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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프레스센터·남한강연수원, 언론 공익시설로 전환해야

이병규 한국신문협회장, 황호택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 정규성 한국기자협회장, 이강덕 관훈클럽총무, 채경옥 한국여기자협회장 등 언론 5단체 대표가 지난 14일 서울 서계동 국립극단에서 조윤선 문화관광체육부 장관을 만나 `프레스센터·남한강연수원에 대한 대정부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들은 이날 조 장관에게 “언론계의 공동 자산인 프레스센터와 남한강 연수원을 본래 설립 취지에 맞게 언론계를 위한 공익시설로 돌려달라”고 요청했다.조 장관은 이에 대해 “두 시설의 문제는 의원 시절 관련법이 개정되는 것을 봐서 대략 알고 있다. 두 시설은 자산적 가치를 놓고 다툴 것이 아니라 한국 언론의 발전, 언론이라고 하는 상징적 가치에 중점을 둬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두 시설이 애초 설립 목적에 맞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부처 간 대화가 필요하겠지만, 부처 간 협업은 현 정부의 대표적인 국정 철학이다. 국정의 동반자인 언론인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과제가 이번에 잘 해결될 수 있도록 문체부 업무의 중요 아젠다로 삼겠다”고 약속했다.언론단체 대표들은 “언론인을 위한 시설이 방송광고 판매조직 밑에 있는 경우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며 “프레스센터와 남한강연수원의 소유권을 국가로 귀속시키고, 관리·운영은 언론정책의 총괄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 및 산하기구가 관리·운영하는 방식으로 언론인에게 돌려달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코바코 지분의 100% 소유자인 정부가 코바코를 감자(減資)하는 방식으로 관련 시설을 환수 후 조치하면 가능하다고 밝혔다.이번 건의문에 앞서 지난 7월 8일 신문협회를 포함한 11개 언론단체는 프레스센터를 둘러싼 코바코의 건물 관리권 소송을 비판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코바코와 언론재단 간 프레스센터 관리 운영 계약이 파기된 비정상적 상황을 방치한 정부는 책임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하다”며 “방통위와 기재부는 코바코의 비상식적이고 비합리적인 행위를 즉각 중단시켜야 하며, 언론재단 소관부처인 문체부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6-10-18

“건전한 산악문화 대중화 앞장”

(사)대한산악협회 경북도협회는 지난 2일 포항 필로스호텔에서 제8대·9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8대 회장이었던 새누리당 강석호(영양·영덕·봉화·울진) 의원은 “회장으로 취임하는 김유복 회장께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김 회장님이 역량을 발휘해 등산인구의 저변을 확대하고 산악문화의 대중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6월 협회는 2016년도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어 차기 회장에 김유복 상임부회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신임 김유복 회장은 대구·경북산악협회를 분리시키는 산파역할을 했고, 경북산악협회를 20여 년 동안 이끌어 온 산 증인으로 강 회장을 도와 경북산악협회 발전을 견인해 왔다.한편, 새누리당 영양·영덕·봉화·울진 당원협의회는 지난 3일 당원협의회 운영위원회를 열고 강석호 의원을 운영위원장으로 선출했다.주요 당직자등 당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광원 울진군수가 임시의장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의 만장일치로 강석호 위원장을 재신임 했다.강 위원장은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주민들과 소통하고 주민들을 섬기는 생활정치로 내년으로 다가온 대통령선거에서 정권 재창출을 위해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울진/주헌석 기자

2016-09-05

“성산포대 돌아가야 신뢰얻을 것”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반대하는 김천 주민대표단은 1일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의 면담을 마친 뒤 “김천과 가까운 성주 골프장에 사드를 배치하는 방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김세운 사드 배치 반대 김천투쟁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이날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성주 골프장은 (행정구역으로는 성주군에 속하지만) 김천과 가까운 곳”이라며 “(한 장관에게) 김천 시민들에 대한 기만행위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그는 국방부가 성주 골프장에 사드를 배치할 시 김천 시민은 총궐기를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국방부는 제3부지 협의 과정에 성주군민들을 포함한다는 입장이지만, 실제 피해는 김천시민들이 당할 수 있다”며 “김천시민들도 함께 협의 과정에 넣어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런 요구에 대해 한 장관은 “주민 우려를 충분히 고려하겠다”고 원론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박보생 김천시장과 김세운 김천사드투쟁위원회 위원장 등 주민대표단 8명은 이날 서울 국방부를 항의 방문, 1차 선정된 성주군 성산포대로 가는 것이 국민에게 신뢰를 얻는 길이라는 뜻을 전달했다.한편 사드 배치 반대 김천 투쟁위를 포함한 김천 주민 약 900명(경찰 추산)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박형남기자

2016-09-02

日 역사왜곡 동화책에 정면대응 동영상 제작

전 세계에 독도를 널리 알려온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 연구팀이 독도 앞바다에 살던 강치에 대한 진실을 담은 동영상을 일본어로 제작, 7일 유튜브(http://ho.do/VQ8)에 올렸다. 이번 동영상을 공개한 이유는 지난달 17일 일본 정부가 독도 강치의 역사를 독도 영유권의 근거로 활용하는 동화책 `메치(일본산 강치)가 있던 섬`의 전자도서를 전국 3만 2천여 개의 초·중학교에 배포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응하는 차원이다.서경덕 교수는 “일본 내각관방 영토주권대책 기획조정실에서 해당 전자도서를 독도에 대한 이해 자료로 활용할 것을 권고했기에 이 동화책을 본 일본 초·중학생은 독도를 한국인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판단한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그는 또 “이런 동화책 내용이 뭐가 잘못됐는지 조목조목 반박할 필요가 있고, 일본 정부의 독도 왜곡이 얼마나 심각한지 일본 초등학생들에게 제대로 알려주고자 이번 동영상을 제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6분짜리 동영상은 지난해 배우 조재현과 함께 제작한 `독도 뉴스-사라진 강치의 진실` 편에 일본어 내레이션과 자막을 입혀 재편집한 것으로 유튜브 및 일본인들이 자주 방문하는 동영상 사이트인 니코니코통화 2ch 등에도 게재됐다.한편 서 교수팀은 오는 광복절부터 10월 25일 독도의 날까지 `생활 속의 독도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6-07-08

경북산악협, K2 재도전 `대장정`

“10여년이 지난 오늘 경북의 산악인들이 그 영혼을 달래고 모험으로의 끝없는 도전정신을 발휘해 길이 끝난 곳, 여기에 섰습니다”지난 2004년 세계에서 2번째로 높은 산인 히말라야 카라코람산맥의 K2(8천611m)봉 등정에 실패했던 경북 산악인들이 지난 3일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K2 원정대 발대식을 갖고 12년 만에 재도전에 나섰다.이번 원정대는 포항, 구미, 문경, 김천, 경주, 안동, 청송 등 경북 전 지역에서 골고루 선발된 11명의 베테랑 산악인들로 구성됐다.이들은 오는 12일 출국, 방콕과 이슬라마바드를 경유해 K2가 있는 파키스탄으로 향하며, 8월 19일까지 69일간에 걸쳐 K2봉 정복에 나선다.이날 발대식에는 이인정 아시아 산악연맹회장과 강석호 경북산악협회 회장, 이강덕 포항시장, 남유진 구미시장 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해 11명의 원정 대원들을 격려하고 K2봉 등반 성공을 기원했다.경북산악협회 회장 강석호 국회의원은 인사말에서 “세계 제2위봉이자 `위대한 산` `죽음의 산`으로 불리는 히말라야 카라코람산맥 K2봉 등정을 떠나는 원정대 출범을 여러분과 함께 하게 돼 너무나 가슴 뛰고 자랑스럽다”며 “오늘 우리는 다시 도전의 출발점에 섰다. 도전정신은 경상북도, 나아가 우리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가져다 줄 것이며 경북 산악인들의 불굴의 의지를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K2 원정대를 이끄는 박재석 원정대장은 취지문을 통해 “눈 속에 피는 고귀한 흰 빛의 에델바이스처럼 끈질긴 생명력을 지닌 산악인의 모습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성공과 실패를 떠나 대원들을 끌어안고 품어줄 따뜻한 사랑의 여운을 여기에 남기고 이제 멀고 높은 희박한 공기 속의 K2로 떠난다”고 말해 주위를 숙연케 했다.한편 K2는 경북 산악인들에게 큰 상처를 남긴 산으로, 지난 2004년 K2 북릉을 오르던 `포스코산악회` 소속 대원 이모(당시 36세) 씨 등 경북 산악인 3명이 갑작스런 눈사태로 생을 마감한 곳이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6-06-07

“남부권 신공항, 총선 정쟁도구로 이용말라”

남부권신공항 범시도민 추진위원회는 6일 성명을 내고 “4·13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남부권 신공항 문제를 정치 쟁점화하고 있다”면서 “중요 국책사업을 정쟁의 도구로 악용하는 것은 당장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날 신공항추진위 성명은 지난 5일 부산 정치권과 시민단체가 가덕도신공항 사수를 위한 집중 유세와 신공항건설 서약식에 나서는 등 이번 총선에서 신공항 문제를 정치쟁점화함에 따라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신공항추진위는 “지난 백지화 과정을 돌이켜 볼 때 정쟁의 도구가 된 신공항의 결과가 어떠했는지 부산과 4개 시·도 정치권은 결코 잊지 말아야 한다”면서 “정쟁이 벌어진다면 신공항 건설 자체가 또다시 무산돼 버릴지도 모르는 절박하고 안타까운 상황이다”고 주장했다.또 “총선에 나선 정당과 후보의 진정성 없는 신공항 발언에 시도민들은 분노하고 있다”며 “지금은 지역민을 속이고 이용 할 때가 아니라 공정하고 투명하며 객관적으로 입지를 결정할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권은 다시 한 번 5개 시·도 합의사항을 되새기며 발표가 예정된 6월까지 신공항을 더 이상 정치 쟁점화 하지 말고 정부를 믿고 기다릴 것을 엄중 경고한다”고 언급했다.강주열 남부권 신공항 범시도민추진위원장은 “신공항 건설을 더 이상 정쟁에 이용하는 후보가 아니라 제대로 건설될 수 있도록 진정성을 가지고 일하는 후보가 20대 국회에 진출하도록 4·13총선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임을 천명한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6-04-07

신문協-교육부 신문활용교육 지원 MOU

한국신문협회(회장 송필호)는 교육부와 14일 한국프레스센터(서울 중구)에서 중학교 자유학기제 운영 활성화와 신문교육활용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한국신문협회에서 시행하는 신문활용교육(NIE)이 자유학기제 학생들의 꿈·끼 탐색 지원을 위한 주제선택 활동 및 진로탐색 활동에 더욱 다양하고 풍부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교육부와 한국신문협회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교육부는 한국신문협회가 자유학기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개발 및 여건 조성, 신문활용교육과 관련된 행사에 교육부 후원 명칭 사용 및 대회 홍보 지원에 협력하고, 한국신문협회는 신문활용교육에 관한 지식과 정보를 자유학기제 운영학교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신문사 체험을 통한 진로탐색활동 및 신문활용 교육자료 개발·보급, 담당교사 연수를 지원할 예정이다.그동안 한국신문협회는 현업신문사 기자가 직접 학교를 방문하는 일일교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여권 모양을 본떠 만든 워크북(NIE 패스포트) 제작·배포, NIE수업 동영상 제작, NIE공모전 등을 통해 신문을 활용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내년에는 더욱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5-12-15

“한국사회 관료 전문성 부족이 불신 자초”

한국사회에 팽배한 `관료 불신`은 공직계의 전문성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며 개혁을 위해서는 순환보직과 폐쇄적 임용제도 등 고질적 문제들을 혁파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해법이 제시됐다. 포스텍 박태준미래전략연구소(소장 최광웅)는 3일 오후 3시 연세대 상남경영원에서 대한민국인사혁신처(처장 이근면)의 후원으로 2015년 미래전략포럼 `바람직한 한국 관료 생성 메커니즘`을 연세대 공공문제연구소와 공동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연구소가 기획한 주제에 대해 지난 10개월간 연구해온 교수 3인의 발제에 전문가 3명이 1대1 개별토론한 뒤 이를 경청한 학자들의 종합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조윤제 교수(서강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박길성 교수(고려대 대학원장)의 발제 `한국 행정 관료의 전문성과 혁신`에 대한 토론은 박순애 교수(서울대 행정대학원)가, 이종수 교수(연세대 행정학과)의 발제 `한국 행정 관료의 충원과 고용방식 개편`에 대한 토론은 서원석 박사(한국행정연구원 기획조정본부장)가, 정창화 교수(단국대 행정학과)의 발제 `통일과정에서 한국 행정관료의 역할`에 대한 토론은 국가정보원 1차장을 지낸 염돈재 성균관대 교수가 각각 맡았다.첫번째 발제에서 박길성 교수는 “무능의 사회적 비용은 부패의 사회적 비용보다 훨씬 크다”고 전제하고 “오늘날 한국 행정관료조직의 가장 큰 문제는 전문성의 결여와 전문성이 축적되기 어려운 시스템”이라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주요원인으로 “순환보직, 폐쇄적 임용, 형식에 그치는 교육훈련”을 꼽고 “집체식으로 반복되는 중앙공무원교육원에 대한 혁신, 1973년에 제정된 공무원교육훈련법에 대한 재검토를 포함해 다층적 혁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밖에 “거시 혁신과 미시 혁신을 동시에 이끌어나갈 정치적 리더십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행정관료에 대한 부당하고 편향된 시선에 대해 행정관료가 직접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행정관료 리포트`의 주기적 발간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이어 이종수 교수는 올해 5급 공채시험(행정고시)에 면접위원으로 참여한 정부의 전·현직 국장 4인, 현직 교수 3인, 그리고 합격자 6인에 대한 심층면접에 근거해 “5급 공채시험의 3차 면접시험부터 당장 혁신해야 한다”며 충원의 개선방안부터 강하게 요구했다. 이 교수는 또 “면접을 개선한 5급 공채, 민간 경력자 채용 도입, 대학의 전공과 적성을 그대로 살리는 채용 등 3가지 트랙”으로 나갈 것을 제시했다.세번째 발제자인 정창화 교수는 독일통일과정에서 행정관료들이 내적통합에 기여하는 `정밀기계장치`와 같은 역할을 했던 사례들을 근거로 “한반도 통일과정에서 한국 행정관료들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박태준미래전략연구소 연구위원인 이대환 작가는 “미래전략연구에는 거대담론적인 것과 실사구시적인 것이 있는데, 연구소는 우선 후자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수행한 `선진국가들의 행정·정치·기업 엘리트 생성 메커니즘`의 후속으로 올해 `한국 행정 관료제 개선 방안`과 `통일과 한국 행정관료의 역할`에 대한 연구와 포럼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2015-12-04

끼리끼리 `체육인의 밤` 포항 올핸 첫 통합행사

정부의 체육단체 통합에 발맞춰 포항의 양대 체육단체가 경북도내에서는 처음으로 `포항 체육인의 밤` 행사를 통합 개최한다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30일 포항시에 따르면 엘리트 체육을 담당하는 포항시체육회(회장 이강덕)와 생활체육을 주관하는 포항시생활체육회(회장 박승호)가 그동안 각각 개최해 오던 `체육인의 밤` 행사를 올해부터 통합 개최하게 된다는 것. 양 단체 임원과 선수 등이 한 자리에 모이는 `2015 포항체육인의 밤`행사는 오는 12월 중순께 열릴 예정이다. 이번 통합 개최는 지난 27일 포항시체육회 이강덕 회장(포항시장)과 권원수 시체육회 상임부회장, 김중기 시생활체육회 수석부회장이 만나 사전 합의 한 것으로 알려졌다.시는 내년부터 통합되는 양 체육단체 통합에 앞서 분위기 조성 차원에서 이번 통합 개최를 추진하게 됐던 것. 지난 3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엘리트 체육을 관장하는 대한체육회와 생활체육을 담당하는 국민생활체육회가 하나로 통합해 체육 발전의 효율성을 높이도록 했다. 양 단체 통합의 법정기한은 내년 3월 27일까지다. 이에 따라 양 단체 산하의 전국 시·도 및 시·군·구 조직도 통합해야 한다.전국에서도 양 체육단체가 통합 행사를 치르는 것은 보기 드물며, 경북도내에서는 포항이 처음이다. 경북도체육회 관계자는 “양 단체 통합을 앞두고 포항시가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포항시 관계자는 “양 체육단체가 체육인의 밤 행사를 통합, 개최하게 된 것은 내년의 통합 분위기를 사전에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올해 처음 열리게 될 체육인의 밤 행사는 엘리트와 생활체육인들이 한데 모여 우의를 다지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12-01

포항 영일만 일대 지질자원의 `寶庫` 활용 대안 찾아야

포항시가 철강산업의 위기를 극복할 신성장산업 육성이 발등의 불이 된 가운데 국내 유일의 기능성 세라믹 원자재 산출지로서의 장점을 산업화로 연계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산업광물 벤토나이트 광산이 있는 포항지역은 제약원료용 고품질 스멕타이트 광물 개발의 최적지로, 산업화 활용 전략을 요구하고 있어 포항시와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 지난 25일 포스코국제관에서 포항시가 주최한 제1회 포항시 미래신성장산업포럼에서 주제발표를 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산하 김성필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장은 포항이 가진 지질자원개발 분야의 경쟁력을 매우 높게 평가했다.이날 김 센터장은 포항과 영일만 일대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기능성 세라믹인 규조토가 340만t, 벤토나이트가 470만t, 산성백토가 660만t, 불석(제올라이트)이 3천만t 매장돼 특산자원의 보고라고 발표했다. 의·산·학·연이 융합체를 구축해 이들 원자재 개발을 위한 RD 기반을 구축할 경우 영일만산업단지를 활용해 기능성 세라믹 원자재 산업단지를 조성할 수 있다는 것이 김 센터장의 분석이다.특히 이를 통해 규조토로 적조처리제를 개발해 황토를 대체하고, 불석으로 제염제를 개발해 방사능 오염수를 처리하는 공정이 주된 원전해체 산업으로 연결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벤토나이트는 최근 웰빙용 테라피 소재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보령군의 머드축제처럼 지역상표화 및 축제로 연결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하지만 이러한 산업적 가치에도 불구하고 고부가 산업소재화에 실패해 영세 중소기업들이 산업화를 주도하고 있어 경쟁력을 사장시키고 있다고 김 센터장은 이날 지적했다. 이로 인해 국가적으로도 기능성 원자재의 해외의존도가 증가되고 있어 포항을 비롯한 국내 업계가 이를 활용할 가치가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포항시의 경우 철강이 주력업종으로 원광 수입가공의 경험이 풍부해 비철금속 광물산업도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김성필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장은 “미래첨단산업의 상징인 BT(생명)·IT(정보통신)·NT(나노)·ST(우주항공)·ET(환경)·CT(문화콘텐츠) 등 이른바 `6T`산업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축적된 GT(지질 테크놀로지)를 이 분야와 융합시키면 포항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기대가 크다”고 자신했다.행사장에서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도 즉각적인 반응을 나타냈다.벤토나이트 관련 업체 소속으로 자신을 밝힌 한 임원은 “이미 포항과 경주에 여러 관련 기업이 운영되고 있다”면서 “지자체가 광산 개발을 활성화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 관련 산업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한편 김규한 이화여대 명예교수는 지난해 한 언론 기고에서 국내 비금속 광물 자원의 가채 매장량은 약 96억1천만t이며 잠재가치는 170조 원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임재현기자

2015-11-27

한국지역언론인클럽 신문발전기금 증액 요청

한국지역언론인클럽(회장 임정기 중부매일 편집국장, KLJC)이 지역신문발전기금의 국회 증액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임정기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은 19일 국회 예산결산특위 예산안조정소위 새누리당 이종배(충북 충주) 의원과 간담회를 갖고 내년도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최소 110억원까지 증액해 줄 것을 요청했다.임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역신문발전특별법`의 시한이 2016년 말이다. 이 법의 상시법 전환이 절실한 상태에서 내년도 지역신문발전기금 중 사업비 95억원(문화체육관광부 요구)도 기획재정부가 약 4억여원을 삭감한 상태”라며 “지방분권과 지역균형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지역신문들의 발전과 여론의 다양성을 감안, 사업비를 문체부안보다 최소 15억원 늘려 전체 기금을 110억원으로 증액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이 의원은 “법안(지역신문발전특별법)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에 계류돼 있느냐”고 관련 상임위에서의 법안 계류 상황 등에 관심을 보인 뒤 “지역신문발전기금의 내년도 정부안이 정확히 얼마고, 또 증액 가능한 금액이 얼마인지 일단 살펴보겠다”고 화답했다.이 의원은 그러면서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 여야 의원들 모두에게도 얘기를 잘 해놓겠다. KLJC가 요구하는 증액안이 관철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런 가운데 내년도 지역신문발전기금 정부안은 △사업비 90억2천500만원 △기금운영비 5억8천400만원 △여유자금운용 5억1천500만원 등 모두 101억2천400만원으로, 2015년도 127억6천300만원보다 26억3천900만원이 적어 국회 차원의 증액이 절실한 상황이다./이창형기자

2015-11-20

KLJC `지역언론 보도 대상` 공모

한국지역언론인클럽(KLJC·회장 임정기 중부매일 편집국장)이 `2015 한국지역언론보도 대상` 공모를 실시한다.10일 KLJC에 따르면 보도대상 공모기간은 오는 30일까지이며, 당일 우편 도착분까지 유효하다.분야별로는 △지역신문·통신보도 △지역방송보도며, 2014년 6월1일~2015년 5월30일 중 보도된 내용을 대상으로 한다.지역신문·통신보도 분야의 경우 일반취재·기획취재·사진취재·편집 등 4개 부문, 지역방송보도 분야는 일반취재·기획취재·영상취재 등 3개 부문으로,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 1편씩 선정할 계획이다.보도대상작은 각 분야별 최우수상 수상작 가운데 1편씩 모두 2편을 선정한다. 대상 2편, 최우수상 5편, 우수상 7편에 대해서는 상패와 소정의 상금이 주어진다.응모를 원할 경우 추천서 1부(본인 추천 가능), 공적설명서 1부 및 관련자료(신문·통신보도 및 방송보도 원고) 2부, 이력서 1부 및 사진을 공모기간 내 KLJC 사무처(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811호)로 우편발송하면 된다.추천서 및 공적설명서, 이력서 양식은 KLJC 홈페이지(http://www.kljc.or.kr)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KLJC 사무처(010-9278-5184)로 문의하면 된다.이와 관련, 한국지역언론보도대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강병규)는 접수가 마감된 후 서류심사와 확인 및 실사를 거친 후 본 심사를 통해 7월 중 당선작을 최종 선정하기로 했다.KLJC 임정기 회장은 “지역언론의 발전과 지역언론인의 사기진작을 위해 마련한 한국지역언론보도대상이 어느덧 3년째를 맞았다”며 “올해도 지역언론인 여러분의 깊은 관심과 적극적인 응모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안재휘기자ajh-777@kbmaeil.com

2015-06-11

`신문·뉴미디어 엑스포` 내달 12~15일 개최

한국신문협회(회장 송필호)는 서울시와 공동으로 `2015 신문·뉴미디어 엑스포`를 5월 12~15일 서울광장 및 서울시 시민청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신문엑스포는 신문업계·학계·교육계 관계자, 학생·일반인 등이 참관하는 대규모 신문 종합 전시·박람회로, 미디어 최강자로서의 신문의 가치와 우수성을 보여주는 다양한 자료들이 전시된다. 전통매체로서의 신문과 뉴미디어로서의 신문이 공존하는 미래의 신문도 소개된다. 신문사 취업설명회, NIE 현장수업 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참여행사는 현재 엑스포 홈페이지(www.nexpokorea.or.kr)를 통해 사전 신청접수를 받고 있다.국내외 신문산업의 현황과 동향을 파악해 미래 신문의 성공전략을 모색하는`신문 미래전략 세미나`는 5월 13, 14일 이틀 동안 `신문의 사회적 가치와 기능 발전 방안`과 `미디어수용자 조사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 두 주제로 나눠 진행된다.현재 현장에서 활동하는 NIE 강사가 진행하는`NIE 현장수업`은 5월 12~14일 지하2층 이벤트홀에서 총 10회 열린다. 수강인원은 회당 30명이며, 신문엑스포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을 받고 있다.언론사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생들과 예비 언론인들을 위한 `신문사 취업 설명회`는 시민청 지하2층 바스락홀에서 총 6회 열린다. 설명회에서는 신문사 채용담당자가 직접 나와 신문사가 바라는 인재상을 소개하고 취업 정보도 제공한다. 수강인원은 회당 100명이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접수받는다.엑스포에서는 평소 쉽게 만나기 어려웠던 신문기자들로부터 기자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전문기자 특강`도 총 10회 마련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5-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