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사회

대경언론인클럽 오늘 지방선거 세미나

대구경북언론인클럽(회장 신경호)은 13일 국채보상운동기념관 세미나장에서 `2014년 지방선거와 언론의 역할`을 주제로 세미나를 갖는다.이날 정책토론회는 언론클럽 회원과 대구경북언론학회 회원, 지역 언론사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열리는 지방선거에서 언론의 역할에 대해 폭넓게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영남대 박한우 교수는 `2014년 지방선거와 지역 언론-빅테이터와 트리플헬릭스 저널리즘을 향하여`를 주제로 선거 보도에서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데이터 저널리즘과 트리플 미디어 전략 활용과 지역 신문과 방송의 공정성 확보를 위한 지면(신문)과 시간(방송)의 균등성 가이드라인 설정을 주장한다.계명대 구교태 교수는 `여론조사와 선거방송 보도` 주제발표에서 “17·18대 대통령 선거 보도량과 메시지 유형에서 여론조사 결과 우세한 후보에 대한 보도량 많았던 점과 여론조사에서 경쟁 후보자간 접전일 때보다 우열이 확실한 선거에서 부정적 선거 보도가 많았던 점을 예로 들고, 여론조사에 대한 보도에서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이어 양정혜 계명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세미나 `지방선거와 지역언론의 역할`과 `여론조사와 선거방송 보도`에서는 지역 언론사 주필과 국장, 부장들이 나와 토론을 벌인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3-11-13

“내년 주택경기 되살아날 듯”

“IMF이후 주택건설업체들이 너무나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내년 초 정부가 부동산정책을 발표하고 나면 주택경기가 다시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한국주택건설협회 제8대 경북도주택협회 도회장에 취임하는 김한주(63·사진) 경성주택 사장은 20일 만나자마자 힘들었던 지난날의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놓았다.신임 김 회장은 지난 IMF이후 주택건설경기가 내리막 길을 달렸고, 그 때부터 주택건설경기가 침체되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는 가장 힘들 때 경북도 회장을 맡은만큼 임기(3년)동안 최선을 다해 일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조만간 중앙협회 회장과 만나 지방 회원사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협의하겠다. 도내 187개 회원업체 모두가 신이나서 일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게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김 회장은 자신이 경영하고 있는 경성주택도 지난 2009년 이후 거의 손을 놓았다며 내년부터는 다시 아파트를 짓겠다고 했다. `경성 홈타운`이라는 브랜드를 갖고 있는 경성주택은 포항 장성동 아파트 건립을 위해 부지매입을 끝냈고, 현재 설계중에 있다고 말했다.그는 주택경기가 살아나려면 우선 정부의 부동산정책이 절대적이라고 했다. 양도소득세, 취득세 인하 등 실질적인 정책들이 나와야 주택경기가 살아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포항이나 구미 같은 인구 30만~50만 도시는 새로운 프로젝트가 마련되지 않으면 주택경기가 살아나기 어렵다는 것. 포항의 경우엔 유동인구가 없는 점을 고려해서 지어야하고, 구미엔 젊은층이 많은만큼 소형위주로 지어야 하는 등 해당 도시에 맞는 프로젝트를 짜야 한다고 주장했다.한편, 김 회장은 22일 오전 11시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제8대 경북도주택협회 도회장에 취임한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10-21

한국인 첫 국제에너지기구 수장 맡는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에너지 국제기구 수장이 탄생한다.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사진이자 세계에너지협의회(WEC) 공동의장은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WEC 차기 단독 의장으로서 지속 가능한 에너지 패러다임을 만들어 시장을 안정시키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이날 세계에너지총회가 열리는 대구 엑스코에서 김 회장은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에너지총회 조직위원장), 크리스토프 프라이 에너지총회 사무총장, 김범일 대구시장 등과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이에 따라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은 오는 2016년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세계적인 에너지 국제기구 수장이 된다.특히 김 회장은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이려면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양질의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면서 “에너지 생산국과 소비국, 수출국과 수입국간 조정자·소통자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작년 11월 WEC 공동의장에 선출된 김 회장은 이번 대구 총회를 기점으로 공동 의장으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고 오는 2016년에는 임기 3년의 단독 의장으로 취임하게 된다.이어 크리스토프 프라이 사무총장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대구 총회가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대구 세계에너지총회의 준비·운영 상황을 높이 평가했다.아울러 크리스토프 사무총장은“에너지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시기에 열리는 이번 총회는 에너지 정책결정자들이 환경·사회·에너지 안보·경제성장 등을 모두 고려한 균형있는 정책을 수립하는데 많은 참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3-10-15

“지자체가 정부사업 대리역만 해서야…”

포럼 `오늘`(공동대표 권오을·조장옥)은 10일 오후 3시 대구시 동구 소재 대구경북디자인센터 8층 아트홀에서 `공천제도 변화와 지방자치 발전 방향`이란 주제로 올 하반기 정기세미나를 개최한다.이날 세미나는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권오을 전 국회사무총장의 인사, 주호영 새누리당 대구시당위원장, 노동일 전 경북대 총장의 축사 등 1부 순서에 이어 배한동 경북대 명예교수의 발제와 토론자들의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권오을 전 총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91년 부활한 지방자치가 단체장과 지방의원만 선거로 뽑았을 뿐, 기존 중앙정부의 예산과 사업을 대리 집행하는 역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공천제도 변화를 통해 명실상부한 지방자치 정부 탄생을 기대한다”며 사실상 기초 지방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를 주장할 예정이다.배한동 경북대 명예교수는 `공천제도 변화와 지방자치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한 발제에서 정당무공천제에 대한 주요 선진국 지방선거 사례를 분석한 후 정당무공천 도입에 따른 문제점에 대한 보완책으로 △입후보자의 정당표방 △지방토호세력의 장기집권을 방지하기 위해 자치단체장 3선연임에서 재선연임으로 제한할 필요 △여성할당제 도입 등을 제시했다.최봉기 계명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세미나 토론에는 장우영 대구가톨릭대 교수, 박진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경북지회 부회장, 김영민 전 경북대구지역 YMCA 의정지기단장, 김현철 대구 남구의원, 박두식 전 경주시·포항시 새마을회 사무국장 등이 참가한다./이창형기자chlee@kbmaeil.com

2013-09-10

최영우 국민행복운동 경북도협의회 초대회장 취임

국민들의 삶의 질에 대한 욕구가 점차 고조되고 다양한 갈등요인이 표출되는 시점에 국민행복운동 경북도협의회가 출범돼 그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지난 6일 국민행복운동 경북도협의회 초대 회장에 선임된 최영우 회장은 “국민 모두가 행복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취임포부를 밝혔다.-취임소감 한마디.△조직의 모든 체계가 아직 정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수장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오는 10월말까지 조직체계를 정비해 맡은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 나가겠다.-국민행복운동이란.△말 그대로다. 국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관이 앞장서서 하는 시민운동이다. 특히 박근혜 정부가 추구하는 경제살리기와 국민행복 정책과 맥락을 같이하는 국민운동이다. 국가와 국민의 소득은 높아졌지만 국민들이 느끼는 행복지수는 OECD국가 중에서 꼴지에 해당된다. 국민의 행복지수를 끌어 올리는 일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특히,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국민행복을 위한 토론회, 공청회, 세미나 등을 여는 한편, 저소득층을 위한 사회적응 교육 및 취업알선, 문화교육사업에도 앞장서서 펼치게 된다.-경북협의회를 어떻게 끌고 갈건가.△경북은 화랑정신과 선비문화, 호국정신, 새마을운동 등 오랜 세월 버티어 온 강한 힘과 혼(魂) 있다. 이 힘과 혼을 바탕으로 경북이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이고 우수한 협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9-09

포항 도심재생 어떻게 -민관학 전문가 세미나

포항 도심문제 해결을 위한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28일 오후 포항시 북구 포항중앙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는 `포항 도심, 어떻게 재생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포항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사진가 열렸다. 이 세미나는 대구경북연구원과 포항도시재생위원회가 공동 주최했다. 이 자리에는 홍철 대구가톨릭대학교 총장과, 황희연 충북대 교수 등 이 분야의 국내 민·관·학 전문가가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관련기사 6면 이날 세미나에서는 국비가 지원될 예정인 `도심재생 선도지역` 지정에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주제 발제에서 국내 관련 분야의 권위자로 손꼽히는 충북대학교 도시계획학과 황희연 교수는 기조연설을 통해 행정 주도 도시 정비가 한계에 이른 현실에서 재개발, 재건축, 뉴타운 개발의 기존정책에서 경제문화 활성화와 공동체 복원, 저소득자 주택공급 등 도시재생이 새로운 흐름으로 등장했다고 설명했다.황 교수는 도시재생은 생각의 전환을 요구하고, 창조적 아이디어는 낡은 건물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빈 건물과 빈 점포도 도심재생에서는 새로운 자원이 될 수 있음을 거듭 강조했다.경주대학교 도시계획학과 김경대 교수는 정부 특별법 통과에 따른 후속 대책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김 교수는 이를 위해 지자체는 선도지역 선정을 위한 행정적 대책으로 T/F팀 등 전담 부서 신설을 적극 검토하고, 그동안 추진해온 도시재생 기본계획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마무리 시점을 앞당길 것도 강조했다. 또 포항의 도시재생 현안과 관련해 김 교수는 내년 12월 이전 예정인 포항역 부지의 활용방안의 중요성을 언급, 타 도시 사례를 벤치마킹해 `주거 중심 복합형`으로 개발할 것을 조언했다.김 교수는 성장관리형 도심재생전략으로 원도심과 신시가지의 적정성장 조화로 북부, 흥해, 오천 등과의 기능적 연계와 배분, 보행자 중심의 활동·기능 배치, 대중교통 중심의 접근성 확보, 죽도시장 특성화와 동빈내항·양학천 복원, 영일대해안가·송도문화거리·동빈내항 주변 창고시설의 문화공간화 등의 도심 고유의 특성과 이미지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정부가 추진 중인 도시재생 사업에 대한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제기됐다.조득환 대경연 연구위원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국가 도시정책이 기존의 신도시 개발에서 도시재생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된 데 대해 그 타당성을 강조했다. 조 연구위원은 이는 중앙 및 지방정부가 정책적 우선순위를 높인 만큼 각 부처에 산재한 도시재생 관련 예산을 집중적으로 활용할 기회가 넓어졌다고 의미를 부여했다.하지만 그는 문제점으로 중앙정부의 특별기금 설치안이 법안 결정 과정에서 누락되고 지방정부도 특별회계 설치가 가능하지만 원활한 예산 확보가 의문시된다고 지적했다. 중앙 정부 주도의 지원체계도 선도지역 지정 및 국비 지원이 중앙 심의를 원칙으로 하는 만큼 지자체마다 점진적 도시재생이 아닌 중앙예산 확보를 위한 도시개발계획으로 변질될 가능성도 있다 는 우려를 나타낸 것이다.조 연구위원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도시재생 사업을 위한 부지매입비 등 실질적 예산 지원 방안을 구체화하고 지자체는 전담인력과 부서를 보강할 것을 조언했다.한영광 포항대 명예교수의 사회로 열린 지정토론에서는 이상용 대경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권용일 대구한의대 교수, 백원국 국토교통부 도시재생과장은 중앙 정부의 정책 변화와 포항의 도시 특성에 맞춘 합리적인 도시 재생 사업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김기태·윤경보기자

2013-08-29

“녹조 창궐 낙동강서 레저활동이 웬말”

대구환경운동연합이 낙동강에서 열리고 있는 수영과 카누, 모터보터 등 각종 수변 레저활동의 전면금지를 요구하고 나섰다.대구환경운동연합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녹조가 발생한 낙동강에 수영과 카누, 모터보트, 조정, 요트, 낚시 등 각종 수변레저활동이 벌어지고 있다”며“독성조류가 창궐한데도 불구하고 레져활동을 하는 것은 시민들을 위험에 내모는 격으로 전면 금지하라”고 요구했다.또 “연일 계속되던 무더위로 조류 사체와 각종 부유물로 범벅이 된 채 썩어가던 낙동강에 최근 내린 비로 낙동강의 녹조 현상이 일시적으로 다소 완화가 됐지만 독성 물질이 여전히 남아 있다”며 “사정이 이런데도 각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수변스포츠를 개최하는 웃지 못할 풍경이 연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특히 “부산가톨릭대 김좌관 교수가 `조류 사멸 시에는 조류가 살아있는 현재 수중 농도의 100~1천배에 이르는 독성물질을 용출할 가능성이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발표된바 있다”면서 “시민의 안전을 위하는 환경당국이나 지자체라면 독성 조류의 위험성을 알리면서 수변활동 전면 금지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한 “지난해와 올해 창궐한 남조류의 우점종인`마이크로시스티`가 내뿜는 독성물질은 맹독성으로 조금만 마셔도 치사량에 이르고 간질환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고 경고했다.이어 “최근 내린 빗물로 강물에 조류의 먹이가 되는 인과 질소 성분의 영양염류가 늦더위와 만날 경우 또다시 녹조라떼 현상이 재현된 수 있다”면서“이런 상황에서 지자체는 경쟁적으로 수변 레포츠를 유치는 웃지 못할 풍경마저 연출되고 있다”고 밝혔다.아울러“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하루빨리 낙동강에서의 수변활동을 전면 금지하고 물고기와 야생동물의 안전을 위해 녹조를 막을 근본적인 대책을 시급히 수립해야 한다”며“녹조라떼의 주범인 낙동강 보의 수문을 여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라고 주장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3-08-27

상주시, 600번째 귀농인 탄생

상주시에 올해들어 벌써 600번째 귀농인이 탄생해 대한민국 귀농·귀촌 1번지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상주시는 지난 23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올해 600번째로 귀농한 김응수(46)씨에 대한 환영식을 가졌다.영광의 600번째 귀농인이 된 김응수씨는 귀농 전 제약회사에서 근무하다 모서면으로 귀농했다.김씨는 “평소 퇴직을 앞두고 제2의 인생은 고향인 상주에서 농사를 지으며 보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지난해부터 귀농을 준비했고 최근에 마음에 드는 농지를 소개받아 고사리와 감나무를 재배하고 있다”고 말했다.감나무 150여주와 고사리 1천여평을 재배하는 김씨는 지금 당장 소득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연간 3천여만원 정도의 소득을 기대하고 있다.상주시 관계자는 “삶의 여유와 행복을 찾아 상주로 귀농해 시민의 일원이 된 김씨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조기에 농촌사회에 적응하고 안정적으로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각종 영농지원과 교육, 소통의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상주시는 전국 최초로 설치한 `귀농·귀촌특별지원팀(054-537-6421)`을 중심으로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지원시책을 구사하며 인구증가와 우수 농업인력 육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계획이다./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13-08-26

독도 바닷속 쓰레기 30t 대청소

속보=독도 연안 바닷속이 각종 폐어구와 건설 및 생활폐기물 등으로 신음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본지 7월17일 1면 보도와 홈페이지 동영상 해양수산부가 대대적인 해양쓰레기 청소에 돌입했다.해양수산부 산하 해양환경관리공단(KOEM, 이사장 곽인섭)은 지난 19일 오전 10시부터 2억원의 예산을 들여 작업선 `환경 1호`및 스쿠버를 동원, 해양쓰레기 수거 작업을 시작해 향후 45일간 독도 주변해역에 쌓인 해양쓰레기 수거 작업을 벌인다고 21일 밝혔다.이번 해양쓰레기 수거 사업은 독도주변 수심 30m 이내의 해역 100ha를 대상으로 이뤄지며, 특히 지난해 11월17일 독도 가제바위 부근에 좌초된 영덕 강구항 소속 쌍용호(통발·40t)의 선체, 스크루 등 잔존물 등 해양쓰레기를 중점적으로 거둬들일 계획이다.현재 독도 주변에는 어업활동 중 발생한 폐그물이나 폐로프, 폐통발과 공사 후 버려진 폐기자재 등 약 30t의 해양쓰레기가 수중에 쌓여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공단은 쓰레기의 종류 및 발생원 등을 조사·분석해 향후 해양쓰레기 관리계획 등 각종 정책 제안을 위한 자료로도 활용할 예정이다.공단 곽인섭 이사장은 “대한민국의 소중한 영토이자 해양생태계의 보고인 독도가 쓰레기로 인해 오염되지 않도록 차질없이 수거 사업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3-08-22

`퍼펙트 스톰` 이겨낼 포항 미래전략 만들자

`철강산업은 지난 40여 년간 포스코 및 철강관련 산업을 기반으로 눈부신 발전을 해왔다. 언제 강타할지는 모르지만 오고있는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에 대비하기 위해 중장기적이면서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실행해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해 포항시를 비롯한 기업체, 대학, 민간단체 등 지역구성원들은 개인, 집단의 단기이익 추구보다는 공공이익을 우선하고 서로간의 신뢰를 구축해 중장기적으로 발전된 자랑스런 포항을 만드는데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관련기사 6면지역 구성원 신뢰 바탕 산·학·관 협업해야인적 네트워크 강화, 글로벌 경쟁력 배양을지난 7월12일부터 21일까지 8박10일 일정으로 미국 시애틀과 피츠버그 2개 도시를 벤치마킹하고 돌아온 AP포럼(Advance Pohang Forum)이 19일 리포트를 발간했다.이번 AP포럼 벤치마킹에는 김용민 포스텍 총장, 최병곤 포항상의 회장, 박한용 포스코교육재단 이사장, 나주영 포항철강관리공단 이사장 등 학계 및 기업인 13명이 참여했고, 이들은 2개 도시의 9개 기관을 둘러봤다.AP포럼은 이 리포트에서 2개 공업도시의 융성, 쇠퇴, 침체, 르네상스 과정에서의 지역혁신 우수사례 및 경제구조 개편 노하우 등 현지에서 보고 느낀 내용들을 고스란히 수록하고, 포항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고려해야 하는 사항들을 조목조목 정리해 놓았다.AP포럼은 우선 지역사회의 장기적인 발전은 무엇보다 구성원들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업, 미래비전 개발, 공유,적극적 참여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뢰는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무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며, 기관별로 유기적으로 연계될 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도 했다. 또 포항발전을 위해서는 포스코 중심의 철강산업에의 높은 의존도에서, 철강을 포함한 여러 축이 있는 산업다변화, 특히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첨단산업분야로의 다변화가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지역의 연구중심대학 역할이 중요하다고 제안했다.또한 지역사회가 다양성을 존중하고 차이를 포용할 때, 더욱 역동적인 발전과 살기좋은 포항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것이 타 지역에서 포항으로 들어오는 사람들로 하여금 포항을 사랑하는 사람들로 만들며, 포항발전에 공헌하게 하고, 이들이 포항을 떠나더라도 네트워크를 형성, 지역발전에 직간접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이어 글로벌시대에 경쟁하고 살아남기 위해 국가와 지역의 국제화와 국제경쟁력을 배양해야 한다고 했다.연계가 가능한 광역권(Metropolitan)의 개념은 해당지역의 국제경쟁력 확보차원에 고려해야 하는 만큼 포항 인근의 경주·영덕·울진은 물론 울산·대구 등 주변 도시와도 지역경제권을 형성, 서로 협력해 도시간의 장점은 모으고 단점은 보완해 주면서 상생해 포항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특히 지역의 경쟁력은 대학이 발전하는데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했다. 지역대학들이 잘 훈련된 인재를 배출하고, 연구중심대학은 세계를 선도하는 창의적, 도전적 연구에 몰입할 때 창의인재 육성, 스타과학기술자 배출, 신산업 창출을 위한 창업생태계 조성, 타지역 우수인재 유입 등이 이뤄 진다는 것이다.AP포럼은 리포트에서 이 과정이 쉽지않고 불가능해 보일수도 있다면서도`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부터 하라, 그런 다음 할 수 있는 것을 하라. 그러면 처음에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을 해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라는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의 말을 인용하며, 인내를 갖고 한걸음씩 나간다면 포항지역의 밝은 미래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적었다.※퍼펙트 스톰(perfect storm)=개별적으로 위력이 그다지 크지 않은 태풍 등이 특이한 자연현상과 맞부딪치게 될 경우 상상을 초월하는 파괴력을 지닌 재해로 발전하는 현상을 가리키는 기상 용어. 지난 2007년 미국발(發) 금융위기로 인한 달러화 가치 하락, 유가 및 국제곡물가격 급등으로 인한 물가 상승 등이 2008년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두 가지 이상의 악재가 동시에 발생하는 금융·경제 위기현상을 일컫는 경제용어로도 사용되고 있다./김명득기자

2013-08-21

대구 법왕사 장례시설 추진, 주민들 강력 반대

대구 수성구 파동 법왕사의 장례시설 용도 변경과 관련, 지역 주민과 법왕사가 갈등 양상을 빚고 있다.24일 대구 수성구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법왕사는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의 지하 1층과 지상 1층을 장례식장으로 용도 변경하겠다는 신청서를 제출했다.이에 수성구 파동 지역 주민들은 장례시설로 인한 차량 증가로 교통불편과 함께 학생들의 등하교 시 교통사고 위험 등의 이유를 들어 강력히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또 파동 지역에 있는 초교 및 중학교와 미취학 아동들의 보육시설 통원 때 교통사고 위험은 물론 통학로에 장례 운구차 운행에 따른 아이들의 정서 문제 등 각종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적극적인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파동 주민위원회 박원승 회장은“법왕사가 있는 곳까지 가려면 파동초교와 수성중학교 및 미취학 아동들의 보육시설을 지날 수 밖에 없다”면서 “교통 문제도 심각하지만 아이들의 정서 문제상 통학로에 장례 운구차가 지나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용도변경을 신청한 법왕사 측은 “장례시설이 들어설 경우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는 이른 시간, 늦은 시간을 이용해 시설을 운영하기 때문에 인근 주민들이 걱정하는 차량 정체 및 안전 문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현재 법왕사의 장례시설 설치와 관련, 양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설 경우 법적 문제와 주민들의 주장을 놓고 수성구청이 어떻게 최종 결정할 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수성구청 박재호 건축과장은“조례에 포함되지 않지만 건축법상 자연녹지 지역에도 장례시설 건축이 가능해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며“주민들과 법왕사의 여론 수렴을 통해 다각도로 사안을 바라보고 모두가 만족할 만한 결론내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법왕사는 지난 1990년 대구 수성구 파동에 세워진 불교시설로 2002년에 사찰 앞 수목원 부지를 사들여 종합불교복지관을 건립, 노인요양시설을 겸하고 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3-07-25

8천여평 부지, 스포츠시설 건립 최적

사업 백지화가 결정된 포항시립승마장이 향후 어떻게 활용해야 할 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양덕승마장은 포항시 북구 양덕도 68번지 일원(종합스포츠타운조성지내) 8천402평에 실내마장과 마사, 관리동, 실외마장, 창고 등을 갖출 계획이었다. 사업비 55억여원(국비 7억5천, 도비 2억2천500, 시비 45억5천여만원)을 들여 지난 1월에 착공, 공정률 90%에서 중단됐다.내부공간 개조, 실내체육관으로 용도변경 가능이병석 부의장 국비확보 체육센터 활용 검토도거의 완공단계에 이른 시설물을 철거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 대신 체육공원부지내의 체육시설로 용도변경해 다른 체육시설로 활용하는 방법이 유력하다.이렇게 될 경우 승마장 목적으로 배정된 국비(마사회) 7억5천만원은 반환해야 한다. 승마장 건설에는 시설 공사비 45억원, 대체농지조성비 7억여원이 투입된 상태이고, 말 구입비 1억5천여만원이 남아 있다. 따라서 승마장 백지화가 결정된 만큼 목적사업비 반환, 용도변경과 관련한 복잡한 행정 절차를 거친 뒤 용도변경에 따른 공사비 등 추가예산이 투입돼야 한다. 그러려면 포항시 예산 배정과 시의회 승인절차도 필요하다. .현재 건물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시설의 골격을 유지한 채 리모델링하는 방법이 제기되고 있다. 실내승마장과 마방(61개)을 실내체육관시설로 개조하는 방안이다. 마방의 경우 사람 허리높이의 콘크리트 칸막이만 제거하면 대략 200여평의 정사각형 공간이 만들어진다. 실내승마장도 마방공간과 비슷한 크기이다. 흙으로 되어 있는 바닥에 플로어 시설만 하면 실내스포츠공간이 만들어진다. 실내승마장만으로 농구코트 3면을 만들 수 있는 규모여서 탁구와 농구, 배구, 핸드볼, 동호인클럽의 배드민턴, 실내골프, 헬스장 등 거의 모든 실내스포츠가 가능하다.또한 승마공원 부지 전체 8천여평 가운데 시설물 외에 실외승마장을 비롯한 여유공간이 대략 5천여평에 이른다. 이 공간에 국민체육지원센터를 건립하는 방안도 추천되고 있다.특히 이병석 국회부의장이 국민체육지원센터 국비예산 30억원을 확보해 놓은 점을 활용할 수 있다. 포항시는 국민체육센터 국비 예산에 시비 138억원을 투입해 수영장을 포함한 복합형 체육관을 지을 계획을 수립해 놓았고, 아직까지 예정부지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이다. 양학동 국민체육시설이 400여평 규모에 50여억원이 투입된 것을 감안하면 이곳에 1천여평 규모의 대형 국민체육지원센터와 주차공간까지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국민체육지원센터를 이곳에 지을 경우 마방과 실내승마장 시설을 개조한 실내스포츠공간을 국민체육지원센터 보조경기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 각종 전국 및 세계대회까지 개최할 수 있는 멋진 실내스포츠타운이 조성되는 것이다. 또 양덕스포츠타운에는 축구장 3면과 풋살구장 3면, 게이트볼장, 족구장 등 각종 체육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전국 최고의 스포츠 공원을 완성할 수 있다.포항시체육회 관계자는 “승마공원은 승마 한 종목만의 시설로 시민 활용도가 떨어지지만 용도가 변경되면 실내스포츠 종목을 대거 수용할 수 있어 활용도는 더욱 높아진다”며 “체육인들은 승마공원이 다른 스포츠시설로 용도변경되는 것을 크게 반기고 있다”고 말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3-07-04

양덕 초교 어린이들 1주일만에 학교로

3일 오전 10시 40분. 포항양덕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는 가방을 멘 아이들이 하나씩 둘씩 줄을 지어 길을 건너고 있었다.엄마의 손을 꼭 잡고 길을 건너는 아이, 친구의 팔짱을 끼고 가는 아이들…. 학교로 가는 아이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가득했다.아침에 늦잠을 자다 엄마가 깨워 나왔다는 한 어린이는 “다시 학교에서 친구들이랑 공부하게 돼 기쁘다”며 천친난만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포항시가 양덕승마장 건설을 백지화함에 따라, 지난달 25일부터 등교거부에 들어갔던 어린이들이 1주일 만에 다시 학교로 돌아가게 된 것.학생들이 돌아오면서 일주일간 고요하던 학교가 드디어 아이들로 가득 차 생기를 되찾았다.“학교는 아이들이 있을 때 가장 학교답고 그러니 아이들이 돌아와서 기쁘죠”그동안 아이들 걱정에 맘졸이던 교사들도 다행이라는 듯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등교거부 기간에 학부모들이 자체적으로 아이들을 모아 따로 수업을 하곤 했으나 정규과정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어 교사들도 아이들 걱정에 마음이 편치 않았다.대부분 어린이들이 학교로 돌아와 수업을 마치고 돌아가는 광경은 양덕초가 지극히 평범한 초등학교의 모습으로 되돌아왔음을 알려줬다./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2013-07-04

공무원들 망연자실… “앞으로가 문제”

“허탈 합니다. 이런 식이라면 앞으로 무슨 일을 소신있게 할 수 있겠습니까”3일 오전 11시께 박승호 포항시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양덕동 시립승마장 건립계획 백지화를 밝힌 직후 시청 모 공무원의 넋두리다.이날 기자회견 후 포항시청은 마치 전쟁에서 패한 것처럼 무거운 침묵만 흘렸다. 복도에서 만난 공무원들은 하나같이 얼굴 표정이 어두웠고, 활기잃은 모습이었다.해당 축산과는 더 할 나위도 없다. 직원들은 모두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은 듯 무표정하게 앉아 있었다.이상석 축산과장은 “할말이 없다”고 말문을 연 뒤 “그동안 밤낮으로 고생한 직원들을 생각하면 속이 너무 상한다”며 “그래도 어떡합니까, 일해야죠”라고 말했다.다른 사무실에 만난 한 공무원은 “앞으로가 걱정입니다. 현안사업을 어떻게 해야할지 앞이 캄캄합니다. 유강 빗물펌프장도 이런식이라면 물 건너갈 확률이 100%고, 마을 안길 하나 내는데도 일일이 주민들 허락받아야 하는지…”라며 말문을 닫았다.일부에서는 “너무 성급한 판단 아니냐”며 뚝심 시장의 풀죽은 모습에 놀라워 했고, 다른 한편에서는 “어쩔 수 없는 최선책이 아니겠느냐”며 박 시장을 위로하기도 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