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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200명 이상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거부하면 제재

오는 3월부터 원아 200명 이상인 대형 유치원에 국가관리회계시스템(에듀파인)이 도입된다.교육부는 에듀파인 도입을 거부하는 유치원을 행정처분으로 엄단할 예정이다.16일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사립유치원 회계투명성 강화를 위한 에듀파인 도입계획’을 발표했다. 200명 미만 유치원도 희망 시 에듀파인을 도입할 수 있다. 전문 회계인력이 없는 사립유치원을 위해 현재 10여개에 달하는 메뉴를 예산 편성·집행, 결산 등 세 가지 기능 위주로 간소화한 핵심기능 위주의 회계시스템을 만들어 제공하고 교육을 지원하기로 했다. 유치원 회계연도가 매년 3월 1일에 시작하는 점을 감안해 우선적으로 예산 편성 기능부터 2월 중순께 개통하고, 수입 관리 및 지출 기능은 3월, 결산 기능은 4월에 개통한다. 간소화한 에듀파인은 1년간 시범 운영한 뒤 현장 개선 의견을 수렴해 오는 2020년 3월 차세대 에듀파인 도입 때 보완할 계획이다.오는 2020년부터는 모든 사립유치원에 에듀파인이 의무화된다. 사립유치원에서 에듀파인을 거부할 경우, 교육부는 정원감축 등 가능한 행정처분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미 사립유치원도 에듀파인 의무화 대상으로 바꾸는 사학기관 재무·회계규칙 등 법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상태다.해당 법령이 오는 3월 시행되면 에듀파인 도입을 거부하는 유치원에 대한 행정처분이 가능해진다. 교육부는 조만간 교육청과 사립유치원 관계자가 시·도별로 1명씩 참여하는 34명 규모 현장자문단을 구성해 이달 말까지 사용자 매뉴얼을 제작·보급할 예정이다.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에듀파인 도입은 유치원 운영회계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라면서 “유치원이 학교로서의 책무성을 강화해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현원 200명 이상인 대형 유치원은 지난해 10월 정보공시 기준으로 유치원 총 4천90곳 중에 581곳(14.2%)이다. 서울 52곳, 경기도 196곳, 경남 73곳, 부산·인천·대구 37곳 등이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1-16

도교육청·특허청, 발명체험교육관 설치 MOU

경상북도교육청이 특허청과 발명체험교육관’설치·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지난 15일 정부대전청사에서 만난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발명체험교육관 운영에 필요한 조례 또는 운영 규정 제정, 교육운영 방향, 조직 구성 등을 상호 협의해 추진하기로 했다.·특허청은 앞으로 발명체험교육관 설치·운영에 필요한 예산 47억6천만원 지원과 체험·심화형 발명교육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경상북도교육청은 발명체험교육관 설치·운영에 필요한 부지와 건물 제공과 시설 재단장, 교육기자재 구입비용 등 91억 원을 대응투자할 계획이다.창의·융합형 발명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설치하는 발명체험교육관은 학생들이 로봇, 코딩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직접 만들어보고, 원리를 체득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체화·제작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발명체험교육관을 설치·운영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발명체험교육관이 에디슨처럼 호기심이 많고 새로운 것을 만들기 좋아해서 미래의 발명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즐거운 발명 놀이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1-16

쉽고 재밌게… 제법 똑똑한 디지털교과서

“요즘 학교에서는 교과서를 컴퓨터로 봐요”지난해부터 전국 일선 학교에서 본격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디지털교과서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정책이다.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은 2018년 2학기부터 온라인을 통해 개정 교육과정이 포함된 디지털교과서를 보급했다. 초등학교 3∼4학년과 중학교 1학년 사회/과학/영어 과목에서 현재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 수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대상이 초등 5∼6학년과 중학교 2학년까지 확대된다. 교육당국은 오는 2020년까지 중학교 전 학년에게 디지털교과서를 적용할 계획이다.디지털교과서는 기존 교과 내용(서책형 교과서)에 용어사전, 멀티미디어 자료, 실감형 콘텐츠, 평가 문항, 보충·심화학습 등 풍부한 학습자료와 학습 지원 및 관리기능이 추가되고 에듀넷·티-클리어 등 외부 자료와 연계가 가능한 학생용 교과서다.쉽게 말해 컴퓨터나 TV, 심지어는 휴대폰으로도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교과서인 셈이다. 무엇보다 전자기기에 친숙한 학생들에게 사진과 동영상, 애니메이션 등을 활용해 공부를 쉽고 재밌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상황에 따라 수준별 보충·심화학습 자료로 활용하면서 개개인의 학습 수준과 속도에 맞게 스스로 공부할 수도 있다. 가상현실(VR)이나 증강현실(AR) 등 디지털 첨단기술을 접목한 실감형 콘텐츠까지 제공해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디지털교과서는 이미 연구학교를 통해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지난 2017년 교육부의 ‘디지털교과서 연구학교 학생역량 검사결과’에서 학생들은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창의성 및 혁신능력 △정보활용능력 △협업 능력 △학습자신감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해 수업해 본 교사들 역시 △학생 진도에 따른 개별학습 △학생 스스로 학습계획 △외부자료 정보탐색 △친구들과 토의·토론 △친구들과 프로젝트 수정 등 5개 분야에서 모두 기존 교과서보다 효과가 있다고 응답했다.대구에서는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 수업이 서서히 안착해가고 있다. 학교마다 자체 성과보호회를 가지면서 개선방안을 도출함은 물론, 학부모들을 초청한 공개수업도 진행하고 있다.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우선적으로 대구는 일선학교의 젊은 교사들을 중심으로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 수업을 잘 이끌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어제(15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개최한 ‘2018학년도 디지털교과서 연구학교 및 수업연구회 성과보고회’에서도 대구의 한 중학교가 최우수상을 받는 등 전국적으로 우수사례를 많이 내고 있다”고 말했다.경상북도교육청 역시 지난해 ‘디지털교과서 선도학교’로 지정된 48개학교에 신규 24개교를 추가, 디지털교과서 활용 활성화와 학생 참여형 수업을 선도할 계획이다.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은 “디지털교과서는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력 신장과 미래 역량을 함양할 최적의 교과서로 디지털교과서 선도학교를 운영함으로써 디지털교과서 활용 활성화와 학생 참여형 중심 수업 실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1-16

보건계열 등 ‘취업중심’ 지원자들 몰려

대구지역 주요 전문대학교가 지난 11일 2019학년도 정시모집을 마감한 결과 보건계열 등 취업에 유리한 학과에 지원이 두드러졌다. 또, 일부 학과는 경쟁률이 떨어지는 등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했고, 학력-U턴 현상도 여전했다.영남이공대학교는 정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14.2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지난해 13.5대1보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학과별 경쟁률은 전기자동화과가 36대1, 치위생과 24대1, 식음료조리계열 식품영양전공이 22대1, 화장품화공계열과 19대1, 물리치료과 18대 1 등이었다.영진전문대학교는 11일 정원 내 267명 모집에 총 3천687명이 지원해 평균 13.8대1의 경쟁률을 나타내며 지난해 15.5대1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번 모집에서 콘텐츠디자인과 일반전형이 2명 모집에 113명이 지원, 56.5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대구보건대학교는 정원 내 212명 모집에 2천866명이 지원해 1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해 경쟁률 10대 1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대학졸업자 전형에서는 188명이 지원했고, 수시 모집 577명을 포함해 모두 765명의 대학졸업자가 지원한 것으로 나타나 이른바 학력-U턴 현상을 이어갔다.학과별 경쟁률은 물리치료과 주간 42대 1, 야간 30대 1, 소방안전관리과 35대 1, 스포츠재활과 30대 1, 보건행정과 19대 1, 간호학과 18대 1, 방사선과 17대 1 등이다.대구과학대학교는 정원 내 133명 모집에 1천492명이 지원해 11.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해 지난해 10.9대1보다 소폭 오른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도 역시 간호ㆍ보건계열이 강세를 보이며 치위생과 일반과정졸업자전형 2명 모집에 78명이 지원해 39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계명문화대학교는 정원 내 218명 모집에 1천208명이 지원해 평균 5.54 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 5.02대1보다 소폭 상승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디지털콘텐츠학부 수능전형으로 38대 1을 기록했다.수성대학교는 모집정원 253명에 724명이 지원해 지난해와 비슷한 2.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학과별로는 방사선과가 1명 모집에 51명이 지원해 51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간호학과가 20명 모집에 401명이 지원해 2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치위생과 15.5대1의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일부 학과는 지난해보다 지원자가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9-01-14

저소득층 ‘교육급여’ 높이고연구·선도학교도 확대 운영

2019년 새해부터 교육복지 및 정책이 달라진다.우선 오는 3월부터 저소득층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지원되는 부교재비와 학용품비, 입학금과 수업료, 교과서 등 지원금액이 크게 인상된다.기준 중위소득 50%(4인가구 월 230만원) 이하 저소득 가구의 초등학생은 1인당 연간 11만6천원에서 20만3천원으로, 중학생은 기본 16만 2천원에서 29만원으로 오른다. 1년에 두 번 나눠 지원하던 학용품비는 연 1회 일괄 지급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고등학생은 납부금에서 입학금과 수업료, 교과서 실비 전액을 지원한다.급식비와 방과후수강권, 고교학비, 교육정보화 등을 지원하는 교육비를 함께 신청하면 교육급여는 탈락하더라도 시·도교육청별 교육비 지원기준에 해당되면 지원받을 수 있다. 시ㆍ도와 항목별로 지원기준은 상이하다. 학부모는 거주지역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www.bokjiro.go.kr)으로 신청 가능하다.또 교육부는 올해부터 직업계열 일부 과목 인정교과서(시·도교육감감이 인정하는 교과서)에 대해 자유발행제를 도입하기로 했다.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인 교과서 자유발행제 확대는 최소한의 기준만 갖추면 출판사가 교과서를 펴낼 수 있다는 의미로, 다양하고 창의적인 내용을 교육자료로 활용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담겼다.교육부는 자유발행제 인정교과서 승인 기간을 기존 9개월에서 3∼4개월로 단축하고 공통기준 준수여부만 확인하기로 했다. 인정도서의 심사 기준 및 절차를 간소화한 자유발행 형식의 인정도서는 오는 4월 도입될 예정이다. 학교장 개설과목에 우선 적용하고 오는 2021년에는 특성화고 학생 등이 사용하는 전문교과로 확대한다.직업계고 학점제 도입을 위한 연구·선도학교도 확대 운영된다.현재 23개교에서 활용되고 있는 학점제를 올해부터 100개교에서 실시한다. 연구학교는 올해 14개교를 추가 선정하고, 선도학교는 66개교를 선정해 각각 4년씩 운영할 계획이다.교육부는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일반고 직업계열의 학점제 도입에 필요한 제도개선 사항과 우수 운영 모델을 발굴, 확산하기 위해 단위학교 단독형, 타학교 연계형, 학교 밖 교육시설 활용형, 지역대학 협력형 등으로 운영할 방침이다.올해부터는 기존 재량사항이었던 신규 500세대 이상 아파트에는 국공립어린이집 설치가 의무화됐다. 매년 약 300개의 국공립어린이집 추가 설치가 가능해지면서 영유아 학부모들의 편의가 증대됐다. 사립유치원 논란을 빚었던 지난해를 겪으면서 어린이집 보육서비스의 질적 수준 향상 및 평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오는 6월부터는 어린이집 평가 인증 대상이 전체로 확대된다.자율 신청에 의한 평가인증제에서 전체 어린이집에 대한 평가의무제로 전환하는 것으로, 평가비용 전액은 국가가 부담한다. 아동학대, 부정수급 등이 적발되면 평가등급을 최하위로 조정한다.이 외에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초등생 돌봄 서비스가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모든 초등생이 방과 후, 방학 중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전국 150곳의 다함께 돌봄센터를 신설해 지역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1-02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 1.5%p 감소

2017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중 전체 취업자가 전년대비 1.5%p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2017년 12월 31일 기준 취업자는 33만7천899명으로, 취업대상자 51만55명의 66.2% 수준이다. 전문대학과 일반대학, 교육대학 등에서 취업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교육부 한국교육개발원은 지난달 28일 고등교육기관 졸업생 57만4천9명(2016년 8월과 2017년 2월 대상)을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 결과인 ‘2017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를 발표했다.조사 결과 일반대학 195개교 취업대상자 29만9천522명 중 취업자는 18만7천480명으로 62.6%의 취업률을 보였다. 전문대학 143개교에서는 취업대상자 15만4천31명 중 10만7천543명이 취업, 69.8%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교육대학 취업률은 72.9%다. 각각 전년대비 1.7%p, 0.8%p, 11.6%p 감소했다. 인문·사회계열과 교육계열, 자연계열, 예체능계열에서 취업률이 낮게 나타났다. 교육계열과 공학계열은 2년 연속 감소했다.특히, 일반대학과 교육대학 등은 지난 2015년 이후 지속적인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최근 4년간 학제별 취업률 현황을 보면 지난 2014년 12월 31일 기준 64.5%의 취업률을 기록한 일반대학은 매년 비슷한 수치를 이어오다 2017년말 62.6%로 취업률이 떨어졌다. 교육대학 취업률 추이 역시 2014년 79.0%였던 취업률이 2015년 들어 85.7%로 크게 올랐으나 2016년 84.5%, 2017년 72.9%로 하락세를 이어가는 등 타 대학보다 취업이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시·도별로 보면 제주만 유일하게 전년 대비 취업률이 1.5%p 상승했고, 나머지 16개 시도는 모두 하락했다. 이 중에서도 울산(66.1%)과 경북(64.4%), 경남(63.7%)은 취업률이 평균보다 낮을 뿐더러 하락폭도 각각 울산(3.1%p)과 경북(2.7%p), 경남(2.6%p) 등 다른 시도에 비해 크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김영곤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이번 2017년 취업통계에서는 지금까지의 취업률 중심 양적 통계에서 벗어나 취업의 질적 정보를 처음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학생들의 진로선택과 대학에서의 진로지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1-02

“엄마·아빠와 함께 소통해 보세요”

포항교육지원청wee센터가 새해맞이 학생 및 학부모들의 관계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오는 16일부터 3일간 포항WEE센터에서 초등 4-6학년, 중등 1-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영일만 집단상담’을 진행한다.친구를 비롯한 타인과의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심리적 안정감 및 대인관계 회복 등을 중점으로 활동이 이뤄진다.전문상담사와 임상심리사가 현장에서 참가자들과 함께 소통하면서 다양한 활동을 진행, 평소 관계에 불편을 겪는 학생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의사소통에 대한 긍정적인 정서를 가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사춘기 자녀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족 간의 관계 회복을 위한 캠프도 실시한다.오는 23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강원도 강릉 한국여성수련원에서 실시하는 ‘힐링가족사랑캠프’는 바쁜 현대 사회에서 소통할 기회가 적어 관계적 회복 및 증진을 바라는 가족들에게 추억을 만들고 소통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대상은 초등학교 5학년∼중학교 3학년 학생이 속한 희망자 중 15가족(34명)이다.폭력민감성 소통 및 대화법, 가족놀이 한마당, 겨울 추억만들기(눈썰매체험), 가족 집단상담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진행할 예정이다.참가를 희망하는 가족 및 학생은 포항 Wee센터 홈페이지(http://www.pohang-e.go.kr/weecenter/page/index.jsp)에 공지사항을 참고해 오는 4일까지 포항wee센터(054-244-2097)로 신청하면 된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1-02

성적·학생부 관리 부실… 초중고 무더기 시정·경고

대구시교육청과 경북교육청이 17일 기관 실명이 포함된 초·중·고·특수학교 및 직속기관 등의 감사 결과를 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종합·재무감사 449곳, 특정·성과감사 39건 대해 공개했다.공개자료에 따르면 2016년 학교자율감사 운영실태 특정감사에서 정화중은 학생부 작성 부적정으로 2차례 경고를, 경신중은 복수정답처리 등 학업 성적 관리 부적정을 비롯해 학생부 작성 부적정, 학생 출결 관리 부적정 등으로 시정·경고조치를 받았다.계성중학교는 2014년 교무학사 사이버감사 특정감사에서 학교생활기록부 자료 정정 절차 미준수로 적발돼 주의·시정조치를 당했다. 이 학교는 개근상·정근상 수상 대상자의 수상 여부의 판단은 학교 방침에 따라 적용하게 돼 있는데 학교의 규정상 학생이 개근상이나 정근상 수상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데도 착오로 상장을 수여하고 학교생활기록부 수상경력에 기재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수상경력은 재학 중 학생이 상장 등을 수상한 경우에만 입력하게 돼 있으나, 학생들이 개근상이나 정근상을 받지 않았음에도 학교생활기록부에 수상한 것으로 착오로 기재하고 이를 삭제하지 않았다.학교자율감사 운영실태 특정감사에서는 학생부 작성 부적정 등으로 정화중, 경신중·고, 성화중, 경명여중, 중앙중, 시지고, 혜화여고 등 8곳이 적발돼 시정·경고 처분이 내려졌다.욱수초는 2013년 종합감사에서 두 명의 교직원 국회의원 선거 및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강당 사용료를 횡령해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것이 드러나 감봉 3개월과 횡령금 회수 조치가 내려졌다.대구시교육청 이종현 감사관은 “앞으로는 더 강화된 행정지도와 엄정한 감사 등을 통해 비리 근절은 물론 횡령, 금품수수 등 중대 비위에 대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 등을 엄정히 추진해 비리 차단과 예방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경북도교육청은 홈페이지 감사결과 공개란에 2013년부터 현재까지 총 949개 기관의 실명과 조치이행 결과가 포함된 감사결과를 공개했다.지난 2015년 이후 분야별 감사지적 사항은 총 3천415건으로 학생평가 관련 208건, 학생부 기재·관리 관련 328건, 인사·복무관련 516건, 예산·회계 관련 1,620건, 시설·공사 관련 473건 기타(학교법인 등) 270건이다.처분 수위에 따른 결과는 징계 18명, 주의·경고가 1천898건, 행정상 조치 455건, 재정상 조치가 18억5천만 원이다.경북도교육청 조기정 감사관은 “앞으로도 교육지원청을 포함한 모든 감사결과 자료를 본청 홈페이지에 일괄 공개하여 학부모 및 도민의 알권리 충족과 학교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촘촘한 감사활동으로 경북교육의 감사 신뢰도를 회복하겠다 ”고 말했다./이창훈·심상선기자

2018-12-18

한동대, 건물정보모델링 공모 ‘우수성적’

건물정보모델링(BIM,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공모전 ‘BIM Awards 2018’에서 한동대학교 학생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BIM Awards 2018’은 (사)빌딩스마트협회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공동 주최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하는 건물정보모델링(BIM,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공모전이다.여기서 한동대학교 공간환경시스템공학부 김경엽(13학번)·김정빈(14학번)·안재욱(14학번) 학생으로 구성된 팀이 학생부문 연구 분야에서 빌딩스마트협회장상을, 배영우(13학번)·남궁슬기(14학번)·노민영(15학번)학생으로 구성된 팀이 학생부문 건축 분야에서 최근 우수상을 받았다.이 공모전은 스마트 건설의 초석인 BIM의 활성화에 기여한 단체(공공발주자, 건설사, 설계사, 엔지니어링사 등) 및 개인, 학생을 발굴·시상함으로써 건설 산업 선진화 및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BIM기술의 올바른 활용 및 확산을 장려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김경엽, 김정빈, 안재욱 학생 팀은 한동대 캠퍼스 전체를 가상공간에 현실과 똑같은 형태와 정보를 갖도록 디지털 트윈화하고 제어함으로써 현실에서는 할 수 없는 분석과 실험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배영우, 남궁슬기, 노민영 학생 팀은 한동대 언어교육원 건물을 3D 모델링과 프로그램으로 분석해 기존 과정보다 효율적인 구조분석과 내진설계 시공과정을 제시했다.김경엽 학생은 “한동대 건설환경연구소와 교수님들의 격려와 지원 덕분에 프로젝트를 무사히 진행할 수 있었다. 이 디지털 트윈 프로젝트가 공모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대학의 발전에 필요한 각종 사업에 실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경엽 외 2인 팀의 지도 교수인 안경모 교수는 “이 공모전에서 상을 받으면 기술력을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에 기업체에서도 경쟁적으로 참가하는 대회다”며 “우리 학부 학생들이 독자적으로 방학동안에도 몰입하고 연구해서 학생 연구 분야의 최고상인 빌딩스마트협회장상을 받은 것이 대견하다”고 전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8-12-11

영진전문대, 해외취업 부문 ‘우수대학’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가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개최한 ‘2018 청년드림 베스트 프랙티스(Best Practice)대학’ 해외취업 부문 우수대학에 선정됐다.베스트 프랙티스 대학은 청년드림대학 50곳과 고용노동부대학일자리센터 운영대학 101개 가운데 타 대학의 모범이 될 만한 사례를 갖춘 대학을 발굴하고자 마련됐다.지난해까지 4년제 대학에서 올해는 전문대까지 심사대상이 확대됐다.영진전문대학교는 10여 년 전부터 ‘해외취업특별반’을 가동하고 있으며, 올해만 보더라도 졸업자 가운데 165명을 해외로 진출시켰다.특히 해외 기업을 초청, 해외취업박람회를 열며 학생들의 해외취업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소프트뱅크 공채에 합격한 성기혁(일본IT기업주문반 3년)씨는 “입사하면 단순히 기술력이 뛰어난 엔지니어가 아니라 팀원들이 의지하고 따라올 수 있는 리더로, 최종적으로는 CTO가 되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최재영 총장은 “해외취업특별반, 해외현지학기제 운영에 더해 글로벌현장학습사업과 K-Move스쿨사업 참여 등 공을 들인 결과 해외 기업들이 우리 학생들을 선점하려는 분위기가 일고 있다”면서 “해외 진출을 꿈꾸는 학생들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교육과 지원에 교직원이 다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8-12-11

유창한 외국어 실력, 국제화 역량 강화

대구한의대가 외국어 학습에 대한 지속적인 동기 부여 및 국제화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2012년부터 ‘DHU 글로벌 외국어 말하기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재학생과 외국 유학생들이 참여하는 DHU 글로벌 외국어 말하기대회는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참가자 저마다의 스토리를 영어, 중국어, 한국어 등으로 말한다.이 대회는 참가자 외에도 청중으로 참석한 학생들의 외국어 학습에 대한 열의와 앞으로의 대회 참가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는데도 의미가 있다.최근 학술정보관 글로벌라운지에서 열린 2018년 대회에서는 미술치료학과 이정현(4학년) 학생이 영어 분야에서, 향산업학과 황정윤(4학년) 학생이 일본어 분야, 말레이시아 유학생 아동복지학과 키 시오우 징(3학년) 학생과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제약공학과 마맛쿨로바 마프투나(1학년) 학생이 한국어 분야 대상을 받았다.키 시오우 징 학생은 TOPIK 5급으로 한국어를 번역할 정도로 한국어 실력이 뛰어나며, 마맛쿨로바 마프투나 학생은 활발한 성격으로 2019년도 대학 홍보대사로 활동할 예정이다.변귀남 대구한의대 대외교류부처장은 “다양하고 기발한 주제를 가지고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하는 외국학생들이 자랑스럽고 한국 학생들에게도 지속적으로 외국어를 사용하게 해 국제화 시대에 맞는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겠다”고 말했다.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8-12-11

경일대, 청년 아이디어챌린지 ‘대상’

경일대학교가 지역 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쟁을 펼친 ‘2018 지역청년 아이디어 챌린지’에서 대상을 차지했다.아이디어 챌린지는 대구지방고용노동청과 경상북도 경제진흥원이 공동주최했으며 경일대를 비롯해 영남대, 대구대, 대구가톨릭대, 대구한의대 등 지역 5개 대학 167개 팀 327명이 3개 영역의 주제를 놓고 치열한 아이디어 전쟁을 펼쳤다.경일대의 ‘에너지(신재생에너지학과 손현정, 정우찬, 정준경)’ 팀은 2영역의 ‘경상북도 지역기반 우수기업 기업분석 아이디어 공모’에서 ‘소스 제품의 기능강화를 통한 사업의 글로벌화’ 제안으로 당당히 대상(경상북도 경제진흥원장상)을 차지했다.학생들은 대학 내 창업보육센터 입주업체이자 천연재료를 활용한 소스를 만드는 ‘더밥’에 대한 기업분석과 시장흐름, 성장세, 경쟁기업 분석 등을 총망라해 맛과 소스, 포장방법까지 제안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본선 심사에서 발표를 담당한 정준경 학생은 “기업분석에 대한 자료작성부터 발표까지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내용과 주제를 완성해나간 것이 주효한 것 같다”라며 “지역의 대학생들이 아이디어를 겨루는 자리에서 경일대를 대표해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경산/심한식기자

2018-12-11

취업·면접의상 고민? 무료 정장 빌려입어요 계명대 ‘상상옷장’ 호응

계명대학교가 재학생들이 부담없이 면접을 잘 치를 수 있도록 면접복장을 무료로 빌려주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계명대 대학일자리센터는 취업준비생들의 면접을 대비해 ‘상상옷장’을 2016년부터 운영하고 있다.성서캠퍼스 바우어관 취업지원센터 지하 1층에 마련된 ‘상상옷장’은 KTG가 대학에 기부하면서 만들어졌다.KTG는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는데, 상상옷장이 단연 인기가 높다.이 프로그램은 취업면접을 앞두고 값비싼 정장을 준비해야 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계획됐으며, 정장, 셔츠, 넥타이, 벨트, 구두까지 면접에 필요한 의류 일체를 대학에 마련해 주고 있다.재원은 모두 KTG 임직원들이 자발적인 기부금으로 조성된 ‘상상펀드’에서 마련됐다.상상옷장은 정장 60벌(남성 30벌, 여성 30벌)이 비치돼 있다.KTG는 이달에도 정장 16벌(남성 6벌, 여성 10벌)을 추가로 기부하며, 지속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재학생 조현진(24·여) 씨는 “사실 그동안 정장을 입을 일이 잘 없고 몇 번 입지 않는 정장을 마련하기가 부담스러웠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이번에 은행 신입직원 면접에 이 옷을 입고 면접을 봐서 그런지 좋은 결과를 얻어 내년부터는 정장을 입을 일이 많이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이성용 계명대 대학일자리센터장은 “상상옷장은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어 지금까지 대여건수가 800여건에 달하고 있다”며 “학생들에게 경제적으로 부담을 덜어주는 것도 있지만, 취업을 준비하고 지원해 주는 대학일자리센터에서 면접당일까지 챙겨주고 힘을 줄 수 있는 것 같아 운영하는 입장에서도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18-12-04

영남대 건축학과 ‘빛나는 실력’ 입증

영남대 건축학부가 각종 건축공모전에서 상을 휩쓸며 독보적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지난달 열린 제38회 대구국제건축대전에서 영남대 건축학부 5학년 서지은(22·건축학전공)씨가 대상을 받았다. (사)대구경북건축가회 주관으로 ‘소통의 건축’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공모전에는 총 350여 점의 작품이 출시돼 서 씨의 작품이 일반 공모전 부문 1위에 올랐다.서 씨의 작품명은 ‘YOUTH DAYCARE CENTER by Reggio Emilia Approach’. 그는 작품을 통해 대구 지하철 2호선 신매역 인근의 체육공원을 소통의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서지은 씨는 “새로운 건축공간을 조성해 도시 내 방치된 공원에서 야기되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면서 “도심 공원이라는 한정된 공간에, 놀이마당, 공연마당 등 구체적인 건축계획을 구현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지난달 1일 열린 ‘2018 경상북도 건축대전’에서는 영남대 건축학부 5학년 한혜정(23·건축학전공) 씨가 최우수상을 받았다.특히, 한 씨는 지난해 같은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바 있어 재학 중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최우수상을 받은 한 씨의 작품은 해양 레저시설 기반의 리조트를 계획한 ‘MARINE LEISURE RESORT’다. 한 씨는 “해양 레저 스포츠뿐만 아니라, 숙박과 식당가, 쇼핑 등 상업시설과 다양한 여가생활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 리조트 공간을 만들었다”면서 “기존의 리조트와 달리 지하와 지상을 아우르는 비정형의 해안 리조트 건축물을 제안했다”고 말했다.이 밖에도 영남대 건축학부는 대구국제건축대전에서 특선과 가작, 입선, 경상북도 건축대전에서도 우수상과 특선 수상자를 배출하는 등 공모전 상을 휩쓸며 압도적인 전공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8-12-04

체육·과학시간에도 평화통일 교육 한다

앞으로 교과서 속 평화·통일 관련 서술이 강화되고 체육·과학 등의 수업시간과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도 평화통일 교육이 강화된다.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학교 평화·통일 교육 활성화 계획’을 지난 27일 발표했다.계획을 바탕으로 먼저 교육과정과 교과서를 보완해 관련 내용을 강화하고, 수업 콘텐츠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우선 통일 교육 관련 교과 성취기준을 분석하고 내년부터 정책연구를 통해 교과서를 ‘평화통일 교육 체계’로 재구성하는 한편, 교과서 서술도 평화·공존 관점으로 바꾸기로 했다. 도덕·사회뿐 아니라 예술·체육·가정·과학 등 여러 교과에서 통일 교육을 하도록 하고 봉사활동이나 동아리 등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도 활동 중심 평화통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시·도 교육청과 함께 학생 눈높이에 맞춘 동영상과 웹툰을 개발하는 등 수업 현장에서 활용할 콘텐츠도 만든다.특히, 교육부는 교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교원으로 구성된 ‘현장지원단’을 꾸려 학교 컨설팅과 시·도 교육청의 통일 교육을 돕기로 했다.시·도별로 추진하는 특강, 평화기행, 체험연수 등 현장 맞춤형 교원 연수를 지원하고, 그간 실시해 온 한국-독일 교원 교류를 북아일랜드, 발칸 등으로 확대해 교원들이 평화 교육과정을 배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학생들의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을 위해 통일 동아리 활동을 지원을 올해 153개에서 내년에 200개교로 늘리고, 한국-독일 학생교류, 동북아 평화체험 등 학생 해외체험도 추진한다.교육부는 이와 별도로 시·도 교육청, 통일부(통일교육원), 유관기관과 학교 평화·통일교육 지원체계를 꾸리고 남북한 교육실태나 교육과정에 관한 정책연구를 해남북 교류·협력이 본격화할 경우를 대비하기로 했다.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교 평화통일 교육을 지속적,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교육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8-11-29

경북 ‘처음학교로’ 참여 여전히 꼴찌

경북지역에서는 포항과 구미, 경산, 안동 등 도시지역 사립유치원들이 여전히 ‘처음학교로’ 참여에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6일 오후 5시 기준 2019학년도 경북 시·군별 처음학교로 참여 등록 현황을 보면 경북도 내 총 237개 사립유치원 중 64개원만 참여·등록했다. 영양과 영덕, 고령, 성주, 예천, 봉화, 울릉 등 지역에 1∼2곳 밖에 사립유치원이 없는 지자체에서는 개원 수가 적은 만큼 100%의 참여율을 보였다. 반면, 포항과 구미, 경산, 등 경북도 내 도시지역 사립유치원들은 전국 평균 참여율을 훨씬 밑돌았다. 특히, 경북에서 사립유치원 수가 두 번째로 많은 포항에서는 57곳의 사립유치원 중 단 5곳(9%)만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한 자릿수의 참여율을 기록했다. 이는 소위 ‘배짱을 부릴 수 있을 능력이 되는’ 유치원들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포항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처음학교로 참여 독려를 위해 지역 내 사립유치원장들과 수차례 미팅을 해 왔지만, 하지만 유독 경북, 그 중에서도 포항지역 유치원장들의 반발이 심했다”며 “재정적으로 여유로운 유치원들은 보조금을 안준다고 해도 전혀 무서워하지 않더라”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도내 사립유치원 수가 가장 많은 구미의 경우 64개원 중 20곳(31%), 경산은 32개원 중 9곳(28%), 경주는 18개원 중 6곳(33%)만 처음학교로에 등록했다. 안동과 의성, 영천, 상주지역의 사립유치원들은 단 한 곳도 ‘처음학교로’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지난 15일 자정을 기준으로 전국 사립유치원 4천89개원 중 2천312곳이 온라인입학관리시스템인 처음학교로에 참여·등록했다. 사립유치원 2곳 중 한 곳이 처음학교로를 통해 원아모집을 하는 셈이다. 전국 평균 참여율은 56.54%다. 경북도는 17개 시·도 중 27%로 참여율이 가장 낮았다. 이는 울산(35곳) 30.43%, 경남(86곳) 31.62%, 전북(51곳) 31.68%과 같은 참여율이 저조한 다른지역과도 차이가 난다.한편, 교육부는 시·도 교육청과 함께 내년부터 모든 유치원의 ‘처음학교로’ 참여를 의무화하는 등 유치원 입학과 관련한 시·도 조례를 만들어 입학 절차의 공정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8-11-29

대구 특성화고 입학원서 시스템 오류 中3 수천명 원서 재접수 불가피 상황

대구지역 2019학년도 특성화 고교 입시에서 내신성적 산출 오류가 발생해 특성화고에 지원한 중학교 3학년 수천명의 성적 재산출이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했다.대구시교육청은 28일 2019학년도 특성화 고교 입학생 3천700여명의 내신점수표를 산출하는 과정에서 시스템 오류로 인해 입학원서를 재접수한다고 밝혔다.이 때문에 애초 취업희망자 우선 전형 원서를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접수해 면접 등 전형을 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순연하기로 했다.이번에 발견된 성적오류는 서대구중, 새론중, 조암중, 협성경북중 등 4곳으로 교과 성적을 고입 내신 성적으로 산출할 때 자유학기제 실시 학기는 미반영 처리해야 하지만, 이를 입력하지 않아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새로운 입시 일정은 특성화고등학교 취업희망자 우선전형은 29일부터 30일까지 2일간 원서를 접수하고, 다음달 3일 면접을 시행하기로 했다. 또한, 특성화고 일반전형은 다음달 5일부터 6일까지 원서를 접수해 하루 뒤인 7일 면접 등 전형을 진행키로 했다.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에 발견된 성적오류는 중학교의 교과 성적을 고입 내신 성적으로 산출할 때 자유학기제 실시 학기 성적은 미반영 처리해야 하지만, 고입성적산출시스템에 새로 등록된 학교는 이러한 처리가 없어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미 특성화고등학교 취업희망자 우선전형에 원서를 접수한 학생이라도 반드시 다시 원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심상선기자

2018-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