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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학교폭력 개념서 학교밖 폭력 제외해야”

초등학교 교장들은 저학년의 학교폭력을 학교폭력자치대책위원회가 아닌 생활교육에 초점을 맞춰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나타났다.사단법인 한국초등교장협의회는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전국 초등학교 교장 3천9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3.7%가 “초등 1∼3학년 학생의 폭력은 학교폭력예방법(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 규정된 학폭위가 아닌 교우관계개선 등 생활교육에 초점을 맞추도록 법 개정을 하는 데 찬성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설문조사에 응한 한 교장은 “저학년 학생 간 사안은 무의식 중 일어난 단순 행동이나 일회성 장난인 경우가 많다”면서 “학폭위에서 ‘조치없음’ 결과가 나와도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은 나이가 어릴수록 심리적 후유증을 더 많이 겪는 만큼 저학년은 교육적 방법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응답자 91.7%는 학교폭력의 개념을 ‘학교 내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폭력’으로 정하도록 법을 개정해 학교 밖 폭력을 학교폭력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답했다.협의회는 “학교 밖에서 일어난 폭력은 수사권 등이 없는 학교보다는 경찰 및 지역 유관기관 등이 개입해 처리하는 것이 예방 효과도 크고 결과 수용도도 더 높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또 응답자 69%는 학교폭력 사안으로 학폭위를 개최한 적이 있으며, 이 중 81.8%는 학교폭력으로 인해 교육활동 침해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교육활동 침해 경험자 중 86.6%는 ‘그 정도가 심각하다’고 답했다.국회에 계류 중인 학교폭력예방법 개정안에서 학폭위 업무를 교육청으로 이관하는 데 대해서는 95%가 찬성했다. 경미한 학교폭력은 학폭위에 넘기지 않고 학교 자체적으로 해결하게 하는 ‘학교자체해결제’ 도입에도 89.5%가 찬성했다.협의회는 “학교폭력예방법 개정안이 이른 시일 내 국회를 통과하길 기대한다”면서 “학교가 교육적 기능을 회복해 본연의 활동에 집중하려면 추가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바름기자

2019-05-15

“부모님과 정성으로 만들었어요”

영주고등학교 자율봉사동아리 ‘라온’은 가정의 달을 맞아 ‘작은나눔행복한 세상’이란 슬로건으로 가흥1동 무의탁 독거노인에게 도시락 나눔 봉사 활동을 펼쳤다. 라온동아리 학생 30여명은 각 가정에서 부모님과 함께 만든 음식으로 도시락을 마련해 가흥1동 지역내 무의탁 독거노인 12세대에게 나눔으로 참봉사를 실천했다.영주고 라온동아리는 지난 2016년도부터 가흥1동행정복지센터와 MOU를 체결해 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들과 손자맺기 결연으로 월 2회 가정방문 말벗하기, 함께 장보기, 병원 모시고가기, 안마해드리기 등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라온’은 즐긴다는 순 우리말로 봉사를 즐기며 저소득층 세대 및 독거노인세대 등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함께 하고자 뜻을 모은 영주고등학교 학생들이 2016년도에 결성한 봉사동아리로 현재 4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특히, 매년 알뜰나눔장터 활동으로 발생한 수익금으로 방한용 내의, 응급구급함, 크리스마스선물지원, 온수매트 지원 및 지역 불우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전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라온 동아리 회장 이재훈(2년)군은 “봉사를 통해 어르신들과 소외된 이웃을 살피고 챙기는 일이 부담스럽지 않고 가족처럼 챙겨야 한다는 책임감이 생긴 것 같다”며 “이제는 어르신의 집에 방문하면 건강부터 여쭙게 된다”고 말했다.임태진 가흥1동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관내 무의탁 독거어르신들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져줘 고맙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가흥1동만들기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영주/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19-05-15

포항흥해공고, 중기 인력양성 평가 우수학교에

포항흥해공업고등학교(교장 조현갑)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주관한 ‘2018년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종합 성과평가’에서 우수학교에 선정돼 현판을 수여받았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추진한 2018년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참여 학교를 대상으로 현장평가 및 중소기업 인력양성 지역위원회에서 종합 성과평가를 실시한 결과 포항흥해공업고등학교가 우수 학교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하게 돼 현판과 함께 2억28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흥해공고는 기계·소재, 전기·전자 분야 특성화를 통한 생산자동화 요원양성이라는 프로젝트 사업명으로 폴리메카닉스과, 전기에너지과, IT융합전자과, 자동화시스템과에서 지난 1년 동안 취업맞춤반 운영 정착화 및 취업률 향상, 1팀1기업 프로젝트 활동 강화, 심화 1팀1기업 프로젝트 등의 학생활동중심 프로그램 운영을 활성화하면서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또한 교내 취업박람회 개최, 1사 1교 협약 및 산학협약관계 지속적 확대, 중소기업기술대전 입상, 심화 1팀 1기업 선정 등으로 매년 취업률이 크게 향상되고 있는 등 전국 특성화 명문고임을 입증했다.조현갑 교장은 “특성화고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에 따라 원하는 분야의 중견 기술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산업계 수요에 따라 대응할 수 있는 전문 기능인 양성을 목표로 학생, 학부모, 교원 전체가 특성화에 맞는 마인드형성과 취업맞춤형 교육으로 취업률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5-15

폭력적 콘텐츠에 무방비 노출 탓? 교사에 폭언·폭행 초등생 매년 ↑

초등학생이 교사에게 폭언·폭행을 저지르거나 교육 활동을 방해하는 ‘교권 침해’ 행위가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교육부가 집계한 2014∼2018년 교권 침해 발생 현황에 따르면 초등학생에 의한 교권 침해는 2014년 25건, 2015년 43건, 2016년 57건에서 2017년 105건, 2018년 122건으로 5년만에 5배 가까이 폭증했다.유형별로 보면 폭행, 폭언 및 욕설, 성희롱 등 범죄 수준의 행위가 모두 증가하는 추세다. 초등학생의 교사 폭행 역시 2015년 4건에서 지난해 45건으로 늘었다. 성희롱·성폭력도 같은 기간 0건에서 13건으로 늘어났다. 초등학생의 교사 모욕, 명예훼손, 협박, 교육 활동 방해도 지난해 총 50건 있었다.이러한 추이는 전반적으로 줄고 있는 교권 침해 총 발생건수와 정반대다. 학생·학부모·동료교사 등 교권 침해 총 발생 건수는 2014년에는 4천9건에서 꾸준히 감소, 지난해 총 2천445건이었다. 전체를 놓고 보면 5년 사이 약 39%가 줄어들었지만, 유독 초등학생들의 교권 침해 발생건수만 증가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초등학생들이 어릴때부터 SNS나 유튜브 등을 통해 폭력적인 콘텐츠에 무방비로 노출되면서 이를 무분별하게 따라하게 되면서 발생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바름기자

2019-05-15

대구·경북교육청 임용시험 경쟁률 경북 평균 12대1·대구 평균 14.9대 1

경북도·대구시교육청이 올해 지방공무원 신규 임용시험 접수를 마감한 결과 경북은 평균 12대 1의 경쟁률, 대구는 평균 14.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4일 밝혔다.교육청에 따르면 경북도는 모집정원 229명에 2천768명이 응시했고, 선발 인원이 가장 많은 교육행정 일반의 경우 145명 모집에 1천620명이 지원해 1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조리 일반은 34명 모집에 709명이 지원해 20.9대 1, 간호 직렬은 1명 모집에 37명이 지원했다.대구의 경우 155명 모집에 2천311명이 지원했으며, 지난해 76명 모집에 1천922명이 지원해 25.3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보다 경쟁률이 소폭 하락했다.직렬별 경쟁률은 사서 직렬이 2명 모집에 74명이 지원해 37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연령별로는 10대가 62명(2.7%), 20대가 1,472명(63.7%), 30대가 663명(28.7%), 40대가 110명(4.7%), 50대가 4명(0.2%)으로 20대가 가장 많았다.성별로는 남자 679명(29.4%), 여자 1천632명(70.6%)이 응시해 남자보다 여자가 두 배가량 높은 응시율을 보였다.경북의 경우 필기시험은 오는 6월 15일 구미와 경산 시험장에서 치른다.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는 7월 12일, 최종합격자 발표는 8월 30일에 한다.대구 필기시험 일시는 오는 6월 15일로 경북과 동일하며, 필기시험의 장소는 다음달 28일 대구시교육청 홈페이지(http://www.dge.go.kr)에 공고할 계획이다.최종 합격자는 8월 9일 면접시험을 거쳐 열흘 뒤인 19일 발표한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9-04-24

“심의·모니터링 서비스 적극 지원할 것”

지난 22일 경상북도미래교육위원회 수장으로 선출된 장규열 한동대 교수는 임시회와 소위원회 등을 활용해 충분한 소통과 협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경상북도교육청이 경상북도미래교육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본격적인 미래사회 변화의 교육적 대처 방안을 함께 논의해 나갈 수 있는 협의체 운영을 시작했다.경상북도 조례에 근거한 공식 기구인 경상북도미래교육의원회 수장으로 지난 22일 선출된 장규열 한동대학교 교수를 만나 경상북도미래교육위원회의 운영 방침과 앞으로의 활동 계획 및 경북교육발전을 위한 비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경상북도미래교육위원회는 어떤 기구인지 소개한다면.△경상북도미래교육위원회는 경상북도 조례에 따라 구성된 심의 및 모니터링 기구다. 교육비전 및 미래교육을 위한 중장기계획을 수립해 심의하며 경북교육청의 정책 추진상황을 적절하게 파악해 지속적인 정책입안에 반영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수행한다. 또한 효율적인 업무수행을 위해 소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으며 지역의 교육지원청별로 미래교육 모니터단을 구성해 운영하도록 돼 있다.-앞으로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가.△지난 2월 교육부 내에 설치한 미래교육위원회는 전문가들이 참여해 미래교육에 관해 자문하는 기구이지만, 경상북도교육청이 설치한 경북미래교육위원회는 보다 적극적으로 심의 및 모니터링 기능을 둬 경상북도 교육에 구체적이며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게 됐다. 교육청과 각급 학교는 물론 사회 다방면의 목소리와 의견을 세심하게 담아 소통 기능과 실무적 기능을 확보해 보다 든든한 지원체계를 확립하게 됐다. 다뤄야 할 다양한 과제들과 생각을 모아야 할 가닥들이 많은 것을 감안할 때, 현재 조례에 지정돼 있는 연 2회 정기회로는 적절한 업무 수행이 버겁지 않겠느냐는 위원들의 지적이 있다. 앞으로 임시회와 소위원회 등을 활용해 충분한 소통과 협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선도적인 교육발전 방향으로 생각하고 계시는 분야가 있는지.△임종식 교육감이 경북교육을 이끌면서 이미 임기 내에 ‘삶의 힘을 키우는 따뜻한 경북교육’을 실현한다는 의지를 세우고 운영하고 있다. 이제 화두는 ‘미래교육’이다. 지난 세기 동안 우리 나라와 경북은 앞서 가는 자를 치열한 경쟁구조 안에서 효과적으로 생존하며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기틀을 잘 만들어 왔다. 이제로부터 펼쳐질 미래는 자라나는 다음 세대에서 이전과는 판이하게 다른 세상을 만나게 할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메이커센터, 수학문화관, 인성인문학센터 등의 미래지향적 교육과정 확립과 세계시민교육, 과정중심교육, 학교예술교육 등 교육지향점 구축, 그리고 작은 학교, 학교폭력, 다문화 감수성 등 해결해야 할 과제 대응 등에 보다 유연하고 신속하게 정책을 만들어 내고 적극적으로 반응하려 한다.-현재 경상북도 교육정책에 있어 미흡하거나 보완돼야 할 취약점이 있다면.△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디지털 환경과 초연결사회는 이미 우리에게 과거에 경험하지 못했던 변화를 불러올 것이 자명하다. 임 교육감의 공약 안에 이미 여러 모양으로 새롭게 만들어 갈 경북교육의 다른 모습들을 담고 있지만, 그런 약속들을 이행하는 동안에도 끊임없이 발견하게 될 또다른 미래교육의 지평을 미리 감지하고 새로운 정책들을 만들어 내는 일은 꾸준히 필요할 것이다.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교육수요자의 요구에 발빠르게 부응하는 무거운 책임을 모든 위원들과 공유하면서 열심히 해 볼 것이다.-경북교육과 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경상북도미래교육위원회는 경북교육청이 교육환경의 변화, 첨단 미래교육 체제구축, 모든 학생을 배려하는 교육, 그리고 믿고 맡기는 교육행정 등을 구현해 가는 데에 보다 현실적이며 구체적인 정책 대안과 모니터링 서비스로 지원하며 경북 교육의 미래 지평을 열어갈 것이다. 도민 여러분들의 생각과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소통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4-24

영진전문대, 국가자격증으로 취업 날개

영진전문대학교 컴퓨터응용기계계열 졸업자들이 국가기술자격 취득으로 취업의 벽을 뛰어넘고 있다. 22일 영진전문대에 따르면 지난 2월 졸업한 컴퓨터응용기계계열 졸업자 250명이 기계설계산업기사, 프레스금형산업기사, 기계정비산업기사 등 12개 분야에서 국가기술자격 시험에 합격해 자격을 취득했다.특히, ‘CNS 과정평가형 자격 과정’으로 운영된 기계설계산업기사, 프레스금형산업기사에는 88%의 높은 합격률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자격증 취득 성과는 취업으로 이어지고 있다.지난해는 졸업자 80.3%가 취업에 성공했고, 올해 2월 졸업자는 82%의 취업률을 보이며, 취업절벽과 고용한파 속에서도 높은 취업률을 유지하고 있다.이 같은 결과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창의적인 융합형 엔지니어 양성을 목표로 전문인력 양성에 힘을 기울인 결과다.컴퓨터응용기계계열은 지역은 물론 전국 산업체와 주문식 협약 및 산학협동협약으로 교육과정심의위원을 두고 산학협동 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교육과정 개선과 현장실무중심의 교육을 펼치고 있다.이와 함께 삼성, LG 등 대기업 등에서 풍부한 경력을 쌓은 교수를 임용해 교육함으로써 전문성을 높인 강의와 실습으로 현장 전문인재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또 대학에 운영 중인 기업지원일괄시스템(TTSS)의 최첨단 장비 및 인프라를 학생들 실습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실무능력도 높이고 있다.정규수업뿐만 아니라 방과 후와 방학에는 영진자율향상프로그램(YAP)으로 국가기술자격증 취득 및 보충 학습 등도 진행해 교육효율을 높이고 있다.안상욱 컴퓨터응용기계계열 부장(교수)은 “컴퓨터응용기계계열은 자체적인 졸업인증제도인 전공능력인증제로 검증된 인재를 산업현장으로 진출시켜 교육품질을 산업체에서 인증받고 있다”며 “대학 생활에서 학생들이 기대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밀착 지도하는 등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인재배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9-04-22

누구에게나 쉽고 재미있는 ‘코딩’

2019학년도 교육부 지정 소프트웨어(SW)교육 선도학교인 청송중학교(교장 임영호)는 17일 국립대구과학관에서 전교생이 참여하는 코딩교육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사진올해 소프트웨어교육 선도학교 2년차를 맞은 청송중은 평소에도 코딩과 관련한 활발한 교육 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날 체험학습은 학생들이 직접 드론을 제작해 코드를 입력한 다음 작동하는 방법을 비롯해 인공지능 스마트 자동차 제작, 아두이노 실습, 알파봇 로드 제어 등 사물인터넷 기능이 적용된 다양한 코딩 교육을 실시했다.또한 이곳 학교 소프트웨어교육 동아리인‘헬로! 코딩클럽’은 작년 경상북도교육청 1만동아리 및 에듀넷 전국 동아리 활동사례에서 최우수 동아리에 선정되기도 했다.‘헬로! 코딩클럽’ 동아리 회원들은 ‘그동안 학교에서 배운 스크래치 프로그램도 정말 재미있었지만 오늘 드론에 직접 코드를 넣어 작동해보니까 코딩이 자신감도 생기고, 코딩의 한계가 과연 어디까지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학생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코딩은 누구에게나 쉽고, 재미있고, 신나는 경험”이라는 것을 체험했고 이미 우리 문 앞에 당도한 4차 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지역사회 소프트웨어교육의 선두 주자로 발돋움하고 있다.청송/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19-04-17

“안전체험관서 위험대처 능력 길러요”

대구교육해양수련원(원장 임재용)은 지난 9일 안전체험관 개관식을 실시했다.이번 개관식은 강은희 교육감, 박우근 대구시의회 교육위원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대구교육해양수련원 안전체험관은 2016년 교육부 소규모 안전체험시설 공모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지난 2018년 10월 완공됐다. 이후 시공사와 합동 안전 점검, 체험시설 장비 조작 연수, 체험실 별 프로그램 개발, 프로그램 시뮬레이션 운영 등 5개월에 걸쳐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안전체험관은 학생 스스로 위험을 인지하고 대처하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해양안전, 지진안전, 교통안전, 약물·사이버중독 예방 등 다양한 재난상황이 설정된 4개의 체험실(체험실당 30명 수용)로 구성돼 있다. 각 체험실에서는 △선박에서 재난 상황 시 대피 요령 및 체험활동 △교실 등에서 지진이 발생했을 경우 대피 체험 △전반적인 교통안전 교육과 오토바이 사고 예방법 △시청각 사례 교육을 통한 예방 교육 등 재난상황 시 대피요령 등을 교육받고 체험도 할 수 있다. 개관식 이전 3월 임시 운영 기간에 임해 수련과정에 입교한 대구지역 6개 고등학교 학생들은 안전체험관을 이용한 후 교통안전 체험실 교육에서 큰 호응을 보였다. 개관식 당일에는 호산고, 원화여고 학생 550여명이 수상안전, 안전체험관, 위험과 놀이를 접목한 모험체험 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체험했다.강은희 교육감은 “안전체험관 체험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위험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고, 위험에 처한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건강한 미래 사회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 위치한 대구해양수련원은 대구지역 90여개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 위주 수련활동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안전체험관 개관으로 인해 연간 2만2천여명의 학생들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심상선기자

2019-04-10

대가대·안동대,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에 선정

대구가톨릭대와 안동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의 ‘2019년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대학 SW 교육 혁신을 통해 국가와 기업, 학생의 경쟁력을 높이고 SW 가치 확산을 위한 정부 주관 사업이다.과기부는 2015년 고려대 등 8개 대학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모두 30개 대학을 선정했다. 경북에서는 2017년 한동대가 유일하게 선정됐다.올해 27개 대학이 신청한 가운데 대구가톨릭대, 안동대 등 전국의 5개 대학이 5.4대 1의 경쟁을 뚫고 올해 신규 대학으로 선정됐다.대구가톨릭대와 안동대는 이번 선정으로 정부지원금 70억원을 받으며, 4년차 평가에서 성과가 좋으면 2년간 추가로 40억원을 더 받는다.두 대학은 SW 관련학과 통·폐합, SW 융합 단과대학 설립 등을 통해 SW 전공자 정원을 확대하고 산업체 현장경험이 풍부한 교수와 교원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특히 안동대는 총장 직속 SW 융합원을 설립하고, 지역거점 국립대학으로서 디지털전통문화와 스마트팜을 SW 특성화 융합 분야로 지정해 ‘시공간 초연결 교육 플랫폼을 통한 SW 인재 양성’ 에 나선다. 대구가톨릭대는 엔터테인먼트, 핀테크, 스마트시티 등 지역산업 연계 SW 융합과정을 운영한다. 또 창업 대체 학점제 등 창업 친화적 학사제도를 도입하고, 전 세계 가톨릭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대구가톨릭대, 안동대 그리고 한동대 3개 SW 중심대학을 적극 지원해 4차 산업 시대를 이끌어갈 경북형 SW 융합인재 양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2019-04-04

사범대 평가, 성폭력 예방교육 실적 반영

교육부의 교원 양성 기관 평가 지표에 장애학생 선발 여부와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실적이 포함된다.정원 감축부터 학과 폐지 조치까지 기관 평가에 큰 영향을 받는 사범대와 교육학과에서는 벌써부터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19∼2020년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 시행계획을 발표했다.교육부는 2018∼2021년까지 4년에 걸쳐 교원양성기관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지난해에는 교육대학들과 한국교원대학교가 평가를 받았다.올해와 내년까지는 일반대학의 사범대와 교육학과, 교직이수과정, 교육대학원들이 평가받는다.사범대 설치대학 45곳과 사범대 미설치대학 113곳이 대상이다.절대평가 결과 A·B등급(700점 이상)은 현재 정원을 유지하고, C등급(600점 이상)은 교원양성 정원이 30% 감축된다. D등급(500점 이상)은 50% 감축되고 E등급(500점 미만)은 교원양성 관련 학과·과정이 폐지된다. 전문대학은 오는 2021년에 평가를 받는다.이번 평가 지표에는 △장애 학생 선발 및 지원 노력 △성폭력·성희롱 예방교육 실적 △(스마트)교육시설 확보 및 활용 △과거 평가 결과 환류(피드백) 노력△ 학부 이수 과목 인정 절차의 체계성(교육대학원 대상) 등의 지표가 신설됐다. 신설지표 예고제에 따라 새로 도입되는 해당 지표는 올해 실적만 점검하고, 배점도 5∼10점으로 최소화될 예정이다.이번 평가 결과로 인원 감축 여부가 갈리는 만큼, 신설지표가 결과에 미치는 영향은 줄이고 향후 개선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서다.또한, 4주기 평가까지는 전임교원 확보율 등 ‘교육 여건’ 관련 지표가 50%가량을 차지했으나, 이번에는 ‘교육 과정’의 내용을 보는 지표가 50%로 비중이 커졌다.교육 과정이 초·중·고등학교의 실제 수업 환경 등 현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지, 미래 교육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을 높이는지, 교직에 적합한 인·적성을 함양시키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교육부는 이달 초에 진단 지표를 확정·안내하고 2016∼2019년도 실적을 바탕으로 내년에 역량진단을 진행할 예정이다.한편, 교육부는 지난 1998년부터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해 교대, 사범대 등 교원양성기관에 대한 평가를 추진해오고 있다.이는 교직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예비교원 양성을 위해 마련됐으나, 최근에는 학생수 급감에 따른 교원 수급을 고려, 교원 양성 규모를 적정화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4-03

대구교육청, 학습보조강사제 실시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이 5일부터 ‘예비교사를 활용한 학습보조강사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학습보조강사제는 정규 수업 시간에 학습부진 학생을 더욱 밀착, 맞춤 지도를 위해 대구시교육청과 대구교육대학교가 연계 운영하는 사업이다. 대구교육대학교 재학생인 예비교사가 매주 금요일 오전 초등학교 정규 수업 시간에 담임교사를 도와 학습부진학생을 중심으로 1대1 맞춤형 지도를 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올해는 대구교육대학교 2학년 재학생 383명이 120개교 담임교사와 협력해 매주 금요일 3시간씩 학습부진학생 및 생활지도에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지원하는 학습보조강사 활동을 할 예정이다. 총 10주간(30시간)의 교육을 통해 학습부진학생의 기초학력이 향상되고, 예비교사(교대생)의 초등학교에 대한 실제적인 현장 적응력을 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강은희 교육감은 “기초학력 부족이 누적되면 학교생활의 부적응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사회 부적응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수업시간 내 학습 부진을 최소화하고 학교 적응을 높여 한 아이도 놓치지 않고 모두 품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9-04-03

“올 수능은 초고난도 문제 안 낸다”

오는 11월 14일 치러질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 ‘불수능’의 여파에서는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수능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26일 수능 시행계획을 발표하면서 “초고난도 문항은 가능한 한 지양하고 적정 난이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지난해 수능은 국어와 영어, 수학이 모두 어렵게 출제되면서 ‘불수능’ 논란을 빚었다. 특히, 국어 31번 문항을 두고 지문과 문항의 길이가 너무 길고 내용이 어렵다는 비판이 강하게 제기되면서 평가원이 사실상 사과하기도 했다.일부 교육시민단체와 수험생·학부모는 “‘불수능’ 여파로 피해를 봤다”며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내기도 했다.이에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초고난도 문항, 해법이 굉장히 어려운 문항은 가능한 지양하겠다”고 강조했다. 권영락 평가원 수능본부장도 “작년 같은 경우 예년의 출제 기조에서 벗어났다고 볼 수 있다”며 “올해는 다시 그 이전의 수준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특히, 지난해 ‘불수능’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던 국어영역에 대해 “제공하는 정보의 양이 과하지 않도록 조절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수능의 변별력을 고려해 이른바 ‘킬러 문항’으로 불리는 고난도 문항은 출제해야 한다고 평가원은 덧붙였다.권 본부장은 “전체적인 난이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고난도 문항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서 “수학의 경우 (작년) 표준 최고점이 전보다 3∼4점 증가했지만 전반적인 난이도 수준은 예년과 비슷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난도 문항의 난이도 수준은 수험생 응시집단의 특성, 현장 교사의견, 6월·9월 모의평가 결과 등을 토대로 미세하게 조정해서 적정 수준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수능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모의평가는 앞으로 6월과 9월 두 번 남았다. 6월 모의평가는 오는 6월 4일 치러진다.모의평가는 수능의 출제방향 및 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는 시험이다. 2020학년도 수능 응시 자격이 있는 모든 수험생이 치를 수 있다. 오는 4월 13일 실시되는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지원한 수험생도 응시할 수 있다. 실제 수능처럼 통신·결제 등 블루투스 기능이나 전자식 화면표시가 있는 시계나 이어폰은 반입 금지된다. 전자담배도 반입 금지 품목이다. 시침·분침·초침만 있는 아날로그 시계는 휴대할 수 있다.접수 기간은 오는 4월 1∼11일이다.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은 출신 고교나 학원에서, 검정고시생 등 출신 학교가 없는 수험생은 현주소지 관할 86개 시험지구 교육청 또는 응시 가능한 학원에서 신청하면 된다. 개인별 성적통지표는 모의평가 이후인 오는 6월 25일에 접수한 곳에서 받을 수 있다.자세한 사항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www.kice.re.kr), EBSi 홈페이지(www.ebsi.co.kr), 대학수학능력시험 홈페이지(www.suneung.re.kr) 등에 게시될 예정이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