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11시 30분께 대구 달성군 논공읍 위천리 강변야구장 옆 낙동강에서 서울 모 경찰서 지구대 소속 A(33)경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에 따르면 A 경장은 대구에 있는 어머니 집에 “죄송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사라졌다는 가족들의 신고를 받고 조사에 나섰다.경찰은 낙동강 고령교 주변에서 A 경장의 승용차를 발견, 일대를 수색하다 시신을 찾았다.고령/전병휴기자
2017-12-26
20일 오전 0시 34분께 안동시 태화중앙로의 한 1층짜리 스테인리스 파이프 점포에서 불이 나 점포 내 있던 A씨(44)가 숨졌다.불은 옆 점포 2곳으로 번져 샌드위치 패널로 된 상가 165㎡와 집기류 등을 태워 4천500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 10분 만에 꺼졌다.숨진 A씨는 불을 끈 뒤 잔불 정리 과정에서 점포 내 사무실에서 발견됐다.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원인과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안동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7-12-21
18일 오전 9시 45분께 영천시 임고면 영천컨트리클럽 골프장에서 직원 A씨가 변압기를 점검하다가 감전되는 사고가 났다. A씨는 전신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경찰은 A씨와 골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영천/조규남기자nam8319@kbmaeil.com
2017-12-19
지난 16일 오전 8시 45분께 안동시 풍산읍 중앙고속도로 서안동IC 출구에서 서울~안동 고속버스가 요금소 통행로 난간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자 A씨(66)와 탑승객 등 8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버스가 고속도로 하이패스 출구로 진입하려는 순간 동물이 튀어나와 이를 피하려다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안동/손병현기자
2017-12-18
대구 동대구역에서 근무하는 역무원들이 열차에서 의식 잃고 쓰러진 9세 여아를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해 화제가 되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송진호, 서성원 역무원이다.이들은 지난 10일 오후 12시 30분께 경주역에서 동대구역으로 오는 기차 안에서 쓰러져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던 9세 아이를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생명을 구했다.당시 아이의 가족들은 경주역에서 동대구역으로 아이 2명을 포함한 가족여행 중이었으며, 동대구역에 도착할 시점에 갑자기 9세 여아가 호흡곤란을 일으키며 쓰러졌다.당황한 가족들은 동대구역에 도착해 승강장 안내업무를 하고 있던 송진호 역무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매우 다급한 상황에서도 송 역무원은 침착한 행동으로 아이의 목을 젖혀 기도를 확보하고, 서성원 역무원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끝에 아이의 생명을 구했다.두 역무원의 심폐소생술로 의식을 되찾은 아이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인계돼 인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생명을 구한 두 사람은 “매년 정기적으로 시행한 심폐소생술 교육을 성실하게 받은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위급한 상황에서 아이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는데 매우 뿌듯하다”고 말했다.서성원 역무원은 지난 2013년 선로에 추락한 취객 및 선로에 떨어진 승객을 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당시 서 역무원은 동대구역 승강장에서 대기하던 만취 남성이 선로로 떨어지자 곧바로 선로로 내려갔다. 동시에 무전기로 진입하던 KTX 기장에게 정지신호를 수차례 보내 열차를 정지시켰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지난 16일 오후 5시 30분께 영천시 고경면 논실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임야 1㏊를 태우고 5시간 30분 만인 이날 밤 오후 11시께 진화됐다. 불이 나자 영천시와 소방당국은 산불 진화차량 등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으나 날이 어두워진데다 산세마저 험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산불은 임야 등을 태우고 인접한 경주시 안강읍 강교리 방면으로 번지자 시와 소방당국은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마을 방송을 통해 주변 마을 주민의 대피를 유도하기도 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영천/조규남기자
13일 오전 2시께 김천시 어모면 한 비닐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 320㎡와 집기 등을 태우고 오전 4시 25분께 진화됐다. 이날 불로 소방서 추산 2천9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경찰은 공장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김천/김락현기자
2017-12-14
13일 오후 3시 37분께 경주시 내남면 용장리 경부고속도로 부산 기점 63㎞ 지점에서 부산에서 서울 쪽으로 가던 화물차와 승용차 등 9중 연쇄추돌사고가 났다. 이날 사고는 보수 공사로 차로가 줄어든 구간에서 발생했고 사고 지점에서 서울쪽 상행선 5㎞ 구간에 차량들이 길게 늘어서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도로공사는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울산 활천IC에서 국도쪽으로 차량을 우회시켰다.경주/황성호기자
지난 11일 오후 11시 32분께 포항시 북구 포항구항 모래부두 앞 해상에서 SUV 차량 1대가 추락해 운전자 이모(29)씨가 숨졌다.이를 목격한 인근 시민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한 포항해경은 수중수색을 벌여 신고접수 15분여만인 오후 11시 49분께 의식이 없는 상태인 이씨를 구조했다. 이후 이씨는 도착한 119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7-12-13
독도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어선의 선원이 실종돼 동해해경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10일 동해해경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6시20분께 독도 동방 135km 해상에서 후포선적 통발어선 D호(67t, 승선원 11명)의 인도네시아 선원 P씨가 바다에 떨어져 실종됐다. 구조요청을 받은 동해해경은 인근에서 경비 중인 3천t급 경비함과 헬기 1대를 현장으로 급파하고 해군 및 사고지점 인근에서 조업 중인 어선에 수색협조를 요청했다.울릉/김두한기자
2017-12-11
경산에서 갓난아기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0일 경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11시 25분께 경산시 하양읍 한 밭에서 갓난아기 시신이 버려져 있는 것을 밭 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아기는 발견 당시 패딩 점퍼에 싸여 있었고 특별한 외상이 없었으나 부패가 조금 진행된 상태였다.경찰 관계자는 “의사 얘기로는 태어난 지 일주일이 채 되지 않은 갓난아기라고 한다”고 말했다.경찰은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누가 아기를 두고 갔는지 추적하고 있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성주에서 차량 14대가 3차례로 나눠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9명이 다쳐 대구와 성주의 병원으로 이송됐다.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7분께 성주군 선남면 현대주유소 부근 30번국도에서 차량 14대가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주유소 10m를 지나 3대, 30m 뒤쪽에서 7대, 이어 20m 뒤쪽에서 4대가 각각 추돌했다. 맨 앞과 끝 추돌사고는 경미하지만 중간지점에서 발생한 승용차와 화물차 2대의 연쇄 추돌로 9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성주 119 구조구급대는 성주 무강병원과 대구 한솔병원에 부상자를 이송했다. 이날 성주지역에 눈과 비가 섞여 내린 데다 사고 지점이 커브 길이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밝혔다.경찰은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멈춰 서자 뒤따르던 승용차와 화물차 등이 잇따라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운전자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바탕으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성주/전병휴기자
2017-12-08
지난 5일 하루 경북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5일 오후 7시 6분께 김천시 시청2길 인근의 제네시스 승용차에서 불이 나 차량의 절반가량을 태우고 진화됐다. 이 불로 소방서 추산 1천925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소방서는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같은 날 오후 4시 15분께 상주시 이안면 소암3길의 한 농가창고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쇠파이프조 철판지붕 1동 30㎡와 농기구 등이 소실돼 소방서 추산 328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쓰레기 소각 부주의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화재원인을 파악하고 있다.앞서 오전 9시 15분에는 경주시 양남면 외남로에서 5t 화물차가 불로 전소돼 소방서 추산 77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서는 기계적 요인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군위에서도 같은 날 오전 8시 36분께 군위읍 군위금성로 한 신축공사장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났다. 이 불로 시멘트블록조 30㎡가 그을렸고 스프링클러용 엔진펌프 1대가 부분 소실돼 소방서 추산 287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제2사회부 종합
2017-12-07
칠곡경찰서는 6일 컨테이너를 국도에 떨어뜨려 교통체증을 빚은 혐의(업무상과실 교통방해죄)로 A(5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오후 고장난 컨테이너 잠금장치를 수리도 하지 않은 채 30t의 컨테이너를 싣고 운전하다가 칠곡군 기산면 국도 33호선에 떨어뜨려 교통을 방해한 혐의다.이 사고로 칠곡군 편도 2차로 국도를 가로막아 2시간여 동안 극심한 교통체증을 유발했다. 사진 A씨는 이날 인조 섬유가 담긴 컨테이너를 싣고 구미에서 부산항으로 운전하다 사고를 냈다.업무상과실 교통방해죄는 3년 이하 금고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칠곡/김재욱기자kimjw@kbmaeil.com
5일 오전 1시 26분께 대구시 북구 칠성동 한 아파트 13층에 설치한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났다. 불은 소방서 추산 8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30여 분 만에 꺼졌다.새벽 시간에 화재가 발생하자 놀란 입주민 50여명이 아파트 밖으로 대피했으나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심상선기자
2017-12-06
5일 오전 9시 20분께 안동시 서부동 시보건소 인근 내리막 도로에서 A씨(61)가 몰던 4.5t 덤프트럭이 상가 건물로 돌진해 가로수와 인근 상가 2곳의 출입문과 유리창 등이 부서지는 사고가 났다. 사고 당시 점포 안쪽에 있던 B씨(64)가 놀라서 밖으로 뛰쳐 나오다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다행히 점포 앞을 지나가던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경찰은 운전자 A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안동/손병현기자
울릉도에서 80대 할머니가 후진하는 화물트럭에 치어 숨졌다. 울릉경찰에 따르면 5일 낮 12시 30분께 울릉군 북면 천부리 마을 안길에서 이 마을 사는 E씨(여·83)가 후진하던 1t 화물트럭(운전자 J씨·57)에 받쳐 숨졌다.경찰은 운전자 J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울릉/김두한기자
4일 오전 5시 50분께 대구시 북구 3공단의 한 축산물 유통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불이 나자 소방차 30여대와 인력 230여명이 투입돼 진화에 나섰다.두 시간여 만에 큰 불길이 잡혔고, 소방당국은 옆 건물로 불이 번지는 것을 막았지만, 불은 인근 업체 2곳으로 옮아붙어 건물 3곳을 태웠다.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화재가 발생한 공장은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돼 있어 잔 불 정리 등 5시간 만에 완전진화 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과 재산피해 등을 조사하고 있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17-12-05
인천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낚싯배가 급유선과 부딪힌 뒤 전복돼 배에 탄 22명 중 13명이 숨지고 선장과 승객 등 2명이 실종됐다.3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2분께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영흥대교 남방 2마일 해상에서 낚싯배(9.77t)가 급유선(336t)과 충돌해 뒤집혔다.사고 당시 낚싯배에는 선원 2명과 승객 20명 등 모두 22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해경은 현장에서 모두 20명을 발견해 육상으로 이송했지만 의식이 없던 이들이 끝내 숨지면서 사망자는 13명으로 늘었다.나머지 생존자 7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선체 안에서 발견된 14명 중 11명이 숨졌고, 바다에서 표류하다가 발견된 6명 중에는 2명이 사망했다.이날 오후 사고 해역에 크레인 바지선이 도착, 선창1호를 인양했지만 배 안에서 실종자 2명은 발견되지 않았다./연합뉴스
2017-12-04
술에 취해 길에 쓰러져 있는 여성을 추행한 30대 남성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대구지법 형사2단독 장미옥 판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판결했다고 3일 밝혔다.또 40시간 성폭력 치료강의를 들을 것도 명했다.A씨는 지난 8월 3일 밤 12시 45분께 술에 취해 길에 쓰러져 있던 여성에게 도와주는 척하며 접근해 신체 특정 부위를 수차례 만진 혐의로 기소됐다.검찰은 범행 장면이 담긴 CCTV 영상 등을 증거로 제출했다.장미옥 판사는 “쉽게 대항하지 못하는 상태의 피해자를 추행한 것으로 죄질이 나쁘다”며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대구·경북 등 전국 곳곳에 30일 오후 건조주의보 또는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이날 오후 5시 40분께 구미시 고아읍 대망리 접성산 8부 능선에서 불이 나임야 0.1ha를 태우고 1시간 10여분만에 꺼졌다. 공무원 등 100여명과 진화차량 4대가 출동해 진화에 나섰으나 발화 지점이 8부 능선이어서 접근에 어려움을 겪었다.산림 당국은 불이 난 곳이 등산로인 점 등으로 미뤄 입산자 실화에 따른 불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이어 오후 6시 20분께 포항시 남구 장기면 죽정리 야산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임야 0.1ha를 태우고 50분만에 진화됐다./김락현·이바름기자
2017-12-01
구미에서 차에 타고 있던 40대 남성이 차량 화재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새벽 2시 22분께 구미시 비산동의 한 골목길에 주차된 한 차량에서 불길이 치솟았다. 당시 차량 운전석에는 A씨가 타고 있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시동을 켜둔 채 잠이 든 A씨가 실수로 가속 페달을 밟아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구미/김락현기자
대구성서경찰서는 30일 경찰을 사칭한 대면 보이스피싱으로 거액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A씨(52)를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2시께 경찰을 사칭해 “사기사건에 연루돼 예금이 위험하니 현금으로 찾아 금감원에 맡기라”고 속인 뒤 대구 달서구의 한 가게 앞 도로에서 여성 B씨(35)로부터 3천500만원을 가로채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조사결과 A씨는 지난달 14일부터 최근 일주일 동안 서울·부산·김천 등지에서 모두 5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1억4천200만원을 가로채 중국에 있는 보이스피싱 조직으로 송금한 것으로 드러났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포항해양경찰서는 대게를 불법으로 포획한 혐의(수산자원관리법 위반)로 M호(9.77t, 통발, 승선원 6명) 선장 A씨(37)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이를 운반·유통시키려던 B씨(37) 역시 수산자원관리법과 수상레저안전법 위반 혐의로 함께 붙잡혔다.해경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7시께 구룡포항을 출항해 대보 북동방 약 10마일 해상에서 조업 금지기간 중인 대게 2천700마리를 포획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B씨는 이를 무등록 모터보트에 실어 육지로 운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해경 관계자는 “불법 포획된 대게는 30일 오전에 방류했다”며 “12월 1일부터 본격적인 대게 조업이 시작됨에 따라 대게자원 보호를 위해 암컷대게와 어린대게를 포획하거나 유통·판매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고 밝혔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대구의 한 중학교에서 여학생이 투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29일 대구 달서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5분께 대구 달서구의 한 중학교를 다니는 A양(15)이 5층 난간에서 투신해 쓰러져 있는 것을 교사가 발견해 신고했다.A양은 머리를 심하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심상선기자
2017-11-30
북한수역 및 EEZ에서 조업하다가 동해상의 기상악화로 울릉도근해로 피항 온 중국어선에서 응급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119 헬기가 출동해 병원으로 후송했다. 울릉군보건의료원에 따르면 29일 오전 8시40분께 중국선원 롱스칭(48·길림성)씨가 복통으로, 장구어타오(38·하남성 루이현)씨는 사고로 눈을 다쳐 울릉군보건의료원을 찾았다.하지만, 롱스칭씨는 복막염, 장구어타오씨는 와이어로프가 절단되면서 안구 및 안과 조직을 다쳐 육지 종합병원의 치료가 불가피했다.이에 따라 울릉군보건의료원은 이날 경북소방본부헬기와 대구중앙119헬기를 요청했지만 해상 비행이 어렵고 환자 2명을 동시 이송이 불가능해 대형 헬기인 경기도 남양주 중앙119헬기가 출동, 환자를 육지병원으로 후송해 무사히 치료를 받게 했다.손경식 울릉군보건의료원장은 “중국 어선들이 동해상에서 오징어 싹쓸이 조업을 물론 울릉도 주민 및 어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지만, 인도적인 차원에서 최대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중앙 119헬기를 요청하게 됐다”고 말했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열흘 째 행방이 묘연하던 여중생 자매가 안전하게 집으로 귀가했다.대구 수성경찰서는 29일 교회에서 예배를 마치고 나간 후 행방이 모연했던 A양(14)과 B양(13)을 찾아 보호자에게 인계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자매인 A양과 B양은 지난 19일 교회에 간다며 집을 나간 뒤 연락이 없었다.실종 신고를 받은 경찰은 자매가 당일 오후 공중전화로 아는 사람과 통화한 사실을 파악했으나, 열흘간 소재 파악에 애를 먹었다.지난 28일 밤 11시께 자매가 발견된 곳은 강원도 춘천이었다. 앞서 경찰은 CCTV를 통해 A양과 B양이 승차한 차량번호와 운전자 C씨(26)를 특정했다.경찰은 자매와 C씨를 상대로 가출 이유와 행적 등을 조사 중이다./박순원기자god02@kbmaeil.com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통발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선원이 실종 동해 해경이 헬기와 경비함, 민간해양구조가 출동 수색에 나섰다.동해해경에 따르면 28일 오후 1시40분께 울릉도 서면 통구미 남방 3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울진 후포선적 통발어선 B호(9.77t·승선원 5명) 선원 E씨(39)가 바다에 빠졌다.신고를 받은 동해해경 울릉파출소는 민간해양구조대와 어선,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 울릉어업지도선 202호, 경비정, 해군 및 해경헬기가 출동 인근 해역을 수색 중이다.하지만, 사고해역의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 등으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7-11-29
안동에서 방에 불을 피우고 자던 노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안동경찰서에 따르면 28일 오전 8시 30분께 안동시 일직면의 한 주택에서 A씨(80)와 그의 부인 B씨(79)가 숨져 있는 것을 친척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 조사에서 친척은 “A씨 부부가 며칠째 보이지 않아, 집에 가봤더니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발견 당시 시신에는 타살로 볼만한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고, 온돌방 구들이 훼손된 상태였다.경찰은 이들이 2~3일 전 아궁이에 불을 지피고 자다 훼손된 구들 사이로 들어온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안동/손병현기자
안동에서 곡물 창고와 쓰레기 매립장, 주택 등에서 화재가 잇따라 수억 원대 재산피해가 났다.26일 안동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4시 33분께 안동시 수하동 안동쓰레기매립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불이 나자 소방 당국과 산림청, 안동시 등은 헬기 2대와 장비 20여 대, 인력 120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쓰레기 매립장 특성상 가연성 물질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불은 축구장 면적의 1.5배를 태운 뒤 23시간여 만에 진화됐다.이날 오후 12시 20분께 안동시 풍산읍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주택 1동(39.6㎡)과 집기류 등을 태워 소방서추산 1천만 원의 피해가 났다.앞서 오전 7시 15분께 안동시 남선면에 있는 농협 곡물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3시간여 만에 꺼졌다. 불은 창고 안에 있던 쌀 35만㎏을 태워 5억5천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7-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