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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총성 울렸다, 지선 레이스

13일부터 6·13 지방선거 시·도지사 등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지방선거 레이스에 막이 올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6·13 지방선거를 120일 앞둔 13일부터 전국 17개 시·도 선관위에서 시·도지사·교육감 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의 예비후보자 등록 접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여야 각당은 예비 후보 등록 시작과 함께 사실상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하고 일제히 선거전에 돌입할 예정이다.심재권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중앙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를 꾸린 더불어민주당은 연초부터 후보자 검증위원회와 인재영입위원회 설치 등 후보 검증과 경쟁력을 갖춘 후보를 내놓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특히 후보자 검증위는 당이 사전 검증을 통해 후보자를 걸러내고, 인재영입위도 가동해 필승카드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홍준표 대표가 직접 전국을 돌며 신년인사회에 공을 들이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설 연휴 이후 중앙당과 시도당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방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공천 작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경북도지사 후보부터 선출한다는 계획도 세웠다.야권 발 정계개편 결과 바른미래당은 조만간 지방선거기획단을 구성하는 등 본격적으로 지방선거에 뛰어들기로 했다. 국민의당에서 분화한 민주평화당도 곧바로 지방선거 체제로의 전환을 준비 중이다.이번 지방선거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음으로 치러지는 전국단위 선거이자 문재인 정부의 중간평가 성격을 띠고 있어 여야 모두 사활을 건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바른미래와 민평당은 당의 생존과도 직결됨에 따라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여당인 민주당이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면 문재인 대통령은 집권 초반 순조로운 국정운영에 탄탄한 동력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야권이 승리하면 정국 주도권이 야권으로 넘어가면서 문 대통령과 민주당은 정국 운영에 큰 부담을 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예비후보 등록일이 다가오면서 여야를 막론하고 선거 출마자들의 발걸음도 빨리지고 있다. 예비후보자가 되면 제한된 범위에서 선거운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공직선거법상 예비후보자는 선거사무소와 간판·현판·현수막을 설치할 수 있다. 선거사무원은 선거사무장을 포함해 5인 이내(도지사 선거 기준)에서 둘 수 있다. 또 △유권자 직접 전화 △어깨띠 또는 표지물 착용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공약집 발간·판매(방문판매 금지)도 할 수 있다.한편, 시·도 의원과 구청장·시장 선거의 예비후보 등록은 오는 3월 2일(선거기간 개시일 전 90일)부터, 군 의원 및 군수선거(선거기간 개시일 전 60일)는 4월 1일부터 시작된다./박형남기자

2018-02-13

현 시장 불출마 번복, 판세 요동

보수의 텃밭 경주는 자유한국당 공천을 위해 유력 출마자들이 전면에 나서 치열하게 경쟁하느라 분주하다.지역여건상 자유한국당 공천은 곧 당선이라는 인식이 팽배해 공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최양식 현 경주시장과 주낙영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 이동우 전 경주엑스포재단 사무총장, 최학철 전 경북도의원 등이 자유한국당 공천 경쟁자군이다. 정종복 전 국회의원도 지난 20대 총선을 끝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했으나 최근 경주시장 출마를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선거 때마다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정 전 의원의 출마 여부는 이번 선거전에서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임배근 동국대 경주캠퍼스 교수는 집권여당의 전폭적인 지원을 업고 더불어민주당으로 출마를 선언했다. 또 바른정당을 탈당해 자유한국당 입당을 신청한 박병훈 전 경북도의원은 지난 선거에서 최양식 경주시장에게 패했던 아픔이 있다. 지난 선거의 패배를 교훈삼아 동분서주하며 설욕전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 경주시장 선거의 최대 이슈는 역시 최양식 현 시장의 불출마 번복이 될 전망이다. 최 시장은 지난해 3선시장 도전 불출마를 선언했다가 지난달 이를 철회하고 재출마를 밝히면서 지역정가가 한바탕 격랑에 휘말렸다. 최 시장은 주위의 강력한 불출마 철회 요구를 외면하지 못했고 또 “정책의 연속성을 살려 현재 추진 중인 주요 정책과 현안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최 시장의 출마 번복은 정치 신뢰도 문제로 경주시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선거판세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경주시장 선거의 또다른 관전 포인트는 한국당의 공천 결과이다. 한국당 후보공천 도전자들은`자유한국당 공천`을 곧 경주시장 당선으로 여기며 제각기 여론전과 공천 거머쥐기 전략에 목을 메고 있다. 정작 당협 위원장인 지역 국회의원은 당의 공천 방침에 따른 특정후보의 `전략공천`과 합리적인 `경선`방식을 두고 모호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출마자들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주낙영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준비된 경제전문가로서 파격적인 맞춤형 행정서비스로 좋은 기업을 유치하고 자영업자와 영세 상인을 보호해 서민경제를 살리겠다며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으나 지지율이 오르지 않아 고심에 빠져 있다. 이동우 전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인구와 일자리, 소득 등 시민행복 2배 정책과 국책사업 선점, 육아천국, 기업유치, 상권키우기, 대중교통 혁신 등 5대 핵심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최학철 전 경북도의원은 지난 23년간 시·도의원을 거치며 경주지역의 음지와 양지를 누구보다 잘 알며 경주시장 후보로 가장 중요한 조건은 경주를 잘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며 표밭을 누비고 있다.◇여론조사 개요△의뢰기관 = 경북매일신문 △조사기관 = 모노리서치 △조사대상 및 표본크기 = 경북 경주시 지역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6명(남 689명, 여 317명) △조사기간 = 2018년 2월 7~9일 △조사방법 = 유·무선전화 ARS(유선576건, 무선 430건) △표본추출방법 = 통신사 무작위 추출 가상번호 DB, 인구비례할당 무작위 추출 유선전화 RDD△가중치 보정 = 2018년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응답률 = 4.9%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경주/황성호기자

2018-02-12

현 군수 불출마 선언, 혼전 거듭

3선도전 출마와 연임이 당연시되어온 김항곤 현 군수가 돌연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6·13 성주군수 선거전이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김 군수는 지난달 “분열과 갈등 그리고 문중 대결이란 성주군수 선거의 고질적 문제가 종식됐으면 좋겠다”며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성주군 선거는 그동안 김해 김씨와 성산 이씨 문중간의 선거전 형태로 치러져 왔다. 지역 내 최대의 세력을 형성한 두 문중이 8년마다 리턴매치를 벌이는 특이한 선거구도가 형성되어 왔다.김 군수의 예상치 못한 불출마 선언으로 지역주민들도 군수 선거전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선거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각 후보들은 본격 출마 채비를 갖추고 선거 체제를 가동하는 등 입지를 선점하기 위한 발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성주군은 선거 때마다 자유한국당이 압도적으로 많은 표를 얻어온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이어서, 자유한국당 공천 경선이 본선보다 더 치열한 상황이다.전화식 전 성주부군수는 경북도 환경연수원장직을 최근 내려놓았다. 그는 최근 “지역화합과 특정 문중간 대결을 종식시키고 후배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불출마를 결심한 김항곤 군수의 뜻을 받들겠다”며 출마선언과 함께 본격 표밭갈이에 들어갔다. 성주 대가면 출신으로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 경북도 환경연수원장을 지낸 폭넓은 행정경험과 추진력, 결단력, 친화력을 인정받고 있다. 성주부군수를 지내 지역주민들의 신임이 높고 지역행정을 누구보다 소상히 알고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이병환 전 경북도의회 사무처장은 지난해 6월 공직에서 일찌감치 물러나 선거준비를 해왔다. 선남면 출신으로, 성주산업단지 내 지정폐기물처리장의 철저한 안전대책을 마련해 군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겠다고 공약했다. 특히 과감한 교육투자, 지역상권 활성화, 성주 사드배치 피해 복구와 갈등해결 등 다양한 정책공약을 제시했다. 7급공채 출신으로 영주시 부시장과 도지사 비서실장, 자치행정국장, 일자리투자본부장 등 경북도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정영길 경북도의원은 평소 도의원 3선도전 의지를 밝혀왔으나 최근 김 군수가 불출마를 선언하자 단체장 출마로 급히 돌아섰다. 성주읍 출신으로 군 의원과 도의원 재선 경력으로 지역의 바닥 민심을 탄탄하게 다져 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2년간 성주 군민들의 검증을 받았다”고 강조하는 그는 “성주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중앙정부로, 국회로, 세계로 쉼 없이 달리는 세일즈 군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지수 전 경북도의원도 성주군수 선거전에 가세했다. 그는 “35년째 한의원을 운영하면서 수많은 사람들과 정을 나눠 지역 실정을 잘 알고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김 전 도의원은 “객지에서 거의 한평생을 보낸 분들이 뒤늦게 고향을 찾아와 막중한 대임을 맡겠다면 과연 무엇을 제대로 진단하고 거기에 맞는 처방을 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가 예상됐던 김우철 전 국회 정책연구위원은 끝내 불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배기순 세진이앤씨 대표와 오근화 전 군의원의 무소속 출마 여부도 관심사항이다. 이들은 성주 토박이론을 내세우며 군수 선거에 단골로 출전하고 있다.◇여론조사 개요△의뢰기관 = 경북매일신문 △조사기관 = 모노리서치 △조사대상 및 표본크기 = 경북 성주군 지역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706명(남 467명, 여 239명) △조사기간 = 2018년 2월 7~9일 △조사방법 = 유·무선전화 ARS(유선 390건, 무선 316건) △표본추출방법 = 통신사 무작위 추출 가상번호 DB, 인구비례할당 무작위 추출 유선전화 RDD△가중치 보정 = 2018년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7%포인트 △응답률 = 6.5%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성주/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8-02-12

최양식 간신히 `1위`

경주시장 선거는 3선에 도전하는 최양식(66) 경주시장과 자유한국당 복당을 노리는 무소속 박병훈(54) 전 경북도의원이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주낙영(58)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정종복(68) 전 국회의원이 추격하는 양상이다. 이에 따라 무소속으로 남아 있는 박 전 도의원과 정 전 의원의 한국당 복당 여부가 차기 경주시장 선거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경주는 전통적으로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높아 한국당 공천을 받으면 무소속 지지세가 약화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관련기사 3면경북매일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한 차기 경주시장 여론조사에서 3선 불출마 선언을 번복했던 최 시장(17.7%)과 바른정당을 사퇴해 한국당 복당을 노리고 있는 박 전 도의원(17.6%)이 오차 범위(±3.1%포인트) 내에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 시장과 박 전 도의원의 격차는 0.1%포인트였다.이어 주 전 부지사 12.4%, 정종복 전 의원 11.8%, 임배근(64) 동국대 교수 6%, 최학철(65) 전 경북도의원 5.8%, 한국당 이동우(64) 전 경주엑스포재단 사무총장 5.6%였다. `기타인물`을 지지하거나 `적합 인물 없다` 또는 `모르겠다`는 응답은 23.1%였다.지역별 조사에서는 최 시장이 제1선거구(황성동·성건동·중부동·현곡면)와 제3선거구(안강읍·강동면·천북면·용강동)에서, 박 전 도의원은 제2선거구(동천동·불국동·양남면·양북면·감포읍·황오동·보덕동)와 제4선거구(서면·건천읍·산내면·내남면·선도동·황남동·월성동·외동읍)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제1선거구에서 최 시장은 17.9%를 받아 각각 15%와 12.2%를 얻은 박 전 도의원과 정 전 의원을 따돌렸다. 제3선거구에서는 최 시장(17.3%), 박 전 도의원(16.5%), 최 전 도의원(14.6%)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2선거구에서는 박 전 도의원이 21%, 최 시장 18.9%, 정 전 의원 16.4%로 순으로 조사됐다. 제4선거구에선 박 전 도의원(18%), 주 전 행정부지사(17%), 최 시장(16.7%) 등의 순이었다.경주지역 정당 지지율은 한국당이 47.7%, 민주당이 24.3%였다. 바른정당 6.5%, 국민의당 3.3%, 정의당 2.9였다. 기타 정당과 지지정당 없음은 10.4였다. 최 시장의 시정 운영 평가에 대해선 긍정 평가(22.7%)보다 부정 평가(40%)가 높게 나왔다. 이번 조사는 경주 지역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6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유선전화를 활용해 차기 경주시장 적합도를 물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여론조사 개요△의뢰기관 = 경북매일신문 △조사기관 = 모노리서치 △조사대상 및 표본크기 = 경북 경주시 지역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6명(남 689명, 여 317명) △조사기간 = 2018년 2월 7~9일 △조사방법 = 유·무선전화 ARS(유선576건, 무선 430건) △표본추출방법 = 통신사 무작위 추출 가상번호 DB, 인구비례할당 무작위 추출 유선전화 RDD△가중치 보정 = 2018년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응답률 = 4.9%/박형남기자

2018-02-12

무주공산 `3각 구도`

김항곤 군수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성주군수 자리를 두고 이병환(61) 전 경북도의회 사무처장과 정영길(53) 경북도의원, 전화식(60) 전 성주 부군수가 3강 구도를 형성하며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3면경북매일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9일 성주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706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유선전화를 활용해 차기 성주군수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했다.조사 결과 이 전 사무처장(21.3%)과 정 도의원(20.6%), 전 전 부군수(17.9%)의 지지도 차이는 오차 범위(±3.7%포인트) 내에서 접전 양상을 보였다. 김지수(62) 전 경북도의원(7.9%), 오근화(64) 전 성주군의회 부의장(3.7%), 배기순(60) 세진이앤씨 대표(2.3%) 등이 뒤를 이었다. `적합 인물 없음` 또는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9%였다.자유한국당 공천을 노리는 선두권 후보들이 모두 오차범위 내에서 혼전을 벌임에 따라 부동층(19%)의 향방이 한국당 경선에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지역별로는 제1선거구(성주읍·선남면·월항면)에서 이 전 처장과 정 도의원이 25.8%를 얻어 공동 1위를 기록했고, 전 전 부군수가 14.4%로 뒤를 이었다. 반면 제2선거구(수륜면·가천면·금수면·대가면·벽진면·초전면·용암면)에서는 전 전 부군수가 21.6%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이 전 사무처장 16.5%, 정 도의원 15% 순이었다.눈에 띄는 점은 연령대별로 지지 후보들이 다르다는 것. 만 19세 이상~20대에선 정 도의원이 경쟁 후보들보다 앞섰다. 정 도의원이 20.2%로, 14.6%의 이 전 사무처장과 9.9%인 전 전 부군수를 제쳤다. 반면 30대·40대와 60대 이상에선 이 전 사무처장이 정 도의원과 전 전 부군수보다 앞섰다. 또 50대에선 전 전 부군수가 27.6%를 기록, 정 도의원(23.1%)과 이 전 사무처장(20.7%)를 제쳤다.성주군의 정당 지지율은 한국당(48%)이 더불어민주당(18.7%)과 바른정당(6.4%)을 앞섰다. 이어 정의당 4.7%, 국민의당 2.9% 순으로 나타났다.◇여론조사 개요△의뢰기관 = 경북매일신문 △조사기관 = 모노리서치 △조사대상 및 표본크기 = 경북 성주군 지역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706명(남 467명, 여 239명) △조사기간 = 2018년 2월 7~9일 △조사방법 = 유·무선전화 ARS(유선 390건, 무선 316건) △표본추출방법 = 통신사 무작위 추출 가상번호 DB, 인구비례할당 무작위 추출 유선전화 RDD△가중치 보정 = 2018년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7%포인트 △응답률 = 6.5%/박형남기자

2018-02-12

판 커지는 6월 재보선… `미니 총선`으로 부각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부 야당의원들의 국회의원직 상실이 잇따르는 데다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출마 등의 여파로 6월 재·보선의 판이 점점 커지고 있다. 국민의당 송기석 의원과 민주평화당 박준영 의원이 8일 국회의원직을 상실했다.송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회계책임자가 자원봉사자인 전화홍보원 9명에게 수당 819만원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8월에 집행유예 1년, 벌금 200만원을 확정받아 의원직을 잃었다. 박 의원은 총선을 앞두고 신민당 전 사무총장으로부터 공천헌금 명목으로 3억5천200만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돼 이날 징역 2년 6월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했다.이날 판결로 6·13 지방선거와 동시에 진행되는 6월 재보궐 선거 지역은 서울 노원병, 서울 송파을, 부산 해운대을, 울산 북구, 전남 영암·무안·신안, 광주 서갑 등 모두 6곳에서 열리는 `미니 총선`이 됐다.여기에 항소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고 오는 13일 대법원 판결을 앞둔 한국당 박찬우(충남 천안갑) 의원과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를 앞둔 의원들의 지역구까지 더해질 가능성이 크다.민주당 소속 현역 의원 중 서울시장 선거에는 박영선·우상호·민병두·전현희 의원, 인천시장에는 박남춘 의원, 경기도지사에는 전해철 의원, 충남도지사에 양승조 의원, 충북도지사에 오제세 의원, 대전시장에 이상민 의원 등이 출마 의사를 밝혔거나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에서는 경북도지사 후보를 놓고 현역의원인 이철우(김천), 김광림(안동), 박명재(포항남·울릉) 의원이 경쟁하고 있다. 이를 감안할 때 이번 재보궐 선거는 10곳 이상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다만 민주당(121석)과 한국당(117석)의 의석차가 4석에 불과해 두 당 모두 선거 기호 1번을 노리기 위해 현역 의원 출마 문제를 전략적으로 검토할 가능성이 크다. 6월 지방선거 및 재보선의 정당별 기호는 후보자 등록이 종료(5월25일)되는 시점에서 의석수 등을 기준으로 정해진다./박형남기자7122love@kbmaeil.com

2018-02-09

6·13 地選 도전 이사람

■구미시장 김석호(59·자유한국당·사진) 전 경북도의원이 8일 구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김 전 의원은 “도의원을 역임한 후 몇 번의 선거에 출마했으나 시민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며 “더 배우고 철저히 준비해서 나오라던 시민들의 뜻에 따라 그동안 열심히 보고 듣고 대안들을 준비해 이번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구미의 경제 패러다임을 바꾸고 인재의 혁명을 통한 창의적 지식으로 구미를 세계 경쟁에서 이기는 아시아의 첫 번째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침체된 구미경제의 활성화 방안으로 △스마트 팩토리 구축 △구미 플랫폼 인더스트리 4.0 환경 조성 △산·학·관 경쟁력 확보 △사통팔달의 교통 및 도로망 구축 △관광산업 육성 △농업 10차 산업 육성 등을 제시했다.김 전 의원은 “판단은 호랑이처럼 예리하게, 행동은 소처럼 신중하게 하라는 뜻의 호시우행(虎視牛行)을 가슴에 새겨 구미시민을 위한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정희 대통령의 조국 근대화 정신과 시민들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대를 담아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구미시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성주군수이병환(60·자유한국당) 전 경북도의회 사무처장이 6·13 지방선거에서 성주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이 전 사무처장은 8일 “현재 성주가 안고 있는 여러 문제들과 위기를 직시하고 이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백년을 준비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면서 “무엇보다 성주의 자존심을 되찾는 군수가 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먼저 인구 7만명의 도농복합도시건설을 공약하고 이를 위해 낙동강 연안에 신도시 건설과 이를 통한 대구(문양)~성주간 경전철 연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병환 전 사무처장은 “성주는 그동안 세 분의 민선군수가 지역발전을 위해 많은 일을 했지만 한번도 행정전문가가 군정을 맡아 보지 못했다” 며 “이제는 성주도 전문성 있는 행정가의 행정역량이 필요한 시기가 됐다”고 주장했다.7급공채 출신으로 영주시 부시장과 경북도지사 비서실장, 자치행정국장, 일자리투자본부장, 경상북도의회 사무처장 등 도청의 주요 요직을 지냈다.■대구중구청장임형길(사진) 여의도연구원 레저산업 분과위원장은 8일 대구 중구청장에 출마한다고 발표했다.임 위원장은 “중구의 민심을 통합하며 자존심을 회복하고 대구의 중심으로서 다시 서고 소통과 화합의 중구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강조했다. 또 “정말 이룰 수 있는 공약과 끝까지 감당할 수 있는 정책으로 중구를 균형있고 건강하게 만들어야겠다는 결심에서 시작했다”며 “중구는 새롭게 디자인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인물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이어 “미약하지만 모든 지식과 경험을 대구의 중심이지만 가장 변화의 속도가 늦은 중구의 참모습을 다시금 찾는데 죽을 힘을 다해 뛰어볼 각오”라며 “정직하게 최선을 다해 24시간 중구민을 위하는 구청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그는 “△행복나눔 중구 △젊은문화 중구 △안전복지 중구 △도심재생 중구를 건설하기 위해 찾아가는 주민참여와 주민우선, 그만하라고 할 때까지의 행정서비스의 표본을 실천해 더 이상 탁상행정이 없는 젊고 강하며 강직하고 돌파력 있는 강인한 중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대구 계성고와 부산외국어대를 졸업했다. 국회사무처 입법보좌관, 한국 데이트폭력연구소 연구위원, 한국 정치컨설턴트협회 대구경북본부장, 한국청소년자살예방협회 부회장, 강원랜드 하이원 스포츠단 국장 등을 역임했다.■대구동구청장배기철(61·사진) 전 동구 부구청장은 8일 동구청장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배 전 부구청장은 “동구는 공항과 고속도로, 동대구역이 있는 영남 제일의 교통 요충지임에도 제대로 개발되지 않은 점이 많다”며 “동구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재창조하는 도시로 만들어 `주민이 존경받는 명품 도시 동구 창조`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또 “동대구역을 중심으로 상업·업무지구와 혁신도시, 팔공산이 상생관계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면서 “동구 지역 발전과 도약을 위한 변혁기를 맞고 있는 만큼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행정추진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김천 출신으로 지난 1982년 총무처 7급 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해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 동구 부구청장 등을 지냈다./김락현·전병휴·김영태기자

2018-02-09

박보생 3선 제한 아슬아슬 `3파전`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공공기관 이전을 완료한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재도약을 꿈꾸고 있는 김천시의 차기시장 레이스에서 최대원(62) 고려장학회 이사장과 김응규(62) 경북도의회 의장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김충섭(63) 전 김천시 부시장이 두 후보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박보생 김천시장이 3선 연임제한으로 출마가 불가능해진 가운데 여러 후보가 쏟아지면서 이번 선거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혼돈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관련기사 3면경북매일신문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5일 김천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6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유선전화를 활용해 차기 김천시장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했다.`누가 차기 김천시장으로 가장 적합한가`라는 질문에 최 이사장은 25.9%의 지지율을 기록, 22.8%를 기록한 김 의장을 오차범위(±3.1%포인트) 내인 3.1%포인트 앞섰다. 이어 김 전 부시장 21.7%, 박희주(49) 김천시의원 4.9%, 배영애(70) 경북도의원 3.3% 등으로 집계됐다.이외에도 `적합인물 없음` 10.3%, `잘 모르겠음` 9.0%, `기타 인물` 2.1% 등의 응답이 나왔다.연령대별 조사에서는 최 이사장이 30대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층에서 선두를 달렸다. `적합한 인물이 없다(16.6%)` 또는 `잘 모르겠다(15.2%)`등 부동층 비율이 31.8%로 전 연령층 가운데 가장 높았던 19세 포함 20대에서 최 이사장은 22.5%의 지지를 얻어 20.0%를 받은 김 의장을 따돌렸다. 김 전 부시장은 13.5%에 그쳤다. 40대에서도 최 이사장은 26.1%로 나머지 후보들을 따돌렸다. 2위 싸움에서는 김 전 부시장이 22.9%로 김 의장(21.7%)에 한발 앞섰다. 50대도 최 이사장(31.0%)을 가장 선호했다. 이어 김 전 부시장 26.6%, 김 의장 25.3% 등의 순이었다. 60대 이상에서는 최 이사장이 28.1%로 선두를 차지한 가운데 2위 경쟁에서는 김 의장이 24.1%로 김 전 부시장(23.8%)에 근소한 차로 앞섰다. 최 이사장이 유일하게 1위 자리를 놓친 30대에서는 김 의장이 20.4%로 그 자리를 대신했다. 최 이사장이 16.7%, 김 전 부시장이 16.5%으로 뒤를 이었고 박 시의원이 14.1%로 선전했다.지역별 조사에서는 최 이사장이 제1선거구(아포읍·농소면·남면·율곡동·개령면·감문면·어모면·감천면·조마면·자산동·대신동·지좌동)에서, 김 의장이 자신의 지역구인 제2선거구(봉산면·대항면·구성면·지례면·부항면·대덕면·증산면·평화남산동·양금동·대곡동)에서 각각 선두를 차지했다. 제1선거구에서 최 이사장은 26.5%를 받아 각각 21.5%, 19.4%를 얻은 김 전 부시장과 김 의장을 따돌렸다. 제2선거구에서는 김 의장이 28.0%로 1위에 올랐다. 최 이사장 24.9%, 김 전 부시장 22.0% 등의 순이었다.성별로 구분해보면 남성 응답자들은 최 이사장과 김 의장에 똑같이 24.5%, 김 전 부시장에 24.4%의 지지를 보냈다. 여성은 최 이사장 27.3%, 김 의장 21.1%, 김 전 부시장 19.0%로 비교적 격차가 나는 편이었다.`현재 지지하거나 조금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는 정당은 어느 정당인가`라는 질문에 김천시민들은 51.2%가 자유한국당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21.9%, 바른정당 4.5%, 국민의당 2.9%, 정의당 2.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지지정당별 후보자 적합도를 구분해보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최 이사장 33.0%, 김 의장 32.0%, 김 전 부시장 22.7% 순으로 적합하다고 평가했다.◇여론조사 개요 △의뢰기관 = 경북매일신문 △조사기관 = 모노리서치△조사대상 및 표본크기 = 경북 김천시 지역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6명(남 618명, 여 388명)△조사기간 = 2018년 2월 4∼5일 △조사방법 = 유·무선전화 ARS(유선719건, 무선 287건)△표본추출방법 = 통신사 무작위 추출 가상번호 DB, 인구비례할당 무작위 추출 유선전화 RDD△가중치 보정 = 2018년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응답률 = 6.8%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박동혁기자

2018-02-09

대창고 선·후배, 한국당 후보 쟁탈전

오는 6월 13일 치러지는 예천군수 선거는 출마 후보자들의 수는 단촐하지만 후보들의 발걸음은 무척 바쁘고 경쟁 열기도 뜨겁다.신도청 이전이라는 지역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아 군민들의 선거에 대한 관심도 일찍부터 달아오르고 있다.예천군수 출마 후보자는 이현준(63) 현 예천군수에 김학동(55)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운영부위원장, 김상동(59) 전 예천군 부군수가 도전하는 3파전으로 압축되고 있다.이현준 현 군수의 3선 수성이냐, 공직자 출신의 김상동 전 예천부군수와 군수 선거 3수생인 김학동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운영부위원장이 이 군수의 3선을 저지하느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자유한국당 후보자간의 집안싸움, 예천지역 명문인 대창고등학교 선후배간 동문대결이란 점도 볼거리를 더하는 요소다.이 군수는 두 번의 도의원 경험과 재선 군수로서의 관록을 충분히 활용해 자신감이 충만하다. 군수 초임 시절부터 지역으로의 신도청 유치라는 대역사를 성공시킨 주역임을 부각시키며 지역민들과 공직자들에게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앞세워 스킨십을 충분히 해둔 점이 강점이다. 특히 두 번의 도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한 풍부한 행정 경험은 각종 현안을 추진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해 3선고지에 도전하는 발판이 되고 있다.이 군수는 지난 8년 동안 군민들과의 소통에 심혈을 기울이면서 탄탄한 지지기반을 확보했다고 자신하고 있다. 특히 신청사 건립, 한천고향의 강 사업, 남산폭포 건설, 곤충먹거리 산업, 맛고을길 건설 등 미래 청사진을 잘 추진해왔다는 평가가 3선 가도를 평탄하게 닦아놓은 셈이라고 지지자들은 평가한다.김상동 전 예천부군수는 군수 출마를 위해 지난해 경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을 마지막으로 공직에서 물러났다.김 전 부군수는 지난 5일 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예천의 희망`이란 슬로건으로 일찌감치 선거체제를 가동했다. 공직생활 동안 보여준 특유의 추진력이 선거라는 독특한 제도 속에서 얼마만큼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다. 김 전 부군수의 탁월한 행정 업무 능력에 기대를 걸고 있는 군민들의 수가 적지 않은 점이 표밭갈이에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이다. 특유의 친화력을 내세워 출향 인사들과 폭넓게 쌓아놓은 인맥은 경쟁자들을 위협하기에 더할나위없는 무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학동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운영부위원장은 이번이 세 번째 군수 도전이다. 서울에서 성공한 사업가로 고향 군수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낙향한 김씨는 지난 두 차례의 낙선의 고배를 거울삼아 착실하게 설욕전을 준비해 왔다. 김 부위원장은 “군민들이 잘 먹고 잘 살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도 이젠 기업 경영 마인드를 도입해야 한다”는 지론을 설파하며 지난 8년 동안 지역 곳곳을 누비며 닦아 놓은 조직기반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지난 총선에서 최교일 국회의원의 당선에 누구보다도 헌신적으로 앞장서 왔다는 점이 강점이라는게 주위의 평이다. 일찌감치 자유한국당 당원들을 중심으로 조직된 `일심회`를 탄생시킨 주역이다. 김 부위원장은 이같은 당내 활동을 통해 당원들 사이에 인정받고 있으며 당심의 지지를 기폭제로 삼아 후보 경선 관문을 돌파하겠다는 복안이다.◇여론조사 개요△의뢰기관 = 경북매일신문 △조사기관 = 모노리서치△조사대상 및 표본크기 = 경북 예천군 지역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711명(남 429명, 여 282명)△조사기간 = 2018년 2월 3∼4일 △조사방법 = 유·무선전화 ARS(유선 574건, 무선 137건)△표본추출방법 = 통신사 무작위 추출 가상번호 DB, 인구비례할당 무작위 추출 유선전화 RDD△가중치 보정 = 2018년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7%포인트 △응답률 = 9.7%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예천/정안진기자ajjung@kbmaeil.com

2018-02-08

6·13 地選 도전 이사람

■구미시장 김철호사진 구미 형곡새마을금고 이사장이 7일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구미시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김 이사장은 “관료출신과 일당 독점의 무경쟁 23년 동안 구미시는 이들의 무능함으로 미래에 대한 대비를 전혀 하지 못했다”면서 “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발상의 전환과 지혜를 모아 구미를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힘있는 여당의 후보만이 5공단 분양가 인하, KTX 구미역 정차, 대기업 투자 유치 등의 구미 현안을 해결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또 지역의 새로운 대안경제로 협동조합 및 사회적기업 등을 육성해 전국에서 협동조합, 사회적 기업이 가장 활발하게 창업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김 이사장은 시민들의 삶을 바꾸는 작은 공약 5가지도 소개했다. 안전한 학교, 출산장려금, 공공실내놀이터, 버스노선 개편, 유아동 거점병원 등이다.그는 “자리에서 오는 오만함과 권위주의를 타파하기 위해 구미시장이 되면 시장실 옆 화장실은 본인이 매일매일 청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철호 이사장은 대구상고와 중앙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한국자동차보험 노조위원장과 전국손해보험노조협의회 의장, 구미YMCA 이사장, 구미참여연대 집행위원장 등을 역임했다.■경산시장 이천수사진 경산시의원이 7일 경산시장 출마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재선 시의원으로 제7대 전반기 의장을 지낸 이 시의원은 “시민행복이 경산시정의 제1목표로 시민이 누려야 할 재미있을 권리와 건강할 권리, 안전할 권리, 즐겁게 일 할 권리, 창의적인 교육을 받을 권리 등 다섯 가지의 권리인 5리(五利)와 오이소(대중교통), 보이소(문화관광), 노이소(즐길 거리), 드이소(먹거리), 주무시소(숙박 및 컨벤션) 등 5소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또 “세계인이 놀랄만한 경산시 랜드마크를 만들어 1천만 명 관광객시대를, 경산 센트럴파크 조성 등으로 재미난 도시, 지역상가 경기활성화, 지역 대학과 연계한 마이스(MICE)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경산시의 주인공은 27만 경산시민으로 건축설계 전문가의 특기를 발휘해 시민행복 설계사가 되어 시민의 행복을 설계하겠다고 다짐했다. 영남대와 영남대 대학원 건축공학과를 졸업해 예공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와 영남대 경산시 동창회장을 맡고 있다.■상주시장 윤위영(58·자유한국당·사진) 전 영덕 부군수는 7일 상주문화원 4층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상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윤 전 부군수는 “오랜 행정경험과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는 참신함으로 위기에 빠진 상주의 현실을 타개하고, 시민들의 요구인 변화와 혁신 그리고 행복한 상주를 만들기 위해 시장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그는 `변화하는 상주, 내일이 있는 희망찬 상주`를 건설하려면 학연이나 지연, 혈연, 개인적인 안면과 이해관계를 떠나 오로지 상주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사람, 축적된 행정경험과 강한 추진력,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을 가진 일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또 경북도청에서 기획, 예산, 경제 등 주요 보직과 상주시청에서 직원, 과장, 국장 그리고 영덕 부군수를 역임하면서 행정의 달인, 작은 거인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것이 결코 과장된 것이 아님을 확실히 검증해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3년 4개월이라는 안정된 공직을 과감히 버리고 나온 배짱과 용기를 바탕으로 어떤 후보와도 당당하고 깨끗하게 대결해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성주군수 정영길(53·자유한국당·사진) 경북도의원이 7일 성주군수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정 도의원은 이날 “선비의 정신이 살아 숨쉬고 옛 성산가야의 혼을 고스란히 이어받아 온 성주군민과 함께 성주의 변화, 성주의 발전, 성주의 미래를 가꾸고자 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자치단체장이 갖춰야 할 덕목으로 “시대의 변화를 읽을 줄 아는 개혁적 리더, 중앙의 지원과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정치적 파워가 있어야 한다”며 행정가보다는 정치인이 적합하다고 주장했다.주요 공약으로는 △직원들과 소통하는 군수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꿈과 미래가 있는 부자농촌 건설 △성주의 미래성장 동력확보 △교육여건 개선 △따뜻한 복지사회 구현 △권역별 맞춤형 개발 등을 제시했다. 정 도의원은 “군정의 메아리 4년, 도정의 메아리 8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 별고을의 큰 메아리가 되고자 한다”며 “별고을 방방곡곡에 큰 메아리가 울려 퍼질 수 있도록 군민들이 한 그루의 나무가 되어 주고, 아름다운 숲이 되어 주고, 든든한 산이 되어 달라”고 호소했다.■수성구청장 김대권사진 전 대구시 수성구 부구청장이 대구 수성구청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전 부구청장은 다음 달 2일 기초단체장 예비후보 등록을 앞두고, 자유한국당에 입당할 방침이다.김 전 부구청장은 7일 수성구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고등고시에 합격해 공직의 첫발을 내디뎠다”며 “부구청장으로 근무해 온 수성구청장에서 또 한번의 새로운 출발을 하려 한다”고 밝혔다.그는 “오랜 시간동안 수성 구민들과의 행복한 동행을 꿈꿨다”며 “수성구의 행복가이드가 돼 다함께 행복한 수성구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그는 “교육부문에서 최고 수준의 글로벌 경쟁력과 다양성을 확보할 것이다”며 “생활환경과 문화부문에서는 소통과 공감을 통해 주민이 주도적으로 당당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을 약속했다.이어 “복지와 안전부문에서는 소외되지 않고 낭비되지 않는 효율적인 복지 안전망과 주민의 안전선택권을 높이는 등 주민과 함께하는 재난 관리 시스템을 갖출 것이다”고 강조했다.김 전 부구청장은 1996년 지방고등고시에 합격해 수성구청에 근무를 시작했다. 대구시 첨단산업계장과 문화체육국장 등을 역임했다./전병휴·곽인규·김락현·심한식·박순원기자

2018-02-08

지방의원 선거구 획정 지연 출마예정자 혼란 가중 전망

지방의원 선거구 획정안이 무산돼 광역·기초의원 출마예정자들의 혼란이 가중될 전망이다.국회는 7일 본회의를 열고 시·도별 광역의회 의원정수와 선거구 획정안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하려고 했지만 결국 무산됐다.관련법상 국회의 선거구 획정 법정 시한은 지방선거 180일 전인 지난해 12월 13일이어서 이미 50여일을 넘긴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광역의원 예비후보자 등록이 불과 20여 일밖에 남지 않은 내달 2일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2월 임시국회에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될지 여부가 불확실하다. 여야는 설 연휴(15~18일)가 지난, 오는 22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선거구 획정안을 다시 처리할 예정이다. 하지만 광역의원 정수에 대한 합의가 없는 한 처리가 불가능하다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분석이다.이로 인해 출마 예정자와 유권자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3월 2일 예비후보 등록을 해야하는 출마 예정자 입장에서는 자신이 나설 선거구조차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지난 2014년 지방선거때는 대구 북구갑이 2석, 북구을이 3석이었지만, 이번 획정에는 정반대가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북구갑보다 인구가 많은 북구을 지역이 오히려 광역의원 한 석이 감소하게 된다.이런 상황은 지난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인구수가 국회의원 선거구 최소인원에 미치지 못하면서 북구을에 포함됐던 복현동과 검단동이 북구갑으로 편입, 북구갑은 19만명, 북구을은 25만 명이 되면서 발생했다. 국회의원 선거구는 경계가 조정됐지만 대구시의원은 복현동·검단동·무태조야동으로 `북구갑`과 `북구을`에 중첩되면서 실질적으로 인구가 많은 대구 북구을 지역의 대구시의원 의석 수가 인구가 적은 북갑 지역보다 더 적게 책정됐다.기초의원 선거구에도 같은 종류의 불똥이 튀었다. 기초의원의 경우 대구 전체 구·군 의원 전체 정수는 지역구 102명·비례 14명 등 모두 116명으로 현재와 같지만, 전체 선거구는 국회 공직선거법 개정 논의로 동·북구 광역의원 선거구가 미확정된 탓에 법이 개정돼야 2곳의 선거구도 획정될 수 있다.이 가운데 인구가 감소한 남구는 9명에서 8명, 서구도 12명에서 11명으로 1명씩 줄었다. 이에 반해 인구가 급증한 달성군은 8명에서 10명으로 정수가 2명 증원됐으며, 하나의 선거구였던 수성구 고산1·2·3동의 경우는 고산2동을 따로 빼 만촌2·3동과 합쳐 3인 선거구로 개편됐으며, 대신 고산1·3동 선거구는 2인 선거구로 바뀌었다.이로 인해 6개 구·군 중 선거구가 획정된 곳은 14곳에 불과하고, 그나마 3인 선거구 10곳, 2인 선거구 4곳으로, 4인 선거구는 한 곳도 없다. 다른 곳에 비해 인구가 많아 4인 선거구 신설이 가능한 8곳 중 서구 제2선거구, 남구 제2선거구, 수성구 제3.4선거구, 달서구 제1·3·4선거구, 달성군 제3선거구 등은 1차 획정안에서 모두 빠져 앞으로 2·3인 선거구로 쪼개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김영태·박형남

2018-02-08

이경희 前 포항교육장, 道교육감 출마 선언

이경희 전 포항교육장이 7일 경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13지방선거에서 경북도교육감에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했다.이 후보는 “학교에서는 많은 학생들이 학업을 중단하거나 학교폭력 등의 일탈행위가 일어나고 있다. 사회는 급변해 4차산업 혁명시대를 맞이하는데 오늘의 교육으로는 미래가 없다고 한다”며 “오늘의 교육적 난제와 시대적 소명을 해결하기 위해 유·초·중등 현장교육은 물론 행정 경험이 풍부하고 투철한 교육철학과 강력한 추진력을 갖춘 교육 지도자가 나서야 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어 “지역교육청과 도교육청의 장학사, 장학관을 거치면서 다양한 교육 정책의 개발 및 현장적용을 통해 일선 학교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켜왔다”며 자신이 교육감 적임자임을 강조했다.이 전 교육장은 “경북교육의 경우 명품교육 10년, 시·도 비교 평가 등에서는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으나, 수요자의 교육에 대한 만족도나 학생들의 행복지수는 기대 수준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교육공동체가 안고 있는 부담과 고통의 체감지수는 더욱 심화되고 있고, 성과위주, 입시중심의 역피라미드식 교육정책으로 학교급간, 학교간, 지역간의 교육격차가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이경희 후보는 공약으로 교육현장이 안고있는 고충을 극복하고, 교육으로 대변혁을 이루기 위해 △진정한 교육자치확대 △개방형 교육행정 시스템도입 △미래형 학교모델도입 △교육급식 전면확대 △건전한 청소년문화조성 △맞춤형 진로교육실시 △위기갈등 해소 시스템구축 등 10대프로젝트를 제안했다./이창훈기자

2018-02-08

이현준 38.1% `선두` 현직 인지도에 `느긋`

대심리 신청사 시대를 맞이한 예천군의 새로운 4년을 이끌 차기군수 선거에서 이현준(63) 현 예천군수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경북매일신문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4일 예천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71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유선전화를 활용해 차기 예천군수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했다.▶관련기사 3면이 군수는 `누가 차기 예천군수로 가장 적합한가`라는 질문에 38.1%의 지지를 받아, 각각 25.8%와 25.3%를 얻은 김상동(59) 전 예천군 부군수와 김학동(55)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상임부위원장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이밖에 `잘 모르겠음` 4.8%, `적합인물 없음` 3.5%, `기타 인물` 2.5% 등의 응답이 나왔다.연령대별 조사에서는 이 군수가 전 연령대에서 타 후보들을 제압했다. 우선 19세 포함 20대에서는 이 군수가 34.9%로 24.2%의 김 전 부군수를 제쳤다. 김 부위원장은 8.3%를 얻는데 그쳤다. 다만 `적합한 인물이 없다(17.3%)`또는 `잘 모르겠다(11.9%)`등 부동층 비율이 29.2%로 전 연령층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누가 20대 부동층을 끌어안느냐가 선거전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30대에서 이 군수는 자신의 연령대별 지지율 중 가장 높은 44.4%를 기록하며 26.8%를 얻은 김 전 부군수를 앞섰다. 이 군수는 40대에서도 39.4%로, 자신의 전체 지지율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으나 40대 2위 김 전 부군수(36.1%)의 선전으로 두 후보간 격차는 3.3%포인트에 불과했다. 50대도 이 군수에 40.4%의 지지를 보냈다. 이어 김 부위원장(27.9%)이 김 전 부군수(24.5%)를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60대 이상에서는 이 군수 35.9%, 김 부위원장 30.9%, 김 전 부군수 23.4%로 후보간 지지율 격차가 가장 작았다.지역별 조사에서는 이 군수가 2곳 모두 1위에 오른 가운데 김 전 부군수와 김 부위원장이 1곳씩 2위를 나눠가졌다.제1선거구(예천읍·효자면·은풍면·감천면·보문면)에서는 이 군수가 35.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 부위원장이 29.1%, 김 전 부군수가 25.5%의 순으로 집계됐다.이 군수는 제2선거구(호명면·유천면·용궁면·개포면·지보면·풍양면·용문면)에서도 40.4%로 1위에 올랐다. 김 전 부군수 26.1%, 김 부위원장 22.0% 순이었다.성별로 살펴보면 남성 응답자들은 이 군수 40.1%, 김 전 부군수 26.8%, 김 부위원장 24.1%의 지지를 각각 보냈다. 여성은 이 군수 36.1%, 김 부위원장 26.5%, 김 전 부군수 24.9% 순이었다.이번 조사에서 예천군민들은 `현재 지지하거나 조금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는 정당은 어느 정당인가`라는 질문에 자유한국당(59.3%)을 압도적으로 선호하는 모습을 보였다.더불어민주당 13.8%, 국민의당 4.3%, 바른정당 4.2%, 정의당 2.1% 등의 순이었다.모든 후보가 소속된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이 군수 40.8%, 김 전 부군수 28.6%, 김 부위원장 27.7% 순으로 적합하다고 평가했다.이현준 현 군수에 대한 군정 운영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48.6%가 `아주 잘하고 있다(26.9%)` 또는 `잘하고 있다(21.7%)`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이외에 `보통이다`28.3%, `잘못하고 있다`10.9%, `아주 잘못하고 있다`6.8%, `잘 모르겠다`5.4% 등의 순으로 답했다.◇여론조사 개요△의뢰기관 = 경북매일신문 △조사기관 = 모노리서치△조사대상 및 표본크기 = 경북 예천군 지역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711명(남 429명, 여 282명)△조사기간 = 2018년 2월 3∼4일 △조사방법 = 유·무선전화 ARS(유선 574건, 무선 137건)△표본추출방법 = 통신사 무작위 추출 가상번호 DB, 인구비례할당 무작위 추출 유선전화 RDD△가중치 보정 = 2018년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7%포인트 △응답률 = 9.7%/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02-08

“3선 도전 성공이냐” vs “새로운 인물 등장이냐”

민선 7기 지방선거가 4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안동시장 선거 출마 후보자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최대 관심은 현 시장의 `3선 성공이냐`, `새 인물 선택이냐`로 압축된다.지역에서 자천타천 거론되는 후보들은 지역행사나 소규모 모임 등을 찾아다니며 얼굴 알리기에 분주하다. 일부는 일찌감치 선거 조직을 꾸려 물밑기반을 닦는 등 빠르게 지지기반을 키워가고 있다.안동은 `자유한국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말이 나돌 만큼 대표적인 보수 텃밭으로 꼽힌다.최근 한국당 김광림 국회의원은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후보 공천은 시민들이 결정할 문제”라며 안동시장 후보 공천과정에 일절 관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선거 출마 예정자들이 이런저런 말을 하고 있다. 그러나 당 사무소의 어느 직원도 특정 후보의 행사에 가거나 관여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한국당 중앙당에서 결정한 기준에 따라 공천 과정이 잘 관리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그간 특정 후보를 밀고 있다는 소문을 불식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으로는 후보자들간에 박빙의 경쟁구도가 형성됨에 따라 전략공천이 아닌 완전 경선을 통해 공천 후유증을 최소화하겠다는 복안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현재 물밑 경쟁을 펼치고 있는 자유한국당 공천 후보로는 권영세 현 시장(64)과 권기창 안동대 교수(55), 장대진(57)·김명호(57) 경북도의원 등이다.지역 정가에서는 본선에서 한국당 후보의 우세를 점치고 있지만, 예비후보들 간 한국당 공천 결과에 따른 후폭풍과 도지사 선거 등 정치적 변수에 따라 무소속 출마자가 생겨날수도 있다고 본다.특히, 장대진 의원은 공천 과정이 공정하지 못하다고 판단될 경우, 무소속 출마도 불사한다는 내심을 숨기지 않고 있어 향후 본선구도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또 안동을 대표하는 두 문중인 안동 권씨와 안동 김씨의 선택이 지역 지방선거에서 큰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문중표의 결집 여부도 이번 선거의 관전 포인트다.지난해까지 시장 출마 후보 물망에 올랐던 김성진 안동시의회 의장은 도의원 출마로, 권영길 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한국국학진흥원 인문정신연수원장으로 자리를 옮겨 이번 선거 출마의 뜻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더불어민주당 후보로는 지난 6·4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권영세 시장과 접전을 펼친 이삼걸(62) 전 행정자치부 차관의 재도전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이 전 차관은 지난 총선 당시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공천에 탈락한 뒤 지난해 문 대통령 지지를 선언하며 당적을 옮겼다. 지난 대통령선거 때는 민주당 경북선대본부장을 맡으면서 당내 입지를 다져왔기 때문에 이번 경북도지사 선거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이 전 차관이 경북지사와 안동시장 가운데 어느쪽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선거 판도에 영향을 미칠수 있어 이 차관의 최종 결정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지난 총선 후보였던 박인우 전 가톨릭상지대 교수가 국민의당 후보로 거론되다 최근 불출마 의사를 분명히했다.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통합해 출범하는 미래당 후보로 누가 나설지도 관심 거리다.◇여론조사 개요△의뢰기관 = 경북매일신문 △조사기관 = 모노리서치△조사대상 및 표본크기 = 경북 안동시 지역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60명(남 667명, 여 393명)△조사기간 = 2018년 2월 2~3일 △조사방법 = 유·무선전화 ARS(유선 806건, 무선 254건)△표본추출방법 = 통신사 무작위 추출 가상번호 DB, 인구비례할당 무작위 추출 유선전화 RDD△가중치 보정 = 2018년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0%포인트 △응답률 = 5.9%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안동/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2-07

주호영 의원 `뇌연구 활성화 위한 입법 간담회` 개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주호영(대구 수성구을)의원은 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뇌연구 활성화를 위한 입법 간담회`를 개최했다.주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뇌연구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간담회에서는 뇌연구의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의 뇌연구 현황과 주요 이슈를 살펴본 후, 현행 뇌연구 제도의 한계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법률적·제도적 방안을 모색했다.발제를 맡은 이인영 교수는 “뇌연구로 밝혀지는 뇌 현상에 대한 연구결과는 전통적인 윤리개념을 뛰어넘는다”며 뇌연구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윤리적인 부분에 대한 논의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정성진 한국뇌연구원 뇌연구정책센터장은 “지난해 국제신경윤리위원회(Global Neuroethics Summit)가 개최되어 뇌신경윤리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며 “우리나라도 세계적인 추세에 맞추어 뇌신경윤리위원회를 설립해야 한다”고 말했다.행사를 주최한 주 의원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 국가 경쟁력의 핵심 원동력은 창의의 본산인 `뇌연구`에 있고, 뇌연구에 뒤진 나라는 21세기를 선도할 수 없다”며 “지금 우리나라는 뇌 연구를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전혀되지 않고 있다”고 간담회를 개최한 이유를 밝혔다./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2018-02-07

현직 권영세 `고전` 3.5%p차 박빙 1위

새천년 경북도의 새 도읍지 안동시 차기시장 레이스에서 권영세(64) 현 안동시장이 장대진(57) 경북도의원에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3면다만 모두 자유한국당 소속인 두 후보간 격차가 오차범위(±3.0%포인트)보다 불과 0.5%포인트 벗어난 수준에 불과해 당내 경선에서부터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경북매일신문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3일 안동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6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유선전화를 활용해 차기 안동시장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했다.권 시장은 `누가 차기 안동시장으로 가장 적합한가`라는 질문에 27.0%의 지지를 받아 23.5%를 얻은 장 도의원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어 권기창(55) 안동대 교수 14.6%, 이삼걸(62) 전 행정자치부 차관 10.2%, 김명호(57) 경북도의원 5.9%, 권택기(52) 전 국회의원 3.6% 순이다.이외에도 `적합인물 없음` 6.4%, `잘 모르겠음` 6.2%, `기타 인물` 2.6% 등의 응답이 나왔다.연령대별 조사에서는 1위 권 시장이 19세 포함 20대, 30대, 60대 이상에서, 2위 장 도의원은 30대와 40대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먼저 19세 포함 20대에서는 권 시장이 26.0%로 나머지 후보들을 따돌렸다. 장 도의원은 16.7%를 기록하는데 그치며 전체 3위 권 교수(16.8%)보다도 뒤처진 3위에 머물렀다.30대의 선택도 권 시장이었다. 권 시장은 23.3%를 얻으며 19.0%의 장 도의원에 한발 앞섰다.권 시장은 60대 이상에서 자신의 연령대별 지지율 중 가장 높은 29.5%를 기록하며 장 도의원(22.3%)을 눌렀다.반면 40대에서는 장 도의원을 선호하는 응답자 비율이 29.7%로 권 시장이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응답자(25.1%)보다 많았다.50대에서도 장 도의원이 28.0%로 선두에 올랐으나 권 시장(27.2%)과의 격차가 0.8%포인트 밖에 나지 않았다.지역별 조사에서는 3개 선거구에서 모두 권 시장이 선두를 달렸다.제1선거구(풍산읍·북후면·서후면·풍천면·일직면·남후면·옥동·송하동)에서는 권 시장 25.1%, 장 도의원 24.0%를 기록했다. 권 시장은 제2선거구(와룡면·남선면·임하면·길안면·임동면·예안면·도산면·녹전면·용상동·강남동) 28.7%, 제3선거구(태화동·평화동·안기동·중구동·명륜동·서구동) 27.4%로 각각 23.9%와 22.6%에 그친 장 도의원을 따돌렸다.성별로 구분해 보면 남성으로부터 권 시장이 27.4%를, 장 도의원은 21.6%를 얻었다. 여성은 권 시장에게 26.5%, 장 도의원에게 25.4%의 지지를 보냈다.안동시민들은 자유한국당(56.8%)을 압도적으로 선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18.2%, 바른정당 5.8%, 국민의당 3.1%, 정의당 1.6% 등의 순이었다. 이 전 차관을 제외한 5명의 후보가 소속돼 있는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권 시장에 32.7%, 장 도의원에 28.6%, 권 교수에 15.2%의 지지를 보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소속정당 후보인 이 전 차관(25.9%)을 가장 선호했다.현 시장인 권영세 시장에 대한 시정 운영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35.5%가 `아주 잘하고 있다(16.6%)` 또는 `잘하고 있다(18.9%)`는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이밖에 `보통이다`31.6%, `잘못하고 있다`15.1%, `아주 잘못하고 있다` 10.2%, `잘 모르겠다`7.6% 등의 순이었다.◇여론조사 개요△의뢰기관 = 경북매일신문 △조사기관 = 모노리서치△조사대상 및 표본크기 = 경북 안동시 지역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60명(남 667명, 여 393명)△조사기간 = 2018년 2월 2~3일 △조사방법 = 유·무선전화 ARS(유선 806건, 무선 254건)△표본추출방법 = 통신사 무작위 추출 가상번호 DB, 인구비례할당 무작위 추출 유선전화 RDD△가중치 보정 = 2018년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0%포인트 △응답률 = 5.9%/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02-07

“새로운 경북 미래 열기 위해 도전”

오중기(51·사진)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은 5일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북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오 전 선임행정관은 “지난 10년간 보수정권이 집권하면서 우리 삶에서 무엇이 달라졌느냐”며 “대한민국 전통과 역사 중심이던 경북인 자존감을 내리깎고 아픔만을 안겨줬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제 경북도 바뀌어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의 완성과 이제껏 경북이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해 도지사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오중기 후보는 `대한민국 행복 1번지 경상북도`를 슬로건으로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과 정신을 계승해 경북에 뿌리내리는 것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가장 확실한 길”이라며 “본인이 경북도정 발전의 적임자”라고 강조했다.그는 국가균형발전 정책과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개정을 통해 현행 8대 2인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7대 3을 거쳐 6대 4수준까지 개선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가칭 `고향사랑 기부제법` 제정을 통한 지방세정을 보완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는 법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오 전 선임행정관은 포항 출신으로 포항 대동고와 영남대를 졸업하고 새정치민주연합 경북도지사 후보,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을 지냈다.문재인정부 출범 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균형발전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하다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지난 2일 사퇴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8-02-06

장욱현 36.9% `선두` 박남서 27.3% `추격`

`선비의 고장`영주시의 향후 4년을 이끌 유력한 후보는 장욱현(62) 현 영주시장인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강력한 경쟁자로 꼽히는 박남서(62) 전 영주시의회 의장과의 격차가 10%포인트도 나지 않아 마지막까지 안심할 수 없는 승부가 예상된다.▶관련기사 3면경북매일신문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일 영주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1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유선전화를 활용해 차기 영주시장 여론조사를 진행했다.`누가 차기 영주시장으로 가장 적합한가`라는 질문에 장 시장이 응답자 36.9%의 지지를 얻어 박 전 의장(27.3%)을 9.6%포인트 차로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박성만(54) 경북도의원이 13.9%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적합인물 없음`에 10.5%, `기타 인물`에 5.8%, `잘 모르겠음`에 5.6%라고 답변했다.연령대별 조사에서는 장 시장이 모든 연령대에서 선두를 달렸다.먼저 60대 이상에서 장 시장은 38.3%의 지지를 받아 25.7%에 그친 박 전 의장과의 격차를 벌렸다. 박 도의원도 17.2%를 기록하며 자신의 연령대별 지지율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50대에서 장 시장은 37.5%로 30.6%의 박 전 의장을 눌렀다. 기타인물 의견이 10.1%로 전 연령층 가운데 가장 높았던 40대도 장 시장에게 박 전 의장(28.9%)보다 많은 36.2%의 지지를 보냈다.30대에서는 장 시장이 38.5%로 자신의 연령대별 지지율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25.4%의 박 전 의장을 따돌렸다.장 시장은 19세 포함 20대에서도 31.8%로 1위에 올랐으나 2위 박 전 의장(26.7%)과의 격차는 5.1%포인트로 전 연령층 가운데 가장 격차가 작았다.지역별로 보면 제1선거구(순흥면·단산면·부석면·상망동·하망동·영주1동·영주2동·가흥1동·가흥2동)와 제2선거구(이산면·평은면·문수면·장수면·안정면·봉현면·휴천1동·휴천2동·휴천3동·풍기읍)의 후보 선호도가 확연히 갈렸다.제1선거구에서는 장 시장이 40.5%로 23.8%에 그친 박 전 의장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반면, 제2선거구에서는 장 시장(33.1%)과 박 전 의장(31.2%)의 격차가 1.9%포인트에 불과했다.성별로 구분해 보면 남성에서 장 시장은 37.8%를, 박 전 의장은 24.3%를 얻었다. 여성에서는 장 시장 36.2%, 박 전 의장 30.2%로 남성보다 격차가 적었다.정당지지도에서는 보수정당인 자유한국당이 압도적인 54.8%의 지지를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16.6%, 바른정당 7.5%, 국민의당 3.4%, 정의당 1.5% 순으로 집계됐다. `지지정당이 없다`와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각각 10.4%, 2.9%로 나왔다.여론조사 대상후보 모두 적을 두고 있는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장 시장에 44.4%의 지지를 보냈고 박 전 의장 29.5%, 박 도의원 15.4% 순으로 차기시장으로 적합하다고 응답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적합한 인물이 없다(26.8%)`는 응답을 가장 많이 한 가운데 박 전 의장에 24.4%, 장 시장에 24.3%의 지지를 보냈다.현 시장인 장욱현 시장에 대한 시정 운영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42.2%가 `아주 잘하고 있다(20.2%)` 또는 `잘하고 있다(22.0%)`는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이외에 `보통이다`30.4%, `잘못하고 있다`12.8%, `아주 잘못하고 있다` 8.8%, `잘모르겠다`5.8% 등의 순이었다.◇여론조사 개요△의뢰기관 = 경북매일신문 △조사기관 = 모노리서치△조사대상 및 표본크기 = 경북 영주시 지역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10명(남 643명, 여 367명)△조사기간 = 2018년 2월 1∼2일 △조사방법 = 유·무선전화 ARS(유선 883건, 무선 127건)△표본추출방법 = 통신사 무작위 추출 가상번호 DB, 인구비례할당 무작위 추출 유선전화 RDD△가중치 보정 = 2018년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응답률 = 7.4%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박동혁기자

2018-02-06

6·13 地選 도전 이사람

■경주시장임배근사진 동국대 경주캠퍼스 교수는 5일 경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주시장 출마를 공식선언했다.임 교수는 “이제 변화의 시기가 온 것이며 경주시민의 참여를 통해 정책을 세우고 시민과 함께하는 예산집행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임 교수는 “저는 경주에서 31년간을 살아왔고 앞으로도 살아갈 것”이라며 “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시대의 경주를 만들어 가고자 지역에서 한 번도 당선된 적이 없는 혁신 여당의 후보자로 출마하게 되었다”고 말했다.또 “그동안 대학의 경제학 교수로서 인재육성과 지역경제에 대한 끊임없는 모색과 새로운 방안을 제시해 온 전문가로서 경주의 경제를 살리는 최고의 경제시장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임 교수는 또 “촛불로서 적폐청산의 염원을 보여준 국민과 경주시민께서 이번 선거에서도 시민 위에서 장기간 군림해 온 특정 정당에 일침을 가하고 24년 만에 처음으로 진정한 민선자치시대를 열어 시민들이 바로 주권자라는 것을 보여주실 것을 기대한다”며 “정부 여당과 본인의 혁신 행보에 함께 해 주실 것을 믿으며 반드시 승리해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달서구청장 김용판사진 전 서울경찰청장은 5일 대구 두류공원 내 2·28민주운동기념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달서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김 전 청장은 “인구 58만명 거대 자치구인 달서구에서 최근 청년과 기업이 빠져나가고 성장동력이 떨어져 인구가 매년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며 “검증된 철학과 추진력으로 비전을 펼치고 두둑한 배짱, 친화력을 갖춘 리더십으로 공무원, 주민, 유관기관 등 에너지를 제대로 모아 각종 난관을 이겨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달서구는 성서산업단지 등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곳”이라며 “성서산단과 지역 내 대학의 우수 인력을 활용해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고 달서구 전체 예산의 65%가 사회복지 예산인 만큼 지역 주민의 심리적 복지에도 관심을 두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1천160명의 구청 직원 모두가 구청장이라는 의식을 갖고 주민을 위해 근무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김용판 전 청장은 월배초와 달성중, 경북대사대부고, 영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제30회 행정고등고시에 합격해 경찰에 입문했으며 달서경찰서장, 경찰청 보안국장, 충북지방경찰청장, 서울지방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상주시장성백영(67·자유한국당·사진) 전 상주시장은 5일 상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7기 상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성 전 시장은 “경상도의 뿌리인 상주는 무한한 잠재력이 있지만 낙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인구 10만명도 붕괴 직전에 놓여 있는 위기의 상주를 구하기 위해 상주시장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마이유를 밝혔다.그는 “시대의 흐름을 읽으면서 새로운 발전전략을 기획하는 한편 어떠한 일이 있어도 인구는 증가시켜야 하는 만큼 기업과 공장을 유치하고 경북대 상주캠퍼스도 활성화 시킬 것”을 다짐했다.성 전 시장은 아울러 문화관광산업을 육성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청년이 찾아와 모이는 활기찬 도시를 만들면서 대한민국 농업수도 건설과 살맛나고 희망 넘치는 도시 건설을 약속했다.■예천군수김상동(60·사진) 전 예천 부군수가 5일 예천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김 전 부군수는 “신도청시대가 출범 2년이 지났지만 경제, 교육, 성장 동력, 일자리 등 어느 것 하나 속시원히 해결된게 없어 많은 군민들이 절망에 빠져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폭 넓은 중앙인맥과 잘 소통하며 전문적인 행정경험이 풍부한 사람, 그리고 강력한 업무추진력을 소유한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그는 또 신도시와의 균형발전을 위해 각종 산업 단지를 반드시 조성해 지역에 인구를 늘리고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도농 균형발전의 전국적 모델도시 조성을 제시했다.군청사 이전에 따른 도심공동화 해결을 위해 예천읍 일대 주차장을 대거 확보하고, 상설시장은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가 있는 문화시장으로 만드는 `예천읍 재창조`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김 전 부군수는 “`편가르기`와 `주민갈등`은 반드시 종식되어야 한다”고 말했다.정안진·곽인규·김영태·황성호기자

2018-02-06

道교육감 우파후보 단일화 추진

오는 6·13 지방선거 경북도교육감 출마자들 가운데 보수 우파후보 단일화가 추진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좋은 교육감 추대 국민운동 본부(이하 경북교추본)`은 5일 경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파 진영 교육감 후보를 빠른 시일 내에 단일화 하겠다”고 밝혔다.경북교추본은 “지금까지 교육감 선거에서 서울 등 다른 시·도의 경우 우파 성향 후보가 난립해 총 득표수에서는 우파가 압도적 지지를 받고도, 특정 교직단체 후보에게 패하고 말았다”며 “우파 성향이 강한 경북에서도 선거환경이 바뀐 이번 선거에서 우파 후보가 난립하면 패배할 가능성이 있어, 우파후보 단일화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주장했다.경북교추본은 교육감의 자질로 △미래사회에 대비한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 하는 교육감 △인간과 기계의 삶이 더욱 밀접해진 4차 산업 시대에 적합한 인성을 함양하는 교육감 △통일 조국을 선도할 투철한 자유 민주주의 실천 의지를 가진 교육감을 들고 있다.우파 교육감 후보 단일화 작업이 특정 후보의 배제를 위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결코 특정 집단이나 세력을 배척하자는 것이 아니라면서 “미성숙한 초등학생에게 수업시간에 인공기를 그리게 하는 선생님, 능력의 개인차를 무시하고 평등만을 부르짖는 선생님, 성소수자의 인권을 보호한다면서 동성애를 인정하는 선생님은 좀 곤란하지 않느냐”며 진보후보를 겨냥했다.단일화 방법으로는 단일화의 주체인 후보자의 의견과 권리를 최대한 존중 해 일차적으로 후보자끼리 협의하도록 하고, 단일 후보를 못 낼 경우 여론조사와 경북교추본 회원의 모바일 투표로 후보를 결정하는 안을 제시했다.한편 우파 후보로는 권전탁 전 경북교육청 교육정책국장, 김준호 현 경북교육청 교육정책국장, 안상섭 경북교육연구소이사장, 이경희 전 포항교육장, 임인배 전 국회의원, 임종식 전 경북교육청 교육정책국장 등이 거론 되고 있다.이와 관련 경북교육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경북과 대구 등지에서 보수후보들이 난립해 진보성향의 후보가 교육감에 당선될 가능성이 많아 보수단일화가 추진되고 있으나, 후보마다 셈법이 복잡해 향후 결과가 어떻게 진행될지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창훈기자

2018-02-06

박보생 김천시장, 국회의원 補選 불출마 선언

박보생사진 김천시장이 5일 김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김 시장은 이날 시청 접견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철우(자유한국당·김천) 의원의 경북도지사 출마로 인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김 시장의 불출마 선언은 이철우 의원이 국회의원 사퇴를 철회하면서 사실상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힘들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공직선거법 상 이 의원은 도지사 선거 30일 전 사퇴해도 되지만, 박 시장은 선거구역이 현재 선거구역과 겹쳐 선거일 전 120일까지 사퇴해야 한다.결국 박 시장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선 이달 13일 이전에 시장직에서 물러나야 하는데, 아직 확정되지도 않은 보궐선거를 명분으로 시장직을 4개월 동안 비워 둘 경우 행정공백에 따른 비난 여론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답답한 속내도 드러냈다.박 시장은 “많은 분들이 지역을 위해 보궐선거에 출마하라고 말했다. 그래서 보궐선거 출마를 두고 몇 날 며칠을 고민하면서 바둑 알을 이리도 던져보고 저리도 던져봤지만 방법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남은 임기동안 사드배치나 지역균형발전 등의 현안들이 잘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천/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18-02-06

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부터 선출 TK 경선으로 地選 열기 불 붙인다

자유한국당이 오는 9일 막을 올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나는대로 지방선거 레이스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에 따르면 설 연휴 전후로 중앙당과 시도당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방선거 승패를 좌우할 공천 작업에 착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관계자는 “중앙당 공심위가 어떤 기준을 중심으로 공천할 것인지 큰 틀을 잡아 각 시도당에 지침을 내리면 시도당은 이에 맞춰 후보 공모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당 안팎에서는 한국당의 텃밭인 대구·경북(TK) 지역부터 후보를 공천할 것으로 보인다. TK지역부터 경선을 해 선거 분위기를 한 층 띄우겠다는 계산이다.실제 한국당은 경북도지사 후보부터 선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은 이미 이철우(김천), 김광림(안동), 박명재(포항남·울릉) 의원과 남유진 전 구미시장, 김영석 영천시장 등 다수의 후보들이 밑바닥 민심을 다지고 있다. 후보들 사이에서는 3월 초 경선이 거론되고 있다. 대구시장의 경우 공직자 사퇴시한인 3월 15일 이후에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당 관계자는 “여당 후보로 김부겸 행안부장관이 출마하게 되면 김 장관을 반드시 이길 수 있는 후보를 내보내야 하기 때문에 공천 구도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며 김 장관의 거취를 본 뒤 후보를 선출하겠다는 입장이다.이와 관련, 당 핵심 관계자는 “TK지역에서 불러일으킨 민심의 여세를 몰아 부산·경남(PK)과 수도권에서도 `보수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이런 가운데 지방선거 공천은 중앙당과 시도당이 역할을 분담해 진행될 예정이다. 시장과 도지사 등 광역단체장은 중앙당 공심위가 담당하고, 기초광역의원·구청장, 군소시장 등은 시도당에서 후보군을 선정해 중앙당으로 올린다.당 관계자는 “야당의 공천은 빨리 진행될 수밖에 없다. 개혁공천을 통해 젊고 신선한 인물을 발굴하지 못하면 당이 죽는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전략공천을 해도) 당 안팎에서 크게 시끄럽지 않을 것”이라며 “설 민심을 주시하고 있다. 그때부터 `선거전쟁`은 시작”이라고 밝혔다./박형남기자7122love@kbmaeil.com

2018-02-05

김사열 경북대 교수, 대구시교육감 도전

“대구에 건강하고 울창한 교육의 숲을 만들겠습니다.”김사열사진 경북대 생명과학부교수가 보수진영의 첫 주자로 대구시교육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김 교수는 4일 대구 명덕초등학교 영어체험교실에서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선진형 공교육 도입, 조화로운 교육과 다양성의 교육을 바탕으로 배려와 나눔의 교육을 통해 아이들과 교사, 대구시민에게 `건강하고 울창한 교육의 숲`을 선물하고 싶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그는 “현재 교육은 지나친 경쟁위주의 문제점을 드러낼 뿐만 아니라 수용적 사고력 위주의 인재배양이 그 한계를 보이고 있다”며 “인성교육이 소홀해지고 배려가 없는 삭막한 사회로 전락하고 있어 지역 교육의 숲도 점차 병들어 가고 있다”지적했다. “병들어가는 숲에 `선진형 공교육`의 자양분을 공급하면 푸르름이 살아날 것”이라고 처방했다.김 교수는 보수와 진보 논리에 대해 “교육에는 올바른 교육이 있을 뿐이며, 교육에 보수 진보라는 정치적 프레임을 도입하려는 사람은 불손하다고밖에 볼 수 없다”며 “오히려, `보수! 중도! 진보!` 어떠한 이념도 교육 현장 구성원들의 자율성을 방해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김 교수는 2014년과 2016년 경북대 총장선거에서 1순위 후보자로 내정되고도 대통령의 임명을 받지 못한 이력으로 유명하다.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김 교수는 “교육의 자치권과 자율성은 어떠한 정치논리와 이념으로도 방해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김 교수는 의성출신으로 의성 안계초등학교와 대구중, 계성고, 경북대 사범대를 졸업했다. 경북대 대학원 생물학과(이학석사)를 거쳐, 덴마크 코펜하겐대 분자생물학연구소(Ph.D.)와 미국 일리노이대(어바나-샴페인)에서 연구했다. 대통령자문 교육혁신위원회 전문위원, 대구시문화예술진흥위원회·대구축제조직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으며 현재 경북대 생명과학부 교수,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대구·경북지회 회장을 맡고 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8-02-05

윤형구 소장, 대구 동구청장 출마 선언

윤형구(60·사진) 대구팔공문화연구소 소장이 6월 지방선거에서 대구 동구청장 후보로 출마한다고 선언했다.윤 소장은 지난 2일 동구청 앞에서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잘사는 동구`, `활기찬 동구`를 기치로 주민참여형 구정을 표방하며“동구에 새로운 희망을 되살릴 뜨거운 불씨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40년 공직생활로 축적한 행정 경험과 도시개발 전문성으로 현안을 신속히 해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또 “동구는 대구의 관문인 동대구역, 팔공산과 금호강이 품고 있는 지역 고유의 역사·문화 자원 등 개발과 발전의 잠재력이 매우 큰 곳”이라며 “그러나 분열한 보수의 정쟁으로 이런 잠재력은 외면당하고 소모적인 정치적, 행정적 피해만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K-2 공항 이전 문제를 비롯한 안심연료단지, 동부정류장과 고속터미널 이전 후적지 개발, 공산댐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등 동구의 산적한 현안이 많다”면서 “40년의 공직생활 동안 쌓아온 행정 경험을 살려 지역의 문제점을 해결해나가겠다” 고 강조했다.윤형구 소장은 경북 예천 출신으로 대구공고를 졸업하고 동구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후 수성구청 도시국장, 중구청 도시관광국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7년 6월 퇴임 후 대구팔공문화연구소를 개소했으며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8-02-05

앞선 4명 `대혼전` 선두 예측 안갯속

포항시를 넘어 경북 제1도시를 향한 도전에 나서고 있는 구미시를 이끌 차기시장 후보자 적합도에서 이양호(58) 전 한국마사회장과 김석호(59) 전 경북도의원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들은 선두그룹이기는 하나 김봉재(59) 전 강남병원장, 허복(57) 구미시의원, 이홍희(63) 경북도의원 등 중간그룹과 불과 4~8%포인트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아직은 누가 구미시장 자리를 차지할지 안개속을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는 형세다.더욱이 `적합한 인물이 없다(32.6%)`또는 `잘 모르겠다(14.6%)` 등 부동층 비율이 47.2%에 달하는 만큼 누가 부동층을 끌어안느냐가 이번 선거전의 관건으로 떠올랐다.경북매일신문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1일까지 구미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1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유선전화를 활용해 조사를 진행했다.▶관련기사 3면`누가 차기 구미시장으로 가장 적합한가`라는 질문에 이양호 전 마사회장이 10.4%를 얻어 10.3%를 얻은 김석호 전 도의원을 오차범위(±3.1%포인트) 내인 0.1%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이어 김봉재 전 병원장 6.4%, 허복 시의원 6.4%, 이홍희 도의원 4.6%, 유능종(52) 법무법인 유능 대표변호사 4.5%, 채동익(71) 전 구미시 경제통상국장 4.2%, 김철호(64) 형곡새마을금고 이사장 3.4%, 이규건(55) 서정대 교수 2.6% 순으로 집계됐다.연령대별 조사에서는 선두그룹 두 후보가 30대와 50대, 19세 포함 20대와 60대 이상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40대에서는 3위 후보인 허 시의원이 1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유일하게 10% 이상 지지를 받은 후보가 없는 19세 포함 20대에서는 김 전 도의원이 9.6%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응답이 40.6%로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았던 30대에서는 이 전 마사회장이 11.4%로 선두에 올랐다.전체 1, 2위 후보가 각각 5.6%와 7.7%라는 저조한 지지율을 얻는데 그친 40대에서는 허 시의원이 13.7%로 1위를 차지했다.부동층 비율이 가장 낮았던 50대에서는 이 전 마사회장이 18.2%로 11.9%에 그친 김 전 도의원을 제쳤다. 60대 이상에서는 17.5%를 얻은 김 전 도의원이 14.9%의 이 전 마사회장을 눌렀다.성별로 구분해 보면 남성에서는 이 전 마사회장(11.6%)이 김 전 도의원(11.1%)보다 인기가 높았고, 여성에게는 김 전 도의원(9.5%)이 이 전 마사회장(9.1%)보다 박빙 우세로 나타났다.구미시민들의 정당 지지도는 자유한국당이 39.2%로 가장 높았으나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도 31.0%로 적지 않아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으로 전통적으로 보수정서가 강했던 지역민들의 성향에 변화가 오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어 바른정당 6.6%, 국민의당 2.6%, 정의당 2.1%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이 없다`와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각각 11.6%, 2.8%로 나왔다.지지정당별 선호 후보자를 구분해보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이 전 마사회장(20.4%), 김 전 도의원(13.9%), 허 시의원(10.4%), 김 전 병원장(9.7%) 등 소속정당 후보에 많은 지지를 보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소속정당 후보인 채 전 국장(2.2%)과 김 이사장(5.9%)을 지지하기 보다는 `적합한 인물이 없다(48.8%)`또는 `잘 모르겠다(18.9%)`고 응답한 사람이 많았다.◇여론조사 개요△의뢰기관 = 경북매일신문 △조사기관 = 모노리서치△조사대상 및 표본크기 = 경북 구미시 지역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11명(남 660명, 여 351명)△조사기간 = 2018년 1월 31일~2월 1일△조사방법 = 유·무선전화 ARS(유선 764건, 무선 247건)△표본추출방법 = 통신사 무작위 추출 가상번호 DB, 인구비례할당 무작위 추출 유선전화 RDD△가중치 보정 = 2017년 1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응답률 = 3.2%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박동혁기자

2018-02-05

무주공산 점령 한국·민주·무소속 각축전

`무주공산(無主空山)`오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영양군수 자리를 일컫는 말이다.영양군은 권영택 군수가 3선 연임 제한으로 물러나고 새 군수가 나온다. 인구 2만명도 채 되지 않는 영양군은 고령화와 저출산의 영향으로 인구감소가 가팔라 지역 소멸 위기감이 밀려오고 있는 등 군정(郡政)이 일대 전환점을 맞고 있는 상황이다.영양은 보수의 깃발만 꽂아도 당선된다는 전통적인 보수의 텃밭으로 통한다. 지금까지 영양 군수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인물은 5명 정도.정통 보수의 맥을 잇는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남천희(68) 현 경북도의원과 오도창(57) 전 영양부군수, 윤철남(56) 현 자유한국당 영양당협 부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졌다.본선진출을 위한 피할 수 없는 공천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여 이들 3명의 공천 물밑경쟁은 본선보다 더 뜨겁다.여기에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김상선(45) 영양·영덕·울진·봉화군 지역구 위원장이 나섰고 박홍열(58) 전 청송군 부군수가 무소속 출마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로써 영양군수 선거는 자유한국당 공천후보자와 민주당, 무소속 후보간 삼자 대결 구도로 수렴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이번 선거전은 철옹성같은 지지기반을 구축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후보가 일단 유리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최대 관심사는 역시 선거 판세를 주도할 자유한국당 경선 결과에 모아진다. 자유한국당 경선에 뛰어든 3명의 후보는 지방행정관료, 지방의회, 당협부위원장 등 저마다의 특색있는 이력을 갖고 있다. 각기 지방자치전문가, 행정전문가, 지역 현장 전문가 등의 강점과 지역발전 공약을 내세우며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하지만 선거 막판까지 보수지지층의 지지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자칫 경선과정이 매끄럽지 못해 경선 불복, 탈당후 무소속 출마 등 보수 균열 사태가 발생할 경우 승리를 장담하지 못할 수 있도 있다. 농촌지역의 전형적인 특성도 이번 선거전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농촌지역 선거는 통상적으로 문중과 동문, 지역 대결구도 양상으로 전개되는 경향을 보인다. 이번 본지 여론조사에서도 후보자별 지역편차가 두드러진 점도 이같은 선거 특성을 잘 반영하고 있다. 이는 자유한국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등식이 성립되지 않을 수 있어 선거 판세를 가늠해 보는데 중요한 잣대가 될 수 있다.이번 영양군수 선거의 또 다른 특징은 무소속 후보의 약진이다. 경북매일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무소속 박홍열 전 청송군 부군수가 군수적합도 항목에서 25.8%의 지지율을 얻어 2위를 차지했다. 30.8%로 1위를 한 자유한국당 오도창 전 영양군 부군수를 불과 5% 차로 바짝 뒤쫓고 있는 형국이다. 권영택 영양군수도 무소속으로 당선됐던 전례에 비춰볼 때 선거 초반전부터 무소속 바람이 심상찮아 보인다. 자유한국당과 무소속 후보간 백중세가 선거막판까지 계속 이어질지 여부도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영양군수 선거의 또다른 변수는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선전 여부이다. 김상선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이 본지 여론조사에서 5.3%의 지지율을 보였다. 아직까지는 지지세가 미약하지만, 집권여당으로서 중앙정부와 가교역할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부각시키고 지역 국책사업 공약을 제시하는 등 집권여당의 막강한 지원포가 가세할 경우 표의 확장성이 기대되고 있다.◇ 여론조사 개요△의뢰기관 = 경북매일신문 △조사기관 = 모노리서치△조사대상 및 표본크기 = 경북 영양군 지역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720명(남 463명, 여 257명)△조사기간 = 2018년 1월 26~27일 △조사방법 = 유·무선전화 ARS(유선 618건, 무선 102건)△표본추출방법 = 통신사 무작위 추출 가상번호 DB, 인구비례할당 무작위 추출 유선전화 RDD△가중치 보정 = 2017년 1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7%포인트 △응답률 = 12.5%영양/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8-02-02

이진훈 수성구청장, 대구시장 출마 선언

이진훈사진 대구 수성구청장이 오는 12일 퇴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대구시장 후보 레이스에 뛰어 든다.이 구청장은 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12일 퇴임식을 갖고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경선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10년 취임 때 `지금 저와 함께 하는 수성구민들을 행복하게 해드리겠다`고 약속했었다”면서 “돌이켜보면, 나 역시 수성구민들과 함께하는 행복 속에 지내온 것 같이 너무나 감사하다”고 소회를 밝혔다.그러면서 그는 “4년 전 대구시장 선거는 오랜 관료 출신 시장에 대한 시민들의 막연한 피로감에다, 앞 다퉈 변화와 혁신을 외치는 후보들의 정치적 구호들이 맞물리면서 정치인 시장 당선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면서 “3선 구청장이라는 쉬운 길을 선택하라는 권유도 있었지만, 대구의 미래를 위한 시대적 소명으로 받아들이고 시장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선거에서 변화를 바라는 대구시민들의 요구는 정당했지만, 선거 과정에서는 냉정함이 부족했다”면서 “자신의 정치적 성공이 아니라 대구시민들을 위해 모든 열정을 바칠 수 있는 진정성을 갖춘 사람이 과연 누구인지 꼼꼼하게 따져서 선택해야 한다”고 했다.특히, 이 구청장은 “자유한국당의 대구시장 경선은 이재만 전 최고위원과 저의 2파전이 될 것”이라면서 “현 시장은 컷오프될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김부겸 장관이 출마하더라도 승리할 자신이 있다”면서 소통과 리더십의 문제를 거론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8-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