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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전화식 前 부군수, 성주군수 출마 선언

전화식(61·사진) 전 성주부군수가 1일 성주웨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6·13 지방선거 성주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지난달 31일 경북도 환경연수원장직을 퇴임하고 성주부군수로 재직 중 지역민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지역발전에 헌신하기 위해 군수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그는 성주군은 선거 때마다 문중대결로 빚어지는 갈등이 지역발전과 화합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최근 사드배치로 인해 민심이 분열되면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행정추진력과 결단력, 친화력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여론도 출마 결심을 굳히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현 김항곤 군수가 후배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성주군수에 도전장을 던지게 됐다고 했다. 또 지방행정의 전 분야에서 업무추진을 하면서 터득한 합리적인 리더십과 후배 공무원은 물론 군민들과 격의 없는 친화력과 공직자로서 불미스러운 사건사고에 연루된 적이 없는 깨끗한 경력으로 군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1984년 고령군에서 7급 행정직으로 공직을 시작한 전 성주군 부군수는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 이스탄불-경주엑스포추진단장 등을 역임했다.고령/전병휴기자kr5853@kbmaeil.com

2018-02-02

오도창 vs 박홍열 5%p차 선두 다툼

`육지 속의 섬`이라 불리는 영양군.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발전 속도가 더디고 인구규모도 작은 곳 중의 하나인 영양군의 도약을 이끌 주인공을 뽑는 차기군수 선거에서 오도창(57) 전 영양군 부군수가 타 후보들보다 한 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홍열(58) 전 청송군 부군수가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권영택(56) 현 군수가 3선 연임제한으로 출마를 할 수 없게 된 가운데 안갯속에 빠져있던 표심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관련기사 3면 경북매일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6~27일 영양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7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오 전 부군수는 `누가 차기 영양군수로 가장 적합한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30.8%의 지지를 받아 25.8%를 받은 박홍열(58) 전 청송부군수를 5%포인트 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이어 남천희(69) 경북도의원 15.7%, 윤철남(57) 자유한국당 영양당협 부위원장 14.8%, 김상선(45)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 5.3% 등으로 집계됐다.연령대별 조사에서는 1위 오 전 부군수와 2위 박 전 부군수의 지지층이 확연하게 갈렸다.우선 40대에서 오 전 부군수는 43.6%의 선택을 받았다. 전체 2위인 박 전 부군수가 17.5%로 3위에 머무른 반면, 전체 4위 후보인 윤 부위원장이 19.8%로 40대 2위를 차지했다. 30대도 오 전 부군수가 38.2%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윤 부위원장(18.7%)과 박 전 부군수(18.6%)가 0.1%포인트 차의 박빙을 보였다. 60대 이상에서도 오 전 부군수는 28.5%로 1위를 차지했지만 2위인 박 전 부군수(25.7%)와 격차가 크지는 않았다. 남 도의원이 18.1%로 강세를 보였고 윤 부위원장 14.8%, 김 위원장 4.1% 순이었다. 50대에서는 지지율 32.9%를 기록한 박 전 부군수가 29.9%를 얻은 오 전 부군수를 앞섰다.박 전 부군수는 19세 포함 20대에서도 29.8%를 얻어 20.2%에 그친 오 전 부군수를 제쳤다.가선거구(영양읍·수비면·일월면)와 나선거구(입암면·청기면·석보면)로 구분해 진행된 지역별 조사에서는 오 전 부군수가 2곳 모두 1위를 차지했다.가선거구에서는 오 전 부군수가 29.6%를 받아 박 전 부군수(27.6%)를 간발의 차로 따돌렸다. 남 도의원과 윤 부위원장은 나란히 15.0%를 받았고 김 위원장은 5.4%에 머물렀다.나선거구에서는 오 전 부군수가 32.9%의 지지율로 22.9%를 받은 박 전 부군수를 10%포인트 앞섰다. 남 도의원 17.0%, 윤 부위원장 14.8%, 김 위원장 5.1% 순이다.성별로 보면 오 전 부군수는 남성(29.1%)보다 여성(32.5%)에게 인기가 많았고 박 전 부군수는 여성(26.2%) 지지층이 남성(25.5%)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이번 조사에서 영양군민들은 `현재 지지하거나 조금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는 정당은 어느 정당인가`라는 질문에 자유한국당(51.4%)을 선택한 사람이 과반수를 넘었다.이어 더불어민주당 16.4%, 기타정당 5.7%, 국민의당 4.1%, 바른정당 3.4%, 정의당 0.7%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도 13.0%나 나왔다.지지정당별로 후보자 적합도를 구분해보면 오 전 부군수, 남 도의원, 윤 부위원장은 소속정당인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 나란히 1~3위에 올랐다.△의뢰기관 = 경북매일신문△조사기관 = 모노리서치△조사대상 및 표본크기 = 경북 영양군 지역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720명(남 463명, 여 257명)  △조사기간 = 2018년 1월 26∼27일△조사방법 = 유·무선전화 ARS(유선 618건, 무선 102건)△표본추출방법 = 통신사 무작위 추출 가상번호 DB, 인구비례할당 무작위 추출 유선전화 RDD△가중치 보정 = 2017년 1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7%포인트△응답률 = 12.5%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02-02

동진정책 편승 與 후보 허대만 공약 파급 큰 관심

올해 치러질 6·13 포항시장 선거는 일찌감치 정당별 대표주자의 윤곽이 드러나 이미 본선체제가 가동되는 등 종전과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정통 보수의 계보를 잇는 자유한국당과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개혁보수의 기치를 내걸고 보수 적통탈환을 노리는 바른정당 등 3당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향후 정당별 경선 결과와 정치지형 변화에 따라 몇명의 무소속 출마자가 본선에 가세할지 여부가 관심거리로 남아 있다.현재까지 더불어민주당 허대만(47) 행정안전부장관 정책보좌관, 자유한국당 이강덕(56) 현 포항시장, 바른정당 모성은(54) 한국지역경제연구원장과 이창균(59) 바른정당 포항남·울릉 당협 위원장이 공식적인 출사표를 던지고 표밭을 다지고 있다.허명환(57) 자유한국당 안전행정 정책조정위원과 박승호 전 포항시장(61)은 정치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출사표를 던질 수 있는 잠재후보군에 분류되고 있다.현재까지 선거 판세는 자유한국당이 난공불락의 요세를 구축하고 있고 더불어민주당과 바른정당이 협공을 펼치고 있는 형국이다.포항시장 선거는 이제까지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 정서상 자유한국당 경선 결과가 당락을 결정짓다시피했다.하지만 이번 선거는 이강덕 현시장의 일방적 독주체제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어 당내 경선열기는 없다시피하다.중앙당은 현직 단체장에 대해 당선가능성과 교체지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전략공천을 하겠다는 방침을 정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이 시장을 뛰어넘을 만한 경쟁력 있는 후보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유일하게 당내 경선 후보로 허명환 중앙당 정조위원이 거론되고 있다. 허 위원은 경선이든 전략공천이든 중앙당의 방침에 따르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지만 지역 활동의 거의 하지 않고 있어 존재감이 약하다.자유한국당 당내 경선의 또 다른 변수는 박승호 전 포항시장의 거취이다. 박 시장은 지난해 바른당을 탈당, 자유한국당 복당을 신청했으나 보류상태다. 입당을 위해서는 경북도당 입당심사위원회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결국 박 전 시장이 자유한국당 경선에 참여할 수 없는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 박 전 시장은 바른당 당적을 갖고 있을 당시 포항시장 불출마를 공개적으로 밝혔지만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고 무소속 출마로 불출마 의사를 번복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박 전 시장의 무소속 출마는 선거 판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또 다른 관심 거리다. 바른당 후보와 박 전 시장의 지지기반이 자유한국당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들의 약진은 자유한국당 표를 잠식, 민주당이 어부지리를 얻을 수 있다.이강덕 시장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는 경쟁자로는 더불어민주당 허대만 후보가 꼽히고 있다.집권여당의 든든한 지원을 등에 없고 얼마만큼 접전을 벌일지 관심거리다. 현정부의 동진정책에 편승해 핵폭탄급의 지역 개발사업 공약을 내걸고 시민들을 설득할 경우 상당한 파급효과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자신이 모시고 있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도 든든한 지원군이다. 김 장관은 보수의 심장인 대구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데 이어 이번 대구시장 선거에서 당선 유력한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김 장관이 대구시장에 출마할 경우 더불어민주당 바람을 등에 업을 수도 있다. 허 보좌관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 협치역량을 발휘할 있는 강점을 이용한 대규모 지역 발전 구상을 공개하고 내달 말께 본격적인 선거행보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바른정당은 모성은, 이창균 후보가 당내 경쟁을 하고 있다. 바른정당은 국민의당과 통합을 추진중이고 내달 중순께 통합절차가 마무리되면 최종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바른당과 국민의당 통합당은 보수 적자를 놓고 자유한국당과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통합당은 서울 경기지역과 영남권을 중요 공략처로 정해놓았고 TK지역 가운데서도 포항시장 선거를 중요 승부처로 삼아 당력을 모을 방침이다.이번 6·13 포항시장 선거는 우리나라 대표정당들간 사활을 건 한판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8-02-01

자유한국당 지지자, 이강덕 시장에 압도적인 선호 보여

이번 포항시장 선거 출마가 예상되는 후보간 가상대결에서는 이강덕 현 시장이 연령별, 성별, 지역별 등 모든 항목에서 1위에 올랐다.□ 40·50대가 `승부처`이번 선거의 가장 중요한 승부처는 40대와 50대가 될 전망이다.해당 연령층에서 2위 허대만 정책보좌관의 약진이 두드러지면서 1위 이강덕 시장과의 격차가 가장 적게 나타났기 때문이다.우선 40대에서 이 시장은 36.8%을 나타내며 전체 지지율인 38.9%와 큰 격차를 보이지는 않았다.그런데 허 정책보좌관이 전체 지지율(15.2%)에 비해 5.7%포인트 높은 20.9%를 기록하면서 후보간 격차가 15.9%포인트로 연령별 조사 중 가장 작았다.이 위원장과 모 원장은 40대에서 6.8%로 지지율이 같았다.50대에서도 이 시장(35.9%)과 허 정책보좌관(19.1%)의 격차는 16.8%포인트로 작은 편이었다.모 원장은 50대에서 전체 지지율(7.0%)보다 높은 9.0%의 지지를 받아 3위를 기록했다. 이 위원장은 7.5%를 얻는데 그쳤다.60대 이상에서는 이 시장이 50.5%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허 정책보좌관(6.7%), 이 위원장(6.2%), 모 원장(5.3%)을 멀찌감치 따돌렸다.60대 이상 시민들은 `잘모르겠다(14.6%)`, `적합한 인물이 없다(10.9%)`는 응답의 비율이 2~4위 후보의 지지율 모두를 합친 18.2%보다도 7.3%포인트 높은 25.5%를 차지했다.반면 이 시장은 19세 포함 20대에서 31.5%로 가장 낮은 연령대별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허 정책보좌관 15.4%, 이 위원장 10.6%, 모 원장 5.6% 등의 순이었다.19대 포함 20대는 `잘모르겠다(16.6%)`와 `적합한 인물이 없다(13.7%)`를 합한 비율이 30.3%로 전 연령층을 통틀어 유일하게 30%가 넘는 결과를 보였다.이밖에 30대도 이 시장(33.9%), 허 정책보좌관(16.7%), 이 위원장(9.7%), 모 원장(8.5%) 순으로 전체 지지율 순위와 같은 분포를 보였다.□ 이강덕 시장 자유한국당 지지층서 압도적 지지이번 선거에서도 역대 선거와 마찬가지로 정당별 지지율 분포에서 44.0%로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낸 자유한국당 지지자들의 선택이 선거판도에 핵심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자유한국당 지지자들은 소속정당 유력후보이자 현직 시장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이 시장에 62.4%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이는 모 원장(8.9%), 허 정책보좌관(5.1%), 이 위원장(4.5%) 등 나머지 후보를 모두 합친 것과 비교해도 3배가 넘는다.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허 정책보좌관이 35.7%를 기록, 21.1%로 선전한 이 시장을 제쳤다. 이 위원장이 6.0%, 모 원장이 3.9%로 뒤를 이었다.현재까지 뚜렷한 출마예상자가 나오지 않고 있는 국민의당 지지층은 이 시장(30.2%)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허 정책보좌관(15.5%)과 이 위원장(15.0%), 모 원장(10.8%)도 지지율을 나눠가졌다.이 위원장과 모 원장이 소속된 바른정당 지지자들은 이 위원장(29.7%)을 가장 선호했다. 허 정책보좌관(16.6%), 이 시장(12.8%), 모 원장(10.9%)이 뒤를 이었다.정의당 지지층에서는 특정 후보보다 `적합한 인물이 없다(22.0%)`또는 `잘모르겠다(24.3%)`는 응답이 더 많았다.후보별로는 허 정책보좌관 18.4%, 이 시장 13.1%, 이 위원장 12.4%, 모 원장 5.6% 순이었다.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무당층`가운데서는 이 시장이 22.7%로 허 정책보좌관(10.5%)을 눌렀다. 이 위원장은 4.7%, 모 원장은 2.0%였다.□ 여론조사 개요△의뢰기관 = 경북매일신문 △조사기관 = 모노리서치△조사대상 및 표본크기 = 경북 포항시 지역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4명(남 585명, 여 419명)△조사기간 = 2018년 1월 25∼26일 △조사방법 = 유·무선전화 ARS(유선 834건, 무선 170건)△표본추출방법 = 통신사 무작위 추출 가상번호 DB, 인구비례할당 무작위 추출 유선전화 RDD△가중치 보정 = 2017년 1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응답률 = 2.8%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02-01

이강덕 38.9% vs 허대만 15.2%

경북매일신문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설연휴 기간동안 민심의 검증대에 오를 만한 격전지를 대상으로 시장·군수후보 적합도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통신3사에서 받은 휴대전화 안심번호와 유선전화를 이용해 이뤄진다.李시장 현직 프리미엄 반영1, 2위 비율 격차 2배 넘어이창균 7.9%, 모성은 7.0%경북 최대도시 포항의 차기시장 선거에서 자유한국당 이강덕(56) 포항시장이 가장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관련기사 3면현직 시장 프리미엄을 안고 재선 도전에 나서는 이 시장은 여야 잠정 후보군을 대상으로 진행한 포항시장 적합도 조사에서 2위 허대만(47) 행정안전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2배가 넘는 차이로 제쳤다. 조사는 지난달 25~26일 포항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이 시장은 `누가 차기 포항시장으로 가장 적합한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38.9%의 선택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허 정책보좌관 15.2%, 이창균(59) 바른정당 포항남·울릉 위원장 7.9%, 모성은(54) 한국지역경제연구원장 7.0%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연령대별 조사에서는 이 시장이 60대 이상에서 50.5%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허 정책보좌관은 모든 연령대별 조사에서 이 시장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가운데 40대에서 20.9%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분포를 보였다.이 위원장은 연령대별 조사 중 19세 포함 20대가 10.6%로 가장 높았다.모 원장은 50대(9.0%)와 30대(8.5%)에서 자신의 지지율(7.0%)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다.성별로 보면 이 시장은 전체 남성 가운데 41.1%의 지지를 받아 18.1%를 기록한 허 정책보좌관을 따돌렸다. 이 위원장 8.5%, 모 원장 7.4% 순이었다.여성들은 이 시장 36.8%, 허 정책보좌관 12.3%, 이 위원장 7.2%, 모 원장 6.5% 순으로 지지율을 보였다.정당지지도에서는 전통적으로 보수정서가 강한 지역인 만큼 보수정당인 자유한국당이 가장 앞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포항시민들은 `현재 지지하거나 조금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는 정당은 어느 정당인가`라는 질문에 자유한국당(44.0%)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이어 더불어민주당이 25.2%로 2위를 차지했고 바른정당(9.6%), 국민의당(3.9%), 정의당(1.9%) 순으로 나타났다.`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도 9.3%로 적지않은 비중을 차지했고 `기타 정당(3.3%)`과 `잘 모르겠다(2.8%)`는 응답도 나왔다.지지정당별로 나눠보면 이 시장은 소속 정당인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 62.4%로 가장 높은 적합도를 보였다.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허 정책보좌관이 35.7%로 가장 높았다.출마예상자 2명을 보유한 바른정당 지지층 가운데서는 이 위원장이 29.7%로 1위를 차지했다.이번 조사에서 포항시민들이 후보자 선택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기준은 정책 및 공약(28.7%)이 꼽혔다. 이어 소속정당(19.2%), 인물(18.2%), 도덕성 및 청렴성(17.6%), 정치적 경험(6.7%) 등을 선호했다.현 시장인 이강덕 시장에 대한 시정 운영평가에 대한 질문에는 43.9%가 `아주 잘하고 있다(18.5%)` 또는 `잘하고 있다(25.4%)`는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보통이다`가 28.4%, `잘못하고 있다`가 13.4%, `아주 잘못하고 있다`가 8.8%였다. `잘모르겠다`는 응답도 5.5%나 됐다.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2.8%이다.여론조사와 관련, 상세한 자료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여론조사 개요 △의뢰기관 = 경북매일신문△조사기관 = 모노리서치△조사대상 및 표본크기 = 경북 포항시 지역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4명(남 585명, 여 419명) △조사기간 = 2018년 1월 25∼26일△조사방법 = 유·무선전화 ARS(유선 834건, 무선 170건)△표본추출방법 = 통신사 무작위 추출 가상번호 DB, 인구비례할당 무작위 추출 유선전화 RDD△가중치 보정 = 2017년 1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1%포인트△응답률 = 2.8%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02-01

경북도지사 출마 현역의원 의원직사퇴 놓고 갑론을박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후보군들이 이철우(김천) 의원의 의원직 사퇴 문제를 두고 충돌했다. 이 의원은 2월 7일 오전 정세균 국회의장을 만나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한 뒤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사퇴 소회를 밝힐 예정이다. 그러면서 의원직 사퇴를 처리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이에 경쟁후보인 김광림(안동), 박명재(포항남·울릉) 의원도 의원직 사퇴 여부를 놓고 고심했으나 당과 도민을 생각했을 때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의원직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경쟁후보들은 이 의원의 의원직 사퇴는`정치적으로 무책임한 선택`, `보여주기에 불과한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고, 급기야 이 의원이 이를 반박하면서 충돌이 발생했다.이 의원은 29일 일부 경쟁자 측에서 의원직 사퇴가 `보여주기식 정치쇼`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다른 경쟁자들처럼 양다리 걸치는 식의 어정쩡한 정치는 하지 않는다는 게 정치 신조”라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이어 “우리 당이 어려움에 직면한 것은 원내대표나 정책위의장 등 당직자들이 희생하고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주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발언에 대해 책임도 지지 못하면서 상대방 흠집내기에만 급급하는 것은 선거에 출마한 당사자의 자신감 결여”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협위원장과 당직,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는 경우는 내가 처음”이라며 “그동안 당내 경선에 참여해서 패하면 국회의원직을 그대로 유지하는 게 관례였지만 경선에 지더라도 의원직 사퇴를 철회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의원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경쟁 후보들은 공개적으로 재반박해야 할지, 아니면 무대응해야 할지를 놓고 고민 중이다. 실제 각 캠프에서는 이 의원의 의원직 사퇴에 대한 대응논리를 만들어 놓는가 하면, 어떤 스탠스를 취하는 것이 득이 되는지 여부를 심각하게 고민했다는 후문이다.특히 경쟁후보들은 국회의장이 의원직 사퇴를 처리하지 않다가 경선에서 떨어진 의원의 사퇴서는 돌려보냈던 만큼, 경선 전까지는 의원직 사퇴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이런 가운데 김 의원 측에서는 “(자신의) 정치적 입지만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의원직 사퇴는 바람직하지 않다”고만 했다. 박 의원 측에서는 “의원직 사퇴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며 “후원회 계좌 폐쇄, 보좌진 사직 등 후속조치가 있어야 된다”고 말을 아꼈다. 남 유진 전 구미시장 측은 “말로만 의원직 사퇴한다고 하지 말고, 사퇴증을 도민들에게 보여줘야만 진정성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의원직 사퇴를 위해서는 본인이 서명·날인한 국회의원 사직의 건을 국회의장에게 제출해야 한다. 정기·임시국회 회기 중이면 의원직 사퇴 안건을 본회의 표결에 부쳐야 하고, 폐회중일 경우에는 국회의장이 사직을 허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폐회 중 국회의장 재량으로 사직서를 수리한 사례는 한국당 배덕광 의원으로, 엘시티 금품비리에 연루돼 구속수감 됐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를 비쳐봤을 때 이 의원의 사퇴 여부는 본회의 표결이 유일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국회법 109조에 따라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 출석의원 과반수의 찬성이 필요하다./박형남기자7122love@kbmaeil.com

2018-01-30

“地選 지면 한국당 의원 다 망한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9일“지방선거가 끝나도 홍준표는 사라지지 않는다”며 6·13 지방선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홍 대표는 이날 경기 고양시 동양인재개발원에서 열린 한국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대선 때 저거는 패전 처리용이라 끝나면 집에 갈 것이라 했는데 끝나고 복귀했다”고 말했다.홍 대표는 “제가 1999년 DJ저격수를 하다가 선거법 위반을 덮어쓰고 나갈 때 다들`반짝 스타 갔다`고 했다”면서도 “ 2년 뒤 저는 동대문으로 복귀했다. 2012년 총선 때 동대문에서 낙선해 `홍준표 끝났다`라고 했을 때도 경남에 내려가 화려하게 부활했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이어 “일부에서 `지방선거 패배하면 홍준표 물러나고 우리가 당권을 쥔다`는 사람들이 있다”며 “선거에서 패배하면 제가 물러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여러분들 다 망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지방선거는 의원들 선거 아니라고 방치하는 사례가 많다”며 “지방선거에서 패배하면 여러분들도 손발이 다 잘리기 때문에 다음 총선에서 이길 수 없다”고 경고했다.홍 대표는 국회의원이 지방선거를 방치한 사례를 들기도 했다. 그는 “과거 경남 어느 지역 국회의원이 지방선거를 등한시하는 바람에 자기가 맡고 있던 세 군의 후보가 모두 떨어졌다”며 “그리고 난 뒤에 그는 총선 공천에 탈락했고, 지금도 명예회복을 하려고 기다리고 있지만 회복이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어 “지방선거 패배는 바로 여러분 자신에게 이어진다는 걸 명심하라”며 “지난 대선 때 패배가 뻔한 대선이라 유세차 한번 타보지 않은 사람들 많다. 그러나 지방선거는 여러분들이 해야한다”고 강조했다./박형남기자

2018-01-30

대구시 선거구 획정안 `반쪽짜리` 논란

대구시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오는 지방선거 시 기초의원선거의 룰이 될 기초의원 선거구 획정안을 처음으로 공개했지만, `반쪽짜리 획정안`, `원칙 없는 획정안`이라는 논란에 휩싸였다.획정위는 지난 23일 설명회를 열어 두 차례 회의를 거쳐 결정한 획정안을 공개하면서 우선 선거법 개정 추이를 살피고 의견 수렴 후 심의하겠다며 대구시의회가 2인 선거구로 분할한 기존 4인 선거구를 모두 획정하지 않고 보류했다.대구시 전체 26개 시의원 선거구 중 16개 선거구가 이에 해당된다.특히 수성구 제2선거구(시의원)의 선거구 분할은 원칙을 외면하고 중대선거구제의 도입 취지에 정면으로 배치된다는 지적을 받았다.수성구 제2선거구에서는 만촌2·3동에서 2인, 고산1·2·3동에서 3인을 선출하던 것을 생활권이 완전히 분리된 고산2동을 만촌2·3동에 붙여 3인 선거구로 만들고 고산1·3동을 2인 선거구로 분류해 원칙 없는 획정안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이에 따라 3인을 선출하는 만촌2·3동, 고산2동 선거구(5만9천980명)보다 2인을 선출하는 고산1·3동 선거구(6만9천578명)의 인구가 1만명 가량 많은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획정위는 기초의원 정수 산정의 기준으로 인구 70%, 동수 30%를 잡아 인구에 가중치를 두고 있음에도 해당 선거구에는 동수에 가중치를 둔 것이라고 설명하지만, 이해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이는 의원 정수 산정에 동수를 우선하는 것은 소선거구제 회귀로 해석할 여지가 있어 중대선거구제의 도입 취지에도 정면으로 배치되기 때문이다./김영태기자

2018-01-26

남유진 구미시장 사퇴… 도지사 경선 본격화

남유진사진 구미시장이 25일 시청 강당에서 퇴임식을 갖고 민선 4, 5, 6기 12년간의 시정을 마무리했다.남 시장은 이날 아침 충혼탑과 13위 독립유공자비를 참배로 퇴임일정을 시작한 이후 경북도청에서 김관용 경북지사와 면담, 구미시청 출입기자들 간담회 일정을 소화한 뒤 오후 2시 퇴임식을 가졌다.퇴임식은 구미시청 직원들의 재임기념패 전달,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공로패 전달, 구미시 주요기관장 모임인 구심회의 기념패 전달, 인사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남 시장은 부시장으로 있던 지난 2001년부터 17년동안 1호차량을 운행하며 함께 동락해 준 장교익 계장(수행비서, 차량)에게 직접 준비한 목도리를 선물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남 시장은 “구미의 모든 자랑스러운 역사를 시민들과 함께 쓸 수 있어서 참으로 영광이었다”며 “처음 만났던 그 마음과 열정으로 구미와 경북에서 늘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제 경북의 혼과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길을 나선다”며 “구미를 경북경제 모범으로 만들었듯이 경북을 대한민국 경제 중심으로 만들겠다. 투자유치 100조, 좋은 일자리 50만개 시대를 반드시 열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여당이 지방선거 후보 공천 때 청와대 7대 인사검증기준을 적용하는 만큼 야당은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며 “저는 자기검증기술서를 공개한다. 다른 후보도 자기검증기술서 제출에 동참해 달라”고 했다.남 시장은 김관용 경북도지사와의 친분도 과시했다.남 시장은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구미시장으로 재임할 당시 김 지사의 요청으로 구미부시장으로 내려와 근무를 하게 됐다”며 “이후 구미시장으로 당선되고 나서도 김 지사로부터 목민관으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조언을 들어왔다. 오늘도 경북도가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한편 남 시장은 퇴임식 이후 12년 동안 시정을 이끌어 오는 동안 지병 등으로 사망한 시청 공무원들의 가족들을 찾아 위로 한 뒤 박정희 생가 참배를 끝으로 구미시장으로서의 공식 일정을 마무리 했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18-01-26

권기창 안동대 교수, 안동시장 출마 선언

권기창 안동대학교 교수(자유한국당·사진)가 23일 “신도청 시대에 안동을 재창조해 새로운 안동의 미래를 열겠다”며 오는 6·13지방선거에 안동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선언했다.권 교수는 이날 안동시청에서 가진 출마 기자회견에서 “이제까지와는 다른 리더십으로 안동을 이끌겠다”며 “누구에게나 평등하고 기회가 주어지는 공정한 안동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북도청 이전으로 안동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의 시기에는 폭넓은 통찰력과 강력한 추진력을 갖춘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안동이 경북의 성장거점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공약으로 행정구역 통합, 원도심 재생, 교육도시 명성회복, 관광객 1천만명 시대 달성, 농업 6차산업 활성화 및 IT 융복합 산업화 기반조성, 문화·복지 등이 재창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안동·예천 행정구역 통합은 단체장의 강력한 의지와 추진력이 가장 중요하다”며 “안동시장 선거에서 공론화시켜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밝혔다.권 교수는 안동중, 경일고, 안동대를 졸업한 뒤 안동과학대, 경북도립대 교수를 거쳐 2015년부터 안동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1-24

남유진 “경북 혼·자존심 지킬 터”

“박정희 대통령 정신을 이어받아 경북의 혼과 자존심을 지키겠다”경북도지사 선거를 위해 오는 25일 구미시장을 퇴임하는 남유진사진 구미시장의 첫 마디다.남 시장은 “경북과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부당한 오명과 평가를 바로잡고, 경북의 혼을 지키고 경북의 자존심을 다시 세우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지난해 2월 경북의 자유한국당 선출직 중 유일하게 탄핵반대 연설을 한 남 시장은 자신이야 말로 보수정권의 중심이던 경북의 위상을 세우고, 적폐의 본산이라는 오명을 벗길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지난해 경북도민들은 눈앞에서 보수가 궤멸되고, 정권이 교체되는 것을 지켜봤다, 그것도 모라자 경북이 적폐청산의 본산이라는 오명까지 받으면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도민들이 허탈감과 상실감에 빠져 있을 때 경북의 정치인들은 대체 어디서 무엇을 했는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적폐청산의 탈을 쓴 정치보복에 맞서 투쟁해야 할 정치인들이 투쟁은 하지 않고, 아랫목만 찾아 경북도지사에 도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이어 “경북의 경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아랫목만 찾는 정치인이 아니라, 박정희 정신을 이어갈 사람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남 시장은 “경북의 경제문제 해결을 위해선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과 과감한 행정규제 쇄신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선 반대를 위한 반대에 굴복하지 않고 일을 추진할 수 있는 박정희 정신을 가진 경북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경제문제에 있어서는 박정희 키드라고 자처한 자신이 가장 적임자라는 말로 풀이된다.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은 당시 모두의 반대를 물리치고 한국산업구조를 지금의 중화학공업 중심으로 바꿔 한국경제의 부흥을 이끌었다”며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과 능력 등을 닮고 싶은 사람이 바로 남유진이다. 박정희 정신을 이어받아 반드시 한강의 기적을, 낙동강의 기적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민이식위천(民以食爲天·백성은 먹는 것을 하늘로 삼는다)이란 말이 있다. 이 말을 신조로 삼아 그동안 구미시민들의 밥이 나의 하늘이라 믿고 경제문제를 발로 뛰면서 해결했다”며 “앞으로는 경북도민들의 밥을 위해 죽도록 뛸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남 시장은 “구미시장에 취임한 지 벌써 11년 7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나에게 힘을 실어 준 분들이 구미시민이었다”며 “최근 읍면동에 방문했을 때 시민들이 나에게 보내 준 마음과 소망을 가지고 더 큰일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읍면동 방문에서 남 시장은 시민들로부터 황금개의 기운을 받으라는 의미의 황금개 인형과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는 52통의 손편지를 받기도 했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18-01-23

경북도지사 도전 오중기 선임행정관 등 地選 출마 靑 참모 2월말까지 사퇴 전망

6월 지방선거에 나설 청와대 참모들의 사퇴 시기가 이달 말~2월 말로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21일 청와대 관계자들에 따르면 광역단체장 선거에 출마할 인사들은 이달 말까지, 기초단체장 선거에 출마할 인사들은 2월 말까지 사퇴하는 방향으로 내부 정리가 이뤄졌다.참모들의 사퇴시기가 이처럼 정해진 가장 큰 이유는 광역단체장 선거 출마자와 기초단체장 선거 출마자들의 예비후보 등록일이 다르기 때문이다.지방선거 출마자의 공직자 사퇴시한은 3월 15일이다. 하지만 광역단체장 선거 출마자는 2월 13일부터, 기초단체장 선거 출마자는 3월 2일부터 각각 예비후보자로 등록할수 있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해야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하는 청와대 참모들도 이 일정에 맞춰서 공직에서 사퇴해야 하는 것이다.청와대 관계자는“현직 단체장에 맞서 선거를 치러야 하는 도전자로서는 서둘러 사무실을 내고 선거운동을 해야 하는 만큼 예비후보 등록 전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지방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 청와대 직원들은 이미 모두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청와대가 진행하는 후임 인사의 검증 절차 등을 보면서 사표를 제출할 날짜를 정할 것으로 보인다.우선 충남지사에 도전하는 박수현 대변인, 제주지사에 도전하는 문대림 사회혁신수석실 제도개선비서관, 경북도지사에 도전하는 오중기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은 이달 안으로 사표를 내고 본격적인 선거 채비에 나설 전망이다. 전북 임실 출신으로 전북 지역 출마를 고려 중인 황태규 전 균형발전비서관은 지난달 말에 사표를 냈다. 충남지사 도전 가능성이 점쳐졌던 나소열 정무수석실 자치분권비서관은 이번 지방선거에는 출마하지 않고 공직에 좀더 있다가 2020년 총선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청와대 내 인사들이 이처럼 사퇴 시기를 정한 또 다른 이유는 평창동계올림픽이라는 국가적인 행사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청와대 참모들이 `줄사표`를 던지는 모양새가 그리 좋지 않게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사퇴도 질서 있게 해야 평창동계올림픽에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하고 후임 인선에도 혼란을 줄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2018-01-22

경북도지사 주자들, 동남권 표심공략 총력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의 한 달간 동선이 동남권(포항·경주·울진·영덕·영천·경산·청도·울릉)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후보들은 동남권 중에서도 포항과 경주 지역을 더 자주 찾았다.정치권에선 “포항시 52만명과 경주시 25만명으로 동남권 지역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차지하고 있다. 포항, 경주에서 특정후보에 대한 바람이 일어나면 동남권 전체로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또 민선체제 출범 후 청도 출신인 이의근 지사가 1995년부터 2006년까지 11년, 구미 출신 김관용 현 지사가 2006년부터 2018년까지 12년간을 도지사로 재임하면서 불거진 이른바 `동남권 소외론`을 무마시키겠다는 전략도 있다.도지사 출마선언을 한 후보들이 앞다퉈 “동남권에서 선거사무실을 두겠다”고 선언한 것도 이 때문이다.경북매일이 도지사 후보들이 출마선언을 한 이후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약 한달간의 지역별 방문을 분석한 결과 한국당 박명재(포항남·울릉) 의원은 동남권 지역을 42회나 찾아 가장 많이 방문했고, 한국당 이철우(김천) 의원은 22회, 한국당 김광림(안동) 의원은 13회를 찾았다.가장 많은 인구를 차지하며 경북도지사 선거의 판세를 가를 동남권 민심이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동남권 후보인 박 의원에게 전폭적 지지를 보내지 않고 있다고 판단, 동남권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이를 의식한 듯 박 의원은 안방인 동남권 지키기에 올인했다.포항 지역사무실을 기반으로 한 박 의원은 포항 일정만 총 24회 소화했다. 이중 절반인 12번(12월 23일, 25일, 26일, 30일, 31일, 1월 4일, 6일, 7일, 9일, 11일, 14일, 16일)은 포항 일정만 소화했다.또 다른 동남권 지역은 경주는 9회, 울진·영덕·영천·경산은 2회, 청도는 1회 방문했다.동남권 못지 않게 북부내륙권지역인 안동, 영주, 문경 등 경북 전역을 훑고 있다.박 의원 측 관계자는 “동남권에서 바람이 서서히 일어났고, 북부권 등으로까지 확산시키고 있다”며 “각 시군에서 현장중심의 과거 시장·군수·공직자·시도 의원 등을 중심으로 한 네트워크를 구성해 타 지역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총 8회에 걸쳐 구미를 가장 많이 방문했지만 이후 동남권 지역에 공을 들였다.동남권의 핵심도시인 포항과 경주도 각각 6회 방문했다.그 다음으로 영천 4회, 울진·청도 2회, 영덕·경산 1회를 방문했다. 이 외에 동북권과 서남권 지역도 모두 한 차례씩 방문했다.김 의원도 동남권 지역 중 경주 4회, 포항 2회, 울진·영덕·영천·경산·청도를 1회씩 방문했다.이 외에도 김 의원 측 인사들이 김 의원과 별도로 포항 지역을 자주 방문, 주요 핵심 인사들을 만나고 있다는 후문이다.반면, 출마선언을 하고도 선거운동에 뛰어들지 못했던 남유진 구미시장과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도 공직에서 사퇴한 뒤 동남권 지역 공략에 뛰어들 계획이다.이런 가운데 동남권 지역 중 하나인 울릉은 단 한명의 후보도 방문하지 않은 가운데 박 의원과 이 의원은 울릉 방문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독도 경비대장 등과도 통화하며 “독도는 우리나라의 중요한 영토”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박형남기자7122love@kbmaeil.com

2018-01-22

중구 반월당·수성구 범어네거리 `저울질`

`어디가 캠프 설치 명당일까`오는 지방선거에 출마할 예정인 자유한국당 소속 인사들은 당내 경선을 달구벌대로 격돌로 치를 전망이다.현재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할 예정인 인사들의 캠프는 달구벌대로로 이어지는 반월당과 범어네거리를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다.특히 지난번 지방선거에서도 범어네거리와 반월당을 중심으로 경선 캠프가 구성된 것과 같은 양상을 보여 신흥 도심으로 성장한 범어네거리와 대구의 역사를 함께한 구 도심의 반월당 중 어느곳의 땅심이 센지를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지난번 지방선거를 기준으로 볼 때 범어네거리에 경선 캠프를 꾸렸던 권영진 시장이 당선됐기에 범어네거리가 일단 우세를 점했지만, 이번에는 반월당의 지기가 발호할 때가 됐다는 풍수지리 전문가의 말이 인용되면서 흥미를 더하고 있다.현역인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번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가져다 주었던 수성구 범어네거리의 건물주가 사용 불가라는 답변을 내놓음에 따라 인근 빌딩으로 옮겨 당내 경선 캠프를 차릴 것으로 알려졌다.또 한국당 이재만 전 최고위원은 지난번 지방선거에서와 같이 일찌감치 대구 중구 반월당에 사무실 물색을 완료한 상태이고 조만간 정식으로 당내 경선을 준비하는 캠프를 운영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김재수 전 농림부 장관은 대구에 내려와 우선 수성구의 한 오피스텔에 머물면서 측근들을 중심으로 미니 캠프를 차린 상태이지만 본격적인 당내 경선이 시작되기 전에 중구 반월당 쪽으로 캠프를 확대해 운영할 것으로 전해졌다.이진훈 수성구청장은 구청장 선거때 남부정류장 4거리 부근에 캠프를 차렸으나, 본격적인 대구시장 당내 경선을 준비하기 위해 범어네거리보다는 반월당 쪽으로 가닥을 잡은 상황이다.범어네거리의 경우에는 교통이 편리하고 새롭게 성장한 도심지역이라는 점이 각광받고 있으나 건물 공실률이 상대적으로 낮아 일부 건물의 경우 장기적으로 임대료를 받지 못하는 선거캠프 입주를 꺼리는 분위기다. 하지만 반월당의 경우 구 도심으로 새롭게 조성된 빌딩도 있지만 과거 오래된 건물과 대구 전역으로 이동하는 중심이라는 점이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8-01-18

“41년 교직 경험 살려 경북교육 새 도약시킬 것”

권전탁 경북도교육청 전 교육정책국장(경북미래교육연구소 대표·사진)은 16일 경북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6·13 경북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현재 6~7명의 후보자 중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다.그는 “지난 41년간의 다양한 교직경험을 살려, 웅도 경북교육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학생이 행복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열정이 살아있는 교원, 현장을 우선하고 참여하는 교육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공 지능(AI)이 주도하는 4차 산업 혁명의 시대가 임박한 이 때, 전국을 선도할 경북교육을 이끌어 갈 새 교육감은 교육에 대한 깊은 이해와 신념을 갖춘 교육전문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경북교육청의 당면문제인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하고, 학생의 잠재능력을 개발해 부적응학생을 최소한으로 막는 교육행정을 펼쳐보이겠다고 말했다.현재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학교 부적응학생이 2천200여명으로 전국교육청 중 상위를 차지해,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권 후보는 “부적응학생을 학교에만 맡겨놓아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나서야 한다`는 아프리카 속담을 인용, “지역기관과 동네 어르신 등을 활용한 지도방법을 개발하겠다”고 해법을 제시했다.또 전국적인 현상이지만 학생수의 급감으로 인해 폐교가 늘어나는 현 상황과 관련, 농어촌에 특기활동과 방과후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 작지만 강한학교를 만들어 경북학교를 살리겠다는 소신을 설파했다. 보수후보의 난립으로 인해 진보쪽으로 경북교육이 넘어가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적당한 때가 오면 보수후보들과 만나 허심탄회하게 토론하는 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권 후보는 1972년 경북대 사범대 사회교육과를 졸업하고, 풍천중 교사를 시작으로 영천여고 교감, 영천고 교장, 경북도교육청 중등장학사, 정책담당장학관, 인사담당장학관, 교육정책국장을 역임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8-01-17

경북도지사 후보 세불리기 총력전

차기 경북도지사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는 자유한국당 내 경북도지사 후보들의 세 불리기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대구·경북(TK) 지역 출신 전직 보좌관들은 물론 경북지역과 연고가 깊은 인사들을 중심으로 영입에 나섰다.가장 오랫동안 경북도지사 선거를 준비해온 한국당 이철우(김천) 의원은 최근 도지사 선거에서 정책파트를 도와줄 TK지역 정책자문단을 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 측 관계자는 “경북을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도약시키겠다고 선언한 만큼, 기존의 정책보다 혁신적인 정책 공약을 만들기 위해 자문을 받고 있다”며 “TK발전에 앞장선 30명의 교수진들이 합류해 정책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TK연구원 연구위원을 지낸 이석희 미래경제연구원장을 중심으로 매주 2회에 걸쳐 정책공약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오는 2월 13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에는 정책자문단을 확대, 5명의 교수를 추가로 영입한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다. 이 밖에 이 의원 측에는 국무총리실 정무운영비서관을 지낸 김외철씨가 총괄선대본부장을 맡고 있고, 이달희 여의도연구원 아카데미 소장, 조영삼 전 경북도당 사무처장, 전직 보좌관 출신 2명도 합류했다.이 의원과 경쟁을 펼치고 있는 한국당 김광림(안동) 의원도 이명박·박근혜 정부에 몸담았던 인사들을 대거 영입했다. 한나라당(현 한국당) 중앙연수원 교수와 경북도당 사무처장을 지낸 홍동현, 조재영 전 경북 교통연수원장,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에 몸담았던 김오진 전 비서관, 박근혜 정부에 몸담았던 김춘식 전 청와대 국장, 한승수 전 국장 등이 합류해 기획·공보·조직 등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직 보좌관 출신인사 2명도 김 의원을 적극 돕고 있다.한국당 박명재(포항남·울릉) 의원도 조만간 경북지역과 연고가 깊은 인사들을 대상으로 세 불리기에 나설 전망이다. 박 의원 측 관계자는 “도지사 출마를 늦게 준비한 관계로 지역주민 등 다양한 인사들을 접촉하고 있으며,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을 예정이고, 캠프를 꾸리는 것은 심사숙고 중”이라면서도 “여러 자원봉사자들이 돕고 현재로서는 공개할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정책·공보 등을 맡을 인물들을 접촉,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25일 시장직을 사퇴하는 남유진 구미시장도 조만간 유능한 선거참모 영입전에 뛰어들 것으로 알려졌다.이런 가운데 도지사 후보군들은 경북지역 전직 의원과 전직 기초단체 출신들의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직 단체장을 맡고 있으면서 3선 연임으로 지방선거 출마가 불가능한 기초단체장이 최우선 영입대상이다. 막강한 조직력을 가지고 있고, 지역의 현역의원 눈치를 보지 않고 특정 후보를 지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후보들이 직접 이들을 영입리스트 1순위에 놓고 캠프 합류를 설득하고 있다는 후문이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18-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