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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재수·이진훈 “대구시장 출마”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4일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이진훈 수성구청장도 오는 20일 대구시장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 전 장관은 이날 “대구를 동북아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며 “대구가 글로벌 시대, 4차 산업혁명의 시대 경쟁력을 가지려면 `광역거점 도시`가 돼야 하고 `열린 도시`가 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주변 도시들을 포함해서 350만~400만명 이상의 거대도시로 만들기 위한 방향을 정하고 법·제도·정책 등을 정비한 뒤 하늘길을 활짝 열어 `동북아 중심도시`로 나아가게 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농수산식품 유통공사 사장 경력을 살려 식품 산업을 대구의 새로운 산업으로 만들어 고용 창출과 청년 일자리 창출·도농 상생 효과를 내도록 하는 한편, 대구의 정신을 살려 `당당한 시민`의 시대를 열겠다”면서 “중장기 발전 방향과 재정여건, 중앙 정부와의 협의, 시민 의견 수렴 등 종합적 검토와 절차를 거쳐 대구공항 존치나 이전 결정이 나도록 유도하겠다”고 주장했다.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이날 대구·경북 중견 언론인모임인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오는 20일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겠다”며 “권영진 대구시장과 당내 경선에서 겨뤄 이길 자신이 있고 이재만 최고위원과 경쟁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 구청장은 “권영진 대구시장이 신산업 육성 방향은 잘 잡았으나 기존 지역기업을 기반으로 해야 독일·대만처럼 성공할 수 있다”면서 “지역기업이 외면하는 4차산업혁명은 성공할수 없고 현대로보틱스와 롯데케미칼 등 대기업을 유치했으나, 그것만으로 부족하다”고 평가했다.여기에다 “경북도는 지난 2010년 예산이 7조 115억원에서 2018년 10조 3천656억원으로 늘어났지만 대구는 2009년 3조 566억원에서 2018년 3조 43억원에 머물러 경북도에 비해 대구시가 중앙정부의 정책에 따라가다보니 효과와 성과가 작았다”고 분석했다.아울러 “대구에 대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금융의 이자율, 용지를 공급하는 방식, 재정적 운용 등 세 가지를 결합해 기업에게 메리트를 줄 수 있는 복안이 있다”며 “통합공항 이전의 무리한 추진도 대구차원에서 따져 보지않는 중앙종속적인 사고에서 나온 것”이라고 비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7-12-15

김장주 부지사, 경북도지사 출마 결심 굳혀

김장주사진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내년도 경북도지사에 출마한다.김장주 부지사는 12일 언론과 대화를 갖고 “내년도 경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현재까지 보고 배우고 익힌 모든 경험을 살려 경북도정의 새로운 변혁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그는 새시대에 맞는 과감한 변혁을 이끌어 내기 위해 젊고 참신한 자신이 차기 경북지사의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즉 전임 이의근 지사와 현 김관용 지사 밑에서 일을 배운만큼 정책을 이어받아 새로운 도전을 이끌어 낼 적임자라는 것이다.더불어 젊음과 정책파워로 무장돼 경북을 변화시킬수 있는 에너지가 가장 충만하고, 아울러 도직원 뿐 아니라 경북 시군 구석구석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소통에서 누구보다 강하다는 걸 장점으로 내세웠다. 또 도지사는 정치를 하는 자리가 아니라 정책을 개발 하고 적용시키는 정책파워를 만들어 내는 자리라고 강조했다.그는 경북도 뿐 아니라 행안부, 청와대 등에서 약 27년간 공직생활을 이어온 만큼 지방과 중앙부처를 두루 섭렵해 국가정책시스템을 누구보다 잘 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정보화 마을, 마을기업, 새마을 세계화기획, 자전거 길 등 수많은 아이디어를 내고 이를 실생활에 적용시킨 장본인인 만큼 차별화를 내세웠다.더불어 김장주 부지사는 “경북도의 미래 지도자는 도지사에만 머무르지 않고 국가 전체를 바라보는 새로운 지도자로 거듭 나도록 끊임없는 열정과 추진력으로 무장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김장주 행정부지사는 지난 90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1991년 경북도 공무원교육원 교관으로 입직한 이래 보건국장 등을 거쳐 행안부 일자리추진단장, 지역녹색국장, 지방세 국장, 청와대 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 등을 거쳤다./이창훈기자

2017-12-13

“차기 도지사, 정무적 능력 뛰어나야”

김장주사진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차기 경북도지사 덕목으로 정치인보다는 정무적인 능력이 뛰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30일 대구·경북 지역 중견 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21 릴레이토론회에서 “다음 경북도지사는 현재 정치적인 형국을 감안할때 정치인보다는 정무적 역량이 뛰어난 인물이 바람직하다”고 언급했다.또 “자유한국당의 경우 당의 혁신과 맞물려 있는 상황에서 현직 국회의원이 들어온다면 정치적 갈등의 소지가 크다”며 “지역 정치인들의 지난 10여년간 공은 인정되지만, 정치적으로 여러 변수들이 있어 경북도정에 부담이 될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특히 “야당시절 12년간 도지사를 한 이의근 지사와 여당시절 도지사를 한 현 김관용 도지사를 모두 모셔보면서 야당시절엔 야당에 맞는, 여장시절엔 여당에 맞는 도백의 역할이 있다”며 “중앙과 정치적 관계를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정무적 판단역량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이어 “도지사는 이런 정무적 판단능력 외에 어떤 정책을 왜, 어떤 시기에 결정해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통찰력, 그리고 23개 시군의 다양한 이슈를 정책으로 만들어내는 팔로어십 파워(followership power)를 갖춰야 위로는 정책의 중앙법제화할 수 있고 아래로는 전 시군으로 확산할 수 있는 정책침투역량도 함께 갖춰야한다”고 덧붙였다.심지어 “경북에 집적된 생산동력의 거점을 만들지 못하면 경북이 지금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수 있다”면서 “경북은 4차산업혁명과 미래 신산업과 많은 지방자치단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어 누가 틀을 잡아내느냐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여기에다 “포항의 포스코가 한때 1천억원의 지방세를 냈지만, 지금은 200억원대로 떨어졌다”며 “포항과 구미를 중심으로 과거 제조한국을 이끌던 경북이 다시 살아나기 위해서는 신 정부와 보조를 어떻게 맞추느냐가 중요하다”고 내다봤다.아울러 “경북에 원자력발전소 24기 중 절반인 12기가 있어 원자력해체연구센터 등이 당연히 경북으로 와야하지만 녹록지않은 상황”이라며 “중앙정부에 이런 의견이 침투가 되려면 정무적 역량이 절대적으로 중요하고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김 부지사는 자신의 도지사 출마여부에 대해 “여든 야든 정치적으로 정리가 안된 상황이고 미래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전략공천이든 경선이든 어떤 상황도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돼있고 공부를 하고 있다”며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7-10-31

최양식 경주시장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 안 해

최양식(65) 경주시장이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최 시장은 29일 경주시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경주시 추석맞이 종합안전대책’ 기자회견 자리에서 “개인적인 신변에 대해 드릴 말씀이 있다”고 운을 뗀 뒤 “더는 시민들에게 저를 뽑아달라는 말씀을 안 드리려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두 번의 임기를 최선을 다해 마무리하고, 다음 세대에 시정을 맡기려고 한다”며 남은 임기에만 전력을 다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추석 연휴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불출마를 발표한 이유에 대해서는 “너무 일찍 발표하면 시정 업무에 차질이 우려되고, 너무 늦게 하면 준비를 하고 있는 분들에게 지장을 줄 수 있어 지금 발표한다”며 “경주발전을 위해서 오랫동안 심사숙고해서 내린 결정이니 잘 이해해주시고 따라 주시면 고맙겠다”고 전했다.또한, 최 시장은 “경주시는 현재 큰 발전을 기대할 수 있는 기초가 마련된 상황이다”며 “하고 싶은 일이 더 남아 있지만 훌륭한 분이 시정을 맡아서 잘 이끌어 경주가 더욱 발전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김관용 도지사가 3선 연임 제한으로 출마할 수 없는 상황에서 도전자들의 출마 채비가 한창인 경북도지사 자리에 대해서도 최 시장은 도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한편, 최양식 시장이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경주시장 선거전은 더욱 요동칠 전망이다.현재 경주시장 후보로는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임배근(63) 동국대 교수, 자유한국당에서는 주낙영(56)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이동우(62) 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 전충렬(63)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바른정당에서는 박병훈(54) 전 경북도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7-09-29

시·도의원 선거구획정 `뜨거운 감자`로

지방선거 선거구 획정 문제가 대구·경북(TK) 정치권의 현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국회의원 선거에서 선거구별 인구 편차 비율이 2대1을 넘어서지 않도록 하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있은 이후 지방선거도 선거구별 인구편차 비율이 조정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경북매일신문이 자체 조사한 결과 3대 1 기준을 적용했을 때 인구 상한지역 선거구 7곳(대구 1곳, 경북 6곳), 하한지역 선거구 10곳(대구 2곳, 경북 8곳)인 것으로 나타났다.선거구 조정 과정에서 지역별 이해가 엇갈려 올해 말까지 극심한 혼란이 벌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TK지역 시·도의원에 도전하려는 후보군들은 “빠른 시일 내에 선거구 획정 문제를 마무리해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내년 TK 광역의원 선거현행 4대 1서 3대 1 전제선거구 17곳이 `초과·미달`조정 과정 이해충돌 불가피늦어지면 대혼란 부를 수도선관위, 내일 획정안 제출국회 “선거 6개월전에 매듭”관련기사 6면 우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오는 14일 지방선거 선거구 획정안을 내놓고, 입법권을 가진 국회는 지방선거 6개월 전에 선거구 조정 문제를 매듭짓는다는 방침이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지방선거 6개월 이전인 오는 12월 12일까지 해당 광역자치단체장에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광역의원의 경우 국회 정치개혁특위가 시·도별 인구 상·하한을 초과하는 선거구를 대상으로 조정하거나 분구, 통합작업을 한다. 기초의원은 도의원 선거구 획정안을 기준으로 광역단체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정하도록 되어 있어 기초의원 선거구 역시 대폭적인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2010년, 2014년 지방선거는 헌법재판소의 2007년 시·도의원 선거구획정 판결에 따라 선거구획정 작업이 진행됐다. 당시 헌재는 상하 60% 인구편차(상한 인구수와 하한 인구수 비율은 4대 1)를 헌법상 허용되는 인구편차 기준으로 삼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그러나 20대 국회의원 선거 때 선거구별 인구 편차를 3대 1에서 2대 1로 조정함에 따라 지방선거 선거구 획정 개정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광역의원 선거구별 인구 편차는 3대 1(현재 4대 1)로 조정될 것이라는 섣부른 전망이 나오고 있다.이럴 경우 경북도(2017년 6월 전체 인구 269만1천727명 기준)의회 54개 선거구 평균으로 계산하면 평균인구는 4만9천846명으로, 기존 인구 편차 4대 1 기준에 따른 인구상한은 7만9천754명, 하한은 1만9천938명이다.인구상한을 초과한 선거구는 포항시 제4선거구(8만4천160명·장량동, 환여동), 제7선거구(8만1천91명·동해면, 호미곶면, 구룡포읍, 오천읍, 장기면), 김천시 제1선거구(9만1천773명·아포읍, 농소면, 남면, 율곡동, 개령면, 감문면, 어모면, 감천면, 조마면, 자산동, 대신동, 지좌동), 구미시 제1선거구(8만633명·도량동, 선주원남동) 등이다.인구 하한에 미달하는 선거구는 특수지역으로 분류된 울릉군 선거구(1만97명·울릉군 일원)를 제외하면 영양군 선거구(1만7천612명·영양군 일원) 뿐이다.3대 1를 기준으로 대입하면 경북지역 인구상한은 7만4천769명, 하한은 2만4천923명이다. 이렇게 되면 인구상한을 초과한 선거구가 기존 4곳에 구미시 제3선거구(7만9천586명·신평1동, 신평2동, 비산동, 공단1동, 공단2동, 상모사곡동, 임오동, 광평동), 칠곡군 제2선거구(7만5천857명·북삼읍, 석적읍, 약목면, 기산면) 등 2곳이 추가된다.인구하한에 미달하는 선거구는 기존 1곳에 군위군 선거구(2만4천271명·군위군 일원), 의성군 제2선거구(2만4천872명·봉양면, 비얀면, 구천면, 단밀면, 단북면, 안계면, 다인면, 신평면, 안평면, 안사면), 성주군 제1선거구(2만4천36명·성주읍, 선남면, 월항면), 제2선거구(2만976명·수륜면, 가천면, 금수면, 대가면, 벽진면, 초전면, 용암면), 예천군 제1선거구(2만4천204명·예천읍, 효자면, 은풍면, 감천면, 보문면), 제2선거구(2만2천63명·호명면, 유천면, 용궁면, 개포면, 지보면, 풍양면, 용문면), 울진군 제2선거구(2만759명·평해읍, 매화면, 기성면, 온정면, 후포면, 근남면) 등 7곳이 더해진다.반면, 대구는 조정이 쉬운 편이다. 2017년 6월 기준 대구지역 전체 인구는 248만1천985명인데, 대구시의회 27개 선거구 당 평균인구는 9만1천925명이다. 또 기존 인구편차 4대 1기준에 따른 인구상한은 14만7천80명, 인구하한은 3만6천770명이다. 이렇게 될 경우 모든 선거구가 상·하한 범위에 있어 조정이 필요하지 않다.그러나 3대 1 기준으로 결정될 경우 인구상한은 13만7천888명, 인구하한은 4만5천962명으로 바뀌며 인구상한 초과 1개 선거구, 인구하한 미달 2개 선거구가 발생한다. 실제 대구지역 선거구 중 인구가 가장 많은 달성군 제1선거구(13만8천686명·화원읍, 다사읍, 가창면, 하빈면)가 인구상한을 넘겼고, 가장 적은 2곳인 중구 제1선거구(3만8천364명·동인동, 삼덕동, 성내1동, 남산1동, 대봉1동, 대봉2동), 제2선거구(4만561명·성내2동, 성내3동, 대신동, 남산2동, 남산3동, 남산4동)가 인구하한에 못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이처럼 인구변화에 맞춰 선거구획정을 진행할 경우 인구상한을 초과한 선거구를 분할하고, 인구하한을 채우지 못한 선거구는 통폐합하는 등 전체 선거구에 대한 전면 재조정이 예상된다. 그러나 이같은 방식의 조정은 인구가 적은 읍·면·동에 사는 주민들의 반발이 뒤따르기 때문에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이유로 지역 정치권에서 선거구 획정으로 인한 혼란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댈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경북도 관계자는 “농촌지역과 도시지역간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적으로 인구수에 따라 선거구를 조정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재 선거구획정위원회 구성을 앞두고 자료를 수집하는 과정에 있으며 연내에 선거구획정위를 구성해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7-09-13

박승호 “포항시장 출마 안한다”

측근들로부터 포항시장 출마를 권유받고 있는 바른정당 박승호사진 경북도당 공동위원장은 30일 “포항시장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그 동안 포항시장과 경북도지사 출마를 놓고 고민해왔기 때문에, 포항시장 불출마는 경북도지사 출마 선언으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다.박 위원장은 이날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포항시는 경북의 제 1도시이고, 8년간 포항시장을 지낸 경험 때문에 출마 권유를 받은 건 사실”이라면서도 “3선에 도전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판단하에 3선 불출마를 선언했다”고 말문을 열었다.박 위원장은 “`포항시가 이대로는 안된다`는 여론 때문에 포항시장 출마설이 나오는 것 같다”며 “포항시장 출마만이 포항을 위해 일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덧붙였다.사실 바른정당 내 포항시장 후보로는 모성은 한국지역경제연구원장, 이창균 포항남·울릉 당협위원장이 거론돼 왔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맞붙을 만한 경쟁자가 보이지 않는다”며 포항시장 출마를 권유해왔다.한편, 바른정당 경북도지사 후보군으로는 박 위원장과 함께 권오을 최고위원이 거론되고 있다./박형남기자7122love@kbmaeil.com

2017-08-31

한국당 공천장 누구에게?… 판도 좌우할 듯

내년 대구 달성군수 선거는 야당인 자유한국당의 공천 여부가 선거판도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직인 김문호 달성군수의 대항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최근 김문오 군수와 달성군의회가 추경안 삭감을 둘러싸고 감정의 골이 깊어지면서, 김 군수의 3선 가도에 이상조짐이 생겼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여기에 지역구 국회의원인 추경호(대구 달성군) 의원이 중립적 입장으로 선회한 것도 한몫하고 있다.우선 김문오 군수는 3선 도전 의사를 명확히 하고 있다. 그는 당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는 `공천배제`라는 이상기류에 대해서도 별다른 반응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달성군 내에서는 김문오 군수가 무소속 출마라는 깜짝 카드를 꺼낼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다만, 김 군수는 테크노폴리스의 성공적인 유치 등 지역의 굵직한 현안들을 해결하면서, 달성군을 `제2의 부흥기`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 강점으로 통한다.김문오 군수의 대항마로는 조성제·최재훈 대구시의원과 하용하 달성군의회의장, 박성태 전 대구시의원, 전재경 대구시 자치행정국장, 강성환 전 다사읍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우선 조성제 대구시의원은 당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판단으로, 본격적인 경선을 준비 중이다. 그는 테크노폴리스 도로개설 등 굵직한 현안 해결을 업적으로 내세우고 있다.최재훈 대구시의원 역시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상대적으로 어린 나이가 단점으로 통하지만, 최근 당선된 프랑스 대통령의 나이를 볼 때,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는 설명이다.그런가 하면, 하용하 달성군의장과 박성태 전 시의원, 전재경 대구시 자치행정국장, 강성환 전 다사읍장 등은 정중동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사과가 익으면 땅으로 떨어지지 않겠느냐`는 것이 이들의 생각이다.하 의장은 “내년 초까지 당의 분위기와 민심을 파악하겠다”는 입장이며, 박성태 전 시의원도 출마 권유에 대한 고심을 거듭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재경 국장 역시 마찬가지며, 강성환 전 다사읍장도 권토중래를 노리고 있다./김영태기자

2017-07-31

윤순영 구청장 후임 누가될까?

내년 지방선거에서 3선 연임으로 출마가 제한된 윤순영 중구청장의 후임은 누가 될까. 지역에서는 `포스트 윤순영`을 두고 벌써부터 출마 예상자들의 신경전이 치열하다.특히 현직인 윤순영 청장이 바른정당 소속인 만큼, 정당의 공천 경쟁과 함께 본선에서도 치열한 득표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현재 중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신범식 중구의회 부의장과 자유한국당 소속 류규하 대구시의회 의장, 무소속 한기열 전 중구의회 의장이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또 바른정당 소속의 임인환 대구시의원과 바른정당 송세달 대구시당 사무처장, 바른정당 남해진 대구시당 대변인 등도 거론되고 있다.이 중에서 방천시장 상인회 출신의 신범식 중구의회 부의장은 `중구 바르게살기협의회`와 `민주당 중·남구 지역위원장`을 거치면서, 탄탄한 지역 기반을 자랑하고 있다. 신 부의장은 지난 대선에서도 중·남구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도 했다.약사 출신의 류규하 대구시의회 의장도 강력한 후보 중의 한 명이다. 그는 중구의회 의장과 대구시의회 의장을 맡는 등 풍부한 의정 경험을 강점으로 하고 있다.류 의장은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주거환경 개선과 새로운 도시 환경 조성 등 중구 지역의 현안에 대해 구상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한기열 전 중구의회 의장도 유력하다. 한 전 의장은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윤순영 중구청장과 승부를 벌였으나 낙선했다. 한 전 의장은 `내년 지방선거만큼은 절대 놓칠 수 없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바른정당 소속의 임인환 대구시의원도 윤순영 구청장이 추진한 사업의 계승을 중점으로 두고, 각종 지역 행사에 참여하는 등 출마 행보를 보이고 있다.여기에 대구시의원과 시의회 부의장 등을 거쳤던 송세달 바른정당 대구시당 사무처장과 남해진 바른정당 대구시당 대변인도 도심 재생 등의 현안을 바라보면서 그간 시정활동의 경험으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치열한 당내 경쟁을 벌일 것으로 관측된다./전재용기자sport8820@kbmaeil.com

2017-07-26

“무주공산 접수” 벌써 10여명 물밑경쟁

내년 구미시장 선거 출마 예상자들의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현직인 남유진 구미시장의 3선 연임 제한으로 언론 등에서 거론되는 후보자만 10여 명에 이를 정도다.현재 자천타천으로 구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김봉재 구미시 새마을회장과 김철호 구미형곡새마을금고 이사장, 이규건 서강대학교 교수, 이양호 한국마사회장, 박성도 경북도 비서실장 등이다.우선 지역에서 강동병원을 운영하던 김봉재 구미시 새마을회장은 최근 병원을 매각하고, 주민과의 소통에 집중하고 있다. 김 회장은 “새마을회장과 자원봉사센터소장을 맡으면서 지역과 사회의 여러 어려운 현안 문제들에 대해 알게 되고 고심하게 됐다”면서 “행정 규제 완화와 더불어 산업단지 구조고도화사업 조기 시행, 공단 인프라 조성, 문화·교육 공간 확보 등을 통해 기업들이 구미에 매력을 느끼고 찾아오게 만들겠다”면서 출마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김철호 구미형곡새마을금고 이사장도 “이제는 행정가가 아닌 전문 경영인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출마를 예고하고 있다. 그는 “구미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제는 공단 위주의 정책에서 벗어나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위한 다변화로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며 “퇴출 직전의 새마을금고를 자산 5천억원의 금고로 만든 경영능력을 구미시정에 접목시켜 일자리 창출과 경제발전을 이끌어 사람들이 찾아오는 구미를 만들겠다”고 했다.이규건 서강대 교수도 후보 중의 한 사람이다. 이 교수는 지난 2002년 지방선거에서 당시 한나라당 경선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 이 교수는 “전문성과 글로벌 리더십을 두루 갖춘 인물이 구미에 꼭 필요하다”면서 “지금 구미시민들은 탄핵 정국으로 인해 자존심이 많이 무너진 상태이고, 구미경제는 대기업이 떠나면서 발생하는 공동화 현상과 5공단 미분양으로 매우 힘들어 하고 있다”고 했다.이양호 한국마사회장도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외교통상부 주미대사관 공사참사관과 농림수삭식품부 기획조종실장, 농촌진흥청장 등의 이력을 가진 이 회장은 “중앙정부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이제는 고향 발전을 위해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구미는 다른 도시와 다르게 복잡, 다양한 도시다. 국가공단이 있는 도농복합도시인 구미는 여러모로 중앙정부와 소통하며 협조를 받아야만 하는 도시”라며 “중앙정부 조직에 대해 잘 알고, 경험이 많고, 다양한 인맥 등 네트워크를 갖춘 인물이 구미발전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김관용 경북지사의 비서실장인 박성도 실장도 출마 예상자다. 그는 “아직은 어떠한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면서도 “구미는 이제 대기업 중심의 산업구조에서 벗어나야만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기업 중심의 단순 부품 생산에서 벗어나 산업 생태계를 새롭게 재편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정책적인 비전이 확고하고, 이를 실현시킬 수 있는 인적 네트워크를 갖춘 인물이 시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김석호 전 경북도의원과 김상훈 (사)한국석유유통연구소 이사장 등도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17-07-25

포항시장 선거 벌써 달아오른다

내년 지방선거를 11개월 앞두고, 민선 7기 포항시장 선거가 벌써부터 과열양상으로 치닫는 모양새다.재선에 도전하는 이강덕 시장이 이달 초 시정 계획을 발표하는 등 선거를 염두에 둔 행보를 가속화하자 도전 의지를 가진 출마 예상자들의 대응 또한 본격화하고 있는 것이다.포문은 모성은 한국지역경제연구원장이 열었다. 모 원장은 24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강덕 시장의 `3년 간 시정`을 조목조목 비판하고 나섰다.모 원장은 이날 `이강덕 시장의 민선 6기 100대 공약사업 분석자료`를 공개하면서, △포스코의 설비투자 부분과 넥스트(next) 50년 설비고도화 투자부분 △방사광 가속기 연구센터와 로봇융합산업 육성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할 창조경제혁신센터 설립 등은 “이강덕 시장의 성과가 될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의 취임 이후 시책이 아니라 전임자 또는 기업 등에서 추진한 결과물이어서 공약사업으로 분류해서는 안된다는 것.모 원장은 그러면서 “이강덕 시장이 헛발행정, 전시행정으로 신뢰를 떨어뜨려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경제 상황을 더 어렵게 하고 있다”면서 포항터미널과 통합환승센터 건을 비롯 중앙상가 경륜장 유치문제 등 10개 쟁점에 대해 이 시장의 사과를 요구했다.현재 바른정당 소속인 모성은 원장은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당시 새누리당 공천경쟁에 나섰으나,낙천했다. 내년 시장 선거출마를 염두에 두고 움직이고 있다.이에 앞서 바른정당 박승호 전 포항시장도 지역정치권을 향해 날을 세운바 있다.박 전 시장은 지난 달 13일 기자회견을 갖고 `포항지역 시·도의원 포스코 1천억원 이권개입 의혹`을 제기, 파장을 낳았다.지역 정치권은 모 원장의 이날 기자회견 등 최근 일련의 흐름과 관련,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내년 선거의 주도권을 놓고 앞으로 사사건건 부딪히며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전망했다. 모 인사는 “정책에 대한 비판과 의혹 제기는 선거의 전초전이라 이해는 하지만 자칫하면 이러한 문제제기가 선거를 과열 양상으로 몰고갈 가능성이 커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내년 포항시장 선거에는 이강덕 현 시장의 재선 도전에 맞서 최근 공직에서 물러난 김성렬 전 행정자치부 차관, 서장은 주히로시마 총영사, 모성은 원장, 허대만 민주당 전 도당위원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7-07-25

최초 3선 시장 도전 속 유력후보는?

“민선 전환 이후, 3선 연임 시장이 없었던 경주였다. 내년 선거는 최양식 시장의 3선 도전이 관건이다.”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주의 유권자들은 고민을 거듭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5명의 후보가 거론되면서 득표전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지역 정가에서는 최양식 현 경주시장과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 주낙영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 임배근 동국대 교수, 박병훈 바른정당 당협위원장 등 5명의 이름이 경주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우선, 현직인 최양식 시장은 `3선 도전 의사`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최 시장은 최근 `민선6기 3주년 기자회견`에서 “남은 임기동안 최선을 다해 시민을 위해 봉사를 하고 선거 이전이라도 시민들의 의사와 뜻을 확인할 수 있다면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고 밝혔다. 지역정가에서는 이 기자회견을 사실상의 출마 선언으로 해석하고 있다.지역에서는 최 시장이 신라왕경 핵심 유적 복원정비 사업의 현실화 등 무리없는 시정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다만, 각종 구설수에 오르면서 여론의 뭇매를 경험했다는 것이 변수다.이동우 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도 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이 총장은 “내년 선거를 이야기할 입장이 아니다”는 입장이다. 이 총장은 “오는 11월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준비에 여념이 없다”면서 “지방이 국가를 대표하는 큰 행사다. 특히, 지진 이후 힘든 경주에 큰 도움이 될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뒤 장래문제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반면, 주낙영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경주시장 출마를 위한 밑바닥 작업에 한창이다. 그는 주말과 휴일을 이용해 크고 작은 행사장에 얼굴을 비추고 있다. 주 전 부지사는 자유한국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을 사직하고,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나선다는 방침으로 전해졌다.임배근 동국대학교 교수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임 교수는 “사회적 변화를 적극 수용하는 경주시민의 합리적인 사고가 필요하며, 특정정당에 편향되어 정치적 경쟁이 불필요한 정치지형으로는 지역발전은 불가능하다”며 “합리적 개혁으로 경주의 도시경쟁력 향상과 지연, 혈연, 학연 등 연고주의를 탈피해야 한다”면서 선거 준비에 여념이 없다.경북도의원을 지냈던 박병훈 바른정당 당협위원장도 유력한 후보다. 지난 2014년 경주시장 선거에서 낙선했으나 24.4%의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경주/황성호기자hsh@kbmaeil.com

2017-07-21

자천타천 10여명 거론 선거전 채비

내년 6월 13일 치러지는 청송군수 선거에 대한 물밑작업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국회의원 재선거를 통해 김재원(상주·군위·의성·청송) 의원이 국회에 재입성하면서 이 같은 분위기는 더욱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다.여기에 한동수 청송군수가 3선 연임 제한으로 출마할 수 없게 되면서 청송에서만 11명의 후보가 자천타천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우선 자유한국당의 공천을 노리고, 권오영 한국자유총연맹 청송군지부장과 우병윤 경북도부지사, 김영기 전 경북도의원, 윤경희 전 청송군수 등이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윤경희 전 군수는 지난 2007년 선거법 위반으로 군수직에서 물러나면서 인고의 세월을 보냈다. 윤 전 군수는 10년 간 주민들과의 접촉을 늘리면서 선거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우병윤 경북도정무부지사도 강력한 후보 중의 한 명이다. 우 부지사는 주말을 이용해 청송을 방문하고 있으며, 지인들과의 접촉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에서는 “우 부지사가 연내에 출마의사를 밝힐 것”이라고 보고 있다.한국당에는 권오영 한국자유총연맹 청송군지부장과 김영기 전 경북도의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다만, 이들은 출마에 대한 의사를 밝히지는 않고 있으며, 한국당의 공천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그런가 하면, 청송군의회 의장을 지냈던 조해제 청송새마을금고 이사장도 최근 지인들에게 출마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 이사장은 조합원들을 중심으로 선거전에 뛰어든다는 각오인 것으로 전해졌다.또 심상박 전 군위군 부군수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는 청송읍에 자택을 두고 지역민과의 접촉을 늘리는 중이다.권오승 경북하이브리드연구원장과 배대윤 전 청송군수, 신재학 전 서울 동대문구의회 의장, 안의종 전 청송군수, 이경기 전 경북도 환경정책과장 등도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청송군 정가에서는 “후보들이 모두 난립한다면, 10여 명이 훌쩍 넘는 인원들이 군수 자리를 놓고 각축전을 벌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청송/김종철기자kjc2476@kbmaeil.com

2017-07-20

한국당 VS 민주당 2파전 압축 예상

내년 지방선거를 1년 앞두고, 영양군의 선거 지형이 변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앞선 선거에서 영양군수를 노리는 인물들은 `자유한국당(구 새누리당)의 공천장`에 사활을 걸었다. 반면, 내년 6월 1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는 “`한국당 vs 민주당`의 2파전 양상이 벌어질 수 있다”는 의견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역대 선거에서 영양군수는 `보수층의 표심`이 결정해왔기 때문에, “민주당 등 진보정당이 보수의 아성을 허물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병행하고 있다.우선 내년 영양군수 선거는 현직인 권영택 영양군수의 3선 연임으로 `무주공산`인 상태다. 현재, 보수인 자유한국당에서는 남천희 현 경북도의원과 윤철남 남해화학경북지사장, 오도창 현 영양부군수 등이 거론되고 있다.영양읍 하원리 출신인 남천희 경북도의원은 풍부한 행정경험과 의정활동으로 쌓아올린 노하우를 강점으로 하고 있다. 그는 `6년 동안 맨투맨 식 접촉으로 끌어올린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선거에 임하겠다`는 방침으로 전해졌다.오도창 영양부군수도 강력한 경쟁자다. 청기면 토곡리 출신인 오 부군수는 풍부한 행정경험과 선한 이미지가 강점이다. 오 부군수는 `3선 연임 제한에 있는 권영택 군수의 군정철학을 이해하고 풍력 등 후속사업을 이어갈 적임자`라는 입장이다.영양군 수비면 오기리 출신의 윤철남 남해화학경북지사장은 농업 분야의 전문가로 통한다. 주위에서는 “시험으로 군수를 뽑으면, 1등을 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도 2명의 후보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당장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의 경북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이갑형 전 영양경찰서장이 물망에 오른 상태다. 이 전 서장은 청기면 산운리 출신으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높은 지지율 등에 기대감을 걸고 있다.한편, 민주당에서는 이갑형 전 서장이 불출마할 경우, 장영호 군의원의 출마가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오는 상황이다. 이외에도 박홍렬 청송부군수도 자천타천 이름을 올리고 있는 무소속으로 점쳐지는 그는 영양읍 현2리 출신으로 행정경험과 예산전문가라는 장점이 있다./장유수기자jang7775@kbmaeil.com

2017-07-19

최영조 시장 3선 연임 최대 관심사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 만큼이나, 채 1년도 남지 않은 지방선거에서 경산시장을 노리는 후보들의 잰걸음이 빠르다. 경산은 역대 민선 시장이 3선 연임으로 임기를 끝까지 마친 이가 없었던 지역이다. 각종 부정부패 사건에 휘말리며 재보궐 선거가 빈번하게 이뤄졌던 곳도 경산이다.만약, 민선 5·6기 시장을 지내고 3선에 도전하는 최영조 경산시장이 당선 후 완주한다면, `지역 최초`라는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다. 최 시장은 현재까지 추진한 시민과의 소통과 클린행정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최 시장 측은 지역정서를 반영하는 자유한국당의 공천을 자신하고 있다.최영조 시장의 대항마로는 안국중 전 대구시 문화체육국장과 이권우 전 국회사무처 관리관, 전반기 경산시의회 의장을 지냈던 이천수 경산시의원, 국민의당 정재학 경산지역위원장, 허개열 전 경산시의회 의장, 황상조 바른정당 경산지부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안국중 전 대구시 문화체육국장은 정책입안과 실행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안 전 국장은 정년을 5년 앞두고 명예퇴직을 결심했다. 그는 “경산사랑이 남다르다. 잠들어 있는 지역을 깨우고 발전시킬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이권우 전 국회사무처 관리관도 지역 행사에 얼굴을 보이고 있다. 현재 (사)충남 당진 탄소섬유 융복합협회 회장 겸 이사장으로 활동 중인 그는 `경산지역도 대학과 공단을 중심으로 하는 생산적인 변화를 꾀해야 하는데, 그 중심에 서고 싶다`는 열망을 가지고 있다.이천수 시의원은 신체적인 장애를 극복하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지역의 장애인체육회 설립 준비위원장을 맡는 등 `저인망식 지역 훑기`에 열중이다. 그런가 하면, 국민의당 정재학 경산지역위원장은 “지역 발전을 위해 시민과 더불어 20여 년을 공부하고 준비했다”고 밝히고 있다. 4·5대 경북도의원을 지냈으며, 소통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또 제7대~9대 경북도의원을 지냈던 바른정당 황상조 경산지부장도 `준비된 시장`을 내세우며, 출마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그는 최영조 시장과의 3번째 리턴매치를 준비하고 있으며, 시행착오를 줄이는 것이 관건이다.이외에도 제5·6대 경산시의원과 시의회 의장을 지냈던 허개열 전 의장도 경산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지난 총선에서 자유한국당 최경환(경산) 의원과 공천 경쟁을 펼쳤던 안병용 전 은평갑 당협위원장도 이름이 나오고 있다.경산/심한식기자

2017-07-17

최수일 군수 3선 성공 최대 관심사

내년 6월 13일, 울릉도 1만여 명 유권자의 선택은 어디로 향할까. 지역 정가는 “멀리 떨어진 섬, 하지만 아름다운 섬에도 변화가 올까”라는 명제를 던지고 있다.우선, 울릉도에서는 현직인 최수일 군수의 3선 도전이 관심사다. 30대 후반에 기초의원에 당선되고, 이후 2번의 군의회 의장 등을 지낸 최 군수는 “행복하고 살기 좋은 울릉군을 만들고자 모든 군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군정 운영을 위해 군정의 주요 정책은 설명회, 간담회, 공청회 등을 활용해 군민의 화합과 소통의 지방행정을 구현했다”며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다.유권자의 평가도 박하지는 않다. 최 군수는 울릉군정을 별탈없이 무난하게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최 군수는 지난 대선 기간 자유한국당 박명재(포항남·울릉) 의원 등과 기념촬영을 하면서 손가락으로 `V자`를 만들어, 선거법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울릉도 관가에서는 “피선거권 박탈까지는 안가겠지만, 득이든 실이든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했다.최수일 울릉군수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는 김병수 전 울릉군의회 의장이다. 막강한 재력을 가진 김 전 의장은 각종 봉사활동을 통해 얼굴 알리기에 열중하고 있다.김 전 의장은 “오랜 지역공무원 생활로 지역 구석구석의 애로사항을 잘 알고 있다”면서 “재선의 울릉군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울릉군을 발전시키고 군민이 잘살고 행복한 울릉군 만들기에 자신이 적임자”라는 입장이다. 그런가 하면, 남한권 전 육군본부 인사행정처장도 군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울릉 출신의 첫 장군 진급자였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받고 있다.남 전 장군은 “중앙정부, 서울 등 수도권에 많은 인재를 잘 아는 내가 적임자다”며 “현직에 있는 중앙부처 인재와 친분 및 교류가 있는 자신이 울릉도를 발전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또 김현욱 전 울릉군 부군수도 자천타천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는 한국 관광레저문화진흥원장 등 중앙부처의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김 전 부군수는 “문화관광부에서 과장으로 근무한 경력 등 울릉도를 발전시키는데 적임자다” 며 “중앙정부 후배 등 지인을 통해 울릉도 관광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이외에도 정태원 전 울릉군농업기술센터소장이 거론된다. 지난 울릉군수선거에 현 최수일 군수에게 아깝게 졌지만 울릉군 발전을 이끌 인물로 꼽히고 있다.울릉/김두한기자

2017-07-14

벌써 6파전… 역대 최다 후보 출마할 듯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구 동구는 `핫 플레이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구 동구청장의 물망에 오르고 있는 인물만도 6명이 넘는다.현재 대구 동구청장 출마가 거론되는 인물은 재선에 도전하는 강대식 현 동구청장과 자유한국당 소속의 정해용 대구시 정무특보, 권기일 대구시교육청 대외협력실장, 장상수·도재준 대구시의원, 윤형구 전 중구청 도시개발국장 등이다.일각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바른정당, 정의당 등에서 대구 동구청장의 후보를 공천할 경우 대구의 8개 구·군 중, 가장 많은 후보자가 몰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현재 바른정당 소속인 강대식 동구청장은 재선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올해 초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사태를 거치면서 유승민(대구 동구을) 의원과 함께 바른정당으로 자리를 옮긴 강 청장은 “그동안 `강한 동구`를 표방하면서 혁신도시와의 유대강화, 각종 지역 개발사업 등을 무리 없이 진행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자유한국당 후보와 `적자 논쟁`을 펼쳐야 하는 만큼, 지난 2014년 선거와는 다른 양상으로 선거가 치러질 가능성이 농후하다.자유한국당은 정해용 대구시 정무특보가 출마채비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 특보는 최근 3급에서 가2급으로 승진하면서, `권영진 대구시장의 지지를 얻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 지난번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던 정 특보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극복할 각오를 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지방선거에서 유승민 의원의 지지를 얻었던 강대식 청장에게 자리를 양보했던 권기일 시교육청 대외협력실장은 `정중동`의 자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정가에서는 권 실장이 한국당의 공천경쟁에 뛰어들 것이라는 데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그런가 하면,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새누리당 동구청장 후보 경선에 나섰던 장상수 시의원도 동구기초의원과 광역의원을 지낸 경력을 바탕으로 권토중래하고 있으며, 도재준 시의원은 광역의원 3선을 지낸 경력을 토대로 동구청장 출마를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윤형구 전 중구청 도시개발국장은 지역구 정종섭 국회의원의 지지를 받는다는 소문이 난 상황에서 지난달 일찌감치 동구청장 출마를 위해 현직에서 물러나 당내 경선을 위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은 아직 동구청장 후보로 특정 인물을 거론하지 않지만, 본격적인 지방선거전이 시작되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지역 정가는 전망하고 있다.지역 정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 대선으로 여야가 뒤바뀌고,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으로 갈라진 동구의 틈을 노린 타 정당의 후보까지 포함하면 동구청장 선거는 역대 가장 많은 후보가 등장할 것”이라며 “정계에서 조심스레 나오는 한국당과 바른정당의 통합론이 성사되면 교통정리가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전재용기자

2017-07-12

김영만 군수 주민소환투표 최대 변수

내년 군위군수 선거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김영만 군수에 대한 주민소환투표의 진행 여부에 따라, 상황이 급변할 것으로 보인다. 통합공항 유치 문제로 촉발된 김 군수에 대한 주민소환투표는 4천16명이 서명하는 등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상황이다. 우선, 김영만 군수는 주민소환투표 대응에 모든 것을 할애하고 있다. 만약, 예정된 주민소환투표에서 군수직을 잃으면, 1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서의 재출마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김 군수는 낮은 투표율 운동과 정면대응을 통한 소환반대를 전략으로 삼고 있다. 현행법은 투표율이 3분의 1이 안되면, 투표함 개봉없이 주민소환을 무효로 하고 있다.다만, 주민소환투표의 결과와 상관없이 내년 지방선거에서의 김 군수에 대한 전망은 밝지 않다. 김 군수가 주민소환투표에서 승리하더라도, `주민소환투표 대상 군수`라는 타이틀을 안아야 한다는 점 때문이다. 김 군수에 대응하는 후보들도 이 같은 점을 강력하게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김 군수의 대항마로는 장욱 전 군수를 꼽고 있다. 장 전 군수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아쉽게 낙마했다. 장 전 군수는 최근 왕성한 대외활동을 벌이며, 내년 지방선거에서의 출마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장 전 군수는 “아직은 출마 여부에 대해 의견을 내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군위군 주변에서는 장 전 군수가 자유한국당의 공천에 도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전통적으로 양자대결로 치러진 군위군수 선거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3자 대결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경북도의원 재선의 홍진규 도의원이 군위군수 도전 의사를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홍진규 도의원은 최근 사석에서 “공천을 포함한 사전 조건의 충족 여부에 상관없이 도전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홍 도의원은 “특정 정치인을 중심으로 한 대결구도에 따른 극심한 주민갈등과 그에 따른 불만을 해소하고, 군민의 진정한 화합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적임자”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그는 다만, “최근의 주민소환과 관련, 배후세력의 한 명으로 지명된 것에 대하여 큰 유감”이라면서 “공항의 유치에는 의견이 달라도 소환에 대해서는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소신이었다”고 했다.이외에도 군위군의회 초선의 김휘찬 군의원도 단체장과 도의원 출마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창한기자hanbb8672@kbmaeil.com

2017-07-10

이승율 군수 연임 여부 관전포인트

청도군은 지난 2016년 5월까지 인접한 경산시와 함께 최경환 의원의 지역구였다. 하지만 20대 국회에서는 영천시와 지역구로 묶이며, 초선의 이만희 의원이 당선됐다.이 같은 선거구 조정으로 내년 6월 13일에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는 이승율 청도군수의 연임 여부가 가장 큰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현직인 이 군수에 도전하는 후보들이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다”는 구호를 외치며, 결전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7월 현재, 청도에서는 김하수 전 경북도의원과 김태율 군의원, 김동인 전 청도생활체육회장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또 정한태 전 청도군수도 자천타천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다만, 정 전 군수는 “출마 생각이 없다”며 부인하고 있는 중이다.우선 이승율 청도군수는 “4년 간의 군정운영에 대한 자신감과 가시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재신임을 받는다”는 각오다.청도의 관가에서는 “이 군수가 초선인 이만희 의원과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안정적으로 군정을 운영하면서 무난한 3년을 보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청도의 관계자들은 “현직인 이승율 군수의 독주가 예상된다”는 말을 하고 있기도 하다.반면, 김하수 전 경북도의원은 올해 초 자유한국당에서 바른정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김 전 도의원은 이 군수에서 97표차로 석패했었다. 김 전 의원은 `충분히 해볼 수 있다`는 전의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전반기 청도군의회 부의장을 지난 김태율 군의원도 후보군 중 한 명이다. 김 군의원은 청도군의 기획실장을 역임하는 등 오랜 공직생활을 강점으로 갖고 있다. 그는 청도공영사업공사 사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저인망식 얼굴알리기`에 몰두하고 있다.지난 지방선거에서 선거법 위반 혐의로 중도 하차했던 김동인 전 청도생체회장도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다. 김 전 생체회장은 산서농협장과 경북도의원을 역임했다.이밖에 정한태 전 청도군수는 본인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선거법 위반 혐의로 만기출소한 정 전 군수의 출마는 복권 여부가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이기환 전 소방방재청장과 김상순 전 청도군수도 출마를 위해 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한편 청도 지역에서는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후보를 낼 것인지도 관심사다. 지난 대선 당시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선거사무소가 개소됐지만, 지역 정서상 큰 성과를 보이지 못했다.청도/나영조기자

2017-07-06

전·현 시장 리턴매치 관전포인트

올해 상주시는 큰 부대낌을 겪었다. 김종태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치러진 재선거는 상주시의 여론을 갈라 놓았다. 의성 출신의 자유한국당 김재원 의원이 당선되기는 했지만, 상대적 박탈감은 여전한 상태다.이에 따라 내년 6월 1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상주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도 이 같은 지역분위기에 편승하는 느낌이다. 현재 상주시장 후보로 자천타천 거론되는 인물은 모두 6명 정도다. 현직인 이정백 상주시장과 강영석 경북도의원, 박영문 전 KBS미디어 사장, 성백영 전 상주시장, 성윤환 전 국회의원, 윤위영 현 영덕부군수 등이다. 이중 박 전 사장과 성 전 의원 등은 지난 재선거에 출마하기도 했었다.재선에 도전하는 이정백 상주시장은 현역 프리미엄과 함께, 자유한국당 공천 및 당선이라는 계획을 염두에 두고 있다.이 시장은 민선 4기 시장과 5·6·7대 경북도의원, 상주축산업협동조합장, (사)한국농어민후계자 중앙연합회 부회장 등의 풍부한 경험과 인맥을 강점으로 꼽고 있다. 아울러 최근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이전지의 상주 확정도 이 시장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시장은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성백영 전 시장에게 근소한 차이로 패배한 경험이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다는 전략이다.지난 2010년 시장 후보로 도전했던 강영석 경북도의원도 유력한 시장 후보다. 강 도의원은 9·10대 도의원을 지내면서 무난한 의정활동을 펼친 것이 가장 큰 밑천이다. 그는 국민대학교 정치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냈으며, 현재 경상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다만, 외연확대가 문제다. 자유한국당의 공천에 도전한다는 방침이지만,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이 절실한 것으로 보인다.고려대학교 체육교육학과를 졸업하고, KBS 대구방송총국장 등을 거친 박영문 전 KBS미디어 사장도 시장 후보로 거론된다. 박 전 사장은 현재 시장 후보 출마에 대해 거절의 의사를 밝히고 있지만, 주변의 끈질긴 권유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총선과 재선거 등을 통해 지역민과 꾸준히 접촉해 왔고, 상당한 조직력과 탄탄한 중앙인맥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람을 끌어 들이는 친화력이 큰 강점이다.성백영 전 상주시장은 지난 2014년 선거에서 이정백 현 시장에게 패한 후, 와신상담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성 전 시장은 현재 각종 행사장과 지역을 누비며 표밭을 닦고 있다. 성 전 시장이 출마할 경우, 이정백 현 시장과의 리턴매치가 주목된다.19대 총선과 20대 총선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신 성윤환 전 국회의원도 시장 후보로 거론된다. 서울 북부지청 부장검사 출신인 성 전 의원은 지역 내 지지층이 견고한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이외에도 윤위영 영덕 부군수도 시장 출마에 뜻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윤 부군수는 두터운 공직사회의 네트워크를 장점으로 꼽는다.상주/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17-07-05

李 구청장, 시장출마 선회로 벌써 `5파전`

1년도 남지 않은 지방선거는 대구 수성구청장에 도전하는 후보들에게 피말리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구의 대다수 지역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소속 국회의원을 두고 있는 데 반해, 수성구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김부겸(대구 수성갑) 행정자치부 장관과 바른정당 주호영(대구 수성을) 원내대표가 양분하고 있는 것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이에 따라 후보들은 각 정당의 공천권을 따기 위한 `고난의 행군`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자유한국당에서는 현직인 이진훈 수성구청장이 대구시장 출마로 가닥을 잡으면서, 이동희 전 대구시의회 의장과 정순천 전 대구시의회 부의장, 김대현 대구시교통연수원장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김대권 수성구 부구청장도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향후 후보의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이동희 전 대구시의회 의장은 시의원만 4선을 역임했다. 특히, 이 전 의장은 자유한국당 내에서도 어느 정도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전 의장의 관계자에 따르면, 지방선거에서 광역의원 출신이 기초단체장으로 선출되는 전통을 새롭게 세운다는 각오로 정중동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정순천 전 대구시의회 부의장은 대구 뷰티산업 발전의 근간을 마련하는 데 상당한 공을 들였다. 이를 토대로, 수성구청장 도전을 일찌감치 이야기하기도 했다. 정 전 부의장은 `한국당에서 여성후보 할당제를 반영할 경우, 유일하게 부합되는 인물`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김대현 대구시교통연수원장은 앞서 지방선거에서 몇차례 고배를 마셨다. 그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이변을 일으킬 수 있다는 각오다.김대권 수성구 부구청장은 `이진훈 구청장의 사업을 이어 받을 적임자`라는 타이틀을 내세우고 있다. 다만, 행정관료 출신으로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바른정당에서는 김경동 수성구 당협위원장이 선거에 나설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김 위원장은 수성구의회 의장 등 기초의원만 네 차례 지냈다. 김 위원장은 바른정당 대구시당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에서는 특정된 후보가 거론되지는 않고 있다. 다만, 올 연말이나 늦어도 내년 초에는 출마 후보들의 면면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수성구는 김부겸 장관이 당선되는 이변을 일으킨 만큼, 구청장 선거에도 도전해 볼만 하다는 저변이 깔려 있기 때문이다.한편 내년 수성구청장 선거는 자유한국당의 경선과 무소속 출마, 더불어민주당과 바른정당의 약진 등이 관전 포인트로 지목되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7-06-29

박보생 시장 3선 연임 제한에 4명 물망

기초단체장을 뽑는 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대구 경북=보수텃밭`이라는 기본 공식이 무너진 상황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야당이 된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국민의당 등의 배분 구도도 달라질 전망이다. 대구시와 23개 경북의 시군 기초단체장에 누가 출마하는지를 미리 전망해 본다. “현직 박보생 시장의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될 것이다”내년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천시장 선거를 빗대어 나오고 있는 말이다. 특히, 자유한국당 공천을 두고 벌이는 출마 예상 후보들의 `눈치 작전`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김천시장 후보로는 김응규 경북도의회 의장과 배낙호 김천시의회 의장, 김충섭 전 경북도 청소년수련원 원장, 최대원 고려장학회 이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우선 김응규 경북도의회 의장은 풍부한 의정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초대 김천시의회 운영위원장을 지냈던 김 의장은 4선 광역의원이다. 주위에서는 “평소 온화하고 원만한 성격으로 지역민들을 비롯해 동료 의원들과도 소통이 잘 된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 의장은 김천중·고를 거쳐 중앙대학교 사회사업학과, 대구가톨릭대학교 대학원 사회복지과를 졸업했다.배낙호 김천시의회 의장도 기초의원만 3선이다. 배 의장은 `풍부한 의정경험을 갖춘 준비된 인물`이라는 점을 앞세우고 있다. 여기에 전 대한유도대학(현 용인대학교) 총학생회장, 김천시체육이사, 중앙고 총동창회 명예회장 등의 경력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배 의장은 금릉초와 중앙중·고, 대한유도대 및 영남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김충섭 전 경북도 청소년수련원장은 풍부한 행정경험을 앞세운다. 김천고와 영진전문대학 행정과를 졸업한 김 원장은 김천시 부시장과 구미시 부시장, 청도군 부군수,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 경북도 청소년 수련원장, 2006 김천전국체전기획단장 등을 역임했다.기업가 출신의 최대원 고려장학회 이사장도 후보군이다. 어린시절 가난을 딛고 자수성가한 최 이사장은 김천과 칠곡 왜관에 사업체를 두고 있다. 그는 지역 인재육성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자유한국당 중앙위원회 상임고문을 지내기도 했다.한편 김천시는 성주시와 함께 사드배치 문제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지역이다. 그 영향이 단체장 선거에 어떻게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천혁신도시인 율곡동은 지난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에게 50.2%의 득표율을 안겨 준 지역이기도 하다.김천/김락현기자

2017-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