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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국회는 고준위방폐물 관리 특별법을 즉시 제정하라"

21대 국회 회기 종료를 앞두고 자동 폐기 위기에 몰린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 원전지역, 산·학·연, 유관기관, 미래세대, 일반국민 등 60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학회장 정재학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23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각계각층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고준위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범국민대회’(이하 범국민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김성원 의원을 비롯해, 법안 대표발의자인 김영식 의원, 원전을 지역구에 둔 김석기(경주)·정동만(기장)·서범수(울주) 의원이 참석했다.  또한, 경주·기장·영광·울주·울진 등 원전 소재 5개 지역주민과 지자체 관계자,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 한국원자력산업협회, 한국전력기술, 두산 에너빌리티, 대우건설, 현대건설,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산·학·연 관계자, 경희대, 서울대, 카이스트를 포함한 8개 대학 학생 등 총 600여 명이 참석하여 고준위 특별법 제정 촉구에 힘을 보탰다. 참석자들은 각각 원전지역, 산업계, 전문가, 미래세대를 대표하여 성명서를 발표하고 조속한 특별법 제정을 위한 국회의 노력을 촉구했다. 원전지역 대표들은 성명서를 통해 “40년 이상 고준위 방폐물을 원전 내에 두고 있는 주민들의 고통을 더 이상 외면하지 말라”며 국회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했다.  이어, 고준위 연구·개발(RD) 분야 전문가들을 “불필요한 사회적 갈등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법적 근거인 고준위 특별법이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국가적 난제 해결을 위한 국회의 의지를 국민에게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원자력산업협회를 비롯해 원자력 및 방사성폐기물 관련 업계도 성명을 통해 “원전산업 활성화와 수출경쟁력 강화를 통한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21대 국회가 협치와 합의의 정신으로 고준위 특별법을 제정해달라”고 당부했으며, 8개 대학 학생들도 미래세대를 대표해 “고준위 방폐물 관리 책임을 미래세대에 전가하지 않도록 현세대의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참석자들은 정치 논리를 떠나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진정 국민이 원하고 국민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마무리하여 줄 것을 국회에 촉구하는 공동건의문 채택에 합의하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은“남은 2월 임시국회 기간 중 고준위 특별법의 산중위 통과를 위해선 국회의 협력이 절실하다”라며“정부도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특별법 제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2024-02-23

황주호 한수원 사장 "이대로면 2030년부터 사용후 핵연료 저장 포화"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사진) 사장이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2030년부터 한빛, 한울, 고리 원전 순서로 습식 저장조가 포화하는 등 원전 내 사용 후 핵연료의 포화 상태가 임박했다"며 ::저장 시설 확충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 특별법 제정 촉구 브리핑에서 황 사장은 “사용 후 핵연료 처리 문제는 탈원전이나 친원전과 관계없이 우리 세대가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덧붙였다. 그는 “울진·영덕·영일, 안면도, 굴업도, 부안 등 과거 9차례 부지 선정 실패의 반복이 우려된다”며 “공모 절차, 주민투표 등을 담은 특별법 제정은 방폐장 건설의 선결 조건”이라고 강조했다.현재 국내 원전의 방사성 폐기물 처리는 시급한 현안으로 꼽힌다.지난 2015년부터 원전 작업복 등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전용 처리장은 경주에서 운영되고 있다.하지만 고준위 폐기물인 사용 후 핵연료는 각 원전 안에 있는 수조인 습식저장조에 보관되는 방식으로 주로 처리되고 있다.2030년 한빛 원전, 2031년 한울 원전, 2032년 고리 원전 순으로 원전 내 수조가가득 차게 된다. 황 사장은 “국내 원전 25기에서 이미 발생한 사용 후 핵연료 1만8천600t을 포함해 (추가 건설 원전을 포함해) 총 32기의 총발생량 4만4천692t의 처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황 사장은 임시방편으로 한수원이 고준위 방폐장 건설 방침이 확정되기 전까지 원전 부지 안에 고준위 폐기물 건식 저장 시설 건설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 또한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원만히 추진되려면 고준위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수원은 고준위 방폐장 건설 전까지 운영하는 것을 조건으로 수조 포화가 다가온 한빛·한울·고리 원전 부지 야외에 각각 사용 후 핵연료 건식 저장 시설을 지어2030년 무렵부터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다만 해당 지역 주민과 지방자치단체는 자칫 이런 별도의 추가 저장 시설이 영구 방폐장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는 상황이다. 황 사장은 “핀란드가 2025년 세계 최고 고준위 방폐장을 운영할 예정이고, 일본과 독일도 부지 선정 중인 것을 비롯해 원전 운영국들은 우리보다 앞서 방폐물 처분시설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며 “원전 상위 10개국 중 부지 선정에 착수하지 못한 국가는 한국과 인도뿐”이라고 했다.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영구 처분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드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고준위 특별법 제정안은 여야에 의해 각각 발의됐다.여야 모두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건설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핵심 쟁점인 시설 저장 용량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계류된 상태다.여당은 고준위 방폐장 수용 용량을 원전 ‘운영 기간 발생량’으로, 야당은 ‘설계수명 기간 발생량’으로 하자면서 대립 중인데, 여당의 원전 확대 기조와 야당의 탈원전 기조가 부딪히면서 방폐장 용량을 둘러싼 대립으로 표출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1대 국회 임기 만료가 다가오면서 제정안의 자동 폐기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에너지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수원은 이번 국회를 넘길 경우 고준위 특별법 마련에 다시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우려하고 2월 임시국회에서 관련법이 처리될 수 있도록 여론을 환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황성호기자

2024-02-20

티웨이항공, 서울 근무 신입 객실승무원 채용

티웨이항공은 19일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갈 올해 첫 신입 객실승무원 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공채는 서울 근무 신입 객실승무원으로 19일부터 오는 29일 오후 2시까지 공식 채용 사이트(recruit.twayair.com)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한다.모집 대상은 2024년 8월 졸업예정자를 포함한 학위 소지자로서 TOEIC 600점 이상이거나 토익 스피킹 IM 또는 OPIc IM 이상의 어학성적(2022년 2월 19일 이후 성적에 한함)을 보유하고 해외여행의 결격사유가 없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일본어와 중국어 등 외국어 능력 우수자는 우대한다.신입 객실승무원 인턴은 5월 중 입사 및 근무할 수 있어야 하며 1년 근무 후 심사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된다.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을 시작으로 △1차 면접 △2차 면접 △3차 면접 △신체검사 순으로 진행된다.서류 전형 합격자는 오는 3월 20일 발표할 예정이며 면접 일정은 서류 합격 발표 시 안내하고 최종 합격자는 오는 5월 이후 순차적으로 입사해 근무하게 된다.자세한 사항은 티웨이항공 공식 채용 홈페이지의 채용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티웨이항공은 지난해 총 4번 분기별로 신입 객실승무원 채용을 완료한 바 있으며 2024년 1월 기준 전체 임직원 수는 2천500여 명으로 지난 2019년 대비 25% 증가했고 올해에도 항공 기재 도입 일정과 노선 확대에 따라 △객실 △운항 △정비 △운송 △일반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채용을 이어나갈 예정이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티웨이항공과 함께 새로운 비전을 창조할 열정적인 인재들을 기대한다”며 “티웨이항공은 각자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9

티웨이항공, 국내 LCC 최초 유럽 난다

티웨이항공이 국내 LCC 중 최초로 유럽 노선에 진출한다.티웨이항공은 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인천∼자그레브(크로아티아) 정기노선을 신규 취항하는 신규 노선 항공원 스케줄을 오픈, 국내 LCC 최초로 유럽 하늘길을 넓히게 된다.티웨이항공은 오는 5월 16일부터 주 3회(화·목·토) 일정으로 A330-300 항공기(347석)를 투입하게 된다.출발편은 인천공항에서 오전 11시 5분 출발해 비슈케크 공항에 오후 3시 30분 도착한 후 급유를 위해 1시간가량 머물며 이 다음 자그레브 국제공항에 오후 7시 25분 도착하는 스케줄로 운영된다.자그레브까지 비행시간은 약 15시간(급유 시간 포함) 소요된다.귀국편은 직항으로 운영하며 자그레브 국제공항에서 오후 8시 55분 출발해 인천공항에 다음 날 오후 2시 50분 도착하는 스케줄로서 비행시간은 약 11시간 소요되며 2024년 파리 올림픽 등 증가하는 유럽 여행 수요에도 대응한다는 계획이다.인천∼자그레브 노선 운임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이벤트 운임 46만1천 원 △스마트 운임 58만1천 원부터 시작한다.또 티웨이항공은 인천∼자그레브 취항을 기념한 SNS 이벤트도 추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티웨이항공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번 유럽 노선 첫 취항으로 한국과 크로아티아 간 관광 및 비즈니스 교류가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전한 비행을 최우선으로, 합리적인 운임 및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티웨이항공은 올해 대형기 포함 7대의 항공기를 도입해 기타 신규 중장거리 노선의 확대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2024-02-14

'장인화號' 과제는…철강·미래소재 경쟁력 강화, 조직통합

포스코그룹의 차기 회장 후보로 8일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사진)이 확정되면서 ’장인화 호(號)‘가 앞으로 포스코의 당면 과제를 어떻게 풀어갈지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포항지역에선 포스코가 신사업 투자확대로 지역 경제활성화에 적극나서 줄것을 바라고 있어 이 역시 장인화호가 풀어야할 과제다.포스코그룹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의 CEO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장 전 사장에 대해 “미래의 도전을 치밀하게 준비하고 과감하게 실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그룹 핵심 사업과 개선점에 대한 확실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미래 비전을 명확하게 실현해낼 수 있는 최적의 후보”라고 평가했다.다음 달 21일 주주총회를 통해 회장 선임 절차가 마무리되면 장 전 사장은 본격적으로 키를 잡고 3년 동안 대내외 파고에 맞서 포스코그룹을 순항시키는 책임을 맡게 된다.장인화 호는 먼저 주력인 철강 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공고히 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포스코그룹 주력인 포스코는 지난해 글로벌 시황 부진 등의 여파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보다 감소하는 등 성장세가 둔화했다.작년 포스코의 매출은 38조7천720억원, 영업이익은 2조83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8.7%, 9.2% 줄었다.태풍 ’힌남도‘ 당시 냉천 범람에 따른 제철소 침수로 타격을 입은 2022년 실적에도 못미쳤다.해외철강 사업 부문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중국 장가항 STS가 지난해 영업적자를 내는 등 고전했다.최정우 회장 재임 기간 포스코는 이차전지 등 미래소재 분야의 투자를 늘리는 등 사업 전환을 진행했지만, 여전히 매출의 60% 이상이 철강에서 발생한다.즉 철강이 포스코그룹의 주력인 셈이다.지난해 경쟁자인 일본제철은 미국의 US스틸 인수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이에 업계에서는 선진국 최대 시장으로 고급 강재 수요를 기대할 수 있는 미국의 미래 시장을 일본제철에 선점당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글로벌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중립 생산체제로의 전환도 당면 과제다.이를 위해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 고도화, 전기로 등 친환경 설비 투자 강화 등 미래 환경에 대응하고 철강 경쟁력을 공고히 해야 한다.실제로 포스코 안팎에서는 최 회장이 이차전지 분야에 집중하면서 철강 부문은 상대적으로 등한시한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포스코 내부에서는 장 전 사장이 1988년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입사 후 35년 동안포스코에서 철강생산본부장과 철강부문장 등을 지낸 정통 포스코맨으로, 철강 사업 과제를 대과 없이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철강과 함께 미래소재가 포스코그룹을 지탱하는 중요 축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이를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지도 관심이다.실제 그룹 내 이차전지 소재를 담당하는 포스코퓨처엠은 오는 2030년 매출 43조원, 영업이익 3조4천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상태다.’시가총액 100조원‘을 향해 뛴다는 각오다.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통 종합상사의 역할을 넘어 식량·에너지·소재를 ’3각 성장동력‘으로 삼았다.다만 대외 환경 변화로 인해 이런 신사업 분야의 투자 전략을 면밀히 점검해야 할 때라는 시각도 있다.무엇보다 전기차 수요 성장세 둔화에 직면한 이차전지 분야에서 이 같은 목소리가 나온다.이와 관련해 지난달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CSO) 사장은 “새로운 회장 선임 이후에도 (이차전지 소재 등 부문의) 투자를 되돌린다거나 방향을 크게 바꾸거나 포기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시장의 우려에 대한 원론적인 답변이었지만, 최근 수요 둔화와 리더십 교체를 계기로 이차전지 관련 투자가 적재적소에 제대로 이뤄졌는지 살펴보고 전략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여전히 존재한다.정기섭 사장 역시 “만약 환경 변화에 따라 중장기 전략 일부의 변경이 수반된다면 투자자들과 충분히 상의하고 의견을 나눌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그 가능성을 완전히 닫진 않았다.내부 역량 결집을 위한 통합의 리더십 발휘가 필요하다는 요구도 있다.이번 회장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해외 호화 이사회‘ 논란과 노조와의 갈등 등을 해소하고 어수선한 조직을 추슬러야 한다는 것이다.포스코는 지난해 11월 노사 교섭이 결렬되면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파업 문턱까지 가는 등 사내 위기를 겪었다.아울러 포스코 본사와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의 포항 이전 문제 등으로 껄끄러워던 지역사회와도 원만한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 또 포스코의 미래가 걸린 수소환원제철소 건설을 예정대로 추진하기위한 포항지역사회와의 협조도 시급히 풀어야할 문제다.후추위는 장 전 사장에 대해 “글로벌 전략 구상과 함께 기술 중심의 혁신을 주도하고 그룹 내부의 조직문화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부용기자

2024-02-09

월성1호기 해체작업 본격화

영구정지된 월성1호기 해체작업이 주민공람 등 예정된 절차를 진행한다.한국수력원자력은 8일부터 월성1호기 최종해체계획서 초안의 주민공람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최종해체계획서는 원자력발전소를 해체하기 위해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해 승인을 받아야 하는 인허가 문서다. 안전성평가, 방사선방호, 제염해체활동, 방사성폐기물 관리 및 환경영향평가 등 해체에 관한 종합적인 계획이 기록되어 있다.주민공람은 원자력안전법 등 관련법령에 따라 경주, 울산(북구, 중구, 남구, 동구, 울주군), 포항 등 주민의견수렴 대상지역 내 7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시행한다.이번 주민공람은 오는 4월 7일까지 60일간 시행되며 각 기초자치단체가 지정한 장소에서 월성1호기 최종해체계획서 초안을 공람할 수 있다.최종해체계획서 초안에 대한 의견이 있는 주민은 주민의견제출서를 거주지 기초자치단체에 제출하면 된다.사업자인 한수원은 이를 최종해체계획서에 반영하고 주민의 요청이 있을 경우 별도의 공청회를 개최해 추가적인 의견수렴을 할 예정이다.향후 한수원은 주민의견수렴 결과를 반영한 최종해체계획서 및 주민공람·공청회(필요시) 결과 등을 연내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한편 원전해체에는 보통 15년이 소요되며 사용후 핵연료 반출, 방사성 시설 제염, 부지복원 등을 마칠때까지 고도의 원전해체기술이 요구된다.월성1호기와 고리1호기를 안전하게 해체작업을 마무리하면 향후 100년간 550조원이 예상되는 글로벌 원전해체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2-07

대경ICT산업협회·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 MOU

㈔대경ICT산업협회와 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는 6일 우경정보기술에서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은 기관 간 상호 교류 및 협력관계를 통해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체결됐다.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소프트웨어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한 행사 공동 진행·인적자원 및 교육 공간 상호 활용 △네트워크 공유를 통한 협력 강화 및 지역 소프트웨어산업 활성화 홍보 △협회 및 회원사는 재단 교육생과 공동 프로젝트 진행가능 △기업탐방 및 기업설명회 제공 △공동 채용박람회, MeetUp데이 등의 개최이다.대경ICT산업협회 박윤하 협회장은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과 SW산업발전에 기여하는 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와 협약을 맺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IT기업은 인재에 대한 고민을 항상 지니고 있는데 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에서는 틀에 박힌 교육이 아닌 현시대에 맞춘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기업에서는 인재를 수용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대경ICT산업협회는 대구 경북권 3백여 IT/CT 기업들로 구성된 단체로 정보와 지식, 사업 교류의 활성화를 위한 체계적인 커뮤니티를 구성하고 지역과 국가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지난 2011년 설립된 단체이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2-06

티웨이항공, 5년 이상 경력직 객실 승무원 모집

티웨이항공은 1일 올해 첫 경력직 객실 승무원 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은 오는 13일 오후 2시까지 공식 채용 사이트(recruit.twayair.com)를 통해 승무원 경력사원 공개 채용 지원서를 접수한다. 모집 부문은 객실 승무원 5년 이상 경력자로, 항공기 탑승 근무를 하게 된다.해외여행 및 신체검사 기준에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하며 외국어 능력 우수자의 경우 우대한다. 이번 경력직 객실 승무원은 서울에서 근무하게 되며 전형 단계별 결과 발표는 티웨이항공 채용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을 시작으로 △1차 면접 △2차 면접 △신체검사 순으로 진행되며 1차 면접 전형의 경우 오는 2월 말 중에 진행할 예정이다.최종 합격자는 오는 4월 이후 순차적으로 입사해 근무하게 된다.티웨이항공은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객실 승무 분야 외에도 △고객서비스 △브랜드 마케팅 △항공기 도입 △RM △운항 지원/행정 △IT △수입관리 △산업안전관리자/보건관리자 △자재구매 △여객 운송 △정비사 등의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 직원을 수시 채용 중이다.티웨이항공의 2023년말 기준 임직원 수는 2천500여 명으로 지난 2019년 대비 25% 증가했고 정비사 채용에도 지속적으로 나서 2024년 1월말 기준(AC 30대) 총 394명의 정비사가 근무중이며 항공기 대당 평균 13.1명의 정비사 운영을 통해 항공기 안전운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2024-02-04

대성에너지, 작년 재해·사고 ‘0건’ 무재해·무사고 운동 1배수 달성

대성에너지(주)는 30일 지난해 단 한 건의 재해와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의미의 무재해·무사고 운동 1배수 달성에 성공했다. 사진대성에너지는 이날 중구 남산동 본사에서 이를 자축하는 의미에서 기여도가 높은 부서와 직원에 대해 시상하고 ‘2024년 무재해·무사고 운동 2배수 목표 달성’을 결의했다.무재해·무사고 운동은 재해와 사고를 최소화한다는 목표로 사고 위험성이 높은 현장 13개부서 270여명을 중심으로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부서 관리자와 근로자의 자율 관리를 통해 무재해·무사고 목표를 관리하는 시스템이다.올해도 완벽한 안전관리 달성을 위해 도시가스 안전관리와 산업 안전관리를 통합해 추진하고 안전실천 예방활동 및 자율관리가 우수한 부서에 인센티브를 적극적으로 부여하는 방식으로 2년 연속 무재해·무사고 목표 달성을 추진하기로 했다.대성에너지 관계자는 “현장중심 안전경영을 최우선 경영방침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도시가스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도시가스 안전문화 캠페인 및 안전문화 행사를 통해 사회적 책임과 안전실천 문화 확산으로 ESG경영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1-30

티웨이항공, 인천∼큐슈 사가 앵콜 특가

티웨이항공은 29일부터 인천∼사가 노선 앵콜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오는 2월 1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웹에서 진행되며 탑승 기간은 29일부터 오는 6월 29일까지다.티웨이항공 사가노선 예약 시 할인 코드 ‘사가’를 입력하면 15∼20% 즉시 운임 할인이 적용된다. 할인된 운임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9만8천300원부터 시작되며 기간에 따라 할인율이 다르다.추가로 결제 시 한 번 더 할인받을 수 있는 추가 특별혜택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지난 2013년 티웨이항공이 국내 항공사 최초로 취항한 인천∼사가 노선은 큐슈사가국제공항 인기 노선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오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운항을 재개한 뒤로 일본 소도시 여행객에게 꾸준히 인기가 높은 여행지로 꼽힌다.티웨이항공은 홈페이지를 통해 육해공을 가리지 않는 사가현의 맛집은 물론 자연과 더불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고즈넉한 료칸 그리고 사가현의 일상과 문화가 깃들어 있는 특별 축제를 소개하고 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한적한 일본 소도시 여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사가현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홈페이지를 통해 교통이나 관광지, 맛집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 중이니, 합리적으로 일본 감성 여행을 계획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4-01-29

中企 27% “설 자금사정 곤란… 평균 1천940만 원 부족”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811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중소기업 설 자금 수요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조사결과 작년 설 대비 자금사정이 ‘곤란하다’는 응답이 26.6%로 ‘원활하다’는 응답(17.3%)보다 높게 나타난 가운데, ‘작년과 다르지 않다’는 응답은 56.1%를 차지했다.자금사정 곤란원인(복수응답)으로는 ‘판매·매출 부진’(65.7%)을 가장 많이 꼽았고, 뒤이어 △원·부자재 가격 상승(52.3%) △인건비 상승(32.4%) △판매대금 회수 지연(10.2%)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작년 설 대비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 여건이 ‘원활하다’라는 응답은 19.5%를 차지했고, ‘곤란하다’라는 응답(11.6%)보다 ‘작년과 다르지 않다’는 응답(68.9%)이 더 높게 나타났다.은행에서 자금조달 시 애로사항(복수응답)으로는 ‘높은 대출금리’(31.3%)가 가장 많았고, △매출액 등 재무제표 위주의 심사(8.4%) △대출한도 부족(7.6%) △과도한 서류제출 요구(7.0%) 등의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한편, 중소기업은 올해 설 자금으로 평균 2억 3천890만 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가운데, 필요자금 대비 부족자금은 평균 1천940만 원으로 나타났다.부족한 설 자금 확보계획(복수응답)에 대해서는 △납품대금 조기회수(35.4%) △결제연기(30.4%) △금융기관 차입(17.7%) 순으로 응답했고, ‘대책없음’ 응답도 31.6%에 달했다.올해 설 상여금(현금) ‘지급예정’이라고 응답한 중소기업은 41.8%로 나타났고, 아직 결정하진 못한 업체는 25.2%로 조사됐다.상여금 지급 수준은 정액 지급시 1인당 평균 60만9천 원으로 작년 설(40만 원) 대비 20만 9천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률 지급 시 기본급의 평균 60.3%를 지급할 것이라고 응답했다.설 휴무계획에 대해서는 94.7%의 업체가 설 공휴일에만 휴무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5.3%의 업체가 공휴일 외에 추가로 휴무하며 추가 휴무일은 평균 1.3일로 분석됐다.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판매·매출부진과 고금리 장기화로 금융부담이 가중된 중소기업을 위해 저금리 대환대출 활성화, 대출만기 연장 등 실질적으로 체감가능한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며 “자금 선순환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제활력이 회복될 수 있도록 정책기관과 금융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1-28

“이월드 티웨이항공 A330 배경 인증샷 보내주세요”

티웨이항공은 대구 이월드 A330 인증사진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올해 1월 1일부터 연말까지 티웨이항공 A330 인스타그램 인증사진 이벤트와 탑승객 대상 이월드 자유이용권 할인 행사다. 참여를 원하면 이월드 83타워 4층 광장에 설치된 티웨이항공의 A330 비행기 조형물과 함께 인증 사진을 촬영하고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된다.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매달 1명에게 대구발 국제선 항공권 2매를 증정하며 당첨자는 매월 첫째 주 티웨이항공 공식 인스타그램에 발표할 예정이다.티웨이항공 탑승객 대상 이월드 자유이용권 할인 이벤트도 실시한다.티웨이항공을 이용한 승객은 이월드 매표소에서 모바일 또는 종이 탑승권을 제시하면 본인 40%, 동반자 30%의 자유이용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탑승권 할인 이벤트 참여 기간은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며 자세한 사항은 티웨이항공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월드에 설치된 티웨이항공 A330 비행기 조형물 앞에서 각자의 이야기가 담긴 멋진 인증사진을 선보이길 기대한다”며 “티웨이항공은 올해에도 안전하고 편안한 비행으로 여행객분들이 즐거운 추억 만들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티웨이항공은 현재 대구공항에서 출발하는 국내선 제주 노선을 비롯해 일본, 대만, 동남아 노선 등 다양한 국제선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2024-01-11

경북 IT 기업, 세계무대서 통했다

경북도와 경북경제진흥원은 오는 12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 등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박람회(CES 2024)에 포스코그룹(포스코홀딩스·포스텍) 및 포항시와 ‘경북공동관’을 운영한다. 관련기사 8면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에서 주관하는 CES는 글로벌 대기업과 혁신기업들이 참가해 첨단 정보기술(IT)과 전자산업의 미래를 보여주며 국가별·기업별 신기술 및 신제품 경쟁으로 영향력과 파급효과가 막대하다. 올해는 ‘올 투게더, 올 온(ALL TOGETHER. ALL ON.)’이라는 주제로 전 세계 3천500여 기업이 참가하고, 13만 명 이상이 방문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전시회에서 경북도는 포스코그룹 및 포항시와 공동으로 2개관(스타트업관, 일반관)에 총 45개사 규모의 부스를 꾸리게 된다.(경상북도관 16개사, 포스코그룹 25개사, 포항시관 4개사 등) 또한, 포항시는 경북공동관에 위치한 위 4개사 외에 K스타트업관에서 별도로 5개사를 운영한다.한편, 이번 ‘CES 2024’에서는 도내 기업체가 CES혁신상 7개를 배출해 역대급 성과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해 경북공동관에서 CES혁신상 2개를 배출한 것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CES혁신상 7개 중 경북관 참가 기업체가 4개를 수상했으며, 수상기업은 △미드바르(세계최초 공기주입식 스마트팜 모듈 에어팜) △리플라(재활용플라스틱 순도측정 및 재질판별 기기 프리더-2개 부문 수상) △플로우스튜디오(과학실험 전문 기기 플로우랩)이다.포스코관에서는 △네이처글루텍(고기능성 생분해 접착단백질 소재) △크림(AI 튜닝기술 기반 웹툰 제작보조형 AI 공급 솔루션) △에이엔폴리(친환경 나노셀룰로오스 기반 첨단 신소재)가 혁신상을 수상했다.이중, 경북관의 ‘미드바르’의 출품작 에어팜은 세계 최초 공기주입식 스마트팜 모듈로써, 공기 중 수분을 물로 바꿔 실시간으로 물을 자체 생산, 작물이 증산하는 수분을 다시 뿌리에 공급해 세계 최초로 수도 기반시설 없이 운영가능한 시스템을 개발 ‘CES최고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수상했다.CES혁신상 수상 기업 외에도 경북공동관에서는 △원소프트다임(휴대용 체성분 분석기기 피트러스 제품) △에이아이포펫(AI기반 반려동물 건강측정 앱서비스 티티케어 제품) △망고슬래브(미세발열기술 기반 라벨지 프린터) 등 첨단기술 기반의 도내 기업체들과 △지엘(생체신호 연동한 인지능력향상 기기 멘티트리) △보근(AR 증강현실 기술과 MR 미러반사기술을 접목한 메타버스형 교육제품) △상상테크(시스템 절전을 위한 모듈형 센서기기 알토센스) 등 다양한 분야의 지역 ICT기업체들도 참가해 미래 혁신 기술들을 선보인다.이철우 지사는 “올해 경북의 기업들이 CES최고혁신상 등 수상을 휩쓸다시피 해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이번 박람회에서 우리 기업들이 투자유치, 계약 등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결실을 맺을 것으로 예상돼는 만큼 기대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1-10

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군 22명 선정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후보군으로 회사 내외부 인사 22명이 선정되는 등 최정우 현 회장이 후보군에서 배제된 후 회장 선임절차가 빨라지고 있다.포스코그룹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의 CEO 후보 추천위원회(후추위)는 10일 5차 회의를 개최한 뒤 낸 보도자료를 통해 지분 0.5% 이상 보유 주주와 10개 서치펌으로부터 외부 후보자를 추천받은 결과 지난 8일까지 총 20명의 후보자가 추천됐다고 밝혔다.후추위는 이날 회의에서의 1차 심사 결과 20명 중 15명을 ‘외부 평판조회 대상자’로 선발해 외부 전문기관에 평판 조회를 의뢰했다.즉 외부 후보자로 15명을 압축한 것이다.후추위는 외부 전문기관의 회신 내용을 바탕으로 외부 후보자를 추가로 압축할 예정이다.아울러 후추위는 ‘내부 평판조회 대상자’로 선정된 8명 중 7명을 내부 후보자로선정했다고 설명했다.이로써 현재까지 포스코그룹의 차기 회장 후보자는 외부 인사 15명, 내부 인사 7명 등 총 22명이다.후추위는 오는 17일 회의에서 외부 후보군을 한 차례 더 압축한 뒤 내부 후보군까지 포함한 ‘롱 리스트’를 확정할 계획이다.이후에는 외부 인사 5명으로 구성된 CEO 후보 추천 자문단의 자문을 거쳐 5명 내외로 후보자를 압축한 ‘숏 리스트’를 작성한다.여기에 포함된 인사들은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후추위 위원장인 박희재 서울대 기계공학과 교수는 “현재 모든 과정이 지난해 12월 21일 발표한 ‘신(新)지배구조 개선 방안’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1월 말까지는 심층 인터뷰 대상 최종 후보자들의 명단을 공개할 수 있을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내부 후보군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1-10

대경중기청 ‘2024 중소기업 지원사업’ 설명회 연다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오는 11일 오후 2시 대경중기청 3층 대강당에서 ‘2024년 중소기업 지원사업 종합설명회’를 개최한다.이번 설명회는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대구시, 경북도, 관계기관 5곳 등과 합동으로 열린다.설명회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정책 방향, 정책자금, 연구개발, 수출, 방위산업 등 분야별 주요 지원사업과 대구시와 경북도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안내한다. 이와 함께, 대구지방고용노동청, 방위사업청, 대구시, 경북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창업진흥원, 신용보증재단, 테크노파크, 창조경제혁신센터, 코트라, 경북지식재산센터, 중소기업중앙회 등 19곳 중소기업 혁신기관이 참여하는 상담회를 운영한다.상담회는 사업 신청 방법, 지원 상세 내용 등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실시간으로 중소벤처기업부 대표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bizinfo1357)을 통해 종합설명회를 생중계할 예정이다.이번 설명회 참석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올해 중소벤처기업 지원사업 안내 책자와 주요 지원분야별 사업설명자료, 사업설명회 영상을 중소벤처기업부(www.mss.go.kr) 및 기업마당(www.bizinfo.go.kr) 누리집에 게시할 예정이다.아울러, 설명회 참석이 어려운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을 위해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구미시농산물도매시장 등 지역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정책 대상별 찾아가는 설명회를 할 계획이다.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대경중기청 지역정책과(053-659-2264)로 문의 하면 된다.이현조 대경중기청장은 “올해도 중소벤처기업부는 예산 14조 9천여억원을 활용해 지역경제가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소상공인을 적극 지원하겠다”며“이번 설명회에 지역 기업인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24-01-10

케이메디허브, 의료용 제품분석·SW 개발 지원 확대

케이메디허브(이사장 양진영)는 9일 의료용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 관련 기술서비스를 확대해 신규 오픈한다고 밝혔다. 자체 인프라나 전문인력이 부족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는 애로기술해결 지원을 위한 의료용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서비스를 확대한다.하드웨어 개발 서비스항목으로 △의료기기 전자·전기 특성분석 △의료기기용 펌웨어 개발 등을 신규 지원하며 ‘패럴린 코팅’ 또한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소프트웨어 개발 서비스항목은 △의료기기용 모터제어 알고리즘 개발 △의료기기 소프트웨어 설계검증 컨설팅을 위한 기반 구축 등으로 올해까지 완료해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케이메디허브의 기술서비스는 총 46종으로 늘어나게 됐다.이번 서비스 확대는 국내외 의료기기 시장이 지속적 성장세를 보이긴 하지만, 국산 의료기기 사용률은 여전히 저조한 편이다.또 의료기기 제품 개발과 생산은 전통기술과 신기술 융복합 분야로 전문 인력과 인프라가 요구되기 때문이다.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불경기가 계속돼도 의료기업들의 RD 투자가 정체되지 않도록 케이메디허브는 기술서비스를 증대시킬 예정”이라며 “지원과 도움이 필요한 기업에서는 언제든 케이메디허브를 찾아달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1-09

“환경규제 자율관리형으로 바꾸자”

중소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이 환경규제를 자율관리형으로 바꿔야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자율관리형 규제는 자율성과 자기책임을 원칙으로 인센티브를 통해 사업장 스스로 환경관리를 유도하는 제도이다.9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실시한 ‘중소기업 환경규제 이행애로 실태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60.3%는 환경규제 부담 최소화를 위해 자율관리형 규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또,‘법령 간 중복규제 해소 및 관리감독체계 일원화가 필요하다(45.2%)’는 의견과 ‘유예기간 부여 등 규제대응 준비기간이 충분히 보장돼야 한다(29.3%)’는 응답비율도 높게 나타났다.응답기업 중 환경업무 담당 조직을 갖춘 기업은 0.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 중 84.8%는 ‘담당자가 없거나 겸직자만 있다’고 답했다.환경업무 담당 조직이나 인력을 갖춘 기업의 89.3%는 ‘환경자격증을 소지한 전문인력을 채용 중’이라고 했으나, 자격증 소지 인력이 1명뿐인 기업이 대부분(83.8%)을 차지했다.조사업체 중 환경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장의 37.3%는 ‘환경규제로 인한 기업 경영의 부담 정도가 높다’고 응답했다.업종별로는 △1차 금속(72.7%) △화학물질·화학제품(45.3%) △비금속 광물제품(40.9%) 등 순으로 경영 부담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부담을 느끼는 환경규제 분야는 대기(67.3%)부분에서 가장 높았고, 폐기물·자원순환(46.0%), 폐수(30.0%) 등 순으로 조사됐다.대표적인 애로사항으로는 각종 허가·신고 등의 의무(66.3%), 배출허용기준 준수 곤란(36.3%), 전문인력 고용 부담(22.7%) 등이 꼽혔다.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중소기업은 환경법령상 의무를 이행할 수 있는 행정력과 인력이 모두 부족하다”며“기존의 규제만능주의를 벗어나 충분한 관리 역량을 갖춘 기업들에게는 자율관리를 허용하고,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 대상으로는 정책적 지원을 병행하는 등 환경규제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1-09

대구염색산단 입찰 담합한 업체 3곳 적발…과징금 16억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이하 염색산단)이 발주한 석탄 구매 입찰에서 담합한 업체 세 곳을 적발했다. 공정위는 발각된 3개사에게 총 16억 원의 과징금을 처분했다. 이는 국내 유연탄 시장에서 입찰 담합을 적발한 최초 사례다.  제재를 받은 업체는 ㈜LX인터내셔널, 코오롱글로벌㈜, SK네트웍스㈜다. 공정위는 3개 석탄 수입·판매사업자들이 2016년 9월과 2017년 7월에 염색산단이 발주한 석탄 구매 입찰에서 사전에 낙찰예정자 및 투찰가격 등을 담합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6억 2천900만 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3개사 중 LX인터내셔널은 가장 많은 8억8천6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코오롱글로벌과 SK네트웍스는 각각 4억4천300만 원, 3억 원이 부과됐다. 당시 입찰은 이들 3개사를 대상으로 염색산단 내 발전소에 사용할 중국산 유연탄을 조달하기 위해 지명 경쟁 방식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이 업체들은 2016년 9월 공단이 실시한 석탄 구매 입찰에 앞서 LX인터내셔널을 낙찰예정자로 합의한 후 SK네트웍스는 입찰에 불참, 코오롱글로벌은 들러리로 입찰에 참여하기로 합의한 정황이 적발됐다. 이후 2017년 7월 실시된 입찰에선 LX인터내셔널과 코오롱글로벌이 사전에 낙찰예정자 및 투찰 가격을 합의하고 이를 실행해 LX인터내셔널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1-02

포스코 차기회장 후보 내년 2월 중순까지 이사회 추천

세계적으로 철강시장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철강산업의  미래를 좌우할 포스코의 수장을 뽑는 절차에 돌입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1일 임시이사회를 개최해 CEO후보추천위원회 운영을 의결하고 내년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선임할 회장 인선 절차에 착수했다.CEO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9일 이사회에서 의결한 ‘포스코型 新지배구조 개선안’에 따라 현직 회장의 임기 만료 3개월 전인 21일자로 회장 선임 절차를 개시하고, 향후 회장 후보군 발굴 및 자격심사를 통해 최종 후보 1인을 늦어도 내년 2월 중순까지 이사회에 추천할 예정이다.이번 CEO후보추천위원회 1차 회의에서는 박희재 이사회 의장을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사외이사 7명 전원으로 구성된 위원들이 회장 선임 일정과 내부/외부 회장 후보군 발굴 방안 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회장 후보군 발굴은 내부 회장 육성 프로그램(Top Talents Program)을 거친 임원진과 외부로는 주요 주주로부터 후보를 추천 받기로 했다. 다수의 국내외 유수 서치펌(Search Firm)을 통해서도 회장 후보 자격요건에 부합하는 다양한 후보를 추천 받을 예정이다.특히 CEO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2월 19일 이사회에서 공개한 회장 후보 기본자격 요건 5가지 항목(경영역량, 산업전문성, 글로벌 역량, 리더십, Integrity/Ethics)에 대한 상세 기준도 공개했다. 5가지 항목별 상세기준은 ▲경영 역량(비전 및 가치 제시, 전략적 사고/의사결정, 혁신선도 및 위기대응), ▲산업 전문성(그룹 핵심산업에 대한 통찰력 및 Biz 기회 발굴, 미래 신기술 이해), ▲글로벌 역량(글로벌 환경/문화 이해, 글로벌 사업전략 수립 및 운영), ▲리더십(인재육성, 소통능력), ▲Integrity/Ethics(Integrity, 경영윤리/준법, 사회적 가치와의 조화)의 12가지로 금번 회장 선임시 후보에 대한 평가 가이드 라인으로 활용한다.또한, 차기 회장 선임 일정 관련해서는 내년 1월 초까지 내부 후보군 선정과 주요주주, 서치펌으로부터 후보 추천을 완료하고, 1월 중순까지 회장 후보 기본자격 및 평가 Guideline을 바탕으로 내부/외부 Long-List 후보군을 구성한다. Long-List 후보군에 대해서는 회장후보인선자문단의 평가 결과를 참고해 1월말에는 Short-List으로 후보군을 압축한다.내년 2월에는 Final-List로 압축하고, 심층 면접을 통해 최종 후보 1인을 결정해 이사회에 추천할 예정이다.향후에도 CEO후보추천위원회는 회장 후보 추천 일정 및 주요 결과를 공개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회장 선임을 진행할 예정이다./이부용기자

2023-12-22

포스코 차기 회장 본격적 인선 돌입

포스코홀딩스가 21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CEO후보추천위 운영에 관한 사항을 의결함에 따라 차기 회장 인선에 본격 돌입했다.지난 19일 이사회에서 차기 회장 선출 시 현직 회장의 프리미엄을 없앤 ‘포스코형 신지배구조 개선안’을 확정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현직 회장의 우선 심사 제도를 없애고 기존의 CEO승계카운슬을 폐지하면서 CEO후보추천위가 회장 후보군을 발굴·심사하도록 한 것이 개정안을 골자다.CEO후보추천위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다.이날 이사회 의결 직후 공식화되는 CEO후보추천위는 곧바로 차기 회장 인선 작업에 들어갔다.사내외 인사들을 차기 회장 후보로 추리고 자격 심사에 들어갈 방침이다.최정우 현 회장은 이번 지배구조 개선에 따라 연임 도전에 관한 의사를 공표할 필요가 없게 됐다.최 회장의 연임 여부 의사와 관계 없이 CEO후보추천위가 차기 회장 후보군을 정해 심사하기 때문이다.하지만 차기 회장 인선 과정에서 최 회장의 3연임 도전 여부는 여전히 초미의 관심사다.최 회장은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 대한 과감한 투자 결정 및 비전 제시 등으로 포스코그룹을 ‘전통 철강 기업’에서 ‘미래 종합소재 기업’으로 탈바꿈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 때문에 중대한 전환 과정에 있는 그룹 경영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위해 최 회장이 이례적으로 3연임에 도전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는 반면 최 회장이 이전 정부 시절 취임해 정권 교체 후에도 임기를 온전히 마치는기록을 세우는 상황에서 새로운 인물이 포스코그룹의 지휘봉을 넘겨받지 않겠느냐는 이야기도 나온다.CEO후보추천위 구성부터 최종 후보 선정까지 석달가량 걸릴 것으로 전망되며 포스코 그룹 차기 회장은 내년 3월에 열리는 주총서 확정된다./이부용기자

2023-12-21

포스코 차기 회장 선임, 최정우 회장 연임의사 여부 상관없이 진행

포스코홀딩스 차기회장을 둘러싸고 인사문제에 난항이 예고된다. 일단 최정우 회장의 진퇴가 관건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최정우 회장의 연임 또는 신규 회장 선임을 결정하기 위한 절차를 앞두고 있다. 21일 임시 이사회를 개최해 ‘CEO후보추천위원회’ 운영을 의결할 것으로 보인다.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되는 CEO후보추천위원회는 기존 회장 후보군 발굴 조직 ‘승계 카운슬’을 대체한다. 현직 회장의 연임 의사 표명 여부와 관계없이 회장 후보군을 심사하게 된다. 이후 내년 3월 주주총회를 통해 다음 임기의 회장이 선임된다.포스코그룹이 2024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미래기술연구원 등 연구개발(RD) 분야, 제철소장을 비롯한 전문 직책을 중심으로 한 소규모 인사다. 그룹 회장 선출을 앞두고 있는 만큼 새 회장의 의중에 좌우될 수 있는 사장단 인사는 미뤄두기로 했다. 주력 계열사의 대표이사들은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의 유력 후보이기도 하다.포스코그룹은 최종 회장 후보가 결정되거나 주주총회에서 회장이 선임된 뒤 사장단 인사를 추가로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현직 회장의 연임 의사 표명 여부와 관계없이 임기만료 3개월 전에 회장 선임 절차가 시작되도록 정관을 개정해서 연임의사는 따로 공개되지 않고 후보군에 들어갈 지는 모른다.원래는 현직 회장이 연임의사를 밝히면 그 사람을 후보로 CEO 승계 카운슬을 시작하는데 이사회에서 여러 후보를 뽑아서 독립적으로 결정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