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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항상의, 中企 애로기술 지원과제 논의

포항상공회의소는 9일 영일대 한 식당에서 ‘민·산·관 기술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번 위원회는 올해 지역중소기업 애로기술에 대한 지원과제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이다.이날 회의는 나주영 회장, 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과 전종연 경영기획실장 등 기술협력위원들이 참석해 지난해 지원실적을 보고하고, 향후 추진방향과 기술지원사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니눴다.지난해 연구개발·기술지도 분야의 주요성과인 수소센서개발 (주)이너센서는 수소가스센서의 성능 및 신뢰성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소가스 농도별 센서 감도를 위한 수소 공급 시스템을 구축해 제품 개발시간 단축과 센서 성능향상을 통한 제품 성능 개선이 가능하다.환경소재 제조 및 판매업체 (주)지오세이버는 탈황, 탈취제 물리화학적 특성 분석 및 평가를 진행해 ACM이 기존 고반응 석회 대비 2~3배 큰 비표면적을 가지고 있다. 중조 대체 탈황제 발굴 및 현장 적용 가능성 확인 및 탈황제 국산화로 중국의 수출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내마모, 내열합금 주조품 제조업체 (주)경도공업은 용해(고열) 작업자에 대한 위험상황 경보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용해 공정 프로세스를 분석한 ‘상황 인식 AI 모델’ 개발과 지능형 CCTV 설치를 통해 실시간 안전관리 체계를 구성했다. 간헐적 작업 현장 감시에서 능동적이고 실시간으로 자율 감시가 가능하게 돼 용해로 공정 작업자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작업자의 안전 인식 제고로 재해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주)유니코정밀화학은 VCM (Lamin ated 강판 제조업체) 제조 라인 작업자의 안전을 위해 VCM 제조 라인 5개소에 동시 적용 가능한 AI 모델을 개발해 지능형 CCTV를 이용한 실시간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할 수 있었다. 라인 구동 설비 접근자 감시를 통해 끼임 사고 위험을 줄이고, 감지 이력을 기반으로 작업자 교육 및 안전관리 개선 효율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제철용 부자재 제조업체 스톨베르그삼일(주)은 산업 안전을 위해 스마트 CCTV 기술을 활용한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출입 통제 및 접근 시 알람·경고가 이뤄지고 관리자가 없는 시간에 출입 Log를 기록 관리할 수 있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위험 구역에 대한 작업자를 감지해 안전한 작업장을 구현하고, CCTV 안전 감시 체계를 통해 작업자의 안전 인식 제고로 재해를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제철 설비용 설비 및 자재업체 (주)성진이앤아이는 공장 내 1인 단독 작업자의 위험 감지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1인 단독 작업자 및 위험상태에 대한 검출 모델을 개발해 위험 상황 발생 시 DB에 저장과 관리자에게 전송할 수 있게 됐다. 공장 기계 사용 시 작업자 안전관리 강화와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게 됐다.민산관기술협력위원회에서는 올해 지역 기업의 애로기술 해소를 위한 수요조사를 실시해 연구개발 4건(제일산기(주)외 3건)과 시험분석 15건(스톨베르그삼일(주) 외 14건)을 접수해 본격적인 지원에 착수하기로 했다.상공회의소는 앞으로도 중소기업 RD Mind의 지속적인 확산을 위해 연구개발과 기술지도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사업성과 제고를 위해 사업 홍보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7-09

달성군, 소상공인 대상 ‘60억’ 특례보증 시행

대구 달성군이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6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과 이차보전 사업을 추진한다.지난 1월, 달성군은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대구신용보증재단, 농협은행달성군지부, 대구은행화원지점과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달성군은 업무협약을 통해 상반기에 5억원의 출연금을 대구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해 이의 10배인 50억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했다. 달성군은 올 하반기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추가로 5억원의 출연금을 대구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하고 이의 12배인 60억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당초 상·하반기 각 50억원의 특례보증 지원을 계획했지만, 소상공인들의 폐업률이 나날이 높아지는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 더 많은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에 10억원을 더 늘린 60억원 규모의 융자지원을 할 예정이다. 경영안정자금은 대구신용보증재단의 전액보증으로 농협은행 달성군지부와 대구은행 화원지점에서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자금을 융자한다.특례보증 신청대상은 사업장 주소가 달성군에 있고, 관할 세무서에 사업자등록을 하고 영업행위를 하는 소상공인이며, 지원한도는 최대 3000만원이며 기업당 한도는 7000만원이다. 대출이자는 CD금리(91일물)+1.99% 이내로 대출이자 중 2%를 2년간 달성군에서 지원하며, 상환조건은 2년 거치 3년 원금균등분할상환 또는 2년 일시상환 중 선택 가능하다.특히 이전에 정책자금을 지원받아 달성군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받지 못하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군 소상공인 지원 조례의 정책자금 중복지원 제한 규정을 개정해 특례보증 지원에 제한을 받던 소상공인들이 더 널리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하반기 신청접수는 오는 15일부터 자금소진 시까지이며, 유흥업 및 도박·향락·투기 등 융자지원 제한 업종은 제외된다. 신청은 대구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보증상담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7-09

포항시, 행정안전부 ‘고향올래’공모사업 선정, 특교세 10억 확보

포항시 ‘고향올래(GO鄕ALL來)사업’이 행정안전부 공모사업 ‘두지역살이’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고향올래는 행정안전부에서 주민등록상 정주인구가 아닌 체류형 생활인구를 통해 지역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두지역 살이 △로컬벤처 △로컬유학 △워케이션 △은퇴자마을 등 5대 세부분야로 나눠 지난해부터 기획해 추진된 사업이다.이번 공모에는 총 48개 지자체가 접수했으며, 민간 전문가와 중앙부처 실무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실무검토, 서면·현장심사 등을 거쳐 최종 사업 대상을 12개 지자체로 확정했다.포항시는 여가·휴양·체험 등을 목적으로 지역과 관계를 맺으며 추가적인 생활거점을 갖도록 지원하는 ‘두 지역 살이’ 분야에 선정돼 2년간 특교세 10억 원을 지원받게 돼 총 20억 원(지방비 10억 포함)으로 생활 인구 유입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이번에 포항시가 선정된 사업은 시의 대표문화관광지인 ‘장기읍성’을 테마로 한 ‘나는 ‘성’에 산다. 장기읍성으로 입성하세요’라는 사업으로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성내 마을에서 살아보는 특색 있는 두지역살이 프로그램이 심사에서 매력있다고 평가받았다.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장기읍성 내 사용하지 않는 유휴가옥들을 거주시설, 창작공간 등으로 조성해 두지역살이와 연계한 지역 특성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시의 주요역사문화 관광지인 ‘장기읍성’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한 특성화마을을 구축할 것”이라며 “이 외에도 연계사업을 지속 발굴해 체류형 생활인구 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4-07-09

한국수력원자력 플라즈마 처리설비 2083시간 안정 운영 달성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방사성폐기물의 안정적 처리를 위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플라즈마 처리설비의 안정성이 입증됐다.한수원은 약 4.9t의 비방사성폐기물을 모의로 제작, 지난 2022년부터 올해 6월말까지 실증시험을 진행해 최장 연속운전은 140시간, 누적 2083시간 안정 운영을 달성했다.국내 방사성폐기물 처리 분야에서 플라즈마 처리설비가 2000 시간 넘게 운영된 것은 이번이 최초다. 플라즈마 처리설비는 번개와 같은 전기아크 현상을 이용해 1600℃ 이상의 열을 내는 것이다. 이 설비는 일반 산업계에서는 금속 절단 및 나노소재 개발 등의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한수원은 이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리용으로 지난 1996년부터 개발을 해왔다.플라즈마 처리기술을 활용하면 금속, 콘크리트, 토양, 석면 등 방사성폐기물을 용융시켜 부피를 약 1/5 이상으로 줄일 수 있다.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앞으로 플라즈마 처리기술을 계속 검증해 핵심설비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상용화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며 “이를 통해 고리1호기 및 월성1호기 해체에 적용함으로써 원전에서 발생하는 방사성폐기물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물론,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7-09

메가조인트 무용접 배관체결 신기술 적용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4고로 개수공사에 포스코 육성 벤처기업 ‘메가조인트’의 무용접 방식의 배관체결 신기술을 최초로 적용해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 활동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동반성장지원단은 중소기업별로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는 포스코의 대표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지원단은 각 분야에서 평균 25년 이상 근무 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8명의 포스코 리더급 베테랑 직원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기술개발이나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직접 찾아가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이들의 성장을 지원한다.포스코의 맞춤형 컨설팅으로 ‘무용접 배관체결’ 신기술 개발에 성공한 메가조인트는 2015년에 설립된 기업이다.포스코와의 인연은 지난 2017년 포스코의 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을 위한 ‘아이디어 마켓 플레이스(Idea Market Place)’에서 최우수 벤처기업으로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이 기업은 포스코기술투자로 펀딩을 받아, 동반성장지원단의 벤처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무용접 배관체결’ 기술은 용접을 하지 않는 metal-to-metal 배관체결 장치로 100% 누수차단 실링 기술을 자랑한다. 전용 공구를 활용한 Axial Swaging방식으로 배관을 연결하기 때문에 용접작업이 필요없어 불꽃 비산에 의한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특히, 비숙련공도 1개소를 1분만에 체결할 수 있어 기존 용접작업 대비 1/3수준의 빠른 작업시간이 가장 큰 장점이다.메가조인트 홍현국 대표는 “포스코의 다각적인 지원으로 개발한 ‘무용접 배관체결’ 기술은 용접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위험을 근원적으로 제거했을 뿐만 아니라, 작업시간 단축에 따른 비용절감 등의 장점이 있다”며 “해당 기술은 포스코 뿐만 아니라, 삼성, 현대 등 국내 대기업에서도 수주가 계속되고 있어 올해 100억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지난 2021년 처음 출범한 동반성장지원단은 앞으로도 포항지역의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과제를 발굴해 개선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스마트 팩토리 구축 △안전·에너지 △설비·공정 개선 △기술개발·혁신 등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7-08

포스코이앤씨-지오프로 공동 리모델링 특화 시공기술 개발

포스코이앤씨는 지반전문업체 지오프로(주)와 공동연구해 ‘리모델링 특화 고강성 보강파일 압입시공법 및 품질관리 기술’을 개발했다.기존 보강파일 공법은 단단한 암반에 구멍을 뚫기 위해 규모가 큰 천공장비를 이용해 파일을 삽입하는데, 골조를 유지한 채 협소한 공간에서 공사를 수행하는 리모델링 사업에서는 시공에 제약이 있다. 또한 파일의 수직도 오차로 인한 품질 이슈도 있다.포스코이앤씨가 이번에 새로 개발한 ‘리모델링 특화 고강성 보강파일 강관 압입시공법’기술은 소형 유압장치를 사용한다. 따라서 지하 공간·벽체 인접구간 등에서 보강파일을 시공할 때 공간 제약없이 보강파일 시공이 용이하다. 또한 대형 장비가 아니기 때문에 장비 이동시 발생되는 안전사고에 대한 문제점도 개선됐다.특히 기존 보강파일 직경 대비 3배 이상 증가된 파일을 삽입 시공하기 때문에, 파일의 강성 증대로 물량 절감도 가능해져 공사비 절감 및 공기단축도 가능하다.이와 함께 개발한 ‘고강성 보강파일 품질관리기술’은 보강파일 시공시 파일에 센서를 부착해 파일의 압입 하중, 수직도, 침하량 등을 정량적으로 계측하는 기술이다. 일부 파일만을 품질 검증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보강파일 전체의 지지력, 강성, 수직도를 평가하고 강성과 압입하중의 관계를 분석함으로써 품질 완성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최근 포스코이앤씨는 보강파일 기술을 리모델링 시공현장에 시범적용해 시공성과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향후 착공하는 리모델링 현장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현장 관리자가 모바일로 실시간으로 파일 품질관리를 하는 등 품질관리 시스템도 향상시킬 계획이다.포스코이앤씨 RD센터 관계자는“시공성, 경제성, 안전성, 시공품질 등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을 지속 개발함으로써 리모델링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7-08

포스코, 성과공유제 20년… 중기 2344社와 동반성장

포스코가 국내 최초로 도입한 성과공유제가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다.성과공유제는 위·수탁 기업이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개선 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그 성과를 공유하는 제도로, 포스코는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2004년부터 본 제도를 도입해 운영해 오고 있다.포스코는 과제 추진을 통해 재무성과가 발생할 경우 절감 금액의 50%를 과제 참여 기업에 보상하고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함으로써 자율적인 개선 활동에 대한 동기를 제공하고 있다. 참여 기업은 기술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수익성을 향상할 수 있고, 포스코는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기업을 통해 제품을 공급받을 수 있어 장기적으로 상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포스코는 성과공유제 도입 직후인 2004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총 2344개사와 함께 국산화, 원가절감, 안전환경, 매출 확대 등 다양한 영역에서 총 5565건의 개선 과제를 수행했으며, 성과보상 누적 금액은 약 8255억원에 달한다.특히 포스코형 성과공유제는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 모범 사례로 인정받아 정부가 2006년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산업계 전반에 성과공유제를 확산시키는데 기여했다. 현재는 국내 대기업, 공기업 등을 포함해 593개사가 성과공유제를 운영하고 있다.성과공유제는 위·수탁기업간 협력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동반성장의 대표 모델로 발전했으며, 동반성장의 성공 사례들을 만들어 오고 있다.포스코는 성과공유제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경쟁력을 강화해 강건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솔루션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포스코는 향후에도 성과공유제를 통해 이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고, 개발된 기술을 확대 적용해 상호 경쟁력 강화에 지속 나설 예정이다.한편, 포스코는 성과공유제 이외에도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 철강ESG상생펀드, 동반성장지원단, 벤처지원 등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이부용기자lby1231@kbmaeil.com

2024-07-08

포스코퓨처엠, 캐나다 공장 가동 대비 기술 교육

포스코퓨처엠이 캐나다 양극재 공장의 가동에 대비해 현지 핵심인력을 한국으로 불러 기술교육을 실시하는 등 글로벌 기술인력 양성에 나섰다.포스코퓨처엠은 지난 6월 10일부터 한 달 동안 캐나다 현지 합작법인인 ‘얼티엄캠(Ultium CAM)’ 현지 채용 직원 중 핵심인력 21명을 대상으로 포항 인재창조원, 양극재 공장 등에서 직무 교육을 실시했다.이들은 포스코퓨처엠이 지난 2022년 5월 미국의 제너럴모터스(이하 GM)와 공동으로 캐나다 퀘벡주에 설립해 준공을 앞두고 있는 연산 3만톤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안정적으로 가동하고 고품질 제품 생산을 주도할 현장 주임급 직원들이다.10년 안팎의 제조업 근무경력자들인 이들은 포항 양극장 공장에 3주간 출근해 현장에서 생산, 정비, 품질 관련 조업기술을 집중적으로 학습한 결과, 양극재 공장 시운전과 양산에 필요한 전문인력으로서 요구되는 자질을 확보했다.특히 포항 포스코 인재창조원에서 1주일간의 기본·공통교육을 통해 포스코그룹의 비전과 조직문화는 물론 지속가능한 기업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안전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포스코그룹의 일원으로서 정체성도 갖추게 됐다는 평이다.이와 함께 일과 후 경주 역사유적 투어, 공장 인근 지역사회 상생활동, 치맥데이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을 뿐 아니라 정서적 거리도 줄일 수 있게 됐다.에릭 부샤드(Eric Bouchard) 현지 공장장은 이번 교육을 수료하면서 “배터리 산업을 선도하는 대한민국에서 수준 높은 기술 교육을 받고, 한국문화 체험을 통해 동료들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교육에서 학습한 노하우를 세계최고 품질의 소재 생산에 활용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얼티엄캠은 준공 후 시운전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 이 곳에서 생산되는 양극재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세액공제가 가능하며,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사인 얼티엄셀즈(Ultium Cells)의 배터리에 적용될 예정이다./이부용기자lby1231@kbmaeil.com

2024-07-04

“ESG 기반”… 조선내화 ‘공정거래 CP강화 선포식’

조선내화주식회사는 4일 포항공장에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Compliance Program) 강화 선포식’을 했다. 사진이날 행사는 포항, 광양, 서울 팀장이상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공장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CP는 기업이 공정거래 관련법규를 스스로 준수하기 위해 운영하는 준법시스템 및 행동규범을 말하는 것으로 회사의 업무와 관련해 준수해야 하는 각종 법률을 자율적으로 준수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제정·운영하는 교육, 감독 등 내부준법시스템이다.조선내화주식회사 이상암 대표이사는 CP 강화를 선포하며 “고객과 모든 사내외 이해관계자들과 함께하는 회사를 만들고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엄격하게 운영할 것”이라며 “이는 곧 회사의 경쟁력강화, 신인도 제고 및 이미지 향상을 넘어 내화물업계 공정거래 문화가 정착하는데 일조하게 되고 사회구성원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공정거래법규를 준수하는 것은 단순히 법규를 준수하는 차원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기업 생존의 문제이며 ESG경영을 강화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또한 조선내화주식회사는 지난 2월 박철영 부문장을 자율준수관리자로 임명했다.대표이사 직속의 내부통제팀이 자율준수관리자를 지원하며, 향후 공정위 등급평가 참여 등 준법·윤리경영을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다.선포식에 참석한 임직원들은 △공정거래 관련 제반 법규의 자율적 준수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을 위한 솔선수범 △일체의 불공정한 행위 금지 △공정한 거래를 통한 상호신뢰와 협력관계 구축 △공정거래 관련 위반행위의 사전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내용의 선서문을 함께 낭독하며 준법·윤리경영 실천의지를 확고히 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7-04

에코프로, 포항지역 아동 교통안전 지킨다

에코프로가 포항지역 아동들의 교통안전 지킴이를 자처하고 나섰다.에코프로는 4일 포항 송곡초등학교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와 함께 ‘포항지역 아동 안전환경 조성을 위한 교통안전우산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전달식을 통해 송곡초, 양덕초, 흥해초, 등 포항지역 초등학교 및 병설유치원 12곳과 우주과학어린이집 등 지역 어린이집 3곳에 교통안전우산 3150개를 전달했다. 에코프로는 지난 2022년부터 포항지역 아동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교통안전우산을 제작해 지역 초등학교, 유치원, 어린이집에 올해까지 총 8700개를 후원했다.교통안전우산은 투명한 비닐재질로 제작돼 아동들의 시야 확보에 도움을 주고 자동차 불빛을 반사하는 반사 안전띠가 부착돼 운전자들이 감속 운행하도록 유도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효과가 크다.특히 교통안전우산에는 아동들의 감성에 맞춰 에코프로를 상징하는 캐릭터인 ‘에꼬’를 넣어 아동들의 교통사고 예방과 더불어 에코프로를 외부에 널리 홍보하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에코프로 관계자는 “교통안전우산을 전달한 학교에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보행안전 확보’와 ‘운전자 감속운행’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에코프로는 앞으로도 지역 아동들을 위한 다양한 후원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7-04

삼성전자, 7개 도시 갤럭시 체험 공간 운영

삼성전자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갤럭시 언팩’ 직후, 갤럭시 신제품과 한층 새로워진 갤럭시 AI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운영한다. 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서울, 프랑스 파리, 미국 뉴욕, 독일 베를린, 일본 도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 전세계 7개 도시에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를 10일(한국은 11일)부터 운영한다.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는 창의·생산·소통 등 신제품과 갤럭시AI가 선사하는 새로운 일상을 방문객들이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셉트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국내는 ‘더현대 서울’, ‘롯데 에비뉴엘 잠실’, ‘삼성스토어 홍대’에 체험공간 ‘갤럭시 스튜디오’가 운영된다. 방문객들은 공항을 주제로 꾸며진 공간에서 출국, 비행기 안에서의 엔터테인먼트 감상 등 실생활에서 갤럭시 AI가 혁신하는 일상을 경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 MX사업부 익스피리언스 마케팅그룹장 박정미 상무는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는 새로운 갤럭시 제품과 한층 진화된 갤럭시 AI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라며 “새로운 갤럭시 생태계에 적용된 갤럭시 AI가 선사할 새로운 경험을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돼 대단히 기쁘다”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7-04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야구 사랑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야구 사랑이 각별하다. 김 회장은 한화이글스의 승리를 기원하며 선수단 전력강화 및 격려를 위해 선수 개개인에게 ‘이동식 스마트TV’를 지급했다. 김 회장은 지난달 2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를 찾았다. 올해만 벌써 5번째로, 올해 최다 직관 구단주로 우뚝 섰다. 김 회장의 애정과 관심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김 회장은 경기 전 김경문 감독과 주장 채은성 선수를 만난 자리에서 최신형 이동식 스마트TV를 선물했다. 지난 상반기 상위권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한 선수단을 격려하고 하반기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서다.  실시간 전력분석 자료 공유와 개인 훈련 데이터 체크가 중요한 현대 야구에서 선수들은 장소에 구애 받지 않으며 전력분석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 언제든지 구단 인게임 데이터 분석 시스템인 히츠(H.I.T.S.; Hanwha In-game Tactic Solution)에 접속할 수 있어 상대팀 전력분석은 물론, 보다 상세한 개인 연습량 및 자세 분석 등이 가능하다. 전력강화를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물론 성적으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하는 것이다. 한화 이글스 관계자는 “수시 전력 분석 시스템 확인은 물론 조나 팀 단위로 전력 분석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 개진과 소통이 가능해졌고, 지난해 완성된 구단 통합 데이터 분석 시스템 ‘히츠’의 활용도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3일 구장 연습장에서 김 회장의 깜짝 선물을 받은 선수단은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주장 채은성은 “회장님의 격려가 선수단에는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최근 팀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는 만큼 기세를 몰아 반드시 팬들에게 가을야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수단을 대표해 다짐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7-04

LH ‘뉴:홈 3D 인테리어 국민 공모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8일부터 ‘뉴:홈 3D 인테리어 대국민 공모전’을 개최한다.이번 공모전은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인 ‘오늘의집과의 협업 공모전으로, 공공분양주택 50만호 정책브랜드인 ‘뉴:홈’ 정책 출범 2주년을 맞아 마련됐다.공모는 뉴:홈 주력평면인 전용 46㎡, 55㎡, 84㎡ 타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오늘의집’ 홈페이지의 ‘3D 인테리어’ 기능을 활용해 공모전에 관심 있는 누구나 쉽게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심사기준은 △콘셉트 부합성 △창의성 △조화성 △완성도 등이며, 인테리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들의 종합평가를 통해 우수작을 선정한다.공모 분야(평면)별로 최우수상과 우수상 등 총 6개 우수작품을 선정하며, 수상자 모두에게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상이 수여된다.총 상금은 900만 원으로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200만 원, 우수상은 100만 원이 지급된다.아울러 공모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총 100만 원 상당의 상품도 지급할 예정이다. 공모 관련 자세한 사항은 ‘뉴:홈’나 ‘오늘의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현 정부 핵심 주택정책인 뉴:홈을 국민들에게 쉽고 재밌게 알리고자 이번 체험 기회를 마련했다”라며 “공모를 통해 선정된 우수작품이 향후 뉴:홈 입주자들에게 인테리어 참고 사례로 활용될 수 있도록 참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부용기자

2024-07-03

임플란트 시술 피해 매년 증가 추세

임플란트 시술이 대중화되면서 시술 건수가 매년 늘고 있다. 이와 함께 시술 관련 부작용이나 계약 중도 해지에 따른 환급 관련 분쟁도 증가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1~2023년) 접수된 치과 임플란트 시술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179건으로 매년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신청이유는 임플란트 시술 관련 부작용(63.7%, 114건)과 시술 중단에 따른 선납진료비 환급 등 계약 관련 불만(33.5%, 60건) 등으로 나타났다.임플란트 관련 피해구제 신청 사유의 63.7%(114건)는 ‘부작용 발생’으로, 부작용 유형은 교합이상 21.8%(39건), 임플란트 탈락 15.0%(27건), 임플란트 주위 염증 발생 14.0%(25건) 등의 순이었다.지난해 임플란트 시술 계약 관련 선납진료비 미환급 피해는 35건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신청 내용을 살펴보면, 치료 전 시술비 전액을 선납한 후 치료 중단 및 환불 요구 시 이미 시행한 검사 및 임시치아 제작 비용 등을 과도하게 공제해 실질적으로 환불받을 수 있는 금액이 적거나 거의 없는 사례 등이 많았다.그밖에 시술비 할인 광고를 보고 상담을 받았으나 뼈 이식 및 상악동거상술, 보철물 종류에 따른 추가 시술비를 요구하거나, 치료 전 치과의사의 구강 상태 점검 없이 의료보조인력이 치료를 계획하고 상담한 데 대한 피해사례도 확인됐다.시술 금액대별로는 ‘50만 원 초과~100만 원 이하’가 41.9%(75건)로 가장 많았고, ‘100만 원 초과~150만 원 이하’ 27.4%(49건), ‘50만 원 이하’ 12.3%(22건), ‘150만 원 초과’ 2.85%(5건) 순이었다. 50만 원 이하 시술 건수가 건강보험 적용 시술인 점을 고려하면, 건강보험 임플란트 금액 121만2070원과 비교해 낮은 금액대의 임플란트 시술에서 부작용 및 환급 관련 피해가 상대적으로 더 많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한국소비자원은 관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소비자에게 △임플란트 시술 계약 전 과도한 이벤트 할인 및 시술비 전액 선납을 요구하는 의료기관은 주의할 것 △치과의사와 직접 상담하고 시술을 계획할 것 △계약 내용을 철저히 확인할 것과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사후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7-03

‘부동산 PF 연착륙’ 한시적 금융 규제완화 완료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부동산 PF의 질서있는 연착륙을 위한 향후 정책 방향’과 관련해 4개 과제에 대한 비조치의견서 등을 최근 발급했다.이지난 5월 30일 6개 과제에 대한 한시적 금융 규제완화에 이은 추가적 조치다.금융회사가 건전성 분류 특례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재구조화 사업장에 오는 12월 31일까지 신규자금을 공급하는 경우 사업장 내 기존 여신과 구분해 건전성 분류를 상향할 수 있다.신규자금 공급, 출자전환 등 자금구조 개편 등이 수반돼 재구조화된 PF 사업장의 경우 이를 감안해 사업성을 평가할 수 있다. 다만, 사업계획의 경미한 변경은 이에 해당되지 않으며 사업성 개선 효과가 명확한 경우에만 사업성 평가시 고려할 수 있다.보험회사가 연말까지 신디케이트론을 통해 신규 취급하는 PF대출 익스포져에 대해서는 지급여력비율(K-ICS) 산정시 신용위험계수를 경감 적용하고, 부동산집중위험액 측정 대상에서 제외한다.보험회사가 신디케이트론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할 목적으로 환매조건부채권(RP)을 매도하는 경우, 보험업법에서 정하는 적정한 유동성 유지 목적의 차입 요건에 해당하는 것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이번 비조치의견서 등의 조치로 5월 14일에 발표한 부동산 PF 연착륙 대책의 ‘PF 정상화 지원을 위한 금융회사 인센티브’ 10개 과제 추진이 완료됐다.신규자금 공급시 건전성분류 특례, 재구조화 사업장에 대한 사업성 평가기준 완화 적용 등 한시적 금융 규제완화를 통해 금융회사들이 정상화 가능 사업장에 대한 신규자금 공급과 사업장 재구조화에 보다 주도적으로 참여함으로써, PF사업장의 질서있는 연착륙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7-03

기회발전특구 지정 포항 에코프로 “2조 추가 투자”

에코프로가 정부와의 기회발전특구 협약 체결을 계기로 포항 지역에 대한 투자 로드맵을 구체화하는 등 후속조치에 착수했다.기회발전특구는 지방에 대규모 기업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세제 및 재정 지원, 규제 특례 등을 패키지로 정부가 지원하는 것으로 정부는 1차 기회발전특구로 에코프로의 경북 포항을 비롯해 총 8곳을 지정했다.1998년 직원 한명으로 출발한 에코프로는 충북 오창에 본사와 생산 라인을 구축한 뒤 수주 물량 증대로 포항에 제2생산 기지를 구축, 지난해 양극재 12만톤(SNE 기준)을 출하해 하이니켈 글로벌 양극 소재 1위를 기록했다.에코프로는 이 같은 성장 과정에서 서울 및 수도권이 아닌 지방 출신인재를 채용하며 지방소멸 방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지난해 말 현재 에코프로 직원 3362명 중 지방에 주소지를 둔 직원은 총 3017명으로 90%에 달했다. 출신대학 및 고등학교별로 살펴보면 지방대와 지방 소재 고등학교를 졸업한 직원은 총 2867명으로 전체의 85.3%에 이른다.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서울 및 수도권에 본사를 두고 있는 다른 대기업과는 차별화된 지방 인재 경영 모델로 꼽힌다.기회발전 특구 지정으로 에코프로의 지역 인재 고용 및 투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에코프로는 지난 2016년부터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 15만 평 부지에 약 2조 원을 투입해 연산 15만 톤의 배터리 양극소재를 생산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한 바 있다.에코프로는 영일만 산업단지에 이어 향후 5년간 블루밸리 산업단지 21만 평에 약 2조 원을 추가 투자키로 하고 가족사 투자 일정 등을 조율하고 있다. 에코프로가 현재 포항에서 고용하고 있는 인력은 2300여 명인데, 블루밸리 산업단지 투자가 마무리되면 직접 고용하는 인원만 4000명에 달할 전망이다.특히 블루밸리 산업단지에는 친환경 공법과 생산성을 향상시킨 ‘클로즈드 루프 에코 시스템 버전 2.0’을 적용하고 그 노하우를 캐나다 및 헝가리 등으로 수평전개시킨다는 계획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7-03

에코프로 사칭 ‘불법 사기 사이트’ 주의

에코프로가 ‘에코프로 공급물량 신청 허위 사이트’가 개설돼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허위 사이트는 ‘https://www.ecopro-cbi.com’ 이라는 도메인으로 투자자를 유인하고 있다. 에코프로 공식 CI, CEO 멘트, 회사현황표, 최근 뉴스 내용 등도 불법적으로 도용했다. 해당 사이트는 ‘공급물량 신청’ 목적으로 이름과 전화번호 등의 개인정보 입력을 유도하고 있다.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해당 번호로 개인 계좌번호를 요구하는 전화가 오는 구조다. 공급물량을 1주당 5만9800원으로 명시하고 선착순 물량이 소진 시 마감된다는 내용의 허위 내용을 게재했다.에코프로는 관련 당국에 이 사이트의 사기 내용을 신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10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장을 앞두고 비슷한 형태의 불법 사이트가 개설되자 투자자들에게 이를 알리고 경찰 사이버수사대와 금융위원회 등 관련 당국에 해당 사기 관련 내용을 신고한 바 있다.에코프로 관계자는 “에코프로가 주식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이 같은 허위 사기 사이트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며 “개인정보 보호 등을 위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7-03

포항제철소 선재제품 라벨 검수작업 자동화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Smart CCTV제품라벨 탐지와 문자인식 AI기술을 융합해 선재제품의 검수작업을 자동화했다고 3일 밝혔다.포항제철소에서 생산돼 고객사로 출하되는 선재, 코일, 후판 등의 제품 생산 정보와 차량에 상차된 현품 정보의 일치 여부를 검수하는 검수장이 있다. 만약 제품라벨이 검수위치의 반대편에 부착될 경우, 검수자가 차량에 탑승하여 직접 육안으로 검수를 실시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이때 검수자가 MES 송장정보와 제품라벨을 육안으로 대조하기 때문에 휴먼에러 발생 가능성이 있다. 이는 고객사의 클레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적재 차량 위에서 검수 작업에 집중하다 보면 예기치 못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이에 생산기술부 제품출하섹션은 포스코DX와 협업해 Smart CCTV 12대를 활용한 ‘선재제품 라벨 검수 자동화’ 기술개발을 추진했다. 해당 기술은 12대 카메라의 회전과 줌 기능을 제어하는 ‘추적좌표 영상분석’ 모델이 차량에 불규칙하게 적재된 선재제품의 라벨위치를 자동으로 추적해 문자를 인식한다. 인식된 문자는 MES 데이터와 비교한 뒤 검수 결과를 시스템으로 출력해, 전체 검수단계에서 사람의 개입이 없는 자동화를 실현했다. 해당 스마트 기술은 객체인식 AI 알고리즘을 활용한 것으로, 고정된 화면만 보는 것이 아니라 AI모델이 직접 CCTV의 각도와 줌 기능을 제어해 라벨의 위치를 찾을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적용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또한, 개발된 객체인식 AI 알고리즘을 기존에 설치된 CCTV에 적용하면, 선재제품 뿐만 아니라 후판, 코일 등 다른 제품의 출하 검수장에도 쉽게 확대적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포항제철소는 2025년까지 코일 및 후판 제품 검수장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해당 기술개발을 담당한 제품출하섹션 김성욱 계장은 “제품출하반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와 휴먼에러 모두 예방할 수 있는 ‘Smart + AI’ 융합 기술을 개발하게 돼 너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다양한 스마트 과제를 발굴해 회사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제철소는 작업자의 눈이 되어주는 CCTV를 활용해 육안작업 자동화, 조업상황 및 소재품질 상시 모니터링 등에 AI기술을 접목시켜 운전자의 작업 부하를 줄이고, 생산성과 수익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7-03

산업단지, 태양광 보급 핵심입지 된다

산업단지를 태양광 보급의 핵심입지로 도약시키기 위한 청사진이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최남호 제2차관 주재로 ‘재생에너지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산단태양광 활성화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재생에너지 보급확대 및 공급망 강화전략’ 발표에 따른 실행계획이다.무탄소에너지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정부는 원전과 함께 질서있는 재생에너지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연간 6GW 이상(제11차 전기본)의 도전적인 보급전망 실현을 위해서는 계통부담, 주민수용성 등의 문제점을 해소해야 한다. 산업부는 거주인구가 적고 계획적으로 개발된 산단의 가능성에 주목했다. 산단에는 기업이 밀집해있어 전력소비가 많고, 연도별 설치량도 증가추세다.산업부는 2030년까지 산단 태양광 6GW 보급을 목표로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우선 △입지확보 △인허가 △설비운영의 사업 전주기에 걸친 맞춤형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산단별 협의체를 대상으로 사업·투자 설명회를 개최하여 입주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고, 컨설팅을 통해 사업모델을 구체화한다. 인허가 단계에서는 처리현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기간을 단축한다. 운영단계에서는 체계적인 유지보수를 통해 안정성 확보에 지원한다.질서있는 태양광 보급을 위한 공공의 역할도 강화한다. 정부, 지자체,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중심으로 입지발굴, 공공 시범사업을 추진한다.올해 포항·울산·천안·대불 산단을 비롯해 총 240MW 규모의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공장주와 근로자가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산단 근로자의 부가수입 증대를 통해 산단 내 태양광 보급확대 뿐만 아니라 근로자의 장기 근속유지 등의 효과도 기대된다.지속가능한 보급기반 조성을 위한 제도적 노력도 추진한다. 먼저, 산단에 사업수요를 유도하고 공장주 참여확대를 위한 ‘산단기업 참여형’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산단에 입주한 기업, 공장주 등이 함께 사업에 참여하는 경우 일정조건을 충족할 시 입찰 우대적용 등을 검토한다. 또한 공장주 변경으로 인한 설비 철거리스크 해소를 위해 보험상품 신설, 임차권 등기유도 등을 추진한다. 화재, 누수 등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7-03

구미 제조업체 48%, 3분기 경기 불변 예상

구미지역 제조업체의 절반 정도가 3분기 기업경기가 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구미상공회의소가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13일까지 지역 내 1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3/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구미지역 BSI 전망치는 102로, 전 분기 105 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응답업체 100개사 중 절반 정도인 48개사는 경기불변을 예상했고, 27개사는 호전을 나머지 25개사는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업종별로는 기계·금속(114), 섬유·화학(107)은 호전, 전기·전자(100)는 불변, 기타 업종(92)은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고, 중소기업(104)보다 대기업(95)이 경기전망을 어둡게 예상했다.또 전국 BSI는 전망치는 전분기보다 10포인트 감소한 89를 기록한 가운데, 구미(102)와 전북(101)은 기준치를 상회한 반면 경북(88), 대구(87) 등은 기준치를 밑돌았다.특히, 울산(93), 창원(89), 대구(87), 포항(77), 인천(73) 등 주요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돼 있는 지역이 기준치를 밑돌아 눈길을 끌었다.‘올해 상반기 실적(영업이익)이 계획한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겠는가’라는 질문에는 목표치에 미달될 것이라고 대답한 기업이 62.0%, 달성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은 38.0%로 나타났다.‘하반기 실적(영업이익)에 가장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대내외 리스크 요인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내수소비 위축이 37.0%로 가장 많았고, 이어 유가 원자재가 상승(26.0%), 환율변동성 확대(11.8%), 고금리 장기화(11.8%), 해외수요 부진(10.1%), 국내 정책이슈(0.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한편, 구미지역 BSI는 2021년 3분기(109) 이후 2년 9개월여 동안 기준치를 밑돌다가 지난 2분기(105)에 기준치를 회복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7-03

한수원 중수로 핵심설비 초음파 검사 기량검증체계 순수 국내 기술 국산화 성공

한국수력원자력이 순수 국내 가술로 중수로 핵심설비인 초음파 검사 기량검증체계 국산화에 성공했다.한수원는 중수로 원전 냉각재 공급배관(피더관)에 대한 ‘초음파 검사 기량검증체계’를 국내 기술로 개발하고 규제기관으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기량검증체계는 비파괴검사에 적용되는 검사자와 장비, 절차서 등의 신뢰도를 검증하는 기술이다. 냉각재 공급배관은 가압중수로 원전의 주요 설비로, 원자로 온도를 조절해 주는 냉각재가 흐르는 배관이다.앞서 한수원은 지난해 12월 국제적 검증기관인 캐나다 COG(Candu Owner′s Group)에서 이 기량검증체계에 대한 최종 인증을 받았다.세계적으로 COG로부터 중수로 원전 냉각재 공급배관에 대한 초음파 검사 기량검증체계 인증을 받은 것은 캐나다와 우리나라뿐이다.한수원은 그동안 이 기술을 캐나다 용역에 의존해 왔으며, 이번 국산화에 따라 앞으로 약 120억원의 검사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한수원은 이 기술을 무상으로 국내 중소기업에 이전할 계획으로 국내 원전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한수원은 원전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높이기 위한 각종 기술을 개발하고, 국산화되지 않은 기술을 적극 발굴, 국산화하고 있다”며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이번 검증체계를 통해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 나아가 기술 수출에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한수원 중앙연구원은 2004년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정한 ‘국내 유일의 비파괴검사 기량검증 운영 기관’으로 국내 원전에 적합한 12건의 핵심 검사기술을 개발해 한국형 비파괴검사 기량검증체계(KPD)를 적용하고 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