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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K리그 챌린지 `클래식 직행 티켓` 놓고 혼전양상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가 시즌 종반 클래식 직행 티켓을 두고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4개월여 동안 단독 질주하며 1위 팀에게 주어지는 직행 티켓을 거머쥘 것 같았던 상주 상무가 주저앉았고, 그 자리를 마침내 대구FC가 꿰찼다.상무에 승점차 없이 2위를 지키던 대구는 지난 23일 상무와의 홈 경기에서 무려5골을 폭발시키며 5-1로 대승을 거두고 선두 복귀를 자축했다.대구의 선두는 지난 5월16일 이후 4개월 일주일 만이다.직행 티켓의 혼전은 상무의 하락에서 비롯됐다. 상무는 한때 2위와 승점차를 10이상까지 벌였으나, 지난달부터 뒷걸음질을 치며 선두 자리를 내줬다.상무는 주전 공격수 이정협의 부상 등으로 최근 10경기에서 1승3무6패를 기록하며 승점을 6밖에 쌓지 못했다. 최근 4경기는 모두 내줬다.상무가 뒷걸음질을 치면서 2위권 팀들이 약진했다.대구는 최근 10경기 동안 5승2무3패를 했고, 상무가 4연패를 하는 동안 대구는 3승1무의 성적을 올리며 순위를 뒤집었다.수원FC는 6승3무1패의 성적으로 상위 4개팀 중 가장 가라른 상승세를 타며 1위 자리까지 넘보고 있다. 상주와도 승점차가 1, 선두 대구와는 4에 지나지 않는다.시즌 중반까지반 해도 상주를 가장 위협했던 서울 이랜드는 최근 주춤하는 양상을 보이며 4위까지 처졌다. 최근 10경기에서 2승5무3패의 성적으로 지난달 2위에서 이달 들어서는 4위까지 내려앉았다.대구-상주-수원-서울E의 4개 팀 가운데 이 같은 최근의 상승세로 본다면 대구와수원이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관측된다.상주는 내달 10명 안팎의 선수들이 대거 군 복무를 마쳐 전력 손실이 불가피하게 됐고, 서울E는 최근 4경기에서 두 골밖에 넣지 못하는 등 공격력에 제동이 걸렸다.반면, 대구와 수원은 각각 조나탄과 자파를 앞세워 공격에 불을 뿜고 있다.대구는 최근 10경기 동안 1경기에서 평균 두 골이 넘는 득점을 올렸다. 특히, 조나탄은 전날 상주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올리며 팀의 선두와 함께 주민규를 제치고 득점 랭킹 선두까지 오르는 겹경사를 누렸다.10경기 동안 17골을 넣은 수원도 자파가 득점 순위 3위에 오르며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5위 부천FC는 전날 경남FC에 발목이 잡히면서 선두와 승점차가 11까지 벌어져 클래식 직행은 쉽지 않게 됐고, 그런 사이 고양 Hi FC가 약진하며 6위까지 오르며 4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기대를 높여가고 있다.팀마다 8~9경기를 남겨 둔 상황에서 클래식 승격을 놓고 순위 다툼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시즌 막판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연합뉴스

2015-09-25

추신수 다시 `출루기계` 가동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3경기 만에 안타를 때리고 두 차례나 볼넷을 고르는 등 `출루 기계`다운 모습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코 콜리세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방문경기에서 3타수 1안타를 치고 두 차례 볼넷을 골라 세 번이나 출루했다. 타점과 득점도 하나씩 기록했다.최근 3경기 만에 안타를 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70에서 0.271로 조금 올랐다.텍사스는 엘비스 안드루스, 애드리안 벨트레의 석 점 홈런과 루그네드 오도르의솔로 홈런 등 대포 세 방을 앞세워 오클랜드에 10-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 텍사스는 82승 69패가 돼 이날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 5-6으로 진 지구 2위 휴스턴 애스트로스(80승 73패)와 승차를 3게임으로 벌렸다.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한 추신수는 1회 1사 주자없이 오클랜드 왼손 투수 펠릭스 듀브론트와 대결해 1루수 쪽 땅볼 타구로 잡혔다.팀이 0-1로 끌려가던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커브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텍사스는 미치 모어랜드의 우전 동점 적시타에 이어 안드루스의 좌중월 석 점 홈런이 터져 4-1로 전세를 뒤집었다.추신수는 5회 무사 3루 기회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벨트레의 좌월 석 점 홈런 때 홈을 밟았다.7-2로 앞선 7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두 번째 투수 아널드 레온과 맞선 추신수는 다시 볼넷을 골랐다.하지만 이번에는 벨트레의 유격수 앞 병살타로 더는 진루하지 못했다.추신수는 승리를 눈앞에 둔 9회 1사 2루에서 오른손 투수 R.J. 알바레스를 상대로 깨끗한 우전 적시타를 쳐 타점도 올렸다.6이닝을 2실점으로 막은 텍사스 선발투수 콜비 루이스는 시즌 17승(8패)째를 챙겼다./연합뉴스

2015-09-25

`9분간 5골` 신들린 레반도프스키

독일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9분간 5골을 몰아치는 경이적인 골퍼레이드를 펼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바이에른 뮌헨은 2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5-16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 경기에서 지난 시즌 `독일컵 우승팀`인 볼프스부르크를 5-1로 이겼다.바이에른 뮌헨은 전반전 공격 주도권을 쥐고 볼프스부르크를 몰아붙였지만 전반27분 볼프스부르크 다니엘 칼리주리에게 역습찬스를 내주며 실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주제프 과르디올라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레반도프스키와 하비 마르티네스를 교체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레반도프스키는 후반 6분 마리오 괴체가 측면에서 낮게 찔러준 패스가 아르투도비달과 토마스 뮐러를 거쳐 자신에게 이어지자 왼발을 갖다대 골망을 갈랐다.이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의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두번째 골을 넣은 후 골대에 맞고 나온 자신의 슈팅을 다시 침착하게 골로 연결하며 세번째 골까지 성공, 후반 10분 순식간에 해트트릭을 성공했다.레반도프스키는 이후에도 환상적인 발리슛을 포함해 후반 15분까지 2골을 더 넣으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바이에른 뮌헨은 한달 뒤 2015-2016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이상 독일컵) 2라운드에서 볼프스부르크와의 대결을 앞두고 확실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연합뉴스

2015-09-24

포항시청 유도팀, 전국최강 입증

포항시청 유도팀이 전국실업유도선수권대회에서 맹위를 떨쳤다. 포항시청은 23일 강원도 정선군 청소년장학센터 실내체육관에서 끝난 2015 전국실업유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3, 은메달 1, 동메달 1개 등 총 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명지혜는 여자일반부 63kg 이하급 8강전에서 조아현(부산북구청), 준결승에서 김상아(철원군청)를 잇따라 제압했다. 이어 열린 김슬기(동해시청)와의 결승에서 명지혜는 발뒤축걸기 한판승으로 금메달을 따냈다.여일반부 78kg 이상급에 출전한 이은주는 결승전에서 김민지(제주)를 상대로 누르기 한판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 여세를 몰아 포항시청은 여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부산북구청을 상대로 명승부를 연출한 끝에 3-2로 우승을 일궈냈다.정다운은 -78kg급 결승전에서 박은지(충북도청)에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을, 정해주는 -81kg급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포항시청 전광수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 매우 기쁘다. 특히 오는 10월 강원도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 출전을 앞둔 상황에서 올린 쾌거라 그 어느때보다 선수단의 사기가 높다”며 “남은 기간 조금의 지체 없이 훈련에 매진하여 이 여세를 몰아 전국체육대회에서 정점을 찍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09-24

포항 스틸야드, K리그 최고의 그라운드에

포항스틸야드가 K리그 23개 경기장 중에서 그라운드 상태가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3일 올 시즌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구단 홈경기장의 그라운드 관리 상태 등을 평가한 점수를 프로축구 출범 이후 처음으로 공개했다.연맹은 2012년부터 그린스타디움상을 신설, K리그 구단들의 잔디 관리를 통한 경기력 향상을 유도하고 있다.그린스타디움상은 K 리그 클래식 및 챌린지 등 23개 경기장을 대상으로 매 경기 100분 전 경기감독관과 매치 코디네이터, 심판, 홈경기 관리책임자 등이 잔디발육 현황·그라운드 평평함 및 딱딱함·라인·배수 등의 항목으로 평가한다.포항스틸야드는 10점 만점에 9.893점을 받아 클래식뿐만 아니라 K리그 23개 구단 중 최고의 그라운드로 평가 받았다.포항스틸러스에 이어 제주월드컵경기장(9.387),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9.071) 순이었다.반면, 광주FC의 홈 구장인 광주월드컵경기장은 5.107점을 받아 23개 구단 경기장 가운데 가장 낮게 평가됐다.챌린지 구단 중에는 고양 Hi FC의 홈 구장인 고양종합운동장이 9.188점으로 가장 높았고, 안산 경찰청의 홈인 안산와스타디움이 9.876으로 뒤를 이었다. 부천FC의 부천종합운동장은 7.456으로 챌린지 구단 중 가장 낮게 평가됐다.연맹은 앞으로 정기적으로 K리그 구단들의 그라운드 평점을 공개해 적극적인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5-09-24

박석민 타격감 식을 줄 모르네

박석민(30·삼성 라이온즈)이 전반기 부진을 씻고, 후반기 삼성 타선의 뇌관으로 활약하고 있다.좌타자가 즐비한 삼성에서 우타 거포 박석민의 활약은 더 큰 의미가 있다.박석민은 21일까지 후반기 50경기에서 타율 0.375(160타수 60안타), 13홈런, 49타점을 기록했다.전반기 타율 0.285(260타수 74안타), 12홈런, 59타점으로 명성보다 부진했던 그가 후반기 들어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2015 KBO리그 후반기 최고 타자는 에릭 테임즈(NC 다이노스)와 박병호(넥센 히어로즈)다.테임즈는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출루율+장타율) 1.327을 기록하며 후반기에도 이 부문 1위를 질주 중이다. 박병호는 후반기 OPS 1.228로 2위다.후반기 OPS 3위는 박석민이다. 박석민은 5할이 넘는 출루율(0.502)과 장타율 0.688로 OPS 1.190을 올렸다.전반기 OPS 0.861보다 가파르게 상승했다.그만큼 박석민은 후반기에 자주 출루하고, 공을 멀리 보내고 있다.2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방문 경기에서는 만루홈런, 3점홈런, 2점홈런을 터트려 9타점으로 KBO리그 역대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도 세웠다. 사상 최초의 사이클링 홈런에 솔로포 한 개가 모자랐다.박석민은 이미 생애 첫 한 시즌 100타점(21일 현재 108타점) 고지를 밟았다.홈런 2개를 추가하면 지난해 세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27개)과 타이를 이룬다.그는 “매년 종전 내 최고 기록을 넘기는 걸 목표로 정한다”고 했다. 올 시즌은 자신에게 매우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7월에 돌입하기 전까지는 박석민의 표정이 어두웠다.손가락, 허벅지 등 잔부상이 그를 괴롭혔고 타석에서 침묵도 이어졌다.박석민은 6월 18일 왼 허벅지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그때까지 박석민의 성적은 타율 0.266, 9홈런, 44타점이었다.6월 30일에 1군으로 복귀한 박석민은 우타 거포의 자존심을 회복했다.12일 휴식을 취하는 동안 허벅지 통증을 털어냈고 다소 불편했던 왼손 중지도 치료했다.허벅지 통증을 털어낸 덕에 주루와 수비에 자신감이 붙었고, 중지 통증을 덜어 배트를 더 힘있게 쥐었다.박석민 특유의 활기찬 수비가 펼쳐졌고, 타구는 힘있게 멀리 뻗어갔다.`건강`은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7월 타율 0.434를 기록한 박석민은 8월(타율 0.353)과 9월(타율 0.328)에도 3할이상의 월간 타율을 올렸다.3·4월 0.263, 5월 0.278, 6월 0.250으로 고전했던 때와 판이한 모습이다.박석민은 `타율 3할과 20홈런을 꾸준히 칠 수 있는 타자`로 통한다.최근 3년 동안 타율 3할을 넘겼고 2012년 23홈런, 2014년 27홈런을 쳤다. 2013년에는 18홈런으로 아쉽게 20홈런을 채우지 못했다.올 시즌이 끝나면 박석민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꾸준한 활약을 펼친 젊은 내야수의 가치는 상당히 높다.박석민은 후반기 고공비행을 하며 자신의 가치를 더 키웠다.연합뉴스

2015-09-23

“리우 올림픽, 후회없도록 준비할 터”

▲ 손연재가 22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리듬체조 `메이킨Q 리드믹올스타즈` 갈라쇼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22일 “내년 리우 올림픽은 저에게 두 번째 올림픽이자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올림픽인 만큼 후회없이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손연재는 26~27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메이킨Q 리드믹 올스타즈 2015`공연에 앞서 22일 더케이서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기자회견을 연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손연재는 지난 국제체조연맹(FIG) 2015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종합 11위를 기록하며 메달을 따지 못했다. 그러나 리우올림픽 출전 티켓을 확보, 명예회복의 기회를 잡았다.손연재는 “대회 4일 내내 좋은 모습 보여 드리다 마지막날 그렇게 돼 좀 아쉬웠다”면서 “리우 올림픽은 또다른 무대다. 올림픽은 4년에 1번 열리는 만큼 모든 선수에게 의미가 클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이날 기자회견에는 카잔 월드컵에서 전 종목 금메달을 차지한 마르가르타 마문, 러시아의 신성 알렉산드라 솔다토바(이상 러시아)도 참석했다.손연재는 “마문은 세계적 기량을 선보이고 있고 야나 쿠드랍체바(러시아)와 다툴 수준의 선수다. 여성스럽고 표현력이 많다”면서 “솔다토바는 1998년생으로 어리고 떠오르는 유망주다. 다음 올림픽 등에서 좋은 기량을 선보일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마문은 역시 손연재에 대해 “표현력이 좋고 수준 높은 선수”라면서 “코치가 손연재는 모든 동작을 쉽게 한다고 말한다”고 평했고 솔다토바 역시 “손연재는 훌륭한리듬체조 선수이자 좋은 라이벌”이라고 말했다.마문은 성적의 비결에 대해 “비결이라 할건 없다. 그냥 계속 훈련하고 노력하고훈련할 뿐”이라고 겸손함을 보였다. 이어 “이번 시즌은 만족스럽게 잘 마무리했다”면서 “새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각오를 다졌다.솔다토바는 “프로그램 준비가 늦어져 실수도 많이 하고 힘들었지만 점점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린 시즌이었다”면서 “내년 시즌을 위해 음악도 고르고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손연재는 이번 갈라쇼에 대해 “리드믹 올스타즈가 5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리듬체조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보여드릴 기회가 돼 감사하다”면서 “이번 공연은 한가위에 진행되는 만큼 한국적인 분위기를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손연재는 마문, 솔다토바, 멜리티나 스타니우타(벨라루스) 등과 함께 한국무용과 리듬체조가 어우러진 아리랑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마문의 후프, 솔다토바의 곤봉 연기도 예정돼있다./연합뉴스

2015-09-23

청송 도평초 최현종군, 태극마크 달아

청송 도평초등학교(교장 조성래) 최현종(6학년) 군이 최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전국생활체육스포츠스태킹대회`에 남자부 1위(1차~3차)에 오르며 국가대표에 최종 선발과 2015 WSSA 말레이시아 아시안 오픈 스포츠스태킹 챔피언쉽 출전권을 따냈다.이번 대회에서 최현종 선수는 앞서 치러진 1차 전국 서울대회, 2차 전국 대전대회에 이어 3차 전국 광주대회를 거쳐 종합점수 합산 기록 남자부 종합1위의 성적으로 국가대표 출전자격을 따냈다.최현종 선수는 “지난 4월 캐나다 대회에서는 개인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가지고 돌아왔지만 이번 말레이시아 대회에서는 제 자신도 만족하고 우리학교도 빛낼 수 있는 좋은 성적을 거두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고 대회의 소감을 전했다.조성래 교장은 “우리나라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국가대표가 된 만큼 책임감과 자긍심을 갖고 경기를 즐기면서 최선을 다해 말레이시아 대회를 임한다면 도평초등학교와 청송, 나아가 우리나라를 빛낼 수 있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힘내라는 격려의 말도 전했다.한편 최현종 선수가 참가하는 2015 WSSA 아시안 오픈 스포츠스태킹 챔피언쉽대회는 오는 11월 6일~8일 3일간 말레이시아에서 열릴 예정이다.청송/김종철기자kjc2476@kbmaeil.com

2015-09-23

2경기 연속골 손흥민, 토트넘 영웅 등극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훗스퍼로 이적한 `손샤인` 손흥민이 자신감있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시즌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EPL 첫경기 선덜랜드전 후 현지 언론으로부터 `조용한 데뷔전`이라는 냉정한 평가를 들었던 손흥민은 두번째 EPL 경기이자 EPL 홈 데뷔전이기도 했던 20일(한국시간)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전혀 `조용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단련된 손흥민에게 선덜랜드전에 이어 열린 UEFA 유로파리그 카라바크(아제르바이잔)전은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던 기회였다.손흥민은 카라바크를 상대로 2골을 몰아친 기억을 바탕으로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도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이날 토트넘 공격의 중심에 있던 손흥민은 골까지 성공시키며 `400억원의 사나이`로서 제몫을 다했다.경기 시작부터 들어갈듯 말듯 수차례 슈팅을 선보이던 손흥민은 후반 23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연결해준 공을 받아 왼쪽 측면으로 드리블 질주, 수비수들을 앞에 두고 강력하게 슈팅해 골키퍼 다리 사이로 골을 성공시켰다.손흥민은 전반 2분과 12분, 27분에 강력한 슈팅을 때리며 득점 기회를 노렸다.상대수비에 막혔지만 코너킥을 이끌어냈고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는 충분했다.손흥민은 또 전반 7분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빼앗아 드리블 질주 후 해리 케인에게 연결하기도 하는 등 수비에서 공격까지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전반 22분에는 문전에서 케인의 패스를 연결받아 수비 등진 상태에서 바로 원터치 패스, 나세르 샤들리의 슈팅까지 연결시키며 팀원들과 완전히 녹아든 모습까지 선보였다.이밖에 전반 31분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뺏은 후 폭풍 드리블 질주. 문전까지 들어가며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결승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후반 34분 크린톤 은지와 교체돼 나왔다. 홈팬들은 그라운드를 걸어나오는 손흥민들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연합뉴스

2015-09-22

박병호, 첫 2년 연속 50홈런 금자탑

박병호(29·넥센 히어로즈가)가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50홈런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박병호는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두번째 타석인 4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포를 터트렸다. 시즌 50호.박병호는 NC 선발투수 이태양의 초구인 시속 134㎞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관중석의 광고판을 맞고 장외로 튕겨 나가는 대형 홈런포를 날렸다. 비거리는 130m로 측정됐다.첫 타석에서는 이태양에게 3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역사적인 홈런으로 이번 경기의 선취점을 장식했다.전날 NC전에서 시즌 49호 홈런을 쏘아 올린 박병호는 이틀 연속으로 홈런포를 가동하며 2년 연속 50홈런 고지를 밟았다.2년 연속 50홈런은 박병호가 역대 처음이다.박병호는 지난 시즌 52개의 홈런을 터트리며 홈런왕에 등극했다. 이번 시즌에도가장 먼저 50홈런을 달성하며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다.KBO리그에서 한 시즌에 50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박병호를 포함해 총 3명뿐이다.이승엽(삼성 라이온즈)가 1999년 54개, 2003년 56개를 쳤고, 심정수(은퇴)는 2003년 53개의 홈런을 터트렸다.박병호는 지난해 11년만에 50홈런 계보를 이었고, 이날 KBO 역대 처음으로 2년 연속 50홈런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시즌 50홈런은 KBO 역대 5번째다.이번 홈런으로 박병호는 시즌 358루타를 기록, 시즌 최다 루타도 달성했다. 기존 최다 루타는 1999년 이승엽의 356루타였다./연합뉴스

2015-09-22

문경 세계군인체전 불붙다

전세계에 평화와 화합을 환하게 비춰줄 2015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성화가 채화돼 대한민국을 누빈다. 2015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성화채화식이 21일 오전 11시 남북분단의 상징인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열렸다. 이날 성화 채화식은 천제봉행, 칠선녀 선무, 성화 채화, 성화로 점화, 성화봉 전달, 기념촬영, 주자 봉송 순으로 진행됐다.채화식은 김상기 조직위원장이 초헌관을, 이재홍 파주시장과 고윤환 문경시장이 아헌관, 종헌관을 맡았다. 어울예술단 단원으로 구성된 칠선녀가 제단에 올라 선무를 한 뒤, 채화경으로 태양의 빛을 모아 채화해 초헌관에게 성화봉을 전달했다.채화된 성화는 첫 주자에게 인계돼 임진각을 시작으로 주자봉송과 차량봉송을 통해 연천군청~노동당사앞~화천군청~원통오거리~22사단까지 DMZ코스 237.8Km(차량봉송 243.3km,주자봉송 3.5km)를 봉송할 예정이며, 첫 주자는 지난달 북한의 지뢰 도발시 침착한 대처와 감투정신으로 제2, 제3의 피해를 막은 1사단 소속 장병들이 맡는다. 임진각에서 채화된 성화는 오는 24일 경주 토함산에서 채화되는 성화와 합화된다. 이는 전 세계의 군인들이 마지막 남은 유일한 분단국가에서 스포츠를 통해하나가 돼 평화를 염원하자는 대회 개최 의미를 살리기 위함이다. 경주 토함산에서 실시되는 성화채화는 24일 오후 2시 경주부시장이 초헌관을, 문경 부시장과 경주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이 아헌관과 종헌관을 맡아 진행될 예정이다.경북도내 봉송은 29일 포항을 시작으로 영천, 김천, 상주, 안동, 영주, 예천을 거쳐 주 개최도시인 문경에 도착하는 10월 2일까지 진행되며 354km를 봉송할 예정이다.한편 이번 성화에 사용되는 성화봉은 대회의 특성에 부합할 수 있도록 직선을 위주로 최소한의 곡선을 활용해 곧고 강직한 군인 정신을 표현했다./서인교·강남진기자

2015-09-22

포철동초, 경북 권역 주말리그 6연패 기염

포항스틸러스 산하 12세 이하 유스팀인 포철동초가 대교 눈높이 전국 초등 주말리그 경북 권역에서 6연패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포철동초는 지난 19일 경북 흥무초와의 마지막 라운드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김종원, 이상혁과 김민석, 김민성, 이찬윤이 각각 1골씩을 보태며 9-0 대승을 거뒀다.이로써 포철동초는 20라운드까지 승점 54점을 기록, 2위 강구초(승점51점)를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 지었다.지난 3월 7일부터 시작된 주말리그 20경기 동안 87득점을 올린 포철동초는 무실점이라는 전무후무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승을 차지해 왕중왕전 진출권을 따냈다.특히, 포철동초는 이번 우승으로 지난 2010년부터 6년 연속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뤄내 포항스틸러스 구단의 탁월한 유소년 시스템 성과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올해 포철동초는 포항 특유의 조직력과 상대팀을 압박하며 경기당 평균 4.35골을 기록하며 무실점을 하는 탄탄한 수비력까지 과시했다.16경기에서 18골을 넣으며 팀내 최다 득점을 올린 김종원은 리그 득점 순위 2위로 마감하며 아쉽게 득점왕을 놓쳤다.포철동초 백기태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K리그 최고의 유스시스템을 자랑하고 있는 포항의 유스팀이라는 강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자부심을 바탕으로 기본기와 개인기량을 향상 시키는데 집중했다. 포항 유소년팀이란 이름으로 새 역사를 기록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지도하겠다. 이제 남은 왕중왕전에서도 우승을 해 포항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떨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대구 권역 초등 및 중등축구리그에서는 대구FC 산하 12세 이하 유스팀인 신흥초와 대구 FC 산하 15세 이하 유스팀인 율원중이 우승을 차지하며 왕중왕전 진출을 확정지었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5-09-22

이대훈, 월드그랑프리 68㎏급 銅

한국 태권도의 간판 이대훈(한국가스공사)이 월드그랑프리 정상 탈환에는 실패했지만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에는 한 발짝 더 다가섰다.이대훈은 20일(이하 현지시간) 터키 삼순의 야사르 도구 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2015 세계태권도연맹(WTF)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2차 대회 마지막 날 남자 68㎏급 준결승에서 알렉세이 데니센코(러시아)에게 5-7로 패했다.이대훈은 비록 결승 진출이 좌절돼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지만 지난달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1차 대회 은메달에 이어 두 대회 연속 메달을 수확하며 내년 올림픽 출전 전망을 밝혔다.특히 16강에서 미국의 태권도 명문 `로페스 가문`의 마크 로페스를 13-1, 점수 차 승리로 제압하고 8강에서는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58㎏급 결승에서 패배를 안겨 은메달에 머물게 한 호엘 곤살레스 보니야(스페인)를 10-8로 이기는 등 강호들과대결에서 자신감을 쌓았다. 준결승에서 만난 데니센코는 이대훈이 런던올림픽 남자 58㎏급 4강에서 7-6으로이겼지만 2013년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남자 68㎏급 8강에서는 5-8로 무릎 꿇었던 맞수다.이대훈은 3라운드 중반까지 4-2로 앞서며 선전했다. 하지만 이대훈이 오른발로 몸통을 공격하는 순간을 기다렸다가 왼발 뒤차기로 반격한 데니센코에게 4-5로 역전을 허용한 뒤 결국 전세를 다시 뒤집지 못했다.데니센코는 결승에서 사울 구티에레스(멕시코)를 12-11로 꺾고 이번 대회 우승까지 차지했다.한편 한국은 조철호(삼성에스원)의 남자 80㎏초과급 금메달과 이대훈의 동메달등 2개의 메달을 획득하고 이번 대회를 마쳤다.1차 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딴 여자부에서는 4체급에 8명이 출전했지만 이번에는 모두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연합뉴스

2015-09-22

`손준호 결승골` 포항, 제주 잡고 상위 스플릿 안착

포항 스틸러스가 제주 원정경기에서 신승을 거두며 10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포항은 지난 19일 오후 4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1라운드에서 전반 39분 터진 손준호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신화용의 슈퍼세이브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이로써 포항은 13승 11무 7패, 10경기 연속 무패(5승5무)를 기록하며 3위 자리를 수성했다. 상하위 스플릿 분리까지 2경기를 남겨둔 포항은 이날 승리로 일찌감치 상위 스플릿을 확정지었다. 상위 스플릿에는 리그 6위까지 진출하며, 승점 50점인 포항은 7위 전남(승점 42점)과 승점 8점차로 벌어져 남은 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상위 스플릿에 진출하게 됐다.전반 초반 포항 고무열이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였다.전반 5분 제주 미드필더에서 손준호와 신진호로 이어지는 패스가 전방 쇄도하던 고무열에게 연결됐고, 이어 아크 정면을 파고든 뒤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발등에 정확히 얹히지 않으면서 볼은 크로스바를 크게 넘어갔다.전반 7분 손준호가 왼쪽 측면에서 헤딩으로 올려준 패스를 고무열이 왼쪽 페널티박스에서 논스톱 슈팅한 것이 아쉽게 제주 골대 옆 그물망을 맞췄다.제주의 반격도 매서웠다. 전반 24분 역습 찬스에서 까랑가가 오른쪽 페널티박스에서 반대편 문전으로 날카로운 패스를 내줬고, 문전 쇄도한 로페즈가 다리를 뻗었지만 발끝에 걸리지 않았다.포항의 역습도 날카로웠다. 전반 30분 포항진영에서 볼을 잡은 김승대가 제주 오른쪽 페널티박스까지 드리블해 반대편으로 감각적인 공간 패스를 내줬고, 박성호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손에 걸리고 말았다.연이은 공격을 퍼부은 포항이 승기를 잡는다. 전반 39분 박성호가 왼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제주 정다훤의 다리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 파울을 선언. 이후 키커로 나선 손준호가 오른쪽 문전을 향해 밀어 넣는 선제골을 성공시켰다.후반전, 제주가 경기 분위기를 장악했지만 신화용 골키퍼가 원맨쇼를 펼치며 위기의 포항을 구해냈다.후반 7분 김광석이 핸드볼파울로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키커로 나선 로페즈가 오른쪽 문전으로 슈팅했고, 동시에 오른쪽으로 몸을 날려 손을 뻗은 신화용의 선방에 막혔다.후반 17분 제주 역습찬스에서 윤빛가람이 신화용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지만 오른쪽 골 박스로 내줬다. 이어 송수영이 텅빈 문전을 향해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 위로 크게 벗어나고 말았다. 이어 신화용은 후반 23분 제주의 날카로운 공간 패스로 위기의 상황을 맞기 일보 직전 아크정면에서 걷어내는 빠른 판단을 선보였다.특히, 후반 38분 포항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제주 시로가 포항 문전에서 결정적인 헤딩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신화용이 동물적인 감각으로 손을 뻗어 막는 슈퍼세이브를 펼쳤다. 이후 포항은 제주의 거센 공세를 잘 막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고, 원정경기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09-21

안병훈, 신한동해골프서 국내무대 첫우승 신고

세계적인 `핑퐁커플` 안재형·자오즈민 부부의 외동아들로 한국 남자 골프 차세대 주역으로 성장한 안병훈(24)이 동갑 친구 노승열(24·나이키골프)과 `월드 클래스` 명승부를 승리로 이끌며 국내 무대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안병훈은 20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6천953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제31회 신한동해오픈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정상에 올랐다.미국에서 주니어 시절을 보낸 안병훈은 그동안 유럽프로골프투어를 주무대로 삼아 한국프로골프투어 대회는 2012년 발렌타인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신한동해오픈이 두번째이다.발렌타인챔피언십은 유럽투어를 겸하고 있어 이번 대회가 사실상 안병훈의 한국프로골프투어 첫 출전이나 다름없다.안병훈은 “최근에 경기가 잘 안 풀렸는데 3년 만에 출전한 고국 무대에서 우승해서 기분이 좋고 다시 자신감도 생긴다”면서 “특히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킹 50위 이내 진입이 가능해 더 기쁘다”고 말했다.미국프로골프(PGA)투어 카드가 없는 안병훈은 내년 마스터스 등 PGA투어 대회 출전을 위해 세계랭킹 50위 이내 진입을 올해 목표로 내세운 바 있다.유럽투어 메이저급 대회 BMW PGA챔피언십 우승자 안병훈과 작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취리히클래식 챔피피언 노승열이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 맞대결에서 벌인 승부는 18번홀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한 명승부였다.30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에 송곳 아이언샷과 컴퓨터 퍼팅 등 `월드 클래스` 기량을 선보인 둘은 매치 플레이를 방불케 하는 접전을 벌였으나 안병훈이 한뼘 앞섰다.버디 4개를 수확한 안병훈은 보기가 하나도 없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노승열은 버디 5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2개에 발목이 잡혔다. 특히 18번홀 티샷 실수에 이어 먼거리 퍼트 거리 조절 실패로 아쉬움을 삼켰다.안병훈은 독일로 이동, 유럽프로골프투어에 복귀했고 노승열은 다음달 9일 열리는 PGA투어 개막전 프라이스닷컴오픈 출전을 준비하려고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연합뉴스

2015-09-21

`출루머신` 추신수, 2안타 5출루 활약

`출루 기계`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4경기째 이어진 멀티 히트를 포함해 다섯 차례나 출루하는 등 또다시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추신수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득점)를 치고 두 차례는 볼넷, 한 차례는 몸에맞는 공으로 출루했다.추신수가 메이저리그 한 경기에서 다섯 차례 이상 출루한 것은 이번이 10번째다.추신수는 신시내티 레즈 소속이던 2013년 4월 21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는 4타수 3안타 때리고 볼넷 3개를 골라 6차례나 출루한 적이 있다.이날 2안타로 추신수는 17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4경기 연속 멀티 히트(한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출루는 지난 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 이래18경기째 계속됐다.전날 시애틀전까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3경기 연속 3안타 이상 쳐 0.271까지 뛴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이날 다시 0.273으로 올랐다.텍사스는 시애틀에 10-1로 이겨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지구 2위 휴스턴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10-6으로 이겨 2.5경기 차를 유지했다.추신수는 첫 타석에서부터 안타를 쳤다.1회 1사 주자없이 시애틀 선발인 왼손 투수 비달 누노를 상대한 추신수는 초구 빠른 공을 노려 우중간에 떨어뜨렸다.추신수는 후속타자 애드리안 벨트레의 중전안타 때 3루까지 내달렸고, 2사 후 마이크 나폴리의 좌전 적시타로 선제 득점을 올렸다.팀이 3-1로 앞선 2회 2사 후 주자없이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투구에 오른 팔꿈치를 맞아 출루했다. 추신수의 몸에맞는공은 올 시즌 15번째다.4회 1사 1,2루에서 다시 방망이를 든 추신수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만루로 찬스를 살려가며 시애틀 누노를 강판시켰다.추신수는 7-1로 리드를 벌린 5회 1사 3루에서 시애틀 네 번째 투수인 우완 호세라미레스를 상대로도 볼넷을 얻었다.시애틀 왼손 투수 조 바이멀과 마주한 7회 2사 1루에서는 중전안타를 쳐 다섯 타석 연속 출루했다.추신수는 팀이 10-1로 앞선 8회 2사 만루에서 여섯 번째 타석을 맞아 바뀐 투수로건 켄싱을 상대했지만 이번에는 2루수 땅볼로 아쉽게 물러났다./연합뉴스

2015-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