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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대구서 지방교육재정전략회의 교육부·교육청 첫 공식 협의

교육부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관계자들이 22일 대구에서 효과적인 지방교육재정 운영방안을 논의한다.21일 교육부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2018년도 지방교육재정전략회의’를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방교육재정 현황과 운영 방향을 논의하고자 교육부와 교육청이 공식 협의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앙부처는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일반 지방자치단체는 지방재정전략회의에서 정례적으로 재정운영 방향을 논의했다.이번 회의에서는 설세훈 교육부 교육복지정책국장이 국가 차원의 재정운영 방향과 지방교육재정 현황·전망을 짚어본다. 이어 송기창 숙명여대 교수가 학계에서 바라보는 지방교육재정의 특성 분석을 바탕으로 미래사회 준비를 위한 교육투자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그는 이 자리에서 △국공립유치원과 고교 무상교육 등 교육기회수요 △학생 안전을 위한 시설개선 △학점제 등 교육정책수요 △저출산 고령화 대비 사회정책수요 등에 대응한 투자 필요성을 설명한다. 또 방과 후 교육비처럼 교육 관련성이 높지만 가계가 부담하는 비용과 관련해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8-11-22

포항예고, 교가 녹음작업 3년째 재능기부

포항예술고(교장 김민규) 음악과 동아리 학생들이 경북도내 초중등학교의 교가 녹음 작업에 3년째 재능기부를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칸타빌레 중창단과 현악합주단 로베체임버, 관악합주단 비엔토 앙상블 등 세 동아리 학생 50여 명은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20개 학교의 교가를 제작했다. 이는 경북도교육청이 예술특색사업으로 추진 중인 교가 녹음 제작 사업의 담당학교로 지정돼 예산지원을 받아 이뤄졌다.학생들은 기존의 학교가 보유하고 있던 교가를 오케스트레이션 해 학생들이 따라 부르기 좋은 악곡으로 편곡해 제작, 보급함으로써 해당 학교 학생들에게 애교심을 향상시킴은 물론 음악적 수준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해 오고 있다. 교가녹음은 포항예술고 문양일 음악교사가 직접 편곡을 했고, 이종관 음악부장의 지도 아래 음악과의 세 동아리 학생들과 함께 포항제철초등학교 합창단 학생들이 참여해 교가 반주용 음악(MR)을 녹음하는 과정을 거쳤다.김지은(2년·첼로)양은 “우리가 연주한 교가를 다른 학교의 학생들이 듣는다는 생각을 하니 가슴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김민규 교장은 “경북도교육청의 교가 녹음 제작 사업은 실효성, 현장 적용성이 높은 도교육청 차원의 예술교육 특색프로그램으로 현장 지원의 새로운 모델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해마다 신청한 학교가 늘어나 이 프로그램 시행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11-22

“울 엄마는 불꽃슛 마스터 피구왕”

21일 포항종합운동장 내 포항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18 포항 어머니 교육사랑 피구대회’에서 포항대흥초등학교(교장 김홍기)가 ‘우승’을 차지했다. 포항교육지원청이 주최한 이 대회는 학교와 학부모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자녀교육에 보탬이 되고자 개최한 대회로 포항 지역 각 초등학교를 대표한 학부모 6개팀 130여명이 참가했다.포항대흥초는 준결승전에서 연일초, 결승전에서는 문덕초등학교와 경기를 벌여 영광스러운 우승을 차지했다.그 동안 포항대흥초등학교 선수들은 학부모학교참여사업 일환으로 ‘피구사랑 동아리’를 결성해 집중적인 연습과 훈련으로 길러진 탄탄한 기본기와 체력, 멋진 팀워크을 선보였다.강효정 어머니 피구단 주장은 “피구를 통해 몸과 마음을 튼튼히 하는 즐거운 하루를 보냈으며, 자녀교육에 대한 정보교환을 많이 했다. 앞으로도 이 대회가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김홍기 교장은 “학부모학교참여 사업 ‘피구동아리’도 운영하면서 교육공동체인 학부모-학교, 학부모-학부모간의 정보교류 및 학교교육과정 전반에 대한 의견 교환을 통해 함께 만들어 가는 포항대흥교육이 되는 좋은 기회라고 여긴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8-11-22

포항 초·중학생, 스포츠 분야서 두각

지난 주말 개최된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서 포항 초·중학생들이 두각을 나타냈다.21일 포항양덕초등학교(교장 김정수)는 지난 16일부터 3일간 목포국제체육센터에서 열린 제11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축구) 남자 초등부에 출전해 3위의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양덕초는 대회 첫째날 치러진 16강전에서 인천목향초등학교를 상대로 1대1 동점으로 전·후반이 끝난 이후 진행된 승부차기에서 모승재 학생의 그림같은 선방으로 최종 4대1로 승리했다.이어진 8강전에서 만난 서울방학초등학교도 1대0로 제압했다.준결승전에서 만난 제주한라초등학교에 0대2로 패했지만, 어린 학생들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혼을 보여 주변을 훈훈하게 했다.양덕초 주장 김형준(6학년) 선수는 “비록 이번 전국대회에서 3위에 그쳤지만 평소 꾸준한 학교스포츠클럽활동을 통해 친구들과 함께 훈련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경기를 통해 최선·존중·배려 등의 덕목을 잘 실천하는 성숙한 스포츠 정신을 갖게 됨은 물론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뜻깊은 행사가 된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김정수 교장은 “포항양덕초 축구선수들이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한 것에 대해 대견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수고해 주신 지도교사 및 선수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 학생들이 스포츠를 통해 건강하고 밝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포항유강중학교(교장 서순화)는 동 대회 프리테니스 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달성했다.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충북 충주시 호암체육관에서 진행된 제11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프리테니스대회에서 유강중 남자 프리테니스반은 예선 3승 1패의 우수한 성적으로 결승에 진출, 상대인 경남 하청중학교와의 치열한 승부 끝에 최종 세트 스코어 3대2로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이 학교는 ‘2015년 학교체육활동 최우수교’로 교육감 표창을 받는 등 학교스포츠클럽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아왔다.서순화 교장은 “학생들의 열정에 매우 감동했고, 이러한 활동이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에 매우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 학교스포츠클럽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8-11-22

계명대, 산학협력 우수사례 ‘최우수상’

계명대 산학인재원(LINC+사업단)이 최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림 ‘2018 산학협력엑스포’에서 산학협력 우수사례 최우수상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을 받았다.교육부와 부산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세상을 움직이는 산학협력 엑스포’ 라는 슬로건으로 사흘 동안 진행됐다.행사는 산학연 연구성과 교류회, LINC플러스 페스티벌 개막식 및 시상식, 학생창업 페스티벌, 산학협력 포럼 등 다채롭게 열렸다.계명대 산학인재원은 산학협력 우수사례 경진대회 인력양성 부문에서 (주)다쏘시스템코리아와 산학협력을 통한 취업보장형 PLM(제품수명주기관리) 전문가 양성을 7년째 운영한 사례로 최우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산학인재원은 지난 2012년부터 소프트웨어 선도기업인 (주)다쏘시스템코리아와 취업보장형 PLM전문가 양성과정을 개설해 7년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특히, PLM기업에 43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올렸으며, 대구시가 이 사업을 벤치마킹해 스타기업 대상 히어로양성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는 등 많은 파급효과를 거두기도 했다.PLM은 제품의 설계 등 초기단계에서부터 제품의 폐기 등 마지막 처분단계까지 제품수명을 관리하는 시스템이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8-11-13

조심 또 조심… 수능 부정행위 사례

매년 교육부가 유의해야 할 사항을 발표해도 일 년 동안 준비한 시험이 무효되는 안타까운 사례가 발생한다. 실제 부정행위 사례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1. 4교시 탐구영역 시간 때 2번째 선택과목을 풀어야 하는 한 수험생이 한국사나 1번째 선택과목의 답안을 수정하거나 마킹했다.△ 4교시는 반드시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과목만 풀어야 한다. 매 과목 시험 종류 후에는 답안을 수정할 수 없다.#2. 가방을 모두 교탁 앞에 제출하도록 했는데, 쉬는 시간에 가방에서 노트를 꺼내 공부를 했다. 시험이 시작되자 책상 서랍에 노트를 넣고 다시 꺼내보지 않았다.△부정행위로 적발됐다. 책상 서랍에 노트를 넣고, 꺼내 보려 하지 않아도 부정행위가 성립된다. 시험 시간에 휴대물품을 감독관의 지시와 달리 임의의 장소에 보관하는 행위는 엄연한 부정행위다.#3. 시험이 끝나 감독관이 답안지를 제출하라고 한 이후에도 답안을 작성했다.△물론 부정행위다. 이는 감독관보다 다른 수험생들이 제보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조심해야 한다.#4. 점심때나 쉬는 시간에 운동장, 화장실 등에서 전자사전, MP3 등을 사용하다 다른 수험생에게 적발됐다.△시험 중이 아니더라도, 전자기기를 지니고 있다 적발되면 시험이 무효처리 된다. 전자기기는 아예 반입이 불가하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8-11-13

서의호 박사, 러시아 국립과학기술대 대학지도자회의에서 기조연설

대구경북과기원(DGIST) 총장 전략특보인 서의호 박사(포스텍 명예교수)가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 국립과학기술대학교(MISIS)에서 열린 대학지도자회의(2018 리서치 엑셀런스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펼쳤다.이번 행사는 영국 고등교육평가기관인 THE 주관으로 열렸으며, 글로벌 선도 연구활성화를 목적으로 열렸다.서 박사는 이날 한국 연구대학의 발전사와 세계연구에 기여도를 강조하고 세계 연구대학들의 미래를 전망했다.서의호 박사는 “한국 연구대학의 역사는 비록 짧지만 눈부신 성장을 하였고 KAIST, POSTECH, DGIST, GIST, UNIST 등의 5개 과기대와 서울대 등 주요 종합대학의 연구가 정부와 기업체의 지원으로 급격히 증가하면서 한국 기술의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이어 “향후 아시아 및 세계교육계에서의 한국의 연구중심대학의 역할과 세계연구대학들과의 연구협력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강연에 이어 연구향상을 위한 한국대학의 그간 노력과 한국의 기술과 산업발전에의 대학연구의 역할에 대한 청중과의 토론의 장도 마련됐다.한편, 대학지도자회의는 세계 교육계의 지도자들이 모이는 서밋시리즈의 하나로, 매년 3∼4회 개최되고 있으며 한국대학 교수의 기조연설은 매우 드문 경우다.올해는 서 교수의 기조 강연 외에도 오연천 울산대 총장(전 서울대 총장), 박희경 KAIST 부총장 등이 강연했고 미하일 코스티코프 러시아 과학교육부 장관, 알레티나 체르니코바 MISIS 총장, 알래인 퓨시 프랑스 파리 과학인문학대학교 총장 등 러시아 정부 관계자와 세계 유수의 대학 총장과 교수들이 참석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8-11-13

“수학, 알고보면 쉽고 재밌답니다”

단순한 숫자의 덧셈과 뺄셈처럼 사칙연산부터, 우리가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는 모든 것에 수학적 사고가 깃들어 있다. 일상이 곧 수학이라고 이야기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하지만, 광활하고 깊이를 알 수 없는 이 학문만의 특별함은 알면 알수록 재미가 늘어남과 동시에 난해함도 곱절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학이 재미있다”는 학생들도 의외로 많다. 포항의 한 고등학교에는 ‘쉽고 재밌는 체험형 수학’ 활동을 목표로 학생들과 교사가 끊임없이 탐구하고 연구하는 이색적인 동아리가 있다. ‘MATH V.I.P’동아리에 소속된 1∼3학년 학생들은 2주마다 한 번씩 교실에 모여 수학을 체험한다. 이들에게 수학은 대입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 아니라 하나의 재미활동이다.가장 대표적인 활동이 테셀레이션이다. 한 가지, 혹은 여러 가지의 도형을 사용해 일정한 공간을 빈틈없이 반복해 덮는 기하 활동을 말한다. 학생들은 테셀레이션 활동을 통해 도형을 평행이동, 반사, 회전시키면서 수학을 익힌다. 스틱 밤(stick bomb) 활동을 통해서는 문제 해결 과정에서 한 사람이 아닌 단체가 협동해 논리적인 해결책을 찾아가는 방법을 배운다.상공에서 나는 독수리가 멋잇감을 발견해 낙하할 때, 수직낙하가 아니라 왜 포물선으로 내려오는지에 대한 물음에 “사이클로이드 곡선이라는 이론 때문이야”라는 단순 언어적 전달이 아닌, 관련 공구를 구입해 직접 학생들이 교실 안에서 실험해볼 수 있는 체험학습 프로그램이 하나둘씩 어느덧 30개가 넘었다.수학을 싫어했던 학생들이 점점 수학에 재미를 붙이면서 ‘MATH V.I.P’동아리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동아리가 됐다. 각종 수학체험전에서 받은 수상도 엄청나다. 최근 개최된 ‘경북 청소년 페스티벌’에서는 동아리 부스 활동 부문에서 4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등 수학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학생들이 직접 수학적 원리와 사고를 통해 기획하고 만든 ‘수학 방탈출 게임’은 지도교사조차 놀랐을 정도. 특히, 포항제철고등학교 수학 동아리는 올해 ‘생활 속 작은 수학, 수학 사랑 나누기’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효곡동 내 초, 중학생들과 만나 어렵게만 느껴졌던 수학을 함께 풀어가면서 서로에게 멘토-멘티가 돼 주고, 경주 안강지역에서는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동아리활동 중 배운 ‘재미있는 수학’을 나눠주는 지역 내 ‘수학전도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동아리 대표인 한승수(1학년) 학생은 “교과서 속에 생기 없이 죽어있는 지식을 교구 체험을 통해서 생기 있는, 살아있고 이해하기 쉬운 지식으로 체험자분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김문석 지도교사는 “아이들이 수학적 사고로 함께 고민하면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것 뿐만 아니라, 수학에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해 체험형 활동을 주로 하고 있다”며 “4년 연속으로 대상을 받은 것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이 더이상 수학을 어려워하지 않고 재미있어한다는 것에 교사로서 뿌듯함을 느낀다”고 설명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8-11-08

경북 초·중 내년부터 전면 무상급식

경북교육청은 무상급식을 초중학생 전체로 확대 시행한다.임종식 경북교육감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최근 경상북도교육행정협의회를 갖고, 내년도부터 모든 초·중학생(특수 포함)들에게 무상급식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경상북도교육청은 현재 읍·면 지역 초·중학교와 일부 동 지역 중학교까지만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다.협의회 결과, 경북 도내 모든 초·중학생(특수 포함) 무상급식에 소요되는 재원은 교육청(55%)과 지자체(45%)가 분담하기로 했다.하지만, 고등학생에 대한 무상급식은 교육청과 지자체의 재정여건 등을 감안해 2020년학년도 고교 1학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해 오는 2022년까지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할 계획이다.임종식 교육감은 “앞으로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하여 우리 아이들이 더 이상 교육복지 정책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교육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도교육청은 고등학생의 경우 저소득층 자녀 지원 기준을 중위소득 56%에서 60%로 확대하고, 다자녀가정(3자녀 이상)에 해당하는 재학생 모두에게 급식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초·중·고·특수학교에 지원되는 우수식재료 구입비 지원 대상을 유치원까지 확대하고, 지원 단가를 인상하는 등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8-11-02

경주 양남초 모래체험장 교육효과 ‘쑥쑥’

경주의 한 초등학교에 마련된 모래체험장이 눈길을 끌고 있다.경주시 양남초등학교(교장 김현숙)는 지난달 27일 교내 놀이터에 새롭게 조성된 ‘도담도담 모래체험장’을 개장했다고 31일 밝혔다.모래놀이 체험은 모래를 이용해 신체적 감각 및 마음의 세계를 표현하며 심리ㆍ정서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다.또 자유로운 상상을 하고 이를 작품으로 표현해 봄으로써 예술적 감각 및 창의성을 기를 수 있으며, 모래의 소중함을 알고 자연환경에 대한 관심과 자연을 아끼고 보호하는 마음도 기를 수 있다.이날 총 43명의 학생, 학부모, 교원들은 김길만 모래조각가 초청 모래놀이체험에 참가하면서 즐거운 모래조각 체험의 시간을 보냈다.김길만 모래조각가의 작품 만드는 방법에 대한 안내가 있었고, 이어서 2∼4명씩 그룹을 지어 자유롭게 작품을 구상해 모래조각 만들기에 도전했다.학부모들도 동심으로 돌아가 학생들의 작품을 도와주기도 하고 직접 작품제작하기도 했다. 작품제작이 끝난 후 만든 작품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참가자들 모두 즐겁게 모래놀이를 체험하고 함께 작품을 만들며 유대관계를 높일 수 있었고, 참가 학생들은 모두 “재미있다”며 활짝 웃는 모습으로 작품 만들기에 참여했다.이번 모래체험행사를 계기로 학생들이 자유롭게 모래놀이체험을 즐기면서 예술적 감각을 기르고,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면서 즐겁게 놀이문화를 형성해 나가는 기회가 됐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8-11-01

고교생 7명 가운데 1명 3년동안 책 한 권도 안 봐

한국 고교생들은 한 달 평균 약 1.8권의 책을 읽지만 7명 가운데 1명은 재학 중에 한 권도 읽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김영식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부연구위원 등은 2016년 고교 2학년 학생 1만558명(남 5천583명·여 4천9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교육고용패널조사Ⅱ’ 1차연도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분석에 따르면 이들 고등학생의 한 달 평균 독서량은 1.81권이었다. 가장 적게는 한 권도 읽지 않은 학생부터, 많게는 65권을 읽은 학생까지 독서량 차이가 컸다.교과서·참고서·만화책·무협지·잡지는 조사 대상에서 제외했다.책을 읽은 적이 있는 학생들만 대상으로 하면 한 달 평균 독서량은 2.23권이었다.재학 중 책을 읽은 적이 있는 학생은 84.5%, 그렇지 않은 학생은 15.5%였다. 고교생 7명 가운데 1명꼴로 3년 동안 교과서·만화책·잡지 외의 책을 한 권도 읽지 않는 셈이다.독서하는 학생들의 학업성취도(성적 등급을 바탕으로 분석)를 점수로 환산하면 5.64점으로 책을 읽지 않는 학생들(4.75점)보다 높게 나타났다.한 달에 한 권 넘게 책을 읽는 학생들의 학업성취도(5.57점) 또한 한 권 이하로읽는 학생들(5.46점)보다 높았다.독서하는 학생들은 책을 읽지 않는 학생들보다 진로성숙도와 자기효능감, 다문화 수용성 등도 높게 나타났다.고교생의 독서 여부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변수를 분석했더니 중학교 3학년 성적, 주중에 혼자 공부하는 시간, 사교육 참여 순으로 나타났다.독서량에는 주중에 혼자 공부하는 시간, 국어 선호 정도, 국어 과목에 재미를 느끼는 정도가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2018-11-01

교원 교육권· 학생 학습권 지킨다

울릉초등학교(교장 김동섭)가 무너지는 교권회복을 위해 ‘존중과 신뢰 함께 지키는 교권으로 행복한 학교 만들기’ 주간을 운영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사진울릉초등학교는 사제간 관계 개선을 통한 교원 존중 풍토와 교원이 긍지와 사명감으로 교육활동 여건을 조성하고, 교권침해 예방으로 교원의 교육권 및 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지난 한 주를 교권 주간으로 설정했다.교권 보호 주간은 학년별로 사제간 사과와 감사의 편지 쓰기, 사제동행 체육 행사, 대화의 시간 운영, 학부모 대상 교육통신 발송 등의 행사를 진행해 끈끈한 정과 사랑을 느꼈다.학생들은 평소 교육활동을 위해 애쓰는 선생님께 사과와 감사의 마음을 담아 편지를 쓰고, 교사는 학생에게 마음을 담아 편지를 써 같이 읽는 사제간 편지쓰기 행사를 진행, 평소 말로 하기 어려웠던 마음을 표현했다.하정우(6학년) 학생은 “평소 학교에서 선생님께 고마움과 죄송한 일이 많았다.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좋았다”며 “앞으로는 선생님 말씀 잘 듣고, 더욱 노력하는 학생이 되겠다”고 말했다.김동섭 교장은 “이번 교권 보호 주간 행사를 통해 교원, 학생, 학부모 모두 교권 보호에 대해 바르게 인식하고 학교 교육 정상화를 위해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8-10-25

대구월배초, 전국도서관대회 대통령표창

대구월배초등학교는 ‘제55회 전국도서관대회’ 개막식에서 도서관 부문 최고상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올해 전국 학교도서관 운영 평가는 총 906곳 학교 도서관이 참여했으며, 1차 정량평가, 2차 정성평가, 3차 현장실사, 4차 평가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우수 도서관 48곳을 최종 선정했다.최고상인 대통령 표창에는 대구월배초등학교와 서울 광진정보도서관이 선정됐다.국무총리 표창은 경남 창원도서관, 경기 부천시립원미도서관, 부천시립상동도서관, 김포시 통진도서관, 대구성동초등학교, 경기 의왕부곡중학교, 해군 전투병과학교도서관 등 7곳 도서관이 받는다.이 밖에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표창 3개 관, 문체부 장관 표창 33개 관,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위원장 특별상 3개 관이 우수도서관 명단에 올랐다.대구월배초는 독서교육을 통해 교육 과정과 연계한 도서관 이용 교육을 시행하고, 학생들의 자발적 독서 활동 참여를 유도해 학교도서관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특히, 독서활동 선순환을 위한 월배 SSS(Start, Share, Student-centered) 독서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교육과정과 연계한 도서관 이용교육을 시행해 학생들의 자발적 독서활동 참여를 유도하고, 다양한 독서활동 추진으로 학생들의 독서활동 기회를 늘림으로써 인문학적 소양을 향상시켰다.또,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학교도서관 및 독서활동 운영으로 행복 교육공동체 실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월배초 표지민 사서는 “일회성의 행사가 아닌 중장기적인 계획을 바탕으로 학교 도서관의 질적 향상을 위해 다년 간 노력해 이렇게 좋은 평가를 받으니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독서활동의 지속적 추진으로 학생들이 더욱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8-10-25

울릉교육청, 기숙형중학교 견학 나서

울릉도 내 4개 중학교를 통합한 기숙형 중학교가 오는 201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공사 중인 가운데 울릉군 내 중학교 운영위원 및 학교관계자가 선진 기숙형중학교인 별빛중학교를 견학했다.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반성의)은 최근 기숙형 중학교 경북 제1호인 영천시 고경면 별빛중학교를 찾아 선진 통합 기숙형 중학교의 운영실태 및 학습 현장 등을 둘러봤다.영천시 별빛중학교는 4개 중학교를 통합해 지난 2006년 개교, 학생 전원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다. 울릉기숙형 중학교는 울릉군 내 4개 중 학교(울릉, 우산, 서중, 북중학교)를 통폐합해 운영할 계획을 갖고 있다. 울릉교육지원청은 별빛중학교 규모가 (가칭)울릉중학교 규모와 비슷하고 학생들의 자기계발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을 하는 등 성공을 거둬 울릉중학교 추진방향 협의 및 홍보를 위해 이번 방문을 진행했다.이번 방문을 통해 울릉도 학교운영위원 및 학교관계자는 선진 기숙형중학교인 별빛중학교의 다양하고 특색 있는 방과 후 활동 및 특기적성교육 현황과 통폐합 기금 활용에 대해 파악했다.금동락 울릉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은 “이번 방문은 기숙형 중학교의 특색사업, 다양한 교육과정 분석을 위한 좋은 기회였다”며 “학교운영위원 및 학교관계자와 소통 기회를 자주 마련,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모두 만족하는 기숙형중학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8-10-25

도내 초등·장애학생 통학길 평균 37㎞

학교가 멀어 스쿨버스를 이용해 등·하교하는 초등학생 및 장애학생이 12만여명이고, 이 중에서 통학버스 노선길이가 가장 긴 곳은 경북으로 집계됐다.노선길이 평균이 50㎞가 넘는 학교도 126곳에 달했으며, 이 중 경북이 66곳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이 10곳, 서울이 9곳, 충남이 8곳으로 나타났다.17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현아 의원이 각 교육청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통학버스 노선길이 평균은 경북이 37㎞로 제일 길었다.이어 세종 35.1㎞, 제주 26.5㎞, 전북 24.4㎞, 울산 24.0㎞, 충북 22.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전체적으로는 총 2천308개 초등·특수학교에서 통학버스를 운영했고 이를 이용하는 학생은 12만1천552명이었다.이들이 매일 버스로 이동하는 거리 역시 지구 둘레의 3배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통학버스 노선 6천79개의 평균 길이는 21.8㎞로, 총 노선 길이는 11만4천147.9㎞다. 즉 지구 둘레 4만㎞의 2.85배인 셈이다.또 통학버스를 이용하는 학생의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체의 6.5%(1만507명) 분포를 보인 강원도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전북이 5.9%(1만2천449명), 충남이 5.1%(1만2천274명), 전남이 4.8%(9천491명), 세종이 4.8%(2천75명) 순으로 집계됐다.김현아 의원은 “학생감소에 따른 학교 통폐합이 진행되면서 학교가 멀어 통학버스를 이용해야 하는 학생들이 늘어날 것”이라면서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권 보장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2018-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