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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켐텍 2차전지 음극재 주문 급증

포스코켐텍(사장 조봉래)이 차세대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2차전지 음극재의 주문이 최근 급증하고 있다. 4일 포스코켐텍에 따르면 2차전지 음극재 주문량이 최근 크게 늘면서 내년에는 2015년 대비 400% 이상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포스코켐텍 음극재 사업은 2014년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한데 이어 2015년에도 판매량이 150% 늘어났다.이에 따라 2016년 글로벌 음극재 시장 점유율 10% 달성, 글로벌 5위 업체로 진입이 예상된다. 또 늘어나는 주문량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라인의 추가적인 증설도 현재 검토중이다. 지난 3월 생산라인을 3기까지 늘리며 연간 5천400t 양산체제를 갖추고 있다.2차전지 음극재는 최근 전기자동차와 ESS(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 저장 시스템) 등 중대형전지 시장이 급속 확대되면서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음극재는 흑연을 원료로 사용해 만드는 탄소소재로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 소형 IT기기 뿐 아니라 전기자동차, 에너지 저장장치 같은 중대형 2차전지에 들어가는 핵심 소재다. 새로운 `산업의 쌀`로 불리며, 2020년까지 완성품 시장은 40조원, 음극재는 3조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차전지는 삼성 SDI와 LG화학 등 국내 업체들이 완성품에서는 1, 2위를 달리고 있지만 그 소재 중의 하나인 음극재는 대부분 일본과 중국에서 수입해 오고 있다.포스코켐텍 마케팅실 정대헌 상무는 “현재 국내외 고객사들과 다양한 제품군에서 공급 협의가 한창이기 때문에 앞으로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도 연구개발과 마케팅 강화로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등 2020년까지 음극재 분야 세계시장 점유율을 30%까지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포스코켐텍은 인조흑연계 음극재의 사업화도 추진하고 있다. 인조흑연계 음극재는 침상코크스를 중간재로 활용된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5-10-05

포스코, 개인별 무재해시간 관리시스템 가동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개인별 무재해시간 관리시스템`을 개발하고 지난 1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 시스템 개발로 포스코 직원들은 EP 시스템 초화면에서 자신의 안전활동 실적을 누적된 포인트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무재해 달성 일수를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종래의 부, 과, 공장 등 조직단위로 포상하던 제도를 확대한 `개인별 무재해 포상제도`를 신설, 무재해 달성을 위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노경협의회 GWP실천위원회는 그간 회사 일변도로 진행됐던 안전활동을 지양하고, 직원 스스로 안전활동을 실천하는 `안전 SSS(Self-directed Safety Spread) 활동` 활성화를 위해 `개인별 무재해 활동 및 관리 방안`을 제안해 왔다. 이에 권오준 회장은 `2015 포스코패밀리 안전 SSS 페스티벌` 행사전 티타임 자리에서 해당 사안에 대한 면밀한 검토 및 시스템 개발을 지시했다. 이와 관련해 시스템의 설계서부터 개발을 수행하게 된 글로벌안전보건그룹은 지난 1월부터 유관부서들과의 회의를 수차례 주관, 여러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조율해 왔다. 특히 시스템 구축 이후 실행부서가 돼 줄 포항 및 광양제철소 안전방재부와의 사전 협의는 물론, 현장의 다양한 VOC를 수렴했다.주요 개발내용은 앞서 언급한 개인별 안전활동 실적 사내 시스템 초화면 게시와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8개 관리지표에 준거한 무재해 포인트제 도입이다. 산정방식은 가감제(加減制)로 △무재해시간 △안전관련 교육 누적시간 △안전자격증 취득 △안전우수제안 △잠재위험 발굴 및 조치 건수 총 5개의 가점 항목과 △교통위반 △동료사랑카드 실적 △소속부서 안전재해 발생 여부 총 3개의 감점 항목으로 세분화했다.산출된 점수는 언제든 개인 EP 초화면에서 조회 가능하며, 조직평균 및 전사평균 점수는 물론 상세 이력 열람 기능까지 탑재했다. 또한 5천 포인트를 달성할 때마다 25만원 가량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5-10-05

포스코, 국내 철근시장 진출

포스코가 베트남에서 생산한 철근을 이달부터 국내 철근 시장에 내놓으면서 그 파급 효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 철근시장 50%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이 일단 불만을 표하고 있지만 당장 미칠 파급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보여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게 이 분야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하지만 나머지 50% 시장을 놓고 점유율 경쟁을 벌이고 있는 한국철강, YK스틸, 환영철강, 대한제강, 한국제강 등은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3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베트남 법인 `포스코 SS VINA`에서 생산한 철근에 대한 KS인증을 최근 마치고 이달중 국내 시판(연간 10만t 규모)에 나설 예정이라는 것.포스코 베트남법인은 포스코특수강(현 세아창원특수강)이 2010년 5월 베트남 붕따우성에 설립했다. 올해 초 포스코특수강이 세아그룹에 매각됐으나 법인은 아직 포스코그룹에 잔류해 있고 연간 50만t의 철근을 생산하고 있다.포스코가 들여 올 철근 10만t은 국내 철근 내수시장 규모 900만t 대비 불과 1.1% 수준으로 향후 베트남 법인의 전체 생산량(연간 50만t)을 국내에 모두 도입한다해도 점유율은 5% 미만이라는 것.업계에서는 활황을 보이고 있는 국내 철근시장에 포스코가 베트남산 철근을 도입시키기 위해 지난해부터 영업망 물색을 해 온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포스코가 계열사인 포스코건설 등 건설 업체들을 상대로 수요조사를 이미 마쳤고, 영업망까지 갖추고 국내 판매상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동안 국내 철근시장은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이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해오고 있는 가운데 최근 중국산 저가가 쏟아지면서 시장이 몸살을 앓고 있다.철근생산업체의 한 관계자는 “베트남산 포스코 철근가격이 국내 기존 업체들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라며 “건설업체들을 상대로 패키지 판매용으로 공급될 것으로 보여 시장 파급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5-10-01

포항제철소, 후판 하이브리드 절단기 개발

포항제철소(소장 김학동)가 후판제품 절단 시 가스(gas)와 레이저(laser) 중 하나를 선택 가능한 하이브리드 절단기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적용하면 절단품질의 개선은 물론이고 정정(訂正)물류 정체 현상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일반적으로 가스 절단 시엔 절단설(切斷屑=절단 후 남은 찌꺼기)이 발생해 절단면이 불량해질 리스크와 열 변형으로 인한 교정작업까지 수반됐다. 특히 포항제철소는 일반재 대비 한층 정교한 처리가 요구되는 박물재 취급 비율이 높아 절단과 교정이 이뤄지는 정정공정에 물류정체가 가중되는 고질적인 문제를 겪고 있었다.지난 2013년 8월 프로젝트팀이 출범하면서 절단면 품질불량 방지와 절단속도 향상을 위해서 두께 20mm 이하의 박물재는 레이저 절단 방법을 적용하기로 했고, 기타 후물재는 가스절단 방법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이 두 가지를 한대의 기기에서 동시에 구현 가능한 신개념의 가스ㆍ레이저 하이브리드(Gas Laser Hybrid) 절단기를 구상해 국내 레이저 절단기 제조 중소기업과 공동개발에 착수했다. 이런 노력으로 2014년 11월 마침내 하이브리드 절단기를 탄생시켰다. 이후 약 8개월 간 조업과 병행하며 품질확보를 위한 절단조건 최적화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완료하고 9월부터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하이브리드 절단기 적용 이후 박물재는 절단면이 미려해지는 등 절단품질이 개선됐을 뿐만 아니라 교정작업도 생략하게 됐다. 또한, 후물재도 같은 절단기에 절단함으로써 절단 및 정정 공정의 물류 흐름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압연설비그룹 차길업 PCP는 “이번 하이브리드 절단기 개발을 통해 외국설비 의존도를 낮췄다”며 “가스와 레이저 절단이 한 설비에서 가능해짐으로써 투자비와 물류비 등의 비용절감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5-09-30

동국제강 승승장구

▲ 새삼 경영능력을 주목받고 있는 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 /동국제강 제공내달 2일자로 취임 100일을 맞는 동국제강 장세욱호(號)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흑자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새삼 그의 경영능력에 주목하고 있다.적자에 허덕이던 종전의 모습은 자취를 감췄고, 흑자기조로 돌아서면서 분위기 반전에도 성공한 것이다. 물론 이런 과정이 오기까지는 장 부회장의 리더십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다.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지난 6월 취임하자마자 경쟁력에서 뒤쳐지는 포항 2후판공장 생산을 중단시키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또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하면서 포스코와 포스코강판, 한국철강, 웅진홀딩스 등 비계열 상장 주식을 모두 처분했다. 비대한 몸집을 줄여 현실적 경영을 하기 위한 조치다.그는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기존 열연, 냉연, 구매, 경영지원본부로 구분된 4개 본부, 5개 공장, 1개 연구소 체제를 후판, 형강, 봉강, 냉연 등 4개 제품별 본부로 전환하고 구매본부가 이를 지원하는 체제로 대폭 혁신했다.지난 4월 아픔을 겪으면서 본사(페럼타워)를 매각한 효과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유동성에 한숨을 돌리자 건설경기 회복에 의한 봉·형강 판매가 늘어났고 건설용 컬러강판도 호조를 보여 1분기 581억원 영업손실이 2분기 539억원의 영업이익으로 돌아섰다. 이같은 분위기라면 3분기에도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하지만 예상치 못한 암초도 있다. 브라질 경제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동국제강은 브라질 철광석업체 발레와 포스코 등과 함께 일관제철소(CSP)를 건설 중이다. 54억6천만달러(약 6조5천100억원)가 투입되는 이 프로젝트에 동국제강은 20%의 지분인 약 8천억원을 투자한다.내년 초 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지만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이 투자부적격(BB+)으로 강등되면서 제철소가 제대로 가동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환율급등은 국가 자산가치 하락을 불러오고 제철소 자산가치도 낮아져 동국제강 재무제표에도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철강업계의 한 관계자는 “동국제강의 우려는 국내가 아닌 환율상승 등 외적인 요소가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면서 “장 부회장은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감행했고, 몸집도 줄인만큼 이를 잘 극복해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5-09-30

포스코켐텍 부정형 내화물공장 새단장

포스코켐텍(사장 조봉래)이 부정형 내화물 공장을 30년만에 새롭게 단장했다. 포스코켐텍은 23일 오전 포항시 남구 청림동 부정형 내화물공장의 합리화 사업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이번 합리화 사업은 고품질 저원가의 차별화된 제품을 생산해 부정형 내화물 제품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차원이다. 포스코켐텍은 이를 통해 기존에 제품군별로 운영되던 생산 공정을 통합해 일원화된 생산체제를 갖추었다. 또한 고효율, 친환경 설비를 도입하고 핵심공정을 개선해 생산성을 대폭 높이고 환경오염이 저감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포스코켐텍은 1983년부터 가동된 제1 부정형공장, 1986년부터 가동된 제2 부정형공장을 30여년 넘게 운영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부정형 내화물의 수요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노후화된 설비를 교체했다.부정형 내화물은 분말 형태로 복잡한 형상과 기능을 갖춘 산업설비에도 쉽게 시공이 가능한 장점이 있는 내화재료다.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특수구조 설비에 사용되고 있고, 정형 내화물에 비해 제조과정이 효율적이고 생산 단가도 낮아 점차 그 쓰임새가 커지고 있다. 포스코켐텍은 캐스터블, 턴디쉬 코팅재, 스프레이재 등의 부정형 내화물을 생산하고 철강산업을 비롯한 시멘트, 비철금속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공급하고 있다.포스코켐텍은 이번 합리화 사업으로 부정형 내화물 공정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고속 혼련기를 도입하고 원료 계량 설비 시스템을 교체하는 등 핵심 공정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부정형공장의 제품 당 생산 주기는 14분에서 10분으로 29% 단축되고, 년간 생산 가능량은 기존 대비 6배 증가하게 됐다. 이번 합리화를 통해 생산능력과 매출의 증대, 유틸리티 비용과 수선비 등도 년간 20억원 이상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명득기자

2015-09-24

포스코강판 新노사문화 주목

포스코강판의 신(新)노사문화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포스코강판(사장 서영세)은 지난 22일 포항시 남구 장흥동 포스코강판 본사에서 노사간 합의를 통해 △정년연장 △임금피크제 확대 △올 임금 동결 등 3개 사항을 전격 타결했다.포스코강판 노사가 신뢰와 소통으로 3개 현안을 전격 타결하자 국내외 철강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업체들에게도 희소식이 되고 있다.특히 이 같은 합의를 이끌어 내기까지는 서영세 사장과 김화진 한가족협의회 대표의 보이지 않은 역할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더욱이 김화진 협의회 대표는 현재 처해있는 회사의 위기상황을 직원들에게 인식시키고, 노사가 공동으로 고통을 감내하자고 호소해 이 같은 합의를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포스코강판은 내년부터 현행 58세로 돼 있는 정년을 만 60세로 늘리면서 임금피크 제도를 60세까지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포스코강판의 임금피크제도는 2016년부터 정년을 만 60세로 연장하면서 만 56세는 90%, 만 57세는 80%, 만 58세에서 정년까지는 70%의 임금을 각각 지급하는 방식이다. 또 점차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경영환경에서 노사가 단결해 경영위기를 극복하자는 차원에서 올해 임금을 동결하기로 합의했다.이날 서영세 사장은 “현재의 경영위기 상황을 노사가 공동으로 인식하고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 낸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특히 고통을 감내하며 임금동결과 임금피크제 도입에 적극 협조해준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5-09-24

포스코 협력 中企 `산업혁신` 우수기업에

포스코(회장 권오준)의 QSS(Quick Six Sigma)가 포스코형 산업혁신운동으로 재평가 받았다.포스코형 QSS를 도입한 정우산업, 삼원이앤비, 디케이시, 아이비티 등 포스코그룹과 거래하는 협력 중소기업 7개사가 지난 1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산업혁신운동 성과 보고대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대한상의 회장상 등을 수상했다.이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은 포스코 협력 중소기업 정우산업은 QSS에 기반한 공정개선활동으로 작업시간을 크게 단축해 연간 28억 원 상당의 생산성 향상 성과를 거뒀다. 또 포스코건설 협력 중소기업 삼원이앤비는 지난 1년간 QSS활동을 수행하며 성공적인 경영승계의 토대를 마련한 성과를 우수활동사례로 발표했다.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산업혁신운동은 정부·경제단체 그리고 대기업이 2, 3차 협력기업의 생산성 혁신을 지원하는 컨설팅 사업으로 지난 2013년 시작됐다.2018년까지 포스코, 삼성, 현대기아차 등 대기업이 약 2천100억 원을 출연해 공정·경영 컨설팅, 작업환경 개선, 관련 설비구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2013년부터 매년 50억 원을 출연해 현재까지 215개 협력 중소기업의 생산성 혁신과 경쟁력 향상을 지원해 왔다.포스코형 산업혁신운동이 동방성장의 성공모델로 평가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설비개선, 장비투자 위주의 지원사업에서 벗어나 포스코 고유의 혁신방법론인 QSS를 협력 중소기업에 전파, 기업 체질 개선 및 생산성 향상, 원가절감 등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견인했기 때문이다.중소기업에서 QSS 프로그램 참여를 신청하면 포스코인재창조원의 전문 컨설턴트가 기업을 직접 방문해 VOC를 청취하고 현장진단을 실시, 맞춤형 혁신활동을 지원한다.포스코형 산업혁신운동에 참여한 2차연도(2014.8~2015.7) 86개 협력 중소기업들은 종전 대비 평균 57%의 생산성 향상 효과를 보였고 현장 혁신을 통해 작업시간 단축, 불량률 감소 등 획기적인 개선을 이뤄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5-09-21

포스코켐텍노사 빛나는 상생노력

19년 연속 임금 무교섭 합의의 전통을 이어온 포스코켐텍의 노사 상생 노력이 다시 한번 빛났다.포스코켐텍(사장 조봉래)은 지난 16일 남구 청림동의 본사에서 올해 임금 동결과 함께 정년연장, 임금피크 관련 합의를 이끌어냈다.이에 따라 내년부터 현행 58세인 정년을 60세로 늘리고 임금피크제는 60세까지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만 56세는 임금의 90%, 만 57세는 80%, 만 58세부터 정년까지는 임금의 70%를 각각 지급하는 방식이다.기존에는 만 56세부터 만 58세까지는 임금지급률을 매년 10%씩 감액하되 정년 이후에는 2년간 선별적으로 60세까지 계약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해왔다.포스코켐텍은 지난 2011년 임금피크제를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2014년 통상임금 이슈를 노사간 합의로 해결하는 등 노사 상생의 모델이 되온 바 있다. 이번 합의 역시 최근 경제계의 핵심 이슈인 정년연장, 임금피크제 등에 대해 노사가 원만하게 합의하고 고용 안정 및 확대의 기반을 함께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이로써 포스코켐텍은 지난 1997년 이래 올해로 19년째 임금 무교섭 합의라는 전통을 기록하며 상생의 노사 문화를 이어가고 있다.포스코켐텍 조봉래 사장 “임직원 모두 한마음이 되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나가자”고 강조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5-09-18

포항제철소, 지속적 정보보안 만전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김학동)가 지속적인 정보보안 활동을 통해 직원들의 보안의식을 향상시키고 산업기술 유출을 예방하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기초적인 생활보안 수칙으로 `클린데스크(Clean Desk)`를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이 회의참석 등 부재 시 각종 업무관련 정보가 담긴 문서를 책상 주변에 방치하거나 부착해두지 않고 서랍에 넣어 시건하도록 한다. 보안문서를 폐기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지정된 폐기함이나 세절기를 이용하도록 하는 등 문서보안을 강화하고 있다.이와 함께 사내 온라인게시판과 부서별 보안담당자를 통해 보안의 중요성에 대해 주기적으로 안내함으로써 직원들의 보안의식을 강화하고 있다.최근에는 스마트기기에 의한 보안리스크 관리를 위해 무선 네트워크 등에 대한 보안관리 지침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스미싱(Smishing) 등 새로운 유형의 정보 탈취수법에 대한 정보제공을 통해 각종 보안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포항제철소는 외부인 방문에 대한 보안지침도 수립해 운영하고 있다. 외부인이 제철소를 방문할 경우에는 입문부터 출문까지 방문부서 인솔자의 안내를 받아야 하며, 회의 등 모든 행위는 건물별 응접실을 이용하도록 정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카메라·USB메모리 등 비인가 촬영·IT기기와 저장매체의 반입을 금지하고 휴대폰 카메라 렌즈에는 보안스티커를 부착해 출문시 확인절차를 거쳐야 한다. 사외로 물품이나 도면을 반출입 할 경우, 반드시 반출입 허가 절차를 준수해야 한다.포항제철소의 한 보안 관계자는“보안이 허술하면 공든 탑이 무너지는 것과 다름없다”며 “스마트폰, USB, 카메라와 같은 정보유출의 위험이 있는 전자기계의 무단사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더욱 보완하는 등 철두철미한 보안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5-09-18

500억 이상 공사 청년 초급기술자 반드시 배치해야

총 공사비가 500억원을 넘는 공사에는 반드시 청년 초급기술자를 배치하도록 하는 규정이 마련된다. 퇴직한 중·장년 건설기술자에게 소규모 시설물 안전점검을 맡기는 시범사업도 추진된다.16일 국토교통부는 중·장년층과 청년층을 아우르는 건설분야 일자리 창출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번 건설분야 일자리 대책은 사회간접자본(SOC)에 대한 투자가 줄면서 건설분야 일자리가 줄고 있다고 판단해 마련됐다. 실제로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SOC 예산으로 2013년 이후 가장 적은 20조5천억원(본예산 기준)을 책정했다.일자리 창출 대책을 보면 공사비가 500억원 이상인 공사 현장에는 청년 기술자면서 초급 건설사업관리기술자인 1명 이상을 반드시 배치해야 하는 규정이 올해 신설된다.국토부는 발주처가 사업수행능력을 평가할 때 건설업자의 청년기술자 신규 고용률이 2% 이상이면 0.1점, 3% 이상이면 0.2점, 4% 이상이면 0.3점을 추가 부여하는 방안도 내놨다. 기획재정부, 조달청과 협의해 청년기술자 고용 시 `계약예규 입찰참가자격 심사요령`과 `조달청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기준`의 신인도 평가에서 가점(0.5점)을 주는 내용도 추진할 계획이다.만 50세 이상 퇴직한 건설기술자 10명을 5개조로 나눠 소규모 시설물 정기 안전점검에 투입하는 `시설물 안전지킴이` 제도는 이달 도입된다. 한국시설안전공단이 수행하는 시범사업이 성과를 내면 내년부터 산하 지방국토관리청과 지방자치단체도 같은 제도를 도입하도록 하는 등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더불어 내년부터 4년제 대학 토목과 등 졸업 예정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고급기술자 과정`, 2년제 대학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중급기술자 과정이 운영된다.고급기술자 과정은 교육과 인턴이 6개월씩 이뤄지며 중급기술자 과정은 각각 3개월이다.현재 중앙대와 서울시립대에서 운영되는 건설 엔지니어링 특성화 대학원은 내년2곳 더 지정된다. 추가되는 특성화 대학원은 분야·지역별 특성이 있도록 운영한다는 것이 국토부 계획이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5-09-17

온실가스 감축 한국이 가장 가혹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감축계획이 세계에서 가장 가혹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태양광 등 기존의 신재생에너지와 열병합발전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지 않을 경우 감축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16일 블룸버그 뉴에너지 파이낸스(BNEF)에 따르면 감축방식이 상이한 주요국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같은 기준으로 비교한 결과 한국의 감축 목표가 가장 높았다.동일 기준에 따른 2030년 온실가스 배출전망치(BAU) 대비 감축 비율 조사 결과에서 한국은 28%로 멕시코(21%), 캐나다(11%), 미국(8%), 호주(7%), 일본(3%) 보다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우리나라는 지난 6월 BAU보다 37% 감축한 온실가스 배출을 골자로 하는 감축목표를 국무회의에서 확정했다. 미국은 202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대비 26~28% 줄이기로 했고, 유럽연합(EU)은 2030년까지 1990년 대비 최소 40% 감축하겠다는 안을 발표했다.2010년 대비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비교했을 때도 우리나라의 감축목표는 53%로 중국(54%)과 함께 세계 최고 수준으로 분류됐다.이처럼 주요국 중 한국의 감축목표 수준이 가장 높지만 우리나라의 에너지 효율은 이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고 수준이므로 현실적으로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우리나라는 지난 2012년 온실가스 배출량이 6억8천830만톤 CO2eq.로 1990년 대비 2배 가량 증가했다. 이 가운데 발전업종의 배출량이 전체의 35%, 이 중에서도 석탄화력이 77%를 차지해 석탄발전이 이산화탄소 배출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현실적인 대안으로는 집단에너지 열병합발전(CHP)이다. 액화천연가스(LNG)는 물론 쓰레기 등을 연료로 해 열과 전기를 생산하는 것이 열병합발전이다. 유럽과 미국 등에서는 집단에너지 열병합발전을 신재생에너지와 함께 보조금 등을 포함한 각종 지원 대상으로 분류하고 있다.반면 국내에선 열병합발전을 일반 화력발전과 동일한 배출권거래제 대상에 포함해 규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기준 열병합발전 사업자 35개사 중 25개사가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다.에너지업계 관계자는 ”친환경연료를 사용하는데다 수도권 인근에 건설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집단에너지 열병합발전이 온실가스 저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이를 지원하기 위한 정부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한편, 현재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195개국 중 한국을 포함해 총 48개국이 온실가스 감축계획을 제출했으며 나머지 국가들은 오는 10월 1일까지 제출할 예정이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5-09-17

“포스코경영 1순위 윤리”

권오준사진포스코그룹 회장이 “윤리를 회사 경영의 1순위로 정착시켜야 한다”며 `윤리 경영`을 강조했다. 권 회장은 지난 22일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사내 토요학습에서 `윤리경영의 중요성과 위기극복을 위한 리더의 역할과 책임`을 주제로 CEO 특강을 하고 “윤리가 경영의 베이스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권 회장은 “강한 윤리의식이 있더라도 너무나 쉽고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무의식적으로 윤리를 지키지 못하게 된다”며 “이러한 비윤리행위가 쌓여 기업의 신뢰를 떨어뜨린다”고 지적했다.그는 또 “기업의 시장가치는 재무가치와 평판가치로 나뉘는데, 이해관계자가 기업에 대해 가진 신뢰를 뜻하는 평판가치를 조속히 회복하려면 임직원 모두가 필사즉생(必死卽生)의 각오로 윤리를 최우선시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아울러 클린 포스코 시스템을 비롯해 경쟁·공개·기록 등 3대 100% 원칙, 금품수수·횡령·정보조작·성윤리위반 등 4대 비윤리행위 관련 무관용 원칙(원 스트라이크 아웃)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권 회장은 특히 리더는 `솔선수범`과 `리더십`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리더는 스스로 모범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물론 조직 전체가 윤리의식에 기반을 두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며 “리더의 의식에 따라 조직의 방향성이 바뀌기 때문에 포스코가 윤리문화를 빠르고 공고하게 확립하는 데에는 리더의 역할과 책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특강에는 포스코그룹 임원 등 1천300여명이 참석했고, 포항 포스코본사와 광양제철소 등에 생중계됐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5-08-24

석탄·철광석 등 원자재가격 하락 지속 전망 철강사, 실적개선 기대 속 강판값 인하 걱정

석탄,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자 포스코, 현대제철 등 철강업체들의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원자재 값 하락에 따른 영업이익이 기대되는 한편, 조선·자동차 등 수요처들의 가격인하 요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현대제철이 지난 24일 2분기 실적발표 기업설명회에서 밝힌 3분기 철광석 가격은 1t당 51달러, 석탄은 1t당 93달러였다. 이는 올해 1분기에 비해 철광석은 17.7%, 석탄 15%가 하락한 가격이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철광석 가격은 무려 58.2% 떨어졌고, 석탄은 34.7% 떨어졌다.이같은 철광석, 석탄의 가격하락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메이저 철광석 공급사들은 증산계획을 유지해 올해 1억t, 내년 9천만t을 더 생산할 계획이다.중소형 공급사들 역시 유가 및 운임 하락으로 상대적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에 따른 지속적 시장 침체가 예상된다.석탄은 중국정부의 환경규제 심화로 석탄수입이 감소하면서 가격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또 세계 최대 철강용 석탄 공급사인 BMA(BHP빌리튼-미쯔비시 얼라이언스)가 저가정책을 유지하고 있다.포스코, 현대제철 등은 원자재 가격 하락이 3분기 영업이익의 실적개선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분명하겠지만 그렇다고 변수가 없는 것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원자재 값의 하락은 주요 제품의 가격 인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조선·자동차 업체 등 수요처들이 그냥 넘어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현대제철의 한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라 올해 2분기 10% 안팎의 영업이익률을 거두는 등 실적 개선세가 뚜렷했다”면서 “하지만 반대급부적으로 현대기아차의 강판 값 추가 인하요구 등도 우려된다”고 말했다.그는 또 “아직까지는 철광석 및 석탄값 하락이 수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정도지만 장기적으로 더 큰 폭의 하락이 있을 경우에는 오히려 역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5-07-28

철강경기 장기간 침체 등 영향 포항 산업도시가스 사용 감소

장기간의 철강경기 침체로 지역 내 산업용 도시가스 사용량도 점차 감소하고 있다.포항의 철강산업은 글로벌 공급과잉과 중국의 저가수출공세, 조선업 등 전방수요산업의 회복 지연과 경기 위축으로 인한 기업들의 생산물량 조정 등으로 오랜 시간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이에 지역 주요 철강업체가 구조조정에 나서며 생산을 축소하자 이와 연계된 가스등 에너지 이용량도 함께 줄어드는 추세다.13일 포항지역 도시가스 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영남에너지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2012년의 포항지역 산업용 도시가스 연간 판매량은 3억3천100만㎥였던 것이 2013년 3억2천200만㎥, 지난해의 경우 3억800만㎥를 기록했다.3년만에 연간 가스 사용량의 약 7%가 감소한 것이다.또한 올해는 지난 2012년보다 약 19%나 감소한 2억6천800만㎥선의 산업용 도시가스 판매량이 추정된다.이는 내달부터 동국제강 2후판 공장이 가동 중단되는 등 공단의 구조조정 여파가 본격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동국제강의 경우 지난 1990년대 포항에 연산 60만t 규모의 1후판공장과 190만t 규모의 2후판공장을 건설했으나 조선경기 불황과 후판 공급과잉 등으로 실적에 직격탄을 맞았고, 지난 2012년 포항 1후판 공장을 폐쇄하며 구조조정에 돌입한 바 있다.이밖에 현대제철, 세아제강 등 공단 내 다른 기업들도 경기 부진으로 인한 생산량 감축에 돌입하고 있어 올해 예상 가스 판매량을 더욱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영남에너지서비스 관계자는 “산업용 도시가스 사용량은 유가에 따라 벙커씨유 등 대체 에너지 사용에도 영향을 받지만 소량에 국한돼 있으며, 가장 큰 요인은 경기 위축으로 인해 공단이 어려움에 처한 것으로 볼 수 있다”라며 “철강공단 내 여러 기업들이 생산을 축소하거나 설비 가동을 중단하는 경우가 늘어나 산업용 도시가스 이용이 축소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5-07-14

포항제철소 `포스코명장` 기념식수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김학동)는 2일 포스코명장 기념식수 행사를 통해 명장에 선정된 직원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포스코명장(名匠)`은 포스코가 우수 기술인력을 우대하는 사내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제도로, 지난달 18일 포항제철소 열연부 권영국(50)씨와 EIC기술부 손병락(56)씨, 광양제철소 제선부 조영기씨와 제강부 조길동씨 등 4명이 첫 명장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포항제철소 생산관제센터 앞 정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김학동 포항제철소장과 포스코명장 및 배우자, 동료직원 등 임직원 20여명이 참석했으며 포스코명장의 이름이 새겨진 표지석을 설치하고 기념식수를 진행했다.행사에 참석한 포스코명장 손병락씨(EIC기술부)는 “포스코명장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자기개발에 더욱 힘쓰고, 35년동안 회사에서 얻은 지식과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아낌없이 전수하고 싶다” 고 말했다.포스코명장에게는 자사주와 포상금, 부부 해외여행 상품권이 지급되고 특별 직급승진의 혜택이 주어지며, 성과가 탁월한 명장은 조기승진이 가능하고 향후 임원으로 성장할 수 있다.또한, 정년퇴직 후에도 후배들에게 기술을 전수할 수 있도록 포스코인재창조원 기술교육 자문교수로도 위촉할 계획이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5-07-03

포항제철소, 新냉각장치 개발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김학동)가 포스코 고유의 혁신방법론을 활용해 열연제품 폭방향 제어가 가능한 냉각장치 개발에 성공했다.열연제품은 고온에서 압연 후 물을 뿌려 판을 냉각하는 공정을 거치는데, 이때 판의 폭방향으로 생기는 냉각편차가 제품 품질저하의 한 원인이 된다.이에 포항제철소 열연부는 판 위로 물을 뿌려 달궈진 판의 온도를 제어하는 주수(注水)장치를 개선, 폭방향 냉각편차를 최소화하는 데 성공했다. 판의 중심부와 에지(edge)부에 관계없이 균일하게 냉각수를 분사하는 종전 주수장치를 판의 폭방향 위치에 따라 세밀한 냉각 제어가 가능하도록 개선한 것이다.이번 신(新)주수장치 개발에는 창의적 문제해결 방법론인 트리즈(TRIZ)가 큰 역할을 했다. 설비에 대한 고정관념을 과감히 벗어던지고 냉각장치의 디자인을 획기적으로 바꿔 폭방향 온도제어의 정밀도를 높였기 때문이다.종전에는 주수장치만으로는 폭방향 냉각편차 제어가 어려워 에지부 주수량 조절을 위한 별도 장치를 사용했는데, 별도 장치 없이도 폭방향 냉각제어가 가능한 주수장치를 개발, 설비 구조를 단순화하는 성과를 올렸다.이런 개발 성과는 설비투자비 절감, 제품품질 개선 등으로 이어져 단위 장치당 연간 3억원의 비용절감이 기대되며, 이를 열연부 전체에 확대 적용할 시 연간 47억원 상당의 수익성 향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기술개발은 임원동반성장과제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협력 중소기업의 장치 제작 노하우를 접목시켜 마련한 창의적 솔루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포항제철소 열연부 관계자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실제 현장에 적용돼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고 품질개선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 앞으로도 수익성 향상 등 성과 창출을 견인하는 창의적 솔루션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포항제철소는 혁신방법론인 6Sigma+를 적극 활용해 프로젝트 수행 속도를 높이고, 프로세스 개선, 원가절감, 신(新) 공정개발 등 본원 경쟁력 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5-06-18

구미 제조업 경기전망 먹구름

구미경제의 검은 먹구름이 좀처럼 걷힐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구미상공회의소가 지난달 21일부터 6월 5일까지 지역 내 8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3/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3/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80`으로 전분기 전망치 112보다 32포인트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전망치가 기준치(100)를 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또 2/4분기 BSI 실적추정치는 `64`로 2011년 2/4분기 이후 단 한 차례도 기준치를 넘지 못하고 있다.세부항목별 지수를 살펴보면 3/4분기 중에는 대외여건 악화(74), 대내여건 악화(79), 매출액 감소(85), 수출 감소(81), 수입 감소(86), 영업이익 감소(80), 생산량 감소(90), 자금사정 악화(72) 등으로 나타나 대부분 항목에서 경기악화 전망이 우세했다. 설비투자(106)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업종별 경기전망은 2/4분기 중 실적추정치는 전기전자 54, 기계금속 59, 섬유화학 62, 기타 100으로 집계됐으며, 3/4분기 전망치는 전기전자 85, 기계금속 89, 섬유화학 76, 기타 58로 나타나 기타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에서 2/4분기 대비 수치가 상승했으나 기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기업규모별 경기전망은 2/4분기 실적추정치는 대기업 86, 중소기업 60으로 모두 기준치를 하회했으며, 3/4분기 전망치는 대기업 86, 중소기업 79로 여전히 악화 전망이 우세했다. 또 경영애로 요인으로는 59.1% 업체가 판매부진을 꼽았고, 자금난(13.6%), 인력난(9.1%), 환율불안(9.1%), 기업관련 정부규제(5.7%) 순으로 나타났다.김달호 구미상공회의소 조사부장은 “최근 구미공단은 생산, 수출실적 등 실물경제 위축과 체감경기 역시 기대만큼 회복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메르스 여파로 내수 경기마저 불확실성이 커져 하반기에도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구미/김락현기자

2015-06-16

“포항제철소 火電설비 교체투자 환영”

윤광수사진 포항상공회의소 회장은 10일 포항제철소 청정화력발전설비 교체투자 사업와 관련, “침체된 지역 경제를 되살리고 철강산업을 더욱 활성화하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크게 환영할 일”이라고 밝혔다.윤 회장은 “포항은 철강산업을 중심으로 지난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 산업생태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부진에 따라 철강을 기반으로 한 지역 중견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되고, 심지어 가동중단과 자산매각, 구조조정으로 이어지는 등 지역 경기침체 장기화가 심각하게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윤 회장은 그러면서 “포항제철소 역시 글로벌 철강경기 침체와 원가경쟁력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1970년대 철강산업의 몰락으로 인해 도시 전체가 황폐화된 미국 피츠버그시, 일본 가마이시의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포항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더 나은 미래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윤 회장은 이어 “포항제철소는 지속적인 수전비용 상승으로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노후화된 발전설비 일부를 고효율 친환경 청정화력 발전설비로 교체하려는 것은 만시지탄의 성격이 있다”면서 “포항상의를 포함해 포항시와 포항시의회에서 더욱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펼쳐 환경부를 비롯한 관련부처에 포항의 특수성과 철강산업의 특성을 충분히 설득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윤 회장은 “지역 산업체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우선되어야 하며, 이러한 경쟁력과 지역 상공인들의 힘이 시너지 효과로 작용해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유지하고, 현 상황을 타개해 나가도록 하는 데 포항상공회의소가 적극 나설 것”이라고 약속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5-06-11

포항제철소, 설비경쟁력 강화 박차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김학동)가 매주 금요일 `설비 총점검 데이` 운영을 통해 설비 강건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설비 총점검 데이`는 설비관리의 기본은 일상점검에 있으며, 이를 보다 더 강력하게 실천함으로써 설비장애를 예방하기 위한 활동이다. 포항제철소는 2013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는 `설비 총 점검 데이`에 대해 최근 내실화를 강조하며 활성화시키고 있다.포항제철소 각 부서는 점검항목·오너십(ownership)·점검일정 등 3가지 항목에 대한 세부 활동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따라 이상징후를 사전에 발견·조치하고 있으며, 설비이상 발생시 이를 조치하기 위한 정비인원의 돌발호출을 줄이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운전 및 정비 파트장이 오너십을 가지고 매주 금요일 오전 8~11시에는 운전부문에 대한 점검을, 오후 2~4시에는 정비 관련 점검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설비의 정비이력 등 각종 데이터와 고성능 설비진단장치를 갖춘 합동점검팀이 문제설비에 대한 정밀진단과 사전조치에 적극 나서게 된다.또한 그 사이에 공장장이 주관하고 정비지원팀 리더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전 점검결과 리뷰`를 실시해 더욱 효과적인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이 밖에도 포항제철소는 각 부서의 정비지원팀이 현장맞춤형 정비교육을 진행하고 운전요원의 정비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매주 실시하는 등 효율적인 설비점검활동을 위한 지원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설비고장 제로화 및 휴일 돌발호출 저감효과를 도모함으로써 동료 간 서로 배려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재미있게 일하는 일터를 만들어나가는 데 앞장서고 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5-06-09

철강업계, 불황 조기극복 주말근무 불사

최악의 불황을 겪고 있는 철강업계가 주말도 반납한 채 비상경영체제를 이어가고 있다.포스코, 동국제강 등 주요 철강업체들은 철강경기 장기침체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팀장급 이상 간부 사원들이 지난 주말부터 자율적으로 출근하고 있다.포스코는 토요일이자 국가공휴일인 현충일이었던 지난 6일 팀장급 이상 간부들이 출근해 경영전략 회의 및 현장 점검을 했다.포스코의 주말근무는 일부 부서에서 실시되던 것이 여러 부서로 확산된 형태다. 또 포스코그룹내 각 출자사는 물론, 외주사 사장 등도 이번 주말근무에 동참하고 있다.포스코 관계자는 “일상적인 업무처리에 바쁜 평일 근무시에는 각 부서별 현안 등에 대한 전략회의 등을 할 시간이 마땅치않았지만 토요일 근무를 통해 심도있는 회의 등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특히 현장 부서 담당 간부들은 토요 근무를 통해 현장을 순회하며 안전사고 및 설비점검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회사 내부적으로 근무지침이 떨어진 것이 아닌 자율적인 주말 근무형태지만 회사가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면서 간부사원들이 먼저 위기의식을 갖자는 의미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앞서, 포스코는 최근 검찰 수사 등으로 실추된 기업 이미지를 회복하고, 국민적 신뢰를 되찾기 위해 `비상경영쇄신위원회`를 지난달 14일 발족하고 대대적이고 구체적인 경영쇄신방안 마련에 들어갔다.비상경영쇄신위원회는 권오준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포스코 사내이사 전원과 대우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등 주요 5개 계열사 대표들이 위원으로 참여한다.특히 포스코는 비상경영쇄신위원회 출범에 앞서 쇄신위원 전원과 전 계열사 대표들은 권오준 회장에게 사표를 제출해,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쇄신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다졌다.장세주 회장의 구속으로 사실상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동국제강도 지난달부터 팀장급 이상 직원들에 대한 토요일 근무를 실시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들은 “간부직원들의 주말 출근은 회사가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상황에서 간부사원들이 솔선수범해 조직의 긴장도를 높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5-06-09

포항제철소, 선·후배 감사나눔으로 소통 활성화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김학동)가 생활 속 작은 실천을 통해 감사나눔활동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포항제철소 3제강공장은 최근 5년 미만 저근속 직원 비율이 늘어남에 따라 선배사원과 신입사원의 장벽이 높아 서로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환경 마련이 필요했다.이에 초기에는 봉사활동을 통해 친밀감을 높이고 긍정적 사고를 늘리고 지난해부터 감사나눔활동에 적극 동참해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문화 만들기에 힘을 쏟았다.직원들은 스마트폰의 감사나눔활동 어플리케이션 `이지땡스플래닛(Easy Thanks Planet)`을 활용해 하루 다섯 가지 감사를 표현하는 `1일 5감사 운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다음 교대조의 안전 조업을 위해 퇴근 전 운전실을 깨끗이 청소하는 솔선수범 활동도 펼치는 중이다.또한 매월 하루 교대 조별 담당 설비의 유지관리활동을 강화하는 `마이머신 설비사랑데이`도 운영해 동료사랑 실천은 물론, 설비 강건화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이와 함께 조업 트러블 발생 시에는 온라인 `조업 실패사례 토론회`를 통해 관련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유사한 사례의 재발을 방지하고 선후배 간 덕담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소통의 기회로 삼고 있다.포항제철소는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감사나눔활동을 통해 직원 간 소통을 활성화하고, 긍정적 조직문화가 업무성과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직원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 적용할 계획이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5-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