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낙동강에서 생활고를 겪어온 40대 남자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4일 오후 4시 35분께 구미시 임수동 낙동강에서 김모(46)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김씨의 몸에 특별한 외상이 없고 김씨의 원룸에서 자동차 책임보험 미가입 과태료, 건강보험료 체납, 휴대전화 요금 연체에 따른 독촉장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생활고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구미/남보수기자nbs@kbmaeil.com
2014-03-06
대구의 모 전문대학이 공사관련 비리혐의로 최근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4일 검찰 등에 따르면 대구지검 특수부는 지난달 말 대구의 모 전문대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서류 등을 확보해 분석작업을 진행 중이다.이 전문대학은 학교시설물 공사 발주에서 총장의 동생이 경영하는 한 건설사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건설사는 대구의 종합건설사로 도급순위 20위권 안팎의 중견업체다.해당 대학 측은 “총장의 동생이 건설사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이와 관련해 확인한 부분이 없어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4-03-05
대구지검 형사3부(이태형 부장검사)는 3일 만취한 직장 여직원을 모텔에 데려가 번갈아 성폭행한 혐의(준강간, 강간치상)로 대구의 한 음식점 직원 신모(38)·최모(27)씨 등 2명을 구속기소했다.검찰에 따르면 신씨 등은 지난해 12월 같은 음식점에서 일하는 여직원과 함께 술을 마신 뒤 여직원이 만취하자 여관으로 데리고 가 번갈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최씨가 성폭행할 때 신씨는 여관 복도를 왔다갔다 하면서 기다리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찍혔다.최씨의 범행에 이어 신씨가 성폭행을 하려던 순간 여직원이 정신을 차린 뒤 소리를 지르고 반항, 찾아온 여관 주인에게 들켜 경찰에 잡혔다.경찰은 검찰의 수사지휘를 받지 않은 채 불구속상태로 송치했지만 검찰은 재수사를 한 뒤 구속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4-03-04
3일 오전 10시 55분께 영주시 풍기읍 동부리 동부교 아래 갈대밭에서 불이 나 70대 할머니가 숨졌다. 불은 갈대밭 60여㎡를 태운 뒤 10여분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갈대밭 주변에서 텃밭을 가꿔온 주민 박모(79·여)씨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밭주변에 불을 지른 흔적이 있는 점 등으로 미뤄 숨진 할머니가 박씨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유전자 감식을 의뢰했다. 영주/김세동기자kimsdyj@kbmaeil.com
지난 1일 오전 11시53분께 포항시 북구 죽도동 한 사무실에서 전열기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2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사무실 내 40여㎡가 불에 타는 등 소방서 추산 86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다행히 화재당시 내부에 아무도 있지 않아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4-03-03
지난 1일 오전 6시50분께 해병대 제1사단에서 근무하던 정모(28) 하사가 부대 내 물품 보관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돼 군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해병대 1사단에 따르면 이날 정 하사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부대원들이 수색을 벌인 결과 이곳에서 넥타이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해병대 관계자는 “현재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혀내는데 한 달여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최근 안동지역에서 자살사건과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2일 오전 8시 40분께 안동시 녹전면 마암길 인근 주택에서 평소 지병을 앓던 A씨(81)가 농약을 음독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또 같은 날 오전 10시께 안동시 송현동 호암마을 한 주택에서도 자신의 신변을 비관한 B씨(72)가 농약을 마시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경찰은 주변정황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이에 앞서 28일 오후 1시께 임동면 망천리 부광휴게소 앞에서는 1t트럭과 승용차가 추돌해 승용차 운전자 C씨(53) 등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이어 같은 날 오후 2시께 안동시 목성교사거리 경사진 곳에 정차 중이던 3.5t 화물차가 전복돼 차량탑승자 2명이 경상을 입기도 했다.안동/권기웅기자presskw@kbmaeil.com
항해 중인 우리나라 어선을 충돌해 침몰시킨 뒤 선장을 실종하게 하고 도주한 러시아 국적 화물선이 해경에 검거됐다.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1월28일 오후 6시50분께 울진군 죽변 동쪽 37마일(약 59.5㎞) 해상에서 울진군 후포면에서 수리를 마치고 울릉도로 귀항 중이던 Y호(9.77t·연안복함)가 원인 미상으로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후 경비정과 헬기 등을 동원해 수색을 벌였지만, 수심 2천m 해상에서 일어난 사고라 단서를 찾지 못했다.이후 해경은 사고 당시 인근 해역을 항해하던 화물선 3척을 가해 선박으로 지목해 육군 레이더 기지의 항적도를 분석한 결과 이곳을 지난 3척의 선박 중 러시아 선적 P호(7천t급·냉동화물선)가 피해어선과 교차한 것을 확인했다.이에 부산 감천항에 입항해 있던 러시아 선적 P호의 선수 수중 선저부에 붙어 있던 F.R.P(강화 플라스틱)을 채취해 성분을 분석하고, V.D.R(선박항해기록장치)에 저장된 충돌관련 음성 대화 녹취록을 분석했다. 이같은 증거들을 토대로 사고 당시 항해 당직자와 선장으로부터 자백을 받아내 선박을 충돌·도주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항해 당직자인 삼항사 C씨(24)와 갑판사 R씨(24) 등 2명을 구속하고, 선장 O씨(50)를 불구속 송치했다.이번 사건은 해상에서 선박의 선장 또는 승무원이 해상교통사고 후 피해자에 대한 아무런 구호조치 없이 도주했을 경우 최대 무기징역까지 처벌할 수 있도록 한 특가법이 지난해 10월 31일 개정 공포·시행된 이후 선장과 승무원이 검거된 첫 번째 사례다.구자영 포항해경서장은 “앞으로도 해상에서 충돌사고 등 각종 해양사고와 범죄에 대해서는 철저한 증거확보와 과학수사 기법을 동원해 범인을 끝까지 추적 검거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4-02-28
지난 26일 오전 10시 5분께 포항시 남구 연일읍 학전리 인근 도로에서 운행 중이던 1t 트럭에서 불이나 싣고 있던 가구 등을 태워 소방서추산 7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0분만에 진화됐다. 포항남부소방서에 따르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적재물에서 불이 났다는 운전자의 말을 토대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해수욕장 원두막에서 50대 남성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영덕경찰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시께 영덕군 남정면 장사해수욕장 내 간이 원두막에서 A씨(54·영덕군 강구면)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주변 펜션관리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펜션 관리인 등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영덕/이동구기자dglee@kbmaeil.com
27일 오전 9시 6분께 경주시 건천읍 단석로 천포초등학교 앞에서 시내방향으로 운행하던 요양병원 승합차가 가로수를 정면으로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환자 손모(94·여)씨가 숨지고 신모(73)씨 등 9명이 부상을 당해 경주 동국대병원과 동산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빗길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경주/윤종현기자yjh0931@kbmaeil.com
김천소년교도소 직원이 교도소 내에서 훔친 권총으로 자살을 시도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져 교도소 기강이 해이하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특히 이 권총은 기결수를 호송한 동료직원이 사용한 후 반납한 것으로 알려져 총기관리가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김천소년교도소 교도관 김모(26)씨는 지난 25일 밤 11시 18분께 김천소년교도소 외곽 울타리 부근 참호 속에서 K5 권총으로 자살을 시도하다 총상을 입고 경북대병원에 입원 중이다.김씨는 지난 24일 야근 근무자여서 오후 5시에 출근했다. 25일 오전 9시가 퇴근시간이었으나 총기점검 과정이던 새벽 5시 30분께 권총과 실탄 5발, 탄창이 보이지 않아 분실경위를 조사받기 위해 교도소에 머물렀다. 권총과 실탄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안 김천교도소는 야근 근무자 중 정문을 출입한 사실이 있는 직원들을 차례로 불러 분실경위를 자체적으로 조사했다.이 과정에서 청사 외곽 울타리 부근에서 나는 총성을 들었고, 부근을 탐색하던 직원들이 얼굴 부위에 피를 흘리는 김씨를 발견했다. 또 참호 속에서 분실한 권총과 나머지 실탄 전부를 찾았다.김씨가 자살소동을 벌인 권총은 전날 기결수를 호송하던 교도소 직원이 지녔던 총이다.김천소년교도소 호송담당 직원 6명은 지난 24일 기결수 4명을 춘천지검으로 호송해 조사를 마친 후, 오후 6시께 교도소로 돌아왔다. 이 중 한 직원이 분실했던 권총과 실탄을 소지했다가 반납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천소년교도소는 김씨를 시내 모 병원에서 치료하다가 경북대병원으로 옮겼고 경찰과 함께 직원들을 대상으로 권총과 실탄의 분실경위와 자살소동을 조사하고 있다.다만, 총기를 훔친 동기는 개인적인 신상문제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조광근 김천소년교도소 총무과장은 “우선 국민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면서 “총기분실과 직원 자살소동에 대해 면밀히 조사해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천/최준경기자jkchoi@kbmaeil.com
2014-02-27
속보=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를 수사 중인 경북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중간수사 결과를 28일 발표한다고 26일 밝혔다.수사본부 측은 안전관리 책임과 부실시공 등에 대한 책임을 따져 관계자 처벌 범위와 수위를 정할 방침이다.앞서 수사본부 측은 리조트나 시공업체 등에서 압수한 도면과 컴퓨터 파일 등을 다각도로 조사하는 한편 설계·시공업체 관계자 2명을 소환 조사했다.경주/윤종현기자yjh0931@kbmaeil.com
25일 오후 7시 35분께 안동시 임하면 금소중앙길 한옥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택 66.86㎡가 전소되고 1천700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사진 이 화재로 한옥주택에 거주하던 A씨(82·여)와 B씨(73·여)가 대피했으나 1도 화상을 입고 인근병원으로 이송됐다.소방당국과 경찰은 천정에 불이 붙은 것을 보고 대피했다는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안동/권기웅기자presskw@kbmaeil.com
지난 25일 오전 6시 5분께 포항시 남구 송도동 한 교차로에서 11t 화물차와 오토바이가 충돌해 오토바이 운전자 이모(80)씨가 숨졌다.경찰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파악하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전국을 무대로 교회, 사찰 등 종교시설에 침입해 헌금 및 시주금을 전문적으로 훔쳐온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포항북부경찰서는 최근 포항, 거제, 창원, 고양 등 전국을 돌며 종교시설을 턴 혐의(절도)로 김모(33)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5일 오전 11시 40분께 포항시 북구 남빈동 A교회에 몰래 들어가 직접 제작한 도구를 이용, 헌금함에 들어있던 현금 10만원을 훔쳐 달아나는 등 지난해 10월부터 이날까지 총 32회에 걸쳐 160만원 상당의 현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평소 일정한 주거지 없이 여관을 전전하며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계속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여죄가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경북 경찰이 최근 전 동료 청부살인 공모와 간부의 음주운전 등 각종 파문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집단폭행 사건을 축소 및 편파 수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회사원 J씨는 지난해 12월 18일 성주군의 한 식당에서 평소 업무 관계의 지인들과 술자리를 갖던 중 집단폭행을 당해 눈 주위 뼈와 늑골 네 개가 골절되는 등 전치 8주의 중상을 입었다.상처가 심해 성주에서 대구의 병원으로 긴급 후송된 J씨는 장기에서도 심각한 이상이 발견돼 왼쪽 가슴에 고인 핏덩어리와 찢어진 흉막 일부를 제거하는 대수술을 받고 25일 현재까지도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하지만, J씨의 더 큰 고통은 폭행에 의한 신체 안팎의 상처보다는 평소 같은 기관을 드나들던 지인들로부터 씻을 수 없는 모욕을 당했다는 심리적 피해의식이다.또 다른 상처는 사건을 맡은 경찰의 무성의하고 납득하기 힘든 수사 과정을 겪으면서 겪은 고통이다.J씨에 따르면 당시 사건 현장의 한 목격자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피해 사실에 대한 조사도 하지 않은 채 첫 입원한 성주의 혜성병원에 찾아와 사진만 찍고 돌아갔다.경찰은 이후에도 J씨에게 아무 연락이 없다가 조사를 요구하고 나서야 2차 입원한 대구의 가톨릭대병원에 찾아와 주변 환자 6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사를 했다.직업 특성상 사건 처리과정에 밝은 J씨는 “아무리 출동 경찰관의 상황 판단에 따라 초동 단계의 처리가 좌우된다 하더라도 피해 정도가 중상인데다 공동 폭행의 정황이 뚜렷한 데도 불구하고 너무 무성의했다”고 호소했다.이에 대해 도내 한 경찰서 직원은 사견임을 전제로 “정확한 상황을 몰라 판단이 어렵지만 단순 폭행이면 출동 경찰관이 인지보고만 하면 된다. 하지만 피해가 심하다고 판단하면 현행범 체포도 가능하지만 경찰서마다 편차가 있는 편”이라는 의견을 밝혔다.경찰은 이후에도 쌍방폭행에 의한 피해를 주장하는 상대 측 3명에 대한 1대1 대질신문은 물론 이들이 피해의 근거로 제출한 병원진단서, 치료비 내역서와 영수증 등을 수사 서류에 첨부해달라는 등 J씨의 거듭된 요청을 “이 사건만 처리해야 하는 게 아니다”라는 이유로 묵살했다.사건 해결의 중요한 단서가 될, 사건 현장에 설치된 CCTV 분석도 마찬가지다. J씨에 따르면 당시 CCTV 영상기록 확보를 요구하자 경찰관은 “식당 주인이 `고장 났다`고 했으니 확인할 필요가 없다”는 답변만 내놓았다고 했다.이에 대해 성주경찰서 담당자 P씨는 “민감한 사건이므로 전화통화로는 구체적 사실을 확인해줄 수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이후 J씨의 진정서를 접수한 대구지검 서부지청이 경찰에 대해 재수사 지휘를 내려 현재 재수사가 진행되고 있다./사회부 종합
2014-02-26
속보=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 원인을 수사 중인 경북지방경찰청 수사대책본부는 25일 오전 현장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으로 3차 현장감식을 벌였다.현장감식 작업에는 경찰과학수사대 및 국과수 소속 직원 10여 명이 참여해 체육관이 설계도에 맞게 지어졌는지 등을 집중 조사했다. 또 굴착기 등 중장비를 동원해 체육관 주기둥과 지붕 접합부분, 기초 부분 등의 부실시공 여부에 대한 확인 작업도 했다.한편 체육관 공사금 논란과 관련해 체육관 건축비는 4억3천500여만원인 것으로 밝혀졌다.수사본부는 “토목·기초·골조·패널·전기공사 등을 모두 포함한 체육관 건축비는 총 4억3천500여만원이고, 3.3㎡당 건축비는 110만원”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언론에서 지적한 1억5천만원대 공사금은 “체육관 골조 등 일부 공사의 금액이다”고 설명했다.경주/윤종현기자yjh0931@kbmaeil.com
구미경찰서는 25일 아파트 유지보수 등 공사 관련 계약 명목으로 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모 아파트 자치회장 A(47)씨를 구속하고 청소업자 B씨와 관리소장 S씨(47)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자치회장 A씨는 지난 2007년 9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아파트 자치회장으로 근무하며 각종 공사관련 리베이트 명목으로 공사업자로 9천200만 원 상당을 챙긴 혐의다.B씨는 아파트 관리소장 S씨와 짜고 주차관제시스템 공사를 하면서 공사업자로부터 800만 원 상당 리베이트를 받고 또 다른 관리소장 H씨(여·45)와 공모해 아파트 청소용역을 자신이 운영하는 청소업체와 부당계약해 지금까지 3천200만 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구미/남보수기자nbs@kbmaeil.com
안동시 쓰레기 매립장에서 작업인부들의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시의 안전관리대책에 허점을 드러냈다. 안동시 쓰레기매립장에서 압축작업을 하던 60대 인부가 압축기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24일 오전 8시20분께 안동시 노하동 쓰레기광역매립장에서 불연성쓰레기 압축과정을 담당하던 근로자 A(67)씨가 작업도중 압축기에 끼어 사망했다.이날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경찰은 현장 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최태환 안동시 부시장을 비롯해 시 관계자들은 현장관리자로부터 사고경위 파악에 나서기도 했다.경찰과 안동시는 A씨가 작업 도중 폐기물 압축기에 빨려 들어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근무자 등을 상대로 관리감독 부실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현장관리자는 “작업장 CCTV를 확인해 보니 사고는 단 10여초 만에 순간적으로 일어났다” 면서 “주변에 함께 작업하던 동료가 이를 발견하고 급히 기계를 멈췄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지난 5일에도 광역매립장 폐기물 선별장에서 작업하던 B(50)씨가 컨베이어벨트에 팔이 끼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안동/권기웅기자presskw@kbmaeil.com
2014-02-25
속보=경북지방경찰청은 24일 빚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본지 24일자 4면 보도로 지인에게 전직 동료경찰관을 살해하도록 지시한 혐의(살인교사)로 구속된 경찰 2명의 사건과 관련, 칠곡경찰서 정태진 현 서장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경북경찰청은 신임 칠곡서장에 김병찬 지방청 생활안전 과장을 발령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울릉도에서 치료 중이던 응급환자가 악화돼 야간에 눈보라 치는 가운데 해경경비함이 출동 육지 종합병원으로 무사히 이송했다. 동해해양경찰서는 24일 새벽 4시30분께 울릉보건의료원에 입원 중이던 응급환자 이모(78·울릉주민)를 해상 경비 중이던 제민1호(1천500t급)가 출동, 강릉종합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이씨는 지난 23일 오후 9시께 다발성 뇌출혈(우측상하지 마비증상) 증세를 보이며 위중한 상황에 놓였던 것. 마침 울릉도 해상에 심한 눈보라로 헬기 후송이 불가능해지자 동해해경은 경비함정을 울릉 사동항으로 보내 단정을 이용, 응급환자를 이송했다.동해해경은 경비함정내 의무실에 설치된 원격 응급시스템으로 교신, 7간30분만에 무사히 이송했다.울릉/김두한기자
지난 21일 밤 11시 32분께 독도 남방 0.3마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후포선적 24t급 통발어선 J호(승선원 6명)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비함정에 의해 진화됐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J호는 지난 20일 6시께 울진군 후포항을 출항, 독도 인근 해역에서 대게 조업을 하던 중 기관실에서 불이 났다고 선장 김모(35)씨가 신고해 왔다는 것. 해경은 울릉도 및 독도 인근에서 경비 중이던 3천t급, 1천500t급 경비함정 2척을 현장으로 급파, 단정과 자체 소화 장비를 이용해 화재를 진화했다.이날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및 해양오염 피해는 없었으나 기관실 내부 일부 전소로 항해를 할 수 없어 해경경비함이 후포항으로 예인했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4-02-24
지난 21일 새벽 4시 23분께 포항시 북구 흥해읍 달전리 4차선 도로에서 이모(45)씨가 몰던 20t 화물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해 10여분만에 진화됐다.이 불로 운전자 이씨가 손에 2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차량 엔진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천6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소방당국은 타이어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이씨의 진술을 토대로 기계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갓 피어나기 시작한 꽃들의 목숨을 앗아간 그날의 악몽을 담은 영상이 복원됐다.경북지방경찰청이 20일 수사브리핑을 통해 발표한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 동영상에 당시 현장상황이 생생히 담겨져 있었던 것이다.영상은 지난 17일 마우나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 당시 이벤트 업체 직원이 체육관 중앙 부분에 영상카메라를 설치해 신입생 환영회 무대상황 전반을 찍은 내용을 담고 있다.사고 직전 체육관에서는 무대 위에 있던 남학생들이 무대 밑으로 뛰어들어 마음에 드는 여학생들을 데리고 올라가 함께하는 커플게임이 한창이었다. 이때만 해도 체육관 내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무대 밑 학생들은 게임에 참여한 학생들을 보며 깔깔거렸고 진행자는 재미있는 멘트로 분위기를 띄웠다.그러던 중 갑작스러운 이상 징후가 포착된 것은 오후 9시 5분께.무대 뒷쪽 지붕에서 `쩍쩍`거리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이 소리를 들은 진행자가 천장을 향해 머리를 치켜든 순간, 지붕은 순식간에 V자 형태로 와르르 무너져 내렸다.지붕이 무너질 조짐을 보인 이후 무너지기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13초였다.당황한 학생들은 괴성을 지르며 출입문을 향해 뛰어나갔다.이 과정에서 많은 학생들이 체육관을 벗어났지만 미쳐 빠져나가지 못한 학생들이 무너진 건물 아래 고립되고 말았다.경찰 관계자는 “동영상을 공개하지 않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 사고원인과 당시 상황을 분석할 것”이라고 밝혔다./특별취재팀
2014-02-21
공공근로 일자리에 탈락한 70대가 노인일자리 업무 사무실 집기를 부수는 등 난동을 벌여 업무가 마비되는 등 곤욕을 치렀다. 경북포항시니어클럽(포항시 남빈동)에 따르면 20일 오후 4시께 공공근로를 지원했다가 탈락한 김모(76)씨가 술을 마시고 찾아와 사무실 화분을 부수고 협박을 하는 등 난동을 피웠다는 것.시니어클럽은 김씨가 이날 하루동안 두 차례에 걸쳐 난동을 피운 것을 비롯해 지난 2007년부터 상습적으로 술을 마시고 수십 차례에 걸쳐 폭언과 협박을 일삼았다고 밝혔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지난 19일 오후 6시 20분께 포항시 북구 기계면 31번국도 죽장방면으로 가던 마티즈 차량이 보행자 최모(71)씨를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최씨는 현장에서 숨을 거뒀고, 경찰은 차량 운전자 정모(47·여)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진행하고 있다.같은날 오후 7시 40분께 포항시 남구 동촌동 현대제철삼거리에서도 25t 화물차와 다이너스티 차량이 충돌해 승용차 운전자 박모(40)씨가 숨졌다.경찰은 청림동 방면에서 좌회전하는 트레일러 측면을 공단 쪽으로 직진하던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19일 하루 동안 2명의 변사사건이 발생했다.19일 오전 10시께 대구 수성구 지산동 한 야산에서 대구 모 중학교 교사인 허모(49)씨가 나무에 목을 매 숨진 것을 마침 이곳에서 운동중이던 모 중학교 운동선수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허씨는 발견 장소에서 가까운 한 중학교에서 교사로 일해 왔다.경찰에 따르면 허씨는 최근 이혼 소송 등으로 술을 많이 마시고 괴로워했다는 동료 교사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또 이날 오전 10시50분께 수성구의 한 주택가에 주차된 외제차량에서 문모(48)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에 따르면 문씨가 발견된 차량 안에는 타다 만 번개탄과 빈 소주병 등이 발견됐다.경찰은 유족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4-02-20
대구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9일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개설해 수백억원대의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위반 등)로 정모(29)씨를 구속하고 일당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또 경찰은 이들이 불법으로 개장한 인터넷 도박 사이트에서 상습 도박을 한 50여명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지난 2011년 8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회원 4천여명을 모집해 도박금액 600억원 규모의 사설 스포츠토토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면서 4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국내외 각종 스포츠 경기의 승패에 한차례당 5천원~100만원까지 베팅을 하도록 한 뒤 경기 결과에 따라 최고 300만원의 배당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사이트를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18일 오전 9시 40분께 포항시 남구 송도동 형산강에서 40대 중반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포항남부소방서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오전 10시 28분께 포항운하관 선착장 어선주변에서 시신을 인양했다.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실종 신고도 없었고 시신에도 별다른 외상은 없었다”며 감식팀에서 신원을 파악해 유족을 상대로 확인에 들어가는 등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4-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