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부경찰서는 술에 취해 거리에서 잠든 남성 희극인의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신모(19)군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군 등은 지난달19일 오전 1시께 남구 대명동 한 식당 앞 벤치에서 술에 취해 잠을 자던 희극인 정모(41)씨의 가방에서 신용카드와 교통카드, 현금 23만원을 훔친 혐의다.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같은 학교 친구들로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놀러 가던 중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김영태기자
2015-05-28
27일 오전 3시 55분께 영덕군 병곡면 사천리 E농장 돈사에서 불이 나 1시간여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사육중인 돼지 2천여마리와 돈사 5동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9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이에 앞서 26일 오후 9시께도 영덕읍 오보리항에 정박중인 2.9t급 선박에도 화재가 발생해 소방차량 9대, 인력 20여명이 투입됐지만 선박1척이 전소되고 3천여만원의 재산 피해액이 발생했다.영덕/이동구기자
지자체가 지역 특화사업에 지원하는 농기계 구입 보조금 등을 부정 수급한 농민, 농기계 판매업자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대구지검 특수부(부장검사 형진휘)는 사기 등의 혐의로 영천시 농민 김모(53)씨와 장모(61)씨 등 농기계 판매업자 2명을 비롯해 모두 3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농민, 농기계 판매업자, 농사시설 공사업자 등 18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검찰에 따르면 농민 김씨는 다른 사람 이름을 도용하는 등 방법으로 허위 `친환경 유기농` 작목반을 구성해 농기계 구매 보조금 1억 4천600여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농기계 판매업자들은 농민이 부담해야 할 자부담금을 대신 납부하는 등 방법으로 지자체 보조금을 가로챘다./이창훈기자
2015-05-27
부처님 오신 날 연휴 기간에도 대구경북에서 공단 화재와 사망 등 사건사고가 이어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24일 오후 12시 30분께 안동시 삼산동 한 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서 추산 3천500만원 상당의 피해를 낸 뒤 1시간20분여 만에 진화됐다. 당시 상가 내부에는 10여명의 학생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소방본부와 대구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10시13분께 북구 노원동 제3산업공단 내 5층 건물의 4층 안경도금 공장에서 불이 나 건물 전체 4천238㎡를 태우고 낮 12시30분께 진화됐다.당시 공장에는 입주한 도금업체 3곳과 종이컵업체 2곳 등 직원 11명이 있었으나 재빨리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화재는 4층 공장과 지하 1층에서 5층까지 건물 전체로 번지며 내외부를 모두 태워 3억 5천만원의 피해를 입었지만 조사 후 피해 금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이날 밤 12시 34분께 포항시 북구 항구동 우방비치타운 담벼락 옆에 주차된 마티즈 차량에서 불이 나 전소됐다. 이 사고로 불을 끄려던 차량주인 A씨(56)가 얼굴 등에 3도 화상을 입었으며 인근에 주차된 외제차 1대가 그을려 소방서 추산 16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교통사고 사망 및 자살 추정 등의 사건·사고도 발생했다.23일 오후 8시 1분께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장길리의 P펜션 앞 커브길에서 B씨(73)가 몰던 SUV차량에 C씨(76·여)가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이날 오후 2시께 포항시 남구 대송면 휴양림 조성 공사현장에서는 실종 신고가 접수된 D씨(46)가 나무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25일 대구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30분께 남구 대명동 한 주택 마당에서 이모(57·여)씨가 동거남 김모(56)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자신의 몸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붙였다. 이 사고로 이씨가 전신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김씨도 불을 끄는 과정에서 손 등에 2도 화상을 입었다.김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김천시 율곡동의 한 아파트 화장실에서 A씨(여·42)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남자친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A씨 남자친구는 “만나기로 한 A씨가 나오지 않아 집으로 갔다가 발견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경찰에 따르면 대학 시간강사인 A씨는 아파트에 혼자 살아 왔으며 특별한 외상이 없었으며, 유서도 남기지 않았다./김영태·안찬규·김락현·권기웅기자
2015-05-26
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22일 오후 7시 18분께 울진군 기성항 동방 36마일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던 통영선적 자망어선 K호(14t, 승선원 3명)를 구조했다고 밝혔다.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울릉 현포항을 출항한 K호는 냉각수 펌프가 고장 나 더이상 항해가 불가능하자 동해해양경비안전본부에 구조를 요청했다. 이에 포항해경은 1510함과 P-95정을 사고해역으로 급파해 23일 오전 8시 20분께 사고 어선을 울진군 후포항으로 무사히 예인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지난 18일 오후 2시 12분께 포항시 남구 신항 북방파제 동쪽 2.7㎞ 해상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시신이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19일 포항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시신은 인근 해상을 항해 중이던 해군 포항기지대 소속 고속정에 의해 발견됐으며, 부패가 상당히 진행돼 신원 파악이 어려운 상태다.해경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안찬규기자
2015-05-20
19일 오전 7시 7분께 포항시 남구 오천읍 문덕리 포항철강공단 4단지 내 D공장에서 용해로의 쇳물이 튀어오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근에서 작업하던 신모(61)씨가 전신 3도 화상을 입고 대구의 한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김모(64·여), 최모(60·여)씨 등 2명도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또 튀어나온 쇳물의 열기로 불이나 공장 내부를 태우는 등 소방서 추산 9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10여분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용해로 내부의 결함으로 주물작업 중 쇳물이 밖으로 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주정 제조업체 지하실에서 일하던 근로자 3명이 질식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대구 달서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오전 8시38분께 달서구 대천동 성서공단의 한 주정 제조업체 지하실에서 발생하는 이상한 냄새를 확인 중이던 송모(60)씨 등 근로자 3명이 곡물 가스에 질식해 쓰러져 한명은 중상, 나머지 2명은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소주 원료로 상용하는 주정을 생산하는 과정 중 곡물 분쇄 공정을 진행하는 지하실에서 타는 냄새가 심하게 나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송씨가 이를 확인하기 위해 들어갔다가 쓰러졌고 이를 보고 송씨를 구하러 갔던 2명의 근로자도 함께 쓰러졌다는 것.경찰은 지하실 안에 일산화탄소 농도가 60% 이상으로 지나치게 높은 점 등으로 미뤄 곡물이 자연 발효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산화탄소에 이들이 중독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경찰은 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조치 이행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5-05-19
지난 17일 오전 11시 30분께 영덕군 지품면 낙평리 인근 야산에서 A씨(52·청송군)가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사업을 하고 있는 A씨가 주변 채무관계로 시달리고 있었다는 주변의 진술에 따라 일단 자살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영덕/이동구기자dglee@kbmaeil.com
경주 월성원자력본부에서 폐연료봉이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한수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5시 6분께 월성 4호기(가압중수로형 70만㎾급) 사용후연료 수중저장조에 있던 폐연료봉 다발에서 연료봉이 분리됐다는 것.이번 사고는 기계로 장기 냉각한 사용후연료인 폐연료봉 한 다발을 건식저장용 용기로 옮기기 위해 수중에서 들어올리려다가 발생했다. 눕혀 놓은 연료봉 다발을 세워 인양 공구로 윗부분을 집는 과정에서 연료봉 1개가 다발에서 떨어진 것이다.분리된 연료봉은 용기에서 70㎝ 아래 수중에 있는 낙하방지용 보호설비(쇠그물망)에 떨어졌고, 또 다른 1개의 연료봉은 다발에 묶인 채로 일부가 약간 분리됐다.중수로 원전 연료다발은 37개 연료봉을 하나로 묶은 것으로, 길이 50㎝, 직경 10㎝, 무게 23㎏이다. 사용 후에는 열을 식히기 위해 6년 정도 습식저장고에 보관한 뒤 건식저장고로 옮겨진다.사고가 발생하자 원전 측은 떨어진 폐연료봉을 그대로 둔 채 원인 조사를 하고 있다. 월성원전 관계자는 “현재 폐연료봉이 분리된 상태로 재발 방지를 위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모든 작업이 물속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분리로 인한 피해나 안전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한편, 월성원전에서는 2009년 3월 월성 1호기의 핵연료 교체과정에서 이송장비 오작동으로 사용후 연료봉 다발이 파손해 연료봉 2개가 떨어진 사실도 지난해 공개된 바 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05-18
스승의 날을 앞두고 구미의 한 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학생이 교사를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4일 구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구미의 한 고등학교에서 3학년 A군(17)이 자신을 훈계하는 B교사(44·여)를 발로 2차례 걷어찼다.또 A군은 폭행을 당한 후 자리를 피하려는 B씨를 따라가면서 계속 폭행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B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학교 측은 A학생에게 등교 정지를 명령한 가운데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 계획이다.경찰은 해당 학교와 학생 등을 상대로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등 수사에 나섰지만, B교사는 자신을 폭행한 학생이 처벌 받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구미/김락현기자
2015-05-15
13일 오전 10시15분께 안동시 태화동 인근 음향기기 보관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건물 54㎡를 태우고 40여분만에 진화됐다.사진 이 불로 창고 건물을 비롯해 보관 중이던 음향장치, 흡음제 등이 소실돼 소방서 추산 2천500여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창고 주변에서 전동그라인더 작업 중 불티가 창고 내부 흡음재로 옮겨 붙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안동/권기웅기자presskw@kbmaeil.com
2015-05-14
12일 새벽 1시 29분께 포항시 남구 대송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전기적요인으로 추정되는 불이나 건물 54㎡와 내부 집기 등을 태워 소방서추산 1천538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여만에 꺼졌다.경찰은 누전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5-05-13
술에 만취한 운전자가 순찰 중이던 경찰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12일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순찰 중이던 경찰차를 들이받은 혐의(도로교통법)로 정모(3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12일 오전 2시5분께 수성구 범어동 범어네거리에서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던 수성경찰서 소속의 순찰차를 뒤에서 들이받았다. 경찰조사 결과 정씨는 사고 당시 운전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168%의 만취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대구 동부경찰서는 12일 자신의 말다툼 과정을 쳐다본다는 이유로 행인을 위협한 혐의(협박 등)로 폭력조직인 신향촌동파 행동대원 손모(3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또 단순 협박에 가담했던 전모(31)씨 등 2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일 오전 5시30분께 남구 봉덕동의 한 원룸 앞에서 술을 마시고 서로 말다툼을 하던 중 이모(25)씨 일행이 쳐다본다는 이유로 윗옷을 벗고 용문신을 보여주며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 이들은 “죽이겠다”며 갖고 있던 골프채와 낚싯대를 휘두르고 이씨 일행이 인근 자신의 집으로 달아나자 1층 유리 현관문을 발로 차 부순 혐의도 받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강간치상 등 다수 전과로 전자발찌를 착용한 50대가 포항지역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8시 50분께 포항시 북구 죽도동 필로스호텔 인근 골목길에서 김모(51)씨가 전자발찌 훼손해 끊고 달아났다.김씨는 강간치상 등 전과 17범으로 지난달 3일 교도소를 출소했으며, 재범의 위험이 큰 것으로 판단돼 전자발찌 착용을 선고받았다. 출소 후 북구 흥해읍에 거주하던 김씨는 최근 경주로 주소지를 옮겨 생활한 것으로 드러났다.김씨의 범행을 확인한 보호관찰소 포항지소는 같은 날 오전 10시께 포항북부경찰서에 수사를 의뢰, 경찰은 형사과에 전담팀을 구성하고 수배전단을 만들어 인근 경찰서와 파출소에 배포하는 등 수사망을 확대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주소지를 옮기는 등의 행동으로 볼 때 김씨가 전자발찌로 인한 압박감을 느끼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5-05-12
11일 오후 4시 40분께 구미시 광평동 동우아파트 상가 옥상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10여분만에 진화됐다. 불이나자 아파트 내 일부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지난 10일 오전 8시께 포항시 남구 송내동 섬안다리 아래 칠성천에서 A씨(59·포항시)가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섬안다리를 건너던 시민이 “하천에 사람이 떠 있다”고 112에 신고해 발견됐으며, 최근 금전적인 문제로 힘들어했다는 주변 사람의 증언을 토대로 사고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안찬규기자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안동지역 10대 오토바이 폭주족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 특히 번호판도 없이 무등록 오토바이를 탄 10대들이 도심 곳곳에서 삼삼오오 몰려 다니면서 굉음,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등을 일삼고 있다.폭주족 단속 경찰관을 치고 달아난 사건도 발생했다. 9일 오전 12시30분께 안동시 송현동 송현5거리에서 중앙선 침범 등 오토바이 폭주를 일삼다 이를 단속하려는 경찰관을 치고 달아난 사고가 발생해 경찰관이 무릎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경찰이 추적 끝에 검거한 A군(18) 등 10대 5명은 조사 결과, 온·오프라인 `번개장터`에서 거래한 무등록 차량을 운행해온 것으로 드러났다.안동/권기웅기자presskw@kbmaeil.com
2015-05-11
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마을 공동어장에 잠입해 전복 등을 훔치고 이를 제지하던 어촌계장을 차량으로 치고 달아난 혐의(강도상해 등)로 차모(22)씨와 황모(27)씨를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6일 오전 7시께 포항 남구 구룡포 삼정리 마을공동어장에 무단으로 들어가 전복 2㎏(3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또 이를 제지하던 어촌계장 박모(70)씨를 차에 매단 채 그대로 달아나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이들은 범행에 사용한 대포차량을 오천읍의 한 농로에 버리고 잠적했지만, 해경의 탐문수사 끝에 지난 8일 긴급체포됐다.해경조사에서 이들은 “전복이 먹고 싶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대구 남구 대명동 한 식당 지하에서 학교 체육행사를 마치고 회식 중이던 대학생 등 손님 26명이 일산화탄소 가스 중독 증세로 갑자기 쓰러지거나 두통과 메스꺼움을 호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대구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8시36분께 남구 대명동 한 석쇠불고기 식당 지하에서 회식 중이던 김모(21·여)씨 등 6명이 의식을 잃고 119구급대에 실려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또 두통과 메스꺼움을 호소하던 9명은 순찰차로, 2명은 보호자와, 나머지 9명은 경찰과 함께 인근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으며 전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이날 사고가 발생한 식당은 지상 1층·지하 1층이 연결된 구조로 당시 1층에는 손님 약 40명, 지하에는 약 20명이 있었다.이 식당은 지하 23㎡ 정도의 밀폐된 공간에서 숯불을 피워놓고 영업을 하면서도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 쪽에 환풍구 1개만 설치했으며 남구청의 영업허가도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식품위생법도 위반한 상태로 알려졌다.대구 남부경찰서 관계자는 “식당에서 환풍 시설 없이 숯불을 피운 점 등을 종합해 주인에게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 등을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 남부경찰서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식당 주인 A씨(56)를 업무상과실치상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할 예정이다.경찰은 식당이 최근 내부 구조를 변경해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지난 6일 경주 건천2일반산업단지 내 폐기물 매립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이틀째 계속되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6일 건천2일반산업단지 내 폐기물 매립장을 운영하는 ㈜경주산업개발의 폐기물 매립장에서 발생한 불이 이틀째 꺼지지 않고 있으며, 현재 대구지방환경청, 구미화학물질방제센터, 경북도청, 경주시, 경주소방서 등 관련기관에서 합동으로 진화 중이라고 7일 밝혔다.경주시, 경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 불은 지난 4월 30일 최초 발생했으며, 사업장 자체 초기진화를 시도했으나 잔불 정리 미흡 등으로 추가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화재가 발생한 ㈜경주산업개발 매립장은 돔 매립장으로 돔 내부 연기로 인한 시야확보가 어려워 현장 진입 등이 곤란한 상황으로 화재발생 지점에 팽창질석 및 소화수를 방수해 진화 중이다.대구지방환경청 화학물질관리단과 구미화학물질방제센터는 화재현장과 주변 마을을 대상으로 유해화학물질 검출 여부를 조사했다. 그러나 아직 유독물질이 나오지 않았고 다른 피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경주시 관계자는 “경북도 환경연구원, 환경관리공단 등지에서 주변 환경 피해 점검 등을 위해 시료채취 중에 있으며, 현재까지 환경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경주/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05-08
도로에서 교통사고 현장을 정리하던 경찰관이 사고가 난 차를 빼내다가 반대편에서 오던 어린이집 통학버스와 충돌해 어린이 등 7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대구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7일 오후 5시30분께 동구 방촌동 한 병원 앞길에서 갤로퍼 승합차 운전자 장모(51)씨가 2차선에서 1차선으로 진입하던 중 1차선에서 운행 중인 윤모(49·여)씨의 스펙트라 승용차 오른쪽 앞범퍼를 부딪쳤다.이어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지구대 소속 김모(47) 경사가 갤로퍼 승합차를 직접 운전해 도롯가로 빼내다가 반대편에서 오던 어린이집 스타렉스 승합차와 충돌하고 5m 옆 공중전화부스를 들이받았다.이날 사고로 어린이집 승합차에 탄 최모(4)군을 비롯해 어린이 3명과 어린이집 교사, 공중전화 박스 인근에서 노점을 운영하던 김모(71·여)씨 등 6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사고를 낸 김 경사도 왼쪽 다리에 타박상을 입었다.대구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1차 접촉사고로 도로가 혼잡해 빨리 정리하려다가 사고가 났다”며 “피해자 6명과 피해차는 경찰 보험으로 보상 처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조업을 마치고 돌아오던 어선이 졸음 운항으로 정박 중인 화물선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6일 오후 1시 55분께 포항신항 북방 약 1.9㎞ 해상에서 운항 중이던 어선 D호가 정박중인 제주선적 화물선 J호와 충돌했다고 7일 밝혔다.해경에 따르면 어선 D호는 이날 새벽 4시께 포항 동빈항을 출항해 조업을 마치고 귀항하던 중 선장 김모(56)씨가 졸음 운항으로 J호의 좌현 중앙 갑판 부분을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어선에 타고 있던 천모씨에 부상을 입었다. 어선의 선수 부분이 파손되고 화물선의 왼쪽 부분과 핸드레일 17m가 파손되는 등의 재산피해도 발생했다.선장 김씨의 음주측정 결과 음주상태는 아닌 것으로 밝혀졌으며,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7일 오후 9시 15분께 포항시 북구 두호동 영일대해수욕장 인근의 한 모텔 5층 객실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나 이 객실에 투숙 중이던 신원미상의 여성 1명이 숨졌다. 다른 객실에 묵고 있던 남성 2명과 여성 1명도 연기를 마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은 뒤 귀가했다.또 불이 다른 객실과 위층으로 옮아붙는 등 건물 전체가 검은 연기로 휩싸이면서 인근 상가 건물의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도 빚어졌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40여분만에 꺼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숨진 여성의 신원을 확인하고자 현장 감식을 벌이는 한편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지난 4일 고령군 우곡면 야정리 회천 신안보에서 내수면 어업을 하던 손모(70· 우곡면)씨가 물에 빠져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목격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평소 손씨가 어로작업에 사용하는 소형어선이 물가에 떠밀려 와 있고 평소 착용하던 밀짚모자가 발견되는 등 사고 발생이 의심되자 고령소방서 119구조대에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구조대는 현장에서 수색작업을 벌여 다음날 오후 1시20분께 손씨의 사체를 인양했다.경찰은 손씨가 4일 오전 혼자 그물을 점검하러 나갔다는 가족들의 진술에 따라 작업 중 익사한 것으로 추정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령/전병휴기자
2015-05-07
포항의 한 모텔에서 이틀 동안 묵던 한 50대 남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때마침 현장을 발견한 모텔 주인이 심폐소생술로 목숨을 구했지만 방안에서 의문의 주사기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5일 오후 8시 7분께 포항시 남구의 한 모텔에서 알몸 상태로 쓰러져 있는 투숙객 A씨(51)를 모텔주인이 발견해 119로 신고했다. 발견 당시 호흡이 없던 A씨는 심폐소생술 자격을 취득한 모텔 주인 김모(55)씨의 신속한 응급조치로 위기를 넘긴 뒤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모텔 주인은 “투숙객이 인터폰을 받지 않아 방으로 들어가 보니 방바닥이 땀으로 흥건했고, A씨가 호흡이 없는 상태로 쓰러져 있었다”고 당시 긴박한 상황을 전했다.그런데 사고가 발생한 모텔 방안에서 A씨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주사기 1개에 이어 쓰레기통에서도 빈 봉투가 발견되는 등 수상한 정황이 포착됐다. 또 A씨가 지난 4일 밤 9시 50분께 신원 미상의 남성 한 명과 함께 방으로 들어 간 잠시 후에 이 남성이 모텔을 빠져나간 것으로 드러나 의문을 더하고 있다.A씨가 병원으로 옮겨진 뒤 확인된 고열과 빠른 맥박 등의 증상들도 일반적으로 마약을 투약했을 때 나타나는 것이라고 경찰 전문가는 설명했다.경찰은 발견된 주사기와 A씨의 혈액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 마약 투약 여부를 밝혀낼 계획이다. 포항 남부경찰서 관계자는 “마약으로 의심되는 상황이지만, 국과수의 감정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속단할 수는 없다”면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밝혀지면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포항시 남구 장기의 한 마을 공동어장에서 해삼을 채취하던 40대 다이버가 숨졌다. 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3일 장기면 신창2리 앞바다에서 다이버 A씨(41)가 해삼 채취 작업을 하다 물 밖으로 나오지 못해 숨졌다고 5일 밝혔다.해경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오전 10시께 해삼 채취 작업을 한 이후 뭍으로 나왔지만 11시에 재입수한 뒤 빠져나오지 못했다./윤경보기자
2015-05-06
영덕군 덕곡리 청련교 공사 현장에서 5일 오전 10시 40분께 높이 28m짜리 건설 중장비 대형 천공기(50t급)가 쓰러지면서 전신주와 주차된 쏘나타 승용차·모텔 건물 일부를 차례로 덮쳤다.이 사고로 도로 위를 가로질러 쓰러진 천공기로 인해 도로가 막히고 일대 전기가 차단되는 등 소동이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당시 인근에 주차된 차량이 크게 파손되며 한때 주민들이 몰려들었다.목격자 A씨에 따르면 “갑자기 꽝 하는 굉음소리와 함께 지반이 흔들렸다”면서 “도로 위를 지나가는 차량이 없어 다행이었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영덕/이동구기자dglee@kbmaeil.com
5일 오전 10시59분께 대구 중구 남산동 남문시장 1지구 상가아파트 4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남문시장에 있던 여성 한 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날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차 27대가 출동돼 10여분만인 오전 11시13분께 진화됐지만, 상가아파트에 사는 주민 2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김영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