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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TK 한국당 “그래도 다행” 민주당 “이럴수가”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 대구·경북지역은 자유한국당 소속 광역단체장 2명이 당선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전국적으로 민주당의 약진이 두드러지면서 지역 여야 정당은 탄식과 당혹감에 휩싸였다.특히 대구·경북지역에서 첫 단체장 배출을 기대했던 더불어민주당 측은 기대했던 임대윤 대구시장 후보 등이 출구조사에서 상당한 차이로 패할 것으로 나타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이에 임 후보는 캠프에서 10여 분 정도 있다가 자리를 떠났고 당직자 10여 명만 남아 개표방송을 계속 지켜보면서 낙심하는 표정을 보였다.민주당 오중기 경북도지사 캠프 관계자들도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앞두고 사무실에 모여 내심 선전을 기대했으나 출구조사에서 패배가 예상되자 착잡한 분위기로 흘렀다.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 선거에서 모두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난 한국당 분위기도 전국에서 한국당 후보들이 모두 패하는 것으로 드러나자 당혹감과 낙심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한국당은 출구조사 결과 20여 분 전부터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와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가 당원 등 100여 명과 함께 시·도당 강당에 앉아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렸다.오후 6시 정각 출구 조사 결과에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대구·경북만 승리하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마냥 좋아할 수만 없는 숙연한 분위기로 변했다.이는 전국적으로 대구·경북과 제주도 등을 제외하곤 대부분 민주당이 당선권에 포함된 것으로 예측되자 착잡한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바른미래당 김형기 대구시장 후보는 대구시장 캠프에서 직원과 지지자 수십명과 함께 방송을 시청했다.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탄식이 나오기도 했지만, 김 후보는 한동안 사무실에 머물며 방송을 계속 지켜봤다.같은당 권오을 경북도지사 후보도 안동 선거사무실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개표방송을 지켜봤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8-06-14

보수 심장 대구·경북, 전국 강타 평화의 바람에도 요지부동

대구와 경북의 자유한국당 정서는 강했다.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 선거의 뚜껑을 열어본 결과 한국당 권영진, 이철우 당선자가 예상밖의 넉넉한 승리를 거뒀다.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바람 등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추격세가 거셌지만 결국 대구·경북(TK) 유권자들의 선택은 한국당이었다. 사실 TK민심을 둘러싸고 말이 많았다. 무엇보다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과 홍준표 대표에 대한 반감, 정권을 내주는 과정에서 보여준 실망감 등으로 TK위기론이 대두됐다. 지역 언론이 실시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구시장의 경우 민주당 임대윤 후보가 권 후보를 바짝 추격하는가 하면, 경북도지사 선거 역시 민주당 오중기 후보가 한 자리수까지 추격하기도 했다.민주당은 이틈을 노려 추미애 대표 등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이 총출동하며 TK지역 공략에 나섰다. 반면 홍준표 대표가 TK지역을 방문할 때마다 한국당 후보들이 위기에 놓이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TK민심이 한국당을 외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이 때문에 권 후보와 이 후보는 성난 민심을 되돌리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후보들은 민주당과 무소속 바람을 잠재우기 위해 TK전역을 돌며 인물론을 내세워 민심 붙잡기에 나섰다.이런 상황에서 보수층이 결집했다. 이는 한국당의 승리 배경이기도 하다. 막판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의 추격이 만만치 않자, 한국당의 읍소작전이 시민들에게 먹혔다. 샤이보수층을 자극한 것이다. 보수층은 문재인 정부의 견제를 위해서라도 한국당 후보를 찍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반면, 민주당 임대윤 대구시장 후보와 민주당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는 지역 정서를 넘어서지는 못했지만 선전한 것으로 평가된다.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바람 등을 통해 한국당 텃밭의 민심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TK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패배한 한국당이 향후 쇄신 등을 하지 못할 경우 향후 민주당이 TK지역에서 뜻밖의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더 나아가 민주당은 TK지역에서 인재 영입 등을 통해 대대적인 물갈이를 시도, TK에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무소속 돌풍과 함께 선거로 인해 민심이 갈라진 곳이 적지 않아 선거 이후 당선자와 낙선자 모두가 민심을 하나로 묶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선거 이전 발생한 갈등의 골이 선거 이후에도 메워지지 않을 경우 지역발전의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 안동시장 등은 공천과정에서부터 선거운동 기간 내내 갈등이 계속된 대표적인 곳이다.지역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정치판 싸움은 화해하기 어렵다고 하지만 단체장 후보에 나선 인물들은 모두 결과에 승복하고 민심화합을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일부에선 무소속으로 당선된 기초단체장의 경우 한국당에 복당하거나 TK의원들이 먼저 손을 내밀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18-06-14

“지역사회와 함께 대한민국 교육수도 만들것”

“대구교육의 미래와 대구 아이들의 희망을 위해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바치겠습니다”강은희(사진·53) 대구시교육감 당선인은 대구교육의 막중한 소임을 맡겨준 대구시민 여러분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강 당선인은 “저의 당선은 안정 속에서도 변화와 혁신을 통해 대구교육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달라는 시민들의 엄중한 요구라고 생각한다”며 “지난 선거운동기간에 저를 만나 대구교육의 미래를 함께 걱정해 주신 많은 시민의 염원을 잊지 않겠다”고 그동안의 소회를 밝혔다.이어 “저는 이번 선택이 대구교육의 발전에 대한 시민들의 소망이자 염원이란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면서 “그동안 저에 대한 지지와 성원은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다품교육’을 실현해 교육자로서 사명을 완수하라는 뜻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그는 공립유치원을 설립하는 일부터 대입전문가를 통한 대입지원과 진로지도에 힘쓰고 다문화 학생교육과 특수교육 분야도 강화를 약속했다.또 진로지도 자료 개발과 학생·학부모의 정보 접근성을 높여서 학교 간 진로교육 편차를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강 당선인은 “대구시민 여러분의 뜻을 가슴에 깊이 새겨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바쳐 대구교육을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다양하고 역동적인 경험으로 대구교육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고 잘하는 아이는 더 잘하게 부족한 아이는 잘할 수 있도록 선생님과 아이들이 서로 교감하고 소통하는 학교를 만들겠다는 각오다.특히 정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자신이 내세운 공약의 추진상황을 처음부터 끝까지 세심하게 살피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또, 이번 선거기간 대구시민과 학부모, 교육가족 등이 내놓은 고귀한 의견을 항상 마음에 새기고 또 새겨 대구교육의 지침으로 삼겠다는 굳은 결의를 내비쳤다.그는 미래 대구교육을 위한 주요 5대 공약으로 미래사회 창의·융합 인재 양성, 지역별 교육격차 해소, 믿고 맡기는 안심학교 조성,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 조성, 교실 중심 학교자율책임경영 보장 등을 제시했다.이를 통해 강 당선인은 “학생, 학부모, 교사, 공무원들과 그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대한민국 교육수도 대구’를 반드시 완성하겠다”다짐했다여기에다 “앞으로 더욱 낮은 자세로 듣고 보고 발로 뛰는 교육감이 되겠다”며 “대구시민의 뜨거운 성원에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시민이 요구하신 대구교육의 새로운 변화와 희망을 위해 제 신명을 다 바치겠다”고 언급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8-06-14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 여론조사와 ‘판박이’였다

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선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드러나면서 여론조사기관의 ‘여론 왜곡’ 논란을 연일 제기해 온 자유한국당의 입장이 무색해졌다.한국당은 민주당의 50%대 높은 정당 지지율은 물론 70%대를 오가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역시 여론조사 전문기관들의 편향된 조사방식에 따른 것이라고 비판해왔다. 지방선거나 국회의원 재보선 판세와 관련한 여러 여론조사 결과는 실제 밑바닥 민심과는 동떨어진 것이라며 한국당 지지층의 결집을 호소한 것이다.일각에선 궁지에 몰린 한국당이 선거 직전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된 이른바 ‘깜깜이’기간에 ‘샤이 보수층’을 최대한 끌어내려는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왔다.뚜껑을 열어보니 선거 전 실시된 유력 여론조사기관들의 조사 결과는 대부분 들어맞은 것으로 나타났다.KBS, MBC, SBS 등 방송 3사가 13일 공동으로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은 17개 광역단체장과 12개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완승을 거둘 것으로 예측됐다.정당별 광역단체장 우세 지역을 보면 민주당은 14곳, 한국당 2곳, 무소속 1곳이었다. 재보선 12곳에서도 민주당이 10곳에서 앞섰지만 한국당은 1곳에서만 우위를 지켰다.앞서 지난 6일 지상파 방송 3사가 여론조사기관인 칸타퍼블릭, 코리아리서치센터,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성인 남녀 800~1천8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민주당은 대구·경북(TK)과 제주를 뺀 14곳에서 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초 지상파 방송 3사가 똑같은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서 역시 민주당은 국회의원 재보선 12곳 중 11곳에서 우세를 보였다.이에 한국당은 인정할 수 없는 여론조사 결과라며 맞섰다. 홍준표 대표는 지난 5일 페이스북에서 “왜곡된 여론조사로 우리 지지층이 아예 투표를 포기하게 하려고 방송사들이 난리”라며 “곧 신문도 똑같은 방법으로 시·도지사 여론조사를 대대적으로 할 텐데 우리의 조사와 분석은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선거를 두 달여 앞둔 지난 4월에는 특정 여론조사기관을 지목하면서까지 날을 세우기도 했다. 홍 대표는 지난 4월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직접 기자회견을 자청해 ‘한국갤럽’여론조사의 신뢰성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한국당은 ‘한국갤럽 여론조작 사례’ 자료를 배포했다.일각에서는 한국당의 이러한 ‘여론 왜곡’ 주장이 오히려 숨은 민주당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냈다는 평가도 나온다.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는 지난 11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못 믿겠다고 한 것이 (투표를 망설였던) 여당 지지층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찬규기자

2018-06-14

“통일시대 여는 새로운 주역 될 것”

이철우 경북도지사 당선자는 “우리는 오늘 위대한 경북도의 미래를 여는 역사의 현장에 뜨거운 마음으로 함께 했다. ‘경북을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에 세우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300만 도민들이 보여줬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선거 과정의 흩어진 민심 묶고20조 투자 유치 10만 일자리 창출농업·복지·육아 천국 추진이 당선자는 “이제 ‘위대한 경북 건설’의 대업(大業)은 시작됐다”며 “이번 선거에서 보내주신 도민 여러분의 성원을 새로운 경북의 역사를 만들어 가는 에너지로 승화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 당선자는 “역사의 현장에는 항상 우리 경북의 ‘얼’과 ‘혼’이 깃들어 있다. 화랑정신 선비정신 호국정신 새마을정신은 바로 경북의 ‘얼’과 ‘혼’이 깃든 ‘경북의 4대 정신’이다”고 설명했다. 이 당선자는 이 같은 위대한 ‘경북의 4대 정신’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우리 경북이 21세기 통일시대를 여는 새로운 시대의 주역이 될 것을 강조했다.이 당선자는 “당선인으로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선거로 인해 흩어진 민심을 하나로 묶는 것”이라며 “선거과정의 불협화음을 훌훌 털어내고 또다른 경북 발전을 위해 새롭게 시작하겠다”고 약속했다.이 당선자는 또 “동부권의 포항과 중부권의 구미를 축으로 한 튼튼한 산업기반과 빼어난 연구기반은 경북의 자랑으로, 이같은 인프라를 토대로 양질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경북을 만들겠다”고 도정 구상을 피력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4차 산업혁명에 걸맞는 기업을 대상으로 20조원의 투자를 유치해 1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젊은이들이 쉽게 취직하고, 결혼해서 아이를 많이 낳아 인구가 늘어나는 경북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그는 경북 동해안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 관문으로 육성해 최근의 남북화해 분위기에 맞춰 동해안 시대를 새롭게 개막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농업이 도정(道政)의 기본이 되는 ‘농위도본(農爲道本)’의 정책, 요람에서 무덤까지 책임지는 ‘따뜻한 이웃사촌 복지 공동체’ 실현, 행복 출산·육아 천국을 만드는 ‘아이 키우기 좋은 경북’ 건설 등의 구체적인 공약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철우는 누구인가경북도지사로 선출된 이철우 의원은 김천 출신으로 김천고와 경북대 사범대를 졸 업한 후 상주와 의성에서 5년간의 교편을 잡았다.국가정보원을 거쳐 지난 2005년 12월, 당시 이의근 지사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경북 정무부지사로 발탁됐다. 김관용 지사 체제가 출범했을 때도 2년2개월 동안 민선 1, 2기 정무부지사를 지낼 정도로 업무능력을 인정받고 있다.이후 총선 출마를 결심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18대 총선에서 대구 달서갑에 공천을 신청했다 낙천했다. 이후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으로부터 고향 김천에 전략공천되면서 국회에 입성, 내리 3선을 기록했다. 19대 총선 당시에는 83.5%를 득표해 전국 최고 득표율 당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국회 정보위원장과 최고위원을 지내던 중 사드기지로 민심과 충돌하기도 했다. 사드기지가 김천 인근 지역에 들어서면서 김천시가 사드 반대로 발칵 뒤집혔을 때 이 의원은 사드 반대 단체로부터 물병 사례를 받기도 했다.급기야 시위 현장을 방문해 “국회의원직에 연연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특히 사드 전자파의 인체유해 논란이 일자 사드기지 근처에 지인들과 주택을 공동으로 매입해 전자파의 인체 무해성을 몸소 입증하기도 했다. 초선 때부터 ‘국회지방살리기포럼’을 결성해 전국을 돌며 그 지역에 맞는 이른바 ‘맞춤형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지방의 대변자으로서 역할을 해 온 지방자치통이기도 하다. 승부처마다 ‘히든카드’를 꺼내드는 승부사이기도 하다.지난 2017년 대통령 탄핵 때는 여야를 통틀어 국회에서 개헌론의 불씨를 처음 지핀 국회의원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당시 그는 “제왕적 대통령제는 이제 끝내야 한다”며 대통령의 질서있는 퇴진을 주장하면서, 탄핵 반대와 함께 ‘개헌론’을 주장하며 본회의장 입구에서 ‘나홀로 시위’를 벌였다.지난해 12월 17일에는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하면서 자신이 10년간 맡아 온 김천시당협위원장직과 최고위원직을 내려놓는 등 벼랑 승부를 벌였다. 그 이면에는 “언제 어디서든 주인의식을 갖고 내 일처럼 일하라”는 뜻의 수처작주(隨處作主)와 “평소 덕을 베풀면 따르는 이웃이 있어 외롭지 않다”는 덕불고필유린(德不孤必有隣)의 좌우명이 자리하고 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18-06-14

대구·경북 선거법위반 행위 6회때보다 30% 이상 줄어

대구·경북지역 선거법 위반행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대구시·경북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거운동 마감시한인 지난 12일까지 대구·경북지역에서 발생한 선거법 위반건수는 모두 대구 93건, 경북 224건 등 모두 317건으로 지난번 지방선거 당시 대구 122건과 경북 349건 등 총 471건에 비해 154건(32.7%)이나 줄었다.이에 따라 대구는 29건(23.8%), 경북은 125건(35.8%)이 각각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대구의 경우 선거법위반행위 조치는 고발 16건, 수사의뢰 3건, 경고 74건 등이며 지난 제6회 지방선거 당시 고발 17건, 수사의뢰 4건, 이첩 2건, 경고 99건 등에 비해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또 경북의 이번 지방선거 위반행위는 고발 40건, 수사의뢰 9건, 이첩 2건, 경고 173건 등이며 지난 지방선거의 고발 38건, 수사의뢰 13건, 이첩 24건, 경고 274건 등과도 현저하게 감소한 수치다.이번 지방선거에서 선거법 위반행위가 감소한 데는 특히 대구와 경북선관위의 사전 안내 우선 원칙에 따른 예방활동으로 위법 행위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어 공직선거법 개정(2017년 2월8일)으로 인터넷과 문자메시지 이용 선거운동 상시 허용 등 선거운동의 자유 확대 등으로 인해 선거법위반 행위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다 정치인의 인지도 및 긍정적 이미지 제고 등 정치 기반을 다지는 행위를 폭넓게 허용한 것과 지난해 조기 대통령선거 이후 국민의 높아진 준법의식 등으로 선거법위반 행위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영태기자

2018-06-14

“청년이 희망을 되찾는 대구 건설”

권영진 대구시장 당선자는 13일 “선거 기간 같이 뛰었던 민주당 임대윤 후보와 미래당 김형기 후보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후보들의 좋은 정책과 공약들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대구 발전을 위해 늘 함께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동촌스마트시티 개발 추진‘시민이 시장이다’ 모토 약속권 당선자는 “자유한국당의 참패와는 달리, 대구·경북을 지켜주신 시·도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대구의 변화와 혁신을 마무리하고 대한민국을 위해 더 큰 일을 해 달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당의 독주를 견제하고 자유한국당을 혁신해서 보수의 새길을 열어나가는 밑거름이 되겠다”고 강조했다.특히 “지난 4년 ‘오로지 시민행복을 위해 묵묵히 자갈밭을 간다(石田耕牛)’는 각오로 앞만 보고 달려왔다”며 “이제 재선시장으로서 ‘자랑스러운 대구, 행복한 시민’을 내걸고 시민과 함께 새로운 대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권 당선자는 “무엇보다도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과 공항 후적지의 동촌스마트시티 개발은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권 당선자는 “대구 경제의 체질을 4차산업혁명 선도도시, 친환경 첨단산업도시로 바꾸고, 서대구 역세권 개발을 차질없이 추진해서 대구의 동서남북 균형발전을 이루겠다”면서 “청년이 희망을 되찾는 대구, 시민 누구나 행복한 따뜻한 대구공동체를 복원하는데도 힘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권 당선자는 선거기간 공약으로 ‘시민이 시장이다’를 비롯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및 동촌신도시 건설 △대구경제의 체질을 친환경 첨단산업으로 혁신하고 4차산업혁명의 선도도시 조성 △서민경제의 든든한 지원군 △청년 희망도시 △미래세대를 가꾸고 250만 시민학습도시 창조 △문화와 시민의 삶이 물처럼 융화되는 도시 △따뜻한 대구공동체 복원 △깨끗하고 안전한 대구 △동서남북 균형발전 등을 내세웠다.◇ 권영진은 누구인가권영진 대구시장 당선자는 1962년 경북 안동시 남선면에서 태어나 안동에서 중학교까지 보냈다.“큰 뜻을 이루기 위해 보다 큰 도시로 가서 공부를 해야 된다”는 부친의 권유에 따라 대구 청구고교로 진학했고 더 큰 뜻을 위해 고려대 영문학과에 입학했다.하지만 전공보다는 사회에 더 관심을 가졌고 정치, 경제, 철학 등을 영어보다 더 열심히 공부했다. 결국 대학원을 진학하면서 정치학을 전공했다.대학원 총학생회를 처음으로 창립하고 초대회장으로 민주화운동과 통일운동에 참여했다. 이런 인연으로 통일원 통일정책보좌관을 지냈다.권 당선자는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의 권유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그 뒤 2004년 총선에 출마해 탄핵역풍 속에서 선전했으나 약 2천표(1.9%) 차이로 석패했다.지난 2006년 오세훈 서울시장의 당선에 일조하면서 만 43세에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맡았다. 재임 중 언론과 서울시 의회로부터 ‘역대 최고의 정무부시장’이란 평가를 받았다. 장애인 인권과 복지에 주력해 ‘서울시 장애인부시장’이라는 닉네임을 얻기도 했다.지난 2008년 18대 총선에서 당선돼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대학등록금 인하, 만 5세 무상유아교육 실현 등에 앞장섰다. 특히, 2014년 제6회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시장에 도전장을 던지자 모두가 무모하다고 말렸다. 아는 사람이 거의 없고 인지도는 바닥인데다 소위 친박계 후보들이 득세하는 상황에서 대구시장 도전은 누구에게나 그렇게 비쳐졌다.그러나 대구시장 당내 경선에서 혁신을 외치는 ‘권영진’에게 당원들이 표를 몰아주며 이변이 연출됐다.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 공천권을 따냈고 본선에서 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펼친 벼랑끝 대결의 험난한 선거전에서 승리를 끌어내 전국에 이름을 알렸다.이후 그는 시정에서 형식적인 확대간부회의를 폐지하는가 하면 미래형 자동차·물·의료·로봇·에너지 분야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기존 800만평의 산업단지에 더해 신성장 거점 산단 600만평을 새로 조성하는 성과를 끌어냈다. 4년 동안 유치한 기업은 현대로보틱스와 롯데케미칼 등 대기업을 포함해 164개, 투자규모는 2조1천억원에 이른다.재선에 무난히 성공할 것만 같았던 그에게도 시련이 닥쳤다. 대통령 탄핵 이후 대구에서도 한국당 지지세가 흔들리고 민주당의 돌풍도 불었다. 출정식에서는 예기치 않게 사고를 당하기도 했지만 무난히 극복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8-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