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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첫 단추 잘뀄다” 포항, 시즌 첫 경기 승리

▲ 8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프로축구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수원 개막전 수원 삼성과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 후반 결승골을 넣은 포항 손준호가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포항스틸러스가 2015년 시즌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포항은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개막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포항스틸러스 K 리그 3년 연속 신인왕 배출이란 대기록의 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포항 차세대 에이스 손준호가 후반 27분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포항은 이날 팀의 간판인 김승대와 고무열을 선발에서 제외시키고 용병과 영입선수 중심으로 선발 공격진을 구축했다. 라자르를 공격 최전방 원톱으로 세우고 모리츠와 심동운, 이광혁이 뒤를 받쳤다. 지난해와 완전히 다른 선수들로 구성된 공격 라인업이다. 주장 황지수와 손준호가 중원을 책임졌고 김원일과 배슬기가 처음으로 중앙 수비로 짝을 이뤘다. 측면 수비는 김대호와 박선용이 맡았고 골문은 K리그 최고 수문장 신화용이 지켰다.올 시즌 처음으로 모습을 보인 포항의 용병 중심 공격조합은 아직까지 불안했다. 공격수들간 패스를 통한 유기적인 연결 플레이가 이뤄지지 않았다. 라자르는 고립된 채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고 모리츠는 지나치게 공을 끌다 상대에게 공을 빼앗기는 장면이 자주 연출됐다. 골을 마무리 지어야 할 순간에는 선수들의 포지션이 서로 겹쳐지는 등 호흡도 맞지 않았다. 포항은 전반전 원활한 플레이기 이뤄지지 못해 수원에게 끌려갔으나 전반 종료 직전 반전이 일어났다.포항이 수원 진영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수원의 수비수 오범석이 자리싸움 중에 배슬기를 무리하게 잡아채는 등 경고를 잇따라 두 번 받아 운동장에서 쫓겨났다.수원의 자충수로 승기를 잡은 포항은 후반전 들어 본격적인 공세를 시작했다. 황선홍 감독이 아껴뒀던 필승카드를 꺼내들었다. 김승대와 고무열을 투입, 수원의 골문을 압박했다. 후반전은 수적 우위를 이용한 포항의 일방적인 공세가 이어졌고 수원은 공을 걷어내기에 바빴다. 포항의 일방적인 공격에 비해 골을 결정짓는 쐐기가 부족했다.답답하던 포항의 손준호에 의해 숨통이 틔었다. 이명주의 이적 이후 중원 사령관을 물려받은 손준호는 개인기와 패싱력 못지않게 강한 슈팅력을 지니고 있지만 지난 시즌 캐논슈터로서의 장기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순준호는 이번 터키 훈련에서 중거리 슛 연습에 집중했다. 황선홍 감독은 공간이 열렸을 때 머뭇거리지 말고 자신있게 슛을 날릴 것을 주문했다.손준호는 그동안 갈고 닦은 중거리 슛팅 훈련의 결실을 거뒀다. 이날 수원전 전반전부터 여러 차례 중거리슛을 날렸다. 번번히 골문을 빚나가긴 했지만 골문에 대한 영점 조정이였던 셈이다. 기회를 엿보던 손준호에게 후반 27분 마침내 완벽한 슈팅 찬스가 찾아왔다. 수원 골문 오른쪽 구석에서 박선용, 고무열, 황지수로 이어지는 패스가 아크서클 약간 벗어난 지점에 있던 손준호에게 전달됐고 손준호는 달려들며 강력한 오른발 슛팅을 날렸다. 공은 골문 오른쪽 상단 구석에 정확하게 빨려들어가며 골망을 세차게 흔들었다.리드를 잡은 포항은 계속 해서 공격을 이어가며 추가골을 노리며 경기를 지배했다. 포항은 경기 종료 10분을 남기고 중앙수비수 김원일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끝까지 1골차 승리를 지켜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3-09

박인비, 시즌 첫 승… LPGA 태극낭자 천하

▲ 한국여자골프의 에이스 박인비는 8일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퐁 코스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우승 후 트로피에 키스를 하고있다. /연합뉴스한국여자골프의 에이스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4개월간의 침묵을 깨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세계랭킹 2위 박인비는 8일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퐁 코스(파72·6천600야드)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챔피언스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잡아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정상에 올랐다. 나흘 동안 보기를 기록하지 않은 완벽한 우승이었다.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추격했지만 13언더파 275타로 준우승에 머물렀고, 스테이스 루이스(미국)가 11언더파 277타로 3위를 차지했다.시즌 첫 우승을 신고한 박인비는 LPGA 투어 통산 13승을 기록하며 우승 상금 21만 달러(약 2억3천만원)를 받았다. 지난해 11월 푸본 타이완 챔피언십 이후 4개월 만의 우승을 차지한 박인비는 2009년 신지애(27)에 이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 두 번째 한국인 챔피언이 됐다.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다섯 차례 열린 대회 중 4개의 우승컵을 가져가며 맹위를 떨쳤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의 호주여자오픈 우승까지 포함하면 한국계 선수가 5개 대회 우승컵을 싹쓸이했다.이번 우승으로 새로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박인비가 1위를 탈환하지는 못하지만 리디아 고와의 점수차를 좁힐 수 있다.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 2위 박인비, 3위 스테이시 루이스가 마지막 날 같은 조에서 대결하는 빅매치였다.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이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김효주(20·롯데)는 마지막날 5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280타를 쳐 공동 8위에 올라 시즌 처음 톱10에 진입했다. 마지막날 7타를 줄인 이일희(27·볼빅)도 김효주와 함께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연합뉴스

2015-03-09

겨울잠 깬 프로축구 내일부터 9개월 대장정

▲ 5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5 K리그 클래식 미디어 데이`에서 각팀 대표 선수와 감독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은 7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9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연합뉴스긴 겨울잠에서 깨어난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이 마침내 기지개를 켜고 7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9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올해 클래식에는 전북 현대, 수원 삼성, FC서울, 포항 스틸러스, 제주 유나이티드, 울산 현대, 전남 드래곤즈, 부산 아이파크, 성남FC, 인천 유나이티드, 대전 시티즌, 광주FC까지 12개 팀이 격돌한다.매년 똑같지만 올시즌 프로축구의 최대 화두는 역시 `생존 경쟁`이다.K리그 클래식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팀당 33경기를 치른 뒤 중간 성적에 따라 상위리그 6개 팀(1~7위)과 하위리그 6개팀(7~12위 팀)을 나누는 스플릿 시스템을 가동해 팀당 5경기씩 더 치르는 방식으로 우승팀을 정한다. 우승팀은 정규리그 최종전이 치러지는 11월 29일 결정된다.클래식 최하위팀은 내년 시즌 챌린지(2부리그)로 곧장 강등되고, 11위 팀은 챌린지 플레이오프 승자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 1부리그 잔류 여부를 결정한다. 이때문에 클래식에 속한 12개 팀은 1부리그 잔류 마지노선인 10위 이내에 들고자 피를 말리는 사투를 펼쳐야 한다.매년 달라지지 않는 전통의 우승후보는 지난해 우승팀 전북을 필두로 준우승을 차지한 수원을 비롯해 서울, 포항, 울산으로 꼽힌다.전북은 지난해 `라이언킹` 이동국과 한교원의 무서운 득점력에 이승기와 레오나르도로 이어지는 `명품 도우미`들이 시너지 효과를 내 2위 수원과의 승점 차를 14점이나 벌리면서 월등하게 우승 트로피를 챙겼다.이런 가운데 전북은 팀을 잠시 떠났던 `특급 도우미` 에닝요를 복귀시키고 검증된 외국인 공격수인 에두를 데려와 최전방을 보강했다. 에닝요는 K리그 최단기간 `60-60 클럽`(60골-60도움) 주인공이고, 에두는 수원에서 3시즌 동안 30골-15도움을 작성한 골잡이다. 이 때문에 전북은 선두권이 예상되는 5룡 가운데 전력 보강에 가장 앞서면서 유력한 우승 후보로 자리매김했다.전북의 독주를 막겠다는 수원-서울-포항-울산의 견제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수원은 지난해 득점왕 산토스와 정대세로 이뤄진 공격진에 지난해 전북에서 9골을 터트렸던 카이오를 영입했다. 또 스위스 1부리그 FC시온에서 뛰었던 공격수 레오를 임대로 데려오는 등 공격진 보강에 애를 썼다.지난 2년간 외국인 선수 없는 `쇄국 축구`를 펼쳤던 포항은 정규리그 4위에 그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마저 따내지 못한 씁쓸함을 날리고자외국인 선수 3명을 영입하며 재도약을 외치고 있다.2013년 K리그와 FA컵 정상에 오르는 `더블`을 맛본 포항은 지난해 실패를 거듭하지 않기 위해 티아고-모리츠(이상 브라질)-라자르(세르비아)로 이어지는 외국인 공격수 3인방을 데려와 반등을 노리고 있다. 황선홍 포항 감독은 “작년 후반기에 공격이 빈약해 걱정을 많이 했다. 올해는 다양한 개성을 지닌 선수들을 많이 영입해 전술을 적극적으로 구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내면서 “전북이 챔피언스리그 타이틀을 가져간다고 했는데 우리는 남은 K리그 클래식 타이틀을 가져가도록 하겠다”며 우승 의지를 다졌다. 울산은 사령탑 변화가 핵심이다. 울산은 J리그 무대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42살의 젊은 사령탑 윤정환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윤 감독은 이번 시즌을 대비해 우즈베키스탄 대표팀의 `패스 마스터` 제파로프와 측면 공격수 김태환을 성남FC에서 데려와 전력 보강을 마치고 새로운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태세다.반면 서울의 선수 영입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인천에서 젊은 공격수 이석현을 영입했지만 최근 에스쿠데로가 장쑤 세인티(중국)로 이적하면서 공격진에 눈에 띄는 보강을 하지 못했다. 여기에 중앙 수비를 담당하던 `국가대표 수비수` 김주영도 중국 무대로 떠났다. 서울은 기존 공격수인 몰리나, 에벨톤, 정조국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여전히 `대어`가 필요한 상황이다./연합뉴스

2015-03-06

스완지 기성용 `득점본능`

기성용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한국인 선수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작성했다.기성용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2014-2015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뒤지던 전반 19분 동점골을 뽑았다. 기성용의 활약에도 스완지시티는 토트넘에 2-3으로 패배했다.이로써 기성용은 정규리그만 시즌 6득점을 기록,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썼다. 종전에는 박지성(은퇴)이 2006-2007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5골을 기록한바 있다.기성용은 여느 때처럼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으나 최근 예민해진 자신의 발끝을 의식한 듯 수시로 최전방까지 넘나들며 골을 노렸다.선제골은 토트넘의 차지였다. 전반 7분 대니 로즈가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나세르 샤들리가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을 갖다 대 골망을 흔들었다.스완지시티는 선제 실점한데다 핵심 선수가 갑작스럽게 경기장을 떠나게 되는 악재를 맞았다. 실점 뒤 경기를 재개하기 직전 최전방 공격수 바페팀비 고미스가 의식을 잃은 듯 쓰러져 경기장 밖으로 실려나갔다.그러나 기성용이 동점골을 넣으며 동료의 기운을 북돋웠다. 그는 닐 테일러의 도움을 받아 골대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반대편 골망을 갈랐다. 각이 거의 없는 상황이었으나 상대 골키퍼 다리 사이로 공을 밀어 넣는 정확한 슈팅으로 득점했다.스완지시티의 기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6분과 15분 라이언 메이슨과 안드로스 타운젠드에게 연속골을 얻어맞았다.스완지시티는 후반 43분 길피 시구르드손이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골 지역 오른쪽에서 강한 슈팅으로 마무리, 추격에 들어갔으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너무 늦은시점이었다.한편, 챔피언십에서는 김보경이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위건 애슬레틱이 노리치시티를 1-0으로 꺾었다.지난 1일 블랙풀전에서 1년 3개월 만의 골 맛을 본 김보경은 또다시 득점포를 가동하며 부활을 확실히 알렸다.런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는 윤석영이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퀸스파크 레인저스가 아스널에 1-2로 졌다./연합뉴스

2015-03-06

청문회는 청문회, 박태환 국내서 훈련 재개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나 국제수영연맹(FINA) 청문회에 출석해야 하는 수영스타 박태환(26)이 훈련을 재개했다.4일 수영계 관계자에 따르면 박태환은 한국체대에 협조를 구해 지난달 말부터 이 대학 수영장에서 훈련하고 있다.박태환 측에서 연기를 요청해 FINA가 받아들인 청문회 일정이 아직 새로 잡히지 않았고 결과도 여전히 예측할 수 없는 처지지만 훈련 공백이 길어지자 박태환이 다시 훈련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박태환은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직전인 지난해 9월 실시한 도핑 테스트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돼 일시 선수자격정지 상태에 놓여 있다. FINA 청문회에도 출석해야 한다.FINA는 애초 박태환의 징계 여부 및 수위 결정을 위해 지난달 27일 FINA 본부가있는 스위스 로잔에서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소명 자료가 아직 충분히 준비되지 않았다`는 박태환 측의 요청으로 청문회를 연기했다.이후 박태환 측이나 대한수영연맹은 FINA로부터 새로운 청문회 일정에 대해서 통보받지 못한 상태다. 수영연맹 관계자는 “늦어도 이달 안에는 열리지 않겠느냐”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박태환은 금지약물 성분이 든 주사제를 투여한 서울 중구 T병원장 김모씨를 지난 1월 검찰에 고소했다. 그러면서 도핑테스트 양성 반응 사실이 알려졌고 수사 결과와는 상관없이 훈련을 이어갈 계획이었다. 하지만 당시에는 파문이 확산하면서 밖에 다니기조차 어려운 상황이었다./연합뉴스

2015-03-05

류중일 감독 “올시즌 85~90승 목표”

통합 5연패를 노리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사령탑 류중일(52·사진) 감독이 50여 일의 스프링캠프를 마감하며 `85~90승`을 정규시즌 목표를 설정했다.류 감독은 3일 “2015시즌 팀당 144경기를 치른다”며 “지난해 우리가 78승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는데 올해는 85~90승 사이에서 1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류 감독의 목표는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이다. 그는 85~90승을 목표로 팀을 운용한다.자신감과 걱정이 오간다. 류 감독은 “기회는 쉽게 오지 않는다”며 “당연히 우리 목표는 통합 5연패다. 선수단과 프런트 모두 통합 5연패를 향해 올해도 똘똘 뭉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이어 “새 외국인 선수 알프레도 피가로와 타일러 클로이드의 기량이 좋다. 피가로는 강속구 투수고, 클로이드는 제구가 좋다. 기대된다”며 “둘이 합작 25승 이상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류 감독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 야마이코 나바로를 1번타자로 낙점했다. 외국인 선수 3명에 대해서는 신뢰가 쌓였다.또한 류 감독은 지난해 부활한 국민타자 이승엽의 활약을 기대했다. 그는 “지난해 승엽이가 솔선수범하며 좋은 성적을 내니 다른 선수도 힘을 내는 긍정적인 효과를 봤다”며 “승엽이가 잘 치면 우리는 쉽게 이긴다. 올 시즌에도 기대된다”고 말했다.스프링캠프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한 신예 구자욱도 삼성 전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카드다. 류 감독은 “수비력을 더 키워야 한다”고 지적하면서도 “스타가 될 자질은 갖춘 선수다. 시범경기에서도 기회를 줄 것이다”라고 구자욱의 성장을 주목했다.물론 걱정거리도 있다. 삼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선발 요원 배영수와 불펜 권혁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 한화 이글스로 이적해 투수진에 공백이 생겼다.류 감독은 “이 자리를 메우는 게 올 시즌 삼성 라이온즈의 주요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우리 팀은 꾸준히 전력 누수가 있다”면서 “지난해 마무리 오승환이 빠진 자리를 임창용이 막아낸 것처럼 배영수와 권혁의 빈자리를 누군가가 채워야 한다”고 말했다.삼성은 3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5년 연속 우승을 기원하는 `박수 다섯 번`으로 스프링캠프를 마감했다.4일 김해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삼성은 7일 개막하는 시범경기를 통해 전력을 최종 점검한다./연합뉴스

2015-03-05

“제2의 이정협 찾기 작업 계속 K리그 선수들에 희망 주겠다”

▲ 슈틸리케 축구 대표팀 감독이 휴가를 끝내고 4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휴가에서 복귀한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제2의 이정협(상주 상무)을 찾겠다”며 `흙 속의 진주`를 찾는 작업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약 한 달간의 휴가를 마치고 업무를 재개하는 슈틸리케 감독은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슈틸리케 감독은 소속팀에서도 완전한 주전이 아니었던 이정협을 발굴해 2015 호주 아시안컵을 앞두고 대표팀에 발탁했다. 우려의 시선이 적지 않았으나 이정협은이 대회에서 2골 1도움을 올리며 슈틸리케 감독에게 보답했다.그는 “아시안컵을 앞두고는 준비할 시간이 4개월에 불과해 이정협 밖에는 찾지 못했다”라면서 “그러나 월드컵까지는 시간적 여유가 많다. 제2의 이정협이 나올 수 있는 여건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지난해의 이정협과 같은 처지에 있는 많은 선수에게 희망을 주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대표팀과 관련한 앞으로의 구상에 대해서는 “K리그를 관전하고 선수들의 상태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천천히 생각하겠다”며 원론적인 대답만 했다.다만 “구자철과 박주호(이상 마인츠) 등이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상태를 체크해 봐야 할 것 같다”며 일부 해외파 선수들이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슈틸리케 감독은 어린 선수를 발굴하고자 하는 의지도 있다고 밝혔다.그는 “차두리(35·FC서울)가 많은 나이에도 아시안컵에서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다”면서 “나이가 어린 선수도 마찬가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선수 발탁에서 나이는 중요하지 않으며 그라운드에서 얼마나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지만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슈틸리케 감독을 보좌하던 신태용 코치가 급성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이광종 전 감독 대신 올림픽대표팀 감독을 맡게 됐다.이에 대해 슈틸리케 감독은 우선 “이 감독의 빠른 쾌유를 바란다”며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이어 “신 감독이 올림픽대표팀을 이끌게 된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라면서 “A대표팀에서 이해한 것을 올림픽대표팀에 적용하는 것은 올바른 방향”이라고 평가했다.그는 추가로 코치를 선임할 계획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당분간 큰 대회가 없으므로 기존 4명의 코치로 충분하다. 변화는 없을 것이다”라고 답했다./연합뉴스

2015-03-05

빅리그 데뷔 강정호 `레그킥 논란` 잠재우나

지난 2주간 휴식 없이 달려온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미국프로야구 실전 데뷔전인 첫 번째 시범경기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강정호는 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더네딘의 플로리다 오토 익스체인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유격수로 선발 출전, 마르코 에스트라다의 빠른볼을 강타해 우중간 펜스 너머로 타구를 날려보냈다.경기 후 강정호가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빅리그에서 통산 23승을 올린 베테랑 투수에게서 홈런을 빼앗았다는 점, 가운데 높게 형성된 실투를 놓치지 않고 받아쳤다는 점, 당겨서가 아닌 밀어서 힘으로 홈런을 날리는 고급 기술을 선보였다는 점 등 여러 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첫 단추를 잘 끼운 것 같다”고 자평한 강정호에게 최대 수확은 빠른 볼 대응의 자신감을 찾았다는 것이다.메이저리그에 일찍 적응하고자 동료보다 일주일 이상 앞서 지난달 중순 스프링캠프에 입소한 강정호는 전체 선수단 훈련이 시작된 24일부터서야 투수들이 던지는 공을 접했다.라이브 배팅에서 투수들의 강속구에 타이밍을 잡지 못하던 강정호는 “시범경기에서 상대팀 투수들의 공을 익히는 데 주력하겠다”며 빠른 볼 적응을 마친 뒤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그러나 2일 청백전을 거친 뒤 곧바로 맞이한 시범경기 두 번째 타석에서 큼지막한 대포를 터뜨리고 빠른 직구 대응력을 선사했다.강정호가 왼쪽 발을 들고 타격 리듬을 맞추는 특유의 `레그킥`을 고수하면서 홈런을 터뜨린 것도 주목할 만하다. 레그킥을 고집하면 빅리그 투수들의 빠른 공 공략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았지만, 강정호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고급 기술로 밀어서 아치를 그렸다.그간 스프링캠프인 파이리트 시티에서 열린 배팅볼 타격에서 잡아당겨 실내 타격장 지붕을 강타하는 큼지막한 홈런을 연방 쏟아낸 강정호가 밀면서 퍼올려 우중간으로 홈런 타구를 내보낸 것은 스프링캠프 선수단 훈련 시작 후 처음이다.예상보다 이른 시점에서 빠른 볼을 공략해 홈런을 터뜨린 만큼 강정호가 시범경기에서 계속 빠른 직구의 적응력을 키워간다면 빠른 변화구도 눈에 금새 익힐 공산이 크다. 자신의 레그킥 자세를 유지하면서 유인구인 빠른 변화구를 잘 참아내면 강정호가 빅리그에서 첫해부터 인상적인 성적을 올릴 확률도 높아진다./연합뉴스

2015-03-05

유격수 수비도 안정적 모습 선보여

`한국산 거포`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미국프로야구 실전 데뷔 경기에서 대포를 터뜨리고 화끈한 신고식을 펼쳤다.강정호는 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더네딘의 플로리다 오토 익스체인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시범경기에서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0으로 앞선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시원한 솔로 아치를 그렸다.오토 익스체인지 스타디움의 홈에서 가운데 펜스까지 거리인 122m보다 긴 비거리 125m에 이를 만한 홈런이었다.강정호에게 홈런을 맞은 투수는 지난해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7승 6패, 평균자책점 4.36을 남기는 등 메이저리그 통산 23승 26패,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한 우완 마르코 에스트라다다.강정호는 7-3으로 앞선 5회 1사 2루의 세 번째 타석에서는 우완 스티브 델라바에게서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다. 볼 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조건에서 볼 3개를 침착하게 얻어냈다.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올린 강정호는 8-4로 앞선 6회 말 수비부터 교체됐다.강정호는 수비에서도 두 경기 연속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 클린트 허들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았다.그는 2회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땅볼로 걷어내는 등 안정감 넘치는 포구, 정확한 송구 실력을 뽐냈다.안타 25개(피츠버그 14개·토론토 11개)를 주고받은 난타전 끝에 피츠버그가 8-7로 이겼다./연합뉴스

2015-03-05

삼성 `5선발 경쟁` 시범경기서 끝낸다

50여 일의 해외 전지훈련을 통해 밑그림을 그린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시범경기를 통해 시즌 구상을 완성한다.프로야구는 7일부터 22일까지 팀당 14경기씩, 총 70경기의 시범경기를 치른다.케이티 위즈가 1군에 합류한 올해, 한국 프로야구는 사상 최초로 10개 구단이 펼치는 시범경기를 연다.막내 구단 케이티의 전력은 프로야구팬 모두의 관심사다. 일본 가고시마 캠프에서 평가전을 치르며 전력을 다진 케이티는 시범경기를 통해 신고식을 한다.선발 라인업 구상을 마친 조범현 케이티 감독은 시범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앤디마르테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영입한 박경수, 박기혁, 20인 보호선수 외 지명으로 얻은 김상현 등 주전 야수들의 손발 맞추기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젊은 선수의 성장도 꾀할 계획이다.기존 9개 구단은 시범경기를 통해 주전을 확정한다. 통합 5연패를 노리는 삼성 라이온즈는 차우찬·백정현·정인욱이 벌이는 5선발 경쟁을 시범경기에서 마무리할 예정이다. 스프링캠프에서 주목받은 구자욱도 다시 시험대에 오른다.넥센 히어로즈는 주전 유격수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미국행에 따른 `공수 공백 메우기`가 관건이다. 유격수 자리는 윤석민과 김하성, 김지수가 경쟁한다. 지난해 강정호가 선 5번 타순에는 브래드 스나이더와 김민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범경기에서 유격수와 5번타자의 얼굴이 확정된다.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는 시범경기에서 젊은 투수의 성장을 확인하고자 한다.사령탑의 얼굴이 바뀐 지난해 5~9위, 5개 팀은 새로운 색의 야구를 선보인다.우승 후보로 꼽히는 SK 와이번스는 시범경기를 통해 김용희 신임 감독이 구상한 `영리한 야구`를 완성하려 한다.1990년 두산 베어스 전신 OB 베어스에 입단해 2011년까지 22년간 팀 주전 포수와 배터리 코치로 활약한 김태형 두산 감독은 두산 특유의 `선 굵은 야구`를 약속했다. 김 감독에겐 마무리 투수를 찾아야 하는 구체적인 과제도 있다.이종운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외야진을 경쟁 체제로 몰아넣으며 시범경기에도 팀에 적당한 긴장감을 안길 계획이고,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은 2루수·유격수·중견수 새 주인을 공개할 생각이다.3년 연속(2012~2014년) 팀이 최하위에 머무는 수모를 겪은 한화 이글스 팬은 바다 건너 뉴스로만 접하던 `김성근 감독의 야구`를 국내 구장에서 직접 확인하려 한다. 김 감독은 시범경기에서 시즌 전략을 완성할 계획이다.시범경기의 최대 변수는 날씨다. 시범경기 기간에 우천취소가 되면 경기를 재편성하지 않는다. 기온이 낮아 각 팀은 선수 부상 방지에도 특별히 신경 쓴다.엔트리 제한이 없고 KBO 등록선수는 물론 육성선수도 출전할 수 있어 경기 중·후반에는 많은 선수 교체가 이뤄진다. 야구팬들에게는 각 구단의 새 얼굴을 확인할 기회다./연합뉴스

2015-03-04

김효주·리디아 고 싱가포르서 격돌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18)와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슈퍼 루키`로 불리는 김효주(20·롯데)가 같은 대회에서 실력을 겨룬다.차세대 여자골프 선두주자로 꼽히는 둘은 5일부터 나흘간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퐁 코스(파72·6천600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총상금 140만 달러)에 나란히 출전한다.지난 시즌 신인왕을 차지한 LPGA 투어 2년차 리디아 고는 최근 2주 연속 우승을차지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2일 끝난 호주여자오픈과 1일 막을 내린 뉴질랜드오픈에서 연달아 정상에 올랐다.호주여자오픈은 LPGA 투어와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가 공동 주관한 대회였고 뉴질랜드오픈은 LET 대회였다.지난해 9월 LPGA 투어 비회원 자격으로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는 올해 LPGA 투어의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기대를 모은다.LPGA 투어 회원 자격으로 처음 출전한 지난주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는 공동 23위로 만족할 만한 성적은 내지 못했으나 첫날 이븐파를 제외하고는 사흘 연속 언더파 점수를 내며 빠른 적응력을 보였다.지난주에는 리디아 고가 뉴질랜드오픈, 김효주는 태국 대회에 나서느라 같은 대회 동반 출전이 이뤄지지 않았으나 이번 주에는 나란히 싱가포르에 모습을 보이면서골프팬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이번 대회는 김효주가 LPGA 투어 회원 자격을 얻은 이후 첫 격돌이라는 점에서 또 다른 흥미를 자아낸다.혼다 타일랜드에서 우승한 양희영(26)도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특히 양희영은 지난달 호주여자오픈에서 최종라운드 14번 홀까지 리디아 고와 공동 선두를 달리다가 15, 17번 홀에서 비교적 짧은 파 퍼트를 놓쳐 2타 차로 준우승했다.이번 대회에는 세계 랭킹 1~19위까지 선수들이 모두 출전해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고된다./연합뉴스

2015-03-04

류현진 “팔·등 전혀 문제없어”

류현진(28·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스프링캠프 세번째 불펜피칭을 했다.등 통증으로 훈련을 거르고 나서 시행한 첫 불펜피칭이기도 해서 더 관심을 끌었다.류현진은 3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스프링캠프를 연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 스타디움 불펜에서 32개의 공을 던졌다.MLB닷컴과 ESPN LA 등 현지 언론은 “비 때문에 다저스 대부분의 다저스 선수가 실내 훈련을 하는 등 불편을 겪었는데, 류현진과 조엘 페랄타가 좋은 소식을 전했다”며 류현진의 불펜피칭을 알렸다.류현진은 이날 빗속에서 불펜피칭을 소화한 뒤 “팔이나 등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불펜피칭을 통해 더는 몸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25일 스프링캠프 시작 후 두 번째 불펜 피칭을 한 류현진은 26일 등에 통증을 느꼈다. 클럽하우스에서 간단히 치료하고 인근 병원에서 MRI 검사를 한 류현진은 27일에도 실외 훈련은 하지 않고 실내에서 러닝 등으로 가볍게 몸만 풀었다.28일에는 부상 후 처음을 실외 훈련을 하며 캐치볼을 했고, 불펜피칭까지 소화했다.다음 단계는 타자와 주자 등을 두고 실전과 비슷한 분위기를 만들어 던지는 라이브 피칭이다. 류현진의 회복 속도에 따라 불펜피칭을 한 차례 더 하고 라이브 피칭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류현진의 시범경기 등판은 3월 중순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팀의 시범경기 개막 2연전인 5일과 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 선발로 에릭 베다드와 클레이턴 커쇼를 예고했다./연합뉴스

2015-03-04

박창달 전 총재 생활체육회장 출마

박창달(69·사진) 전 자유총연맹 총재가 오는 9일 실시되는 제10대 국민생활체육회장 선거에 전격 출마를 선언했다. 박 전 총재는 2일 오전 11시 서울 잠실에 있는 국민생활체육회 종목 사무실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 중구 생활체육회 회장으로 시작해 현재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체육계와의 인연을 소개하며 “단체의 이익을 위해 정부와 싸울 수 없는 기업인 후보의 한계와 체육인을 무시하는 세력 아래서는 더 이상 발전할 수 없다”며 “그동안 쌓은 경험과 능력을 바탕으로 현재 당면해 있는 국민생활체육회의 문제들을 국민들과 생활체육인의 입장에서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회장에 선출되는 즉시 국민생활체육회를 비상대책체제로 전환시켜 종목별, 시도별, 일반생활체육인이 참여하는 미래평상회의를 운영할 것이며 그 안에 전문대응팀을 구성해 문제에 대한 연구와 대응 그리고 각 관련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이끌어내고 통합체육회의 올바른 위상에 대한 대국민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창달 전 총재는 포항 출생으로 대구시 중구 생활체육회장, 고문, 3선 국회의원, 자유총연맹 총재를 지냈다.한편 이번 제10대 국민생활체육회 회장 선거에는 대교그룹회장 강영중 후보와 경희대체육학과 교수인 전병관 후보 간 2파전에서 박창달 전 자유총연맹 회장이 후보로 가세함에 따라 결과와 어떻게 나올지 주목된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3-03

삼성 4번타자 최형우 `대포쇼` 예고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젊은 사자` 구자욱(22), `4번타자` 최형우(32·사진)의 홈런포를 앞세워 LG 트윈스를 눌렀다.삼성은 2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LG와 평가전에서 5-2로 승리했다.경기 초반 메인 테마는 양팀 외국인 선수의 강속구 대결이었다. KIA 타이거즈, 넥센 히어로즈를 거쳐 LG에 둥지를 튼 헨리 소사는 이날 선발 등판해 최고 시속 154㎞를, 삼성 새 외국인 투수 알프레도 피가로는 최고 시속 152㎞의 구속을 뽐냈다.하지만 성적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소사는 4이닝 6피안타 2실점, 피가로는 4이닝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둘 다홈런도 허용했다.LG 4번타자 이병규(등번호 7)가 먼저 외국인 투수의 기세를 눌렀다. 이병규는 1회초 2사 1루에서 피가로를 공략해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삼성이 곧바로 반격했다. 1번타자·중견수로 선발출전한 구자욱은 1회말 첫 타석에서 중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삼성은 2회말 백상원·박해민·이지영의 연속 안타로 2-2 동점을 만들었고, 5회2사 1·2루에서 터진 이승엽의 좌전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6회 상대 투수 폭투로 한 점을 더 달아난 삼성은 최형우가 7회 LG 불펜의 핵 이동현으로부터 중월 솔로포를 빼앗으며 승기를 굳혔다.최형우는 지난달 18일 요미우리와 연습경기 홈런포에 이어 27일 소프트뱅크와 친선경기에서도 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오키나와 평가전에서 모두 3개의 홈런을 기록, 올시즌 맹활약을 예고했다.LG는 5·6·7회 만루 기회에서 단 한 점도 빼앗지 못했다./연합뉴스

2015-03-03

슈틸리케 감독 `제2의 이정협` 찾는다

2015 아시안컵 축구대회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의 준우승을 이끈 울리 슈틸리케(61·사진·독일) 축구 대표팀 감독이 휴가를 끝내고 4일 귀국해 본격적인 3월 평가전 준비에 나선다.대한축구협회는 2일 “스페인에서 휴가를 보낸 슈틸리케 감독이 4일 오후 귀국한다”며 “7일 K리그 클래식 경기를 관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아시안컵 일정을 마친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달 6일 자택이 있는 스페인 남부의 항만도시인 알메리아에서 휴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10월 본격적으로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1월 아시안컵에서 대표팀을 이끌고 27년 만에 한국을 결승전까지 끌어올리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특히 슈틸리케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시며 자신감이 떨어진 태극전사들에게 다시 승리욕을 채워넣으면서 국내 팬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한 달간 달콤한 재충전을 마친 슈틸리케 감독의 첫 일정은 K리그 클래식 개막전 관전이다.슈틸리케 감독은 오는 7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와 성남FC의 2015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1라운드 경기를 직접 현장에서 지켜보기로 했다.전북에는 부상으로 그동안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라이언킹` 이동국이 뛰고 있다. 이동국으로선 3월에 예정된 두 차례 A매치(27일 우즈베키스탄·31일 뉴질랜드)를 앞두고 슈틸리케 감독 앞에서 대표팀 재승선의 기회를 엿볼 기회다.이동국은 지난달 24일 가시와 레이솔과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앞두고 허벅지 근육이 살짝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이번 개막전을 목표로 몸만들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전북-성남전 관전을 시작으로 K리그 클래식 경기를 계속 관전하면서 이번 아시안컵에서 큰 활약을 펼친 이정협(상주)과 같은 `숨은 옥석` 발견하기에 집중할 예정이다.그는 지난달 4일 기자 간담회에서도 “제2의 이정협이 어디서 나타날지 모른다”며 `포스트 이정협`을 찾기 위해 가능성이 있는 선수를 계속 살펴보겠다는 의지를 다진바 있다.한편, 대표팀은 오는 23일께 소집돼 27일 우즈베키스탄(대전월드컵경기장), 31일 뉴질랜드(서울월드컵경기장) 평가전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연합뉴스

2015-03-03

봅슬레이 세계선수권서 사상 첫 메달

한국 봅슬레이의 간판스타 원윤종(30)·서영우(25·이상 경기연맹)가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FIBT)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첫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원윤종이 파일럿을 맡고 서영우가 브레이크맨으로 나선 봅슬레이 남자 2인승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FIBT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2인승에서 1~4차 레이스 합계 3분44초69의 기록으로 5위에 올랐다.세계선수권대회 5위는 한국 봅슬레이 역사상 최고 성적이다. 이전까지 한국 봅슬레이에서는 2012년 원윤종을 주축으로 한 4인승 대표팀이 17위에 오른 것이 역대 세계선수권대회 최고 성적이었다.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이후 한국 봅슬레이의 새 기대주로 발탁, 꾸준히 실력을 향상시키며 에이스 노릇을 해 온 원윤종은 불과 3년 만에 무려 12계단이나 성적을 끌어올렸다.지난해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2인승에서 기록한 18위보다도 무려 13계단이나 성적이 올랐다. 아울러 원윤종과 서영우는 한국 봅슬레이에 역사상 첫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을 선사하는 주인공이 됐다. FIBT는 주관 대회에서 6위까지 메달을 준다.소치올림픽이라는 큰 대회 경험을 기점으로 자신감을 쌓은 원윤종·서영우는 올시즌을 앞두고 외국의 경쟁자들이 놀랄 만큼 완벽한 호흡으로 스타트 기량을 가파르게 끌어올렸다.여기에 해외의 장비·코스 분석 전문 지도자를 영입하는 등 여건까지 좋아지면서 단숨에 세계 `톱5`에 올라서는 기적을 썼다. 홈 트랙에서 열리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향한 메달 전망을 환히 밝힌 것은 물론이다./연합뉴스

2015-03-03

프로배구 여자부 PO 진출팀 확정

IBK기업은행이 `미리 보는 플레이오프`에서 현대건설을 잡고 여자부 2위로 뛰어올랐다.IBK기업은행은 2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V리그 여자부 6라운드 방문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0(25-17 25-16 25-17)로 격파했다.승점 50, 18승 10패가 된 IBK기업은행은 현대건설(승점 50·17승 10패)을 승수에서 따돌리고 단독 2위에 올랐다.이날까지 3연승을 달린 IBK기업은행은 플레이오프에서 마주칠 것이 유력한 현대건설을 완파하면서 정규시즌 맞대결 두 번째 승리(4패)를 거두고 자신감도 챙겼다.내심 선두 탈환까지 노렸던 현대건설은 앞으로 3경기를 남겨둬 IBK기업은행보다 잔여 경기가 하나 더 많다는 것 외에 아무런 위안을 얻지 못했다. 1위 도로공사와는그대로 승점 5점 차를 유지했다.이로써 여자부에서 플레이오프를 치를 3개 팀이 모두 확정됐다.4위 흥국생명은 남은 세 경기에서 최대 승점 9점을 챙길 수 있지만 그래도 승점48에 불과해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에 미치지 못한다.데스티니는 이날 22점, 공격 성공률 54.28%에 블로킹 2개와 서브 1개를 곁들여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외국인 선수 대결에서도 폴리(10점·공격 성공률 30%)를 압도해 플레이오프 전망을 밝게 했다.현대건설은 폴리의 부진에 고질병인 범실 23개가 겹치면서 무너졌다. 팀 블로킹에서도 2-9로 크게 뒤져 역대 최초로 팀 통산 득점 2만5천점 고지를 밟은 쾌거조차 빛이 바랬다./연합뉴스

2015-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