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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포항·군위·청송… 전 현직 맞대결 ‘관심’

6·1 지방선거의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대구·경북에서 압도적 지지기반을 갖고 있는 국민의힘 지방선거 공천기준이 가닥잡으면서 지역별 선거판의 윤곽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 이번 지선에서 전·현직 지자체장 간의 맞대결이 이뤄지는 지역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포항시장 선거는 현 이강덕 시장의 3선 도전에 전직 재선 시장을 역임했던 박승호 전 포항시장이 도전장을 내며 전·현직 맞대결이 성사됐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1월 3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2년 포항시청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일을 계획해서 실천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도약하는 데 있어서는 임기를 3번 정도 해야 이뤄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3선 출마를 공식화했다.지난 2014년 지방선거를 통해 처음 포항시장으로 당선된 이 시장은 7·8대 포항시장을 역임하며 재선기간 동안 탄탄한 조직력과 인지도로 시정을 무난하게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박승호 전 포항시장은 21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포항시장 출마를 선언했다.박 전 시장은 이날 출마선언문을 통해 “8년 전 3선 시장출마 권유를 마다하고 후배 정치인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시장자리를 떠났지만 작금의 포항은 누구의 기대에도 미치지 못하는 부끄러운 상황이 됐다”며 “이같은 포항상황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어 지난 18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포항시장에 재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돼 포항시장에 오른 박 전 시장은 5·6대 포항시장을 역임하며 강력한 추진력과 실행력으로 ‘탱크’라는 별명을 얻으며 많은 사업의 결실을 이뤄냈다는 평을 듣고 있다.지선 1차전인 국민의힘 공천 경쟁에서 격돌하는 두 사람의 승부는 우선 국민의힘 공천기준이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이번 지선 공천기준으로 5년 이내 무소속 출마한 경력이 있는 출마자에게 15% 감점 조항을 발표했고, 박 전 시장이 대상에 포함됐다.박 전 시장은 2014년 지방선거에서 더 큰 꿈을 위해 경북도지사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국민의힘(당시 새누리당)의 공천을 받지 못하고 낙마했다. 이후 2016년, 2020년 총선에서 연이어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당선에 실패했다. 지난해 12월 23일 국민의힘 중앙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복당했다.이강덕 현 시장은 앞으로 발표될 국민의힘 현역 기초단체장에 대한 교체지수반영률이 변수이다. 두 사람의 승부는 이 전시장의 현역시장 교체지수 돌파여부, 박승호 전 시장의 무소속 출마 감점 요인 상쇄여부로 판가름날 전망이다.이와 함께 이번 포항시장 선거 국민의힘 공천 경쟁은 두 전·현직 시장을 비롯해 출마를 공식화한 김순견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 문충운 환동해연구원장, 장경식 전 경북도의회 의장, 정흥남 전 포항북부경찰서장 등 6파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경북도내 시군 가운데 전·현직 맞대결이 이뤄진 곳으로 군위군과 청송군이 있다.군위군은 3선에 도전하는 김영만 군수와 장욱 전 군수간 전·현직 매치가 관심사다.김 군수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유치와 군위군 대구시 편입 성사로 군위 발전을 기대하는 군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장욱 전 군수는 재대결을 위해 4년간 지역구를 누비며 표밭을 열심히 갈아 왔다. 하지만, 군위군수 선거는 군위축협을 이끌며 큰 성과를 낸 김진열 조합장이 각종 여론조사에 앞선 결과가 나오고 있어 선거 판세는 예측불허이다.청송군은 윤경희 현 군수와 배대윤 전 군수간 리턴매치가 준비되고 있다. 두 사람의 맞대결은 배 전 군수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해 윤경희 현 군수가 국민의힘 공천 경쟁에서 승리해야 가능할 전망이다.청송군수 국민의힘 공천경쟁은 윤경희 현 군수와 윤종도(64) 전 경북도의원, 이경기(62) 전 청도부군수간 3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2-03-22

국힘 공천 감점으로 “뜨내기 양산 우려”

대구·경북(TK)의 국민의힘 지방선거 출마자 예정자들이 일대 혼란에 빠졌다. 국민의힘 중앙당이 지난 21일 오는 6·1 지방선거 당내 경선시 최근 5년간 탈당후 무소속 출마자 15% 감점, 현역 의원 공천 참여시 10% 감점 규정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역에서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 중이던 예비주자들에게 비상이 걸렸다.감점 규정이 공천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텃밭인 TK에서 ‘공천=당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렇다보니 지방선거때마다 유력 인사들이 대거 국민의힘 공천에 몰리곤 한다. 대부분이 공천에 탈락하고 이중 상당수가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때문에 지난 지방선거 때도 TK에서 무소속 출마가 속출했다. 수십년간 공천 탈락과 무소속 출마가 관행으로 굳어져 왔던 탓이다.대구·경북지역 국민의힘의 경우 최근 5년 이내 무소속 출마 경력자는 광역·기초단체장 및 광역·기초의원을 포함해 대략 8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대구는 광역단체장 출마예정자 3명과 기초단체장 출마예상자 2명 등 5명이 해당된다. 경북은 기초단체장 17명, 광역의원 8명, 기초의원 40여명 등이 감점 대상이다.대구의 경우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의원은 무소속 출마와 현역의원 출마로 무려 25%라는 중복 감점이 불가피하다. 대구시장 출마설이 나도는 현역 류성걸 의원(현역 감점 10%)과 곽대훈 전 의원(탈당 무소속 출마 감점 15%)은 당내 경선시 감점 대상자다.또 대구의 기초단체장 출마예상자 중 북구청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박갑상 대구시의원과 달서구청장 출마가 예상되는 조홍철 전 대구시의원 등이 이에 해당해 불이익을 감수해야 할 형편이다.경북지역은 대구보다 더 심각하다. 특히 경북지역은 현역 기초단체장도 이 기준에 포함돼 감점을 받아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포항의 박승호 전 시장과 경주 박병훈 전 도의원, 경산 오세혁 도의원, 영주 박성만 전 도의원, 문경 신현국 전 시장·고우현 경북도의회의장, 영천 김경원 전 대구지방국세청장, 성주 정영길 전 도의원, 청도 김하수 도의원, 고령 박정현 도의원·임욱강 전 고령군 기획감사실장, 의성 최유철 전 의성군의회의장 등이 감점 대상이다.이 경우 각종 여론조사에서 다른 경쟁자에 비해 10∼20%이상 격차로 앞서가는 출마예정자가 아니라면 아예 공천 신청 자체를 포기해야 할 판이다.이에 따라 감점 대상자들을 중심으로 중앙당의 일방적인 감점 적용에 불만을 터뜨리며 공천기준 변경을 요구하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다.심지어 일부 인사들은 이번 공천 기준에 대해 40대 변호사가 당과의 인연이 없더라도 공천을 신청하면 신인 가점과 청년 가점까지 받아 기존의 출마예정자들을 능가하는 점수로 공천될 가능성이 커지는 구도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또 비례대표의 경우에도 정당법과 지방자치법에 대한 평가를 치르기 때문에 당에 기여한 부분은 모두 무시되고 성적 순으로 공천하는 결과를 초래해 당 기여도와 충성도를 감안하지 않는 이상한 기준이라는 비난마저 쏟아지고 있다.이같은 상황이 초래된 것은 지난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승리에 집착한 나머지 국민의힘에서 특별한 상황이 없는 한 대부분의 희망자들에게 입당 및 복당을 허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이번 지방선거에서 경북의 기초단체장으로 출마 예정인 한 인사는 “중앙당에서 결정하면 출마예정자들은 어쩔 수 없이 따라가야 하지만, 이번 결정은 너무 말이 안 된다”며 “지역구 국회의원 영향력을 대폭 감소시키겠다는 원칙은 이해하지만, 오히려 뜨내기 정치인을 양산하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공천 기준은 반드시 변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영태기자

2022-03-22

홍준표·권영진 양강에 김재원 등판 ‘초접전 예고’

6·1 지방선거가 본격화되고 있다.대선이 끝남에 따라 대구·경북지역은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이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국민의힘 텃밭인 지역의 특성상 윤석열 후보 당선인과의 인연이 음양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경북도지사 선거는 현재 이철우 도지사의 철옹성에 도전할 여야 인사들이 도드라져 보이지는 않는 상황이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인연을 비롯한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지분요구 등에 따라 낙하산 공천이라는 변수가 발생할 소지가 전혀 없지는 않다.더불어민주당은 다시 야당이 되면서 교두보로 마련한 지역의 수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두 달 후면 여당이 될 국민의힘과 의석수 하나가 아쉬운 미래의 야당인 민주당 간의 지방선거 준비도 달라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이에 본지는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서 대구·경북 시도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여야 후보들의 면면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6·1 지방선거 누가 뛰나’시리즈를 게재한다.홍준표(대구 수성을) 국민의힘 의원이 ‘하방’선언과 함께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대구시장 선거도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권영진 대구시장의 3선 도전과 승패가 지역의 가장 큰 관심사다. 초반 판세는 홍·권 양강구도로 잡혀가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출마를 선언하는 인사들이 속속 등장, 대구시장 선거가 전례 없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현재 자천타천으로 대구시장 출마 예상자로 거론되는 인사는 국민의힘 소속 9명을 비롯 여야 모두 15명에 달한다.국민의힘 소속으로는 지난 19일 가장 먼저 대구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를 개소한 이진숙 전 대전MBC사장에 이어 21일에는 김재원 최고위원도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여기에 류성걸(동구갑·재선) 의원, 곽대훈 전 국회의원과 이상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 정상환 국가인권위 상임위원, 권용범 전 대구 경북 벤처기업 회장 등 8명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홍준표 의원은 경남도지사와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등 주자 중 중량감이 가장 돋보인다. 인지도 역시 높다. 하지만 21일 국민의힘이 발표한 ‘현역의원 10%, 무소속 출마전력 15%’ 감점 지침이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홍 의원은 최근 SNS를 통해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해 만일 국민의힘 당 공천이 여의치 않을 경우 무소속으로라도 출마할 태세다. 홍 의원은 최근 일기 시작한 홍 의원의 대구시장 출마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불식시키는 것이 당면 과제다.권영진 시장은 오는 4월 1일 시장직을 내려놓고 예비후보 등록을 한 뒤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설 예정이다. 권 시장은 이미 국민의힘 당내 경선 준비를 위해 전직 언론인을 영입하는 등 캠프 조직을 꾸리고 있다.권 시장은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윤석열 정부와 함께 대구 성공시대를 힘차게 열어갑시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윤 당선인과 찍은 사진과 전화통화 사실을 알리는 등 윤 당선인과의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김재원 최고위원은 21일 자신이 출연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참여해 “오는 지방선거에 대구시장 출마를 준비하고 있어 앞으로 출연이 힘들다”며 “준비되는 대로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홍준표 의원과 한판 겨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류성걸 의원은 지난해부터 대구시장 출마를 위한 기초조사를 완료한 상황이다. 정중동의 행보를 통해 대구 전역으로 조직을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 등 대구시장 출마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곽대훈 전 의원도 윤석열 당선인이 당내 경선 후보일 때부터 미래 지방자치 발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은 인연을 내세우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은 지난 19일 대구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와 함께 권영진 대구시장의 시정을 비판하고 홍준표 의원의 출마를 문제 삼는 등 홍·권 양강구도의 선거 판도에 반기를 든 상태다.정상환 국가인권위 상임위원도 사전 준비를 마친 뒤 이달말쯤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권용범 전 대구·경북 벤처기업 회장도 이르면 이번 주말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를 공식화할 전망이다.더불어민주당은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지낸 홍의락(재선) 전 의원을 비롯 임대윤 전 청와대 비서관, 김동식 대구시의원, 김용락 전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장, 서재헌 민주당 대구 동구갑 지역위원장 등이 거명되고 있다.정의당에서는 한민정 대구시당위원장이 이미 지난 1월 28일 “일하는 모든 노동자들의 시장이 되겠다”며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사진=정당별 가나다순

2022-03-21

洪 대구시장 출마에 지역 정가 ‘격랑’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이 17일 대구광역시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대구시장 예비후보로 등록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홍준표(대구 수성을) 의원의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둘러싸고 지역 사회에 찬반 주장이 거세다. 시장 선거 초입부터 찬반이 엇갈리면서 격랑에 휩싸이는 조짐이다. 홍 의원의 대구시장 출마를 반대하는 쪽에서는 차기 대통령 선거 출마를 위한 디딤돌로 삼으려는 ‘권력욕’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찬성 쪽은 대선주자급의 역량 있는 인사가 대구시정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려야 한다는 기대감이 담겨 있다.특히 대구시장 출마 관련 인사들과 지역 야당은 한목소리로 홍 의원 출마에 반대하고 있다.이진숙 전 대전MBC사장은 17일 오전 대구시선관위에서 대구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 “대구 시민들은 장·차관·고시 출신, 국회의원 출신인 역대 시장의 뻥튀기 공약에 당했고 미사여구에 당했다”며 “사선을 넘어 목숨을 걸고 전쟁 현장을 지켰던 것처럼 담대한 마음으로 대구 경제를 바꿔나가겠다”고 밝혔다.또 “홍준표 의원이 대구시장이 되려는 것은 5년 후 있을 대통령선거를 위한 것이지 진정코 나락에 빠진 대구 경제를 구하고 대구시민을 위한 정치는 아니다”면서 “대구시장이 되더라도 차기 대통령이 되기 위해 임기동안 사사건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비난할 것은 뻔하다”고 분석했다.김형기 제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대구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홍준표 의원의 대구시장 출마는 시민에 대한 배신행위”라고 단정했다. 그는 2018년 대구시장에 출마, 낙선한 바 있다.김 위원장은 “대구시민은 전국에서 가장 압도적 지지율로 윤석열 대통령 만드는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며 “그런데 대선 기간 홍 의원은 기회있을 때마다 윤 후보를 흠집내고 악담, 궤변, 내로남불, 이적행위, 인신공격을 스스럼없이 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홍 의원은 대구시장에 출마하는 것을 하방이라 표현했지만, 대구가 중앙정치에 실패해 낙향한 노욕을 가진 구시대 정치인의 굿판이 될 수 없다”면서 “대구시장 출마를 접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국회의원으로 역할을 하든지, 아니면 정계은퇴를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언급했다.정의당 대구시당은 지난 11일 ‘홍준표 대구시장 출마선언에 부쳐, 하방? 참 낡았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지방분권을 외치는 상황에 국회의원이 시도지사 도전하면서 ‘하방’이라고 칭하는 것은 낡은 인식수준이기에 대구시장후보로서 자격조차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심지어 “홍 의원은 대통령후보 되겠다고 도지사직을 걷어차고 나온 전력이 있고 이번에는 시장후보 되겠다고 국회의원 걷어차고 나오겠다고 한다”면서 “압도적 인지도를 앞세운 ‘지역구 고르기’는 이미 지난 총선에서 비난받은 바 있는 상황에서 유력 정치인의 권력욕에 대구시의 미래를 맡겨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홍준표 의원의 대구시장 출마를 반기는 이들도 있다. ‘대구사랑시민연합회 준비위’ 회원 50여명은 지난 15일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홍 의원의 대구시장 출마를 강하게 촉구했다.이들은 ‘홍준표 대구시장 출마를 요구하는 대구를 사랑하는 대구시민 선언문’을 내고 “우리는 대구시민의 이름으로 홍준표 의원에게 그동안 국가와 국민께서 준 믿음과 사랑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대구 경제와 대구 미래를 위해 훌륭한 대구시장 업무를 수행해 이를 대구시민들에게 보답하라”고 요구했다.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홍 의원의 대구시장 출마에 대해 여론도 좋았고 호의적이었지만, 지금은 반대하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며 “지난 대선 후보 경선이후 윤석열 당선인 선거운동팀에 뒤늦게 합류, 선거운동에 소극적이었다는 인상을 주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03-17

박승호, 포항시장 출마하나

박승호사진 전 포항시장이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염두에 두고 움직이고 있다. 일단은 포항시장 출마를 조심스럽게 저울질하고 있는 상태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경북지사 출마도 배제할 수 없어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박 전 시장의 시장 출마설은 그가 올해 설을 전후해 지인들에게 안부 문자를 대거 보내면서 표면화됐다. 지난 총선 당시 포항 남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 낙선한 후 그간 정중동하던 그였다.박 전 시장은 설 이후부터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지역 인사들을 자주 만나 시장 출마 의견을 구하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박 전 시장을 만난 인사들이 제시한 정치적 방향은 두 갈래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쪽은 시장출마이고, 다른 한쪽은 이미 시장을 두 번이나 했으니 차라리 경북지사 도전을 하라는 것이다.박 전 시장은 이중 포항시장에 마음이 더 기운 것으로 전해진다. 박 전시장의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시중에서도 설왕설래가 무성하다. 주된 화제 역시, 포항서는 전례가 없던, 재선이력 전 시장의 시장 재도전이다. 박 전 시장이 포항시장 재도전에 나서게 된 것은 현 이강덕 시장에 도전 의사를 밝힌 일부 인사들과 비교해 볼 때 비교 우위에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는 것이 대체적 분석이다.그동안 언론에서 조사한 올 6월 차기시장 예비후보 지지율을 보면 이강덕 시장은 35% 전후, 나머지 인사들은 10% 전후가 대체적인 흐름이다.박 전 시장 측은 자체 조사에서 15% 선은 일단 유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정치 지형이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지만 일단은 경쟁력이 있다는 자체 분석이다. 박 전 시장은 “그동안 연락을 못했던 분들을 만나 포항 돌아가는 사정을 듣고는 있다”면서 다만 정권교체를 위한 대선이 더 우선인 만큼 개인적인 정치 일정은 대선 후 결정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민선4~5기 포항시장을 역임한 박 전 시장은 지난 2020년 ‘4·15총선’ 당시 미래통합당(전 국민의힘) 포항시남구·울릉군 지역구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나서 공천을 받지 못하자,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를 했으나 지역 정서를 극복치 못하고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그후 무소속으로 있다 국민의힘 중앙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지난해 12월 23일자로 복당됐다. /박동혁기자

2022-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