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서 집을 나간 80대가 실종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지만 뚜렷한 단서를 찾지 못해 사건 해결에 난항을 겪고 있다.18일 안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안동시 노하동에 사는 A씨(82)가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부인 B씨(82)는 “남편이 5일 오후 1시에 집에 있는 것을 보고 절에 갔다가 다음날 오전 2시에 집에 왔더니 사라졌다”며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8년 전부터 치매 증세를 보인 A씨가 부인이 외출한 사이 집을 나간 것으로 보고 주변 CCTV를 확인했다.그 결과 지난 5일 오후 6시께 마을 인근에서 버스터미널 방향으로 걸어가는 것을 마지막으로 확인했다.안동서는 실종 11일째인 지난 16일부터 전담팀을 꾸리고 경찰관 50여 명을 동원해 수색 중이지만 현재까지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실종된 A씨는 키 165㎝, 보통 체형에 짧은 머리, 둥근 얼굴형이며, 당시 푸른색 사파리 점퍼에 검정색 하의와 안경을 착용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6-12-19
영주에서 문화재 시굴작업 도중 작업자 3명이 매몰돼 2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다.15일 오후 2시27분께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에서 문화재 시굴작업을 하던 작업인부 4명 중 3명이 흙더미에 묻히는 사고가 났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모두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남모(72)·강모(61)씨가 숨지고 김모(74)씨는 구조돼 안동 성소병원으로 후송됐다. 이날 사고는 영주시 내성천(영주지구) 재해예방정비사업의 하나로 하천 제방을 따라 땅을 판 뒤 지표조사를 하던 도중 사고가 났다. 사고를 당한 작업자들은 굴삭기가 깊이 2m, 폭 1m 정도로 판 구덩이에 들어가 문화재 시굴작업을 하다가 무너져 내린 흙더미에 매몰된 것으로 알려졌다.소방 관계자는 “현장 옆이 하천인데 하천 제방이 일부 쓸려 내려오면서 구덩이 옆에 쌓아둔 흙더미와 함께 작업자들을 덮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재해예방정비사업은 경북도가 발주했고 문화재 시굴은 세종문화재연구원이 맡았다. 경북도는 재해예방정비사업 지구 가운데 영주댐 수몰지구 철도이설 구간 내에 문화재 있을 가능성이 있어 이를 확인하려고 세종문화재연구원에 문화재 시굴조사 용역을 맡겼다.경북도 관계자는 “내성천에 모래가 많고 제방을 오래전에 모래로 축조했다”며 “이 때문에 시굴하면서 제방 일부가 쓸려 내려올 수도 있으나 하천 정비작업은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경찰은 부상을 입은 작업자와 시굴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영주/김세동기자
2016-12-16
14일 오전 8시께 포항시 북구 환호공원 앞 해상에서 김모(60·여)씨가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포항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일 새벽에 집을 나간 후 귀가하지 않았고, 김씨 가족들이 가출 신고를 접수한 지 5일 만에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6-12-15
지난 12일 밤 10시 53분께 영천시 금호읍 삼호리 위치한 제과업체 농업회사법인 (주)한송글로벌에서 불이 나 3천900여㎡짜리 공장 건물 한 동을 모두 태우고 5시간여 만에 진화됐다.불이 나자 소방차 20여 대가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공장 규모가 크고 공장내부에 적재물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이 회사는 쌀로 만드는 기능성 건빵과 스낵류 등 10종류의 과자를 생산해 국내 유명 마트는 물론 미국 코스트코, 중국 등의 글로벌 유통업체에 과자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경찰과 소방서는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중이다.영천/조규남기자
2016-12-14
주말 새 경북지역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지난 10일 오후 11시 55분께 경주시 외동읍 개곡리의 한 단독주택에서 원인 미상의 불이 나 주택 1동 66㎡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천932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 30여분만에 꺼졌다. 같은 날 오전 10시 17분께는 문경시 호계면 별암리의 한 원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양식 철콘조 16.5㎡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755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이보다 앞선 9일 오후 10시 8분께는 포항시 남구 오천읍의 한 단독주택에서 부주의로 인한 불이 나 A씨(74)가 기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은 한시간여만에 진화됐다. 이날 오후 5시 10분께도 포항시 북구 항구동의 다세대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입주민 B씨(58·여)와 C씨(55·여)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이며, 이 화재로 소방서 추산 452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사회1·2부 종합
2016-12-12
내년 개교가 예정된 포항중앙초등학교 공사현장에서 밀린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가 공사장 옥상에 올라가 1인 농성을 벌이는 소동이 빚어졌다.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근로자 이모(54·여)씨가 이날 오전 11시께부터 포항 우현지구에 준공 예정인 `포항중앙초등학교` 대체이전공사 현장 옥상에서 1인 농성을 벌였다.이씨는 공사장 원청·하도급 업체로부터 밀린 임금 2천여만원을 지급받지 못해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현장에는 경찰과 소방관 등 10여명이 출동했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에어매트 등을 준비했다. 이씨는 오후 내내 건물 옥상과 4층 난간에서 농성을 이어가다, 경찰관의 끈질긴 설득 끝에 4시간여 만인 오후 3시 38분께 농성을 풀었고 곧바로 인근병원으로 이송됐다.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6일부터 아무것도 먹지를 못해 체력이 떨어진데다 저체온증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소동은 이미 예견돼 있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현장 관계자 등에 따르면 포항중앙초 건립공사에 참여한 하도급업체와 근로자 등에 밀린 임금만 약 3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업체들에 따르면 중앙초 철근콘크리트 공사를 진행한 건설업체가 원청업체로부터 공사대금을 받았지만 공사 기일에 맞춰 영세업체에게 대금을 주지 않았다.결국 영세업체들은 원청 및 하청업체를 상대로 대금 지급을 요구하다 지난달 중순께 5~6일간 공사가 중단되기도 하는 등 갈등이 불거졌다.이들은 대금을 지급하기로 지난달 15일 합의했으나, 원청업체 측은 하청업체에서 지급분을 내놓아야 돈을 주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영세업체들만 자금난에 시달리는 실정이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6-12-08
대구의 한 고등학교 건물 바닥에서 이 학교 재학생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6일 대구 성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1시 17분께 달서구 A고교 2학년 B군(18)이 학교 건물 밖 1층 바닥에 쓰러져 있는 것을 교사가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자정께 숨졌다. 경찰이 학교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B군은 이날 오후 9시30분 야간자율 학습을 마치고 하교했다가 10여 분 뒤 학교로 되돌아 온 것으로 나타났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6-12-07
기상악화로 울릉도 인근해역에 피항 중인 중국어선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해 동해해양경비안전서가 울릉군 보건의료원으로 긴급 이송했다.6일 동해해경에 따르면 울릉도 근해에 피항 중인 중국어선 Y호(290t)는 지난 5일 오후 5시께 선원 K씨(62)가 코피를 흘리며 저체온증을 호소해 병원진료가 필요하다며 구조를 요청했다.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이날 오후 7시50분께 경비함정 고속 단정을 이용해 K씨를 울릉군 보건의료원으로 이송했다. K씨는 응급조치를 받고 상태가 호전돼 이날 오후 9시 50분께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가출 후 친할머니를 찾았다가 핀잔을 들었단 이유로 집에 불을 지른 10대 손자가 경찰에게 붙잡혔다.대구 동부경찰서는 친할머니(71) 집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치상)로 손자 A군(19)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가출 후 잘 곳이 없어 지난 2일 동구의 한 빌라 1층에 사는 할머니를 찾아갔지만 “집에 가라”며 꾸지람을 들었다. 다음 날 잠에서 깬 A군은 오전 10시9분께 할머니가 외출한 틈을 타 가스레인지로 휴지에 불을 붙여 안방 전기장판에 옮겼다. 이 화재로 2층에 살던 B씨(71·여)가 연기를 마신 후 중태에 빠졌고, 3층에 살던 C씨(68·여)는 치료를 받은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전재용기자
2016-12-06
지난 3일 밤 11시24분께 칠곡군 석적읍 성곡리 상가주택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주택 1개동 30㎡ 등을 태워 소방서추산 1천59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30여분만에 꺼졌다. 같은날 오전 5시 58분께는 울진군 서면 왕피리의 단독주택에서도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주택 3개동 300㎡ 등을 태워 소방서추산 9천443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주헌석·윤광석기자
2016-12-05
1일 오후 3시15분께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내 추모관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이 불은 시민 박모(46·여)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10여분만에 진화됐다. 하지만 57.3㎡ 규모의 단층 건물인 추모관 내부가 모두 탔고 추모관 옆에 있는 초가지붕도 일부 불에 탔다. 추모관에 있던 박 전 대통령과 부인 육영수 여사의 영정사진도 태웠다.방화 용의자 백모(48·경기도 수원)씨는 이날 오후 3시 30분께 생가 주차장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백씨를 건조물방화 혐의로 입건했다. 체포 당시 백씨는 `박근혜는 하야하라`는 피켓을 들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에 따르면 백씨는 생가 방명록에 “박근혜는 자결하라, 아버지 얼굴에 똥칠하지 말고”라는 글귀를 남기고, 추모관에 들어가 박정희 전 대통령 영정에 시너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백씨는 경찰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하야를 하든지 아니면 자결을 해야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 불을 지르기 위해 수원에서 기차를 타고 왔다”고 진술했다.백씨는 경찰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2년 12월 12일 발생한 대구 노태우 전 대통령 생가 화재 방화범과 동일인으로 드러났다. 백씨는 당시 `노태우를 단죄하며…`라는 제목의 편지를 남기고 생가 내부에 시너 2ℓ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질렀다. 불은 생가 내부의 목조마루 4곳과 안방·작은방 문 일부에 그을린 흔적만 남기고 꺼졌다. 당시 백씨는 공용건조물방화 등의 혐의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이 밖에도 백씨는 2007년 2월에도 서울시 송파구 석촌동에 있는 사적 101호 삼전도비(三田渡碑)에 붉은색 래커로 `철거370`이란 문구를 써넣는 등 비석을 훼손해 징역 1년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구미/김락현기자
2016-12-02
지난달 29일 저녁 9시 10분께 포항시 북구 죽도동 포항e요양병원 인근 도로에서 이모(60)씨가 도로를 건너다 승용차에 치여 숨졌다.경찰은 당시 오광장에서 죽도파출소 방향으로 향하던 노모(37)씨의 차량이 무단횡단을 하던 이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이바름기자
2016-12-01
30일 오전 10시 15분께 안동시 태화동 낙동강변에서 A씨(64·예천)가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병원에 입원해 간암 말기환자로 투병생활을 해오다 최근 시한부 선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병원 측은 A씨가 평소 불면증으로 잠을 설치는 등 잠자리를 자주 옮겨 다녔고 아침에 회진을 위해 A씨를 찾아 나섰지만 찾지 못해 경찰에 `미귀가자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9시 55분께 병원 근처 다리에서 `신발만 가지런히 놓인 채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경찰과 소방대원들은 20여분의 수색 끝에 다리 아래에서 환자복 차림의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경찰은 신변을 비관한 A씨가 다리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안동/손병현기자
30일 오전 8시 47분께 경주시 건천읍 경부고속도로에서 부산 방향으로 달리던 21t 화물차에 불이 났다.이 불로 고속도로 하행선 3㎞ 구간에서 차량 정체가 빚어져 영천부터 부산 방향 통행이 1시간 동안 통제되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서는 화물차의 불을 진화한 뒤 오전 9시 45분께 부산 방향 2개 차로 가운데 1개 차로 통행을 재개했다. 경주/황성호기자
포항해양경비안전서(서장 최정환)는 포항 앞바다에서 표류 중이던 자망어선 H호(29t·승선원 9명)를 구조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 해경에 따르면 H호는 이날 오전 4시 5분께 포항시 남구 양포항 동방 약 60마일 해상에서 스크류에 그물이 감겨 항해가 불가능하다며 포항어업정보통신국을 거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포항해경은 인근 해역을 경비 중이던 1천t급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 사고선박을 구룡포항으로 예인했다.포항해경은 “해상사고를 예방하려면 출항 전 선박과 장비에 대해 안전점검과 항해 중 철저한 견시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9일 새벽 2시14분께 청도군 금천면 신지리의 한 자재창고에서 불이 나 창고와 합판 등을 태워 12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여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은 폐자재 소각 중 부주의로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청도/나영조기자
2016-11-30
농약을 마신 60대 아들이 병원 치료 중 숨지자 80대 노모(母)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지난 28일 오후 5시10분께 안동시 남선면의 한 농가 뒤뜰에서 A씨(81·여)가 숨져 있는 것을 마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뒤뜰에 있던 철재 사다리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날 오전 7시께 A씨의 둘째 아들인 B씨(63)가 병원 치료 중 숨져 장례식을 치르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신병을 비관해온 B씨는 27일 오후 6시35분께 자기 집 창고에서 농약을 마신 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경찰은 A씨가 병원치료 중이던 아들이 숨지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안동/손병현기자
29일 오전 1시께 김천시 황금동에 있는 3층 규모의 목욕탕 1층 보일러실에서 불이 나 손님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보일러가 타 소방서 추산 4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불은 20분만에 꺼졌다. 김천/김락현기자
치과의원에서 시술을 받던 시민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8일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구미 시내의 한 치과의원에서 임플란트 2차 시술을 받던 A씨(59·여)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A씨는 인근 종합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6시간여만에 숨졌다. 치과의원은 국소 마취주사를 사용한 뒤 임플란트 2차 시술을 하다가 A씨가 의식을 잃었다고 밝혔다.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28일 부검을 실시했다.구미/김락현기자
2016-11-29
영천의 한 국도에서 화물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으며 부부가 함께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영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6시 15분께 영천시 청통면의 한 국도에서 1t 화물차량이 중앙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 A씨(70)와 아내 B씨(69)가 숨졌다.경찰은 도로 결빙으로 차량이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영천/조규남기자nam8319@kbmaeil.com
대구지역의 한 고등학교와 유치원에서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27일 대구시교육청과 대구식약청, 달서구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5시께 대구 북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한 학생이 설사 증세를 보인 것을 시작으로 학생 37명이 설사, 복통 등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 이들 학생 중 2명은 다음날 학교에 나오지 않았고 6명은 증세가 심해 조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25일 점심부터 급식을 전면 중단하고, 전날 점심과 저녁 급식으로 제공한 음식물, 학생 가검물 등을 채취해 보건당국에 역학조사를 의뢰했다. 또 지난25일 대구 달서구 용산동 소재 한 유치원에서 원생 및 교사가 설사 등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인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긴급점검에 들어갔다. 점검 결과 조리실이 아닌 유치원 외부 창고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튀김가루, 하이라이스 소스 등이 발견됐고, 유치원 원장은 “창고에 보관만 했을 뿐 급식 재료로는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6-11-28
첫눈이 내린 안동에서 하루 3건의 교통사망사고가 발생, 5명이 목숨을 잃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지난 26일 오후 10시20분께 안동시 길안면 천지리 명덕교에서 영천방향으로 달리던 렉스턴 승용차가 20여m 아래 길안천으로 추락해 운전자 C씨(41)와 부인(41), 아들(12) 등 일가족 3명이 숨졌다. 앞서 오후 6시30분께 중앙고속도로 서안동IC 방향인 풍산읍 지점에서 빙판길 8중 추돌 교통사고가 발생, 이를 통제하던 고속도로 순찰대 직원 A씨(22)가 30m 높이 다리 아래로 추락해 사망했다. 또 이날 오후 7시 50분께 안동시 이천동 두우교 위에서 B씨(59)가 몰던 1t화물차가 앞서 있던 화물차와 충돌하면서 B씨가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갑자기 내린 눈과 비로 인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차량 블랙박스,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권기웅기자
기온이 떨어진 지난 주말 경북도내에서 크고 작은 화재 사건이 잇따랐다. 27일 오전 7시 35분께 구미시 산동면 봉산리의 한 나노필름 제조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5천300여㎡ 규모 건물 1채가 전소됐다. 불은 2시간 40여분만에 진화됐다. 같은 날 오전 4시 16분께는 경주시 외동읍의 한 주유소 사무실에서 불이 나 40대 남성이 전신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지난 26일 밤 11시 6분께는 칠곡보 오토캠핑장에서 텐트 내부 난로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부모와 함께 야영을 온 5세와 3세 여자 어린이 2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캠핑장 관계자는 “텐트 주변에 있던 야영객들이 불을 보고 텐트를 치는 사이트마다 비치된 소화기로 곧바로 진화해 불은 1~2분만에 꺼졌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선 오후 1시 40분께 칠곡군 가산면 폐비닐 재생공장(서광수지)에서 불이 나 공장 2개동이 전소, 소방서 추산 1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25일 오후 4시께 포항시 북구 양덕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주택 66㎡ 및 가재도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2천767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여만에 꺼졌다./황성호·김락현·윤광석·이바름기자
지난 23일 오후 4시 40분께 대구 달서구 한 아파트 9층 베란다에서 고3인 A군(18)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A군이 추락할 당시 1층 화단에 있는 나뭇가지에 떨어진 덕분에 손과 팔에 가벼운 찰과상만 입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에 따르면 A군은 아파트 9층 베란다 수납장에 있던 간식을 꺼내 먹으려고 쌓여 있던 상자를 딛고 일어서는 순간 중심을 잃고 베란다 창문밖으로 떨어졌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16-11-25
23일 오전 11시 5분께 포항시 남구 구룡포항에 정박중이던 구룡포 선적 J호(40t급)에서 불이 나 선실과 식당 일부를 태우고 10여분 만에 꺼졌다.사진 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순찰 중인 경비정이 배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하고 접근해 소화기로 신속하게 진화했다. 불이 난 배와 근접해 어선들이 정박 중이어서 큰 피해가 날 뻔으나 조기에 진화돼 피해를 막았다.포항해경은 선내에 사람이 없었던 점으로 미뤄 전기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6-11-24
22일 오후 6시 15분께 구미시 옥계동 한 아파트단지 지하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차된 차량 4대가 불에 탔다.불은 50분 만에 진화됐으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소방당국은 주차된 한 차량에서 발생한 불이 옆 차로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 불로 인해 지하주차장 밖으로 연기가 새 나오면서 아파트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소방 관계자는 “화재 초기에 폭발음이 들린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고 말했다. 경찰은 목격자나 폐쇄회로TV를 확보해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16-11-23
지난 20일 오후 3시 30분께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 건능골 인근에서 1t 트럭과 승합차가 정면충돌했다.이 사고로 1t 포터 운전자 A씨(27)와 승합차 운전자 B씨(72) 등 4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과 소방서에 따르면 마주 오던 1t 포터 트럭과 승합차가 충돌해 그 충격으로 차체가 찌그러지면서 포터운전자 A씨가 차에 낀 상태로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구조됐다. 경찰은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하고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안동/손병현기자
2016-11-22
야생조수를 포획할 수 있는 수렵장 개장 첫날부터 민간인 피해가 발생해 엽사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20일 오후 2시 20분께 상주시 청리면 가천2리의 한 독농가에 꿩탄으로 추정되는 산탄이 떨어져 70대 할머니가 가벼운 부상을 입고 승용차 1대가 손상되는 사고가 났다.이날 사고는 청리면 가천리 마을 앞 병성천에서 쏜 실탄의 유탄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사고로 손모(72) 할머니가 우측 어깨에 타박상을 입고 손씨 사위의 승용차 보닛에 흠집이 났다.신고를 받은 경찰이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지만 이미 피해를 입힌 엽사는 현장을 떠난 상태라 상주경찰서 수사팀은 엽사를 추적 중이다.한편 상주시 수렵장은 11월 20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운영되며 수렵면적은 시 전체면적 1천254.85㎢ 중 833.66㎢이고 환경부 포획승인 인원은 1천347명이다.엽사 1인당 포획물량은 적색면허는 멧돼지 4, 고라니 2, 조류 15마리이며 청색면허는 고라니 3, 조류 30마리이지만 멧돼지는 포획할 수 없다.상주/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대구 북구의 한 주택에서 70대 남자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대구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5시 55분께 변사자의 아내인 B씨(63)가 아들에게 전화해 “아버지가 죽었다, 나도 죽으려고 수면제를 먹었다”고 하자 아들이 곧 바로 현장에 도착, 거실에 피를 흘리며 엎드린 채 숨져있는 A씨(70)를 발견하고 119와 112에 신고했다. 수면제를 먹은 B씨는 현재 병원치료 중이며, 목숨에는 지장이 없는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를 부검해 사인을 규명하고, B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심상선기자
난폭운전을 신고한 여성에게 욕설을 하고 보복 위협을 한 혐의로 기소된 2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대구지법 제11형사부(김기현 부장판사)는 보복 협박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22)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A씨는 지난 7월9일 오전 2시께 대구 도심에서 자신의 지인이 운전한 차가 인도를 침범하는 등 난폭운전을 해 치일뻔한 행인 B씨(30대·여)가 경찰에 신고하자 심한 욕설을 하고 차를 이용해 급정거를 반복하며 B씨를 위협하는 행동을 했다.A씨는 불안감을 느낀 B씨가 재차 신고해 경찰이 출동하자 피해자에게 다가가 주먹으로 때릴 듯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A씨가 “나 잘못 건드렸어, 부장판사 아들이야”라며 피해자 등에게 욕설을 계속 내뱉었다고 진술했다.재판부는 “피고인 협박으로 피해자가 느꼈을 공포감이 상당했을 것으로 보이는 등 피고인 죄책이 가볍다고 할 수 없다”며 “다만 피해자 신체에 직접 물리력을 행사하지 않았고 피고인이 입대를 앞둔 청년인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6-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