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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25 봉화군체육회장배 배드민턴 대회 성료

봉화군체육회가 주최하고 봉화군배드민턴협회가 주관한 ‘2025 봉화군체육회장배 배드민턴 대회’가 지난 6월 28일 봉화군민회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는 춘양클럽, 군청클럽, 봉화클럽, 실버클럽 등 지역 클럽 회원과 중·고등학생을 포함해 150여 명의 동호인이 참가해,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실력을 겨뤘다. 이번 대회는 배드민턴의 지역 내 저변 확대와 동호인 간 친목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으로 자리매김했다. 대회 결과 단체전 동호인부에서는 춘양클럽이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으며, 군청클럽과 봉화클럽, 실버클럽이 각각 2위부터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개인전에서는 남자복식 A급 부문에서 최재호·류기호(봉화클럽) 조가 1위에 올랐고, 여자복식 A~B급 부문은 전보경·노연주(봉화클럽) 조가 정상에 올랐다. 혼합복식 A급에서는 박영화·조현숙(춘양클럽) 조가 우승을 차지하며 기량을 입증했다. 학생부에서도 참가 선수들의 열정이 돋보였다. 고등부 남자복식에서는 윤은호·이주영(한국펫고) 조가, 여자복식에서는 심주연·신가연(한국펫고) 조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중등부 남자복식 부문에서는 김건율·이성현(봉화중) 조, 여자복식 부문에서는 박시은·김지영(청량중) 조가 각각 1위를 거머쥐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배드민턴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생활 스포츠이자, 지역사회를 하나로 묶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군민의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체육시설 확충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종화 봉화군체육회장도 “바쁜 일정에도 대회에 참가해 주신 모든 선수 여러분께 깊이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도 배드민턴을 비롯한 다양한 생활체육 종목의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7-01

임진희·이소미, 다우 챔피언십 우승 합작

임진희와 이소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우 챔피언십(총상금 330만달러) 우승을 합작했다. 임진희와 이소미 조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6천28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를 합작하며 8언더파 62타를 쳤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0타를 기록한 임진희-이소미 조는 렉시 톰프슨-메건 캉(이상 미국) 조와 연장전을 치러 첫 홀인 18번 홀(파3) 버디로 우승을 확정했다. 임진희와 이소미는 모두 LPGA 투어 2년 차로 이번 대회를 통해 첫 우승 기쁨을 누렸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는 임진희가 6승, 이소미 5승을 올렸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80만5천381달러(약 10억9천만원)로, 임진희와 이소미가 이를 나눠 갖는다. LPGA 투어에서 유일한 2인 1조 경기인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한국 선수가 LPGA 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김아림(2월), 김효주(3월), 유해란(5월)에 이어 임진희, 이소미가 네 번째다. 16번 홀까지 톰프슨-캉 조에 1타 뒤져 있던 임진희-이소미 조는 17번 홀(파4)에서 이소미의 버디 퍼트로 공동 선두가 됐다. 이날 4라운드 경기는 두 선수가 각자의 공으로 경기하는 포볼 방식으로 진행됐고, 연장전은 두 명이 공 하나로 경기하는 포섬 방식이 적용됐다. 144야드 18번 홀에서 열린 1차 연장에서 티샷은 톰프슨의 공이 홀과 더 가까웠으나 먼저 퍼트한 임진희가 약 2.5m 거리에서 침착하게 공을 홀 안으로 보냈다. 더 가까운 거리였던 캉의 버디 퍼트가 홀 왼쪽으로 지나가며 임진희와 이소미는 서로 포옹하고 우승 기쁨을 나눴다. 임진희는 우승 후 방송 인터뷰에서 "혼자였다면 우승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내년에 다시 이 대회에 나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소미 역시 "우리 모두 작년에 힘든 루키 시즌을 보냈는데 이번 우승이 너무 행복하고, 믿기지 않는다"고 웃어 보였다. 2019년 6월 숍라이트 클래식 이후 6년 만에 투어 12승째에 도전한 톰프슨은 통산 연장전 전적 6전 전패 불운에 아쉬움을 삼켰다. 교포 선수 오스턴 김(미국)과 한 조를 이룬 김세영이 16언더파 264타, 공동 6위에 올랐다. 전지원과 이미향은 15언더파 265타로 공동 10위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였던 박성현-윤이나 조는 이날 2타를 줄였으나 13언더파 267타, 공동 18위로 밀렸다. /연합뉴스

2025-06-30

‘경주 바람의 언덕 전국 힐클라임’ 자전거 동호인 650여명 질주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가 지난 29일 경주시 문무대왕면 장항리 본사 일대에서 ‘2025 한수원과 함께하는 경주 바람의 언덕 전국 힐클라임 대회’를 개최했다. 경주시 사이클연맹이 주관하고 한수원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2023년 시작돼 올해로 3회째다. 전국 각지에서 선수와 가족 등 650여 명이 참가했으며, 사이클 15개 부문과 MTB 15개 부문 등 총 30개 종목으로 나눠 진행됐다. 대회 코스는 한수원 본사에서 기림사까지 왕복 퍼레이드(16km)와 풍력발전소까지 이어지는 언덕 구간(7km)으로 구성됐다. 김용관 경주시 사이클연맹 회장은 “푸른 숲과 역사 깊은 토함산을 배경으로 한 대회가 자전거 동호인들에게 특별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장에서는 원자력 퀴즈, 무료 음료·아이스크림 나눔, 폭염예방 캠페인 등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이날 대회에선 사이클 부문 남자1~2부 1위를 Watts Racing 소속 양태양 선수(20분 39초 34), MTB 부문 남자4부 1위를 팀 위아위스 김진필 선수(23분 19초 12)가 각각 차지했다. 전대욱 한수원 부사장은 “자전거는 친환경 교통수단”이라며 “한수원도 미래세대를 위한 청정에너지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6-30

프로야구 한 경기 평균 3시간 2분… 작년보다 11분 단축

프로야구 2025시즌 한 경기 평균 소요 시간이 3시간 2분으로 집계됐다. KBO가 30일 발표한 올해 정규리그 평균 경기 시간은 연장전 포함해 3시간 2분, 연장전을 제외한 9이닝 기준으로는 2시간 59분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전체 한 경기 평균 소요 시간 3시간 13분에 비해 11분 정도 단축된 결과다. 지난 시즌 9이닝까지만 따진 한 경기 평균 소요 시간은 3시간 10분으로 2025시즌 29일 경기까지 2시간 59분에 비해 역시 11분 길었다. 지난 시즌과 올해의 차이점은 피치 클록 제도의 도입이다. 올해부터 투수는 주자가 없을 때 20초, 주자가 있을 때 25초 이내에 투구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볼 1개가 부과된다. 또 타자 역시 33초 이내에 타석에 들어서지 않을 경우 스트라이크 1개를 떠안게 된다. 연장전의 경우 지난해 12회까지 진행하던 것을 올해 11회까지로 줄였다. 프로야구 한 경기 평균 시간이 3시간 이하를 기록한 최근 사례는 1998년 2시간 59분이다. 구단별로 보면 롯데 자이언츠 경기 시간이 연장 포함 3시간 10분으로 가장 길었다. KIA 타이거즈가 3시간 8분으로 그 뒤를 이었다. 경기가 빨리 끝나는 팀으로는 kt wiz(2시간 57분), LG 트윈스(2시간 59분)가 3시간 미만을 기록했다. 롯데와 KIA는 작년에도 경기 시간이 긴 부문 1, 2위였다. 롯데가 3시간 20분, KIA가 3시간 17분을 각각 기록했다. 2024시즌 경기 소요 시간이 짧았던 팀 1, 2위는 키움 히어로즈(3시간 6분), kt(3시간 9분)다. /연합뉴스

2025-06-30

‘이강인-김민재’ 클럽월드컵서 맞대결 성사

한국 축구대표팀의 핵심 자원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8강전에서 '코리언 더비'를 펼치게 됐다. 이강인이 후반전 교체로 출전한 PSG(프랑스)는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가 풀타임을 뛴 인터 마이애미(미국)에 4-0 대승을 거뒀고, 김민재가 결장한 뮌헨은 플라멩구(브라질)를 4-2로 물리치며 나란히 8강에 올랐다. 이에 따라 PSG와 뮌헨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7월 6일 오전 1시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8강 대결을 펼쳐 준결승 진출의 주인공을 결정한다. PSG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터 마이애미와 2025 FIFA 클럽월드컵 16강에서 전반에만 4골을 몰아쳐 대승했다. 메시가 2023년 7월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하기 직전 두 시즌 동안 활약했던 PSG와 격돌한 경기여서 두 팀의 대결은 '메시 더비'로 불렸다.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PSG는 인터 마이애미를 상대로 볼점유율에서 66.6%-33.4%로 앞서고, 슈팅 수에서도 19개(유효 슈팅 9개)와 8개(유효슈팅 3개)로 압도하며 대승을 거뒀다. 전반전 동안 '슈팅 제로'에 그친 메시는 후반에 두 차례 유효 슈팅을 기록했지만, 득점에는 이르지 못하며 아쉬움 속에 16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PSG는 전반 6분 만에 비티냐의 프리킥 도움에 이은 주앙 네베스의 헤더 선제골로 골 잔치를 예고했다. 네베스는 전반 39분 파비앙 루이스의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리며 일찌감치 멀티골을 작성했다. PSG는 전반 44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에서 데지레 두에가 투입한 크로스가 인터 마이애미 수비수 토마스 아빌레스의 몸에 맞고 굴절돼 골대로 빨려 들어가는 자책골의 행운도 맛봤다. PSG는 전반 추가시간 아슈라프 하키미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전반을 4-0으로 마무리했다. 전반에만 4골을 허용한 인터 마이애미는 후반 18분 메시의 첫 번째 유효 슈팅으로 반격에 나섰다. 이에 맞서 PSG는 후반 25분 하키미를 빼고 벤치에서 대기하던 이강인을 투입하며 전술적인 변화를 줬다. 메시는 후반 35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시도한 헤더가 PSG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의 선방에 막힌 게 아쉬웠다. 이강인도 후반 추가시간 왼발 슈팅을 시도한 게 수비벽에 막히며 공격포인트 사냥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19개의 패스에 모두 성공해 패스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또 다른 16강전에서는 뮌헨이 플라멩구를 상대로 '골잡이' 해리 케인의 멀티골을 앞세워 4-2 승리를 따내고 8강에 올랐다.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의 여파로 교체 명단에만 이름을 올리며 조별리그를 합쳐 4경기 연속 결장했다. 전반 6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자책골로 선제골을 맛본 뮌헨은 3분 뒤 케인의 왼발 중거리포 추가골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플라멩구는 전반 33분 제르손의 추격골로 따라붙었지만, 전반 41분 뮌헨의 레온 고레츠카에게 실점하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전반을 3-1로 마친 뮌헨은 후반 10분 플라멩구에 페널티킥으로 실점하며 3-2로 쫓겼다. 플라멩구는 뮌헨 마이클 올리세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조르지뉴가 넣어 턱밑까지 쫓았다. 위기의 순간에 케인의 발끝이 번쩍였다. 뮌헨은 후반 28분 케인이 요주아 키미히의 도움을 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뽑아내 4-2 승리에 마침표를 찍고 8강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연합뉴스

2025-06-30

상주시청 여자사이클팀, 양양 전국대회 준우승

전국 실업팀 중 최강으로 손꼽히는 상주시청 여자사이클팀(감독 전제효)이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상주시청 여자사이클팀은 지난 6월 21일부터 27일까지 열린‘2025 KBS 양양 전국사이클대회’에서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대한사이클연맹이 주최하고 한국실업사이클연맹, 강원도사이클연맹이 주관했다. 전국 남녀중등부, 고등부, 일반부 등 6개부 총 128개팀 581명이 참가했다. 국내 사이클 선수 저변확대, 우수 신인선수 발굴, 경기 운영 능력 배양 등 한국 사이클의 경기력 향상과 올림픽 및 아시아경기대회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한 뜻깊은 대회였다. 상주시청 사이클팀은 첫날 개인추발 경기에서 2위(김민정)를 시작으로 포인트 1위(장수지), 스프린트 1위(조선영), 1km독주경기 1위(김보미), 개인도로 1위(장수지), 스크래치 2위(김보미), 단체스프린트 2위 등의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형주 코치는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해 상주시 사이클팀의 위상을 높였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상주시청 여자 사이클팀이 우리 시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어 자랑스럽다”며 “시민들께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6-30

안동시청 롤러경기단, 대한체육회장배 휩쓸어

안동시청 롤러경기단이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제천시에서 열린 ‘제45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 인라인스피드대회’에 참가해 놀라운 기록과 성과를 남기며 전국 최강의 실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순간은 권혜림 선수의 경기였다. 권 선수는 E1만m 종목에서 16분 47초 399의 압도적인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끊임없는 훈련과 집중력으로 빚어낸 기록으로 개인과 팀 모두에게 큰 자긍심이 됐다. 단체전에서도 안동시청의 저력은 빛났다. 남녀 일반부 팀 DTT200m 종목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며 단체전 강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협력과 전략이 핵심인 단체전에서 안동시청은 완벽한 호흡과 빠른 전술로 경쟁팀들을 압도했다. 개인전에서도 눈부신 성적이 이어져 박민정 선수가 여자 1000m에서 2위, 양도이 선수가 여자 P5000m에서 2위, 이기원 선수가 남자 DTT200m에서 1위, 500m+D에서는 2위, 배준철 선수가 남자 P5000m에서 3위를 차지하며 팀의 높은 경기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김기홍 감독은 “선수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훈련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매우 자랑 스럽다”며 “앞으로도 안동시를 대표해 국내외 무대에서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윤희 체육진흥과장은 대회 후 “이번 성과는 선수들이 흘린 땀의 결과”라며 “전국 대회를 통해 안동시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30

삼성 오승환, 최고령 승리·홀드 눈앞 최고령 세이브 이어 3개 부문 꿰차나

올 시즌 프로야구 최고령 선수인 '끝판 대장'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이 KBO리그 최고령 승리, 홀드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미 최고령 세이브 기록을 세운 오승환이 투수 3개 부문 최고령 기록을 달성할지 관심이 쏠린다. 1982년 7월 15일생인 오승환은 29일 현재 42세 11개월 14일의 나이로 최고령 승리, 홀드 기록에 바짝 다가섰다. 프로야구 역대 최고령 승리는 송진우(당시 한화 이글스)가 2009년 4월 8일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달성한 43세 1개월 23일로, 오승환은 이 기록에 약 2개월 차이로 다가섰다. 오승환이 9월 중순 승리를 거두면 이 기록을 깬다. 최고령 홀드 기록도 얼마 남지 않았다. 기존 기록 역시 송진우가 갖고 있다. 2009년 4월 11일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달성한 43세 1개월 26일이다. 달성 가능성은 충분하다. 오승환은 올 시즌을 앞두고 모친상 아픔 속에 스프링캠프 훈련을 모두 마치지 못했고, 설상가상으로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고전했다. 오랜 기간 회복과 컨디션 회복에 힘쓴 오승환은 지난 4일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았고, 두 번째 등판 경기인 7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홈런 포함 3피안타 2실점으로 부진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오승환은 이후 경기에서 안정적인 기량을 이어가고 있다. 11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26일 한화전까지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승리, 홀드, 세이브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하며 사자 군단의 허리를 책임진다. 역할도 달라졌다. 한동안 점수 차가 큰 경기에서 출전했던 오승환은 이제 접전 상황에서 나서는 핵심 불펜으로 등판한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최근 부진한 모습 끝에 2군으로 내려간 김재윤을 언급하면서 "오승환을 이제 조금씩 중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상황에 따라서 홀드, 세이브는 물론 승리도 노릴 수 있다. 최고령 세이브 기록은 이미 오승환이 깼다. 지난해 7월 27일 kt wiz전에서 세이브를 올리며 임창용(당시 KIA)이 갖고 있던 42세 3일을 넘어섰다. 아울러 그해 8월 11일 KIA전에서 42세 27일의 나이로 최고령 세이브 기록을 경신했다. 오승환은 올 시즌에도 세이브를 기록할 때마다 새 기록을 세운다. 한편 KBO리그 최고령 출장 기록은 2009년 9월 23일 송진우가 LG 트윈스전에서 기록한 43세 7개월 7일이다. 오승환이 이 기록을 깨기 위해선 내년 시즌까지 뛰어야 한다. 2024년 1월 삼성과 계약기간 2년, 총액 22억원에 계약한 오승환은 올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종료된다. 2026시즌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갈지는 미지수지만, 최고령 출전 기록은 오승환의 현역 연장 의지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최고령 등판 2위 기록은 최영필(당시 KIA)이 2017년 5월 31일 NC 다이노스전에서 달성한 43세 18일이다. 오승환은 8월 중 이 부문 2위에 오를 수 있다. /연합뉴스

2025-06-29

프로야구 올스타전 홈런더비 출전 선수 팬 투표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홈런 더비 참가 선수를 뽑는 팬 투표가 7월 1일 시작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9일 "이번 컴투스 프로야구 홈런 더비 참가 선수는 100% 팬 투표로 선정한다"며 "투표는 7월 1일 오전 10시부터 7월 3일 오전 10시까지 KBO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후보는 올스타전 출전 자격을 얻은 선수 중 29일 경기까지 10개 이상 홈런을 기록한 전원이다. 올해 홈런 더비 방식은 소폭 변경됐다. 기존 아웃제 방식에 시간제 방식을 더해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유도한다. 지난해엔 예선 7아웃, 결승 10아웃 기준으로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우승했으나 올해부터는 제한 시간 2분이 추가된다. 아웃 카운트 규정은 병행 적용되며 예선과 결승에서 각각 1회씩 최대 30초의 타임을 요청할 수 있다. 홈런 더비는 7월 1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퓨처스(2군) 올스타전 이후 열리고 7월 12일엔 같은 장소에서 올스타전이 펼쳐진다. KBO는 이번 올스타전의 테마를 '올 포 베이스볼'(All for baseball·야구를 위한 모든 것)로 정했다. 아울러 대전의 명물인 빵과 엑스포, 홈 팀 한화 이글스의 상징인 불꽃놀이 등을 형상화해 올스타전 메시지를 시각화하는 '키 비주얼'을 만들었다. 지난해 신설한 퓨처스 올스타전 베스트 퍼포먼스상은 올해도 시상한다. 개성 넘치는 퍼포먼스를 펼친 수상자는 상금 100만원과 부상을 받는다. 올스타전에선 공군 군악대의 애국가 연주와 공군 특수 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 클리닝 타임 특별 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연합뉴스

2025-06-29

자그레브 WTT 컨텐더 중국 격파 임종훈·신유빈 2주 연속 혼복 우승

한국 탁구의 '환상 콤비'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자그레브 2025'에서 만리장성을 넘어 2주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29일 오전(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황유정-천이 조를 3-0(12-10 11-8 11-9)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임종훈-신유빈 조는 지난주 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에서 우승한 데 이어 WTT 시리즈에서 2주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 3월 첸나이 대회를 포함하면 올해 WTT 시리즈 세 번째 우승이다. 준결승에서 일본의 '오누이 콤비' 하리모토 도모카즈-하리모토 미와 조를 3-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오른 임종훈-신유빈 조는 중국의 황유정-천이 조를 만났다. 작년 파리 올림픽과 올해 5월 도하 세계선수권(개인전)에서 각각 동메달을 수확했던 임종훈-신유빈 조의 찰떡궁합이 돋보인 경기였다. 신유빈의 안정적인 리시브를 바탕으로 왼손 임종훈이 날카로운 드라이브 공격을 펼쳐 첫 게임 듀스 대결을 12-10으로 따내며 기선을 잡았다. 10-9 게임 포인트에서 상대 공격에 듀스를 허용했지만,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2연속 득점했다. 2게임 들어서도 6-7 열세를 딛고 강한 공세로 3연속 득점해 9-7로 전세를 뒤집은 뒤 여세를 몰아 11-8로 이겼고, 3게임마저 11-9로 이겨 3-0 승리와 함께 WTT 시리즈 2주 연속 축배를 들었다. 임종훈은 앞서 열린 남자복식 준결승에선 같은 팀 후배인 안재현과 호흡을 맞췄지만, 중국의 황유정-쉬페이 조에 1-3(8-11 9-11 12-10 7-11)으로 져 2주 연속 우승 도전에는 실패했다. 임종훈-안재현 조는 1, 2게임을 잃은 후 3게임을 듀스 접전 끝에 따냈지만, 4게임을 7-11로 져 공동 3위에 주는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또 여자복식 4강에 올랐던 유한나-김나영(이상 포스코인터내셔널) 조도 일본의 요코이 사쿠라-사토 히토미 조에 0-3으로 완패해 동메달에 그쳤다. 한편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단식 준결승에 올랐던 안재현은 남자단식 4강에서 중국의 천위안위에게 0-3으로 완패해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연합뉴스

2025-06-29

대구 덕인초 박서준, 전국양궁 ‘4관왕’

대구덕인초등학교 양궁부 6학년 박서준 군이 최근 광주에서 열린 ‘제36회 전국남녀초등학교 양궁대회’ 35m 부문에서 한국신기록을 갱신하며 4관왕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박 군은 35m 거리에서 350점을 기록, 2011년 본교 이승불 선수가 세운 종전 한국신기록 348점을 2점 경신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로써 대구덕인초는 양궁 35m 한국신기록을 14년 만에 같은 학교 선수에 의해 다시 수립하는 기록을 세웠다. 박 군은 35m 부문 1위를 비롯해, 25m 1위 (한국신기록 타이기록), 20m 1위 (360점 만점), 개인종합 1위를 차지하며 금메달 4개를 획득, 4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특히 20m 부문에서의 360점 만점 기록은 박 군의 집중력과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주는 성과로 평가된다. 앞서 한달 전 개최된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도 박군은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한 바 있어, 이번 대회의 4관왕 수상은 지속적인 발전과 실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박서준 군은 “같은 학교 선배인 이승불 선수의 기록을 깨게 돼 매우 영광스럽고, 학교와 지도자 선생님, 부모님 덕분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덕인초 양궁부 김경록 교사는 “매일 반복되는 훈련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한계를 넘은 결과”라며 “박 군은 기술과 정신력 모두 탁월한 차세대 국가대표 유망주”라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6-29

비짓대구 X FC바르셀로나, 대구관광 추천하고 경기 보러 가자!

대구시와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는 대구관광 SNS ‘비짓대구(@visitdaegu)’채널을 통해 FC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 대구 매치 기념 이벤트를 추진한다. 오는 8월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는 대구FC와 FC바르셀로나와의 대결이다. FC바르셀로나는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와 슈퍼컵을 모두 석권한 스페인 최고 명문 구단으로 야말, 레반도프스키 등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이 속해 있어 축구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참여 방법은 대구관광 대표 채널인 인스타그램 ‘비짓대구(@visitdaegu)’와 유튜브 ‘대구관광 공식 유튜브’를 구독하고, 게시글에 FC바르셀로나팀에게 추천하고 싶은 대구 관광지 및 식당·카페를 댓글로 남겨 인증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3등석 티켓을 총 20명(1인 2매)에게 제공한다. 강성길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장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서 국내외 관광객들이 경기 관람을 위해 대구를 방문하고 여행하는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며 “한국 축구 산업의 발전은 물론 스포츠 관광 분야와 대구 관광 경제 활성화에도 시너지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여행 정보 애플리케이션 ‘대구트립’에서 숙박 상품 구매자(대구시민 외)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2등석 티켓을 총 10명(1인당 2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벤트 2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구관광 인스타그램 ‘비짓대구(@visitdaegu)’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6-27

경북체중 철인3종 유망주 전태일,매니지먼트 계약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유망주 전태일(15·경북체중)이 넥스트크리에이티브(대표 박은님)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했다. 넥스트크리에이티브는 26일 "대한철인3종협회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과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추진 중인 '골드 프로젝트'에서 S등급 유망주로 선발한 전태일과 계약했다"고 밝혔다. 대한철인3종협회는 지난해 12월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장기 계획을 발표하며, 협회가 지원할 유망주 명단도 공개했다. 협회는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성장할 뛰어난 재능과 잠재력을 보유한 'S+ 등급', 세계무대에서 활약할 재능과 높은 성장 가능성을 갖춘 'S 등급',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이 가능한 수준으로 높은 잠재력을 갖춘 'A+ 등급', 국내에서 가장 뛰어난 기량을 갖춘 선수로 성장 'A 등급'으로 구분해 유망주를 지원하기로 했다. S+ 등급 유망주는 아직 발굴하지 못했다. 전태일은 S등급 유망주로 선발돼 협회로부터 월 750만원(선수 500만원+지도자 250만원)을 지원받는다. 수영선수 출신인 전태일은 5월 양산시장배 중등부, 전국소년체전 15세 이하부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전태일은 "2026 아시안게임과 2028 하계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넥스트크리에이티브 박은님 대표는 "전태일 선수는 운동에 대한 진지한 자세와 성실함, 뛰어난 잠재력을 모두 갖춘 유망주"라며,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5-06-26

“기성용, 포항에 충분히 도움 될 선수”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을 떠난 기성용(36)에게 가장 먼저 손을 내민 것으로 알려진 포항 스틸러스의 박태하 감독이 베테랑 미드필더와 동행할 시간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태하 감독은 26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포항 입단을 앞둔 기성용에 대해 "우리에게 꼭 필요한 선수이고 충분히 도움이 될 선수"라고 주저함 없이 말했다. 서울은 전날 "구단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영원한 캡틴 기성용과의 인연을 잠시 멈추기로 결정했다"며 올해 말까지 계약 기간이 남아있던 기성용과의 이별을 발표했다. 기성용도 이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서울과 결별하고 포항에서 새 출발 하기로 한 과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저를 필요로 하는 팀을 기다리고 있을 때, 포항 박태하 감독님께서 가장 먼저 선뜻 제가 필요하다고 연락을 주셨고 이적을 결정하게 됐다"면서 "쉽지 않은 결정이셨을 텐데 품어주신 박태하 감독님께도 정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기성용의 포항 입단 절차가 마무리된 것이 아니라서 박 감독은 조심스러워했다. 다만, 박 감독은 "최근 기성용이 서울을 떠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자마자 '우리 팀에 오면 충분히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종우, 한찬희의 부상 등으로 미드필더 자원의 보강이 필요했던 팀 사정도 맞물렸지만, 기성용의 기량이나 경험은 리그 상위권에서 경쟁 중인 포항에 큰 도움이 되리라는 게 박 감독의 판단이다. 4월 12일 대전하나시티즌전이 올 시즌 리그 마지막 출전 경기였던 기성용의 경기력에 대한 주위의 우려도 잘 안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최근 훈련도 계속하고 경기에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들었다"면서 "경기장 안에서 보여주는 리더로서 역할이나 경기를 조율하는 능력은 두말할 필요가 없는 선수라 경기력 부분에서는 크게 고민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팀에는 이미 신광훈, 김인성 같은 고참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주고 있다"면서 "경기를 뛰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더 나은 경기력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박 감독은 "기성용과 교감할 수 있는, 일부 경험 많은 선수들과도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내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라고도 했다. 박 감독이 기성용에게 무엇보다도 바라는 것은 "좋은 경기력으로 좀 더 오랫동안 운동장에서 뛰어 나이 어린 후배들의 미래를 위해 본보기가 돼 주는 것"이다. 한편, 서울과 포항은 공교롭게도 29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21라운드에서 맞붙는다. 박 감독은 그 전에 입단 절차가 완료되더라도 기성용을 서울과 경기에 내보내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기성용의 이적으로) 속상하고 마음 아픈 사람이 있는데 상처가 아물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게 박 감독의 생각이다. /연합뉴스

2025-06-26

프로야구 1∼7위 승차 6경기…10개 구단 체제 두 번째 최소 격차

프로야구 2025시즌 중상위권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25일 경기에서 1위 한화 이글스, 3위 롯데 자이언츠 상위권 팀들이 나란히 패하고 4위 KIA 타이거즈, 5위 삼성 라이온즈가 이기면서 중상위권 간격이 더 촘촘해졌다. 25일 기준 순위에서 1위 한화가 43승 1무 30패, 7위 SSG 랜더스가 36승 3무 35패로 1위부터 7위 사이 승차가 6경기에 불과하다. 3위 롯데(41승 3무 32패)와 4위 KIA(39승 2무 34패) 사이만 2경기 차이가 나고 다른 팀들은 모두 바로 위 순위 팀과 승차가 0.5 경기 또는 1경기에 불과하다. 하루 이기고, 하루 지면 순위가 정신 없이 바뀐다. 8위 NC 다이노스도 '가을 야구' 마지노선인 5위 삼성과 승차가 3경기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아직 희망이 있다. 올해 순위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 것인지는 같은 기간 예전 시즌 순위표와 비교해보면 더욱 실감이 난다. 작년의 경우 6월 25일 기준 1위와 7위 승차는 10.5 경기였다. 1위 KIA가 45승 2무 30패로 1위를 달리고 있었고, 7위는 한화의 34승 2무 40패였다. 2023년의 경우에도 6월 25일 기준 1∼7위 승차는 11.5 경기였다. 2022년에는 같은 기간 1∼7위 승차가 13.5경기로 올해의 두 배가 넘었고, 2019년에는 심지어 19.5경기 차이나 벌어졌다. 10개 구단 체제로 확대된 2015년부터 올해까지 6월 25일 기준 1∼7위 승차가 가장 작았던 기록은 2015년으로, 당시 1위 NC(40승 1무 28패)와 공동 6위였던 KIA, SK 와이번스(이상 34승 33패)와 승차는 5.5 경기밖에 나지 않았다. 2015시즌과 올해의 공통점은 확실한 최하위 팀이 있다는 것이다. 2015년에는 1군 무대에 데뷔한 kt wiz가 6월 25일까지 20승 52패, 승률 0.278을 기록하며 당시 9위였던 LG 트윈스에도 12.5 경기 뒤진 10위였다. 올해는 키움 히어로즈가 22승 2무 54패, 승률 0.289로 속칭 '바닥'을 깔아주면서 7위 팀도 승률 5할을 넘기는 이유가 됐다. 2021년도 올해와 비슷하게 순위 경쟁이 치열했다. 당시 6월 25일 기준 1위 kt(38승 27패)와 7위 두산 베어스(33승 34패) 승차도 올해와 같은 6경기였다. 이번 시즌 KBO리그는 한화, LG, 롯데, KIA, 삼성 등 '인기 팀'들이 상위권에 줄을 서 있고, 두산도 지금은 9위지만 최근 10경기에서 5할 승률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이는 등 치열한 순위 경쟁이 2년 연속 1천만 관중 돌파를 바라보는 리그 흥행에도 커다란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합뉴스

2025-06-26

청송군, 산불피해 이웃 위한 파크골프대회 개최

청송군은 26일 안덕면 산남파크골프장에서 ‘산불 피해 이웃을 위한 사랑나눔 제4회 청송군협회장기 파크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청송군파크골프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청송군, 청송군의회, 청송군체육회가 후원, 최근 개장한 산남파크골프장에서 열린 첫 공식 대회로 지역사회에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산남파크골프장은 청송군 안덕면 청송로 1845 일원에 조성된 생활체육시설로 약 2만1000㎡ 부지에 18홀 규모로 조성됐다. 군민들이 부담 없이 찾아와 즐기고 어울릴 수 있는 활기찬 생활체육공간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대회에는 300여 명이 참가해 오전 8시부터 개인전과 단체전 경기가 진행되고 오전 10시에는 공식 개회식이 열렸다. 특히 이번 대회는 산불 피해 이웃을 돕기 위한 자선 성격으로 개최돼 현장에서 모금된 성금은 피해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단순한 체육행사를 넘어 나눔과 연대의 의미를 더한 행사이기도 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대회는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산남파크골프장에서 열린 첫 공식 대회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산불 피해로 침체된 지역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군민 간 연대와 공동체 의식을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6-26

‘주민 화합’ 제9회 봉화군수기 게이트볼대회 성료

봉화군체육회가 주최하고 봉화군게이트볼협회가 주관한 ‘제9회 봉화군수기 게이트볼대회’가 지난 24일 봉화 게이트볼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는 관내 14개 팀에서 총 140여 명의 게이트볼 동호인이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으며,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지역 생활체육 한마당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참가자 모두가 건강한 경쟁 속에서 팀워크를 발휘하며 생활체육의 참된 가치를 실감하는 자리가 됐다. 경기 결과, 물야면 ‘만석팀’이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법전면 ‘법전팀’이 준우승, 같은 면 소속의 ‘태극팀’이 3위를 차지했다. 물야면 문수팀, 봉화읍 내성팀, 봉성면 행복1팀은 공동 4위로 선전했다. 이날 대회장을 찾은 박현국 봉화군수는 “게이트볼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생활체육 종목으로, 주민 간 화합을 이끄는 소중한 매개”라며, “앞으로도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과 다양한 종목의 대회 개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종화 봉화군체육회장도 “많은 동호인 여러분의 참여가 봉화군 생활체육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게이트볼뿐 아니라 전반적인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를 위해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6-26

탁구 신유빈, 미국 스매시 출전 홍콩 두호이켐과 여자복식 듀오

한국 여자탁구 에이스 신유빈(21·대한항공)이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을 끌어올리기 위해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신유빈은 24일(이하 현지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개막한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자그레브 2025'에서 여자단식과 여자복식, 혼합복식에 출전한다. 지난 주말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끝난 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에 참가해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혼합복식 우승을 합작하고, 최효주(한국마사회)와 여자복식 준우승을 일군 데 이은 바쁜 일정이다. 신유빈은 이번 여자복식에서 왼손 최효주와 두 번째로 함께 출전하고, 혼합복식에선 작년 파리 올림픽과 올해 5월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각각 동메달을 수확했던 임종훈과 나선다. 신유빈은 자그레브 대회를 마친 후에는 다음 달 3일부터 13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개최되는 'WTT 미국 스매시 2025'에 참가한다. 총상금 155만달러가 걸린 이 대회에서 관심을 끄는 건 신유빈의 여자복식 파트너가 최효주가 아닌 홍콩의 여자 간판 두호이켐이라는 것이다. 세계랭킹 35위인 두호이켐은 작년 파리 올림픽 때 혼합복식 3위 결정전에서 신유빈-임종훈 조에 져 동메달 제물이 됐던 선수다. 미국 스매시에는 복식 종목에 국가별로 1개 조만 참가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세계랭킹 11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듀오' 김나영-유한나 조가 한국 선수 복식조 중에서 우선권을 받았다. 한국 선수로는 올해 세계선수권에서 깜짝 동메달을 땄던 신유빈-유한나 조가 세계 10위로 가장 높지만, 이 대회에는 국가대표가 아닌 개인 자격 대회여서 소속팀 중심으로 복식 조합이 꾸려졌기 때문이다. 신유빈으로선 최효주와 듀오로 나설 수 없는 상황이어서 불가피하게 외국 선수 중 파트너를 찾았고, 수소문 끝에 두호이켐과 복식 콤비를 이루게 됐다. 주세혁 대한항공 감독은 25일 연합뉴스에 "복식에는 나라별로 1개 조씩만 출전할 수 있고, 다른 나라 선수와 복식조를 구성하면 추가로 2명까지 참가할 수 있다"면서 "두호이켐 선수와 일정이 맞아 여자복식에 함께 뛰게 됐다. 신유빈 선수가 외국 선수와 복식조를 이룬 건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신유빈의 ITTF 세계랭킹은 현재 여자단식 10위, 임종훈과 호흡을 맞추는 혼합복식 5위이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합작했던 전지희가 은퇴하면서 신유빈은 여자복식에선 파트너를 계속 물색 중이다. 지난 2월에는 소속팀 선배 이은혜와 WTT 싱가포르 스매시에 출전했고, 5월 세계선수권에선 유한나, 지난주 WTT 류블랴나에선 최효주와 각각 호흡을 맞췄다. 주세혁 감독은 "주요 국제대회에서 좋은 시드를 받으려면 세계랭킹을 끌어올릴 수밖에 없다"면서 "두호이켐과 여자복식에 출전하는 것도 세계랭킹 관리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2025-06-25

‘단 5명’ 씨가 마른 프로야구 3할 타자… 역대 최저 수준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유독 보기 힘든 것이 있다. 바로 3할 타자다. 24일 현재 KBO리그에서 규정 타석을 채우고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는 단 5명뿐이다. 삼성 라이온즈 김성윤(0.358), 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0.347), NC 다이노스 박민우(0.331), KIA 타이거즈 최형우(0.327), 한화 이글스 문현빈(0.326) 만이 3할 허들을 넘었다. 나머지 모든 타자는 규정 타석을 채우지 못했거나 3할 이하의 타율을 기록 중이다. 올해 3할 타자가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지는 과거 기록을 살펴보면 체감이 된다. 프로야구에서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10명 이상의 3할 타자가 나왔다. 지난해엔 24명, 2023년엔 14명이 3할 문턱을 넘었다. 2016년엔 무려 40명이 타율 3할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엔 5개 구단만 3할 타자 '1명'을 두고 있다. 2016년엔 10개 구단이 3할 타자 4명씩을 보유했다. 3할 타자가 이토록 희귀한 건 2015년 10개 구단 체제가 출범한 이후 처음이다. 10구단 체제에서 3할 타자가 가장 적었던 시즌은 2021년으로 당시 13명이 3할 타율을 찍었다. 올해는 2021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프로야구 역대 기록을 살펴봐도 최저 수준이다. 올 시즌보다 3할 타자가 적게 나왔던 시즌은 단 한 번밖에 없었다. 1986년에 4명의 타자가 타율 3할을 기록했다. 다만 당시엔 단 7개 구단이 경쟁했고, 등록 선수도 훨씬 적었다. 3할 타자의 씨가 마른 건 극심한 투고타저(投高打低) 현상 때문이다. 올해 투수들이 득세하고 타자들이 부진한 배경엔 여러 원인이 있다. 프로야구는 올 시즌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스트라이크존을 지난해보다 약 1㎝ 낮췄다. 이에 투수들은 낮은 코스의 공을 부담 없이 던지게 됐고, 타자들은 장타를 생산하기가 어려워졌다. 공인구 반발계수도 지난해 0.4208에서 0.4123으로 0.0085 낮아졌다. 기준치(0.4034~0.4234) 내이긴 하지만 타구 비거리에 영향을 주고 있다. 올 시즌 도입한 피치 클록도 타자들에게 불리하다는 것이 대다수 야구인의 생각이다. 타자들이 생각할 시간이 줄어들면서 상대 배터리와 수 싸움에서 밀리는 경향이 짙어졌다. kt wiz 이강철 감독 등 일부 지도자들은 올 시즌 외국인 투수들의 수준이 예년보다 높아진 것이 투고타저 현상의 원인이라고 꼽았다. /연합뉴스

2025-06-25

서울FC 기성용, 포항으로 전격 이적하나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레전드 미드필더 기성용(36)이 포항 스틸러스로 향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24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기성용 측은 서울을 떠나 포항으로 이적하는 안을 놓고 조율 중이다. 2019년 태극마크를 내려놓기 전까지 국가대표로 A매치 110경기에 출전하는 등 한국 축구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꼽혔던 기성용은 유럽 무대에서 활약한 세월이 더 길지만, K리그에선 서울의 '레전드'로 불린다. 2006년 신인으로 입단한 서울에서 스타 플레이어로 성장했고, 2009년 말 스코틀랜드 셀틱에 영입돼 유럽에 진출하기 전까지 서울의 간판으로 뛰었다. 이후 스완지시티(웨일스)와 선덜랜드, 뉴캐슬(이상 잉글랜드), 마요르카(스페인)를 거치며 유럽 무대를 누비다가 2020년 친정팀 서울 유니폼을 입고 K리그로 돌아왔다. 그의 K리그 통산 198경기 14골 19도움이 모두 서울에서 기록된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김기동 감독이 서울 지휘봉을 잡은 뒤 기성용의 입지는 좁아졌다. 2021∼2023시즌 세 시즌 연속으로 리그 35경기에 출전했던 그는 지난 시즌엔 아킬레스건, 올해는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에 시달린 가운데 각각 20경기, 8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런 가운데 훈련에 복귀했으나 최근 사실상 팀에서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된 것으로 판단한 기성용은 경기에 뛸 수 있는 팀을 물색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구단 관계자는 "현재로선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을 아꼈지만, 사실상 결별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기성용의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는 포항이 거론된다. 팀에 몸담은 시기가 겹치는 것은 아니지만, 포항을 이끄는 박태하 감독은 과거 서울에서 수석코치를 지낸 바 있다. 포항의 김성재 수석코치도 선수 시절 서울의 전신인 안양 LG와 서울에서 뛰었고, 서울에서 코치로 일한 적도 있다. /연합뉴스

2025-06-25

포항스틸러스, 14년째 이어지는 사회공헌 활동 ‘득점만큼 기부’

포항스틸러스가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통해 경기장 밖에서도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포항스틸러스는 25일 청림문화복지회관에서 포항 이마트와 함께 ‘희망나눔 쌀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하 단장과 박태하 감독을 비롯해 전민광 주장, 이동희 부주장, 최기영 이마트 포항이동점장, 이재진 이마트 포항부점장이 참석했다. 구단 직원들과 이마트 직원들도 직접 쌀을 나르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기부는 포항스틸러스와 포항 이마트가 2011년부터 운영해온 특별한 캠페인의 일환이다. K리그1 경기에서 포항이 기록한 1득점당 백미 10kg 6포를 적립하는 방식으로, 전반기 17라운드에서 기록한 22골에 해당하는 쌀 132포를 포항 소년소녀가장돕기 후원회와 포항시 푸드마켓에 전달했다. 14년째 이어져 온 활동은 현재까지 62개 시설에 약 45톤(4만5420kg)의 쌀을 기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전민광 주장은 “우리의 골이 승리를 넘어 좋은 일에 도움이 돼 매우 뿌듯하다”며 “득점만큼 쌀이 적립된다는데, 개인적으로 전반기에 득점을 하지 못해 아쉽다. 후반기엔 기부를 위해서라도 득점에 신경 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포항스틸러스는 오는 29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1라운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6-25

한국국제조리고, 전국 인라인 스피드 전원 입상

제45회 대한회장배 전국 인라인 스피드 대회에서 한국국제조리고 출전 선수들이 전원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나도현(3년) 선수는 E10,000m 2위, 5000m 2위, 권보성(2년) 선수는 EP1600 3위, EP10,000m 2위, 나도현, 원태연, 김민호, 윤하성 선수가 출전한 DTT2000m에서 2위를 차지했다. 나도현 선수는 지난달 11일 제천시에서 열린 2025년 롤러 스피드 주니어 국가대표에 선발돼 7월 19일부터 30일까지 제천시에서 개최되는 제20회 제천 아시아롤러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전국 최강의 기량을 뽐내는 한국국제조리고팀은 각종 대회에서 입상을 이어오고 있어 한국 롤러의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영주지역 영일초등학교, 대영중학교, 영주여자중학교팀도 상위 성적을 거뒀다. 영일초등학교 이형우 (3년) 300m 3위, 윤소연 (4년) 300m 3위, 정재민 (4년) 500+D 1위. 대영중학교 이시온 (3년) P5000 1위, 이시온, 조효민,이하람, 홍민혁 남중부 DTT2000m 3위. 영주여자중학교 원세연 (3년) P5000 3위, 원세연 (3년) EP1600 3위, 원세연, 이은지, 최은설, 김가연 여중부 DTT2000m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이달 20일부터 23일까지 충북 제천시에서 대한롤러스포츠연맹 주최, 충청북도롤러스포츠연맹과 제천시롤러스포츠연맹 주관으로 개최됐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기원 경주서 사흘간 ‘브리지 국제대회’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브리지 국제대회가 23일 경주 라한셀렉트호텔에서 막을 올려 25일까지 열린다. 대한체육회 인정단체인 한국브리지협회(회장 김혜영)는 경상북도, 경주시와 함께 '2025 APEC 브리지 토너먼트'를 사흘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APEC 14개 회원국(한국, 중국, 일본, 대만,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호주, 뉴질랜드, 미국, 캐나다)과 1개 초청국(이탈리아) 등 15개국의 브리지 국가대표급 선수 105명이 참가했다. 우리나라에선 올해 아시아 챔피언십에 참가하기 위해 국가대표로 선발된 오픈대회팀과 여자대표팀, 시니어대표팀이 출전했다. 김혜영 한국브리지협회장은 "APEC 회원국의 브리지 대표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뜻깊은 국제대회를 주최하게 돼 영광"이라면서 "역사와 문화가 풍부한 도시 경주에서 브리지와 함께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52장의 플레잉 카드로 치열한 두뇌 싸움을 벌이는 '마인드스포츠' 브리지(Bridge)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에서 처음 정식 종목에 편성됐으나, 우리나라는 협회가 구성되지 않아 불참했다. 우리나라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 국가대표팀을 파견했지만, 내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선 브리지가 정식 종목에서 빠졌다. /연합뉴스

2025-06-24

이민성호 U-22 대표팀 30일 경주서 소집훈련

아시안컵 예선 대비… MF 이승원, 동아시안컵 홍명보호에도 승선 대한축구협회는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대표팀이 30일부터 내달 4일까지 경북 경주에서 소집 훈련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소집 훈련은 9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예선에 대비해 선수단 구성을 점검하고 조직력을 강화할 기회다. 7월 2일에는 울산시민축구단과의 연습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이민성 감독은 새 얼굴을 대거 불러들였다. 문현호, 이승원, 최예훈(이상 김천 상무), 이현용, 정승배, 황재윤(이상 수원FC), 김정현(충남아산), 이준규(대전), 채현우(FC안양) 9명만 지난 호주와 친선경기에 소집된 선수들이며, 나머지는 모두 이민성 감독의 부름을 처음 받았다. 2003~2004년생이 U-22 대표팀의 주축을 이루는 가운데, 지난 소집 훈련엔 없었던 정마호(충남아산), 이건희(수원), 김준하(제주) 등 2005년생 선수들도 이번에 선발됐다. 총 27명의 선수단은 18명의 K리그1 선수들과 9명의 K리그2(2부) 선수들로 구성됐다. K리그2 선수들은 소속팀의 주말 경기 일정(7월 5일)을 고려해 2일 연습경기 후 조기 소집 해제된다. 단, 소속팀과 합의에 따라 김정현, 최현웅(이상 충남아산), 문건호(천안)는 7월 4일까지 대표팀에서 훈련한다. 아울러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출전 명단에도 포함된 이승원(김천)은 이번 소집을 통해 6월 30일부터 U-22 대표팀 훈련에 참여한 뒤, 다음달 3일 A대표팀으로 이동한다. 이는 홍명보 A대표팀 감독과 이민성 감독의 협의로 결정된 사안이라고 축구협회는 전했다. /연합뉴스

2025-06-24

‘1골 1도움’ 강원 모재현, K리그1 20R MVP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의 모재현이 20라운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 인정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4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강원의 모재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모재현은 지난 21일 강원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대구FC와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강원의 3-0 대승을 이끌었다. 모재현은 전반 44분 헤더로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28분엔 김건희의 추가 골을 돕는 맹활약을 펼쳤다. K리그2 경남FC 소속이던 모재현은 지난 3일 김천상무에서 전역하는 동시에 강원으로 이적하자마자 K리그1 라운드 MVP를 거머쥐었다. K리그1 20라운드 베스트 팀도 강원의 차지였다. 강원은 이날 완벽한 공수 균형을 뽐내며 무실점 완승을 거뒀고, 모재현, 이상헌, 강투지, 박청효가 라운드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엔 조르지(포항), 구텍(대전), 모재현이 뽑혔고, 미드필더 부문엔 송민규(전북), 이승원(김천), 이상헌, 아사니(광주)가 선정됐다. 박승욱, 전민광(이상 포항), 강투지는 베스트 수비수로, 박청효는 라운드 최고의 골키퍼로 인정받았다. K리그1 20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1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FC서울의 경기다. 서울이 전반 24분 류재문의 선제골로 앞서가자 전북은 전반 추가시간 송민규의 돌파에 이은 중거리 슛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으나 승부를 내지 못했다. 하나은행 K리그2 2025 17라운드 MVP는 천안시티FC의 펠리페가 차지했다. 펠리페는 21일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FC와의 경기에서 결승 골을 기록하며 천안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K리그2 17라운드 베스트 매치 역시 천안과 이랜드의 경기다. 천안은 전반 16분 김성준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40분 이랜드 정재민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1분 정재민이 역전 골을 기록하자, 천안 이정협이 후반 13분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17분 천안 펠리페가 재역전 골을 터뜨리며 다시 주도권을 잡았고, 후반 38분 천안 이상준이 승리에 쐐기를 박는 추가 골에 성공해 천안이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연합뉴스

2025-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