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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덴마크 오스테드 해상풍력·그린수소 협력 장기적·전략적 MOU 체결

포스코그룹은 세계 해상풍력 1위 기업인 덴마크 오스테드와 한국 내 해상풍력, 그린수소(이산화탄소 발생 없이 생산된 수소)분야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정기섭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사장과 페어 마이너 크리스텐센 오스테드 아시아태평양 대표 등은 전날 오스테드 아시아태평양 본부가 위치한 대만 타이베이에서 MOU 체결식을 가졌다.이번 제휴에 따라 양사는 국내 해상풍력·그린수소 분야에서 공동연구 등을 통해 장기적·전략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앞서 2021년 양사는 국내 해상풍력·그린수소 사업 포괄적 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MOU로 양사가 협력을 심화해 해상풍력 등 구체적인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오스테드 관계자는 설명했다.정기섭 대표는 “(오스테드가 진행 중인) 인천 옹진군 덕적도 해상풍력발전 사업이 양사의 협업을 통해 성공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크리스텐센 대표도 ‘2050년 넷제로 (탄소 순배출량 0)’ 목표를 발표한 포스코와의 협업을 통해 “한국에서 해상풍력·그린수소 등 재생에너지와 관련해 성공적인 해결책을 발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포스코는 오스테드의 전략적 글로벌 철강 공급사로, 오스테드가 건설·운영하는세계 최대 해상풍력 단지인 영국 ‘혼시 2’와 아시아태평양 최대 해상풍력 단지인 대만 서부 장화현의 ‘12a’ 등에 12만t 이상의 철강을 공급했다.오스테드는 지난 3월 착공한 920㎿ (메가와트) 규모의 장화현 ‘2b4’ 해상풍력 단지가 2025년 완공되면 여기서 생산되는 전력을 세계 최대 파운드리 (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에 전량 공급할 예정이다./이부용기자

2023-06-20

정부,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전환 점검…"집중 지원"

정부가 국내 최대 철강사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 공법 전환 대응 노력을 점검하고 향후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황수성 산업기반실장이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방문해 탄소 다배출 업종인 철강업계의 탄소중립 대응 노력을 점검하고 업계의 의견을 들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간담회에서 2025년까지 자사의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HyREX) 설계 기술을 확보하고, 2030년까지 100만t급 실증 생산 설비 개발을 완료하겠다는 일정표를 제시했다.포스코는 2050년까지 현재의 탄소 기반 제철 설비를 모두 수소환원제철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현재 포스코 등 세계 주요 제철사가 쓰는 전통적 고로(용광로) 공정은 철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가공된 유연탄인 코스크로 철광석의 산소를 제거해 대량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 수소환원제철은 탄소 덩어리 코크스 대신 수소를 이용해 이산화탄소 대신 물을 배출한다. 철강 산업은 탄소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업종이어서 공정 전환을 통한 탄소배출 감축 목표 달성이 국가적으로도 중요하다. 한국의 2050년 산업 부문 탄소배출 감축 목표는 2018년 대비 2억1천만t인데, 이 중 약 40%(8천630만t)가 수소환원제철 도입을 통해 가능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산업부는 내달 '탄소중립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연구 수행 기관을 선정해 이 같은 철강 업계의 노력을 본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2030년까지 해당 사업에 국비 6천947억원이 투입되며 이 중 1천204억원이 포스코 등 철강 업계에 지원된다. 황 실장은 "수소환원제철을 상용화하기 위한 철강 업계의 의지와 기술적 잠재력을 확인했다"며 "기업의 탄소중립 대응 노력이 결실을 맺고 친환경 시장에서 퍼스트 무버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3-06-14

탈원전 폐기… 신한울 3·4호기 공사 재개

정부가 12일 울진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에 관한 정부의 종합계획을 확정하고 오는 16일부터 본 공사에 앞서 오랫동안 방치됐던 부지에 대한 정지 작업을 시작한다. 산자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정식 착수식은 26일로 예정돼 있다.‘탈원전 정책 폐기’의 상징인 신한울 3·4호기 건설로 원전 산업 생태계가 다시 활기를 띠고 탈원전으로 인해 침체됐던 울진지역 경기도 되살아 날 것으로 기대된다.정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강경성 산자부 2차관 주재로 관계 부처 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신한울 원자력 3·4호기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안’을 심의·의결했다.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은 원전 같은 대규모 발전소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위한 범정부 차원의 종합계획으로, 설비 개요, 사업 구역 위치, 시행 기간, 자금 조달 등의 내용을 담는다.실시계획이 통과되면 각 부처에 걸친 20개 인허가가 일괄 승인된다.원전 건설은 △전력수급기본계획 반영 △ 정부 실시계획 승인 △원자력안전위원회의 건설 허가 △사업자의 건설 △ 원안위의 운영 허가 △시운전 및 준공 등의 과정을 거친다.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실시계획이 관보에 게재되는 오는 16일부터 본 공사에 앞선 부지 정지 작업에 착수한다. 향후 원안위의 건설 허가가 나면 원자로 터 굴착 등 본 공사가 이어진다.실시계획에 따르면 신한울 3·4호기는 2023년 6월부터 2032∼2033년까지 울진군 북면에 1천400㎿(메가와트)급 원전 2기를 짓는 사업으로, 약 11조7천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된다.국민의 정부 시절인 2002년부터 추진돼 발전사업 허가까지 받았던 신한울 3·4호기는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7년 탈원전 정책으로 건설이 백지화됐다가 윤석열 정부 들어 건설 계획이 다시 살아났다.정부는 신한울 3·4호기 건설이 수년간 늦어진 만큼 관련 절차를 효율적으로 진행해 완공 시기를 최대한 앞당긴다는 방침이다.지난해 7월 ‘새정부 에너지 정책 방향’을 통한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결정이후 11개월 만의 실시계획 승인으로, 새울 3·4호기 등 앞선 3개 원전 건설 사업 때의 평균인 30개월보다 19개월 빨라진 것이라고 정부는 설명했다.아울러 원전 부지 공사와 별도로 원자로, 발전기 등 원전의 핵심 기기인 ‘주기기’는 이미 수주사인 두산에너빌리티 공장에서 제작이 이뤄지고 있다. 신한울 3·4호기 건설이 이미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다.주기기 계약 규모는 2조9천억원에 달한다. 추가로 펌프, 배관, 케이블 등 보조 기기 계약이 10년간 2조원 규모로 순차 발주될 예정이다.또 건설사 컨소시엄 대상 시공 계약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건설 경기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다.산업부는 “핵심 국정과제인 신한울 3·4호기 추진을 위해 부처가 긴밀히 협조해 신속한 실시계획 승인이 가능했다”며 “신한울 3·4호기는 2030년대 이후 전기차 보급 확대, 첨단산업의 전력 수요 증가 등에 대응한 중요 전력 공급원 역할을 할 전망”이라고 밝혔다.다만 정부의 강력한 조기 건설 의지에도 본공사 착공 시기는 원안위의 결정에 달린 만큼 아직 유동적이다.산업부 등 정부 관계 부처와 원안위는 상당 부분의 서류 보완을 거쳐 심사가 재개된 2022년 7월을 신한울 3·4호기의 새 건설 허가 신청 시점으로 잡고 심사를 진행하는 쪽으로 논의 중이지만 오는 2025년 중반은 돼야 신한울 3·4호기 건설 허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원안위의 내부 심의 과정에 따라 실제 건설 허가 시점은 달라질 수 있다.정부 당국자는 “최대한 원안위의 허가 심의 과정에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최대한 빨리 진행되게 노력하려고 한다”며 “최종 준공은 2032∼2033년 정도로 예측한다”고 밝혔다.울진군측은 “신한울3·4호기 터닦기 작업을 환영한다”며 “오랫동안 기다렸던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 재개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멍들었던 울진경제가 되살아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울진/장인설기자

2023-06-12

대성에너지 ‘제25회 가스안전 포스터 공모전’

대성에너지(주)(대표이사 윤홍식)는 12일 가스 자율점검 생활화와 안전의식 향상을 위해 오는 19일부터 9월 3일까지 초등·중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제25회 가스안전 포스터 공모전’ 참가 작품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대구시교육청, 한국가스안전공사의 후원으로 시행되며 △도시가스 사고 예방을 고취시킬 수 있는 내용 △매월 4일에 실시되는 가스안전 자율점검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내용 △도시가스 및 수소의 사용이 친환경적이며 환경보호에 도움을 준다는 내용 등 가스안전에 대한 참신하고 창의력 있는 작품 등이다.대구시와 경북 경산시, 고령군 및 칠곡군 동명면에 있는 초등, 중학교 재학생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고 초등학생은 8절지, 중학생은 4절지 크기로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초·중등부 개인전 대상 수상자는 대구시 교육감 표창과 상금, 금상 수상자에는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표창과 상금이 수여되고, 그 외 수상자에게는 대성에너지 대표이사 표창과 함께 소정의 상금이 주어진다.또 단체상 금상은 교육감 표창과 상금 200만 원, 은, 동상 수상 학교에는 각각 100만 원, 50만 원의 상금과 상패가 주어진다.응모작품은 사진촬영 또는 스캔을 통해 이미지파일을 만들어 오는 9월 3일까지 대성에너지 홈페이지(www.daesungenergy.com)를 통해 접수해야 하며 1차 심사 후 수상작의 3배수에 대해 원본을 제출받아 전문가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한다.이번 공모전의 최종 심사결과는 오는 9월 26일 이후 대성에너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발표하고 장려상 이상 입상자에겐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이후 수상작품은 대성에너지 안전체험교실 등 대·내외 안전행사에 전시될 예정이다.1998년부터 매년 실시한 대성에너지 가스안전 공모전은 지역 초·중등 학생들의 높은 관심 속에 학생들의 참여도가 매년 늘어나고 있어 가스안전의식을 고취시키는 지역의 대표적인 안전문화 캠페인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6-12

이구택 전 회장 "세계적 경쟁력 갖도록 해준 후배들 자랑스럽다"

포스코가 첫 쇳물을 뽑아낸 지 50년이 되는 해를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열었다.     9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날 역대 포항제철소장과 포항제철소 퇴직 직원을 초청해 포스코를 위해 땀 흘린 노고를 위로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날 오전 신창식 전 소장 등 10명의 역대 제철소장은 포스코 김학동 부회장과 파크(Park)1538 홍보관, 창업기업 육성 공간인 체인지업그라운드를 방문해 포스코의 현재와 미래를 둘러봤다.     1994년 포항제철소장으로 재임한 이구택 전 회장은 "첫 쇳물이 나왔을 때 저절로 만세가 외쳐지고 눈물이 났는데 벌써 5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수십년 동안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준 후배들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포항제철소 일대와 포항공대(포스텍) 체육관에서 '포항제철소 홈커밍데이' 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포스코 성장 신화의 주역인 퇴직 직원과 가족 등 2천700여명이 모여 달라진 제철소 모습을 둘러보고 후배들과 인사를 나눴다.     한 퇴직 직원은 "아침부터 설레는 마음으로 왔는데, 내가 관리했던 설비들을 다시 보니 반가운 마음이 든다"며 "현장에서 땀 흘리는 후배들을 보니 믿음직스럽고 오늘 같은 자리가 마련되어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견학 이후에는 박현빈, 은가은 등 초청가수와 함께하는 감사콘서트를 관람하며 소통의 시간을 이어갔다.     포스코는 앞서 8일 포항 남구 대잠동 회사 부속시설에서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등 포항지역 주요 인사를 초청해 기념행사를 열었다.     1970년 4월 1일 착공된 포항제철소는 1973년 6월 9일 1고로(용광로)에서 처음 쇳물을 쏟아 냈다.     철강업계에선 철광석과 코크스를 넣어 고로에서 쇳물을 뽑아내는 작업을 출선이라고 한다.     한국철강협회도 6월 9일을 '철의 날'로 정하고, 매년 행사를 열어 이날을 기념하고 있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앞으로 선배들이 물려준 도전과 열정의 DNA를 바탕으로 어떤 고난과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100년 기업 포스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부용기자

2023-06-10

이백희 소장, "수소환원제철소 건설 포스코 도전  믿어달라"

이백희 포항제철소장은 8일 포스코 출선 50주년을 맞아 지역인사들을 초청한 만찬자리 인사말을 통해 세계 최초 수소환원제철소 건설에 대한 강한의지를 피력했다.이 소장은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철강산업이 경쟁력을 잃지 않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선 수소환원제철소 건설이 불가피 하며 석탄이 아닌 수소로 철을 만드는 ‘기적의 기술’을 향한 포스코의 쉽지않은 도전을 믿어달라고 강조했다. 또 그린 철강 기술개발과 설비투자를 적극 추진중이며 해외 철강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 기회도 지속 발굴해 나갈계획임을 분명히 했다.이 소장은 50년전인 1973년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할 때, 우리는 보란 듯이 영일만 황무지에 용광로를 짓고 대한민국 첫 쇳물을 뽑아냈다며 이번에도 포스코는 반드시 수소환원제철소를 건설해 탄소중립 시대, 지속 가능한 100년 기업으로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지역사회와 포항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50년 전 그 때처럼, 우리 철인들이 나아갈 기적의 길에 함께 해주신다면 더없이 감사하겠다고 했다.이어 다시 한번 첫 출선부터 오늘까지 50년 동안,포항제철소의 든든한 기둥이 되어주셨던 지역사회와 포항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포스코와 포항시의 아름다운 동행에 변함없는 응원을 부탁드린다는 말로 인사말을 끝맺었다./이부용기자

2023-06-08

포스코 첫 출선 50주년 기념 지역인사 초청 만찬 이백희 소장 인사말 전문

안녕하십니까? 포항제철소장 이백희입니다.바쁘신 와중에도 귀중한 시간을 내어 참석해 주신김남일 부시장님, 백인규 시의회 의장님,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님을 비롯한 모든 내빈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지금으로부터 50년 전, 1973년 6월 9일포항제철소는 역사적인 첫 쇳물을 만들어냈습니다.모두의 간절함 속에 포항제철소는국민과 약속한 뜨거운 쇳물을 쏟아냈고,한국 산업화에 새 지평이 열리는 그 순간모두가 쇳물처럼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자본도, 기술도, 경험도 없는 작은 나라에서일관 제철소를 세운다는 포항제철의 도전에세계는 무모하다고 평했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대한민국 최초 일관제철소 건립을 기필코 성공시켜국가의 염원에 보답하자는 불타는 사명감이 있었습니다.그리고 굳건한 포항시민들의 믿음과 응원, 사랑이 있었습니다.종합제철소 입지가 포항으로 확정되는 그 순간부터,포항시민들은 열렬히 환영해주었고,자신의 터전을 선뜻 내어준 주민들의 배려가 있었기에반세기 전 무모했던 도전은세계 최고 경쟁력을 갖춘 포스코의 오늘을 있게 했습니다.그로부터 50여 년이 지난 지금,포항시는 인구 50만 명의 경북 제1 도시이자대한민국 철강의 메카로 성장하였고,포스코는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이자글로벌 철강회사로 우뚝 서게 되었습니다.철강은 산업의 쌀로서 우리나라 제조업의 근간을 이루며,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되어왔습니다.앞으로도 에너지 대전환이라는 글로벌 번혁의 시기에도굳건하게 국제경쟁력을 지켜낼 수 있도록포항제철소가 앞장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요구에철강산업의 경쟁력을 잃지 않고,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그린 철강 기술개발과 설비투자를 적극 추진중이며해외 철강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 기회도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입니다.EU, 미국, 일본 등 해외 선진국들은탄소중립을 철강경쟁력의 회복과경제성장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대규모 지원 체제를 구축하고 있습니다.최근 글로벌 탄소중립 정책 확산을 고려하면수소환원제철이야말로 철강업계가 지향해야 할최종 목표이자 유일한 해결책이 될 것입니다. 세계 최초 수소환원제철소를 건설하겠다는포스코의 꿈을 무모하게 보는 시각도 있을 것입니다.석탄이 아닌 수소로 철을 만드는 ‘기적의 기술’을 향한포스코의 도전은 결코 쉽지만은 않을 것입니다.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할 때, 우리는 보란 듯이 해냈습니다.영일만 황무지에 용광로를 짓고 대한민국 첫 쇳물을 뽑아냈 듯,이번에도 포스코는 반드시 수소환원제철소를 건설해탄소중립 시대, 지속 가능한 100년 기업으로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지역사회와 포항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50년 전 그 때처럼,우리 철인들이 나아갈 기적의 길에 함께 해주신다면더없이 감사하겠습니다.다시 한번 첫 출선부터 오늘까지 50년 동안,포항제철소의 든든한 기둥이 되어주셨던지역사회와 포항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포스코와 포항시의 아름다운 동행에 변함없는 응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감사합니다.2023년 6월 8일포항제철소장 이백희

2023-06-08

에코프로 ‘RMP 2공장’ 가동 전구체 생산 경쟁력 청신호

에코프로가 전구체의 핵심 원료 생산공장을 추가로 준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나선다.8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에코프로 가족사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날 오전 포항시 영일만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에서 ‘RMP 제2공장 준공식’을 실시하였다.이날 착공식은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이사 등 임직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RMP 제2공장은 고용량 하이니켈 양극재 전구체 생산공정에 필요한 핵심 원료인 니켈, 코발트, 망간을 공급하기 위하여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사업비 약 1천40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2만6천565㎡(8천36평), 건축면적 9천332㎡(2천823평) 규모로 증설한 공장으로 지난 4월 공장 건물을 준공했고 시운전 과정을 거쳐 6월 내에 본격적으로 양산이 시작될 예정이다.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번 RMP 제2공장 준공을 통해 연산 기준 니켈 1만5천t(톤), 코발트 2천400t, 망간 2천400t 규모의 전구체 원료 생산능력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이를 기존에 가동 중인 RMP 제1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니켈 1만t, 코발트 2천t, 망간 1천500t과 합치면 총 생산규모는 연산 기준 니켈 2만5천t, 코발트 4천400t, 망간 3천900t으로 증가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RMP 제2공장 내 물류, 설비 등 전 공정에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작업환경이 개선되고 생산효율성을 높이는데 힘쓸 계획이다.전구체는 양극재 원가의 60~70%을 차지할 만큼 핵심 원료이지만 국내 전구체의 90% 이상을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어 최근 국내 기업들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과 원가경쟁력 확보 등을 이유로 전구체를 자체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나서고 있다.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 2018년 국내 최초로 고용량 하이니켈 양극재 전구체를 양산하기 시작했고,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인 연산 5만t의 전구체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국내 전구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번 RMP 제2공장 준공으로 고용량 하이니켈 양극재 전구체 생산을 위한 원재료인 니켈, 코발트, 망간을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되면서 최종재인 양극재 생산 경쟁력 강화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병훈 대표는 “이번 RMP 제2공장 준공으로 고품질의 전구체 원료 공급체계를 구축하게 되었다”며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앞으로도 국내 최초의 전구체 생산기업으로서 생산능력과 기술력, 가격 경쟁력 등에서 경쟁사와의 격차를 더욱 확대하여 초격차 지위를 확고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부용 기자

2023-06-08

대구경북 상장사 시가총액 3개월 연속 100조대

대구·경북 상장사의 시가총액이 세 달 연속 100조 원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8일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5월 대구·경북 상장법인 117개 사의 시가총액은 105조2천112억 원으로 전달보다 1.08%(1조1천224억 원) 증가했다. 이는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및 IT 부품 업종 등의 상승세 영향으로 분석됐다.지역 상장법인 시가총액의 경우 지난 3월 100조7천394억 원, 4월 104조888억 원에 이어 3개월 연속 100조 원대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42개 사)의 시가총액은 77조6천538억 원으로 전월보다 0.28%(2천158억 원) 증가했고, 코스닥시장 상장법인(75개 사)의 시가총액은 27조5천574억 원으로 3.40%(9천66억 원) 늘었다.반면 지역 투자자의 거래대금은 4조3천332억 원으로 전달보다 42.30%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주가 상승률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이수페타시스(57.31%), 평화산업(35.93%), 동원금속(34.16%), 명신산업(24.31%), 남선알미늄(22.94%) 등의 순으로 높았다.코스닥시장에서는 아진산업(43.22%), 오리엔트정공(32.88%), 경창산업(32.25%), 일지테크(29.76%), 에스앤에스텍(24.08%) 등의 순을 보였다.대구사무소 관계자는 “지역 투자자의 거래대금 비중이 전체의 1.05%로 전달보다 0.22%포인트 줄었다”고 전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6-08

KT-새명씨앤디, 숙박시설 통신 인프라 구축

KT대구경북광역본부(본부장 안창용)가 (주)새명씨앤디(대표 장승진)와 함께 지역의 관광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숙박시설 통신 인프라 구축과 AI기반 숙박시설 솔루션 도입에 협력한다. 사진 최근 경북 구미시 KT경북서부지사 사옥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KT경북서부지사 정두호 지사장과 (주)새명씨앤디 장승진 총괄대표, 이선욱 부대표 등 관계자 십여 명이 참석했다.협약을 통해 풀빌라 등 숙박시설 신축 공사시 초고속통신 네트워크 인프라와 방범용 폐쇄회로(CCTV) 보안 솔루션 구성에 상호 협력한다.또 24시간 고객응대를 위한 AI통화비서 서비스, 객실내 조명과 냉·난방 등 IoT시설에 대한 음성제어 등 숙박시설 맞춤형 솔루션 도입에도 협력한다.양사는 일하면서 휴가를 즐긴다는 의미의 ‘워케이션(Workation, 일과 휴가의 합성어)’ 문화에 주목하고 전략적 협력을 통해 휴가지에서도 안정적인 유무선 통신 품질을 보장하고 관광객의 IT(정보기술)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방범용 CCTV는 불특정 다수의 접근이 가능한 숙박시설에서 24시간 실시간 관제가 가능해 범죄예방 및 관광객 안전망 강화에 효과적이다. 더 나아가 지역 관광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KT는 다양한 형태의 주거공간에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를 접목한 AI Space 고도화로 대한민국 주거문화를 혁신해 나가고 있다. 양사는 풀빌라와 펜션 외에도 원룸과 기숙사 등 다양한 형태의 주거공간으로 협력 분야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6-07

김밥+라면 1만원 시대… “식대는 겨우 천원 올라”

“삼겹살이 서민음식이란 말도 옛말이죠. 둘이서 삼겹살 2인분씩에 밥, 소주까지 하면 7만∼8만원은 거뜬히 나와요.”서울 강남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이모(31)씨는 “월급이나 식대는 안 오르는데 외식비가 너무 뛰었다. 월세와 카드값 내고 밥 가끔 사 먹고 술 한두 번 마시면 통장에 남는 돈이 없다”며 한숨을 내쉬었다.치솟은 먹거리 물가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학생, 직장인, 주부 할 것 없이 아우성을 지르고 있다.식당에서 파는 삼겹살 1인분은 1만원대 ‘심리적 저항선’을 돌파할 기세다. 6일 직장인들이 많은 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 인근 식당가에서는 삼겹살 1인분(170∼180g)에 1만9천원을 받는 고깃집이 어렵지 않게 눈에 띄었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삼겹살(외식) 가격은 2년 전에 비해 16.1% 뛰었다.서민 음식 대표 격인 라면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라면 가격은 1년 전보다 13.1%올라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라면 제조사들이 잇달아 출고가를 올리면서 달걀 1개만 풀어넣는 분식집 ‘기본’ 라면도 5천원에 육박했다.전체 물가 상승세가 꺾이는 추세지만 먹거리 물가는 여전히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치즈(21.9%), 어묵(19.7%), 피자(12.2%), 빵(11.5%), 햄버거(10.3%), 김밥(10.1%) 등 먹거리 지표인 가공식품과 외식 부문 세부 품목 112개 중 31개는 상승률이 10%를 웃돌았다.서울 신림동 고시촌에서 학원에 다니는 이모(29)씨는 “분식집에서 김밥 한 줄이랑 라면만 먹어도 1만원은 나온다. 수험생이라 책값을 아낄 수 없으니 계속 오르는 외식비가 부담”이라며 울상을 지었다.올해 제대하고 대학에 복학한 신정훈(25)씨는 “입대 전 2019년만 해도 생활비 50만원으로 한 달을 살았는데 이제는 빠듯하더라”며 “라면 사기도 아까워 본가에서 참치통조림이나 레토르트 음식을 보내준다”고 전했다.서울 성동구에 사는 직장인 김모(29)씨는 “올해 초 식대가 겨우 1천원 올랐는데기본 1만2천원인 점심 물가에 비하면 턱도 없는 가격”이라고 고개를 저었다.서울 영등포구에 사는 주부 권수진(53)씨는 “예전에는 한 달에 두세 번은 고깃집에 갔는데 이제는 한번 갈까 말까 한다”며 “지난 주말도 외식 대신 마트에서 고기를 사와 집에서 구워 먹었다.그것도 할인하길래 산 것”이라고 말했다.가격표를 바꿔 단 만큼 남는 것도 아니다. 식당 주인들은 “재룟값이 훨씬 많이 뛰었지만 손님들 눈치에 음식값을 조금 올리는 것도 쉽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13년째 통닭집을 운영해온 박정열(60)씨는 “코로나 전까지 2만5천원 하던 식용유 18E7A4짜리가 지금은 6만∼7만원이다. 4∼5호 닭은 1천500원에서 3천원으로 올랐다”며 “치킨 가격을 배로 올려도 힘들다”고 한숨을 내쉬었다./연합뉴스

2023-06-06

포스코퓨처엠-GM, 북미 배터리소재 투자 확대

포스코퓨처엠과 제너럴모터스(GM)가 북미 배터리소재 합작투자를 확대하고 공급망 협력을 강화한다.양사는 북미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캠의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2단계 투자에 나서, 양극재 생산공장 증설과 중간소재인 전구체 공장의 신설을 2026년 완공 목표로 추진한다고 2일 발표했다.이와 함께 얼티엄캠은 증설 라인에서 제조할 하이니켈 양극재를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에 공급하는 대규모 계약(9년간 약 13조1천800억원)도 추가로 체결했다.포스코퓨처엠은 2022년 7월 배터리소재사 최초로 글로벌 자동차사인 GM과 합작사 얼티엄캠을 설립해, 캐나다 퀘벡주 베캉쿠아에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연산 3만t의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양극재는 배터리 원가의 40% 비중을 차지해 용량과 출력 등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소재이며, 전구체는 양극재의 중간소재로 니켈·코발트·망간 등의 원료를 가공해 제조한다.이번 투자로 두 회사는 배터리 핵심소재인 양극재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중간소재인 전구체까지 현지 생산할 수 있는 컴플렉스 조성에 나선다. 이는 북미의 전기차 수요 성장과 권역내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정책에 대응하는 선제적인 투자로 시장 주도권을 확고히 하기 위함이다.GM은 2025년까지 북미에서 연간 100만대 전기차 생산체제를 갖출 예정이며, 이를 위해 4개의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미국에 설립해 160GWh의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합작사 얼티엄캠을 통해 GM의 전기차 모델인 Chevrolet, Cadillac, GMC, Buick and BrightDrop 등의 생산에 필요한 양극재를 공급받게 된다.포스코퓨처엠은 한국을 비롯해 전기차 주요 시장인 북미·중국·유럽 등에 글로벌 양산거점을 확대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투자를 통해 IRA 등의 권역 내 공급망 구축 정책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는 북미에 대규모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향후 글로벌 파트너십과 양산 투자에 박차를 가해 현재 연 10만 5000톤의 양극재 글로벌 생산능력을 2030년까지 61만톤으로 늘릴 계획이다.GM 더그 파크스(Doug Parks) 글로벌 제품개발 및 구매 부사장은 “양극재와 전구체 합작사업 확대는 GM의 북미 전기차 사업 확대에 필요한 공급망을 강화하는 큰 성과”라며, “미국에서 배터리 생산을 시작함에 따라 전체 배터리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 확대를 추진하며 북미 전역에서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포스코퓨처엠 김준형 사장은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는 북미에서의 선제적인 투자로 글로벌 배터리소재 강자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포스코퓨처엠의 독보적인 기술과 양사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최고 품질의 배터리 소재를 생산해 글로벌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6-04

포스코, 국내 첫 탄소저감 브랜드 제품 출시

포스코가 국내 최초로 탄소저감 브랜드 제품을 출시했다.포스코가 출시한 ‘Greenate certified steel’은 탄소감축량 배분형 제품으로, 저탄소 생산공정 도입·저탄소 철원 사용 등을 통해 감축한 탄소 배출량을 배분 받아 기존 탄소 배출량을 저감한 제품. 해당 제품을 구매한 고객사는 그에 상당하는 탄소 배출량을 저감한 것으로 인정받는다.‘Greenate certified steel’은 포스코그룹이 지난해 11월 1일 ‘친환경소재 포럼 2022’에서 론칭한 2050 탄소중립 마스터브랜드인 ‘그리닛(Greenate)’에 착안해 이름 붙여졌다.이미 유럽·일본 등 글로벌 철강사들은 탄소배출량 감축 실적을 특정 강재에 배분하는 메스 밸런스(Mass Balance)방식을 2021년부터 도입했으나, 국내에서는 포스코가 처음으로 해당 방식을 채택해 탄소저감 제품을 출시한다.탄소 배출량 및 감축량 산정은 온실가스 배출 관련 공시에서 국제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표준인 GHG Protocol에 기반했다.또한 감축방법·감축량·배분방식 검증은 세계 3대 인증기관이면서 글로벌 철강사 탄소저감 강재 인증 경험이 많은 DNV(Det Norske Veritas) UK가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 실사를 통해 수행했다.포스코가 이번에 인증 받은 탄소감축량은 총 59만톤. 포스코는 지난 1일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탄소저감 제품 출시계획 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포스코는 글로벌 탄소저감 요구 현황 및 포스코의 2050 탄소중립 로드맵에 대해 소개하고 2030년까지 출시되는 탄소저감 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엄기천 마케팅전략실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철강업계에서 탄소저감은 피할 수 없는 흐름으로 포스코는 다양한 제품군 출시를 통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Greenate certified steel 제품 론칭으로 철강시장에서 탄소중립의 발걸음을 시작하려 한다”고 했다.이번에 출시된 ‘Greenate certified steel’ 을 최초 구매사는 LG전자. LG전자는 ‘Greenate certified steel’ 출시와 동시에 건조기 부품의 소재로 사용되는 철강 제품 200톤을 주문했다. 삼성전자 역시 프리미엄 오븐 제품에 ‘Greenate certified steel’을 우선 적용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포스코와 삼성전자는 최근 가전용 고강도·고내식 제품 및 전기강판 제품 등에 대해 업계 최초로 3년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이 밖에도 포스코는 지난 3월 말 이마트 연수점 매장내 ‘Greenate certified steel’을 시범적으로 적용한 스마트팜 하우징 부스를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포스코의 탄소저감 노력을 알리고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6-04

제주항공, 교통약자 리프트카 도입

제주항공(대표이사 김이배)은 4일 휠체어 이용 승객 등 교통약자의 항공기 탑승을 돕기 위한 리프트카를 도입해 운영한다고 밝혔다.특히 이번 교통약자 리프트카 서비스는 휠체이 승객은 물론이고 노약자나 임산부 영유아 동반객 등도 이용이 가능하다.제주항공은 비행기 탑승시 휠체어가 필요한 승객을 위한 ‘휠체어 이동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항공기 출발 48시간 전까지 제주항공 고객센터(1599-1500)를 통해 신청하면 △공항 이동 시 휠체어 대여 △전동 휠체어 위탁 △탑승교 우선 배정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그동안 휠체어 승객이 항공기를 탑승할 경우 사전에 해당편을 탑승교로 배정하거나 불가피하게 탑승교 배정이 어려울 경우 지상조업 직원의 도움을 받아 탑승했다.이 과정에서 불가피한 신체 접촉, 악기상 등에 따른 낙상사고와 같은 안전 문제가 우려됐다.이에 제주항공은 ‘교통약자 리프트카’서비스 도입을 통해 탑승교 배정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휠체어 승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항공기를 탑승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김포발 노선을 시작으로 6월 중 제주발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휠체어 승객뿐만 아니라 노약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객 등 교통약자 이동편의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6-04

포스코, ‘정비 전문’ 6개 자회사 출범… “2차전지 사업 진출”

포스코가 정비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소규모 협력사를 통합한 정비 전문 사업회사를 출범시켰다.포스코는 1일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서 김학동 부회장, 이시우 사장, 정비사업회사 임직원 등 총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비사업회사 출범식을 가졌다.이번에 포스코가 설립한 정비사업회사는 총 6개사로, 지역별로 포항과 광양에 각 3개사이다.사명은 세부 전문 업종에 따라 선강공정 정비를 담당하는 포스코PS테크·포스코GYS테크, 압연공정 정비를 담당하는 포스코PR테크·포스코GYR테크, 전기·계장(計裝·온도계와 압력계 등 계측기기를 제어하는 장치) 정비를 수행하는 포스코PH솔루션·포스코GY솔루션으로 정했다.포스코는 작년 냉천 범람으로 인한 포항제철소 수해 복구 과정을 통해 더욱 전문화된 정비 기술력과 체계적인 정비 체제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인식하게 됐다. 또한 AI를 적용한 스마트팩토리 전환, 저탄소 제철공정 도입 등 급격한 패러다임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200명 미만 소규모 다수 협력사 정비 체제를 개선해 전문화와 대형화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올해 3월부터 정비사업회사 설립을 추진해왔다.포스코는 기존 26개의 정비 협력사와 자산양수도 계약을 통해 6개의 정비 전문 자회사를 출범시켰다. 직원은 약 4천500여 명으로, 해당 정비작업을 수행하고 있는 협력사 직원과 외부 정비 경력직을 공개 채용했다. 정비사업회사 직원들의 근무환경 및 근로조건은 포스코그룹사와 유사한 수준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기존에는 포스코가 제철소 설비에 대한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협력사들이 정비작업을 수행해왔으나, 앞으로는 정비사업회사가 주도적으로 선강·압연 공정 설비와 전기·계장 등 전문기술분야에 대해 체계적으로 정비 활동을 수행한다. 특히 포스코는 정비사업회사에 안전보건 전담조직인 ‘안전보건센터’를 갖춰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비사업회사의 안전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산업재해 예방 교육 등 안전 교육도 체계적으로 실시하는 등 전반적인 안전관리 수준을 향상시켜 안전한 제철소를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출범식에 참석한 김학동 부회장은 “정비사업회사는 최고의 정비 기술 전문 역량을 확보해 중장기적으로는 포스코의 글로벌 사업장과 이차전지소재 등 포스코그룹의 신성장 사업의 정비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라며 “100년 기업을 향한 포스코의 미래 비전을 정비 전문 파트너인 정비사업회사와 함께 만들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포스코PS테크 공윤식 사장은 “정비 기술력을 조기에 향상시켜 설비 수명연장, 성능개선 등 종합 정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운영하고, 안전을 체질화하겠다”며 “포스코그룹의 일원으로서 직원 자긍심을 높이고 행복한 조직문화가 조기에 정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한편 포스코는 이번 정비사업회사 출범을 통해 지역사회에 양질의 일자리가 확대되고 우수한 인재의 유입·정착으로 지역에 새로운 활기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는 인근 주요 대학과 ‘지역인재채용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에서 인재를 확보해 육성할 예정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6-01

대구TP, 콜롬비아에 물기술 노하우 전수 ‘결실’

대구테크노파크가 남미 콜롬비아에 물산업 기술을 전수해 ‘새로운 물길’을 열었다.대구테크노파크(원장 도건우)는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콜롬비아 비야비센시오시에서 ‘수처리 테크노파크’ 및 ‘마을정수장’ 준공식을 개최했다.산업통상자원부의 공적개발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사업으로 대구테크노파크가 확보한 국비 예산 약 60억 원을 투입해 추진한 ‘콜롬비아 수처리 테크노파크 조성사업’은 공여국의 자금과 기술로 콜롬비아의 수처리 기술 향상을 통한 상수도 수질 개선을 지원한다.비야비센시오시가 운영하는 정수장에 건설한 ‘수처리 테크노파크’는 지상 2층 규모(전체면적 2천㎡)로 수질분석 실험실, 회의실 및 사무실 등을 갖췄으며, 실험실에는 전문적인 수질분석이 가능하도록 약 40여 종의 기자재를 제공했다.또 상수도가 보급되지 않은 마을 3곳에는 현지 맞춤형 정수처리 시스템을 구축했다.이어 정수처리 시스템은 대구국가산업단지에 있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인 (주)미드니가 생산한 제품이다.이날 행사에는 콜롬비아 비야비센시오시 후안 펠리폐 시장, 데이비드 안드레스 상하수도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고 도건우 대구TP 원장, 이왕근 주콜롬비아 대사, 박천교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센터장 등 양국 관계자 50여 명이 함께 했다.이번 사업은 애초 지난 2019년에 착수했으나 코로나19와 현지의 입지선정 문제 등으로 인해 거의 중단됐다가 지난해 도 원장 취임 후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고, 대구TP가 시공업체와 콜롬비아 당국을 지속적으로 독려한 결과, 약 6개월의 공기를 단축하기도 했다.도건우 원장은 “대구 공공기관이 추진한 최초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 성공적으로 결실을 맺었다는 점에서 ‘글로벌 대구’의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유망 기업들이 정부가 주도하는 ODA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면 품질과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나아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6-01

케이메디허브, 전립선암·구강암 치료 성분 발견

케이메디허브(이사장 양진영)는 1일 남오미자 유효성분 중 하나가 전립선암 및 구강암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는 효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연구진은 전립선암 및 구강암을 완화하기 위한 새로운 타깃으로 염소이온채널(ANO1)에 주목하고 베트남 약용식물인 남오미자에서 단일 화합물을 추출·분리해 ANO1을 하향 조절하는 리그난 계열의 유효성분을 발굴했다.남오미자는 남부지방 바닷가나 섬에서 자라는 오미자과 식물이며 이번 연구에서 사용된 것은 베트남 남오미자다.남오미자 성분은 전립선암 및 구강암에 과발현하는 ANO1 단백질을 서서히 감소시켜 항암제의 특징인 암세포사멸(Apoptosis)를 유발하는 효능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안전성이 확보된 베트남 식물의 유효성분을 확보하고 저분자 합성 화합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는 가능성까지도 제시했다.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센터에서 시작한 기초연구가 국제저명학술지에 게재된 것은 재단의 연구 인력의 우수성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는 기초연구를 통해 다양한 질병에 대한 가능성을 발견하고, 공동 연구를 통한 신약개발 플랫폼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6-01

청송 삼자현터널 7일·청도~밀양 국도 9일 개통

청송군 현동면 삼자현터널 공사 및 청도∼밀양 간 등 국도 2개 구간이 오는 오는 7일과 9일 순차적으로 개통된다.부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진현환)은 31일 국도 25호선 청도∼밀양 간 국도건설 공사와 국도 31호선 삼자현터널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1일 청도∼밀양간 국도건설공사 현장에서 개통식을 갖고 7일과 9일 순차적으로 개통한다고 밝혔다.7일 개통되는 국도 31호선 삼자현터널 공사 구간은 청송군 현동면 도평리∼부남면 대전리까지 4.76km 구간으로 기존 국도의 심한 굴곡과 급경사 고개 구간으로 인해 안전사고 위험을 해소하기 위해 터널 2개소를 포함해 신설 2차로로 조성됐다.이번 개통으로 이동거리는 애초 7.3㎞에서 4.7㎞로 2.6㎞(35.6%)가 줄어들고 이동시간도 12분에서 41분으로 8분(66.7%) 단축된다.이에 따라 지역 농특산물의 원활한 수송으로 물류비용이 연간 25억 원 절감되고 인근 상주∼영덕 고속도로와 연계도 가능해져 주왕산 등 지역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9일 개통되는 국도 25호선은 도로폭이 협소하고 선형이 불량한 기존 밀양시 산외면∼청도군 청도읍까지 10.87km에 대해 도로이용자 및 지역주민들의 안전사고 위험을 해소하기 위해 2차로 시설개량을 실시했다.이에 청도∼밀양 구간의 이동거리는 13.7㎞에서 10.9㎞로 2.8㎞(20.4%) 감소했고 이동시간은 19분에서 14분으로 5분 단축됐다.이번 개통으로 인근 밀양시·경산시 등 지역간 연결기능 개선이 이뤄져 물류비용이 연간 15억 원 절감되고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진현환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은 “영남권 기간 교통망 확충과 안전하고 스마트한 도로건설에 주력하면서 주변경관과 어우러지는 친환경적이고 품격 높은 도로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1일 청도~밀양구간 개통식에는 진현환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과 이만희 국회의원, 박일호 밀양시장, 김하수 청도군수 및 정정규 밀양시의회 의장, 김효태 청도군의회 의장 등 정·관계 인사 및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5-31

LG전자 자율로봇, 포스코 제철소 현장 누빈다

포스코홀딩스가 LG전자와 함께 로봇, 인공지능, 무선통신기술을 적용한 안전하고 스마트한 제조 현장 구축에 나선다.포스코홀딩스와 LG전자는 지난 30일 LG전자 서초 RD캠퍼스에서 ‘로봇, AI, 무선통신 분야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과 김병훈 LG전자 부사장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했다.포스코홀딩스는 LG전자와 로봇, 인공지능, 무선통신기술을 적용해 지금의 스마트팩토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협력한다는 계획이다.양사는 인공지능 센싱 기술을 결합한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해 제철소 내 사람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설비의 안전 점검 및 시설 관리 업무를 수행하거나, 무선통신기술을 통한 실시간 제어로 공장의 제조 및 물류 효율을 높이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경쟁력 확보에 협력한다.양사의 제조공장들은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하는 등대공장에 선정되는 등 스마트팩토리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등대공장은 어두운 밤하늘에 등대가 빛을 밝혀 길을 안내하듯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도입해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이끄는 공장을 의미한다.포스코는 2019년에 국내 기업 최초로 등대공장에 선정됐다. 당시 WEF는 포스코가 생산성과 품질 제고를 위해 대학, 중소기업, 스타트업과 함께 △스마트 고로 △도금량 자동 제어기술 △압연 하중 자동배분 등 인공지능 기술 등을 적용해 고유의 스마트공장 플랫폼을 구축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한 LG전자의 창원 LG스마트파크와 미국 테네시 공장은 지난해와 올해 각각 등대공장으로 선정됐다. LG전자는 이들 공장에 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고 로봇 기반 공정 자동화 등 첨단 제조기술을 대거 접목한 지능형 자율공장을 구축했다.김지용 미래기술연구원장은 “포스코그룹과 LG그룹은 철강, 배터리 소재 등에서 서로 협력하며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기여해왔으며, 양사 모두 등대공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스마트팩토리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5-31

LNG터미널 짓는 포스코인터… “에너지사업 확장”

포스코인터내셔널과 LX인터내셔널은 오는 2027년까지 충남 당진에 27만kL 액화천연가스 저장탱크를 갖춘 ‘당진LNG터미널’을 건설하기로 협의했다.양사는 지난 31일 충남도청에서 충남도, 당진시와 함께 ‘당진LNG터미널 지자체 업무협약식’을 열었다.당진LNG터미널은 충남 당진시 송악읍 당진항 고대부두 내 축구장 27개 크기인 약 19만3천㎡ 부지에 조성될 예정이다.여기엔 27만kL LNG 저장탱크 2기를 비롯해 시간당 200t을 처리할 수 있는 기화기 2기, 액화석유가스(LPG) 증열 설비, LNG선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 1선좌 등이 건설된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05년 국내 민간기업으로선 최초로 광양LNG터미널 상업운전을 개시했고, 이후 광양LNG터미널에서 73만kL 규모의 1∼5호기 LNG 탱크를 운영 중이다.당진LNG터미널의 준공 예정은 2027년. 터미널 건설을 마치면 연간 LNG 350만t을 처리할 수 있는 서해권의 주요 LNG터미널로 자리매김 하게 된다.앞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초 포스코에너지를 합병하며 LNG 탐사·생산·저장·발전에 이르는 밸류체인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와 관련 협약식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 정탁 부회장은 “당진LNG터미널은 회사의 에너지사업 밸류체인 완성을 위한 외연 확장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글로벌 에너지공급망 위기 속에서 국가 에너지 안보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LX인터내셔널 역시 “인도네시아, 중국, 중동 등에서의 민자발전 사업 경험을 통해 인프라 사업개발 역량을 확보하고 있는 LX인터내셔널과 LNG터미널 운영 역량을 가진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협력으로 당진LNG터미널 사업에 시너지가 생길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5-31

포스코·SKC, 미래 이차전지 혁신 이끈다

포스코그룹과 SKC가 미래 이차전지소재 사업에 협력키로 했다. 포스코그룹과 SKC는 30일 서울 종로구 SKC 본사에서 박원철 SKC 사장과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 부사장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리튬메탈음극재 등 차세대 음극 소재 공동개발과 함께 소재 생산을 위한 공정기술 개발 등을 협업해 미래 이차전지 시장의 혁신을 이끌어 나가기로 했다.리튬메탈음극재는 동박에 리튬 금속을 도금하여 제조할 수 있으며 에너지밀도가 기존 흑연계 음극재(350mAh/g) 대비 약 10배 수준인 3천860mAh/g에 달하는 고용량 소재로 리튬이온배터리는 물론 향후 전고체배터리에 적용이 가능하여 차세대 음극재로 각광받고 있다.포스코그룹은 2017년부터 리튬메탈음극재 분야에서 선제적으로 연구개발을 시작하였으며 2026년 상용화할 예정으로, 포스코홀딩스 리튬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리튬메탈음극재 사업을 선도할 계획이다.특히 리튬메탈음극재 제조에 있어 동박 기술이 중요한 만큼 포스코그룹은 동박 제조 글로벌 1위인 SKC와 협력을 통해 리튬메탈음극재 상용화를 가속할 예정.포스코그룹과 SKC는 이차전지소재의 핵심 원료 공급에도 힘을 합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동박의 원료인 구리를 포함한 광물 트레이딩 경쟁력을 기반으로 SKC와 함께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을 구축하는 등 공동 사업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양사는 사업 담당 자회사를 포함한 공동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한다.유병옥 포스코홀딩스 부사장은 “리튬메탈음극재 등 차세대음극재 역량뿐만아니라 리튬, 니켈 등 원소재, 양·음극재를 아우르는 이차전지 사업에서의 강점을 보유한 포스코그룹과 SKC의 협력으로 이차전지 시장에서 상당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원철 SKC 사장은 “포스코그룹의 막강한 인프라와 SKC의 소재 기술력의 시너지를 통해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의 경쟁력을 대폭 키울 수 있을 것”이라며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했다.포스코그룹은 리튬, 니켈 등 원료부터 양·음극재, 리사이클은 물론 차세대 이차전지용 소재등 이차전지소재 전반을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있다.SKC는 SK넥실리스를 통해 이차전지용 동박 시장에서 글로벌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초격차 기술력에 기반해 고강도, 고연신 동박과 4마이크로미터(㎛) 두께의 극박 등 고객사의 각기 다른 수요에 맞는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고체 배터리용 음극 집전체인 니켈박 생산 기술도 이미 확보했다.SKC는 지난해 영국 기술기업 넥세온에 투자를 단행하며 실리콘 음극재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