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사회

“포항, 지금 대변신 나서야”

“포항이 미국의 철강도시 피츠버그나 시애틀처럼 변신을 시도하지 않으면 현재의 위기에서 벗어 날 수 없다. 세계적 기업 포스코와 포스텍, 포항시와 테크노벨리 연구기관, 지역 기업 등을 활용한 미래의 청사진을 지금부터 그려 나가야 한다”나주영 포항철강관리공단 이사장(제일테크노스 대표·사진)은 10일 오전 포스코국제관에서 열린 제17차 AP포럼 조찬세미나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그는 지난 여름 AP포럼 회원들과 미국 시애틀과 피츠버그 두 도시를 벤치마킹한 내용을 주제로 한 `너를 통해 나를 본다`의 리포트를 발표해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그는 미국 피츠버그와 시애틀의 성공사례를 소개하며 포항이 앞으로 닮아가야 할 롤모델로 제시했다.그러면서 그는 솔개의 선택을 비유로 들며 3분 동안 동영상을 보여준 뒤 70년을 사는 솔개의 변신을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그는 포항이 현재 벗어던져야 할 문제가 바로 과식이라면서 세계적 기업 포스코와 포스텍, 천혜의 해양환경에 대한 둔감한 위기의식을 지적했다.또 모든 것이 있으나 서로 연결하지 못하고, 단합이 안되는 개인주의적 행태를 과감히 청산해야 할 과제라고 주장했다.따라서 포항의 처방제로 역할, 협력, 연결의 세가지 안을 내놓고, 자기 위치에서 제 역할에 충실하며, 따로가 아닌 함께하는 정신이 강조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3-12-11

“박태준, 공리 추구한 인물”

“만약 이순신이 일본사람이었다면 아마도 세계적 영웅으로 평가받았을 것이다. 포스코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박태준이야말로 세계적 영웅으로 부각시켜야 한다”백기복 국민대 경영대학 교수(한국윤리경영학회 회장·사진)는 10일 오전 7시 포스코국제관에서 열린 제17차 AP포럼 조찬세미나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박태준의 스탠더드의 리더십을 역설했다.백 교수는 `박태준의 스탠더드, 탁월한 리더십에 이르는 다섯계단`이란 주제강연을 통해 1단계 윤리를 시작으로 완결, 돌파, 융합, 예지 등 다섯단계에 이르는 박태준의 사상과 철학을 재조명했다.그는 또 “박 회장은 리더로서의 말과 행동이 일치한 균형잡히고 완성된 윤리적 자아를 보여줬을뿐 아니라 개인보다는 사회적 공리를 추구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고 강조했다.백 교수는 또 `rs4950`이란 단어를 제시하고, 리더로서의 DNA를 강조했다. 리더는 유전적으로 타고나야 그 자리에 오를 수 있지만 아무리 좋은 유전자를 갖고 태어나도 훈련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다고 설명했다.특히 요즘 젊은이들이 스스로 뭘 해야 할지를 모르고, 자기완성이 없는 나약하기 이를데 없다며 이런 젊은이들에게 박태준의 스탠더드 리더십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또 막히면 올인하는 박태준식의 돌파를 포항의 뉴 리더들이 본받아야 한다며 방향타를 제시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3-12-11

“日, 독도 편입고시 관보 등재는 허구”

일본이 대한민국 땅 독도가 지난 1905년 2월22일 시마네현 고시 제40호로 편입됐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관보에 등재 된 적이 없는 허구라는 주장이 제기됐다.독도 일본에 알리기 운동연대(상임회장 배삼준·사진)는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역사박물관 대강당에서 `시마네현 고시 제40호에 의한 독도편입 허구성 검토 학술대회`를 열었다.이 자리에서 배상임 회장은 “일본이 1905년 제정했다고 주장하는 `시마네현고시 제40호`는 있는지 없는지도 확인된 적이 없었다”며 “1945년 8월 24일 시마네현 청사가 전소하면서 소위 `명칭 38년분 시마네현 고시 철`도 함께 소실된 사실이 독도련에 의해 뒤늦게 밝혀졌다”고 말했다.이어 “평화회담 때도 이 고시의 사본이 제출된 흔적을 발견할 수 없었고, 우리 외교부에도 제출한 적이 없음은 물론 세상 어디에도 그 모습을 내민 일이 없다”며 “지금껏 우리가 시마네현 고시가 있다고 믿은 것은 한 독도박물관장이 수십 년 전 시마네현에서 촬영했다는 사진을 보고 알았던 것”이라고 덧붙였다.아울러 그는 “최근 독도련이 동경에 있는 국립국회도서관에 출장을 가서 독도편입사실이 관보에 올려 공포했는가를 조사했다”며 “1905년 2월부터 5월까지의 관보를 모두 살펴보았으나 동 고시는 등재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3-12-09

“우리사회 가장 심각한 갈등은 계층갈등”

우리 국민이 느끼는 가장 심각한 갈등으로 4년 연속 계층갈등(74%)이 차지했다.김미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사회통합연구센터 연구위원은 6일 오후 은행회관에서 국민대통합위원회(위원장 한광옥)가 개최하는 `국민대통합 추진전략 수립을 위한 공청회`에 앞서 배포한 발제자료에서 `계층갈등`이 가장 심각한 갈등이란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어 우리국민들은 이념갈등과 다문화갈등은 지난해 보다 더 심해졌다(10%p↑)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통합을 위한 전제조건으로는 부패와 특권의 타파(30.2%), 정치안정(23.9%), 시민의식 제고(16.4%), 경제성장(11.5%) 등으로 조사됐다.이어 강규형 명지대학교 교수는 `국민대통합의 국내사례` 발제를 통해 정부는 국민적 재난(IMF 금모으기 운동, 태안 기름유출 자원봉사) 앞에서 하나로 똘똘 뭉치고, 기쁠 때(월드컵 응원)는 신명나게 즐길 줄 아는 연대와 응집의 유전자를 어떻게 국민적 통합의 에너지로 이끌어낼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규창 국민대통합위원회 기획정책국장은 `국민대통합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라는 발제에서 △통합가치 정립 및 상생추구사회 △갈등의 실효적 예방과 조정 △소통·공감의 통합문화 확산 △국민통합 기반 구축이라는 4대 전략과 국민통합가치 창출 확산 등 12대 추진방향을 제시했다.아울러, 중점과제로 갈등의 사회·경제적 비용 산출, 국민통합 우수사례 발굴·확산, 갈등유발법령 발굴 및 개선(예:운전면허증 지역 표시 삭제 등), 갈등조정 공공펀드 도입 검토 등 100여개 과제를 제안했다.국민대통합위원회는 공청회 등을 통해 수렴된 의견을 반영해 내년 1분기 중에 국민대통합 추진전략을 확정·발표할 계획이며, 매년 여건변화를 반영해 연동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한광옥 위원장은“이번 공청회는 국민대통합의 비전과 과제를 제시하기 위한 첫 번째 공론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추진전략(안)은 국민제안, 6개 연구기관· 민간 전문가, 부처 및 지자체 등 다각적인 소통채널을 통해 마련했다”고 밝혔다./이창형기자

2013-12-06

“나눔의 사회, 여러분들이 주인공입니다 ”

`2013 경북도 자원봉사대회`가 3천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모인 가운데 26일 포항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경북도 자원봉사대회는 한 해 동안의 자원봉사 활동을 총결산하며 300만 도민의 귀감이 되는 숨은 자원봉사 유공자들을 발굴 시상해 자원봉사활동에 대해 자긍심 고취 및 격려하는 자원봉사 대축제이다.이번 대회는 올해 자원봉사 대상으로 선정된 6명과 자원봉사 유공자 및 단체에 대한 표창을 수여해 공적을 치하했다. 또 함께 진행된 `자원봉사와 사회적 경제의 어울림 한마당 박람회`에서는 경북 20여 개 사회적 기업 및 마을기업이 참가해 홍보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앞으로 사회적 경제와 접목한 자원봉사활동 개발로 경북도 자원봉사의 새로운 패러다임 조성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평소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는 한국가스공사 경북본부, KT 경북본부, 경북도청공무원봉사단의 홍보부스를 마련, 자원봉사활동을 알리는 시간도 가졌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자원봉사는 지역의 소통과 통합을 위한 열쇠이며, 자원봉사자는 한 뼘이라도 여럿이 함께 손을 맞잡고 나아가는 담쟁이넝쿨 같아 사회의 가치변화를 이끌어내는 주인공이다”며 “나눔과 봉사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해 준 자원봉사자 및 단체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서인교기자

2013-11-27

대경언론인클럽 오늘 지방선거 세미나

대구경북언론인클럽(회장 신경호)은 13일 국채보상운동기념관 세미나장에서 `2014년 지방선거와 언론의 역할`을 주제로 세미나를 갖는다.이날 정책토론회는 언론클럽 회원과 대구경북언론학회 회원, 지역 언론사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열리는 지방선거에서 언론의 역할에 대해 폭넓게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영남대 박한우 교수는 `2014년 지방선거와 지역 언론-빅테이터와 트리플헬릭스 저널리즘을 향하여`를 주제로 선거 보도에서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데이터 저널리즘과 트리플 미디어 전략 활용과 지역 신문과 방송의 공정성 확보를 위한 지면(신문)과 시간(방송)의 균등성 가이드라인 설정을 주장한다.계명대 구교태 교수는 `여론조사와 선거방송 보도` 주제발표에서 “17·18대 대통령 선거 보도량과 메시지 유형에서 여론조사 결과 우세한 후보에 대한 보도량 많았던 점과 여론조사에서 경쟁 후보자간 접전일 때보다 우열이 확실한 선거에서 부정적 선거 보도가 많았던 점을 예로 들고, 여론조사에 대한 보도에서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이어 양정혜 계명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세미나 `지방선거와 지역언론의 역할`과 `여론조사와 선거방송 보도`에서는 지역 언론사 주필과 국장, 부장들이 나와 토론을 벌인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3-11-13

“내년 주택경기 되살아날 듯”

“IMF이후 주택건설업체들이 너무나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내년 초 정부가 부동산정책을 발표하고 나면 주택경기가 다시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한국주택건설협회 제8대 경북도주택협회 도회장에 취임하는 김한주(63·사진) 경성주택 사장은 20일 만나자마자 힘들었던 지난날의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놓았다.신임 김 회장은 지난 IMF이후 주택건설경기가 내리막 길을 달렸고, 그 때부터 주택건설경기가 침체되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는 가장 힘들 때 경북도 회장을 맡은만큼 임기(3년)동안 최선을 다해 일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조만간 중앙협회 회장과 만나 지방 회원사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협의하겠다. 도내 187개 회원업체 모두가 신이나서 일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게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김 회장은 자신이 경영하고 있는 경성주택도 지난 2009년 이후 거의 손을 놓았다며 내년부터는 다시 아파트를 짓겠다고 했다. `경성 홈타운`이라는 브랜드를 갖고 있는 경성주택은 포항 장성동 아파트 건립을 위해 부지매입을 끝냈고, 현재 설계중에 있다고 말했다.그는 주택경기가 살아나려면 우선 정부의 부동산정책이 절대적이라고 했다. 양도소득세, 취득세 인하 등 실질적인 정책들이 나와야 주택경기가 살아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포항이나 구미 같은 인구 30만~50만 도시는 새로운 프로젝트가 마련되지 않으면 주택경기가 살아나기 어렵다는 것. 포항의 경우엔 유동인구가 없는 점을 고려해서 지어야하고, 구미엔 젊은층이 많은만큼 소형위주로 지어야 하는 등 해당 도시에 맞는 프로젝트를 짜야 한다고 주장했다.한편, 김 회장은 22일 오전 11시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제8대 경북도주택협회 도회장에 취임한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10-21

한국인 첫 국제에너지기구 수장 맡는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에너지 국제기구 수장이 탄생한다.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사진이자 세계에너지협의회(WEC) 공동의장은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WEC 차기 단독 의장으로서 지속 가능한 에너지 패러다임을 만들어 시장을 안정시키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이날 세계에너지총회가 열리는 대구 엑스코에서 김 회장은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에너지총회 조직위원장), 크리스토프 프라이 에너지총회 사무총장, 김범일 대구시장 등과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이에 따라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은 오는 2016년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세계적인 에너지 국제기구 수장이 된다.특히 김 회장은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이려면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양질의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면서 “에너지 생산국과 소비국, 수출국과 수입국간 조정자·소통자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작년 11월 WEC 공동의장에 선출된 김 회장은 이번 대구 총회를 기점으로 공동 의장으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고 오는 2016년에는 임기 3년의 단독 의장으로 취임하게 된다.이어 크리스토프 프라이 사무총장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대구 총회가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대구 세계에너지총회의 준비·운영 상황을 높이 평가했다.아울러 크리스토프 사무총장은“에너지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시기에 열리는 이번 총회는 에너지 정책결정자들이 환경·사회·에너지 안보·경제성장 등을 모두 고려한 균형있는 정책을 수립하는데 많은 참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3-10-15

“지자체가 정부사업 대리역만 해서야…”

포럼 `오늘`(공동대표 권오을·조장옥)은 10일 오후 3시 대구시 동구 소재 대구경북디자인센터 8층 아트홀에서 `공천제도 변화와 지방자치 발전 방향`이란 주제로 올 하반기 정기세미나를 개최한다.이날 세미나는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권오을 전 국회사무총장의 인사, 주호영 새누리당 대구시당위원장, 노동일 전 경북대 총장의 축사 등 1부 순서에 이어 배한동 경북대 명예교수의 발제와 토론자들의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권오을 전 총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91년 부활한 지방자치가 단체장과 지방의원만 선거로 뽑았을 뿐, 기존 중앙정부의 예산과 사업을 대리 집행하는 역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공천제도 변화를 통해 명실상부한 지방자치 정부 탄생을 기대한다”며 사실상 기초 지방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를 주장할 예정이다.배한동 경북대 명예교수는 `공천제도 변화와 지방자치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한 발제에서 정당무공천제에 대한 주요 선진국 지방선거 사례를 분석한 후 정당무공천 도입에 따른 문제점에 대한 보완책으로 △입후보자의 정당표방 △지방토호세력의 장기집권을 방지하기 위해 자치단체장 3선연임에서 재선연임으로 제한할 필요 △여성할당제 도입 등을 제시했다.최봉기 계명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세미나 토론에는 장우영 대구가톨릭대 교수, 박진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경북지회 부회장, 김영민 전 경북대구지역 YMCA 의정지기단장, 김현철 대구 남구의원, 박두식 전 경주시·포항시 새마을회 사무국장 등이 참가한다./이창형기자chlee@kbmaeil.com

2013-09-10

최영우 국민행복운동 경북도협의회 초대회장 취임

국민들의 삶의 질에 대한 욕구가 점차 고조되고 다양한 갈등요인이 표출되는 시점에 국민행복운동 경북도협의회가 출범돼 그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지난 6일 국민행복운동 경북도협의회 초대 회장에 선임된 최영우 회장은 “국민 모두가 행복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취임포부를 밝혔다.-취임소감 한마디.△조직의 모든 체계가 아직 정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수장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오는 10월말까지 조직체계를 정비해 맡은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 나가겠다.-국민행복운동이란.△말 그대로다. 국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관이 앞장서서 하는 시민운동이다. 특히 박근혜 정부가 추구하는 경제살리기와 국민행복 정책과 맥락을 같이하는 국민운동이다. 국가와 국민의 소득은 높아졌지만 국민들이 느끼는 행복지수는 OECD국가 중에서 꼴지에 해당된다. 국민의 행복지수를 끌어 올리는 일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특히,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국민행복을 위한 토론회, 공청회, 세미나 등을 여는 한편, 저소득층을 위한 사회적응 교육 및 취업알선, 문화교육사업에도 앞장서서 펼치게 된다.-경북협의회를 어떻게 끌고 갈건가.△경북은 화랑정신과 선비문화, 호국정신, 새마을운동 등 오랜 세월 버티어 온 강한 힘과 혼(魂) 있다. 이 힘과 혼을 바탕으로 경북이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이고 우수한 협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9-09

포항 도심재생 어떻게 -민관학 전문가 세미나

포항 도심문제 해결을 위한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28일 오후 포항시 북구 포항중앙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는 `포항 도심, 어떻게 재생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포항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사진가 열렸다. 이 세미나는 대구경북연구원과 포항도시재생위원회가 공동 주최했다. 이 자리에는 홍철 대구가톨릭대학교 총장과, 황희연 충북대 교수 등 이 분야의 국내 민·관·학 전문가가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관련기사 6면 이날 세미나에서는 국비가 지원될 예정인 `도심재생 선도지역` 지정에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주제 발제에서 국내 관련 분야의 권위자로 손꼽히는 충북대학교 도시계획학과 황희연 교수는 기조연설을 통해 행정 주도 도시 정비가 한계에 이른 현실에서 재개발, 재건축, 뉴타운 개발의 기존정책에서 경제문화 활성화와 공동체 복원, 저소득자 주택공급 등 도시재생이 새로운 흐름으로 등장했다고 설명했다.황 교수는 도시재생은 생각의 전환을 요구하고, 창조적 아이디어는 낡은 건물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빈 건물과 빈 점포도 도심재생에서는 새로운 자원이 될 수 있음을 거듭 강조했다.경주대학교 도시계획학과 김경대 교수는 정부 특별법 통과에 따른 후속 대책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김 교수는 이를 위해 지자체는 선도지역 선정을 위한 행정적 대책으로 T/F팀 등 전담 부서 신설을 적극 검토하고, 그동안 추진해온 도시재생 기본계획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마무리 시점을 앞당길 것도 강조했다. 또 포항의 도시재생 현안과 관련해 김 교수는 내년 12월 이전 예정인 포항역 부지의 활용방안의 중요성을 언급, 타 도시 사례를 벤치마킹해 `주거 중심 복합형`으로 개발할 것을 조언했다.김 교수는 성장관리형 도심재생전략으로 원도심과 신시가지의 적정성장 조화로 북부, 흥해, 오천 등과의 기능적 연계와 배분, 보행자 중심의 활동·기능 배치, 대중교통 중심의 접근성 확보, 죽도시장 특성화와 동빈내항·양학천 복원, 영일대해안가·송도문화거리·동빈내항 주변 창고시설의 문화공간화 등의 도심 고유의 특성과 이미지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정부가 추진 중인 도시재생 사업에 대한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제기됐다.조득환 대경연 연구위원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국가 도시정책이 기존의 신도시 개발에서 도시재생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된 데 대해 그 타당성을 강조했다. 조 연구위원은 이는 중앙 및 지방정부가 정책적 우선순위를 높인 만큼 각 부처에 산재한 도시재생 관련 예산을 집중적으로 활용할 기회가 넓어졌다고 의미를 부여했다.하지만 그는 문제점으로 중앙정부의 특별기금 설치안이 법안 결정 과정에서 누락되고 지방정부도 특별회계 설치가 가능하지만 원활한 예산 확보가 의문시된다고 지적했다. 중앙 정부 주도의 지원체계도 선도지역 지정 및 국비 지원이 중앙 심의를 원칙으로 하는 만큼 지자체마다 점진적 도시재생이 아닌 중앙예산 확보를 위한 도시개발계획으로 변질될 가능성도 있다 는 우려를 나타낸 것이다.조 연구위원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도시재생 사업을 위한 부지매입비 등 실질적 예산 지원 방안을 구체화하고 지자체는 전담인력과 부서를 보강할 것을 조언했다.한영광 포항대 명예교수의 사회로 열린 지정토론에서는 이상용 대경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권용일 대구한의대 교수, 백원국 국토교통부 도시재생과장은 중앙 정부의 정책 변화와 포항의 도시 특성에 맞춘 합리적인 도시 재생 사업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김기태·윤경보기자

2013-08-29

“녹조 창궐 낙동강서 레저활동이 웬말”

대구환경운동연합이 낙동강에서 열리고 있는 수영과 카누, 모터보터 등 각종 수변 레저활동의 전면금지를 요구하고 나섰다.대구환경운동연합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녹조가 발생한 낙동강에 수영과 카누, 모터보트, 조정, 요트, 낚시 등 각종 수변레저활동이 벌어지고 있다”며“독성조류가 창궐한데도 불구하고 레져활동을 하는 것은 시민들을 위험에 내모는 격으로 전면 금지하라”고 요구했다.또 “연일 계속되던 무더위로 조류 사체와 각종 부유물로 범벅이 된 채 썩어가던 낙동강에 최근 내린 비로 낙동강의 녹조 현상이 일시적으로 다소 완화가 됐지만 독성 물질이 여전히 남아 있다”며 “사정이 이런데도 각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수변스포츠를 개최하는 웃지 못할 풍경이 연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특히 “부산가톨릭대 김좌관 교수가 `조류 사멸 시에는 조류가 살아있는 현재 수중 농도의 100~1천배에 이르는 독성물질을 용출할 가능성이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발표된바 있다”면서 “시민의 안전을 위하는 환경당국이나 지자체라면 독성 조류의 위험성을 알리면서 수변활동 전면 금지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한 “지난해와 올해 창궐한 남조류의 우점종인`마이크로시스티`가 내뿜는 독성물질은 맹독성으로 조금만 마셔도 치사량에 이르고 간질환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고 경고했다.이어 “최근 내린 빗물로 강물에 조류의 먹이가 되는 인과 질소 성분의 영양염류가 늦더위와 만날 경우 또다시 녹조라떼 현상이 재현된 수 있다”면서“이런 상황에서 지자체는 경쟁적으로 수변 레포츠를 유치는 웃지 못할 풍경마저 연출되고 있다”고 밝혔다.아울러“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하루빨리 낙동강에서의 수변활동을 전면 금지하고 물고기와 야생동물의 안전을 위해 녹조를 막을 근본적인 대책을 시급히 수립해야 한다”며“녹조라떼의 주범인 낙동강 보의 수문을 여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라고 주장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3-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