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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나이듦이 서럽지 않게’ 우리금융이 돕는다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은 고령층의 금융 소외를 막고 건강한 노후 생활 지원을 위한 ‘WOORI 어르신 IT 행복 배움교실’을 시작했다. ‘WOORI 어르신 IT 행복 배움교실’은 우리금융미래재단이 202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시니어 맞춤형 디지털 금융 교육 사업이다. 10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은행이 조성한 ‘WOORI 어르신 IT 행복 배움터’ 6곳에서 약 886명에게 176회의 교육을 제공했다. 올해는 5개 배움터를 추가해 총 11곳에서 디지털 금융 교육을 확대 운영해 1900명을 대상으로 총 280회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과정은 오는 12월까지 약 10개월간 진행된다. △스마트폰과 키오스크 사용법 △모바일 뱅킹 △금융사기 예방법 △챗GPT 활용법 등 실생활에 유용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또 수강생의 수준에 따라 기초반과 심화반으로 나눠 맞춤식 교육을 제공하고 다양한 IT 기기를 활용해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다. 교육을 수료한 어르신들을 위한 특별 행사도 마련한다. ‘도전! 시니어 금융 골든벨’을 개최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어르신에게 포상금을 수여하고 성적 우수자에게는 다음 교육과정에서 보조강사로 활동할 기회를 드릴 예정이다. 지난해 골든벨에서 1등을 차지해 올해 보조강사로 활동하게 된 장형섭씨는 “이 수업을 들으며 디지털과 모바일뱅킹에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며 “나이가 있음에도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너무 기쁘고, 앞으로 보조강사로 일하며 다른 교육생분들께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3-10

미래에셋증권, 개인투자용 국채 신규 5년물 출시

미래에셋증권이 2025년 개인투자용 국채 3월 청약을 11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한다.  10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3월 개인투자용 국채 발행한도는 총 1200억 원으로, 5년물 600억 원, 10년물 500억 원, 20년물 100억 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신규 출시되는 5년물에 총 발행금액의 50%인 600억원을 배정했다.  만기 보유 시 적용금리는 세전기준 5년물 약 16.11%(연평균 3.22%), 10년물 약 36.87%(연평균 3.68%), 20년물 약 87.86%(연평균 약 4.39%)다. 이번 3월 청약부터는 1인당 연간 매입한도가 2억 원으로 확대된다. 올해 1월과 2월 청약에서 1억 원을 매수한 투자자들도 추가로 1억 원의 매입이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총 매입금액 2억 원까지 분리과세(15.4%) 혜택을 받을 수 있다. 5년물도 이번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2월 28일)을 통해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개인투자용 국채는 안정적인 투자 수단과 동시에 개인 투자자들에게 만기보유 시 가산금리, 연복리에 대한 분리과세까지 제공하는 절세 상품”이라며 “3월부터 5년물이 신규 출시가 돼 만기별 상품 구성도가 높아짐에 따라 금리 인하 국면에서 중장기 투자 대안으로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3-10

DGB금융그룹, 강원특별자치도 사회복지사 복리증진사업 후원

DGB금융그룹 DGB사회공헌재단은 지난 7일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강원도 사회복지사 복리증진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이날 전달식은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특별자치도사회복지사협회가 함께 했다.이번 후원금을 통한 사회복지사 소진 예방 프로그램 진행으로 사회복지사 대회와 동아리 활동 등 복리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지원 될 예정이다.특히 단순 힐링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강원특별자치도사회복지사협회 18개 시·군지회의 지회별 특수성을 반영한 프로그램 기획이 가능하도록 지원된다.DGB사회공헌재단 황병우 이사장은 “이번 사업으로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 취약계층의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사회복지사들이 웃으며 일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사회복지사를 위한 다양한 사업 진행으로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DGB금융그룹은 주력 계열사인 iM뱅크의 시중은행 전환 후 첫 거점점포로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지점을 개점하고 영업점 내 모든 창구를 상담실로 운영하며 강원도민의 사생활 보호 강화와 완성도 높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또 강원도 사회복지사를 위한 ‘iM따뜻한 사회복지사 상’, ‘iM힐링여행’, 사회복지사 전용 금융상품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3-10

DGB금융그룹, 사외이사 8명으로 확대…신임 후보 3명 추천

DGB금융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는 김갑순, 이강란, 장동헌 후보를 신임 사외이사 후보자(임기 2년)로 추천했다. 추천된 후보자는 오는 26일 정기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선임될 예정이다.사외이사 중 임기가 만료되는 최용호, 이승천 이사는 사의를 표명했으며, 조강래, 노태식, 조동환, 정재수 이사는 재선임됐다. 김효신 이사는 임기 1년을 남겨뒀다.사추위는 내부통제 및 준법감시 역할 강화를 목적으로 이사회 내 내부통제위원회를 설치하면서 사외이사 인원을 총 7명에서 8명으로 확대했다.특히 금융당국이 발표한 ‘지배구조 모범관행’에 따라 이사회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강화하기 위해 HR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여성 사외이사를 추가 선임함으로써 총 2명의 여성 사외이사가 이사회에서 활동하게 된다.신임 후보자는 DGB금융지주의 엄격하고 공정한 선임 프로세스를 거쳐 추천됐다.사외이사 후보 추천 과정은 △주주 및 외부전문기관을 통한 예비후보자 추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위원회에서 독립적인 평가로 그룹 통합 사외이사후보군으로 추천 △사외이사로 구성된 사추위에서 그룹 통합 사외이사후보군 확정 △이사회 구성의 집합적 정합성을 고려해 숏리스트 선정 △최종 자격요건 검증을 거쳐 최종 후보자를 주주총회에 추천으로 이뤄진다.김갑순 후보자는 2004년부터 회계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세무학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회계학회장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재무/회계 전문가로서 관련 분야의 지식과 실무경험을 갖춘 것으로 평가했다.이강란 후보자는 1988년부터 다국적 기업 HR임원, HR관련 강의, 다수기관의 자문위원 선임 등 HR전문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창신INC HR부문 부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특히 AIA생명보험 인사담당 임원으로 5년간 재임하면서 쌓은 금융산업 관련 전문지식과 HR 정책 실무경험이 탁월한 것으로 판단했다.장동헌 후보자는 현재 법무법인 율촌 고문으로 20년 이상 자산운용사, 금융감독원, 대한지방행정공제회 등에 재직했으며, 경영학 박사 학위자로서 금융분야에 대한 해박한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을 두루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정재수 DGB금융지주 사추위원장은 “사추위에서 추천한 후보 모두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및 내규에서 정한에서 자격요건을 충족하고, 금융 및 관련 분야에 폭넓은 전문지식과 다양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당사 사외이사로서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5-03-09

“내부통제, 신한의 핵심 경쟁력” 진옥동 확신 무너뜨린 신한은행 금융사고

신한은행에서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올해 들어서만 두번째다. 신한금융지주와 신한은행 최고경영자(CEO)가 어느때보다 강하게 내부통제를 강조한 터라 두 번의 금융사고 파장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은행은 자체감사에서 서울 한 지점 직원인 A씨가 횡령한 사실을 확인하고 6일 이를 금융감독원에 보고했다. 신한은행이 파악한 횡령금액은 약 17억원으로 A씨는 3년여에 걸쳐 횡령을 저질렀다. 향후 조사에 따라 A씨 횡령 규모는 초기 알려진 17억원보다 많을 수 있으며, 최대 수백억원 이상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A씨는 사표를 내고 연차 소진 중이며 잠적한 상태로 알려진다. A씨는 수출입 기업의 대금이 오가는 금융 계좌인 수출입 무역 어카운트를 담당하며 현금을 빼돌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A씨는 돈을 빼내고 일부를 다시 넣는 식으로 횡령 사실을 감춰왔고, 신한은행은 3년 동안 이 사실을 알지 못했다. 내부 시스템의 허점과 더불어 신한은행을 이용하는 피해 기업이 이를 먼저 알고 신한은행에 사실확인을 요청했다는 점 등에서 신한은행 내부통제가 부실하게 이뤄졌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이번 금융사고는 지난 2월 발생한 금융사고에 이어 올해만 두번째라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외부인에 의한 사기 혐의로 19억 9800만원의 금융사고가 났다고 공시했다. 이는 세종시 대규모 대출 사기 사건 피의자들이 여러 은행에서 타인의 명의를 도용해 불법대출을 받으며 발생했다. 하지만 은행들이 대출을 내주는 과정에서 대출 당사자 확인절차, 서류 확인 절차 등에서 미흡해 금융사고로 이어졌다는 비판이 일었다. 무엇보다 두 번의 금융사고는 그동안 다른 시중은행들보다 적은 금융사고를 강조해왔던 신한은행의 이미지에 타격을 입혔다. 특히 지주와 은행 최고 경영자들이 내부통제에 대한 남다른 의지를 보여왔기에 신한은행에 대한 실망감은 더욱 큰 상황이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취임 이후 ‘일류 신한’을 주창하며 무엇보다 ‘업의 윤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해왔다. 이에 따라 윤리적인 조직 문화를 구축하고자 포럼 및 내부 행사 등에서 여러차례 내부통제 의지를 다져왔다. 특히 올해 신년사에서는 “내부통제를 신한의 핵심 경쟁력으로 정착시키겠다”는 의지까지 표명한 바다. 당시 신년사에서 진 회장은 올해 추진해야 할 전략 방향으로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를 꼽으면서 “보다 실질적인 내부통제 체계가 구동될 수 있도록 관리 감독, 평가, 모니터링 전반을 꼼꼼히 살피고 임직원 윤리의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연달아 금융사고가 이어지면서 진 회장이 내세운 신한의 핵심 경쟁력은 힘을 잃었다.  정상혁 은행장도 진 회장과 마찬가지로 내부통제를 강조했다. 정 행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최근 금융권에서 각종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며 내부통제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면서 “빈틈없는 내부통제가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핵심요소인 만큼 2025년을 내부통제체계 완성도를 높이는 한해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 역시 올해 신한은행의 전략목표 중 하나로 내부통제를 지목했던 바다. 정 행장은 신한은행의 2025년 전략목표 세가지로 본업의 가치 혁신, 경쟁우위를 점하기 위한 미래준비, 내실있는 성장을 뒷받침하는 견고한 체질을 제시하며 견고한 체질을 위해서는 빈틈없는 내부통제가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핵심요소라며 “2025년을 내부통제 체계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해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책무구조도를 통해 한층 강화된 내부통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연초에 해당하는 2월과 3월, 연달아 금융사고가 발생하면서 진 회장과 정 행장의 내부통제 강화 의지에 먹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신한은행은 최근 2년여 동안 다른 은행들보다 금융사고가 매우 적은 편에 속한다”면서 “때문에 내부통제에 대해 상당한 자부심이 있었을 테고 경영진 역시 이를 강조해왔지만 이번 금융사고가 발생하며 결국 신한은행도 어쩔 수 없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3-07

iM뱅크, ‘법인 간편 대출상담 서비스’출시

iM뱅크가 법인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법인 간편 대출상담 서비스’를 출시했다.  ‘법인 간편 대출상담 서비스’는 iM뱅크의 기업뱅킹 리뉴얼에 따라 신규 실시되는 서비스로, 법인사업자라면 누구나 공인인증서 로그인 절차 없이도 간편하게 비대면 대출상담 서비스 및 대출 실행까지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iM뱅크 거래 내역이 있던 법인고객들에 한해 비대면 대출 진행이 가능했으나, 이번 서비스 실시로 거래 이력이 없거나 전자금융거래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았던 신규 법인도 비대면으로 간편 대출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부터 고도화를 진행해 3월 새롭게 선보인 iM뱅크 기업뱅킹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비대면 신규가 어려웠던 법인 대출의 특성을 고려해 비대면 채널에서 상담 및 신청까지 진행한 후 이를 관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청 법인 인근 1인 지점장이나 PRM이 대출 희망 법인에 제안서를 제출해 채택될 경우 대표자를 방문해 약정을 체결하고 서명날인하면 대출이 실행된다.  황병우 은행장은 “기업금융 소비자의 금융 편의성 제고를 위해 기업뱅킹을 리뉴얼하고 이를 통해 대출상담 시행 등 새해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면서 “전국에 있는 다양한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3-06

우리금융, 취약계층 교육지원‘우리러너’대상 확대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이 취약계층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우리러너’프로그램의 지원대상을 기존 고등학교 1학년에서 2학년까지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우리러너’는 학습역량 제고 의지는 높지만 환경적 제약으로 어려움을 겪는 미래인재를 선발해 학력 향상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학습비를 지원한다. 고1학생 선발은 서울시와 협력해 ‘서울런’을 이용하는 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고2학생은 50여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우리러너’에게는 △여름 학습방법 캠프 △겨울 집중학습 캠프 △학기 중 학습비 등을 지원한다.  여름 학습방법 캠프를 통해서는 학습 및 입시 컨설팅과 특강을 통해 효과적인 학습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겨울 집중학습 캠프에서는 약 한 달간 기숙형 몰입 학습 환경과 맞춤형 강의를 제공해 실질적인 학력 향상을 지원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3월 21일까지‘우리금융미래재단’과 ‘아이들과미래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우리금융미래재단 관계자는 “이번 ‘우리러너’ 확대를 계기로, 향후 취약계층 학생들이 대학입시까지 안정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3-04

iM뱅크, 개인사업자 전용 ‘굿럭 소호 체크’신상품 출시

iM뱅크는 개인사업자가 주로 사용하는 업종 영역에 높은 적립률을 제공하는 ‘굿럭 소호 체크 GOODLUCK SOHO CHECK’신상품 카드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개인사업자 국내전용 체크카드로 세금업종을 비롯해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 슈퍼마켓, 다이소, 백화점, 배달앱 등의 사업필수업종에서 0.5%∼0.7%의 포인트가 적립된다.전월 실적 30만원 이상 시 포인트 적립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체크카드 상품에 높은 적립률을 제공한다.특히 세금 중 국세, 4대보험 납부 시에 0.5%포인트를 적립해주는데 적립 대상은 납부대행수수료를 포함한 승인 금액이며, 그 외 업종에서도 0.1% 포인트가 적립된다.‘굿럭 소호 체크 GOODLUCK SOHO CHECK’ 카드의 디자인은 행운 상징 이미지를 원색의 색감으로 배치했으며, 카드 후면에 ‘BEST OF LUCK IN YOUR BUSINESS’ 문구를 기재해 모든 소상공인의 행운을 바라는 마음을 표현했다.최상수 마케팅그룹장은 “iM뱅크 최초 개인사업자 전용 체크카드인 ‘굿럭 소호 체크 GOODLUCK SOHO CHECK’를 통해 소상공인의 사업 번창을 기원하는 뜻을 전하고자 한다”며“iM뱅크는 소상공인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5-03-03

“금융권 최초” 우리은행, 보이스피싱 의심 송금 막는다

우리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경찰청, 금융보안원과 협력해 ‘보이스피싱 의심 해외계좌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 시스템은 경찰청의 보이스피싱 방지 노하우와 금융보안원의 이상금융거래 공유시스템을 활용해 보이스피싱 의심 해외계좌 정보를 우리은행 내부 전산에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3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영업점 방문 고객이 보이스피싱 의심 해외계좌로 송금 요청을 하는 경우 시스템에서 ‘주의 Pop-Up 메시지’를 직원에게 제공한다. 이 메시지를 확인한 은행 직원은 고객에게 보이스피싱의 위험성을 안내하고 주의를 환기시켜 적극적으로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지난해 8월에는 우리은행은 사기성 해외송금 예방을 위해 ‘해외송금 수취계좌 사전검증’ 프로세스를 도입한 바 있다.  이 프로세스는 고객이 요청한 해외 수취계좌 정보와 우리은행의 과거 해외송금 내역 및 정보를 대사해 사기계좌와 일치 여부를 알려준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은행은 금융당국, 경찰청 등과 연계해 해외계좌를 이용한 신종 금융사기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라며 “고객이 안전하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소비자 보호 조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3-03

정부, 올해 서민금융 지원 12조 푼다 ‘역대 최대 규모’

올 상반기 저신용자·청년, 영세 자영업자, 연체자 등 취약층의 금융애로가 조금은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지난 2월 28일 정부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주재로 ‘민생경제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관계부처합동으로 저신용.취약층의 금융애로 해소를 위한 서민금융지원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정부가 중·장년층에 비해 담보여력이 취약한 20-30대 청년층 중심으로 신용대출이 크게 감소하고 있는데다 저신용자 대출한도 축소로 1인당 대출잔액이 감소하는 등 저신용. 취약층의 금융애로가 가중되고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실제 연체발생 전 단계인 연체 우려자 및 단기연체자를 중심으로 하는 신속·사전채무조정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신청은 2022년 13만8000명에서 작년에는 19만5000명으로 2년간 5만7000이나 늘었다. 또 법원의 개인회생·파산 신청건수도 2022년 13만1000명에서 작년에는 17만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저신용자·청년, 영세 자영업자, 연체자 등 취약층 중심으로 금융지원, 채무조정을 강화하는 한편, 복합적인 지원으로 경제적 자활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의 서민금융지원 강화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먼저 정책서민금융 지원규모는 올해 연초에 발표했던 10조8000억원에서 1조원을 추가 확대하고 이 가운데 60% 내외를 상반기중에 조기집행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특히 저신용층 가운데 연체자·불법사금융이용 우려자들의 불법사금융예방대출 한도를 기존 10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확대하고 대출한도도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리는 한편 내년부터는 이들에 대한 보증상품의 도입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저신용·저소득층인 자영업자·청년 등에 대한 맞춤형 지원책으로 자영업자의 사업자햇살론 공급규모를 종전 15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두배로 늘리는 한편 취약계층의 정책서민금융 상환유예 기간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징검다리론은 전면 개편해 정책서민금융 성실상환자의 은행권 신용대출 이용도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중신용자의 경우에는 금융권의 중금리대출 공급을 연 33조원에서 36조8000억원까지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사잇돌 대출 공급요건도 완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최종적으로는 서민·취약계층의 이와 같은 금융애로를 해소시키면서 점차 제도권 금융회사의 영역으로 진입을 촉진시키는 방향으로 유도한다는 정책목표로 설정했다. /김진홍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28

경북동해안 작년12월 여·수신 동반 감소

작년 12월 경북 동해안지역의 금융기관의 예금(수신)과 대출(여신)이 모두 전달보다 감소했다. 26일 한국은행 포항본부(이하 ‘한은 포항’)가 발표한 ‘2024년 12월중 경북동해안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경북동해안의 금융기관 대출(여신)은 전달에 비해 963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기관별로는 은행 등 예금은행이 2018억원 감소한 반면 농·수·축협과 산림조합 등 상호금융과 새마을금고 등 비은행금융기관은 오히려 1055억원이 증가해 경북동해안 지역의 금융기관 총여신잔액은 33조8123억원을 기록했다. 지역 예금은행의 여신 감소는 기업대출(-1036억원)과 가계대출(-945억원)이 모두 감소했기 때문이다. 기업대출 감소는 중소기업대출(-893억원)이, 가계대출의 감소는 주택담보대출(-799억원)이 전체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 이에 따라 예금은행의 작년말 여신잔액은 18조 2955억원으로 감소했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여신 증가(+1055억원)는 상호금융(+690억원)과 새마을금고(+332억원)에서 대출이 늘어난 것이 전체 증가로 나타났다. 그 결과 비은행금융기관의 작년말 여신잔액은 15조5168억원으로 늘어났다. 한편 작년 12월중 금융기관의 예·저금 등 수신은 전달에 비해 3766억원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작년말 금융기관 총 수신잔액은 41조3539억원을 기록했다. 예금은행의 수신 감소는 정기예금(-1조945억원)이 전달보다 크게 감소하면서 저축성예금 전체가 9242억원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작년말 총수신잔액은 25조4956억원으로 확대되었다. /김진홍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27

가계대출, 1억원 이하도 은행 심사 강화될 듯

- 앞으로 경기여건·금리·부동산 상황 등에 따라 대응방침 올해 가계의 대출심사는 좀더 까다롭게 진행될 가능성이 커졌다. 금융위원회(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는 27일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개최해 최근 가계대출 동향을 점검한 후 ’2025년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금융권협회 및 주요 은행이 참석했다. 정부가 발표한 관리방안은 올해 가계부채증가율을 경상성장률(3.8%) 내로 관리하되, 시기별 균형을 이룰수있도록 월별·분기별 관리기준을 마련하되 서민·취약계층·지방 등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가계부채 관리상 유연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따. 가장 눈에 뜨이는 정책방향은 금융권 스스로 갚을 수 있는 만큼만 빌려주고(빌리고) 처음부터 분할해 갚은 실수요자 중심의 가계부채 규모와 리스크를 금융권이 자체적으로 관리하는 기조를 정착시킨다는 것이다. 또 주택도시기금(HUG)의 디딤돌(구입자금)‧버팀목(전세자금) 및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구입자금) 등 정책대출도 관리 범위내에서 부처 및 기관간 협력하에 과도한 수요나 쏠림이 없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보금자리론은 저출생 대응 강화를 위해 다자녀 기준을 완화하고, 소상공인·지방 등 어려운 분야에 대한 생활안정자금 대출은 재개하기로 했다. 오는 7월부터는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중심의 여신 관리체계를 개선·내실화하되 구체적인 방안은 가계부채 및 부동산 시장 상황 등을 보아가며 4~5월경 확정할 방침이다. 무엇보다도 총액 1억원 미만의 대출, 중도금·이주비 대출 등 소득심사가 없었던 가계대출도 은행 등이 차입자의 소득자료를 확인해 자체적으로 대출을 관리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는 대출자의 소득·재산·신용도 등에 따라 정교한 대출을 공급할 수 있게 되었지만 그만큼 저소득층의 대출은 까다롭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마지막으로 전세대출·보증 관리도 강화하는 한편 금융권의 거시건전성 규제 등의 방안도 내용에 담겼다. 전세대출·보증과 관련한 제도는 주택신용보증기금(HF),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서울보증보험(SGI) 등의 전세보증비율을 현행 100% 전액보증에서 90% 부분보증으로 일원화한다. 또, 앞으로의 가계대출 상황이나 부동산 경기를 보면서 수도권의 보증비율을 추가로 인하하는 한편 전세 보증시에는 임차인의 상환능력과 전세물건지에 대한 심사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금융위원회 권대영 사무처장은 “올해는 경기 둔화 우려, 성장동력 약화, 미국 관세 정책 및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 등 그 어느 때보다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 국내 금융시장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임을 우려하면서 금융회사들의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요청했다. 또 “어려운 서민과 취약계층을 위한 정책서민금융 공급, 가계의 이자부담을 낮출 수 있는 대환대출, 중금리·중저신용자 대출 등 자금이 꼭 필요한 부분에 대한 금융권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하면서, 특히, “대출금리가 기준금리와 시장금리의 움직임을 충실히 쫓아 금리인하기에 국민들이 실질적인 이자절감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27

한은 포항 조사, 작년 12월 경북동해안의 예금과 대출 모두 감소

작년 12월 경북 동해안지역의 금융기관의 예금(수신)과 대출(여신)이 모두 전달보다 감소했다. 26일 한국은행 포항본부(이하 ‘한은 포항’)가 발표한 ‘2024년 12월중 경북동해안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경북동해안의 금융기관 대출(여신)은 전달에 비해 963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기관별로는 은행 등 예금은행이 2018억원 감소한 반면 농·수·축협과 산림조합 등 상호금융과 새마을금고 등 비은행금융기관은 오히려 1055억원이 증가해 경북동해안 지역의 금융기관 총여신잔액은 33조8123억원을 기록했다. 지역 예금은행의 여신 감소는 기업대출(-1036억원)과 가계대출(-945억원)이 모두 감소했기 때문이다. 기업대출 감소는 중소기업대출(-893억원)이, 가계대출의 감소는 주택담보대출(-799억원)이 전체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 이에 따라 예금은행의 작년말 여신잔액은 18조 2955억원으로 감소했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여신 증가(+1055억원)는 상호금융(+690억원)과 새마을금고(+332억원)에서 대출이 늘어난 것이 전체 증가로 나타났다. 그 결과 비은행금융기관의 작년말 여신잔액은 15조5168억원으로 늘어났다. 한편 작년 12월중 금융기관의 예·저금 등 수신은 전달에 비해 3766억원이 감소했다. 금융기관별로는 예금은행이 9297억원 감소한 반면 비은행금융기관은 5531억원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작년말 금융기관 총 수신잔액은 41조3539억원을 기록했다. 예금은행의 수신 감소는 정기예금(-1조945억원)이 전달보다 크게 감소하면서 저축성예금 전체가 9242억원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비은행금융기관은 새마을금고(-160억원) 등에서는 감소한 반면 은행신탁(+4337억원)에서 수신이 전달에 비해 크게 늘어나 전체 수신(+5531억원)을 증가시켰다. 이에 따라 비은행금융기관의 작년말 총수신잔액은 25조4956억원으로 확대되었다. 지역 금융에 밝은 한 전문가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아마도 작년 12월 전국적인 연체율 증가 등에 대한 대책으로 은행권에서 채무조정 등에 나선 결과 은행권의 여신은 줄어든 반면 그렇지 않은 비은행쪽으로 대출을 갈아탄 결과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진홍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26

한은, 28일부터 수출기업의 외화대출규제 완화

앞으로 수출기업의 국내시설 자금용 외화대출이 허용된다. 한국은행은 26일 ‘외환수급 개선방안’의 일환으로 ‘외국환거래업무 취급세칙’을 개정(1월 24일)하고 28일부터 외국환은행의 수출기업에 대한 국내 시설자금용 외화대출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차주의 환리스크 부담여력, 개별 금융기관의 건전성에 미칠 영향 등을 고려해 외국환은행의 수출기업에 대한 국내 시설자금용 외화대출을 허용하고 최근 1년간 수출실적 또는 해당연도에 발생할 수출실적을 한도로 대출도 가능해졌다. 다만 수출기업만 대상이며 개인사업자 및 소상공인은 해당이 없다. 한편, 기존에 예외적으로 허용됐던 중소 제조업체에 대한 국내 시설자금용 외화대출도 계속 허용된다. 그간 한국은행은 불필요한 외화수요와 과도한 외화차입 억제를 위해 2010년 7월 이후 외국환업무취급기관(외국환은행, 종금사, 증권사, 보험사 등)의 거주자에 대한 외화대출(이하 ‘외화대출’)을 원칙적으로 해외실수요에 대해서만 허용해왔다. 다만 예외적으로 중소 제조업체가 국내에서 시설자금으로 사용하기 위한 용도에 대해서는 각 외국환업무취급기관의 기존 대출잔액(2010년 6월말 기준)을 한도로 대출을 허용했다. 지난해 연말 현재 외화대출 잔액은 299억6000만달러로 2010년 6월말(458억4000만달러) 대비 158억8000만달러가 감소했다. 다만 그간 국내 외환부문 건전성이 크게 개선된 데다, 최근에는 외화 유입 대비 유출 우위가 지속되는 수급불균형 구조가 형성되는 등 여건 변화를 감안하여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어 이번 조치가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은행은 정부와 함께 외환수급 균형을 위해 실물경제 및 외화자금시장 안정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관련 규제들을 완화하는 내용의 ‘외환수급 개선방안’을 지난해 12월 발표했고, 당시 이 방안에는 외화 대출규제 완화가 포함되어 있었다. 또 이번 조치에는 외화대출 용도제한 규제 이후 외환건전성부담금, 외화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등 여타 거시건전성 규제 도입으로 외화대출 영업을 직접 제한할 필요성이 약화된 점도 이번 규제완화 배경의 하나다. 한국은행은 이번 규제 완화로 기업 등 민간의 자율성이 제고되고 외환수급의 불균형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은행 국제국 유재현 국제총괄팀장은 “기업은 원화·외화 대출 중 조달비용을 고려해 최적의 선택을 할 수 있고, 은행은 수익원 다각화 등 효과가 예상”되며, “기업이 대출받은 외화를 국내사용을 위해 외환시장에서 매도하거나 외화자금시장에 공급하는 과정에서 원화 약세 압력 억제, 외화유동성 사정 개선 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26

우리은행 28일부터 대출금리 인하, 선제적 조치

우리은행이 한국은행 기준금리 0.25% 인하에 맞춰 주요 대출 가산금리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기준금리 인하가 시장금리 인하에 반영되는 시차를 기다리지 않고 선제적으로 대출금리를 인하하겠다는 것이다. 우리은행은 이달 28일부터 5년 변동(주기형) 주택담보대출을 신규 신청하는 경우 가산금리를 0.25%p 인하한다. 지난 21일 우리은행은 주택담보대출 금리우대 최대한도를 0.1%p 확대 (1.0%→1.1%)하고 3인 이상 다자녀가구에 대한 0.2%p 추가 금리우대를 선제적으로 시행한 바 있다. 3월 초부터는 ‘우리WON갈아타기 직장인대출’ 금리를 0.2%p 인하해 직장인들의 신용대출 금리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중소기업 대출 금리도 함께 인하한다. 우리은행은 다음 달 초부터 일선 영업점의 중소기업 대출 금리 인하 전결권을 0.3%p 확대해 대출 실행 속도를 높이고 금리도 우대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번 선제적인 금리인하와 함께 앞으로도 시장금리 인하 추이에 맞춰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들을 위해 금융비용 경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상생금융과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충실히 마련해 고객에게 힘이 되고 금융의 사회적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2-26

한은, 기준금리 및 금융중개지원 대출금리 0.25%p씩 인하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및 금융중개지원대출금리를 인하했다. 한국은행은 25일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해 현행 기준금리를 지난해 11월 3.00%로 인하한지 3개월만에 2.75%로 인하하는 한편 금융중개지원대출 금리도 연 1.50%에서 연 1.25%로 0.25%p 인하해 25일부터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통화정책 방향은 외환시장의 경계감이 여전하지만 물가상승률 안정세와 가계부채 둔화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성장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어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해 경기 하방압력을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미국의 관세정책 추진 상황,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았다. 한국은행은 또 국내의 경제심리 위축, 미국의 관세정책 등의 영향에 따른 내수 회복세와 수출 증가세 둔화 등이 예상됨에 따라 지난해 11월의 올해 성장 전망치(1.9%)를 1.5%로 크게 낮추었다. 다만,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월중 2.2%로 높아졌으나 지난해 11월 전망(1.9%)치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은행은 통화정책방향에서 “국내경제는 물가상승률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낮은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가계부채 둔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금리하락 기조로 인한 재확대 가능성과 높은 환율 변동성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추가 금리인하와 관련해서는 “대내외 경제정책 및 국내 정치 상황의 변화, 그간의 금리 인하가 물가, 성장 및 금융안정 상황에 미치는 영향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앞으로의 추가 인하 시기 및 속도 등을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25

국토부, 주택기금 구입·전세자금 대출금리 조정

주택도시기금의 구입(디딤돌), 전세자금(버팀폭), 지방미분양주택 구입 관련 대출금리가 조정된다. 국토교통부는 23일 가계의 주택관련 대출 부담 최소화를 위해 금리를 소폭(0.2%p) 인상하되 지역별 시장상황이 다른 점을 감안해 지방은 적용에서 제외하고 특히, 지방의 준공후 미분양 주택 구입시에는 금리를 0.2%p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또 생애최초 구입 등 약 10여종의 다양한 우대금리를 통해 최저 1%p대까지 금리가 낮아져 시중금리와 차이가 커진 점을 고려해, 우대금리에는 적용 상한(0.5%p)과 적용 기한(자금별 4~5년)을 설정한다. 기금대출 소비자의 선택권 확대를 위해 금리방식은 기존의 ①만기 고정형, ②5년단위 변동형(주기형), ③순수 변동형 금리에 더해, 새롭게 ④혼합형 금리(10년 고정후 변동)를 시행하고 방식별 적용 금리도 차등화한다. 만기고정형은 +0.3%p, 혼합형(10년 고정후 변동)은 +0.2%p, 5년 단위 변동형 +0.1%된다. 이같은 금리구조 개편은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3월 24일(월) 이후 신청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2월 출시된 청년 주택드림 청약 통장을 1년 이상, 천만원 이상 납입하고, 이 통장으로 신규 분양을 받은 청년들의 잔금 부담 완화를 위해 3월말 청년 주택드림 대출도 출시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기금대출은 무주택 서민 주거지원을 위한 저리대출로, 안정적인 기금 운용 및 대출쏠림 방지를 위해 시중 대비 일정 금리차이내(1%p 이내)를 유지해야 하나, 최근 2~3년 사이에 금리차가 커져 이를 조정할 필요가 있었다”고 이번 조치의 배경을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23

iM뱅크, ‘골프장 체크인 적금’한정 판매

iM뱅크가 오는 4월 개최되는 ‘2025 KLPGA iM금융오픈’개최를 기념해, 최고 금리 연 7.77%(1년제 기준)의 자유적금 상품 ‘골프장 체크인 적금’을 출시했다. 이번 상품은 골프장 위치 인증 시마다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며, ‘2025 KLPGA iM금융오픈’이 종료되는 4월 13일까지 총 1만좌 한정으로 판매된다.올해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체크인 적금’시리즈는 다양한 테마 여행지를 찾아가면서 금리 및 기타 혜택도 받을 수 있는 ‘FUN 컨셉’의 특판 상품이다. ‘골프장 체크인 적금’ 상품을 시작으로 ‘체크인 적금’ 시리즈가 지속 출시 될 것으로 기대된다.체크인 적금 시리즈의 첫 번째 상품인 ‘골프장 체크인 적금’은 골프장 위치 인증 시마다 우대 금리로 최고 연 5.0%p의 우대 금리 혜택을 제공해 최고 연 7.77%의 금리가 적용된다.가입 기간은 1개월부터 1년까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1인당 1계좌만 가입 가능하다. 1년제 기준 기본 금리는 연 2.77%이며 월 30만원 이하까지 저축할 수 있다.특히 iM뱅크 앱의 ‘체크인 인증’페이지를 통해 전국 지정 골프장의 클럽하우스에서 위치 인증 시마다 건당 연 0.5%p의 우대금리가 추가돼 권역별 최대 4회, 합계 최대 10회 한도로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골프장 체크인 적금’ 6개월 이상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홀인원 이벤트’도 진행한다.상품 가입 후 홀인원 인증 페이지에서 골프장에서 정식 발급받은 ‘홀인원 인증서’로 인증을 완료한 선착순 10명에게 홀인원 축하금 50만원이 지급된다. 해당 이벤트는 2025년 6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예금 가입기간(신규일∼만기일 전일) 내에 홀인원을 달성하고 이벤트 기간 내 인증한 건에 한해 참여 가능하다.황병우 은행장은 “골프를 즐기는 고객들에게 특별한 금융 혜택과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이번 ‘골프장 체크인 적금’을 출시하게 됐으며, iM뱅크는 앞으로도 다양한 혜택을 갖춘 금융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고객 만족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2-20

잠자는 내 금융자산, 계좌정보통합관리로 안전·편리하게

모든 이들이 부자를 꿈꾼다. 이를 유혹하는 투자상품은 최근 급등하는 금은 물론 주식, 외환, 부동산, 핀테크, 암호자산(가상화폐) 등 수도 없이 많다. 제대로 모르는 투자에 눈을 돌리기 전 혹시라도 자신 또는 부모님의 기억에서 잊혀진 금융자산(예금, 보험, 증권 등)은 없는지부터 먼저 알아보는 것이 재테크의 첫 걸음이다. □ 자신이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 금융자산 찾는 법 집안에 은퇴하신 어르신이나, 자신은 과연 잠자는 금융자산이 0원일지 알아보자. 생각보다 간단하다. 집에 개인용컴퓨터(PC나 노트북 등)가 있고, 인터넷이 연결된 상태라면 쉽게 알아볼 수 있다. 특히 과거 활발하게 직장생활을 하며 전국 여러곳을 다닌 경력이 있는 사람일수록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국가공무원은 물론 대기업 등에서 오래 근무하신 경력자들은 어느날 갑자기 근무지가 바뀌어 새로운 지역에서 몇 년씩 일하는 경우란 드문 일이 아니다. 급하게 새로 정착한 지역에 만약 전국에 지점망이 있는 은행 등이 없다면 다급히 지방은행이나 지역 새마을금고 등에 새로 통장을 개설해 예금, 적금 거래를 하는 경우도 많다. 때로는 보험을 들어주기도 하고, 증권회사 지점에 계좌를 트기도 한다. 꼼꼼한 사람이면 아무리 급하게 발령받아 이동하더라도, 하나하나 챙기고 정리한 후 떠날 수도 있다.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은 경우엔 다급히 이동하기 바쁘고 또 일에 묻히면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잊어버리고 만다. 몇백만원, 몇천만원 정도의 잔액이라면 잊지 않고 정리하겠지만 몇십만원이나 몇만원 정도라면 정말 기억하기 쉽지 않다. 이처럼 자신(이하 집안의 가족, 지인 등 포함)이 잊고 지낸지 오랜 시간이 경과하면서 기억에서 사라졌거나 사라질 위험이 있는 자신의 금융자산이 어딘 가의 은행, 증권, 보험사에서 잠자고 있을 수 있다. 흔히 휴면예금이라고 한다. 만약 그것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면 의외로 생각지도 못한 횡재(?)를 얻을 수도 있다. 이제부터 주인(자기)도 모르게 편히 잠자고 있는 돈(금융자산)을 찾아내는 방법과 절차를 알아보자. ① 금융결제원이 운영하는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를 방문한다. 주요 인터넷 포털사이트(네이버 또는 다음 등)의 검색창에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를 입력, 검색 결과에 나타난 링크를 눌러 따라가면 된다. 쉽게 눈에 뜨이지 않는다면 아예 인터넷 웹브라우저의 주소 칸에서 직접 www.payinfo.or.kr을 입력해도 된다. ② 보안프로그램 다운로드 첫 화면의 중단에 여러 동그라미 표시가 있다. 그중 왼쪽 첫 번째 원의 ‘내계좌 한눈에’를 선택(마우스클릭)한다. 처음 접속했다면 보안프로그램이 깔려있지 않으므로 설치하라는 안내가 나오고, 다운로드할지를 묻는다. ③ 보안프로그램 설치 화면 안내대로 설치파일 다운로드를 누르면 보안프로그램 파일이 다운로드 된다. 고성능 PC라면 너무 속도가 빨라 다운로드 되는 것이 눈에 뜨이지도 않는다. 이때는 PC의 탐색기를 통해 다운로드폴더를 열어보면 확인할수있다. 다운로드받은 프로그램(이름 nos_setup)을 더블클릭(마우스를 두번 누름)하면 보안프로그램을 설치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설치 버튼을 누르라는 화면이 나온다. ④ 다시 처음의 메인화면으로 이동 제대로 보안프로그램이 설치되면 완료 메시지가 화면에 나타난다. 안내에 따라 확인하면 이전페이지로 이동한다고 알려준다. 만약 이전페이지로 이동하지 않으면 ①번의 요령으로 다시 접속하거나, 화면 위쪽 주소 표시창 왼쪽 집 모양 옆의 둥근화살표시(페이지새로고침)를 누르면 ①번 화면이 새로 나타난다. ⑤ ‘내계좌한눈에’를 시작할 준비가 되면 개인정보수집에 동의해야 진행 다시 ②번처럼 ‘내계좌한눈에’를 클릭하면 이번에는 개인정보수집에 동의하라는 화면이 나온다. 각 항목을 꼼꼼하게 읽어본 후 항목별로 ‘○동의함’ 버튼에 마우스를 두고 클릭 선택하거나, 제일 아래 ‘□ 전체동의하기’에만 체크해도 무방하다. ⑥ 자신 명의로 발급받은 공동인증서 또는 금융인증서가 필요 동의하면 다음 단계는 ‘개인명의 계좌 및 카드통합조회’를 위해 주민등록번호를 넣는 두 개의 네모 칸과 함께 아래에는 ‘공동인증서’ 또는 ‘금융인증서’를 선택해서 본인이 직접 조회하는지를 인증하는 화면이 나타난다. 이때 주민등록번호는 생년월일란은 숫자로 키보드에서 입력이 가능하지만, 보안을 위해 뒷자리는 마우스로 화면에서 하나씩 클릭해서 입력하는 방식도 사용할 수 있다. 이때 자신의 명의로 발급받은 공동인증서나 금융인증서가 있으면 문제없다. 다만 아직 서툰 부모님 등 고연령층을 대신해 찾아보려면 먼저 당사자 명의로 공동인증서나 금융인증서를 발급받아 두어야만 한다. 이 단계가 지나면 2차로 본인 확인을 위한 휴대폰인증단계로 넘어간다. 자신(조회하려는 당사자) 명의로 은행에 등록된 고객정보의 휴대전화번호와 일치해야만 최종적으로 본인임을 인증하여 다음단계로 넘어갈수있도록 철저하게 관리되고 있다. 귀찮지만 달리 생각하면 그만큼 안심해도 되는 사이트인 셈이다. 이 절차를 다른 시각으로 생각해보자. 그만큼 자신의 주민등록번호, 휴대폰번호 등이 누군가에게 노출되고 더구나 휴대폰까지 잠시 맡기거나 분실한다면, 그리고 그 휴대폰속에 자신의 통장번호, 신분증 등을 사진으로 찍어 보관까지 한 상태라면 그후의 일은 상상도 하기 어려울정도로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우선 재산을 늘리는 재테크보다 가진 재산부터 피해를 예방하는 게 더 중요하다. 최근 AI(인공지능)로봇이 워낙 많이 활약하다보니 다소 귀찮지만 자신의 휴대전화번호를 확인하는 절차에서도 은행명과 전화번호를 입력하기 전에 그림 속의 숫자를 읽고 입력하라는 보안수단이 또 하나 있다. 여기까지 무사히 진행이 끝나면 그 순간 내계좌가 정말로 한눈에 화면속에 나타난다. ⑦ 내계좌는 은행권, 제2금융권, 증권사, 휴면예금·보험금 순으로 조회 은행권이 먼저 조회되도록 화면이 나오지만 내계좌의 좌측 위에서 아래로 차례대로 은행권, 제2금융권, 증권사, 휴면예금.보험금 등이 표시된다. 그곳을 하나씩 누르다보면 기억에 없던 자신의 금융자산을 발견할 수도 있다. 최종적으로 어느 은행 지점에서 몇년간 거래없이 잔액이 남아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화면이 있다면, 그 계좌의 우측 계좌해지잔고이전 신청란을 누르면 자신이 현재 거래중인 은행계좌로 쉽게 입금처리가 된다. ※ 이때 은행권은 은행 영업시간, 증권사는 증권사 영업시간이 아닌 시간대에 접속하면 ’영업시간내에만 인출이나 계좌이체가 가능’하다는 안내가 나온다. 은행 등 해당 권역별 영업시간이라면 그 자리에서 즉시 해지신청으로 잊혀졌던 돈을 현실 속 자신의 통장으로 가져올 수 있다. 이 조회로 찾아낸다면 사실 영업시간을 기다리는 하루 이틀이야 기쁘게 기다릴수 있다. 잔액이 있어 해지신청을 누르면 잔고를 자신 계좌로 이전할지, 기부할지 물어본다. 만약, 제2금융권이나 다른 권역을 클릭했는데, 해당 권역에는 자신의 금융자산(1원이라도)이 전혀 없다면 ‘해당권역에서 고객님께서 보유중인 계좌내역이 없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나온다. ⑧ 내계좌 만이 아니라 자신명의의 카드현황, 몰랐던 카드포인트의 현금화도 가능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의 첫화면으로 돌아가면, ’내계좌한눈에’ 외에도 다른 기능이 나란히 동그라미로 표시된 것을 볼 수 있다. 갑자기 카드나 통장을 보이스피싱 등으로 분실했거나 누군가에게 누설했을지도 몰라 불안하다면 이곳에서 즉시 전계좌의 지급을 동결할 수도 있다. 또 자신도 모르게 누군가가 카드를 발급받은 것은 아닌지 불안하다면 세 번째 ‘내카드한눈에’를 클릭하면 된다. 또 카드가 여러개인데 그동안 쌓인 포인트를 현금으로 찾고 싶다면 네 번째 ‘카드포인트현금화’를 누르면 자신의 현금화 가능한 포인트가 카드사별로 조회된다. 참고로 신용등급을 올리고싶은 사람이라면 자신의 카드종류를 최소화하는게 좋다. 여기에서 확인해 안쓰고 서랍속에 있는 유효기간이 남은 카드는 바로 정리해도 좋다. 현금화로 현금화할 포인트가 있는 화면에서 나타난 화면, 여기에서 전액을 현금화하려면 우측상단의 ‘전액신청’ 버튼을 눌러 진행하면 된다. 투자에 눈을 돌리기 전 먼저 자신이 잊고 있는 돈(금융자산)부터 찾아내자.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19

작년말 가계빚 1927조… 역대 최대 기록 갈아치웠다

작년말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가계 전체의 빚(부채)이 1927조원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다만 3분기보다는 4분기에도 부동산경기가 주춤한데다 은행권과 금융당국이 연체율 관리에 나서면서 가계 부채의 증가세는 다소 완화됐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2024년 4분기 가계신용(잠정)’ 에 따르면 작년 12월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927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말(1914조3000억원)보다 13조원이 늘어나, 2002년 4분기 이래 최대 규모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되지 않은 카드사용액(판매신용)까지 더한 ‘포괄적 가계부채’를 말한다. 가계신용은 2023년 2분기 이후 계속 증가세를 보이다 작년 1분기 들어 약간 줄었으나, 다시 연말까지 세 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4분기 금융당국의 연체율 관리 등의 영향으로 증가속도는 약화됐다. 가계신용 중 판매신용(카드 대금)을 뺀 가계대출만 보면, 작년말 잔액은 1807조원으로 9월말(1796조4000억원)보다는 10조6000억원 늘었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잔액 1123조9000억원, 이하 주담대)은 11조7000억원 증가한 반면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잔액 683조1000억원)은 1조2000억원으로 13분기 연속 감소했다. 대출 창구별로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잔액 966조1000억원)이 작년 4분기중 6조9000억원 증가했다. 그중 주담대가 7조3천억원 늘어난 반면, 기타 대출은 4천억원 줄었다. 상호금융·상호저축은행·신용협동조합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잔액310조3000억원)은 6조원 늘었다. 2022년 3분기 이후 9분기 연속 감소했던 것이 작년 4분기에는 증가로 돌아섰다. 특히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주담대가 7조원 급증했다. 반대로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1조원 줄었다. 보험·증권·자산유동화회사 등 기타금융기관의 가계대출(잔액 530조6000억원)은 2조4000억원 줄었다. 보금자리론 등의 상환과 증권사 신용공여가 계속 준 때문이다. 가계신용 가운데 작년 4분기의 판매신용 잔액(120조3000억원)은 카드사 등 여신전문회사 위주로 2조4000억원이 늘었다. 한국은행 김민수 금융통계팀장은 “작년 3분기 가계신용이 크게 늘었지만, 주택 거래가 7월을 정점으로 줄어들고 9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 은행권의 가계대출 관리 등으로 4분기 가계대출 증가세가 안정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작년 연간 가계신용(41조8000억원)은 2021년 7.7%의 증가율 이래 최고 수치인 2.2%의 증가율 기록했다. 이와 관련 한은 김 팀장은 “지난해 1~3분기중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6% 이상 성장했기에, GDP 대비 가계신용 비율은 3년 연속 하락이 확실시된다”며 “가계부채 비율의 점진적 하향 안정화라는 정부와 한은의 목표에 부합하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18

DGB금융그룹, 인사이트 브리핑 운영…혁신문화 앞장

DGB금융그룹이 지주 임직원의 폭넓은 인사이트를 제고하고 혁신적인 토론문화 정착을 위해 인사이트 브리핑을 진행한다. 인사이트 브리핑은 금융시장 트렌드, 업권동향, 타사 사례 등 인사이트 증대를 위한 브리핑과 토론으로 이뤄지며, 11월까지 매월 진행될 예정이다. 외부 영입 임원과 부서장, 계열사 경영진이 발표자로 나서는 것은 물론 지역 오피니언 리더, 유명연사 등을 초청해 다양한 주제 토론이 진행된다.  또 계열사별 세부적인 경영관리와 정보공유, 시너지 창출을 위한 분기별 경영실적을 리뷰하는 시간도 가진다. 지난달 열린 첫 회의에는 iM증권 리서치본부 전문위원의 2025년 국내외 경제, 환율, 주식시장 전망과 관련된 강의와 DGB금융그룹의 기업문화 내재화를 위한 브리핑 등이 진행됐다. DGB금융그룹은 올해 지주 경영진회의 운영방식도 효율화했다.  매월 첫째 주에는 지주 및 주요 자회사 현안 브리핑과 함께 그룹 이슈사항에 관한 토론이 이뤄지며, 셋째 주에는 그룹 및 주요 자회사 실적과 중점관리지표 브리핑, 주요 업무계획 추진 현황 리뷰 등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수립한 밸류업 계획과 그룹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2030 비전’ 실현을 더욱 체계적으로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DGB금융그룹 황병우 회장은 “시중금융그룹으로 변화한 시점에서 임직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깊이 있게 토론하며 다양한 인사이트를 깨닫고자 한다”며 “이번 인사이트 브리핑을 통해 임직원들이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업무를 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2-18

iM뱅크, ‘iM K-패스 카드’출시 기념 캐시백 이벤트

iM뱅크가 ‘K-패스 환급 혜택’과 카드 자체 할인 서비스를 한 장의 카드로 누릴 수 있는 ‘iM K-패스 카드’출시를 기념해 캐시백 이벤트를 실시한다.이벤트는 2월 17일부터 3월 31일까지 일정 금액 이상 iM K-패스 카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한 캐시백 이벤트와 iM K-패스 카드 비대면 발급 고객을  대상으로 한 연회비 캐시백 이벤트 두가지로 구성됐다. 첫번째 이벤트는 이벤트 기간 동안 iM K-패스 신용·체크카드로 15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 중 500명을 추첨해 1만원을 캐시백해주는 이벤트이며, 두번째는 iM뱅크 앱 및 홈페이지를 통해 iM K-패스 신용카드를 발급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연회비 5000원 캐시백을 진행한다.  ‘iM K-패스 신용카드’는 전월 이용금액 30만원 이상 시 대중교통 10%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전월 이용금액 30만원 이상 시 월 할인한도 5000원, 전월 이용금액 60만원 이상 시 월 할인한도 1만원이 적용된다.  배달앱, 이동통신, 커피 등의 카페 사용, 생활용품, 편의점, 영화, OTT 등의 생활 영역에서 5%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iM K-패스 체크카드’는 전월 이용금액 20만원 이상 시 대중교통 10%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월 할인 한도는 2000원이다. 연회비는 없으며 배달앱, 이동통신, 커피 등의 카페 사용, 생활용품, 편의점, 영화, OTT 등의 생활 영역에서 2%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캐시백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iM뱅크 앱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K-패스 환급 혜택 관련 자세한 내용은 K-패스 공식 홈페이지 및 앱, K-패스 고객센터(031-427-4415)로 문의하면 된다. 최상수 마케팅그룹장은 “대중교통 이용객의 교통비 절감과 K-패스 카드 이용활성화를 위해 국토교통부가 진행하는 K-패스 사업에 iM뱅크가 함께해 고객 편의를 제고하고자 하며, 추후에도 iM뱅크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iM K-패스 카드는 대중 교통비 K-패스 환급 혜택에 더해 대중교통 10% 할인 및 생활업종 할인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며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2종으로 출시됐다. iM K-패스 카드가 적용되는 대중교통은 버스·지하철·대경선·공항철도 등이며 환급금 적립율은 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 다자녀 부모(2자녀) 30%, 다자녀(3자녀 이상) 부모 50% 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2-18

국내은행 연체율 상승… 경북 부동산 ‘흔들’

작년 12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모두 1년전에 비해 상승했다. 경북은 지역 주력산업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미분양아파트 적체 물량도 많아 대출 연체율이 더욱 심각해질 우려가 나온다. 이로인한 아파트 급매물 등 부동산 값의 추가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17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발표한 ‘2024년 12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중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전년 같은달(2023년 12월)의 4조 1000억원보다 2000억원 증가한 4조3000억원규모로 늘어났다. 그러나 신규 연체채권이 전년 같은달 2조2000억원에서 2조5000억원으로 늘어나면서 원화대출 연체율은 2023년 12월의 0.38%보다 0.06%p상승했다. 이는 국내 경기침체 여파와 주택경기 부진에 따른 투자수익 감소 등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코로나19 때 이뤄진 지원이 점점 사라지고, 금리가 오르면서 전년 같은달 보다는 연체율이 올라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아직까지는 코로나19 이전 10년 평균 연체율 0.78%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부문별로는 2023년 12월에 비해 연체율이 하락한 곳은 대기업 대출 뿐이었다. 중소법인(0.16%p)과 개인사업자 대출(0.12%p) 모두 전년 같은달 대비 상승함에 따라 중소기업 대출 전체 연체율도 0.14%p상승했다. 가계의 주택담보대출은 전년 같은달 대비 0.03%p가, 일반신용 등 가계대출은 0.08%p가 각각 상승해 가계대출 전체 연체율도 0.03%p 상승했다. 다만 2024년 12월 현재 전월 대비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08%p 하락했다. 또 부문별로도 전월 대비 연체율은 기업대출(0.10%p), 가계대출(0.03%p) 모두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연체 채권을 정리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금감원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은행권이 연체가 우려되는 채무자에 대한 채무조정을 활성화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적극적인 부실채권 상·매각 및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 등을 통해 자산 건전성 관리를 강화토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전국 평균으로 나타난 연체율이 아닌 경북의 상황에서는 전국 수준 이상으로 심각한 상태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지역 부동산업계는 지역내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쌓여 지역 건설사도 자금 사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트럼프 관세전쟁 여파로 포항(철강), 경주(자동차부품), 구미(반도체, 전기전자) 등 경북 주요 도시의 중소기업과 가계들은 지금보다 더 사정이 악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만약 주택담보대출을 갚으려고 급매 처분이 도미노처럼 일어난다면 지역 부동산 경기가 더 나빠지는 2차 충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17

하나은행, 2025 시즌 개막 기념 ‘K리그 우승 적금’출시

하나은행이 K리그 2025 개막을 맞아 K리그와 축구를 사랑하는 팬들과 함께하는 ‘K리그 우승 적금’을 출시했다. K리그 우승 적금은 하나원큐 앱을 통해 가입 가능한 비대면 전용 상품이다. 하나금융그룹 프로축구단 ‘대전하나시티즌’부터 새롭게 K리그2에 편입된 화성FC까지 적금 가입시 고객이 선택한 K리그 응원팀으로 상품명이 정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17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가입금액은 월 최대 50만원까지로 기본금리 2%에 5%의 우대금리를 더한 최고 연 7%의 금리가 제공된다. 우대금리 조건은 △‘K리그 축덕카드’ 사용시 연 1% △응원팀 우승시 연 1% △친구 초대를 통해 가입한 팀원 수에 따라 최대 연 2% △‘하나원큐 축구Play’ 참여시 연 1%이다. 하나은행은 K리그 우승 적금 출시를 기념해 오는 3월 31일까지 ‘우승을 향한 질주, K리그 우승 적금 가입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K리그 우승 적금에 가입한 손님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추첨을 통해 ‘77만 하나머니’부터 배달앱 상품권, 커피 쿠폰 등을 제공한다. 또 오는 23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전하나시티즌 홈 개막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홈 개막전 분위기를 현장감 있게 전달하기 위해 23일 12시 하나원큐 앱 라이브방송 서비스인 ‘LIVE하나’에서 특별 라이브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22일부터 3일간 K리그 우승 적금에 가입 고객 모두에게 커피쿠폰을 증정하며, 홈 개막전 관람객을 대상으로는 침대, 노트북 등 풍성한 경품 추첨이 진행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K리그와 함께 성장하며 한국 프로축구 발전에 기여해 온 하나은행이 축구를 사랑하는 팬들을 위해 출시한 K리그 우승 적금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축구 팬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2-17

iM뱅크 “ATM기로 기부하세요”

iM뱅크가 ESG경영의 일환으로 ‘ATM기를 통한 기부하기’서비스를 시행한다. 이번 기부 서비스 도입은 지난해 iM뱅크와 기부 플랫폼 체리가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디지털 플랫폼 공동 구축’협약을 체결한 이후 시행되는 두 번째 기부 서비스다. 2024년 iM뱅크 앱에 ‘기부하기’ 링크로 앱 이용 고객들이 체리 기부 플랫폼에 접속해 기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실시한바 있다. 이번 ATM기 기부는 수성동 본점 영업부 ATM기를 포함해 일부 기기에서 우선 서비스가 실시됐으며, 추후 확대 적용 여부를 검토해 전체 ATM기에 적용할 계획이다. 기부를 원하는 고객은 ATM기 전체 화면 중앙 하단의 ‘cherry 기부하기’버튼을 터치하고 간단한 동의 절차를 거쳐 이용하면 되며, 기부자는 5000원에서 10만원까지 1000원 단위로 기부 금액을 선택한 후 본인 연락처를 확인하면 기부금이 통장·카드에서 출금되는 형태다. 기부금은 체리 기부금 계좌로 모금된 후 통장·카드 명의인으로 ‘사단법인 야나’에 최종 기부돼 자립청년·아동을 위한 자선사업 수행에 사용될 예정이다. 기부일 기준 1∼2영업일 내에 체리에서 기부자에게 기부금 영수증 발행을 위한 문자를 발송하며, 본인 인증 완료 후 기부영수증 발행을 신청할 수 있다. 기부자는 연말정산 시 기부금 소득·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기부 내역과 기부금 사용 내역은 체리 앱(안드로이드, 아이폰 ‘체리 기부플랫폼’ 검색)이나 홈페이지(cherry. charity)에서 확인할 수 있다. iM뱅크 관계자는 “지역에 본점을 둔 최초의 시중은행으로 전국 고객을 대상으로 기부 문화를 확산하고, 취약계층을 비롯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따뜻한 금융으로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자 ATM기 기부 서비스 도입이라는 뜻 깊은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락현기자

2025-02-16

KB금융 경영진 25명, 자사주 2만주 매입

KB금융그룹의 전 계열사 대표이사 및 지주 임원들이 KB금융 주식 2만주를 사들였다. 그룹 경영진이 동시에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1일 KB금융에 따르면 KB금융 그룹 계열사 대표 12명은 약 1만3000주, KB금융지주 임원 13명은 약 7000주를 매입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지난 2월 5일 실적발표회 이후 약 2만주의 자사주를 장내 매입하며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강한 의지와 자신감을 시장에 직접적으로 표명했다”이라며 “이번 자사주 매입은 모든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이를 경영에 반영하겠다는 책임경영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KB금융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기반으로 2025년 경영계획을 수립하고, 핵심 성과지표(KPI)를 재설계 하는 등 밸류업 패러다임에 맞춰 경영관리 체계를 정비하고 있다. KB금융은 업계 최초로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시하고, 분기배당정책 및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 제도를 도입하는 등 선도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KB금융은 앞으로 ‘수익성과 주주환원의 지속적인 우상향’에 초점을 맞춰 자본 관리를 지속할 계획이다. KB금융은 지난 2월 5일 실적발표회에서 2024년 12월 말 기준 CET1 비율 13.51%과 상반기 자사주 매입·소각 5200억원을 포함해 총 1조76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했다. 하반기 CET1 비율 13.5%를 초과하는 자본도 추가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에서 밝힌 바와 같이, KB금융은 업권 최고 수준의 총 주주환원율을 지향하고 있다”며 “1·2분기 순이익 증가와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를 통해 CET1 비율을 관리하고, 반기에 추가 주주환원을 실시함으로써 업권 최고 수준의 총 주주환원율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