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제

포스코휴먼스 ‘장애인의 날’ 맞아 다양한 어울림 축제 시간

포스코휴먼스(사장 이성록)가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지난 18일 포스코휴먼스 대강당에서 ‘함께하는 길, 평등으로 향하는 길’이라는 슬로건으로 장애인 인식개선 관련 직원 소감발표 및 모범사원 표창 수여식을 개최하고, 장애·비장애 직원 모두가 서로 화합하며 어울리는 축제의 시간을 가졌다. 중증 시각장애인 당사자인 포항클리닝 황수경 과장은 ‘우리들의 블루스’ 라는 제목으로 동료 장애직원들과 오랜시간 함께 근무하며 ‘서로의 다름과 닮음’을 이해하고, 인간의 가치를 발견해가는 과정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해 많은 감동과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포스코휴먼스는 이날 지역별 모범사원 4명을 선정해 표창을 수여했다.또한 19일 포스코휴먼스 포항지역 임직원 약 20명은 ‘제44회 장애인의 날 기념’, 한마당축제 및 장애인 취업박람회 행사에 참여했다.포항시가 주최하고 포항시장애인단체연합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 지역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 등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포스코휴먼스 직원들이 안전 패트롤 및 배식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기업 홍보부스 운영으로 취업상담 등 채용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포스코휴먼스 이성록 사장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우리 회사의 정체성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되새기고, 장애·비장애 직원 등 다양한 구성원들이 하나의 공동체로서 누구 하나 소외됨 없이 평등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부용기자

2024-04-24

국민 누구나 쉽게 이용하도록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 개편

국토교통부는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시작한다. 이는 지적행정서비스를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제공하기 위함이다.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은 온라인으로 행정업무를 처리하고 토지대장, 지적도 등 부동산정보를 관리하는 국가 대표 부동산 정보시스템이다.2012년부터 국토부, 법원행정처 등 부처별로 분산된 18종의 개별 부동산 정보를 하나로 통합해 부동산종합증명서를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다.공공포털(V-world, 공공데이터 포털 등)을 통해 개방되는 부동산정보는 토목·건축설계, 부동산개발, 민간포털·앱의 기본정보로 활용된다.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의 노후화로 인해 신기술 적용 등이 어려운 구조적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이를 해결하고자 광역·기초지자체별로 분산돼 있는 행정시스템을 단일시스템으로 전환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 제공을 추진한다.토지(임야)대장을 기존 ‘가로’에서 ‘세로’ 양식으로 변경한다. QR코드를추가해 노약자·장애인을 위한 음성서비스, 번역 서비스도 제공한다.토지 경계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지적(임야)도는 항공, 위성영상 정보 등과 함께 제공한다.2차원 평면도면의 표시 정보를 확대하기 위해 3차원 부동산공부 도입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이로써 2차원 평면도면의 한계를 개선한다.전화 또는 챗봇으로 편리하게 민원상담을 할 수 있도록 중앙부처 및 지자체, 공공기관 부동산 민원상담 창구를 통합한다.일관성 있는 측량성과가 제시되도록 표준화된 측량업무 프로세스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측량기관(LX공사 등)과 검사기관(지자체)에서 개별 관리되던 측량 이력정보에 대한 공동활용체계를 구축해 측량자, 측량 시기 등에 따른 측량성과 차이 발생을 미연에 방지할 계획이다.공공의 행정시스템, 민간포털 등에 신뢰도가 높은 맞춤형 부동산정보를 제공해 정보의 융합·활용성을 높인다.시스템 접속기록 관리, 개인정보 대용량 다운로드 등 이상행위 탐지 시 자동 차단 기능구현으로 개인정보관리도 더욱 강화한다.국토부 박건수 국토정보정책관은 “클라우드 기반의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 구축사업이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추진해 갈 것”이라며 “부동산정보에 대해 국민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활용도가 높은 부동산데이터는 공유를 통해 민간에서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4-24

울진 수소클러스터 구축, 설계·시공·운영 전주기 지원

한국환경공단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 대구경북지역본부, 울진군,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 협의회가 경북 울진군 내 수소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지난 22일 경북 울진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국내외 물-에너지 산업관련 정보 및 자료 공유 △클러스터 운영 경험, 효율화 방안 및 설계·시공 자문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 제품 활용, 인적·기술적 협업이다. 이를 통해 울진군은 처음 진행하는 수소클러스터의 설계·시공 및 운영단계에 이르기까지 전주기 지원을 받을 예정이며,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들은 관련 제품들의 판로의 장을 새로이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협약을 통해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시험·검사, 실증 인프라를 활용해 입주율 98%달성, 입주기업 매출액 1조2000억 달성 및 일자리 9000명 창출 등의 성과 달성 노하우를 전파하기 위해 국내 최초 수소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전사적 지원을 할 계획이다.또한, 한국환경공단 대구경북환경본부는 그간 쌓아온 설계, 시공 경험 전수를 위한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아울러 울진군은 2030년까지 죽변 후정리 일원에 46만평 규모로 약 4000억원의 예산을 들여 탄소중립 시대의 핵심과제인 국가 수소산업을 울진이 중심이 돼 이끌어 나갈 방침이며, 이로 인해 경제적효과 17조원 및 고용유발효과 3만7000명으로, 고령화 되고 있는 지역경제 재도약의 장으로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 박석훈 단장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 5년간의 노하우가 울진군에 전달돼 수소클러스터 구축 및 운영 성공의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며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들의 매출 확대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4-23

KBI그룹, 美 전역 건설프로젝트 개발 업무협약 체결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은 지난 20일 미국을 방문하고 KBI그룹이 미국 부동산개발에 나서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KBI그룹은 박한상 부회장을 필두로 소재사업부문을 총괄하는 김병제 사장 및 관련 임직원으로 방문단을 꾸리고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서 에피토미의 창립자이자 사장인 달마 라자(Dharma Rajah)를 만나 미국 전역의 건설 프로젝트 개발을 위해 미국시각으로 지난 20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KBI그룹은 KBI건설의 미국 진출 및 잠재적 미국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 참여에 박차를 가하고 테일러시를 포함한 미국 지역 개발 정보 수집 및 투자 리스크 감소를 기대하고 있다. 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의 삼성반도체 공장 인근 부동산 개발과 앞으로 미국 전역 부동산 개발은 물론이고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플랜트 건설 부지 확보 관련 프로젝트를 집중적으로 협업할 예정이다.특히 대한건협 경북도회 회장인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경북도회 회원들의 미국진출을 돕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박한상 대한건협 경북도회장은“이번 업무협약으로 KBI건설이 주도적으로 미국 전 지역의 부동산 개발을 이끌며 KBI그룹 계열사간의 시너지를 통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라며 “국내 어려운 건설업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대한건설협회 및 경북도회 회원사들의 미국 진출을 도와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KBI그룹은 현재 KBI메탈,KBI코스모링크 등 전선ㆍ동 소재 사업과 KBI동국실업, KB오토텍 등 자동차부품 사업을 주력으로 20여개 계열사를 영위하며 국내외 자동차산업과 각종 인프라 사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전세계 10여 개국의 거점으로 글로벌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해 지난해 약 3조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김영태기자

2024-04-23

포스코, 포항에 연산 550t 실리콘음극재 공장 준공

포스코그룹이 실리콘음극재 공장을 준공하고 차세대 이차전지소재사업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포스코실리콘솔루션(대표 이재우)은 지난 19일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 연산 550t(톤) 규모 실리콘음극재(SiOx) 공장을 준공했다.이번에 준공한 설비는 전체 생산라인 중 하공정에 해당한다.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고객사의 실리콘음극재 공급 요구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조기 가동체제를 갖췄다.실리콘음극재는 현재 리튬이온전지에 대부분 적용되는 흑연음극재보다 에너지밀도를 4배 가량 높일 수 있어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 및 충전시간 단축이 가능한 차세대 음극재다. 연산 550t은 전기차 27만 5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SNE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실리콘음극재 시장 규모는 현재 약 1만t 수준에서 2035년 약 28만 5000t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포스코그룹은 음극재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증가하는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2년 7월 실리콘음극재 기술 스타트업인 테라테크노스를 인수하고 포스코실리콘솔루션으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지난해 4월 실리콘음극재 공장을 착공했다.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올해 9월 상공정을 포함해 종합 준공할 예정이다. 2030년까지 연산 2만 5000t의 실리콘음극재 생산 체제를 목표로 하고 있다.이밖에도 포스코그룹은 실리콘 탄소복합체(SiC) 음극재도 생산할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달 말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 위치한 실리콘 탄소복합체 음극재 데모플랜트의 가동을 시작해 고객사별 실리콘음극재 수요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포스코그룹은 리튬, 니켈 등 이차전지소재 원료 사업과 양·음극재 사업은 물론, 실리콘음극재, 리튬메탈음극재, 고체전해질 등 차세대 이차전지소재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키워 이차전지소재 Full Value Chain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이부용기자lby1231@kbmaeil.com

2024-04-23

포스코 초일류 도약 ‘미래혁신 7대 과제’ 나왔다

포스코그룹이 7대 미래혁신 과제를 발표했다.장인화사진 포스코그룹 회장은 19일 열린 포스코홀딩스 이사회 전략세션에서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영체제 전반을 혁신해 초일류 기업 도약을 위한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포스코그룹 7대 미래혁신 과제는 △철강경쟁력 재건 △이차전지소재 시장가치에 부합하는 본원경쟁력 쟁취 및 혁신기술 선점 △사업회사 책임경영체제 확립, 신사업 발굴체계 다양화 △공정·투명한 거버넌스의 혁신 △임직원 윤리의식 제고 및 준법경영 강화 △원칙에 기반한 기업 책임 이행 △조직·인사쇄신 및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 등으로 구성된다.비즈니스 측면에서 철강은 초격차 제조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차전지소재는 미래 성장가치가 높은 우량 자산에 대한 적극적 투자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풀 밸류 체인(Full Value Chain)을 완성한다.철강은 매년 1조 원 이상의 원가 절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전기로를 활용한 고급강 생산기술 개발 및 수소환원제철기술의 단계별 확대 등 저탄소 생산체제로의 전환을 실행하면서, 탄소 배출을 줄인 제품을 출시해 저탄소 제품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판매 포트폴리오 운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우량 고객과의 상생을 통해 고객 성장이 회사의 수익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판매 체제와 공존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이와 함께 기존의 스마트팩토리를 AI와 로봇기술이 융합된 인텔리전트 팩토리로 업그레이드해 수주-생산-판매 전반에 확대 적용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또한 리튬, 니켈 등 올해 본격 양산에 들어가는 이차전지소재 핵심 원료 공장을 조기에 안정화 시킨다는 목표다. 지난해 말 준공한 광석리튬 기반의 이차전지용 수산화리튬공장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이미 상업생산을 개시해 안정적인 램프업(ramp up)을 진행 중이다. 연산 2만 5000t(톤) 규모의 아르헨티나 염호리튬 1단계 공장은 올 하반기 양산에 들어간다.핵심사업 이외의 일부 그룹 사업은 구조개편을 하고, 신사업은 미래소재 분야에 특화해 발굴, 육성한다. 특히 3년 내 유망 선도기업에 대한 MA도 추진한다.기업문화와 경영체제의 혁신도 가속화한다. 경영층 솔선수범의 일환으로 임원 급여는 최대 20% 반납하고, 주식보상 제도 폐지를 검토하기로 했다.포스코그룹은 우선 실행 가능한 과제는 즉각 실천으로 추진하고, 저탄소 생산체제로의 전환, MA 등 대형 과제는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실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부용기자

2024-04-22

포스코그룹, 특허 261건 中企 무상 제공

포스코그룹이 중소·중견기업에 활용가치가 높은 특허 261건을 무상으로 제공한다.2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 포스코,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 포스코그룹 6개사의 특허를 제공받을 중소·중견기업을 모집한다. 기술나눔은 동반 성장 차원에서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이 가진 미활용 우수 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 이전하는 사업이다.지난 2017년부터 기술나눔에 참여하고 있는 포스코그룹은 작년까지 352개 기업에 743건의 기술을 무상 이전해 중소·중견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실천하고 있다. 신청 기업들은 심의를 거쳐 나눔 대상으로 선정되게 되며,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기술나눔 관심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포스코그룹 기술나눔 현장 설명회도 5월 9일 개최할 예정이다.이민우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이번 나눔기술들이 철강제조 및 에너지 관련 공정·설비에 바로 적용될 수 있는 우수 기술들인 만큼 해당분야에서 기술적 난제 해결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들이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 이라며 “이러한 기업 간 상생협력은 결국 철강·에너지 관련 산업의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4-22

포스코이앤씨 ‘노인·장애인 특화 스마트홈서비스’ 개발

포스코이앤씨가 시각·청각화 기능을 활용한 ‘노인·장애인 특화 스마트홈 서비스’를 개발했다.포스코이앤씨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더샵’의 인공지능(AI), IoT기반 스마트홈 기술을 활용해 공동주택 내에서 자립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한 ‘장애인 및 노약자 특화 스마트홈 서비스’를 공개했다.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 등 올해 분양단지부터 사업조건에 따라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기존의‘스마트홈‘은 일반인들이 사용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었지만 거동이 불편하거나 시각과 청각부문에 다소 어려움을 겪는 입주자들에게는 이용이 제한적이었다. 이번 ‘노인·장애인 특화 스마트홈 서비스’는 아이템별로는 평소 주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기술이지만, 세대 내 홈네트워크를 통해 일괄 관리가 되고 통합적으로 운영되는 장점이 있다.리모콘 모양의 ‘원클릭 스마트스위치’는 홈네트워크에서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디바이스에 모아 목에 걸 수 있게 고안돼 침대나 휠체어 이동시에도 가스잠금·난방·조명 등 가전기기 제어가 가능하다. 또한, ‘AiQ스마트케어’는 집에 혼자 있다가 갑자기 건강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 입주자의 현재 상태 등 응급상황 정보를 자동으로 가족 및 지인에게 전달해 긴급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월패드의 굴곡이 없는 넓은 화면도 시각 능력에 어려움을 겪는 입주자 상황에 맞게 음성지원은 물론, 점자 전용 화면과 패드를 적용함으로써 사용성을 증진시켰다. 청각능력이 약한 경우에도 방마다 설치된 스마트 스위치가 방문자 호출이나 비상상황시 문자와 함께 색상 점멸 기능으로 입주자에게 상황을 즉시 전달할 수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장애인 스마트홈 상품 개발을 위한 사내 학습 커뮤니티(COP)를 구성해 아이디어를 도출했으며, 일 년여에 걸쳐 수차례 연구 세미나 및 기술조사를 통해 상품개발을 진행했다.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장애인 및 노약자를 위한 특화 서비스 상품 개발을 통해 스마트홈 서비스 사용에 장벽을 느꼈던 분들께도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돼 보람을 느낀다” 며 “다양한 고객들의 목소리에 진정성 있게 귀 기울여 스마트홈 상품 개발과 공급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2

先 가격입찰·後 PQ 평가, 10억원 미만으로 확대

국토교통부는 ‘건설기술 진흥법 시행령ㆍ시행규칙’ 개정안을 23일부터 시행한다. 이번 개정안은 중ㆍ소 건설엔지니어링 사업자의 입찰 부담을 완화하고 건설 신기술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고자 추진했다.먼저 가격입찰 후 사업수행능력평가(PQ) 방식의 적용 대상을 5억원 미만에서 10억원 미만으로 대폭 확대한다.이는 중ㆍ소규모 건설엔지어링 업체의 입찰 참여 부담을 대폭 완화해 사업에 대한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일반적으로 공공 SOC 부문의 건설엔지니어링 입찰에 참여하는 모든 사업자들은(통상 20~30개 사) PQ 서류를 먼저 제출해 평가받은 후 적격자에 한해 가격 입찰을 진행해 왔다.입찰 준비 과정에서 업체 부담을 낮추기 위해 가격입찰 후 PQ평가방식의 적용 대상을 10억원 미만까지 확대한다. 로봇, 인공지능(AI) 등 스마트기술이 사용된 건설신기술에 대한 성능을 시험·검증하는 인증기관을 확대한다.기존에는 건설 신기술 지정에 필요한 시험성적서를 국ㆍ공립 시험기관 또는 건설엔지니어링사업자가 인증ㆍ발행해 왔다.앞으로는 국가표준기본법 상 인정기구(KOLAS)로부터 인정받은 시험ㆍ검사기관도 시험성적서를 인증ㆍ발행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이부용기자

2024-04-22

늘어나는 도심 빈 점포… ‘지역 상권 활성화’ 총력전 펼친다

고환율·고유가·고금리·고물가 4고 (高)로 상가들의 설자리가 사라지고 있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국의 상가 공실률은 중대형 상가(13.2%→13.5%), 소규모 상가(6.9%→7.3%), 집합상가(9.3%→9.9%)를 가리지 않고 모두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높아졌다. 지역 대표 상권의 명성이 무색할 정도로 공실률이 높아졌다. 경북권의 경우 공실률 상황은 전국 평균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다.대구광역시 최고 번화가인 동성로 중심의 경우 중대형 상가 19.4%, 소규모 상가 10.4%, 집합상가 11.8%에 달했다. 서문시장·청라언덕도 27.2%, 9.7%, 3.5%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대구 시내 평균 공실률 15.9%, 8.9%, 10.4%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다.포항 도심은 25.8%, 7.5%, 36.3%로 경북 평균 19.7%, 6.2%, 26.7%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포항 중심가인 중앙상가에서 가게를 운영하던 A씨(50)는 “코로나 때 영향으로 유동 인구가 너무 많이 줄었다”며 “끝까지 버티려 했으나 빚이 늘고 있어 결국은 문을 닫았다”고 설명했다. 포항시 자체 집계로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은 공실률이 집계됐다. 포항의 대표 구도심인 중앙상가의 경우 공실률이 무려 45%에 달했다.포항 중심가인 중앙상가에서 가게를 운영하던 A씨(50)는 “코로나 때 영향으로 유동 인구가 너무 많이 줄었다”며 “끝까지 버티려 했으나 빚이 늘고 있어 결국은 문을 닫았다”고 설명했다.임대업자들도 힘들기는 마찬가지다.상가 주인 B씨(65)는 “계약 기간이 끝나지 않았는데 폐업을 해야 하니 월세를 내지 못하겠다고 우기는 임차인도 있었다”며 “법대로 하려고 해도 벼랑 끝에 몰린 사람이 신변에 위협을 가하겠다고 협박하니 어쩔 수 없이 계약 종료를 한 적도 있다”고 한숨을 쉬었다.대구를 비롯한 경북도의 지자체에서는 공실률을 줄이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대구시는 대구의 중심인 동성로의 명예 회복과 침체된 도심의 활력을 되찾기 위한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1호 도심캠퍼스가 개관하고 청년버스킹도 실시하는 등 성과도 내고 있다.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동성로만의 브랜드 정체성을 만들고, 청년들이 돌아오는 도심을 만들기 위한 사업으로 4개 분야 13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또한 4월 19일부터 11월 9일까지 매주 목·금·토요일 오후 7시 동성로28아트스퀘어(옛 대구백화점 앞)에서 열리는 ‘청년버스킹’공연도 펼친다.포항에서는 지난해 8월부터 9월까지 중앙상가 일원에서 야시장을 개장했다. 또 야시장 개장에 맞춰 평소 중앙상가 이용객들에게 가장 큰 불편사항으로 지목돼 왔던 주차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차량 99대를 수용할 수 있는 타워형 주차장 준공도 완료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야시장을 찾는 이용객이 많이 늘면서 주변 상가 매출도 10% 이상 늘었다”면서 “올해도 7월부터 9월 말까지 야시장을 개최하며, 주말에는 다양한 행사도 함께 진행해 사람들이 많이 찾는 명소로 거듭나기 위한 컨텐츠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안동시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원도심 상권 내 빈 점포를 활용한 창업 지원사업’에 참여할 예비창업자를 모집하는 등 원도심을 중심으로 상권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상권 르네상스 사업’으로 불리는 창업지원사업은 예비창업자에게 도약의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예술 공방 특화 거리, 글로벌 음식특화거리 등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올 핫플레이스를 조성하고자 마련된 것이다. 김천시는 중심시가지형 사업으로 도심기능의 분산, 상권의 이동, 광역교통망 발달에 따른 경유지 전략 등으로 쇠퇴한 감호권역을 경북혁신도시와의 협력관계를 구축해 교육·복지·문화 중심으로 기능을 전환하고 있다.또한, 최근 자산동 일원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한 자율상권구역이 지난 2일 경북도 제1회 지역 상권위원회에서 승인되면서 쇠퇴한 구도심을 구원할 수 있는 마중물이 탄생했다. 이번에 승인된 자산동 일원이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되면 온누리상품권 가맹 특례 혜택을 받게 되며 중소벤처기업부 상권 활성화 사업 참여도 가능해진다.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공실률이 많은 주요 지자체 상가가 예전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참여와 지지가 필요하다”며 “도심의 공실률을 줄이고 상권활성화를 위해서는 도심공간 재편과 더불어 문화·관광·경제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도록 지자체마다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곤영·피현진·이부용·이시라기자

2024-04-21

경북대·한국재료硏 ‘친환경 마그네슘 신합금’ 개발

경북대 박성혁 교수와 한국재료연구원의 ‘환경친화적 마그네슘 신합금(SEN) 개발’리뷰논문이 금속공학 분야 1위(상위 0.6%) 학술지인 ‘저널 오브 마그네슘 앤드 얼로이즈’에 최근 발표됐다. SEN 합금은 ‘Stainless(녹슬지 않는), Environment-friendly(환경친화적), Nonflammable(불에 타지 않는)’의 약자로 우수한 기계적 물성은 물론, 환경친화적이고 뛰어난 내식성과 난연성을 가지는 신합금이다.한국재료연구원 마그네슘연구실은 지난 20여 년 동안 연구를 통해 마그네슘 합금의 단점인 쉽게 부식하고, 불에 잘 타는 성질을 극복한 고내식 난연 SEN 합금을 개발했다.경북대 금속재료공학과 박 교수팀은 지난 8년 동안 SEN 합금의 강도·연성·성형성·압출성·피로특성 등의 기계적 특성을 평가, 향상시켜 상용화 가능성을 높였다.현재 SEN 합금은 자동차, 항공기, 가전제품, 반도체 장비 등 다양한 분야로의 적용을 앞두고 있다.연구팀은 SEN 합금은 제조과정에서 온실가스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친환경적인 특징으로 인해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핵심소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박성혁 교수는 “단일 특정 합금에 관한 리뷰논문이 최상위 저널에 출판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이는 SEN 합금의 혁신성과 중요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결과”라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4-21

대경경자청, 외투기업 대상 투자 설명회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DGFEZ)은 지난 18일 대구그랜드호텔에서 외국인투자 활성화를 위해 주한외국상공회의소, 외국인투자(외투)기업 및 투자유치 유관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DGFEZ 투자환경을 소개하는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DGFEZ는 해외 기업 국내 진출을 지원하고 외투기업 DB를 보유하고 있는 영국·호주·싱가포르·독일 상공회의소와 노던아일랜드 투자청 등 6개 투자관련 기관을 초청해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네트워크를 강화하고자 이 설명회를 기획했다.이번 설명회에서는 △IT·SW기반 지식서비스산업의 수성알파시티 △의료·바이오 산업의 신서첨단의료지구 △건설기계·메디컬소재 특화지구인 경산지식산업지구를 중심으로 세부적인 투자환경을 소개하고 지역의 투자 강점 및 입주기업 혜택 등을 설명했다.또한, △수성알파시티 내 국가 디지털 혁신거점단지 조성사업 △ABB산업 펀드 △제2수성알파시티에 관한 설명으로 기업의 투자관심을 유도하고 수성알파시티, 경산지식산업지구 현장시찰을 통해 DGFEZ의 투자유치 가능성을 제고했다.김병삼 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주한 외국기관과 관련 기업을 지역으로 초청해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난해 1조 4천 억 유치 성과를 보듯 우수한 투자환경과 정주여건을 가지고 있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에 유망기업의 투자유치는 새로운 청신호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4-21

한화그룹, 울진에 11호 ‘태양의 숲’ 조성

한화그룹이 산불로 서식지를 잃어버린 멸종위기 동식물의 삶의 터전 복원을 위해 11번째 ‘한화 태양의 숲’조성에 나선다. 이번 11번째 태양의 숲 명칭은 ‘탄소 마시는 숲: 울진’이다. 21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지구의 날을 맞아 지난 19일 울진 나곡리에서 울진군,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양봉협회, 대학생, 트리플래닛 관계자 등과 함께 약 2만㎡ 부지에 다양한 밀원수 8천 그루를 심었다.  이번에 심은 나무들은 울진 산불의 영향으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산양’의 서식지 복원을 위해 산양의 주 먹이 수종인 ‘진달래’로 식재를 진행했다. 특히 꿀벌을 보호하고 화분 매개가 되는 밀원수인 백합나무와 상수리나무로 숲을 조성했다.  또 한화큐셀이 기증한 태양광 설비로 전기를 생산하는 양묘장에서 묘목을 공급 받아 묘목 생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의 양을 최소화했다. 이번에 약 2만 ㎡ 부지에 조성하는 숲은 연간 약 80 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그룹은 지난 2011년 부터 ‘태양의 숲’ 캠페인을 통해 우리의 소중한 숲들의 ‘복원’에 힘써왔다. 지난 2012년 몽골 토진나르스 사막화 방지숲을 시작으로 중국, 한국 등에 지금까지 총 10개 숲을 조성했다. 이를 모두 더하면 약 145만㎡의 면적(여의도 면적의 약 5배)에 약 53만 그루이다.  한화는 재난으로 파괴된 숲이 자연 회복할 수 있도록 자생력 높은 나무를 심고, 주변 지역에 사는 식물 종을 선정해 숲을 조성했으며, 복원대상지의 토양을 사전 분석해 가장 적합한 토질 환경을 만드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한화그룹은 지난 2023년 한국기업 중 최초로 세계경제포럼(WEF)의 ‘1t.org’에 참여했다. ‘1t.org’는 UN의 생태계 복원에 대한 10년 선언 지원을 위해 2030년까지 1조그루의 나무를 심거나 보존한다는 목표 아래 기업, 비영리단체, 기후 환경 운동가 및 정부가 참여하는 국제활동이다. 태양의 숲 관계자는 “한화 태양의 숲은 탄소 상쇄 기능을 위한 숲의 복구을 넘어 생물 다양성 복원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며 건강한 선순환을 만들기 위해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태양의 숲 조성을 통해 생태계 복원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4-21

SK온, 2024 ‘에디슨 어워즈’ 동상

SK온이 에디슨 어위즈에서 2년 연속 수상했다.  SK온은 지난 18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 ‘칼루사 사운드(Caloosa Sound)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4 에디슨 어워즈’에서 코발트 프리 베터리로 ‘스마트 트랜스포테이션’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발명가 토마스 에디슨을 기리기 위해 1987년 제정된 에디슨 어워즈는 미국 최고 권위 발명상이다. 비영리재단인 에디슨 유니버스가 매년 시상한다. 7천개 이상의 제품이 출품되며, 전문 경영인, 학자, 엔지니어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약 7개월에 걸쳐 평가를 진행한다. SK온이 만든 코발트 프리 배터리는 기존 삼원계(NCM, 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에서 코발트를 뺀 제품이다. 통상 코발트가 없으면 구조적 불안정성으로 인해 수명 저하가 발생한다. 그러나 SK온은 단결정 양극재와 독자적 도핑 기술 등을 활용해 문제점을 해결했다. 고유의 하이니켈 기술과 고전압 셀 설계 노하우를 바탕으로 에너지 밀도 역시 높였다. 행사를 주관한 ‘에디슨 유니버스’ 재단은 “기술적 우수성과 함께 지속가능성 측면에서도 SK온 코발트 프리 배터리를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SK온은 코발트 의존도를 낮추고, 나아가 채굴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슈들을 원천 차단하고자 코발트 프리 배터리 연구개발에 나섰다. 지난해 열린 ‘인터배터리 2023’에서 시제품을 선보이며 상업화 가능성을 내비쳤다. 코발트 프리 배터리는 삼원계 배터리 소재 중 가장 비싼 코발트 대신 니켈이나 망간을 사용한다. 그만큼 가격 경쟁력도 높아, 향후 전기차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상식에 참가한 김상진 SK온 플랫폼연구담당은 “SK온의 끊임없는 혁신과 지속 가능한 배터리 생태계 구축 노력이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은 셈”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는 동시에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4-21

한국도로공사, ‘나라장터 엑스포 2024’행사서 중소기업 판로 지원

한국도로공사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4’에 참가해 중소기업기술마켓 우수 기술·제품 전시 및 중소기업 판로를 지원했다.중소기업기술마켓은 공공기관이 중소기업의 우수기술과 제품을 직접 검증해 구매하고, 중소기업에게 기술개발, 정책금융 등 다양한 분야를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플랫폼이다.이번 행사에서 공사는 30개 부스에서 기술마켓에 등록된 인증기술 및 혁신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4개의 정책부스에서는 기술마켓 제도와 지원정책을 홍보했다.지난 18일에는 구매상담회를 통해 기술마켓 인증기업과 공공기관을 1대 1 매칭을 통해 중소기업의 공공 조달 판로 개척을 지원했다.구매 상담회에는 29개 중소기업과 25개 공공기관 구매담당자 50여 명이 참여했으며, 구매담당자는 사업 적용 활용 여부를 판단하고 중소기업은 자사의 우수 기술·제품을 소개해 판로 개척을 도모했다.공사는 중소기업기술마켓을 공공기관과 지자체 참여를 적극 유도해 우수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공공기관 구매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중소기업기술마켓 총괄기관으로서 중소기업 성장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며 “기술마켓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확장 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4-19

재산세 증가 ‘5%’ 제한 국민 주거비 부담 완화

주택 재산세 과세표준의 증가한도를 전년 대비 5% 수준으로 제한하는 ‘과세표준 상한제’가 올해 처음 시행된다. 지난해 한시적으로 적용됐던 공정시장가액비율 1주택 특례도 지속 적용한다.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의 ‘지방세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다음달 9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는 재산세 제도개선 사항과 올해 초 발표된 2024년 경제정책방향, 건설경기 회복 지원방안 등의 지방세 지원사항이 포함됐다.기존 재산세 과세표준은 별도의 상한 없이 주택 공시가격에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적용해 산출했다.이러한 주택 재산세 세부담 완화 조치를 통해 올해 총 주택 재산세 부담은 5조 8635억원 정도로 예상된다.이는 작년 5조 7924억원 보다 1.2%(711억원)가량 증가한 수치로서 공시가격 증가율인 1.3%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주택 1건당 평균 재산세액은 약 29만 6176원으로 전년 평균 재산세 29만 2587원보다 약 3600원(1.2%) 가량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매입시 취득세 지원 대책에 대한 후속 조치사항도 마련했다.‘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리츠)’가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된 아파트를 매입할 경우 법인 취득세 중과세율(12%)을 적용하지 않고, 일반세율(1~3%)을 적용해 미분양 물량 해소를 지원하기로 했다.다만, 기업구조조정 리츠가 대책발표일부터 2년간 취득하는 아파트에 대해서만 한시적으로 중과배제를 인정하기로 했다.빈집 철거 후 자치단체와 협약해 토지를 주차장, 쉼터 등 공익적 용도로 제공하는 경우에도 재산세 부담이 완화된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4-18

경북동해안 실물경제, 제조·서비스·수산업 모두 감소

지난 2월 경북동해안지역 제조업, 서비스업, 수산업 모두 전년동월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4년 2월중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동향’을 발표했다.전년동월대비 동향에 따르면, 포스코(포항제철소 기준)의 조강생산량(111만8000t)은 1.6% 감소했다.2월 하순부터 일부 고로의 개수공사가 약 4개월간 진행된다.포스코 전체 조강생산량(285만4000t)은 포항 -1.6%, 광양 +9.3%로 총 4.8% 늘었다. 포항 철강산단 생산액(1조3000억원)은 2.1% 증가했다. 조립금속이 -9.2% 감소했으나 1차금속 3.4%, 석유화학 15.3% 증가했다.경주지역 자동차부품 생산은 8.2% 감소했다. 경주보문관광단지 숙박객수(16만2000명)는 7.9% 감소했다.외국인 관광객은 5.3% 증가했으나 내국인 관광객은 해외여행 증가 등으로 8.5% 줄었다.울릉도 입도관광객수는 8200명으로 19.2%, 포항운하 방문객수 30.4%, 포항운하크루즈 탑승객수 43.3% 각각 감소했다.경북동해안지역 수산물 생산량은 5100t 으로 9.4%, 생산액은 5.5% 감소했다. 갑각류가 21.9% 증가했으나 어류 29.7%, 연체동물은 31.1% 줄었다.경북동해안지역 수출은 9억1000만달러로 13.4%, 품목별로는 화학공업제품 39.9%, 철강금속제품 4.5% 감소했다.글로벌 이차전지 산업 부진의 영향으로 양극활물질 등 주요 소재의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경주가 2.6% 늘었으나 포항을 중심으로 15.9% 줄었다. 철강산단 수출은 3.9% 감소했다. 수입은 8억2000만달러로 27.0% 감소했다.포항·경주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주요 중대형유통업체 판매액은 19.6% 늘었다. 의복·신발이 4.2% 감소했으나 식료품 37.2%, 가전제품 8.1% 증가했다.제조업 설비투자 BSI는 전월대비 2p 하락했다. 건축착공면적은 96.2% 감소했으나 건축허가면적은 9.5% 늘었다.아파트매매가격과 아파트전세가격은 포항은 0.3%, 0.4% 각각 하락했으나 경주는 0.1%, 0.2% 각각 상승했다.포항·경주지역의 아파트 등 주택매매건수는 1.4% 증가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4-18

중소기업 밀집지역 저리융자 시행한다

대구·경북 지역의 중소기업 밀집지역에 소재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이달 말부터 시중은행 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와 함께 전국 최초로 중소기업 밀집지역에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금융지원 대상은 대출신청일 기준 직전 반기 중 30일 이상 밀집지역에 있는 중저신용등급(한국은행 기준 4등급 이하) 중소기업·소상공인이다.올해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900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지원자금(C2자금)을 배정했고, 이번 금융지원을 통해 밀집지역 중소기업에 공급한다.이번 지원을 통해 지역 내 중소기업은 이자 부담을 0.5∼1.0% 포인트 정도 줄일 수 있다.다만, 은행 심사 결과에 따라 대출 여부, 적용금리, 대출한도 등은 달라질 수 있다.금융지원을 신청하려면 우선 지원대상 여부를 확인하는 ‘지원대상 확인서’를 발급받아야 한다.지원대상 확인서는 오는 29일부터 온·오프라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확인서 발급 등 밀집지역 금융지원 전반적인 문의사항에 대해서는 대경중기청 비즈니스지원단(053-659-2270), 대구테크노파크(053-757-3729) 및 경북테크노파크(053-819-3031)로 문의하면 된다.한편, 밀집지역은 관련법에 따른 산업단지, 지식산업센터, 지역특화발전특구 등이다.대구는 성서산업단지 등 62곳, 경북은 경산산업단지 등 186곳이 밀집지역이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24-04-18

LH, 2700억 규모 해외채권 성공적 발행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비금융공기업 최초로 2년 만기 브라질헤알화 표시채권을 약 2700억원 규모로 발행했다.17일 LH에 따르면 이번 발행은 지난 2020년 이후 비금융공기업이 발행한 사모채권 중 최대 규모이자 비금융공기업 최초로 브라질헤알화 채권 발행에 성공한 사례다.브라질헤알화 채권은 지난 2005년 이후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에서 주로 발행되고 있다.발행은 씨티그룹이 단독으로 주관했으며 2년 만기 고정금리이다. 통화스왑 후 금리가 동일 만기 국내 원화채권 대비 연간 0.5%p 이상 금리가 낮아 30억 원 이상 금융비용이 절감된다.LH는 높은 국제신용등급(AA)을 토대로 안정적 재원 확보를 위해 해외채권 발행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시장위험 헤지 및 신규투자자 발굴을 위해 해외 발행시장을 다양화할 계획이다.지난해에는 총 7억8000달러(발행 환율 기준 한화 1조436억원) 규모의 해외채권을 발행했다. △7억 미달러화 공모채(RegS) (한화 9446억원) △1억 싱가폴 달러(한화 990억원) 사모채 등 다양한 통화로 해외자금을 조달했다.올해는 3기 신도시 조성 등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상황인 만큼 이번 발행을 포함해 연내 최대 12억 달러(한화 약 1조6000억 원) 규모로 해외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다.LH 관계자는 “이번 발행은 국내 원화채권 대비 이자 비용을 절감했을 뿐 아니라 신규 해외투자자 수요까지 확보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3기 신도시, 주거복지 등 안정적 정부 정책 수행을 위해 적극적으로 재원 확보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