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사람들

상주·함창향교, 춘계 석전대제 봉행

상주향교(전교 이상무)와 함창향교(전교 채현식)는 최근 향교 대성전에서 공기 2574년 춘계(春季) 석전대제(釋奠大祭)를 봉행했다.상주향교에서는 초헌관에 강영석 상주시장이, 아헌관에 정광수 상주경찰서장이, 종헌관에 김동락 상주우체국장이 잔을 올렸다.함창향교에서는 초헌관에 채현식 함창향교 전교, 아헌관에 박노준 유림, 종헌관에 조점근 이안면장이 정성을 다해 제를 올렸다.특히, 상주향교에서는 제5회 효열 표창이 있었다. 수상자는 화서면 지산리 여은숙(59·여)씨와 신봉동 박서윤(63·여)씨다.이들은 거동이 불편한 88세의 노모와 103세의 시모를 지극 정성으로 봉양해 오면서 진수무향(眞水無香)의 사표로 칭송을 받아 오신 분들이다.효열 표창은 상주향교의 회중으로 향토기업인 (주)동천수(대표이사 박철호)의 후원을 받아 상주시장과 상주향교 전교 공동 연명으로 표창 족자를 제작해 시상했다. 부상으로는 7첩반상기를 각각 수여했다.표창 문안은 근곡 박찬선 시인이 짓고, 붓글씨는 서예가 소파 윤대영 작가가 썼으며, 부상인 7첩 반상기는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22호인 김선익 씨가 제작했다.강영석 시장은 “향교는 인륜 도덕적 선도자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 성현의 높은 덕행을 본받아 밝은 사회를 조성하는데 앞장서고 있다”며 “효열부상을 수상한 여은숙씨와 박서윤씨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후원을 해주신 동천수 박철호 대표이사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상주/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3-03-02

안동 예일메디텍고, 부산MBC배 축구 준우승

안동 예일메디텍고등학교 축구부가 지난해 U-17 청룡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창단 후 첫 전국대회 우승에 이어 지난달 13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된 ‘제54회 부산MBC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경남 양산에서 벌어진 이번 대회에서 예일메디텍고는 특유의 탄탄한 조직력과 기동력을 바탕으로 매경기 치열한 명승부를 연출하며 결승까지 진출하는 저력을 보여줬다.먼저 예선리그에서 조 2위로 20강 토너먼트에 진출한 예일메디텍고는 20강 경기에서 부산동래고를 2:0으로 이기고, 16강에서 지난해 전국대회 3관왕이자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평택 진위FC를 치열한 난타전 끝에 전·후반 2대2로 비겨 승부차기 끝에 4대2로 제압해 대회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이어 8강에서는 김영권축구클럽을 2:0, 준결승에서 강릉중앙고를 1:0으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 준결승에서 포항제철고를 이기고 올라온 프로산하 수원FC U-19팀을 맞아 선전했지만 공·수 핵심선수들의 결장으로 2:0으로 패했다.올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하상현 감독은 “감독 부임 후 첫 전국대회에서 준우승이라는 큰 성과를 거두게 되어 무척 기쁘다. 열심히 훈련에 따라와 주고 최선을 다해준 우리 선수들이 너무 대견하고 고맙다”며 “이제 어떠한 팀도 이길 수 있다는 선수들의 자신감이 최고조에 이른 만큼 이번 성적에 만족하지 않고 남은 대회에서 반드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phj@kbmaeil.com

2023-03-01

영덕·울진대게축제, 풍성한 즐길거리 ‘호평’

지난 26일 끝난 ‘제26회 영덕대게축제’와 후포항 일원에서 열린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축제가 이색적인 다양한 행사를 선보여 관광객의 눈길을 끌었다.영덕은 대게원조마을로 불리는 축산차유마을에서 ‘영덕대게축제 성공기원제’를 시작으로 영덕대게낚시, 대게싣고달리기, 깜짝경매 Big 3 체험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영덕대게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은 “퍼포먼스 멀티쇼, 한판 노시게(전문 공연인과 지역 예술인 공연), 함께 즐기시게(청춘밴드와 청년밴드 공연), 이거 함 보시게(롤 플레잉), 눈에 쏙 띄시게(플래시봅 깜짝 이벤트), 애들은 이리 오시게(어린이 놀이터), 고백하시게(SNS 영상 서비스 좋아요 이벤트), 한장박아 보시게(셀프 스튜디오) 등 다양하고 재밌는 프로그램이 정말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도 ‘맛나게, 드시게’ 부스는 야외에 있는 기분이 들면서도 추위를 피해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투명 에어돔으로 지역 주민들이 영덕대게와 특산물을 활용해 만든 대게비빔밥, 대게파전, 대게라면 등을 맛볼 수 있어 색다른 만족감을 선사했다.관광객들이 낮은 가격으로 대게를 구매할 수 있는 대게 경매 체험행사는 큰 인기를 끌었다. 경매로 판매할 대게 물량을 예년보다 대폭 늘려 더 많은 관광객들이 저렴하게 대게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특히 울진군은 이색적인 체험행사로 후포와 울릉도를 오가는 대형 크루즈 여객선에 승선하는 행사와 요트를 타고 후포항을 출발해 등기산 스카이워크 앞 푸른 동해바다를 돌아보는 무료요트 승선체험는 관광객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박윤식·장인설기자

2023-02-27

공군 오종규 상사, 28년간 현혈로 생명나눔

공군 제11전투비행단(11전비) 부품정비대대 소속 오종규(47) 상사가 지난 24일 경북대학교 북문 헌혈의 집에서 헌혈 500회를 달성했다. 사진오 상사의 이러한 생명나눔 실천은 전 부대원들의 큰 귀감이 되고 있다.오 상사는 지난 1995년 입대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약 28년간 매월 평균 2회씩 꾸준히 헌혈을 해왔다.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두 번째로 500회의 헌혈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그가 500회 동안 헌혈을 해왔던 이유는 이웃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주기 위함이다. 어릴 적 어머니가 돌아가신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랐던 오 상사는 당시 이웃들이 줬던 따뜻한 밥 한 끼를 늘 가슴 깊이 새기고 있었다.성인이 돼 공군 부사관으로 입대해 사회에 첫걸음을 내딛었을 때, 그동안 받은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헌혈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꾸준한 헌혈을 위해 건강관리가 필수였던 오 상사는 부대 체력단련 시간을 활용해 군인으로서 강한 체력과 더불어 건강한 신체를 유지할 수 있었다.또한, 평소 음주와 흡연을 멀리하는 등 개인관리를 철저히 한 오 상사는 현재 대구 헌혈봉사회 부회장으로도 활발히 활동했다.이 밖에도 그는 헌혈뿐만 아니라 다양한 봉사활동을 병행해왔다. 타 부대에 근무할 당시 사회봉사 동아리를 만들어 혼자 사는 어르신들에게 반찬을 배달하거나 주거공간을 수리해주는 활동을 했으며, 방역이나 환경정화를 위한 다양한 봉사도 진행해 1천 800여 시간의 봉사를 실천해왔다. 이에 대한 공로로 2012년에는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2017년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2021년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받은 바 있다.오종규 상사는 “처음부터 기록이나 목표횟수보다는 받은 사랑을 돌려줘야 한다는 마음 하나로 헌혈을 해 온 것인데, 어느덧 500회라고 들어 나 자신도 조금 놀랐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군인으로서 국민의 생명에 보탬이 되도록 건강관리를 꾸준히 해 계속 봉사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재욱기자

2023-02-27

이상근 경북사회복지협의회장 연임

이상근사진 현)경북사회복지협의 제13대 회장이 지난달 30일 경주에서 개최된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추대돼 14대 회장에 당선, 27일 취임했다.이 회장은 사회복지인들의 숙원사업인 경북사회복지회관 건립 추진을 비롯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푸드뱅크사업 활성화, 자원봉사자 육성 등 사회복지사업 추진을 위한 적임자로서 제14대 경북사회복지협의회장의 새로운 3년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특히 2020년 2월부터 3년간 13대 회장으로 역임하며 코로나19 확산 시기에 코호트 격리 시행 등 어려움을 겪은 사회복지 민간 기구를 대표하는 수장으로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경북도 관계자는 “이상근 회장의 취임으로 연속성 있게 사회복지 관련 시설과 기관·단체 간 협력이 강화되고, 소외계층과 민간사회복지자원이 더욱 원활히 연계·협력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상근 회장은 “앞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에 책임감을 갖고 사회복지기관장 및 단체장들과 소통·협력으로 따뜻한 동행을 실현하며 사회복지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협의회는 사회복지사업법에 의해 설립된 사회복지단체로 297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사회복지시설 임직원의 업무관련 교육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자원봉사 및 나눔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는 법정단체다. /피현진기자

2023-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