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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어린 선수들 부상없이 오래오래 야구를”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이끄는 이승엽야구장학재단이 대구에서 유소년 야구 캠프를 열었다.이승엽야구장학재단은 28일 “‘2023 이승엽 드림야구캠프 with 대구광역시’를 지난 26일 대구복합스포츠타운 야구장에서 개최했다”며 “이번 캠프에는 리틀야구선수와 초등학교 엘리트 야구선수 총 108명이 참가했다”고 전했다.이승엽 감독과 정수성 전 두산 코치, 배영수 전 롯데 자이언츠 코치, 전 삼성 라이온즈 투수 장원삼, 키움 히어로즈 포수 이지영은 물론이고 최근 한화 이글스로 이적한 김강민도 유소년 야구 캠프에 참여해 어린이 선수들에게 추억을 선물했다.이상일 전 삼성 라이온즈 트레이닝 코치, 정연창 트레이너, 오주오 트레이너는 어린 선수들에게 ‘몸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이번 이승엽 드림야구캠프는 타격(김강민), 외야 수비(정수성), 내야 수비(이지영), 스로잉(배영수), 트레이닝(이상일) 등 5개 파트로 운영했다.참가선수들은 파트를 순환하며 해당 코치에게 심도 있는 교육을 받았다.이승엽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아프지 않고 부상 없이 오래오래 야구하면 좋겠다. 기술적인 훈련도 중요하지만 건강한 몸을 만들고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트레이닝 파트를 신설한 이유”라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캠프에 참여한 유소년 선수들에게 뜻깊고 좋은 추억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23-11-28

NC 손아섭, 은퇴 선배들이 뽑은 ‘최고의 선수’

손아섭(35·NC 다이노스)이 은퇴한 선배들로부터 2023년 프로야구 최고 선수로 인정받았다.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한은회)는 28일 “2023 최고의 선수상 수상자로 손아섭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손아섭은 2023 KBO리그에서 타율 0.339(551타수 187안타), 5홈런, 65타점의 성적을 냈다.생애 처음으로 타율 1위에 올랐고, 개인 통산 4번째 최다 안타상을 받았다. KBO리그 역대 최초로 8년 연속 150안타 기록도 세웠다.손아섭은 27일 KBO 시상식에서 두 개의 트로피를 들고서 “예전에 타율 1위 경쟁을 하다가 밀린 기억이 있다. 이번에도 놓치면, 징크스가 될 것 같았는데 다행히 타율 1위에 오르고 상을 두 개나 받았다”며 “내년에는 우승 트로피를 들겠다”고 말했다. 한은회는 3년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20개 이상을 달성한 고영표(kt wiz)를 최고의 투수, 홈런(31개)과 타점(101개) 1위를 차지한 노시환(한화 이글스)을 최고의 타자로 뽑았다.‘광속구 투수’ 문동주(한화)는 신인왕 수상자로 선정됐다.한은회는 아마추어상도 마련했다.올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관대회에서 타율 0.438, OPS(출루율+장타율) 1.105를 기록한 진현제(대구고)가 BIC0412(백인천상), 7승 1패 평균자책점 1.13을 올린 김택연(인천고)은 아마 특별상을 받는다.야구부 창단 3년 만에 대학야구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한 부산과학기술대의 이승종 감독은 아마추어 최고 지도자로 뽑혔다.한은회는 12월 7일 낮 12시 서울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2023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행사를 열고, 각 부문 수상자를 시상한다./연합뉴스

2023-11-28

최종전 역전 우승 김천 상무 ‘K리그1 승격’ 환호성

프로축구 K리그2(2부) 김천 상무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이루고 한 시즌 만에 K리그1(1부) 승격에 성공했다.김천은 26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39라운드 최종전에서 전반 37분 터진 김현욱의 결승골을 앞세워 서울 이랜드에 1-0으로 이겼다.이날 경기 전까지 선두였던 부산이 충북청주와 1-1 무승부에 그쳐 2위 (승점 70)로 내려앉으면서 2위였던 김천은 짜릿한 역전 우승(승점 71)을 일궜다.2022시즌 K리그1에서 11위를 한 뒤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패해 K리그2로 내려왔던 김천은 한 시즌 만에 1부로 복귀하게 됐다.2013시즌, 2015시즌, 2021시즌에 이어 4번 연속으로 ‘강등 뒤 곧바로 승격’을 이뤄내는 진기록을 이어갔다.김천은 이 네 시즌 모두 2부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승격했다.올 시즌 도중인 5월 김천에 부임한 정정용 감독은 지휘봉을 잡고서 한 시즌도 되지 않아 우승과 승격을 지휘했다.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을 지휘해 크게 주목받았던 정정용 감독은 처음으로 맡은 프로팀인 이랜드에서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낸 바 있다.6개 구장에서 일제히 킥오프한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 김천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37분 김현욱이 골지역 정면에서 수비수를 한 명 제치고 왼발 슈팅을 날려 선제골을 뽑았다.부산은 후반 23분 페신의 골로 다시 실시간 순위표에서 선두로 치고 나갔다. 정진욱의 패스 실수를 가로챈 라마스가 보낸 침투 패스를 페신이 시원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1-0을 만들었다.김천의 경기가 먼저 끝났고, 김천 선수단은 그라운드에 남아 전광판으로 부산-충북청주 경기를 애타는 마음으로 지켜봤다.부산의 우승이 확정적으로 보이던 후반 추가시간 충북청주가 왼쪽에서 코너킥을 얻어내면서 승부의 흐름은 한바탕 굽이쳤다.코너킥으로 시작된 충북청주의 마지막 공격에서 김명순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조르지가 어렵게 슈팅으로 연결, 1-1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 49분이었다.‘기적의 우승’을 이뤄낸 김천 선수들과 코치진은 환호성을 내지르고 방방 뛰며 즐거움을 만끽했고, 부산 선수단은 고개를 떨궜다.2위가 된 부산은 다음 주말 최종전을 치르는 K리그1 11위 팀과의 승강 플레이오프(PO)를 통해 승격을 향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1차전은 내달 6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2차전은 9일 K리그1 11위 홈에서 열린다.K리그1 10위 팀과 또 다른 승강 PO를 치를 팀은 K리그2 3∼5위 팀이 경쟁하는 K리그2 PO(승격PO)에서 결정된다.김포FC가 일찌감치 3위를 확정한 가운데 경남FC, 부천FC, 전남FC가 4, 5위 자리를 두고 펼친 막판 순위 경쟁에서 경남과 부천이 살아남았다.4위로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던 경남은 김포FC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21분 박민서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둬 자력으로 4위(승점 57·54득점)를 확정했다.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5위 부천과 6위 전남의 맞대결에서는 부천이 안재준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4-1 역전승을 거두고 5위(승점 57·45득점)에 올랐다. 양 팀은 전반 21분 전남 발디비아의 페널티킥, 전반 37분 부천 닐손주니어의 페널티킥으로 한 골씩을 주고받았다.후반전 안재준과 조수철이 환상적인 호흡을 펼쳐 보이며 부천을 승격PO로 인도했다. 후반 15분과 32분, 조수철의 침투 패스를 발 빠른 안재준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마무리 짓는 방식으로 연달아 2골을 뽑아냈다.안재준은 후반 53분에도 수비수 하나를 제치고 빠르게 상대 골대로 달려 나가더니 골키퍼를 넘기는 칩슛으로 부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안재준의 시즌 11호 골이다. /연합뉴스

2023-11-27

3번의 골·3번의 오프사이드… 고개 떨군 손흥민

손흥민의 득점이 오프사이드 판정에 3차례나 취소된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애스턴 빌라에 역전패하며 3연패 했다.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16분 올리 왓킨스에게 역전골을 얻어맞고 1-2로 졌다. 3연패를 당한 토트넘은 애스턴 빌라에 4위(승점 28) 자리를 빼앗기며 5위 (승점 26)로 내려앉았다.개막 10경기(8승 2무) 무패 행진을 벌이던 토트넘의 상승세는 주축 선수의 줄부상에 완전히 꺾인 상황이다.‘부상 병동’을 차린 데다 주전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마저도 징계로 출전하지 못한 토트넘은 거의 새로운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섰다.각각 레프트백과 라이트백이 주 포지션인 벤 데이비스와 에메르송이 포백 수비라인의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했다.또 로드리고 벤탕쿠르, 지오바니 로셀소가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격해 중원을 책임졌다.손흥민은 최전방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며 득점 기회를 모색했으나 그뿐이었다. 특히 3차례나 상대 골대를 가르고도 오프사이드에 모두 취소된 게 아쉬웠다.올 시즌 8골 1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10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 경기 이후 3경기째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손흥민을 포함해 토트넘 공격진 모두가 상대 위험지역에서 충분히 예리하지 못했다.득점이 가능한 위치에 있는 선수에게 향하는 마지막 패스가 상대 수비수에게 끊기는 장면이 자주 연출됐다.토트넘은 전반 22분 로셀소가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강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았다.로셀소가 시즌 첫 선발 경기에서 올린 마수걸이 득점이었다. 치열한 공방이 이어진 가운데 전반 22분 애스턴 빌라 올리 왓킨스의 헤더와 44분 토트넘 역습 상황에서 나온 손흥민의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이 골대를 가르고도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됐다.토트넘은 애스턴 빌라 매티 캐시로부터 거친 태클을 당한 벤탕쿠르가 전반 30분 오른 무릎 쪽에 통증을 느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교체되는 악재를 맞기도 했다. /연합뉴스

2023-11-27

포항만 16강 확정 울산·전북·인천 ‘지면 끝장’ 승부

‘패배는 곧 탈락!’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본선 무대에 나선 울산 현대, 전북 현대, 인천 유나이티드가 28∼29일 치러지는 조별리그 5라운드를 통해 16강 진출을 향한 ‘살얼음판 승부’를 펼친다.이번 시즌 ACL 조별리그 4라운드까지 결과를 보면 K리그 팀 중에선 4연승을 거둔 J조의 포항 스틸러스가 일찌감치 16강 티켓을 확보한 가운데 I조 울산(승점 6·2위), F조 전북(승점 6·2위), G조 인천(승점 6·3위)은 고전하고 있다.4라운드에서는 포항만 승리해 16강을 확정한 가운데 울산, 전북, 인천은 모두 패했다.특히 울산과 전북은 나란히 2승 2패로 조 2위에 랭크됐지만 각각 3위 팀과 승점차 없이 골 득실에서 앞서는 위태로운 상황이다.이번 시즌 AFC 조별리그에서 동아시아지역 5개 조(F~J조) 1위는 16강에 선착하고, 각 조 2위 5개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3개 팀이 16강 티켓을 가져간다. 이 때문에 울산, 전북, 인천은 이제 남은 조별리그 2경기에서 한 경기라도 패하면 사실상 조 2위 확보가 힘들어져 16강 진출의 꿈을 접어야 할 수도 있다.그나마 4라운드까지 전북만 5개 조 2위 팀 가운데 세 번째 순위로 ‘16강 턱걸이’를 맞춘 상태다.올해 ‘K리그1 챔피언’ 울산은 한국시간 28일 오후 7시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최하위 BG 빠툼 유나이티드(태국·승점 0)와 맞붙는다.I조에선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승점 12)가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울산과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승점 6)이 2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울산은 조호르와 상대 전적에서 1승 1패(3-1 승, 1-2 패)로 같지만, 울산이 1골을 더 넣어 2위다.F조 2위 전북은 한국시간 29일 오후 7시 홍콩 스타디움에서 최하위 키치(홍콩·승점 1)와 대결한다.K리그팀 가운데 유일하게 16강 진출을 확정한 J조 포항은 29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최하위 하노이FC(베트남·승점 3)를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연합뉴스

2023-11-27

한 경기 남기고… 포항 준우승 조기 확정

포항스틸러스가 2023 K리그1 최종 순위 2위를 확정했다.포항스틸러스는 지난 25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37라운드에서 대구FC에 1대 0으로 승리했다.리그 한 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한 포항은 총 63점으로 3위 광주와의 승점차를 5점차로 늘리며 포항은 2위를 조기 확정 지었다.이는 지난해에 치뤄진 K리그1 최종순위 3위보다 한 단계 올라선 순위다. 2023 K리그1 준우승을 차지한 포항에는 상금 2억원이 주어진다.포항은 이날 U22 선수인 홍윤상, 강현제, 윤재운, 김준호 등 젊은 피를 선발로 내세우며 진용을 새로 짰다.두 팀은 시작부터 열띤 공방전을 펼쳤다. 그러나 별 다른 소득 없이 전반전 종료직전까지 팽팽한 균형을 이어갔다.전반 추가시간 대구에서 악재가 나왔다. 공격을 주도하던 바셀루스가 발목에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전반 추가시간 1분 이근호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그래도 두 팀은 후반 막판까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이어갔다. 포항의 볼 점유율이 다소 높았지만, 슈팅수 8대 8로 대등했고, 유효슈팅은 대구가 오히려 5대 4로 1개를 더 차는 등 호각세를 이어갔다.그러나 균형추는 후반 42분에 기울었다. 강헌제를 대신해 투입된 포항의 조재훈이 대구 수비를 뚫어내며 페널티 박스까지 침투하자, 이근호 대신 교체된 조진우가 조재훈을 밀어 넘어뜨렸고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결국 후반 44분 제카를 대신해 들어온 이호재가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이날 승부를 결정지었다.후반 추가시간은 6분이 주어졌으며 두 팀 추가 득점없이 경기를 마치며 포항의 승리로 경기를 종료 했다.한편, 포항은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하노이FC와 29일 치를 예정이다./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2023-11-26

인천 현대제철, WK리그 통합 11연패 위업

인천 현대제철이 손화연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지소연이 버틴 수원FC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WK리그 통합 11연패를 이뤄냈다. 사진현대제철은 25일 인천 남동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제철 2023 W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홈 경기에서 전반전에만 3골을 몰아친 손화연 덕에 6-2 대승을 거뒀다.앞서 1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 1-3으로 패한 현대제철은 1, 2차전 합계에서 7-5로 드라마틱한 역전을 이루며 챔피언에 올랐다.2013년부터 정규리그와 챔프전 우승을 놓친 적이 없는 현대제철은 올 시즌 통합 11연패를 달성, ‘절대 1강’의 지위를 재확인했다.어느 때보다 우승 경쟁이 치열했던 정규리그에서는 막판까지 3위에 머물렀으나 최종전 승리로 극적인 우승을 이뤄내 챔프전에 직행한 현대제철은 챔프전에서도 2차전 6골 폭풍을 일으키며 또 한 번의 ‘역전 우승’을 완성해냈다.챔프전 최우수선수(MVP)는 손화연에게 돌아갔다.수원FC는 전신 수원시설공단 시절인 2010시즌 이후 13년 만의 챔프전 우승에 도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또 2019시즌 챔프전에서 현대제철에 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던 아쉬움을 되풀이했다.한국 여자축구를 대표하는 스타인 ‘지메시’ 지소연은 생애 첫 WK리그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2011년 일본 무대의 아이낙 고베에서 성인 무대에 데뷔한 지소연은 2014년부터는 잉글랜드 첼시 위민에서 뛰는 등 해외 리그에서만 활동하다가 지난해 5월 수원FC유니폼을 입으며 WK리그에 ‘늦깎이’ 데뷔했다.정규리그를 3위로 마친 수원FC는 플레이오프에서 2위 화천 KSPO를 2-1로 꺾고 챔프전에 올랐다.챔프전 1차전에서는 지소연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완승해 우승 기대감을 키웠으나 거기까지였다./연합뉴스

2023-11-26

맨시티 공격수 엘링 홀란, EPL 최소경기 50골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시티(맨시티)의 간판 공격수 엘링 홀란이 EPL 역대 최소 경기 50호골을 터뜨렸다.맨시티는 25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EPL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리버풀과 1-1로 비겼다.맨시티의 간판 공격수 홀란은 전반 27분 골대 정면 페널티 박스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찌르는 선제골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리버풀은 후반 35분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가 골대 정면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로 동점 골을 넣어 승점 1을 가져갔다.지난 시즌 맨시티에 입단해 잉글랜드 무대에 입성한 홀란은 EPL 48경기 만에 50득점을 하는 이 부문 역대 최소 경기 신기록을 썼다.종전 기록은 앤디 콜(당시 뉴캐슬)의 65경기인데, 홀란은 이 기록을 무려 17경기나 앞당겼다.EPL에 데뷔한 지난 시즌 35경기에 출전한 홀란은 EPL 역대 한 시즌 최다 득점인 36골을 폭발해 득점왕을 차지했고, 올 시즌 역시 13경기에서 14골을 기록해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10골을 넣은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가 2위에 올라 있고, 손흥민(토트넘)과 재러드 보언(웨스트햄)이 8골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홀란은 50골 중 34골(68%)을 왼발로 넣어 ‘무적의 왼발’을 뽐냈다.나머지 16골 중 10골(20%)은 머리로, 6골(12%)은 오른발로 넣었다.홀란은 EPL에서 40골 이상을 넣은 선수 중 매 득점까지 걸리는 시간도 역대 가장 짧다. 홀란은 직전 경기까지 49골을 넣는 동안 77.55분마다 골을 넣었다. 그야말로 득점 기계와 같은 모습이다. 2위는 세르히오 아궤로(은퇴)의 107.92분(184골), 3위는 티에리 앙리(은퇴)의 121.79분(175골)이다./연합뉴스

2023-11-26

이해인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도전”

한국 피겨 여자 싱글 ‘간판’ 이해인 (세화여고)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첫 메달과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향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이해인은 24일부터 이틀 동안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2023-2024 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최종 6차 대회 ‘NHK 트로피’에 출전한다.이해인은 지난 4일 프랑스 앙제에서 끝난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총점 190.96점으로 4위를 차지하며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올해 2월 4대륙 선수권대회 우승, 3월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 4월 팀트로피 준우승까지 굵직한 성적을 이어온 이해인으로선 아쉬운 결과였다.이해인은 국제 무대에서 큰 성과를 냈지만 유독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선 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2021-2022시즌 두 차례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는 10위와 7위에 그쳤고, 지난 시즌에도 두 차례 대회에서 모두 4위를 차지했다.이번 시즌 첫 대회에서도 4위를 차지해 ‘그랑프리 징크스’를 이어갔다.이런 가운데 24일부터 치러지는 NHK 트로피는 이번 시즌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의 마지막 대회다.이번 대회 성적으로 12월 7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자가 확정된다.그랑프리 파이널은 한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성적이 좋은 상위 6명만 출전하는 대회다.이해인은 그랑프리 3차 대회 4위로 랭킹포인트 9점을 확보했다.그랑프리 1∼5차 대회까지 성적만 따지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위한 랭킹포인트 마지노선은 23∼24점이 될 전망이다.현재 금메달 2개를 따낸 사카모토 가오리(일본)가 랭킹포인트 30점으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이사보 레비토 (미국·28점), 루나 헨드릭스(벨기에·26점), 요시다 하나(일본), 스미요시 리온(일본·이상 24점), 김채연(한국·22점)이 2∼6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이에 따라 이해인이 그랑프리 파이널 무대에 서려면 이번 NHK 트로피에서 준우승 이상의 성적을 내야만 한다.이해인은 이번 대회에서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준우승한 니나 핀자로네 (벨기에·랭킹 포인트 13점)와 ‘금빛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개인 최고점에선 이해인(225.47점)이 핀자로네(198.80 점)를 크게 앞선다.다만 이해인은 핀자로네와 맞붙은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점프 실수가 잇달아 나오며 개인 최고점에 크게 못 미치는 190.96점을 받았다. /연합뉴스

2023-11-23

삼성 품 떠나 kt로 가는 우규민 “신인의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

우규민(38·사진)은 “신인의 마음으로 2차 드래프트 결과를 기다렸다”고 털어놨다. 그는 원소속구단 삼성 라이온즈가 35인 보호 명단에서 자신을 제외했다는 걸 알았다.우규민은 “2차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하면 ‘우규민은 필요 없는 선수’라고 공인되는 게 아닐까 하는 불안감에 시달렸다”며 “잠을 설친 날도 있었다”고 밝혔다.22일 비공개로 열린 한국프로야구(KBO) 2차 드래프트에서 kt wiz가 우규민을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지명했다. 지명 보상금 4억원을 기꺼이 투자할 만큼, 우규민은 활용도가 있는 투수였다. 결과를 확인한 뒤 우규민은 “휘문고 졸업을 앞두고 2003 드래프트에서 2차 3라운드 전체 19순위로 LG 트윈스의 지명을 받았다”며 “약 11년 만에 다시 신인 드래프트에 나선 기분이었다. 같은 기준이 아닌 걸 알지만, 그래도 1라운드에 뽑혔으니 기분 좋다”고 웃었다.삼성 동료들과 작별은 아쉽지만, kt에는 반가운 얼굴이 많다.우규민은 “잠수함 유형의 투수들이 모두 존경하는 이강철 감독님과 드디어 한 팀에서 뛰게 됐다”며 “야구 인생 황혼기에 정말 큰 행운을 얻었다”고 반겼다. 이강철 kt 감독은 KBO리그 역대 최고 잠수함 투수다. 현역 시절 무려 152승(112패 53세이브 33홀드)을 올렸다. 당연히 KBO리그 잠수함 투수 최다승 기록을 보유 중이다.우규민의 개인 통산 성적은 82승 86패 90세이브 106홀드다. 선발, 중간, 마무리로 모두 뛰어 누적 기록에서 손해를 보고도, 현역 잠수함 투수 최다승, 최다 세이브기록을 보유했다.우규민은 “내 기록은 고영표(kt), 최원준(두산 베어스)이 쉽게 넘어설 것”이라고 몸을 낮추며 “신인의 마음으로 이강철 감독님께 배울 것이다. 삼성 시절 만난 김태한 코치님도 계셔서 배울 분이 참 많다. 후배지만 현역 최고 잠수함 투수 영표에게 체인지업도 배우겠다”고 했다.LG에서 함께 꿈을 키우던 동료들과도 kt에서 재회한다. 우규민은 정말 밝은 목소리로 “내 친구 경수가 kt에 있다”고 외쳤다. 박경수와 우규민은 2003년 함께 LG에 입단했다. 하지만, 박경수가 2015년 먼저 LG를 떠났고, 우규민도 2017년 삼성으로 이적했다.우규민은 “2차 드래프트가 끝나자마자 경수와 통화했다. 경수에게 ‘신인처럼 물나르고 열심히 뛰어다닐 테니 예쁘게 봐달라’고 했다”고 유쾌하게 웃었다.박병호도 LG에서 함께 뛰던 후배다. 우규민은 “박병호와도 통화했다”며 “병호와 나는 우승 반지가 없다.‘내가 6연투라도 할 테니, 우리 꼭 kt에서 우승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3-11-23

볼링·레슬링·탁구·농구… 안동 경제 활력

안동시가 각종 체육대회를 개최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안동시는 11월 마지막 주에도 볼링·레슬링·탁구·농구 등의 경기를 개최한다.먼저 ‘2023 안동컵 국제오픈볼링대회’는 안동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안동시볼링협회 및 (사)한국프로볼링협회가 주관하는 대회로 안동볼링경기장 및 용상볼링경기장에서 개최된다.대회는 3천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24일부터 26일까지 예선전이 진행되고, 본선은 12월 22일~12월 26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12월 26일 파이널경기는 MBC Sports Plus를 통해 전국에 생방송된다.‘2023 안동하회탈배 전국 생활체육 레슬링대회’는 안동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안동시레슬링협회가 주관하는 대회로 한국생명과학고등학교 체육관에서 25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 전국의 레슬링 동호인 300여 명이 참가해 체급별 개인전 및 단체전을 치른다.또한 25, 26일 이틀간 안동체육관에서 ‘제29회 안동웅부배 생활체육 탁구대회’와 경일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제10회 웅부배 생활체육 농구대회’가 개최된다. 이들 경기에는 종목별 동호인들 300여 명이 참가해 개인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예정이다.박무두 체육진흥과장은 “11월 말에 개최되는 각종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해 좋은 결과를 거두시길 바란다”며 “앞으로 다양한 대회를 개최해 시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1-23

손흥민·이강인·황희찬 소속팀서 골 사냥 출격

11월 A매치에서 시원하게 골 맛을 본 클린스만호 공격수들이 소속팀에서 골 사냥을 이어간다.손흥민사진의 소속팀 토트넘은 26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첼시전과 울버햄프턴전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손흥민은 클린스만호에서치른 A매치 2경기에서 3골을 터뜨리며 득점포의 ‘영점’을 다시 맞췄다. 도움도 1개를 곁들였다.손흥민은 올 시즌 EPL에서만 8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리그 득점 랭킹 공동 3위다.클린스만호에서 1골을 넣고 울버햄프턴으로 돌아간 황희찬은 28일 오전 5시 풀럼을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미 자신의 한 시즌 EPL 최다 골 기록을 경신한 황희찬이 주말 시즌 7호 골을 터뜨리며 ‘황소의 질주’를 이어갈지 주목된다.A매치 2경기에서 1골 2도움을 올리며 대표팀 ‘새 에이스’ 입지를 굳히고 파리 생제르맹으로 복귀한 이강인은 25일 오전 5시 홈에서 치르는 프랑르 리그1 13라운드에서 모나코를 상대로 시즌 3호 골에 도전한다.이강인은 지난달 26일 치른 AC밀란(이탈리아)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3-0 PSG 승)에서 PSG 데뷔골이자 자신의 UCL 첫 골을 터뜨린 데 이어 정규리그에서도 도움과 골을 기록, 공식전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2023-11-23

내년 구미 경북도민체전 최종 상징물 확정

구미시는 2024년 5월 10일부터 13일까지 개최하는 제62회 경북도민체육대회의 각종 홍보와 대회 분위기 조성 등에 활용할 최종 상징물 매뉴얼을 확정했다.지난 6월 12일부터 7월 31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상징물 작품을 공모했으며, 8월 11일 제62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상징물 심사위원회를 열고 공정하고 전문적인 심사로 상징물을 선정했다.이후 전문 디자인 개발 용역으로 구미시 특색에 맞게 수정·보완했으며, 지난 14일 최종보고회를 거쳐 상징물 매뉴얼을 완료했다.대회 마크는 구미의 명소인 ‘금오산 (거인상)’과 ‘낙동강’을 형상화해 성공적인 대회 개최와 경북도민의 끝없이 질주하는 무한 가능성을 상징한다.마스코트는 시의 마스코트인 ‘토미’를 모티브로 활용해 남녀 한 쌍의 거북이를 이미지화했으며, 반도체 특화단지 구미와 걸맞게 반도체를 형상화 한 트랙 위를 둘이 한 다리로 묶고 달려가는 모습으로 260만 도민의 화합을 표현했다.포스터는 단거리 선수의 전력 질주와 화살표를 같은 방향으로 표현해 시대 변화에 언제나 전력으로 앞장서려는 구미의 의지를 투영했으며, 첨단도시 구미의 이미지를 부각했다.대회 구호는 ‘새 희망 구미에서 하나 되는 경북의 힘’이며, 표어는 ‘첨단도시 구미에서 화합하는 경북의 꿈’으로 색상과 흘림체를 사용해 더욱 명확히 표현했다.시는 앞으로 최종 확정된 상징물을 활용해 다양한 방법으로 대회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한편, 구미시는 제62회 경북도민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시민운동장 및 보조경기장 트랙 교체에 28억원, 종목별 경기장 시설 개·보수에 9억5천만 원을 투입해 경기에 참여하는 선수들이 갈고닦은 기량을 최상의 컨디션으로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완벽히 준비할 계획이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11-23

클린스만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지금이 한국 축구 전성기”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2연승으로 2023년을 마무리한 축구 국가대표팀의 위르겐 클린스만 (독일) 감독은 현재를 한국 축구의 ‘전성기’로 정의하며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 목표를 재차 밝혔다.클린스만 감독은 21일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중국과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 원정 경기를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어려운 경기였다. 4만 명 관중 앞에서 실점해 상대가 흐름을 탔다면 더 힘들었을 텐데, 먼저 득점하며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이날 중국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완승하며 닷새 전 싱가포르와의 홈 1차전(5-0 승)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2차 예선 중 가장 까다로운 경기로 꼽힌 중국 원정을 순조롭게 넘긴 대표팀은 자신감을 끌어 올리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아시안컵이 열리는 2024년을 기약했다.“두 번째 득점 이후 세 번째 골이 빨리 터지지 않고 기회를 살리지 못해 원하는 만큼은 편하게 하지 못했다”고 되짚은 클린스만 감독은 3골 중 2골이 세트피스에서 나온 데 대해선 “세트피스는 중요한 부분이며, 훈련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그는 독일 대표팀을 이끌고 월드컵 3위에 올랐던 2006년을 회상하며 “(준결승전에서) 이탈리아에 세트피스로 실점하며 패했다. 당시 이탈리아 대표팀 득점의 70%가 세트피스였다”면서 “그때의 아쉬움을 다시 겪지 않으려 잘 준비하고, 세트피스를 통해 이기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이번 승리로 아시안컵의 희망을 보인 것 같다며 만족스러워 한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토트넘)을 필두로 한 현재의 화려한 진용이 한국 축구의 힘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손흥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앞에서 결정지어줄 수 있는 선수들이 함께 있고, 수비에서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비롯해 조직적으로 탄탄한 모습을 보인다”며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하는, 한국 축구의 전성기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이어 “우리의 목표는 뚜렷하다. 월드컵 본선에 가는 것과 아시안컵 우승”이라며 “아시안컵에서 우승할 만한 스쿼드를 지녔고, 선수들은 그럴 만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 많은 어려움도 있을 거고, 더 좋은 상대도 많이 만나겠지만,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전임 감독 시절부터 대표팀 공격의 한 축을 맡았던 황의조(노리치시티)가 사생활 문제로 경찰 수사를 받는 상황에 대해선 클린스만 감독은 일단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황의조는 싱가포르전과 이날 중국전 모두 교체 투입됐다.클린스만 감독은 “국내에서 그런 논란이 있는 것을 인지하고 있고, 혐의가 명확히 나올 때까지는 진행되는 상황인 것으로 안다.당장 어떤 문제나 죄가 있다고 할 수 없기에 운동장에서 활약하도록 돕는 게 지도자의 역할인 것 같다”고 밝혔다.그는 “40년 축구 인생에서 많은 이슈와 추측, 사건을 접하며 살았다. 무엇인가 명확히 나오기 전까진 선수가 경기장에서 기량을 발휘하게 하고 싶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연합뉴스

2023-11-22

kt 떠난 FA 김재윤, 삼성서 공 던진다

김재윤(33)이 프로 생활을 시작한 kt wiz를 떠나 ‘우상’ 오승환(41)이 있는 삼성 라이온즈에서 뛴다.프로야구 삼성은 22일 “김재윤과 4년 계약을 했다.계약금 20억원, 연봉 합계 28억원, 인센티브 합계 10억원 등 최대 총액 58억원의 조건”이라고 밝혔다.김재윤은 휘문고를 졸업하고서 2009년 미국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포수’로 계약했다.루키리그와 싱글 A에서 뛴 김재윤은 방출 통보를 받은 뒤 한국으로 돌아와 군 복무를 했고 2015년 kt에 2차 특별 13순위에 지명됐다.‘막내 구단’ kt가 1군 무대에 입성한 2015년부터 김재윤도 KBO리그 마운드에 올랐다.KBO리그 통산 성적은 481경기 44승 33패 17홀드 169세이브 평균자책점 3.58이다.2021∼2023년, 3시즌 연속 30세이브를 달성하기도 했다.올 시즌 성적은 5승 5패 32세이브 평균자책점 2.60이다.삼성 구단은 “김재윤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마운드에서도 승리를 굳건히 지켜줄 최적의 선수”라고 기대했다.삼성은 불펜진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평균자책점 5.16으로 이 부문 최하위(10위)에 그쳤다.김재윤 영입에 삼성이 공을 들인 이유다.계약을 마친 뒤 김재윤은 “삼성에서 좋은 제안을 해주셨고 나를 필요로 한다는 진심을 느꼈다”고 밝혔다.이어 “내가 KBO에 데뷔한 2015시즌 삼성은 범접할 수 없는 최고의 팀이었다.다시 한번 왕조를 일으켜 세우는 데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라이온즈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항상 보고 있었다.막상 내가 응원의 대상이 된다고 생각하니 기대된다. 많은 은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3-11-22

대한우드볼, 대만오픈 여자부 단체우승

대한우드볼 연맹 국가대표들이 세계 우드볼대회에서 여자부 단체우승, 남자부 싱글 1위에 오르며 우드볼 강국으로 부상했다. 제25회 대만오픈 대회 및 웽루슈 컵우드볼 챔피언십이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7일 동안 대만 뉴 타이페이시 특별 경기장에서 열렸다.대한우드볼 연맹 국가대표 12명의 선수가 참가해 대만오픈 여자부 종합 우승컵을 안았고, 남자부 싱글 경기에서 영예의 1등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세계 8개국에서 20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열전을 펼쳤다.우드볼(woodball)은 골프와 게이트볼의 장점을 따서 만든 스포츠로 골프의 재미와 게이트볼의 간편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어 우리나라 실정에 잘 맞는 스포츠로 인식되고 있다.경기장은 12개 코스로 골프처럼 파3~5의 직선 또는 곡선의 페어웨이로 구성되어 있다. 골프와 달리 1개의 클럽(말렛)으로 티샷(시구), 세컨 샷, 어프로치, 퍼팅을 한다. 클럽에 고무를 붙여 공을 힘껏 쳐도 멀리 나가지 않도록 고안되었고, 경기장이 좁아도 되고, 운동량이 많아 실버층에게 특히 매력적인 경기다.경북우드볼 연맹 관계자는 “우드볼은 경북에서는 불모지나 다름없지만전 세계 52개국에서 즐기고 있을 정도로 점차 대중화하고 있다”며 “미래 지구 ESG 경영을 해야 되는 환경 속에서 가장 경제적이고 가장 친환경적이며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스포츠이다”고 말했다./강준혁기자 kang87@kbmaeil.com

2023-11-22

손흥민 멀티골… ‘공한증’ 중국에 3대0 완승

클린스만호가 손흥민(토트넘)의 멀티골을 앞세워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의 최대 고비인 중국 원정에서 3점 차 완승을 했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1일 중국 광둥성의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에서 전반전에 터진 손흥민의 2골을 앞세워 3-0 승리를 거뒀다.싱가포르와 1차전(5-0 승)에 이어 2연승을 거둔 한국은 C조 1위를 유지하며 3차 예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할 가능성을 키웠다.이날 싱가포르에 2-1로 승리한 태국이 중국을 제치고 조 2위(승점 3·골 득실 0)로 올라섰고, 중국은 3위(승점 3·골 득실 -1)로 내려앉았다.한국은 중국과 상대 전적에서 최근 4연승을 포함해 22승 13무 2패로 앞서나갔다. 중국은 ‘공한증’을 떨쳐내지 못했다. 중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79위로 한국(24위)보다 55계단 아래에 있다.클린스만호는 지난 9월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부터 파죽의 5연승을 기록했다. 연승 행진을 벌인 5경기에서 클린스만호는 19골을 넣고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2차 예선 상대국 중 가장 강하며, 워낙 거칠게 플레이하는 중국을 상대로 원정에서 심각한 부상자 없이 승리를 거둔 것은 작지 않은 성과다.이날 경기 중에는 중국 팬들이 한국 선수의 눈을 겨냥해 레이저 불빛이 쏘는 장면이 여러 차례 포착돼 빈축을 샀다./연합뉴스

2023-11-22

3대0 완승 황선홍호, 앙리 감독 울렸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이 티에리 앙리 감독이 지휘한 프랑스 U-21 대표팀에 세 골 차 완승을 거뒀다.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U-22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21일 오전 프랑스 르아브르의 스타드 오세안에서 열린 프랑스 U-21 팀과 원정 친선전에서 3-0으로 이겼다.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 사커(MLS)에서 뛰는 정상빈(미네소타·사진)이 멀티골을 폭발하며 승리의 1등 공신이 됐고, 홍윤상(포항)도 한 골을 추가했다.황 감독은 안재준(부천)을 원톱으로 두고, 양 측면에 엄지성(광주)과 전병관(대전)을 출격시켜 공격진을 짰다.여기에 강성진(서울)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해 이들을 지원하게 했으나, 전반에는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후반 시작과 함께 전병관과 교체해 그라운드를 밟은 정상빈이 투입 25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홍윤상이 프리킥 기회를 얻어내자, 직접 키커로 나선 정상빈은 페널티아크 뒤편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감아찼다.정상빈의 발을 떠난 공은 그림 같은 궤적을 그리며 수비벽을 넘어 골대 상단 구석을 정확히 찔렀다.기세가 오른 정상빈은 9분 후에도 집중력을 발휘해 멀티골을 완성했다.조현택(울산)이 왼 측면에서 낮게 깔아 차 크로스를 시도했는데, 프랑스 골키퍼와 수비진이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틈을 타 정상빈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후반 추가 시간에는 홍윤상도 골 맛을 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프랑스 진영에서 상대 골키퍼와 수비수 사이에서 실수가 나오자, 홍윤상이 이를 놓치지 않고 3-0을 만들었다.이번 프랑스 원정은 내년 4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대회인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올림픽 최다 연속 출전’ 세계 기록(9회)을 보유한 한국 축구는 파리 올림픽을 통해 10회 연속 대회 본선행을 노린다.황 감독이 지휘하는 이번 올림픽 대표팀의 당면 과제는 내년 4월 AFC U-23 챔피언십에서 3위 안에 들어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따내는 것이다. 앞서 황선홍호 올림픽 대표팀은 지난 18일 열린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르아브르 AC와 친선전에서는 득점 없이 비겼다.‘레전드 골잡이’ 출신으로 프랑스 연령별 대표팀을 이끄는 앙리 감독은 마티스 텔(바이에른 뮌헨), 브래들리 바르콜라(파리 생제르맹) 등 유수의 명문 구단에서 뛰는 유망주를 출전시켰으나 쓴맛을 봤다./연합뉴스

2023-11-21

대구 동천초 넷볼부 ‘제로’ 전국대회 제패

신생팀인 대구 동천초 넷볼부 ‘제로’가 전국학교스포츠클럽 넷볼 대회를 제패하면서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사진동천초 넷볼부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 동안 대전에서 열린 ‘제16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 넷볼경기 대회’에 대구대표로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이번 대회는 전국 시·도를 대표해 출전한 12개 팀이 예선리그를 거쳐 본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했다.동천초 넷볼부는 제주 새서귀초, 충주 대림초 등을 이겨 예선 조 1위로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본선에 진출한 동천초는 준결승에서 대전 둔산초를 26대 15로 대파하고, 결승에서 맞붙은 강원 연곡초를 19대14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동천초 넷볼부 ‘제로’는 올해 3월 결성된 신생 넷볼팀으로 대구예선대회에서 지역 넷볼부와의 경기에서부터 우수한 실력을 뽐냈다. 이번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 우승을 차지하면서 넷볼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김정삼 교장은 “학생들이 단단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서로 배려하고 함께 땀방울을 흘러온 덕분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학생들이 학교 체육활동을 통해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꾸고 또래 간 우정을 길러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