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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포항, 지역 여자축구 육성 유니폼 지원

포항스틸러스가 지난 10일 수원FC와의 홈경기 시작 전 포항 지역 여자 축구부에 유니폼을 전달하는 행사를 개최하며 지역 여자 축구 발전을 위한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는 포항스틸러스 이철호 사장과 포항여자전자고등학교, 항도중학교, 상대초등학교의 지도자와 주장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구단은 지역 내 여자 축구부가 있는 3개 학교 80명의 선수들에게 유니폼을 지원했다. 포항스틸러스의 여자 축구 유니폼 지원 사업은 2019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5년째를 맞았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내 여자 축구의 저변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상대초등학교 김유진 감독은 “포항스틸러스에서 매년 여자 축구를 위해 후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유니폼 지원 사업 덕분에 우리 팀이 전국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포항시 축구의 발전을 위해 함께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항스틸러스는 오는 14일 오후 7시 김포FC와의 2025 코리아컵 16강전을 위해 김포로 원정을 떠날 예정이다. 이어 18일 오후 4시 30분에는 홈구장인 스틸야드에서 광주FC와 경기를 치른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12

영주서 엘리트 400명·동호인 500명 ‘사이클 열전’

서울올림픽기념 국민체육진흥공단배 제27회 전국사이클대회와 2025 마스터즈사이클 영주투어대회가 영주시에서 개최 됐다. 이번 대회는 12일부터 17일까지 대한사이클연맹이 주최·주관하고 영주시와 영주시체육회가 공동 후원한다. 2025 마스터즈사이클 영주투어는 순흥면과 평은면 일원에서 개최한다 제27회 전국사이클대회는 12일부터 16일까지 순흥면 경륜훈련원에서 열리고 마스터즈사이클 영주투어는 17일 평은면 영주댐 일대 도로에서 각각 진행된다. 두 대회에는 전국 엘리트 선수 400여 명과 사이클 동호인 500여 명 등 총 900여 명이 참가해 열전을 펼친다. 올해 마스터즈사이클 영주투어는 초보자를 위한 59.8km 구간의 R리그가 신설되면서 84.2km 기존 S리그와 함께 다양한 수준의 참가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대회 코스는 영주호오토캠핑장을 출발해 금광삼거리, 동호이주단지 입구, 동호교, 동막교, 송리삼거리, 강동마루공원을 순환하는 구간이다. 영주시와 영주시체육회는 참가자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도록 도로변 풀베기와 노면 청소, 안내 표지 설치 등 사전 정비를 마쳤다. 대회 당일에는 자전거와 동일 방향의 차량에 한해 제한적 통행을 허용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대회에 참여한 모든 선수·임원들의 안전과 쾌적한 경기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며"선수 모두가 소귀의 성과 달성과 함께 선비의 고장 영주시를 둘러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5-12

김민재 트로피 번쩍…뮌헨, 2년만의 분데스리가 정상

'철기둥' 김민재(뮌헨)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2024-2025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한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은 11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묀헨글라트바흐와 33라운드를 치른 뒤 우승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2023-2024시즌을 앞두고 뮌헨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올 시즌 뮌헨에서 처음으로 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나폴리의 33년 만의 우승에 기여한 그는 빅리그 두 곳에서 우승한 첫 한국 선수가 됐다. 뮌헨으로서는 2년 만의 왕좌 복귀다. 지난 시즌엔 레버쿠젠에 우승을 내주며 3위에 그치는 굴욕을 맛봤다. 27경기에 출전해 뮌헨의 철벽 수비에 기여하고 득점도 두 차례나 올린 김민재는 우승 세리머니에서도 '주연급'으로 대접받았다. 김민재는 골잡이 해리 케인에 앞서 등장해 우승 메달을 받았다. 또 우승 트로피를 돌아가며 들어 올릴 땐 6번째로 나섰다. 우승 트로피를 가장 먼저 넘겨받은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는 이를 들어 올리지 않고 곧바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기로 한 베테랑 공격수 토마스 뮐러에게 전달했다. 뮐러가 가장 먼저 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렸고, 선수들은 방방 뛰며 기쁨을 만끽했다. 이어 케인과 수비수 에릭 다이어가 차례로 나섰다. 이들은 뮌헨에 오기 전 잉글랜드 토트넘 홋스퍼에서 '무관'의 한을 제대로 느낀 선수들이다. 마이클 올리세, 콘라트 라이머가 다이어의 뒤를 이었고, 그다음에 수줍어하던 김민재가 '끌려' 나왔다. 다이어 등이 멱살을 잡고 무대 중앙으로 끌어당기는데도 난처한 표정으로 버티던 김민재는 결국 동료들의 성화를 이겨내지 못하고 앞으로 나와 트로피 '마이스터샬레'를 번쩍 들었다.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 여파로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는 않았다. 뮌헨은 전반 31분 해리 케인의 선제 결승골을 앞세워 묀헨글라트바흐에 2-0 완승을 거두고 우승을 자축했다. 올리세가 오른쪽에서 왼발로 감아 찬 슈팅에 케인이 머리를 살짝 갖다 대 골대를 갈랐다. 리그 25호 골을 기록한 케인은 2년 연속 득점왕 타이틀에 바짝 다가섰다. 한 경기만 남겨놓은 가운데 2위 파트리크 시크(레버쿠젠)와 6골 차여서 케인의 득점왕 등극은 매우 유력한 상황이다. 후반 45분 올리세가 레로이 자네의 전진 패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해 2-0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연합뉴스

2025-05-11

한국 태권도, 세계카데트선수권 첫날 금1·동2 수확

우리나라가 태권도 꿈나무들의 경연 무대인 세계카데트선수권대회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한국은 1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의 자이드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개막한 2025 세계태권도카데트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여자부 최경량급인 29㎏급에 출전한 오윤주(안양명학초)가 결승에서 이탈리아의 아주라 달레산드로에게 라운드 점수 2-0(6-4, 11-4)으로 승리하고 우리나라에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 남자 37㎏급 김태경(서울신남초)과 61㎏급 임서율(구월중)은 준결승에서 패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4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시작해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2년마다 열리는 유소년 세계대회다. 올해 참가 대상은 2011년 1월 1일부터 2013년 12월 31일 사이에 태어난 선수들이다. 닷새간 열릴 이번 대회는 세계태권도연맹(WT)의 89개국 국가협회 소속 선수와 WT 난민팀(RTA), 개인중립선수단(AIN) 등을 포함한 8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날 개회식에는 UAE 토후국 중 하나인 푸자이라의 셰이크 모하메드 빈 하마드 알 샤르키 왕세자를 비롯해 WT의 조정원 총재와 이규석 부총재(아시아태권도연맹 회장), 양진방 집행위원(대한태권도협회장),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2025-05-11

“종합우승 축배 다시 든다” 도민체전 ‘정상 탈환’ 나선 포항

포항시가 김천에서 지난 9일 개막한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 출전해 지난해 구미시에 내준 종합우승 탈환에 도전하고 있다. 구미시는 지난해 열린 제62회 체육대회에서 금메달 91개, 은메달 77개, 동메달 109개, 총점 253.9로 시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포항시는 구미시에 18점 뒤진 총점 235.4로 2위에 머물렀다. 포항시는 과거 제57회 대회에서 구미시를 제치고 종합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제61회 울진 대회까지 3연패를 달성하는 등 도민체전 강호로서 저력을 입증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4연패의 문턱에서 아쉽게 구미시에 우승을 내주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번 대회에서 포항시는 30개 종목, 83개 부문에 선수 및 임원 1270여 명이 참가해 종합우승을 목표로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서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체육회 관계자들과 함께 볼링, 복싱, 탁구 등 주요 종목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하며 선전을 기원했다. 이 시장은 “포항은 언제나 체육으로 하나가 됐고, 이번 대회에서도 선수들의 땀과 노력이 시민들에게 큰 힘이 돼 줄 것”이라며 “지금의 열기가 끝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포항 시민과 함께 선수단을 힘껏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종목별 지역 기업과 단체로 구성된 시민 서포터즈들도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 불구하고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으로 선수단에 힘을 보탰다. 이재한 포항시체육회장은 “그동안 땀 흘리며 훈련에 임해준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마지막까지 집중해서 후회 없는 경기로 유종의 미를 거둬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는 9일부터 12일까지 김천시 일원에서 30개 종목(정식 28, 시범 2) 경기가 치러지며, 1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폐막식을 끝으로 대회가 마무리된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5-11

대구FC, 경기막판 에드가 자책골에 아쉬운 무승부

대구 FC가 경기 막판 에드가의 자책골로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대구 FC는 10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3라운드 FC안양과의 맞대결에서 2대2로 비겼다. 대구는 에드가의 머리에 울고 머리에 웃었다. 후반 막판 에드가의 헤드골로 앞섰지만 추가시간 자책골로 양팀은 승점 1점을 나눠 가졌다. 이 경기로 대구는 승점 11(3승2무8패)로 제주SK, 수원FC와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16골)에 앞서 제주(11골), 수원FC(10골)를 따돌리고 1경기만에 10위로 올라섰다. 대구는 박대훈, 에드가가 전방에서 안양의 골문을 노렸고, 장성원, 이찬동, 한종무, 요시노, 황재원이 중원에서 발을 맞췄다. 카이오, 김현준, 박진영이 수비 라인을, 한태희가 골키퍼로 나서 골문을 지켰다. 벤치에는 박만호, 박재현, 이원우, 이림, 김정현, 정재상, 권태영, 전용준, 정치인이 대기했다. 대구가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찬동이 올린 크로스가 상대 선수를 맞고 튀어 올랐고 카이오가 헤더골로 연결했다. 리드를 잡은 대구는 중원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전반을 1대0으로 마쳤다. 대구는 교체카드 없이 후반을 시작했다. 반격에 나선 안양은 라인을 높게 올리며 더욱 거센 공격을 퍼부었다. 결국 후반 15분 모따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경기는 다시 원점이 됐다. 후반 41분 대구의 추가골이 터졌다. 권태영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에드가가 강한 헤더로 연결시켰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골문 앞 경합 상황에서 머리로 걷어내려던 대구 에드가가 실수로 자신의 골문에 밀어넣고 말았다.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대구는 추가 득점 없이 2대 2로 경기를 마쳤다. 대구의 다음 경기는 오는 14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FC안양과의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 원정경기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5-11

포항스틸러스 이호재의 멀티골 앞세워 수원 FC에 2대 0승

포항스틸러스가 1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5 13라운드 수원 FC와의 경기에서 2 대 0으로 승리했다. 포항은 5일 울산과의 동해안더비에서 아쉽게 1 대 1 무승부를 거두며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5월 1무 1패로 2경기 연속 아쉬운 결과를 보였고 순위도 8위까지 밀려난 상황에서 이번 수원FC와의 맞대결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경기를 주도하던 포항에 선제골의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38분 김인성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이호재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1 대 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전반전이 끝나가던 순간 포항에 큰 변수가 발생했다. 팀의 핵심으로 중원을 책임지던 오베르단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 포항은 후반 오베르단을 대신해 한찬희를 투입하며 중원을 재정비 했고 강현제 대신 조르지를 투입해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포항의 두번째 골이 터졌다. 후반 1분이 채 되지 않은 시간 이호재가 상대의 압박을 뚫고 골을 성공시키며 2 대 0으로 달아났다. 후반 38분 수원에는 박용희에게 골을 내 주는듯 했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공격 과정에서 수원 선수의 파울을 지적하며 골로 인정하지 않았다. 경기는 2 대 0 그대로 종료 되었고 포항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승점 19점으로 5위에 자리했다. 포항은 14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김포FC와 코리아컵 16강전을 치른다. / 정서영 포항스틸러스객원기자 sns@kbmaeil.com

2025-05-10

삼성-롯데, 16일부터 부산서 ‘클래식 시리즈’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가 16일부터 18일까지 부산 사직구장에서 '클래식 시리즈'를 개최한다. '클래식 시리즈'는 프로야구 원년부터 팀명을 유지한 구단인 롯데와 삼성이 매년 벌이는 라이벌전으로, 2016년 시작해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한다. '레트로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이벤트는 야구팬 세대를 아우르는 이벤트로 꾸준히 사랑받는다. 16일에는 롯데월드 부산과 함께 브라스밴드 공연과 애국가 연주가 준비됐고, 경기 중에는 3회 로티와 로리가 응원단상에서 공연한다. 매 경기 5회말이 끝나면 양 팀 응원가를 함께 부르는 '사직노래방 라이팅쇼'가 진행되고, 양 팀 치어리더 합동 공연과 팬 댄스 배틀, 레전드 선수 퀴즈 등이 준비됐다. 17일 경기 종료 후에는 롯데 팬 'DJ 아스터'와 삼성 팬 'DJ 네오'가 함께하는 DJ 공연으로 야구장을 더욱 뜨겁게 달군다. 16일에는 롯데월드 대표 캐릭터가 첫 시구를 맡고, 17일에는 세방전지 매치데이 시구자가 마운드에 오른다. 18일은 롯데 팬으로 알려진 가수 카더가든이 시구한다. 클래식 시리즈 예매는 9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하고, 관련 자세한 사항은 구단 공식 애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연합뉴스

2025-05-08

‘1골 1도움’ 강원 이지호, K리그1 12R MVP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의 이지호가 12라운드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SK FC와 강원의 하나은행 K리그1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이지호가 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지호는 후반 시작 직후 날카로운 크로스로 조진혁의 골을 도와 2-0을 만들었고, 후반 32분엔 직접 쐐기 골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해 팀의 3-0 대승을 이끌었다. 코바체비치가 선제골, 조진혁과 이지호가 득점포를 기록하고 신민하, 이기혁 등 수비진이 무실점을 합작한 강원은 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베스트 매치는 6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다. 경기 내내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던 양 팀의 0의 균형은 후반 42분 전북 전진우의 선제골로 무너졌다. 그러자 후반 종료 직전 대전의 김인균이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려 1-1 무승부를 만들었다. 라운드 베스트 11 공격수로는 안데르손, 싸박(이상 수원FC), 전진우가 뽑혔고, 이지호, 보야니치(울산), 오베르단(포항), 문선민(서울)이 미드필더 자리를 꿰찼다. 이기혁, 변준수(광주), 최규백(수원FC)이 베스트 수비수로 선정됐고, 김경민(광주)은 최고의 골키퍼로 인정받았다. /연합뉴스

2025-05-08

‘UCL 결승’ 이강인, 박지성-손흥민 이어 ‘꿈의 무대’ 오른다

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이 '꿈의 무대'로 불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르면서 이강인도 박지성(은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세 번째로 대회 결승전을 맞이하게 됐다. PSG는 8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아스널(잉글랜드)과의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2차전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원정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던 PSG는 1, 2차전 합산 점수에서 아스널을 3-1로 제치고 2019-2020시즌 이후 5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로 결승에 올라 대회 첫 우승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PSG는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오는 6일 1일 오전 4시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대회 우승을 놓고 마지막 한판 대결을 벌인다. 한국 선수 중 소속팀이 유럽 프로축구 최강 클럽을 가리는 UCL에서 결승에 진출한 사례는 박지성, 손흥민에 이어 이강인이 세 번째다. 먼저 박지성이 잉글랜드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소속으로 세 번의 UCL 결승을 맞이했고, 그 가운데 두 차례 출전했다. 박지성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07-2008시즌 대회 결승에서 새 역사를 쓸 기회를 맞았으나 출전선수 명단에서 빠져 아쉬움을 삼켰다. 당시 맨유가 같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 첼시를 상대로 연장전까지 1-1로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6-5로 이겨 정상에 오른 순간을 박지성은 '관중석에서' 지켜봐야 했다. 하지만 바로 이듬해인 2008-2009시즌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결승전에 선발로 나서 한국은 물론 아시아 선수로도 첫 UCL 결승 출전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박지성은 66분을 뛰고 교체됐고, 맨유는 0-2로 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박지성은 다시 바르셀로나와 영국 런던에서 마주한 2010-2011시즌 결승에서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그러나 맨유가 1-3으로 져 또다시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후 8년 뒤 손흥민이 배턴을 넘겨받았다. 손흥민은 2018-2019시즌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리버풀(잉글랜드)과의 결승전에서 풀타임을 뛰었으나 토트넘이 0-2로 져 역시 우승 트로피 '빅 이어'를 들어 올리지는 못했다. 이제 이강인이 계보를 이을 차례가 왔다.다만 이강인의 최근 처지를 보면 출전 여부는 장담할 수 없다. 이강인은 이날 아스널과 4강 2차전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 4일 스트라스부르와 리그1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왼쪽 정강이 부위 타박으로 전반만 뛰고 교체된 이강인은 큰 부상은 아닌 듯 이날 교체 선수 명단에는 포함됐으나 끝내 출전 지시는 끝내 떨어지지 않았다. 올 시즌 리그1 29경기에 출전한 이강인은 UCL에서도 11경기를 뛰었으나 8강 1차전부터는 4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다. 정규리그에서도 후반 교체 투입 경기가 늘어나는 등 출전 기회가 크게 줄었다. 이강인이 과연 UCL 결승 무대를 밟고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그라운드에서' 우승 트로피에 입 맞출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연합뉴스

2025-05-08

대구시장배 전국철인3종경기대회⋯11일 수성못서 열려

전국 1080여 명의 동호인 등이 참가하는 ‘제21회 대구광역시장배 전국철인3종경기대회’가 오는 11일 오전 9시 수성못 및 신천동로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철인3종경기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대한철인3종협회 공인 전국대회로, 대회 코스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도심이자 관광명소인 수성못과 신천 일대로 구성돼 있다. 도심에서는 대회 운영이 힘들다는 선입견을 깨고 수성못을 수영하고 신천을 질주하는 경험은 대회를 특별하게 만드는 콘텐츠다. 특히 평탄한 직선 코스로 최적의 경기 환경을 마련해 선수 및 동호인들로부터 국내 최고의 명품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대회는 ‘스탠다드 코스’ 방식으로 수영(1.5㎞), 사이클(40㎞), 달리기(10㎞) 순으로 이어지며, 수성못을 한 바퀴 크게 수영하는 것을 시작으로, 신천동로(상동네거리~무태교)를 자전거로 2회 왕복하고 마지막으로 다시 수성못 주변을 5바퀴 순환한다. 대구시는 원활한 대회 추진을 위해 대회 당일 오전 8시부터 낮 12시까지 일부 구간의 교통을 통제한다. 신천동로(상동교~무태교) 양방향과 무학로 들안길삼거리부터 상동교 방향, 상동시장에서 파동 방면 직진 방향이 전면 통제된다. 또 해당 구간을 지나는 시내버스 11개 노선(급행2, 304, 405, 413, 349, 401, 240, 410(-1), 수성5, 가창2)도 운행경로를 변경해 우회 운영한다. 교통통제 및 우회도로 안내는 대구철인3종협회 홈페이지(www.triathlon.daegu.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이재성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도심을 누비는 철인들의 열정이 대구 전역으로 퍼져나가기를 희망한다”며 “교통 통제와 버스노선 우회로 시민 불편이 예상되는 바, 안전한 대회 개최를 위해 시민 여러들의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08

경주 ‘화랑대기 U10 & U9 축구 페스티벌’ 성료

‘2025 화랑대기 U10 & U9 축구 페스티벌’이 나흘간의 열전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경주시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알천 축구장 일원에서 전국에서 참가한 U-10 부문 52개 팀과 U-9 부문 30개 팀 등 총 82개 팀, 1000여 명의 선수단을 맞이했다. 경기는 조별 풀리그 방식으로 운영돼 참가자 모두가 충분한 출전 기회를 갖고 다양한 경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성적보다 경기 자체를 즐기도록 구성된 대회 운영에 현장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특히 경기장 내 가족 응원을 허용해 보호자들이 자녀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함께하며 응원의 열기를 더했다. 작은 체구의 어린 선수들이 펼치는 진지한 승부에 부모들의 박수가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부대행사로는 대한축구협회와 함께 진행한 ‘축구 클리닉’도 주목받았다. 3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클리닉에서는 전문 강사진이 포지션별 맞춤형 훈련을 제공해, 참가 선수들이 체계적인 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경주시는 2023년부터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를 연령별로 세분화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U-9 부문까지 포함해 저학년 선수들의 참여 폭을 넓혔다. 이를 통해 고학년뿐 아니라 저학년까지 정식 대회 출전 기회를 보장하며 전국 최대 규모의 유소년 축구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힘써주신 대한축구협회와 경주시축구협회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축구 꿈나무들이 마음껏 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08

포항 오베르단 ‘4월의 선수’ 후보

모따(안양), 오베르단(포항), 전진우(전북), 주민규(대전)가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 '4월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25시즌 4월 'EA SPORTS K리그 이달의 선수상' 후보로 이들 4명을 선정, 8∼11일 K리그 공식 애플리케이션 '킥'(Kick)을 통해 팬 투표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달의 선수상'은 프로연맹 기술위원회의 1차 투표(60%)를 거쳐 선정된 4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2차 K리그 팬 투표(25%)와 EA FC 온라인 유저 투표(15%)를 진행한 뒤 1, 2차 투표 결과를 합산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지난달 열린 K리그1 7∼10라운드 경기 활약을 기준으로 모따, 오베르단, 전진우, 주민규가 후보로 선정됐다. FC안양의 스트라이커 모따는 8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1골), 9라운드 수원FC전(1골 1도움), 10라운드 제주 SK전(1골)을 통틀어 3골 1도움을 터뜨리며 활약했다. 포항의 미드필더 오베르단은 7라운드 수원FC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데 이어 10라운드 FC서울전에서도 결승 골을 터뜨려 팀에 1-0 승리를 안겼다. 오베르단은 득점뿐 아니라 역습 전개, 압박 등 공수에서 살림꾼 역할을 했다. 전북 현대 공격수 전진우는 7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전에서 선제골을 기록해 2-0 승리를 견인했고, 9라운드 대구FC전에서는 멀티 골을 폭발했다. 10라운드 수원FC전에서도 결승 골을 터뜨려 2-1 승리에 일조했다. 대전 최전방을 책임지는 주민규도 18라운드 일정을 앞당겨 지난달 1일 치른 울산 HD와 원정 경기에서 결승 골을 터뜨려 팀에 3-2 승리를 안겼다. 이어 9라운드 김천상무전과 10라운드 강원FC전에서도 1골씩 기록하며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달의 선수' 수상자에게는 트로피를 주고, 선수는 해당 시즌 유니폼에 '이달의 선수' 패치를 부착한다. /연합뉴스

2025-05-07

우상혁, 파리올림픽 메달리스트 3명과 ‘재격돌’

우상혁(29·용인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 메달리스트 3명과의 재대결을 위해 카타르 도하에 도착했다. 우상혁은 역대 최고 높이뛰기 선수로 꼽히는 무타즈 에사 바르심(33·카타르)이 주최하는 육상 높이뛰기 대회 '왓 그래비티 챌린지'(What Gravity Challenge)에 출전한다. 올해 2회 대회는 한국시간으로 9일 오후 11시 카타르 도하 카타라 원형극장에서 시작한다. 바르심은 올해 초 우상혁에게 직접 "올해도 왓 그래비티 챌린지 대회에 출전해달라"고 부탁했다. 우상혁은 바르심의 요청을 흔쾌히 수락하고 6일 도하로 떠났다. 이 대회는 실내 시즌을 마친 우상혁이 올해 처음으로 치르는 실외 국제대회다. 바르심은 지난해 5월 초대 대회를 개최하며 "남자 높이뛰기 세계 상위 12명이 출전하는 대회를 만들겠다"고 공언했고, 우상혁도 바르심의 초청에 응했다. 1회 대회에서 우상혁은 바르심과 접전을 펼치며 2m31의 같은 높이를 넘었다. 성공 시기에서 앞선 바르심이 우승했고, 우상혁은 2위를 차지했다. 2회 대회에도 세계 최상위권 남자 점퍼 12명이 출전한다. 파리 올림픽 챔피언 해미시 커(뉴질랜드)와 2위 셸비 매큐언(미국)이 바르심의 초청에 응했다. 파리 올림픽 동메달리스트는 바르심이다. 우상혁은 파리 올림픽에서는 7위(2m27)에 그쳤지만, 모두가 인정하는 최정상급 점퍼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4위(2m35)에 오르며 세계적인 점퍼로 부상한 우상혁은 2022년 세계실내선수권 우승(2m34), 실외 세계선수권 2위(2m35), 2023년 다이아몬드 파이널 우승(2m35)의 쾌거를 이어갔다. 올해에는 파리 올림픽의 아픔을 딛고 연승 행진을 벌이고 있다. 올해 우상혁은 2월 9일 시즌 첫 출전 대회인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대회에서 2m31로 우승했고, 같은 달 19일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 대회에서도 2m28로 정상에 올랐다. 3월 21일 중국 난징에서 벌어진 2025 세계실내선수권 역시 2m31로 우승하며 올해 치른 3개 실내 국제대회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세계실내선수권에서는 파리 챔피언 커(2m28로)를 2위로 밀어냈다. 기분 좋게 실내 시즌을 마친 우상혁은 지난 달 22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5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최종 선발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0을 넘어 1위에 올랐다. 바르심, 커, 매큐언 외에도 2023년 세계선수권 2위 주본 해리슨(미국), 파리 올림픽 5위 아카마쓰 료이치(일본) 등이 도하에서 우상혁과 경쟁한다. 올해 왓 그래비티 챌린지 대회에는 여자부 경기도 열려 세계 기록(2m10) 보유자이자 파리 올림픽 챔피언인 야로슬라바 마후치크(우크라이나) 등 최정상급 점퍼 12명이 출전한다. /연합뉴스

2025-05-07

포항시청 조정선수단, 화천평화배 2연패 ‘쾌거’

포항시청 조정선수단이 제19회 화천평화배 전국조정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강원도 화천호 조정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여러 종목의 메달을 획득하며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포항시청은 경량급 싱글스컬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한 후 더블스컬과 여자 더블스컬에서도 연이어 금메달을 추가하며 순항했다. 쿼드러플 종목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해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주목할 만한 성과는 여자 더블스컬 종목이었다. 팀의 막내 조인 이수연·성주영 선수 듀오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상대팀을 제치고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우승으로 포항시청 조정팀은 준우승팀과 큰 점수 차이를 기록하며 여대 및 일반부 종합우승을 차지해 전국 최강팀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김구현 감독은 “이번 성과는 포항시의 전지훈련 지원과 국가대표 소집훈련 후에도 팀에 성실히 복귀해준 선수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특히 한 달 가까이 함께 생활하며 훈련을 묵묵히 소화해준 막내 삼인방 이수연, 성주영, 김성은 선수를 이번 대회의 MVP로 꼽고 싶다”고 말했다. 김정숙 시 체육산업과장은 “포항시청 조정팀이 전국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선수들과 지도진의 열정, 그리고 체계적인 행정지원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또한 “포항시가 스포츠 명품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07

경일대 수영부, 제97회 동아수영대회 남자대학부 종합우승

경일대학교 수영부가 지난 3일까지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97회 동아수영대회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하며 남자대학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손준우(스포츠지도 2) 선수는 접영 100m, 자유형 100m 등 개인 종목 2관왕을 비롯해 단체전인 계영 400m와 800m, 혼계영 400m에서도 팀을 승리로 이끌며 총 5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고현수(노인체육복지 3) 선수 역시 배영 50m 1위를 포함해 계영 400m와 800m, 혼계영 400m 등 계주 종목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4관왕을 차지했다. 이영민(노인체육복지 4) 선수는 평영 50m 1위, 평영 200m 2위, 혼계영 400m 1위 등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했고, 문경민(노인체육복지 3) 선수는 자유형 200m 3위 및 계주 3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민욱(스포츠지도 2) 선수는 자유형 200m 은메달과 접영 50m 동메달을 획득했고, 허민우(스포츠지도 1) 선수는 자유형 50m 동메달 및 계주에서 2개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박진석(노인체육복지 1) 선수도 접영 50m 은메달, 배영 100m 동메달로 종합 순위에 힘을 보탰다. 수영부를 전담하고 있는 권재열 스포츠지도학과 교수는 “이번 성과는 선수들의 기량과 팀워크는 물론,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과 코칭스텝의 열정이 빚어낸 결실”이라고 전했다. 정현태 총장은 “학생들이 흘린 땀과 노력의 결과가 값진 우승으로 이어져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스포츠 인재 양성과 대학 스포츠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07

대구FC, 수원에 패하며 리그 꼴찌 추락

대구 FC가 수원원정에서 패하며 K리그1 꼴찌로 추락했다. 대구 FC는 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수원FC에 1대2로 졌다. 이 경기로 대구는 3승 1무 8패 승점 10점으로 리그 최하위인 12위를 기록했다. 대구는 정재상, 정치인, 김민준이 전방에서 수원의 골문을 노렸고, 황재원, 요시노, 김정현, 장성원이 중원에서 발을 맞췄다. 이원우, 카이오, 김현준이 수비 라인을, 한태희가 골키퍼로 나서 골문을 지켰다. 벤치에는 박상영, 박재현, 박진영, 이림, 이찬동, 한종무, 에드가, 전용준, 박대훈이 대기했다. 이날 세징야가 무릎 부상으로 빠졌다. 대구는 경기 시작 11분만에 수원에 선취골을 허용했다. 수원FC는 전반 11분 만에 선취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싸박이 골라인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살려낸 공을 안데르손의 첫 번째 슈팅은 수비수에게 막혔지만 두 번째 슈팅은 수비수 몸에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대구는 좀처럼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하며 전반 25분 김정현이 첫 슈팅을 기록했다. 대구는 김정현과 정치인의 돌파로 숨통이 트이나 했지만 결국 유효 슈팅을 단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한 채 전반을 0대 1로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대구는 정재상, 김민준, 요시노를 내보내고 에드가, 박대훈, 박재현을. 교체 투입했다. 수원은 후반 32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중원에서 볼을 잡은 수원 안데르손이 드리블 이후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한태희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세컨볼을 수원 싸박이 왼발 슈팅으로 밀어 넣었다. 이 골로 수원은 2점차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대구는 후반 36분 황재원이 올린 코너킥을 카이오가 헤더골로 연결시키며 한 골을 만회했다.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대구는 추가시간 막판까지 세트피스 기회를 얻어내며 기회를 엿봤지만 추가 득점 없이 1대 2로 경기를 마쳤다. 대구의 다음 경기는 오는 10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FC안양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3라운드 원정경기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5-06

다저스 첫 선발 출격 ‘혜성 특급’ 날았다

'혜성 특급' 김혜성(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빅리그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비롯해 타점과 득점을 수확하고 도루에 성공하는 등 맹활약했다. 김혜성은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방문 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빅리그 데뷔 첫 안타를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뛰던 김혜성은 지난 4일 빅리그에 합류한 뒤 그날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방문 경기에서 9회 대수비로 출전해 데뷔전을 치렀다. 그리고 5일 애틀랜타전에선 9회초 대주자로 나서 도루에 성공했다. 두 경기에서 타석에 설 기회를 얻지 못한 김혜성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김혜성은 1-0으로 앞선 3회초 공격에서 선두 타자로 MLB 첫 타석에 섰다. 그는 2022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마이애미 우완 선발 투수 산디 알칸타라를 상대했다. 김혜성은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가운데 몰린 시속 159.6㎞ 싱킹 패스트볼을 공략했으나 우익수 뜬 공으로 아웃됐다. 데뷔 첫 안타는 3-0으로 앞선 5회초 공격에서 나왔다. 선두 타자로 나온 김혜성은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알칸타라의 바깥쪽 155.5㎞ 직구를 밀어 쳐 깨끗한 좌전 안타를 쳤다. 출루한 김혜성은 후속 타자 오타니 쇼헤이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오타니의 우월 투런 홈런으로 홈을 밟았다. 시즌 9번째 아치를 그린 오타니는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더그아웃에 먼저 들어와 함께 득점한 김혜성의 헬멧을 두드리며 그의 빅리그 첫 안타를 축하하고 자신의 일마냥 기뻐했다. 둘은 같은 소속사(CAA)에서 한솥밥을 먹는다. 김혜성은 첫 안타에 만족하지 않았다. 5-0으로 앞선 6회초 공격에서 두 번째 안타이자 MLB 데뷔 첫 적시타를 날렸다. 그는 2사 1, 2루에서 오른손 불펜 투수 타일러 필립스를 상대로 중견수 앞에 뚝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낮은 140.2㎞ 체인지업을 걷어냈다. 타구는 유격수를 살짝 넘어가는 행운의 안타로 이어졌고, 그 사이 2루 주자 안디 파헤스는 있는 힘을 다해 홈으로 내달렸다. 김혜성은 7-1로 앞선 8회초 1사 3루 기회에선 마이애미 세 번째 투수인 우완 조지 소리아노를 상대로 1루 땅볼로 물러났다. 김혜성은 수비에서도 빛났다. 그는 7-4로 앞선 8회말 상대 팀 로니 시몬의 느린 땅볼을 달려 나와 잡아낸 뒤 글러브 토스로 송구했다. 오른손으로 글러브 안에 있는 공을 빼내지 않고, 왼손 손목의 스냅으로 토스하는 모습이 묘기에 가까웠다. 그러나 이 공을 다저스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이 잡지 못해 아웃 카운트를 잡는 데는 실패했다. 이 플레이는 프리먼의 실책으로 기록됐다. 다저스는 김혜성의 공수 맹활약과 오타니, 프리먼의 홈런 두 방 등을 앞세워 마이애미를 7-4로 꺾었다. /연합뉴스

2025-05-06

유해란,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서 2연승 도전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승을 일군 유해란이 연속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유해란은 9일(한국시간)부터 12일까지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2·6천690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총상금 300만달러)에 출전한다. 유해란의 기세는 남다르다. 그는 5일에 끝난 신설 대회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서 1∼4라운드 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자신의 최다 언더파 기록인 26언더파 262타로 공동 2위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 인뤄닝(중국)을 5타 차로 제쳤고, 2∼4라운드에선 3일 연속 이글을 잡는 등 환상적인 샷 감각을 선보이기도 했다. 올 시즌 페이스 자체도 좋다. 그는 올해 출전한 LPGA 투어 8개 대회 중 7개 대회에서 모두 20위권 내의 안정적인 성적을 거뒀다. 지난달엔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는 등 맹활약하다가 공동 6위를 기록했다. 그는 6일 발표한 세계 랭킹에서 개인 최고인 5위로 껑충 뛰어오르기도 했다. 강력한 경쟁자는 세계 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넬리 코르다다. 이 대회는 코르다에게 특별하다. 지난 시즌 7차례 우승을 차지한 코르다는 6번째 우승컵을 이 대회에서 들었다. 코르다는 지난해 LPGA 투어 개막 5연승을 달리다가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공동 7위로 밀리면서 6연승을 이루지 못했지만, 곧바로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에서 다시 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다만 올해 코르다는 지난 시즌과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인다. 올 시즌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2위에 올랐으나 이후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5위 밖의 성적을 냈다. 오히려 세계랭킹 2위 지노 티띠꾼(태국),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 다른 선수들이 유해란과 우승 경쟁을 펼칠 수도 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한 타 차로 우승을 놓친 해나 그린(호주)도 경쟁에 뛰어든다.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에 오른 헨젤라이트, 인뤄닝도 참가 신청을 했다. 2023년 이 대회 우승자인 중국계 로즈 장(미국)은 목 부상을 딛고 약 한 달 만에 투어 대회에 나선다. 한국 선수 중에서도 이번 대회 우승 트로피를 노리는 이가 많다. 김아림과 김세영, 양희영, 최혜진, 전인지, 이정은, 윤이나, 주수빈 등이 출전 신청을 했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45만달러(약 6억2천만원)이고, 한국계 재미교포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미셸 위 웨스트가 주최한다. /연합뉴스

2025-05-06

김천 경북도민체전 출전 울릉군선수단 선전

김천종합운동장 및 종목별 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 사전 경기에 참가한 울릉군선수단이 궁도 개인 4위, 단체 3위 종합 3위를 기록하는 등 선전하고 있다. 또한, 골프장이 없는 골프불모지 울릉군의 골프 선수단은 7위를 기록해 앞으로 선전이 기대된다. 울릉군체육회(회장 공호식)에 따르면 3~4일 김천 금산정에 개최된 경북도민체전 궁도 사전경기에서 김현관, 한광열, 이종대, 윤문관, 김정수, 한선미, 김현학선수가 단체 3위, 종합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 출전 경력이 많지 않은 홍일점 여자 한선미 선수가 4위를 기록해 앞으로 선전이 기대된다. 또한, 울릉도에는 골프장이 없어 훈련 자체가 불가능한 울릉군 골프 선수들은 육지 골프장을 찾아 가끔씩 즐기는 실력으로 경북도민체전 골프대회에서 7위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울릉군 골프선수단은 “울릉도에 연습할 수 있는 골프장이 있으면 우승도 가능하다”며 아쉬워했다. 울릉군 골프선수단은 손기정, 조현수, 유덕관, 김백녕 선수로 구성됐다. 한편,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는 오는 9일~12일까지 (4일간)개최된다. 개회식은 9일 오후 4시부터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폐회식은 1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울릉군선수단은 골프와 궁도, 배드민턴, 태권도, 테니스 등 5개 종목에 임원 20명, 선수 42명 등 62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울릉군선수단의 남은 경기는 배드민턴(김천배드민턴경기장) 9~12일, 태권도(국민체육센터), 테니스(김천테니스장) 10~12일 에 열린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5-06

NH농협, 봉화초교서 합동 훈련 재능기부

봉화초등학교 소프트테니스부는 최근 국내 소프트테니스 강팀인 농협실업팀 선수단을 초청하여 학생 선수 격려 및 재능기부 형태의 합동 훈련을 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 선수들에게 프로 선수들과 직접 교류하며 기술을 배우고 꿈을 키울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봉화실내소프트테니스장에서는 농협실업팀 선수들의 지도 아래 학생 선수들이 기본기 훈련부터 실전 기술까지 다양한 훈련을 했다. 선수들은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세심한 지도를 아끼지 않았으며, 칭찬과 격려를 통해 학생들의 자신감을 북돋아 주었다. 특히 농협실업팀 선수들이 시범을 보일 때는 학생들의 탄성이 터져 나왔다. 이번 재능기부 프로그램은 단순한 훈련을 넘어 학생 선수들에게 큰 동기 부여가 됐다. 프로 선수들의 열정과 노력을 직접 보고 느끼면서 학생들은 소프트테니스 선수로서의 꿈을 더욱 확고히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농협실업팀은 훈련 용품을 지원하며 학생 선수들을 위한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강성호 봉화초등학교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평소 동경하던 프로 선수들과 직접 만나 훈련하고 격려받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학생들이 소프트테니스에 대한 열정을 더욱 키우고 건강하게 성장하리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5-06

포항스틸러스 울산HD와 아쉬운 무승부

포항스틸러스가 5일 울산 문수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2라운드 울산HD와의 시즌 2번째 동해안 더비에서 1 대 1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김천과의 경기를 기점으로 25시즌 정규 33라운드 중 11라운드를 치르며 1로빈을 마친 시점에서 포항은 4승 3무 4패를 기록하며 승점 15점으로 7위에 머물렀다. 2로빈의 시작을 울산과의 동해안 더비로 시작는 포항은 3월 시즌 첫 동해안 더비 승리의 좋은 기억을 떠올리며 다시 한번 울산에 승점 3점을 따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포항은 전반 7분 이창우의 패스를 받은 오베르단이 골을 성공시키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 골은 오베르단의 리그 3경기 연속골로 면실상부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를 주도하던 포항에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40분 수비수 조성욱이 부상으로 경기장을 빠져나오면서 신광훈이 대신 투입되었고 전반 추가시간 2분 울산의 보야니치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전반 맹활약한 이창우를 불러들이고 한찬희를 투입하며 중원에 무게를 더했다. 계속해서 위협적인 공격을 이어가던 포항은 몇 차례 결정적인 골 찬스를 놓치면서 후반 26분 홍윤상과 김동진을 빼고 조상혁과 주닝요를 투입하며 역전골을 노렸다. 후반 추가시간 포항에 천금같은 기회가 찾아왔다. 울산의 루빅손이 페널티라인 안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하며 포항에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하지만 주닝요의 킥을 울산의 조현우가 막아내면서 경기는 1 대 1 그대로 종료 되었다. 승점 1점만을 추가하며 6위로 한 단계 올라선 포항은 10일 스틸야드에서 수원FC를 상대로 리그 13라운드를 치른다. /정서영 포항스틸러스객원기자

2025-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