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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구지역 백화점 `포스트 설 마케팅` 돌입

대구지역 백화점들이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김영란법 시행 등의 영향으로 부진했던 설 특수를 만회하기 위해 `포스트 설 마케팅`에 나선다.설 매출이 지난해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한 ㈜이랜드리테일 동아백화점·NC아울렛은 1일부터 설 연휴 스트레스를 받은 여성고객들을 위한 리프레시 타임(REFRESH TIME) 이벤트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쇼핑점은 이날부터 영캐주얼·여성의류 7만원 이상 구매시 찜질방 이용권(1인 2매, 100매 한정)을 증정하며, 4일부터 영캐주얼·여성의류 5만원이상 구매시 드링킹머그 2P세트(1인 2회, 100명 한정)를 증정한다.또 3층 영캐주얼층에서는 1~3일까지 영캐주얼 간절기상품 균일가전과 간절기 상품 80~60% OFF 행사를, 4~7일까지 샤틴 단독 이월상품 80~60% OFF행사, 발렌시아·KL 고객초대전 70~50% OFF행사를 진행한다.4층 여성의류층에서 1~4일까지 레노마레이디. 프렐린 가전기 대전을, 4~7일까지 비너스 이월상품 앵콜전, 크로커다일레이디 가전기 아이템 초특가 상품전을 실시한다.NC아울렛 엑스코점에서는 1~4일까지 1층 이벤트홀과 행사장에서 프리그램. 베스티벨리 겨울 최종가전 80~70% OFF 행사를, 1~7일까지 리즐라자 여성화·핸드백 특가기획전과 이랜드 ONLY `멜본` 겨울상품 마감전, 영캐주얼 `앤코코` 봄상품 특가기획전, 북유럽감성 `레코브` 겨울상품 마감전을 실시한다.롯데백화점 대구점은 2일까지 지하2층에서 `영캐주얼 3·5·7만원 균일가전`과 `남성 점퍼·셔츠 균일가전`을, 3~9일까지 `K2·노스페이스 스포츠 대전`을 열고 최대 60% 할인한다. 상인점은 3~7일까지 7층 행사장에서 해외명품대전을 열고 병행수입 상품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롯데백화점 대구점 관계자는 “나라 안팎으로 정세가 혼란스러워 소비심리마저 계속해서 위축되는 추세”라며 “유통업계마다 소비심리를 되살리기 위한 자구책 마련으로 특가 상품 등 기획전 마련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7-02-02

설 前 상품권 매출 급증… 청탁금지법 무색

경기 불황과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 등의 영향으로 주요 백화점 설 선물세트 매출이 20년 전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하고 있지만 상품권 매출은 호조를 보여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30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이달 23일까지 상품권 매출은 전년 동기(설 전 일수 기준)보다 13.3%나 신장했다.이는 지난해 설 기간 상품권 매출 신장률(7.5%)보다도 높은 것이다. 특히 모바일 상품권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8.9%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롯데백화점의 지난해 12월 5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설 선물세트 매출(사전예약 판매 포함)은 청탁금지법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1.2% 감소했다.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올해 설 선물세트 매출은 청탁금지법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그동안 전체 명절상품 매출에서 상품권 비중이 점점 높아지는 추세긴했지만 올해도 이처럼 신장률이 높은 것은 기대 이상”이라고 말했다.내부 방침에 따라 정확한 수치를 공개할 수 없다고 밝힌 신세계백화점의 설 상품권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신장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대백화점은 이보다는 약간 낮은 한 자릿수 신장한 것으로 전해졌다.업계 관계자는 “상품권의 경우 사용하는 사람이 현금영수증을 끊지 않는 이상 누가 받아 썼는지 추적이 사실상 어렵다”며 “그런 이유 때문에 설 선물세트 매출은 줄었지만 상품권 매출은 더 늘어난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한편, 현대백화점의 경우 지난해 26일부터 설 하루 전인 이달 27일까지 설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설 D-1 기준)보다 10.1% 감소했다./연합뉴스

2017-01-31

설 앞두고 갑자기 쏟아져나온 계란…신선도에 문제 없나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로 가격이 급등하면서 품귀 현상까지 빚었던 계란이 성수기인 설 연휴를 앞두고 한꺼번에 시중에 쏟아져나오면서 일각에서 신선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그동안 상당수 소매점에서 물량 자체를 구하기가 어려웠던 30개들이 판란이 최근 2~3일 사이 급격히 시장에 나오면서 일부 소비자들이 매점매석이나 사재기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2주 전만 해도 30개들이 판란을 구경하기도 어려웠던 서울 종로구 영천시장 인근 한 슈퍼마켓에는 설 연휴 직전인 26일 30개들이 판란이 매장 한 쪽에 수북이 쌓여있었다.계란을 고르던 주부 안모(51) 씨는 “그동안 구경조차 하기 어려웠던 30개들이 판란이 어디서 갑자기 이렇게 많이 쏟아져나왔는지 모르겠다”며 “계란이 많아져 좋긴 하지만 왠지 기분이 찜찜하다”고 말했다.주부 김모(39) 씨는 “없던 계란이 갑자기 많아지니 좀 이상하다”며 “생산농가나중간 유통상이 폭리를 취하려고 쟁여놓고 있다가 가격이 떨어지니 서둘러 내놓은 거아니냐”고 의구심을 나타냈다.일각에서는 매점매석 가능성과 함께 제품의 신선도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회사원 강모(49·서울 강남구) 씨는 “중간 유통상이 일정 기간 계란을 창고에 쟁여놓았다가 시중에 풀었다면 신선도가 떨어지는 것 아니냐”며 “우리나라에는 유통기한에 대한 규정도 따로 없다니 더욱 불안하다”고 말했다.일부 소비자는 설 연휴 음식장만에 쓰려고 마트에서 30개들이 판란을 구입했더니 일부 계란이 반쯤 얼어있었다며 매점매석 가능성이나 보관상의 문제점을 제기하기도 했다.업계 전문가들은 국내에는 계란의 유통기한에 대한 명확한 법적 규정이 없기 때문에 생산농가가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일부러 계란을 늦게 출하하면서 생산 시점이나 유통기한을 속일 경우 적발해내기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관행상 30일 정도를 유통기한으로 삼는데, 생산농가에서 일정 기간 물량을 쟁여놓았다가 출하할 경우 정확한 산란일과 유통기한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며 “업자의 양심에 맡길 수밖에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가령 생산 시점이 1월 1일이면 보통은 유통기한을 1월 30일 전후로 표기하지만 생산농가가 출하 시점을 1월 5일로 늦추면서 유통기한을 2월 5일로 표기할 경우 이를 적발해내기가 쉽지 않다는 얘기다.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계란 성수기인 설 연휴를 앞두고 물량 부족 현상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외국산 계란 수입 조치와 더불어 대한양계협회 등에도 지속적으로 수급 안정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업계에서는 AI 사태 이후 계속 오르기만 하던 계란값이 최근 외국산 계란 수입 후 엿새 연속 하락하는 등 하락세로 반전하자 일부 생산농가와 유통상들이 쟁여놓았던 물량을 설 연휴 전에 서둘러 쏟아낸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계란 성수기인 설 연휴가 지나면 계란값이 더 떨어져 자칫 큰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 이형우 축산관측팀장은 “그동안 일부 생산농가에서 계란값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물량을 빨리 풀지 않다가 미국산 계란이 수입되면서 가격이 꺾일 기미를 보이자 설을 앞두고 서둘러 물량을 풀면서 가격도 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 윤혜정 과장은 계란 유통기한과 관련한 우려에 대해 “그동안 국내에는 계란의 유통기한에 대한 명시적 규정이 없었다”며 “더욱 안전한 계란이 식탁에 오를 수 있도록 보관 및 유통조건 등에 따라 적정한 유통기한이 설정·운영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연합뉴스

2017-01-27

대구지역 백화점 설맞이 행사 풍성

대구지역 백화점들이 설을 맞아 운세카페 운영, 겨울용품 특집전 등 풍성한 행사를 진행한다.현대백화점 대구점은 고향을 찾은 귀경 고객 및 온가족을 위한 설맞이 신년 타로·운세·사주 카페 운영한다.사진 신년 운세는 도깨비타로협회 주관으로 1월27일 하루만 운영하며,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9층 문화홀에서 시간대 별로 80명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당일 구매 영수증(구매금액 무관)만 있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이와 더불어 1층에서는 양말·손수건·머플러 선물세트를 9천원·10만원 등 균일가로 판매한다. 특히, 모피 머플러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또 4층 에스컬레이터 옆에서는 1월27일부터 30일까지 매일 12시부터 6시까지 서프라이즈로 비비안 설 맞이 선물 상품 특가전을 진행한다. 대표품목은 잠옷 5만8천원, 브라 4만6천원, 팬티 9천원이다.동아백화점 쇼핑점은 1월27일부터 31일까지 설 감사 선물 행사와 겨울 용품 특집전 행사를 진행한다.이 기간 동안 식품관은 정육, 청과, 공산품 등 약 200여품목에 대해 할인 행사와 덤주기 행사와 일부 품목 카드사 할인 행사 등를 진행하며, 패션잡화 매장은 머플러와 장갑, 양말 등 겨울 시즌 상품에 대한 최대 40~50%, 앵클부츠와 롱부츠, 방한화 등도 20~30% 할인 판매한다.여성의류 매장은 겨울의류 특집전 행사를 통해 패딩의류와 코트, 스웨터 등을 최대 50% 이상 할인 판매하며, 아웃도어 매장도 겨울 방한의류 할인 행사가 진행된다.대구백화점은 1월29일과 30일 양일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민속체험 `제기차기`와 `짚풀 공예 전시회`등을 프라자점 10층 중앙홀에서 진행한다.제기차기는 단체전(3인)과 개인전(남성·여성) 토너먼트형식으로 진행하며, 단체전 1등 가족(3인)에게는 30만원, 2등(20만원), 참가상에게는 식품구매권(5천원권)을, 개인전 남성·여성 1등에게는 20만원, 2등 10만원, 참가상에게는 행운의 2달러를 증정한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7-01-26

설선물도 `부익부 빈익빈` 김영란법 무색

경기 침체와 청탁금지법(김영란법)의 영향으로 올해 설 선물 시장이 유례없이 부진하다지만, 동시에 우리 사회 한쪽에서는 값비싼 선물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가격이 수 백만 원에 이르는 백화점과 호텔의 한우, 굴비, 와인 등 이른바 `프리미엄` 선물세트는 해마다 한정된 수량만 선보이는데, 올해도 예외없는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롯데백화점의 최고급 선물세트 `프레스티지 엘(L)` 시리즈 가운데 한우 `L-No.9세트`(138만 원)는 100세트가 모두 판매됐다. 35㎝ 이상 최고급 참조기만로 구성한 `영광 법성포 수라굴비세트`(360만 원) 역시 준비한 30세트 중 24일 현재까지 20세트가 팔려나가 매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정관장 뿌리삼 지삼 20지 세트`(150만 원)는 16세트(20세트 중)가 팔렸고, `KY트라피체 마노스 와인세트`(180만 원)는 30세트가 매진됐다.신세계백화점의 경우 `프리미엄 참굴비`(200만 원·30세트 한정), `명품 재래굴비 특호`(100만 원·70세트 한정), `명품 목장한우 특호`(120만 원·120세트 한정),`명품 한우 특호`(100만 원·200세트 한정) 등이 모두 동났다.다섯 병만 선보인 와인 `베가시실리아 우니코 리제르바 에스페샬`(115만 원)도 일찌감치 매진됐고, 돔 페리뇽(69만4천원)·크루그(63만 원) 등 50만 원 이상 고가 샴페인 매출도 작년보다 20~30% 증가했다.현대백화점의 `현대프리미엄한우 No.9`(90만 원)는 지난해보다 물량을 두 배나 늘려 2천 세트를 준비했는데, 현재까지 1천500세트나 나갔다.`해다올 영광 참굴비 특호`(100만 원)은 28㎝ 이상의 참굴비 10마리로 구성된 상품으로, 준비된 20세트 중 현재 12세트가 판매됐다./연합뉴스

2017-01-26

생산자물가 17개월 만에 최고

무 177.2%, 배추 103.9% 냉동오징어 73.3%, 경유 24.1%….이는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16년 12월 생산자물가 중 주요 품목의 전년 대비 상승률이다.최근 계란값 등 서민 생활에 직결되는 물가가 급등하는 가운데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 격으로 인식되는 생산자물가가 지속 상승하고 있어 우려된다.생산자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앞으로 소비자물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작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0.79로 11월(99.97)보다 0.8% 상승했다. 이는 2015년 7월(101.40) 이후 1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고 작년 8월부터 5개월째 오른 것이다. 12월 지수의 상승률 0.8%는 2011년 3월 1.2% 이후 5년 9개월 만에 가장 높다. 생산자물가지수가 100을 넘어선 것도 2015년 9월(100.33) 이후 15개월 만이다.12월 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로도 1.8% 올라 2012년 4월(1.9%) 이후 4년 8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작년 한 해 전체의 생산자물가지수는 99.11로 산출돼 전년 대비 1.8% 떨어졌다.12월 생산자물가를 품목별로 보면 농산물이 전월보다 4.8% 오른 데 힘입어 농림수산품이 1.5%의 상승률을 보였다.공산품은 전월대비 1.5% 올랐는데 이중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이 6.8% 상승했고 1차 금속제품도 4.1% 올랐다.반면 전력, 가스 및 수도는 전월보다 1.2% 내렸고 서비스는 음식점 및 숙박이 0.2% 올랐지만, 운수업이 0.5% 내리면서 전체적으로 보합을 유지했다.식료품은 1.1% 올랐고 신선식품은 5.0%나 상승했으며 에너지는 1.1%, IT는 0.5%의 상승률을 각각 보였다.한편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가공 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12월 96.33으로 11월(95.40)보다 1.0% 올랐다.수출품까지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97.69로 전월(96.39)보다 1.3% 상승했다./연합뉴스

2017-01-20

대구신세계, 오픈 한달만에 500만명 돌파

대구신세계가 오픈 한달만에 500만명을 돌파해 국내 최고의 쇼핑·관광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대구 신세계는 지난 한 달간 이용고객을 분석한 결과, 주말 하루 평균 30만명 이상의 고객들이 방문하는 등 누적 방문객이 500만명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백화점 주변 교통대란을 막기 위해 고객들에게 오픈 DM 발송을 하지 않는 등 홍보를 최소화했는데도 불구하고 `조용한 대박`을 이룬 것은 대중교통수단이 집결되는 복합환승센터 강점과 차별화를 통한 지역민들의 높은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KTX와 고속버스 이용객 수를 조사한 결과, KTX는 대구 신세계 오픈 이후 일일 평균 승·하차 인원인 60%,, 고속버스 이용객은 2배로 늘었으며, 지하철 동대구역 승·하차 인원은 대구신세계가 문을 연 지난 15일의 경우 전주 같은 요일보다 181.4%나 늘어 복합환승센터와 함께 자리잡은 국내 최초의 교통상업시설의 밑그림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또 개점 후 한 달간 대구 신세계를 다녀간 고객을 분석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고객들이 대구 외 지역에서 찾아 온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외 지역으로는 포항과 울산, 구미 등 대구 인근 경북이 20.2%로 가장 많았고, 서울 5.6%, 경기 4.1%, 경남 3.3%, 부산 3.1%로 그 뒤를 이었다.이는 KTX를 비롯 김해국제공항, 전세계의 크루즈가 입항하는 부산항까지 끼고 있는 신세계 센텀시티점의 48% 수준을 넘어서는 수치로 대구 신세계가 대구를 넘어 국내 대표 쇼핑관광 랜드마크로서의 입지구축 전망을 더욱 밝히고 있다.매출면에서도 대구신세계는 오픈 3일만에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고 현재도 주말 매출은 하루 40억원을 웃도는 등 오픈 1년차 매출이 6천억원을 돌파하는 국내 최초의 지방 점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처럼 개점한지 한 달이 지났는데도 매출이 꾸준하게 증가하는 것은 다양한 맛집들이 즐비한 전문식당가 `루앙 스트리트`와 차별화 테넌트 시설과 수준 높은 문화홀 공연 등 고객들을 모을 수 있는 다양하고 차별화된 컨텐츠가 복합적으로 입점해 있기 때문이다.아쿠아리움은 하루 5~6천명이 방문하는 지역 명소로 떠올랐고 야외 테마파크 `주라지`도 일평균 7~8천명이 드나들고 있으며, 아이와 함께 뛰놀 수 있는 트램폴린파크, 남자들의 놀이터 일렉트로마트, 아이들의 장난감 천국 토이킹덤, 극장, 서점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장르별 전문점 역시 연일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또 올해 상반기 루이비통과 보테가베네타, 디올, 생로랑, 불가리, 티파니 등 명품매장들이 순차적으로 들어서면 개점 1년만에 지역 1번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대구 신세계 김봉수 부사장은 “대구신세계 오픈으로 대구로 이어지는 모든 대중교통수단의 이용객수가 크게 늘면서 신세계를 찾는이들도 자연적으로 늘었다”면서 “대구시와 손잡고 최고 수준의 복합환승·쇼핑센터가 되는데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7-01-18

골든블루, 국내 위스키시장서 인기몰이

한국의 소비자들은 그 동안 늘 마셔오던 브랜드의 주류만 고집하는 경향이 있다. 소주는 참이슬, 맥주는 카스, 위스키는 윈저와 같이 한번 인기를 얻은 제품이 오랜 기간 사랑 받고있다. 특히 고가 주류인 위스키 시장은 이 같은 성향이 두드러진다. 기본적으로 기호품인데다 고가인 만큼 품질이나 브랜드 등이 중요하기 때문에 한번 만족한 제품을 쉽사리 바꾸지 않는다. 따라서 좋은 아이템이 있어도 신규 사업자가 쉽사리 뛰어들기 힘든 시장이 바로 위스키 시장이다.이런 국내 위스키 시장에서 출시 7년만에 위스키 시장 2위 자리에 오르고 매년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하는 위스키 업계 유일하게 나홀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토종 위스키 기업이 있다. ㈜골든블루가 바로 주인공이다.혁신적인 36.5도의 저도수와 블루 보틀을 내세운 `골든블루`사진는 까다로운 한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골든블루의 지난해 매출액은 1천141억원으로 2014년보다 51.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11억원을 기록해 2014년보다 무려 2배 가까이 늘었다.`골든블루`의 탄생은 한국인의 입맛과 음용습관에 맞는 위스키가 없다는 것에서 시작됐다. 한국의 원샷 문화와 한국시장에서 주로 판매되는 40도의 고도수 스카치 위스키는 맞지 않는다. 그래서 대다수의 한국 소비자는 위스키는 쓰고 독한 술 이라는 편견에 사로잡혀 있다.골든블루는 이러한 편견을 뒤집고 위스키는 원래 맛있는 고급주류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기 위해 국내 최초 저도 위스키 `골든블루`를 출시하며 업계에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국내 소비자들은 40도 이상의 스카치 위스키만을 고집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골든블루는 한국인의 음용습관과 입맛에 맞는 위스키를 공급해 위스키의 진정한 맛을 알게 하겠다는 도전과 혁신으로 저도 위스키를 출시하는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골든블루는 `팬텀 디 오리지널`을 통해 36.5도의 `골든블루`를 선호하는 기존 소비층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건전한 음주문화를 지향하고 더 부드럽고 더 낮은 도수의 정통 위스키를 마시고 싶어하는 새로운 소비층을 개척해 나갈 예정이다./김명득기자

2017-01-12

작년 식당 소주가격 상승 역대 '최고'

소주는 쓰디쓴 한 잔을 목에 털어 넣으며 고된 하루의 피로를 푸는 대표적인 서민의 술이다. 그런데 이 소주의 외식 가격 상승세가 조사 시작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외식품목 중 소주 가격은 전년 대비 11.7%가 올랐다.이는 통계청이 소비자물가지수 품목에 외식 소주를 추가해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역대 최고의 상승률이다. 2001~2002년 사이 8%가 뛰어오른 이후 한동안 가격 상승률이 높지 않았던 외식소줏값은 2014~2015년 3.7%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다 작년 상승률이 3배 가까이 증가했다.소줏값뿐만이 아니다. 김밥(4.7%), 생선회(4.3%), 쇠고기(4.1%), 갈비탕(4%)의 외식 가격도 전년 대비 4%대 상승률을 기록했다.2015년보다 가격이 내린 외식품목은 국산차(-0.1%) 밖에 없었다.0%대 상승률을 기록한 품목은 스파게티(0.8%), 커피·치킨·오리고기(0.4%), 햄버거(0.2%)였다.이에 따라 전체 외식물가 상승률은 2.5%를 기록했다.외식물가 상승을 주도한 소줏값이 이렇게 오르기 시작한 것은 2015년 말 주류업체들이 잇따라 소주 출고가를 올리면서다.소줏값을 외식업계가 계산하기 복잡한 100원 단위가 아닌 500원·1천원 단위로 올리면서 주류업체의 인상 수준보다 더 가파른 상승률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연합뉴스

2017-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