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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다문화가족 자녀 1:1 진로상담 ‘호응’

구미시가족센터는 지난 12일부터 26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진행한 ‘내 꿈에 날개를 달자!’ 진로탐색 및 생생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성료했다.다문화가족 자녀 중학생 30여 명이 참여한 ‘내 꿈에 날개를 달자!’프로그램은 다문화가족 자녀의 진로 결정수준은 높이고 진로 장벽은 낮추기 위해 마련됐으며, 공동체 활동을 통해 협동심과 참여도를 높이고 진로 동기부여를 위한 체험 및 교육을 함께 진행했다. 12일과 19일에는 상담을 통해 자기 이해, 강점과 흥미찾기, 진로장벽 알아보기, 진로계획세우기 등 진로탐색을 했고, 26일에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영상편집 전문가, 특수분장사, 아이싱 쿠키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진로 발달을 촉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한 참가자는 “일대일로 하는 진로 상담을 통해 나의 성향과 진로에 대한 관심, 나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다”며 “관심있는 것,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의 차이를 알게 되었고, 직접 직업으로 선택하는 부분은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구미시가족센터는 다문화가족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매주 토요일 총 45회에 걸쳐 초등학교 6학년 이상의 다문화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1대1 진로·진학 컨설팅을 진행한다. 또 가정, 학교, 친구, 학습 등의 고민이 있는 학령기 다문화가족 자녀의 개인 상담도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구미시가족센터 자녀성장지원팀(054-715-5431)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KESS 교육통계서비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구미시 초·중·고에 재학 중인 다문화 학생수는 1천244명으로 전년 1천141명 대비 103명 증가하는 등 2012년 조사시행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8-27

쌍용그룹 김석원 전 회장 별세… ‘재계 6위’ 이끈 주역

김석원사진 전 쌍용그룹 회장이 26일 별세했다. 향년 78세.대구 출신인 김 전회장은 서울고 졸업 후 미국 브랜다이스대 경제학과에서 유학했다. 유학 중 부친인 성곡 김성곤 쌍용그룹 창업주가 별세함에 따라 1975년 쌍용그룹 회장에 취임했다.김 전 회장은 기업을 물려받은 뒤 중화학, 금융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그룹을 재계 순위 6위까지 올려놓았다.쌍용중공업, 쌍용종합건설을 세우고 효성증권을 인수했다. 쌍용그룹은 원래 소규모 비누공장에서 출발, 레미콘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었다.김 전 회장은 1986년 동아자동차를 인수하며 자동차사업에 뛰어들었다.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 달성군에서 출마, 당선돼 정치인으로 변신했다. 그러나 자동차 사업이 부진, 그룹이 경영 위기에 빠지자 1998년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이후 쌍용차 매각을 타진하는 등 경영위기 탈출에 심혈을 쏟았으나 외환위기 등으로 마땅한 인수처가 나타나지 않아 그룹 전체가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그룹은 해체되고 만다.2005년엔 수십억 원의 회사재산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기소되기도 했다.김 회장은 1974년 용평 스키장을 만들어 리조트로 개발, 동계스포츠 부흥의 초석을 마련했다. 1982년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로 선출돼 스카우트 운동에 헌신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 직후 개최된 세계청소년캠프 본부장을 맡아 청소년 국제교류에 기여했다. 2000년부터 2년간 세계스카우트지원재단 의장직을 맡아 한국스카우트의 위상을 높였다.유가족으로 부인 박문순씨, 아들 김지용(학교법인 국민학원 이사장)·김지명(JJ푸드 시스템 대표)·김지태(태아산업(주) 부사장)씨가 있다.빈소는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특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9일 오전 7시 20분. 장지는 강원도 용평 선영이다./김재욱기자

2023-08-27

한수원, 체코 에너지 연구협력 박차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하 한수원)이 체코 원전 부품 설계 및 제작 전문기업인 UJP사(社)등과 21일부터 24일까지 대전 한수원 중앙연구원 등에서 ‘제2차 한-체코 에너지국제공동연구 기술교류회’를 성공리에 개최했다.기술교류회는 한국과 체코 양국 산업통상자원부가 사고저항성핵연료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과제를 지원하기로 함에 따라 지난 4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개최됐다.연구과제는 사고저항성핵연료 개발뿐 아니라 노심분야 기술교류, 디지털 인간공학, 기술기준 비교 등으로, 지난 1월 착수, 3년간 진행된다.공동연구 수행을 위해 한국은 주관기관인 한수원 중앙연구원과 더불어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참여하며, 체코는 UJP의 주관 아래 체코공과대학교, MABAVE사(社)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이번 기술교류회에는 양국 원자력 분야 전문가 30여 명이 참석해 상호기술 친숙화와 과제 추진 방향에 대한 열띤 토의와 소통을 진행했다.특히, 새울3·4호기 건설현장과 사고저항성핵연료 실험 인프라 등 국내 컨소시엄 참여기관의 연구시설 및 현장을 직접 살펴보며 체코 연구진들은 우리 원전의 경쟁력과 우수한 설비 등을 확인했다.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체코 연구진들과의 교류를 통해 양국 산·학·연 원자력 RD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지속적 협력으로 향후 양국 원자력산업 발전 및 에너지 위기 극복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황성호기자

2023-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