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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설선물도 `부익부 빈익빈` 김영란법 무색

경기 침체와 청탁금지법(김영란법)의 영향으로 올해 설 선물 시장이 유례없이 부진하다지만, 동시에 우리 사회 한쪽에서는 값비싼 선물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가격이 수 백만 원에 이르는 백화점과 호텔의 한우, 굴비, 와인 등 이른바 `프리미엄` 선물세트는 해마다 한정된 수량만 선보이는데, 올해도 예외없는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롯데백화점의 최고급 선물세트 `프레스티지 엘(L)` 시리즈 가운데 한우 `L-No.9세트`(138만 원)는 100세트가 모두 판매됐다. 35㎝ 이상 최고급 참조기만로 구성한 `영광 법성포 수라굴비세트`(360만 원) 역시 준비한 30세트 중 24일 현재까지 20세트가 팔려나가 매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정관장 뿌리삼 지삼 20지 세트`(150만 원)는 16세트(20세트 중)가 팔렸고, `KY트라피체 마노스 와인세트`(180만 원)는 30세트가 매진됐다.신세계백화점의 경우 `프리미엄 참굴비`(200만 원·30세트 한정), `명품 재래굴비 특호`(100만 원·70세트 한정), `명품 목장한우 특호`(120만 원·120세트 한정),`명품 한우 특호`(100만 원·200세트 한정) 등이 모두 동났다.다섯 병만 선보인 와인 `베가시실리아 우니코 리제르바 에스페샬`(115만 원)도 일찌감치 매진됐고, 돔 페리뇽(69만4천원)·크루그(63만 원) 등 50만 원 이상 고가 샴페인 매출도 작년보다 20~30% 증가했다.현대백화점의 `현대프리미엄한우 No.9`(90만 원)는 지난해보다 물량을 두 배나 늘려 2천 세트를 준비했는데, 현재까지 1천500세트나 나갔다.`해다올 영광 참굴비 특호`(100만 원)은 28㎝ 이상의 참굴비 10마리로 구성된 상품으로, 준비된 20세트 중 현재 12세트가 판매됐다./연합뉴스

2017-01-26

생산자물가 17개월 만에 최고

무 177.2%, 배추 103.9% 냉동오징어 73.3%, 경유 24.1%….이는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16년 12월 생산자물가 중 주요 품목의 전년 대비 상승률이다.최근 계란값 등 서민 생활에 직결되는 물가가 급등하는 가운데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 격으로 인식되는 생산자물가가 지속 상승하고 있어 우려된다.생산자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앞으로 소비자물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작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0.79로 11월(99.97)보다 0.8% 상승했다. 이는 2015년 7월(101.40) 이후 1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고 작년 8월부터 5개월째 오른 것이다. 12월 지수의 상승률 0.8%는 2011년 3월 1.2% 이후 5년 9개월 만에 가장 높다. 생산자물가지수가 100을 넘어선 것도 2015년 9월(100.33) 이후 15개월 만이다.12월 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로도 1.8% 올라 2012년 4월(1.9%) 이후 4년 8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작년 한 해 전체의 생산자물가지수는 99.11로 산출돼 전년 대비 1.8% 떨어졌다.12월 생산자물가를 품목별로 보면 농산물이 전월보다 4.8% 오른 데 힘입어 농림수산품이 1.5%의 상승률을 보였다.공산품은 전월대비 1.5% 올랐는데 이중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이 6.8% 상승했고 1차 금속제품도 4.1% 올랐다.반면 전력, 가스 및 수도는 전월보다 1.2% 내렸고 서비스는 음식점 및 숙박이 0.2% 올랐지만, 운수업이 0.5% 내리면서 전체적으로 보합을 유지했다.식료품은 1.1% 올랐고 신선식품은 5.0%나 상승했으며 에너지는 1.1%, IT는 0.5%의 상승률을 각각 보였다.한편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가공 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12월 96.33으로 11월(95.40)보다 1.0% 올랐다.수출품까지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97.69로 전월(96.39)보다 1.3% 상승했다./연합뉴스

2017-01-20

대구신세계, 오픈 한달만에 500만명 돌파

대구신세계가 오픈 한달만에 500만명을 돌파해 국내 최고의 쇼핑·관광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대구 신세계는 지난 한 달간 이용고객을 분석한 결과, 주말 하루 평균 30만명 이상의 고객들이 방문하는 등 누적 방문객이 500만명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백화점 주변 교통대란을 막기 위해 고객들에게 오픈 DM 발송을 하지 않는 등 홍보를 최소화했는데도 불구하고 `조용한 대박`을 이룬 것은 대중교통수단이 집결되는 복합환승센터 강점과 차별화를 통한 지역민들의 높은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KTX와 고속버스 이용객 수를 조사한 결과, KTX는 대구 신세계 오픈 이후 일일 평균 승·하차 인원인 60%,, 고속버스 이용객은 2배로 늘었으며, 지하철 동대구역 승·하차 인원은 대구신세계가 문을 연 지난 15일의 경우 전주 같은 요일보다 181.4%나 늘어 복합환승센터와 함께 자리잡은 국내 최초의 교통상업시설의 밑그림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또 개점 후 한 달간 대구 신세계를 다녀간 고객을 분석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고객들이 대구 외 지역에서 찾아 온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외 지역으로는 포항과 울산, 구미 등 대구 인근 경북이 20.2%로 가장 많았고, 서울 5.6%, 경기 4.1%, 경남 3.3%, 부산 3.1%로 그 뒤를 이었다.이는 KTX를 비롯 김해국제공항, 전세계의 크루즈가 입항하는 부산항까지 끼고 있는 신세계 센텀시티점의 48% 수준을 넘어서는 수치로 대구 신세계가 대구를 넘어 국내 대표 쇼핑관광 랜드마크로서의 입지구축 전망을 더욱 밝히고 있다.매출면에서도 대구신세계는 오픈 3일만에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고 현재도 주말 매출은 하루 40억원을 웃도는 등 오픈 1년차 매출이 6천억원을 돌파하는 국내 최초의 지방 점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처럼 개점한지 한 달이 지났는데도 매출이 꾸준하게 증가하는 것은 다양한 맛집들이 즐비한 전문식당가 `루앙 스트리트`와 차별화 테넌트 시설과 수준 높은 문화홀 공연 등 고객들을 모을 수 있는 다양하고 차별화된 컨텐츠가 복합적으로 입점해 있기 때문이다.아쿠아리움은 하루 5~6천명이 방문하는 지역 명소로 떠올랐고 야외 테마파크 `주라지`도 일평균 7~8천명이 드나들고 있으며, 아이와 함께 뛰놀 수 있는 트램폴린파크, 남자들의 놀이터 일렉트로마트, 아이들의 장난감 천국 토이킹덤, 극장, 서점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장르별 전문점 역시 연일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또 올해 상반기 루이비통과 보테가베네타, 디올, 생로랑, 불가리, 티파니 등 명품매장들이 순차적으로 들어서면 개점 1년만에 지역 1번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대구 신세계 김봉수 부사장은 “대구신세계 오픈으로 대구로 이어지는 모든 대중교통수단의 이용객수가 크게 늘면서 신세계를 찾는이들도 자연적으로 늘었다”면서 “대구시와 손잡고 최고 수준의 복합환승·쇼핑센터가 되는데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7-01-18

골든블루, 국내 위스키시장서 인기몰이

한국의 소비자들은 그 동안 늘 마셔오던 브랜드의 주류만 고집하는 경향이 있다. 소주는 참이슬, 맥주는 카스, 위스키는 윈저와 같이 한번 인기를 얻은 제품이 오랜 기간 사랑 받고있다. 특히 고가 주류인 위스키 시장은 이 같은 성향이 두드러진다. 기본적으로 기호품인데다 고가인 만큼 품질이나 브랜드 등이 중요하기 때문에 한번 만족한 제품을 쉽사리 바꾸지 않는다. 따라서 좋은 아이템이 있어도 신규 사업자가 쉽사리 뛰어들기 힘든 시장이 바로 위스키 시장이다.이런 국내 위스키 시장에서 출시 7년만에 위스키 시장 2위 자리에 오르고 매년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하는 위스키 업계 유일하게 나홀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토종 위스키 기업이 있다. ㈜골든블루가 바로 주인공이다.혁신적인 36.5도의 저도수와 블루 보틀을 내세운 `골든블루`사진는 까다로운 한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골든블루의 지난해 매출액은 1천141억원으로 2014년보다 51.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11억원을 기록해 2014년보다 무려 2배 가까이 늘었다.`골든블루`의 탄생은 한국인의 입맛과 음용습관에 맞는 위스키가 없다는 것에서 시작됐다. 한국의 원샷 문화와 한국시장에서 주로 판매되는 40도의 고도수 스카치 위스키는 맞지 않는다. 그래서 대다수의 한국 소비자는 위스키는 쓰고 독한 술 이라는 편견에 사로잡혀 있다.골든블루는 이러한 편견을 뒤집고 위스키는 원래 맛있는 고급주류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기 위해 국내 최초 저도 위스키 `골든블루`를 출시하며 업계에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국내 소비자들은 40도 이상의 스카치 위스키만을 고집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골든블루는 한국인의 음용습관과 입맛에 맞는 위스키를 공급해 위스키의 진정한 맛을 알게 하겠다는 도전과 혁신으로 저도 위스키를 출시하는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골든블루는 `팬텀 디 오리지널`을 통해 36.5도의 `골든블루`를 선호하는 기존 소비층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건전한 음주문화를 지향하고 더 부드럽고 더 낮은 도수의 정통 위스키를 마시고 싶어하는 새로운 소비층을 개척해 나갈 예정이다./김명득기자

2017-01-12

작년 식당 소주가격 상승 역대 '최고'

소주는 쓰디쓴 한 잔을 목에 털어 넣으며 고된 하루의 피로를 푸는 대표적인 서민의 술이다. 그런데 이 소주의 외식 가격 상승세가 조사 시작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외식품목 중 소주 가격은 전년 대비 11.7%가 올랐다.이는 통계청이 소비자물가지수 품목에 외식 소주를 추가해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역대 최고의 상승률이다. 2001~2002년 사이 8%가 뛰어오른 이후 한동안 가격 상승률이 높지 않았던 외식소줏값은 2014~2015년 3.7%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다 작년 상승률이 3배 가까이 증가했다.소줏값뿐만이 아니다. 김밥(4.7%), 생선회(4.3%), 쇠고기(4.1%), 갈비탕(4%)의 외식 가격도 전년 대비 4%대 상승률을 기록했다.2015년보다 가격이 내린 외식품목은 국산차(-0.1%) 밖에 없었다.0%대 상승률을 기록한 품목은 스파게티(0.8%), 커피·치킨·오리고기(0.4%), 햄버거(0.2%)였다.이에 따라 전체 외식물가 상승률은 2.5%를 기록했다.외식물가 상승을 주도한 소줏값이 이렇게 오르기 시작한 것은 2015년 말 주류업체들이 잇따라 소주 출고가를 올리면서다.소줏값을 외식업계가 계산하기 복잡한 100원 단위가 아닌 500원·1천원 단위로 올리면서 주류업체의 인상 수준보다 더 가파른 상승률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연합뉴스

2017-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