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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복지·노인시설 종사자 수당 대폭 증액

경북도의회가 도내 참전 유공자를 비롯해 사회복지, 노인시설 종사자의 수당을 대폭 증액하는 등 소외시설 업무담당자 처우개선에 나섰다. 2일 권광택사진 경상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안동)에 따르면, 도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에 대한 복지포인트를 당초 월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증액(총47억)시켰고, 월남전 및 전몰군경에게 지급하는 수당도 6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총45억)시켰으며, 전상군경, 무공수훈자, 특수임무유공자, 4.19혁명유공자 등에게 지급하는 보훈예우수당을 매월 5만원 신규편성 (2억)했다. 항상 민원의 대상이었던 노인복지시설 종사자 수당도 일괄 14만원으로 통일시켰다. 당초 의료복지시설 종사자의 경우 법인과 개인의 시설유형과 근무기간에 따라 5만원에서 14만원으로 차등지급했다. 권 위원장은 예산안심사에서 의료취약지 해소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공중보건장학제도의 미흡한 점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경북의 경우 지난 3년간 단 한명의 의대생 공중보건장학생을 모집하지 못했다. 특히 경북은 인구 1000명당 의사수가 1.39명으로, 서울 3.47명 대비 3분의 1수준이며, 의료 취약지 또한 전국에서 가장 많은 11개 시군이 있고 경북 북부지역은 상급종합병원조차 없어 의료공백이 큰 상황에 처해있음을 강조했다. 권 위원장은 “도민 누구나 소외받지 않고 양질의 의료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경북 국립의대 신설을 통해 젊은 의사들이 꾸준히 공급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경북 국립의대가 설립되면 안동의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및 sk바이오사이언스와 함께 협력해 백신개발의 중심지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하며, 정책을 통해 강제로 지역에 의사를 묶어 두는 대신 공공의대 설립을 통해 의사들이 자발적으로 지역의료에 헌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12-02

경북도, 혼인외 출생아 지원책 마련 나섰다

경북도가 최근 사회적 이슈로 부각된 혼인외 출생아에 대해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대응에 들어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일 경북도청에서 개최된 제25회차 저출생과 전쟁 혁신 대책 회의에서 “지역 내 비혼 출생아에 대해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대책을 검토하라”고 말했다. 최근 톱스타 G 씨의 비혼 출산으로 촉발된 비혼 등 혼인외 출생·가정 화두에 대해 경북도가 선제적으로 정책 대응에 나섰다. 경북도는 현재 비혼 출산 가정의 92%는 상대방에게 양육비를 받지 못하는 상황으로 지원 대책 마련, 법 제도 정비, 사회적 인식개선 등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도는 정책 대응 방향을 지역에서 먼저 할 수 있는 사업은 우선 추진하고 정부·국회 등과 협력이 필요한 법 제도 개선 등은 협업해 나가기로 했다. 지역 내 비혼 출생아에 대해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저출생 정책 지원 대상을 부모 및 법률혼 중심에서 아이 중심으로 전환하고, 비혼 출생아에 대한 낙인·오해 등 잘못된 편견을 깨기 위해 민간 저출생 극복본부와 함께 캠페인 개최 등 사회 인식개선에 나선다. 또, 비혼 출생아 및 혼인외 가정의 정상적 지원을 위해 (가칭)‘동반 가정 등록제’ 도입 추진 등을 정부에 건의하고 국회 입법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비혼 가정 정상적 지원을 위한 법 제도 개선과 확장적 가족에 대한 지원 정책 연구, 전문가 포럼, 국회 세미나 등을 통해 정책을 구체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경북도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혼외출산 비중과 합계출산율 사이의 상관관계, OECD 주요국의 비혼 가정 등록 제도 등에 대해 검토해 왔다. 경북도에 따르면 혼외출산이 평균을 넘어가는 OECD 국가들의 합계출산율은 1.63명으로 OECD 평균 출산율인 1.56명을 상회하고 있으며, OECD 주요국은 비혼 가정에 대해 법적인 보호 및 사회적 지원 체계를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네덜란드 등록 파트너-십, 프랑스 시민연대협약 PACS, 스웨덴 동거법 등의 공통점은 등록된 동거 가정에 혼인 관계에 준하는 권리와 의무를 부여하고 있다. 도는 OECD 국가 혼외 출산율이 평균 41.9%에 이르고, 우리나라도 최근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는 긍정 인식이 37.2%로 꾸준히 증가하는 등 정책 마련 여건도 성숙해졌다고 분석했다. 한국의 혼외 출산율은 20년 2.5%, 22년 3.9%, 23년 4.7% 등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우리나라도 비혼 등 혼인외 출생 등에 대한 법 제도적 지원 체계를 갖추고 공동체 회복 기반의 다양한 확장적 가족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면서 “비혼 출생아에 대해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정책을 즉시 마련해 시행하고 전국으로 확산시켜 관련 법 제도가 신속히 마련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창훈기자

2024-12-02

작년 말 경북 청년인구는 52만8600명, 전체 인구의 20.7%

경북도가 2일 청년정책 수립의 기초자료가 될 ‘2023 경북 청년통계’ 작성 결과를 공표했다. ‘경북 청년통계’는 2018년 최초 작성 이래 2년 주기로 작성 공표하고 있는 통계로 올해 4회째이며, 2023년 12월 31일 기준 경북 주민등록 인구 중 19세~39세의 청년층 인구를 대상으로 인구·가구, 경제, 일자리, 창업, 복지, 건강 등 6개 분야 80개 항목으로 작성됐다. 이번 통계는 고용노동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각 기관이 보유한 행정자료와 통계청 인구총조사, 지역별 고용 조사, 신혼부부통계 등 통계자료를 활용해 작성한 가공통계로 먼저 인구·가구 분야를 살펴보면 2023년 경북 청년 인구는 52만8597명으로 전체 255만4324명 중 20.7%를 차지하고 있다. 성별 비율은 남성 29만4160명(55.6%)이 여성 23만4437명(44.4%)보다 높다. 이동 현황은 전입보다 전출이 많은 순유출(1만46명)로 전출·입 사유는 직업, 가족, 주택 순으로 나타났다. 청년 가구 중 기숙사 등 집단가구를 제외한 일반 가구는 20만4466가구며, 이 중 1인 가구는 58.3%(11만9236가구)를 차지한다. 경제 분야는 주택을 소유한 청년은 7만9917명으로 경북 전체 청년 인구의 14.5%이다. 주택 유형은 아파트가 78.2%(6만934호)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주택 소유지는 도내(83.3%)·도외(16.7%), 소유 형태는 단독 소유는 85.4%, 공동 소유는 14.6%의 비율을 보였다. 청년부채 평균은 1282만 원이며 이 중 주택 관련 부채액이 974만 원(76.0%)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일자리 분야는 2023년 하반기 취업자는 35만2700명, 고용률은 64.5%, 실업자는 1만1900명, 실업률은 3.3%이며, 취업자의 종사산업은 제조업 9만400명(25.6%), 숙박·음식점업이 4만1900명(11.9%)으로 드러났다. 종사직업은 관리자·전문가및관련 종사자가 8만1100명(23.3%), 사무종사자 7만8200명(22.2%) 순이며, 취업자의 월평균 임금은 200~300만 원이 36.3%로 가장 많았다. 또한, 경북 청년 중 사업자등록을 한 청년은 5만2674명(10.0%)이며, 등록사업체 수는 7만2492개로 개인사업체가 6만5619개(90.5%)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 2만4125개(33.3%), 숙박·음식점업 1만2·745개(17.6%) 순이다. 강은희 AI데이터과장은 “청년기는 개인의 경제·사회적 삶의 수준과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청년통계가 청년의 취업·창업 및 일자리 등 청년 자립의 기반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기초자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02

경북농업기술원 ‘제26회 복숭아연구회 세미나’ 개최

경북농업기술원은 복숭아 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고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달 29일 ‘제26회 복숭아연구회 세미나’를 개최했다. 청도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이날 세미나에는 복숭아 재배 농업인, 유관기관 관계자, 지역 전문가 등 600여 명이 참석해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복숭아 병해충 관리와 고품질 재배 기술’을 주제로 다양한 강의와 실습이 진행됐다. 먼저, 복숭아 고품질 재배기술이라는 내용으로 한마음농장 최재원 마이스터가 폭염과 장마 등 기후변화에 적응해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재배 관리 기술과 농업인의 마인드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김두용 호남식물병원장이 최근 큰 피해를 주고 있는 탄저병을 포함해 여러 가지 병해충 방제의 문제점과 효과적인 작물보호제 사용법에 대해 실질적이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최재원, 여운혁, 진종호 마이스터와 조재원 연구회 청도지부장이 복숭아나무의 겨울철 전정 기술에 대해 현장실습을 지도해 참여 회원들의 기술적인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날 조영숙 기술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올해 이상기후로 인해 복숭아 농사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농업인의 열정 덕분에 복숭아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신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복숭아연구회는 경북 도내 복숭아 재배 농업인을 중심으로 12개 지부, 60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복숭아 품평회 및 세미나 개최, 병해충 예찰단 운영 등 복숭아 산업 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02

경북도 제35회 공인중개사 합격자 자격증 교부

경북도가 ‘제35회 공인중개사 자격시험’ 합격자 376명에 대한 자격증을 교부한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경북은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에 총 3987명이 응시해(전국 4만9421명 응시)했으며, 최종 376명(합격률은 9.4%)이 합격했다. 합격자 중 도내 최연소 합격자는 20세(2004년생), 최고령 합격자는 69세(1955년생)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응시인원은 1498명 줄고, 합격자는 10명 늘었난 수치다.합격자를 살펴보면 올해 도내 최연소 합격자는 20세(2004년생), 최고령 합격자는 69세(1955년생)로 확인됐다. 경북도는 응시인원 감소의 원인으로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와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공인중개사 자격 취득에 대한 선호도가 다소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경북도는 앞서 공인중개사 자격증 택배 교부를 원하는 하격자를 대상으로 지난 1일까지 한국산업인력공단을 통해 신청을 받았으며, 현장 교부는 16일부터 18일까지 신분증을 지참해 경북도청 본관 1층 민원접견실 또는 환동해지역본부 총무민원실을 방문하면 된다. 또한, 대리인이 수령 시 합격자 신분증, 대리인 신분증, 위임장을 지참해야 한다. 이주원 토지정보과장은 “이번 시험에 합격한 모든 분들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며 “앞으로 건전한 부동산 거래 문화 정착에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02

경북도 이웃돕기 나눔캠페인 시작! 목표액 176억7000만 원

경북도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일 도청 앞마당에서 ‘희망 2025 나눔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는 출범식과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철우 지사,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 임종식 경북교육감, 권광택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 전우헌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김기만 IM뱅크 부행장, 최진수 농협은행경북본부장, 이진복 경북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캠페인 출범 선포, 희망메시지 전달, 2024년 배분금 전달식, 첫 기부, 사랑의 온도탑 제막 순으로 진행됐다. 경북도는 올해 ‘희망2025 나눔캠페인’을 176억7000만 원 모금을 목표로 ‘기부로 나를 가치 있게! 기부로 경북을 가치 있게’라는 슬로건으로 2025년 1월 31일까지 진행한다. 나눔 목표액은 1%에 해당하는 1억7670만 원이 모일 때마다 도청 앞마당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의 행복 온도가 1℃씩 올라가 목표액에 도달하면 100℃를 달성하게 된다. 이날 이날 첫 기부에는 경북농협, IM뱅크, 경북개발공사 등 지역 기관들이 동참했고, 개인으로는 이진복 단장과 경북어린이집연합회 아동들이 캠페인에 참여해 첫 기부를 했다. 경북도는 지난해 ‘희망 2024 나눔캠페인’에서는 195억여 원을 모금해 목표액 164억 대비 118%를 초과 달성한 바 있으며, 경북은 서울, 경기, 충남에 이어 전국 4번째로 모금액이 높은 지역으로 매년 연말 나눔캠페인 모금액이 목표액 대비 100% 이상을 달성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은 끈끈한 동동체 정신으로 어려울 때마다 항상 나누고 함께하는 마음을 간직하고 있다”며 “나눔의 기적을 2024년에도 만들었듯이 2025년에도 계속 이루어 어려운 이웃이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2025 나눔캠페인’으로 모여진 성금은 경북 도내 사회적 불평등 완화, 지역사회 복지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해 소외된 이웃과 복지시설 등을 위해 전액 지원될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02

“역대 가장 성공적 문화·경제 APEC 추진”

18개 APEC 회원 주한공관 관계자 37명이 지난달 29일 2025년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 점검을 위해 경주를 방문했다. 주한공관 관계자들은 정상회의 주 회의장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와 정상이 사용할 숙소 후보지, 불국사 등을 둘러봤다. 외교부 준비기획단과 경상북도·경주시 준비지원단은 주한공관 방문객들에게 2025년 APEC을 대한민국의 문화품격과 지역 문화의 힘을 보여주는 문화 APEC, 대한민국의 첨단산업과 성공담을 전 세계에 알리는 경제 APEC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한공관 관계자의 경주시 방문은 외교부 APEC정상회의준비기획단과 경상북도·경주시 APEC준비지원단이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지원 특별법안’통과를 계기로, 공동으로 주관했다. 앞서 양 기관은 점검 전날인 지난달 28일 공동 워크숍을 개최하고,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위한 뜻을 모았다. 김지준 외교부 APEC정상회의준비기획단 기획실장과 김상철 경상북도·경주시 APEC준비지원단장은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지원 특별법안’ 통과를 계기로 2025년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의 토대가 마련됐다”며 “전 국민적인 참여 분위기 속에서 역대 가장 성공적인 APEC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12-01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철저한 준비를”

경상북도의회 교육위원회 황두영 의원(국민의힘·구미2·사진)은 지난달 28일 제351회 경상북도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교육위원회 ‘2025년도 경상북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심사에서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황두영 의원은 내년부터 전면 시행하는 ‘고교학점제’에 대해 시간이 불과 한 달밖에 남지 않았는데 전면 시행의 준비는 충분히 됐는지를 짚었다. 경북교육청은 고교학점제 기반 조성을 위해 2025년도 본예산에 자체예산 98억과 특별교부금 3억을 더해 총 101억의 예산을 편성했다. 황 의원은 “고교학점제는 많은 예산이 투입돼 새롭게 제도가 시행되는 만큼 큰 변화가 예상된다”라면서 현장에서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와 대책 마련을 거듭 주문했다. 이어 학교복합시설과 관련 “2024년 8월까지 선정된 경북의 학교복합시설은 총 13건으로 약 2600여 억원(지자체 등 타 기관 예산 포함)의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경기 악화에 따른 국세 세수 감소로 지방자치단체의 재원 운용에도 제약이 있을 수 있다”며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자체 사전협약 이행 여부, 자금 적기 확보 등을 예시로 들면서 “이럴 때일수록 교육청-지자체 간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또한 해당 사업이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는 등으로 설치비용 부담, 운영상의 이해갈등 문제 등이 예상된다”라며 책임 문제, 비용 및 운영 등에 대한 주체를 명확하게 할 것을 요구했다. 또 황 의원은 과다한 예산불용률에 대해서 “예산편성 시 전년도 결산 자료 및 교육계획 등과 연계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해 적정 예산을 편성하고, 예산집행 현황을 주기적으로 분석해 정리 추경 시 불용액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2024-12-01

TK통합 문제·민생 예산 논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일 경북도청을 방문해 이철우 지사와 지역의 다양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이 대표와 이 지사는 오전 11시 도청 접견실에서 약 20분 간 공개 회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민석 경북도 정책실장, 이정률 경북도 정무실장과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당대표 비서실장, 임미애 국회의원, 김태선 국회의원, 이영수 경북도당 위원장 등이 배석했다. 시종일관 웃으며 경북 사투리에 대해 대화를 이어가던 중 이 지사가 먼저 이 대표에게 “민주당이 의회 권력을 독점하고 있다. 국회에서 감액안만 반영한 예산안을 처리하는 것은 처음 본다”며 “국회에서 증액을 요청했다. 증액을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이 대표는 “쓸데없는 것만 잘라낸 것”이라며 “APEC 사업의 경우 우리도 현실적으로 공감을 하는 사안이다. 증액이 필요하면 수정안을 내면 된다”고 답했다. 이어 “정부가 일방적으로 특활비 등만 잔뜩 넣어 이를 삭감한 예산안이 통과 된 것”이라며 “정부가 수정안을 내면 이후 저희와 협의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다시 이 지사가 “12월 2일이 시한이지 않나”라고 재차 물었고, 이 대표는 “정말로 진지한 협상이 가능하다면 그거야 길이 없겠나”고 언급했다. 또한 이 대표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해 “소멸 위기에 놓여 있는 소규모 시·군주민들이 지역 소멸을 걱정하고 있다. 통합이 되면 경북지역 시·군이 흡수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들이 많은데 이를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했고, 이 지사는 “대구·경북이 통합하면 안동을 행정중심으로, 대구는 경제 중심으로 육성해 뉴욕과 워싱턴처럼 만들 것”이라며 행정통합과 관련 시·군 권한, 지방 특례의 필요성 등을 강조하자, 이 대표는 “지방 소멸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다. 다만 지역 내 집중화를 막을 방안이나 재정 독립, 행정 자율 등의 필요성 등 장기적으로 광역화가 중요하다. 자치 분권 권한이나 재정 독립성 보장, 행정의 자율 권한 강화 또한 중요하다. 그 중에 하나는 각 소단위 경제가 활성화 하는 것”이라고 답해 지역사랑 상품권에 대해 언급했다. 이 지사는 이 대표에게 안동대 공공의대와 포스텍 연구 중심의대 설립 등 의대 증원 확충, 석포제련소 이전 등의 필요성과 함께 민주당 차원의 역할을 요청하기도 했다. 도청에 이어 오후에 포항을 방문한 이 대표는 먼저 전통시장상인연합회를 방문해 허창호 회장을 비롯한 각 시장회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대표는 인사말에서 “위기상황을 극복하려면 국가가 나서야 하는데 지금 정부는 거꾸로 가고 있다”며 “불필요한 특활비나 조기 종전 협상 얘기가 나오는 우크라이나에 지원 하자고 하고 우리도 살기 어려운데 가나에 1조원을 지원하지 않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정부는 지금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쓸데없는 예산은 줄이고 모두 민생예산으로 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역화폐는 내가 처음 시작했던 제도인데 민생 지원 효과와 지역 발전 등 복합적인 효과가 큰데도 왜 정부에서 확대하지 않으려 하는지 모르겠다”며 “우리(민주당)도 지금 가장 증액하려 노력하고 있는 것이 지역화폐 예산”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침체되고 있는 지역 경제 분위기를 전달하고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등을 건의했다. 간담회를 마친 이 대표는 죽도시장으로 이동해 시민, 상인들과 직접 악수를 나누고 함께 사진을 찍거나 생선 등을 직접 구매하기도 했다. 이 대표가 나타나자 죽도시장에는 약 1000명(경찰서 추산)의 인파가 몰리며 한때 이동이 불가능할 정도로 혼잡한 상황이 연출됐다. 이 대표는 잠시 걸음을 멈추고 평상에 올라 “제가 갑자기 와서 상인들에게 피해가 크다. 죽도시장 물건도 좋고, 깨끗하고, 상인들도 친절하니 여기 모이신 분들 모두 꼭 장 좀 봐주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시장을 둘러본후 대구로 이동했다. /이석윤·피현진기자

2024-12-01

경북도-영천시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간담회

경북도와 영천시가 지난달 29일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는 중앙정부에서 비수도권을 대상으로 매년 3000억 원의 모펀드를 조성해 투자하고 지방정부는 지분투자 방식으로 투자해 민간투자 프로젝트에 마중물을 제공하는 제도다. 경북도는 올해 선정된 총 4개의 투자펀드 사업 중 2개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먼저 구미 국가산단의 근로자기숙사 프로젝트와 경주 강동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 사업에 투자펀드의 자금 총 8955억 원을 유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홍인기 경북도 민자활성화 과장은 투자 패러다임 전환 주제 발표에서 “국가재정에만 의존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혁신적인 공급을 통해 수요를 창출하는 새로운 투자패러다임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 수단으로 정부에서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라는 제도를 만들어 제공해 지방에서도 자체 펀드를 만들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민간사업자와 금융권 등 다양한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로 민간투자를 확대하는 것은 경북의 주요 정책”이라며 “민간 참여와 협력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발전 모델을 함께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진현 영천시 부시장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는 민·관이 힘을 합쳐 지역 경제를 새롭게 도약시킬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영천시는 앞으로 지역의 강점을 살린 다양한 사업을 적극 발굴해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천시는 그동안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를 미래 차 분야 첨단부품산업 중심의 특화 산단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연장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중앙선 복선화 사업으로 KTX 생활권에 편입되는 등 앞으로 영천경마공원, 하이테크파크지구, 금호·대창일반산단 연계로 일터와 즐길 거리가 복합된 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01

경북도 ‘2024년 지역사회 금연사업 우수사례 평가’ 우수기관 선정

경북도가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한 ‘2024년 지역사회 금연사업 우수사례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이 평가는 전국 시·도 및 시·군·구를 대상으로 지역사회 금연사업의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전국으로 확산함으로써 금연문화 조기정착을 위해 시행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지역사회 금연사업 관리 우수사례 △지역사회 금연환경 조성 우수사례 △금연상담 우수사례 △금연지도·단속 우수사례 등 4개 분야에서 이뤄졌다. 경북도는 3대 전략 11개 과제를 추진, 이중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점 지도점검, 경북도 자체 금연교육 홍보물 개발·배포, 보건소 금연사업 모니터링 및 컨설팅, 유관기관 연계협력, 금연사업 장애요인 해결 등을 통해 올해 처음 도입된 광역시도 평가인 ‘지역사회 금연사업 관리 우수사례’ 분야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또한, 시·군·구 대상 평가인 ‘금연환경 조성’분야에서 구미시, ‘금연상담’분야에서 영천시, ‘금연지도·단속’분야에서 예천군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보건복지부에서 평가하는 4개 분야 모두에서 수상했다. 윤성용 보건정책과장은 “이번 우수기관 선정은 도와 시군의 긴밀한 협력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금연사업 모델 개발과 시·군 업무역량 강화,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하는 등 금연환경 조성과 금연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01

경북도, ‘2024년 경북 투자유치 설명회’ 열어

경북도는  29일 수도권 기업 대표 등 관계자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경북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출향인 KNU아너스클럽 이상진 부회장(이노폴리스 파트너스 대표)의 고향사랑 기부금 증정을 시작으로, 경상북도가 이뤄낸 지방투자 우수지자체 3년 연속 선정과 경북에 투자한 기업인들에 대한 소개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참석한 이주엽 우진산전 상무는  경북도 투자 성공 사례 강의를 통해 충북소재 기업이 경북도에 투자한 이유와 지원받은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기도 했다. 이 상무는 “경북도의 저렴한 투자부지 제공과 신속한 행정절차, 아낌없는 보조금 지원이 있기에 큰 투자를 결정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경북도는  이차전지, 반도체, 자동차 부품, 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의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기업들이 투자를 권장했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경북은 기회발전특구 전국 최대면적 지정,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등 4차 산업 기반의 첨단 생태계를 갖춘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기업인들에게 경상북도 미래산업 비전을 제시하고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과제인 기업 유치를 통해 진정한 지방시대의 길을 개척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2024년 11월까지 26조 원이 넘는 투자유치 실적을 달성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1-29

사회 각계 협력해 저출생 극복 해결 나선 경북도

저출생 극복을 위해 경북도와 대구·경북교육청, 경제계, 금융계, 학계, 종교계, 여성계, 방송계 등이 함께 손을 잡았다. 경북도는 29일 대구·경북교육청, 민간 주도 저출생 극복 대구·경북 추진본부와 저출생 극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철우 지사,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박윤경 대구상공회의소회장, 윤재호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장, 황병우 DGB금융그룹회장, 성한기 대구·경북대학교육협의회장, 박강희 천주교대구대교구 사무처장, 한명아 대구여성단체협의회장, 이복선 경북여성단체협의회장, 김주영 KBS대구방송총국장 등이 참여했다. 협약 내용은 △저출생 극복 및 인식개선 사업 공동 기획·추진 △경북도 ‘아이들 덕분에 행복한 경북’ 과 대구시교육청 ‘가족을 이루다 미래를 잇다’, 민간 추진본부 ‘우리 아이 우리 미래’ 브랜드 연계 홍보 △‘아이 천국’ 등 저출생 극복 특집 프로그램 협력 △온 국민이 함께하는 만 원 이상 기부 운동 홍보 △기타 저출생 극복 협력사업 추진 등이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도가 쏘아올린 저출생과 전쟁이 인구 국가비상사태로 확전되고 정부, 지자체, 기업 등 모든 기관·단체에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25년에는 수도권 집중완화와 지방 권한 강화 등 저출생의 구조적인 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국가적 난제인 저출생 극복에 대구와 경북 민관이 공동 대응해, T·K가 힘을 합치면 어떤 어려운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자”고 했다. 한편, 경북도는 청년, 대학생, 시군, 의회, 민간단체 등과 소통하며 저출생과의 전쟁 시즌 2 정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1-29

경주 강동에 세계 최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들어선다

세계 최대 규모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경북에 들어온다. 경상북도는 28일 ‘경북 경주 강동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이하 강동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사업이 정부의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제4호 프로젝트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강동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프로젝트는 총사업비 7716억원을 투입해 경주시 강동일반산업단지 내에 세계 최대 107.9MW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운영한다. 4인 기준 약 27만 가구에 1년 동안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내년 3월 착공에 들어간 뒤, 3년 후인 2028년 3월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천연가스를 개질해 수소를 생산한 후,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 반응을 통해 전기와 열에너지를 생산하는 친환경 발전시스템이다. 기후조건에 영향을 받지 않고 발전할 수 있어 태양광, 풍력 등과 달리 안정적으로 전력 생산이 가능해 간헐성 우려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소음·진동도 적어 산업단지는 물론 도심지 사무실과 가정에서도 활용할 수 있고, 대규모 발전 및 송전설비가 불필요하면서도 전력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분산 전원으로서 주목받고 있다. 강동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선정되면서 인근 산단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고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 및 연관 산업 발전의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전력이 부족해 이미 계획된 투자들이 지연 중인 영일만 일반산업단지와 블루밸리 산업단지는 안정적으로 전력 공급처를 확보해 산단 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금(104억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많은 전력이 소비되는 데이터센터, 스마트팜 등 연계 산업에 대한 투자수요도 촉진될 예정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지난 20년 동안 전력수요는 98%나 증가했지만 송전설비는 고작 26% 증가에 그치고 있다, 사회적 비용이 수반되는 수도권을 향하는 송전망 건설보다 전력생산지 인근에 반도체, 배터리, AI데이터센터 등 미래첨단산업 인프라를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더욱 국가의 미래를 위한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이번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투자 성공을 AI데이터센터와 같은 첨단산업투자의 기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강동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2019년 발전사업 허가를 받고, 2023년 공사인가 계획을 받았으나, PF 시장 위축 등 시장 상황 악화로 어려움을 겪던 중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마중물로 해 프로젝트를 실현할 수 있었다. 경북도는 구미 청년드림타워(근로자기숙사)에 이어 두 번째 프로젝트를 성공시켜 올해 정부의 지역활성화 투자펀드가 선정한 4개 중 2개를 차지하는 저력을 발휘했으며 총 8955억원을 유치했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강동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은 에너지 정책이 첨단산업 투자정책과 연결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처럼 잘 만들어진 제도 하나가 지역을 바꾸는 모범사례를 경북이 만들고, 지방이 스스로 필요한 투자프로젝트를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11-28

“인공장기 산업화 통해 첨단바이오 산업 발전 견인”

경북도는 28일 첨단재생바이오 분야 산업화를 지원할 ‘바이오프린팅 인공장기 상용화 지원 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번에 개소하는 ‘바이오프린팅 인공장기 상용화 지원 센터’는 지난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스마트특성화기반구축사업’ 공모에 ‘바이오프린팅 활용 동물대체시험평가 플랫폼 구축 사업’이 선정되면서 마련한 165억 원(국비 75억 원) 중 62억 원을 투입해 구축했다. 센터는 포항지식산업센터 내 총 1400.8㎡ 규모로 구축됐으며, 바이오프린팅 활용 인공장기 제조 시설(GMP)과 세포·유전자치료제, 조직공학제제 등의 품질분석 및 효능연구를 위한 연구실험실로 구성돼 있다. 경북도는 그동안 산업통상자원부 공모 사업을 통해 바이오프린팅 인공장기 개발과 기술지원을 위한 포스텍, 포항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의 협력 체계를 만들고, 이를 통해 △포스텍(바이오프린팅 인공장기 응용기술센터)은 인공장기 개발 및 제작 지원, 동물 대체 시험평가 기술지원 △포항테크노파크는 바이오프린팅 인공장기 상용화 시설 구축 △한국생산기술연구원(바이오메디칼생산기술센터)은 바이오잉크 재료 표준화 등을 수행했다. 경북도는 이날 개소식과 함께 지·산·학·연 첨단재생바이오 간담회를 열고 센터를 적극 활용해 세포·유전자치료제와 조직공학제제로 대표되는 첨단재생바이오 분야의 기술개발과 기업지원을 통해 미래 첨단바이오 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 6월 선정된 경북의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안동, 포항)와의 연계를 통해 기존의 백신·바이오의약품 산업에서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산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1-28

경북도 ‘2024 대한민국 옥외광고대상전’ 2년 연속 최다 수상자 배출

경북도가 28일 개최된 ‘2024 대한민국 옥외광고대상전’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비롯해 행정안전부장관상 등 총 8점의 수상작을 내며, 2년 연속 전국 최다 수상자를 배출했다. 대한민국 옥외광고대상전은 창의적인 광고 디자인을 통해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과 옥외광고 제작 환경조성 및 신기술, 신기자재 개발·보급 등 광고산업 선진화를 위해 2002년부터 매년 열리는 우리나라 옥외광고 분야 최대 공모전이다. 행정안전부는 시·도의 자체 공모전을 통해 선발한 우수작품 70여 점을 접수해 온라인 국민 심사와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50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경북도는 올해 총 20개의 작품을 출품해 진애드(김완진)의 ‘햇살농장’이 대통령상, 백번광고사(구본율)의 ‘카페 속 화실 드로잉’이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은상 2점, 동상 2점, 입선 2점 등 8개 작품이 수상하는 등 경북 옥외광고 디자인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렸다. 수상 작품들은 28일부터 30일까지 코엑스(A홀)에서 전시된다. 이진광 경북옥외광고협회장은 “2년 연속 최다 수상이 경북 옥외광고의 위상을 한단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협회와 옥외광고인은 아름답고 깨끗한 도시환경 개선과 옥외광고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일 경북도 건축디자인과장은 “2년 연속 전국 최다 수상이라는 영애를 안겨준 경북옥외광고인들의 남다른 열정에 감사드린다”며 “경북도는 옥외광고산업과 광고물 디자인 향상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1-28

영덕군 동해안 지질공원 일원 환경부 생태관광지역 신규 지정

영덕군 동해안 국가지질공원 일원이 27일 환경부 생태관광지역으로 신규 지정됐다. 생태관광지역은 환경적으로 보전 가치가 있고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교육할 수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환경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협의해 지정하는 제도이다.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환경친화적 생태관광을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영덕군은 동해안 국가지질공원 일대가 생태관광 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생태관광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주민협의체 운영, 자연환경 해설사 양성 및 주민 역량 강화 등의 국비 지원받는다. 또한, 정부가 추진하는 생태관광 기반 조성 사업 우선 지원 대상이 된다. 영덕군 일대는 우수한 지질 유산 자원을 보유해 지질학적 가치가 크다. 해안도로와 블루로드, 자연 친화적인 해안 트레킹 인프라가 조성돼 있으며, 해맞이공원, 경정리 해안, 죽도산, 고래불해안 등 지질명소마다 아름다운 해안선을 조망할 수 있다. 박기완 경북도 기후환경국장은 “영덕군 동해안 국가지질공원 일대는 트레킹 여행자들이 선호하는 블루로드와 풍부한 지질·생태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차별화된 생태관광지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며 “앞으로 탐방로와 편의시설을 보완해 탐방객 접근성을 높이고, 특색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의 생태관광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덕 해맞이공원과 대부정합 등 영덕군 11개 지질명소가 포함된 경북 동해안 세계지질공원은 지난 9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이사회 심의를 통과해 2025년 5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정기총회 최종 승인을 남겨두고 있다. 경북도는 영덕군 동해안 국가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정기총회에서 최종 승인 나면 이번 환경부 생태관광지역 선정과 더불어 생태관광 운영 기반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박윤식·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1-28

경북도 중소기업,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선봉에 선다

‘뿌리채’ 상품. /경북도 제공 경북도 자카르타 사무소가 인도네시아 수입 바이어와 협업으로 2025년 상반기까지 도내 7개 중소기업 16개 제품을 추가 수입해,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연말 (주)이비채의 ‘뿌리채’와 ‘홍삼D’가 8월 식약처 등록을 마치고 첫 선적에 오른다. 두 제품은 건강식품 전문 판매점인 네츄럴 팜(Natural Farm) 7개 매장과 롯데마트(Lotte Mart) 3개 매장 등 총 10개 매장에서 인도네시아 소비자와 만날 예정이다. 또한, 일농의 음료 3종, 심박의 콤푸차 4종, 엔디케이의 마스크 팩 및 비누, 프레쉐벨의 요거트 등 2종, 단디감 반건시 및 감말랭이, 상하식품 명이나물 등 총 14개 제품이 2025년 상반기 식약처 등록을 마치고 인도네시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이들 제품도 인도네시아 대표 유통업체인 Hero Supermarket, Ranch Market, Farmers Market, Lotte Mart, Guradian 등에 공급돼 인도네시아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한다. 아울러 자카르타 사무소는 그동안 3번이나 퀴터 확보에 실패한 샤인머스켓에 대한 신규 쿼터 배정 절차를 영천 임고농협의 Global GAP가 발급되는 12월 말에 수입업체와 진행해, 2025년 하반기에는 반드시 수입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 밖에도 기존 수입 제품인, 청송사과 및 사과즙, 영천 복숭아, 청도 반건시, 안동명품 소주, OKF의 스파클, 청아냉동 만두류, 웰빙푸드 쌀국수 등에 대한 판매 확대에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문홍부 자카르타 사무소장은 “인도네시아 식음료 시장은 외국산 제품에 대한 등록이 까다로워 수입 장벽이 그 어떤 국가보다 높은 시장”이라며 “이러한 이유로 초기에 포기하는 기업체도 많지만, 넓은 소비시장을 고려하면 충분히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는 만큼 2025년에는 단순히 품목을 늘리기보다 기존에 수입된 제품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 연간 100만 달러 수출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1-27

경북도 오이 스마트온실 연중 안정생산 표준 재배모델 개발

경북농업기술원이 고생산성 스마트 온실에서 오이의 연중 안정생산을 위해 첨단기술을 투입, 생산성과 수익성을 높이는 표준 재배모델을 개발했다. 27일 기술원에 따르면 시설오이는 농산물 중에서 촉성 재배할 때 단위면적 당 소득이 가장 높은 작목으로 촉성작형은 10월에 정식해 다음해 5월까지 생산하며, 대부분의 오이 재배농가에서는 토경으로 재배하고 있다. 이는 농가와 농산업체 등 현장에서는 높은 투자비용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쉽게 접근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첨단기술을 도입한 스마트팜 확산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에 변동성이 큰 이상기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농업현장에서 스마트팜 기술을 고도화해 온실 내부 미기상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연중 안정생산이 가능한 기술의 확립과 보급이 절실한 상황이다. 경북농업기술원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 개발 사업 ‘고생산성 온실 환경 모니터링과 조절 기술 개발’ 연구과제를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저일조와 이상고온에 대응할 수 있는 첨단기술을 투입해 오이의 연중 안정생산 표준 재배모델을 제시하고 생산성과 수익성을 분석했다. 연구를 수행한 고생산성 온실은 측고가 6m 이상 높은 경량철골구조의 벤로형 비닐온실로 수경재배시스템과 복합환경제어가 가능하며 △겨울철에는 저일조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고압나트륨등으로 보광해 최적의 일적산광량(day lighting integral, DLI) 기준으로 첨단제어 △여름철 경제적인 온도하강 효과를 위해 근권부 국부 냉풍시스템을 투입했다. 그 결과, 겨울철에는 10월에 정식해 다음해 4월까지 보광재배해 2만3426kg으로 무처리 대비 60% 증수했고, 여름철에는 5월에 정식해 9월까지 근권부의 온도를 낮추는 국부 냉풍을 실시해 8660kg을 생산, 무처리 대비 13% 증수했다. 10a(302.5평)당 2기작으로 수경재배할 경우 생산량은 32.1t, 소득은 7883만6000원이며, 이를 바탕으로 첨단 복합기술이 투입된 고생산성 온실(1200평 기준)의 투자비가 14억1000만 원이라 가정하면 내부수익률은 21.9%, 자본회수기간은 4.5년으로 산정됐다. 조영숙 기술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일조 부족 등 환경적 제약을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적 해결책을 제시해 생산성 향상을 넘어 농가의 미래를 설계하는 혁신적인 도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보급과 확장을 통해 스마트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1-27

중부내륙선(충주~문경) 완전 개통…30일 새벽 첫차 운행

중부내륙선(충주~문경)이 완전 개통돼 경북도민들의 수도권 접근성과 수도권 관광객의 경북도 방문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27일 문경역 광장에서 중부내륙선(충주~문경)개통식을 개최했다. 중부내륙선(이천~문경)은 총연장 93.2km, 총사업비 2조5482억 원을 투입해 2014년 11월 공사를 시작, 10년 만에 완공됐다. 오는 30일 오전 6시 25분 문경에서 판교로 향하는 KTX-이음(10개 역) 상행 첫 기차가 출발한다. 하루에 상행 4회, 하행 4회 운행된다. 문경에서~판교까지 KTX-이음(EMU260) 운행으로 1시간 30분대로 수도권 진입이 가능하게 됐다.  또한 현재 실시설계 중인 △수서~광주선(복복선 19.4㎞),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중인 △문경~김천선(69.8㎞), 기본 및 실시설계 중인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177.9㎞), 사업이 마무리되면 수서에서 문경, 상주, 김천을 거쳐 거제까지 남북 중심지를 종단하는 내륙 간선철도망의 한 축으로 거듭나게 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문경시, 국가철도공단, 철도공사 등과 함께 협력해 철도 운행 계획에 맞춘 버스노선 개편 등 철도 접근성 제고와 문경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문경새재 등을 연결하는 연계 교통망을 차질 없이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천~문경 철도를 시작으로 경북도에 철도 5개 노선이 올해 말까지 개통을 앞두고 있어 새로운 철도교통의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며 “철도교통을 중심으로 지역 신 거점화를 통해 지역관광과 경제 활성화, 균형발전으로 인구 유입 효과를 극대화해 지역 소멸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1-27

칠곡에 복합레져형 관광단지 조성 …1255억 투자협약 체결

경북도는 칠곡군 기산면 일원에 1255억 원 규모의 복합레져형 관광단지 개발을 위해 27일 ㈜동화레져, 칠곡군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투자양해각서는 ‘웰빙-스테이 레포츠 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것으로 경북도와 칠곡군은 관광단지 조성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신속한 행정절차를 지원한다. ㈜동화레져는 1255억원 투자계획과 함께 지역 고용 창출,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칠곡군 기산면 노석리 일대 약 99만8000㎡(30만여평)의 부지에 조성될 ‘웰빙-스테이 레포츠 관광단지’는 △콘도, 풀빌라, 컨벤션센터 등 고급 숙박시설 △알파인코스터, 치유의 숲, 숲속 야영장 등 휴양시설 △골프장(9홀), 어드벤처파크 등 운동·오락시설 등을 갖춘 복합레져형 휴양 관광단지로 2028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칠곡군은 그동안 대규모 리조트나 호텔 등의 숙박시설이 부족해 유수한 관광자원과 낙동강평화축제 등 지역축제에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도 스쳐 가는 지역이었으나, 이번 관광단지 조성을 통해 체류형 관광도시로 전환될 수 있을 전망이다. 경북도는 ‘웰빙-스테이 레포츠 관광단지’가 칠곡군뿐만 아니라 구미, 김천, 성주, 고령 및 대구권의 관광수요를 동시에 충족시키며 경북 서남부권의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로 지역관광 활성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번 투자협약이 경상북도에서 역점을 두어 추진하는 1시군 1호텔 프로젝트를 활성화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민간이 지역에 적극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각종 규제 개선과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를 활용한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4-11-27

APEC·저출생·원전… 경북도 국비확보 총력전

경북도가 정부 예산안 의결을 앞두고 국비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쏟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6일 국회를 방문해 우원식 국회의장,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여야 의원들을 잇달아 만나며, 2025년도 경상북도 주요 국비 건의 사업의 국회 증액을 적극 요청했다. 현재 상임위 심사를 마친 정부예산안은 예결위 심사와 본회의 의결을 거쳐 12월 초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 도지사는 예결위 심사 기간이 국회 증액의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하고, 지역 현안 사업의 필요성을 직접 설명에 나섰다. 이날 국회 방문에서 이 도지사는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 원전산업 육성, 저출생 극복 대책 등 국가적인 과제에 대해 중점적으로 설명하고 관심과 지원을 적극 피력했다. 2025 APEC 정상회의가 2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다시 개최되는 만큼 역대 가장 성공적이고 완벽한 행사로 치러질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의 국비 예산을 요청했다. 세계 각국 정상을 위한 숙박 및 도로 시설, 주변 경관 정비 등 APEC 예산을 최대한 확보해 국제적인 행사에 걸맞은 빈틈없는 준비로 대한민국 국격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이어, 경북을 중심으로 국가 차세대 원전 기술 확보와 지역 원전 생태계 육성을 위해 문무대왕 과학연구소 설립, 방사선 환경 로봇 실증센터 설립 사업의 증액 필요성을 적극 강조했다. 국가적인 과제인 저출생 극복 대책으로, 산단·기업 밀집 지역의 근로자를 위해 완전 돌봄 공간을 조성하는 △산단 특화 돌봄·교육 통합센터 건립, 열악한 도내 진료 공백 해소를 위한 △산부인과·소아과 ONE-hour 진료체계 구축, 소상공인의 출산에 따른 경영 공백 해소를 위한 △소상공인 아이보듬 지원 사업 등 경북의 대표적 저출생 정책들이 국가 선도모델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가 예산 확보에 노력해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 밖에도 △문경~김천 간 내륙철도 △남부 내륙철도 등 낙후된 교통망 개선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대형 SOC분야와 지역 당면 현안 사업인 △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 2단계 공사 △폐광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비롯해, 지역 주도의 자립적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융·복합 신산업 과제인 △심해 해양바이오뱅크 건립 △이차전지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조성 △중소벤처·제조창업 거점 조성 △간편식 가공·포장 실증센터 구축 등의 사업이 국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국비 확보는 재정이 열악한 경북의 생존이 걸린 사안인 만큼 마지막까지 주요 현안 사업들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11-26

‘은퇴과학자 선정·지원’ 조례안 도의회 “논의 필요” 처리 유보

경북도 이철우지사가 안동예천신도시에 추진하는 은퇴과학자 마을 조성이 일단 도의회에서 제동이 걸렸다. 경북도의회는 26일 은퇴 과학자 유치를 위해 정주와 연구를 지원하는 ‘경북도 케이(K) 과학자 선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처리를 유보했다.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해당 조례안의 내용이 사업목적 및 대상 범위 등이 모호함에 따라 보다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 K 과학자 지원 및 운영 공공기관 위탁 대행 동의안’도 부결됐다. 경북도는 은퇴했거나 예정인 과학자들을 유치해 지역의 새로운 동력을 만들어낸다는 취지로 정주와 연구, 강의, 창업 등 기능을 하는 45가구 규모의 과학자 마을 조성을 추진 중이다. 총 480억원을 투입, 내년 말까지 조성 완료 목표로 인허가 절차를 밟는 중이다. 기획경제위원회의 관련 조례안 및 동의안 심사에서 김창혁(구미) 의원은 “K 과학자 연구수당 지급 기준이나 사후 관리 기준이 미비해 관련 규정이나 지침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경북도는 과학자마을 완공에 앞서 시범 운영을 위해 조례안과 경북연구원에 운영을 위탁하는 동의안을 냈으나 도의회에서 여러 문제점이 제기됨에 따라 관련 내용을 보완, 내년 상반기에 다시 제출할 계획이다. /이창훈기자

2024-11-26

“경북 특산품 세계로…” 필리핀서 ‘우수상품전’

경북도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필리핀 퀘존시티의 로빈슨몰에서 식품, 화장품, 소비재 등 우수상품 24개사를 대상으로 수출상담회와 홍보판촉전을 개최해 현장 판매 5만 달러, 수출 상담 및 계약추진 1900만 달러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필리핀 한인무역협회(OKTA)와 올해로 11번째 진행하는 이번 우수상품전은 수출상담회를 통해 97개 바이어와 수출 상담 1천200만 달러, 계약추진 700만 달러의 성과를 거뒀으며, 현지 소비자 대상 현장 판촉전에서도 5만 달러 규모의 판매 성과를 올렸다. 이 중 솔잎 추출물이 함유된 화장품과 건강식품을 취급하는 피노젠(안동)은 현지 헬스케어 전문 매장을 운영하는 바이어와 신규 제품 개발을 위한 100만 달러 규모의 협약을 현장에서 체결하고, 새로운 브랜드와 디자인 개발 및 가격 책정을 위한 세부 전략을 논의했다. 필리핀 시장에 처음 문을 두드린 한국농산합자회사(울진)는 식품과 소비재를 수입 중이고 현지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가능한 현지 구매자가 동사의 주력 제품인 콜라겐 젤리를 필리핀에서 독점 유통하기를 희망해 브랜드 현지화와 함께 현지 인증 취득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필리핀 경북우수상품전에 연이어 참가한 알알이푸드(성주) 관계자는 “한류 효과로 한국 제품에 대한 이미지가 개선되고, 세계한인무역협회 마닐라지회에서 홍보와 마케팅에 나서 준 덕분에 한국 전통식품인 된장, 고추장에 대한 현지 인기가 1년 사이에 대폭 높아졌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참가 기업인 애니콩(의성) 관계자는 “그동안 두바이 등 중동만 공략하다가 처음으로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며 “필리핀에 반려동물 관련 제품 시장이 충분히 형성됐음을 확인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영숙 경제통상국장은 “수출판로 개척을 돕는 재외동포 최대 한인경제단체 한인무역협회와의 공조를 통해 앞으로도 경북도 중소기업의 필리핀 진출의 마중물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1-26

“저출생 극복·완전 돌봄, 현장의 목소리 들어보자”

경북도와 경북도의회가 26일 문경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보육·돌봄종사자,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돌봄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경북형 완전돌봄을 지향하는 ‘함께 키워요! K보듬 6000’에 대한 설명과 함께 보육·돌봄종사자와 영유아 및 초등학생 학부모들로부터 현재 추진하는 다양한 돌봄정책에 대한 가감 없는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듣기 위한 자리로, 문경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박영서, 김창기, 김경숙 도의원과 안성렬 경북저출생극복본부장이 참석했다. ‘2024년 출산인식보고서’에 따르면 미혼남녀가 보는 저출산의 제일 큰 원인으로 육아로 인한 경제적 부담이 가장 높은 비율(34.2%)을 차지했으며, 저출생 문제 인식 설문조사에서는 둘째 이상 출산을 고려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 경제적 부담(37.6%), 일가정 양립 어려움(28.2%)을 토로했다. 이에 경북도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부모급여, 가정양육수당, 어린이집 보육료 등을 통해 돌봄에 대한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돌봄공백 해소를 위해 어린이집을 비롯한 다함께 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아이돌봄서비스 등 연령과 유형별 다양한 보육돌봄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경북도의 ‘K보듬 6000’은 온 동네가 함께 아이를 키우던 옛 돌봄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추진하는 돌봄프로젝트로, 접근성 좋은 아파트 1층에 영유아·초등 돌봄시설을 설치해 24시까지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자원봉사자, 의용소방대, 자율방범대가 돌봄공동체가 되어 지역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돌봄특화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7개 시·군 53개 시설이 운영되고 있으며, 경북도는 2025년 문경을 포함한 11개 시·군 69개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1-26

국립의대 신설 위해 경북도-안동대 국회에서 토론회

경북도는 안동대학교와 함께 경북 국립의대 신설에 대한 의견을 모으고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해 토론회를 개최했다. 26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김상훈 국민의 힘 정책위원회 의장, 김형동 국회의원, 강명구 국회의원, 권기창 안동시장, 김학동 예천군수, 정태주 안동대 총장을 비롯한 지역주민 등 4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공공의료 체계 확립을 위한 의대 신설 토론회와 퍼포먼스를 가졌다. 참석자들은 ‘경상북도 국립의대 신설‘과 ‘경북도민 건강권 보장’ 구호가 담긴 손 플래카드를 펼치면서 정부가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정태주 국립안동대 총장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인하대학교 임준 교수의 ‘‘지역 간 의사 부족 및 필수 의료 공백 해소 방안’의 주제 발표가 있었다. 권광택 경상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 김진현 서울대 간호대학 교수, 교육부 인재양성정책과장, 보건복지부 의료인력정책과장, 경상북도 보건정책과장, 경상북도 안동의료원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토론과 질의가 이어졌다. 안동대 정태주 총장은 정부의 의대 증원은 기존 의대에만 이뤄져 경북과 같은 취약지의 의료공백 해소에는 부족한 상황을 설명하고, 일본에서는 1현 1 의대 정책으로 지역 의사를 확보한 사례를 근거로, 지역에서 일정 기간 의무복무 하는 의사를 양성하는 경북 국립의대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토론에서 경상북도의회 권광택 행정보건복지위원장은 경북의 고령인구는 전남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고 의료취약지도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의료현실을 설명했다. 지역에서 복무하는 의사는 지역 공동체에 동화돼 정주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하며 신설 의대는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 등과 협력해 백신 개발에도 협력할 수 있는 장점을 강조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모든 국민은 건강에 대하여 국가의 보호를 받을 권리가 있는 만큼 도민 누구나 소외당하지 않고 양질의 의료혜택을 누리도록 경북 국립의대 신설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경북은 고령화와 지방소멸 위험에 직면해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의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도민 모두가 뜻을 모아줄 것을 당부하며 의대 설립을 위해 정치권과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추진을 요청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