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의 한 고등학교 학생 50여명이 집단 식중독 증상를 일으켜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이들은 지난 7일 학교급식 이후부터 설사, 구토 등 식중독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식중독 증상이 있는 학생은 전교생 1천59명 중 3학년 20여명, 2학년 20여명, 1학년 10여명으로 파악됐다.이들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일부는 전염성 장염 증세라는 진단을 받았다.학교측은 지난 11일 오후 긴급회의를 열고 이날 오후부터 14일까지 임시휴업에 들어갔다.하지만, 학교측이 보건당국에 늦장 보고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실제 보건당국은 해당 학교가 아닌 학생들이 찾은 인근 병원에서 이번 사건을 신고받은 것으로 확인됐다.한편, 보건당국은 급식에 의한 식중독 증세로 보고 가검물을 채취해 역학조사에 들어갔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16-04-13
11일 오후 6시 17분께 경주시 천북면 모아리 형산강변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20~30대로 추정되는 남자 2명과 여자 1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 당시 조수석 뒷자리에서 타다 만 번개탄이 발견됐으며, 문은 안쪽에서 테이프로 밀봉된 상태였다.경찰은 사망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경주/황성호기자hsh@kbmaeil.com
2016-04-12
10일 오전 7시 33분께 포항시 북구 청하면 소동리 인근에서 신흥리 방향으로 향하던 1t 화물차와 마주 오던 25t 덤프트럭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 이 사고로 1t 화물차 운전자 이모(58)씨가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이 사고가 화물차 운전자인 이씨가 중앙선을 넘어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이바름기자
2016-04-11
지난 8일 오후 5시 26분께 포항시 북구 항구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베란다 10㎡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천144만원의 재산 피해를 낸 뒤 1시간여만에 꺼졌다.소방당국은 음식물처리기 과열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지난 8일 오후 2시 49분께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최정산 정상부근에서 풍력 발전용 철탑을 설치하던 A씨(59)와 B씨(56)가 70m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이날 사고는 전날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강한 바람이 불어 철탑이 견디지 못하고 쓰러지면서 발생했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제25회 경주벚꽃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50대 홍콩인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경주벚꽃마라톤 대회가 열리던 경주시 북군동 동궁원 앞에서 지난 9일 오전 9시께 10㎞ 부문에 참가한 홍콩인 A씨(54)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을 경찰과 소방 관계자가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A씨는 안전요원들이 심폐소생술을 하며 시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오전 9시53분께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망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경주/황성호기자
6일 오후 10시 50분께 고령군 대가야읍 한 단층 주택 안방에서 A씨(80)씨와 B씨(76·여)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에 따르면 4일까지 통화가 됐는데 5일 오후에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A씨 아들의 신고 전화를 받고 집에 찾아갔다가 방안에 누운 채 숨져 있는 A씨 부부를 발견했다.경찰은 이 주택이 패널로 지어졌고 나무를 태워 난방하는 구조여서 일산화탄소가 방으로 스며든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고령/전병휴기자
2016-04-08
안동에서 왕복 4차선 도로를 무단 횡단하던 70대 할머니가 승용차에 치어 목숨을 잃었다.7일 새벽 3시50분께 안동시 제비원로 235 인근 도로를 무단 횡단하던 A씨(76·여)가 B씨(55)가 몰던 승용차에 치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경찰은 B씨가 빗길에 도로를 횡단하던 A씨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안동/손병현기자
5일 오전 3시께 문경시 불정동 중부내륙고속도로 하행선에서 4.5t 탑차가 앞서 가던 25t 화물차를 추돌했다.사고 충격으로 탑차 엔진 쪽에 불이 나 탑차 운전자가 숨졌고 탑차가 전소돼 소방서 추산 1천8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경찰은 사망자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문경/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16-04-06
영덕군 영덕읍 화수리 소재 동해선 철도 제6공구 터널공사 구간에서 화약 발파 및 천공 작업을 하던 A씨(51)가 낙석에 맞아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새벽 0시50분께 터널공사 시점부 475m지점 막장에서 화약 발파 및 천공으로 막장 면 측량 및 마킹작업 중 4.5m 높이에 있던 낙석이 작업 중이던 A씨 머리에 떨어지는 사고가 났다. 이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안전센터 직원들이 A씨를 인근병원으로 후송했으나 끝내 숨졌다.영덕/이동구기자dglee@kbmaeil.com
2016-04-05
지난 2일 오후 7시 40분께 예천군 용문면 상금곡리 산 227번지 야산에서 불이나 강한 바람을 타고 계속 번졌으나 3일 오전 10시께 7㏊를 태우고 모두 진화됐다. 이날 오후 10시 38분 현재 소방당국과 군청 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등 300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하였으나 강한 바람과 연기 등으로 시야확보가 어려워지자 오후 11시 30분께 철수했다. 산불은 강한 바람으로 접근조차 어려워주변 주민들은 대피령이 내려졌다.3일 소방헬기 7대 및 군청 공무원, 의용소방대원, 주민 등 1천800여명이 투입돼 진화작업을 펼쳐 오전 10시경 임야 7㏊를 태우고 진화됐다.이날 산불은 사고 현장 인근의 주민 박모(82)씨가 밭둑을 태우다 실수로 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예천/정안진기자
2016-04-04
지난 1일 오전 1시 50분께 대구 달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부부싸움을 중 아내 A씨(50)가 남편 B씨(52)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는 일이 발생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부부싸움을 하던 중 홧김에 부엌에서 흉기를 들고 나와 B씨의 왼쪽옆구리를 한차례 찔렀다. 당시 현장에 있던 딸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지만, 치료도중 B씨가 결국 사망했다.경찰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나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심상선기자
속보 = 청송 `농약 소주`사건이 발생한 마을의 주민 1명이 경찰 조사를 앞두고 농약을 마시고 숨졌다. 앞서 발생한 농약 소주 사건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또 한명이 메소밀 성분이 든 음료수를 마시고 숨진 것으로 추정되면서 사건은 더욱 미궁에 빠져들고 있다.3일 청송경찰서에 따르면 농약 소주 사건과 관련해 거짓말탐지기 검사 예정이던 마을 주민 A씨(74)가 지난달 31일 오전 8시께 청송군 현동면 자신이 관리하는 축사 옆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부인 B씨가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숨졌다.경찰은 그동안 사건 당시 마을회관에 있던 주민 가족이나 숨진 주민과 갈등이 있을 만한 주민을 소환해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벌여왔다.경찰은 A씨 사망 직후 유족 동의를 얻어 부검을 의뢰했고 A씨 유서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경찰은 A씨의 혈액·위 내용물에서 농약소주 사망사건에 사용된 농약과 같은 성분이 나왔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를 지난 2일 통보받았다.A씨 축사에서 발견한 음료수병에서도 같은 성분이 검출됐다.경찰 관계자는 “A씨 사망을 일부러 숨긴 것이 아니라 감식 결과가 2일 나왔다”며 “소환이나 조사 과정에서 강압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경찰은 A씨와 농약소주 사망사건 간 관련성을 계속 수사할 예정이다.한편, 지난달 9일 오후 9시 40분께 청송군 현동면 눌인3리 마을회관에서 박모(63)씨와 허모(68)씨가 고독성 농약이 든 소주를 마시다가 쓰러졌다.박씨는 숨졌고 허씨는 중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다가 의식을 되찾았다.경찰은 사건 직후부터 경북경찰청과 청송경찰서 직원을 투입해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범인을 잡기 위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청송/김종철기자kjc2476@kbmaeil.com
지난 30일 상주에서 발생한 산불이 임야 50ha를 태우고 21시간에 진화됐다. 상주시는 31일 날이 밝자마자 산림청 헬기 15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서 오전 11시 50분께 큰 불길을 잡는데 성공했다. 시는 헬기 11대를 철수시키고 4대로 잔불을 정리하며 불씨가 남아 있을 가능성에 대비했다. 이번 산불은 지난 30일 오후 3시 상주시 외서면 예의리 마을 뒷산(해발 450m)에서 발생했으나 강한 바람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산불은 날이 어두워지면서 산불진화 헬기가 철수하며 진화작업이 사실상 중단됐고 밤새 산불이 확산됐다.시는 임야 피해면적이 50~60ha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상주시는 논두렁을 태우다가 실수로 산불을 낸 주민 A씨(60)를 실화혐의로 입건했다.한편 지난 30일 오후 공군 전투기 추락으로 청송군 부남면에서 난 산불은 임야 10㏊ 정도를 태우고 18시간만에 꺼졌다. 청송군은 31일 오전 6시부터 헬기와 1천여명의 인원을 투입해 진화직업을 벌여 오전 10시 12분께 불길을 잡는데 성공했다.상주/곽인규기자
2016-04-01
포항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20대 남성이 함께 살던 여성 2명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살해 동기를 놓고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30일 오전 6시 55분께 포항시 북구 죽도동 포스코건설 뒤편 C다세대주택 2층에서 A씨(24)가 동거하던 애인 B씨(27·여)와 그 친구 C씨(26·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A씨는 사건 발생 직후 스스로 112에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을 상대로 “약을 먹고 목숨을 끊겠다”며 문을 걸어잠근 채 쥐약을 먹고 자해소동을 벌이다 현관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간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검거 당시 소량의 쥐약을 먹은 A씨는 남구의 S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별다른 이상이 없어 오전 10시 30분께 북부서로 옮겨졌다. 다행히 현장에 함께 있던 C씨의 아들 D군(6)은 부상이 없어, 지역의 아동보호시설로 이송돼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투룸 형태인 사건 장소에서 1년가량 피해자 2명, C씨의 아들과 함께 동거생활을 이어왔다.경제 형편으로 여러 차례 힘들어했던 A씨는 애인인 B씨와 평소에도 자주 다퉜고, 사건발생일에도 생활고 등으로 다툰 것으로 드러났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와 다투고 난 뒤 잠들어 있던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했고, 이후 옆방에서 자고 있던 C씨가 비명소리를 듣고 거실로 나오자 함께 살해했다고 진술했다.포항북부서 관계자는 “A씨가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지만 취할 정도는 아니었다”며 “A씨가 이전부터 생활고로 힘들어했던 점과 주변 정황 등을 미뤄볼 때 계획적인 살인은 아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경찰은 31일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6-03-31
30일 오후 3시께 상주시 외서면 예의리 마을 뒷산에서 한 주민이 논두렁을 태우다 낸 것으로 추정되는 산불이 나 오후 8시 현재까지 임야 10ha를 태우고 계속 번지고 있다. 상주시는 헬기 13대와 공무원, 산불진화대원, 주민 등을 동원해 산불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강한 바람 때문에 이른 시간에 불길을 잡는데 실패했다. 날이 어두워져 소방헬기들이 모두 철수하면서 사실상 진화진화이 중단된 상태여서 밤새 산불은 계속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앞서 이날 오후 1시 38분께 의성군 단촌면 구계리 마을 뒷산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잡목 등 0.4㏊(의성군 추정)를 태운 뒤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불이 나자 산림 당국과 경북도는 헬기 4대 등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곽인규·김현묵기자
30일 오후 12시 54분께 포항시 북구 청하면 냉수리의 한 도자기 체험장에서 불이 나 1층 작업장 16㎡를 태워 소방서 추산 56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오후 1시 34분께 꺼졌다. 소방당국은 체험장에서 철제 절단작업을 하던 중 부주의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포항에서 여성 2명을 살해한 20대 남성이 경찰과 대치 끝에 붙잡혔다.포항북부경찰서는 30일 오전 6시 55분께 포항시 북구의 한 원룸에서 흉기를 들고 경찰과 대치하던 A씨(24)를 체포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자신이 여자친구와 친구를 죽였다”며 112에 신고했다. 이에 출동한 경찰은 원룸 출입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그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목이 찔린 채 숨진 B씨 등 여성 2명의 시신을 발견했다. 또 사건현장에 있던 6세 남자아이를 발견해 아동보호시설로 이송했다. 아이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체포 과정에서 음독자살을 시도해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경찰은 A씨가 의식을 회복하는 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이바름기자
2016-03-30
29일 오전 11시 28분께 포항시 남구 대잠교차로 인근을 운행하던 트레일러에서 19t 무게의 철강 코일이 도로로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다행히 사고 당시 트레일러가 시속 20~30㎞로 저속주행하고 있었고, 인근을 달리는 차량이 없어 대형사고로 번지지는 않았다.그러나 코일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과정에서 이 트레일러 연료통을 파손, 경유 200여ℓ가 도로로 쏟아지면서 일대 교통이 1시간 동안 체증을 빚었다.포항남부경찰서와 소방당국은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일부 도로를 통제한 채 떨어진 코일과 기름으로 오염된 도로를 수습했다.경찰은 한전에서 시청방향으로 운전하던 트레일러 운전자 최모(53)씨가 갑자기 끼어드는 이삿짐센터 차량을 보고 급정거하면서 코일을 고정하고 있던 장치가 파손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구미지역 한 초등학교에서 4학년 학생이 여교사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A군은 지난 21일 같은 반 친구와 다툰 일을 두고 담임 여교사가 서로 사과하라고 요구하자 반발해 여교사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렸다.A군은 당시 다퉜던 친구가 사과했으나 이를 거부하고 여교사의 얼굴을 세게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여교사는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아 병가를 냈다.학교 측은 교권보호위원회에서 대응책을 마련하려 했으나 여교사의 반대로 위원회를 열지 않았다.A군과 학부모가 담임 여교사에게 사과문을 제출했기 때문이다.학교 측은 A군에게 분노조절 장애가 있는 것으로 보고 학부모에게 병원 진료를 받도록 권유했다.해당 학교장은 “폭행이 단 한 차례에 불과했지만, 여교사가 많이 다쳐 2주의 병가를 냈다”면서 “A군과 학부모가 사과해 전학을 보내는 것으로 마무리했다”고 말했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8일 오전 5시 35분께 대구 동구 불로동 경부고속도로 도동분기점 인근에서 부산방면으로 운행하던 이모씨(71)의 1t 화물차가 옆 차로에서 끼어들면서 19t·25t 화물차를 잇달아 들이받는 삼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이날 사고로 19t 화물차에 실린 코일이 반대편 차로로 넘어가 이를 피하는 과정에서 그랜저 승용차를 소나타 승용차가 들이받는 사고도 일어났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등 4명이 중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를 받았다. 사고 이후 경부고속도로 부산방면으로 8㎞에 차들이 정체하고 서울 방향 차들도 한때 서행하는 등 양방향 모두 큰 정체를 빚었다.경찰은 2차로를 달리던 1t 화물트럭이 3차로로 갑자기 차선을 변경하면서 뒤따르던 화물차들과 잇따라 추돌한 것으로 보고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6-03-29
28일 오전 7시 44분께 안동시 풍산읍의 한 건축자재 야적장에서 화재사진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로 야적장 300㎡와 조립식 샌드위치패널조 20㎡가 불에 그을리고, PE수도관 5t 등 건축자재가 소실되면서 소방서 추산 1천600만원의 피해가 났다. 안동소방서에 따르면 불은 소방인력 117명 소방장비 18대가 투입되어 50여분만에 진화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건축자재를 묶어놓은 플라스틱 끈을 끊기 위해 라이터를 이용했다”는 직원 진술 등 라이터의 불이 인근 유류 드럼통에 옮겨 붙은 뒤 폭발로 이어져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안동/손병현기자
영덕에서 산나물을 구입해 요리로 먹은 50대 여성 5명이 안면마비와 구토증세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지난 25일 영덕읍 남석리 시장에서 산나물을 구입해 요리를 해 먹은 50대 여성 5명이 안면마비·구토증세로 병원에 입원했다.이들은 시장 노점에서 한 노파가 판매한 초오(일명 투구꽃)와 취나물을 데쳐 요리를 해 먹었다가 중독 증세로 후송돼 1명은 당일 퇴원하고 4명은 현재 퇴원해 안정을 취하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영덕경찰서에 따르면 `동의보감`에 수록된 초오는 신경통이나 파상풍 치료에 쓰이는 약초이기도 하지만 사약으로 쓰일 만큼 강렬한 독을 품고 있다. 하지만 이를 모른 노파가 봄철 야산 등지에서 식용 가능한 나물로 오인해 채취한 뒤 시장에 내다 판 것으로 보고 증거물인 독초를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를 했다.영덕/이동구기자dglee@kbmaeil.com
27일 새벽 2시 31분께 경주시 외동읍 냉천리의 한 축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돼지우리 2층 1동 538㎡와 새끼돼지 900여 마리가 폐사되는 등 소방서 추산 1억 5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불은 2시간 지속되다 새벽 4시 29분께 꺼졌다.이보다 앞선 26일 오후 11시 33분께는 성주군 가천면 동원리의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집주인 김모(81·여)씨가 1도 화상을 입었다.이 불은 주택 내부 49.5㎡를 태워 소방서 추산 333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35분여만에 진화됐다.소방당국은 아궁이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황성호·전병휴 기자
2016-03-28
울릉도 북방 60해리(111km) 해상에서 전복된 선박이 발견됐다. 동해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11시40분께 해상순찰 중이던 중부본부 소속 고정익 항공기가 해상에 전복된 선박으로 보이는 물체가 있다며 동해해경 소속 경비함정에 상황을 전했다.이에 따라 동해해경은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및 해군, 동해어업관리단 등에 상황을 알리고, 경비함정을 해당 지점으로 급파하는 한편 동해본부 소속 헬기, 동해해양특수구조대, 122구조대 등을 긴급 출동시켰다.해당 선박은 수중수색을 통해 선명(STAR-7, 철선)이 밝혀졌으며 선내에 어망이나 어구 등 어떤 선박이었는지 추정할 수 있는 물건이 전혀 발견되지 않아 선박의 국적 및 승선원 이상 유무 등은 확인할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동해해경은 “선박 내에서 시신 등은 발견하지 못했다” 며 “캄보디아 국적기로 추정되는 깃발이 있었고, 해상에서 오랜 기간 표류해 녹이 심하게 슬고 이끼가 끼어 있었다”고 말했다.특히 최근 사고 기록이 없고, 선박조회시스템을 통한 선박 출입항 확인 결과 해당선명을 가진 선박과 일치하는 자료를 찾을 수 없으며 심한 부식과 선내에서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점으로 미뤄 볼 때 더 이상의 추가 수색은 필요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동해해경에 따르면 전복 선박은 길이가 약 25m이며 해당 지점을 항해하는 선박의 안전을 위해 항행경고등 및 자기점화를 설치했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안동에서 철거 중이던 3층 건물이 무너져 일대가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사진 23일 오후 2시40분께 안동시 중구동 안동중앙문화의거리에서 철거 중이던 3층 건물이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변 상가 근로자들이 한때 대피하는 불편을 겪었다. 붕괴된 건물은 공영주차장 조성을 위해 1주일 전부터 철거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공사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안동/손병현기자
2016-03-24
22일 오후 1시48분께 대구 수성구 상동 수성못 부근의 한 유명 카페에서 화재가 발생해 19분만에 진화됐다. 이날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16대 등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이 불로 카페 내에 있던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카페 화장실 내 환풍기 과열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김영태기자
2016-03-23
해외에서 1천700억원대의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대구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1일 홍콩에 사무실을 두고 일본에 서버를 갖춘 후 1천700억원대의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수십억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국민체육진흥법위반)로 배모(40)씨를 구속했다.또 도박사이트 운영에 필요한 대포통장을 모집해준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로 손모씨(31) 등 모집책 3명도 구속하고 돈을 받고 대포통장을 발급해 준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배씨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홍콩에 사무실을 차린 뒤 일본에 서버를 두고 1천700억원대의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모두 4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모집책인 손씨 등은 급전이 필요한 지인에게 접근해 유령 법인 계좌를 개설토록하는 수법으로 계좌당 100만원을 주고 대포통장 36개를 개설해 배씨에게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이 과정에서 손씨는 통장 명의자와 짜고 배씨 일당이 입금한 돈 중 3천600만원을 몰래 빼돌린 것으로 밝혀졌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6-03-22
청송군에서 발생한 `농약 소주` 사건으로 중태에 빠졌던 주민이 의식을 회복했다. 20일 청송경찰서에 따르면 앞서 농약이 든 소주를 나눠 마신 뒤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허모(68)씨가 지난 16일 의식을 되찾았다.경찰은 허씨가 입원한 병원을 찾아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벌였으나 사건 해결을 위한 단서가 될 만한 내용은 듣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허씨가 직접 농약을 넣는 현장을 보지 않아 의식을 회복했다고 하더라도 당장 수사의 진전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허씨는 지난 9일 오후 9시 40분께 청송군 현동면 눌인3리 마을회관에서 박모(63)씨와 고독성 농약이 든 소주를 마시고 쓰러진 뒤 중태에 빠졌고 박씨는 숨졌다.청송/김종철기자kjc2476@kbmaeil.com
2016-03-21
대구 공군기지 일대에 박근혜 대통령 등을 비방하는 내용의 전단이 대량으로 발견돼 경찰과 군당국이 조사에 나섰다.경찰과 공군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새벽 대구 동구 K2공군기지 부대 안팎과 인근 중학교 등지에서 삐라 400여장이 발견됐다.이날 발견된 삐라는 엽서 크기로 한·미 양국 정부를 비난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경찰과 군은 삐라를 전량 수거하고 자세한 살포 경위를 조사 중이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