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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국내 유도 최강자들 오늘 포항서 격돌

한국 유도계의 거목인 동암 문달식(文達植)선생을 추모하고 유도 꿈나무 발굴을 위한 유도대회가 5일 포항에서 열린다. `동암 선생 추모 2015 포항시장기 우수팀 초청 유도선수권대회`가 이날 오전 포항체육관에서 개최된다. 포항시유도회 주최, 경북유도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48개 팀 500여명 선수가 출전,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펼친다. 시상은 각 체급별 1, 2, 3위 입상자에게는 상장을, 단체전 1, 2, 3위는 트로피 및 상장이 수여된다.개회식은 이날 오전 11시 각급 기관장 및 동암선생 유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포항시유도회 관계자는 “경북지역 유도선수들이 대거 참여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의 우수한 인재 발굴 육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아울러 사설 유도관 발전과 함께 동호인 확대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동암 문달식(文達植)선생은 살아생전 경북 유도 발전에 지대한 업적을 남긴 공로로 1965년 10월 금장공로장을 경북유도회 제1호로 수상하는 등 1978년 8월 21일 향년 62세로 일생을 마감할 때까지 한국 유도발전의 밑거름 역할을 했다. 포항유도계의 선구자로서 유도를 위해 일생을 바친 진정한 유도인인 동암 선생은 한국 유도계의 거목인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의 스승이기도 하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5-08-05

태극전사들 오늘 日과 자존심 걸고 라이벌전

한국 남자축구가 5일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선수권대회(이하 동아시안컵)에서 숙적 일본과 운명의 라이벌전을 갖는다.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날 오후 7시20분(한국시간) 우한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차전을 치른다.한·일전은 2013년 우리나라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이후 2년 만이다.양팀 간 역대 전적에서는 40승22무14패로 한국이 앞서 있지만, 한국은 최근 3경기에서는 모두 일본에 패했다.2년 전 한국에서 열린 동아시안컵에서는 1-2로 졌고, 2011년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는 0-3이라는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같은 해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에서는 2-2 무승부를 기록하고서 승부차기에서 0-3으로 패했다.이에 이번 경기는 그동안의 연패를 깨끗하게 설욕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슈틸리케호는 앞서 1차전에서 홈팀 중국을 2-0으로 꺾어 상승세를 타고 있고, 일본은 북한은 1-2로 역전패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한국과 일본 대표팀 모두 유럽파가 빠졌다는 점에서 상황은 같다.대신 K리그와 중국·일본 리그 선수들로 구성한 한국과 달리 선수층이 두꺼운 일본은 자국 리그 선수들로만 대표팀을 꾸렸다.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일본을 넘어서면 2008년 이후 7년 만에 동아시안컵 우승에 성큼 다가설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일본 역시 북한전 패배의 명예 회복에 나설 것으로 보여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 예상된다.슈틸리케호는 중국전 선발 선수들 대신 김신욱 등 새로운 선수들을 대거 투입해라인업을 구성할 것으로 관측되고, 일본은 간판 공격수 우사미 타카시와 무토 유키 등을 앞세워 한국 골문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연합뉴스

2015-08-05

포철서초 체조 꿈나무들 전국대회서 두각

포항제철서초등학교 체조부가 교보생명컵 꿈나무 체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포항제철서초등학교(교장 석선애)는 지난 7월 29일~31일까지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제31회 교보생명컵 꿈나무 체조대회에서 남·여 개인 종합 우승과 여자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했다.포철서초 안준기 학생(2년)은 지난해에 이어 남자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연패의 영예를 안았다. 안준기 군은 마루, 안마, 이단평행봉, 철봉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해 5관왕에 올랐다.여자부 구은주 학생(1년)도 이단평행봉, 평균대, 도마, 마루에서 1위와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해 5관왕에 올라, 포철서초는 이번 대회에서 남녀 개인 종합 우승을 모두 거머쥐는 영예를 안았다.포철서초는 여자부 단체 종합에서 준우승사진을 차지했다.석선애 포철서초 교장은 “경기 도중 크고 작은 실수도 있었지만 체조 꿈나무로서의 기량을 맘껏 발휘해준 우리 선수들과 더운 날씨 속에서도 선수들을 잘 지도해주신 감독님과 코치님께도 감사를 드린다”고 우승 소감을 대신했다.한편, 강원도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모인 체조 꿈나무 250여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08-05

안동대 구본찬, 세계양궁선수권 주름잡아

구본찬(안동대 체육학과 4년·사진)선수가 덴마크 코펜하겐 특설 경기장에서 열린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구 선수는 지난 2일 열린 리커브 부문 남자 단체전에 오진혁(현대제철), 김우진(청주시청)과 팀을 이뤄 출전, 이탈리아를 상대로 세트승점 6-0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이어 구본찬·기보배(광주광역시청)와의 리커브 혼성전에서도 당당한 자신감과 흔들림 없는 슈팅으로 세트 동점 끝 슛오프에서 두 발 모두 X-10에 명중, 세트승점 5-4로 대만을 제치고 우승했다.한국은 전통의 리커브 부문의 정상 기량 유지와 짧은 기간 동안 세계 수준으로 경기력이 향상된 컴파운드 부분의 활약에 힘입어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안동대 한희정 양궁부 코치는 “구본찬 선수는 2013년 아시아양궁선수권대회 남자 리커브 단체전에서 금메달, 2014년 세계양궁연맹 양궁 월드컵대회 단체전 금메달과 양궁 월드컵 3차 대회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에 이어 올해도 세계양궁연맹 양궁월드컵대회 남자 개인전 금메달,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을 차지하는 등 꾸준히 좋은 성적으로 대학의 명예를 드높이고 있다”고 말했다.안동/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2015-08-05

파란의 태극낭자들, 거함 日도 격침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이하 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여자 월드컵 준우승에 빛나는 `강호` 일본에 역전승을 거두는 쾌거를 달성했다.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4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5 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0-1로 끌려가던 후반 9분 조소현(현대제철)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추가 시간에 전가을(현대제철)의 프리킥 역전 결승골이 터지면서 2-1 역전승을 거뒀다.이로써 한국 여자축구는 `영원한 라이벌` 일본을 상대로 최근 2연승의 기쁨을 맛봤다. 하지만 일본과의 역대전적에서는 4승8무14패로 여전히 열세를 보였다.`난적` 중국과의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한국은 일본과의 2차전까지 이기면서 2연승을 기록, 8일 예정된 북한과의 3차전에서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한국 여자대표팀이 동아시안컵에서 우승한 것은 2005년 1회 대회가 마지막이었다.부상자 속출과 FIFA 랭킹의 열세를 극복한 태극낭자들의 투혼이 빛나는 한판 승부였다.정설빈(현대제철)을 원톱으로 좌우 날개에 이금민(서울시청)과 강유미(KSPO)를 배치한 한국은 이민아(현대제철)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내세우고 `캡틴` 조소현(현대제철)-권하늘(상무)을 더블 볼란테로 세우는 4-2-3-1 전술을 가동했다.포백은 김수연(KSPO), 김도연, 임선주, 김혜리(이상 현대제철)가 나섰고, 골키퍼 장갑은 김정미(현대제철)가 맡았다.한국은 전반 6분 정설빈이 일본의 수비수 마라마츠 도모코의 실수를 틈타 볼을 빼앗아 단독 드리블하며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맞았지만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치열한 중원 싸움 속에 좀처럼 슈팅 기회를 살리지 못한 한국은 전반 30분 수비조직력이 흔들리며 뼈아픈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일본의 수비수 나카지마는 문전 혼전 중에 흘러나온 볼을 페널티아크 왼쪽 부근에서 강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한국의 골문을 흔들었다.한국은 정설빈을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득점에 실패하며 전반을 0-1로 밀린채 마무리했다.후반전 시작과 함께 한국은 정설빈과 이민아의 콤비 플레이를 앞세워 강력하게 일본을 압박했다. 후반 5분 정설빈이 내준 패스를 이민아가 상대의 방어를 벗겨 내는 간결한 볼터치에 이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남겼다.체력이 떨어진 일본을 상대로 정신력을 앞세워 공세를 이어간 한국은 마침내 `캡틴` 조소현의 발끝에서 귀중한 동점골이 터졌다.조소현은 일본 진영 중앙부터 혼자 치고들어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굳게 닫혔던 일본의 골문을 활짝 열었다.윤덕여 감독은 후반 33분 이금민을 빼고 경험이 풍부한 `1988년생 큰언니` 전가을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고, 윤 감독의 작전은 적중했다.한국은 후반 47분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후반 교체 투입된 전가을이 키커로 나섰다. 20m의 장거리 프리킥 상황에서 전가을의 오른발을 떠난 볼은 강하게 휘면서 일본 골대 왼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가을의 역전 결승골이 들어간 뒤 잠시후 주심은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을 울렸고, 태극낭자들은 서로 얼싸안으며 감동의 역전 승리를 만끽했다./연합뉴스

2015-08-05

`커리어 그랜드슬램` 박인비 새역사

`골프여제` 박인비(27)가 남녀선수를 통틀어 아시아 최초로 커리어 그랜드슬램(Career Grand Slam)을 달성했다. 박인비는 3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 에일사 코스(파72)에서 열린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 마지막 날 최종라운드에서 7언파를 쳐 최종 12언더파로 2위 고진영(최종 9언더파)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아시아 남녀선수 통틀어 최초,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역대 7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램 대기록 달성이다.특히 이 대회의 우승은 박인비에게 각별하다. 유독 브리티시오픈과 우승 인연을 맺지 못했기 때문이다.박인비는 지난 2013년 7월 US 여자오픈에서 우승, 세계여자골프 역사 63년 만에 한 시즌 3연속 메이저 대회(나비스코 챔피언십, LPGA 챔피언십) 석권이라는 대기록을 갈아치우는 위업을 달성했다.하지만 그 해 메이저 4연승에 도전했던 브리티시오픈에서 공동 42위로 부진했고, 지난해 이 대회에서도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렸지만 최종라운드에서 난조를 보이며 4위에 그쳤다.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브리티시오픈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며 이 대회 우승에 강한 의지를 보인 박인비는 결국 올해 열린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의 한을 풀었다.골프 커리어 그랜드슬램은 LPGA의 경우 US여자오픈, KPMG PGA 여자 챔피언십, RICHO 브리티시여자오픈, ANA 인스퍼레이션(구 크래프트나이비스코챔피언십) 등 4대 메이저대회에서 시즌 상관없이 모두 우승하는 것이며, 2013년부터 에비앙챔피언십이 5번째 메이저대회로 격상됐다.박인비에 앞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선수로는 루이스 석스(1957년), 미키 라이트(1962년), 팻 브래들리(1986년), 줄리 잉스터(1999년), 캐리 웹(2001년), 아니카 소렌스탐(2003년) 등 6명밖에 없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5-08-04

한국, 대만 잡고 亞남자배구 4연승 순항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8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완승으로 장식하고 4전 전승을 달렸다.한국은 3일(이하 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체육관에서 열린 제18회 아시아선수권대회 8강 PO 1차전에서 A조 2위 대만을 세트 스코어 3-0(25-15 25-20 25-17)으로 가볍게 눌렀다.조별예선 C조에서 3전 전승(승점 8)을 거둬 C조 1위로 8강 PO에 진출, 첫 단추를 잘 꿴 한국은 4일 같은 곳에서 `아시아 최강` 이란과 8강 PO 2차전을 치른다.센터 신영석을 선발로 내보내 대만의 예봉을 꺾는다는 한국의 전략이 적중했다.1세트 초반 최민호의 목적타 서브로 대만 리시브 라인을 흔든 한국은 문성민의에이스까지 더해져 기선을 제압했다. 한국은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자 세터를 베테랑 권영민에서 신예 이민규로 바꾸는 여유도 누렸다.신영석은 2세트 초반 블로킹과 속공으로 대만 코트를 난타했다. 19-12까지 벌어진 격차가 한때 4점 차로 좁혀지기는 했으나 한국의 승리에는 문제가 없었다.대만은 3세트에야 반격을 시도했다.그러나 한국은 10-10에서 최홍석의 후위공격, 송희채의 득점, 최민호의 블로킹으로 순식간에 13-10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17-14에서 최민호 등의 연속 블로킹으로 달아난 한국은 대만의 범실에 따른 득점까지 챙기며 완승했다./연합뉴스

2015-08-04

`상금·올해의 선수·평균타수` 3관왕도 `청신호`

`골프 여제`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미국프로골프(LPGA) 투어 2015 시즌을 자신의 해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박인비는 2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턴베리에서 끝난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올해만 메이저 대회 2승을 포함해 4승을 거뒀다.이로써 박인비는 상금과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등 개인 기록 주요 3개 부문에서 선두를 질주하며 시즌 3관왕 가능성을 부풀렸다.먼저 박인비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45만 달러를 받아 시즌 상금 218만 달러를 기록하게 됐다.2012년과 2013년에 상금왕을 2연패 했다가 지난해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게 상금왕 자리를 내줬던 박인비는 4년 연속 시즌 상금 200만 달러를 돌파하며 상금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박인비를 제외하고는 아직 시즌 상금 150만 달러를 넘긴 선수도 없다.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도 박인비는 235점을 얻어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의 134점과 격차를 100점 이상으로 벌렸다.올해의 선수 포인트는 일반 대회 우승이 30점, 메이저 대회 우승이 60점이기 때문에 100점 차이를 좁히려면 리디아 고가 남은 대회에서 메이저 대회를 포함해 최소한 2승 이상을 거두고 박인비는 제자리걸음을 해야 한다.박인비는 2013년에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역시 루이스에게 이 상을 내줬다.평균타수 부문에서 박인비는 69.391타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리디아 고는 69.639타를 기록 중이다.박인비는 2012년 평균타수 1위를 차지했다가 2013년부터 2년간 루이스가 이 부문 1위를 가져갔다. 상금과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는 2위와 격차를 크게 벌린 박인비로서는 2위와 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 평균 타수 부문에서도 1위를 지키면 시즌 3관왕이 유력한 상황이다.지금까지 한국 선수가 한 시즌에 상금,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등 3개 주요 부문을 휩쓴 적이 없다.2013년 박인비가 상금과 올해의 선수 1위를 차지했으나 평균 타수를 루이스에게내줬고 2012년에는 평균 타수와 상금 1위에 오르고도 올해의 선수상이 루이스에게 돌아갔다.2010년에는 최나연(28·SK텔레콤)이 상금과 평균타수 1위를 차지했으나 올해의 선수상은 쩡야니(대만) 차지가 됐다.최근 한 선수가 이 3개 부문을 석권한 사례는 지난해 루이스, 2011년 쩡야니, 2008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등이 있다./연합뉴스

2015-08-04

태극낭자들 오늘 숙적 日 사냥 나서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이하 동아시안컵) 1차전에서 중국을 잡은 한국 여자축구가 4일 일본 사냥에 나선다.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이날 오후 7시20분(한국시간) 우한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숙적 일본과 이번 대회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중국을 꺾고 1승을 챙긴 한국과 달리 일본은 1차전에서 북한에 2-4로 패하며 국제축구연맹(FIF) 캐나다 여자월드컵 준우승국의 자존심을 구겼다.FIFA 랭킹이 보여주듯 객관적인 전력면에서는 일본이 한 수 위에 있다. 일본은 랭킹 4위로 17위인 한국보다 13계단 높다.역대 전적에서도 3승8무14패로, 한국 여자축구는 그동안 25번의 경기에서 일본에 단 3차례밖에 이기지 못했다.그러나 가장 최근 열린 2013년 동아시안컵 맞대결에서는 태극 낭자들이 2-1로 승리하는 등 최근 수년간에는 대등한 경기를 펼치고 있다.윤덕여호는 특히 홈팀 중국을 꺾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지소연(첼시 레이디스)과 박은선(대교) 등 주전 공격수가 빠진 상황에서 투입된정설빈과 이민아(이상 현대제철) 등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어 일본전도 해볼 만하다는 평가다.중국과 투혼을 발휘하며 일전을 치렀기에 부상 우려도 나왔지만, 십자인대가 파열된 심서연(이천대교)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선수가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1차전에서 컨디션 조절을 위해 빠졌던 조소현과 전가을(이상 현대제철), 권하늘(부산상무) 등 월드컵 스타들도 출전이 가능해 전력이 배가될 수 있다.여자월드컵 사상 첫 16강에 올랐던 윤덕여호가 8강에 진출했던 중국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던 일본마저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연합뉴스

2015-08-04

김승대, A매치 데뷔전서 슈틸리케 `눈도장`

역시 김승대(24·포항 스틸러스)는 성인 국제무대에서도 통하는 재목이었다.김승대는 2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동아시안컵) 1차전에서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44분 선제골을 꽂았다.전반전 한국이 강한 압박으로 중원을 장악했다. 왼쪽의 이종호(전남 드래곤즈),오른쪽의 이재성(전북 현대)이 빠르고 세밀한 측면 돌파로 페널티지역 안쪽까지 침투하는 장면이 나왔으나 골이 나오기에는 마지막 `한 끗`이 부족했다.`0의 균형`을 깬 것은 K리그의 `젊은 피`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쳐온김승대의 발끝이었다.오른쪽에서 이재성이 상대 중앙 수비수 사이에서 문전으로 쇄도하던 김승대에게땅볼 패스를 건넸다. 김승대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오른쪽 하단 그물을 흔들었다.그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후반 12분에는 재기 넘치는 패스로 이종호의 쐐기골을 도왔다.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이재성이 오른쪽에서 배달해준 패스를 받은 김승대는 골키퍼가 앞으로 나오자 공을 왼쪽으로 툭 넘겼다. 이종호가 달려들어 골망을 흔들었다.이날 경기는 김승대의 첫 A매치 경기였다. A매치 데뷔전에서 선제골과 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그러나 매 주말 그의 경기를 지켜봐온 K리그 팬들에게는 전혀 놀랄 일이 아니다.김승대는 지난 시즌 10골 8도움을 기록하며 영플레이어상을 거머쥐었다. 올해도3골 6도움을 올리며 준수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공격 2선과 최전방 모두 소화할 수 있다. 골 결정력도 좋지만 상대 수비라인을 부수는 순간 가속력과 정확한 타이밍 판단력은 이미 리그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3골을 몰아치며 한국의 금메달 획득에 일조한 그에게남은 것은 대표팀 승선 뿐이었다. 그러나 적지 않은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지난해 10월 파라과이,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았으나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다.2015 호주 아시안컵을 앞두고는 제주 전지훈련에 소집됐지만 최종 명단에 들지 못했다. 그는 그간 쌓인 한을 풀겠다는 듯 공격포인트를 연달아 토해냈다.김승대는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첫 타이밍에 골을 넣으려고 했는데, 잘못 맞아서 내 앞에 떨어졌다. 볼은 약했지만 구석으로 잘 들어갔다”며 웃었다.이어 “A대표팀이라는 것이 부담감과 책임감이 있다”며 “주위에서 도와줘서 좋은결과 낼수 있었다”고 겸손해했다.한일전에 대해서는 “그동안 한일전 많이 봤다. 일본이 패스를 추구하는 팀이지만, 저희도 그만큼 공간 내주지 않겠다”며 “3일 남았으니 훈련 충분히한다면 좋은 모습으로 일본 상대할 수 있을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연합뉴스

2015-08-04

강정호, 신시내티전서 8호 홈런 폭발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시즌 8호 홈런을 폭발시켰다.강정호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방문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1안타(1홈런) 1타점으로 경기를 마쳤다.그는 0-1로 뒤진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신시내티의 선발 레이셀 이글레시아스의 5구째 시속 82마일(132㎞)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담을 훌쩍 넘기는 비거리 128m의 솔로포를 터뜨렸다.지난달 30일에 이은 사흘 만의 홈런이다. 시즌 8번째로, 강정호의 타점은 35개로 늘었다. 2루타를 세 방 연속으로 때려낸 전날에 이은 활약으로,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왕 가능성을 끌어올렸다.앞서 강정호는 2회초 첫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나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1-3으로 뒤진 7회초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글레시아스의 2구째 시속 93마일(150㎞)짜리 싱커를 공략했지만 투수 앞 땅볼로 돌아섰다. 강정호는 2-4로 뒤진 9회초 선두타자로 이날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신시네티의 마무리 투수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아롤디스 채프먼(27)이었다. 미국으로 떠나기 전 강정호가 `붙어보고 싶은 투수`로 지목했던 선수로, 5월7일맞붙었을 때는 시속 100마일(약 161㎞)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2루타를 쳐냈다. 채프먼은 이날도 강정호에게 시속 100마일 안팎의 강속구를 뿌렸다.강정호는 볼 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시속 99마일(159㎞)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잘 맞은 타구는 쭉쭉 뻗어나갔지만 펜스 불과 몇 발자국 앞에서 중견수에 잡혔다. 강정호는 5월 30일 이후 두 달여 만에 3할 타율 재진입을 노렸지만 시즌 타율을0.299로 유지했다. 강정호는 수비에서도 빈틈없는 모습을 보였다. 자신 방향으로 오는 타구를 안정적으로 잡아 침착하게 송구해 아웃카운트를 추가했다.피츠버그는 3-4로 뒤진 9회말 만루까지 갔지만 추가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다./연합뉴스

2015-08-03

투혼의 태극낭자들 만리장성 넘었다

한국 여자축구가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이하 동아시안컵) 1차전 경기에서 중국을 꺾고 상쾌한 출발을 했다.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대표팀은 1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중국과의 1차전 경기에서 전반 27분 정설빈(현대제철)의 득점을 끝까지 잘 지켜 1-0으로 승리했다.지난 6월 캐나다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에서 사상 최초로 16강에 올랐던 한국 여자 대표팀은 이날 홈그라운드의 중국을 제압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한국, 중국, 일본, 북한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이날 일본(4위)을 4-2로 꺾은 북한(8위)과 나란히 1승을 기록했으나 골 득실에서 뒤져 2위에 올랐다.한국은 정설빈이 원톱으로 나서는 4-2-3-1 전술로 중국을 상대했다.이민아(현대제철)가 정설빈의 뒤를 받칠 2선 공격수로 나섰고 좌우 측면에는 이금민(서울시청), 강유미(화천KSPO)가 포진했다.중앙 미드필더로는 심서연(이천대교)과 이소담(대전스포츠토토), 포백 수비에는김수연(화천KSPO), 황보람(이천대교), 임선주(현대제철), 김혜리(현대제철)가 선발로 출전했다. 골문은 김정미(현대제철)가 지켰다.FIFA 랭킹 17위인 한국은 14위 중국을 맞아 전반 내내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전반 14분 이민아가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오른발 슛을 시도했으나 중국 수비수 자오룽이 갖다댄 발에 막혔다.또 16분에는 강유미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금민이 오른발 슛으로 중국 골문을 위협했다.결국, 선제골은 전반 27분에 나왔다. 상대 수비가 어설프게 공을 걷어내는 상황을 놓치지 않고 공을 가로챘고 페널티 지역 약간 오른쪽 지점에서 공을 잡은 정설빈이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중국 골문을 갈라 선제 득점을 만들어냈다.전반 슈팅 수 7-1, 유효 슈팅 수는 3-0으로 한국이 압도하던 경기 양상은 후반에 다소 달라졌다.중국이 여러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며 동점 기회를 엿본 것이다.후반 15분 중국은 한펑의 땅볼 슛을 러우자후이가 발을 갖다대며 방향을 바꿔놓은 것이 한국 골문 오른쪽으로 살짝 비켜갔다.또 후반 32분에는 왕솽이 한 번에 전방으로 올려준 공을 왕산산이 로빙슛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김정미가 선방했다.김정미는 후반 추가 시간에도 상대 유효 슈팅을 막아내는 등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한국은 이날 승리로 중국과의 대표팀 상대 전적을 4승5무23패로 만회했다. 올해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린 4개국 친선 경기 3-2 승리에 이어 2연승이다.동아시안컵에서 한국이 중국을 물리친 것은 2005년 이후 10년 만이다. 동아시안컵 중국과의 상대 전적은 2승3패가 됐다.우리나라는 4일 같은 장소에서 일본과 2차전을 치른다./연합뉴스

2015-08-03

더위 잊은 셔틀콕 고수들 포항서 열전

전국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셔틀콕 대향연 `2015 포항국제불빛축제 기념 오픈 배드민턴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포항시 주최, 경북매일신문·국민생활체육 포항시배드민턴연합회 주관, 경북도의회·포항시의회·포항시생활체육회 후원, 아테미 협찬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배드민턴을 범국민생활체육으로 확산하고 생활체육 저변확대와 건강한 사회기풍을 조성하기 위해 열렸다.이번 대회는 1일, 2일 이틀간 포스텍체육관, 포항체육관, 제철고체육관에서 분산 개최됐으며, 전국 배드민턴 동호인 클럽 1천여개팀, 2천여명의 선수가 출전해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점검했다. 경기는 남·여복식과 혼합복식 3종목에서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연령별로 나눠 급수 대결로 진행됐으며 종목별 예선과 준결승, 결승전에 이어 1, 2, 3위 및 특별상 시상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1일 오전 11시 포스텍체육관에서 열린 개막식은 국민의례, 내빈소개, 개회선언, 감사패 전달, 대회사, 환영사, 축사, 선수대표 선서, 기념품 추첨 순으로 진행됐다. 포항시배드민턴연합회와 경북매일신문사는 생활체육 배드민턴 저변확대와 대회 성공 개최에 기여한 공로로 류순열(포이스 사장) 포항시생활체육회 부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경북매일신문 최윤채 사장은 대회사에서 “전국 각지에서 오신 동호인 여러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이 대회가 전국 규모급 대회로 성장했다. 동호인 여러분들의 애정에 감사드리며, 더욱 성장하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정동형 포항시배드민턴연합회장은 기념사에서 “경기를 마치고 가족 친구, 연인들과 설레는 불빛축제에서 특별한 추억을 담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병석 국회의원은 격려사를 통해 “포항에서 가장 큰 규모인 만인당에서 이번 대회가 열리길 기대했으나 냉방 시설이 갖춰지지 못해 부득이 하게 이 곳에서 열리게 됐다”며 “동호인들의 염원인 냉난방 시설, 샤워장 관련 국비예산을 확보했으며, 향후에도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열정에 부합 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하겠다”고 강조했다.내빈 인사에 이어 진행된 경품추첨에서는 40인치 TV, 배드민턴 라켓 등 푸짐한 상품을 경품으로 제공했다.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과 이병석 국회의원, 포항시 한일도 남구청장, 포항시의회 이칠구 의장, 박문하·박용선 경북도의원, 김일만·홍필남 포항시의원, 김준동 경북도 배드민턴협회장, 정동형 포항시배드민턴연합회장, 김중기 포항시생활체육회 수석부회장, 전국 시도배드민턴협회장 등이 참석했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5-08-03

삼성, 올 프로야구팀 중 인기 최고네

전반기가 끝난 7월 현재 프로야구에서 최고 인기팀은 삼성 라이온즈였고 전통의 인기 구단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뒤를 이었다.최고 인기 선수로는 `라이온킹` 이승엽(삼성)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친 팀으로는 단연 김성근 감독의 한화 이글스가 꼽혔다.한국갤럽은 지난 21~23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12%가 가장 좋아하는 팀으로 페넌트레이스 1위를 질주하는 삼성을 택했다고 30일 밝혔다.KIA가 11%, 롯데가 10%로 뒤를 이었다.갤럽은 2008~2013년 6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롯데가 주춤한 반면 한화가 10%를 얻어 처음으로 두자릿수 선호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올해 우승 예상팀에 대한 질문에선 삼성이 압도적 1위였다.최근 4년 연속 우승팀인 삼성은 36%의 지지를 받아 한화(5%), NC 다이노스(3%) 등을 가볍게 제쳤다. 48%는 답을 유보했다.`기대 이상으로 활약하는 팀`으로는 응답자의 24%가 한화라고 답했다.NC는 8%, 넥센 히어로즈는 5%를 기록했다.한화는 올 시즌 김성근 감독을 선임해 현재 47승 44패로 5위에 올라 가을야구 진출을 노리고 있다.이승엽은 `가장 좋아하는 국내 프로야구 선수`로 사랑받았다.지난달 국내 최초 400홈런 고지에 오른 이승엽은 설문에서 17%의 지지를 받았다.이승엽의 뒤를 이을 것으로 기대되는 박병호(넥센)가 5%, 한화의 4번타자 김태균이 4%, 롯데 안방마님 강민호가 4%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45%가 프로야구에 매우 또는 어느 정도 관심 있다고 답했다.별로 또는 전혀 관심 없다는 사람은 54%였다.이 조사는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총 통화자 5천505명 중 1천3명이 답해 응답률은 18%다./연합뉴스

2015-07-31

추신수, 양키스전 3안타 `맹타`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 한국인 외야수 추신수(33)가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7·뉴욕 양키스)와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추신수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양키스와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8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이중 2안타(3타수)를 다나카와 상대해 쳐냈다.생애 처음으로 다나카와 맞대결을 펼친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다나카를 눌러 기선 제압을 했다.추신수는 팀이 0-1로 뒤진 2회말 1사 1, 3루에서 다나카의 시속 142㎞ 스플리터를 밀어쳐 동점 좌전 적시타를 쳤다.4회 시속 137㎞ 스플리터를 받아쳐 2루 땅볼에 그친 추신수는 세 번째 타석에서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완성했다.추신수는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나카의 시속 150㎞ 직구를 잡아당겨 1루와 2루 사이에 내야수를 집중하는 시프트(변칙 수비)를 뚫고 우중간 쪽에 타구를 보낸 뒤 전력 질주로 2루를 향해 달렸다.제리 밀스 2루심이 세이프를 선언해 추신수의 시즌 19번째 2루타가 기록되는 듯했다.그러나 양키스가 챌린지(비디오 판독)를 요청했고, 태그아웃으로 판정이 번복됐다.추신수가 먼저 2루에 도달했으나 밴트 레그 슬라이딩을 한 뒤 일어서다 잠시 발을 뗀 사이, 양키스 2루수 스테판 드루가 태그를 했다.MLB닷컴은 이 장면을 `1루타 뒤 주루사`로 기록했다.2루 베이스 앞에서 아쉬운 상황이 연출됐지만, 추신수는 사이클링히트를 달성했던 2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8일, 6경기 만에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추신수는 8회 선두타자로 나서 양키스 오른손 불펜 칼렙 코댐의 시속 146㎞ 직구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쳤다.마지막 타석에서도 양키스의 시프트를 무너뜨리며 안타를 쳐낸 추신수는 올 시즌 8번째 한 경기 3안타 이상을 기록했다.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31에서 0.237로 올랐다.다나카는 이날 6이닝 9피안타 4실점으로 다소 부진해 시즌 4패(7승)째를 당했다.텍사스는 이날 5-2로 승리하며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반면 양키스는 4연승 행진을 멈췄다./연합뉴스

2015-07-31

불꽃 수놓는 포항, 스포츠 열기로 후끈

포항국제불빛축제에 맞춰 매머드급 대회가 이번 주말 포항에서 잇따라 열린다. 전국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큰 잔치인 `2015 포항국제불빛축제 기념 오픈 배드민턴 대회`가 8월 1일, 2일 이틀간 포항체육관, 포스텍체육관, 제철고체육관에서 분산 개최된다.포항시가 주최하고 경북매일신문, 국민생활체육 포항시배드민턴연합회가 주관, 아테미(Atemi)가 협찬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배드민턴 동호인 클럽 1천개팀, 2천여명의 선수가 출전해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경기종목은 연령별(20~60대), 급수별(A·B·C·초급·초심) 남·여복식 및 혼합복식로 나눠 진행된다. 개회식은 오는 1일 오전 11시 포스텍체육관에서 열리며, 기념품과 함께 경품추첨을 통해 TV와 배드민턴 라켓 및 가방, 운동복 등 푸짐한 상품도 제공될 예정이다.지난 27일부터 시작된 2015 K리그 U1718 챔피언십 대회도 내달 10일까지 북구 양덕축구장을 비롯한 오천읍민운동장, 청림구장에서 분산해 열리고 있다.특히, 주말인 8월 2일에는 U18대회 16강 진출을 결정짓는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가 열림에 따라 포항국제불빛축제와 함께 주말 포항의 여름밤을 한껏 달굴 예정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국제불빛축제 기간 중 전국 단위의 배드민턴과 축구대회가 열림에 따라 포항시의 우수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즐길거리를 전국의 관광객들에게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굵직한 전국대회의 성공 개최를 통해 포항시 이미지 제고와 함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스포츠 마케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5-07-31

강정호 또 `쾅` 이틀 연속 홈런포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미국프로야구(MLB) 진출 후 처음으로 이틀 연속 홈런을 쏘아 올렸다.강정호는 29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벌어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방문경기에서 5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0-0이던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트윈스 오른손 선발 투수 에르빈 산타나의 스트라이크 복판에 몰린 빠른 볼(시속 151㎞)을 잡아당겨 좌측 스탠드에 떨어지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전날 9회 팀의 8-7 승리를 이끈 비거리 132m짜리 결승 솔로포에 이어 이틀 연속 나온 포물선으로 시즌 7번째 홈런이다.이 홈런으로 강정호의 타점은 33개로 늘었다.피츠버그는 10-4로 대승하고 3연승을 달렸다.지난해 한국프로야구 KBO리그에서 홈런 40개를 친 강정호는 빅리그에 데뷔한 올해 초반 들쭉날쭉한 출장 탓에 5월 3일에서야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했다.이후 3루수와 유격수로 붙박이 출전 기회를 잡은 뒤 심심치 않게 장타를 터뜨린그는 이달에만 홈런 3방을 몰아쳐 메이저리그 첫해 두자릿수 홈런 달성에 성큼 다가섰다.강정호는 7회에도 1루수 강습 안타로 출루해 두 경기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치고 9회에도 내야 안타를 보탰다.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경기를 마친 강정호는 시즌 타율을 0.295(268타수 79안타)로 끌어올려 3할 진입을 앞뒀다.멀티 히트는 시즌 24번째이고, 3안타 경기는 시즌 5번째다.이달에만 타율 0.370(81타수 30안타), 홈런 3개, 8타점을 올린 강정호는 내셔널리그 `7월의 신인` 수상을 향해 막판 스퍼트에 들어갔다.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한 강정호는 4회에는 다시 산타나의 빠른 볼(시속 153㎞)을 공략했으나 힘없는 3루 땅볼로 잡혔다.5회 득점 찬스에서 아쉽게 삼진으로 돌아선 강정호는 7회 1루수 쪽으로 강습 안타를 날려 두 번째로 1루를 밟았다.미네소타 1루수 조 마우어가 글러브를 댔지만, 이를 맞고 타구가 뒤로 튀었다.강정호는 9회 무사 1루에서도 3루수 쪽으로 내야 안타를 날렸다. 그러나 7회와9회 모두 후속타자 닐 워커의 땅볼 때 2루에서 포스아웃돼 더는 진루하지 못했다.상승세를 탄 강정호는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로 옮겨 30일부터 신시내티 레즈와의 방문 4연전에 출전한다./연합뉴스

2015-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