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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국내 최대 ‘문경 VP스튜디오’ 활성화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이 문경에 국내 최대 규모의 공공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VP 스튜디오)를 조성할 계획인 가운데,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가 열려 주목을 받았다.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원장 이종수, 이하 진흥원)은 지난 17일 안동 그랜드호텔 그랑데홀에서 ‘문경 버추얼 프로덕션(Virtual Production·VP) 스튜디오 기술 및 활성화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사)문경버추얼프로덕션협회 회원사와 지역 영상산업 관계자, 안동대, 영진전문대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세미나는 VP 첨단 기술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제작 현장이 변화하는 데 따른 신기술에 대해 3개의 세션으로 나눠 발제한 후, 문경 VP스튜디오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패널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에픽게임즈 코리아의 최용승 부장이 연사로 나서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버추얼 프로덕션: 콘텐츠 제작의 새로운 시대’를 주제로 발표했다. 최 부장은 게임엔진으로 출발한 언리얼이 현재는 영상제작 표준 엔진으로 자리 잡았으며, 실시간 영상 렌더링과 다양한 하드웨어 최적화 기능을 통해 그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두 번째 세션에는 70여 편의 VP 스테이지 제작 경력을 가지고 있는 CJ ENM 버추얼프로덕션팀의 안희수 팀장이 ‘AI 기술을 활용한 Virtual Production 콘텐츠 제작’을 발표했다. 안 팀장은 환경 제약을 극복한 버추얼 스튜디오의 이용 사례를 언급하며,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생성형 AI기술을 접목하여 단계적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 세션은 KBS 후반제작부 버추얼 프로덕션팀의 김태환 팀장이 맡았다. 김 팀장은 3D 제너럴리스트로서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3D 그래픽 구현과 AR, VR, XR 방송 콘텐츠 제작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그는 ‘방송환경에서의 효율적인 Virtual Studio 운영’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의 장점과 함께 전문성과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국내외 VP 활용 사례 및 문경 VP 활성화 방안’에 대해 문경버추얼프로덕션협회장 김현기 안동대 교수를 좌장으로 3명의 연사와 지역 영상제작 전문가들이 참여해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이종수 원장은 “이번 세미나는 문경 VP 스튜디오 구축에 앞서 신기술을 지역 영상 기업 및 관계자들과 공유하고,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우수 선진 사례와 기술 동향을 공유해 경북 지역 영화·영상 산업이 한 단계 성장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올해 12월 완공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문경 버추얼 스튜디오에 영화 및 방송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12-19

“난임과 이민으로 경북 저출산 문제 해결”

(재)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하금숙)은 지난 18일 경북여성가족플라자 다목적홀에서 2023년에 이어 두 번째로 ‘경북 여성·가족정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이 한 해 동안 추진한 여성·가족 관련 연구 및 사업 결과를 공유하고 그 성과를 확산함으로써 여성가족정책 연구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경북도 및 경북도의회, 유관기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2024년도 연구사업부 추진 성과와 2025년 계획 보고, 2024년 난임과 이민 관련 연구 발표(3건) 및 토론, 그리고 연구(18건) 및 사업(3건) 포스터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올 한 해 연구사업부에서 추진한 성과와 내년도 계획에 대한 보고(김수연 연구사업부장)에 이어서, ‘난임과 이민으로 경북의 저출산을 풀다’라는 주제로 핵심 연구 결과 3건의 발표와 토론이 펼쳐졌다. ‘경북 난임 부부의 경험 분석 및 지원 방안 연구’(김혜경 선임연구위원), ‘경북 지역 고려인 자녀 돌봄에 관한 연구’(박민정 연구원), ‘이민 친화 기업 육성 지원 연구’(손제희 연구원) 등 3건의 연구에 대한 주요 정책 제안을 발표했다. 이어서 관련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나서 발표한 내용들이 도민이 체감하는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자체적으로 수행한 18건의 연구와 3건의 사업 결과가 담긴 포스터, 함께 발간된 보고서 및 각종 발행물을 전시하는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참석자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하금숙 원장은 “이번 성과보고회는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한 경상북도와 함께 난임과 이민 지원을 통해 경북의 저출생을 해결하기 위해서 고민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다”며 “논의된 다양한 의견이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정책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경상북도의 저출생 극복에 반영할 수 있는 연구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12-19

‘자연이 주는 선물-바람 숲을 보다’ 포항지역 숲 소재 미니다큐 제작

포항지역에서 프리랜서로 활동중인 정혜 작가와 최성필 PD가 공동으로 제작한 미니 다큐멘터리 ‘자연이 주는 선물 - 바람 숲을 보다’가 유튜브와 SNS 등에 공개됐다. 사진 이번 다큐멘터리는 정혜 작가가 송라 여인의 숲, 기청산식물원, 신광면 토성리 당수나무, 연일읍 택전리 언약의 숲 등을 찾아 그곳에 깃든 이야기와 의미를 마을주민과 전문가를 통해 들어보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또한, 드론을 이용한 영상으로 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숲의 아름다움을 인근 풍광과 함께 담아냈다. 최성필 PD는 “포항지역에는 많은 인공숲과 고목들이 남아있지만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 며 “이번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이 포항 숲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알릴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혜 작가는 “포항지역 곳곳에 숲이 산재해 있다는 건 예전부터 함께하는 문화가 지역에 자리잡고 있었고 우리 선조들이 그만큼 인본주의를 중시해왔다는 것을 반증하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미니 다큐멘터리 ‘자연이 주는 선물 - 바람 숲을 보다’ 는 지역 문화예술교육단체인 ‘어링불 지역교육네트워크’가 기획하고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지원해 제작됐으며 유튜브채널(https://www.youtube.com/watch?v=EihSSWm1IJ0)을 통해 누구나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다. /이석윤기자

2024-12-19

경북 문경-충북 청주 관광 활성화 협력

경북문화관광공사(사장 김남일)는 지역의 관광 산업 활성화와 문화교류 증진을 위한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공사는 18일 문경역에서 충북문화재단, 경북문화재단과 중부내륙철도 개통과 연계한 관광수요 창출 및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국내 내륙철도망 중부내륙선의 핵심지역인 문경역이 지난달 30일 개통하면서 수도권과 경북 문경이 90분 생활권으로 조성됨에 따라 공사와 재단에서는 지역의 특화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콘텐츠 발굴을 위한 상호협력에 뜻을 모았다. 주요 내용은 △중부내륙선 철도 개통에 따른 공동 관광상품 개발 및 기획 △지역 특화 문화예술상품 기획 및 협업 마케팅 △문화관광 연구사업 협력 및 학술 교류 △유교문화 관광콘텐츠 사업교류 및 공동 마케팅 등이다. 중부내륙선 노선에 위치하고 있는 경북 문경과 충북 청주는 문경새재와 수안보온천 등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 보유에 비해 수도권 관광객의 교통편의 및 접근성이 다소 아쉬웠으나, 이번 내륙철도 개통은 중부내륙지역의 교통뿐만 아니라 산업과 관광의 활성화에 촉매제가 될 예정이다. 김남일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의 관광 산업 활성화와 문화 교류를 증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철도 개통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과 콘텐츠 발굴로 지역 경제와 문화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2-18

한국가스공사, 제4회 KOGAS 포럼 개최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8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천연가스 수급계획과 수급 안정화’를 주제로 ‘제4회 KOGAS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 ‘KOGAS 포럼’은 국내외 에너지 전문가들이 모여 천연가스 산업이 당면한 현안에 대해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토론의 장이다. 이날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 글로벌 주요 기업, 도시가스사 및 발전사 관계자, 에너지학계 교수 등 약 100여명의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최용옥 중앙대학교 교수, 김창식 성균관대학교 교수, 노남진 에너지경제연구원 가스정책연구실장이 △수요변동성 대비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 수립 방안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의 개선 방향 △중장기 천연가스 수요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도입전략 등에 대해 각각 주제 발표했다. 또 김태유 서울대학교 교수(좌장) 외 3명의 각계 에너지 전문가들이 토론 패널로 참여해 천연가스 수급 안정화를 위한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최연혜 사장은 “오늘 포럼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천연가스 장기 수요예측의 정확도를 높이고 LNG도입 포트폴리오를 유연하게 구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신뢰성 높은 전력수급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4-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