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스포츠

60억분의 1의 사나이… 그가 돌아온다

`격투기 황제` 에밀리아넨코 표도르(39·사진)가 복귀를 선언했다.러시아의 격투기 전문 매체 유니언MMA는 15일(한국시간) “표도르가 3년만에 링으로 복귀한다”고 보도했다.표도르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행정가로서 러시아 종합격투기(MMA) 발전을 위해 일하며 이 종목의 문제점에 대해 잘 알수 있었고 최대한 해결하려고 노력했다”라면서 “이제는 링으로 복귀할 때인 것 같다”고 말했다.39전 34승 4패 1무효의 전적을 자랑하는 표도르는 역대 최강의 헤비급 MMA 선수로 꼽힌다. `60억분의 1의 사나이` `격투기의 대명사` 등이 그의 수식어다.일본이 MMA계의 중심이던 2000년대 초반부터 링스, 프라이드 등 단체에서 압도적인 실력으로 연승 행진을 벌이며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2001년부터 2009년까지 10년 가까이 한 번도 지지 않았다.이후 파브리시우 베우둠, 안토니오 시우바(이상 브라질), 댄 헨더슨(미국)에 3연패하며 내리막길을 걸은 표도르는 제프 몬슨(미국), 이시이 사토시(일본), 페드로히조(브라질)에 3연승하며 명예를 회복한 뒤 2013년 은퇴를 선언했다.그는 2012년 6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로부터 국가체육위원회 위원 자리를 물려받아 행정 경험을 쌓는 데 집중해왔다.표도르는 “(지난 3년간) 고질적인 부상에서 회복할 수 있었다”라면서 “당장은 경기를 치를 몸상태가 아니지만 최근 최고의 코치와 파트너들을 모아 훈련을 시작했다”고 전했다.경기를 치를 단체에 대해서는 “협상이 진행 중이다. 합의가 이뤄지는 대로 상대와 경기일이 공표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표도르가 단체 벨라토르에서 복귀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며 “표도르는 스트라이크포스에서 뛰던 시절부터 벨라토르 현 회장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고 설명했다./연합뉴스

2015-07-16

이대호 `화끈한 불쇼`로 전반기 마무리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는 한국인 거포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시즌 19호 홈런포를 쏘아 올리는 등 4안타를 몰아치고 전반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이대호는 15일 일본 홋카이도의 오비히로 구장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 방문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1타점 2득점을올리고 볼넷 하나를 고르는 등 맹활약했다.이대호가 한 경기에서 4안타를 친 것은 올 시즌 처음이며 지난해 6월 20일 야쿠르트 스왈로스전(5타수 4안타) 이후 1년여 만이다.이대호는 특히 소프트뱅크가 0-2로 끌려가던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좌월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7-4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니혼햄 선발인 오른손 투수 우와사와 나오유키의5구째 시속 130㎞의 슬라이더가 몸쪽으로 오자 그대로 받아쳐 펜스를 넘겼다.이대호의 올 시즌 19호이자 지난 7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전 이후 5경기 만에 다시 터진 홈런포다.이로써 이대호는 지난 시즌에 기록한 홈런 수를 올 시즌에는 전반기에 일찌감치채웠다.이대호는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소프트뱅크로 둥지를 옮긴 지난해 144경기 전 경기에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타율 0.300에 19홈런 68타점을 기록했다. 전반기에는 84경기에서 타율 0.304, 12홈런 39타점의 성적을 냈다.현재 페이스가 이어진다면 이대호는 일본 진출 후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 기록도 무난히 새로 쓸 것으로 보인다.일본 무대 4년차인 이대호는 2012년과 2013년 오릭스에서 각각 24개의 홈런을 날렸다.올 시즌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불꽃타`를 휘두른 이대호는 타율을 0.322에서0.331로 끌어올렸다. 타점은 60개로 늘렸다.이대호는 전날 4타석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물러났지만 이날은 2회 첫 타석에서부터 장타를 날렸다.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홈런포로 반격을 시작한 뒤 마쓰다 노부히로와 이마미야겐타의 2루타로 추가 득점해 2-2로 균형을 맞췄다.이대호는 4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안타를 때렸다. 2사 후 호소카와 도오루의 볼넷으로 이대호는 2루를 밟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더는 진루하지 못했다.5회 2사 1,2루에서 다시 방망이를 든 이대호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만루로 찬스를 살려갔다. 하지만 소프트뱅크는 후속타자 마쓰다가 좌익수 뜬공으로 잡혀 다시 점수를 내지 못했다.3-3으로 맞선 7회 무사 2루에서 네 번째 타석을 맞은 이대호는 우전 안타를 쳐 무사 1,3루로 다시 기회를 이어갔다. 이번에는 마쓰다가 좌월 석 점 홈런을 터트려 이대호도 홈을 밟고, 소프트뱅크는 6-3으로 앞서나갔다.이대호는 9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우익수 쪽 2루타를 때리고 추가 득점의 길을여는 등 이날 타석에 들어선 다섯 차례 모두 출루하는 인상적 활약을 펼쳤다.이대호는 바로 대주자 가와시마 게이조로 교체돼 먼저 경기를 마쳤다.9회 상대 추격을 1실점으로 막은 퍼시픽리그 1위 소프트뱅크는 양대리그 통틀어가장 먼저 50승(3무 28패) 고지를 밟으며 2위 니혼햄(48승 1무 33패)과 격차를 3.5경기로 벌렸다.지난해까지 두 시즌 동안 삼성 라이온즈에서 뛴 소프트뱅크 선발 투수 릭 밴덴헐크는 4승째에 도전했지만 5이닝 3실점(2자책)을 기록하고 승패없이 물러났다.소프트뱅크는 20일 지바롯데 마린스와 홈 경기로 리그 후반기를 시작한다./연합뉴스

2015-07-16

슈틸리케·최강희 “진짜 승부 펼칠 터”

국내 최고의 축구 스타들이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승부를 펼칠 프로축구 K리그 올스타전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팀 최강희`와 `팀 슈틸리케`가 맞대결을 펼치는 2015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은 17일 오후 7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다.올스타전은 축구팬들을 위한 축제이면서 스타들이 승리를 위해 최고의 기량을 뽐내야 하는 무대다.그러나 최근 5년간 올스타전은 승부보다는 `쇼`에 치중해왔다. 바르셀로나를 초청한 2010년 대회나, 2002년 한·일 월드컵 대표팀을 초청한 2012년 대회 등 K리그 밖의 흥행 요소에 기댄 경우가 많았다. 골 장면보다는 기발한 세리머니가 더 주목받는 분위기였다.이번 올스타전을 앞두고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감지된다.최강희 감독은 지난 2일 골키퍼와 수비수를 선발하면서 “진짜승부를 펼치겠다”며 `경기력`을 수차례 강조했다.울리 슈틸리케 한국 대표팀 감독은 “K리그 선수들이 자신의 수준을 증명하는 자리”라고 이번 올스타전의 성격을 규정했다.무엇보다도 슈틸리케 감독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슈틸리케 감독은 보름 앞으로 다가온 동아시안컵 예비명단에 오른 젊은 선수들을 팀 슈틸리케에 대거 선발했다.`거함` 수원 삼성의 조타수인 공격형 미드필더 권창훈(21), 성남FC의 고공비행을 이끄는 스트라이커 황의조(23), 전남 드래곤즈의 `광양 루니` 이종호(23) 등이 그들이다.여기에 K리그 팬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져있지 않은 정승현(21)의 선발은 슈틸리케 감독이 이번 올스타전을 그저 `잔치`로 여기지 않는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연합뉴스

2015-07-16

경주 `KBO 女야구대회` 성공개최 동분서주

최양식 경주시장이 오는 18일부터 열리는 `2015 KBO 총재배 전국여자야구대회 및 U-12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준비에 대한 막바지 현장 점검을 위해 14일 야구경기장을 찾았다.사진 최 시장은 이번 대회에 신설된 서천둔치 야구장 및 알천리틀야구장을 비롯한 경주생활체육공원 내 손곡야구장을 담당공무원과 함께 현장을 점검했다.서천둔치야구장은 마사토 포장(3천627㎡), 상하 가동형 그물망 휀스 설치 등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알천리틀야구장은 북천둔치 구황교 위쪽에 상하 가동형 그물망 휀스, 마사토 포장(3천13㎡), 경기운영실, 볼카운트 등을 설치했으며 손곡야구장은 기존 야구장 시설에 이동식 휀스, 전자식 전광판, 야간조명시설을 보완했다.최 시장은 야구장 및 관련시설들을 일일이 둘러보고 선수 응원 및 관람을 위한 관중석이 다소 부족함을 개선할 것을 주문했으며 구장 관리 장비 창고시설을 추가토록 당부했다.또 손곡동 일원에 야구인프라 구축을 위해 향후 주차공간과 도로사정, 도시계획 등 여러 가지 사안을 검토해 야구장 1개소를 추가 설치할 것도 지시했다.한편, 이번 야구대회는 오는 18일부터 285개팀 1만7천여 선수·임원·가족들이 경주를 찾아 내달 3일까지 열린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5-07-15

한국 역대 `최고성적` U대회 왕좌 등극

한국이 제28회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U대회참가 56년 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달성하며 이번 대회를 축제로 마감했다.한국이 대회 12일간 획득한 메달은 금 47·은 32·동 29개(총 108개)로, 금메달수나 총 메달 개수로도 이전 대회를 크게 능가하는 수확이다.홈 대회라는 이점과 함께 국가대표 1진들이 대거 출동해 전통적인 강세 종목에서 메달을 휩쓸면서 종합 1위라는 전대미문의 쾌거를 이룩했다.그러나 메달이 일부 종목에만 편중돼 있고, 특히 개최국이 선정할 수 있는 선택종목에 몰려 있다는 점은 아쉬운 한계로 남는다.◇ 하계 종합대회 첫 1위… 역대 최다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얻은 가장 큰 성과는 대학생 스포츠이지만, 국제 종합 스포츠대회에서 내로라하는 강국들을 제치고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는 점이다.국제 종합 스포츠대회에서 한국이 종합 1위에 오른 것은 2007년 이탈리아 토리노 동계 유니버시아드에 이어 이번이 사상 두 번째다.메달 수가 동계보다 많은 하계 대회로만 한정한다면 1위는 이번이 처음이다.종합 1위를 달성한 만큼 어느 때보다 메달 수확도 풍성했다.한국의 금메달 수는 2013년 러시아 카잔 대회(금 17·은 12· 동 12개)의 약 3배, 전체 메달 수는 2.5배에 달한다.그동안 메달이 가장 많았던 2011년 중국 선전 대회(금 28·은 21·동 30개)보다도 금메달과 전체 메달수는 각각 19개와 29개가 더 많다.우리나라에서 열렸던 2003년 대구(금 26·은 11개·동 15개)보다도 금메달은 21개를 더 따냈고, 전체 메달 수는 2배를 넘었다.제1회 대회인 1959년 이탈리아 토리노 유니버시아드부터 참가한 한국은 1967년 제5회 일본 도쿄 대회에서 처음 메달 신고(금 1·은 9·동 1개)를 했다.1995년 일본 후쿠오카(금 10·은 7·동 10개)는 처음 금메달 두 자릿수를 달성했고, 2003년 대구 대회에서는 20개를 넘었다. 그 후 12년 만에 50개에 육박하는 금메달을 따냈고, 전체 메달은 처음 100개를 돌파했다.유병진 선수단장은 “금메달 25개 이상, 종합 3위 이내를 목표로 했는데 기대 이상의 성과가 나왔다”며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해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유도·양궁 금 8개 휩쓸어… 선택종목에 메달 집중 한계도한국은 메달 레이스가 시작된 4일 유도와 사격에서 각각 1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며 종합 2위(금 2·은2·동 1개)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5일에는 중국과 일본에 밀려 3위(금 4·은 6·동 6개)로 밀렸으나, 6일 사격과 유도의 활약에 힘입어 금메달 6개를 추가, 종합 1위로 올라섰다.그리고 대회 폐막까지 1위 자리를 단 한 번도 내주지 않으며, 중국과 러시아, 미국은 물론 3위 경쟁자였던 일본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대회 폐막을 사흘 앞둔 지난12일 종합 우승을 확정지었다.이번 대회에서는 무엇보다 효자 종목이 빛을 발했다.전통적인 강세 종목인 태권도와 양궁, 유도가 각각 8개의 금메달을 휩쓸며 역대최고 성적을 견인했다. 배드민턴은 6개 전 종목을 석권했다.사격은 무려 6번에 걸쳐 태국기를 가장 높은 위치로 올려놓았고, 테니스와 리듬체조에서도 각각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2개씩 금메달이 나온 펜싱과 골프, 1개의 탁구도 종합 1위에 큰 보탬이 됐다.그러나 금메달이 일부 종목에 편중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전체 21개 종목 중 금을 캔 종목은 10개에 불과하다. 그것도 태권도·양궁·유도·배드민턴·사격의 5개 종목에서만 무려 36개(76.6%)가 나왔다.정식 종목이 아닌 개최국이 선택할 수 있는 종목(골프·배드민턴·사격·야구·양궁·조정·태권도·핸드볼)에서는 30개의 금메달이 나왔다. 선택 종목이 아니었다면 금메달이 17개로 대폭 줄어드는 셈이다.특히, 50개와 42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었던 육상과 수영에서는 단 1개의 금메달도 따지 못했다. 육상은 메달이 전무했고, 수영은 은메달 1개가 고작이었다.유 단장은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기초종목 육성을 적극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는것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육상, 수영, 체조 등 기초종목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선수층을 두껍게 하는 제도와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연합뉴스

2015-07-15

대구 두류공원서 비치발리볼 국제대회 열려

여름 태양이 작열하는 백사장에서 세계적 수준의 비치발리볼 대회가 잇달아 열린다.한국비치발리볼연맹은 내달 5일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시아예선 2차전을 비롯해 4차례 국제대회를 잇따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이달 23일부터 사흘간 울산 진하해수욕장에서 열리는 2015 국제배구연맹(FIVB) 울산진하 세계여자비치발리볼대회가 첫 대회다.한국 2개팀을 비롯해 총 9개국 10개팀이 출전하며, 한국 대표로는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에서 활약했던 김언혜와 정현주(수원시청), 김가연(울산생활체육회), 유은혜(전 양산시청) 등이 출전한다.총상금 2만4천600 달러(약 2천800만원) 규모의 대회다.24일부터 26일까지는 대구 두류공원에서 6개국 7개팀이 총상금 1만2천500 달러를 놓고 벌이는 2015 FIVB 엔진닥터큐 세계여자비치발리볼대회가 열린다.이어 27일부터는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으로 장소를 옮겨 사흘간 2015 FIVB 코로나 세계여자비치발리볼대회가 개최된다.8월 5일에는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에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향한 아시아예선 2차전이 열린다.한국은 지난해 11월 대만에서 열린 아시아예선 1차전을 통과, 2차전 출전 자격을 얻었다.남녀 각 6개국이 출전한 2차전에서 상위 3개국이 3차전에 진출하고, 3차전 1위 팀은 올림픽 본선으로 직행한다.3차전 2위 팀은 타 대륙 국가들과 최종 예선을 치러야 한다.한국은 남자 김선곤(목포대), 정청운(인하대), 박지훈(순천제일고), 원빈(순천제일고)과 여자 김언혜, 정현주, 김가연, 유은혜가 태극 마크를 달고 나선다./연합뉴스

2015-07-15

`금의환향` 전인지 이번엔 KLPGA 투어다

`월드스타`로 발돋움한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이번 주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특급대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출격한다.16일부터 나흘간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하늘코스(파72·6천642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주 대회는 한화금융 클래식과 함께 총상금 12억원이 걸려 KLPGA 투어 최고 상금을 자랑한다.올해 처음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우승 상금만도 3억원으로 올 시즌 상금왕 경쟁의 윤곽을 알 수 있는 대회이기도 하다.전인지는 올해 일본여자골프투어의 메이저대회 살롱파스컵과 LPGA 투어의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을 제패해 월드스타로 떠올랐지만 국내 무대에서는 치열한 경쟁을계속해야 한다.전인지는 국내 무대에서 3승을 올렸지만 이정민(23·비씨카드)과 고진영(20·넵스)도 3승을 거둬 접전이 이어지고 있다.전인지의 최대의 적은 `피로감`이다. US여자오픈에서 나흘간 접전을 치르고 우승한 전인지는 14일 오후 한국으로 돌아와 곧바로 BMW 챔피언십을 준비한다.이정민도 전인지와 함께 US여자오픈에 출전, 공동 35위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피로감은 전인지와 크게 다를 바 없지만 국내 대회에서 만큼은 밀릴 수 없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무릎 부상 때문에 고전한 고진영은 지난주 KLPGA 투어 초정탄산수·용평리조트 오픈에서 우승, 만만치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전인지가 KLPGA 시즌 상금 랭킹 1위(5억5천900만원), 이정민이 2위(5억800만원), 고진영이 3위(4억4천700만원)를 달리고 있어 이들 3명이 벌이는 상금 레이스가 이번 주 골프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또한 이번 대회에는 파3홀인 12번홀과 16번홀에 홀인원 상품으로 2억원 상당의 고급 승용차가 1대씩 걸려 있어 관심을 끈다.역대 스카이72 골프장 하늘코스에서 열린 대회에서 나온 홀인원 수는 총 5개.어느 선수가 고급 승용차를 차지하는 행운의 주인공이 될지도 흥밋거리다./연합뉴스

2015-07-15

하나외환, 美 샤데 휴스턴 1순위 지명

여자농구 부천 하나외환이 2015-2016 WKBL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1순위로 샤데 휴스턴(29·183㎝)을 뽑았다.하나외환은 14일 강서구 WKBL사옥에서 열린 외국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지명권을 잡아 휴스턴을 선택했다.휴스턴은 2004년 18세이하(U-18) 세계선수권에서 미국 대표로 금메달을 목에 건데 이어 2009년에는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올스타에 뽑혔고, 2011년 소속팀인 미네소타 링크스의 우승에 공헌하기도 했다.이후 한국 리그로 진출, 2013-2014시즌 용인 삼성생명, 2014-2015시즌 춘천 우리은행에서 뛰었다.구리 KDB생명은 2순위로 포워드 플레네트 피어슨(34·187㎝)을 지명했고 용인 삼성은 3순위로 키아 스톡스(22·193㎝)를 선택했다. 두 선수 모두 WKBL 무대는 처음으로 도전한다.청주 국민은행은 4순위로 나타샤 하워드(24·191㎝), 우리은행은 5순위로 쉐키나 스트릭렌(25·188㎝), 인천 신한은행은 6순위로 마케이샤 캐틀링(23·197㎝)을 지명했다.올해 외국인 드래프트에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순위만큼 구슬을 넣고 지명 순위를 뽑는 확률제 추첨제로 진행됐다.지난 시즌 정규리그 6위 KDB생명은 하위권인 1그룹에서 구슬 30개를 함에 넣어 1순위 지명권을 얻을 확률이 가장 높았지만 2순위에 걸렸다. 이어 정규리그 성적에 따라 하나외환은 20개, 삼성이 10개를 넣었다.2그룹인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역시 같은 방식으로 지명순위를 정했다.이번 드래프트에서는 구단별로 2명씩 12명이 선발됐으며, WKBL을 경험한 선수는 휴스턴, 스트릭렌을 비롯해 6명이다./연합뉴스

2015-07-15

프로배구 컵대회 삼성화재 2연승

임도헌 삼성화재 감독이 두 번째 시험무대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삼성화재는 14일 충북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0(27-25 25-21 25-17)으로 꺾고 대회 2연승을 내달렸다.사령탑 데뷔전이던 12일 우리카드전에서 3-1로 승리한 임도헌 감독은 이번 시즌남자프로배구 최고령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전력마저 꺾으며 이번 대회 4강 진출을 위한 9부 능선을 넘었다.신치용 삼성화재 단장이 감독 재임 시절 “우리 팀 라이트 고민을 풀어줄, 배구를 알고 하는 선수”라고 칭찬한 최귀엽은 양팀 합해 최다인 15점을 올렸다.1승 1패가 된 한국전력은 우리카드와 예선 3차전을 경기에서 꼭 승리하고, 현대캐피탈의 성적도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여자부 B조 예선경기에서는 2014-2015 V리그 챔피언 IBK기업은행이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0(25-21 26-24 25-20)으로 제압하며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승리를 챙겼다.기업은행 국가대표 듀오 김희진(22점)과 박정아(15점)은 37점을 합작했다.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신인왕 이재영이 15득점으로 분전했으나, 전력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1승 1패로 예선을 마친 흥국생명은 16일 기업은행과 GS칼텍스 경기 결과에 따라4강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연합뉴스

2015-07-15

포항 다시 야구열기 속으로

이승엽 선수의 역사적인 400호 홈런 기록이 달성된 포항야구장이 또 한 차례 프로야구열기로 뜨겁게 달아 오른다. 올해 리그 선두를 질주 중인 삼성라이온즈가 14, 15, 16일 사흘간 포항야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주중 3연전을 갖는다.포항야구장은 지난달 3일 이승엽 선수의 역사적인 400호 홈런이 달성된 꿈의 구장이다. 이번 주중 3연전에서 삼성의 거포 3인방 이승엽, 최형우, 박선민의 풍성한 기록잔치가 예정돼 있어 전국 야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포항야구장에서 국내 프로야구 사상 첫 400호 홈런 시대를 열었던 국민타자 이승엽은 13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에 도전한다. 이승엽은 현재 96개의 안타를 때리고 있어 4개만 추가하면 또 하나의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이승엽은 양준혁(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박한이(삼성)에 이어 역대 3번째 주인공으로 기록된다.이승엽에게 포항야구장은 `약속의 땅`과 같다. 이승엽은 포항구장에서 타율 4할5리(84타수 34안타) 10홈런 28타점의 고감도 타격을 선보였다. 올 시즌에는 타율 5할(12타수 6안타) 1홈런 4타점으로 고감도의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이승엽은 포항야구장에서 올해 400호 홈런, 지난해 7월 27일 포항 NC전서 12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달성했던 꿈의 구장이다.이승엽은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포항구장에서 뛰면 기분이 좋고 타격감도 살아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사자 군단의 붙박이 4번 타자 최형우 역시 포항야구장에서 8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 달성에 도전한다. 최영우는 2개의 안타만 추가하면 기록을 달성한다. 최형우는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3할6푼8리(38타수 14안타) 2홈런 6타점의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어 이번 포항야구장 주중 3연전에서 100안타 고지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삼성 거포 3인방의 막내인 박석민은 개인 통산 150홈런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앞으로 1개의 홈런만 보태면 역대 37번째 150호 홈런 클럽에 가입한다. 왼허벅지 통증으로 1군 전력에서 이탈했던 박석민은 복귀 이후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이달 들어 타율 3할6푼4리(33타수 12안타) 3홈런 13타점으로 쾌조의 상승세를 뽐내고 있어 포항야구장에서 기록 달성이 기대되고 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7-14

강정호 10회말 결승득점… 팀 승리 이끌어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결승득점을 올렸다.강정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5번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해3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피츠버그는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6-5로 이겼다.강정호는 팀이 0-1로 뒤진 2회말 왼손 선발 팀 쿠니의 시속 90마일(145㎞)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섰다.그는 양 팀이 2-2로 맞선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풀 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걸러내 출루했지만 이후 도루에 실패했다.6회말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세인트루이스의 우완 불펜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를 상대로 볼 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90마일(145㎞)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쳤지만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8회말에는 5번째 투수인 케빈 시그리스트의 볼넷을 골라내 출루했다.정규 이닝을 3-3으로 마치면서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고, 세인트루이스가 10회초 2점을 뽑아내면서 피츠버그에 어두운 구름이 드리우는 것처럼 보였다.하지만 스탈링 마르테가 10회말 불펜 트레버 로젠탈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피츠버그가 1점 뒤진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타자는 강정호.강정호는 볼 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로젠탈의 시속 97마일(156㎞)짜리 포심 강속구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쳐냈다.강정호의 안타로 2사 1, 2루가 된 뒤 후속타자 프란시스코 세르벨리의 1타점 적시타로 동점이 됐다.이어 대타 트레비스 이시카와가 볼넷을 골라내면서 2사 만루가 됐고, 후속타자 그레고리 폴랑코의 우전 안타로 강정호가 홈을 밟으면서 경기는 피츠버그의 승리로 끝났다.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67에서 0.268로 조금 올랐다.강정호는 3루수로서 7회초 수비시 1사 1, 2루에서 대타 토미 팜의 땅볼 타구를 잘 잡아낸 뒤 곧바로 2루로 송구했다.아웃카운트 하나는 추가됐지만, 강정호가 2루주자를 태그아웃하지 않아 병살로 연결되지 못한 점은 다소 아쉬웠다.3-2로 앞선 8회초에는 무사 만루에서 땅볼 타구를 간신히 잡아 1루로 송구, 실점을 최소화(1점)하고 이닝 첫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2015-07-14

손연재 후프·볼 금… 대회 3관왕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종목별 결승 후프와 볼에서 금메달을 추가하고 3관왕으로 이번대회를 마쳤다.손연재는 13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리듬체조 마지막 날, 종목별 결승 첫 두 종목인 후프와 볼에서 각각 18.300점, 18.250점을 얻어 두 종목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손연재가 첫 두 종목에 걸린 금메달 2개를 독식한 가운데 러시아의 마리아 티토바(후프 2위·볼 3위), 벨라루스의 멜리치나 스타뉴타(후프 3위), 우크라이나의 간나 리자트디노바(볼 2위)가 나머지 메달을 나눠 가졌다.그러나 손연재는 이어진 곤봉에서 강행군에 체력적으로 지친 듯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며 수구를 놓치는 실수를 저질렀고, 리본에서는 눅눅한 날씨 탓에 리본이 꼬이는 악재까지 발생하며 두 종목 모두 17.800점에 그쳤다.앞선 볼까지 이어갔던 18점대 고득점 행진이 연이어 끊긴 손연재는 곤봉에서 리자트디노바(18.200점)에게 금메달을 내주고 자신과 동점을 기록한 스타뉴타와 더불어 공동 은메달에 머물렀다. 리본에서도 금메달은 스타뉴타(17.900점), 은메달은 손연재, 동메달은 리자트디노바(17.750점) 순서였다.지난 11~12일 개인종합 결승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유니버시아드 금메달을따낸 손연재는 내친김에 이번 대회 최다인 5관왕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3관왕에 만족해야 했다./연합뉴스

2015-07-14

전인지, US오픈 첫 출전 `메이저퀸` 등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미국 내셔널타이틀 대회인 US여자오픈을 제패했다.전인지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6천289야드)에서 열린 제70회 US여자오픈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합계 8언더파 272타를 적어낸 전인지는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인 양희영(26)을 1타차로 제치고 처음 출전한 미국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전인지는 양희영에 4타 뒤진 채 마지막 라운드를 맞았지만 15~17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는 등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가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뒀다.전인지는 1998년 박세리가 이 대회에서 첫 우승한 이후 7번째 한국인 챔피언이 됐다. 한국 선수들은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2008년과 2013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을 포함, 8개의 US여자오픈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전인지는 또 2008년 만 19세로 우승한 박인비, 1998년 만 20세로 우승한 박세리에 이어 역대 이 대회 세 번째로 어린 나이에 우승한 선수가 됐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식 멤버가 아닌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11년 우승한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에 이어 두 번째다. 또한 2005년 우승한 김주연 이후 처음 출전한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는 진기록을 세웠다.전인지는 올 시즌 한국 무대에서 3승,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 메이저대회 살롱파스컵에서 우승한 데 이어 US여자오픈 우승까지 차지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전인지는 전반에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이며 추격했지만 10번홀(파4)에서 나온 벙커샷 실수로 우승에서 멀어지는 듯했다.두 번째 샷이 그린 옆 벙커에 빠진 뒤 한번에 탈출하지 못하고 네번 째 샷으로 볼을 그린 위에 올려 1타를 잃었다.전인지는 12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은 것을 신호탄으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15번홀(파4)에서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 단독 선두로 나선 전인지는 16번홀(파4)과 17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우승에 바짝 다가갔다.벌어놓은 타수를 퍼트 실수 때문에 다 까먹은 양희영은 16번홀에서 반격을 시작했다.235야드의 짧은 파4인 16번홀에서 양희영은 티샷으로 볼을 그린 위에 올린 뒤 이글을 잡아냈다. 17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양희영은 전인지를 1타차로 추격하며 재역전의 기회를 남겨 놓았다. 더욱이 전인지는 18번홀(파4)에서 티샷을 깊은 러프에 빠뜨려 레이업을 하고 세번째 샷으로 볼을 그린 위에 올리는 바람에 보기로 홀아웃했다.양희영은 마지막 홀에서 파만 잡아도 연장전으로 갈수 있었지만, 전인지와 똑같은 실수를 하고 말았다. 티샷이 깊은 러프로 빠져 그린을 직접 노릴 수 없었고 결국 보기로 마지막홀을 마치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2008년, 2013년 우승자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3타를 줄이며 추격했지만 중요한 순간에 퍼트가 홀을 외면,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함께 공동 3위(5언더파 275타)에 만족해야했다./연합뉴스

2015-07-14

`승승장구` 포철중, 경북권역 주말리그 우승 확정

포항스틸러스 U-15유스팀(포철중)이 대교 눈높이 전국 중등 주말리그 경북 권역에서 3년 연속 우승을 조기에 확정지으며 중학 축구 최강자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공고히 했다. 사진 포항 U-15 팀은 지난 3월 14일부터 시작된 경북권역 주말리그에서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 지었다. 총 17개팀이 참가한 경북권역 주말리그에서 포철중(승점 42점)은 14라운드까지 49득점, 2실점이라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2위 안동중(승점 35점)을 크게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 왕중왕전 진출권을 확보했다.포항U-15팀은 지난 11일 안동에서 열린 14라운드에서 김동범의 해트트릭과 오민규까지 추가골로 힘을 보태면서 금오중을 4-0으로 물리쳤다. 이날 금오중에 승리를 거둔 포항U-15팀은 조기 우승과 함께 2013년부터 3년 연속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포항 U-15팀의 주장 박수완(3학년)은 “감독님께서 배우는 단계인 만큼 매번 즐겁게, 즐기면서 경기를 하라고 말씀해 주셔서 매경기 즐기면서 게임을 하다보니 좋은 결과가 따라온 것 같다. 지난 연맹전과 소년체전에서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하계대회에서는 더욱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또한 팀내 최다 득점이자 리그 득점 순위 5위를 기록한 김찬은 사실상 득점왕은 어렵더라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더 많은 골을 기록해 우승을 자축하겠다는 각오다.포항 U-15팀 최종범 감독은 “부임 첫해부터 이런 영광을 가질 수 있게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고마울 따름이다. 선수들이 자만과 만족을 하지 않고 팀을 우선할 수 있도록 열심히 지도하겠다. 하계대회에서도 우승을 목표로 좋은 결실을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오는 26일부터 경남 창원에서 펼쳐지는 무학기에 출전 예정인 포항 U-15팀은 하계대회에도 주말리그의 경기감각와 분위기를 잘 이어나가 좋은 성적을 달성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7-14

서울 완파한 포항, 분위기 반전 성공

포항스틸러스가 지난해 서울에게 당했던 설움을 속시원하게 앙갚음했다. 포항은 지난해 서울전만 생각하면 자다가도 뻘떡 일어날 정도로 충격이 컸다. 포항은 지난해 FA컵 16강전, AFC 챔피언스리그 8강 1, 2차전에서 모두 서울을 만났고 3경기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결과는 모두 승부차기 패배였다. 국가대표급의 우수한 스쿼드를 갖추고도 수비전형의 스리백 전술로 승부차기를 몰고간 서울이 그저 얄미울 뿐이였다. 더욱이 포항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2015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출전권마저 서울에 빼앗기면서 포항팬들의 상심은 더욱 컸다.포항은 올 시즌 서울을 상대로 복수혈전을 별렀고 홈, 원정 두차례 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가슴 깊숙이 쌓여있는 응어리를 시원하게 풀었다.포항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2라운드에서 서울을 3-1로 무너뜨렸다.오랜만에 선발 출격한 고공폭격기 박성호와 돌아온 게임메이커 신진호, 심동운의 연속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포항은 시즌 성적 9승6무7패(승점33)를 기록하며 서울(승점32)을 끌어내리고 3위로 다시 도약했다. 특히 포항은 이날 승리로 지난 제주전에서 당했던 충격적인 패배의 상처를 말끔하게 씻고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제주와 서울전 두 경기 연속 3골을 넣는 화끈한 공격력의 팀 컬러가 되살아나며 앞으로 선두 경쟁의 전망을 밝게 했다.포항은 이날 서울전 필승 카드는 박성호와 신진호였다. 그동안 교체멤버로 출전했던 박성호를 원톱공격수로 출격시켰고 신진호에게 공격형이 아닌 수비형 미드필드 임무를 부여한 것.황선홍 감독의 용병술은 보기 좋게 적중했다. 포항의 제로톱 전술에 익숙해 있던 서울의 수비진은 변화된 포항의 변화된 전술에 당황했고 전반 21분 박성호의 선제골로 이어졌다.포항 진영 왼쪽에서 공을 잡은 심동운이 빠르게 서울 골문 왼쪽으로 침투하는 김승대에게 긴 패스를 넘겼다. 김승대는 드리볼로 서울 골문 왼쪽으로 접근한 뒤 골문 가운데 쪽으로 뛰어들던 박성호를 보고 땅볼 패스를 찔렀고 박성호가 침착하게 오른발로 골을 만들었다.포항은 전반 종료직전 서울 차두리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전 전열을 가다듬은 뒤 다시 골 사냥에 나섰다. 포항 황선홍 감독은 또 한번 기막힌 용병술을 선보였다. 이광혁 대신 고무열, 박성호 대신 황지수를 교체 투입하며 게임메이커 신진호를 공격형 미드필드로 끌어올렸다.이 전술은 후반 19분 신진호가 골을 성공시키며 신의 한수가 됐다. 서울 진영 왼쪽 측면에서 적극적인 압박으로 서울의 패스를 끊었다. 이어 고무열과 김승대, 신진호로 연결되는 절묘한 원터치 패스가 이뤄졌고 서울의 수비라인이 순식간에 허물어졌다. 신진호는 공간이 열리자 페널티 박스 정면 왼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서울 골문 오른쪽 구석 골망을 갈랐다. 신진호는 포항 복귀 3경기만에 첫 골을 신고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포항은 신진호의 추가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후반 36분 심동운의 쐐기골로 서울을 완전히 침몰시켰다. 심동운은 서울 골문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수 한 명을 개인기로 제친 뒤 골키퍼 쪽으로 강한 오른발 슛을 날렸다. 발등에 정확하게 얹힌 공은 강하게 골문쪽으로 날아들었다. 정성용 골키퍼가 엉겁결에 펀칭을 했지만 공은 오히려 골문 안쪽으로 빨려들어갔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7-13

강정호 동점득점만 2번, 팀 역전승 견인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 한국인 내야수 강정호(28)가 2경기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하며 팀 타선을이끌었다.강정호가 두 차례 동점 득점을 올린 덕에 피츠버그는 승부를 연장 14회까지 끌고 갔고, 앤드루 맥커천의 끝내기 홈런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강정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5번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몸에 맞는 공 1개를 기록했다.전날 4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린 강정호는 이날도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안타와 타점을 생산했다.앞선 5경기에서 4번타자로 출전한 강정호는 12일 스탈링 마르테가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5번타순에 섰다.강정호는 2회 첫 타석에서 세인트루이스 오른손 선발 존 래키의 시속 151㎞ 투심 패스트볼에 밀려 3루 땅볼에 그쳤다.4회 1사 2루에서는 래키의 시속 148㎞짜리 투심이 왼팔을 스쳐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강정호는 올 시즌 내셔널리그에서 4번째로 10번째 사구를 기록했다.6회 무사 1루에서는 래키의 시속 148㎞ 투심을 공략하다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그러나 경기가 진행될수록 강정호은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1-3으로 뒤진 8회말 1사 2루에서 등장한 강정호는 세인트루이스 우완 불펜 세스메이니스의 시속 153㎞짜리 직구를 밀어쳐 우전 안타를 쳤다.2루주자 앤드루 매커천은 홈을 밟았고, 강정호는 홈 송구를 택한 세인트루이스 야수진이 실책이 범하자 2루까지 도달했다.후속타자 페드로 알바레스가 중전 적시타로 강정호를 홈으로 불러들여 피츠버그는 3-3 동점을 만들었다.연장전에서도 강정호의 타격과 재치 있는 주루가 돋보였다.3-4로 뒤진 10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강정호는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의 시속 157㎞짜리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외야 펜스를 때리는 3루타를 쳤다.메이저리그 입성 후 개인 두 번째 3루타다. 강정호는 이번에도 상대 야수진의 중계 플레이가 흔들리는 틈을 타, 3루까지 파고들었다. 크리스 스튜어트의 우전안타 때 강정호가 득점을 올렸고 피츠버그는 다시 동점을 이뤘다.강정호는 12회말에는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64에서 0.267로 올랐다.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경기에서 피츠버그는 4-5로 뒤진 연장 14회말 무사 1루에서 터진 `선장` 맥커천의 끝내기 중월 투런포로 6-5 역전승을 거뒀다.피츠버그는 2회초 클린트 허들 감독과 포수 프란시스코 세르벨리가 동반 퇴장을당해 힘겹게 경기를 끌고 갔다.0-0으로 맞선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피츠버그 선발 A.J. 버넷은 볼 카운트1볼-2스트라이크에서 너클 커브를 던져 레이놀즈의 배트를 끌어냈다.레이놀즈의 배트는 공에 닿지 않았지만 빅 카라파자 주심은 파울을 선언했다.허들 감독이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와 항의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주심의 오심으로 다시 타격 기회를 얻은 레이놀즈는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피츠버그 포수 세르벨리가 심판에게 불만을 표했고, 허들 감독도 다시 나와 카라파자 주심과 언쟁을 벌였다.카라파자 주심은 결국 허들 감독과 세르벨리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다.피츠버그 선발 버넷은 0-3으로 뒤진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래키의 시속 150㎞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2005년 7월 25일 이후 10년 만에 쳐낸 개인 통산 4호 홈런.하지만 버넷은 홈런을 치고, 6⅓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초반 끌려가던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활약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매커천의 끝내기 홈런으로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다./연합뉴스

2015-07-13

2루타·쐐기타… 팀 5연승 이끌어

강정호(27·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적극적인 주루로 2루타와 득점을 만들고 쐐기타까지 터뜨렸다.강정호는 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계속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내셔널리그 홈 경기에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2루타 1개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시즌 타율은 0.259에서 0.263으로 올랐고 타점은 27개, 득점은 23개로 늘었다.멀티히트는 지난달 26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12경기 만이다. 연속 안타는 4경기째 이어졌다.강정호는 첫 타석에서 폭풍 같은 주루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0-2로 끌려가던 2회말 첫 타자로 나온 강정호는 샌디에이고 선발 앤드루 캐시너의 첫 5구를 지켜보면서 풀카운트를 만든 다음 파울에 이어 7구째 시속 155㎞짜리 속구를 받아쳐 중견수 방면으로 타구를 보냈다.샌디에이고 유격수 알렉시 아마리스타가 슬라이딩하면서 잡으려다가 놓쳐 공이 굴절된 사이 강정호는 2루까지 내달려 단타성 타구를 올 시즌 10번째 2루타로 만드는 끈기를 선보였다.급히 달려와 맨손 포구를 시도한 샌디에이고 중견수 멜빈 업튼 주니어는 공을 제대로 잡지 못해 강정호의 2루 안착을 지켜만 봤다.프란시스코 세르벨리의 내야 땅볼 때 3루로 진루한 강정호는 페드로 알바레스가좌익수 뜬공을 치자 홈으로 쇄도했다.타구가 다소 짧았지만 좌익수 윌 베너블의 송구는 정교하지 못했고, 강정호는 선 채로 홈을 밟으며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4회말 2사 두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와 유격수 사이 지점으로 타구를 날려 안타를 기대했으나 이번엔 아마리스타가 머리 위로 넘어온 공을 놓치지 않고 유격수 뜬공으로 만들었다.강정호는 1-2로 끌려가던 7회말 무사 1, 2루에서 다시 캐시너를 상대해 초구에 방망이를 휘둘렀으나 큼지막한 중견수 뜬공으로 2루 주자를 3루로 보내는 데 만족해야 했다.강정호는 팀이 2사 후 안타 2개와 볼넷 2개로 3득점하며 4-2 역전에 성공한 8회말 2사 1, 2루 네 번째 타석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샌디에이고 두 번째 투수 브랜던 마우러의 6구째 슬라이더를 당겨쳐 1타점 좌전적시타를 기록, 리드를 3점으로 벌리고 2경기 연속 타점을 올렸다.전날 2-2로 팽팽하던 8회말 2사 2루에서 좌중간 결승 3루타를 터뜨린 그레고리 폴랑코는 이날도 2-2로 맞선 8회말 2사 1루에서 결승타를 날려 이틀 연속 승리의 주역으로 우뚝 섰다.강정호는 9회초 수비 2사 1루에서 데릭 노리스의 강습타구를 넘어지면서 잡아내1루로 뿌려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직접 만들어냈다.5-2로 승리한 피츠버그는 5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부터 5연승을 달렸다./연합뉴스

2015-07-10

추신수, 2루타·2 타점… 팀은 5연패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5번째 2루타를 치며 타점 2개도 수확했으나 정작 득점 기회에서 시원한 안타를 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추신수는 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타점 2개를 기록했다.세 경기 만에 안타를 터뜨린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30(296타수 68안타)으로 약간 올랐고, 시즌 타점은 38개로 늘었다.텍사스는 득점권에서 15타수 1안타로 빈타에 허덕여 잔루를 11개나 남긴 끝에 4-7로 패해 5연패에 빠졌다.1회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0-5로 뒤진 3회 1사 2,3루에서 1루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애리조나 우완 선발 투수 제러미 헬릭슨의 빠른 볼(시속 145㎞)을 잡아당겼지만, 타이밍을 제대로 맞히지 못해 땅볼에 그쳤다.2-5로 따라붙은 4회 2사 만루에서 다시 등장한 추신수는 헬릭슨의 체인지업을 퍼올렸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추신수는 3-7로 점수가 더 벌어진 6회 1사 1,3루에서 왼손 투수 앤드루 채핀에게서 좌익수 쪽 희생플라이를 날려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쳤지만, 승패와 무관했다.2년 연속 기대를 밑도는 성적으로 트레이드 설에 휘말린 추신수는 9일 하루 쉰 뒤 10일부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3연전을 끝으로 전반기를 마감한다./연합뉴스

2015-07-10

“이러다 일낼라” 사흘 연속 1위 질주

우리나라가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사흘 연속 메달 순위 1위를 달리면서 하계 국제 종합 스포츠대회에서 사상 최초로 종합 1위를 차지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국은 8일까지 금메달 28개, 은메달 17개, 동메달 13개를 따내 중국(금 17, 은13, 동8)과 일본(금 16, 은 14, 동 18) 등을 제치고 종합메달 순위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9일부터 14일까지 남은 금메달 수는 총 143개다. 이번 대회 전체 금메달 273개 가운데 절반 남짓한 숫자다.남은 기간 한국이 메달 순위 1위를 지킬 수 있을지는 아직 점치기 이르다.가장 많은 금메달이 걸린 육상이 8일 시작돼 금메달 50개를 쏟아내지만 우리나라가 육상에서 세운 금메달 목표는 1개에 불과하다.또 수영도 9일부터 11일까지 금메달 17개가 더 나오고 중국이 강세를 보이는 다이빙과 사격 역시 9일 이후로 금메달 5개와 11개가 걸려 있다.반면 한국의 전통적인 강세 종목 태권도에서도 9일부터 겨루기가 시작돼 금메달18개가 쏟아져나온다.한국이 태권도에 남은 금메달 18개 가운데 절반만 따내도 중국, 일본 등은 앞으로 금메달 20개 이상 더 획득해야 우리나라와 비슷한 수치가 된다는 계산이다.게다가 우리나라가 태권도만 바라보는 상황도 아니다.골프와 리듬체조, 배드민턴, 탁구, 테니스, 핸드볼 등에서도 금메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유니버시아드 사상 최초로 금메달 40개를 넘어설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육상에서 금메달 50개가 나온다고 하지만 여기서 중국이나 일본이 무더기로 금메달을 가져갈 가능성은 오히려 크지 않다. 아시안게임이라면 혹시 모르겠지만, 유니버시아드에서는 유럽이나 아프리카 국가들이 육상에서 강세를 보이기 때문이다.결국 우리나라가 남은 종목에서 기대하는 금메달 목표에 어느 정도 근접만 하더라도 중국, 러시아, 일본 등과 종합 1위를 놓고 충분히 경쟁해 볼만한 상황이다.지금까지 한국의 유니버시아드 단일 대회 최다 금메달은 2011년 중국 선전 대회의 28개로 이미 8일에 동률을 이뤘다.동계 대회까지 따져서 역대 최고 순위는 2007년 이탈리아 토리노 동계 유니버시아드에서 금메달 10개로 종합 1위를 한 적이 있다.하계 대회로 범위를 좁히면 2003년 대구, 2009년 베오그라드, 2011년 선전 대회3위가 최고 순위다.한국이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최초로 종합 1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 남은 기간의최대 관전 포인트다./연합뉴스

2015-07-10

상주, 밀리터리 유니폼 입고 `군경더비` 필승다짐

상주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백만흠)은 오는 12일 오후 7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안산경찰청과 K리그 챌린지 대표 더비전인 `군경더비`를 치른다.2013년 상주상무와 안산경찰청이 같은 리그에서 만나면서 생긴 군과 경의 더비전은 이제 K리그 챌린지의 대표 더비전으로 자리 잡았다.그간 두 팀은 6번의 맞대결을 가졌다.상주가 4승 1무 1패로 앞서고 있다.상주는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를 낚기 위해 승리의 아이템인 밀리터리 유니폼을 장착한다.밀리터리 유니폼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해 제작한 특별 유니폼으로 6월 한 달 동안 이 유니폼을 입고 총 6경기에서 5승 1패를 기록했다.7월부터는 원래의 유니폼으로 돌아오면서 2무를 기록하고 있다.한편에서는 이정협의 공백이 큰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지만 유니폼의 영향으로 전투력이 줄었다는 의견도 많다.상주상무가 밀리터리 유니폼을 필승의 무기로 꺼내든 만큼 특유의 군인정신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부상에서 회복한 이정협이 출전을 준비하고 있고 지난 경기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이용과 김성환도 출전이 가능하다.박항서 감독 역시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한 6월`이달의 감독`에 선정된 만큼 팬들에게 승리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다.상주는 K리그 챌린지 최대 라이벌전답게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이날 경기 승리 시 수훈 선수들과의 포토타임이 예정돼 있어 관중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하프타임에는 피자헛 상주점과의`내가 댄스왕`이벤트를 통해 피자헛 상품권 등의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상주상무에서만 체험 가능한 대동공업 UTV 선수단 워밍업 순회도 선착순 1팀에게 제공되며 신청은 사무국(054-537-7222)에서 받는다.`자전거타고 축구장 가자`캠페인을 통해 자전거를 타고 오면 입장권 2천원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상주/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15-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