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6시께 안동시 태화동의 한 중국음식점에서 불이나 25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고 식당 종업원 2명이 대피했다. 다행히 식당 안에는 손님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방과 집기류 등이 불에 타 3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산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기름에 음식을 튀기는 과정에서 환풍기에 있던 먼지에 불이 옮겨 붙으면서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같은 날 오후 2시 10분께 안동시 옥동의 모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화재경보기가 더운 날씨에 오작동해 20분간 울렸다. 이 때문에 아파트 주민이 놀라 대피를 해야 하는지를 문의하면서 아파트관리사무소와 경찰서, 119에 전화가 빗발쳤다. 이후 오작동이 오후 2시50분께와 저녁 6시40분께 두 차례 더 일어나면서 아파트관리사무소에 항의 전화가 이어졌다.안동/손병현기자
2016-07-06
노인정 창문을 파손해 벌금형을 선고받은 40대가 앙심을 품고 분신을 시도하다가 노인정에 불을 내 입건됐다. 안동경찰서는 2일 분신 시도 중 노인정에 불을 낸 40대 남성을 실화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2일 오후 5시께 안동시 북후면 한 노인정 앞에서 이 마을에 사는 A씨(44)가 휘발유가 담긴 통을 노인정 현관 앞에 두고 분신을 시도하다가 불을 냈다. 이 화재로 노인정 현관문이 불에 그을렸으며 A씨는 다리 등에 2도 화상을 입고 인근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이 노인정에는 아무도 없어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술에 취해 노인정을 찾았지만 문이 잠겨있자 돌을 던져 창문을 파손한 혐의(재물손괴)로 벌금 100만원을 선고 받은 것에 앙심을 품고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안동/손병현기자
2016-07-05
포항에서 야밤을 틈타 여자고등학교에 몰래 들어갔던 30대 남성이 건물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3일 포항북부경찰서는 지난 1일 오전 2시께 포항시 북구 용흥동 한 여자고등학교에 무단으로 침입한 혐의(현주건조물 침입)로 A씨(34)를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건물침입을 파악하고 출동한 보안업체 직원과 맞닥뜨리자, 도주를 시도하려고 건물에서 뛰어내렸으나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은 A씨가 “알고 있는 여학생에게 쪽지를 전하러 학교에 왔다”고 말했다는 보안업체직원의 진술을 확보했으나 절도 혐의를 부인하기 위한 변명에 불과하다고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파악하고 있다./전준혁기자
2016-07-04
구미시청 소속 7급 공무원 유모(51)씨가 지난 1일 오전 10시 10분께 자신의 아파트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동료 직원이 이날 유씨가 출근하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유씨는 가스배관에 목을 매 숨진 상태였다.구미시 관계자는 “유씨가 최근 특수상해 혐의로 대법원 상고심을 앞두고 많이 힘들어 했었다”고 말했다.유씨는 지난 2014년 7월 17일 오후 9시 20분께 구미차병원 응급실에서 치아 통증 완화 치료를 받고 돈을 지불하지 않고 가려다 이를 제지하던 간호사와 직원을 자신의 차로 받아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었다. 1심에서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지만 검찰이 상고해 2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구미/김락현기자
3일 오전 6시 35분께 청송군 파천면 인근 한 하천에서 A씨(55)가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직장동료와 야유회를 온 뒤 오후 7시 20분께 하천에 홀로 투망을 치러 나갔다 실종됐으며, 다음날인 3일 실종 지점 하류 20여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경찰 관계자는 A씨가 비에 불어난 물살에 휩쓸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이에 앞서 영덕에서는 술을 마시고 바다에서 들어갔다 표류하던 30대 남성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1일 오후 7시 20분께 영덕군 강구항 북방파제 앞 50m 해상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수영을 하다 다리에 경련이 발생해 표류하던 이모(35)씨를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해경에 따르면 이씨는 직장동료의 집에서 동료와 술을 마신 뒤, 술기운에 영덕군 강구항 북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수영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김종철·전준혁기자
3일 오전 3시25분께 영덕군 축산면 고곡리 축협주유소 전방 2㎞부근 도로에서 A씨(48)가 몰던 25t덤프트럭이 길에 누워 있던 B씨(45)를 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B씨는 크게 다쳐 인근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도로 2차로 진행중 도로에 누워있는 B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조수석 뒷쪽 바퀴로 B씨를 치었다는 것. 영덕/이동구기자
야생진드기에 물려 감염돼, 사망하는 사고가 경북에서 첫 발생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성주에 거주하는 A씨(83·여)가 지난 25일 야생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으로 숨졌다.A씨는 지난 21일 교회로 가는 도중에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이틀 뒤 SFTS 양성 판정을 받아 끝내 사망했다.경북에서는 올해 49건의 SFTS 신고가 들어와 2건이 양성으로 판정됐고 이 가운데 A씨가 숨졌다.도내에서는 지난해 환자 9명이 발생해 3명이 사망했다. SFTS는 야생진드기 일종인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고 4~11월 환자가 많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SFTS로 인한 올해 전국 첫 사망자는 지난 16일 전남 순천에서 발생했다./이창훈기자
2016-06-30
포항에서 대출 상담을 하다 거절당한 50대 남성이 분신을 시도해 전신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28일 오후 2시께 포항시 북구 죽도동 한 금융사에서 대출 상담을 받던 강모(51)씨가 자격요건이 되지 않아 대출을 거절당하자 인근 페인트가게에서 시너를 구입해 해당 금융사 앞에서 분신을 시도했다. 이를 발견한 한 시민이 근처의 소화기로 급히 불을 껐으나, 강씨는 온몸에 화상을 입어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세명기독병원으로 긴급히 후송됐다. 관계 당국의 조사결과 자영업자인 강씨는 아파트 임대보증과 관련해 대출을 문의하다 거절당하자 홧김에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준혁기자
2016-06-29
지난 2012년 `불산`유출 사건을 겪은 구미시에서 또다시 화학물질이 유출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번에는 `질산`과 `염산` 등이 섞인 폐화학물이다.28일 오전 2시 38분께 구미시 시미동 구미국가산업3단지 내 이코니 1공장에서 30t 크기의 탱크 안에 보관하던 액체로 된 폐질산 3t이 유출됐다.이 업체는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에 사용되는 LCD 유리를 깎는 업체로, LCD 패널을 매끄럽게 만드는 공정에 사용한 질산과 염산, 불산 등의 폐화학물을 탱크에 보관해 왔다.사고는 이 탱크에 이물질이 들어가 화학반응을 일으키면서 탱크 안에 보관 중이던 10t의 폐화학물질 중 3t이 유출된 것.이 사고로 직원 1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방재당국은 사고 발생 3시간여만인 오전 5시 35분께 폐화학물을 모두 회수했다.소방관계자는 “폐 화학물질을 모두 회수한 후 주변의 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유해화학물질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하지만, 시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한 시민은 “아직도 불산 사건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 잊을 만 하면 발생하는 화학물질 유출사고 때문에 살 수가 없다”면서 “정부와 구미시 등 관계기관은 화학물질 유출 사고를 막을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시급히 마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또 다른 시민은 “사고가 발생한 이코니 공장은 낙동강과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는 것으로 안다. 다행히 강물로 흘러들어 가지는 않았지만, 언제까지 이런 공포에 시달리며 살아야 하는지 답답한 심정이다”며 “정부기관에서 화학물질을 이용하는 업체에 대한 안전점검을 보다 강화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시민들의 불안은 이런 화학물 유출사고가 잊을 만 하면 다시 발생하기 때문이다.그동안 발생한 구미시 화학물질 유출사고를 살펴보면 2012년 9월 27일 휴브글로벌에서 불산이 누출돼 5명이 숨지고 주변 공장 직원과 주민 1만여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듬해 3월 2일에는 구미 LG실트론에서 불산, 질산 등이 섞인 화학물질이 유출됐으며, 3일 뒤에는 구미케미칼에서 염소가스 누출로 1명이 다치고 160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한편, 경찰은 폐화학물 탱크에 이물질을 들어간 원인과 화학물질에 대한 매뉴얼이 제대로 지켜졌는지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지난 24일 오전 8시 13분께 성주군 선남면의 한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공장 내부 등 1천㎡를 모두 태워 소방서 추산 8천4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 17분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성주/전병휴기자
2016-06-27
23일 오전 11시 55분께 대구 달성군 논공읍 남양금속 2공장에서 용해로 실린더 교체 작업 중 900㎏가량의 용해로 뚜껑이 떨어지면서 근로자들을 덮쳤다.이 사고로 근로자 최모(29)씨가 머리를 다쳐 현장에서 숨졌고, 김모(50)씨 등 3명이 허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는 용해로 뚜껑을 체인에 연결해 1m가량 들어 올려 작업을 하던 중 체인이 끊어지면서 발생했다./심상선기자
2016-06-24
지난 19일 오후 9시 40분께 시민 이모(33)씨가 자취를 감춰 관련기관들이 수색작업에 나섰다.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밤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포항남부경찰서, 포항남부소방서, 해경은 수중카메라 등 수색장비를 활용해 이씨의 옷가지와 신발이 발견된 형산강변을 수색했지만 찾지 못했다.20일 오전 11시께 다시 20여명의 인원을 투입해 현장 주변을 수색했으나 찾지 못했으며, 현재 가족들의 중단요청에 따라 수색작업은 잠정 중단된 상태다.경찰 관계자는 “카드와 통장이 없어졌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카드사용 내역을 위주로 확인하는 중”이라고 말했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6-06-21
대구 수성경찰서는 20일 `아버지 수술비`를 핑계로 친구 등에게 억대의 돈을 빌려 가로챈 혐의(사기)로 이모(41)씨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2월 대구 수성구의 한 커피숍에서 친구 A씨(41)에게 “아버지 수술비가 필요하다. 돈을 빌려달라”고 속여 5천만원을 받는 등 7개월 동안 지인 4명에게 모두 1억3천8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불법 인터넷 도박 등으로 빚을 지면서 채무변제를 위해 친구 등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일 오후 1시20분께 칠곡군 동명면 중앙고속도로 대구 방향 122㎞ 동명휴게소 부근에서 이모(42)씨가 몰던 24t 덤프트럭이 중앙 분리대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덤프트럭 운전자 이씨가 숨졌다.또 트럭에 실려있던 모래가 반대 차로로 쏟아져 양방향 1개 차로가 통제돼 중앙고속도로 동명휴게소 부근 양방향이 심한 정체를 빚었다.경찰은 이씨가 몰던 트럭이 다른 충돌 없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김영태·윤광석기자
17일 오후 9시55분께 안동시 일직면의 한 저온저장 창고에서 불이나 소방서 추산 1천4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이 불로 창고에 보관 중인 건고추 2만5천근 중 일부가 그을림 피해를 입었고 창고 내부 60㎡를 태우고 2시간 10여분에 꺼졌다.불이 난 건물이 출입구가 단 한 곳인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연기가 빠져나가지 못해 소방대원들이 진화에 애를 먹었다.안동/손병현기자
2016-06-20
19일 오전 4시10분께 대구 수성구 황금동 두리봉 터널 인근에서 황금동 방향으로 달리던 SM5 승용차가 갓길에 주차돼 있던 14t 화물차를 추돌해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황모(19)군 등 3명이 숨지고 운전자 권모군(19)은 중상을 입어 치료 중이다. 화물차에는 탑승자가 없었다.사고 당시 현장에는 비가 내려 노면이 심하게 젖어 있었다.경찰은 곡선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갓길에 주차된 화물차를 미처 피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16일 오전 4시 50분께 경주시 강동면 왕신리 폐기물 야적장에서 불이 나 쌓아놓아던 생활폐기물 100t 등을 태워 3천2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났다. 경주소방서는 소방차 12대와 소방대원 33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며 화재 발생 3시간30여만인 이날 오전 8시 15분께 진화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경주/황성호기자
2016-06-17
16일 오전 11시 30분께 포항시 남구 상도동 한전앞교차로에서 25t 카고트럭이 전복돼 운전자 김모(57)씨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효자교차로 방면에서 대잠사거리 방면으로 좌회전하던 트럭이 반대편으로 무게가 실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한편, 사고의 여파로 한전앞교차로 일대에는 1시간가량 교통체증이 발생했다./이바름기자
소백산에 산나물을 캐러 갔다가 실종된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15일 낮 12시 5분께 소백산 제1연화봉에서 400m가량 내려온 지점 주변의 절벽 아래쪽에 박모(56·여·영주시)씨가 숨져있는 것을 소백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박씨는 지난 11일 오전 7시께 영주시 삼가리 소백산 연화봉 방향으로 산나물을 캐러 간 뒤 연락이 끊어져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이 합동 수색을 벌여왔다.영주/김세동기자
2016-06-16
상습사기 행각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된 50대가 자신을 면회온 지인에게 또다시 사기를 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구 강북경찰서는 구치소로 자신을 면회 온 지인을 속이고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A씨(53)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대구구치소 노역장에 유치된 자신을 면회온 B씨(51)에게 “통장에 1천만 원이 들어 있는데 벌금이 1천250만원이다. 250만원을 빌려주면 벌금을 내고 나가서 함께 토지개발 사업을 하자”며 속여 250만 원을 받는 등 최근까지 총 4명으로부터 808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자신을 건설현장 소장으로 속이며 지인들로부터 소액을 빌려 갚지 않는 등 상습사기 혐의로 지난 2월 17일 대구구치소에 수감됐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대구 동부경찰서는 주점식 노래방에서 술을 마신 뒤 돈을 지급하지 않고 맥주병 등으로 여주인을 폭행한 혐의(특수폭행 등)로 A씨(42)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오후 7시30분께부터 다음날 오전 3시30분까지 동구 신천동의 한 주점식 노래방에서 도우미 2명을 불러 술을 마신 후 술값을 요구하는 주점업주 B씨(58·여)를 폭행하고 60만원 상당의 술값을 내지 않은 채 달아난 혐의다. 또 A씨는 계산대 위에 있던 B씨의 지갑에서 현금 2만원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소백산에 산나물을 캐러 갔다 실종된 50대 2명 중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영주경찰서는 14일 오전 11시 30분께 영주시 부석면 남대리 산 절벽 중턱의 나무에 몸이 걸쳐져 있던 김모(50·안동시)씨를 발견했다.그는 지난 12일 오전 7시 30분께 영주시 남대리 소백산 자락으로 산나물과 약초를 캐러 갔다가 소식이 끊어졌다.김씨와 함께 산나물을 캐러 나섰던 일행들은 “김씨는 이날 동료 4명과 함께 입산한 뒤 서로 무전기로 연락을 하며 산나물을 캤으나 3시간여만인 오전 11시께 연락이 두절됐다”고 신고했다.소방당국은 김씨 일행의 신고를 받고 인명구조견 등을 동원해 입산 지점 주변을 수색했다.경찰은 김씨가 절벽 근처를 지나다 추락했을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이에 앞서 지난 11일 오전 7시께 박모(56·여·영주시)씨가 영주시 상가리 소백산 연화봉 방향으로 산나물을 캐러 간 뒤 소식이 끊겨 경찰과 소방서 등이 현재까지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영주/김세동기자kimsdyj@kbmaeil.com
2016-06-15
동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들이 잇따라 표류사고를 당해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동안 어선들이 잇따라 기관고장 등으로 표류해 동해해경이 구조했다.동해해경은 지난 12일 오후 1시 20분께 정동진 동방 16마일 해상에서 원인 모를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던 어선 K호(29t, 승선원 5명, 삼척선적)를 구조했다.이에 앞서 지난 10일 오전 11시 40분께 독도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H호(55t, 승선원 7명, 경주 감포 선적)는 추진기(스크루)에 밧줄이 감겨 표류 중이라며 동해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동해해경은 독도 인근에 경비 중이던 5천t급 경비함을 급파해 잠수요원을 투입, 추진기에 감긴 밧줄 100m를 제거했다.하지만, 이 어선은 건전지 방전으로 시동이 안 돼 11일 오전 5시께 울릉도로 예인됐다.또 지난 10일 새벽 4시께 울릉도 남동방 36마일 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S호(13t, 승선원 3명, 포항선적)는 추진기에 어망이 감겨 구조를 요청했다.동해해경은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경비 중이던 1천500t급 경비함을 보내 어망 150kg를 제거, 정상적으로 운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6-06-14
13일 오전 봉화군 소쳔면 분천리 주변 낙동강 상류에서 물고기 수백 마리가 죽어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안동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가 현장 조사를 한 결과 물고기는 분천리 양원역에서 임기리에 이르는 30㎞ 가까운 낙동강을 따라 곳곳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 이 구간에서 죽은 물고기는 피라미, 누치, 붕어 등 수천 마리가 넘을 것으로 추산됐다.봉화군은 상류 농지에서 농약 등 독극물이 강으로 흘러들어 물고기가 폐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진상 조사를 벌이고 있다.봉화/박종화기자
대구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학생들의 학교생활기록부를 무단 정정 입력해 물의를 빚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동구소재 한 고등학교 A교사가 동료교사의 나이스 인증서를 불법 도용해 학교생활기록부에 학생 동아리 활동 내용을 무단으로 정정 입력한 사실을 밝혀내고, 해당 교사를 형사고발 및 엄중 징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8일 대구시 교육청에 따르면 A교사는 지난해 자신이 지도한 동아리 학생 105명 중 30명의 생활기록부 `창의적 체험활동상황`부분의 4개 영역(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중 자신이 입력하거나 수정할 권한이 없는 `자율활동` 영역과 `진로활동` 영역 등에서 평소 친분이 있는 동료교사 B씨의 나이스 인증서를 불법 복사해 무단 사용했다.해당 교사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학생 30명의 생활기록부 `자율활동 영역`과 `진로활동 영역` 등 총 39건을 무단으로 정정 입력한 것으로 드러났다.다만, 학생생활기록부의 `교과성적` 영역은 시스템상 불법 복사한 인증서로는 접근이 불가능해 접근하지 않았고, 무단으로 정정 입력한 대상 학생에는 졸업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대구시 교육청 관계자는 “특별조사반을 투입해 학교생활기록부 전 영역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며 “그 결과 해당교사를 형사고발 및 직위해제 조치하고 관련자에 대해 학교법인에서 엄중 징계처리하도록 요구했다”고 말했다.해당 학교법인은 학교장에 대해 보직해임 조치하고 관련자에 대해 엄중 처리키로 했다.한편, 대구시 교육청은 이와 같은 유사한 사례가 다른 학교에도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나이스를 총괄 관리하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의뢰해 교직원의 인증서 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일반고의 생활기록부 관리 실태에 대한 세부조사를 실시해 이 같은 사안이 발견되면 엄중하게 문책할 방침이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16-06-10
지난 7일 오후 7시 38분께 안동의 한 병원 신관 2층 외래진료 접수창구에서 불이 나 컴퓨터 등 집기류를 태워 소방서 추산 5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20여분만에 꺼졌다.이 불은 순찰 중이던 보안요원 A씨(32)가 발견, 비치된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진화에 성공했다.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화재로 연기가 4층 신생아실 쪽으로 올라가자 병원측이 환자와 신생아 9명을 9층 특실로 대피시키는 등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안동/손병현기자
2016-06-09
지난 6일 오후 9시 32분께 울진군 죽변면 후정리 7번국도에서 삼척 방면으로 주행 중이던 1t 냉동탑차에 화재가 발생해 6분여만에 완진됐다.울진소방서에 따르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엔진 가열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를 파악하고 있다.울진/주헌석기자
2016-06-08
지난 3일 오후 6시 2분께 대구 중구 태평로1가 교동시장 인근 빌딩에서 불이나 출동한 소방차 60여 대에 의해 40여 분 만에 진화됐다.이날 소방관들은 현장을 수색해 4층 당구장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자 시신 한 구를 발견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누군가가 불을 붙이려 한 흔적이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방화로 추정하고 있다./심상선기자
2016-06-07
대구 남부경찰서는 6일 신호위반을 한 후 경찰의 하차 요구에 응하지 않고 도주하면서 경찰관에 상해를 입히고 순찰차를 파손한 혐의(특수공무집행 방해 등) 등으로 이모씨(37)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3월23일 오후 3시38분께 남구 이천동 한 사거리에서 신호위반에 따른 경찰의 정지신호에 응하지 않고 약 2㎞를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또 이씨를 추격한 경찰이 하차를 요구하며 차량 운전석 손잡이를 잡자 이씨는 그대로 달아나면서 근처에 주차된 차량 4대와 순찰차를 들이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이 과정에서 경찰관 1명이 오른쪽 손목이 꺾여 전치 2주의 타박상 진단을 받았고 순찰차 등 5대 차량이 일부 파손돼 시가 270만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경찰 조사 결과, 절도 등 전과 11범인 이씨는 지난 2014년 12월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로 사고 당시 대포차를 운행한 것으로 드러났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현충일이 낀 지난 주말 황금연휴 동안 지역에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했다.6일 오전 10시 25분께 대구시 동구 미대동 백안삼거리 인근을 지나던 시내버스가 길가에 정차해 작업 중이던 크레인을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크레인 탑승함에서 작업 중이던 김모(45)씨와 버스 승객 박모(42)씨 등 10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5일 오후 2시 55분께는 상주시 공성면의 한 마을 진입도로에서 A씨(46·여)가 몰던 알페온 승용차가 가로수를 들이받아 함께 타고 있던 A씨의 어머니가 숨졌다. 또 A씨와 일가족 2명 등 3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앞서 이날 오후 2시 10분께 영주시 가흥동 편도 2차로에서 B씨(72)가 운전하던 베르나 승용차가 가로수와 충돌, B씨가 숨졌다.4일 오후 7시 11분께는 문경시 문경읍 문경새재 부근 서울 방향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운전기사, 승객 등 44명을 태우고 달리던 전세 버스에서 불이 났다. 운행 도중 차체 뒤편에서 연기가 나자 운전기사가 버스를 세웠다. 이후 운전기사와 승객이 곧바로 버스에서 내려 대피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같은 날 오전 5시께 대구 수성구 파동 파동삼거리에서 C씨(27)가 몰던 스포티지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약 10m 아래 지하차도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C씨가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다행히 2차 사고 등 추가 피해는 없었다. 경찰 조사 결과 C씨는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인 0.102%였던 것으로 나타났다./대구·경북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