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부경찰서는 7일 “지난 6일 오후 9시 49분께 대구시 남구 대명동의 한 식당 주방에서 불이 나 식당 내부를 일부 태워 3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6분여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식당 주인 A씨(57)가 얼굴과 목 등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식사 중이던 손님 4명은 재빨리 대피해 피해가 없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19대와 소방관 40여명을 동원해 화재를 진화 작업을 벌였다. 소방서 관계자는 “A씨가 튀김 요리를 하기 위해 가열해놓은 식용유에 불이 붙어 주방 내부로 번진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8-11-08
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은 포획금지 기간에 불법으로 대게를 잡은 연안 통발어선 M호(9.77t)을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M호는 지난 4일 오후 6시께 영덕군 축산방파제 북동쪽 39㎞해상에서 대게 250마리를 잡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잡은 대게를 어창에 숨겨뒀다가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 22호에 의해 현장에서 적발됐다.영덕/이동구기자
2018-11-06
주말인 지난 3일 포항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불이 나 입주민 6명이 연기를 흡입,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경북에서 크고 작은 화재 사건이 잇따랐다. 4일 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5시 7분께 포항시 북구 두호동의 한 아파트 1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불은 삽시간에 번지면서 건물 내부 84㎡와 가재도구 등을 태웠고, 소방서 추산 2천 700만원의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18대와 소방관 30여 명 등을 동원해 약 20분만에 진화했다.이번 화재로 아파트 주민 오모(54·여)씨 등 6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김치냉장고에서 스파크가 튀며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같은날 오전 11시 40분께 경산시 중방동 한 원룸 2층에서는 부탄가스가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A씨(47) 등 2명이 얼굴 등에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폭발음에 놀란 주민들이 놀라 대피하는 과정에서 3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이날 오후 5시 22분께 경주시 황남동 첨성대 인근 주택에서도 불이 나 주택을 모두 태운 뒤 20여분 만에 진화됐다.집주인 등이 신속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그러나 좁은 골목 길에 관광객 등이 타고 온 차량이 대거 주차돼 소방차가 화재 현장에 진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이시라기자sira115@kbmaeil.com
2018-11-05
포항에서 토목공사를 하던 인부 2명이 무너져내린 흙에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1일 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7분께 포항시 북구 흥해읍 금장리에서 하천정비사업을 진행하던 황모(65)씨 등 2명이 세천 토목공사 중 흙이 무너져 내리면서 파묻혔다.흘러내린 토사물이 가슴 높이까지 차오르면서 상황이 악화했지만, 다행히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대원들에게 무사히 구조됐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18-11-02
지난 29일 오후 8시께 포항시 북구 흥해읍 칠포해수욕장 내 주차된 한 차량에서 김모(57·여·흥해읍)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6일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끊겨 가족이 실종 신고를 한 상태였다.경찰은 유가족과 주변인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18-10-31
영덕군청 공무원이 목을 맨 채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영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7시 50분께 강구면 야산 등산로에서 영덕군 공무원 A씨(47·시설관리 8급)가 목을 매 실신해 있는 것을 가족들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씨는 119구조대에 의해병원으로 긴급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현재까지 의식불명 상태이다. 경찰은 A씨의 유서를 찾지 못했으나 최근 지역 인터넷 언론사 기자로부터 기사 협박에 시달려 왔다는 주변사람들의 진술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A씨가 지난 5월초부터 인터넷매체 기자 B씨로부터 관용차 사용과 관련된 기사협박에 시달리다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500만원을 건넸다는 A씨 지인들의 진술을 토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은 A씨가 극심한 스트레스로 3개월간의 병가를 냈고 최근까지도 우울증 치료를 받아 왔던 것으로 확인된데다 A씨 지인들의 진술이 매우 구체적이어서 사건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영덕/이동구기자
2018-10-30
안동에서 10대들이 또래 중학생 한 명을 집단 폭행했다는 글과 사진 이 SNS상에서 유포되고 있다.최근 페이스북 등 SNS에는 안동의 모 여자중학교 다니는 A양이 지난 21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지역의 한 노래방 옥상에서 15~16세 또래 여중생 9명에게 집단 폭행당했다는 글이 올라왔다.글을 작성한 A양의 언니는 “평소에 자신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선배들이 동생을 노래방 옥상으로 끌고 가 핸드폰을 뺏은 뒤 무릎을 꿇리고 몸에 담뱃재를 털고 깨진 술병으로 손목을 그으라고 협박했다”면서 “말을 안 듣자 발로 배를 차고 뺨을 때리고 목을 조르는 등 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 모든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언니나 아버지에게 말하지 말라고 협박까지 했다”면서 “지금 동생은 심리적·육체적 후유증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다. 폭행한 그 아이들은 동생이 스스로 자해를 한 것이 라고 서로 말을 맞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SNS상에 글과 사진 등이 퍼지자 경찰은 사실 확인을 위해 A양을 불러 폭행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앞으로 A양이 지목한 가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뒤 사실로 밝혀질 경우 입건할 방침이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10-29
25일 오후 2시 45분께 대구시 달서구 모 초등학교 지하실에서 연기가 나 학생과 교직원 등 3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당시 학교 교실에서 수업하던 학생 300여명이 연기와 함께 타는 듯한 냄새가 심하게 나자 모두 운동장으로 나와 30여분간 대피했다.신고를 받고 소방차 26대가 출동해 10여분 만에 전기실 내부 진화작업을 마무리해 다행히 별 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서는 학교 지하에 있는 전기실에서 과부하로 전선이 녹으면서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심상선기자
2018-10-26
경주 새마을금고 강도사건 용의자가 23일 오후 늦게 퇴원하면서 경찰에 곧바로 체포됐다.경주경찰서는 이날 용의자 김모(46)씨를 병원에서 퇴원시킨 후 유치장에 구금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2일 오전 9시 17분께 안강읍 모 새마을금고에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들어가 직원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2천400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같은날 낮 12시 50분께 자택에서 수면제 성분이 든 약물을 복용한 채 잠들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그의 집에서는 범행에 사용한 흉기와 새마을금고에서 빼앗은 돈이 든 가방이 발견됐다.경주 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던 김씨는 이날 의식이 돌아와 퇴원했다.김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린 새마을금고 직원 2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포항 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아직 범행 당시 상황을 진술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하지는 않았다.이 때문에 경찰은 범행 경위와 동기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용의자나 피해자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조사에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경주/황성호기자hsh@kbmaeil.com
2018-10-24
말다툼 끝에 동거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구미경찰서는 지난 21일 살인 혐의로 A(28)씨를 긴급체포 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함께 살던 B(25)씨와 말다툼 하다 홧김에 흉기로 찔렀고 범행 후 경찰에 전화를 걸어 “사람을 찔렀는데, 아직 죽지 않았다. 피를 많이 흘렸다”고 신고했다.사건을 접수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B씨는 이미 과다출혈로 숨져 있었다. 구미/김락현기자
2018-10-23
21일 새벽 1시 50분께 축산항에 정박중이던 정치망 어선 J호(21t, 죽변선적)에서 화재가 발생해 뱃머리와 어구 일부를 태워 560여만 원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냈다. 불이 나자 해경은 축산파출소 및 인근 경비중이던 경비함정과 119소방차가 출동해 20분만에 진화했다. 선박에 승선원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고 화재가 조기 진화되면서 인근 계류 선박에 확산되지는 않았다.이날 불은 J호 부근에서 출항을 준비하던 다른 어선 선장이 화재를 발견하고 소방 당국 등에 신고했다,해경 관계자는 “최초 목격자와 선장과 선주 등을 상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영덕/이동구기자
2018-10-22
예천군 호명면 황지리 야산에서 나무 절단작업을 하던 기간제 공공근로자가 전기톱으로 나무를 절단하던 중 15m 아래 낭떠러지에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2시 10분께 예천군 호명면 황지리 산 217번지 도정서원 진입로 부근에서 5명의 동료 근로자와 함께 피해목 절단작업을 하던 김모(65·용문면 금당실길)씨가 낭떠러지에 추락해 숨졌다는 것. 신고를 받은 경북신도청안전센터 소속 차량이 긴급출동해 김씨를 예천 권병원으로 후송했으나 병원 도착 직후 숨졌다. 예천/정안진기자ajjung@kbmaeil.com
지난 20일 오전 1시 22분께 울진군 동북동 쪽 58㎞ 해역에서 규모 2.6의 지진이 발생했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진앙은 북위 37.26도, 동경 129.96도 지점 해역이다.기상청은 “지진 피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국내에서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지난 17일 오전 충남 논산시 동쪽 18㎞ 지역에서 규모 2.0의 지진이 일어난 이후 사흘 만이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17일 오전 12시 8분께 포항시 북구 장성동의 한 다세대주택 4층에서 불이 나 주민 5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다.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불은 집 내부와 복도 등 42㎡를 태워 소방서 추산 1천200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25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8-10-18
구매 대금만 받고서 돌연 잠적한 한 돌잔치 답례품 판매업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포항북부경찰서는 인터넷 H 답례품 판매업체 대표 백모(34·여)씨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백씨는 지난해부터 약 1년 간 수건이나 핸드워시 등 답례품 구매자 315명에게 총 7천750만원의 물품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포항철강공단 내에서 60대 트레일러 근로자 1명이 철근에 깔려 안타깝게 숨졌다.17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7시 20분께 포항시 남구 포항철강공단 내 한 업체 야적장에서 트레일러를 몰던 A씨(65)가 급제동을 한 뒤 뒤에 실려있던 철근(H빔)에 깔려 크게 다쳤다.경찰은 A씨가 반대편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오는 승용차를 피하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철근에 큰 충격을 받은 A씨는 이후 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같은날 오후 8시 45분께 응급실에서 숨을 거뒀다.경찰은 목격자와 주차차량의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황영우기자hyw@kbmaeil.com
보험금을 노리고 친부모 청부살해 음모를 꾸민 보험사기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15일 보험금을 타기 위해 교통사고로 위장해 부모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A씨(34)와 공범이자 어머니인 B씨(63), 또 다른 공범 C씨(43)와 D씨(32)를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6월 22일 울진군에서 A씨의 아버지를 자동차로 치어 살해하려고 했으나, 미수에 그쳤다. 또 8월 5일에는 대구 수성구에서 같은 방법으로 공범이자 어머니인 B씨를 살해하려고 했으나, 역시 미수에 그쳤다.사건이 드러난 것은 공범인 D씨가 신변보호를 요청하면서다. 경찰은 D씨가 “A씨가 어머니를 살해한 뒤, 보험금을 나누기로 했다가 실패하자 나를 위협하고 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청부살인 공모자들 간의 내분이라고 판단하고 즉시 전담팀을 편성해 수사에 착수했다. 2개월 간의 수사 끝에, 경찰은 피해자들의 아들인 A씨가 인터넷 구직사이트에서 접촉한 D씨에게 교통사고로 위장해 어머니인 B씨를 살해하도록 청부한 사실을 밝혀냈다. 이 과정에서 A씨와 B씨, D씨는 수성구의 도로에서 3번이나 예행연습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아들인 A씨와 어머니 B씨는 “이날이 마지막 이별”이라며 막걸리도 마셨다. 하지만 이날 밤 어머니인 B씨가 연습했던 것과는 다른 차로에 서 있어 범행은 미수에 그쳤다.경찰은또 범행 약 43일 전, A씨가 C씨를 사주해 아버지인 피해자를 살해하려고 했던 정황도 포착했다.경찰은 “A씨와 C씨가 피해자의 교통사고 이전부터 수차례 연락했고, C씨가 A씨로부터 선수금 95만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가정불화와 함께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중 어머니인 B씨와 논의 끝에 교통사고로 위장해 아버지를 살해하고 보험금을 타내기로 결심했다”고 진술했다. 아울러 B씨는 아들인 A씨와 함께 모의한 범죄가 실패하자 “차라리 나를 죽이고 보험금을 받으라”고 권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A씨는 암 투병을 한 전 아내의 치료비 등으로 2억7천만원의 빚을 지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 A씨는 이번 달에 다른 여성과 재혼할 계획이었으며, A씨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각각 2억5천만원과 6억5천만원을 받을 수 있는 보험에 가입돼 있었다.한편 A씨는 공범 C씨와 D씨를 인터넷 구직사이트에서 만났다. 경찰은 아들인 A씨와 어머니인 B씨, 공범인 C씨를 존속살해미수 등의 혐의로 대구지방검찰청에 송치했고 또 다른 공범인 D씨는 불구속으로 형사입건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8-10-16
상주에서 80대 남성이 야생 진드기에 물려숨졌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상주에 사는 윤모(84)씨가 지난 13일 야생 진드기로 인한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감염돼 대구 모 대학병원에서 치료 중 숨졌다. 윤씨는 지난달 22일과 27일 상주시 만산동 야산에서 버섯을 채취하고 난 후 몸살과 발열 등 증상을 보였다고 한다. 대학병원 측은 SFTS가 의심돼 지난 10일 보건당국에 검사를 의뢰했고, 역학 조사결과 살인진드기에 감염됐다는 확진판정(양성반응)이 나왔다. 상주/곽인규기자
지난 6일 태풍 ‘콩레이’로 실종된 이모(76)씨가 7일 만에 발견됐다.포항북부소방서(서장 이상무)는 지난 12일 오전 11시 14분께 포항시 북구 신광면 반곡저수지에서 이씨를 인양·수습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6일 신광면 기일리 소하천에서 태풍으로 불어난 물에 둑길이 무너지면서 물살에 휩쓸렸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긴급구조통제단을 설치해 경찰, 의용소방대 등 500여명의 인원과 수중음파탐지기, 특수 잠수장비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였다. 실종자는 반곡저수지 하부 가장자리지점에서 포항북부소방서 구조대에 의해 보트 수색 중 발견됐다. /이바름기자
2018-10-15
10일 새벽 안동의 한 주택에 불이 나 두 명이 숨졌다. 연로한 부친을 구하기 위해 아들이 불이 난 집으로 뛰어들었다가 함께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안동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55분께 안동시 길안면 구수리의 주택에서 불이 나 주택 1동(50여㎡)과 가재도구를 태워 소방서 추산 1천500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 10여 분만에 진화됐다.불은 집 안에 있던 A씨(80·여)가 처음 발견한 뒤 빠져나와 119에 신고했다.A씨는 때마침 집을 찾은 아들 B씨(54)에게 아버지 C씨(80)가 불이 난 집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사실을 알렸다.B씨는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집 안으로 들어갔지만 끝내 부자(父子) 모두 나오지 못했다.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12대와 소방대원 30명을 투입해 진화한 뒤 부친 시신은 안방, 아들의 시신은 처마 쪽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자세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한편, 안동 시내에 사는 아들은 아버지와 함께 송이를 따러 가기 위해 새벽에 집에 들른 것으로 알려졌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10-11
구미의 불산 취급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해 시민들이 공포에 떨었다.9일 구미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10시 48분께 구미시 구포동 구미 국가산업 2단지에 있는 반도체 부품(석영) 제조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소방당국의 긴급 진화로 불은 불산 저장 시설까지 번지지 않고 사무실 건물과 제조용 기계와 장비 등을 태운 채 진화돼 우려했던 불산 누출은 없었다.이 불로 연기를 마신 직원 11명과 대피 중 머리를 다친 직원 1명 등 모두 12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구미소방서는 소방관 120명·소방차 등 43대를 투입해 56분 만에 불을 껐다.경찰과 군·공무원·의용소방대원 등 189명도 사태 수습을 도왔다.소방당국은 지하 1~지상 3층(연면적 5천683㎡)인 건물의 1층 경비실에서 최초 발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구미시는 안전재난 문자를 화재발생 40여분이나 지난 후에 발송해 시민들의 비난을 샀다.한편, 지난 2012년 9월 27일 구미산단 4단지 내 휴브글로벌(산동면 봉산리) 불산 저장탱크가 폭발하며 불산이 유출돼 5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쳐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기도 했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18-10-10
지난 8일 오전 11시 40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용흥동 한 개천 주변에서 2㎝ 길이의 녹슨 포탄 1개를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과 군부대 폭발물 처리반 확인 결과 포탄은 6·25 전쟁 때 사용한 함포용으로 녹이 심하게 슬고 속이 빈 상태였다.경찰 관계자는 “땅속에 오래 묻혀 있던 포탄이 최근 많은 비로 흙이 씻겨 밖으로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며 “군부대에서 포탄을 수거해 갔다”고 말했다.앞서 지난해 1월 14일께도 포항시 북구 덕수동 덕수공원 등산로에서 6·25전쟁 당시 미군이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5인치(=25.4㎜) 함포 철갑탄두가 발견됐다. 당시 인근 사찰에서 젓가락을 구하기 위해 뒷산을 오른 한 스님이 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공직자 통합메일 시스템 오류로 경북지역 공무원들이 한동안 업무에 불편을 겪었다.4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경북도를 비롯해 포항시, 구미시, 안동시, 영덕군 등 도내 상당수 시·군 공직자 통합메일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가동하지 않았다. 통합메일 홈페이지에 접속할 수 없어 공무원들이 이메일을 주고받지 못했다. 통합메일 시스템은 2시간여 만인 정오께 정상화됐다. /손병현기자
2018-10-05
전화로 검사를 사칭해 피해자로부터 5천만원 이상을 절취한 말레이시아 국적의 A씨(22)가 구속됐다.대구 수성경찰서는 전화로 검사를 사칭해 택배보관함에 현금을 넣으라고 속인 뒤, 보관함 내 현금을 가져가는 수법으로 총 3회에 걸쳐 5천110만원을 절취한 피의자를 검거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월 10일 B씨(25)에게 전화를 걸어 “통장이 범죄에 연루됐으니 인출해 택배보관함에 넣어두라”고 속였다.경찰은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신고를 접수하고 CCTV를 분석해 피의자의 인상착의를 확보했다. 수사를 진행하던 경찰은 다른 경찰서에서 공범을 검거했다는 제보를 입수하고 공범을 통해 피의자의 인적사항을 특정했으며, 지난 9월 18일 경기도 안양시에 소재한 한 모텔에서 A씨를 검거했다. /박순원기자
2018-10-04
칠곡군의 한 상가 인근에서 30대 회사원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칠곡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4시 6분께 칠곡군 석적읍 노래방 입구 부근에서 A씨(32)가 숨진 것을 함께 있던 직장동료들이 발견해 119 구급대에 신고했다. 구미 모 대기업의 직원인 A씨는 이날 회사 동료, 지인 등 4명과 함께 술을 마시고 건물 3층 노래방에 갔다가 자리를 비운 뒤 건물 바깥 1층 바닥에서 쓰러져 있었다. 동료들은 “노래방에서 놀고 있었는데 30∼40분 지나도 A씨가 오지 않자 찾아 나섰더니 건물 밖에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경찰 관계자는 “건물 3층 난간에서 추락했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를 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칠곡/김재욱기자
2018-10-02
지난달 30일 밤 12시께 예천읍 홈마트에서 화재가 발생, 샌드위치 철골조 건물인 지상 3층 건물 전체(4천607㎡, 1천500여평)가 전소됐다.이날 불은 인근 권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가 발견해 소방서에 신고했다. 예천 119 안전센터는 곧바로 현장에 출동, 화재 진압에 나섰으나 삽시간에 3층까지 불길이 번져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인접한 문경과 안동, 영주 소방서의 소방차 33대와 소방관 130여 명을 동원해 오전 2시 54분께 진화를 완료했다.이 건물 1층에는 마트, 2∼3층에는 예식장이 입주해 있지만, 다행히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불로 건물전체가 전소돼 4억5천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 재산피해가 났다.예천경찰서는 30일 아침 화재 최초 신고자 조사에 이어 당초 불이 1층에서 강한 스파크와 함께 발생했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예천/정안진기자ajjung@kbmaeil.com
2018-10-01
소방서 안에서 소방관들이 사용하는 장비가 증발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7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포항북부소방서 사무실 등에 비치된 개인 방화복과 산소마스크 등 소방장비 총 45점이 사라졌다.비싼 물품은 중고시세로 개당 70만∼100만원을 호가하며, 총 1천만원 상당의 장비가 없어진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특히, 대부분 14∼15년식 장비들로 내구연한이 절반밖에 지나지 않은 비교적 새것들만 골라서 없어졌다. 도난당한 물품은 주로 행정·구급 소방관들이 대형사고 발생 시 지원 출동을 위해 보급받은 장비이며, 일상적으로는 대부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1일 장비가 없어진 것을 최초 확인한 포항북부소방서는 지난 12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도난물품 확인과정을 거친 뒤 포항북부경찰서에 신고했다.해당 소방서는 지난 6월부터 약 3개월간 소방서 내 지진보강공사를 진행하면서 24시간 개방된 상태였다. 도난 현장에는 CCTV나 감지센서 등 외부인의 출입을 파악할 수 있는 장치가 없었다.포항북부소방서 관계자는 “(절도범이)내부 지리를 잘 알고 있으며, 직원들의 당직근무도 알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행정직원들의 장비이기 때문에 당장 출동에는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한편, 이 소방서에서는 지난 6월 현직이었던 한 소방간부가 소방서 장비를 몰래 가져가 개인적으로 사용하다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8-09-28
추석 명절인 24일 오후 8시께 경산시 한 빌라에서 원인모를 불이 나 혼자 살던 80대 할머니가 숨졌다. 불은 내부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4천8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피해를 내고 30여분 만에 꺼졌다. 경산/심한식기자
2018-09-27
지난 25일 오후 6시52분께 청송군 파천면 마을 야산에서 송이버섯을 채취하러 갔던 이 마을 주민 A씨(66)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송이버섯을 따러 야산에 갔으나 늦게까지 귀가하지 않아 부인이 오후 5시12분께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은 야산을 수색하다가 등산로 5m 아래에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청송/김종철기자
대구 한 대학병원에서 신생아들이 집단으로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위생관리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는 더욱더 철저한 위생관리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해당 병원은 감염 영아가 발생하자 관련 시설을 소독하는 등 확산방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지난 23일 오후 해당 병원 신생아실에서 신생아 19명 중 최초 3명이 로타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 치료를 시행했으나, 이후 이틀 뒤인 25일에는 총 11명의 아기가 로타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하루 뒤인 26일 1차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던 신생아 2명이 2차 검사를 받은 뒤 로타바이러스 감염 확정 판정을 받으면서 감염 신생아는 모두 13명으로 늘어난 상황이다.감염자가 발생하자 병원 측은 추가 감염 확산을 막고자 신생아 관련 시설에 소독을 하고 직원 및 신생아실 출입자를 대상으로 역학조사에 나섰다.병원 측 관계자는 “로타바이러스는 신고 의무가 없지만, 민감하고 예민한 사항이라 통상적인 신고보다 빠른시간에 보건당국에 신고 했다”며 “현재 보건당국의 감독 아래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대구시는 해당병원 측에 로타바이러스 양성자 및 접촉자 관리 강화 요청, 추가 양성자 발생 여부 등 지속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로타바이러스는 생후 3∼35개월의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에게 주로 감염되는 질병으로 구토와 발열, 묽은 설사, 탈수 등의 증상이 3∼7일동안 지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