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제

iM금융그룹, 5년간 45조 원 생산적금융 공급

iM금융그룹이 향후 5년간 총 45조 원을 투입해 생산적금융과 지역금융을 확대 지원한다. 이는 그룹 총자산(2025년 2분기 기준)의 41.8%에 해당하는 규모로, 중소·혁신기업 및 지역 전략산업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자생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iM금융그룹은 정부의 생산적금융 대전환 정책에 발맞춰 생산적금융 38.5조 원과 포용금융 6.5조 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생산적금융에는 대경권, 동남권, 중부권 등 지역금융 지원 금액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지역 특화 금융공급자로 도약하고, 정책금융과 민간금융의 조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 대구시와 경북도가 추진하는 미래모빌리티, 로봇, 헬스케어, 반도체,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등 5대 신산업과 이차전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에너지, 바이오, 방위산업 등 전략산업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혁신기업 성장 단계별 지원 플랫폼인 ‘피움랩’을 고도화해 창업부터 투자·대출까지 연계된 통합 금융솔루션을 확대 제공한다. 공급계획의 효율적 이행을 위해 iM금융그룹은 ‘그룹 생산적금융 협의회’를 신설했다. 협의회는 생산적금융 사업 추진과 성과관리를 통합하며, 지방자치단체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현장 중심의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계열사 간 유기적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국가 산업 대전환과 지역균형 발전의 금융 파트너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황병우 회장은 “45조 원 공급계획은 산업 전환과 지역 균형성장을 위한 사회적 책임의 실현”이라며 “기존 지역금융 기반에 생산적 금융을 결합해 지역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iM금융그룹은 그룹 출범 이후 대구·경북 지역산업 기반 강화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 대출 및 지역 우수기업 투자 등을 지속해 왔으며, 이번 계획을 통해 지역금융 역할을 한 단계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1-02

KB금융, 경주 APEC 현장서 손님맞이 앞장

KB금융그룹이 경주에서 열리는 ‘APEC CEO Summit KOREA 2025(이하 APEC CEO 서밋)’기간 동안 해외 정상급 기업인과 각국 대표단의 편의 향상을 위한 현장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번 ‘APEC CEO 서밋’은 28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경주 예술의 전당에서 개최되며, 전 세계 약 1700여 명의 글로벌 기업 리더와 경제 수장들이 참석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에너지 전환, 디지털 전환 지속가능성, 바이오·헬스 등 핵심 의제를 논의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비즈니스 협력 무대다. KB금융은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APEC CEO 서밋’ 현장에서 한국의 음식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K-푸드 체험존인 ‘KB 푸드트럭 파크’와 KB국민은행의 이동점포를 활용한 ‘KB 환전 버스’를 운영한다. ‘KB 푸드트럭 파크’에서는 ‘KB착한푸드트럭’ 사장님들이 운영하는 8대의 푸드트럭이 참여해 각국 대표단과 봉사자들을 위해 마련한 음식을 제공한다. KB금융은 외국 참가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한국식 핑거푸드를 준비했다. 또 유학생 봉사단과 함께 참가국의 언어로 번역한 메뉴도 직접 제작해 QR코드 형태로 지원한다. 특히 KB금융으로부터 컨설팅, 영업환경 개선, 행사 참여 기회를 꾸준히 지원받고 있는 ‘KB착한푸드트럭’ 사장님들이 성공적인 APEC 행사 운영을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아 기업과 지역 소상공인이 함께 성장하는 아름다운 선순환의 장을 만들었다. KB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APEC 회원국 참가자들에게 통화 환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KB 환전 버스’를 운영한다. 버스형 이동 점포와 상주 직원을 현장에 파견해 회원국의 주요 거래 통화 환전을 지원하고, 최대 80% 수준의 환율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KB금융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리더들이 한국에서 심도 있는 경제·산업 아젠다를 논의하는 만큼, 금융 인프라와 생활 편의를 동시에 제공하고자 이번 현장 지원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KB금융은 금융은 물론, 사람과 사람, 기업과 지역, 국가와 사회를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민간 부문이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10-31

iM뱅크, 연말 맞아 신용카드 고객 대상 ‘캐시백&경품 페스타’ 실시

iM뱅크(아이엠뱅크)가 오는 12월 14일까지 신용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캐시백과 경품을 제공하는 ‘캐시백&경품이 쏟아지는 신용카드 페스타!’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iM LIVING 카드와 iM 트래블 카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각각 다른 혜택을 제공한다. iM LIVING 카드 이용 고객은 1만 원 이상 결제 시 1만 원, 20만 원 이상 결제 시 5만 원, 생활요금 자동납부 시 4만 원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단, 참여 대상은 2025년 4월 1일부터 10월 1일까지 iM뱅크 개인 신용카드 이용 이력이 없는 고객으로, 해당 고객이 카드 이벤트 충족 금액을 채우면 캐시백을 제공한다. iM LIVING 카드는 생활비 절감을 위한 할인 혜택에 특화된 상품으로, 공과금(전기·가스·아파트 관리비 등) 자동이체 시 10%, 쿠팡·컬리·배달앱 등 생활 밀착형 가맹점 결제 시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iM 트래블 카드 이용 고객은 이벤트 기간 중 20만 원 이상 결제 시 순금, 대한항공 기프트카드, 페이북머니 등 경품 추첨에 자동 응모된다. 경품은 순금 10돈(1명), 순금 1돈(3명), 대한항공 기프트카드 50만 원(4명), 페이북머니(30만 원 5명, 20만 원 5명, 15만 원 10명, 5만 원 200명) 등으로 총 228명에게 지급된다. iM 트래블 카드는 해외 결제 수수료 없이 외화를 충전해 사용할 수 있는 ‘내 외화 머니’ 서비스와 일상생활(온라인 쇼핑·배달앱 등) 10%, 여행 영역 5% 청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최상수 iM뱅크 마케팅그룹장은 “연말을 맞아 고객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캐시백과 순금 등 특별한 혜택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생활 밀착형 금융 혜택과 다양한 카드 서비스로 고객 편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벤트 상세 내용은 iM뱅크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10-30

규제지역 내 주택담보대출, ‘증액 없는 대환’은 기존 LTV 유지 허용

정부가 규제지역 내 주택담보대출의 대환대출에 대해 ‘증액 없는 대환’의 경우 기존 대출 당시의 담보인정비율(LTV)을 적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이는 차주의 상환 부담을 덜고, 불필요한 금융비용 증가를 막기 위한 조치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5일 “최근 규제지역이 확대 지정되면서 대환대출에도 강화된 LTV 규제(40%)가 적용되었으나, 기존 대출을 단순히 갈아타는 차주까지 동일한 규제를 받는 것은 부담이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치는 27일부터 시행됐다. 앞서 정부는 지난 10월 16일부터 일부 지역을 새롭게 규제지역으로 지정함에 따라, 금융회사들이 각 업권별 감독규정과 ‘주택담보대출 리스크 관리 기준’(9월 7일 행정지도)에 근거해 대환대출에도 강화된 LTV 비율을 적용해왔다. 대환대출은 형식상 ‘신규대출’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융위는 “대환대출은 신규 주택 구입과 무관하고, 기존 대출을 상환하기 위한 성격이 강해 차주의 총부채를 늘리지 않는다”며 “이런 성격을 감안해 기존 대출을 취급한 시점의 LTV를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완화조치는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 1억 원 기준이 적용되는 차주’에 한해 적용된다. 즉, 단순히 상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증액 없는 대환대출만 해당되며, 주택 매입이나 추가 자금조달 목적의 대환대출에는 여전히 강화된 규제가 유지된다. 예를 들어 기존에 LTV 70%로 주담대를 받은 차주가 규제지역 지정 이후 다른 금융사로 대환을 원할 경우, 증액 없이 갈아타는 경우라면 여전히 70% 한도 내에서 대환이 가능해진다. 반면 대출금을 늘리거나 생활안정자금 범위를 초과할 경우에는 강화된 40% 규제가 적용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최근 고금리와 부동산 규제 확대로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합리적 대환을 통한 상환부담 완화가 가능하도록 제도적 유연성을 보완한 것”이라며 “금융회사들도 감독규정 범위 내에서 차주 보호 중심의 대환대출 운용을 병행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9월 7일 발표된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 1억 원 차주’ 완화조치와 동일한 체계로 적용되며, 업권별 감독규정(은행업감독규정 제2장 제2호 가목 등)에 따른 담보인정비율 산정 절차를 유지한다. 글·그래픽/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10-29

사망보험금, 생전에도 ‘연금자산’으로 쓴다···10월 30일부터 유동화 서비스 시행

10월 30일부터 사망보험금을 생전 활용 가능한 연금형 자산으로 전환할 수 있는 ‘사망보험금 유동화 제도’가 본격 시행된다. 고령층의 노후소득 보완을 위해 종신보험의 해약환급금을 활용, 사망보험금을 일정 비율로 미리 수령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금융위원회는 27일 “그간 정부와 주요 생명보험사가 TF를 구성해 제도 시행을 준비해왔으며, 지난 22일 ‘사망보험금 유동화 점검회의’를 통해 최종 점검을 마쳤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금융산업국장 주재로 금융감독원, 생명보험협회, 1차 출시 보험사 임원 등이 참석했다. △ 5개 생보사 1차 출시···41만건·23조원 규모 1차로 참여하는 생명보험사는 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신한라이프·KB라이프 등 5곳이다. 이들 보험사의 유동화 대상 계약은 총 41만4000건, 가입금액 23조1000억 원(2025년 9월 말 기준) 규모로, 해당 계약을 보유한 소비자에게는 지난 10월 23일부터 문자 또는 카카오톡으로 개별 안내가 이뤄졌다. 정부는 2026년 1월 2일까지 전 생명보험사로 확대해 약 75만9000건, 35조4000억 원 규모의 계약이 유동화 대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과 IBK연금보험을 제외한 모든 생보사가 순차적으로 참여한다. △ 신청은 대면만 가능···유동화 시뮬레이션도 제공 사망보험금 유동화 제도는 신규 도입 초기인 만큼, 고령층(55세 이상)을 중심으로 대면 고객센터 또는 영업점을 통해서만 신청 가능하다. 유동화 가능 연령을 기존 65세에서 55세로 낮춘 것은 국민연금 수급연령이 상향되는 점을 고려한 모습이다. 앞으로 이 제도는 은퇴 직후 소득이 끊기는 시점부터 생활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연금이 실제 지급이 이루어지기 직전까지 소득 공백을 메우는 수단으로도 크게 그대되고 있다. 보험사들은 소비자 선택 편의를 위해 ‘유동화 비교안내 시스템’을 구축해, 신청 전 유동화 비율과 기간에 따른 지급금액을 시뮬레이션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제도는 종신보험의 해약환급금을 재원으로 하기 때문에, 해약환급금이 많이 적립된 고연령 계약자일수록 수령액이 크다. 또한 유동화 개시 시점과 수령 기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도중에 중단·조기종료·재신청도 가능하다. △ 정부 “노후대비 지원 상품 지속 확대” 금융위원회는 이번 제도를 “보험상품을 통한 노후소득 보완의 첫 걸음”으로 평가했다. 특히 사망보험금 유동화의 ‘서비스형 모델’은 앞으로 헬스케어·간병·요양 등 서비스를 결합한 형태로 발전시켜 ‘보험상품의 서비스화’ 테스트베드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향후 톤틴형·저해지 연금보험 등 다양한 연금보험 활성화 정책도 병행 추진한다. 이들 상품은 보험사가 관련 전산 및 상품 서식을 준비 중이며, 2026년 초 출시될 예정이다. 이동엽 금융위 보험과장은 “사망보험금 유동화는 노후생활의 안정성을 높이는 새로운 금융 인프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고령층이 자신의 자산을 보다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제도를 지속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10-29

경북동해안지역, 가계대출 줄고 예금 늘어

8월 한 달 동안 경북 동해안 지역 금융기관의 여신이 감소한 반면, 수신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대출은 중소기업 중심으로 증가했지만 가계대출이 줄어들면서 전체 여신 잔액은 감소했다. 반면 금리 안정과 정기예금 선호 확대로 저축성예금이 급증하면서 수신 규모는 크게 확대됐다.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28일 발표한 ‘2025년 8월 중 경북동해안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여신은 전월 대비 657억 원 줄었다. △ 중소기업대출 증가에도 가계대출 감소폭 커 예금은행 여신은 기업대출이 117억 원 늘었지만, 가계대출이 726억 원 감소하면서 전체 여신이 줄었다. 기업대출은 대기업대출이 44억 원 감소했으나 중소기업대출이 161억 원 늘어 증가세를 유지했다. 반면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659억 원)을 중심으로 감소폭이 컸다. 금리 부담과 부동산 거래 둔화가 이어지면서 가계대출 수요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여신은 같은 기간 54억 원 증가했다. 신용협동조합(+46억 원)과 상호저축은행(+19억 원) 등 서민금융기관 중심으로 자금 공급이 소폭 늘었다. △ 예금은행 수신, 정기예금 중심으로 1984억 원↑ 수신은 예금은행을 중심으로 크게 늘었다. 8월 중 예금은행 수신은 전월 대비 1984억 원 증가했다. 저축성예금이 3887억 원 늘어나며 전체 수신 확대를 견인했다. 특히 정기예금이 2781억 원 증가하며 예금자들의 안정적 자금 운용 선호가 뚜렷했다. 반면 요구불예금은 1990억 원 줄었는데, 이는 공공부문 자금인 공금예금(-1350억 원) 감소가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다. 시장성 수신도 88억 원 늘어나며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비은행금융기관 수신은 상호금융(+495억 원)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886억 원 증가했다. 지역 단위농협과 신협을 중심으로 자금 유입세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포항의 한 경제전문가는 “한은의 기준금리 동결 기조 속에 예금금리가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이며 저축성예금 중심의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며 “반면 가계대출은 주택시장 관망세와 함께 이후의 대출금리 부담이 맞물리는 데다 금융권의 대출 심사 강화 전망 등으로 감소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10-28

“가계대출 조인다”···4분기 은행권 대출태도, 6·27대책 여파로 ‘강화’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5년 3분기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국내은행들은 4분기(10~12월) 중 가계부문을 중심으로 대출심사를 강화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업대출은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 가계 중심 ‘대출태도 강화’ 지속 한은은 “6·27 가계부채 대책과 후속 조치로 인해 은행권이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모두에서 대출태도를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계주택대출지수는 -28, 가계일반대출은 -19로 전분기(-53, -36)에 이어 여전히 ‘강화’ 흐름이 이어졌다. 이는 하반기 들어 가계대출 총량 목표를 감축하고, 주택담보대출 한도 및 스트레스금리를 상향 조정한 정부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결과로 분석된다. △ 기업대출은 ‘완화’ 기조···유동성 수요 여전 기업대출 태도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대출태도지수는 각각 +6, +3으로 나타났다. 특히 운전자금 확보 등 유동성 수요가 이어지며 대기업(11)·중소기업(19) 모두 대출수요가 전분기보다 확대될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한은은 “국내외 경기 둔화와 수익성 저하 우려로 중소기업의 신용위험(지수 28)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경계감을 유지했다. △ 가계 신용위험도 상승··· “취약차주 중심 건전성 우려” 가계의 신용위험지수는 22로 전분기(22)와 동일 수준을 유지했다. 한은은 “금리 상승과 대출규제 지속으로 취약차주의 상환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은행권 신용대출 연체율은 6월 말 0.69%, 주택관련대출 연체율은 0.30%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 비은행권도 강화 기조···상호저축은행 연체율 ‘7.5%’ 비은행금융기관(상호저축은행·상호금융·카드·생보 등) 역시 전반적으로 대출태도 강화 흐름을 유지했다. 상호저축은행의 대출태도지수는 -19, 상호금융조합은 -27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연체율은 상호저축은행 7.53%, 상호금융조합 6.38%로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한은은 “가계 신용대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비은행권의 연체율이 높아 대출심사 강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대출수요는 주택자금 중심으로 감소 은행권 전체 대출수요지수는 -5로, 전분기(-6)보다 소폭 개선됐지만 여전히 위축된 수준이다. 특히 가계주택대출 수요는 -31(전분기 -36)로 크게 줄어, 부동산 시장의 관망세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비은행권도 기업 시설자금과 가계 주택자금 중심으로 소폭 둔화될 전망이다. △ 한은 “가계부채 관리 기조 지속 속 대출 위축 가능성” 조은정 한국은행 은행분석팀 과장은 “은행과 비은행 모두 연체율과 신용위험을 의식해 보수적인 대출태도를 이어갈 것”이라며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기조가 내년까지 유지될 경우, 가계대출 회복세는 제한적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10-27

뉴욕 금값 하루새 250달러 폭락···‘12년 만의 급락’

2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12월물 금 선물이 전일 대비 250.3달러(5.7%) 급락한 온스당 4109.1달러에 마감했다. 달러 기준 하루 낙폭으로는 사상 최대, 하락률로는 약 12년 만의 기록이다. 지난 3개월간 ‘골드러시’로 불릴 만큼 급등하던 금시세가 단숨에 되돌림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주식 강세·달러 상승에 안전자산 매도 이날 뉴욕 다우지수는 주요 기업 실적 호조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식 등 위험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하면서 금과 은 같은 안전자산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금 현물가격은 장중 한때 6.3% 급락했고, 은 현물도 8.7%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최근의 가파른 상승세가 ‘과열’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해 대거 차익실현에 나섰다. TD시큐리티즈의 바트 메레크 글로벌 전략책임자는 블름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역사적으로 지속 불가능할 만큼 빠른 상승세 뒤에는 언제나 강한 조정이 따른다”며 “트렌드를 추종하던 투자자들이 일제히 포지션을 줄였다”고 분석했다. △ETF 투자금 8조원 빠져···‘골드러시’ 후폭풍 금 가격 급등세를 주도하던 금 ETF(상장지수펀드) 자금도 급격히 이탈했다. 레딧(Reddit)의 개인투자자 커뮤니티 ‘월스트리트베츠(WSB)’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던 SPDR 골드셰어즈(GLD)에는 최근 3거래일 동안 49억달러(약 7조168억원)가 들어왔으나, 급락 이후 자금이 빠르게 빠져나갔다. 월드골드카운슬(WGC)에 따르면 직전 주에는 금 현물 기반 ETF에 80억달러(약 11조4560억원)가 유입돼 2018년 이후 최대 주간 순유입을 기록했다. △미 정부 셧다운 여파···시장정보 공백 속 변동성 확대 미국 정부기관이 일시적으로 셧다운(업무 정지)에 들어가며,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포지션 데이터 발표가 중단된 점도 불확실성을 키웠다. 시장 참여자들은 헤지펀드나 투기세력이 어느 정도 금·은 선물에 쏠려 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불안 심리가 증폭됐다. 삭소은행(Saxo Bank)의 오레 한센 상품전략책임자는 “데이터 부재가 미묘한 시점에 겹쳐, 투기적 매수 포지션이 한쪽으로 과도하게 쌓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 ‘디왈리’ 휴장·유동성 감소도 영향 세계 2위 금 소비국인 인도가 힌두교 최대 명절 ‘디왈리(Deewali)’로 휴장하면서 현물 거래 유동성이 급격히 줄어든 것도 이번 폭락을 부추겼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여러 요인이 맞물려 “역사적 급등의 반작용이 동시에 터진 셈”이라고 진단했다. △“과열장 조정은 불가피···‘강세장 끝’ 단언은 일러” 주요 외신들이 인용한 전문가들의 견해는 이번 폭락이 ‘버블 붕괴의 전조’로 보는 시각과 함께 세계 각국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금 매입, 인플레이션 우려,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조정 국면 속 재매수세’ 가능성도 남아 있다는 점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금 현물가격은 21일 오후 3시3분 현재(뉴욕 현지시각) 전일 대비 237.9달러(5.5%) 하락한 온스당 4118.38달러, 금 선물 12월물은 4109.1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금융시장의 분석가들은 “단기간에 이처럼 큰 자금이 몰리면, 단기 수익 실현을 위한 반대매매가 뒤따르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진단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10-22

iM뱅크,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타이틀 스폰서 참여 및 앱 이벤트 진행

iM뱅크가 오는 11월 14~15일 인천 인스파이어아레나에서 개최되는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with iM뱅크’(이하 2025 KGMA)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며, 앱 기반 팬 투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iM뱅크 앱 가입 및 ‘iM스마트통장’ 저축액 누적 시 투표권을 제공해 K팝, 밴드, 트롯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를 응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투표 결과에 따라 ‘iM스마트서포터상’ 수상, 서울 주요 전광판 광고, 행사 티켓 증정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iM뱅크 앱 가입 시 매일 5장의 투표권이 지급되며, ‘iM스마트통장’ 저축액에 따라 매주 화·목요일 추가 투표권이 제공된다. 이벤트 기간은 오는 30일까지로, 저축액이 많을수록 더 많은 투표권을 획득할 수 있어 자산 형성과 팬덤 활동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 2025 KGMA는 ‘아티스트데이’(11월 14일)와 ‘뮤직데이’(11월 15일)로 나뉘어 총 31팀이 출연한다. ‘iM스마트서포터상’은 이 중 투표 1위 아티스트에게 수여되며, 서울 남산타워 미디어파사드와 종각 iM금융센터 전광판에 해당 아티스트가 소개된다. iM뱅크는 이벤트 참여 고객 중 추첨을 통해 2025 KGMA 티켓(800~900석)을 증정한다. 티켓은 레드카펫, VIP·VVIP 좌석 등 현장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는 특전으로 구성된다. iM뱅크 관계자는 “저축과 팬심을 결합한 이번 이벤트로 고객 편의와 금융 서비스의 확장된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활 밀착형 협업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 KGMA는 국내외 팬들의 사랑을 받은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대중음악 축제로, iM뱅크는 타이틀 스폰서로서 행사 홍보 및 팬 참여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19

iM금융그룹, ‘2025 대한민국 SNS대상’ 지주사 부문 대상 수상

iM금융그룹이 지난 17일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한 ‘제15회 2025 대한민국 SNS대상’에서 지주사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디지털 채널 전략과 혁신적인 콘텐츠 운영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대한민국 SNS대상’은 2011년부터 매년 공공기관과 기업의 SNS 운영 성과를 종합 평가하는 권위 있는 행사다. iM금융그룹은 공식 유튜브 및 인스타그램 채널 ‘iM타운’을 통해 기존 금융사와 차별화된 콘텐츠 전략으로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고객 접점 확대에 성공했다. iM타운은 MZ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신선한 콘텐츠를 제작하며 금융적 요소를 자연스럽게 접목했다. 대표 시리즈인 ‘연애기회비용’과 ‘소금파더’는 실생활 주제를 금융과 연결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연애기회비용’은 누적 조회수 234만 회를 기록하며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순위에 4편 연속 진입하는 등 젊은 층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콘텐츠 제작에는 개그맨 임우일과 크리에이터 찰스엔터 등 2030세대와 친숙한 셀럽이 참여해 화제성을 더했다. iM금융지주 관계자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연계를 통해 디지털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MZ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했다”며 “트렌디한 콘텐츠로 미래 고객인 MZ세대와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수상은 iM금융그룹이 디지털 시대에 발맞춘 혁신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금융업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19

‘금 투자 조심’ 국내 금값, 국제보다 13% 비싸

국내 금 가격이 국제 금 가격보다 10% 이상 높은 이례적 수준을 보이자 금융당국이 소비자 경보를 내렸다. 금융감독원은 17일 “국내 금을 기초자산으로 한 금융상품 투자 시 유의해야 한다”며 소비자주의 경보를 발령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6일 기준 국내 금 현물 가격은 1g당 21만8000원으로 연초 대비 69.3% 상승했다. 같은 기간 국제 금 가격은 원화 환산 기준 19만3000원(53.4% 상승)에 그쳤다. 이에 따라 국내 금 가격이 국제 시세를 13.2% 상회하고 있다. 감독원은 “국내 금 시장은 수급 여건이 제한적이고 정보 비대칭이 커 일시적으로 가격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며 “그러나 일물일가(一物一價)의 법칙상 국내 금 가격은 결국 국제 시세에 수렴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국내 금 가격, 결국 국제 시세로 수렴” 최근 5년간 괴리율이 10%를 넘은 경우는 단 두 차례뿐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월에도 괴리율이 22.6%까지 확대됐다가 18영업일 만에 평균 수준(0.7%)으로 회귀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고점 대비 금값은 22.7%포인트 하락했다. 이번에도 9월 이후 괴리율이 확대되며 13%를 넘어서고 있어, 감독원은 투자자들이 단기 시세에 편승하기보다 중장기 가격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둘 것을 당부했다. △“투자 전 기초자산 확인해야” 금융감독원은 투자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유의사항을 제시했다. 첫째, 금 관련 금융상품의 기초자산이 국내 금 가격을 추종하는지, 국제 금 가격을 추종하는지 반드시 확인할 것. 둘째, 국내 금 가격은 평균적으로 국제 금 가격에 수렴한다는 점을 명심할 것 등이다. 금 관련 정보는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일반상품-금)이나 증권사 HTS·MTS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금융시장의 한 전문가는 “최근 금값 급등으로 관련 금융상품에 개인투자자 유입이 늘고 있지만, 단기 괴리에 따른 과열 투자는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며 “투자 전 가격 추종 기준과 괴리율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10-17

iM뱅크, 네이버페이와 소상공인 결제 혁신 위한 전략적 협약 체결

iM뱅크(아이엠뱅크)와 네이버페이가 지난 14일 대구 수성동 iM뱅크 본점에서 소상공인 결제 및 지역화폐 디지털 혁신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영업·기술을 결합해 디지털 결제 인프라를 확대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Npay 커넥트’ 기반 결제 시스템 확대, 지역화폐(대구로페이·포항사랑카드) 모바일화, 대학 결제 서비스 협업 등을 추진한다. ‘Npay 커넥트’는 카드·QR·바코드·얼굴인식·삼성페이·애플페이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지원하는 통합 단말기로, 리뷰 작성·쿠폰 발급·포인트 적립 등 부가 기능도 제공한다. 특히 아이폰에서 지역화폐 결제가 불가능했던 기존 문제를 ‘Npay 커넥트’ QR결제로 해결하며, Npay 포인트·머니를 지역화폐로 전환하는 서비스도 도입된다. 이를 통해 지역화폐 이용 편의성과 활용도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소상공인은 iM뱅크 전국 영업점에서 ‘Npay 커넥트’ 단말기를 신청할 수 있으며, 기존 iM뱅크 가맹점 결제계좌 이용자도 부담 없이 설치 가능하다. 또 데이터 기반 맞춤형 마케팅·CRM 기능을 통해 고객 관리와 영업 효율성도 향상된다. 황병우 iM뱅크 은행장은 “네이버페이의 디지털 플랫폼과 iM뱅크의 지역 네트워크가 결합해 소상공인 결제 시스템과 지역화폐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공동 마케팅과 데이터 기반 서비스 개발로 지역 상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15

iM금융그룹, 전사적 ESG 경영 강화로 지속가능 금융 선도

iM금융그룹이 전 계열사 차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며 지속가능한 금융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6년 국내 금융권 최초로 지속가능경영을 선포한 iM금융그룹은 계열사별 ESG 활동을 체계화해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iM뱅크는 ESG 경영문화 정착을 위해 △ESG 사업 추진 및 인증 획득 우수그룹 포상 제도 운영 △전문가 초청 세미나 등 체계적 교육 프로그램 실시 △녹색금융 발굴 성과 포상 이벤트 △ATM 기부 서비스 도입 등 고객 참여형 ESG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한국의 경영대상’, ‘K-ESG 경영대상’ 수상에 이어, 올해 1월 ‘ESG최고경영자상’을 수상했다. iM캐피탈은 2023년 여신전문금융업계 최초로 ‘K-RE100’에 동참한 데 이어, 지난해 ‘ISO14001(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하며 환경경영 체계를 강화했다. iM증권은 국립공원 폐타이어 매트 수거 및 환경정화 활동, 느티나무재단 골목 텃밭 조성사업 지원 등 친환경·사회공헌 활동을 추진 중이다. 또한 ESG 투자 및 펀드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금융을 강화하고 있다. 비금융 계열사 iM유페이는 대구시와 연계한 대중교통 활성화 캠페인 지원, 연간 전기·종이 사용량 감축 목표 이행 등 저탄소 경영을 실천 중이다. 임직원 참여형 조직문화 개선 협의체 신설 및 포상제도 도입으로 ESG 조직문화를 조성했다. iM금융그룹의 ESG 경영은 대외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미국 타임지 ‘2025 세계 최고 지속가능 기업’ 선정, CDP 코리아 어워드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9회 수상, 한국표준협회 ‘지속가능성보고서상(KRCA)’ 14회 수상(국내 최다) 등의 실적을 기록했다. 황병우 회장은 “업계 최초로 온실가스 인벤토리 시스템을 구축해 배출량을 투명하게 공시하고,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 지지, 자원순환 체계 구축 등 ESG 경영을 선도해 왔다”며 “앞으로도 ESG를 경영 핵심축으로 삼아 고객, 투자자, 사회, 환경 등 모든 이해관계자와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iM금융그룹은 계열사별 ESG 전략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국내 금융권의 지속가능 경영 모범 사례를 제시할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13

iM뱅크,한국형 녹색채권 1100억 원 발행

iM뱅크(아이엠뱅크)가 환경 보호와 사회적 가치 창출 등 지속가능경영 실천을 위해 1100억원 규모의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했다. 지난 9월 26일 진행된 발행은 민간자본 참여를 유도를 통한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 달성을 목적으로 하며, 조달된 자금은 이차전지 배터리 제조 시설, 태양광 발전시설, 토양정화시설 등 관련 녹색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iM뱅크는 이번 녹색채권 발행을 위해 환경부의 한국형 녹색채권 가이드라인(K-Taxonomy)등에 부합하는ESG 녹색채권 관리체계를 사전에 수립하고, 외부 평가기관인 한국신용평가의 적합성 검토를 거쳐 녹색채권의 적격성과 투자자 신뢰도를 한층 더 높였다. 추후 녹색채권뿐만 아니라 다양한ESG채권 발행을 통해 친환경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금융권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방침이다. 김진태 자금시장그룹장은 “iM뱅크는 이번 녹색채권 발행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과ESG 경영을 강화하는 동시에,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친환경 금융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12

트럼프 ‘對中 100% 추가관세’ 충격···가상자산 시장 27조 규모 사상 최대 청산 사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對中) 추가관세 발표 여파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이 급락하며, 시장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강제청산(로스컷)’이 발생했다. 11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11월 1일부터 중국산 수입품에 100%의 추가관세를 부과하고, 핵심 소프트웨어의 대중 수출을 전면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발표 직후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으며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폭등했다. 가상자산 데이터업체 코인글래스(CoinGlass)는 이번 사태를 “암호자산 역사상 최대 청산 이벤트”로 규정했다. 불과 24시간 사이 약 190억달러(약 27조2270억원) 규모의 포지션이 사라졌고, 전 세계 160만 명 이상의 투자자가 강제청산을 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70억달러는 단 1시간 안에 청산이 이뤄졌다. 비트코인은 주 초반까지만 해도 사상 최고가인 12만5000달러를 돌파했으나, 10일 밤 뉴욕시장에서 한때 11만3000달러 밑으로 떨어지며 12% 넘게 급락했다. 브라이언 스트라가츠 멀티코인캐피털 주임트레이더는 “이제 시장의 관심은 거래 상대방의 익스포저(위험노출)와 그로 인한 연쇄효과에 쏠리고 있다”며 “총 청산 규모가 300억달러를 넘길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충격은 암호화폐를 넘어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미·중 갈등 재점화로 주식과 원유 등 위험자산이 동반 급락한 반면, 미 국채와 골드 같은 안전자산에는 자금이 몰렸다. 라비 도시 팔콘X 트레이더는 “10일 사실상 미·중 무역전쟁이 재점화됐다”며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리스크자산 매도가 확산됐고,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하방위험 헤지 수요가 폭증했다”고 전했다. 기관투자자 대상 알고리즘 거래 플랫폼 트레드파이(Tread.fi)의 데이비드 존 CEO는 “이번 사태는 전형적인 ‘블랙스완(예측불가능한 충격)’”이라며 “다수의 기관투자자가 변동성을 과소평가한 채 레버리지를 확대했고, 이로 인해 대규모 청산이 연쇄적으로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빈센트 리우 크로노스리서치 CIO는 “과도한 레버리지가 낙폭을 키운 요인”이라며 “가상자산과 거시경제 변수의 연동성이 다시 확인됐다. 단기 변동은 이어지겠지만, 청산 후 반등 신호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10-11

코스피 3600선 돌파·TK 상장사 주가는 ‘냉랭’… 뚜렷한 온도차

미국발 반도체 호재에 코스피가 3600선을 단숨에 넘어섰다. 하지만 대구·경북 지역 상장기업들은 대체로 하락세를 보이며 지역 증시와의 온도차가 두드러졌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1.39포인트(1.73%) 오른 3610.60에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부터 사상 처음 3600선을 돌파해 한때 3617.86까지 치솟으며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휴 전 마지막 거래일(2일)에도 3549.21로 사상 첫 3500선을 넘어선 데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 급등은 연휴 기간 미국 증시의 강세와 AI 반도체 업황 기대감이 맞물리며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된 결과다. 외국인은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60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5020억원 순매도)과 기관(5940억원 순매도)은 차익 실현에 나섰다. 특히 외국인 자금은 전기·전자 업종으로 쏠렸다. 삼성전자는 이날에만 5998억원이 순매수되며 주가가 6% 이상 급등, 지수 상승의 절반 이상을 견인했다. 이는 최근 오픈AI 샘 올트먼 CEO의 방한과 미국 AMD의 대규모 AI 반도체 공급 계약, 엔비디아 젠슨 황 CEO의 낙관론 등 글로벌 AI 투자 사이클의 재점화가 반영된 결과다.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아랍에미리트(UAE) 수출을 승인한 것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이날 한미반도체(18.39%), 대덕전자(15.31%), 제주반도체(9.35%) 등 중소형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종목도 동반 급등하며 시장을 이끌었다. 다만 전체 930개 유가증권 종목 중 상승 종목은 276개(29.7%)에 불과해, ‘쏠림장세’ 우려도 제기됐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연휴 기간 글로벌 상승분을 국내 시장이 단숨에 따라잡은 장세였다”며 “다만 상승 폭이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돼 체감 상승률은 낮았다”고 진단했다. 반면 대구·경북 지역 증시는 대체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대구 상장사 58곳 중 상승 종목은 14곳(24%), 경북 지역 상장사 70곳 중 상승은 22곳(31%)으로, 전체 128개 중 36개사(28.1%)만 상승 마감하는 데 그쳤다. 외국인 매수가 반도체 중심으로 집중된 반면, 대구·경북의 주력 산업인 자동차·철강·이차전지 분야는 미국발 트럼프 관세의 영향이 큰 업종이라는 점에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크지 않았던 영향으로 보인다. 포항의 한 지역경제 전문가는 “주식시장은 미래 지향성을 나타내는 선행지표라는 점에서 아직도 국회나 중앙정부의 K스틸법 제정에 대한 확실한 로드맵과 의지가 강력하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을 투자자들도 알고 있다”며 “항상 정권이 바뀔 때마다 포스코를 뒤흔드는 과거 방식에서 벗어나 오직 국익과 국가경제만을 바라보는 시각에서 정책의 강약과 완급을 조절해야만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국제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우리 기업들이 생존할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10-10

iM뱅크, 창립 58주년 ‘하이브리드 은행’ 도약

iM뱅크(아이엠뱅크)가 1일 대구 수성동 본점에서 창립 58주년(10월 7일)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1967년 10월 7일 최초의 지방은행으로 출범 iM뱅크는 2024년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후 첫 창립기념일을 맞아 고객 감사와 임직원 격려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민트 컬러 로고가 새겨진 앞치마를 배포하고, 대구FC 브랜드데이, ‘독도의 날’ 마케팅 등 고객 참여형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 간소화된 기념식 절감 비용을 임직원 포상금으로 전환해 ‘iM뱅크인상’ 등 동료 추천 포상 제도를 운영하며 내부 결속력을 강화했다. 추석 명절 연휴를 고려해 이날 진행된 행사에서 황병우 은행장은 “시중은행 전환과 내실경영 성과를 이끈 임직원에게 감사하다”며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 제공을 통해 ‘하이브리드 은행’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하이브리드 은행은 지방은행의 관계형 금융, 시중은행의 전국망, 인터넷 은행의 디지털 역량을 결합한 모델을 의미한다. 행사 마지막에는 AI 기술로 제작된 헌정 영상이 상영됐다. 초대 은행장의 음성과 과거 사진을 활용해 58년 역사를 재현한 이 영상은 참가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으며, 100년 은행으로의 비전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한편, iM뱅크는 2025년 추석 명절을 맞아 귀성객들의 편의 제고를위해 신권을 교환하고 ATM기기 사용이 가능한 ‘iM이동점포’를 운영한다.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운영되는 이동점포는 중앙고속도로 동명휴게소(춘천 방향) 및 동대구역 광장에서 진행된다. 운영 시간은 오전10시부터 오후3시까지로 명절을 맞아 현금 사용이 필요한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신권 교환 및 현금 인출, 송금 등 간편 업무 지원과 ATM기기를 운영할 예정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01

iM뱅크, ‘생산적 금융 대전환’ 전담조직 신설…금융 혁신 선도

iM뱅크(아이엠뱅크)가 정부의 ‘생산적 금융 대전환’ 정책에 발맞춰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금융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이는 부동산 자금 쏠림 완화와 미래 전략산업 자금 공급을 목표로 하는 금융위원회의 핵심 정책인 ‘생산적 금융 대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iM뱅크는 산업 분석 및 심사 지원 강화, 유망 기업 발굴, 맞춤형 금융 상품 제공 등을 통해 생산적 분야로의 자금 흐름을 촉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문 인력 영입과 부서 간 협업 체계 고도화를 추진하며, 신속한 실행력을 갖춘 조직 구조를 마련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의 ‘생산적 금융 대전환’은 정책금융·금융회사·자본시장 3대 전환을 축으로 하며, 150조 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조성과 은행·보험 자본규제 합리화 등을 포함한다. iM뱅크는 이 정책에 발맞춰 ‘신성장 4.0 전략분야 지원대출’ 확대, 지자체 및 신용보증기관과의 협력 강화, 중소기업 대상 정책금융상품 접근성 개선 등을 추진한다. iM뱅크 관계자는 “이번 전환은 국가경제의 새로운 기회이자 은행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시중은행으로의 도약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황병우 은행장은 “지역 기반 은행으로서 국가 프로젝트에 협력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생산적 금융 체계 구축을 통해 한국경제 재도약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iM뱅크는 전담조직 신설을 시작으로 산업별 전문성 강화와 모험자본 투자 역량 확대에 나설 예정이며, 금융 인프라 선제적 제공을 통해 정책 실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9-28

iM금융그룹,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에 그룹위기관리협의회 발동

iM금융그룹이 지난 27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정부기관 서비스 중단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그룹위기관리협의회’를 발동했다. 그룹리스크총괄 주관으로 iM뱅크, iM증권, iM라이프, iM캐피탈, iM유페이 등 계열사 ICT 시스템의 비상대응체계를 점검하고, 고객 불편 최소화를 위한 전사적 대응 매뉴얼을 수립했다. 그룹위기관리협의회는 계열사별 비대면 대출 신청업무, 공공마이데이터 기반 업무 등 거래 불가 항목을 파악한 후, 각사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고객에게 공지하고 대체 수단을 마련하는 등 신속한 대응에 나섰다. 또한, ICT 및 디지털 담당 그룹장 중심의 ‘비상대응TFT’를 구성해 실시간 모니터링과 시스템 안정성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각 계열사는 모바일·인터넷·상담센터 등 비대면 채널의 고객 응대 매뉴얼을 점검했으며, 대면 업무 중단 시 영업점 사전 공지를 통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황병우 회장은 “금융당국의 조치에 신속히 대응하고, 시스템 관리 조치를 철저히 해 추가 피해를 방지하겠다”며 “내부 대체 프로세스 검토를 통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화재로 인한 공공 시스템 장애가 금융 서비스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iM금융그룹은 향후 상황 변화에 따라 추가 대응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9-28

국내은행 연체율 0.57%···중소기업·비담보 가계대출 중심 상승세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7월 들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신규연체 발생 규모는 전월과 유사했지만, 연체채권 정리 규모가 급감하면서 전체 연체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 비담보 가계대출 부문에서 연체율이 빠르게 오르고 있어 신용위험 관리에 경고등이 켜졌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7월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잠정)’에 따르면, 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 연체율은 0.57%로 전월(0.52%)보다 0.05%포인트(p) 높았다. 전년 동월(0.47%)과 비교하면 0.10%p 상승한 수치다. 7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8000억원으로 전월과 비슷했으나, 연체채권 정리 규모가 1조6000억원으로 전월(5조7000억원) 대비 4조1000억원 줄었다. 이에 따라 신규연체율은 0.11%로 6월과 동일했지만, 전체 연체율은 상승했다. △ 기업대출 연체율 0.67%···중소법인 0.90%로 상승폭 가장 커 기업대출 연체율은 0.67%로 전월(0.60%)보다 0.07%p, 전년 동월(0.53%)보다 0.14%p 높아졌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14%로 전월과 유사했지만, 지난해 같은 달(0.05%)보다는 0.09%p 상승했다. 중소기업 대출은 연체율이 0.82%로 전월(0.74%) 대비 0.08%p, 전년 동월(0.67%) 대비 0.15%p 늘었다. 이 중 중소법인 연체율은 0.90%로 한 달 새 0.11%p 올랐고,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도 0.72%로 0.06%p 상승했다. 경기 둔화로 인한 매출 부진과 이자 부담이 맞물리며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자금 사정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 가계대출 연체율 0.43%, 비담보대출 0.86%로 상승세 뚜렷 가계대출 연체율은 0.43%로 전월(0.41%)보다 0.02%p, 전년 동월(0.38%)보다 0.05%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9%로 전월(0.30%)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비담보 신용대출 등 기타 가계대출 연체율은 0.86%로 전월(0.78%)보다 0.08%p 뛰었다. 전문가들은 “금리 고착화 속에서 가계의 이자상환 부담이 장기화되며 신용대출 중심의 부실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다중채무자와 저신용 차주를 중심으로 연체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 연체채권 정리 급감···금감원 “충당금 확충 등 자산건전성 관리 강화” 금감원은 이번 연체율 상승을 신규연체 증가보다는 연체채권 상·매각 규모 감소의 영향으로 해석했다. 실제 7월 중 연체채권 정리액은 1조6000억원으로, 6월 5조7000억원에 비해 4조원 이상 줄었다. 김은성 금융감독원 건전경영팀장은 “연체율 상승폭이 크고 취약차주 비중이 높은 은행을 중심으로 부실채권 상·매각과 충당금 확충을 통해 자산건전성 관리에 나서도록 지도할 예정”이라며 “대내외 불확실성과 내수경기 회복 지연으로 신용위험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충분한 손실흡수능력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9-27

iM금융그룹, 차기 은행장 선임 절차 돌입

iM금융지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그룹임추위)가 차기 iM뱅크 은행장 선임을 위한 경영승계 절차에 돌입했다. 그룹임추위는 황병우 iM금융 회장 겸 iM뱅크 은행장이 은행장직은 내려놓고 그룹 회장 역할에만 전념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회사 내부 규정에 따라 행장 임기 만료 3개월 전인 지난 19일 회의를 열어 경영승계 개시를 결정하고, 은행장 선임 원칙과 선임 관련 절차를 수립했다. 선임 절차 및 일정은 경영승계 개시 후 롱리스트(Long-List)선정, 숏리스트(Short-List)선정, 최종후보자 추천 과정을 거쳐 12월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또 차기 은행장 선임 과정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절차별 세부 사항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그룹임추위는 평가 단계별로 외부전문기관과 그룹임추위원이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평가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강화했다. 특히 후보자 간 평가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전문기관의 ‘평판 조회’와 외부전문가들의 ‘금융∙경영 전문성 면접’을 실시하고, 은행 이사회의 역할도 충분히 보장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어 지배구조 모범 금융그룹의 이미지를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현재 iM금융지주 내부에서 거론되고 있는 후보군은 iM뱅크 부행장과 iM금융지주 부사장 등 5명이다. iM뱅크 부행장은 강정훈(경영기획그룹), 박병수(리스크관리그룹 겸 iM금융 그룹리스크관리총괄 부사장), 김기만(수도권그룹) 3명과 iM금융지주 부사장의 박병수를 비롯해 천병규(그룹경영전략총괄)·성태문(그룹가치경영총괄)이다. 조강래 그룹임추위 위원장(iM금융지주 사외이사)은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시중은행으로서 iM뱅크가 금융소비자보호와 함께 더 나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은행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최적임자를 찾기 위해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iM금융그룹은 지난해 5월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의 시장 안착과 지주사와의 은행 간 의사결정의 효율성 등을 고려해 국내 주요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그룹회장과 은행장 겸직 체제를 유지해 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9-22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2025년 하반기 ‘한은금요강좌’ 개최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지역 주민과 대학생의 금융·경제 이해도 향상을 위해 9월부터 11월까지 총 3회에 걸쳐 ‘한은금요강좌’를 개최한다. 각 분야 전문가가 강연자로 나서는 이번 강좌의 1회차(9월 26일)는 서울대 정수종 교수가 ‘기후위기와 미래’를 주제로 강연하며, 2회차(11월 7일)는 전 한국은행 부총재보 강태수 KAIST 교수가 ‘한국 경제의 도전과 과제’를, 3회차(11월 28일)는 미래에셋증권 서상영 상무가 ‘주식시장 이슈’를 다룬다. 강좌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대구경북본부 2층 강당에서 진행되며, 대학생·일반인·공무원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경우 각 강좌 3일 전까지 이메일(daegufin@bok.or.kr)로 신청해야 하며, 당일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참가자에게는 매회 참가증이 발급되며, 상·하반기 통합 4회 이상 수강 시 수료증과 기념품이 제공된다. 또한 매 강좌마다 수강생 5명을 추첨해 홍보용품을 증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기획금융팀(053-429-0242) 또는 홈페이지(https://www.bok.or.kr/daegu)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은행 김주현 대구경북본부장은 “이번 강좌가 지역민의 금융·경제 지식 함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9-21

iM뱅크, ‘제125주년 독도의 날’ 기념 독도 마케팅 실시

iM뱅크(아이엠뱅크)가 2025년 ‘제125주년 독도의 날’을 맞아 정기예금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독도 문화 체험 및 관련 상품을 제공하는 ‘함께 지키는 독도, 함께하는 iM뱅크’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10월 25일까지 전국 영업점 및 모바일 앱, 인터넷뱅킹을 통해 6개월 이상, 100만 원 이상 정기예금에 가입한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여 방법은 예금 가입 후 모바일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독도 응원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총 125명의 당첨자에게는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와 함께하는 ‘2025 iM 독도 탐방대’ 참여권(10명) △울릉도 코스모스 리조트 숙박권(15명) △라운드랩 ‘1025 독도 미스트’(100명) 등이 추첨 증정된다. 특히, 독도 탐방대 당첨자는 11월 13~15일 일정으로 1명의 동반자를 데려갈 수 있다. iM뱅크 측은 “2001년 국내 최초 사이버 독도 지점 개점을 시작으로 독도탐방행사, 독도사랑 골든벨 등 다양한 독도 관련 행사를 지속해 왔다”며 “지역과 함께하는 지역기반 전국구 은행의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벤트 기간 중 ‘독도 응원하기’ 참여 고객이 1250명을 초과할 경우, iM뱅크 임직원과 추첨으로 선정된 고객이 독도 등대지기를 직접 응원하는 추가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황병우 은행장은 “독도는 국민 모두가 지켜야 할 소중한 영토”라며 “금융을 넘어 지역과 사람을 잇는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이벤트는 독도의 날 125주년을 기념해 독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고, iM뱅크의 지역 사회 공헌 활동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9-21

대구신용보증재단, iM뱅크와 2700억원 규모 ‘골목상권 금융지원 협약보증’ 확대 시행

대구신용보증재단이 17일 iM뱅크와 ‘대구광역시 골목상권 금융지원 특별출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iM뱅크가 대구신보에 30억 원을 추가 출연하고 대구신보는 출연금의 15배인 450억 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추가로 시행한다. 앞서 시행한 2250억원 규모 협약보증에 더해 총 지원규모를 2700억원으로 확대한 것이다. 골목상권 금융지원 협약보증은 대구시에 사업자등록을 한 중소기업·소상공인 및 골목상권 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4억 원 한도 이내에서 보증을 지원한다. 대구신보는 협약보증 대상기업에 보증비율(최대 100% 보증), 보증료(연 0.9% 고정) 등 우대혜택을 제공하며, 대구시 경영안정자금과 연계할 경우 1년간 최대 2.2% 이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박진우 대구신보 이사장은 “이번 iM뱅크의 추가 출연은 대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골목경제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높은 이자비용 부담과 자금조달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7일부터 시행하는 이번 협약보증은 ‘보증드림’ 앱을 통해 간편하게 보증신청과 서류접수가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www.ttg.co.kr) 또는 영업점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9-17

iM금융그룹 황병우 회장, 은행장 겸직 내려놓겠다

iM뱅크 은행장을 겸직하던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이 12일 은행장 자리에서 물러날 뜻을 밝혔다. 황 회장은 이날 기자들과 간담회 자리에서 “시중은행 전환 이후 안정적 성과를 거둔 데 이어, 올해 말 은행장 직에서 물러나 그룹 회장 역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룹은 3개월 간의 ‘자회사 최고경영자 승계 프로그램’을 가동해 후임 은행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황 회장은 취임 이후 자본비율 개선, 디지털 경쟁력 강화, 전국 영업망 확대 등을 통해 iM뱅크의 체질 개선을 이끌었다. 2023년 말 13.59%였던 자본비율은 2025년 15.52%로 크게 상승했으며,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이 같은 성과로 iM금융지주의 주가는 시중은행 전환 이후 60% 이상 상승했다. 또 강원·충남·충북·경기 지역에 점포를 신설하고, 전라도와 제주도에서는 뱅크라인 통장을 도입해 전국 고객 서비스를 확대했다. 황 회장은 “전국구 기반 마련을 통해 지역 환원 노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후임 은행장 선임은 그룹의 ‘투명한 지배구조’와 ‘공정한 경영승계 체계’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다. iM금융그룹은 금융권 선도 인재육성 프로그램(HIPO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객관적 기준과 절차를 준수해 최적의 인재를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황 회장은 “새로운 은행장 후보보다 그룹의 지배구조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관심을 가져달라”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투명한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iM금융그룹은 이번 승계가 전임 경영진으로부터 이어받은 핵심 원칙인 ‘공정성’과 ‘투명성’을 구현하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9-12

8월 가계대출 주담대 확대 등 4.7조 증가

8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지난달 보다 증가폭이 커졌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증가폭이 절반 이하로 낮아졌지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확대와 신용대출 감소폭 축소가 영향을 미쳤다. 금융당국이 발표한 ‘8월 가계대출 동향(잠정)’에 따르면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4조7000억원 증가했다. 주담대는 5조1000억원 늘어 전월(4조2000억원)보다 확대됐다. 은행권(3조4000억원→3조9000억원)과 제2금융권(8000억원→1조3000억원) 모두 증가폭이 커졌다. 기타대출은 4000억원 감소해 전월(-1조9000억원)보다 감소폭이 줄었다. 신용대출 감소폭이 전달 1조10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축소된 영향이다. 업권별로는 은행권 가계대출의 경우 4조2000억원 늘어 전월(2조8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다. 은행 자체 주담대가 2조7000억원 증가했고, 정책성대출은 1조2000억원 늘어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기타대출은 3000억원 증가로 전환됐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6000억원 증가해 전월 감소(-5000억원)에서 증가로 돌아섰다. 상호금융권은 1조2000억원 늘었고, 저축은행도 300억원 증가로 전환됐다. 보험(-4000억원)과 여전사(-2000억원)는 전월과 같은 감소폭을 보였다. 금융당국은 주담대 확대 배경으로 신학기 이사 수요와 8월 이전 주택거래량 증가를 지목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6월 5만9000호에서 7월 5만호, 수도권은 6월 3만4000호에서 7월 2만6000호를 기록했다. 권유이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과장은 “8월은 통상 대출 증가폭이 큰 시기지만, 전년 동월 대비 증가폭이 줄었다”며 “금리 인하 기대감, 주택가격 상승 기대 등 불안 요인이 여전해 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시 선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금융당국은 지난 9월 7일 시행된 ‘가계부채 추가 관리방안’에 대한 현장 점검과 관계기관·금융권 점검회의를 정례화해 대책의 조기 안착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