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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포항스틸러스 차기 감독에 박태하 기술위원장 유력

포항스틸러스의 사령탑 교체가 임박 했다.지난 2019년부터 팀을 지휘한 김기동 감독의 서울행이 마지막 단계만 남은 만큼 포항으로서는 발 빠르게 후임감독을 선임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일단 유력 후보는 포항스틸러스 팀의 레전드 '원 클럽 맨' 박태하 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이하 위원장)이 하마평에 오르내리며 검토되고 있다.  박 위원장은 91년 포항스틸러스에 입단 황선홍, 홍명보와 함께 포항의 전성기를 이어갔으며 타 팀으로 이적 할 상황에 놓인 적도 있었으나 '포항이 아니면 의미 없다'면서 2001년 바로 은퇴를 선언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05년 파리아스 감독 아래에서 포항의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2007년∼2011년까지 국가대표 코치, 2011년∼2014년까지 FC서울 수석코치로 활동하며 이력을 쌓았었다.본격적인 감독 지휘봉은 2015년 중국 옌벤 푸더에서 잡았다. 2018년까지 3년에 걸쳐 옌볜 팀을 이끌며 대륙에 K축구를 널리 알렸다. 이 후 한국으로 돌아와 2020년부터 프로 축구연맹의 기술위원장으로 부임하여 최근까지 활동했다.  아직 K리그에서 감독경력은 없다. 그러나 예전부터 박 위원장은 국내 감독을 맡는다면 포항서 한 번 하고 싶다는 뜻을 꾸준히 내비쳐 왔고, 구단도 평소 포항스틸러스에 대한 그의 열정과 헌신 등을 감안해 내부적으로는 이미 낙점하고 구체적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즌 FA컵 우승과 리그 2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내며 리그 상위권의 행보를 이끌어 온 포항 김기동 감독은 FC서울로의 이적이 거의 결정된 상태여서 당장 2월로 예정된 ACL 16강전을 치러야 하는 포항으로서는 빠르게 팀의 재정비를 해야 해 차기감독 선임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영덕 강구 출신인 위원장은 강구초등, 강구중, 경주공고, 대구대학교를 졸업해 지역 내 두터운 팬 층도 형성돼 있다. /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2023-12-12

김기동 포항스틸러스 감독, FC서울로 이적할 듯

포항스틸러스의 김기동사진 감독이 포항을 떠나 FC서울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2019년 포항의 사령탑으로 부임한 김기동 감독은 그동안 뛰어난 전술과 전략으로 2021년 ACL준우승을 차지하고 최근 FA컵 우승까지 거머쥐는 등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누구보다 잘 각인시켜 왔다.특히 매년 줄어가는 모기업의 투자와 어려운 구단 살림에 매 시즌 선수단 변화도 컷었던 팀을 맡아 리그 정상에 올려놓는 발군의 능력을 보여줬다. 철저한 분석과 선수단을 아우르는 리더쉽의 결과였다. 이제 박진감 넘치고 재미있는 축구는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됐고 축구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감독으로 성장했다. 늘 팀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김기동 감독이었기 때문에 구단도 2022년 아무도 예상 하지 못했던 3년이라는 장기 재계약으로 화답했다.그런 김 감독이기에 갑작스러운 그의 이적 소식에 선수단은 물론 포항팬들도 놀라는 분위기다.기존 선수단에 김 감독을 신뢰하는 선수들이 많고 김 감독을 보고 연봉을 깎아가며 포항으로 온 선수들도 있어 이 선수들의 앞으로의 행보도 지켜봐야 하는 대목으로 떠오르게 됐다.만약 김기동 감독이 서울로 향하는 것이 확정 될 경우 다가오는 ACL16강은 물론 빠르게 다음 시즌을 준비 해야 하는 포항으로서는 여러가지 면에서 큰 난관에 빠질 것으로 전망된다./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2023-12-11

‘시즌 10호골’ 손흥민 1득점 2도움 펄펄

‘캡틴’ 손흥민이 1골 2도움으로 맹활약해 소속팀 토트넘(잉글랜드)이 6경기 만에 무승 탈출에 성공하는 데 앞장섰다.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뉴캐슬을 4-1로 대파했다.손흥민은 토트넘이 3-0으로 앞서던 후반 40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차 넣어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이번 시즌 손흥민의 10호 골이다.손흥민은 이달 4일 강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시즌 9번째 골을 넣은 뒤 1주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해 엘링 홀란(맨시티·14골),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11골)에 이어 EPL 득점 순위 3위를 지켰다.16경기 만에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한 손흥민은 EPL 통산 113골을 기록했다.아울러 손흥민은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세웠다.웨인 루니, 프랭크 램퍼드, 세르히오 아궤로, 해리 케인.티에리 앙리, 사디오 마네에 이은 EPL 역대 7번째 대기록이다.득점에 앞서서는 토트넘의 선제골과 추가 골의 발판을 놓아 시즌 3, 4호 도움까지 작성하며 올 시즌 전체 공격 포인트 14개를 쌓았다.손흥민은 뉴캐슬 대파의 주인공으로 우뚝 서며 경기 최우수선수(MOM)로도 선정됐다.리그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의 수렁에 빠졌던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을 발판으로 6경기 만의 귀중한 승리를 추가하고 5위(승점 30)를 지키는 한편, 4위 맨시티(승점 33)를 승점 3차로 뒤쫓았다.뉴캐슬은 승점 26에 머물러 7위로 하락했다.손흥민은 이날 ‘원톱’이 아닌 4-2-3-1 포메이션의 2선 왼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출전했다. 대신 히샤를리송이 최전방에 섰다.토트넘은 전반 26분 손흥민의 날카로운 패스에 이은 데스티니 우도기의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다.공을 몰고 슬금슬금 왼쪽 페널티 지역 깊숙이 침투한 손흥민은 골라인 근처에서문전의 우도기를 향해 왼발로 낮고 강하게 패스를 찔러 넣었고, 우도기가 논스톱으로 왼발로 밀어 넣었다.손흥민은 1-0으로 앞선 전반 38분에도 도움을 추가했다.왼쪽 구석에서 공을 잡고 골라인을 따라 천천히 박스 안으로 침투한 손흥민은 뉴캐슬의 키런 트리피어와의 일대일 상황을 발재간으로 이겨내고 골대 정면의 히샤를리송을 향해 컷백 패스를 넣었다.히샤를리송이 왼발 인사이드로 툭 건드린 공은 골대 상단 구석을 찔렀다.후반 15분에는 페드로 포로가 오른쪽 미드필드에서 최전방을 향해 길게 띄운 패스를 히샤를리송이 왼발로 마무리해 멀티 골을 작성했다.3-0으로 앞선 후반 38분, 페널티 지역으로 돌파하던 손흥민을 뉴캐슬 골키퍼 마르틴 두브라브카가 무리하게 막아 넘어뜨렸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손흥민은 2분 뒤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오른발로 깔끔하게 성공해 팀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후반 45분이 지나자마자 제이미 돈리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나오는 손흥민을 향해 홈 관중은 기립박수를 보냈다./연합뉴스

2023-12-11

리디아 고, 24년 만의 혼성대회서 우승 트로피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제이슨 데이(호주)와 호흡을 맞춘 그랜트 손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400만달러)에서 우승했다.리디아 고와 데이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부론 골프 클럽의 골드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합작해 6언더파 66타를 쳤다.최종 합계 26언더파 190타를 기록한 두 선수는 한 타 차 1위로 대회를 마치고 우승 상금 100만달러(13억2천만원)를 나눠 가졌다.올해 처음 열린 이 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들이 남녀 한 쌍으로 팀을 이루는 방식으로 치렀다.총 16개 팀이 출전했다.1라운드는 각자 샷을 한 뒤 공을 하나 골라 다음 샷을 치는 스크램블 방식, 2라운드는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으로 치러졌다.3라운드는 각자 티샷을 한 뒤 두 번째 샷부터 파트너의 공으로 플레이해 더 나은 점수를 팀 성적으로 삼는 변형 포볼 방식으로 진행됐다.1라운드를 공동 4위(14언더파 58타)로 시작한 리디아 고와 데이는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단독 1위로 올라섰고, 마지막 날 노보기 행진으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준우승은 25언더파 191타를 친 브룩 헨더슨-코리 코너스(이상 캐나다), 3위는 루드비그 아베리-마들렌 삭스트룀(이상 스웨덴·26언더파 192타)이다.올해 우승이 없던 리디아 고는 이벤트 대회 트로피로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랬다. 그의 2023시즌 최고 성적은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3위다.리디아 고는 “대회를 보는 주니어 선수들에게 동기 부여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재미있는 경험이었고 앞으로 이 대회가 계속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파트너인 데이는 “리디아 고가 마지막에 나설 것이라고 알았기 때문에 가장 스트레스가 없었던 우승이었던 것 같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한 해를 즐겁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PGA 투어와 LPGA 투어 선수가 함께 팀을 이뤄 치른 혼성 대회는 1999년까지 열린 JC 페니 클래식 이후 24년 만이다./연합뉴스

2023-12-11

만리장성에 막혀… 한국 탁구 준우승

한국 탁구가 국제탁구연맹(ITTF) 혼성단체 월드컵 첫 대회에서 ‘만리장성’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했다.한국은 10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ITTF 혼성단체 월드컵 2023 본선 리그 마지막 7차전에서 중국에 게임 점수 합계 1-8로 패했다.승점 13을 쌓은 한국은 승점 14의 중국에 1점 차로 뒤져 2위로 대회를 마쳤다. 대만, 싱가포르, 캐나다, 인도와 경쟁한 예선 리그에서 4전 전승을 거둔 한국은 8개 팀이 경쟁하는 본선 리그에서 6연승을 달리며 우승 기대감을 키웠으나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받는 중국을 넘지 못했다.한국은 앞서 본선 리그에서 프랑스, 스웨덴, 독일 등 유럽 강호와, 대만, 슬로바키아, 그리고 세계 2위 전력으로 여겨지던 일본을 모두 물리쳤다.중국, 한국에만 진 일본은 승점 12로 3위에 올랐다.한국 탁구는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홈에서 열리는 2024 부산 단체전 세계선수권대회 기대감을 끌어올렸다.부산 세계선수권대회는 내년 2월 16일부터 2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치러진다.혼성단체 월드컵은 ITTF가 올해 처음 마련한 대회이며, 앞으로 매년 열릴 예정이다.월드테이블테니스(WTT)라는 별도 단체가 관리하는 WTT 시리즈와 다르게 ITTF가 직접 주관한다.‘월드컵’은 2021년 WTT가 출범하기 전 ITTF가 주관하던 최상급 국제대회에 붙은 이름이었는데, 이번 혼성단체 월드컵을 통해 명칭이 부활했다.혼성단체 월드컵은 매치점수가 아니라 각 매치의 게임점수 합계로 승부를 가린다. 게임점수에서 먼저 8점을 따낸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다./연합뉴스

2023-12-11

오타니 LAD로…

일본인 야구스타 오타니쇼헤이(29)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9천200억 원)의 초대형 자유계약선수(FA) 계약에 합의했다.오타니는 9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나는 다저스를 나의 다음 팀으로 택했다며 ”결정을 내리는 데 너무 긴 시간이 걸렸다. 죄송하다“고 썼다.그는 “지난 6년 동안 응원해주신 (친정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구단과 팬들, 이번 협상 과정에 참여해주신 각 구단 관계자께 감사드린다”라며 “다저스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아울러 “선수 생활이 끝날 때까지 다저스뿐만 아니라 야구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오타니의 에이전트인 네즈 발레로는 이날 계약 조건이 10년 7억 달러라고 발표했다. 이는 에인절스의 외야수 마이크 트라우트가 2019년에 맺은 MLB 역대 최고 계약 규모를 훌쩍 뛰어넘는다.트라우트는 당시 에인절스와 12년 4억 2천650만 달러에 계약해 ‘4억 달러’ 시대를 열었다.오타니는 5억, 6억 달러를 넘어 단숨에 7억 달러의 문을 열어젖혔다.오타니는 연평균 7천만 달러(924억원)를 받으며 이 역시 MLB 역대 최고액이다. 이전까지는 투수 맥스 셔저(39), 저스틴 벌랜더(40)가 뉴욕 메츠에서 받았던 4천333만달러가 최고 연봉 기록이었다.AP통신은 “오타니의 연봉은 볼티모어 오리올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선수단 전체 급여를 초과한다”고 전했다.투타를 겸업하는 오타니는 2013년 닛폰햄 파이터스에 입단해 일본 프로야구에서‘이도류(二刀流·투타겸업)’ 돌풍을 일으킨 뒤 2018년 에인절스에 입단했다.오타니는 빅리그 데뷔 첫해인 2018년 타자로서 22홈런, 투수로서 4승을 거두며 아메리칸리그(AL) 신인상을 받았고, 2021년과 2023년 AL 최우수선수(MVP)가 되며 MLB를 평정했다. 그는 두 차례나 ‘만장일치’로 MVP 트로피를 받았다. MLB 최초 기록이었다.오타니는 불가능의 경지로 여겨졌던 투타 겸업을 수행하며 수없이 많은 ‘최초 기록’을 쏟아냈다.그는 MLB 6시즌 통산 투수로서 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1을 마크했고, 타자로서는 171홈런, 437타점, 통산 타율 0.274를 기록했다.장타율과 출루율의 합계인 OPS는 0.922를 기록하며 슈퍼스타의 기준인 0.9를 훌쩍 넘겼다.오타니는 MLB를 넘어 야구 역사를 새로 쓴 선수로 평가받는다.다만 오타니는 2023시즌 도중 오른쪽 팔꿈치를 다쳐서 내년 시즌엔 지명타자로만 뛴다.일각에선 1년 동안 투수로 뛸 수 없는 오타니의 몸값이 예상보다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했지만, 오타니는 이를 비웃듯 예상치를 훌쩍 넘겨 7억 달러 ‘잭폿’을 터뜨렸다.오타니는 올겨울 스토브리그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다저스와 토론토 등 복수 구단은 FA 오타니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미국 매체는 오타니의 행선지를 예상하는 기사를 수없이 쏟아냈다. /연합뉴스

2023-12-10

김민선 월드컵 500m 은빛 질주… 3회 연속 메달 획득

‘신(新)빙속여제’ 김민선(의정부시청·사진)이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500m 2차 레이스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김민선은 10일(한국시간) 폴란드 토마슈프마조비에츠키의 로도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2차 레이스에서 37초96으로 결승선을 통과, 에린 잭슨(미국·37초80)에 0.16초 차로 뒤져 2위를 차지했다.이로써 지난 월드컵 3차 대회(37초73)에서 이번 시즌 첫 금메달을 따냈던 김민선은 4차 대회 1차 레이스 금메달에 이어 2차 레이스에서 은메달을 따내 3회 연속 메달 획득의 기쁨을 맛봤다.랭킹 포인트에서 352점을 쌓은 김민선은 선두 에린 잭슨(미국·374점)과 격차가 22점으로 벌어진 월드컵 랭킹 2위를 유지했다.김민선은 지난 3차 대회에 이어 이번 4차 대회 1, 2차 레이스 모두 새로 교체한 부츠 대신 예전 부츠를 신고 출전했고, 3차례 레이스 모두 시상대에 올랐다.이날 마지막 10조 아웃코스에서 키네 최츠(미국·38초32)와 맞대결한 김민선은 첫 100m 구간을 전체 2위 기록인 10초49로 주파했고, 나머지 400m 구간에서 스퍼트를 했지만 잭슨의 기록을 따라잡지 못했다.8조에서 뛴 잭슨은 첫 100m를 10초45로 끊으며 전체 1위를 기록했고, 남은 구간에서도 스피드를 잃지 않고 이번 시즌 3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이번 대회 1차 레이스 디비전B에서 2위를 차지해 이날 2차 레이스에서 디비전A로 올라온 김나현(노원고)은 38초60의 기록으로 11위에 랭크됐다. /연합뉴스

2023-12-10

한국 야구대표팀 아시아선수권 결승 진출 실패

한국 야구대표팀이 30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정보명(동의대 감독) 감독이 지휘하는 프로·아마추어 연합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9일 대만 타이베이의 타이베이 돔에서 열린 대회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일본에 2-5로 졌다.조별리그에서 대만에 0-4로 패해 1패를 안고 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오른 한국은 필리핀을 8-2로 꺾었지만, 일본을 넘지 못해 슈퍼라운드 성적 1승 2패에 그쳤다.일본이 3승을 거둬 결승에 선착했고, 대만이 필리핀을 2-1로 제쳐 2승 1패로 슈퍼라운드 2위를 차지해 10일 오후 7시 30분 일본과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한국은 10일 오후 1시 30분 필리핀과 3·4위전을 치른다.우리나라는 이날 일본과 경기에서 0-0인 3회 2사 2, 3루에서 선발 투수 이병헌(두산 베어스)의 폭투로 결승점을 주고, 이하라 류가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0-2로 끌려갔다.4회에도 1사 1, 3루에서 연속 안타를 내줘 0-4로 밀렸다.한국은 5회 1사 2, 3루에서 정준재 (동국대)의 땅볼로 1점을 따라붙고 8회 김범석(LG 트윈스)의 좌월 홈런으로 2-4로 추격했다.김범석의 홈런은 이번 대회를 겨냥해 개장한 타이베이 돔의 1호 홈런이다.그러나 한국은 8회말에 1점을 더 줘 석 점 차로 무릎 꿇었다. /연합뉴스

2023-12-10

현역 의사 서려경, 세계타이틀 전초전 TKO승

대학병원에서 현역 의사로 근무 중인 서려경(32·천안비트손정오복싱)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여자 복싱 세계챔피언으로 향하는 주춧돌을 놨다.서려경은 9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인재개발원 체육관에서 열린 쿨라티다 쿠에사놀(태국)과 세계 타이틀매치 전초전에서 3라운드 15초 만에 TKO승을 따냈다.서려경의 프로 통산 전적은 8전 7승(5KO) 1무가 됐다.한국복싱커미션(KBM) 한국 여자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인 서려경은 쿨라티다 쿠에사놀을 꺾고 여성국제복싱협회(WIBA) 미니멈급 세계 타이틀전을 치른다는 계획을 세웠다.강력한 펀치 힘을 증명한 그는 계획대로 인천에서 세계 타이틀 매치를 추진한다.병원 근무에서 얻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자 2018년 복싱을 시작한 서려경은 강력한 펀치 능력을 앞세워 2019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현재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소아응급실에서 근무 중인 서려경은 강한 근무 강도와 복싱을 병행하고 있다.서려경은 1라운드 가벼운 펀치로 탐색전을 벌였다.태국 무에타이 선수 출신인 쿨라티다 쿠에사놀을 정확한 펀치와 긴 팔을 활용해효과적으로 압박했다.2라운드에 상대 선수가 거칠게 나왔지만, 서려경은 효과적으로 펀치를 흘려낸 뒤 라이트 스트레이트로 첫 다운을 빼앗았다.2라운드 종료 직전에는 연타로 두 번째 다운을 빼앗았으나 라운드가 끝나는 공이 울렸다.서려경은 기세를 몰아 3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거세게 상대를 몰아붙였고, 결국 주심은 15초 만에 경기를 중단시키고 서려경의 TKO 승리를 선언했다./연합뉴스

2023-12-10

‘5승 1무’로 16강… 이것이 포항 축구다

포항 스틸러스가 2023-20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를 5승 1무로 마쳤다.김기동 감독이 지휘하는 포항은 6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3-2024 ACL 조별리그 J조 6차전 우한 싼전(중국)과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이미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한 포항은 조별리그 전승을 노렸으나 마지막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포항은 이호재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윤재운과 강현제, 김인성이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한찬희와 김준호가 미드필드에 포진했으며 심상민과 하창래, 이규백, 박승욱이 수비를 맡았다. 선발 골키퍼는 윤평국이었다.전반을 0-0으로 마친 포항은 후반 4분에 선제골을 내줬다.이규백이 상대 크로스를 막아내려다가 자책골이 되면서 우한이 1-0 리드를 잡았다.이후 포항은 후반 26분 박승욱의 크로스를 이호재가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을 만드는 듯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와 경기는 그대로 우한이 1-0으로 앞선 가운데 진행됐다.이호재는 그러나 결국 후반 32분 한찬희의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넣고 기어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포항은 후반 추가 시간 6분에 조재훈이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고 그대로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J조에서는 우라와(일본)가 승점 7로 2위에 올랐고, 하노이FC(베트남)가 승점 6으로 3위, 우한은 승점 5로 4위를 각각 기록했다.2023-2024시즌 ACL은 조별리그 각 조 1위가 16강에 오르고, 조 2위는 다른 조 2위 팀의 성적과 비교해 동아시아와 서아시아에서 각각 상위 3개 팀이 16강에 합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합뉴스

2023-12-07

부산, 수원FC에 승강 PO 1차전 짜릿한 역전승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경기 막판 페널티킥 2개를 연속으로 얻어내며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부산은 6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승강 PO 2023 1차전에서 수원FC를 2-1로 꺾었다.K리그2 충북청주FC와 최종전에서 종료 직전 조르지에게 통한의 동점 골을 허용해 우승팀에 주어지는 승격 직행 티켓을 놓친 2위 부산은 경기 막판 연속 골을 터뜨리며 승격·강등을 둘러싼 전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반면 올 시즌 K리그1 11위로 처지며 승강 PO를 거치게 된 수원FC는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승리를 놓쳐 강등 위기에 몰렸다.승강 PO에는 원정 다득점 원칙이 적용되지 않는다. 1, 2차전 180분 경기에서 승부가 갈리지 않으면 곧바로 연장전을 치르고, 여기서도 승부가 안 나면 승부차기로 운명을 결정한다.두 팀은 9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승격·강등 여부를 정할 마지막 싸움을 펼친다.수원FC는 전반 42분 터진 장재웅의 득점으로 앞서갔다.장재웅은 페널티아크 뒤편에서 날카로운 왼발 중거리 슛을 차 골대 하단 구석을 정확히 찔러 부산을 울렸다.후반 중후반까지 끌려가던 부산은 이승기가 페널티킥을 이끌어 내며 동점 기회를 맞았다.문전으로 침투하려는 이승기를 뒤늦게 저지하려던 이승우에게 비디오판독(VAR) 끝에 반칙이 지적돼 옐로카드가 주어졌고, 후반 39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라마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페널티킥을 내주며 이승우가 퇴장당하는 악재까지 맞은 수원FC는 부산의 공세에 결국 한 골을 더 내줬다.후반 추가 시간 김정환이 경합 중 김선민에게 걸려 넘어지면서 부산이 또 한 번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번에도 라마스가 마무리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K리그1 10위 팀 강원FC는 K리그2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친 후 PO를 거쳐 승강 PO까지 올라온 김포FC와 득점 없이 비겨 2차전을 기약하게 됐다.올 시즌 26실점으로 최소 실점을 달성한 김포는 1부리그 팀을 상대로도 탄탄한 수비력을 자랑하며 무실점을 이뤄냈다. /연합뉴스

2023-12-07

‘바람의 여왕’ 이소미 LPGA Q시리즈 공동2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6승을 올린 ‘바람의 여왕’ 이소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에서 공동2위라는 빼어난 성적으로 합격증을 받았다.이소미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 코스(파72)에서 열린 Q 시리즈 최종 6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쳤다.최종합계 26언더파 404타를 적어낸 이소미는 호주 교포 로빈 최에 3타 뒤진 공동 2위로 Q 시리즈를 마쳤다.로빈 최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서 수석 합격의 기대를 부풀렸던 이소미는 최종일 부진으로 아쉬움을 삼켰다.2021년 안나린, 작년 유해란에 이어 3년 연속 한국 선수 Q 시리즈 수석 합격도 무산됐다.그러나 이소미는 6라운드 108홀로 치러진 이번 Q 시리즈에서 선두권을 내내 지킨 끝에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해 내년 LPGA 투어에서도 우승 경쟁을 벌일 자질을 확인했다.2019년 LPGA 투어에서 뛰었지만 이렇다 할 성적 없이 밀려났던 로빈 최는 이날 4언더파 68타를 때려 수석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KLPGA 투어에서 올해 2승을 포함해 3승을 올린 성유진은 장효준과 함께 공동 7위(19언더파 411타)로 내년 L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성유진과 장효준은 이날 나란히 2타씩을 줄였다.올해 KLPGA 투어 다승왕(4승)이자 이번 Q 시리즈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세계랭킹(40위)이 높은 임진희는 공동 17위(13언더파 417타)로 턱걸이 합격증을 손에 쥐었다.36세 노장 이정은은 공동 23위(12언더파 418타)에 그쳐 조건부 출전권에 만족해야 했다.홍정민은 공동 46위(8언더파 422타)로 밀려 LPGA 투어 진출이 무산됐다. 홍정민은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잃어 순위가 전날보다 더 떨어졌다.강혜지와 윤민아도 45위 밖으로 밀려나 내년 LPGA투어에서 뛸 기회를 얻지 못했다.Q 시리즈 20위 이내에 들면 내년 LPGA 투어 대회에 대부분 출전할 수 있고, 21위부터 45위까지는 조건부 출전권과 2부투어인 엡손 투어 출전권만 준다. /연합뉴스

2023-12-07

현재 사용 대부분 골프공 2028년부터 규정 위반

2028년부터 현재 사용하는 골프공은 대부분 규정 위반이 된다.세계 골프 규칙과 골프 장비 성능 등을 관장하는 RA와 미국골프협회(USGA)는 비거리 증가 억제를 위해 새로운 골프공 성능 규정을 확정하고 오는 2028년부터 시행한다고 7일(한국시간) 밝혔다.새 규정은 스윙 스피드 시속 125마일(201.17㎞), 발사각도 11도, 그리고 스핀 2천200rpm으로 때렸을 때 비거리 317야드를 넘기는 볼은 규정 위반이라는 게 골자다.이 규정이 적용되면 현재 프로 선수들이 주로 사용하는 타이틀리스트 프로V1, 캘러웨이 크롬 소프트, 테일러메이드 TP5, 브리지스톤 투어B, 스릭슨 Z스타 등 대부분 골프공은 사용할 수 없게 된다.앞으로 프로 선수들은 반발력이 더 떨어지는 볼을 써야 하기에 호쾌한 장타는 더는 보기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RA와 USGA는 볼 스피드가 시속 183마일(294.5㎞)인 장타 선수는 드라이버 비거리가 13∼15야드가량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올해 볼 스피드가 시속 183마일 이상인 선수는 10명이었다.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 평균 볼 스피드는 시속 172.85마일(278.18㎞)이다. 이런 평균 선수 비거리 손실은 9∼11야드로 예상된다.여자 프로 선수는 5∼7야드, 일반 아마추어 골퍼는 5야드가량 비거리가 줄어들 것이라고 RA와 USGA는 전망했다./연합뉴스

2023-12-07

손흥민·황희찬 EPL 연속 골 사냥 나선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득점순위표 상위권에 자리 잡은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연속 골 사냥에나선다.7일 현재 EPL 2023-2024시즌 득점 순위를 보면 손흥민이 9골로 3위, 황희찬이 8골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14골을 몰아친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선두, 10골의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가 현재 2위로, 세계적인 공격수들의 바로 뒤에서 한국 선수들이 득점 순위 상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최근 홀란과 살라흐의 리그 득점포 가동이 주춤한 가운데 직전 경기에서 각각 골 맛을 본 손흥민과 황희찬은 이번 주말에도 기세를 이어갈 참이다.손흥민의 토트넘은 8일 오전 5시 15분(이하 한국시간)부터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과 EPL 15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11일 오전 1시 30분엔 마찬가지로 안방에서 뉴캐슬과 16라운드를 치른다.4일 맨시티와의 14라운드에서 1골 1도움을 작성한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워 3-3 무승부를 기록, 리그 3연패에서 벗어난 5위(승점 27) 토트넘은 내친김에 승리에 도전한다.황희찬은 번리전에서 전반 42분 선제 결승 골로 1-0 승리와 리그 2연패 탈출을 이끈 바 있다. 황희찬이 2021년 EPL 입성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8골 2도움)를 이루는 의미 있는 골이기도 했다.특히 울버햄프턴과 재계약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진 황희찬은 이번 시즌 7차례 리그 홈 경기 중 6경기(6골)에서 골을 넣을 정도로 안방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는데, 이번에도 홈 경기 골과 함께 리그 10호 골 고지에도 다가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이강인이 활약하는 프랑스 리그1 선두(승점 33) 파리 생제르맹(PSG)은 10일 오전 5시 낭트와 15라운드 홈 경기를 준비한다. /연합뉴스

2023-12-07

김천상무, 대학생 마케터 인사이더 4기 모집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이 대학생들에게 스포츠 마케팅 실무 경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대학생 마케터 ‘인사이더’ 4기를 모집한다. 인사이더(Insider)는 프로축구 산업의 직·간접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대학생 마케터 프로그램이다. 2023시즌 인사이더 3기는 홈경기를 직접 기획, 실행할 수 있는 ‘인싸데이’를 통해 역량을 키웠다.모집 기간은 지난 6일∼13일 오후 6시까지다. 경기운영팀, 콘텐츠 팀으로 나눠 모집하며 공통적으로 지원서(구단 양식)와 자기소개서(자유 양식)를 제출해야 한다. 콘텐츠 팀의 경우 지원 분야에 맞게 기사 1편, 사진 3장, 영상 1편을 추가 제출해야 한다. 서류 접수는 구단 공식 이메일(gimcheonfc@naver.com)로 가능하다.모집 분야는 경기운영팀 10명, 콘텐츠 팀 각 취재 1명, 사진 또는 영상 4명이다. 경기운영팀은 홈경기 운영 지원을 맡으며 콘텐츠팀은 홈, 원정 경기 콘텐츠를 제작한다. 콘텐츠팀 사진, 영상 지원자는 장비 보유 시 우대한다.인사이더 4기에게는 2024시즌 홈경기 출입 AD카드, 활동복 지급, 실무 경험 기회 제공, 최우수 수료자 선정 및 기념품 증정 등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추후 직원 채용 시 가산점을 부여한다.서류 합격자는 15일 개별통보하고 면접은 21일 진행한다. 최종합격자는 27일(수) 개별통보할 예정이다./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3-12-06

안방에서만 6골… 황희찬 팀 최다 득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에서 이번 시즌 물오른 골 감각을 뽐내는 ‘코리안 가이’ 황희찬이 안방에서 특히 강한 면모를 보이며 팀의 확실한 간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황희찬은 6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3-2024 EPL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42분 터뜨린 선제 결승 골로 울버햄프턴의 1-0 승리를 이끌었다.이 골로 황희찬은 이번 시즌 EPL에서 8번째 골을 기록했고, 도움 2개를 포함해 EPL 진출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14골),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10골), 손흥민 (토트넘·9골)에 이어 EPL 득점 순위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린 황희찬은 울버햄프턴 내에선 단연 가장 많은 골을 넣고 있다.리그컵(카라바오컵)에서의 1골을 더해 황희찬의 공식전 총득점이 8골인데, 그의뒤를 잇는 선수는 공식전 3골씩을 기록한 마테우스 쿠냐와 사샤 칼라이지치다.울버햄프턴에 임대되며 EPL 무대를 처음 밟았던 2021-2022시즌 5골 1도움으로 경쟁력을 확인하고 완전 이적에도 성공했던 황희찬은 지난 2022-2023시즌엔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 등 여파로 3골 1도움을 남기는 데 그쳤다.이번 시즌에도 초반 햄스트링 부상을 겪어 우려를 낳았으나 긴 공백 없이 대체로 건강함을 유지한 황희찬은 최고의 시즌을 만들어가고 있다.특히 2라운드 브라이턴전에서 이번 시즌 득점포 가동을 시작한 이후 ‘골 침묵’이 2경기를 넘긴 적이 없다는 게 고무적이다.‘2경기 연속 무득점’도 셰필드와의 11라운드, 토트넘과의 12라운드뿐일 정도로 꾸준히 감각을 이어가고 있다.여기에 황희찬이 홈 경기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는 건 울버햄프턴 팬들의 애정을 키우는 부분이다.황희찬은 이번 시즌 무려 6골을 안방인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넣고 있다.이는 리버풀 살라흐의 8골에 이은 이번 시즌 EPL 홈 경기 득점 순위 2위에 해당한다고 영국 더선은 전했다.이날 번리전을 포함해 울버햄프턴은 이번 시즌 7차례 홈 경기를 치렀는데, 그중 토트넘과의 12라운드를 빼고 6경기에서 황희찬이 골을 안겼다.영국 텔레그래프는 이날 경기 후 “황희찬이 울버햄프턴의 새로운 영웅이 됐다”고 평가했다.“황희찬이 게리 오닐 감독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임을 입증하고 있다”고 호평한 텔레그래프는 황희찬과 울버햄프턴의 재계약 논의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도 보도했다.임대 신분이던 2021-2022시즌 도중 정식 계약을 맺고 울버햄프턴 선수가 된 황희찬의 현재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다./연합뉴스

2023-12-06

‘정신력 강화’ 국가대표 선수들 해병대 입소

국가대표 선수들이 해병대에 입소해 2박 3일간 정신력을 강화하고 2024 파리 올림픽의 결의를 다진다.6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각 종목 국가대표 선수들은 18∼20일 경북 포항의 해병대 훈련 시설에서 극기 훈련을 치른다.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장재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장 등 체육회 임원과 각 종목대표 선수 400명이 입소할 예정이다.이번 훈련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간 대한펜싱협회의 최신원 회장이 펜싱 대표 선수들을 이끌고 해병대 동계 훈련을 할 예정이라고 운을 떼자 이기흥 회장이 국가대표 전 종목으로 확대하자고 힘을 보태면서 이뤄졌다.이 회장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해단식 때 2024 파리 올림픽을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차원에서 자신을 포함해 국가대표 전원이 해병대 훈련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혀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훈련 효과를 장담할 수 없을뿐더러 ‘구시대적 리더십’이라는 비판이 줄을 이었다.이 회장은 “해병대 훈련은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결의를 다지는 의미”라며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에 악영향을 준다면 당연히 제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대한체육회 관계자도 “아직 훈련 프로그램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극기에 초점을 맞춘 군대 훈련보다 강좌 등을 통한 정신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2023-12-06

피겨 신지아, 2년 연속 JGP 메달 도전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미래’들이 한 시즌 최고의 유망주를 뽑는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무대에출전해 메달 획득을 노린다.여자 싱글 신지아(영동중), 김유성 (평촌중), 권민솔(목동중), 남자 싱글 김현겸(한광고), 임주헌(수리고)은 7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왕중왕’ 전에서 기량을 뽐낼 예정이다.남녀 쇼트프로그램은 7일, 여자 프리스케이팅은 8일, 남자 프리스케이팅은 9일에 펼쳐진다.가장 기대를 모으는 선수는 신지아다. 그는 지난 9월에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와 5차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상위 6명이 겨루는 파이널 무대에 가볍게 진출했다.지난해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은메달을 땄던 신지아는 2년 연속 수상을 노린다.만약 신지아가 이번 대회에서 메달 획득에 성공하면 한국 선수로는 김연아(2004·2005년) 이후 처음으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두 시즌 연속 메달 기록을 쓰게 된다.신지아의 메달 전망은 밝다.그는 최근 가벼운 몸 상태로 빼어난 기량을 펼치고있다.지난 3일 막을 내린 2024-2025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선 최종 총점 216.35점으로 경쟁자들을 큰 점수 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지난해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동메달을 땄던 권민솔도 김연아 이후 첫 두시즌 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권민솔은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3위, 6차 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 기대주다.‘쌍둥이 유망주’ 김유성도 기대를 모은다.그는 고난도 기술인 트리플 악셀을 앞세워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은메달, 5차 대회 은메달로 파이널 티켓을 거머쥐었다.김유성은 지난해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위를 차지한 김유재(평촌중)의 쌍둥이 동생으로, 올해 국제 메이저대회에 데뷔해 굵직한 성과를 냈다. /연합뉴스

2023-12-06

멀티골 조규성, 리그 득점 3위로 점프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이 덴마크 무대에서 첫 멀티 골을 넣어 소속팀 미트윌란의 역전승에 기여했다.미트윌란은 5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수페르리가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비보르에 5-1로 대승을 거뒀다.조규성은 리그 3경기 만에 득점포를 신고했다.조규성은 전반 추가 시간 동점 골, 후반 21분 팀의 네 번째 골을 넣어 팀의 승리에 앞장섰다.리그 7, 8호 골을 몰아넣은 조규성은 덴마크 무대 진출한 이래 처음으로 멀티 골을 기록했다.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조규성은 미트윌란이 0-1로 뒤지던 전반 추가 시간, 상대 골키퍼의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골대 정면으로 깔끔하게 꽂아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조규성은 내친김에 팀이 3-1로 앞서던 후반 21분 승기를 굳히는 쐐기 골까지 터뜨렸다.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크리스토페르 올슨의 패스를 받은 조규성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반대쪽 골망을 흔들었다.올 시즌 리그에서 8골을 넣은 조규성은 득점 3위에 올랐다. 리그 공동 득점 1위인 니콜라이 발리스, 알렉산데르 린드와는 2골 차다.조규성은 2도움을 합쳐 올 시즌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도 달성했다.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풋몹은 멀티 골을 기록한 조규성에 평점 9.1을 줬다. 양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이다.수비수 이한범은 교체 명단에 올랐으나 벤치를 지켰다.승점 36을 쌓은 미트윌란은 2위 브뢴비(승점 35)에 승점 2차로 앞선 1위로 동계휴식기에 들어갔다.미트윌란은 내년 2월 브뢴뷔와 수페르리가 18라운드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리그를 재개한다.미트윌란은 이날 비보르에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지만, 전반반 추가 시간 조규성의 페널티킥을 포함해 두 골을 내리 넣고 역전까지 해냈다.역습 상황이 펼쳐진 전반 30분, 비보르의 야콥 본데가 골대 정면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 인사이드 킥으로 살짝 밀어 넣어 골대 하단 구석을 찌르며 미트윌란이 먼저 실점했다.조규성의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든 미트윌란은 전반 종료 직전 다리오 오소리오의 왼발 중거리 슛이 골대 하단 구석에 꽂히며 역전에 성공했다.후반 9분에는 미트윌란의 헨리크 달스고르가 문전에서 세컨드 볼을 오른발로 밀어 넣어 추가 골을 넣었다.후반 21분 조규성의 쐐기 골이 터진 가운데, 미트윌란은 후반 39분 페널티 아크부근에서 조규성의 헤더가 기점이 돼 다섯 번째 득점을 뽑았다.문전으로 쇄도한 올라 브린힐드센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나온 공을 왼발로 재차 밀어 넣어 5-1 대승을 완성했다. /연합뉴스

2023-12-05

K리그1 승강 놓고… 부산 vs 수원 플레이오프 벌인다

2020년 엇갈렸던 ‘생존 운명’이 뒤바뀔까.2020년 각각 강등과 승격이라는 상반된 경험을 했던 부산 아이파크와 수원FC가 올해 프로축구 K리그 마지막 무대인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생존 싸움’을 펼친다.K리그2 2위 부산과 K리그1 11위 수원FC는 6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K리그 승강PO 1차전을 펼친다. 2차전은 9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다.승강PO 승자는 다음 시즌 K리그1 무대에서 뛰게 된다.맞대결을 앞둔 부산과 수원FC는 ‘2020년’이라는 공통 분모를 가지고 있다.공교롭게도 부산은 2020년 K리그1 무대에서 꼴찌에 그쳐 K리그2로 ‘자동 강등’됐고, 수원FC는 같은 해 K리그2에서 2위를 차지한 뒤 PO를 통해 K리그1로 승격했다.2020년 각각 강등의 아픔과 승격의 기쁨을 맛봤던 부산과 수원FC는 나란히 ‘K리그1 생존’을 목표로 올해 최종 맞대결을 준비한다.부산은 올해 K리그2 최종전에서 충북청주에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내주고 1-1로 비겨 김청상무에 통한의 역전 우승을 허용하며 2위로 시즌을 마쳤다.자동 승격을 눈앞에 뒀다가 승강PO로 밀린 터라 수원FC와 대결을 앞둔 부산 선수들의 ‘승격 욕구’는 최고조에 오른 상태다.부산은 이번 시즌 36경기에서 50골을 넣고 29골을 내줘 공수 균형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리그2 13개 팀 가운데 김포FC(26실점)에 이어 최소 실점 2위를 차지했다.K리그2 구단 가운데 다섯번째인 득점력은 아쉬움이 남지만, 골 맛을 본 선수들이 많다는 건 장점이다.라마스가 10골로 팀 내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가운데 김찬(8골)과 페신(7골) 등 19명의 선수가 골을 터트렸다.이에 맞서는 수원FC는 ‘4년 만의 2부 복귀’ 위기를 넘기겠다는 각오뿐이다.수원FC는 K리그1 최종전에서 극적으로 제주와 1-1로 비기면서 ‘자동 강등’ 위기를 벗어나며 1부 생존을 위한 기회를 한 번 더 받았다.수원FC의 가장 큰 문제는 허술한 뒷문이다. 38경기 동안 무려 76골 (경기당 2실점)을 헌납하며 K리그1 최다실점을 기록했다. 44골을 넣은 수원FC의 골득실은 무려 -32다. 심각한 공수 불균형이 문제다.수원FC는 지난 9월 골잡이 라스가 음주운전으로 계약 해지를 당하면서 예봉이 크게 꺾였다.이승우(10골)와 윤빛가람(8골)이 득점을 이끌었지만, 뒤를 받쳐주는 선수들이 부족했다. 수원FC의 득점 선수는 12명이다. 부산보다 7명이나 적다./연합뉴스

2023-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