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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추신수, 동점 적시타에 역전 득점까지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동점 타점과 역전 득점에 성공하며 팀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추신수는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로 1타점과 1득점을 올렸다.타율은 0.245에 머물렀지만, 팀에 승리를 선사했다.1회 삼진, 3회 내야 땅볼, 6회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5-6으로 끌려가던 7회2사 1루에서 타석에 섰다.대니얼 스텀프와 상대한 추신수는 6구째 몸쪽 낮은 슬라이더를 힘껏 잡아당겼다.타구는 1루와 2루 사이 깊숙한 곳으로 굴러갔고, 디트로이트 2루수 딕슨 마차도의 글러브에 맞고 굴절됐다.그 사이 1루에 있던 딜라이노 디실즈는 2루를 거쳐 3루, 홈까지 차례로 밟아 6-6 동점을 만들었다.추신수의 타격과 드실즈의 빠른 발이 합작한 동점 득점이다.처음에는 추신수의 타구가 2루수 실책으로 기록됐지만, 곧 내야 안타로 정정됐다.곧이어 유릭슨 프로파르의 3루타가 터졌고, 추신수는 홈을 밟아 7-6 역전 득점을 올렸다.경기를 뒤집은 텍사스는 8회 제이크 디크먼, 9회 키오니 켈라가 각각 1이닝씩 무실점으로 막고 7-6 승리를 거뒀다.3연패를 끊은 텍사스는 14승 23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탈출에 시동을 걸었다./연합뉴스

2018-05-09

클리블랜드, 토론토에 또 악몽을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토론토 랩터스를 4연승으로 제압하며 4년 연속 플레이오프(PO) 동부콘퍼런스 결승에 올랐다.클리블랜드는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NBA PO 동부콘퍼런스 2라운드(7전 4승제) 4차전에서 토론토를 128-93으로 대파했다.4연승을 달린 클리블랜드는 4년 연속 동부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다. 토론토 상대 최근 PO 10연승도 기록했다.토론토는 지난 시즌에 이어 PO 2라운드에서 클리블랜드에 4연패를 당하며 탈락했다. 2015-2016시즌 콘퍼런스 결승을 포함하면 3년 연속 클리블랜드의 벽에 막혀 시즌을 마감했다.클리블랜드는 40-40으로 맞선 2쿼터 종료 6분 49초 전부터 카일 코버의 3점 포와 레이업, 케빈 러브의 레이업이 연이어 터지며 흐름을 탔다.2분여를 남기고선 코버의 3점 슛을 시작으로 러브의 연속 4득점, J.R. 스미스의3점 슛, 르브론 제임스의 레이업이 차례로 폭발하며 전반을 63-47로 앞섰다.3쿼터 들어서는 제임스가 더욱 힘을 내며 20점 차 넘게 달아났다.3쿼터 5분 48초를 남기고 제임스의 어시스트에 이은 조지 힐의 득점으로 82-59까지 벌어진 뒤 토론토가 작전 시간을 요청할 땐 마치 승리를 확정 지은 듯 클리블랜드 선수와 팬들이 크게 환호했다.힘겨운 추격전을 이어가던 토론토는 설상가상으로 3쿼터 종료 23초 전 더마 더로전이 과도한 파울로 퇴장당하면서 추격 의지가 꺾였다.토론토 선수들의 풀죽은 모습이 역력한 가운데 4쿼터 종료 7분 53초 전 제임스의 점프 슛으로 격차가 30점에 달하면서 사실상 클리블랜드 쪽으로 승기가 기울었다.3차전 ‘끝내기 한 방’으로 승리를 이끌었던 제임스는 이날도 29점 11어시스트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러브는 23점 6리바운드를 올렸다.코버(16점)와 스미스(15점)는 각각 3점 슛 4개와 3개를 꽂아 넣었다.다른 동부콘퍼런스 2라운드 4차전에서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보스턴 셀틱스를 103-92로 꺾고 3연패 뒤 반격에 성공했다.다리오 샤리치가 양 팀 최다인 25점을 올렸고, 벤 시먼스(19점 13리바운드)와 조엘 엠비드(15점 13리바운드)가 나란히 더블더블을 작성했다.T.J. 매코널도 19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8일 전적▲ 동부콘퍼런스클리블랜드(4승) 128-93 토론토(4패)필라델피아(1승 3패) 103-92 보스턴(3승 1패) /연합뉴스

2018-05-09

권창훈, 佛 무대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 성공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1부리그) 디종에서 활약하는 권창훈(24)이 한국 선수로는 박주영(FC서울)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프랑스 무대에서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디종의 권창훈은 7일(한국시간) 프랑스 디종의 스타드 가스통 제라르에서 열린 2017-2018 리그1 36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34분 선제골에 이어 후반 20분 세드릭 얌베레의 결승골까지 돕는 ‘특급 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3-1 대승을 이끌었다.이날 득점으로 권창훈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10호골을 작성하며 두 자릿수 득점의 기쁨을 만끽했다.한국 선수가 프랑스 무대에서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것은 2010-2011 시즌 AS모나코에서 12골을 넣었던 박주영 이후 7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다.유럽 무대로 폭을 넓히면 차범근, 설기현, 박주영, 박지성, 손흥민, 석현준, 황희찬에 이어 8번째로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특히 권창훈은 지난달 15일 낭트전에서 3경기 연속골로 시즌 9호골을 뽑아낸 뒤 두 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아홉수‘를 걱정했지만 이날 멀티 공격포인트(1골 1도움)를 따내면서 기분 좋게 10골 고지에 올라섰다.갱강을 상대로 투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권창훈은 전반 5분 만에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득점에 성공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아쉬움을 맛본 권창훈은 마침내 전반 34분 역습 상황에서 발렌틴 호지의 도움을받아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전반을 1-0으로 끝낸 디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권창훈 슈팅으로 공세를 이어갔지만 후반 12분 갱강의 펠릭스 에보아에게 헤딩 동점골을 내주며 주춤했다.승부의 추가 균형을 이루자 권창훈이 결승골에 힘을 보탰다.디종은 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권창훈의 몸을 맞고 흐른 볼을 얌베레가 결승골로 만들면서 승기를 잡았다.자신의 역할을 100% 수행한 권창훈은 후반 26분 훌리오 다바레스와 교체됐고, 디종은 후반 추가시간 나임 슬리티의 쐐기골이 터지면서 3-1 완승을 마무리했다. /연합뉴스

2018-05-08

근대5종 대표팀, 월드컵서 남녀부 동반 메달

한국 근대5종 대표팀이 국제근대5종연맹(UIPM) 월드컵에서 남녀부 동반 메달을 수확했다.전웅태(23·광주시청)는 6일(현지시간) 헝가리 케치케메트에서 열린 월드컵 3차대회 남자부 경기에서 1천437점을 따내 일랴 팔라츠코프(벨라루스·1천426점)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전웅태는 지난해 5월 폴란드 드르존코프 대회에 이어 약 1년 만에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2016년 3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를 포함해 통산 3번째 우승이다.전웅태는 수영, 승마, 펜싱에서 고른 기량으로 1위로 나선 데 이어 마지막 복합경기(사격+육상)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로 선두를 지켰다.여자부 경기에서는 김선우(22·한국체대)가 클로이 에스포시토(호주·1천339점), 아나스타시야 프로코펜코(벨라루스·1천335점)에 이어 3위(1천335점)에 올라 한국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월드컵 메달을 목에 걸었다.김선우는 2016∼2017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2연패를 달성한 한국 여자 근대5종의 기대주다.펜싱에서 선전하며 3종목 합계 1위로 치고 나간 그는 복합 경기에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인전 우승자인 에스포시토와 복합 경기에서 강세를 보이는 프로코펜코에게 추월당해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연합뉴스

2018-05-08

‘2년차 징크스’ 훌훌 박성현, 시즌 첫 우승

▲ 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 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클래식 최종 2라운드 18번 홀(파4)에서 칩인 버디에 성공한 박성현(25)이 우승을 예감한 듯 주먹을 불끈 쥐고 팔을 흔들며 기뻐하고 있다. 박성현은 이번 우승으로 ‘2년차 징크스’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연합뉴스 박성현(25)이 시즌 초반의 부진을 털어내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박성현은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6천475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13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박성현은 악천후 탓에 36홀 대회로 축소된 이번 대회 최종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1라운드에서 6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차지한 데 이어 2라운드에서도 2위 린디 덩컨(미국)에 1타 차 선두를 지키며 우승상금 19만5천 달러(약 2억1천만원)를 거머쥐었다.지난해 8월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이후 9개월 만에 거둔 박성현의 통산 세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한국 선수 가운데에는 지난 2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의 고진영(23), 3월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박인비(30)와 기아클래식 지은희(32)에 이어 이번 시즌 네 번째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박성현은 지난 시즌 상금왕과 신인상 올해의 선수상까지 휩쓸며 LPGA 무대를 평정했으나 이번 시즌 들어 부진을 이어갔다.7개 대회에 출전해 두 차례 컷 탈락하고, 톱 10에는 한 차례밖에 들지 못했다.부진 끝에 나온 이번 우승으로 박성현은 ‘2년차 징크스’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날려버렸다.강풍과 비 탓에 경기 취소와 중단을 이어갔던 박성현은 안정적인 플레이를 이어갔다. 버디를 7개나 잡아내며 1라운드 선두로 올라섰다.이날 2라운드에서는 1번 홀(파4)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4번 홀(파5)에서의 칩샷 이글로 단숨에 만회했다.전반에서 버디 3개를 추가한 뒤 후반 첫 두 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맞바꿨던 박성현은 아쉬운 버디 퍼트를 잇따라 놓치며 파 행진을 이어가다 마지막 18번 홀(파4)버디로 기분 좋게 추격자들을 따돌렸다.마지막 홀에서는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벗어났지만 멋진 칩인 버디로 완벽한 마무리를 선보였다.뒤늦게 경기를 마친 덩컨이 짧은 파 퍼트를 놓친 뒤 3연속 버디로 1타 차까지 쫓아오고, 중국의 신인 류위가 한 홀을 남긴 채 2타 차까지 추격했으나 결국 동점을만들지는 못했다.이번 대회에선 다른 한국 선수들도 선전했다.지난주 메디힐 챔피언십에선 우리 선수들이 톱10에 진입하는 데 실패했으나 박성현을 포함해 5명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김세영(25)이 8언더파 공동 4위를 차지했고, 신지은(26)이 7언더파 공동 6위에 올랐다.고진영(23)은 6언더파 공동 8위로 이번 시즌 여섯 번째로 톱10에 이름을 올렸고 이미향(25)도 함께 8위로 대회를 마쳤다.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공동 8위다. /연합뉴스

2018-05-08

정현, 테니스 세계랭킹 21위로 상승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22·한국체대)의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 랭킹이 5주 만에 올라갔다.7일 기준 ATP 세계 랭킹에서 정현은 22위에서 한 계단 올라간 21위가 됐다.정현은 지난달 2일자 ATP 랭킹에서 23위에서 19위로 상승한 뒤 4주 연속 같은 자리를 지켰고, 바르셀로나오픈 기권 여파로 지난주에는 22위로 순위가 떨어졌었다.니시코리 게이(일본)도 21위에서 20위로 순위가 올라가면서 정현은 ‘아시안 톱랭커’ 탈환을 다음 주로 미뤘다.정현은 이번 주 무투아 마드리드오픈 1회전에서 로빈 하세(44위·네덜란드)와 맞대결한다.마드리드오픈은 1년에 9번 열리는 마스터스 1000시리즈 중 하나로, 단식 우승자는 ATP 랭킹 포인트 1천 점을 획득한다.이 대회 결과에 따라 정현은 10위권 재진입을 노릴 수 있다.라파엘 나달(스페인)은 6주 연속 세계 랭킹 1위를 지켰다.지난해 마드리드오픈 우승자인 나달은 올해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하면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에게 1위 자리를 내주게 된다.그리고리 디미트로프(불가리아)는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를 5위로 밀어내고 4위에 올랐다.지난주 이스탄불오픈에서 데뷔 첫 단식 우승을 차지한 다니엘 타로(일본)는 114위에서 82위로 무려 32계단을 점프해 100위내 선수 중 최고 순위 상승을 기록했다./연합뉴스

2018-05-08

류현진 “예전 통증 때보다 더욱 안 좋아”

왼쪽 사타구니 통증을 호소한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예전에 같은 부위에 통증이 발발했을 때보다 더욱 안 좋다”고 심경을 전했다.3일(한국시간) 지역 일간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에 따르면, 류현진은 이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사타구니 통증으로 조기 강판한 뒤 인터뷰에서 “느낌이 좋지 않았다”면서 “예전보다 상태가 심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류현진은 왼쪽 어깨를 수술하고 빅리그 복귀를 준비하던 2016년 4월 사타구니 통증을 호소했다. 그는 이때엔 한 달을 쉬고 마운드로 돌아왔다.류현진은 현지시간으로 3일 오전(한국시간 4일 오전)에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정밀 검진을 받는다. 팀에선 부상자명단(DL) 등재를 준비하고 있다.팀 트레이너들에게서 보고를 받은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아주 좋지 않다”면서 “팀에 큰 손실”이라고 안타까워했다.류현진의 동료 엔리케 에르난데스도 이구동성으로 팀에 큰 손해라고 강조했다.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는 류현진의 컨디션이 경기 시작부터 좋지 않았다고 평했다.이날 류현진이 던진 30개의 공 중 포심 패스트볼이 9개였고, 이 중 딱 1개만이 최고 시속 148㎞를 찍었다고 보도했다.이전 5번의 등판에서 그의 평균 속구 구속이 시속 148㎞였던 점에 비춰볼 때 사타구니 통증에 의한 구속 저하가 아니었느냐는 추정이다.통증 호소 직전에 상대한 케텔 메르텔에게 던진 시속 103㎞짜리 초저속 커브도 사타구니 통증에 따른 ‘아리랑 볼’이라고 이 신문은 봤다.올 시즌은 건강하게 보내고자 충실히 준비해 온 류현진은 난데없는 부상에 극도의 실망감을 표출했다.예후가 좋지 않은 터라 그런 류현진을 바라보는 다저스 구단과 동료들의 마음도편치 않다.MRI 결과가 나와야겠지만, 트레이닝 전문가들은 류현진이 최소 3주에서 6주간 재활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적어도 2주간은 투구 연습을 할 수 없어 류현진이 복귀하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연합뉴스

2018-05-04

리버풀, 11년 만에 챔스 결승 안착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구단 리버풀이 11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리버풀은 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AS로마와의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2-4로 졌다.그러나 1차전에서 ‘이집트 킹’ 모하메드 살라의 활약에 힘입어 5-2로 크게 이긴리버풀은 합계 7-6으로 앞서 2006-2007시즌 이후 11년 만에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2007년 결승전에서 AC 밀란(이탈리아)에 져 준우승했던 리버풀은 2004-2005시즌 이후 13년 만에 유럽 정상에 도전한다.리버풀은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격파하고 결승에 올라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이달 27일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NSC 올림피스키 스타디움에서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격돌한다.이른 득점이 필요한 쪽은 3골이나 뒤진 로마였지만, 오히려 포문은 리버풀이 먼저 열었다.전반 9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라자 나잉골란의 패스 실수가 나왔고, 호베르트 피르미누가 공을 따내 사디오 마네에게 찔러주자 마네가 왼발로 마무리했다.로마는 전반 15분 리버풀 제임스 밀너의 자책골로 한 골을 만회했다.스테판 엘 샤라위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보낸 헤딩 패스를 리버풀의 데얀 로브렌이 골대 앞에서 걷어낸다는 게 밀너의 머리를 맞고 그대로 골대에 들어갔다.한 골을 따라붙었으나 기뻐할 틈 없던 로마는 전반 26분 다시 불안한 수비로 한골을 헌납했다.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높게 뜬 공을 로마의 에딘 제코가 머리로 내보내려다 오히려 골대 방향으로 흐르면서 상대에게 패스한 격이 됐고, 죠르지노 훼이날덤이 헤딩골로 연결했다.전반까지 합계 3-7로 뒤진 로마는 후반 7분 제코가 한 골을 추가하며 대반전을 꿈꿨다.엘 샤라위의 슈팅에 로리스 카리우스 골키퍼가 몸을 날려 선방했으나 튀어나온 공을 제코가 오른발로 차 넣어 따라붙었다.로마는 마지막 힘을 쥐어짜 냈으나 후반 15분 젠기즈 윈데르 왼발 발리슛이 카리우스에게 잡혔고, 후반 35분 제코가 때린 회심의 왼발 슛은 카리우스 손에 걸리는등 패색이 점차 짙어졌다.후반 41분 나잉골란의 중거리 슛이 왼쪽 골대를 스치고 들어가며 마침내 골문을열었고, 추가시간에는 상대 핸드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다시 나잉골란이 꽂아 넣었으나 전세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연합뉴스

2018-05-04

女탁구, 27년 만에 남북 하나로 뭉친다

2018 세계선수권대회(단체전)에 참가 중인 남북여자탁구가 27년 만에 남북 단일팀을 구성했다.대한탁구협회는 스웨덴 할름스타드에 열리는 대회에 참가한 여자 대표팀이 북한과 단체전 8강 대결이 예정돼 있었지만 단일팀 구성에 합의함에 따라 경기 없이 4강에 진출했다고 3일 밝혔다.한국 탁구가 남북 단일팀을 구성한 건 1991년 지바 세계선수권 이후 27년 만이다.당시 단일팀은 여자 단체전에서 현정화와 북한의 리분희 등을 앞세워 중국의 아성을 허물고 금메달을 차지했다.이번 단일팀 성사는 토마스 바이케르트 국제탁구연맹(ITTF) 회장의 주선에 따른것이다.단일팀은 우크라이나-일본 승자와 4강 대결을 벌인다.탁구협회는 단일팀 구성에 따른 선수 피해를 줄이려고 한국 5명, 북한 4명이 참가하기로 합의했다.한국에선 전지희, 유은총(이상 포스코에너지), 서효원(한국마사회), 양하은(대한항공), 김지호(삼성생명)가 출전한다. 북한에서는 김송이, 김남해, 차효심, 최현화가 참가한다.단일팀의 명칭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때 단일팀을 구성했던 여자아이스하키 대표팀을 준용해 ‘KOREA’로 표기한다.동메달 이상 입상하면 참가 전원이 메달을 받는다. 국기는 태극기와 인공기를 공동기로 게양하되 유니폼은 제작 시간이 없어 기존 복장으로 경기에 나서기로 했다.앞서 탁구협회는 ITTF 기념재단 축하 행사 때 남북 선수가 복식 시범경기에 호흡을 맞춰 출전하면서 남북 화해 분위기를 조성했다.한편 탁구협회는 오는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북 단일팀 구성을추진 중이며, ITTF에 단일팀 구성 협조를 부탁한 상태다./연합뉴스

2018-05-04

“대표팀 선수들의 부상·컨디션 저하 가장 우려된다”

신태용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오는 14일 2018러시아 월드컵 출전 선수 명단 발표를 앞두고 최종 엔트리 23명을 못 박을지, 아니면 2∼3명 정도 더 뽑아 월드컵 직전에 추릴지 고민 중이라고 털어놨다.신 감독은 2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와 관련해 “지금 정확히 발표할 수 없다”며 “14일 발표 때 결정할 것 같다”고 말했다.다음은 신 감독과의 문답.- 14일 발표하는 명단에 23명을 확정할 계획인가, 아니면 2∼3명 여유 두고 뽑을 생각인가. 3월 평가전 명단에서 변동 가능성은.△ 상당히 고민하고 있다. 14일 발표할 때 아마 결정할 것 같다. 지금 정확히 발표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3월 평가전 명단에서는 변화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 하이브리드 잔디와 비디오 판독 등 경기 외적으로 달라지는것들이 있는데, 선수들 적응 위해 조언이나 준비하고 있나.△ 하이브리드 잔디라고 크게 경기장에 문제 될 건 없다. 일반 천연잔디와 같은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선수들도 경기력에서 크게 문제 될 것 없다고 생각한다.VAR의 경우 K리그 선수들은 전체적으로 상당히 적응되어 있다고 본다. 우리 수비 라인은 K리그 선수 주축이라 그런 부분에선 상당히 도움되지 않겠나 하는 견해를 갖고 있다.헤드셋도 사용되는데, 28일 온두라스전부터 실험할 것으로 본다. 철저히 잘 준비하고 있다.- 지난 월드컵 때 국내, 해외파 사이의 이질감이 문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대표팀의 수비진은 K리거, 공격진은 유럽 리그 선수가 중심일 텐데, 이에 대한 생각은.△ 그런 부분은 현 대표팀에선 문제 될 것 없다. 기자분들께도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 문제의 소지로 만든다면 있을 수 있겠지만, 지금 우리는 한팀으로 잘 움직이고 있다. 선수들끼리 소통 잘 돼 전혀 문제없다.- 부임 이후 여러 고민 갖고 있었는데, 지금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인가.△ 부상 선수다. 김진수 등 몇몇 선수의 부상이나 컨디션 저하가 우려된다. 손흥민 7경기 무득점 기사도 나오던데, 선수는 항상 피크에 있을 수 없고, 언제 사이클이 다운될지 몰라 염려된다. 100% 몸 상태로 가도 이길 수 있을까 말까인데, 70∼80%로는 불가능하다.- 부상이나 컨디션 외에 선수 구성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팬들이 보시기에 ‘저 선수는 잘하는데 왜 안 뽑을까, 학연이나 ’의리‘ 이런 게 있지 않나’ 하시는데 1%도 없다. 제가 염려하는 건 스웨덴과 개개인이 붙어서, 부딪쳤을 때 이길 수 있을까 하는 거다. K리그에서 경기력이 별로 좋지 않은 선수를 뽑으면 문제의 소지가 있지만, 그 선수가 스웨덴, 멕시코, 독일 선수를 이겨낼 수 있다면 뽑아야 한다. 이런 걸 구상하면서 엔트리 조합 어떻게 할지 고민하고 있다.- 월드컵에선 분위기도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팀이 하나로 뭉쳐져야 할 텐데, 감독의 복안은?△ 좋은 성적을 위해 모든 감독이 얘기하는 부분은 ‘원 팀’이다. 저 또한 마찬가지다. 감독인 저부터 희생하며 친근하게 다가가고, 때로는 감독이라는 위치를 내려놓기도 해야 한다.제가 성남 일화 시절 성적을 낼 때 경기 뛰는 선수보다도 못 뛰는 선수에게 스킨십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런 선수 잘 다독여서 경기 못 나갈 때 힘들더라도, 팀을 위해 먼저 앞장서서 파이팅 외치고 힘쓸 수 있도록 하면 팀은 강해질 거라 믿는다. 그런 것이 잘되면 분란 없이 월드컵 끝날 때까지 한팀이 될 거로 생각한다. /연합뉴스

2018-05-03

포항, 인천과 답답한 ‘헛심공방’

포항스틸러스가 홈에서 인천유나이티드와 지루한 승부를 펼친 끝에 비겼다.포항은 2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 11라운드 경기에서 인천과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이날 경기에서 포항은 주축수비수 권완규가 10라운드 강원 전에서 퇴장을 당하면서 출장정지 징계를 받으며 주전라인업 수정이 불가피했다.권완규가 맡았던 오른쪽 풀백에 이상기가 투입됐다.이상기는 기존 멤버인 김광석, 하창래, 강상우와 함께 포백라인을 구성했다.강현무가 그대로 골키퍼 장갑을 꼈다.허리진에도 변화가 발생했다.수비형미드필더 이후권이 전격 투입돼 채프만과 함께 더블볼란치를 구성했고 김승대가 공격형미드필더에 위치했다.평소 중앙미드필더를 보던 정원진은 오른쪽 윙포워드로 이동해 이근호, 송승민과 함께 공격 삼각편대를 구축했다.상대팀 인천은 이진형 골키퍼가 골문을 지킨 가운데 김동민, 부노자, 김대중, 김용환이 수비벽을 쌓았다.미들라인에는 수비형미드필더 임은수가 뒤를 받치고 한석종, 윤상호가 중앙미드필더로 출전했다.공격 삼각편대는 문선민, 무고사, 김진야가 구축했다.양팀 모두 최근 세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부진을 겪고 있는 것과는 달리 경기는 주심의 휘슬이 울리자마자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전반 11분 인천 김진야가 오른쪽 측면 돌파로 포항 수비를 따돌린 뒤 페널티박스 안으로 올린 크로스를 무고사가 헤딩으로 연결시켰으나 골포스트 옆을 스쳐 지나갔다.전반 24분 포항 정원진은 수비진에서 김광석이 연결한 패스를 받아 골문에서 30m 가까이 떨어진 지점에서 과감하게 중거리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밖으로 흘러나가고 말았다.인천은 전반 26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김대중이 그대로 헤딩슈팅으로 연결시켰지만 강현무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하면서 골로는 이어지지 않았다.전반 37분에는 포항 정원진이 골문 25m 지점에서 얻은 프리킥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이진형 골키퍼가 몸을 날리며 선방했다.양팀은 전반이 종료되기까지 끊임없이 치고받으며 상대 골문을 위협했지만 별다른 소득없이 0-0으로 전반을 마쳤다.후반 10분 인천 문선민은 수비진에서 연결된 롱 볼을 포항 수비진이 놓치자 볼을 빼앗은 후 드리블 돌파를 통한 오른발 중거리슈팅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갔다.포항은 후반 15분 송승민이 인천 진영 왼쪽 측면에서 김용환의 볼을 가로챈 후 오른발 감아차기를 시도했지만 이진형 골키퍼의 결정적인 선방에 막혀 시즌 첫골을 터뜨리는데는 실패했다.인천은 후반 21분 김진야 대신 쿠비를 투입하며 첫번째 교체카드를 사용했다.포항도 후반 22분 이근호 대신 레오가말류를 투입하며 맞불을 놓았다.이어서 양팀은 후반 29분 동시에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인천은 윤상호 대신 아길라르를, 포항은 정원진 대신 송민규를 투입시켰다. 지난 겨울 포항에 입단한 신인 송민규는 이번 경기를 통해 프로데뷔전을 가졌다.교체자원들이 잇따라 투입됐지만 양팀은 좀처럼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후반 42분 포항 레오가말류는 송승민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가슴으로 가볍게 받아낸 뒤 강력한 오른발 터닝슈팅을 연결했으나 아쉽게 골포스트를 맞고 말았다.양팀은 각각 양태렬과 박종진을 마지막 교체카드로 투입하며 골을 만들어내기 위한 사투를 벌였으나 끝내 득점을 만들어내는데 실패하며 경기를 득점없이 마쳤다./박동혁기자phil@kbmaeil.com

2018-05-03

출루머신 추신수, 올 시즌 첫 4출루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출루의 정석을 보여주며 팀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방문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치고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공 1개로 4번이나 출루했다.이어 두 번 홈을 밟았다.타율은 0.241에서 0.244(119타수 29안타)로 소폭 올랐다.마이크 클레빈저와 상대한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3회초에는 2사 1루에 타석에 들어가 6구 대결 끝에 볼넷을 골랐지만, 후속 타자인 유릭슨 프로파르가 1루수 땅볼로 물러나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추신수의 2루타는 5회초 터졌다.바로 앞타자인 딜라이노 디실즈의 선제 솔로포가 터진 직후 타석에 등장한 추신수는 클레빈저의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외야 오른쪽 깊숙한 곳으로 타구를 보냈다.이번에는 프로파르가 2루타로 뒤를 받쳐 추신수는 2-0으로 달아나는 득점을 올렸다.7회초 추신수는 2사 1루에서 타석에 섰고, 클리블랜드는 클레빈저를 빼고 좌완 제프 벨리보를 냈다.추신수는 벨리보의 2구에 엉덩이 부근을 맞고 이날 경기 3번째 출루에 성공했고, 프로파의 2루타 때 홈까지 밟았다.전날 경기에 이어 이틀 연속 2득점이다.추신수는 9회초 포수 땅볼로 아웃됐다.6-2로 앞서가던 텍사스는 9회말 2사 만루에서 마무리 키오니 켈라가 클리블랜드4번 타자 마이클 브랜틀리에게 동점 만루포를 허용해 연장에 돌입했다.추신수는 연장 11회초 2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 이날 경기 4번째 출루에 성공했지만, 프로파르가 범타로 물러났다.추신수가 한 경기에 4번 출루한 건 이번 시즌 처음이다.텍사스는 연장 12회초 조이 갈로와 이시어-킨러 팔레파의 연타석 홈런 덕분에 8-6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2018-05-03

바르사, 카퍼레이드로 우승 자축

통산 25번째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정상에 오른 FC 바르셀로나가 ‘카퍼레이드’로 팬들과 함께 우승을 자축했다.간판스타 리오넬 메시를 비롯한 바르셀로나 선수단은 30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 시내에서 우승 기념 카퍼레이드를 펼쳤다.지붕이 트인 이층 버스에 트로피와 함께 탄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헤라르드 피케 등 선수들은 밝은 표정으로 팬들에게 손을 흔들거나 ‘셀카’를 찍으며 기쁨을 만끽했다.거리를 가득 메운 수천 명의 팬은 깃발을 흔들고 환호성을 보내며 함께 축하했다.바르셀로나는 전날 데포르티보 원정에서 3골을 몰아친 메시의 맹활약을 앞세워 4-2로 승리해 34경기 만에 라 리가 우승을 확정했다. 2년 만의 리그 정상 탈환이다.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에서도 이미 우승해 2관왕의기쁨을 누렸다.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고 밝힌 ‘살아있는 전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도 카퍼레이드에 참석해 팬들과 작별의 아쉬움을 나눴다.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20년 넘게 바르셀로나에서 뛰며 팀의 상징과도 다름없던 그는 이번 시즌 이후 중국 슈퍼리그에 진출할 예정이다.지난달 27일 기자회견을 열어 바르셀로나를 떠난다고 공식 선언하며 눈물을 흘린 이니에스타는 카퍼레이드 장면을 사진으로 담는 등 정든 팀에서 또 하나의 추억을 쌓았다./연합뉴스

2018-05-02

팀득점 절반 책임진 추, 팀패배에 쓴맛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팀 득점의 절반을 책임졌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추신수는 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방문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하고 타율 0.241(116타수 28안타)을 유지했다.1회초 텍사스 1번 타자 딜라이노 드실즈의 2루타로 무사 2루 기회를 맞은 추신수는 상대 선발 트레버 바우어와 7구 대결을 벌인 끝에 삼진 아웃을 당했다.추신수의 이날 경기 유일한 안타는 4회초 나왔다.선두타자로 등장한 추신수는 바우어의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우익수 앞 안타로 출루했다.유릭슨 프로파르의 안타로 2루를 밟은 추신수는 노마 마자라의 좌익수 뜬공 때 과감하게 3루로 태그업,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곧이어 조이 갈로의 내야 땅볼로 홈을 밟아 선취 득점을 올렸다.6회초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팀이 2-3으로 끌려가던 8회초 무사 1루에서 투수 땅볼을 쳤고, 2루에서 선행 주자인 드실즈가 아웃돼 1루에 남았다.추신수는 폭투 때 2루를 밟았고, 프로파르의 2루타가 이어져 3-3 균형을 맞추는득점을 올렸다.텍사스는 4번 타자 마자라의 2루타로 4-3 역전에 성공했다.그러나 텍사스 불펜은 8회말 고스란히 4점을 헌납해 4-7로 역전당했다.추신수는 9회초 1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 이날 두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프로파르의 내야 땅볼로 2루, 마자라의 내야 안타로 3루를 차례로 밟은 추신수는 마지막 타자 갈로가 아웃돼 득점은 추가하지 못했다.텍사스는 5-7로 져 2연패에 빠졌다. 11승 19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다. /연합뉴스

2018-05-02

‘美 태권도의 대부’ 이준구 타계

1956년 미국에 건너가 태권도 클럽을 결성, 사범으로 활동하면서 태권도를 보급해 ‘미국 태권도의 대부’로 불린 이준구(미국 이름 준 리·사진) 사범이 30일(현지시각) 88세를 일기로 미국에서 타계했다고 국제지도자연합이 전했다.국제지도자연합은 1일 “이준구 사범이 미국 버지니아의 한 병원에서 급성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면서 “고인이 생애 마지막으로 당부한 ‘진실한 세상 만들기 운동’(TRUTOPIA)을 가슴 깊이 새기고 유지를 받들겠다”고 밝혔다.고인은 1962년 6월 28일 ‘태권도를 배우면 우등생을 만들어 줄 것’이라는 내용의 편지를 직접 써 189개국 주미 대사에게 발송했고, 그해 워싱턴에 첫 태권도 도장을 개설한 데 이어 1965년 미 하원에도 열었으며 1968년에는 한국과 미국의 국가에 맞춰 ‘태권무’를 만들기도 했다.또 최초로 태권도 안전기구(보호구)를 선보여 국제대회 개최 발판을 마련하는가하면 무술인이자 배우인 이소룡 등과 태권도 영화에도 출연했다. 1975년에는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상·하원 의원 태권도대회를 처음으로 개최했다.권투영웅 무하마드 알리의 코치를 역임하고, 미국 건국 200주년 기념일에 스포츠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금세기 최고의 무술인’상을 수상했으며 1982년 독립기념일 집행위원장을 맡아 조지 워싱턴 기념관에서 ‘인간 성조기’를 만드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1985년에는 태권도장 운영 세미나를 처음으로 개최해 태권도와 비즈니스를 접목했고 이듬해 상·하원 의원을 설득해 ‘미국 스승의 날’을 제정했다.그런가 하면 고인은 구(舊)소련 내 태권도 도장을 합법화해 65개의 도장을 설치하는 데 성공했고, 구소련 외무부가 주는 ‘가장 훌륭한 기사상’을 받았다. 2000년 1월엔 미국 정부가 선정한 ‘미국 역사상 가장 성공하고 유명한 이민자 203인’에 뽑혀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됐다. 레이건 대통령 때부터 체육·교육특별고문위원을 거쳐부시 대통령의 아시아·태평양 정책자문위원에 이르기까지 3대 대통령으로부터 미국차관보급에 해당하는 위원직을 임명받아 미국 발전에 기여했다. 이 공로로 워싱턴시는 동양인 최초로 미국 의회의원들의 추천을 받아 2003년 6월 28일 3만 명이 운집한축구장에서 ‘준 리 데이’(이준구의 날)를 선포했다.유엔에서 ‘10021 행복론’을 강의해 러시아 평의회가 주는 ‘세계 평화상’도 수상했다. 10021은 ‘100세의 지혜로, 21세의 젊음으로 행복한 삶을 살자’라는 뜻으로 이사범이 주창한 이론이다. 그는 2002년 이 행복론을 국제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국제지도자연합을 결성했다.한국 여야 국회의원 64인으로 구성된 ‘국회태권도클럽’을 만들어 국회의사당 본관에 태권도장을 설치했고, 한미 우호증진을 위한 정계 지도자 간의 스포츠 외교와 한미 경제인 사절단 교류 등 20년 넘게 가교역할을 했다.보브 리빙스턴 전 하원의장은 생전에 이러한 업적을 이룬 이 사범을 ‘28가지 역사를 만든 사나이’로 불렀고, 실제 같은 제목의 영문 히스토리를 출간해 배포하기도했다.평생 태권도로 세계 182개국에 한류 바람을 불어넣은 대한민국 최초의 ‘한류스타’ ‘한류의 원조’로 통하는 고인은 72세 때인 2004년 뇌졸중으로 쓰러졌지만 매일 1천 번씩 팔굽혀 펴기를 하며 재기했다.2009년 백범문화상을 받은 그는 태권도를 지도하면서 지(知)-덕(德)-체(體)가 아닌 ‘체-덕-지’를 강조한다. 체력이 우선이고, 다음이 덕을 쌓는 것이며, 그 연후에 지식을 습득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한국 학생들이 운동하지 않는 것을 안타까워했다.조지 부시 전 대통령은 생전에 “그는 진실하고 위대한 봉사자로, 우리 미국을 위해 많은 일을 했다. 그는 미국에서 아주 유명한 인사로 우리의 가장 중요한 우방인 한국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나는 그를 존경하며 그에게 제721호 ‘오늘의 등불상’을 증정함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추앙했으며 일레인 차오 전 노동부 장관도 “이준구 사범은 한국이 미국에 준 최고의 선물”이라고 존경심을 표시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2018-05-02

포항 제친 구미, 도민체전 시부 2연속 왕좌에

구미시가 포항시에 막판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경북도민체전 2년 연속 시부 종합우승을 달성했다.구미시는 30일 상주에서 막을 내린 제56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시부종합점수에서 227.5점을 받아 219.1점을 받은 포항시를 제치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이번 우승으로 구미시는 지난해 대회에서 포항시의 9연패를 저지한데 이어 2년 연속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하면서 포항시와의 기싸움에서 한발짝 앞서 나갈 수 있게 됐다.시부 종합 3위는 165.5점을 득점한 경주시가 차지했으며 경산시(158.4점), 상주시(132.2점), 김천시(121.7점) 등이 뒤를 이었다.군부종합점수에서는 161.5점을 획득한 칠곡군이 144.7점에 머무른 울진군을 멀찌감치 따돌리며 최종우승을 차지했다.칠곡군은 이번 우승으로 2012년 이후 7년 연속 군부 종합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이어서 청도군이 125.5점으로 3위에 올랐으며 성주군(118점), 의성군(117점), 예천군(111.3점) 등이 뒤를 이었다.이번 대회 다관왕은 4관왕 10명을 포함, 총 43명이 배출됐다.육상에서는 시부 남자고등부 강윤진(경북체고)이 100m, 400m릴레이, 200m, 1600m릴레이에서 우승을 달성하는 등 6명의 4관왕이 쏟아졌고 수영에서는 남자일반부 김동엽(구미시체육회)이 배영 100m, 혼계영 400m, 배영 50m, 계영 400m에서 모두 우승하는 등 4명의 4관왕이 나왔다.한편, 내년 제57회 경북도민체육대회는 경산시에서 열린다. /박동혁기자

2018-05-01

리디아 고, 21개월 기다린 ‘우승 감격’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1)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1개월 만에 우승 감격을 누렸다.리디아 고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6천507야드)에서 열린 메디힐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타를 줄였다.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호주교포 이민지(22)를 연장전 끝에 따돌리고 투어 통산 15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은 22만5천 달러(약 2억4천만원)다.연장 첫 번째 홀인 518야드 18번 홀(파5)에서 이글로 승부를 결정지은 리디아 고는 2016년 7월 마라톤 클래식 이후 1년 9개월 만에 투어 정상에 복귀했다.그는 LPGA 투어 15승,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 4승, 호주여자프로골프(ALPG)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각 1승씩 총 21차례 프로 대회를 제패했다.3라운드까지 2위 제시카 코르다(미국)에게 1타 앞선 단독 선두였던 리디아 고는 이날 출발이 좋지 못했다. 6번 홀까지 보기만 3개를 적어내며 코르다에게 선두 자리를 내준 것이다.그러나 곧바로 7번 홀(파4) 버디로 반격을 시작한 리디아 고는 10번 홀(파4)에서 다시 한 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를 되찾았다.동반 플레이를 한 코르다가 10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1타 차 선두 자리를 리디아 고에게 내줬다.하지만 3라운드까지 3타 차 3위였던 이민지의 기세가 매서웠다.이민지는 13번 홀(파4)까지 2타를 줄이며 단숨에 선두 경쟁에 합류했다. 반면 코르다는 짧은 퍼트를 연달아 놓치며 선두권에서 멀어졌다.먼저 행운이 찾아온 쪽은 리디아 고였다. 리디아 고는 13번 홀(파4) 두 번째 샷이 그린에 올라가지 못했지만 그린 주위에서 시도한 칩샷이 그대로 버디로 연결됐다.15번 홀(파5)에서도 1타를 더 줄인 리디아 고는 단독 선두로 뛰쳐나갔다.이번에는 이민지가 행운의 버디를 잡았다. 17번 홀(파3) 티샷이 벙커로 향했으나 벙커샷이 홀 안으로 향하면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18번 홀(파5)에서는 앞선 조에서 경기한 이민지가 먼저 버디를 잡아 단독 선두로 경기를 끝냈고, 마지막 조의 리디아 고 역시 버디로 맞받아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18번홀에서 이어진 연장전에서는 리디아 고가 두 번째 샷으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리디아 고는 234야드를 남기고 3번 우드로 친 두 번째 샷을 홀 1m 거리에 가져다 놓으며 이민지를 압박했다. 이민지는 두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리지 못해 불리한 처지에 놓였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리디아 고가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이민지가 먼저 버디로 홀 아웃 했고, 리디아 고는 침착하게 이글 퍼트에 성공하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리디아 고에게 이 코스는 뜻깊은 장소다.2014년 4월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에서 프로 전향 후 첫 우승을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에서 일궈냈고, 2015년에는 같은 대회를 2연패 했다.또 2016년 7월 마라톤 클래식 우승 이후 클럽, 스윙, 코치 교체 등 큰 변화를 시도했던 리디아 고는 좀처럼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다가 다시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에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1997년 4월 24일 생인 리디아 고는 “팀 스태프들과 가족들이 이 순간을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다”며 “함께 축하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이민지 역시 이곳에서 열린 2012년 US 여자주니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는 선수였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연합뉴스

2018-05-01

이선미, 亞 주니어 역도 최강자로

‘포스트 장미란’ 이선미(18·경북체고)가 아시아 여자 주니어 역도 최강자로 올라섰다.이선미는 30일 우즈베키스탄 우르겐치에서 열린 2018 아시아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 여자 최중량급(90㎏ 이상) 경기에서 인상 120㎏, 용상, 135㎏, 합계 255㎏으로 3개 부문 금메달을 따냈다.인상에서는 자신이 지난해 10월 전국체전에서 세운 한국 여자 학생기록(118㎏)을 경신했다.이날 이선미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이 체급 2위 도이에라 다브로노바(우즈베키스탄)의 기록은 인상 97㎏, 용상 123㎏, 합계 220㎏이었다.이선미는 합계 기준, 다브로노바를 35㎏이나 앞섰다.이선미는 지난해 6월 전국남녀역도선수권대회 여고부 90㎏ 이상급에서 인상 117㎏, 용상 146㎏, 합계 263㎏을 들어 ‘역도 여제’ 장미란이 2001년 전국체전에서 남긴 고등부 최중량급 기록을 3개 부문 모두 16년 만에 갈아치웠다.4개월 뒤인 2017년 10월 전국체전에서는 인상 118㎏, 용상 148㎏, 합계 266㎏으로 자신이 세운 기록을 경신했다.아시아주니어대회에서는 자신의 기록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국제 경쟁력은 충분히 확인했다.한국 여자 주니어 역도는 90㎏급에서도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서민지(18·울산삼일고)가 인상 100㎏, 용상 114㎏, 합계 214㎏으로 인상과 합계에서 1위에 올랐고, 정아람(20·인천시청)이 인상 95㎏, 용상 115㎏, 합계 210㎏을 들어 용상 1위, 인상·합계 2위를 차지했다./연합뉴스

2018-05-01

남녀탁구, 세계선수권 단체전 순항

한국 남녀탁구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순항했다.남자 대표팀은 29일(현지시간) 스웨덴 할름스타드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 단체전 조별리그 D조 첫 경기에서 폴란드를 게임 스코어 3-0으로 완파했다.정영식(미래에셋대우)이 첫 주자로 나서 세트스코어 3-2로 따냈고, 이상수(국군체육부대)와 장우진(미래에셋대우)도 각각 3-1로 승리했다.남자는 30일 오스트리아와 2차전을 치른다.남자는 이번 대회 프랑스, 오스트리아, 인도, 크로아티아, 폴란드와 같은 조에 속해 있다.남자는 2008년 이후 10년 만에 결승 진출을 노린다. 2년 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대회에서는 4강에서 중국에 패했다.정영식, 이상수, 장우진 외에 김동현(국군체육부대)과 임종훈(KGC인삼공사) 등 5명이 출전했다.여자 대표팀은 조별리그 D조 경기에서 룩셈부르크와 독일을 제압하고 2승을 거뒀다.룩셈부르크를 게임스코어 3-0으로 간단하게 꺾은 여자 대표팀은 독일에는 3-2로힘겹게 승리했다.특히 이번 대회에서 처음 세계선수권 출전 자격을 얻은 귀화선수 전지희(포스코에너지)가 독일전에서 두 경기를 따내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였다.게임 스코어 2-2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선 서효원(렛츠런)이 두 세트를 먼저 내주고 3-2로 승리하는 역전극을 펼치며 승리했다.여자는 룩셈부르크, 독일 외에 홍콩, 태국, 브라질과 한 조에 속했다. 3차전은 태국과 맞붙는다.전지희, 서효원과 함께 유은총(포스코에너지), 양하은(대한항공), 김지호(삼성생명)가 이번 대표팀을 이뤘다.여자 대표팀은 6년 만에 4강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2012년 독일 로테르담 대회에서 4강에 올랐지만, 앞선 두 대회에서는 모두 8강에서 탈락했다.4개 조로 나눠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각 조 1위는 8강에 직행하고, 2∼3위는 16강을 거쳐 8강에 오른다. /연합뉴스

2018-05-01

박태환, 자유형 200m도 1위

사흘 연속 물살을 가른 박태환(29·인천시청)이주 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도 올해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뛸 자격을 갖췄다.박태환은 29일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8 국제대회 수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사흘째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6초6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레이스를 마쳤다.박태환과 ‘띠동갑’인 이호준(17·영훈고)이 1분48초55로 그의 뒤를 이었다.박태환의 이 종목 최고 기록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때 작성한 1분44초80이다.박태환은 이날 오전에 열린 예선에서는 1분49초77의 기록으로 역시 전체 1위를 차지하고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올랐다. 대한수영연맹은 이번 대회 성적으로 올해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에서 개막하는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를 선발한다.박태환은 대회 첫날인 27일 자유형 400m를 시작으로 28일 자유형 100m에 이어자유형 200m까지 모두 1위에 오르며 자신의 네 번째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한 1차 관문을 넘어섰다.대회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자유형 1,500m 경기에 나선다.이주호(아산시청)는 남자 배영 200m에 이어 100m에서도 한국기록을 갈아치우는 역영을 펼쳤다. 이날 남자 배영 100m 결승에서 54초17의 한국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원영준(대전시체육회)이 전남수영연맹 소속이던 지난해 전국체육대회에서 작성한 종전 한국기록(54초29)을 0.12초 단축했다. 이주호는 27일 배영 200m 결승에서 1분57초67의 한국신기록으로 1위에 오르며 생애 첫 아시안게임 출전을 일찌감치 예약했다.김서영(경북도청)은 여자 개인혼영 400m 결승에서 4분36초93의 기록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자신이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세운 한국기록(4분35초93)에 1초가 모자란 좋은 기록이었다. 김서영은 앞서 이번 대회 개인혼영 200m에서도 가장 빨리 헤엄쳤다.남자 개인혼영 400m 1위 자리는 주재구(강원도청·4분19초13)의 몫이었다.베테랑 백수연(광주시체육회)은 여자 평영 200m에서 2분25초85로 1위에 오르면서 건재를 과시했다.남자 평영 200m 결승에서는 고교생 조성재(서울체고·2분11초62)가 선배들을 제치고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여자 배영 100m는 신영연(경남체육회·1분01초89), 자유형 200m는 최정민(울산시청·2분00초71)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2018-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