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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유기 농산물가격 지역별 제각각

유기농산물 가격이 지역별로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심하면 3배 가까이 차이가 벌어졌다.1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전국의 유기농산물 소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달 첫째주 기준으로 쌀, 상추, 호박, 토마토 등 주요 친환경 농산물 제품 가격이지역별로 1.5~3배의 가격차를 보였다.토마토의 경우 창원에서 ㎏당 3천900원에 소매가로 팔렸고, 포항에서도 5천420원으로 전국에서 2번째로 싸게 팔렸다. 반면 순천·울산·의정부에서는 평균 가격이 9천970원으로 2.5배나 높았다. 제주(5천65원), 인천(5천410원)등도 전국 평균가 7천707원을 크게 밑돌았고 서울은 7천593원으로 평균 수준이었다.쌀의 경우 20㎏ 한 포대가 대전에서는 평균 5만5천600원이었던 반면 순천에서는 8만5천200원에 달해 가격차가 1.5배에 달했다. 인천(5만9천600원)과 부산(6천6천600원), 수원(6천7천200원) 등도 7만원 밑에서 가격이 형성돼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서울의 소매가는 7만5천683원으로 전국 평균인 7만5천82원과 비슷했고, 광주(8만1천300원), 대구(7만7천637원) 등은 평균보다 가격이 높았다.최근 값이 폭등한 적상추의 경우 100g 기준 창원에서는 1천766원, 광주와 전주·순천에서는 1천780원에 팔려 가장 낮았고, 춘천에서는 같은 물량이 2천920원으로 1천원 넘게 차이가 벌어졌다. 인천 1천800원, 서울 1천964원 등 수도권 지역도 상대적으로 저렴했다.호박은 대전이 개당 2천840원으로 값이 가장 낮았고, 수원이 4천900원으로 가장 높아 2배 가까운 격차를 보였다. 인천(3천500원), 부산(3천535원), 서울(3천572원) 등도 4천원대 밑이었다.이 밖에 양파는 수원이 ㎏당 1천270원으로 가장 쌌고, 부산이 3천720원으로 3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황태진기자

2012-09-11

대구·경북 한·육우 사육수 감소

대구·경북지역의 한·육우 사육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 동북지방통계청의 `대구·경북지역 12월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다르면 한·육우의 사육마리수는 60만2천마리로 전분기보다 2만2천마리(3.5%) 감소한 반면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4천마리(0.7%) 증가했다.이는 최근 산지 가격이 하락하면서 사육을 포기하는 농가, 송아지 입식 농가, 계절적 요인으로 생산 마리수가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사육가구수는 3만6천가구로 전분기보다 1천가구(2.7%) 감소했으며,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2천가구(5.3%) 감소했다. 가구당 사육마리수는 16.8마리로 전분기보다 0.1마리(0.6%) 감소했으며,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1마리(6.3%) 증가했다.한우 산지가격은 지난 2010년 11월 수소(600㎏)가 488만9천원에 거래되다 지난해 11월 312만9천원까지 떨어졌으며, 암소(600㎏)의 경우도 지난 2010년 11월 482만4천원에 거래되던 것이 지난해 11월 377만3천원까지 하락했다.한편 젖소의 사육마리수는 3만8천마리로 최근 산지가격, 원유가격 상승으로 인한 입식농가의 증가로 전분기보다 1천마리(2.7%) 증가했으며,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1천마리(2.6%) 감소했다. 또 돼지 사육마리수는 97만5천마리로 최근 들어 산지가격이 지속적으로 높게 형성되면서 모돈 및 생산마리수 증가로 전분기보다 9천마리(0.9%) 증가했으며,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28만7천마리(22.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윤경보기자kbyoon@kbmaeil.com

2012-01-06

대구경북 한·육우 사육수 늘어

대구·경북지역의 한·육우 수는 증가했으나 젖소와 돼지 사육농가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2일 동북지방통계청의 `대구·경북지역 9월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육우의 사육마리수는 62만4천마리로 전분기보다 1.1%(7천마리) 증가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 3.5%(2만1천마리)가 늘었다.이는 최근 산지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세에 따른 출하지연 및 대규모 사육 농가의 송아지 입식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사육가구수는 3만7천가구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며, 전년동기대비 5.1%(2천가구) 감소했다. 가구당 사육마리수는 16.9마리로 전분기보다 2.4%(0.4마리) 증가했으며, 전년동기대비 8.3%(1.3마리) 늘었다.한우 산지가격은 지난해 6월 600㎏에 508만1천원에 거래됐으나 지난 8월에는 311만6천원까지 떨어졌으며, 암소도 동기간 532만6천원에서 375만8천원까지 하락해 한우가격이 급락한 것으로 조사됐다.반면, 젖소의 사육마리수는 3만7천마리로 송아지 출하마리수 증가 및 저능력우 도태로 전분기보다 2.6%(1천마리) 감소했으며, 전년동기대비 7.5%(3천마리) 감소했다. 사육가구수는 600가구로 전분기와 전년동기대비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가구당 사육마리수는 62.8마리로 전분기보다 1.6%(1마리) 감소했으며, 전년동기대비 0.2%(0.1마리) 줄었다.돼지 사육마리수는 96만6천마리로 전분기와 비슷하며, 전년동기대비 22.8%(28만5천마리) 감소했다. 사육가구수는 600가구로 전분기와 비슷하나 전년동기보다는 25.0%(200가구) 감소했다. 가구당 마리수는 1천649마리로 전분기보다 4.8%(76마리) 증가했고, 전년동기보다 8.9%(135마리) 증가했다.닭의 경우 산란계는 증가한 반면 육계는 감소했다.산란계 사육마리수는 1천245만9천마리로 최근 산지 계란 가격이 상승하면서 농가에서 병아리 입추를 늘려 전분기보다 4.8%(56만7천마리) 늘었으며, 전년동기대비 8.1%(93만5천마리) 증가했다.육계 사육마리수는 722만5천마리로 최근 산지 가격이 상승했으나 여름철 특수가 끝나는 계절적 요인으로 농가에서 병아리 입추를 크게 줄여 전분기보다 34.6%(381만5천마리) 감소했으며, 전년동기대비 1.5%(11만2천마리) 줄어들었다. 닭 사육가구수는 522가구로 전분기보다 6.5%(36가구) 감소했고, 전년동기보다 2.1%(11가구) 줄었다. 가구당 사육마리수는 산란계는 3만4천996마리, 육계는 4만6천916마리인 것으로 집계됐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1-10-13

농촌 인구 감소·고령화 `이중고`

지난 20년 동안 대구·경북의 농가수와 인구가 크게 감소했다.3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밝힌 `최근 20년간 대구·경북농촌 변화 추이`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일 기준 경북의 농가수와 인구는 20만1천651가구에 49만1천225명으로 조사돼 지난 20년 전에 비해 32.5%와 54.2%의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경북 농가 인구의 고령화와 영농포기 및 전업 등을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또 농가 인구의 고령화도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농가 인구의 65세 이상 비중은 대구 21.2%, 경북 35.4%로 대구는 지난 2005년부터, 경북은 이보다 빠른 2000년부터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따른 농업 구조도 겸업농가의 비중이 늘어나는 등 빠르게 변하고 있다. 대구의 겸업농가 비중은 58.5%(9천938가구), 경북은 38.1%(7만6천756가구)로 지난 1990년에 비해 겸업농가 비중이 각각 9.2%p, 5.3%p 증가했다.경북의 총 농지경영면적은 지난해 12월1일 기준 21만8천340㏊로 3.0㏊ 이상의 면적을 경영하는 농가가 20년전과 비교할 때 197.3% 증가한 1만2천136가구로 규모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농가당 경지 면적도 10.2% 증가한 1.08㏊로 나타났다.경북의 경영형태별 농가수(비중)는 논벼가 7만2천626(36.0%)가구, 과수 5만5천347가구(27.4%), 채소 3만5천989가구(17.8%), 축산 1만5천279가구(7.6%)순으로 나타났으며, 1990년에 비해 논벼는 59.1%, 특용작물은 67.8% 감소한 반면, 소득이 높은 축산과 과수는 각각 31.9%, 20.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지난 2010년 기준 농가 규모가 가장 많은 지역은 대구에서는 달성군, 경북은 경주시가 차지했다.동북지방통계청 관계자는 “보통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 이상이면 초고령화로 볼 수 있는데 대구는 21.2%, 경북은 35.4%를 나타냈다”며 “대구·경북의 고령화는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다./윤경보기자kbyoon@kbmaeil.com

2011-10-04

경북농업명장에 문경 조원섭씨·의성 이진우씨

2011 경북농업명장에 조원섭씨와 이진우씨가 선정됐다.14일 경북도에 따르면 고부가가치 지식기반 농업실현과 미래농업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 우수농업인을 대상으로 경북농업부문 최고 영예인 `2011년 경북농업명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20명 중 경북농업명장은 문경시 문경읍에서 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는 조원섭(52)씨와 의성군 봉양면에서 마늘을 재배하는 이진우(62)씨가 등 2명이 최종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토마토 부문 명장 조원섭씨는 4㏊ 유리온실과 일반하우스 1㏊에 토마토를 재배해 조수입(필요경비를 빼지 않은 수입) 2억5천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또 무토양 양액재배 원감절감을 위해 자체 양액배합 기술을 개발 품질고급화와 생산성 향상을 도모했으며, 국내 최초로 토마토에 비파괴 당도 선별 검사를 거쳐 대형유통업체인 롯데마트와 이마트에서 인기 상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조씨는 또 일본 PC클리닉 센터와 1년간 기술전수 계약을 체결해 엽색진단에 의한 영양시비 방법, 용존 산소에 의한 뿌리 활착방법 등의 선진기술 습득, 유리온실 환경개선과 작업도구를 자체개발하는 등 생산비 절감에 노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마늘부문 명장으로 선정된 이진우씨는 40년이상 마늘농사를 지어온 농업인으로 지난 1993년 의성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처음 마늘 주아재배 방법을 접하고 시범재배를 시작해 많은 실패를 거듭한 끝에 독자적인 기술을 터득했다. 현재는 의성군에 마늘 주아재배 기술을 전파하는 전도사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2008년에는 의성군의 마늘명인 인증을 받기도 했다. 이 뿐 아니라 마늘의 저장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농촌진흥청과 건조와 저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함께 개발했고, 2중망 피복 시험사업을 통해 노동력 절감과 상품성을 향상시키는 등 새로운 시도와 연구를 통해 의성마늘의 명품화에 노력하고 있다. 이씨는 또 경북농민사관학교, 마이스터 대학 등에서 습득한 영농기술을 현장에 직접 접목해 재배에 성공한 후에 의성 지역뿐만 아니라 경북농민사관학교 등에 강사로 초빙돼 신기술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농업인이다.한편, 올해로 10회 를 맞이한 `경북농업명장`은 경북지역 농업인 중에서 품목별 최고의 농업인을 선정해 자긍심 고취와 영농 의욕을 북돋우기 위해 매년 2명씩 선정되고 있다./윤경보기자m

2011-09-15

대구·경북 벼·고추 재배면적 줄었다

대구·경북지역의 벼, 고추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밝힌 `대구·경북 벼, 고추 재배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벼 재배면적은 11만3천444㏊로 지난해 11만9천814㏊보다 5.3%(6천370㏊) 감소했다.이처럼 논벼가 줄어든 것은 건물건축, 도로편입 등으로 인한 논면적 감소와 정부에서 쌀 수급 안정 유도를 위해 논에 타작물(콩 등) 재배사업 추진 때문이다. 이 밖에도 쌀값 하락에 따라 소득이 상대적으로 높은 시설작물, 과수, 특용작물 등 밭작물 재배로 인해 재배면적이 감소했으며, 특히 논에 타작물 재배사업을 통해 쌀보다 높은 소득증대, 타작물 자금률 제고, 쌀 수급안정 등의 일거다득 효과도 감소의 원인으로 볼 수 있다.시군별 벼 재배면적으로는 경주시가 1만3천580㏊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상주시 1만3천363㏊, 의성군 1만650㏊, 예천군 8천580㏊, 포항시 8천46㏊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 5개시군의 면적이 경북 전체 벼 재배면적의 49.0%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올해 고추 재배면적도 1만1천56㏊로 지난해 1만1천868㏊보다 6.8%(812㏊) 감소했다. 이는 15년 전인 1996년 2만4천300㏊보다 54.5%나 감소한 수치다.고추 재배면적이 감소한 것은 이식, 수확 등 작업 과정의 기계화가 어려워 일일이 사람의 손을 거쳐야 하는 등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는 작물로 최근 농업 인구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 때문이다.시군별 고추 재배면적은 안동시 1천941㏊, 영양군 1천476㏊, 봉화군 1천277㏊, 의성군 984㏊, 청송군 774㏊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 5개시군 면적이 경북지역 전체 재배면적의 59.2%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이 조사는 지난 7월5일부터 20일까지 16일 동안 대구·경북의 4천551개 재배면적조사 표본조사구를 대상으로 벼(논벼, 밭벼), 고추의 재배면적을 조사해 집계한 결과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1-08-24

상반기 어업생산량 지난해보다 0.3%↓

원양어업의 조업 부진으로 올해 상반기 어업생산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통계청의 2011년 상반기 어업생산동향 잠정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1~6월 우리나라의 어업생산량은 162만6천t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0.3% 줄었다. 연근해어업은 늘었지만 원양어업과 양식어업, 내수면어업은 모두 생산량이 줄었다.올해 상반기 연근해어업 생산량은 42만t으로 지난해보다 3.3% 늘었다. 연근해종 가운데 고등어(80.9%), 오징어(63.9%), 멸치(18.6%), 붉은대게(5.7%) 등은 어획량이 늘었지만 갈치(-55.5%), 꽃게(-22.8%), 낙지(-11.1%), 참조기(-8.3%) 등은 줄었다.멸치, 고등어, 오징어 등 떼를 지어 이동하는 회유성 어종 서식에 적합한 수온대가 형성되면서 연근해어업의 어획 실적이 늘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원양어업(27만3천》, -5.5%)과 내수면어업(1만4천》, -3.5%), 천해양식어업(91만8천》, -0.2%)은 모두 감소했다.양식어업은 지난해 태풍 `곤파스`로 양식시설이 파손되고 겨울철 한파로 어류양식이 피해를 보면서 미역(-33.8%), 참돔(-44.8%) 등을 중심으로 생산량이 줄었다.원양어업은 미크로네시아와 마셜군도 등 조업국과의 계약만료와 공해상 조업 부진 등으로 황다랑어(-55.3%), 오징어(-8.2%), 남빙양새우(-37.8%) 등의 어획량이 줄었다.내수면어업 역시 봄 가뭄에 따른 하천 수량부족과 6월 호우로 인한 어로활동 위축으로 잉어(-15.3%), 뱀장어(-12.0%), 다슬기(-9.8%) 등을 중심으로 생산량이 감소했다.어업생산금액은 3조4천98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5.0% 증가했다. 이는 어업 생산량 감소에 따른 연근해어업 및 원양어업 어획물의 출하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내수면어업의 생산금액이 1천65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8.1%나 늘었으며, 원양어업(7천437억원, 9.9%), 연근해어업(1천414억원, 9.2%)도 크게 증가했다. 반면 천해양식어업(9천124억원)은 지난해보다 생산금액이 6.9% 감소했다.상반기의 시도별 어업생산량은 전남이 68만7천t으로 전국 생산량의 절반이 넘는 50.8%를 차지했으며, 경남(30만3천t), 부산(14만1천t)의 순이었다.품종별 어획량을 살펴보면, 연근해어업에서는 멸치가 9만7천t(23.0%)으로 가장 많이 잡혔고, 천해양식어업은 김(24만2천t, 26.3%), 원양어업은 다랑어류(14만2천t, 51.9%), 내수면어업은 뱀장어(3천300t, 23.4%)가 어획량이 가장 많았다./연합뉴스

2011-08-17

aT 사과 해외수출확대 총력지원

aT 농수산물유통공사가 경북 특산품인 사과 해외시장 수출확대에 나선다.28일 aT 농수산물유통공사 대구경북지사(지사장 이성진)에서는 올해 경북지역 특산품인 사과의 해외시장 수출 여건이 호전됨에 따라 수출확대에 총력지원 하겠다고 밝혔다.올 3월 경쟁국인 일본의 사과 주산지인 아오모리현 등 동북부지역 지진과 후쿠시마 원전사고 영향으로, 우리 사과의 최대 수출시장인 대만시장에 일본산 사과 수입은 전년대비 4월은 83.9% 감소, 5월 이후 수입이 중단된 상태다. 대만의 사과 주 수입시기인 11~12월까지 일본산 수입이 중단 또는 대폭 감소한다면 한국산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aT는 보고 있다.지난해 대만의 사과 수입량은 총 13만5천640t으로 한국산(6천563t)보다 일본산(1만8천541t)이 3배가량 많았으며, 최대 수입국은 미국(4만439t)인 것으로 집계됐다.이에 따라 aT에서는 수출사과 기반조성을 위해 올해 경북통상, 능금농협 등이 출자한 K-APPLE㈜을 사과 수출선도조직으로 선정해 육성하고 있으며, 경북도와 함께 일본의 사과재배전문가를 초청해 사과 주산지인 안동, 문경, 봉화, 영주, 예천, 상주 등의 지역에 650여명의 `DAILY`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재배기술과 안전성 관리에 관한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지정원예전문생산단지를 확대 지정해 농가의 수출참여를 늘일 계획이다.aT 대구경북지사 관계자는 “지자체와 aT 협력사업으로 7회에 걸쳐 경북사과 해외판촉행사를 실시해 미국, 러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등 신규시장 개척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1-07-29

경북 농수산식품 수출실적 사상 최대

경북의 농수산식품 수출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27일 aT 대구경북지사(지사장 이성진)에 따르면 경북도의 6월 농수산식품 수출실적이 1천718만9천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천165만9천달러보다 47% 늘어 사상 최대의 수출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주요 증가 품목으로는 인삼, 새송이버섯, 음료 등을 중심으로 한 농산물 수출이 1천160만9천달러로 67% 늘었으며 홍게살, 참치 등의 수산물은 516만4천달러로 20% 증가했다.이에 aT 대구경북지사는 올해 경북도 농수산식품 수출목표를 지난해 1억8천600만달러보다 24% 늘어난 2억3천만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다양한 수출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이다.감말랭이, 대추 등 수출유망품목 8개를 선정해 3년간 최대 1억5천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경북도 등 지자체와 협력해 사과 등 주력 품목을 대상으로 해외판촉행사를 열고 있다. 또 지역 주력 수출품목인 사과, 팽이버섯, 국화의 수출확대를 위해 수출선도조직을 결성, 집중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고품질 수출농산물 공급기반 확대를 위해 수출농가를 대상으로 해외 및 국내전문가를 초청해 현장컨설팅을 실시하고 있으며, GAP(농산물우수관리) 인증도 250농가로 확대 추진하는 한편, 중소수출업체에 대한 수출자금지원도 지난해 600억보다 10% 늘려 66억원을 지원하고 있다.aT 대구경북지사 이성진 지사장은 “수출농가, 수출업체 및 경북도 등 유관기관의 협조해 선제적인 수출지원 노력을 통해 목표달성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윤경보기자kbyoon@kbmaeil.com

2011-07-28

돼지고기 올해 137만t 소비예상

국내 돼지고기 가격이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한국은 137만t(지육기준)의 돼지고기를 소비, 전세계 돼지고기 소비량의 1.31%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또 중국은 전세계 돼지고기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생산하고 소비비중도 절반이 넘을 것으로 관측됐다.20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행하는 월간지 `세계농업`의 `세계 각국 돼지고기 수급 통계(2011)`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돼지고기 소비량은 1억439만2천t으로 이 가운데 50.37%인 5천258만t이 중국에서 소비될 것으로 추정됐다.이 같은 소비량은 EU(유럽연합) 27개국 전체 소비량 2천117만5천t의 2.5배에 달하며, 세계 3대 돼지고기 소비국인 미국(854만7천t)의 6.2배에 해당된다. 4위는 러시아(276만4천t), 5위는 브라질(264만6천t)로 예상됐다.한국(137만t)은 9위, 북한은 17만2천t을 소비해 세계 25위에 오를 것으로 관측됐다.돼지고기 생산에 있어서도 중국이 전세계 생산량의 50.23%로 압도적 1위(5천250만t)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런 `엄청난` 생산에도 불구, 국내 예상 소비량보다는 부족한 것이다.최근 중국에서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배경을 짐작케하는 대목이다.이어 EU가 올해 2천290만t의 돼지고기를 생산,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을 비롯해 미국(1천25만9천t), 브라질(327만5천t), 러시아(191만t) 등이 3~5위에 올랐다.한국의 돼지고기 생산량은 76만t(전세계 생산량의 0.73%)으로 세계 12위로 예상됐고, 북한은 17만2천t으로 22위에 랭크될 것으로 전망됐다./연합뉴스

2011-07-21

대구·경북 한·육우 늘어

올 상반기 대구·경북의 한·육우는 증가한 반면 젖소, 돼지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동북지방통계청의 `6월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2분기(6월1일 기준) 대구·경북지역 한·육우 사육마리수는 61억7천마리로 전분기보다 3억2천마리(5.5%) 증가했다.이는 구제역 종식 선언 이후 이동제한이 해제되면서 송아지 입식농가 증가와 계절적인 특성에 따른 송아지의 생산증가, 최근 산지가격이 지속으로 하락해 농가의 출하가 지연됐기 때문이다.사육가구수는 3억7천가구로 전분기와 비슷하며, 전년동기에 비해 2천가구(5.1%) 감소했다. 가구당 사육마리수는 16.5마리로 전분기보다 0.7마리(4.4%) 증가했으며, 전년동기에 비해 1.4마리(9.3%) 증가했다.젖소의 사육마리수는 3억8천마리로 전분기보다 1천마리(6.2%) 감소했다. 이는 최근 산지 가격은 상승했지만 저능력우 도태 및 송아지 생산마리수가 줄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돼지의 사육마리수는 96억6천마리로 전분기보다 3천마리(0.3%) 감소했다. 이는 최근 산지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출하마리수 증가 및 입식농가의 지연됐기 때문으로 조사됐다.사육가구수는 600가구로 전분기와 비슷하지만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200가구 줄어 25% 감소했으며, 가구당 마리수는 1천573마리로 집계됐다.오리 사육마리수는 29억4천마리로 전분기보다 14억1천마리(92.2%) 증가했다.오리 사육가구수는 23가구로 전분기보다 8가구(53.3%) 늘었으며, 가구당 사육마리수의 경우 종오리는 1만750마리, 육용오리는 1만1천993마리로 드러났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1-07-13

대구·경북 봄감자 재배면적 늘어

올해 대구·경북지역의 봄감자 재배면적은 증가한 반면 보리·사과·배의 재배면적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8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보리, 봄감자, 사과, 배 재배면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겉·쌀보리 재배면적은 1천96㏊로 지난해 1천491㏊보다 395㏊(26.5%) 감소했다. 이는 정부의 보리수매 물량·가격을 연차적으로 낮춰 내년에 보리수매제 폐지 방침으로 가격 및 판로의 전망이 불투명했으며, 축산농가에서 사료가격 상승에 따른 조사료인 청보리, 호밀로 전환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반면 군위군, 고령군지역에서도 정부의 보리 수매량 감소로 판로의 어두운 전망과생육부진에 의한 수확전재경 면적이 늘어났다.올해 봄감자 재배면적은 3천767㏊로 지난해 2천942㏊보다 825㏊(28.0%) 증가했다.봄 감자의 재배면적이 증가한 것은 최근 웰빙식품으로 소비자 선호도가 높고 가격이 꾸준히 높게 형성됨에 따라 올해도 가격 상승을 기대한 농가 및 자가소비용 재배면적을 늘렸고, 일부 농가에서 농심 등 식품가공업체와 계약재배했기 때문이다.사과 재배면적은 1만9천560㏊로 지난해 1만9천640㏊보다 80㏊(0.4%) 감소했다.이는 사과가 타 작물에 비해 단위당 소득이 높고 가격도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안정세를 유지해왔으나 올해 재배면적은 일부 농가의 고령화에 따른 일손부족과 성과수 폐원 면적이 늘어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군별 재배면적은 안동 2천918㏊, 영주 2천696㏊, 청송 2천481㏊, 의성 2천370㏊, 문경 1천511ha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상위 5개 시군의 면적이 대구·경북 전체면적의 61%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배 재배면적은 1천859㏊로 지난해 2천26㏊보다 167㏊(8.2%) 감소했다.이는 농가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으로 노후목 폐원 면적은 늘어난 반면, 타 과종에 비해 소득이 낮아 경쟁력이 떨어져 신규 식재면적이 줄며 재배면적이 감소했으며, 일부 농가에서 노후목 폐원한 지역에 불루베리, 포도로 전환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이 조사는 지난 5월18일부터 30일까지 13일 동안 대구·경북의 4천591개 재배면적조사 표본조사구를 대상으로 보리, 봄감자, 사과, 배의 재배면적을 조사해 집계한 결과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1-06-29

“소 키울수록 적자만 늘어납니다”

`한우값 하락으로 산지 농가 `시름``소비가 변동없는 유통구조도 문제` “작년에는 1등급 한우 암소 두 마리를 팔아야 받을 수 있던 돈을 요즈음엔 세 마리를 팔아야 비슷한 가격을 받을 수 있어 한 마리를 뺏기는 기분입니다”포항시 북구 신광면 우각리에서 한우 67마리를 키우고 있는 김명수(54)씨는 터무니없이 떨어지는 소값과 날이 갈수록 오르는 사료값 때문에 큰 타격을 받고 있다.김씨는 지난 5월 1등급 한우 암소 6마리를 출하했지만 마리당 평균 600만원 정도를 받았다. 이전에 1등급 한우 한 마리가 750~800만원 선에 거래되던 것에 비하면 떨어진 가격이다.보통 송아지 한 마리를 입식하는데 150여만원이 들고, 인건비를 제외한 최소 비용인 사료비와 볏짚, 약값, 톱밥값 등을 합하면 200만원 정도가 들어가는데 이를 출하할 때 1등급이 나오지 않으면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경우가 허다하다.날이 갈수록 오르는 사료값도 이제는 감당하기 어려울 지경이다. 지난 2003년 5천원 미만이던 배합사료 한 포 판매가가 지난 3월 1천원 인상된 데 이어 이달 15일 1천원이 더 올라 2배 가까이 오른 1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기 때문이다.김씨는 “소값이 예년보다 200만원 정도 하락해 소를 키울수록 적자를 보고 있다는 생각마저 든다”며 “농가는 적자를 보고 소를 파는데 고기값은 떨어지지 않는 구조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축산물품질평가원 따르면 암소 1A등급(1㎏)의 영남권 도매시장일일경락가격은 1만2천958원으로 이는 전년말 대비 20.6%, 전년동월대비 22.9% 하락한 가격인 것으로 나타났다.포항축산농협 관계자는 “산지에서 1등급 거세소 중등육을 1㎏당 7천원을 받고 판매한다고 했을 때 도매가와 소매가를 거친 소비자 판매가는 30% 마진을 남겨도 2만4천원 수준인데 시중에서는 3만5천원 상당에 거래되고 있다”고 했다.이처럼 산지가격이 급락한 데에 비해 식당과 음식점 등의 판매가격에 변동이 없는 것은 소고기의 유통구조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대형마트와 축협직영매장은 도축가공업체와 직거래를 통해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에 한우를 판매할 수 있지만 식당과 음식점 등은 농가-도축 가공업체-중간 유통업체-정육점·식당·대형유통업체-소비자 등 5단계를 거치면서 가격이 계속 상승하기 때문.김상율 한우협회 포항시지부장은 “산지 농가가 더 힘들어지는 것은 기형적 유통구조뿐 아니라 수입 소고기를 판매하는 고깃집이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이 한우에 발길을 돌렸기 때문”이라며 “중간 마진을 줄여 생산자와 판매자, 소비자 모두를 위한 실리적인 정부 시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1-06-17

“수산물 소비 30년 전보다 배 증가”

어획량 부진에도 불구하고 수산물 소비량은 30년 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농업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8년 기준 국민 1인당 연간 수산물 소비량은 54.9㎏으로 1980년 27㎏보다 27.9㎏(103.3%)증가한 반면 수산물 자급률은 1980년 138%에서 2008년 78.5%로 감소했다.이는 소득증가로 육류보다 생선을 좋아하는 식문화 변화 등의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한편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75.8㎏(2008년 기준)으로 지난 1980년 132.4㎏보다 42.7% 감소한 반면 육류는 2008년 35.6㎏으로 지난 1980년 13.9㎏에 비해 156.1%나 상승했다.지난해 우리나라의 수산물 수출액은 18억달러로 1980년의 7억6천만달러보다 10억4천만달러(136.6%) 증가했으며, 수입액은 34억6천만달러로 1980년의 4천만달러보다 34억2천만달러(9천245.9%)나 늘었다.또 지난해 우리나라의 전체 수출액 중 수산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0.4%로 1980년(4.3%)에 비해 3.9%p 감소했으며, 매년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반면 지난해 수입액 중 수산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0.8%로 1980년(0.2%)보다 0.6%p 상승했다.이는 1989년 이전까지는 내수용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로 제한적으로 수입을 허용해 수입 물량이 많지 않았으나 이후 수입 자유화에 따라 수입량이 점차 증가해 2001년을 기점으로 수산물 수입액이 수출액을 웃돌고 있다고 통계청은 분석했다.지난해 어업생산량은 311만2천t으로 1980년 214만t에 비해 70만2천t(29.1%) 증가했다.이는 자원 감소와 어장 축소 등으로 연근해 어업은 감소한 반면 양식기술이 발달해 천해양식이 급증했기 때문이다.해수온도의 상승 등으로 생산 어종도 변화했다.1980년대에는 쥐치, 멸치, 강치, 명태 등이 많이 생산됐으나 점차 자취를 감춰가고 지난해에는 온수성 어종인 멸치와 오징어, 고등어 등의 어획량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1-05-16

대구·경북, 마늘 재배 ↑·양파 재배 ↓

올해 대구·경북지역의 마늘 재배면적은 증가한 반면 양파 재배면적은 감소했다.28일 동북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마늘 재배면적은 3천730㏊로 지난해 3천248㏊보다 14.8%(482㏊) 늘어난 반면 양파 재배면적은 2천534㏊로 지난해 2천842㏊보다 10.8%(308㏊) 감소했다.마늘 재배면적이 늘어난 것은 국내산 선호도가 높고 가격이 최근 몇 년 동안 크게 변동이 없는 등 전반적인 안정세 유지와 특히 전년 마늘가격이 크게 상승해 올해도 가격상승을 기대한 농가들이 재배면적을 늘렸기 때문.또한 의성과 안동 등의 마늘 주산지에서 단위 면적당 소득이 높아 타 작물로 대체품목이 마땅치 않는 등 매년 재배면적이 늘고 있다.마늘 주산지 시·군별 재배면적은 의성 1천495㏊, 영천 919㏊, 군위 288㏊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 3개 시·군의 면적은 2천702㏊로 대구·경북 전체면적의 72.4%를 차지했다.반면 양파 재배면적이 감소한 것은 일부 농가에서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으로 재배면적을 줄였기 때문이란 분석이다.양파 주산지 시·군별 재배면적은 군위 286㏊, 청도 236㏊, 영천 163㏊, 의성 76㏊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 4개 시·군의 면적은 761㏊가 대구·경북 전체면적의 30%를 차지했다.이 조사는 지난 3월25일부터 4월8일까지 15일간 대구·경북의 4천296개 재배면적조사 표본조사구를 대상으로 마늘과 양파의 재배면적을 조사해 집계한 결과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1-04-29

“올해 산지 쌀값 작년보다 1만2천원 하락”

올해 수확기 산지 평균 쌀가격이 작년보다 80㎏ 한 가마당 9천~1만2천원 정도 떨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23일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에 따르면 농경연은 올해 쌀 생산량을 452만1천~464만4천t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쌀 수확량은 484만t이었다. 농경연은 그 근거로 벼 재배면적이 작년보다 1.2% 감소해 92만5천㏊로 줄었고 작년에 비해 기상이 나빠 작황이 좋지 않을 것이란 점을 들었다. 농경연은 이런 생산량 추정을 토대로 2009년산 쌀 한 가마(80㎏)의 수확기 평균 가격을 14만9천원~15만3천원으로 전망했다. 실제 5일 기준 햅쌀의 80㎏당 가격은 15만9천원을 기록했으나 앞으로 본격적인 수확철이 되면 이보다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전망치는 생산량이 더 많았던 작년의 수확기 평균 가격 16만2천원보다 5.6~7.9% 싼 것이다. 수요-공급의 법칙대로라면 수확이 더 적은 올해 쌀값이 작년 쌀값보다 비싸야하지만 되레 값이 떨어질 것으로 관측된 것이다. 이는 농협이 올해 각종 선거를 앞두고 작년 수확기에 쌀값을 후하게 쳐줬기 때문이다. 농경연의 전망대로라면 쌀 소득보전 직불금을 포함해 농가가 받게 될 총수입(농가 수취가격)은 16만6천920~16만7천520원이 된다. 쌀가격에 관계없이 지급되는 고정직불금 1만1천475원에 쌀값이 많이 떨어졌을 때 나오는 변동직불금을 합친 액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쌀값이 농경연 예측대로 떨어져도 쌀 직불금을 통해 쌀 목표가격(17만83원)의 98.1~98.5% 수준으로 보전을 받을 수 있다”며 “따라서 농가 소득이 크게 줄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쌀값이 치솟으면서 변동직불금이 지급되지 않았던 작년과 비교하면 80㎏당 5천950~6천550원 정도 덜 받는 셈이다./연합뉴스

2009-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