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오전 7시께 안동시 풍천면 광덕리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나 출동한 119소방대원에 의해 30분만에 꺼졌다.이 화재로 59㎡ 규모의 목조 주택이 전소돼 소방서 추산 2천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경찰은 벌레퇴치용 연막소독작업 중 불이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안동/손병현기자
2016-08-03
영양군 일월면 도곡리 인근 도로를 달리던 1t 트럭이 계곡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지난달 30일 오전 8시 54분께 영양군 일월면 도곡리에서 청북방향으로 운행하던 1t 포터 트럭(운전자 김모씨·60)이 계곡 20m 아래로 추락했다.이 사고로 운전자 김씨를 비롯해 함께 타고 있던 5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발생지점이 경사가 심하고 급커브가 많은 점에 주목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영양/장유수기자jang7775@kbmaeil.com
2016-08-02
대구 경북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36도를 오르내리는 불볕더위가 지속되면서 온열 질환 및 가축 피해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폭염으로 도내 농가 28곳에서 닭과 돼지 4만4천749마리가 폐사했다. 지난달 31일 하루동안 닭 6천마리가 폐사하는 등 양계 농가 19곳에서 닭 4만4천680마리가 폐사해 가축피해의 대부분을 차지했다.폭염에 따른 가축 피해는 초기 안동·영천에 집중됐으나 경주·영주·문경 등 경북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온열 질환자도 지난 주말과 휴일 7명이 추가로 발생해 50명으로 늘어났고 이 가운데 3명은 숨졌다.경북도와 시·군은 불볕더위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취약계층, 건설·산업현장, 농축수산 등 분야별로 대응 상황을 점검·지도하고 피해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1일 오후 2시 35분께 영천시 화북면 상송리 상송교차로 인근에서 청송에서 대구로 가던 시외버스(운전자 박모·54)가 전복돼 승객 9명과 운전자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승객과 운전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영천/조규남기자
31일 오전 10시 45분께 김천시 구성면 상좌원리 감천 직강보에서 가족들과 물놀이 중이던 유모(14·중1·김천 신음동)군과 유군의 형(17·고1)이 물에 빠졌다. 이들은 현장에 있던 가족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다.유군의 아버지는 “작은 아들이 물에 빠지자 큰아들이 뛰어들었고 나도 뛰어 들었지만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경찰은 “가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 안전한 물놀이를 할 것”을 당부했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16-08-01
지난달 30일 오전 8시 10분께 사육 중인 말 1마리가 울타리를 부수고 탈출해 대구 북구 칠곡 IC 부근 왕복 8차선 도로에서 날뛰는 소동이 벌어졌다.이 과정에서 근처 아반떼 차량의 사이드미러 및 문짝 등이 파손됐지만, 다행히 큰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관계당국에 따르면, 당시 상황을 목격한 주민의 신고로 119구조대와 경찰이 출동해 약 20분 만에 말을 포획하고 말 주인에게 인계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포항에서 열린 전국 제트스키 챔피언십 대회에서 참가 선수가 구조선과 충돌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31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4시께 영일대해수욕장 앞 해상에서 대회 참가자 김모(39)씨가 몰던 제트스키가 1.5t 구조선과 충돌했다.이번 사고로 김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으며 구조선에는 2명이 타고 있었으나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포항시 관계자는 “해상에 배가 많아 복잡한 상황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안찬규기자
28일 오전 5시께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대구 북구 검단동 검단 졸음 쉼터 인근에서 삼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등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해당 구간은 부산 방향 3개 차로가 통제돼 한동안 심각한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경찰은 사고 차량 운전자의 졸음·음주 운전 여부 등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16-07-29
포항지역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정전이 발생해 이틀째 전기공급이 끊기면서 주민 1천여명이 불편을 겪고 있다. 포항시와 한국전력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8시 34분께 포항시 남구 오천읍 원리 A아파트에서 변압기 고장으로 정전이 일어나 14개동 843세대 주민 2천여명이 폭염속 밤을 지새워야 했다.신고를 받은 한전은 정전 3시간여만에 400여가구에 전기를 공급했으나 나머지 주민 1천여명은 이틀째 전기공급을 받지못하고 있다.정전으로 엘리베이터 3대에 타고 있던 주민 10여명이 한동안 갇혀있다 구조되기도 했다.문제가 된 배선공사는 수도권 업체에서 시공해 지역 전기업체에서 긴급 복구에 나섰으나 복구에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6-07-26
울진 한울원전에서 야간근무를 하던 20대 직원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한울원자력본부에 따르면 25일 오전 2시 40분께 한울원전 5호기 현장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H씨(24)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직원이 발견했다.직원들은 곧바로 응급조치를 하고 울진군의료원으로 옮겼으나 1시간 20여분 만에 숨졌다.한울원전 관계자는 “사무실에서 2명이 야간근무를 하고 있었고 한 명이 현장 점검을 나간 사이에 H씨가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경찰은 본부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울진/주헌석기자
지난 22일 오후 6시 24분께 구미시 공단동 한 섬유공장에서 직원 임모(47)씨가 머리에 피를 흘리며 숨져 있는 것을 동료 직원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신고한 직원은 “비명을 듣고 가 보니 임씨가 머리를 다친 채 의식이 없었다”고 말했다.경찰은 임씨가 현장을 점검하던 중 원사 제조기계에 머리가 끼여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16-07-25
집에 혼자 있던 30대 지체장애 여성이 불길을 피하려고 주택 3층 창문으로 뛰어내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구 수성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8시53분께 수성구 만촌3동의 3층짜리 한 상가주택에서 불이 났다. 당시 집 안에 혼자 있던 지체장애인 A씨(36·여)는 불을 피해 창문 밖으로 뛰어내렸고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불은 집 안 대부분을 태운 뒤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17분 만에 진화됐다.경찰조사결과 숨진 A씨는 과거 뇌출혈로 지체장애를 앓고 있었고, 함께 생활하던 부모는 화재 당시 집을 비웠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신임경찰의 세밀한 관찰력과 베테랑 순찰팀장의 설득력이 자살기도자의 목숨을 구해 화제다.대구달성경찰서 화남파출소 나민아(27·여) 순경과 이헌호(56) 경위는 아들에게 `산에서 자살하겠다`는 유서를 남기고 생사의 갈림길에서 고민하던 A씨(50)를 극적으로 구조했다.지난 23일 새벽 2시께 나 순경과 이 경위가 탄 순찰차는 달성군 화원읍 명곡리 홈실마을 인근 산악지대를 순찰하다 SUV 차량 한대와 사람이 서성이는 것을 발견했다. 대수롭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나 순경은 평소 인적이 드문 장소에 있는 차량을 수상히 여기고 차량 종류와 색상 등의 특징을 기억해뒀다.40여분 후 순찰을 마치고 파출소로 돌아간 나 순경은 자살 의심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했다.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한 결과 달성군 인근으로 나왔고, 나 순경은 수상히 여겼던 차량이 자살의심자의 것임을 직감했다. 나 순경 순찰팀은 곧장 SUV 차량이 세워져 있던 인근을 수색해 어두운 공터에서 차량을 세워두고 주위를 서성이는 남성을 발견했다.이헌호 순찰팀장은 가정불화와 실직 등으로 삶의 희망을 잃었다고 하소연하는 A씨와 10여분간 말동무가 돼 줬고, 그를 설득해 가족 품으로 돌려보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지난 20일 오후 9시 40분께 대구시 서구 내당동 주택가에서 5t 화물차가 전봇대를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전봇대 2개가 연쇄적으로 넘어지면서 인근 상가와 주택 등 15곳이 정전됐고 주차된 승용차 2대도 파손됐다.경찰은 화물차가 후진하는 과정에 사고가 났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심상선기자
2016-07-22
구미의 한 마을에서 송전탑 보상금 사용처 문제를 두고 주민 간 칼부림이 발생했다. 20일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5시께 구미시 장천면 여남리 정자에서 주민 7~8명이 모여 보상금 사용처를 얘기하다가 주민 장모(64)씨가 박모(59)씨를 흉기로 찔렀다.흉기가 박씨의 왼쪽 옆구리를 5㎝가량 파고들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이 지역 3개 마을 33가구는 지난 2014년 7월부터 송·변전설비 주변지역 보상·지원법 시행에 따라 매년 한국전력공사에서 570여만원의 보상금(가구당 전기 사용료 제외)을 받고 있다. 한전은 올해도 573만원을 지원했다.경찰은 한전 보상금 사용 문제로 마을 간 갈등이 발생해 사건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16-07-21
포항에서 아들이 어머니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19일 오후 8시께 북구 죽도동 자택에서 장남인 A씨(36)가 모친 B씨(64)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했다.이 과정에서 이를 말리던 차남 C씨(34)도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다쳐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은 집 밖으로 도망 나온 C씨를 발견한 인근 주민의 신고로 출동해 현장에서 A씨를 테이저건으로 제압했다.한편,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살해동기 등을 파악하고 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6-07-20
대구 서부경찰서는 다방 여주인을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씨(55)를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일용직 노동자인 A씨는 지난 12일 오후 5시 20분께 평소 자주다니던 대구 서구의 한 다방에서 업주 B씨(59·여)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조사결과 A씨는 B씨가 4개월 전 빌려간 70만원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찾아가 말다툼을 벌이다 화를 참지 못하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16-07-18
포항남부경찰서는 시비가 붙어 같은 배 선원을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A씨(46)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11시 52분께 오천읍의 한 도로 위에서 A씨가 같은 배 선원 B씨(50)를 흉기로 찌른 뒤 도망쳤다. B씨는 현재 포항의 한 종합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선원 3명과 1차로 술을 마신 뒤 헤어졌다가, B씨를 다시 불러내 이 같은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으며, A씨는 14일 오전 11시께 자수했다./이바름기자
2016-07-15
본격적인 더위가 이어지며 열린 창문 틈을 비집고 절도범이 활개치고 있어 집안 창문과 베란다, 가스 배관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포항북부경찰서는 아랫집에 살던 20대 여성의 집에 침입해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A씨(19)를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13일 새벽 3시 20분께 북구의 한 원룸에서 자신의 아랫집에 사는 B씨(21·여)의 집에 침입해 자고 있던 B씨의 신체 일부분을 만지고 도망쳤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당시 건물 밖에 설치된 가스 배관을 타고 B씨의 집에 침입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30여분만에 붙잡혔다.경찰 관계자는 “야간에는 창문과 출입문 단속을 철저히 해야 하고, 가스 배관 등에 덮개를 덮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6-07-14
12일 오후 3시 45분께 칠곡군 가산면 학산리 도로에서 승합차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 탑승자 7명이 부상을 당했다.경찰에 따르면 사고승합차에는 칠곡군 동명면 송산리 왜관노인복지관에서 목욕서비스를 받고 귀가하던 노인 6명이 탑승 중이었다.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칠곡/윤광석기자yoon77@kbmaeil.com
2016-07-13
지난 11일 낮 12시 30분께 대구시 남구 대명동의 한 식당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로 인해 환풍기와 천장 일부가 타면서 소방서 추산 2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 당시 20여명의 손님이 있었으나 소화기로 초기진압을 실시,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배기구가 집중적으로 탄 점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최근 경북의 낮 기온이 32℃를 넘나들면서 온열 질환 사망자가 속출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경북도는 전국 온열 질환 사망자 2명이 모두 관할지역에서 나오자 폭염대응에 나섰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9일 새벽 의성 주민 A씨(89)가 온열 질환으로 목숨을 잃었다. A씨는 8일 오후 5시께 자신의 밭에서 일하던 중 쓰러졌고 이를 이웃이 발견해 안동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도는 현재 잠정적으로 온열 질환에 의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보고 있다.앞서 지난달 25일에도 김천 주민 B씨(62)가 열사병으로 숨졌다. 올해 들어 전국에서 온열 질환으로 숨진 사람은 2명이다.지난 8일까지 집계된 도내 온열 질환자는 모두 16명.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명이, 2014년보다 6명이 늘어났다./권기웅기자
2016-07-12
11일 오후 7시께 구미시 임수동 휴대전화 부품 가공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오후 8시 현재 출동한 소방차 등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공장 건물이 인화물질이 포함된 조립식 자재로 건축돼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소방 관계자는 “아직 불길을 잡지 못했다”며 “정확한 피해 규모는 진화작업을 마치는대로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11일 오전 2시 17분께 제주 추자도 남서쪽 15㎞ 해상에서 정박 중인 구룡포 선적 채낚기 어선 N호(39t·승선원 12명)의 선원 박모(51)씨가 바다에 빠져 숨졌다.11일 포항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박씨는 갑자기 흔들린 어선에 중심을 잡지 못하고 바다에 빠졌으며, 동료 선원들에 의해 30여분만에 구조됐으나 안타깝게 숨졌다.해경은 부근을 항해하던 파나마 선적 화물선인 T호(2천39t·승선원 9명)가 N호의 시앵커(Sea anchor·해묘)와 연결된 밧줄을 미처 보지 못해 그대로 지나가면서 어선이 흔들려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지난 8일 오전 4시 35분께 구미시 고아읍 외예리의 한 돈사에서 불이 나 4억여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1시간 15분만에 꺼졌다.불은 돈사 16개 동 가운데 11개 동(4천300㎡)을 태워 돼지 2천마리가 소실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경찰과 소방서는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16-07-11
최근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시간당 30~40mm의 집중호우가 내린 영양군 청기면과 일월면 일원에 하천이 범람하고 농경지가 침수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특히 지난 6일 오전 영양군의 북부지역인 청기·일월·수비면 일대에 시간당 30~40mm 내외의 강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일부지역에서는 하천이 범람하고 저지대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곳곳에 피해가 잇따랐다. 영양지역은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평균 232mm의 강우량을 기록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3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는 등 지역에 따라 많은 차이를 보였으며 영양군에서는 논·밭 약 20ha가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권영택 영양군수는 6일 긴급 실과단소장 회의를 주재하고 향후 복구대책을 논의하는 등 필요한 경우 농작물 피해 복구를 위한 일손돕기를 추진하고 신속한 복구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영양/장유수기자jang7775@kbmaeil.com
2016-07-08
안동 임하호에서 낚시객이 실종되고 축대가 붕괴되는 등 폭우피해가 잇따랐다. 6일 새벽 2시20분께 안동시 임동면 임하호 상류에서 뜰채로 물고기를 잡던 A씨(73·대구시)가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A씨는 5일 저녁부터 친구 B씨(75·대구시)와 함께 임하호에서 물고기를 잡았다.B씨는 30m 가량 떨어져 낚시를 하던 A씨에게 “집으로 돌아가자”고 했으나 대답이 없자 그를 찾아 나섰다. 하지만 A씨가 사용하던 고기망태 등은 발견했으나 그는 보이지 않았다.B씨는 곧바로 119에 신고를 했고, 경찰과 안동소방서는 구조선, 안동시 행정선 등을 동원해 수색 중이다.또 이날 오전 8시43분께 안동시 도산면 선양리 한 도로의 축대가 붕괴돼 토사가 흘러내려 도로를 덮쳤다.이 사고로 세워져 있던 차 한 대가 토사에 파묻혀 파손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안동/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6-07-07
대구 동부경찰서는 6일 청각장애인을 감금하고 협박해 수백만원의 돈을 뺏은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법)로 김모(40)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김씨 등과 함께 범행에 가담한 이모(20)씨 등 2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5일 김씨가 운영하는 동구 효목동의 한 사무실에서 청각장애인인 서모(20)씨를 하루 동안 감금하고 협박해 대부업체로부터 돈을 대출받게 한 뒤 600만원을 뺏은 혐의를 받고 있다.이어 이들은 지난달 24일 동구의 중고차상사를 돌며 “대부업체에서 빌린 돈을 갚으려면 중고차를 할부로 구입해 되팔아야 한다”며 서씨를 협박해 중고차를 구입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동네 선후배 사이로 앞서 서씨가 휴대폰 4대를 개통해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에게 판매한 사실을 알고 요금변제를 미끼로 접근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중고차상사에서 서씨의 나이가 어리고 무직이라는 이유로 중고차 판매를 거부하자 강원도 정선으로 옮겨 중고차를 구매하려고 하는 등 추가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밝혀졌다.대구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서씨의 아버지로부터 고소장을 접수 받아 수사를 전개해 이들을 검거했다”며 “앞으로도 관련 수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대구 달서구청장이 처남을 6급 별정직공무원으로 채용한 사실이 드러나 비난이 거센 가운데 대구 달서구의회 A의원의 몰지각한 행동이 물의를 빚고 있다. 6일 경찰과 CCTV 통합관제센터 등에 따르면 A의원은 지난달 26일 술을 마신 상태로 오전 1시 50분께 대구시 CCTV 통합관제센터에 들어가 관제모니터를 보겠다며 보안요원과 승강이를 벌이는 등 소란을 피우며 업무를 방해했다.당시 보안요원은 통합관제센터가 주요 보안시설로 분류돼 인가권자 외에는 출입할 수 없다며 통합관제센터를 벗어날 것을 지시했지만, A 의원은 이에 아랑곳없이 계속 실랑이를 벌였다.CCTV 통합관제센터 관계자는 “당시 A 의원은 신분을 밝혔고 폭행이나 욕설은 없었다”며 “입에서 술 냄새가 나고 혀가 꼬부라진 말투를 보여 주정을 부리고 있다고 판단해 관제센터에서 근무하는 경찰관에게 신고했다”고 말했다.관제센터에서 근무 중이던 경찰관은 A 의원에게 “술 마시고 이러면 안 된다. 출입을 위해서는 정식 절차를 받아야 한다”며 퇴거를 요구했지만, A 의원은 “녹음하겠다. 책임질 수 있겠냐. 소속과 이름을 대라”고 하며 갑질 행태를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경찰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2명에게도 A 의원은 “녹음하겠다. 소속과 이름을 말해라”고 했다. 30여 분간 소란을 피우던 A 의원은 달서구청 공무원으로 보이는 2명에 의해 관제센터를 떠났다.경찰 관계자는 “구의원이라 하더라도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열람 불가능한 정보를 보려 하는 것은 법에 접촉되고 수사와 같은 법에 의한 공무상황에만 열람할 수 있다”고 밝혔다.CCTV 통합관제센터는 최우선 과제로 안전한 도시기반 마련을 위해 6개 구 지역에 설치된 방범, 교통정보수집, 쓰레기 투기단속, 재난·재해 분야 등의 CCTV 2천700대와 초등학교 1천400대 등 총 4천100여 대의 공공 목적용 CCTV를 통합관제하며, 중요시설로 분류돼 일반인들의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된다./심상선기자
최근 SNS를 중심으로 한 중년 남녀가 부적절한 관계를 맺는 동영상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는 가운데, 발생 지역이 포항이라는 소문은 사실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포항에서는 최근 이 동영상과 함께 등장하는 인물의 인적사항과 유포과정 등의 소문이 일파만파로 퍼져 나가며 지역을 혼란에 빠트리고 있다.문제는 이러한 소문이 눈덩이처럼 더욱 불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총 5편의 동영상이 있으며, `농협주부대학 출신 여성이다` `목욕탕에 온 것을 직접 본 적이 있다` `A아파트에 사는 여성이다` 등 온갖 루머가 확산되고 있다.상황이 이렇자 동영상의 여성이 살고 있다고 지목된 지역의 주민들은 큰 홍역을 치르고 있다.해당 지역 주민 김모(63·여)씨는 “요즘 모임에 나가면 온종일 동영상 이야기뿐이다”며 “내용도 구체적이고 영상에 나오는 인물을 직접 목격했다는 이야기까지 나돌고 있어 한편으로는 지역 이미지에 타격이 올까 걱정된다”고 말했다.하지만, 확인 결과 이들 소문 대부분은 근거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과 포항남·북부경찰서 등에 사실 관계를 확인한 결과, 지역 내에서 최근 3개월 동안 이와 유사한 사건으로 인한 구속자는 없었고 관련 고소·고발도 없었다. 경북지역에서는 최근 구미에서 비슷한 사건으로 남성이 처벌받은 사례가 있어 이 내용이 와전된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또 남구 유강리 투신자살과 관련해서도 동영상과는 무관한 우울증을 앓는 한 여성인 것으로 밝혀졌다.경찰 관계자는 “현재 유포되고 있는 동영상과 관련해 신고된 사실은 없다”며 “거론되고 있는 남구지역과도 무관하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