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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DGB금융그룹, iM뱅크 은행장 후보에 황병우 추천

황병우 은행장 DGB금융그룹은 20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그룹임추위)를 개최하고, 차기 iM뱅크 최고경영자 후보에 현(現) 황병우사진 은행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그룹임추위는 금융당국의 ‘은행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 관행’에 따라 지난 9월 27일 계열사 iM뱅크의 최고경영자 선임을 위한 경영 승계 절차를 개시했다. 이후 11월 초 롱리스트를 선정하고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실시했으며, 12월 초 숏리스트(최종후보군)를 선정했다. 그룹임추위는 공정하고 투명한 승계 절차를 위해 후보자의 업무역량, 경영철학, 리더십, 인적성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임추위원들의 직접 평가와 외부전문가 평가를 함께 했다. 평가주체 및 평가방식을 다양화하고 임추위원들에게 객관적인 정보제공과 분야별 전문성 검증을 통한 다면평가를 위해 외부전문가를 참여시켰다. 지난 3개월간 진행된 검증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종합적인 판단을 내린 결과,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황 후보자를 차기 은행장 후보로 추천했다. 황 후보자는 뛰어난 통찰력을 바탕으로 시중은행으로 거듭난 iM뱅크의 실현 가능한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으며, 특히 시중은행 전환이라는 과도기적 시점에서 iM뱅크의 새 비전인 ‘뉴 하이브리드 뱅크’로의 도약과 조직 안정화를 이끌 적임자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금까지 조직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훌륭한 인품을 바탕으로 지주와 원활히 소통함으로써 그룹 시너지 창출에 기여하고, 급변하는 금융환경 대응 및 변화관리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탁월한 리더십과 우수한 경영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조직문화를 개선해 안정적인 회사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승천 그룹임추위 위원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 승계 절차를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 대한 임추위원들의 평가와 외부전문가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며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위기관리능력, 커뮤니케이션 역량, 추진력을 고루 갖춘 황 후보자가 시중은행으로서의 성공적인 안착과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역량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최종 후보로 추천된 황 후보자는 추후 개최되는 iM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제15대 은행장으로 선임된다. 임기는 2025년 12월까지 1년이다. 한편 황 후보자는 1967년생으로 경북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경제·경영 전문가다. 1998년 iM뱅크 입행 후 경제연구소에서 지역경제와 금융시장을 연구했고, 2012년부터는 경영컨설팅센터장을 시작으로 영업점장, 은행 비서실장, 지주 경영지원실장 등을 거쳤다. 임원 승진 후에는 DGB금융지주에서 그룹미래기획총괄, 경영지원실장, 이사회사무국장, 그룹지속가능경영총괄 겸 ESG전략경영연구소장을 역임했으며, 2023년 iM뱅크 은행장으로 선임된 후 2024년 3월 DGB금융지주 회장으로 선임되며 현재 iM뱅크 은행장을 겸직 중이다.

2024-12-20

DGB금융그룹, ‘산타크루’ 행사 통해 아동 소원선물 지원

DGB금융그룹 DGB사회공헌재단은 지난 19일 대구 서구에 소재한 서구제일종합사회복지관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아 미래세대 아동의 맞춤형 소원선물 지원을 위한 ‘산타크루’ 행사에 참여하고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사진 가족, 이웃을 의미하는 ‘산타크루’는 사회복지법인 가정복지회(대표이사 변상길)가 주최한 행사로, 최근 고물가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아동의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기획됐으며, 300여 명의 아동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 이날 후원자들이 직접 선물을 포장하고 희망 메시지를 작성해 미래세대 아동을 응원했고, DGB사회공헌재단 산하시설인 ‘파랑새드림지역아동센터’ 아동들과 함께 케이크 만들기를 통해 지역 곳곳에 크리스마스의 따뜻한 분위기를 전달했다. 특히 행사에 앞서 사전에 대상 아동의 소원을 접수받고 300여 명 모두에게 맞춤형 선물을 지원해 만족도를 높였으며, 미래세대 아동들이 소중한 존재임을 인식시킴으로써 이들의 자존감 향상을 위한 진정성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DGB사회공헌재단 황병우 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미래의 주인공인 아동들에게 크리스마스가 주는 설렘과 행복한 기분을 선물할 수 있어 기쁘다”며 “연말연시를 맞아 주변 이웃들을 다시 돌아보고 상생할 수 있도록 ESG 사업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DGB금융그룹은 올해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 펼쳐지는 대구·경북 ‘희망 2025 나눔 캠페인’에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금 7억5000만원을 기부했으며, 희망박스 전달, 전통시장 활성화를 통한 복지시설 지원 등 따뜻한 금융을 지속해서 실천하고 있다.

2024-12-20

iM뱅크, 연말 연시 다양한 외환 서비스 실시

iM뱅크가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환 거래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미국 송금 수수료 인하 이벤트 연장, 비대면 환전 외화 E-지갑 서비스 환율 우대 연장 등의 다양한 외환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iM뱅크에 따르면, 우선 미국으로 저렴하게 송금할 수 있는 해외송금 Lite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진행한 ‘미칠 송금(미국 칠백원)’ 이벤트를 내년 1월 말까지 연장한다. 해외송금 Lite 서비스는 iM뱅크 모바일 앱을 통해 간단한 송금정보(수취인 계좌번호, ACH (Electron ic)Routing Number 및 수취인 주소 등)만으로 누구나 쉽게 24시간 이용 가능하며 추가적으로 50% 환율우대를 받을 수 있다. 서비스 이용 고객들이 700원에 송금할 수 있는 수수료 감면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진행하고자 했으나, 고객 호응으로 새해 한달 더 이벤트를 연장하게 됐으며 이벤트 종료 후에도 4900원의 저렴한 수수료로 이용 가능하다. 이밖에도 비대면 환전 서비스인 ‘외화 E-지갑 서비스’ 최대 90% 환율 우대, 모바일 해외결제서비스인 ‘GLN해외간편결제’ 100% 환율 우대 및 수수료 면제, 유튜브 수익 해외송금 수령 시 100% 환율 우대 및 수수료 면제 등 연말연시 파격적인 외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황병우 은행장은 “앞으로도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환경에 초점을 맞춘 외환 서비스 제공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2024-12-17

DGB금융 ‘디지털가속화委’ “뉴 하이브리드 뱅크 박차”

DGB금융그룹이 최근 iM뱅크 제2본점에서 ‘디지털가속화위원회’를 개최했다. 시중금융그룹으로 전환한 후 ‘뉴 하이브리드 뱅크’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개최한 이번 회의에서는 계열사별 2025년도 추진 핵심 목표를 브리핑하고 주요 사업계획에 대해 결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DGB금융그룹은 지난해 그룹의 지속가능한 신(新)성장동력 기반을 조성하고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달성하기 위해 디지털 전략 의사결정기구인 디지털가속화위원회를 신설해 운영 중이다. 위원회는 황병우 회장과 iM증권·iM라이프·iM캐피탈 대표, 그룹디지털혁신총괄 등으로 구성돼 있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iM뱅크는 2025년 디지털 상품 경쟁력 강화와 제휴 확대를 통한 신규 서비스 출시로 신규 회원 확보 등을 통해 시중은행으로서 중견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는 전략과 앱 사용성 개선을 위한 플랫폼 고도화 등의 계획을 세웠다. iM증권의 경우 시기별 주력 마케팅 전략을 실행하고 디지털 고액 자산가 맞춤 서비스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iM라이프는 디지털 신상품 출시와 디지털 전환을 통한 업무 효율화 및 경쟁력 강화를 핵심 목표로 세웠으며, iM캐피탈의 경우 전사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 지속성장 동력 확보 등을 통해 프로세스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2024-12-16

DGB금융그룹 뉴지스탁, 미국 증시 투자 성능 향상

DGB금융그룹 핀테크 계열사인 뉴지스탁(대표이사 문경록, 문호준)은 미국 주식 대상의 퀀트 투자 플랫폼인 ‘젠포트 US’에 90개의 새로운 팩터를 추가해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11일 밝혔다. ‘젠포트 US’는 개인 투자자가 미국증시 투자 시 직접 인덱싱을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로, 8000개 종목 이상의 미국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강력한 백테스팅 및 포트폴리오 구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자신만의 투자 전략을 검증하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으며, 생성한 전략에 기반한 모의투자 모니터링 및 종목 추천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로 사용자들은 배당수익률 순위 팩터를 통해 고배당주를 선별하거나 분기 매출액 성장률(QoQ) 팩터를 활용해 성장성이 높은 기업을 식별하는 등 다양한 재무 지표를 활용해 맞춤형 투자 전략을 설계할 수 있게 됐다. 뉴지스탁 문호준 대표는 “국내 주식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커지고 있다”라며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개인 투자자들이 더욱 정교하고 다각적인 투자 전략을 수립하고, 수익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뉴지스탁은 2021년에는 핀테크 스타트업 최초로 제도권 금융지주사에 인수돼 DGB금융그룹의 10번째 계열사로 편입됐다.

2024-12-11

iM뱅크, 정기예금 가입자 대상 2025년도 다이어리 추첨 증정

iM뱅크(은행장 황병우)는 ‘정기예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금융권 최초 실제 오만원 신권향을 입힌 스티커와 다이어리로 구성된 ‘iM RICH DIARY’ 특별 패키지를 선착순 증정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9일부터 오는 2025년 1월 3일까지 iM뱅크 앱에서 정기예금을 가입한 개인 고객이 추첨 대상이 되며, 정기예금 가입금액 100만원 이상·가입기간 1년제 이상이면 모두 해당된다. 새로운 결심으로 알뜰한 재테크를 계획하며 기록하는 고객들을 위한 콘셉트로 제작된 ‘iM RICH DIARY’는 새해 행운이 함께하길 바라는 마음의 ‘행운의 숫자 7’을 모티브로 총 700명의 정기예금 가입 고객을 추첨해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 중 해당 상품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1월 중 당첨 발표 및 ‘iM RICH DIARY’ 다이어리 배송이 진행될 예정이다. ‘iM RICH DIARY’ 패키지는 금융권 최초로 실제 5만원 신권의 향을 모티브로 제작한 신권향 스티커 2종과 신권 향기가 스며든 날짜형 다이어리로 구성돼 있다. 신권향 스티커는 iM뱅크 대표 캐릭터 단디, 똑디를 활용한 행운의 단디 달러, 금화 동전 똑디 스티커로 다이어리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 iM뱅크 관계자는 “새해가 되면 ‘은행에서 나눠주는 달력은 돈을 불러오는 기운이 있다’, ‘새해 설날에는 신권을 사용한다’ 등의 고객 반응이 있는데, 이런 긍정적인 반응을 취합해 ‘새 돈 냄새를 맡는 매일’이라는 콘셉트로 신권향 다이어리를 제작하게 됐다”면서 “‘iM RICH DIARY’와 함께 풍성하고 행복한 새해를 계획하고 기록하며 특별한 스티커를 붙이는 설렘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12-09

“금융생태계 변화 주도”…KB금융 ‘제6회 KB테크포럼 Beyond Exp’개최

KB금융그룹은 지난달 29일 ‘제6회 KB테크포럼 Beyond Exp’를 개최했다.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선도하기 위해 최신 디지털·AI 관련 기술 지식을 경험하고 공유하기 위해서다.  2일 KB금융그룹에 따르면 ‘경험을 넘어 탐구하고 확장하자’라는 주제로 열린 ‘제6회 KB테크포럼 Beyond Exp’에는 KB금융 전 계열사의 테크·AI·데이터·디지털 부문 임직원 200여 명과 삼성SDS, IBM, AWS, MS 등 파트너 기업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개발자세션Ⅰ(AI·디지털), 개발자세션Ⅱ(테크), 파트너세션으로 진행됐다. 개발자를 위한 최신 기술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체험 부스도 마련됐다.   주요 계열사의 신기술과 디지털 개발 사례가 소개된 개발자세션Ⅰ·Ⅱ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개발 프로세스와 업무 효율성 개선 사례, 슈퍼앱 전략·임베디드 금융 강화를 위한 API인프라인 KBaaS 등이 소개됐다. 올해 처음 선보인 파트너세션에서는 KB금융과 함께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파트너 기업들이 생성형 AI의 할루시네이션 저감 방안, 생성형 AI 기반의 업무혁신 방법 등을 각 계열사 개발자들과 공유했다. KB금융 양종희 회장은 “이번 포럼이 AI·디지털 기술의 활용 영역을 확장하고 새로운 금융생태계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협력과 성장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KB금융의 훌륭한 디지털 인재들이 지혜를 모아 ‘사람을 지향하는 기술’, ’인간의 행복을 추구하는 생성형 AI’로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선도하는 KB금융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밝혔다. KB금융 관계자는 “개발 관련 질문·답변을 채팅 인터페이스 형태로 보여주는 KB-Coder 등을 통해 개발자의 일하는 방식이 효율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KB금융은 금융 비즈니스의 핵심 역할로 부상한 생성형 AI를 비롯한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디지털 금융 생태계로의 변화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12-02

“을사년 돈기운 받으세요”하나은행, 새해 한정판 달력 이벤트

하나은행은 2일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를 맞아 푸른뱀의 특별한 기운을 담은 한정판 돈기운 굿즈 ‘세상에서 가장 작을 수 있는 달력’을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하나은행에 따르면 돈기운 굿즈 ‘세상에서 가장 작을 수 있는 달력’은 기존 탁상‧벽걸이용 달력의 고정관념을 깬 키링 형태의 차별화된 달력이다. 항상 소지가 가능해 부자가 된 푸른뱀의 돈기운을 받을 수 있도록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또 동화를 담은 100페이지 분량의 달력을 UV인쇄와 코팅으로 마감해 생활방수가 가능하고, 측면 금장칠을 통해 특별함도 더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을 수 있는 달력’ 속에는 꿈과 열정을 가진 주인공 푸른뱀이 등장한다. 푸른뱀은 소망했던 꿈을 이루기 위해 10개의 신비한 머니볼을 찾아 여행을 떠나게 되고 매월 새롭게 만난 친구들로부터 통찰력, 긍정, 기쁨, 용기, 지혜 등의 머니볼을 얻어 소원을 성취한다는 동화 같은 내용이 담겼다.  이번 이벤트는 2025년 1월 15일까지 진행된다. 하나은행 대표 모바일뱅킹 앱 ‘하나원큐’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한정판 돈기운 굿즈는 총 1000명의 손님께 제공된다. △2개의 머니볼을 모은 손님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700명 △카카오톡 공유하기를 통해 가장 많은 친구를 모은 300명의 손님께 각각 증정한다. 하나은행 리테일사업부 관계자는 “2025년 푸른뱀의 해를 맞아 손님 모두가 부자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세상에서 가장 작을 수 있는 달력’을 준비했다”며 “올해 처음 선보인 ‘세상에서 가장 작을 수 있는 달력’은 오는 2036년까지 12지신을 모티브로 꿈과 희망을 담은 동화 속 이야기와 함께 제작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12-02

차기 우리은행장 ‘포항 출신’ 정진완 후보 선정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로 포항 출신인 정진완 중소기업그룹 부행장이 선정됐다. 정 부행장은 포항제철고와 경북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본점영업부 본부장 등을 거쳐 현재 중소기업그룹 부행장을 맡고 있다. 정 부행장이 은행장에 오를 경우 경주 출신이었던 이순우 전 행장 이후 10년만에 지역출신 우리은행장이 탄생하게 된다.   우리금융그룹은 29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개최하고,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로 정진완 현 중소기업그룹 부행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모범관행 가이드라인에 맞춰 지난 9월말 은행장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했으며, 이후 조병규 은행장이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이사회에 전달함에 따라 최근 불거진 내부통제 이슈 등을 감안, 조직 쇄신과 세대 교체에 주안점을 두고 은행장 선임 절차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정 부행장은 국내외 영업 현장을 경험해 우리은행이 필요로 하는 영업력을 갖췄다. 특히 중소기업금융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뛰어난 전략 마인드와 추진력을 보유한 인물이다. 형식에 얽매이기보다는 업무 효율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중시하는 실용형, 현장형 리더라는 평가가 나온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정 부행장은 후보군 중 가장 젊은 68년생으로 대내외적으로 좋은 평판을 갖고 있고 전문가 심층 인터뷰, 경영계획 PT 및 심층면접에서도 호평을 받았다”며 “기업문화 혁신 등 조직 쇄신과 기업금융 중심 영업전략을 추진할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전했다. 정 부행장은 “최근 일련의 금융사고로 실추된 은행 신뢰회복을 위해 내부통제 전면적 혁신과 기업문화의 재정비에 우선적 목표를 두겠다”며 “혁신형 조직개편, 성과중심의 인사쇄신을 통해 우리은행만의 핵심 경쟁력을 제고해 신뢰받는 우리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정 부행장은 12월 중 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자격 요건 및 적합성을 검증받은 후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돼 내년 1월부터 은행장 업무를 시작한다. 임기는 2년이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11-29

‘트럼프 리스크’ 대비? 한은, 기준금리 0.25%P 깜짝 인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28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금융시장의 동결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연 3.25%에서 연 3.00%로 0.25%포인트(p) 더 낮췄다. 지난달 금리를 0.25%p 내려 3년 2개월 만에 피벗(통화정책 전환)에 나선 이후 연속 인하다. 한은이 중간에 동결 등으로 쉬지 않고 연이어 기준금리를 낮춘 것은 지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당시 한은은 2008년 10월부터 2009년 2월까지 무려 여섯 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5.25%에서 2.00%로 내린 바 있다. 금통위가 1400원대 환율 고착,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 확대, 가계부채·부동산 불안 등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재차 금리인하를 단행한 것은 우리나라 경기와 성장 전망이 어둡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은 이날 수출 둔화와 내수 부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2기 정부 출범 리스크(위험) 등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각 2.2%, 1.9%로 0.2%p씩 낮춰 잡았다. 2026년은 1.8%로 더 낮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1954년 국내총생산(GDP) 통계 집계 이래 성장률이 2%를 밑돈 경우는 1956년(0.6%), 1980년(-1.6%), 1998년(-5.1%), 2009년(0.8%), 2020년(-0.7%), 2023년(1.4%) 여섯 해 뿐이다. 외환위기, 세계 금융위기, 코로나19 사태 등 충격이 있던 시기들이다. 금통위는 금리를 낮추고 시중에 돈을 풀어 민간 소비·투자 등 내수라도 살려야 경기 하강 속도를 어느 정도 늦출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회의 의결문에서 “성장 하방 압력이 증대됨에 따라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해 경기의 하방 리스크(위험)을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인하 배경을 밝혔다. 환율·물가·가계부채 불안 등 우려되는 인하 부작용에 관해선 “환율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물가 상승률 안정세와 가계부채 둔화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금통위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금리 인하가 물가와 성장, 가계부채와 환율 등 금융 안정에 미치는 영향과 정책 변수 간 상충 관계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앞으로 인하 속도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인하 당시만 해도 “금융통화위원 6명 중 5명이 3개월 뒤에도 기준금리를 3.25%로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라며 통화 완화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하지만 10월 금통위 회의 이후 한 달 보름 사이 3분기 경제성장률 충격, 트럼프 재선 등 한국 통화 정책에 큰 영향을 미칠 사건들이 잇따랐다.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뒷걸음(전분기대비 -0.2%)친 것으로 확인되자, 정부와 한은은 1분기 ‘깜짝 성장’(1.3%)의 기저 효과라며 3분기 반등을 자신했다. 하지만 실제 3분기 성장률은 0.1%에 그쳐 한은 전망치(0.5%)를 크게 밑돌았다. 미약한 내수 회복세를 메워온 수출마저 0.4% 감소한 사실이 큰 충격이었다. 이달 초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소식이 한국 경제를 위협하는 거대한 불확실성 요인으로 등장했다. 관세 인상과 이민자 추방 등 트럼프 당선인의 공약이 내년 취임 이후 본격적으로 실행되면 수출 증가세 둔화, 달러 강세-원화 약세, 원화 절하(가치하락)에 따른 수입 물가 상승 등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결국 이날 한은은 이런 경제 환경 변화를 반영해 내년 성장률을 1%대까지 낮췄고, 금리를 낮춰 이자 부담을 줄여줘야 민간 소비·투자가 살아나고 자영업자·취약계층의 형편도 나아진다는 정부와 여당 등의 주장에 호응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4-11-28

iM뱅크, 스마트캠퍼스 ‘iM유니즈’ 구축

iM뱅크는 27일 한라대학교와 스마트캠퍼스 플랫폼 ‘아이엠 유니즈(iM uniz)’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이번 협약은 iM뱅크가 시중은행으로 전환하고 체결하는 첫 지역 외 대학과의 협약이다. 아이엠 유니즈는 iM뱅크가 제공하는 대학생 전용 모바일 플랫폼으로, 학교와 학생의 플랫폼 인프라를 위해 구축됐다. 영어 단어 UNIVERSITY와 MZ를 조합해 ‘대학생과 MZ세대를 위한 플랫폼’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YOU NEED’ 라는 문장과 발음이 유사한 것에서 착안해 ‘당신에게 꼭 필요한, 고객 맞춤형’ 플랫폼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로 만들어졌다. iM뱅크 관계자는 “올해 3월 ‘아이엠 유니즈’ 론칭 후 대구·경북 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스마트 캠퍼스 라이프를 지원해 왔다”며 “5월 시중은행 전환 이후 전국 단위 미래 고객 확보를 위해 전국적 확대를 준비해왔다”고 배경을 밝혔다. 시중은행 전환 이후 첫 지역 외 대학과의 업무 협약인 한라대학교와의 협업으로 강원 지역 대학생에게 ‘아이엠 유니즈’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의 경계를 넘어선 소통과 디지털 혁신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한라대학교에 △모바일학생증(신분증) △전자출결 △주요 학사 공지 PUSH 알림 서비스 △성적, 시간표 등 학사 관리 △도서관 열람실 등 시설물 예약 등 주요 서비스와 소모임, 채팅·톡, 전자투표 등 부가서비스를 하나의 앱으로 제공할 수 있는 ‘아이엠 유니즈’시스템 구축에 관해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대학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부가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황병우 은행장은 “시중은행 전환 이후 대구·경북 외 지역의 대학과의 첫 스마트캠퍼스 도입 협약을 학생 성공과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한라대학교와 맺게 되어 그 의미가 매우 남다르다”며 “시중은행 전환으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 iM뱅크는 더욱 긴밀한 협업으로 한라대학교 학생들이 다양하고 편리한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4-11-28

이환주 KB라이프 대표, 차기 국민은행장 후보로

이환주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가 차기 KB국민은행장으로 내정됐다.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 내정자는 KB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KB금융지주 재무총괄(CFO) 부사장을 역임했다. 그룹내 주요 핵심 직무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영업 중심 경영철학을 균형있게 실현할 수 있는 현장감과 경영관리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내정자는 또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이사로 재임하면서 푸르덴셜생명보험과 KB생명보험의 성공적인 통합을 이뤄냈다.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내실있는 성장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자본–비용효율성 중심의 체질개선을 통해 일관된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를 견인할 수 있는 이환주 후보를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환주 후보 추천은 KB금융 계열사 CEO가 은행장이 된 최초 사례로 조직의 안정 및 내실화를 지향함과 동시에 지주 은행 비은행 등 KB금융 전 분야를 두루 거치며 탁월한 성과를 입증한 경영진이 최대 계열사인 은행을 맡아 은행과 비은행간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KB금융의 인사 철학이 반영된 결과”라고 덧붙였다. KB 관계자는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NIM 축소,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등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KB국민은행의 핵심사업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경영 전문성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은행장을 보좌할 경영진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우수한 젊은 인재들이 과감히 발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11-27

“퇴직연금, 매도 없이 갈아탄다” iM뱅크, 실물이전 서비스 실시

iM뱅크는 퇴직연금 가입자가 타 금융사의 퇴직연금으로 옮겨갈 때 기존 운용 상품을 해지하지 않고 그대로 옮길 수 있는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를 25일부터 실시하고 있다. 퇴직연금 가입자가 다른 금융회사로 손쉽게 상품을 갈아탈 수 있도록 하는 ‘퇴직연금 실물 이전’ 서비스가 10월 31일 시행됐다. 이에 따라 퇴직연금 가입자는 기존 운용 상품을 매도(해지)하지 않고 퇴직연금 사업자만 바꿔 갈아탈 수 있다. 기존 포트폴리오를 그대로 둔 채 회사만 옮길 수 있는 것이다. 기존엔 퇴직연금 계좌를 다른 사업자로 이전하려면 기존 상품을 모두 팔고 그에 따른 비용과 펀드 환매 후 재매수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금융시장 상황 변화로 손실이 발생하는 문제가 빈번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퇴직연금 실물 이전 서비스 시행으로 계약 이전 시 가입자가 부담하는 손실을 최소화하고, 사업자 간 서비스 기반의 건전한 경쟁을 촉진해 수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iM뱅크의 ‘퇴직연금 실물 이전 서비스’를 통하면, 기존 상품을 해지하고 새로운 금융회사에서 다시 매수를 해야 하는 과정을 생략해 가입자들의 편의성이 한층 더 개선됐다. 그러나 디폴트옵션 등 일부 상품의 경우 실물이전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는 등 현재 보유중인 상품이 실물이전이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2024-11-25

우리은행, 2024년 체험형 인턴 채용…2016년 이후 8년만

우리은행이 18일부터 29일까지‘2024년 체험형 인턴 채용’지원자를 모집한다. 이번 체험형 인턴 채용은 2016년 이후로 약 8년 만에 다시 실시된다. 청년 고용에 이바지하고, 사회 경험 활동이 부족한 취업준비생에게 현장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18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번 체험형 인턴 모집은 △일반 △디지털/IT 총 2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서류전형 △면접전형 △인성검사 절차를 거쳐 총 두 자릿수 규모의 인원을 최종 선발하게 된다. 최종 선발된 인턴은 내년 1월 13일부터 2월 14일까지 주요 본부부서에 배치돼 실무경험을 하게 된다. 인턴십 과정 수료자에게는 평가 결과에 따라 내년 상반기 예정인 우리은행 신입행원 채용에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부여한다. 특히 우수 수료자에게는 1차 면접, 최우수 수료자에게는 2차 면접까지 면제되는 혜택이 주어진다. 우리은행 관계자는“인턴십 최종 합격자는 배치된 본부부서의 지원 업무를 통해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뿐만 아니라, 은행 주요부서 담당자 특강, 워크숍,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11-18

하나은행, 더 뱅커 ‘2024 대한민국 최우수 PB은행상’

하나은행은 글로벌 금융전문매체 더 뱅크와 PWM(Professional Wealth Management)이 공동 주최한 ‘제16회 글로벌 PB어워드(Global Private Banking Awards 2024)’에서 국가별 최고상인 ‘2024 대한민국 최우수 PB은행상’(Best Private Bank in Korea)을 수상했다.  하나은행은 또 ‘PB 교육 및 육성’ 부문에서도 ‘2024 아시아 최우수 PB은행상(Best Private Bank in Asia for Education And Training of Private Bankers)’을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하나은행은 지난 2011년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대한민국 최우수 PB은행상’을 수상한 이래 통산 12회째 수상을 이어갔다. 특히 ‘PB 사관학교’라는 명성에 걸맞게 ‘PB 교육 및 육성’ 부문에서도 최고의 은행임을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았다. 10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더 뱅커는 지난 7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시상식을 통해 △손님 중심의 종합 자산관리 솔루션 제공 △복합니즈별 전문화된 특화 서비스 시행 △체계적인 PB교육 및 육성 프로그램 운영 등 하나은행만의 차별화된 자산관리 전문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지난 1995년 PB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한 이래 하나은행의 자산관리브랜드 ‘하나골드클럽’을 통해 손님의 니즈에 최적화된 종합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하나은행 김영훈 자산관리그룹장은 “이번 수상으로 하나은행이 대한민국 최고의 자산관리 명가(名家) 은행임을 글로벌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며 “하나은행을 믿고 소중한 자산을 맡겨주시는 손님 여러분을 위해 하나은행만의 세심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11-10

DGB금융 ‘코리아 리더스 서밋’ 지속가능금융 주제 사례 발표

DGB금융그룹은 지난 5일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Korea Leaders Summit 2024’ 지속가능금융 분과 세션에서 DGB의 사회적 가치 투자와 관련된 사례를 발표했다. ‘코리아 리더스 서밋’은 국제연합(UN) 산하 유엔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인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에서 매년 기업과 국제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국내 최대 규모의 컨퍼런스다. 올해 서밋은 ESG 제창 20주년을 맞아 지난 20여 년의 국내외 ESG 발자취를 점검하고 글로벌 ESG 트렌드를 제시했다. 지속가능금융 분과 세션은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이고 선구적인 금융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사회적 투자 및 금융’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세션에서 DGB금융지주 ESG전략경영연구소 허재룡 부장은 iM뱅크를 비롯한 금융계열사를 통해 구축한 ESG 금융 관리 체계와 이를 통한 ESG 금융 실적을 소개하고, 사회적 가치 측정 방법론 및 임팩트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DGB금융그룹은 금융서비스 제공 시 환경·사회적 요소를 통합하는 ‘지속가능금융 프레임워크’를 통해 ESG 금융 기준을 수립했으며, 2023년에는 임팩트 측정을 시도해 총 6412억 원의 임팩트 성과를 이끌어냈다. 허재룡 부장은 패널 토론에서 “ESG 투자가 활성화되려면 장기적인 관점의 평가 제도와 그린워싱 축소를 위한 ESG 데이터 신뢰성 제고가 필요하다”며 “ESG 투자 재원을 확대하기 위해 정부와 금융기관이 협력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노력이 더해진다면 ESG 투자가 실제 가치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11-07

양종희 회장 경영철학 따라…KB금융, 금융권 첫 ‘ISO-30414’인증

KB금융그룹이 5일 국내 금융권 최초로 ‘ISO 30414’ 인증을 취득했다. ‘ISO 30414’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2018년 발표한 인적자본 보고지침 가이드라인으로 비용, 다양성, 리더십, 조직문화, 생산성 등 11개 영역 58개 지표로 구성돼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경우 2020년 기업에 대한 공시 규제를 개정해 미국 상장 기업에 대해 인적자본 공시를 의무화했다. 2021년 일본 도쿄증권거래소도 상장기업에 대한 거버넌스 가이드라인 ‘코퍼레이트 거버넌스 코드’를 개정해 인적자본 공개를 요구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인적자본 공시를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KB금융은 이러한 사례들을 고려해 국내 금융권 최초로 ‘ISO 30414’ 인증을 추진했다. 이는 ‘재무적 가치에 한발 더 나아가 체계적 인적자본 관리를 통해 장기적 기업가치를 제고한다’는 양종희 회장의 경영철학과 일치한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은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새로운 밸류업 패러다임에 맞춰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며 “금번 ‘ISO 30414’ 인증 취득을 계기로 재무적 요소뿐만 아니라, 무형자산에 대해서도 체계적이고 투명하게 관리하여 KB만의 차별화된 밸류업 비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11-05

iM 뱅크 “모임통장 개설하고 배민상품권 받으세요”

iM뱅크는 친목 모임이 늘어나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최고 연 2.01% 금리를 제공하는 모임 전용통장 ‘iM모임통장’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2024 연말모임 소환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iM모임통장’에 ‘iM모임라운지’ 서비스가 도입돼 실시하는 것으로, 신규 가입 및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상품권과 현금을 추첨 증정하는 이벤트다. ‘iM모임통장’은 ‘iM모임라운지’ 기능을 통해 모임비 납입여부 확인이 가능해 계모임, 공동 경비 관리 등에 유용한 상품이다. 모임회비 자동이체 납부 신청 모임원 수와 예금 잔액에 따라 우대금리를 지급해 최고 연 2.01%가 적용돼 금리적인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2024 연말모임 소환’ 이벤트를 통해 오는 11월 30일까지 iM뱅크 앱 최초 가입 고객이 iM모임통장을 개설하거나, iM모임라운지 모임원으로 등록된 고객이 최초 가입 고객인 경우 배민 상품권 1만원을 전원 100% 증정할 예정이다. 단 1인 1매 한정이다. 또한, ‘iM모임라운지’ 활성화를 위해 기존 모임통장 보유자 및 신규 계좌개설 모임을 대상으로 30만원을 추첨 지원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모임주를 포함해 2명 이상 이용하는 계좌를 대상으로 10팀을 추첨할 예정이며, 12월 당첨자 발표 및 경품 지급일 등 자세한 내용은 iM뱅크(아이엠뱅크)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11-04

미래 향한 진심의 100호…하나금융, 봉화 석포하나어린이집으로 ‘6년 프로젝트’ 완성

하나금융그룹은 지난달 31일 경북 봉화군에서 100번째 어린이집인 ‘국공립 석포하나어린이집’ 개원식을 가졌다. 이번 개원식으로 인해 그룹의 대표 사회가치 사업인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6년여 만에 마무리하게 됐다.  3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이날 개원식에는 박현국 봉화군수와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해 봉화군청 관계자, 교사, 학부모, 지역주민 등이 참석해 100번째 어린이집 ‘국공립 석포하나어린이집’의 개원 및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의 성료를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기념하기 위한 수기 공모전과 그림 공모전 시상식도 진행됐다. 어린이집 원장, 보육교사, 학부모 등이 접수한 100여편의 감동적인 수기와 전국 100호 어린이집 재원 아동 중 1219명이 지원한 그림 공모전의 우수작을 현장에 전시해 개원식에 참여한 많은 사람들과 그 의미를 함께 나누었다. 봉화군과 민관 협력으로 건립한 국공립 석포하나어린이집은 연면적 751㎡, 지상 2층 규모로 총 70명의 영유아를 수용할 수 있다. 석포하나어린이집은 보육실과 교사실, 유희실, 놀이터 등 아이들이 여러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됐으며, 0세부터 5세까지 총 7개반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함영주 회장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6년간 쉼 없이 달려온 하나금융그룹의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가 오늘 그 결실을 맺게 되어 가슴이 벅차오른다”며 “하나금융그룹은 앞으로도 육아 부담이 출산의 기쁨을 막지 않고, 지역 문제와 직장 환경이 보육의 한계가 되지 않도록 아이 키우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멈추지 않고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저출생 문제 해결이 일과 가정의 조화로운 양립이 가능한 환경 조성에서부터 출발한다는 인식하에, 1500억원 규모의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기획해 2018년부터 전국 곳곳에 어린이집을 건립하기 시작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11-03

하나은행, 글로벌서 인정받은 韓 ‘최우수 수탁 은행’

하나은행이 미국의 글로벌 금융·경제 전문지인 ‘글로벌파이낸스지(誌)’로부터 ‘2024 대한민국 최우수 수탁은행(Best Sub-Custodian Bank in Korea 2024)’으로 선정됐다. 하나은행은 통산 16회 수상을 이어가며 30년 이상 이어온 수탁업무 역량을 재확인했다. 25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2024 글로벌파이낸스지(誌) 금융거래 시상식(Global Finance Transaction Banking Awards 2024)’에서 하나은행은 최우수 수탁 은행상을 수상했다. 하나은행은 해당 시상식에서 2011년부터 2024년까지 14년연속 이 상을 받고 있으며, 통산 16회 최우수상을 받게 됐다. 글로벌파이낸스지는 하나은행이 손님에 대한 서비스 수준, 수수료 경쟁력, 시장의 다양한 니즈 충족 능력 등의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30년 이상의 오랜 수탁 업무 경험과 대한민국 대표 외국환 은행으로서의 전문성이 다시 한번 글로벌 시장을 통해 공인받게 됐다”며 “하나은행은 그 동안의 축적된 업무 역량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최고의 외국환 은행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글로벌 수탁 은행은 물론 외국계 은행 및 보험회사, 글로벌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국내 주식, 채권을 비롯한 각종 부동산수익증권 등 다양한 형태의 외국인투자 맞춤형 수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10-25

iM뱅크, 삼성라이온즈 포스트시즌 진출 ‘특판 iM 홈런 예·적금’ 우대금리 지급

iM뱅크는 2024 KBO 리그 시즌 개막을 맞아 지역 연고팀 응원을 위해 판매한 삼성라이온즈 특판 상품인 ‘홈런 예·적금’이 시즌 성적에 따른 우대금리를 지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3월부터 두달간 판매한 ‘특판 iM 홈런 예·적금’은 삼성라이온즈의 올해 리그 성적에 따라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상품으로 매년 판매해왔다. 우대금리는 만기일 기준 삼성라이온즈가 신규가입년도에 개최되는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진출 시 △프로야구 정규시즌 우승 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 시 각 연0.10%p의 우대금리로 최고 연0.30%p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적용금리는 예금 최저 연3.50%∼최고 연3.80%, 적금 최저 연4.00%∼최고 연4.30%이다. 비대면 채널 가입 시 우대금리 연0.05%p를 추가로 지급한다. 현재 삼성라이온즈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따른 우대금리 연0.10%p 지급이 확정된 가운데 한국시리즈 우승에 따른 추가 우대금리 지급을 기대해 볼 수 있다. iM뱅크는 KBO 개막일 전일부터 삼성라이온즈 홈 개막전 전일까지 다양한 퀴즈를 통해 상품을 지급하는 고객 이벤트를 진행했다. 또한, 지난 8월에는 시중은행 전환을 기념해 삼성라이온즈 홈 경기구장에 고객을 초청하고 경기 시작 전 다양한 홍보 부스를 운영하는 등 삼성라이온즈의 선전과 홍보에 힘썼다. 황병우 은행장은 “삼성라이온즈의 포스트시즌 및 한국시리즈 진출을 축하하며, 금융 상품과 연계해 우대금리를 지급하는 이벤트로 응원 분위기를 더하겠다”면서 “삼성라이온즈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며 앞으로도 iM뱅크를 활용한 다양한 스포츠, 문화 마케팅 지원을 통해 고객 편의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2024-10-24

DGB금융그룹, ‘VC 멘토링데이’ 성료…스타트업 투자유치 지원 강화

DGB금융그룹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피움랩’ 6기 기업을 대상으로 ‘VC 멘토링데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 ‘VC 멘토링데이’는 피움랩 소속 스타트업 8개사와 국내 핀테크 전문 VC 심사역의 만남을 통해 투자 관련 멘토링을 제공하고 투자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핀테크혁신펀드 위탁운용사인 마젤란기술투자, 데일리파트너스, 나이스투자파트너스, 서울대학교기술지주를 포함해 비엠벤처스, 유안타인베스트먼트, UTC인베스트먼트 등 VC 총 7개사가 참여해 1:1 투자 멘토링이 이뤄졌다. 특히 FPT Software KOREA와의 협력을 통해 베트남 및 동남아시아 컨설팅 상담을 추가로 진행해 글로벌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했다. FPT Software KOREA는 100곳 이상의 글로벌 고객사를 두고 다양한 IT서비스 및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베트남 최대 IT 기업이다.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은 “핀테크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 지속해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들이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갈 발판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10-23

iM뱅크,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 유공 ‘국무총리상’ 수상

iM뱅크(은행장 황병우)가 대한적십자사 창립 119주년 기념식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 유공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iM뱅크는 매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기부 및 봉사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역할을 다해왔다. 특히,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협력하여 무료 급식 및 김장 나눔 봉사활동, 삼계탕 나눔 봉사활동 등 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재난재해 현장에 신속한 지원과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사랑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이밖에 대한적십자사의 다양한 인도주의 사업 지원을 위한 특별회비 전달을 비롯해 임직원 헌혈, 헌혈 버스 구입, 헌혈자 프로야구 관람 행사 후원 등의 혈액사업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황병우 은행장은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진행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이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데 보탬이 될 수 있어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다양한 사회공헌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10-22

하나금융그룹, 영덕군과 함께 ‘국공립 영덕하나어린이집’ 개원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7일 경북 영덕군과 민관 협력으로 공동 추진한 ‘국공립 영덕하나어린이집’을 개원했다. 국공립 영덕하나어린이집은 하나금융그룹의 어린이집 건립프로젝트 중 98번째로 완공된 어린이집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저출생 문제 극복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1500억 원 규모의 100호 어린이집 건립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개원한 국공립 영덕하나어린이집은 연면적 778㎡, 지상 2층 규모로 총 86명의 영유아를 수용할 수 있는 보육실과 놀이방 등의 시설을 갖췄다. 만 1세부터 만 5세까지 총 7개 반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어린이집 내부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 위해 다채로운 색상으로 꾸며졌고, 따뜻한 목재 톤의 가구와 녹지 스크린 등을 마련해 자연 친화적이면서 아이들의 정서 함양에도 도움이 되도록 설계됐다. 하나금융그룹은 100호 어린이집 건립프로젝트를 통해 △저출생 및 고령화 문제 극복 △보육시설 부족 문제 해결 △보육의 공공성 확보 △기업의 사회적 역할 수행 등 저출생에 따른 인구 자연 감소 문제에 대응하고,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한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열린 개원식에는 김광열 영덕군수를 비롯해 영덕군청 관계자, 학부모, 지역주민, 이승열 하나은행장 등이 참석해 어린이집 시설을 둘러보며 입소 아동들을 축하하고 보육교사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개원식에 참석한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하나금융그룹은 지역별 상황과 특성을 반영한 어린이집 건립을 통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기의 울음소리와 아이의 웃음소리가 많이 들릴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ESG 경영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10-19

미래에셋증권, ‘2024 AI/DATA 페스티벌’ 성료

미래에셋증권이 지난 16일 네이버 클라우드와 공동으로 개최한 ‘2024 AI/DATA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19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번 페스티벌은 총 336개팀이 참가해 대상과 최우수상 각 1팀, 우수상 3팀 및 총 상금 5500만원 규모로 진행됐다. 총 5개팀이 최종 결선에 진출했다.   여덟 번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HyperCLOVA X와 함께, AI로 만드는 금융투자의 새로운 경험’이라는 슬로건으로 생성형 AI 및 다양한 AI 기술을 활용해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금융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도전함으로써 대학(원)생들에게 AI 기반 서비스에 대해 깊이 있는 경험을 제공했다. 최종 결선행사에서는 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부회장과 김유원 네이버 클라우드 대표가 참석해 참가 학생들을 격려했다. 대상은 ‘퍼스널LLM’팀이 수상했다. ‘퍼스널LLM’팀은 뉴스를 활용해 주가가 급변하는 원인을 분석 후 알림을 보내는 서비스를 제안하고, 구축하여 높은 점수를 받았다. ‘퍼스널LLM’팀에게는 상금 2500만원과 미래에셋증권에서 주관하는 인턴십을 통해 제안한 서비스를 실제로 구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이들은 실무 현장에서 실질적인 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대상 및 최우수상 수상팀에게는 상금과 별도로 미래에셋증권 입사 지원 시 서류 면제 혜택이 부여되어 이들이 미래의 금융시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 허선호 부회장은 폐회사에서 ”이번 페스티벌은 AI테크 역량을 증권업과 연계시킬 수 있는 참신한 방안을 알아보자는 목적으로 진행됐다”며 “학생들의 다양한 연구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고, 이번 대회가 참가 학생들의 꿈과 비전을 정립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10-19

‘내부통제’ 터진 신한투자증권 ‘서민외면’ 신한은행…진옥동 '정도경영' 휘청

신한금융지주가 어수선하다. 핵심 비은행 계열사인 신한투자증권에서 1300억원대 운용 손실이 발생하면서 내부통제 문제가 불거진데다 신한은행이 VIP고객을 대상으로 해외 골프 여행을 추진한 점도 전관예우 의혹, 서민금융 지원 소홀 등 문제에 직면하며 구설수에 올랐다. 신한금융지주는 진옥동 회장 체제 이후 그간 타 지주들에 비해 내부통제 문제나 각종 논란이 현저히 적었기에 이번 일들은 더욱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간 정도 경영을 강조한 진 회장 리더십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신한투자증권 운용손실 ‘내부통제’ 본보기 사례 되나 1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 계열사인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상장지수펀드(ETF) 관련 선물매매로 세전 1천300억원대의 손실을 입었다. 신한투자증권은 유동성공급자(LP)로서 호가제공 업무를 일시 멈춘 가운데, 자산운용업계도 이번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8월 2일부터 이달 10일까지  ETF LP 목적에서 벗어난 장내 선물매매로 1천300억원에 달하는 손실이 발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해당 업무를 담당하던 직원은 안정적으로 자금만 관리하면 되는 여건 내에서 가격 안정 추구 중 추가 수익을 내기 위해 허용되지 않은 선물 매매에 나섰다. 그러나 지난 8월 5일 국내 증시는 미국 경기침체 우려 영향으로 ‘블랙먼데이’를 맞았고 주가가 폭락하면서 손실이 누적됐다.  이는 선물매매과정에서 담당 직원이 허위 스와프 거래를 등록해 손실을 감추려는 정황이 발견되면서 금융감독원의 현장검사로 이어지게 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해당 사안으로 인해 금감원 현장검사가 이뤄지는 동안 손실발생 부서의 ETF LP 업무(초기자금 설정 및 호가제공 등)를 중단한다고 거래 운용사들에 통보한 상태다. 신한투자증권이 LP 업무를 중단한 ETF는 441종목에 달하나 다행히 해당 ETF의 유통이나 운용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다만 금융당국이 이번 신한투자증권에서 발생한 대규모 손실을 단순한 자금운용 실패로 보기보다 ‘금융사고’로 보고 있어 신한금융지주로서는 난감한 상황이다. 금감원 조사가 진행 중이라 금융사고로 단정짓기엔 이른 감이 있지만 단순LP업무 수행중 과실이라 보기 어려운 점, 특히 은폐 시도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금융사고로 기울고 있는 분위기다.  더욱이 증권사가 LP업무 중 수익 추구에 나서는 데 대해선 법 위반 소지가 없으나 이같은 일을 가능케 한 시스템 문제는 피해가기 어렵다. 김상태 신한금융투자 사장도 내부 망을 통해 “회사는 이번 위기상황을 수습하고 대책을 마련해 실행하는데 최우선으로 집중하겠다”라며 “비상대책반을 가동해 공식적, 체계적으로 가동, 사실관계와 원인을 명확하게 파악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무엇보다 앞으로 운용사와의 관계도 신한투자증권으로선 고민될 수 있는 지점이다. 운용사들은 거래 관계에 있는 LP증권사에서 내부통제 문제가 불거진 데 대해 사태를 주시하고 있으며, 일부 운용사들의 경우는 신한투자증권이 LP로 참여한 자사 ETF 상품에 문제가 없는지 자체 점검에 나선 상황이다. 운용업계 한 관계자는 “신한투자증권 직원의 허위 스와프 계약은 문제가 크다”면서 “운용사는 거래소에 등록할 의무가 있고 운용자산을 수탁사에 맡기는 형태라 이같은 사고가 발생할 수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거래 상대방에게 사고가 발생한 상황이라 신한투자증권이 LP를 맡고 있는 상품들과 그 상품들에 문제가 없는지에 대해 운용사들이 주시하고 있다”라며 “아무래도 신뢰도 문제와 관련해 금융사고, 내부통제 등에 대한 금융당국 판단을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내부통제 문제가 불거지며 신한금융지주에도 불똥이 튀었다. 신한금융지주는 금융당국이 추진한 ‘책무구조도’를 금융권 최초로 마련해 금융당국에 제출한 ‘1호 책무구조도 금융지주’다. 하지만 제출 후 이같은 사고가 발생하면서 책무구조도 도입 책임 소재를 명확하게 하는 첫 번째 사례가 될 가능성 또한 높아졌다. 특히 내부통제 이슈가 지난해부터 금융당국이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사안 중 하나라는 점에서 본보기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한 금융지주 관계자는 “책무구조도 마련 및 적용 절차가 본격화된 시점인데다 신한투자증권 사안이 첫 사례란 점에서 금융권 주목도가 높은 상황이기에 이전보다 훨씬 까다롭게 책임소재를 가릴 수 있다”면서 “금융당국이 시범운영기간에 책무구조도를 제출하면 제재 감경 등 인센티브를 주겠다고 약속했는데 이 역시 얼마나 어떻게 적용될 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 말했다. □‘서민챙기라’ 강조 속 VIP 챙기기 나선 신한은행신한투자증권에서 내부통제 문제가 불거지고, 신한금융지주에까지 불똥이 튄 상황에서 신한은행의 VIP고객 대상 해외골프 추진도 좋지 않은 시점에 진행되며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2024년 신한 소모임 해외 송년 골프 여행’ 프로그램 입찰을 진행 중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일본에서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VIP 고객들에게 비즈니스석 항공편, 4성급 이상 호텔 숙박, 고급 식당 이용 등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기업이 고객에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차원으로 풀이되지만 문제는 시점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은행권의 과도한 접대비와 서민 대출 축소 문제가 논란으로 떠오른 상태이기 때문.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의원실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6개월 동안 은행권의 접대비 사용액은 1조원에 달한다. 201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은행업권이 사용한 접대비 금액은 9578억원으로 이 중 5대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64.7%다. 접대비는 2022년 세법개정안에 따라 올해 1월부터 업무추진비로 명칭이 변경됐지만 회사 업무와 관련해 접대, 교제, 사례 등의 명목으로 고객과의 식사나 술자리, 선물, 골프접대 등에 사용되는 금액을 지칭하는 건 변함이 없다. 이로 인해 접대비에 대한 규제 마련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진 상황이라 이같은 시점에서 진행되는 VIP고객 대상 해외골프여행은 논란거리가 될 수밖에 없다.  이 뿐 아니라 민생을 외면했다는 지적까지 더해지고 있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중저신용자 대출을 줄이는 등 서민 대출 축소에 앞장선 신한은행이 서민을 외면했다는 비판이 쇄도 중인 국정감사 기간 동안 이같은 프로그램을 추진한다는 데 대한 비판이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실제 신한은행은 그동안 시중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 중 중저신용자 대출감소폭이 가장 컸다.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말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4대 시중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출잔액이 약 5조원 감소(2021년말 18조 1천76억 원→2024년 상반기 13조 1천416억 원)했는데 이중 신한은행이 5조 9천407억 원에서 3조 9천489억 원으로 약 2조원을 축소하며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서민과 중소기업 등 사회 기반이 되는 계층이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중저신용자 대출을 줄이고, 대출 문턱을 높여온 은행이 VIP 고객을 위한 사치성 접대를 이어간다는 데 곱지 않은 시선이 더해지는 이유다. 이같은 부정적 분위기에 대해 신한은행은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서민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반박했다. 신한은행 한 관계자는 “올해 총 3067억원 규모로 민생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으며 그룹사 협업을 통해 신한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의 대출을 신한은행의 대환 전용 상품으로 전환해주는 등 소상공인, 서민, 청년 및 시니어 고객들에 대한 금융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VIP 고객 해외골프여행은 매년 이뤄지고 있는 연례행사라고 강조했다. 비판적 분위기는 이어지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정치권이 한 목소리로 은행권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면서 서민 금융지원 확대를 요구하고 있고 금융당국 또한 서민과 중소기업 지원에 힘써달라 강조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무엇보다 서민들이 어려움이 오랜 기간 이어지는 가운데 서민대상 상품을 줄이고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비올 때 우산을 빼앗아간다는 비판을 듣고 있는 은행이 VIP접대에 열중하는 모습이 결코 좋아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