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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포항 구룡포, 숨겨진 매력에 반하다

“오랜만에 온 가족이 함께 따사로운 봄바람을 맞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재)포항문화재단이 지난 3월 포항 지역 대표 관광지인 구룡포에서 개최했던 ‘삼삼하게 놀자구룡’ 행사가 관광객과 시민들의 관심을 사로잡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이번 ‘삼삼하게 놀자구룡’은 ‘해양광장’을 주제로 구룡포 바다경관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구룡포 아라예술촌 앞마당 일원에서 체험, 공연, 전시 프로그램과 이색 이벤트를 통해 한 달간 4천300여명이 직접 참여하는 등 남녀노소 누구나 어우러지는 문화·관광의 장으로써 반응이 뜨거웠다.‘해녀복입기체험’, ‘태왁한지소원등 만들기체험’, ‘고래키링/비즈팔찌 만들기체험’, ‘바다석고방향제 만들기체험’, ‘해녀라면끓여먹기체험’, ‘바다자개모빌 만들기체험’, ‘동백·고래뜨개드림캐처 만들기체험’ 등 차별화된 구룡포 특징을 반영한 체험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에게 즐길 거리로 제공됐다. 이와 더불어 영화, 드라마 OST에서 들어볼 수 있었던 음악을 동서양의 조화가 어우러진 전통악기로 재해석해 청중의 감성을 자극하면서 여러 차례 앙코르를 받아 관객과 하나 되는 무대를 이어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특히 구룡포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우드버닝 작품으로 제작해 야외전시회를 펼치며 전시프로그램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 됐다. 행사장에는 제기차기와 SNS 인증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사하며 구룡공원에 있는 동상을 중심으로 아라예술촌 행사장 일대에 숨겨둔 보물인 ‘여의주를 찾아라!’ 이벤트는 구룡포 지역의 전설과 이야기를 담은 특성을 반영해 방문객에게 호기심과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면서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었다. 포항문화재단 계획공모형사업TF팀은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고 반응이 좋았던 체험 프로그램을 발굴 및 특화시켜 피어라 관광협의체 역량강화를 통한 지역민의 일자리 창출 도모와 수익 수단을 제공함으로 구룡포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도 구룡포를 방문하는 분들을 위한 다채롭고 풍성한 행사를 마련하여 관광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3-04-05

수성대 e스포츠단 ‘123팀’ ‘2023 발로란트 대회’ 우승

수성대학교 e스포츠단이 새롭게 부상하는 e스포츠 ‘발로란트’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e스포츠 최강 팀임을 입증했다.수성대 메타버스크리에이터과 1학년 김민규·이지호 등 5명으로 구성된 123팀은 최근 열린 ‘2023 GAS대회(젠지 발로란트 아마추어)’에서 대학생 혼성팀인 ‘hood’를 2대0으로 셧아웃시키고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수성대 123팀은 첫 출전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어 e스포츠 최강 팀임을 과시했다. 이 대회는 지난달 28일부터 온라인으로 예선전 및 4강전을 치른 뒤 결승전은 이 대회 주관사인 젠지아카데미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했다. 발로란트는 5명이 팀을 이뤄 5대5 전술 슈팅 게임을 펼치는 e스포츠로, 공격팀과 수비팀을 정해 13라운드를 먼저 이기는 팀이 승리하는 경기다. 수성대 e스포츠단은 새롭게 부상하는 발로란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자 올해 선수 7명으로 팀을 구성해 대회를 준비해 왔다.이대현 e스포츠단 단장은 “우리 e스포단은 지난해에 이어 또 좋은 성적을 거둬 대학 최강의 e스포츠 팀임을 다시 입증했다”며 “롤게임 뿐만 아니라 발로란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23-04-05

좌초 위기 어선 구한 전요한 순경포항해경 ‘자랑스러운 해경’ 선발

포항해양경찰서(서장 성대훈) 3월 ‘자랑스러운 해양경찰’에 포항해양경찰서 118정 전요한 순경(29·사진)이 선발됐다.포항해경은 적극적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직원을 선발해 매원 표창을 수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이번에 선정된 전 순경은 지난달 19일 오전 6시쯤 포항시 남구 구룡포 앞 해상에서 육지를 향해 운항 중이던 A호(9.77t, 승선원 3명)가 양식장과 암초가 많은 사라말 등대를 향하는 것을 보고 좌초될 위험이 있다고 판단했다. 전 순경은 수차례 통신기 호출을 시도하다 해상보다 연락처 확인 시스템이 원활한 육상 파출소인 구룡포파출소에 이를 신속히 알렸다.신고를 전달받은 구령포파출소는 긴급출동을 준비하면서 A호 선장에게 연락해 방향을 변경하도록 했고 A호는 안전하게 구룡포항에 입항했다.성대훈 서장은 “발생한 사고를 두고 ‘왜 예방하지 못 했나’라는 말은 쉽게 할 수 있지만, 예방을 잘한 경우는 그 성과를 찾아내기가 쉽지 않다”며 “직원들의 숨은 노력을 찾아내 격려하는 것이 관리자가 해야 할 일이므로 사기진작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2023-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