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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현대제철, 고성능 내진용 철근 개발 성공

현대제철이 새로운 내진용 철근 2종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며 현대제철은 국내 최초로 SD500 및 SD600급 내진용 철근에 대한 개발 및 양산체제 구축을 완료했다는 것. 이 제품에 대한 KS인증은 올 연말 취득할 계획이다.현대제철은 이번에 개발한 고성능 내진용 철근 2종을 통해 시장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지진에 대비한 국내 건축물 안전도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지난 12일 경북 경주에서 5.1과 5.8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우리나라도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됐다. 지진 발생시 건축구조물의 붕괴를 지연시키고 손상을 최소화하는 내진용 강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 2층 이상 건축물에 대한 내진설계 의무화로 내진용 강재의 급격한 수요증가가 예상되고 있다.현대제철은 지난 2005년 내진성능이 확보된 SHN(건축구조용압연H형강) 강재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이어 2011년부터 내진용 철근 개발에 착수하고 이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속해왔다. 그 결과 현대제철은 2013년 국내 최초로 내진용 철근 SD400S를 출시하며 한국전력기술(KEPCO EC) 신사옥 건설에 내진용 철근을 적용했다. 2014년에는 해외 건설현장인 아프리카 가나의 타코라디 지역 가스복합 화력발전소에 내진용 철근을 공급한 바 있다./김명득기자

2016-09-29

디지털 잉크젯 프린트 기술 동국제강, 컬러강판 접목 성공

동국제강이 디지털 잉크젯 프린트 기술을 컬러강판에 접목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종이에 사진을 현상하듯 강판에 사진을 인쇄해 생산하는 것이다.동국제강은 2013년부터 3년간의 연구 끝에 강판용 특수 용제 잉크와 전용 장비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컴퓨터에 연결된 잉크젯 컬러 프린터처럼 4~7가지 색 잉크를 디지털로 조합해 강판에 분사함으로써 사진의 이미지를 입히는 방식이다.현재의 프린트 강판 기술은 주로 자외선 경화(UV) 타입의 잉크를 사용해 건축 외장재로 쓰면 변색, 강판 부식 등의 문제가 나타났다. 내후성(각종 기후에 견디는 성질)을 보강해 만든 수용성 잉크는 상대적으로 해상도가 낮아서 정확한 이미지 표현이 어려웠다.동국제강 관계자는“이런 한계를 극복한 특수 용제 잉크를 개발, 건축 외장용 강판에도사용할 수 있게 상용화했다”며 “특히 패턴의 외곽선을 부드럽게 표현하는 신기술을 도입해 사진과 같은 고품질의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동국제강은 이 기술이 사진액자, 마우스 패드, 방화문 등 시장에서 활용될 큰 것으로 기대했다.또 앞으로 기능성 마감 도료 등을 함께 개발해 내외장재는 물론 가전제품 등 다양한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6-08-31

은행 `수익성 악화` 명목 수수료 줄인상

예대마진 축소, 거액의 충당금 적립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한 은행들이 수수료를 잇달아 올리고 있다.23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내달 1일부터 송금, 예금, 자동화기기, 외환 등 주요 수수료를 일제히 인상한다.우선 다른 은행으로 송금할 때의 수수료는 최대 1천500원을 올린다.500만원 초과는 일반 고객을 기준으로 현행 2천500원에서 4천원으로, 100만~500만원을 송금할 때는 2천500원에서 3천500원으로 각각 인상한다.10만~100만원은 1천500원에서 2천원으로 500원 올린다.예금 관련 수수료도 인상한다.통장·증서 재발급 수수료는 2천원에서 3천원으로, 제증명서 발급수수료도 2천원에서 3천원으로 각각 1천원 올린다.주식납입금보관증명서 발급수수료는 1만원에서 1만5천원으로, 명의 변경수수료는 5천원에서 1만원으로 각각 5천원 인상한다.자동화기기 수수료는 내달 20일부터 인상한다.출금의 경우 100원씩 인상하며 계좌 송금도 수수료 체계를 세분화하면서 200원가량을 올린다.외환수수료도 내달 20일부터 인상한다.기존에 수수료를 받지 않았던 인터넷이나 모바일 해외송금의 경우, 앞으로 수수료를 부과한다.미화 5천달러 이하는 3천원, 미화 5천달러 초과는 5천원의 수수료를 부과한다.창구 외화자금 국내이체 수수료도 미화 5천달러, 미화 1만달러, 미화 1만달러 초과로 세분화해 수수료를 매긴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은행 서비스 대비해 수수료를 현실화한다는 차원에서 이번에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국민은행을 비롯해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는 시중은행들은 잇따라 수수료를 올리고 있다.KEB하나은행은 지난 13일부터 하나은행 자동화기기를 이용해 다른 은행으로 이체하는 경우에는 영업시간을 기준으로 기존 800원에서 1천원으로, 영업시간 외에는 900원에서 1천원으로 각각 인상했다.다른 은행 자동화기기를 이용해 계좌이체를 하는 경우에는 기존보다 100~200원 오른 1천원으로 수수료로 변경했다.신한은행도 지난달 외화 송금 수수료 체계를 변경하면서 일부 구간을 인상했다.은행들이 이처럼 앞서거니 뒤서거니 수수료를 인상하고 나서자 고객들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죽도시장 상인 이모(57)씨는 “은행 수익률 악화가 고객의 책임인가. 은행 예금이자는 얼마 안 되는데 수수료만 늘어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직장인 황모(32·남구 이동)씨도 “주말이나 야간 시간대 결혼식장이나 장례식장에서 부득이하게 ATM을 사용할 때가 있는데, 수수료가 너무 높게 책정돼 있어 당혹스러웠다. 또 수수료를 인상한다고 하니 이제는 화가 날 지경”이라고 말했다./김혜영기자hykim@kbmaeil.com

2016-05-24

철강·화학업계, 온실가스 소송 큰 걱정

현대제철이 환경부와의 온실가스 소송전에서 패소해 향후 동종업체의 판결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열린 현대제철과 환경부 간의 온실가스 배출할당량 행정소송 판결에서 현대제철이 패소했다는 것. 따라서 향후 철강 및 화학업계의 판결도 낙관하기 힘들 것이란 암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현대제철은 2013년 가동에 들어간 신설 고로의 가동률이 낮기 때문에 이 부분을 감안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환경부가 법과 기준에 맞게 집행했으므로 문제될 게 없다는 것이다.이번 현대제철 패소 판결은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가 끝나자 마자 바로 열렸고, `온실가스 적극 감축`이라는 세계적 추세를 적극 반영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이 총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2030년까지 배출전망치 대비 37%를 줄이겠다고 발표한 것도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이에 따라 정부는 5년마다 더 강력한 감축 계획을 국제사회에 제시해야한다.이번 현대제철의 패소로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곳은 화학업계. 이들은 환경부와 온실가스 소송전을 벌이고 있지만 낙관하기 어려워 고민에 빠져 있다.지난 2월 석유화학협회를 위시한 총 15개의 국내 화학업체들은 환경부를 상대로 온실가스 배출할당량이 너무 적게 산정됐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현재까지 변론기일이 3번이나 진행됐다.화학업계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정부인정배출량인 1억6천846만t을 요구했지만, 환경부는 이 보다 2천600만t이 적은 1억4천367만t만 인정해 할당했다.화학업계는 환경부의 할당량 부족분으로 배출권거래를 통해 이를 t당 1만원에 구매할 경우 3년간 2천600억원의 재정부담이 발생하고, 특히 공급부족에 따른 시장붕괴로 3만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내야 할 경우 무려 7천800억원이 부담된다며 부당함을 호소하고 있다.포항철강공단내 화학업체의 관계자는 “환경부가 과도한 감축량을 설정하고 이를 강제적으로 집행하는 것은 현실성이 너무 떨어진다”며 “가뜩이나 불황이라 어려운데 정부의 선심성 계획에 더욱 어렵게 됐다”고 불만을 토로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5-12-22

세계 첫 개발 고내식 알루미늄 도금강판 포스코강판, 美 자동차부품사 독점 공급

포스코강판이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고내식 알루미늄도금강판을 미국 자동차 부품사에 독점 공급키로 했다.포스코강판과 미국의 AP Emissions Techonolgies(이하 AP社)사는 최근 포스코강판의 고내식 알루미늄도금강판을 매년 1만t 이상 4년간 공급하는데 합의했다.이번에 포스코강판이 장기 공급하는 고내식 알루미늄 도금강판은 수퍼 일코스타(SUPER ALCOSTA)로 내열성과 가공성은 기존제품과 동일하면서 부식에 견디는 힘은 3배나 증가된 제품이다.이 제품은 포스코강판이 후발 경쟁업체의 추격을 따돌리고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2010년부터 개발에 나서 5년 만에 양산에 성공한 것이다. 주력제품인 배기계의 품질 고급화로 전 제품의 프리미엄 효과를 노리고 있는 AP사의 이해가 잘 맞아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AP사는 미국 내에서 교체용 자동차 배기계 생산업체중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기업으로 포스코강판 소재가 적용된 머플러에는 포스코 수퍼 알코스타를 명기해 포스코그룹의 우수기술브랜드를 자사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이번 제품양산개발과 장기공급계약 성공은 제품개발과 생산을 담당한 포스코강판 뿐만 아니라 포스코의 기술, 포스코 PS의 판매노하우와 유통망, 포스코아메리카의 물류지원 등을 연결해, 제품개발 초기부터 AP사의 협력을 적극 이끌어내고, 판매 후 제품 가공기술 노하우를 전수키로 하는 등 그룹 내 역량을 총 집결한 통합솔루션 마케팅의 전형적인 성공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내년 4월말 수퍼 알코스타 전용 생산설비를 준공하게 되는 포스코강판은 이번 장기계약을 통해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 신제품을 조기에 양산 판매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뿐 아니라, 미국시장을 통한 제품 홍보효과를 활용해 중국 등 여타 시장을 보다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게 됐다.한편 포스코강판은 오는 2018년까지 이 제품을 세계 전역에 35만t 이상 판매할 것을 목표로 잡아 놓고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5-12-21

울릉읍 사동리 신개념 숙박업소 `휴 빌리지` 분양

울릉읍 사동리에 신개념 숙박업소인 분양형 울릉도 더 스토리 풀 빌라 `울릉 휴 빌리지`가 건립된다.(주)건일이 시행하고, (주)TM 운영, 서한종합건설(주)이 시공하는 울릉도 휴 빌리지는 울릉읍 사동리 831번지 4천951㎡(약 1천500평)에 건축 전체면적 2천38.84㎡ 규모로 건설된다.A 타입 26개 동과 B 타입 3개 동의 숙박시설을 비롯해 관리실과 개인수영장, 바베큐장의 부대시설이 들어선다.A 타입의 경우 2층 공동 주택으로 대지면적(가구당)46.8평에 1~2층 각 10평, 수영장 8평(2가구당)이다. B 타입은 2층 공동 주택으로 가구당 대지면적 93.6평에 1~2층 각 20평 등 총 40평과 수영장 8평으로 구성된다.시행사 측은 “울릉 휴 빌리지 분양자에게 7년간 최저 7% 확정수익률 보장(선지급)된다”고 밝혔다.또 연간 15일간 무료 이용 혜택(성수기 5일, 비수기 10일)과 멤버 쉽 카드 지급, 무료 이용 미사용 시 150만 원 확정지급, 연간 2회 울릉도 특산물제공(명이, 오징어, 호박엿, 고사리 등), 25인승 관광버스 무료, 바베큐 장 세트 무료사용, 울릉도 제휴 렌터카 할인이 적용된다.특히 울릉 휴 빌리지는 울릉도 최초 수익 형 분양 풀 빌라. 최상의 내구성 외부자재와 최고급 내부 인테리어를 사용하며, 울릉도는 지형 특성상 건축할 대지가 부족해 희소성이 높다는 평가다.또 7% 확정 수익보장(연간 1천925만원 선 지급)+150만원(미사용 시), 사동항 개발 및 울릉공항 개항지 인근, 관광객의 수요에 맞춘 맞춤형 풀 빌라, 1층부터 바다 조망 및 독도일출 조망, 운영사가 울릉도 현지 여행사라는 강점이다.공급가격은 1~26호 A형 대지면적 154.71㎡(46.80평) 전용면적 65.12㎡(19.70평) 서비스 면적 6평에 2억 7천500만 원이다.납부 방법은 계약 시 20%(5천500만 원), 중도금(철골조 3분의 2진 행)20%, 잔금 60% 준공 후 등기 시 납부하면 된다.분양 문의 (031-715-9455)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5-12-09

포스코건설, 1조 규모 필리핀 화력발전소 수주

포스코건설은 1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미국 AES社의 필리핀 현지 발전 자회사인 MPPCL社와 발전용량 600MW 규모의 마신록 석탄화력발전 프로젝트에 관한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로 포스코건설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북서쪽으로 250km가량 떨어진 잠발레스州 마신록 지역에 600MW 규모의 초임계압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하게 된다. 공사금액은 9억 달러(한화 1조원)이며, 착공 후 38개월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 발전소는 초임계압 석탄화력발전소로 보일러에서 발생하는 증기가 임계압(물이 끓지 않고 바로 증기로 변하는 압력과 온도)보다 높은 압력과 온도의 증기를 사용함으로써 기존 발전방식보다 효율이 높고 연료소비 및 이산화탄소 발생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마신록 발전프로젝트는 필리핀 정부가 최근 급증하는 전력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포스코건설은 2013년 3월부터 프로젝트 정보를 입수하고 필리핀의 전력수요를 파악해 수주 활동을 전개한 결과, 지난 달 발주처로부터 낙찰통지서(LOA)를 발급 받아 이번 계약에 이르게 됐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올들어 유가 하락 등으로 인한 건설업계 해외수주 감소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번 필리핀 프로젝트 수주는 중남미 에너지플랜트 분야에서 입증된 세계적인 EPC 기술력을 바탕으로 발주처와의 지속적인 신뢰관계 속에서 맺어진 결실”이라고 의의를 밝혔다.포스코건설은 지난 2006년 AES社가 발주한 칠레 벤타나스 석탄화력발전소를 수주함으로써 국내 건설사 최초로 중남미 에너지플랜트 시장에 진출했고, 이후 AES社와의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캄피체, 앙가모스, 코크란 등 현재까지 칠레에서만 4개의 석탄화력발전소를 수주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5-12-02

포항제철소, 품질불량 제로화 도전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김학동)가 25일 부터 `품질TBM`제도를 운영하며 선제적 품질관리를 통한 품질불량 제로화에 나섰다. `품질TBM(Tool Box Meeting)` 란 직원들이 작업 전·후 품질 미팅을 통해 생산예정 제품의 조업 특이사항 및 품질 리스크를 사전에 예측해 선제적으로 조치하는 활동이다. 포항제철소에서 처음 시행되는 품질불량 방지 제도다.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제강공정 부터 압연공정의 모든 조업요원들은 매일 작업 전·후 제품의 품질을 확인하고, 제품생산 시 유의사항을 꼼꼼히 확인해 TBM 활동 일지를 작성하게 된다. 특히 고객사 품질요구 조건이 까다로운 제품이나, 과거 특정결함이 자주 발생한 제품에 대해서는 품질검사를 더욱 까다롭게 한다.△품질사고 발생과 관련한 조업 유의사항 △시험생산재 조업조건 △ 품질엄격재 특별관리 사항 등 조업 전 품질확보를 위해 사전에 확인이 필요한 사항과 조업 중 반드시 숙지하고 준수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는 기술 스텝에서 정보를 제공하고 품질TBM을 통해 전 조업요원이 이를 공유하고 철저히 준수토록 하고 있다.주관부서 담당자 차재두 씨는 “품질TBM 제도는 불량이 발생하고 나서야 뒤늦게 원인을 찾는 사후 약방문격의 품질관리 활동을 지양하고, 조업현장에서부터 고객의 품질 요구사항이 무엇인지 파악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포항제철소 고유의 선진적 품질관리 제도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제철소는 매년 11월을 `품질의 달`로 정해 품질 패트롤팀 운영 등 다양한 품질관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김명득기자

2015-11-26

동국제강, 형강에 `스마트 라벨` 부착

동국제강이 국내 처음으로 형강 제품에 `스마트 라벨`을 부착했다.25일 동국제강에 따르면 이번에 새로 도입된 스마트 라벨은 고객과 거래처들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기능을 업그레이드 한 것이 특징이라는 것. 특히 제품 라벨에 QR코드를 삽입한 것이 눈에 띈다.이 스마트 라벨은 지난 10월 28일 생산된 H형강(340x250)에 처음 부착됐고, 10월 30일 첫 출하됐다.스마트폰의 QR코드 리더기 앱으로 스마트 라벨의 QR코드를 인식하면 형강과 관련된 정보를 모아둔 `모바일 형강 미니 홈페이지`로 접속된다. 이 미니 홈페이지에서는 제품소개, 인증서 및 품질보증서 조회, 홍보영상 및 제조공정 시청, 회사소개서 열람 등이 가능하다. 홍보영상, 회사소개서 등의 콘텐츠를 함께 게시한 것은 형강 판매와 더불어 회사 이미지를 제고하려는 의도를 반영한 것이다. 아울러 제품 스펙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시인성도 대폭 개선했다.기존 라벨의 경우 흰색과 주황색 두 가지로 구분해 흰색은 SS400 등 일반재를, 주황색은 SM490 등 고장력재를 나타냈다. 내진용 강재의 경우 따로 색 구분이 없었다. 그러나 신규 라벨은 연파랑색, 분홍색, 노란색 세 가지 구분을 둬 각각 연파랑색은 SS400 등 일반재를, 분홍색은 SM490 등 고장력재를, 노란색은 내진용 강재인 SHN490, SHN400을 나타낸다.내진용 강재는 라벨 상단에 `내진용 H형강`이라고 명기해 누구나 내진용 제품임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또 구형 라벨과는 달리 규격, 강재, 길이를 큰 텍스트로 인쇄해 식별이 용이해 졌다.동국제강은 향후에도 스마트 라벨과 같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도입해 고객 및 관계자들의 요구에 부응할 방침이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5-11-26

세아제강 올 3분기 실적 반토막

국내 강관업계 1위 세아제강의 3분기 실적이 반토막이 났다.세아제강이 지난 16일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5천439억9천500만원, 영업이익은 164억7천500만원, 당기순이익은 82억8천200만원을 기록했다는 것.지난 1분기 5천693억2천만원, 2분기 5천632억2천300만원 등 하락세를 보이던 매출액은 200백억원 이상 떨어졌고, 지난해 3분기 6천140억600만원에 비하면 무려 1천억원 이상 차이가 난다.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더욱 초라하다. 3분기 영업이익은 305억6천600만원을 기록한 2분기의 절반 수준이며, 지난해 3분기(435억6천100만원)와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당기순이익도 마찬가지다. 앞선 2분기엔 186억9천300만원, 지난해 3분기엔 202억5천500만원을 기록했지만, 올 3분기엔 82억8천200만원에 그쳤다.이같은 성적표는 지난해 내려진 미국발 반덤핑 규제가 적잖은 타격을 입힌 것으로 분석된다. 연간 3천억원 정도 수출해 온 유정용 강관에 높은 관세가 붙으면서 수출량이 절반으로 뚝 떨어진 것이다.내수시장 상황도 여의치 않다. 중국산은 물론 새롭게 강관시장에 진입한 현대제철까지, 경쟁이 치열하고, 치열한 경쟁은 가격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요즘 세아제강은 협력업체에 넘기던 업무를 자체적으로 처리하고, 교대 근무조를 1개 줄여 공장가동률이 뚝 떨어진 상태다.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자 일각에서는 내년까지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대대적인 구조조정도 불가피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5-11-19

동국제강, 컬러강판 생산라인 10만t 증설

동국제강이 컬러강판의 새로운 시장개척을 위해 대대적인 신규투자에 나선다.동국제강은 부산공장에 내년 하반기까지 총 250억원을 투자해 연산 10만t 규모의 컬러강판 생산 라인을 증설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이에 따라 동국제강 부산공장의 컬러강판 생산 능력은 기존 65만t에서 75만t으로 확장되며 단일 컬러강판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됐다.동국제강의 신규 투자는 건축 내외장재 중 고급 후물재 컬러강판 시장개척을 겨냥한 전략적 투자로 평가된다. 커튼월과 같은 건축자재 시장은 철판이나 알루미늄판 등을 선가공 후도장(스프레이)하는 방식이었으나 동국제강의 새 생산라인에서 생산되는 컬러강판을 사용하면 시공을 위한 별도 도장작업을 생략할 수 있게 된다.동국제강은 이번 투자로 자체 컬러강판 브랜드인`럭스틸(Luxteel)`의 판매 확대와 더불어 광폭(폭 1천600mm), 후물(두께 1.6mm)재 컬러강판까지 시장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투자로 동국제강은 국내에서만 3만t 이상의 컬러강판 신규 시장 창출이 가능하고 기존의 저부가가치 도금강판이나 컬러강판 대체를 통해 연간 1천억원 이상의 매출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5-11-19

포스코 합금도금강판 `포스맥` 뜬다

포스코가 개발한 신소재 합금도금강판 포스맥(PosMAC)이 뜨고 있다. 특히 포스맥은 물탱크 제조에 획기적 공법으로 신기술로 인정받고 있으며, 안전성과 위생성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최근 물탱크 전문제조업체 ㈜엔아이씨는 포스맥을 소재로 사용해 기존 물탱크 제작방식인 내부보강 시스템보다 안전성과 위생성이 뛰어난 외부보강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공법은 지난해 11월에 신기술(NET) 제746호로 지정됐다.이 기술은 저장식수의 부식오염 방지와 내진성능 향상을 위한 외부보강 공법으로 물탱크 내부에 복잡한 격자형식 보강 환봉을 사용하지 않고 외부보강 T프레임과 칸막이 H프레임을 물탱크용 판넬과 합성 조립해 외벽과 칸막이 수압을 효과적으로 저항하는 공법이다.㈜엔아이씨는 내부식성과 인장강도가 높은 신소재 포스맥을 사용해 강력한 외부 프레임에 물탱크 판넬을 조립, 내부의 환봉을 없앴다. 이로 인해 기존의 내부 보강형 물탱크와 비교해 평균 5~25% 의 비용절감 효과와 함께 위생성, 내진기능, 디자인, 편리한 설치 등의 장점을 많아 국내 대규모 건축공사 등에 주문이 잇따르고 있다.포스코는 최근 ㈜엔아이씨, 포스코건설과 함께 포스맥 물탱크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국토교통부에서는 물탱크 내부에 수압 저항용 금속 환봉을 제한해 탱크 내부를 청소할 때 활동이 자유롭고, 물탱크에 비축된 물의 위생적인 유지관리가 용이한 외부 보강형 물탱크 조립 공법으로 평가하고 신기술로 지정했다. 전문가들도 신개념 물탱크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한편 세계 물탱크시장 70%를 점유하고 있는 일본 기업의 물탱크는 판넬과 판넬을 볼트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수압으로 인해 볼트연결 부위의 판넬이 자주 파손되는 결함이 발생한다는 지적이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5-11-11

포항제철소 `리더사랑 감사나눔` 눈길

포항제철소(소장 김학동)는 지난 10월 한 달 동안 평소 직장생활에 많은 도움을 준 리더와 협의회 위원에게 그간의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리더사랑 감사나눔 댓글 이벤트`를 진행했다.이번 이벤트는 감사나눔 활동의 체화를 통해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과 회사 구성원 모두의 행복을 도모하기 위해서 이뤄졌다. 포항제철소는 매월 그 달의 감사테마를 정하고, 임직원들이 그에 걸맞은 감사나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왔다.2011년 7월, 회사는 임직원 행복지수와 주인의식을 제고하자는 취지의 감사나눔 활동을 도입했다. 이래로 점차 그 적용 범위를 넓혀가면서 다양한 형태의 활동이 이뤄졌지만, 부서간 경쟁 및 의례적 감사나눔 활동 등으로 인한 부담감을 호소하는 일부 직원들의 의견이 제기 됐다.포항제철소는 이런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직원 스스로가 감사나눔의 효과와 필요성을 절감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고, 한 발 더 나아가 참여자들의 자율성과 지속가능성을 향상할 수 있는 토대를 다지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지난 10월 16일부터 29일까지 14일 동안 진행된 이번 이벤트에는 무려 500여건에 달하는 감사메시지가 답지했다. 주로 올라온 내용은 △실수를 용인하고 재도전 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준 일 △업무상 고충을 먼저 헤아려서 멘토링을 해준 사례 등 평소 직장생활 가운데서 리더들이 보여준 솔선수범에 대한 존경과 고마움이 담긴 메시지였다.김학동 포항제철소장은 “향후로도 직원들이 언제, 어디서건 감사를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5-11-10

포항 한국주철관 `에이스스틸` 인수 한다

포항 청림지구 내 한국주철관공업이 충남 아산의 에이스스틸을 인수한다. 한국주철관은 지난달 20일 에이스스틸의 주식 100%에 해당하는 284만주를 142억원에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3차 매각끝에 에이스스틸 주식 100%를 취득한 한국주철관공업은 연내 채권단 동의를 얻어 최종적으로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다만 채권단 동의 절차가 남아있어 최종 인수는 올 연말이 될 전망이다.에이스스틸은 지난해 11월 이후 진행된 총 3번의 매각 절차끝에 한국주철관에 매각됐다. 에이스스틸은 지난 2000년 7월에 설립된 배관용, 구조용 강관 제조 및 판매 등을 영위하는 업체로 충남 아산에 본사 및 공장을 두고 있다.에이스스틸은 지난 2011년 3월 대전지방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받고 지난해 11월부터 공개매각 절차에 들어갔다. 지난 2013년 기준으로 매출 118억4천900만원, 영업손실 11억6천200만원을 기록했고, 작년에는 110억원의 매출액과 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한국주철관은 부산에 연고지를 둔 국내 최대 주철관 생산업체로 지난 2007년 포항철강공단 내 진방스틸코리아를 인수하고 2011년에는 100% 지분을 출자해 충북에 한국강재를 설립했다.이번 에이스스틸 인수가 마무리될 경우 한국주철관은 부산과 포항, 충북, 충남에 이르는 생산거점과 영업망을 확보하게 돼 세아제강, 휴스틸 등과 더불어 국내 주요 종합 강관사로 도약하게 된다.한편 한국주철관공업은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 1천124억7천만원, 영업이익 18억2천만원을 기록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5-11-02

포스코, 철강제품 건축재료 활용 나서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유명 건축가와 손잡고 솔루션마케팅 개념을 디자인 분야로 확대해 철강제품이 건축재료로서 다양하게 활용될 가능성을 열었다.석조, 목재 등 철강 외의 소재는 그동안 다양한 방법으로 건축 디자인 요소에 적용돼 왔으나, 철강소재는 대형설비를 사용한 가공 공정이 필요해 제한적으로 쓰여왔다. 최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등 금속재를 활용한 디자인이 부상하면서 건축분야에서도 철강소재를 활용한 새로운 디자인 시도가 늘어나고 있다.포스코는 건축가 김찬중 더-시스템 랩 대표와 협력해 2016년 착공을 앞둔 건축물에 적용할 비정형 철강 내·외장재를 제작할 계획이다.솔루션마케팅 개념을 디자인 분야에 적용함으로써 강종 선정뿐만 아니라 표면처리, 절단 및 용접 등 건축가가 원하는 설계디자인에 맞는 제작방식을 직간접적으로 지원, 잠재적 수요를 확대한다는 의도다.건축재료 상용화에 앞서 포스코 디자인솔루션TF팀과 김찬중 대표는 포스코 스테인리스스틸 예술 조형물 `스틸이글루(Steel Igloo)`를 공동으로 기획, 제작해 건축재료로서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선보인다. 포스코 월드프리미엄 스테인리스 제품인 `PosSD`를 소재로 만든 이 작품은 `숲`을 주제로 한 높이 3.5m 규모의 조형물이다.포스코는 김찬중 대표의 설계를 토대로 표면처리, 자동절곡(折曲), 반사효과 등 원하는 조형물의 형상을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제작공정을 지원했다.이 과정에서 포스코는 각 공정을 수행할 수 있는 고객사와 작품을 설계한 디자이너를 연결해 주는 허브역할에 발벗고 나섰다.김찬중 대표는 “건축 소재로서의 철강이 갖는 물리적 특성과 스펙트럼이 큰 가공성을 이번 작품을 통해 밀도있게 표현하고 싶었다. 콘크리트, 벽돌, 유리 등과 같은 소재는 부피가 거대한(massive) 대상부터 공예품처럼 아주 작은(micro) 대상까지 섭렵하기는 힘들다. 이번 기회를 통해 철강이 다양한 단위를 폭 넓게 커버할 수 있는 소재라는 점을 보이고 싶었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5-10-07

불황 포항철강 빅4 직원수는 큰 변화없어

극심한 불황속에서도 올해 포항철강공단내 빅4(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세아제강)의 직원 수가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현대제철과 세아제강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직원 수가 늘어났고, 포스코와 세아제강은 줄어 든 것으로 조사돼 대조를 보였다.6일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 포스코의 전체 직원수는 1만7천46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459명(2.6%)이 감소했다.남자직원 수는 1만6천58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3% 감소했고, 여직원 수는 880명으로 6% 증가했다. 정규직은 1만6천471명으로 전년동기대비 3.7% 감소했으나 계약직은 989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0.5%로 증가했다.현대제철의 올해 전체 직원 수는 1만916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48명(0.3%) 증가했다. 남자직원 수는 1만598명으로 전년동기대비 0.7% 증가했고 여직원 수는 318명으로 10.9% 감소했다.정규직은 1만678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했고, 계약직은 238명으로 전년동기대비 48.1% 감소했다. 현대제철은 현대하이스코를 합병했음에도 직원 수는 변화가 별로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동국제강의 올해 전체 직원 수는 2천625명으로 전년동기대비 821명(45.5%)증가했다. 직원수의 급격한 증가는 유니온스틸과의 합병결과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남자직원 수는 2천536명으로 전년동기대비 45.4% 증가했고, 여직원 수는 89명으로 48.3% 증가했다.정규직은 2천506명으로 전년동기대비 40.9% 증가했고, 계약직은 119명으로 376% 증가했다.세아제강의 올해 전체 직원 수는 884명으로 전년동기대비 34명(3.7%)감소했다. 남자직원 수는 84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4.4% 감소했고, 여직원 수는 44명으로 12.8% 증가했다.정규직은 837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했고, 비정규직은 47명으로 전년동기대비 47.8% 감소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5-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