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등 동해상에 표류 중이던 선박이 잇따라 구조됐다.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11시께 독도 남동쪽 13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후포선적 J호(26t·채낚기·승선원 9명)가 표류하고 있다는 구조요청을 받았다.동해해경은 울릉도 및 독도 해상에서 경비 중이던 3천t급 경비함을 현장에 급파해 추진기 고장으로 표류하던 J호를 구조해 울릉 연안으로 예인했다.이 어선은 추진기에 그물이 감겨 움직이지 못했고 해경은 잠수요원 2명을 투입, 2시간 30분간 수중작업 끝에 엉켜 있던 폐그물 50kg을 제거했다.또 이날 오전 9시45분께 강릉시 정동진역 앞 700m 해상에서 레저보트 D호가 기관고장으로 표류하고 있는 것을 동해해경 경비정이 출동해 강릉항으로 예인했다.해경 관계자는 “낚시철이 다가오는 만큼 출항 전 장비 점검을 철저히 해상에서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히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8-03-14
4살 짜리 도사견이 주인을 물어 숨지게 했다. 지난 12일 오후 1시 13분께 상주시 서곡동 주택가에서 이모(74·여)씨가 사육하던 도사견에 물려 숨졌다.경찰에 따르면 이씨 아들이 점심시간에 집에 와 식사를 하던 중 놀란 어머니 목소리를 듣고 뛰어나갔는데 어머니가 사육장에서 키우던 도사견에 물렸다는 것.경찰과 소방서는 현장에 출동해 마취총으로 도사견을 쏘아 이씨를 사육장 밖으로 빼냈지만 이씨는 큰 상처를 입어 숨졌다.이씨는 6~7마리를 키우던 사육장에 사료를 주러 들어갔다가 왼쪽 가슴과 손 등을 물리는 변을 당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이씨의 아들은 “어머니가 3년 전부터 도사견을 집에서 키웠다”고 말했다.상주/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포항 한 요양병원에서 7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들어갔다.13일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포항시 북구의 한 요양병원에 A씨(75)가 숨져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발견 당시 A씨는 병실 화장실 안에서 자신의 목을 매달아 놓고 있는 상태였다.경찰은 A씨가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는 주변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지난 12일 오후 2시 45분께 포항시 남구 장흥동의 한 금속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창고 벽면과 천장 일부 10㎡를 태우고 13분 만에 완진됐다.이번 화재로 소방서 추산 45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소방당국은 창고 바깥에서 자연 냉각 중이던 산화마그네슘이 복사열에 의해 가열돼 벽면에 불이 옮겨 붙으며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지난 10일 오전 8시 40분께 안동시 서후면의 한 양계장에서 불이나 닭 7천500마리가 죽었다.불은 계사 422.4㎡를 태워 2천234만원(소방서 추산) 재산피해를 낸 뒤 30여분 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03-12
7일 오전 7시 20분께 안동시 임하면의 한 도로에서 골재를 실은 25t 덤프트럭이 전복됐다.이 사고로 운전자 A씨(53)가 크게 다쳐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손병현기자
2018-03-08
독도 북동쪽 185km 해상에서 기관 고장으로 표류중인 통발 어선이 해경에 구조됐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4시께 독도 북동쪽 185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울진 후포선적 통발어선 D호(67t·승선원10명)가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다 동해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동해해경은 3천t급 경비함을 현장 급파해 7일 오후 울릉도 저동항으로 무사히 예인했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6일 오전 4시 53분께 안동시 풍천면의 한 딸기 농장 포장 작업장에서 불이 났다.이 불은 비닐하우스 1동 66㎡와 농자재, 포장 선별기 등을 태워 45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30여분 만에 꺼졌다. 불이 나자 소방차 등 9대와 소방대원 16명이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였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손병현기자
2018-03-07
5일 오전 11시 58분께 대구시 수성구 황금동 상가 1층 음식점에서 불이나 음식점 내부와 집기를 태워 1천300여만원(소방서 추산) 상당 재산 피해를 내고 10여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건물 2~3층 유치원에 있던 어린이 120여명과 교사 15명이 인근 초등학교로 신속하게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8-03-06
문경소방서는 예천군 지보면 도화리에서 벌목작업 중 사고를 당한 김모씨(53)를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4일 밝혔다.문경소방서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일 오후 3시49분께 벌목 작업을 하던 중 쓰러진 나무에 발목을 맞고 쓰러져 거동이 불가능한 상태였다는 것. 구조대원들은 환자상태를 파악하고 응급처치를 한 뒤 산악구조장비를 이용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이진우 문경소방서장은 “산행 작업시 사고 발생 우려가 높기 때문에 안전수칙, 보호구 착용을 철저히 해 야 한다”며 “개인의 안전을 확보 후 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문경/강남진기자
2018-03-05
지난 2일 오후 10시 18분께 영천시 대창면 한 돈사에서 불이 나 돼지 6천여 마리가 불에 타 죽었다. 이날 불은 돈사 3천300㎡ 가운데 절반과 돼지 6천여마리 폐사 등 소방서 추산 3억9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고 1시간 20여 분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서는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영천/조규남기자
대구시내 도로에서 빗길 교통사고로 3명이 숨졌다. 1일 대구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0분께 A씨(28)가 몰던 택시가 범어네거리에서 만촌네거리 방향으로 진행하던 중 중앙분리대와 수성구청 앞 가로수를 잇달아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택시 운전사 A씨와 여성 승객 B씨(23)와 C씨(24)가 숨졌다.경찰은 사고 당시 노면은 비로 인해 미끄러운 상태였고, A씨가 오토바이를 피하려고 핸들을 급조작하는 과정에서 차량이 중심을 잃어 발생한 사고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8-03-02
대구·경북지역에 강풍경보와 주의보가 발효돼 곳곳에서 바람 피해가 속출했다.기상청은 1일 오전 10시를 기해 대구와 영양, 봉화, 청송, 의성, 안동, 예천, 칠곡, 군위, 경산, 영천 등지에 강풍주의보를 발표했다. 전날인 28일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던 포항과 울진, 경주, 영덕은 강풍경보로 대치했다.이날 울릉도에서는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28m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포항 25.7, 영덕 24.8, 울진 19.1의 강풍이 몰아쳤다. 강풍경보는 순간 풍속 26㎧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경북소방본부에는 강풍특보가 발효된 시·군에서 오후 4시 기준 총 117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이 중 포항이 총 75건으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다. 포항에서는 강풍으로 인한 시설물 낙하로 인명피해도 발생했다.오후 1시 2분께 남구 대도동의 한 건물 옥상의 물탱크가 강풍으로 떨어지면서 지나가던 A씨(58)가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북구 우현동 B아파트에서는 입구 근처의 건물 철판이 강풍으로 떨어져 거리에 나뒹굴었다. 또 북구 죽도동 주민센터 앞 한 아파트의 외벽타일이 거센 바람에 파손되기도 했으며, 흥해읍 용천리 한 2층 건물 외벽이 강풍으로 떨어졌다.영덕군 영해면의 10농가, 병곡면 15농가의 시설하우스 40여동의 비닐이 바람이 날아가는 등 농가 피해도 잇따랐다. 또 경북 곳곳에서 강풍으로 인해 현수막, 간판들이 떨어지는 등 강풍 피해 사례가 접수됐다.기상청은 오후 5시를 기점으로 포항과 경주, 울진 영덕에 내려졌던 강풍경보를 주의보로 하향했고 기존 15곳에 발효된 강풍주의보를 해제했다.기상청 관계자는 “1일을 기점으로 강풍특보는 모두 해제될 예정”이라며 “한반도 동·서 간 기압차와 제트기류의 영향으로 순간 강풍이 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말했다./이동구·황영우기자
26일 오전 10시 34분께 상주시 낙동면 신상리의 한 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32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로 주택 1동이 전소되는 등 소방서 추산 2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상주소방서는 소방차 10대와 소방관 30여 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상주/곽인규기자
2018-02-27
지난 주말에 동해안 풍랑주의보와 너울성파도 등 기상악화로 어선이 침몰해 선원 1명이 숨지는 등 해난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지난 24일 새벽 0시 30분께 포항시 남구 구룡포항 앞 해상에서 어선 A호(9.77t, 연안복합, 승선원 5명)가 좌초돼 해경에 구조됐다. 기상청은 이날 동해안에 풍랑주의보를, 울릉도와 독도에는 강풍주의보를 각각 발표했다. 기상악화에서도 어선 선장 B씨는 야간입항 중 졸음운항을 하는 등 주의를 소홀히 해 결국 선박이 좌초됐다.앞서 지난 23일 오전 7시 16분께는 영덕군 강구항 남동쪽 18㎞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자망어선 D호(4.23·승선원 2명)가 침몰해 선원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울진 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사고 신고를 접수받은 해경이 경비함정 4척을 사고해역에 보내 선원 2명을 구조, 병원으로 긴급후송했으나 선원 E씨(68)가 끝내 숨졌다. 해경은 사고 당시 파도가 높았다는 것을 파악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또 이날 오전 8시께는 낚시를 하기 위해 형산강을 출항한 모터보트 C호(1.07t, 115HP, 승선원 3명)가 높은 파도에 침수되면서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포항해양경찰서는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구만2리 북서 1해리 해상에서 물이 차오르는 보트에서 승선원 3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이동구·이바름기자
2018-02-26
경주에서 포항 방면으로 달리던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 2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당했다.경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25일 오전 8시 40분께 경주시 감포읍 31번 국도에서 포항 방면으로 달리던 강모(30)씨의 승용차와 맞은편에서 경주 방면으로 오던 오모(71·여)씨의 승용차가 정면 충돌했다.이 사고로 오씨와 동승자 염모(59·여)씨 등 2명이 숨지고 또 다른 동승자 장모(65)씨가 다쳤다.또 상대편 사고차량 운전자 강씨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은 졸음운전과 중앙선 침범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경주/황성호기자hsh@kbmaeil.com
25일 포항을 출발해 울릉도에 들어가려던 썬라이즈호(388t·정원442명)가 동해상의 기상악화로 운항 통제되면서 울릉주민 등 승객 400여 명이 여객선 터미널에서 3~6시간여 기다리다가 발길을 돌리는 등 불편을 겪었다. 포항~울릉항로는 기상악화로 지난 24일 여객선 운항이 통제 됐고 25일 기상이 호전되자 울릉도 주민 및 여객선을 이용하려는 승객들이 오전 8시부터 포항여객선 터미널로 몰려들었다. 이에 따라 (주)대저건설은 오전 10시50분 출항하는 썬라이즈호의 선표를 오전 9시부터 발권을 시작했다. 선사측은 출항시간 전후해 여객선 출항 기준인 부이파도 3.0m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하지만, 울릉도 부이 파도는 오전 9시30분 3.4m을 기록했고 출항여부를 결정하는 오전 10시 30분에도 3.4m로 여전히 높아 결국 여객선 출항이 통제됐다. 그러나 주민들은 오후 1시 이전까지 3.0m로 낮아질 경우 출항이 가능하기 때문에 여객선 터미널에서 마냥 기다렸지만, 오후 1시에도 부이 파도 높이가 3.2m를 기록해 여객선 출항은 끝내 무산됐다.울릉주민 김모(60)씨는 “오전 8시부터 5시간 기다렸다”며 “일찍 포기 했다면 대구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고 올 수 있었는데 황당하다. 도대체 언제까지 울릉도 항로와 맞지도 않은 부이파도 때문에 이런 생고생을 해야 하느냐”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울릉/김두한기자
대구의 한 대학병원 화장실에서 60대 여성이 얼굴에 비닐봉지를 쓰고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22일 오전 6시 35분께 대구 중구의 한 대학병원 1층 여자 화장실에서 A씨(66·여)가 숨져있는 것을 청소근로자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발견당시 머리에 검은색 비닐봉지를 쓴 채로 있었고 환자복이 아닌 평상복 차림이었다. 경찰은 외상이 없고 화장실 문이 안으로 잠겨 있던 점 등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박순원기자god02@kbmaeil.com
2018-02-23
21일 오후 1시 40분께 대구시 남구 대명동 남부도서관 앞산에서 불이나 임야 0.1㏊(소방서 추산) 가량 태우고 50여분 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21대와 소방헬기 5대, 소방관 등 인력 140여 명을 투입해 오후 2시 34분께 진화를 완료했다. 대구소방본부와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박순원기자god02@kbmaeil.com
2018-02-22
지난 19일 오후 9시 36분께 칠곡군 지천면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금호분기점 인근에서 14t 화물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운전석 문 유리창 등 파편이 반대쪽 도로에 떨어졌다.이 사고로 맞은편에서 오던 승용차 4대가 각각 2대씩 연쇄 추돌해 4명이 다쳤다.경찰은 갑자기 날아든 파편을 피하려다 추돌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화물차 운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칠곡/김재욱기자kimjw@kbmaeil.com
2018-02-21
19일 오후 2시 35분께 봉화군 물야면 개단리 야산에서 불이 나 잡목 등 임야 0.1㏊(소방당국 추정)를 태운 뒤 50분 만에 진화됐다.경찰은 화재 현장과 인접한 축산농가 주변에서 불꽃이 일기 시작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봉화/박종화기자
2018-02-20
19일 오후 2시 10분께 영덕군 영덕읍 신재생에너지전시관 `전동휠` 대여소에서 불이 나 40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80㎡ 대여소에 보관된 전동휠 24대 중 2대 바퀴가 탔고, 22대는 연기에 그을렸다. 다행히 월요일 휴관일이어서 인명피해는 없다.영덕소방서는 전동휠 배터리 과열로 발화한 것으로 보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영덕군 관계자는 “대부분 전동휠이 연기에 그을려 정상작동 여부를 시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신재생에너지 전시관은 지난해 6월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는 오는 27일부터 운영될 예정이다.영덕/이동구기자
지난 18일 오후 11시49분께 안동시 도산면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이 불은 건물 2동(75.9㎡)과 쌀 1.2t, 경운기 등을 태워 4천500만원(소방서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3시간10분만에 꺼졌다.집안에 있던 A씨(80) 등 일가족 5명은 불이 나자 서둘러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경찰은 “`펑`하는 소리와 함께 A씨의 집에서 불길이 치솟았다”는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설 연휴동안 대구·경북이 산불 등 크고 작은 화재로 얼룩졌다.지난 17일 오후 2시 22분께 영덕군 창수면 오촌리 야산에서 원인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해 임야 7.0㏊를 태우고 4시간여 만에 진화됐다.산림당국과 영덕군 등은 산불 현장에 헬기 10대와 인력 500여 명을 투입했지만, 바람이 심하게 불고 산세가 험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불이 난 곳은 영덕 칠보산 자락과 가까워 주변에 5~6가구가 사는 마을이 있었지만, 다행히 민가 쪽으로는 불이 번지지 않아 주민 대피는 없었다.같은 날 오전 11시 7분께 영천시 화산면 효정리 야산에서도 산불이 났다. 화재 현장에는 헬기 6대 등 장비와 인력이 투입돼 2시간만에 큰 불을 잡았다. 이 불로 경북소방본부 추정 임야 1㏊ 가량이 소실됐다.오전 8시 39분께는 포항시 남구 대송면 주택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42분만에 완진됐고, 인명피해는 없었다.앞서 지난 16일 저녁 8시 4분께 포항시 남구 오천읍의 한 단독주택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주택과 가재도구를 태우는 등 소방서 추산 6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이보다 두시간 전인 오후 6시 29분께는 칠곡군 가산면 천평리 한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칠곡소방서에 따르면 이 불로 임야 0.01㏊가 소실됐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오후 2시 58분께는 안동시 와룡면 산야리 한 과수원이 불에 탔다. 모과나무 20그루를 태워 55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과수원 주인 A씨(78)는 불을 끄려다 얼굴과 양쪽 손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이날 낮 12시 28분께 경산시 와촌면의 한 상가에서 불이 나 건물 330㎡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억 7천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 만에 꺼졌다.1시간 전인 오전 11시 35분께 대구시 서구 비산동 한 여관에서 불이 나 투숙객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화재 당시 여관에는 5명이 투숙하고 있었고, 대피 과정에서 A씨가 배와 허벅지 등에 3도 화상을 입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14분 만에 꺼졌다.설 연휴 첫날인 지난 15일 오후 3시 8분께 안동시 서후면 이송천리의 야산에서 불이 났다. 불은 소나무와 참나무류 150주와 임야 0.2㏊를 태우고 50여분 만에 꺼졌다./사회부 종합
2018-02-19
13일 포항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했다.이날 오후 2시 35분께 포항시 북구 학산동 항도초등학교 뒤 야산에서 불이나 500여㎡를 태우고 30여분 만에 꺼졌다. 포항시는 공무원 100여명과 헬기 1대, 소방차 6대를 동원해 재빨리 불을 껐다. 경찰은 야산 아래 쓰레기 더미에 누군가가 불을 지르고 달아났다는 목격자 말에 따라 방화범을 찾고 있다.이날 오전 1시 15분께는 칠곡 가산면 학상리에 위치한 D가구사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건물 4개동 1천500㎡와 가구, 건축자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억1천5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당시 가구점 내부에 설치된 보안경보기가 울려 보안업체가 119로 신고했고, 소방차 등 25대와 소방대원 91명이 현장에 투입돼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강풍으로 불길이 거세져 애를 먹었다. 소방당국은 오전 3시 13분께 큰 불을 잡았고, 오전 11시가 돼서야 잔불 정리를 완료했다./이바름·김재욱기자
2018-02-14
포항지역 소재 한 수족관 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8일 포항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6시 6분께 남구 대도동 한 수족관 업체에서 불이 났다.이 불은 소방인력 47명, 소방장비 17대가 출동해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2018-02-09
빚으로 힘들어하던 젊은 부부의 극단적인 선택이 4살 된 어린아이를 목숨을 앗아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포항북부경찰서는 6일 의사결정능력이 없는 아들을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아이의 엄마인 A씨(32·여·창원)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1일 남편 B씨(40), 아들(4)과 함께 포항시 북구 청하면 소재 한 팬션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려져 있는 것을 팬션업주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A씨의 남편과 아들은 숨진 상태였고 A씨는 목숨을 건졌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여 동반 자살을 기도했던 것으로 밝혀냈다.A씨는 경찰조사에서 주식 투자에 실패해 5억원 상당의 채무를 안고 있는데다 네살 난 아들마저 장애아 판정받는 등 생활고에 시달려 왔다고 진술했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8-02-07
주말과 휴일새 대구·경북지역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해 수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4일 오전 11시 32분께 칠곡 북삼읍 한 볼링장에서 불이 나 4시간만에 진화됐다. 칠곡소방서는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진화차량 6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시작했지만, 볼링장 특징상 나무재질이 많아 불을 끄는데 장시간이 소요됐다.소방서에 따르면 인명피해는 없고, 건물 안이 화재로 인한 연기가 가득차 재산피해를 추정하는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파악했다.앞서 지난 3일 오후 9시 32분께 포항시 남구 대송면 송동리의 한 자동차부품파쇄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이 불은 자동차부품 파쇄기 설비 일부를 태우는 등 소방서 추산 17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30여분만에 진화됐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같은날 오후 오후 8시 43분께 대구 남구 대명동의 한 여관에서도 전기난로에 의한 화재가 발생해 투숙객 등 17명이 대피했다. 불은 30분만에 진화됐고, 투숙객 가운데 10명이 연기흡입 등 가벼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앞서 지난 2일 밤 11시 53분께는 고령군 개진면의 한 폐기물처리업체에서 불이 나 공장 1동과 각종 폐기물 수십t을 태우는 등 소방서 추산 1억2천9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7시간 17분만에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화재현장에 소방차 20대와 소방관 97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처리업체 안에 불에 잘 타는 폐기물이 많아 완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같은날 새벽 2시께 영천시 금호읍의 한 폐기물처리업체에서도 화재가 발생, 공장 안 건물 9동 가운데 6동과 폐기물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3억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불에 잘 타는 폐기물이 많아 소방당국은 이틀 간에 걸쳐 진화작업을 벌여야만 했다.경찰은 폐기물 처리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박순원·황영우·김재욱기자
2018-02-05
지난 31일 오전 9시11분께 칠곡군 가산면의 한 기계부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1시간10분여 만에 꺼졌다.칠곡소방서는 공장 외벽에서 불이 난 것을 본 송씨(60)의 신고를 받고 소방차 12대와 소방관 36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소방서에 따르면 공장 내부에 작업자는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건물 벽체와 지붕일부가 소실돼 소방서 추산 95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관계자는 출입문 근처 쓰레기 더미에서 최초 불이 시작돼 건물 벽체에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칠곡/김재욱기자kimjw@kbmaeil.com
2018-02-02
장애인의 기초생활수급비를 횡령한 사회복지시설 운영자 등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영양경찰서는 장애인 사회복지급여를 횡령한 혐의(업무상 횡령 등)로 사회복지시설 운영자 A씨(50)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A씨가 사회복지시설을 허술하게 운영하는 것을 점검하고도 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허위공문서작성)로 영양군청 공무원 3명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정신지체1급 장애인 B씨(41) 등 9명의 기초생활수급비 2억7천만원을 빼돌려 농사를 지을 땅을 구입하고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시설에서 생활하는 장애인 1명을 자기 집에 생활하게 하며 가사 일을 하도록 하고 일을 제대로 못 했을 때 쥐어박는 등 학대한 혐의도 받고 있다.공무원 3명은 사회복지급여 실태 점검을 형식적으로 처리한 뒤 급여 관리실태 점검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영양지역 내 다른 복지시설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영양/장유수기자
2018-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