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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이강인-구보, UCL 16강전서 한일 대결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의 이강인이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행을 다툰다.PSG는 18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의 UEFA 본부에서 열린 2023-2024 UCL 16강 대진 추첨 결과 스페인 프로축구 레일 소시에다드와 맞붙게 됐다.PSG는 조별리그 F조에서 2승 2무 2패를 거둬 AC 밀란(이탈리아)·뉴캐슬(잉글랜드)를 누르고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레알 소시에다드는 인터 밀란(이탈리아), 벤피카(포르투갈), 잘츠부르크 (오스트리아)와 묶인 D조에서 3승 3무의 성적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에서는 8승 6무 3패로 6위에 올라 있다.리그와 UCL에서 레알 소시에다드가 선전한 데는 구보의 공이 크다.정교한 드리블과 돌파 능력이 장점인 구보는 정규리그에서 6골 3도움, UCL에서 1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구보는 한국 축구의 핵으로 떠오른 이강인과 동갑내기 친구다. 마요르카 (스페인)에서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이강인처럼 일본 축구의 새 장을 책임질 자원으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김민재가 뛰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16강에서 라치오(이탈리아)를 만난다.뮌헨은 A조에서 5승 1무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일찌감치 조 1위를 차지했다. 라치오는 3승 1무 2패를 거둬 E조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으나, 첫 경기부터 강적을 만났다.지난 시즌 김민재가 활약한 나폴리(이탈리아)에 이어 세리에A 2위를 차지한 라치오지만, 올 시즌에는 부침을 겪고 있다. 6승 3무 7패로 시즌 중반이 됐지만 아직 10위 밖에서 허덕이고 있다.디펜딩 챔피언이자 ‘유럽 3관왕’을 달성했던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코펜하겐(덴마크)과, 유럽 대표 명문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은 라이프치히(독일)과 격돌한다./연합뉴스

2023-12-19

‘골 넣는 철기둥’ 김민재, 유럽서 3시즌 연속 ‘골 맛’

‘철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유럽 무대에서 3시즌 연속 골 맛을 보며 ‘골 넣는 수비수’로도 이름값을 높이고 있다.김민재는 1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2023-2024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앞서던 후반 18분 헤더로 쐐기골을 터트려 뮌헨의 3-0 대승에 힘을 보탰다.특히 김민재는 후반 10분 해리 케인의 득점 상황에서 헤더로 도움을 준 데 이어 8분 뒤 또다시 머리로 골 맛까지 보며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이로써 김민재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입성 이후 데뷔골-데뷔도움을 한꺼번에 기록했다.김민재의 장점은 190㎝의 장신을 활용한 뛰어난 수비 능력이다. 뛰어난 신체 조건을 앞세워 문전 공중볼 경합에서 상대 공격진을 압도하고 있다.스피드도 뛰어나 공격수와의 스프린트 대결에서도 지지 않고 볼을 빼앗아내는 장면을 자주 연출하고, 패스 능력도 좋아서 빌드업 과정에서 위협적인 전진 패스를 투입한다.여기에 또 하나 김민재의 숨겨진 강점은 높이를 활용한 득점 능력이다.김민재는 본업인 중앙 수비수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는 동시에 ‘골 넣는 수비수’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다.2017년 전북 현대를 통해 K리그1 무대에 데뷔한 김민재는 데뷔 첫해 2골(오른발 1골+왼발 1골)을 터트렸고, 이듬해 처음 헤더로 1골을 뽑아냈다.K리그에서 두 시즌 동안 도움은 없이 통산 3골을 기록한 김민재는 2019년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했고, 중국 무대에선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김민재는 2021년 8월 페네르바체 (튀르키예) 유니폼을 입고 유럽 무대에 진출하며 본격적으로 ‘철기둥’의 위용을 뽐내기 시작했다.페네르바체의 수비를 책임지는 와중에도 김민재는 2022년 3월 코니아스포르를 상대로 ‘유럽 무대 데뷔골’을 터트리며 득점 본능을 자랑했다.당시 김민재는 팀 동료의 프리킥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흘러나오자 골대 정면에서 재빨리 쇄도해 왼발로 골을 만들어냈다.김민재는 2022년 7월 ‘이탈리아 명가’ 나폴리로 이적했고, 중앙 수비수로 철통 방어를 선보이며 2022-2023시즌 나폴리가 33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큰 힘을 보탰다.김민재는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세리에A 최우수 수비상과 올해의 팀에 선정되는 영광을 맛봤다.그는 나폴리에서도 2골(2도움)이나 터트렸다.몬차와 라치오를 상대로 1골씩 터트리며 이탈리아 무대에서 2골을 기록했다. 모두 헤더 득점이었다.김민재는 나폴리에서 보여준 ‘철기둥 수비’를 바탕으로 지난 7월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 명문’으로 손꼽히는 뮌헨 유니폼을 입으며 또 한 번 유럽 무대에서 인정받는 수비수로 업그레이드됐다.뮌헨에서도 김민재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전 경기 출전을 포함해 21경기나 소화하는 강행군으로 ‘혹사 논란’까지 불거졌다.이런 가운데 김민재는 이날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분데스리가 데뷔골+데뷔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무대 3시즌 연속골을 작성했다.유럽 무대에서 꾸준히 골 기록을 이어가는 김민재에게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위협적인 공격옵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중요한 득점 장면이었다.김민재의 득점력은 대표팀에서도 반짝였다. 김민재는 A매치 55경기를 뛰면서 4골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2023-12-18

이강인 PSG 5경기 연속 선발 출전

이강인이 소속팀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의 공식전에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으나, PSG는 리그 8연승을 마감했다.PSG는 18일(한국시간) 프랑스 빌뇌브다스크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2023-2024 프랑스 리그1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LOSC 릴과 1-1로 비겼다.리그 8연승을 달리던 PSG는 승리를 추가하지는 못했지만 9경기 연속 무패 행진 기록은 이어 갔다.3-4-2-1 포메이션에서 원톱 킬리안 음바페와 2선의 브래들리 바로콜라, 우스만 뎀벨레를 받치는 왼쪽 날개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적극적인 공격 가담과 수비 시 강한 압박으로 PSG의 허리를 책임졌다.이강인은 리그1 3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2경기 등 5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다.이강인은 전반 21분 공을 갖고 하프라인을 넘어 약 25m를 폭발적으로 내달린 뒤 오른쪽 페널티 지역으로 침투한 뎀벨레에게 패스했으나, 뎀벨레의 오른발 슈팅이 반대쪽 골대를 살짝 벗어나면서 공격포인트 쌓기에 실패했다.전반 추가 시간에는 왼쪽 구석에서 코너킥을 올려 문전의 마르키뉴스의 머리를 겨냥했으나 헤더가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 골대 위 그물에 떨어졌다.이강인은 후반 23분 센터 라인 부근에서 경합하다 상대의 팔에 얼굴을 맞고 쓰러지기도 했으나 이내 털고 일어났다.후반 32분에는 최전방으로 뛰어 들어간 음바페를 향해 침투 패스를 찔러 넣었으나 음바페가 경합에서 밀려 무위에 그쳤다.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평점 6.82를, 풋몹은 평점 7.0을 줬다./연합뉴스

2023-12-18

지역 1천500여 동호인 한달동안 ‘화합·우정’ 라운드

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 황상식 포항시 체육산업과장과 여자부 입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제1회 영남 생활체육 스크린 골프대회’가 지난 16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경북매일신문이 주최하고 포항시와 골프존파크 항구브라보점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지난달 13일부터 지난 14일까지 4주간 예선전이 펼쳐졌으며, 이날 골프존 파크 항구브라보점에서 2라운드 본선경기가 열렸다. 대구·경북지역에 주소지를 둔 만 18세 이상 순수 아마추어 선수들만 참가자격이 주어진 이번 대회에는 1천50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했으며 예선을 거친 남녀 각 32명씩 64명의 선수가 본선에 올라 이날 그동안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겨뤘다.본선에는 대구와 구미, 안동, 울진 등 대구 경북 시군에 걸쳐 광범위하게 올라왔다. 골프 스크린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진행된 이번 대회는 남·녀 개인전으로 치러졌다. 예선을 통과, 이미 실력을 어느 정도 검증받은 본선 참가자들은 이날 저마다 뛰어난 테크닉을 뽐내며 열띤 경쟁을 펼쳤다.첫 대회 여자부 우승은 도혜나씨가 차지했다. 도씨는 1·2라운드 합산 4오버파를 기록했다. 남자부 우승은 이종형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이씨는 1·2라운드 합산 5언더파를 기록 하는 저력을 뽐냈다.남녀 각 우승자에게는 300만원, 준우승 각 100만원 등 이날 총 2천여만원 상당의 시상금이 수여됐다. 도혜나씨는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는데 우승까지 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좋은 기회 마련해 주신 대회 관계자분들과 팀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이종형씨도 “개막 대회 우승이라 평생 잊지 못할 경기가 된 것 같다”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기를 수 있어 더 좋았고,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활짝 웃었다. 최윤채 경북매일신문 대표이사는 시상식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 등을 거치면서 대구 경북지역의 스크린 골퍼들은 폭발적 증가 추세이나 마땅히 동호인 간 실력을 겨뤄볼 대회가 없었다”면서 이번에 첫 대회가 무난하게 마무리된 만큼 2회에는 더 철저하게 준비해 대구 경북을 대표하는 스크린골프대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2023-12-17

포항스틸러스, 13대 감독에 박태하 선임

포항스틸러스가 15일 팀의 새로운 감독으로 레전드 원클럽맨 박태하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을 선임했다. K리그 감독 첫 발을 친정팀 포항스틸러스에서 내 딛게 된 박 감독의 계약기간은 2년이다. 포항의 역대 13번째 감독에 오른 그는 포항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91년부터 01년까지 오직 포항에서만 선수 생활을 한 팀의 진정한 레전드여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데뷔 이래 K리그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1992)을 수상하는 등 줄곧 포항의 주전이었던 박태하 감독은,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한 9시즌 동안 K리그 통산 261경기 46골 37도움을 기록해 포항 팬들로부터 ‘해결사’라는 별명을 얻으며 꾸준한 활약을 보여줬다. 1998년부터 2000년까지는 주장으로서 팀에 헌신했다. 은퇴 당시 남긴 '포항이 아니면 아무 의미 없다'라는 말은 여전히 포항축구팬들 뇌리에 강하게 각인돼 있다. 그는 현역을 마감하고서도 늘 포항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내비치며 후원자 역할을 자처해 왔다. 구단도 포항을 향한 그의 이런 열정을 일찌감치 눈여겨봐 오다가 이번에 감독 자리가 비자 영입 1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협상을 했다. 그도 한국프로축구연맹의 기술위원장직을 바로 내려놓고 한 걸음에 포항으로 달려왔다. 박태하 감독이 포항에 남긴 흔적은 부지기수다. 2013년 포항의 40주년 기념 명예의 전당 헌액자로 선정되어 이름을 올리기도 했고, 2021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알 힐랄과 포항의 ACL결승전에서는 포항스틸러스를 대표하는 레전드로서 경기 전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선수 시절 그리고 은퇴 후에도 포항의 크고 작은 행사와 일정에 항상 참석하며 후배들을 보듬어 온 것 또한 포항 안팎에서 널리 회자된다. 이 때문에 포항스틸러스의 감독이 공석이 된 상황에서 가장 먼저 박 감독이 거론되자 포항 팬들이 적극 지지의사를 밝혔고, 환영의 뜻을 내비쳤었다.   박 감독은 13대 사령탑으로 결정된 후 “포항은 나에게 의미 있는 곳이다. 처음 입단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포항을 잊고 산 적이 없다.”면서 “이런 포항에 감독으로 부임하게 되어 영광스럽고 반갑다. 최선을 다해 포항의 축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2023-12-15

‘황소’ 황희찬 팀 내 최고 연봉 재계약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에서 활약하는 ‘황소’ 황희찬(27)이 팀 내 최고 연봉에 2028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4일(한국시간) 자신의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울버햄프턴이 황희찬과 새로운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이어 “황희찬은 2028년 6월까지 재계약했다. 연장 옵션도 포함됐다”라며 “이번 계약으로 황희찬은 팀 내 최고 연봉 선수들과 동등한 수준에 이르게 됐다”고 덧붙였다.황희찬은 2021년 8월 임대 신분으로 울버햄프턴 유니폼을 입고 EPL 무대에 데뷔, 첫 시즌 5골을 터트리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울버햄프턴은 2022년 1월 황희찬과 임대 계약을 끝내고 2026년까지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황희찬은 지난 시즌 공식전 4골(정규리그 3골·FA컵 1골)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번 시즌 공식전 17경기(EPL 16경기·리그컵 1경기)에서 9골(정규리그 8골 포함)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황희찬은 이번 시즌 울버햄프턴의 최다 득점 선수 자리를 달리고 있다.팀 득점2위인 마테우스 쿠냐(5골)보다 4골이나 더 넣으며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이에 울버햄프턴과 황희찬이 지난달부터 재계약 협상에 나섰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디애슬레틱은 지난달 “구단은 황희찬의 경기력에 대한 보상으로 개선된 조건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전했다.이런 가운데 이적시장 전문가인 로마노 기자는 황희찬이 울버햄프턴과 2028년까지 팀 내 최고 연봉으로 재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현지 매체에 따르면 황희찬은 울버햄프턴에서 주급 3만 파운드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팀 내 최고 주급 선수인 파블로 사라비아(9만 파운드)가 황희찬보다 3배 정도 많다.황희찬이 팀 내 최고 연봉 선수들과 동등한 조건에 재계약한다면 사실상 3배 이상 연봉 상승의 효과를 보게 된다. /연합뉴스

2023-12-14

물오른 ‘유럽파 태극전사들’ 주말 화끈한 골 사냥 채비

최근 물오른 득점 감각을 뽐내는 클린스만호 ‘유럽파 태극전사’들이 이번 주말 또다시 화끈한 골 사냥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한국 축구대표팀의 유럽파 태극전사들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막을 한 달여 앞두고 소속팀에서 꾸준히 출전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가운데 득점포까지 곁들이며 팬들이 미소를 짓게 한다.가장 뜨거운 발끝을 자랑하는 스타는 단연 손흥민(토트넘)이다.손흥민은 지난 11일 뉴캐슬과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에서 1골 2도움의 ‘불꽃 활약’으로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뉴캐슬을 상대로 자신이 유도한 페널티킥 득점뿐만 아니라 ‘도우미’ 역할까지 충실히 해내며 토트넘의 살림꾼으로 자리매김했다.뉴캐슬전 득점으로 손흥민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10호골을 기록, EPL 무대에서 무려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웨인 루니, 프랭크 램퍼드, 세르히오 아궤로, 해리 케인.티에리 앙리, 사디오 마네에 이은 EPL 역대 7번째 대기록이었다.하지만 손흥민은 여기서 만족할 수 없다. 손흥민은 한국시간 16일 오전 5시 노팅엄 포리스트와 17라운드 원정에서도 득점 감각을 이어가며 팀의 연승을 이끌겠다는 각오뿐이다.노팅엄은 최근 6경기 연속 무승(1무 5패)의 부진에 빠져 16위로 밀려있다.손흥민은 지난 3월 노팅엄을 상대로 골맛을 봤던 기분 좋은 추억이 있다. 당시 득점으로 손흥민은 EPL 통산 99호골을 작성한 바 있다.아울러 9라운드 풀럼전(1골 1도움), 14라운드 맨시티전(1골 1도움), 16라운드 뉴캐슬전(1골 2도움)에서 멀티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손흥민은 약체로 분류되는 노팅엄을 상대로 시즌 4번째 멀티 공격포인트를 정조준한다.손흥민만큼 발끝이 뜨거운 ‘태극전사’는 바로 황인범(즈베즈다)이다.황인범은 14일 치러진 ‘강적’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G조 6차전 최종전에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비록 팀은 2-3으로 패했지만 황인범의 활약은 빛났다. 황인범이 UCL 무대에서 골과 도움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모두 처음이었다.앞서 황인범은 지난 10일 세르비아 정규리그 18라운드에서 세르비아 리그 데뷔골을 터트렸고, 나흘 만에 공식전 2경기 연속골을 꽂는 상승세를 이어갔다.황인범은 한국시간 17일 0시 정규리그 9위 스파르타크 즐라티보르를 상대로 공식전 3경기 연속 득점에 도전한다. /연합뉴스

2023-12-14

블루원 상주, 베스트 코스 골프장에 선정

블루원 상주 골프리조트가 ‘베스트 골프 코스’ 골프장에 선정됐다.블루원 상주 골프리조트는 지난 13일 성남시 분당구 와인플레이에서 진행된 ‘제1회 골퍼들이 가장 선호하는 골프장’ 시상식에서 대중제 골프장 부분을 수상했다.이날 시상식에서는 블루원 상주를 포함한 10개 대중제 골프장, 우정힐스 골프클럽 등 회원제 10개 골프장, 고양 C.C 등 3개 골프장(9홀 대중제)이 베스트 골프 코스로 선정되어 함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골퍼들이 가장 선호하는 골프장’은 월간 골프저널이 골퍼들의 니즈를 반영해 전국의 골프장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 실시했다. 심사는 1차 전국의 일반 골퍼 1천168명의 설문조사 결과를 기준으로 상위 50개 골프장을 선정했다.2차는 전문 패널들이 코스(구성/관리), 위치(접근성), 비용(그린피/카트비/식음료), 서비스, 시설(부대시설/연습장), 공익성(사회 공헌)에 대한 부문별 세부 평가를 실시했다. 최종 선정위원회에서 일반 골퍼와 전문 패널들의 평가 점수를 종합 심사해 최종 베스트 골프 코스 골프장을 선정했다.지난 1년간 블루원 상주를 이용한 소비자들은 코스 관리에 10점 만점에 9.8을 줄 정도로 코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다음으로 주변 풍광이 아름답다는 점도 평가점수가 높았다. 경기 운영과 그린피 비용 항목은 각각 9.4, 부대시설 9.5, 숙박 9.9로 전 분야에 걸쳐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다.블루원 상주 골프리조트는 상주시 모서면 백화산(933m) 자락의 310m 고지에 자리 잡아 2008년 개장했다. 계곡, 연못, 암벽, 바위, 수목 등 천연 지형과 잘 조화돼 인공 조형을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자연스럽고 수려한 풍광을 자랑한다. 최근 몇 년간 아시아 100대 골프 코스에 4회나 이름을 올렸으며 지난해에는 ‘소비자 만족 10대 골프장’에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까지 19년째 ‘고교동창 골프 최강전’이 열리고 있는 명문 골프장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블루원 상주 골프리조트는 동계기간 ‘베스트 골프코스 10대 골프장’ 선정을 축하하는 다양한 이벤트와 골프텔 패키지 상품 서비스를 준비해 고객들에게 보답할 예정이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12-14

마지막 2024 시즌 추신수 ‘최저 연봉’ 받는다

추신수(41·SSG 랜더스·사진)가 2024시즌까지만 뛰고, 현역 생활을 마무리한다.프로야구 SSG는 14일 “추신수가 2024년, 한 시즌을 더 뛰고서 은퇴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추신수는 구단을 통해 “비시즌 동안 가족과 함께 (은퇴와 현역 연장을 두고)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럴 때마다 SSG와 팬분들의 응원, 무엇보다 후배 선수들의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렸다”며 “그만큼 야구와 팀을 사랑하는 마음이 크다고 느껴 구단과 진로를 함께 고민했다. 구단도 이숭용 신임 감독님도 나를 필요로 했고 내 의견을 존중해 주셨다”고 밝혔다.추신수의 은퇴 시즌은 ‘최저연봉, 기부와 팬서비스, 주장 선임’으로 더 특별해졌다.추신수는 KBO리그 최저인 3천만원에 2024시즌 연봉 계약을 하기로 했다.SSG 구단은 “추신수가 팀 운영을 위해 배려했다. 최저 연봉에 계약해 매우 고맙다”며 “추신수의 배려로 구단은 샐러리캡, 선수 연봉, 자유계역선수(FA) 영입 등 운영의 폭을 넓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올해 추신수의 연봉은 17억원이었다. 내년 연봉은 무려 16억7천만원이 삭감된 3천만원이다. 이는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삭감액이다.추신수의 동갑내기 친구 이대호가 2020년 25억원에서 2021년 8억원으로 17억원이 깎인 게, KBO리그 역대 최고 연봉 삭감 기록으로 남아 있다.추신수는 연봉 3천만원도 전액 기부할 생각이다.추신수는 ‘현역 마지막 해’인 2024년에 기부와 다양한 팬 서비스도 약속했다. /연합뉴스

2023-12-14

김기동 감독, 서울 사령탑 선임…"서울의 영광 재현하겠다"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를 이끌고 올해 K리그1 2위와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을 지휘한 김기동(52) 감독이 결국 FC서울로 옮겼다.서울 구단은 15대 사령탑으로 김 감독을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선수 시절 유공(현 제주 유나이티드)과 포항에서 뛰며 통산 501경기에 출전, K리그 역대 필드 플레이어 최다 2위 기록을 보유한 김 감독은 지도자로도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고 있다.2013∼2016년 23세 이하(U-23) 대표팀 코치, 2016∼2019년 포항 수석코치로 활동했고, 2019년부터 포항을 맡아 사령탑으로 데뷔했다.부임 첫해인 2019년부터 김 감독은 포항을 K리그1 4위로 이끌었고, 이듬해엔 3위로 끌어 올렸다.포항은 2021년엔 리그에선 9위에 그쳤으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달성했고, 지난해 K리그1 3위, 올해는 2위로 김 감독 재임 시기 대부분 상위권을 지켰다.특히 올해는 FA컵 우승도 차지했다.넉넉지 않은 살림에도 지도력을 발휘해 성적을 내는 지도자로 각인돼 ‘기동 매직’이라는 수식어도 얻은 김 감독은 2020시즌엔 3위팀 감독으로는 이례적으로 K리그1 올해의 감독상을 받기도 했다.8월 안익수 전 감독이 사임한 뒤 김진규 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치렀던 서울은 반등을 지휘할 새 사령탑으로 김 감독을 낙점했다.서울은 이번 시즌 19차례 홈 경기에서 총 43만29명의 관중을 끌어모아 K리그가 유료 관중만 집계하기 시작한 2018년 이후 최초로 단일 시즌 홈 경기 관중 40만명을넘어서며 흥행을 이끌었으나 파이널B로 밀려 7위에 그쳤다.이를 포함해 최근 4개 시즌 연속 하위 스플릿에 그친 터라 명예 회복이 절실한 서울이 김 감독 영입에 나섰단 소식이 시즌이 끝나자마자 전해졌고, 이날 공식 발표됐다.서울 구단은 “김 감독은 완성도 높은 전술을 기반으로 상대 공략에 대한 뛰어난통찰력이 강점인 지도자다.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수준 높은 전략을 펼치고, 빠른판단력으로 팔색조 같은 대처 능력을 선보인다는 찬사를 받는 감독”이라고 소개했다.이어 “뛰어난 전술과 강력한 리더십을 보유한 김기동 감독이 재미있고 역동적인축구를 추구하는 구단의 철학과 방향성에 부합하고, 무엇보다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으로의 변화를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전했다.김 감독은 “서울에서 저를 선택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잘 선택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무엇보다 서울의 찬란했던 영광을 재현시키는 것이 제 역할이라 생각한다.많은 기대에 반드시 부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서울 구단에 따르면 김 감독은 연말까지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내년 시즌 구상을 위해 해외에서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구단은 “김 감독 복귀에 맞춰 취임 기자회견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연합뉴스

2023-12-14

연봉 11억 최고 대우 김기동 감독 서울로…

포항스틸러스 김기동 감독사진의 행선지가 13일 FC서울로 확정됐다. 그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포항의 지휘봉을 잡았었다.포항스틸러스 축구 팬들은 김 감독이 2022년에 3년 장기 재계약을 하자 당분간은 이적 걱정은 없을 줄 알았으나 막상 이적이 결정되자 못내 아쉬워했다.예상했던 대로 현실은 냉정했다. 포항과 서울은 연봉 등에서 큰 차이가 났다. 포항에서 연봉과 인센티브를 포함 연 6억에서 7억 사이를 받은 김 감독은 FC서울로부터 11억 선 정도를 제시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연봉 11억원 대는 K리그 감독 중 최고 대우급이다. 포항과 맺은 연민 등이 있을 수 있었겠지만 워낙 큰 차이의 연봉 앞에서는 그도 어쩔 수 없었을 것이라고 이해하는 층도 적잖다.포항구단 역시 김 감독과 아직 2년의 잔여 계약기간이 남아있어 잔류하길 기대하기도 했지만, 이적이 결정되자 담담하게 받아들이기는 분위기다.특히 서울은 축구팬층이 포항보다도 엄청나게 많은 반면에 그동안 성적 부진으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기에 김 감독으로서는 조금만 잘해도 지도자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도 그를 움직인 동인으로 구단은 분석했다.한편, 포항은 2월에 있을 ACL 16강전을 치르기 위해 빠른 선수단 구성을 해야 하는 등의 실정을 감안, 김 감독의 빈자리를 채울 새로운 사령탑으로 포항출신 박태하 레전드와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2023-12-13

리만코리아, 스포츠 유망주 4명에 후원 협약

(주)리만코리아(대표이사 김경중)는 앞으로 대한민국 스포츠의 미래를 이끌어갈 4명의 유망주를 후원한다고 13일 밝혔다.리만코리아는 12일 오후 서울 사무소에서 열린 스포츠 유망주 후원 협약식에서 류국환(태권도), 정우혁(태권도), 김대환(탁구), 이솔(골프) 선수 4명을 선정해 이 선수들이 각 종목에서 경쟁력을 갖춘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후원을 약속했다. 이번 후원으로 리만코리아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라이프닝’ 제품을 지원하고 장학금을 수여할 예정이다.유망주로 선정된 4명의 선수들은 각 분야에서 뛰어난 잠재력을 지닌 10대 선수들로, 태권도 선수 2인은 국가 대표 출신 아시안게임 금메달 리스트 이대훈 선수의 추천을 받았으며, 탁구는 김택수 대한탁구협회 감독, 골프는 이미향 선수의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라이프닝 관계자는 “후원협약을 통해 대한민국 스포츠의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리만코리아는 선수들이 국내 및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할 예정으로, 이 선수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12-13

포항 뒤따라… 울산 현대도 ACL 16강 합류

2023 프로축구 K리그1 우승팀 울산 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에 진출했다.울산은 1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ACL 조별리그 I조 최종 6차전 홈 경기에서 마틴아담의 멀티 골에 힘입어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2-2로 비겼다.이번 조별리그에서 3승 1무 2패로 승점 10을 획득, 가와사키(5승 1무·승점 16)에 이어 I조 2위로 마친 울산은 동아시아 5개 조의 2위 팀 중 상위 3위 이내를 확보,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 지었다.총 20개 클럽이 5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이번 ACL 동아시아 조별리그에선 각 조 1위 팀, 그리고 2위 팀 중 성적이 좋은 3개 팀이 16강에 진출한다.K리그 팀 중 포항 스틸러스가 J조 1위(5승 1무)로 16강에 올랐고, 이어 이날 울산이 합류했다.울산은 이미 조별리그를 마친 H조 2위 멜버른 시티(호주·승점 9·골 득실 +2), J조 2위 우라와 레즈(일본·승점 7)보다 많은 승점을 따내 16강행이 결정됐다.현재 F조 2위인 전북 현대(승점 9·골 득실 +2)는 13일 방콕 유나이티드(태국)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여 최종 6차전을 치르며, G조 2위인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9·골 득실 +3)는 카야(필리핀)와 원정 6차전을 앞두고 있다. 두 팀도 16강진출 가능성이 열려 있다.ACL 16강전은 내년 2월 개최 예정이다./연합뉴스

2023-12-13

FIFA “조규성, 아시안컵 눈여겨볼 스타 5명”

클린스만호의 황태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스트라이커 조규성(미트윌란)이 국제축구연맹(FIFA) 선정 ‘아시안컵에서 눈여겨볼 스타 5명’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FIFA는 1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치러진 2026 FIFA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2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친 선수 중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눈여겨봐야 할 5명을 뽑았다”고 밝혔다.FIFA가 꼽은 ‘아시안컵에서 지켜봐야 할 스타 5명’은 조규성, 이토 준야(일본), 해리 수타(호주), 하리브 압달라(아랍에미리트), 아리프 아이만(말레이시아)이다.FIFA는 조규성에 대해 “한국 대표팀의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는 ‘캡틴’ 손흥민(토트넘)이지만 조규성의 활약 여부에 태극전사들의 아시안컵 운명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황의조(노리치시티)가 출전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한국 대표팀은 오현규(셀틱)와 더불어 조규성에게 크게 의존하고 있다”라며 “조규성은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가나를 상대로 2골을 터트리는 활약을 펼친 바 있다”고 덧붙였다.FIFA의 주목을 받은 조규성은 최근 골 결정력에 물이 오른 상태다.조규성은 지난 5일 덴마크 수페르리가 17라운드 홈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렸고,이를 바탕으로 17라운드 베스트 11에도 뽑혔다.지난달 15일 열린 싱가포르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1차전에서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클린스만호의 5-0 대승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연합뉴스

2023-12-13

이정후 6년 1억1천300만달러 ‘잭폿’

이정후(25·사진)가 불운의 부상 악재를 딛고 좋은 대우를 받으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입성에 성공했다.미국 현지 언론은 13일(한국시간)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1억1천300만달러(1천484억원)에 입단 합의했다”고 보도했다.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샌프란시스코 구단과 이정후 측도 부인하지 않고있다.이번 계약은 총액으로도, 연평균 금액(1천883만달러)으로도 기존의 예측을 뛰어넘는 ‘잭폿’이라고 부를 만하다.당초 계약기간 4∼6년에 총액 6천만∼9천만달러를 받는다는 것이 대체적인 전망이었다.미국 CBS스포츠는 지난달 9일 계약기간 6년에 총액 9천만달러를 예상했고, 같은달 29일 MLB 단장 출신 칼럼니스트 짐 보우덴은 4년 6천만달러의 관측을 내놓았다.ESPN, MLB 트레이드 루머스 등 전문 매체들의 예측도 이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다.연평균 금액은 1천500만달러가 적정하다고 보고 총액은 계약 기간, 옵트아웃 등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고 본 것이다.하지만 이정후는 자신의 장점을 기반 삼아 외부 상황을 잘 활용해 기존의 예상을 뛰어넘는 계약을 따냈다.특히 올해 7월 갑작스러운 발목 부상으로 수술받은 악재를 딛고 얻어낸 성과이기에 더욱 뜻깊다.KBO리그 7시즌 통산 타율 0.340의 이정후는 2023시즌 부상 여파로 86경기 타율 0.318(330타수 105안타)에 그쳤다.출장 경기 수가 100경기가 되지 않은 것도, 시즌 타율이 3할2푼을 넘기지 못한 것도 이정후가 데뷔하고 처음 겪는 일이었다.일단 이정후는 삼진(304개)보다 볼넷(383개)이 많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메이저리그에서 곧바로 3할대 타격감을 뽐내지 못할 수도 있지만, 좋은 선구안으로 타석에서 무기력하게 당하진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은 것이다.25세로 어리기 때문에 빅리그 적응이 빠를 수 있다는 점도 유리하게 작용했다.특히 중견수로서 탄탄한 수비 능력이 ‘타격 정확도를 갖춘 외야수’를 찾는 이번 MLB 스토브리그의 수요와 딱 맞아떨어졌다.실제로 가장 적극적으로 구애해온 샌프란시스코 구단도 올해 중견수의 평균 대비 아웃 기여도(OAA·Outs Above Average)가 리그 전체 28위(-13)에 그쳤다.여기에 뉴욕 양키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대형 구단의 영입 경쟁이 이정후의 몸값을 끌어올렸다./연합뉴스

2023-12-13

포항 전성기 이끈 ‘원 클럽 맨’ 박태하

포항스틸러스의 사령탑 교체가 임박했다.지난 2019년부터 팀을 지휘한 김기동 감독의 서울행이 마지막 단계만 남은 만큼 포항으로서는 발 빠르게 후임감독을 선임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일단 유력 후보는 포항스틸러스 팀의 레전드 ‘원 클럽 맨’ 박태하 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이하 위원장)이 하마평에 오르내리며 검토되고 있다.박 위원장은 1991년 포항스틸러스에 입단 황선홍, 홍명보와 함께 포항의 전성기를 이어갔으며 타 팀으로 이적 할 상황에 놓인 적도 있었으나 ‘포항이 아니면 의미 없다’면서 2001년 바로 은퇴를 선언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2005년 파리아스 감독 아래에서 포항의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2007∼2011년까지 국가대표 코치, 2011∼2014년까지 FC서울 수석코치로 활동하며 이력을 쌓았었다.본격적인 감독 지휘봉은 2015년 중국 옌벤 푸더에서 잡았다. 2018년까지 3년에 걸쳐 옌볜 팀을 이끌며 대륙에 K축구를 널리 알렸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2020년부터 프로 축구연맹의 기술위원장으로 부임해 최근까지 활동했다.아직 K리그에서 감독경력은 없다. 그러나 예전부터 박 위원장은 국내 감독을 맡는다면 포항에서 한 번 하고 싶다는 뜻을 꾸준히 내비쳐 왔고, 구단도 평소 포항스틸러스에 대한 그의 열정과 헌신 등을 감안해 내부적으로는 이미 낙점하고 구체적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시즌 FA컵 우승과 리그 2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내며 리그 상위권의 행보를 이끌어 온 포항 김기동 감독은 FC서울로의 이적이 거의 결정된 상태여서 당장 내년 2월로 예정된 ACL 16강전을 치러야 하는 포항으로서는 빠르게 팀의 재정비를 해야 해 차기감독 선임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영덕 강구 출신인 박 위원장은 강구초등, 강구중, 경주공고, 대구대학교를 졸업해 지역 내 두터운 팬층도 형성돼 있다./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2023-12-12

상주시청 여자사이클 전제효 감독 국대 발탁

상주시청 여자사이클팀을 이끌던 전제효 감독(61)이 대한자전거연맹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발탁됐다.전제효 감독은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 국가대표 감독을 맡은 이후 이번이 두 번째로 앞으로 2년간 국가대표팀을 이끌게 된다.대한체육회 경기력향상위원회는 2024 파리올림픽 출전을 위해 자전거 중장거리 및 도로(여) 국가대표 감독으로 전 감독을 선발했다.또한, 상주시청 소속 조선영(단거리), 장수지, 김민정(중장거리) 3명의 선수는 국가대표 선수로 함께 선발됐다. 최종명단은 12월 중 대한체육회 경기력향상위원회 개최 후 확정될 예정이다.지난 2003년 창단된 상주시청 여자사이클팀을 20년간 맡고 있는 전제효 감독은 국내에서 유례가 없는 메이저 전국대회 9연속 우승을 비롯해 우승, 준우승만 100여 차례가 넘는 기록을 남겼다.뿐만 아니라 역대 아시안게임 한국 최다관왕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관왕인 나아름(전 상주시청) 선수를 키운 지도자이기도 하다.전제효 감독은 “상주시청 감독으로 국가대표팀 감독이 돼 더 뜻깊게 생각한다”며 “국가대표팀과 더불어 상주시청을 올해 최고의 팀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강영석 상주시장은 “전제효 상주시청 여자사이클팀 감독의 국가대표팀 감독 진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상주시청팀의 엘리트 선수 육성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3-12-12

안세영·서승재 세계배드민턴 ‘올해의 선수’

안세영(21·사진)과 서승재(26·이상 삼성생명)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올해의 선수’ 영예를 안았다.안세영과 서승재는 11일(현지시간)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BWF 시상식에서 각각 올해의 여자 선수상과 남자 선수상을 품에 안았다.안세영은 올해 한국 선수로서 27년 만에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가운데 전영오픈, 세계개인선수권,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대회를 휩쓸었다.안세영은 평가 기간인 작년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출전한 16개 대회에서 11차례 우승했다.안세영은 시상식에서 “고단한 한 해였지만 완벽한 엔딩이다.이보다 더 좋을 순없다”면서 “아직 어리기 때문에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무릎 부상을 입은 안세영은 약 40일간의 재활, 휴식 기간을 가졌고 조금씩 실전 감각을 찾아가는 중이다.서승재는 혼합복식과 남자복식 두 부문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았다.서승재는 채유정(인천국제공항)과 호흡을 맞춘 혼합복식에서 세계 3위에 올랐고 강민혁(삼성생명)과의 남자복식에선 세계 6위에 자리해있다.특히 그는 8월 세계개인선수권 남자복식과 혼합복식에서 우승해 2관왕에 올랐고 전영오픈 혼합복식 은메달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혼합복식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연합뉴스

2023-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