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안동시의회 의장이 억대 해외 원정도박을 일삼다 불구속 입건됐다. 경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9일 해외 원정 상습도박 혐의로 1명을 구속하고 안동시의회 전 의장 출신 A씨(67)를 비롯해 10여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초까지 5차례 필리핀을 오가면 1억원대 돈을 걸고 이른바 `바카라` 도박을 상습적으로 한 혐의를 받고 있다.특히 A씨는 최근 시가 50여억원 상당의 빌딩을 매매한 것으로 알려져 도박으로 전 재산을 탕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A씨는 2006년 7월부터 2008년 9월까지 안동시의회 제5대 전반기 의장을 역임했고 3·4·5대 3선 시의원을 지냈다.안동/권기웅기자
2014-11-11
지난 7일 오후 11시 30분께 포항시 남구 송도동 정모(37·여)씨의 집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정씨와 두 아들(8세·3세)이 전신 2~3도 화상을 입었다.불은 주택 내부 40㎡와 집기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천300여만원의 피해를 내고 25분여 만에 꺼졌다.화상을 입은 이들 모자는 119구조대에 의해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위독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안찬규기자
2014-11-10
대구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최월영)는 7일 직업 없이 생활하는 30대 아들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 기소된 김모(65)씨에 대해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잠자던 아들을 둔기로 때려 무참히 살해한 패륜적인 범행을 저질러 엄벌이 불가피하다”면서도 “우울증에 걸려 심신 미약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점과 평생을 죄책감과 회한 속에서 살아가게 될 피고인의 사정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환경미화원으로 근무하다 실직한 뒤 집안에서만 생활하며 심한 우울증 증세를 보여온 김씨는 사건 당일 아내와 딸 등 가족이 아들의 취직을 기원하는 굿을 하겠다며 집을 비운 사이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아들이 사법시험과 공무원 시험 등에 잇따라 낙방한 뒤 장기간 직업 없이 생활하는 것을 보고, 자신이 죽고 나면 아들을 책임질 사람이 없으니 자신이 죽기 전에 죽여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고 경찰 조사 등에서 진술했다.김씨는 지난 4월 15일 오전 8시께 경북 청도군 자신의 집에서 잠자던 아들을 둔기 등으로 수 차례 내리쳐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군위경찰서는 지난 6일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일으킨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군위군청 직원 박모(51·6급)씨를 입건했다.박씨는 지난 6일 오후 7시 47분께 군위읍 무성리 5번 국도 상에서 자신의 투산 승용차를 몰고 대구 방향으로 운행 중 앞서가던 트랙터를 들이받았으며 사고 후 조사 결과 혈중알코올 농도 0.145%의 만취상태로 나타났다. 이 사고로 트랙터 운전자 박모(71·군위읍)씨와 옆에 타고 있던 부인 이모(여·71)씨 등이 다쳐 병원에 입원 중이다.군위/김대호기자
8일 오후 6시께 안동시 도산면 토계삼거리 인근 도로에서 농사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A씨(83·여)가 B씨(52·대구)가 몰던 무쏘 승용차에 치어 사망했다.또 같은 날 오후 11시께 안동 모 병원 10층에서 C씨(79)가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안동/권기웅기자
대구 동부경찰서는 6일 중고차 매입 서류를 꾸며내 5억8천만원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사기·횡령)로 중고차 판매원 김모(34)씨를 구속하고 장부 조작을 도운 혐의(사기)로 경리 직원인 김모(33·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5월부터 지난 7월까지 대구 동구 한 중고차상사에서 판매원과 경리로 일하면서 모두 39차례에 걸쳐 실제 구입한 적이 없는 고급 중고승용차를 구매했다고 장부에 허위로 작성한 후 5억4천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또 판매원 김씨는 회사 소유 중고차 5대를 몰래 판매해 현금 4천만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경찰조사 결과 연인 사이인 이들은 지난 8월 장부를 확인하던 회사대표(36)가 범죄 사실을 알아차리자 실토한 뒤 도망쳤다가 경찰에 검거됐다.대구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빼돌린 금액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경리 여직원도 감당하지 못해 실토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4-11-07
지난 5일 낮 12시35분께 대구 남구 대명동의 한 요양병원에서 입원환자 김모(81)씨가 숨져 있는 것을 병원 직원 이모(41)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대구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씨는 말기 위암과 당뇨 합병증을 앓고 있던 김씨가 점심 때 보이지 않자 찾아다니다가 창고 통로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신고했다.경찰은 김씨가 신병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영덕 앞바다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들이 충돌해 40대 선원이 바다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경에 따르면 6일 오전 4시40분께 영덕군 강구면 동방 5마일 해상에서 어선 S호(69t급·근해통발)와 D호(6.67t급)가 충돌하면서 D어선에서 조업중이던 선원 한모(포항시·41)씨가 해상으로 추락했다. 한씨는 사고 40여분 뒤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선원에 의해 구조됐지만 사망했다고 밝혔다.이번 사고는 D어선이 청어잡이를 위해 출항해 그물을 올리던 중 입항하던 S호와 부딪히면서 발생했다. 당시 S호에는 11명의 선원이, D호에는 2명이 승선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영덕/이동구기자dglee@kbmaeil.com
지난 3일 오후 2시10분께 안동시 풍산읍 안교리 풍산읍사무소 앞 삼거리에서 승용차와 오토바이가 충돌해 오토바이에 동승한 A씨(73·여)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이날 사고는 삼거리에서 풍산파출소 방향으로 직진 중이던 B씨(82)의 소나타 승용차와 좌회전 중이던 C씨(78)의 110cc 오토바이가 충돌하면서 발생했다.안동/권기웅기자presskw@kbmaeil.com
대구지역 귀금속 업체가 가공 의뢰를 한 금괴와 현금 등을 갖고 잠적했던 전 대구귀금속가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이 경찰에 검거됐다.대구 중부경찰서는 5일 대구지역 귀금속 업주들을 속여 7억여원 상당의 금괴와 현금을 편취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이 조합 전 이사장 도모(48)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도씨는 지난 8월30일 `금괴 대금을 주면 금괴를 구매해주겠다`고 속이고 대구 귀금속골목 금은방 상인 10명에게서 7억원 상당의 금괴와 현금을 받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도씨와 가족을 출국금지하고 추적하다가 지난달 부산에서 도씨를 검거했다.대구 중부경찰서 관계자는 “도씨가 이사장 재직 중 20년 이상 업주들과 신뢰를 쌓아 단기간에 큰 피해가 발생했다”며 “사업을 하다 자금이 달려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4-11-06
속보 = 불법 점거와 바다 투신 등 포항 영일만신항항운노조 노조원들의 강경 투쟁본지 5일자 4면 보도 등이 거세지고 있다. 5일 오후 2시 18분께 경북항운노조의 영일만항 하역 노무권 독점에 반발하며 영일만항에서 집회를 벌이던 노조원 8명이 바다로 뛰어들었다.이들은 대기하던 해경에 의해 20여분만에 전원 구조됐지만, 3명이 저체온증 등을 호소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영일만신항항운노조는 지난달 29일 세종시 고용노동부 청사 앞 시위부터 과격 투쟁을 벌이고 있으며, 현재까지 모두 9명이 경찰에 연행되고 수십여명이 부상을 입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경북 동해안의 대게 어획량이 해를 거듭할수록 줄어드는 가운데 암컷대게를 불법포획한 선장이 해경에 붙잡혔다. 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4일 오후 6시40분께 암컷대게 330여 마리를 불법 포획한 혐의(수산자원관리법 위반)로 감포 선적 H호(7.93t·승선원 6명) 선장 황모(39)씨를 불구속입건했다. 포항해경은 H호가 암컷대게를 불법포획한다는 신고를 받고 감포파출소 경찰관 5명을 감포항으로 긴급 출동시켜 입항하는 선박을 수색한 결과 선수 어창에 숨겨놓은 암컷대게 330여 마리를 발견했다.한편 포항해경은 지난 1월부터 대게 불법포획 단속을 실시해 현재까지 총 49건에 56명을 검거했으며, 이들로부터 압수한 암컷대게 2만4천807마리, 체장미달대게 9천722마리를 압수해 방류조치해 왔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5일 오후 4시 35분께 경북 봉화군 석포면 석포3리 910번 지방도로에서 황산을 실은 탱크로리(운전사 조모씨·53)가도로 옆 1m 아래로 떨어지며 넘어졌다. 사고로 황산 2천ℓ 정도가 흘러나왔고 일부는 낙동강 상류로 들어가 소방당국과행정당국이 긴급 방제를 하고 있다. 경북도는 누출된 2천ℓ 가운데 1천800ℓ 정도는 도로 주변 땅에 스며들었고 나머지 200ℓ정도가 낙동강 본류 상류로 흘러들었다고 밝혔다.사고가 난 도로와 낙동강은 20여m 떨어져 있다./봉화 박종화기자
대구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4일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의 핵심 첨단기술을 빼낸 혐의(업무상배임,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등)로 정모(24)씨와 황모(39)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대구경찰에 따르면 황씨 등 3명은 지난 7월께 대구 S정밀이 10억원을 들여 개발, 국내 1위를 점해 영업비밀인 치과용 드릴 핸드피스 의료기기의 도면 50여장을 빼내 구미에 있는 한 회사에 제품생산을 의뢰했다가 회사측 신고로 적발된 혐의를 받고 있다.또 정씨는 지난 4월14일부터 대구의 한 디자인 회사에 인턴사원으로 근무하다가 1억5천만원을 들여 개발한 `하이브리드 풍력발전용 무인비행선 3D 입체도면`을 자신의 이메일로 전송하는 수법으로 빼돌린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황씨 등은 자신들이 빼돌린 도면으로 시제품을 생산하면 별도의 회사를 설립해 S정밀과 같은 제품을 시중에 판매하려고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정씨는 빼돌린 도면을 다른 곳으로 유출하기 전에 경찰에 검거됐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4-11-05
운전 중 자전거를 들이받아 중상을 입히고 달아난 50대가 사건 발생 6일만에 긴급체포됐다.4일 안동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오후 9시57분께 안동시 풍산읍 안교리 인근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낸 후 그대로 달아난 A씨(58)를 뺑소니(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 등으로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A씨는 이날 자신의 갤로퍼 승용차를 몰다 자전거를 타고 마주 오다 정지 중인 B씨(34·여)를 들이받고 아무런 구호조치 없이 달아난 혐의다. 당시 B씨는 뇌출혈 등의 피해를 입고 안동시 모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부터 사고현장 주변 탐문 등을 통해 가해차량을 특정하고 지난 3일 인근 카센터에서 A씨를 붙잡았다.안동/권기웅기자presskw@kbmaeil.com
속보 = `노무공급권 보장`을 요구하며 연일 강경시위를 벌이고 있는 포항 영일만신항항운노조본지 3일자 4면 보도 등 조합원들이 이번엔 바다로 뛰어들었다.경찰 등에 따르면 4일 오전 11시 10분께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영일만항에서 집회를 벌이던 영일만노조 노조원 60여명 중 2명이 바다로 뛰어들었다. 이들은 해상에서 “우리 일터를 돌려주지 않으면 여기서 죽겠다”라고 외치다 해상에서 대기하던 포항해양경찰에 의해 10여분만에 안전하게 구조됐다.노조 집행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집회를 지속할 예정이었으나 노조원들이 바다로 뛰어드는 등 집회가 가열될 것을 우려, 오후 12시 30분께 자진해산했다.한편, 노조는 이날 오후 포항시와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경북항운노동조합 등 관련 기관에 제출한 진정서에서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물리적 충돌, 파행적 사태도 감수할 것”이라며 계속된 강경투쟁을 예고해 마찰음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동부경찰서는 4일 고급 외제차량을 렌트한 뒤 대포차로 둔갑시켜 판매해 2억7천만원의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사기)로 이모(51)씨 등 2명을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정모(33)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 9월25일께 부산 해운대구의 모 렌터카 업체에서 BMW차량을 렌트하고 나서 이를 대포차로 둔갑시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1개월에서 2개월 간 장기렌트를 한 뒤 기간 내에 국내 중고자동차상사나 해외업체를 통해 차량을 판매해 왔다.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자금관리책, 처분책 등 역할을 분담한 뒤 같은 수법으로 모두 6개 업체로부터 렌트한 외제차량 7대를 팔아 모두 2억7천만원 상당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대구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이들은 상부와 하부로 나눠 조직적으로 움직여왔고 렌트 계약서를 작성하는 사람도 매번 바꿨기 때문에 꼬리가 쉽게 잡히지 않았다”며 “피해 렌트차량 업체가 더 추가될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장애인들이 만든 제품을 판매하면서 뒷돈을 챙겨온 안동지역 Y재활원 원장이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해당 재활원에 수억원의 예산을 지원한 안동시의 관리 책임도 빈축을 사고 있다.지난달 24일 대구지법 안동지원 형사단독(재판장 하종민)은 안동시 북후면 도촌리 Y재활원 원장 A씨(56)에 대해 업무상 횡령 혐의 등을 적용하고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지난 5월께 검찰에 고소된 A씨는 장애인들이 직접 생산한 A4복사용지를 판매하면서 단가를 높게 책정해 납품업체들로부터 차액을 차명계좌로 돌려받는 등 뒷돈 4천여만원을 챙긴 것. 여기에다 직원에게 출장보고서를 조작토록 지시해 400여만원을 챙긴 사실도 해당 재활원 감사에서 추가로 확인돼 현재 안동시의 요청으로 해임됐다.1999년 모 학교법인 부설로 설립된 Y재활원은 장애인 훈련생과 일반 교육교사 등 30여명이 근무하면서 안동시로부터 인건비 등의 명목으로 매년 2억7천여만원의 예산을 지원받고 있다.이에 안동시는 A씨가 검찰에 고소되기 직전에도 이 재활원에 대해 운영실태 등 점검에 나섰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안동시는 A씨에 대한 문제점을 자세히 파악하지 못했고, 급기야 재활원 직원들이 직접 나서 A씨를 검찰에 고소했다.이에 대해 안동시 관계자는 “단체나 기관 등의 업무처리가 서류상 이상이 없으면 문제를 파악하거나 확인하기가 어렵다”고 해명했다.안동/권기웅기자presskw@kbmaeil.com
2014-11-04
2일 새벽 0시께 대구시 중구의 한 병원 화장실에서 20대 미혼모가 혼자 아기를 출산하고 나서 화장실 밖에 유기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경찰 조사 결과 장모(22·여)씨는 이날 배가 아파 병원을 찾았다가 응급실 진료를 받기 전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고, 병원직원들에 의해 발견된 아기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장씨는 경찰 진술에서 “임신 사실을 몰랐고 배가 아파 병원에 갔으며 화장실에서 출산했다”며 “아기가 사망한 것 같아 밖에 내놓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장씨를 근처 종합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도록 하고, 아기 시신을 부검해 사산(死産)을 했는지, 태어난 직후 방치해 숨졌는지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4-11-03
영덕군의회의 한 의원이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고 경찰에 입건돼 물의을 빚고 있다. 2일 영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영덕군의회 A의원이 음주상태로 자신의 차를 몰다 전복사고를 내고 출동한 경찰에 구조된 후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됐다.경찰에 따르면 이날 밤 11시 30분께 영해면 성내리에서 차량사고 구조를 위해 출동한 경찰이 뒤집힌 차량 안에서 만취상태의 A의원을 구출했다.경찰은 “사고 당시 A의원의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콜농도가 면허취소 사유인 0.158%로 나타나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A의원은 이날 영덕군민체육대회가 열린 읍내 영덕군민운동장에서 군청 직원 및 군의원들과 함께 술을 마신 뒤 차를 몰고 귀가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밝혀졌다.영덕/이동구기자dglee@kbmaeil.com
지난달 31일 오전 7시55분께 군위군 우보면 이화리 28번 국도에서 시내버스와 1t트럭이 충돌, 1명이 숨지고 28명이 부상했다. 사진 이 사고로 트럭 운전사 김모(31·의성)씨가 숨졌으며, 시내버스 승객 김모(50·군위)씨와 송모(70·여)씨가 크게 다치는 등 승객 28명이 부상했다.부상자들은 안동, 칠곡, 경산, 구미 등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은 의성에서 신령방면으로 가던 트럭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반대편에서 오던 시내버스와 정면 충돌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군위/김대호기자
안동지역에 상륙한 이른바 `풀살롱` 업주를 비롯해 종업원 등 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달 31일 안동경찰서는 유흥가 주변 건물에 주점을 차려놓고 여종업원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알선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업주 A씨(25)와 여종업원 B씨(30), 성매수남 C씨(35)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안동/권기웅기자
본격적인 조업철을 맞아 어선 해상사고가 잇따라 어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일 오전 9시께 조업을 마치고 귀항하던 채낚기 어선 S호(24t·승선원 6명)가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하정2리 앞바다에서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 신고를 접수한 포항해양경찰서는 100t급 경비함정 1척과 122구조대 등을 사고현장으로 급파, 승선원들의 안전을 확보한 후 암초에 얹힌 S호를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켰다.다행히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와 기름유출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S호는 오전 10시 20분께 구룡포항으로 입항했다.앞서 지난달 31일 오후 7시 15분께에는 울산 북구 정자항 북동쪽 30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채낚기어선 K호(승선51t·원 12명)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울산해경은 경비함정 6척을 사고해역에 급파해 자체진화를 시도하던 선원 12명 전원을 무사히 구조했다.포항해양경찰서 관계자는 “본격적인 조업 철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해상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선박 운항 중 부주의는 돌이킬 수 없는 해상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장비점검과 제반 항법 준수 등 안전사고 예방에 스스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윤경보기자
포항남부경찰서는 지역 영세상인들을 상대로 업무방해와 협박, 금품을 빼앗은 혐의(업무방해 등)로 A씨(44)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전과 25범인 A씨는 지난 4월께 포항시 남구 오천읍 용덕리 B씨(29·여)의 미용실에 술에 취한 상태로 들어가 욕설을 하고, 출입문 앞에서 손님이 못 들어가게 하는 등 최근까지 지역 영세상인들을 상대로 업무방해 29회, 공갈 2회, 상해 1회 등의 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4-10-31
경주경찰서는 양남면 일대에서 터줏대감 행세를 하며 영세 상인들을 상대로 외상 술을 마시고 빌린 돈과 술값을 갚지 않고 폭행과 추행을 일삼은 K씨(56)를 검거,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9월 6일 오후 11시쯤 양남농협 네거리에서 “빌려 간 돈과 외상 술값을 갚으라”는 A씨(여·64)를 폭행하고 하의를 벗겨 강제 추행하는 등 상당 기간 동안 양남지역의 영세상인 및 부녀자·고령자들을 상대로 술을 마시고 폭언 및 폭행을 거듭한 혐의다.경주/황재성기자
2014-10-29
28일 새벽 1시 40분께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엠텍 AL공장 앞 도로에서 A씨(39)가 몰던 고급승용차가 주차돼 있던 대형화물차를 들이받아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경찰은 운전자 A씨가 지정 주차선 안에 세워진 차량을 발견하지 못해 충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음주운전 여부 등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포항해양경찰서가 밤늦은 시간 항포구에 정박된 낚시어선에 침입해 고가의 낚시도구를 훔친 일당 중 한 명을 긴급체포했다.28일 해경에 따르면 J씨 등 2명은 지난 20일 새벽 2시께 경주시 양남면 읍천항에 정박 중인 낚시어선 D호 등 3척의 조타실 자물쇠를 따고 들어가 배 안에 있던 500만원 상당의 낚시도구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를 받고 있다.해경은 도난 신고 접수 후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를 집중 감시하던 중 도난품과 비슷한 낚시도구가 올라와 있는 것을 확인하고 ID를 추적해 구매자로 가장했다.이후 25일 오후 8시50분께 울산의 판매자 자택을 급습해 피의자 J씨를 체포하고 낚시도구 16개를 증거물로 압수했다.포항해경은 달아난 공범 Y씨(18)를 추적하는 한편 여죄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건설현장을 알선해주고 돈을 챙긴 노조간부와 불법 직업소개 업자들이 무더기로 기소됐다. 대구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태형)는 27일 노동자들에게 건설현장을 알선해준 대가로 매일 소개비를 강제로 받아 챙긴 혐의(직업안정법 위반)로 노조 간부 A씨(47)를 구속기소하고, 소개업자 등 12명은 불구속기소했다. 이들은 지난 2011년부터 최근까지 대구·경북의 노동자들에게 건설현장을 소개한 대가로 매일 5천원 ~ 1만원의 소개수수료를 받아 최대 2억 3천만원의 불법수익을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받아챙긴 금액은 총 9억원이 넘는다.또 노조위원장 A씨는 노조 명의로 노사발전재단 및 대구시로부터 노사공동훈련사업 보조금 1억 8천만원을 횡령하고 가로챈 개인적 비리도 확인됐다.검찰은 최근 철근노동자로부터 불법 유료직업소개업자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 받아 수사하던 중 지역 건설현장에 불법 알선을 통한 인력 수급이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했다.검찰 관계자는 “향후에도 노동자들의 임금을 착취하는 건설현장의 구조적 비리를 엄단하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4-10-28
경주시 CCTV통합관제센터 근무자들이 수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발견, 경찰에 신고해 검거하는 성과를 얻었다.27일 경주시CCTV통합관제센터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0시 21분께 경주 신라초등학교 부근에서 주차된 차량의 문을 열고 들어가 휴대폰 보조등으로 차안을 비추는 등 의심되는 행동을 하는 사람을 발견한 근무자가 112 상황실에 신고, 경찰이 차량털이범을 붙았는데 결정적 도움을 줬다.관제센터는 지난 2014년 3월부터 경찰서와 공조해 24시간 운영하면서 하루 수십 건의 도난, 쓰레기 불법 투기, 범죄행위 등 사건사고를 해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주/황재성기자jsgold@kbmaeil.com
안동에서 같은 날 교통 사망사고와 자살사고가 잇따랐다. 26일 오전 10시50분께 안동시 수상동 지방도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A씨(70)가 마주오던 B씨(53)의 코란도 승합차와 충돌, A씨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같은날 오전 7시께 안동시 옥동의 한 아파트 12층에서 C씨(71)가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앞서 지난 12일에도 안동시 서후면 오산삼거리 인근에서 승합차와 오토바이가 충돌해 오토바이 운전자 D씨(68)가 숨졌고, 이보다 앞선 9일 오전에도 안동시 와룡면 태리 35번 국도에서 E씨(70)가 승용차에 치여 숨지기도 했다.안동/권기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