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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항산화물질 풍부한 버섯 신품종 개발

항산화물질이 기존보다 풍부한 버섯이 개발됐다.농촌진흥청은 항산화 기능이 높은 `에르고`와 `GW10-45`, 수출용으로 적합한 `백황`과 `설원`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농진청에 따르면 에르고와 GW10-45는 항산화물질인 `에르고치오네인` 함량이 노랑느타리 버섯보다 69~104% 높아 식용 뿐만 아니라 항노화·미백 화장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특히 GW10-45는 에르고보다 에르고치오네인 함량이 더 높은 반면 에르고는 버섯모양이 좋아 국내 큰느타리 생산의 70%를 차지하는 큰느타리2호를 대체해 우리 품종 보급률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수출용으로 개발된 백황은 저온처리 없이 대량생산이 가능하며 홍콩이나 대만에비싼 가격으로 수출되는 일본 버섯보다 식감이 더 부드럽고 쫄깃하다.갓을 크게 만든 품종인 설원은 스테이크 용으로 유럽이나 미국 등에 수출할 수 있을 전망이다.에르고와 백황은 지난 3월 품종 보호 출원했으며 올해 7월 농가에 보급된다. 아울러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통해 일본, 미국, 중국 등에서 국외출원을 준비중이다.GW10-45와 설원은 특허출원했으며 기술이전을 통해 농가에 보급된다.한편, 농진청은 지자체, 종균배양소, 생산농가 등과 함께 새 품종 보급을 확대해 국산 품종 보급률을 지난해 기준 50.3%에서 2021년까지 60%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이종기 농촌진흥청 인삼특작부 부장은 “새롭게 개발한 기능성 버섯은 가공용으로 선호할 것으로 예상하며, 수출용 버섯은 종간교잡으로 새로운 형태의 버섯을 만들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연합뉴스

2016-05-19

“갈치가 와 이카노, 한마리 3만원도 넘네”

최근 어장환경 변화 등의 영향으로 어획량이 줄며 일부 수산물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특히 제철을 맞은 꽃게, 주꾸미 등과 함께 국민들이 좋아하는 생선인 `갈치`까지 최근 가격이 오르며 서민들의 식탁 물가 부담이 늘고 있다.20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부산 공동 어시장의 올해 1분기 갈치(크기 上) 반입량은 39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16t보다 65.9% 감소했다. 이처럼 반입량이 감소하자 갈치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해 1분기 갈치(上) 1㎏당 평균 위판가는 1만1천806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천613원보다 약 37.1%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국내산 갈치의 대부분을 공급하고 있는 제주의 경우, 지난해 갈치 어획량이 크게 줄고 이에 따라 위판실적도 감소하는 등 어민들이 어려움을 겪었으나, 제주도가 발표한 지난 2월 기준 갈치 위판실적은 2천249t(4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천353t(260억원)과 비교해 위판량은 66%, 위판액은 58% 증가하는 등 회복하는 기미를 보였다.하지만 근래들어 인근 해역의 기상악화가 잦아지며 갈치 조업에 차질이 있었고 어획량 중 큰 갈치보다 어린 갈치(풀치)의 어획비율이 높아지며 갈치 가격 상승을 다시 견인하고 있다.이에 대해 포항 죽도어시장의 한 상인은 “요즘 물건을 떼러 가 보면 최근 국내산 갈치 가격이 부쩍 올라 도매가도 비싸다”며 “비싼 건 한 마리당 3만원을 훌쩍 넘어가고 지금 시세만 보면 마리당 1만 5천원짜리도 찾기 힘들어질 판”이라고 말했다.한편, 봄이 되자 제철을 맞은 꽃게와 주꾸미 등 제철 수산물도 어획량 감소 등으로 평년보다 비싼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4월이 되자 본격적으로 인천해역에서 꽃게·주꾸미 조업이 한창이지만 올해는 아직 수온이 낮아 어획량이 줄며 시세가 지난해 대비 20% 정도 더 오른 상태다.죽도어시장을 찾은 주부 이모(50·남구 해도동)씨는 “꽃게, 주꾸미 철이라해서 요즘 시장에 올때마다 살펴보는데 동해라서 판매도 많이 하지 않을뿐더러 가격 역시 평년보다 비싸 부담된다”며 “계절이 바뀔 때마다 각종 생선 등 수산물이 잘 잡히지 않아 비싸다고 해서 걱정”이라고 말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5-04-21

럭키한 사람이 좋은 상품 차지하나?

“뭐가 들어 있을지 궁금해서 사봤어요”직장인 정모(30·여)씨는 1일 회사 점심시간을 이용해 포항 중앙상가의 한 화장품 매장을 찾았다. 이날부터 진행되는 화장품 업체 미샤의 `럭키백`을 호기심에 구매하기 위해서였다.매장에는 벌써 정씨 외에도 럭키백을 구매하러 온 고객들이 있었고 내용물에 대해 문의하는 사람도 보이는 등 인기를 실감케 했다.럭키백(Lucky bag)은 일정한 가격의 패키지에 무작위의 상품을 넣어 비공개로 파는 것이다. 포장된 패키지 안에는 구매한 가격보다 훨씬 비싼 상품이 들어 있을 수도 있어 한마디로 구매자의 `행운(Lucky)`에 따라 내용물이 결정된다는 이벤트 형식의 마케팅이라 볼 수 있다.미샤 매장 관계자는 “오전에 문을 열고 평소보다 훨씬 많은 손님이 매장을 찾았고 럭키백을 사갔다”며 “1일부터 럭키백을 판매한다는 사실을 알고 일부러 찾아오는 손님들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이처럼 최근 담겨 있는 이른바 `럭키백(Lucky bag)`형식의 이벤트가 각종 업계에서 떠오르는 마케팅 전략이 되고 있다. 이는 일본에서 `후쿠부쿠로`라 불리며 에도시대 상인들이 남은 물건을 한 봉투에 담아 싼 가격에 팔던 것에서 유래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시즌이 지난 재고 상품을 처리할 수 있는데다 럭키백 행사로 마케팅 효과까지 톡톡히 누릴 수 있어 이런 이벤트를 여는 업체가 부쩍 늘었다.이 중에서도 대표적으로 인기가 많은 것은 커피전문점 `스타벅스`다. 스타벅스코리아가 지난 2007년 `스타벅스 럭키백`을 한정수량으로 판매하기 시작했고 스타벅스 다이어리, 컵, 텀블러, 인형, 기념품 등 다양한 상품이 들어 있어 해마다 럭키백 판매일이 되면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매장에 줄을 서는 광경도 목격된다.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럭키백을 사서 미처 구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웃돈을 붙여 파는 일명 `되팔이`까지 등장하기도 했고, 이후 업계들도 하나둘씩 럭키백 이벤트에 동참해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지난달 27일 온라인 쇼핑몰 인터파크 역시 `티켓 럭키백`이벤트를 열었다. 3만원에 구입하면 뮤지컬 티켓, 영화예매권 등 총 18종의 상품 중 하나를 받을 수 있으며 판매를 시작한 지 5분도 안돼 선착순 1천개가 모두 매진됐다.하지만, 일각에서는 럭키백 이벤트에 대해 비판적인 시선도 나오고 있다. 업계들의 럭키백 이벤트가 `사행성`이 아니냐는 지적과, 한번 구입하면 특성상 교환과 환불이 불가능 한 점에서 소비자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것이다.시민 최모(40·남구 오천읍)씨는 이에 대해 “업계들이 럭키백을 감언이설로 고객들을 모아 재고처리에 쓰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며 “구매하는 사람도 무조건 호기심에 사지 말고 꼭 필요한 것인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4-04-02

한국·캐나다 FTA타결자동차 수출 최대 수혜

한국과 캐나다 간 FTA가 마침내 타결되며 이로 인해 앞으로 캐나다에 수출할 상품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에 11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KOTRA, 사장 오영호)는 캐나다 소재 무역관을 통해 주요 현지진출기업과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인터뷰 등을 바탕으로 캐나다 15대 수출 유망품목을 제시했다.KOTRA에 따르면 현재 가장 수혜주로 기대되고 있는 15대 품목은 승용차, 자동차부품(운전대 및 부속품, 서스펜션 시스템, 브레이크 실린더), 냉장고, 식기세척기, PVC 바닥재, 플라스틱 포장재, 편물, 양말류, 아동용 잠옷, 라면, 소스, 화장품, 알루미늄 자재 등이다.캐나다 수출 1위 품목인 승용차는 6.1%의 관세가 철폐됨에 따라 수출에 가장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승용차의 최대 경쟁 브랜드인 도요타, 혼다, 닛산 등은 캐나다 승용차 판매량의 약 80%를 미국 공장 생산 제품으로 충당해 무관세를 적용받았다.반면 국내 브랜드 제품은 직수출 비중이 60%에 달해 관세로 인해 가격경쟁력이 떨어졌으나 이번 FTA를 계기로 수출 여건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자동차 부품 수출시장도 활기를 띠게 될 것으로 보인다. 원가절감을 위한 글로벌 아웃소싱이 확대되는 가운데, 테이퍼링 이후 미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최대 수입국인 미국 대신 다른 나라로 눈길을 돌리는 바이어가 늘고 있는 점 역시 수출에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현재 6%의 관세율을 적용받는 운전대 및 부품, 서스펜션 시스템, 브레이크 실린더 등은 가격경쟁이 치열한 품목으로, 관세철폐에 따른 수출 확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최근 캐나다에서 인기 많은 국내 브랜드 프리미엄 냉장고도 에너지 소비절감을 위한 전자제품 교체 수요에 8% 관세 철폐 효과까지 맞물려 수출에 청신호가 켜질 상품에 꼽혔다.수출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중국 등 아시아계 이민자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소비가 확산되고 있는 한국산 라면, 소스, 화장품 등도 수혜 효과가 클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한국라면은 1~2인 가구가 늘면서 조리가 간편한 인스턴트 식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아시아계 식품점 뿐만 아니라 현지 대형 식품체인점에서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관세철폐 이후에는 캐나다 수출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KOTRA 최현필 선진시장팀장은 “일반특혜관세(GPT) 종료 시점에서 이뤄진 한-캐나다 FTA 타결 의미는각별하다”라며 “FTA에 따른 기회를 살리려면 발효 이전부터 현지 바이어들을 상대로 한 적극적인 홍보와 국내 중소기업이 취약한 물류 및 A/S망 구축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4-03-12

aT, 금주 채소·과일·수산물값 하락 전망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3일 이번 주 채소와 과일류, 수산물 가격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배추는 강원에서 경기(연천)까지 출하지역이 확산돼 가격이 내릴 것으로, 무는 출하물량이 꾸준한 가운데 평택·태안 등 중부지방에서 총각무가 출하돼 소비가 분산돼 가격 하락세를 예상했다.피망은 전라에서 가을 재배분 출하로, 고구마는 출하기를 맞아 공급물량 증가로 가격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오이류(다다기·쥐청)는 강원에서 충청으로 출하지역 교체기를 맞아, 꽈리고추는 큰 일교차 등 때문에 생육 부진으로 가격이 다소 오를 것으로 보인다.캠벨과 거봉 포도는 출하시기가 끝나감에 따라 물량 감소로 가격 오름세, 마늘과 당근은 출하물량 조절로 보합세를 전망했다.축·수산물의 경우 고등어와 오징어는 주 어장의 기상여건이 좋아짐에 따라 조업이 원활하게 진행돼 어획량 증가에 따른 내림세를, 닭고기는 육계 사육 마릿수 감소로 인해 도축물량이 줄어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한편, 이마트는 이번 주 인삼(5만5천800원/750g), 한우사골(750원/100g), 햇생굴(1천790원/150g), 롯데마트는 신고배(1만원/3.5㎏), 햇밤(6천원/1.5㎏), 대추(9천원/800g), 갈치(3천800원/1마리), 홈플러스는 사과(1만원/12개), 감귤(1만원/3.8㎏), 삼겹살(1천360원/100g) 등을 할인 판매한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3-10-14

올 김장비용 작년보다 29% ↓ 무·배추 등 채소 작황 좋아

올해 김장비용은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덜 들 것으로 예측됐다.13일 이마트가 김장 시작 주인 다음 달 첫 째주를 기준으로 추정한 김장비용은 4인 가족당 20만~22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21.3~28.9%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품목별로는 배추는 지난해 이마트 판매가는 5만9천600원인 반면 올해 김장철에는 절반 수준인 3만~4만원에 불과할 전망이다. 무 가격도 10개 기준 지난해 2만1천800원이었지만 올해는 70% 가까이 떨어진 1만3천~1만5천원에 머물고, 고춧가루 역시 1.8㎏ 한 봉 값이 지난해 7만4천700원에서 올해는 5만6천원 안팎으로 30% 넘게 내릴 것으로 분석됐다.마트 측은 전체 김장비용의 60% 넘는 비중을 차지하는 배추와 무 등 채소가 태풍 피해를 입지않고 작황이 좋아 비용절약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서울시농수산유통공사에 따르면 가락시장에서 이달 들어 특등급 배추 10㎏들이 한 망의 평균 도매가는 6천892원으로 지난해 같은달 전체 평균보다 34.0% 하락했다. 무도 18㎏들이 특등급 한 상자 도매가가 평균 1만2천156원으로 지난해보다 39.2%나 값이 내려갔다.깐마늘과 건고추 값도 지난해보다 각각 27.8%, 32.0% 가격이 내렸다.김장철 마지막까지 가격이 오르락내리락하는 마늘과 고추 가격의 경우 마늘 산지 가격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저장마늘 보유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고 건고추 수확량은 지난해보다 7%가량 증가해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해졌다./연합뉴스

2013-10-14

풍년농사에 웃고 가격폭락에 울고 고추농가들 시름

“고추값 하락은 이미 예견된 겁니다. 마른 장마에 오락가락 적당하게 비까지 뿌려주니, 이만저만한 풍작이 아니지요” 사상 유례 없는 고추 풍작으로 산지 가격이 폭락하면서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안동 등 경북북부 지역 고추 가격은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국내 최대 규모인 서안동농협 고추공판장의 햇고추 경매현황에 따르면 올해 산 건고추 특상품의 첫 경매가는 600g 한 근에 6천500원, 지난해 60% 수준으로 중품을 포함한 경매 첫 날 평균가는 근당 5천500원에 거래됐다. 홍고추의 경우도 첫 경매가는 kg당 1천550원이었지만 평균가는 1천200원선에 그쳤다.올해 고추 재배면적이 1천760ha, 지난해의 1천931ha에 비해 8.8% 감소했지만 생산량은 5천100t으로 지난해의 4천635t에 비해 오히려 10% 증가했다. 고추 값 폭락세는 안동 외에도 고추 주산지 청송과 영양과 의성 지역도 비슷한 실정이다.청송군의 경우 올해 고추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18% 감소한 1천38ha이지만 생산량은 3천695t으로 10% 줄어드는데 그쳤다. 이 지역 건고추 산지 시세는 600g당 5천원으로 지난해의 1만원, 홍고추는 ㎏당 1천200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전문가들은 긴 장마에도 불구하고 고추 주산지에 비 피해가 거의 없는데다 뚜렷한 병해충도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지난해 정부에서 수매하거나 수입한 고추 재고량이 남은 것도 한 원인으로 꼽았다.안동시 관계자는 “고추값 폭락에 따른 농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산 홍고추 670t을 긴급 수매하고, 계약재배 물량에 대한 현장수매에 들어가는 한편 계약출하농가에 ㎏당 500원의 장려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일손이 많이 드는 것으로 악명높은 고추농사가 풍작으로 고추 생산량이 늘어났고, 창고마다 지난해 이월된 재고물량이 넘쳐 고추값 하락세는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안동/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2013-08-07

채소밭에 물폭탄 식탁물가 초비상

최근 수도권 일대에 내린 폭우의 영향으로 지난 주말 사이 상추·시금치 등 일부 채소 가격이 일시적으로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상추 4㎏의 도매가격은 10일 8천355원, 12일 1만3천150원, 15일 3만7천610원으로 급등했다가 16일에는 1만7천154원으로 떨어지는 등 크게 출렁였다.시금치 4㎏당 도매가격은 10일 1만3천86원이었으나 12일 1만5천707원, 15일 3만6천6원, 16일은 4만2천788원까지 치솟았다.호박 역시 20개 한 묶음이 10일에는 7천87원에 팔렸으나 12일에는 8천894원, 15일에는 1만6천592원, 16일에는 2만1천645원에 거래됐다.배추와 오이도 16일 가격이 10일 가격보다 2배 가까이 올랐다.농식품부는 14~15일 수도권과 강원도 일대에 내린 집중 폭우로 산지 수확작업이 늦어지면서 일부 채소의 도매가격이 일시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농식품부는 양파와 마늘은 이미 수확이 끝나 가격 변동이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했으며 주로 고랭지에서 재배하는 배추와 무는 직접적인 호우 피해가 적을 것으로 예측했다.다만, 대부분 저지대에서 노지재배하는 상추와 시금치는 일부 폭우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여 2~3주가량 단기적으로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연합뉴스

2013-07-17

천정부지 치솟던 양파값 6개월만에 2천원 아래로

지난 연말부터 천정부지로 치솟아 식탁물가 상승의 주범으로 지목됐던 양파가격이 6개월 만에 1㎏당 2천원 아래로 떨어졌다.14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양파 1㎏당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 8일 1천990원을 기록했으며 9일에는 1천959원, 10일 1천949원, 11일 1천951원을 기록했다.양파 소매가격이 2천원 이하로 떨어진 것은 1월9일 1천992원을 기록한 이후 약 6개월 만이다.도매가격은 더 크게 떨어져 농식품부가 마련한 `양파·배추 수급조절 매뉴얼`상 가격안정대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파 1㎏당 도매가격은 7월1일 810원, 2일 790원, 3일 800원, 11일 790원을 기록하는 등 이달 들어 790~810원을 유지했다.양파·배추 수급조절 매뉴얼을 보면 7월 도매가격 기준으로 양파의 `가격안정대`는 1㎏당 648~825원이다.지난달 양파 1㎏당 평균 도매가격은 1천17원으로 심각 단계에 해당했다.양파의 월평균 소매가격은 지난해 10월 1천694원에서 11월 1천821원으로 오른 후 12월 1천940원, 올해 1월 2천149원, 2월 2천707원, 3월 2천967원, 4월 3천551원, 5월 3천569원으로 급등했다.하지만, 5월 하순 이후 만생종 양파가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정부가 수입물량을 늘리면서 6월 평균 소매가격은 2천414원으로 떨어졌다./연합뉴스

2013-07-15

저소득층 체감물가, 여름철에 수직상승

본격적인 여름철로 접어들면 저소득층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장마, 태풍 등에 의한 식료품 가격 상승의 영향이 크다.김천구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3일 `저소득층 여름철 체감물가 높다-장마철 물가 관리 필요` 보고서에서 “여름철 장마, 태풍 등으로 인한 농산물 물가 상승은 저소득층에 큰 영향을 준다”며 이처럼 주장했다.2003~2012년 여름철 저소득층의 체감물가 추이를 분석한 결과, 6월에는 전월보다 평균 0.08% 하락했지만 7월에는 0.36% 오름세로 전환되고서 8월(0.49%)과 9월(0.47%)에는 더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고소득층의 체감물가도 6월은 0.0%, 7월 0.30%, 8월 0.33%, 9월 0.28% 등의 상승률을 보였지만 상승폭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보고서는 여름철에 저소득층의 체감물가가 급상승하는 이유는 장마, 태풍 등이 집중되면서 농산물 가격이 상승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저소득 가구는 전체 지출에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19.5%로 전체 평균(13.6%)이나 고소득 가구(11.7%)보다 월등히 높다.실제 2003~2012년 채소의 월별 물가상승률 평균치는 6월 -9.8%였지만 7월 6.6%, 8월 13.3%, 9월 14.7%로 급등했다. 특히 배추(7월 30.4%, 8월 47.1%), 상추(7월 50.7%, 8월 21.9%), 시금치(7월 44.7%, 8월 40.6%), 무(7월 17.2%, 8월 34.4%)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연합뉴스

2013-07-04

한·일 어업할당량 6만t 합의

해양수산부는 한·일 어업공동위원회를 개최해 상대국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 어업할당량을 논의한 결과 전년과 같은 6만t 수준에서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양국은 지난 4월부터 3차례에 걸쳐 국장급 실무회의를 개최했으나 견해차가 커 타결에 난항을 겪었다.상대국 EEZ 내 조업규모에 대해 한국 측은 어선 수와 어획량을 현행대로 유지하자고 제안했지만, 일본 측은 지난해 대비 각각 25% 삭감할 것을 주장했다.특히, 갈치 어획량을 두고 한국 측은 어민의 수익성 보장 차원에서 지난해보다 늘리자고 주장했으나, 일본은 수산자원 감소와 양국 어선 간 갈등 등을 이유로 대폭 삭감을 주장했다.이에 대해 한국 측은 한국 EEZ에서 조업하는 일본 어선의 고등어 어획량을 감축할 것을 요구하며 맞섰다.협상 결과 한·일 양국은 갈치와 고등어 할당량을 전년 수준으로 유지하는 데 합의했다.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이용한 항적기록보전제도 시행 시기를 두고도 양국은 견해차를 보였다.일본 측은 GPS 항적기록보전제도를 내년 3월 도입할 것을 주장했으나 과잉 단속을 우려한 한국 측의 문제제기로 내년 어업조건 협상에서 시행 시기를 재논의하기로 했다.양국이 합의한 조업조건은 다음달 1일부터 내년 6월30일까지 적용된다./연합뉴스

2013-06-25

농·어업 종사하는 부부 국민연금 보험료 지원

올 1월부터 농·어업에 종사하는 협업부부가 국민연금에 가입할 경우 부부 모두가 각각 국민연금 보험료를 지원 받을 수 있게 됐다.국민연금 공단은 그동안 부부 중 한 사람만 국민연금보험료를 지원받을 수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어려운 농·어촌 경제사정 등을 고려해 농·어업에 종사하는 부부 모두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됐다는 것. 지원받을수 있는 금액은 최고 3만5천550원이다.구체적으로 지원 받을수 있는 금액은 농·어민소득이 월79만원이하로서 매월 7만1천100원 이하의 보험료를 내는 농·어업인은 납부보험료의 절반이 지원되며, 월소득 79만원 이상인 농·어업인에게는 3만5천550원 정액 지원된다.이에 국민연금공단 포항지사(지사장 정석규)는 현재 포항시, 영덕·울릉·울진군 등 관내 1개시 3개군 농어민 국민연금가입자는 5천97명으로 국고지원 확대시행 이후 국민연금에 310명이 추가 가입되며 전체 1억8천100만원의 지원금 혜택을 주어진다.정석규 지사장은 “이번 국고지원 확대 시행으로 지속적으로 농·어촌에도 든든한 노후를 대비해 농·어민 협업부부 가입자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정책시행으로 농·어민인 경우에는 국고보조금을 지원 받으므로 매우 혜택이 크다고 할수 있다” 고 말했다.한편 국민연금을 평생 월급 연금으로 받기 위해 국민연금을 10년 이상 납부해야한다. 보험료를 납부한 기간이 10년 미달 할 경우 60세 이후 계속가입해 10년을 채워 연금으로 받거나, 60세 국고보조금을 포함해 납부보험료에 이자를 붙인 일시금으로 반환받으면 된다.문의 국민연금공단 포항지사 054-280-0850~5·상담센터 국번없이 053-1355./황태진기자tjhwang@kbmaeil.com

2013-06-25

지역농산물 판매로 농민 소득증대 한 몫

이마트가 포항지역 우수농산물 판로개척에 적극 나서면서 지역농가의 희소식이 되고 있다. 24일 이마트 포항점은 지난 20일 포항 죽장면 상옥 농가에서 생산되는 상추, 양배추, 미나리, 쌈배추 등 채소 주력 품목을 확대해 입점·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이마트 포항점은 지난 3월 구룡포, 죽도시장 등 새벽 경매를 통해 지역 수산물을, 4월부터는 포항 오천 갈평새송이 입점해 판매되고 있다.이번 지역농산물판매는 포항시의 꾸준한 입점 노력의 결과로 이마트는 지역 농수산물의 우수성을 인정하는 한편 지역 상생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실천에 옮기고 있다.이민기 이마트 포항점장은 “포항시와 협력해 지역의 신선하고 우수한 농수산물을 생산 농업인이 직접 납품함으로써 저렴한 가격에 포항 시민에게 제공할 수 있어 좋고, 농가소득 증대 및 지역 상생에 기여하게 돼 매우 보람 있다”고 말했다.포항시는 이번 입점을 계기로 지역 내 우수 농수산물 생산자의 직거래 확대를 위해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가며, 농가와 대형마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적극 지원해 지역농가의 소득 증대 및 포항 우수농산물의 이미지를 더욱 각인시킬 계획이다.한편 포항의 우수 농수산물은 이마트 포항점과 이동점에서 판매 중이며, 오는 27일부터 입점기념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황태진기자tjhwang@kbmaeil.com

2013-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