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제

포스코·LG, 솔루션마케팅 기반 협력 강화

포스코가 지난 12·13일 포항제철소에서 LG그룹 구매 및 기술개발 분야 직원들에게 솔루션마케팅을 소개하는 등 양사 협력관계를 강화했다. 교육에 참가한 LG전자, LG디스플레이 직원 30여명은 열연 및 냉연공장 등 제철소 생산라인과 제품출하과를 견학했으며 현장 전문가와 질의응답을 주고받으며 생산 및 출하공정을 비롯해 제품특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철강관련 이론지식뿐 아니라 포스코가 제품 이용기술(application technology)과 상업적지원(commercial support)으로 고객과 동반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우수 솔루션마케팅 사례를 공유했다. 참석자들을 비롯한 양사 직원은 공동의 가치창출로 상호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는 등 소통증진의 기회를 함께 했다.LG전자의 정주흠 부장은 “제품생산에 사용되는 철강재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현재 가전시장도 철강시장과 같이 치열한 경쟁에 내몰리고 있지만 포스코의 솔루션마케팅으로 현재의 위기를 함께 슬기롭게 타개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포스코와 LG전자는 정기적으로 기술교류회를 열어 개선니즈를 지속 발굴, 솔루션을 도출하고 있다. 특히 양사는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난 제품 생산을 위해 가전사 최초로 자동차용 고장력강판을 가전제품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태스크포스(TF) 전담인원을 선정하는 등 그동안 이어오던 솔루션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포스코 전기전자마케팅실은 하반기에 LG그룹을 방문해 고객의 니즈를 청취하고 양사 협력관계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5-05-15

포스코, 네팔 지진피해 구호성금 10만$ 기부

포스코1%나눔재단(이사장 권오준)이 13일 네팔 지진 피해 구호를 위한 성금 10만달러를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다.이날 전달한 성금은 지난 4월 25일(현지시각) 진도 7.8 규모의 강진에 이어 지난 12일 진도 7.3의 지진이 발생해 대규모 인명·재산 피해를 입은 네팔의 재해지역 복구 및 재난민 긴급 구호에 사용될 예정이다.이번 성금을 출연한 포스코1%나눔재단은 포스코그룹 임직원의 급여 1% 나눔 운동으로 모인 기부금을 더욱 뜻깊은 곳에 사용하기 위해 지난 2013년 11월 공식출범했으며, 현재 2만9천여명의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기부에 참여하고 있다.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본사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이주형 노경협의회 근로자위원 대표는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인 네팔이 조속한 복구를 통해 하루속히 희망을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포스코그룹 임직원이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강호권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은 “실의에 빠진 네팔 국민들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게 도움을 주신 포스코1%나눔재단에 감사드린다”고 답했다.포스코는 지난 2010년 아이티 지진, 2011년 일본 쓰나미, 2013년 필리핀 태풍, 2014년 세월호 참사 등 국내외 재해·재난 발생 시 임직원 성금 모금 활동, 긴급 구호키트 지원 활동 등을 펼쳐왔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5-05-15

풍전등화 포스코플랜텍

경영난 악화로 대출 원리금 연체가 계속되고 있는 포스코플랜텍이 풍전등화의 신세가 됐다. 최대주주인 포스코는 이 회사에 대한 추가 지원여부를 놓고 고민 중이며, 채권단은 기업재무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이나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 방안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며 포스코를 압박하고 있다.포스코는 지난달 말 손자회사 포스하이알에 대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데 이어 지난 6일에는 채권단을 찾아 포스코플랜텍의 자율협약 및 워크아웃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포스코플랜텍은 지난해 말 기준 산업은행 등 금융권으로부터 총 2천429억원 규모의 장·단기 차입금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1천559억원이 1년 안에 갚아야 하는 단기차입금이다. 일반대출이 2천258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그 외에 시설자금대출과 유전스(기한부 어음) 등이 포함돼 있다. 차입금 외에 1천억원 규모 회사채도 발행한 상태다.포스코플랜텍은 이미 은행 대출 원리금을 갚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지난 4일 외환은행의 무역어음대출 원리금 445억원을 연체한 데 이어 7일에는 하나은행 대출 150억원을 상환하지 못했다.하지만 포스코플랜텍 지분 60.8%를 보유한 최대주주인 포스코는 이미 지난해 말 2천9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포함해 지금까지 포스코플랜텍 경영난 해소에 들인 돈만 5천억원에 달해 더 이상 자금지원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특히 지난해 유상증자 때는 이사회에서 격론이 벌어져 임시이사회까지 연 끝에 가까스로 지원이 결정된 만큼 회생 기미가 없는 회사에 추가로 돈을 쏟아부을 경우 배임 혐의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도 작용하고 있다.이에 맞서 포스코의 지원 의지를 믿고 계열사에 자금을 대 준 채권단은 “대주주인 포스코가 더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라”는 입장이다.이 때문에 포스코플랜텍 임직원들은 좌불안석이다.대출원리금 상환이 불가능하면서 금융권이 연장을 거부할 경우 부도사태는 물론 청산까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한 관계자는 “강도높은 자구노력을 하고 있는 만큼 포스코와 채권단 간의 극적인 합의를 기대하고 있지만 포항, 울산 등 700여명의 직원들은 일손을 놓고 있다”고 걱정했다.석유화학·정제 플랜트 및 산업설비 엔지니어링 회사인 포스코플랜텍은 건설·중공업 등 관련 산업의 업황 악화 및 해외 프로젝트 손실 확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2천79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포스코는 2010년 성진지오텍을 인수해 2013년 포스코플랜텍과 합병했다. 포스코플랜텍은 포스코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5-05-12

포스코, 국내외 부실사업·자산 정리 가속도

포스코가 비핵심 자산 매각과 부실 계열사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포스코는 지난달 포항시 남구 지곡동 소재 롯데마트 건물과 부지를 18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롯데쇼핑과 체결했다.인근 주택단지 내 유휴 부지와 성실아파트 철거지 부지 등도 200억원에 매각했다.포스코는 지난 1990년 공공용지였던 부지를 매입해 1996년에 상업용 건물을 짓고 롯데쇼핑에 임대해 수익을 내왔다.하지만 핵심 사업인 철강과 관련이 없고 비핵심 사업은 수익성 개선 차원에서 정리하겠다는 방침에 따라 매각한 것이다.계열사인 포스코PS는 자회사인 뉴알텍의 지분 60.1% 가운데 40.1%를 대창스틸에 매각하는 작업을 이달 중 완료하고 402억원을 확보할 예정이다.뉴알텍은 알루미늄 소재업체로 2011년 대창스틸로부터 인수했으나 알루미늄 시황이 악화되면서 경영난을 겪자 원주인에게 돌려주기로 한 것이다.포스코플랜텍은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돌입했다.부실 프로젝트를 종료하고 철강·정비 위주로 사업을 전환했으며 최근 인력의 30%를 줄였다.포스코엠텍은 지난달 말 자회사인 포스하이알에 대한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포스코 계열사가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은 처음이다.포스코는 해외 자산 매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지난 2월 미국 강관제조 업체인 USP(United Spiral Pipes)의 지분 35%를 러시아 철강업체인 에브라즈에 매각하는 작업을 완료했다.USP는 포스코가 2007년 US스틸, 세아제강과 함께 총 1억3천만달러를 투자해 설립한 합작사다. 최근 유가 하락으로 경영이 어려워졌다.남미에서 조림사업을 하기 위해 이건산업과 함께 설립한 포스코-우루과이를 현지 업체에 매각하는 작업도 마무리 단계다.이밖에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포스코특수강, 포스화인, 베트남 다이아몬드플라자, 마산백화점 매각 작업도 예정대로 완료됐다.포스코는 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지난해 2조원의 자금을 확보한 데 이어 올해 1조원을 추가로 마련하겠다는 목표다.포스코건설 지분 해외 매각까지 성사되면 조달 자금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포스코는 포스코건설 지분 40%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인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에 매각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매각 금액은 10억달러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포스코는 정준양 전 회장이 재임한 2009년 2월~2014년 2월 5년 간 사업 확장으로 계열사 수가 35개에서 70배로 늘어났다.하지만 철강 경기 침체 등으로 포스코의 수익성과 재무구조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자 권오준 회장이 취임한 지난해 3월부터 그룹 전반에 걸친 고강도의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추진하고 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5-05-11

총수 구속 동국제강, 비상경영 돌입

동국제강이 장세주(62) 회장의 구속으로 창립 60여년 만에 초유의 위기를 맞게 됐다. 장 회장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7일 발부됨에 따라 구속수감됐다.동국제강은 구속영장 발부 소식이 알려진 직후 장세욱(53) 부회장을 중심으로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했다.장 회장은 과거 비리 혐의로 구속됐던 재벌 총수들처럼 구치소 독방에서 미결수로 지내며 남은 수사와 재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구속적부심, 보석, 구속집행정지 등으로 풀려날 수도 있지만 유무죄가 가려질 때까지 구속 상태가 유지될 가능성이 작지 않다. 재계에서는 이에 따라 장 회장이 한동안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장 회장의 친동생인 장 부회장을 중심으로 회사 경영이 이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장 부회장은 동국제강 계열사인 유니온스틸의 경영을 맡아오다 지난 1월 동국제강이 유니온스틸을 흡수합병하면서 동국제강의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동국제강은 합병 후 기존 대표이사인 장 회장과 남윤영 사장에 장 부회장이 가세하면서 3인의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돼 왔다.장 부회장은 합병사의 일상 경영 업무를 총괄하는 최고경영자(CEO)의 역할을 해왔으며, 장 회장은 총수로서 주로 굵직한 경영 현안에 관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따라서 장 회장이 자리를 비우더라도 경영상 혼란이 초래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5-05-08

동국제강, 포항 2후판공장 가동중단 검토

속보=동국제강이 포항제강소의 제2후판공장 폐쇄 방침본지 4월 21일 1면 보도에 대해 이를 공식 확인했다.동국제강은 한국거래소의 제2후판공장 폐쇄여부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4일 “가동중단을 검토 중이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답변했다.이 같은 답변은 적절한 시기에 구체적인 결정사항을 발표할 것으로 해석되는 것이다.동국제강이 폐쇄를 검토중인 포항 2후판공장은 선박을 만드는 데 쓰이는 두께 6㎜ 이상의 후판을 생산하는 곳으로, 연간 150만t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포항공장 2후판 라인에는 현재 본사 직원 100여명을 포함해 300여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동국제강은 생산성이 떨어지는 포항 2후판공장을 폐쇄하고 충남 당진공장의 특수 후판 생산라인만 가동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당진공장은 플랜트 등 특수 후판, 고급 후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이 가능하지만 포항공장은 일반 후판만 생산할 수 있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동국제강은 2012년에도 연산 100만t 규모의 포항 1후판공장을 폐쇄했다. 2후판공장까지 폐쇄할 경우 포항공장에는 봉강, 형강 등 건설 철강재 생산시설만 남게 된다.한편,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은 지난달 24일 보유한 회사 주식 200만주를 담보로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 50억원을 대출받았다고 이날 공시했다.장 회장은 대출금을 유용한 회사 자금을 갚는 데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해외 거래를 통해 회삿돈 200억여원을 빼돌려 일부로 원정 도박을 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장 회장은, 지난달 27일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직전 106억원을 변제했다.법원이 장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하자 검찰은 지난 1일 사전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장 회장에 대한 두 번째 영장실질심사는 6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5-05-06

포스코에너지 인천 LNG복합발전소 준공

포스코에너지가 1972년부터 가동된 우리나라 첫 민간발전설비 2개 호기를 대체하는 LNG복합 7, 8, 9호기를 종합준공했다.포스코에너지는 30일 인천 서구 발전소 현장에서 권오준 포스코 회장, 황은연 포스코에너지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LNG(액화천연가스) 복합발전소 3기 종합준공식을 열었다.2010년 5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포함된 이 설비는 2012년 착공해 LNG복합 평균 공기인 25개월보다 짧은 22개월 만에 가동됐다. 7호기는 먼저 가동돼 지난 여름부터 전력 수요에 부응했다.최신 가스터빈으로 LNG복합 평균보다 6%포인트 향상된 발전효율을 자랑한다. 발전효율은 국내 최고 수준인 55.5%로 기존 1, 2호기보다는 효율이 12%포인트나 높다.치밀한 환경영향평가를 거쳐 저녹스(NOx) 버너, 탈질장치, 황연저감장치 등을 탑재했다.디자인 측면에서도 3개의 연돌을 하나로 통합하고 최고층에 전망대를 설치해 주변 미관과 조화를 이루는 랜드마크 역할을 하게 했다.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인천 LNG복합화력 7, 8, 9호기는 원전 1기에 상응하는 설비용량으로 국내 전력수요의 40%를 차지하는 수도권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것”이라며 “포스코에너지가 글로벌 종합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하는 성공신화를 써 내려가는 걸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포스코에너지는 인천에 총 3천412㎿ 규모의 LNG복합발전소 3~9호기, 포항과 광양에 총 580㎿ 규모의 부생가스복합발전소를 운영 중이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5-05-01

동국제강, 브라질제철소 30억$ 장기차입 성사

동국제강이 브라질 고로 제철소에 투자하기 위한 대규모 장기차입을 성사시켰다. 동국제강은 브라질 북동부 세아라 주(州)에 건설 중인 고로 제철소 운영사인 뻬셍철강(CSP)이 28일(현지시간) 브라질 경제사회개발은행(BNDES)로부터 30억달러를 12년 만기로 대출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CSP는 브라질 제철소 건설·운영을 위해 동국제강(지분율 30%)이 브라질 철강석업체인 발레(50%), 포스코(20%)와 함께 설립한 합작사로, 경영권은 동국제강이 갖고 있다.CSP는 당초 이달 초 BNDES와 대출 계약을 맺을 예정이었으나,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이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3주 이상 미뤄지다 이번에 성사됐다.브라질 제철소에는 총 54억달러가 투자될 예정이며, 가운데 30억 달러는 BNDES에서 장기차입 형태로 조달하고 나머지 24억달러는 CSP의 자본금으로 납입된다. 24억달러의 자본금 가운데 현재 21억달러가 납입됐다. 동국제강은 지분율에 따라 약 8억달러의 자본금을 분담하는데, 현재 7억 달러를 납입했고 나머지 1억달러는 2016년까지 내면 된다.2012년 착공한 브라질 고로 제철소는 장세주 회장이 2001년 취임 후부터 추진해 온 글로벌 사업으로, 내년 상반기 준공과 상업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공정률은 80%이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5-04-30

포항제철소 “지역사회와 동반성장 지속”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김학동)는 29일 포스코본사 대회의장에서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QSS 혁신허브 5기 발대식`을 가졌다. 발대식에는 김학동 포항제철소장, 이강덕 포항시장, 윤광수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나주영 포항철강산업단지 관리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포항철강공단, 상공회의소, 학교, 언론사, 여성단체 등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해 QSS 혁신허브 5기 활동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QSS 혁신허브는 포스코의 성공적인 현장중심 혁신활동인 QSS(Quick Six Sigma) 활동을 포항 지역의 기업, 학교, 관공서 등에 전파해 현장의 환경을 개선하고 체계적으로 일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추진되어 오고 있다.QSS 혁신허브 5기 활동은 `함께 하는 변화, 도약하는 포항`을 주제로 포항철강공단 내 기업, 학교, 관공서, 언론사 등 다채로운 기관단체의 참여가 이루어질 계획이다. 참석자들은 5기 활동 성공결의를 통해 포스코 고유의 혁신방법론 QSS 활동을 바탕으로 동반성장을 추구하고 포항시를 대한민국의 명실상부한 혁신허브 명품도시로 만들 것을 다짐했다.김학동 포항제철소장은 “포스코의 성과 지향적인 현장 개선활동 QSS 참여를 통해 여러 기관단체가 성공경험을 함께 체험하고 포항을 창조적인 명품도시로 만드는 원동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또한 이강덕 포항시장은 “QSS 혁신허브 활동을 통해 포스코 내부의 성공이 외부로 확산되면서 포항 전체의 점진적인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며 “지난 5년간 포항이 청결해지고 질서가 잡혔으며 더욱 친절해졌다는 등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포항에 대한 외부의 평가가 크게 좋아진 데에는 QSS 활동이 큰 영향을 주었다”고 말했다.행사에는 지난해 QSS 혁신허브 활동을 선도한 4기 개선리더 50여명에 대한 `혁신리더 인증서` 수여식 또한 마련됐으며, 성공적인 5기 활동을 기원하는 포항예술고등학교 합창단의 축하공연이 눈길을 끌었다.한편 포스코 QSS 혁신허브 활동은 지난 2011년 3월, 포항철강공단 내 30개 사가 참여해 1기 활동을 시작으며, 2014년에는 관공서, 학교, 외식업소, 병원 등이 참여해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포항제철소는 QSS 혁신허브 참여 업체들에게 △변화관리 교육 △혁신 마스터플랜 수립 △체계적 현장지도 △정기적 진단/평가 등을 지원해 청결하고 능률적인 `강한 현장`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5-04-30

베트남 집짓기 봉사 같이 떠나요

포스코1%나눔재단은 5월 12일까지 포스코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베트남 집짓기 봉사활동에 참가할 봉사단원 50명을 모집한다. 선발된 봉사자들은 8월 1일부터 9일까지 9일간 베트남 붕따우성 떤딴현 지역의 `포스코 빌리지` 집짓기 현장에 파견할 예정이다.베트남 포스코 빌리지 사업은 포스코그룹의 기부 운동인 1%나눔운동으로 진행되는 포스코1%나눔재단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포스코베트남이 위치한 붕따우성 떤딴현 지역의 빈민가정에 안락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자 시작했으며, 2016년까지 총 85세대의 주거단지를 조성하여 빈민가정의 자립을 지원한다.포스코그룹 임직원의 기부가 모여 만드는 이번 사업에 임직원이 봉사자로 직접 참여하여 1%나눔재단 사업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월에도 1기 봉사단 10명이 파견되어 집짓기 봉사와 고아원 아동대상 교육봉사를 실천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봉사단 지원 자격요건은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고, 1%나눔운동에 참여하는 포스코그룹 임직원이다. 봉사단원으로 선발되면 출국 전 지역별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8월에 파견된다. 봉사기간은 본인의 휴가를 사용해야 하며, 항공료와 숙식비는 지원받는다. 2기 봉사단은 포스코1%나눔재단 홈페이지(www.poscofoundation.org)에서 지원 신청을 받는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5-04-28

포항제철소 `무재해 달성` 각오 다져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김학동)가 24일 `포스코 안전의 날`을 맞아 포스코패밀리사 임직원들의 안전 마인드를 재무장하고 무재해 달성을 염원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김학동 포항제철소장을 비롯한 포스코 임직원과 외주파트너사 대표, 안전관리자 등 330여명은 제철소 내에서 안전다짐 행사를 실시했다.24일을 `포스코 안전의 날`로 공표하고 △10대 안전철칙 준수 △굿 드라이버 운동 동참 △모든 작업 전 TBM, 지적확인 생활화 △자기주도의 안전활동 확산에 더욱 내실을 기할 것을 다짐했다.특히, 안전한 작업장 구현을 위해 임직원 전체가 합심하여 자기 주도적인 안전활동 확산에 동참하고, 무재해 제철소, 건강하고 밝은 제철소를 만드는 데 노력하기로 했다.김학동 포항제철소장은 안전 메시지를 통해 “철저한 예방활동과 관심 없이는 유사한 안전사고가 반복해서 발생할 수 있다. 모든 리스크를 발굴하고 그에 대한 조치를 통해 안전한 작업장을 만들 수 있도록 관심과 노력을 당부드린다. 특히 현장에서는 모든 작업 전에 TBM(Tool Box Meeting)을 통한 위험성 평가 및 안전대책 수립 후 작업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이어 행사 참석자들은 1냉연 옥외야드로부터 본사 옆 종합준공기념탑까지 약 2km 구간에 이르는 `안전 다지기 행진`을 통해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겼다.한편 포스코는 지난 1월 `포스코패밀리 안전 SSS 페스티벌`을 열고 자기 주도의 안전활동 확산과 기본의 실천을 다짐한 바 있다.`자기 주도의 안전활동 확산`을 뜻하는 SSS (Self-directed Safety Spread)는 회사 주도의 톱다운(top-down) 방식에서 탈피해 직원 스스로가 안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사소한 것 하나부터 기본을 준수하는 바텀업(bottom-up) 방식으로 추진된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5-04-27

현대제철 1분기 영업익 3천405억

현대제철은 24일 공시를 통해 “별도기준으로 1분기 매출액 3조4천611억원, 영업이익 3천405억원, 당기순이익 2천515억원을 기록했다” 고 밝혔다.지속되는 철강 시황 부진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1% 감소했지만, 고부가강 판매 증가로 수익성이 향상돼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 303.6%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9.8%를 기록했다.또한 기업이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EBITDA는 6천3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했다.현대제철은 “중국산 철강재 수입 증가와 수요산업 부진 등의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제품구성을 다각화하고, 적극적인 원가절감과 냉연부문 합병시너지 창출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현대제철은 일관제철소 생산체체 구축을 완료하고 통합 마케팅 역량을 강화한 결과, 고부가강 제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194만톤을 기록했다.이와 함께 전 사업장의 조업효율을 극대화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에너지 및 설비효율 개선을 통해 1분기 720억원의 원가절감을 달성하는 한편, 당진 일관제철소 완공 이후 차입금을 감축하고 부채비율을 줄이는 등 재무구조 개선을 지속하고 있다.특수강의 안정적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자동차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 중인 특수강 공장 건설 투자도 원활히 진행 중이다.지난해 착공한 연산 100만톤 규모의 당진 특수강 공장은 4월 19일 기준 74.6%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2016년 2월 고품질의 특수강을 양산할 계획이다.또한 자동차 강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당진 2냉연공장에 증설 중인 연산 50만톤 규모의 #2CGL 설비도 4월 19일 기준 52.9%의 공정률을 기록하며 2016년 2월 자동차용 강판 양산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EBITDA:이자비용, 세금, 감가상각비용 등을 빼기 전 순이익/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5-04-27

포스코플랜텍·글로벌 발전설비사 美 알스톰 복합화력발전 핵심설비 장기공급 협약 체결

포스코플랜텍(사장 유광재)은 21일 글로벌 발전설비 제조사인 미국 알스톰 파워(ALSTOM Power)사와 배열회수보일러(HRSG) 장기공급을 위한 포괄적 협약(Frame Agreement)을 체결사진했다고 밝혔다. 배열회수보일러는 복합화력발전 설비에 들어가는 핵심 기자재로 가스터빈에서 나오는 고온의 배기가스를 회수해 스팀터빈을 구동시키는 장비이다.포스코플랜텍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알스톰이 수주하는 복합화력발전소에 필요한 배열회수보일러 제작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고, 알스톰은 우수한 품질과 납기를 보장받을 수 있는 안정적인 거래선을 확보하게 됐다.이날 조인식에 알스톰에서는 배열회수보일러 부문 조르겐 코르널(Mr. Juergen Koerner) 부사장과 임직원들이, 포스코플랜텍에서는 이준호 부사장과 관련 임직원들이 참석했다.조르겐 코르널 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알스톰은 포스코플랜텍의 품질과 납기준수에 대한 최고 경영층의 강력한 의지와 체계적인 개선 활동을 높이 평가하며, 알스톰이 복합화력발전소 수행에 앞으로도 상호 이익을 위한 협력의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포스코플랜텍 이준호 부사장은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안정적인 제작물량 확보와 매출증대가 기대되며, 알스톰의 협조를 통해 많은 수주가 기대된다”며 “품질과 납기를 최우선으로 관리해 고객에게 감동을 주고 상호 협력분야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5-04-23

포스코 1분기 매출 15조 영업익 7천310억

포스코(회장 권오준)는 21일 콘퍼런스콜을 통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5조1천10억원, 영업이익 7천3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해외철강 및 EC부문 시황부진으로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자동차강판을 비롯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와 미얀마 가스전 본격 이익 창출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수준을 유지했고 영업이익률도 소폭 상승한 4.8%를 달성했다. 1분기 순이익도 전년실적 악화에서 크게 회복한 3천700억원을 기록했다.자동차, 조선, 가전, 건설 등 주요 수요산업 고객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솔루션 마케팅에 연계된 판매량이 전년 4분기 대비 9% 늘었고 같은 기간 고부가가치강인 WP(World Premium) 제품 판매량도 8% 증가해 수익성이 개선됐다. 특히 자동차강판은 품질과 기술을 인정받아 내수뿐 아니라 일본과 유럽 자동차사 등을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해 전년 1분기 대비 6% 증가한 207만1천t을 판매했다.한편, 대우인터내셔널의 미얀마가스전은 지난해 12월부터 풀생산체제에 도달해 가스전 영업이익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포스코에너지도 30% 지분으로 참여한 베트남 몽중Ⅱ 석탄화력 1호기가 3월부터 상업운전을 개시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포스코 단독으로는 매출액 6조7천880억원, 영업이익 6천220억원을 기록했다. 판매가격 하락에도 고부가가치제품 판매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돼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대비 2.2%포인트 상승한 9.2%를 기록했다. 이는 제품 개발 단계부터 참여해 고객이 원하는 제품에 대해 활용기술을 제공하고 금융지원까지도 동반하는 고객지향적 솔루션마케팅 활동이 결실을 맺으며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로 이어진 결과라고 포스코는 설명했다.또한 신성장 사업의 선택과 집중을 목적으로 철강 및 소재 고유기술을 활용해 신수익원을 발굴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인도 철강업체인 메스코스틸(Mesco Steel)과 파이넥스 1공장의 이설판매를 위한 합의각서(MOA)를 맺어 파이넥스 설비와 기술 수출의 기반을 마련했고, 이차전지 소재인 리튬은 아르헨티나에 설치한 대용량 실증플랜트 운영에 성공함으로써 대량 생산 기술을 입증했다.이밖에도 포스코는 비핵심자산 매각 및 저수익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순차적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플랜텍은 인력 합리화, 적자사업 철수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2월에는 USP 지분매각을 완료했다. 또한,사우디국부펀드인 PIF와 포스코건설 지분 매각 MOU를 체결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5-04-22

포스코, 안전한 건설시공문화 확산 나서

포스코가 고유기술로 개발한 신강종을 건설용 자재에 적용, 안전한 건설시공 문화 확산에 나섰다.포스코는 지난 15일 포스코건설(사장 황태현), TS테크노(사장 김문국)와 함께 고내식 합금도금강판인 포스맥(PosMAC)으로 제작한 튜브형 강관 록볼트(이하 포스맥 록볼트)를 모든 터널공사에 적용하기로 하고 관련협약을 체결했다.이에 따라 포스코는 포스맥을 TS테크노에 공급하며, 포스코건설은 TS테크노가 제작한 `포스맥 록볼트`를 모든 터널 건설현장에 적용하게 된다. TS테크노의 튜브형 강관 록볼트 제조기술에 포스코의 고내식 소재를 적용한 포스맥 록볼트는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터널의 안전성을 한층 높일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포스코의 강재기술, 포스코건설의 안전시공 의지가 만나 시너지를 창출한 셈이다. 포스맥 록볼트는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진접선 복선전철 4공구(지하철 4호선 연장구간·남양주 진접읍)`의 지하터널 구간(2.5㎞)에 처음 사용된다. 이 프로젝트에 쓰이는 약 2만5천개의 록볼트를 강재로 환산하면 300톤에 이른다. 포스맥 록볼트가 향후 지하철공사를 포함한 각종 도로 터널공사에서 발생할 수요를 대체할 경우 시장성이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록볼트는 터널 굴착 시 천장이나 벽의 암석이 떨어지는 것을 막는, 길이 3~5m 볼트 형태의 철근이다. 천장 암반층 속에 구멍을 뚫고, 록볼트를 끼워 천장 암반을 봉합함으로써 터널 지지력을 높인다. 록볼트는 철근형태의 이형봉강을 구멍으로 넣어 시멘트 등으로 굳히는 형태와 튜브를 넣고 수압으로 팽창시켜 암반에 고정하는 튜브형으로 크게 나뉜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5-04-17

권오준 포스코 회장, 철강산업 발전 등 논의

권오준사진 포스코 회장이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세계철강협회(World Steel Association) 정기이사회 및 집행위원회에 참석해 세계 주요 철강사 CEO와 철강산업 발전방안 등 주요 관심사를 논의했다.이번 상반기 정기이사회에는 현재 세계철강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볼프강 에더 푀스트알피네 회장을 비롯해 락시미 미탈 아르셀로미탈 회장, 알렉세이 모르다쇼프 세베르스탈 회장, 신도 다카오 코세이 신일철주금 사장, 하야시다 에이지 JFE스틸 사장, 미국의 마리오 롱기 US Steel 회장, 페리올라 뉴코어 회장, 요한피터 게르다우 회장, 히에징거 티센크루프 회장 등 50여개 철강사 80여명이 참석해 세계철강협회의 주요 사안을 의결했다.참석자들은 철강산업의 단기 수요 전망, 철강산업의 이미지 개선방안, 안전 및 보건 관련 이슈, 세계 철강산업의 지속가능 성장방안 등을 발표하고 토론했다.특히 세계철강협회는 올해에도 4월 28일을 `세계 철강 안전보건의 날`로 지정해 철강업계 종사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음을 널리 알리고 그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이에 발맞춰 포스코는 오는 24일을 자체 `안전점검의 날(Steel safety day audit)`로 정해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안전의식을 고취할 계획이다.1967년 설립된 세계철강협회는 철강산업의 이해 및 이익증진 활동을 추진하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철강분야의 기구다. 11개국 18개 회원사로 출범, 현재 전 세계 약 170개 철강사· 관련협회·연구소 등이 소속해 활동하며 회원사의 철강생산량 비중은 전 세계 총 생산량의 85%를 차지한다. 세계철강협회 이사회는 조강생산 연 200만t 이상의 철강사로 구성된 정규회원 모임이며, 현재 30여개국 70개사에 이른다.집행위원회는 철강산업의 지속성장·환경·시장개발 등 세계철강협회의 주요 사업 방향을 정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15명의 위원이 3년간 활동한다. 권오준 회장은 지난해 10월 열린 총회에서 이사로 선임됐으며 이사회를 거쳐 집행위원으로 정식 선임된 바 있다.2015년 세계철강협회 연례총회는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5-04-17

포항제철소, 직무노하우 전수 활발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김학동)가 오랜 기간 경험을 통해 습득한 기술과 노하우가 계층 간 공백 없이 계승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직무노하우 모음집을 제작, 저근속 직원의 기술역량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직무노하우 모음집은 포항제철소 FINEX연구개발추진반의 파트장들이 주축이 돼 평소 업무를 수행하며 체득한 각종 지식과 경험, 작업 표준 등을 가이드북 형태로 기록한 것이다.이번 모음집 제작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10여명의 고숙련 직원은 지난해 7월부터 6개월간 관련 자료를 모으고 부문별 작업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파이넥스 조업기술은 공장별로 주요 제어 특성이 각기 달라 조업환경에 맞춘 차별화된 직무노하우 습득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에 착안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모색하다 직무노하우 모음집을 활용키로 한 것이다.용융로, 유동로, 성형탄 등 파이넥스 각 조업파트별 특성 및 니즈에 맞춰 제작한 노하우 모음집은 후배사원들이 쉽고 편리하게 학습교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반별로 보관하고, 접근성이 우수한 통합 운전실에도 비치해 돌발 상황 발생 시 대처능력을 높였다.또한 조업 관련 신기술을 수시로 업데이트해 직무노하우 모음집이 꾸준히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파이넥스3공장 이승환씨는 “선배들의 노하우가 집약된 모음집 덕분에 어떤 돌발 상황이 닥쳐도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 앞으로도 이런 전통이 이어질 수 있도록 스스로 업무역량을 높이고 노하우를 쌓아 모음집 제작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FINEX연구개발추진반은 파이넥스3공장의 직무노하우 모음집 운영 사례를 지속 보완해 저근속 직원의 업무역량 향상을 앞당기고, 파이넥스 조업기술 발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5-04-15

포항제철소, 안전 의식·전문역량 강화 나서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김학동)가 현장 안전관리의 핵심이 되는 안전파트장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안전전문가 양성학교`를 운영한다. 안전전문가 양성학교는 제철소 안전관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해 9월 도입한 과정으로, 매년 두 차례 제철소 안전파트장 전원을 대상으로 심화교육을 실시한다.지난 6일 상반기 입과식을 시작으로 총 69명의 안전파트장은 메레카와 글로벌안전센터에서 한 달간의 강도 높은 교육과 집중훈련에 참여한다.양성학교 교육은 오는 5월 6일까지 주 3회 과정으로 운영되며, 오전에 집중 편성돼 오후에는 직원들이 학습한 내용을 현장에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교육내용은 △안전리더십 등 사내 안전 전문교육 △솔선수범 안전 캠페인 참여 및 경영층 특강 △사외 전문강사 초청강연 등으로 구성되며, 올해는 타사의 안전관리 우수사례 체험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한편, 소방관리과정을 추가해 교육의 내실을 다졌다.포항제철소 안전방재부는 안전보건공단·한국가스안전공사 등 안전 분야 사외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해 교육의 수준을 높이고 교육 수료 후 별도의 테스트를 실시, 기준 점수 미달 시에는 재교육을 통해 전 입과생이 안전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김학동 포항제철소장은 입과식에 앞서 안전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안전 SSS활동이 제철소 현장 곳곳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안전파트장들이 안전의식과 전문역량을 갖추고 자발적 안전 실천문화 정착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포항제철소는 향후 외주파트너사 안전관리자를 대상으로 양성학교 교육을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5-04-13

포항제철소, 사랑의 반찬 나눔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김학동)가 지역의 이웃들을 돕기 위한 반찬 만들기 봉사에 나서며 따뜻한 사랑을 실천했다. 포항제철소 제선부와 환경자원그룹, 외주파트너사 직원들은 지난 8일 자매마을인 해도동 효나눔센터에 모였다. 효나눔센터에는 주방 시설이 갖춰져 있어 해도동에서 공식적인 행사가 있거나 음식 등을 준비할 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해도동 자매부서는 매달 한 번씩 밑반찬을 만들어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들과 주위의 관심과 사랑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을 찾아가고 있다.직원들은 이날 입맛을 돋우는 봄나물을 맛깔스럽게 무치고 국과 밑반찬을 준비했다. 반찬 만들기가 끝나면 한 가구가 먹을 만큼의 양을 담아 정성껏 포장했다. 포장 후에는 본격적인 배달이 시작됐다. 주택가 골목 60여 집을 찾아다니는 것이 쉽지만은 않지만, 반겨줄 어르신들을 생각하면 입가에 웃음이 맴돌았다. 아직 온기가 남아있는 반찬을 드릴 때는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세요”라는 인사말도 잊지 않았다.한 달에 한 번 사랑의 반찬 배달부가 되는 포항제철소와 외주파트너사 직원들은 “소박한 반찬이지만 자신들을 기다려주고 맛있게 먹어주는 이웃들이 있어서 행복하다”고 했다.한편, 포항제철소 설비기술부 및 건강증진팀 직원들은 지난 3월 포항시 북구 신광면을 방문했다. 다소 열악한 의료환경 속에 살고 있는 신광면 기일리 주민들을 위해 방문한 가운데, 간단한 건강진단과 의약품 지원 등의 의료봉사를 실시하고 봉사단 일부는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수지침 봉사에 나섰다. 마을 주민들 또한 포항제철소 직원들과 힘을 합쳐 환경정화활동에 나서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5-04-10

현대제철, 하이스코와 합병결정

현대제철이 8일 계열사인 현대하이스코와 합병을 결정, 자산 31조원의 거대 철강사로 부상했다.현대제철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현대하이스코 합병안을 결의했다.오는 5월28일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7월1일까지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합병 비율은 1대 0.8577이다. 현대제철이 신주를 발행해 현대하이스코 주식 1주당 현대제철 주식 0.8577주를 현대하이스코 주주에게 교부하는 방식으로 합병이 이뤄진다.현대제철은 이번 합병 결의에 따라 자산규모 31조원, 매출 20조원 규모의 거대철강회사로 부상했다.현대제철은 지난해 기준 자산 28조9천억원, 매출액 16조8천억원이며 현대하이스코는 자산 2조5천억원, 매출액 4조2천억원이다.현대하이스코는 현재 11개국에서 현대·기아자동차의 해외공장 인근에 냉연강판을 가공하는 스틸서비스센터(SSC)를 운영하고 있으며, 강관 사업도 하고 있다.현대차그룹의 철강 부문은 원래 현대제철이 용광로에서 쇳물을 뽑아 열연강판을 만들면 현대하이스코가 이를 가공해 자동차용 냉연강판을 제조하는 이원체제로 운영돼 왔다.이후 현대제철이 지난해 1월 현대하이스코의 냉연사업부문을 합병함으로써 쇳물부터 열연·냉연강판으로 이어지는 생산공정을 일원화한 일관제철소의 외형을 갖췄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5-04-09

포스코, 대·중소기업 상생 롤모델 자리매김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사업에 동참한 지 10년째를 맞아 지난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계획을 논의하는 등 중소기업과의 상생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사업`은 대기업 등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보유한 훈련기관들이 상대적으로 교육환경이 열악한 중소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무상으로 임직원을 교육·훈련하고 정부로부터 일부 교육 운영비를 지원받는 사업이다.포스코 HR실 기술교육그룹장은 중소기업 임직원 교육훈련 지원에 대한 논의에서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교육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어야 한다. 앞으로도 중소기업을 위한 교육을 내실있게 운영하여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의 롤모델로 자리매김하자”고 밝혔다.포스코는 중소기업에게 단순히 교육훈련만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교육컨설팅, 체계적 현장훈련, 학습조직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각 회사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해 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려 노력하고 있다.특히 올해는 일·학습병행제가 회원사에 조기 정착되도록 행정·심사 업무를 지원하고, 현장 외에서 이루어지는 직장 외 훈련(Off-JT; Off-the-Job Training)을 수행할 예정이다. 일·학습병행제는 기업이 취업희망자를 학습근로자로 채용해 실무를 통해 기업에 필요한 인재로 양성하는 제도다. 기업이 직접 교육 훈련내용, 교육 훈련기간 등을 결정해 기업에 꼭 맞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동시에, 취업준비생 등 구직자도 학습근로자로 기업에 채용돼 임금을 받으면서 교육 훈련을 받게 된다.올해는 19개 외주파트너사 및 공급사에서 100명이 신청했고, 각 사의 수요에 맞는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한편 포스코의 컨소시엄 실적은 2005년 첫해 4천여명의 수료인원으로 시작해 10년 만에 18배가량 성장, 지난 한 해 5만여명의 임직원을 교육하며 교육인원 누계 38만명을 돌파했다. 이러한 노력들은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아 고용노동부로부터 8년 연속 최우수 컨소시엄 교육기관 및 대한민국 베스트 프랙티스(best practice)로 선정되어 2012년 미국교육훈련협회(ASTD), 2013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그리고 2014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동반성장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21세기 모델로 소개됐다.또한 전국 151개 컨소시엄 운영기관 `대·중소기업 상생 인력양성협의회`의 회장사를 연임하고 전국 훈련인원의 약 30%를 담당하며 국가인적자원개발 사업에 앞장서고 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5-04-09

“民·産·官 도움으로 악취배출 오명 벗었어요”

고질적인 악취배출사업장으로 지정돼 각종 민원과 행정당국의 제재 등으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었던 업체가 `포항지역 민산관기술협력위원회`와 포스코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인 `테크노 파트너쉽`, RIST의 기술지원으로 악취발생량을 획기적으로 저감하는데 성공했다. 해당업체는 문덕지구 인근에 위치한 ㈜동림으로서 슬래그 진정제를 전문으로 생산, 전량 포스코에 납품하고 있다.슬래그 진정제는 제철소 제강공정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제품이지만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특유의 악취로 인해 민원이 지속되고 이로 인해 공장의 생산활동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동림은 이에 따라 2009년부터 포스코의 동반성장그룹과 환경자원그룹에 요청, 동반성장프로그램 활동을 통해 원료와 제품관리 개선 등 악취개선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해왔지만, 악취제거를 위한 대규모 공정개선과 신규 악취처리설비 투자의 부담으로 인해 고민을 거듭했다.그러던 중 포항지역 민산관기술협력위원회(위원장 윤광수)는 2014년 5월 (주)동림의 애로사항을 접수한 후 `민산관 애로기술 연구과제`로 이 문제를 선정, RIST(원장 우종수)에 기술지원을 의뢰했다.RIST 환경자원연구그룹은 5개월간의 집중적인 공정진단을 통해 고온의 배가스를 재순환하도록 공정을 개선함으로써 배가스의 풍량저감과 동시에 실제 악취발생량을 50% 이상 저감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저감된 배가스 풍량으로 인해 신규 악취처리설비 투자시에도 투자비와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는 경제성을 갖춘 우수한 결과를 도출했다.이후 동림은 2014년 말 악취제거용 소각설비인 RTO(regenerative thermal oxidizer) 신설에 약 4억원을 투자하였는데 기존 예상보다 9천만원의 투자비를 절감했으며 운영비도 연간 8천만원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말부터 RTO를 연속가동한 결과 97% 이상의 악취 물질을 제거하는 등 획기적인 성과를 거두었다.윤광수 포항상의 회장은 “날이 갈수록 중요시되는 환경적인 문제들을 중소기업이 스스로 해결하기에는 많은 현실적인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며 “하지만 포스코와 연구기관, 지자체, 경제단체 등이 힘을 모아 지역중소기업이 처한 어려움을 해결한 점은 전국적으로 매우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포항지역 민산관기술협력위원회`는 지난 1998년부터 포항시와 포항상공회의소 RIST가 상호협력해 실제 산업현장의 현실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지원함으로써 지역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도모와 함께 지역경제활성화에도 큰 활력소가 되고 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5-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