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오후 10시 20분께 포항시 북구 장성동의 한 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서 추산 15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낸 후 50분 만에 꺼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장비 7대와 인력 18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펼쳤다.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당시 배전함에서 불꽃이 튀며 불이 났다는 식당 주인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의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19-01-29
28일 오전 8시 19분께 예천군 호명면 신축공사 건물 5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로 안에 있던 근로자 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불은 건물 일부를 태우고 30분만에 진화됐으나, 검은 연기가 다량 발생해 인근 주민이 큰 불편을 겪었다.소방 당국은 소방차 16대를 출동시켜 진화작업을 벌였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9-01-28
28일 오전 7시 15분께 봉화군 물야면 개단리에서 봉화읍 방면으로 달리던 시내버스가 마주 오던 스포티지 승용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시내버스 운전기사와 승객 등 6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경찰은 눈길에 차가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한편, 봉화와 영주, 문경 등 경북 서·북부내륙에는 이날 오전부터 눈이 내려 1㎝의 적설량을 기록했다.봉화/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차량 트렁크 안에서 20대 남성이 온몸에 상처를 입고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28일 오전 6시 30분께 구미시 진평동 한 원룸건물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 트렁크 안에서 A씨(20·무직)가 숨진채 발견됐다.경찰은 A씨 어머니로부터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모닝 경차의 트렁크에서 이불에 싸여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얼굴과 팔 등 온몸에 상처가 있었고, 특히 다리에 멍 자국이 많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원룸에 함께 생활해 온 B씨(21·무직)를 붙잡아 사건 경위를조사하고 있다.경찰은 A씨가 월세를 내는 원룸에 2개월여 동안 함께 살다가 사건 직후 달아난 A씨의 선배 2명(23)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쫓고 있다.원룸에 자주 놀러 오던 여성이 사건 내용을 알고 경남에 사는 A씨 어머니에게 연락했고, A씨 어머니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숨진 A씨가 지속적으로 맞은 흔적이 있어 폭행으로 인해 숨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으나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3일 오전 10시께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A학원에서 이 학원 강사 김모(56)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울릉경찰에 따르면 이날 학원 수강생이 수업하러 왔다가 강의실에 쓰러져 있는 김 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김씨는 이 학원에서 숙식을 하며 강의를 해왔는데 지난 22일 오후 11시께 낚시를 다녀와 학원으로 들어간 뒤 외부와 연락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김씨가 낚시복 차림에 신발도 신은 상태로 숨져 있었고 얼굴 등에 외상이 없는데다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지병에 의한 돌연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9-01-23
월성원전 3호기(가압중수로형, 70만kW급) 원자로가 냉각재펌프 문제로 자동정지했다.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는 21일 오전 8시 58분께 발생한 월성3호기 자동정지와 관련해 “원자로 냉각재펌프 1대가 정지됨에 따라 원자로가 자동 정지됐다”고 밝혔다. 월성본부에 따르면 3호기 원자로냉각재펌프 전동기 상부(감속용 브레이크 패드로 추정)에서 연기와 불꽃이 발생, 본부는 119에 신고한 후 소화기 5대를 사용해 자체적으로 상황을 진화했다.월성본부 관계자는 “현재 원자로는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원자로 냉각재 펌프 정지 및 연기 발생 원인을 정확히 조사한 후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월성원전 3호기는 지난 6월 11일 16차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갔다가 9월 5일 발전을 재개한 바 있다. 경주/황성호기자
2019-01-21
지난 11일 대구 2·28 기념공원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을 훼손한 피의자가 붙잡혔다.대구 중부경찰서는 중구 공평동 2·28 기념중앙공원 앞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이마 부위에 검정색 매직으로 낙서한 혐의로 A씨(56)를 검거했다고 20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오전 10시 30분께 소녀상의 이마 부위에 검정색 매직으로 ‘V’, ‘산’, ‘山’ 등의 낙서를 했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소녀상이 무엇인지도 모르며 길을 지나가다가 소녀상 앞에 꽃, 쓰레기가 있어 보기 좋지 않아 소지하고 있던 매직으로 낙서했다”고 진술했다.앞서 경찰은 SNS에 게시된 내용을 발견하고 수사에 착수했으며, 지난 16일 대구 중구 만경관 앞 노상에서 A씨를 검거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9-01-20
지난 18일 오후 1시 54분께 대구 서구 중리동 한 직물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소방관 등 인력 61명과 소방차 등 장비 23대가 투입돼 30여분 만에 진화했다. 이 불로 50대와 20대 남성 2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상선기자
포항남부경찰서는 인터넷 ‘중고나라’ 사이트에서 물품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린 뒤 선입금을 요구하고 돈을 입금하지 않은 혐의(사기)로 A씨(36)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피해자 147명으로부터 약 3천만원 상당의 금전적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사이버경찰청 홈페이지와 일선 경찰서 방문을 통해 피해자들의 신고를 받은 후 추적 끝에 지난 11일 낮 12시께 부산 동래구 한 길가에서 A씨를 붙잡았다.경찰 관계자는 “얼굴을 보지 않고 거래하는 인터넷 중고거래는 사기의 위험성이 높다. 판매자의 범죄 이력을 조회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2019-01-16
대구 지역에서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검찰수사관을 사칭해 3회에 걸쳐 1천698만원을 훔친 말레이시아 국적의 A씨(18)를 구속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올해 1월 4일까지 검찰수사관을 사칭해 총 3회에 걸쳐 현금 1천698만원을 편취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60세 이상의 여성이었다.조사결과 그는 “검찰수사관인데 계좌가 범죄에 악용될 수 있어 금융감독원 직원에게 돈을 맡겨라”는 보이스피싱 전화에 속은 피해자들이 무인택배함에 맡긴 돈을 가로채거나 직접 만나 현금을 빼돌렸다.경찰은 현장 주변에 설치된 CCTV 영상을 분석해 지난 9일 대구 중구의 한 모텔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대구 수성경찰서도 이날 절취형 보이스피싱을 한 B씨(19)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 7일 오전 11시 5분께 전화로 피해자를 동사무소로 가도록 유인한 뒤 주거지에 침입해 거실에 놓아 둔 현금 500만원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은 B씨가 택시를 타고 도주한 후 ATM 기기에서 현금을 이체한 후 이동한 사실을 확인하고, PC방에서 나오는 B씨를 긴급체포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9-01-15
14일 오전 6시께 김천시 개령면 서부교차로 인근 3번 국도에서 어모면 방향으로 달리던 25t 화물차와 5t 사료차, 모하비 SUV 등 차량 3대가 잇따라 추돌했다.이 사고로 사료차 운전자와 모하비 운전자 등 2명이 숨졌다. 또 모하비 등에 타고 있던 3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사고 당시 현장에는 안개가 짙게 낀 상태였다. 경찰은 짙은 안개 때문에 서행하던 화물차를 뒤따르던 차들이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김천/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9-01-14
지난 13일 오후 10시 16분께 성주군 월항면 보암리 한 섬유공장에서 불이나 1시간 40여분 만에 진화됐다.이날 불은 300㎡가량의 샌드위치 패널 건물 1개 동을 태워 소방서추산 8천1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화재 당시 공장 내부에 일부 근로자들이 있었지만 모두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성주/전병휴기자
대구 달성군에서 버스와 승용차, 트럭이 잇따라 충돌해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달성경찰서에 지난 12일 오전 5시께 달성군 유가읍의 한 도로에서 버스가 승용차와 충돌한 뒤 1t 트럭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트럭에 있던 70대 남성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또 버스 운전자와 승용차 탑승자 3명 등 4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9-01-13
홍게를 잡으러 포항 앞바다로 출항한 통발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불을 피해 바다로 뛰어든 선원 1명이 실종됐다.13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새벽께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동쪽 81.5㎞ 해상에서 조업하던 장성호(9.77t·승선원 6명)에 불이 났다.선장 김모(59)씨 등 6명은 소화기로 불길을 잡는 데 실패하자 모두 구명조끼를 입고 바다로 뛰어들었다.이들은 작업용 밧줄을 잡고 버텼고, 불길이 잦아들자 3명은 배 위로 다시 올라오는 데 성공했다. 나머지 3명은 실종됐다.화마와 생존을 건 사투가 벌어졌지만, 이 사고는 한참이 지난 오전 8시 30분께 사고해역 주변을 지나가던 저인망어선이 화재를 발견하고 해경에 신고하면서 뒤늦게 알려졌다.이 저인망어선은 장성호로 접근해 구조를 기다리던 선장 김모(47)씨 등 3명을 구조했다. 유독가스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해경은 경비함정 17척, 항공기 8대, 해군 참수리호 등 관계기관 함정 6척, 민간어선 7척을 동원해 실종자들을 수색했다.수색 4시간여 만인 오후 12시 12분께 사고해역에서 약 4㎞ 떨어진 해상에서 해경 1008함이 황모(52)씨를 구조했고, 이어 10분 뒤 1003함이 정모(54)씨를 추가로 발견했다. 2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헬기를 이용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해경은 실종자 최모(47)씨에 대한 수색을 이어가는 한편, 생존 선원들이 치료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구조 당시 선장 김씨는 기관실 배전반에서 불이 시작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대구·경북에 지난 주말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13일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9시 22분께 대구 북구 검단동 한 공장에서 불이나 16분만인 오후 9시 38분께 진화됐다. 현장에는 소방차 31대와 소방관 60여명이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 불로 공장 안 컨테이너 2동과 공장 벽면 일부가 소실됐다. 같은날 오전 6시 58분께 포항시 남구 대송면 A폐기물 재활용업체 폐기물 더미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은 소방장비 21대, 소방인력 77명이 동원돼 1시간 20여분만에 꺼졌다. 화재로 5t 트럭 2대와 플라스틱 폐기물 10t 가량이 타 소방서 추산 2천85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앞서 지난 10일 오전 10시38분께 영천 화산면 약초 가공공장에서도 불이 나 공장 건물 3개동을 태우고 4시간 만에 꺼졌다. 이날 불은 11억5천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저온창고 실외기 과열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황영우기자
대구지법 형사3단독 최종선 부장판사는 지난 11일 음주운전을 하다 동승자를 숨지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등)로 기소된 A씨(42)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준법운전강의 수강을 명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해 8월15일 오전 1시께 혈중알코올농도 0.115% 상태에서 운전하다가 갓길에 주차돼 있던 관광버스를 들이받아 옆에 타고 있던 B씨(당시 41)를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구미에서 발생한 외국인 노동자 살인사건 용의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13일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11시 40분께 구미시 상모사곡동 한 야산에서 몽골 국적 A씨(45)가 나무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지난 9일 발생한 몽골 국적 노동자 B씨(33) 살인사건 유력 용의자로 A씨를 추적해 왔다. B씨는 9일 오후 7시 8분께 구미시 원평동 한 원룸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 원룸이 A씨 소유이고 B씨와 마지막으로 접촉한 사람이 A씨란 점을 들어 A씨가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지목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구미/김락현기자
포항 동쪽 바다에서 어선 1척이 화재가 발생한 뒤 침몰해 해양경찰이 사고 수습에 나섰다.12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9분께 남구 구룡포읍 동쪽 44해리(81.5㎞)에서 9.77t급 통발어선 J호에 불이 났다.J호의 화재를 지나가던 트롤어선이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고 주변의 또다른 어선이 즉시 구조에 나서 오전 9시 2분께 J호 선원 6명 가운데 선장 김모(59)씨 등 3명을 구조했다.구조된 3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지만 나머지 3명은 실종상태다.불이 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김씨 등 승선원 6명은 모두 구명조끼를 입고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3명만 다시 어선에 올라와 있은 후 구조됐다.포항해경은 함정 14척, 항공기 7대, 해군 등 관련기관 함정 7척, 민간어선 5척을 동원해 실종자를 찾고 있다.포항해경 관계자는 “현재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정확한 사고 시간과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9-01-12
10일 오전 5시 50분께 성주군 성주읍 금산리 성주산업단지 내 건축용 보온재 생산업체 명일폼(주)에서 불이 나 5억여원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낸 후 2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됐다.이날 화재로 근로자 1명이 손과 얼굴 등에 2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 치료 중이다. 또 명일폼 샌드위치패널 공장 3동과 인접한 하나섬유 공장 1동 등 모두 공장 4동(건축면적 1만2천㎡)과 건축용 보온재인 스티로폼 등을 태웠다.성주소방서는 인근 소방서 지원을 받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와 사다리차 등 35대와 인력 111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보온재 스티로폼에서 내뿜는 강한 불길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진화 도중 공장에 있던 스티로폼 등이 타면서 연기가 많이 났으나 주변에 민가가 없어 주민 대피 등은 없었다.명일폼은 연매출액 800억원에 달하는 건축자재 업체이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스티로폼 마찰에 따른 불꽃으로 인해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성주/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9-01-10
술에 취해 병원에서 의료진을 협박한 60대 남성이 구속됐다.대구 동부경찰서는 10일 술에 취해 병원 내부를 배회하며 간호사와 의사 등을 협박한 혐의(업무방해 및 특수공갈미수)로 C씨(66)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C씨 지난 7일 대구시 동구에 있는 한 병원에서 미리 소지한 과도를 꺼내들고 1만원의 현금을 요구하며 자해를 하겠다고 협박하는 등 소동을 벌였다.C씨는 기초수급 대상자임을 내세워 지난 2016년 10월 11일부터 올해 1월 7일까지 155회에 걸쳐 병원진료를 받은 후 진료비를 내지 않았다. 지난 1월 5일에는 의사에게 돈을 요구하고, 거절당하자 병원 바닥에 드러눕는 등 약 20분 동안 진료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순원기자
지난 9일 오후 7시 8분께 구미시 원평동 한 원룸에서 외국인 근로자 A씨(33·몽골 국적)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원룸 관리인이 건물 3층 방에서 A씨가 이불을 덮어쓴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는 왼쪽 가슴과 옆구리를 흉기에 찔려 숨져 있었고 현장에서 범행 도구로 추정되는 흉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와 같은 몽골 국적 외국인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쫓고 있다. 구미/김락현기자
상습적으로 방화를 저지른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10일 야산에 불을 낸 혐의(산림보호법위반 등)로 김모(6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일 오전 5시 7분께 포항시 북구 두호동의 한 야산에 불을 내 임야 0.1㏊를 태운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조사결과 김씨는 지난 5일과 7일에도 같은 지점에 불을 낸 것으로 드러났다.홀로 사는 노인인 김씨는 외로워서 불을 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시라기자
상습적으로 방화를 저지른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포항북부경찰서는 야산에 불을 낸 혐의(산림보호법위반 등)로 김모(6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일 오전 5시 7분께 포항시 북구 두호동의 한 야산에 불을 내 임야 0.1㏊를 태운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조사결과 김씨는 지난 5일과 7일에도 같은 지점에 불을 낸 것으로 드러났다. 홀로 사는 노인인 김씨는 외로워서 불을 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지난 8일 김천 화학물질 제조업체에서 작업 중 폭발사고로 숨진 변모(27)씨는 입사 4개월여 만에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공장설비업체 소속인 변씨는 동료 4명과 함께 2.5t짜리 저장탱크를 설치한 뒤 공기가 유출되는 소리가 나자 이를 확인하다 사고를 당했다.황산-니켈 저장탱크(높이 2m, 둘레 1.9m)에 공기를 주입해 뚜껑 이음새의 이상 유무를 점검하던 중이었다.탱크 안에는 화학물질이 없어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경찰은 탱크 제조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현장 잔해 등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했다.한편, 지난 8일 오후 5시 23분 김천시 대광동 공업단지에 있는 환경 관련 업체 S사에서 저장탱크가 폭발해 작업중이던 변씨가 숨졌다.이 업체는 재활용인산, 질산나트륨, 수산화니켈 등 화학물질·폐기물처리 약품을 제조하고 있다.김천/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9-01-09
직원이 상주하지 않는 인형뽑기방의 지폐교환기가 10대 청소년들의 타깃이 되고 있다.대구 수성경찰서와 동부경찰서는 9일 대구와 부산 등을 돌아다니며 인형뽑기방의 지폐교환기를 털어온 10대 일당을 붙잡았다고 밝혔다.수성서에 따르면, 친구 관계인 A군(16) 등 3명은 지난해 11월 27일부터 12월 2일까지 대구와 부산, 경주 등지를 돌아다니며, 인형뽑기방의 지폐교환기를 절단기로 훼손하고 현금을 빼냈다. 이들은 이렇게 훔친 현금 810만원 가량을 모두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군 등 2명을 구속하고 가담 정도가 낮은 C군(16)에 대해서는 형사입건했다.대구 동부서도 지난해 12월 10일부터 대구 일대를 돌아다니며 인형뽑기방 지폐교환기를 드라이버로 부수고 현금 446만원을 훔친 D군(14) 등 3명을 입건했었다. 경찰은 D군 등이 다른 지역에서 이미 절도 혐의로 검거된 사실을 확인하고 부모를 통해 자진출석을 요청한 뒤 임의동행 형식으로 체포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9일 오전 5시 7분께 포항시 북구 두호동 학산사 뒤쪽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해 0.1㏊의 임야를 태우고 2시간 21분 만에 꺼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불이 난 곳은 주변에 사찰이 있고 민가와 비교적 가까운 곳이다.소방당국은 헬기 1대와 장비 25대 인력 195명을 투입해 화재 진화 작업을 벌였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구미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나자 구미시가 ‘주민은 대피하라’는 재난 안내 문자를 발송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3일 오전 10시 58분께 구미시 도개면 한 톱밥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구미소방서가 출동해 27분 만에 진화했다. 조립식 건물 외벽에 설치된 집진기(분진이 외부로 나가지 않도록 차단하는 장비)에 불이 붙었지만 큰 피해는 없었다.구미시는 불이 나자 시민 휴대전화로 ‘공장 화재 발생, 인근 주민은 대피 바랍니다’란 재난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시는 불이 난 공장이 유해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곳은 아니었지만, 공장 부근에 2.5t의 LPG 가스통이 있어 폭발 위험성 높아 재난문자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구미/김락현기자
2019-01-03
지난 2일 밤 구미의 한 모텔에서 불이 나 투숙객 13명이 다쳤다.이날 오후 10시 39분께 구미시 옥계동 4층 건물인 마르코모텔의 2층에서 불이 나 44분 만에 진화됐다.다행히 사망자는 없으나 투숙객 32명 중 13명이 다쳐 순천향대학구미병원과 구미차병원, 강동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불이 나자 투숙객 32명 중 21명은 자력으로 탈출했고, 나머지 11명은 소방대원들의 도움을 받아 대피했다.부상자 13명 중 8명은 연기를 흡입해 치료를 받았고, 5명은 상처를 입었지만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일부 투숙객은 옥상으로 대피했다가 소방대원의 구조를 받았다.불은 2층 객실 전기장판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구미경찰서와 소방당국은 3일 오전 10시 합동 감식을 벌였다.이 모텔 207호실 투숙객은 경찰 조사에서 “침대 전기장판을 켜 두고 샤워를 하고 나왔는데 불이 나 있었다”고 밝혔다.경찰은 전기장판 합선 등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한편, 불이나자 구미소방서는 차량 24대와 대원 100여 명을 동원해 인명구조와 진화를 벌여 44분 만에 진화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말벌집을 제거하던 70대가 사다리 위에서 중심을 잃고 바닥에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영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낮 12시 38분께 영양군 한 주택 인근에서 말벌집을 제거하던 A씨(70)가 사다리 위에서 땅으로 추락하면서 머리를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는 것.경찰은 A씨가 높이 있는 벌집을 제거하려고 사다리 위에 올라갔다가 영하의 날씨로 바닥이 딱딱하게 얼어 붙은 바닥에 떨어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영양/장유수기자jang7775@kbmaeil.com
2018-12-30
지난 26일 대구시 남구의 원룸에서 20대 여성을 잔인하게 살해한 용의자가 검거됐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동거녀를 살해한 혐의로 A씨(31)를 지난 27일 오후 울산 울주군의 한 노상에서 붙잡았다고 30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6일 오후 7시 23분께 대구 남구의 한 원룸 방 안에서 동거녀인 B씨(27)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B씨 집을 찾은 친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현장을 확인한 결과 B씨는 둔기로 머리를 수차례 맞은 상태였고 목이 졸린 흔적도 남아 있었다. 이웃 주민들은 같은 날 낮 B씨 집에서 싸우는 소리가 들렸다고 진술을 토대로 수사에 착수했다.경찰은 B씨의 주변 인물을 수사하던 중 동거남이 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사건 발생 이후 소재가 확인되지 않는 동거남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이어 경찰은 휴대폰을 분석하고 A씨가 울산 울주군의 숙박업소 밀집지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대구 남부경찰서와 울산 울주경찰서와 합동으로 탐문수사를 벌여 A씨를 붙잡았다.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