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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수산물 소비 위축 막아라’ 안전관리 전 행정력 집중

포항시는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방류가 지난 24일 시작되면서 지역 수산물 안전성과 소비자 불안감이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우려에 대한 대책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시는 수산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지난 1월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지정 ‘식품등시험검사기관’인 포항시 수산물품질관리센터를 신설, 죽도 위판장 등 지역 주요 수산물 유통 14개소에서 수산물 방사능 검사결과를 지속적으로 시행하면서 그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9월부터는 월포 등 포항시 연안해역 4개소 해수에 대한 방사능 검사결과를 공개하는 한편 시민단체·소비자단체 등과의 합동 모니터링을 통해 수산물 안전성을 확보하고 시민 불안감도 해소할 계획이다.또 포항시는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지역수협과 주요기업 구내식당에 지역 수산물 공급 관련 업무협의를 진행 중이다. 소비자단체가 포함된 수산물 안전관리 전문가 T/F를 지난 7월 구성해 상시적인 감시 체계를 구축하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9월 21일부터는 부산 개최 세계어촌대회 박람회와 11월 과메기 출하 시점에 맞춰 일산·수원 등지에서 열리는 소비재 박람회인 메가쇼 등에 참석, 지역 수산물 홍보 및 소비촉진 활성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이번 사태로 큰 피해를 입을 지역 어업인들에 대해서는 긴급 영어자금 이차보전 및 추가 지원대책을 실시해 어가 경영 부담을 완화시킬 방침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 수산물이 안전하다는 전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야만 어민들과 죽도시장이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08-28

RIST, 이차전지·친환경미래소재 분석기술 선도

포항산업과학연구원(원장 남수희, 이하 RIST)분석평가연구센터와 포스코 이차전지소재·철강 생산 관련 그룹사가 최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분석협의체를 발족하고, 그룹차원의 분석기술 전략수립 및 유기적인 협력 체계 운영의 발판을 마련했다. 사진분석평가연구센터는 포스코 그룹사를 대표하는 KOLAS(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각종 소재의 화학조성 및 미세구조 분석, 재료물성 시험 등 300여종의 시험장비와 분야별 전문 인력을 갖추고 있다.포스코그룹의 친환경 미래소재사업 확대에 따른 시험분석기능 전문화 및 역량집중 필요에 따라 최근 RIST 분석평가연구센터를 중심으로 그룹사 시험분석 Central Hub 구축을 추진중에 있다.이에 시험분석 Hub 실행을 위한 협의체를 발족했고, 포스코홀딩스, 포스코, 포스코퓨처엠, 포스코HY클린메탈,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포스코스틸리온 등 이차전지소재 및 철강 분야 주요 그룹사 임원급 12명을 위원으로 구성하였으며, 다음과 같은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우선, 미래기술연구원·포스코기술연구원·사업회사 등 그룹사의 분석 니즈를 기반으로 한 로드맵 수립과 롤링 등 그룹 사업전략과 연계한 분석기술 전략을 운영한다.또 그룹사의 고성능 소재·제품 RD 가속화 및 지식재산권 확대를 위한 고도분석 기술개발 등 그룹사의 분석 관련 문제해결 및 기술지원 창구역할을 한다.뿐만 아니라 이차전지소재 사업회사에 분석실 구축을 위한 기술지원과 교육을 제공해 분석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그룹사·고객사간 분석기술을 표준화함으로써 상호신뢰도 향상 역할도 담당할 계획이다.남수희 원장은 “이번 협의체 발족을 통해 향후 지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차전지소재와 포스코그룹사의 친환경미래소재 분석 수요에 적기 대응할 수 있는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분석기술 고도화와 기술권리확보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2023-08-28

여름밤 낭만 철길숲야행 5만명 즐겼다

포항 철길숲 일원에서 25일과 26일 양일간 개최된 ‘2023 힐링필링 포항철길숲야행’에 5만여 명의 인파가 몰리며 성료했다. 사진이번 축제는 ‘꿈같은 밤, 행복 드림’을 주제로 효곡동 효자교회에서 양학동 두럭마당까지 야간조명과 포토존을 설치하는 한편 플로킹 과자 상점, 재연 배우 공연 등의 부대행사를 진행했다.축제장 전 구간에 걸쳐 설치된 기차역 컨셉 4가지 테마존에 23개의 다채로운 전시·체험·공연 등의 콘텐츠가 펼쳐지면 산책로를 찾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특히 생태 녹색공간인 철길숲을 그대로 활용한 자연스러운 공간 속에서 ‘기찻길’ 정체성을 살린 레트로트레인(역무원 의상 체험), 불의 정원 인생네컷, 사랑의 포불계란, 포항 지역성이 담긴 지역 캐릭터 퍼포먼스(인기투표) 등 다양한 축제 콘텐츠가 많은 인기를 끌었다.각 테마역 사이 3곳의 간이역에서 실시한 스탬프 랠리, 달등 만들기 등 무료 체험도 큰 호응을 얻었고 포항시동물보호센터와 선린대학교 등이 참여한 ‘펫라운드’와 포항문화관광협회, 영일만관광특구협의회 등이 함께한 공공부스에서도 다양한 체험행사와 전시가 운영됐다.대잠고가교 밑에 설치된 한터마당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포항음악협회 사전공연과 크리아트 퍼포먼스 ‘포항의 불빛’ 주제공연, 가수 스텔라장과 스탠딩에그의 ‘그린웨이 달빛콘서트’ 등이 펼쳐져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한여름 밤 감미로운 시간들을 선물했다.시민 이모(54·대잠동)씨는 “평소 조용했던 출·퇴근길이 야간 축제 행사장으로 바뀌면서 완전히 딴세상이 됐다”면서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김남일 포항부시장은 “일상의 바로 주변에서 즐기는 축제가 더욱 매력적”이라며 “포항철길숲야행이 지역 특색을 살린 야간축제로 자리매김 했다”고 말했다. /박진홍기자

2023-08-27

“기초단체장에 의용소방대 소집권한 줘야”

경북시장군수협의회(회장 이강덕 포항시장)가 25일 구미시청 대강당에서 경상북도 22개 시장·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경북 시·군 건의안건을 논의하고 지역별 중점 홍보 사항을 안내하는 순으로 진행됐다.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김학동 예천군수가 최근 경북 북부지역의 집중호우 산사태 등 피해 상황을 공유하고 재난 현장에 대한 전문성과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협의회는 기후 변화에 따른 하천 준설과 농업용 저수지, 생활용수 댐 등을 활용한 체계적인 물관리 일원화 방안을 경북도 차원에서 별도 계획을 수립해 줄 것을 당부했다.특히 이날 포항시는 ‘불시의 대형 재난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의용소방대와 같은 현장대응력이 뛰어난 의용소방대 조직이 필요하다’고 전제한 뒤 ‘기초자치단체장에게 의용소방대원 소집 권한이 부여되도록 ‘의용소방대법이 개정돼야 한다’고 건의했다. 현재 관련법상 의용소방대 소집권자는 ‘소방본부장 또는 소방서장’으로 규정돼 있는 반면 기초자치단체장에게는 권한이 없다.이날 회의에 참석한 시군들은 △축사 악취 측정 관련 ‘악취방지법’ 개정 △지속 가능한 고향사랑기부제 정착을 위한 제안 △국도변 환경정비 요청 △지역 출신 인재양성을 위한 서울권역 내 경북학숙 건립 등 모두 안건 5건을 논의했으며, 의결된 안건은 경북도와 중앙부처에 전달될 예정이다.이강덕 협의회장은 “향후 대형 재난에 대해서는 경북 23개 시·군이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08-27

30일부터 포항사랑상품권 부정유통 특별점검

포항시가 포항사랑상품권의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3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10일간 부정유통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행안부에서 지류형 상품권 판매액과 판매 비중, 불법 환전 적발 누적 건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국 8개 지자체를 선정해 실시된다.이에 시는 주민신고센터 운영과 상품권 부정유통방지시스템 모니터링 등을 통해 부정유통이 의심되는 이용자, 가맹점, 판매(환전)대행점에 대한 사전분석 후 합동점검반 2개 조를 편성해 현장점검과 전화·서면확인 등을 병행하며 건전한 유통질서를 확립해 나갈 방침이다.주요 점검내용은 △물품의 판매 또는 용역의 제공 없이 상품권을 수취·환전하는 행위 △실제 매출금액 이상의 거래를 통해 상품권을 수취·환전하는 행위 △가맹점이 등록 제한 업종을 영위하는 경우 △상품권의 결제를 거부하는 경우 △다른 결제 수단에 비해 불리하게 대우하는 경우 △미등록 가맹점, 휴·폐업 가맹점 등이다.부정유통 행위로 적발될 시 관련 법령에 따라 현장 계도, 가맹점 등록 취소 등의 행정처분과 최대 2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며, 심각한 부정유통이 의심되는 경우 경찰서 수사 의뢰를 진행할 방침이다.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특별점검으로 포항사랑상품권의 지속가능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건전한 상품권 이용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상품권의 올바른 유통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사용자와 가맹점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08-27

포항시, 군 소음 피해 주민에 12억 보상한다

포항시가 25일 부터 K-3 포항비행장과 군사격장 인근에 거주하는 군소음 피해보상금 신청 주민 4천585명에게 보상금 12억여원을 개별 지급한다.포항시가 보상금을 지급하는 소음대책 지역은 K-3포항비행장 인근 오천읍, 동해면, 청림동, 제철동의 일부 지역과 수성·산서사격장 인근 장기면 일부 지역, 칠포해상사격장 인근 흥해읍 일부지역이다. 이들 지역들은 소음 영향도에 따른 소음대책지역 1·2·3종으로 구분 지정돼 있는데 군 소음 피해보상금은 보상 기간 내 거주한 주민 개인별 금액을 산정해 지급한다.보상금은 올해 초 4천666건의 신청을 받아 포항시 지역소음대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의결됐다.최종 결정된 4천580건과 지난해 미지급 5건 대상자는 올해 소급 적용해 지급된다.올해 피해보상 지급액은 지난해와 비슷한 12억원 규모다.보상금 결정 결과에 이의를 제기한 주민은 이번 보상금 지급에서 제외 되지만 보상금 지급을 원할 경우 보상금 결정 동의서를 10월15일까지 제출하면 추후 보상금을 지급 받을 수 있다.또 재심의 신청을 원하는 주민의 경우 이의신청 결과를 통보받은 날부터 30일 이내 재심의를 신청을 할 수 있으며, 보상금 미신청자는 내년도 접수 기간(1~2월)에 소급 신청 가능하다.신정혁 포항시 환경정책과장은 “국방부에 소음 개선 방안과 피해주민 보상구역 확대 등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며 “군부대와 소통해 소음 개선 문제점을 순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08-24

“치매안심센터, 체계적·포괄적 시스템 절실”

에스포항병원(대표병원장 김문철) 연구진이 최근 ‘치매안심센터의 역할과 효과에 관한 연구’ 결과를‘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2022 impact factor: 4.5)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논문은 지역사회의 체계적인 치매안심센터 역할에 대한 첫번째 연구인데다 지역의료기관의 치매안심센터 연계 연구의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최근 고령화에 따라 치매 발생률이 점진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환자와 그 가족의 생활 질에 주는 영향뿐 아니라 국가의 의료 시스템에 미치는 부담도 커지고 있다. 이에 한국은 지난 2017년부터 치매국가책임정책을 선보이며 현재까지 256개의 지역 치매안심센터를 운영 중이다.이들 센터는 지역 보건소와 연계해 치매 환자의 조기 진단과 통합적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에스포항병원도 포항시 남·북구 보건소에 치매안심센터 파견 진료를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는데, 이번 발표는 그간의 노력과 성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정리한 것이다.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알츠하이머 치매로 진단된 환자 중, 지역 치매안심센터에서 진단 받은 환자와 병원에서 초기 진단 받은 환자의 데이터를 비교 분석했다.그 결과 치매안심센터에서 진단받은 환자들은 평균 나이가 많고, 치매 진행 상태가 더욱 진전된 것으로 파악되었다.또 센터에서 진단받은 환자 그룹 중에는 여성 비율이 높았고, 고위험 음주와 치료 중단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이같은 결과는 치매안심센터가 치매 진단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반면 의료 접근성에서 어려움을 겪는 취약층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정은환 에스포항병원 신경과장은 “치매안심센터가 치매 환자에 대해 큰 역할을 하고 있지만, 보다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시스템 구축이 절실함이 확인됐다”며“향후 치매안심센터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연구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2023-08-24

포항 도심권 배경 드라마 ‘이 연애는 불가항력’ 화제

포항시는 지역을 배경으로 TV 종편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이들 촬영지가 포항 관광 홍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3일 첫 방송을 한 JTBC 드라마 ‘이 연애는 불가항력’은 300여 년 전 철저히 봉인됐던 금서를 얻게 된 녹지과 공무원 이홍조(조보아)와 그 금서의 희생양이 된 변호사 장신유(로운)의 불가항력적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이 드라마에서는 주인공의 직업이 공무원으로 설정되면서 포항시청 건물이 메인 배경으로 촬영됐다.또 이번 드라마는 예전에 해안가 마을을 배경으로 주로 촬영했던 포항 제작 지원 드라마들과는 달리 포항의 아름다운 도심권 장소들을 주로 촬영했다.포항시청 녹지 부서의 이야기를 주로 다룬 만큼 포항 그린웨이에서 주요 장면들이 촬영됐다.또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과 영일대 장미원, 이가리 닻 전망대 등 그동안 잘 노출되지 않았던 명소들이 드라마에 담겨져 포항의 매력적인 속살이 전국 시청자들에게 알려지게 됐다.포항시 관계자는 “TV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과 ‘갯마을 차차차’에 이어 ‘이 연애는 불가항력’을 통해 포항을 K-드라마 도시로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이들 드라마를 통한 다양한 마케팅을 모색할 것”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08-24

“좌고우면 않고 원칙을 지켰던 사람”

故 허대만 1주기 추모문화제가 23일 포항 철길숲 오크정원에서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허 전 위원장의 배우자 박민정 씨와 자녀 4명, 안민석·양정숙 국회의원,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임미애 경북도당 위원장, 강민구 대구시당 위원장, 김태일 전 장안대 총장, 김만호·김상민·박칠용·전주형·최광열 포항시의원, 장세용 전 구미시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행사장 뒤편 공원에는 허대만 전 위원장의 생애를 담은 사진 전시와 허 전 위원장에게 편지를 써서 붙이는 공간이 마련됐다.추모제는 개회사, 추도사, 문화공연,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김태일 전 장안대 총장은 개회사에서 “허 전 위원장은 마음이 참 여린 사람”이라며 “대구 김부겸 전 의원처럼 호방 하지도 순천 이정현 전 의원처럼 호탕하지도 않다”고 회상했다.그러면서 “전국 최연소 기초의원으로 당선된 뒤 7번 낙선하는 고단한 정치적 삶이, 암의 원인이 됐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추도사를 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두 번이나 저를 지지한 허 전 위원장에게 부채의식이 있다”며 “그는 좌고우면하지 않고 원칙을 지키는 사람”이라고 말했다.또 “제2의 허대만처럼 민주당의 깃발을 지킨 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부족하지만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말한 뒤 한용운의 시 ‘님의 침묵’을 낭송했다.이어 “한국을 바꿀 힘은 영남의 민주당에서 나올 것”이라며 “떨어져도 당선돼도 포항에서 출마 하겠다”는 허 전 위원장의 생전 육성이 흘러 나왔다.이에 허 전 위원장의 장남 허승재 군은 “아버지를 기억해 주셔서 감사하고 ‘정직’과 ‘정정당당’을 강조하신 아버지의 가르침을 기억하고 살겠다”며 눈물을 흘렸다.임미애 경북도당 위원장은 “수도권 중심의 국내 정치 구도에서, 지역에 남아 지역을 살리려고 애쓰는 정치인을 위한 가칭 ‘허대만상’을 제정하려고 한다”며 “향후 전국 각지에서 꿈을 위해 뛰는 제2의 허대만에게 이 상을 수여할 것”이라고 밝혔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3-08-24

포항 융합지구, 준공 마무리 단계 돌입

포항시 북구 흥해읍 대련리·이인리 일원에 조성 중인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이하 포항 융합지구)가 일부 준공되는 등 준공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들었다.포항시는 23일 “융합지구 전체 부지 145만1천㎡ 중 131만6천㎡가 지난 21일자로 준공 고시됐고 잔여부지 13만5천㎡는 올해 12월에 준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포항 융합지구는 산업시설용지(45만7천㎡)와 상업업무시설용지(13만6천㎡), 주택건설용지, 공공시설용지 등으로 나뉜다.산업시설용지에는 이미 구축되고 있는 R&D 인프라를 비롯해 향후 26개 기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2019년 8월에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된 이곳은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국내 최초 식물기반 백신 분야 기업지원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와 극저온 전자현미경 활용 신약개발을 지원하는 ‘세포막단백질연구소’가 운영중이다.또 청년 창업기회 제공을 위한 ‘포항지식산업센터’가 설치돼 운영 중이고 지난해 5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그린바이오벤처 캠퍼스’는 내년 상반기 착공 예정이다.경북 동남권 100만 지역민 행정수요 대응을 위한 경북도 제2청사인 환동해지역본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인 국립농수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 포항·울릉사무소는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상업업무시설용지의 경우 입주민 편의·지원시설 등이 조성되며 주택건설·공공시설용지에는 주택과 아파트, 학교, 문화시설, 배수지, 변전소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박진홍기자

2023-08-23

“시민에게 신뢰 받는 공단 만들 터”

“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울여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 더 나아가 시민들에게 행복을 주는 공단으로 거듭 나겠습니다.”지난 6월 포항시설관리공단 제5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김복조(60·사진) 이사장. 지난해 포항시 남구청장으로 35년간 공직 생활을 마감한 후 공단 이사장으로 인생 이모작의 첫걸음을 내디뎠다.-취임 2개월 동안은.△정신없이 현장을 다녔다. 한 달은 업무파악을 했고, 두 달째는 머릿속에 업무 구상을 확실히 다졌다.직원들의 열정도 느꼈던 시간이었다. 오랜 공직 생활에서의 노하우를 녹여 시민 신뢰를 받는 공단을 만들겠다.-짧은 기간이지만 무엇을 추진했나.△공단 출범 13년만의 대변화를 이루기 위해 신비전 수립과 ‘소통융합’, ‘미래성장’, ‘조직혁신’, ‘책임안전’ 등 4대 핵심가치를 내걸었다.최우선은 시민 안전, 기후변화에 따른 각종 재난·재해 예방에 많은 공을 들였다. 침수취약 시설을 지정하고 특별관리뿐 아니라 비상단계별 시설 휴장기준을 도입했다. 비상상황 발생시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세부기준도 마련했다. 향후 잦은 기상이변으로 자연재해 증가가 예상돼 폭염과 호우, 태풍 등 경보 상황에서 공단 시설 일시적 폐쇄를 위한 재해 대응 기준을 강화했다.-공단 업그레이드 전략은.모든 공단 시설들은 체육·복지·주차 등 시민 일상과 밀접하다. 때문에 시민 눈높이에 철저히 맞춰야 한다.시민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고객 소통을 확대하는 한편 간담회와 주민참여예산제, 시민제안 등 시민 경영 참여를 활성화할 것이다.공단 발전을 위해 공익성과 수익성 등 두마리 토끼 모두를 잡을 것이다.사업비 절감과 신규사업 유치,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조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공단 경쟁력을 강화하겠다.-임기 3년 동안 공단 운영 방안은.지자체가 1차적 시민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공단은 문화와 체육시설, 주차장 등 2차적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공단의 복지서비스가 시민들에게 ‘포항은 좋은 도시’로 체감이 될 수 있도록, 끊임 없이 직원들과 대화하고 연구할 것이다.-지역 사회를 위한 활동은.매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행복기금을 조성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지역아동센터에 정기적 후원을 하고 있다.또 2020년부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큰동해시장과 업무협약을 맺고 매년 장보기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특히 2017년부터 벌여온 ‘비정규직 제로’ 목표에 따라 지금은 모든 업무직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청소와 주차관리 등을 고령자 적합 직무로 선정해 고령층에게도 양질의 일자리을 제공 하고 있다.-어떤 이사장으로 남고 싶나.미국 제16대 링컨 대통령은 “후세 사학자들이 나를 ‘꽃이 자랄만한 자리에 잡초를 뽑고 꽃씨를 뿌렸다’고 평가해 주길 바란다”는 유명한 말씀을 남겼다.시민 눈높이에 맞는 공단 운영으로 ‘잡초를 뽑고 꽃씨를 뿌렸다’는 여운을 남기고 싶다. /이시라기자

2023-08-23

청년세대 위한 다양한 소통·화합의 장 열린다

포항시가 ‘청년의 날’을 기념해 다음달 11일부터 16일까지를 ‘2023 포항시 청년주간’으로 정하고 ‘우린, 새파란 청춘’을 주제로 청년세대를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포항청춘센터청년창업플랫폼과 중앙상가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청년 포럼 △초청 강연 △청년 멘토 토크콘서트 △플플마켓청년 뮤지션 버스킹 등 청년세대 선호 콘텐츠를 기반으로 특색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첫날인 11일 클로즈업 DAY에는 ‘청년포차포럼’이 개최된다.‘청년포차포럼’은 청년들을 위한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포항시장과의 토크콘서트를 진행하는 등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14일 워밍업 Day에는 ‘청년 왜 도전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충TV를 운영하는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 주무관을 초청해 청년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강연을 개최한다.15일 치얼업 Day에는 에코프로비엠 인사담당자와 함께 취업전략과 면접 노하우 등 K-직장인 멘토로서의 경험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청년 멘토 토크콘서트가 열린다.마지막 날인 16일 청년 Day는 포항청춘센터청년창업플랫폼 정원에서 플플마켓(청년 창업가 플리마켓)과 지역 대학생, 청년 음악가 등이 출연하는 버스킹 공연을 가진다.이와 함께 청년 창업가와 함께하는 원데이클래스와 청년작품전시회는 상시 운영된다.현재 중앙상가 일원에서 진행중인 팝업스토어와 야시장 감성극장 등은 청년주간행사와 연계해 추진될 예정이다.참여를 원하는 청년은 8월23일부터 9월6일까지 포항 청춘센터청년창업플랫폼 홈페이지와 포항시청년창업LAB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19세 이상 39세 이하 포항 거주 또는 활동 청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소통하는 청년들이 지역의 주인이 되는, 밑거름이 되는 행사”라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08-23

원팀으로 ‘글로컬 첨단산업 혁신’ 이끈다

포항시는 지난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강덕 시장과 지역 20개 RBD 기관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 RBD 기관장 협의회’사진를 개최했다.이날 회의는 포항시와 포스텍 등 RBD 기관이 공동 참여한 지역 혁신산업 특화 전략 포항테크노밸리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결과에 대한 최종 보고회로, 산·학·연·관 간 다양한 협업 방안이 논의됐다.이번 최종 보고회에서는 이차전지, 바이오, 수소 등 3대 신산업 ‘글로컬 첨단산업 혁신도시 도약’을 핵심 비전으로 설정했다.이어 △기업주도형 혁신성장 기반 조성 △첨단 신산업 RD 생태계 조성 △글로벌 우수 인재 유치 △맞춤형 산학협력 기반 인재 양성 등 세부 추진전략 제시와 함께 실효적인 전략 도출을 위한 산·학·연·관 긴밀한 협업체계를 갖추기로 했다.종합토론에서는 기관별 현안과 핵심사업을 공유하고 주요 시책과의 연계 추진방안 등을 모색했다.특히 최근 이차전지 양극재 특화단지 지정과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예타 통과 등에 대한 후속 조치와 연계·협력 사업을 함께 발굴하기로 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급변하는 시대 포항시의 모든 기관이 원팀이 돼야 한다”면서 “함께 힘을 모은다면 포항은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포항 RBD 기관협의회는 지난 2016년 출범해 지역 내 대학과 연구기관, 지원기관 등 20개 기관으로 구성돼 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08-22

지역 글로벌 대표 음식 개발·육성 머리 맞대

포항시는 식품산업 분야 선제 대응을 통한 국비확보 및 변화하는 외식산업 트렌드를 반영한 중장기 시행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 21일 ‘푸드테크 융합 외식산업 혁신 플러스 시행계획 용역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중간 보고회에는 용역을 수행 중인 이기원 서울대학교 교수를 비롯한 연구진과 경북도, 경북경제진흥원, 경북테크노파크 등 관련 기관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의 글로벌 대표 음식을 개발·육성하기 위한 자원 및 환경을 분석하고 푸드테크 기반 선도 외식산업 방안 등을 논의했다.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인력난, 고령화 등 지역 외식업계가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외식 푸드테크 플랫폼 모델을 구축해 효율화를 모색하고, 포항 외식산업의 데이터베이스 분석으로 포항만의 콘텐츠 개발 및 외식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는 지난해 9월 경북도, 포스텍, 경북경제진흥원, 한국푸드테크협의회와 푸드테크 기반 외식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지난 4월에는 K-키친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하는 등 미래먹거리 푸드테크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외식산업 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구경모기자

2023-08-22

수소 산업생태계 고도화 박차

포항시가 정부의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예비 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해 수소 산업생태계 저변 확장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도약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포항시는 2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이강덕 포항시장과 기업, 학교, 연구기관, 공공기관 수소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수소산업협의체’ 발대식을 개최했다.이날 발대식에서는 포항시의 수소산업에 대해 함께 머리를 맞댈 ‘수소산업협의체’ 위원 20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수소 정책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수소산업협의체는 수소 관련 기업과 학교, 연구기관, 공공기관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산·학·연·관 협의체다.협의체는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분야별 추진 중인 사업과 연구에 대한 교류 △핵심 기술개발과 제도적 문제점 발굴 △수소 정책 제안 △포항시 수소 생태계 조기 구축을 위한 추진 방향 논의 △수소산업 현안 관련 사항 논의 등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또 협의체는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2023 포항 국제수소 연료전지 포럼’에 참여, 포항시 홍보관을 운영하며 포항 수소사업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이밖에도 향후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와 암모니아 실증시설, 연료전지발전소 등 현장방문을 통해 수소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한편 다양한 토론회 등에 참여, 포항시 수소산업이 나가야 할 발전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소통과 논의를 통해 항상 한발 앞서 나갈 것”이라며 “수소에너지 산업생태계를 고도화해 포항시를 세계적인 친환경 수소 경제 허브 도시로 성장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08-21